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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08건

  • [기자수첩]사우디의 셈법이 맞을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동 이슬람 국가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사우디의 시아파 지도자 처형으로 중동 곳곳에서는 규탄 시위가 벌어졌고 사우디 대사관은 공격 당했다. 1400년간 이어진 수니파와 시아파간 마찰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는 셈이다. 사우디가 어느 정도 노렸던 것이기도 하다. 사실 사우디의 알사우드 왕가는 유가 급락과 성과 없는 예멘 내전 등으로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란을 자극해 마찰을 일으키면 실보다는 득이 많으리라 판단했을 것이다. 사우디 정권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유명인사를 처형해 반정부 인사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줄 수 있고 내부적으로 수니파의 지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깔렸다. 또 중동 지역에서의 수니파 국가 간 결집도 기대했을 것이다. 저유가로 재정지출이 줄어 불만이 커진 가운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물론 이 같은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멀리 보면 우려할만한 부분이 더 많다. 일단 극단주의자들을 양산할 수 있다. 지금 중동은 시리아와 이라크를 기반으로 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등장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IS는 수니파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 중 하나로 종파갈등이 더 강해지면 IS의 테러활동도 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런 활동은 통제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작년 사우디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여러차례 발생한 것만 봐도 그렇다. 이번 사태는 사우디에게도 독(毒)이 될 수 있다. 사우디에는 반(反) 이란, 반 시아파 감정이 오랫동안 존재해왔다. 사우디 지도자들은 영토분쟁부터 국내에서 벌어진 시위, 예멘 공습까지 모두 이란과 시아파 탓으로 돌렸다. 또한 시아파를 악으로 몰아갔고 정치 개혁에 대한 요구나 시위 욕구를 짓눌렀다. 사우디가 이런 종파갈등을 조장할수록 내분 위험도 높아진다. 사우디 국민 중 10~15%가 시아파다. ‘아랍의 봄’에서 목격했던 민주화 욕구는 누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 지금은 소수인 시아파를 자극할 게 아니라 얘기를 들어주고 포용하는 게 해법이다.
2016.01.06 I 권소현 기자
타개책 필요한 사우디 국왕 vs 분노한 이란 최고지도자
  • [줌인]타개책 필요한 사우디 국왕 vs 분노한 이란 최고지도자
  •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좌)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우)[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시아파 본산인 이란이 새해 벽두부터 불꽃 튀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의 시아파 성직자 사형 집행으로 중동 전역의 시아파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사우디는 3일(현지시간) 이란과 외교관게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중동의 양대 강국인 사우디와 이란의 대치국면이 일족측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늘 종파 갈등의 씨앗을 품고 사는 중동에서 화약고에 불을 붙인 사우디의 ‘벼랑끝 외교’ 수순은 위기 타개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유가에 민심도 동요…사우디 국왕 리더십 시험대사우디는 2일(현지시간) 느닷없이 47명에 대해 집단 사형을 집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1979년 메카 대성전에 침투한 무장조직원 68명을 처형한 이후 최대 규모의 사형이다. 문제는 사형 대상에 시아파 지도자 중 한 명인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가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다. 이슬람교 창시자 모하마드가 지난 632년 사망한 뒤 1400년간 이어진 수니파와 시아파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이란 점을 사우디가 모를 리 없다. 그동안 이란은 수차례 외교적 채널을 통해 사우디에 알님르 사면을 요구해왔고 국제사회도 종파갈등을 우려해 인도주의적 결정을 내리라는 조언을 해왔다. 표면적으로 사우디는 내부적 압력 때문에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설명한다. 사우디가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가담한 이들을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 체포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감옥살이만 시키고 있는 상황에 대한 비난이 커졌고 일각에서는 이들을 사형시키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속내는 다르다. 위기 돌파를 위한 대응책과 이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위해 집단사형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내놨다는 얘기다. 사우디 위기는 유가하락에서 시작됐다. 국제유가가 2014년 고점 대비 60% 넘게 폭락하자 사우디 재정은 바닥이 났고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올해 재정지출 규모를 작년에 비해 14% 줄이고 연료보조금을 대폭 삭감해 휘발유값과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른 불만을 외부로 돌릴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지난해 1월 당시 왕이었던 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왕위를 계승 받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 공교롭게 왕위에 오르자마자 유가하락으로 산유국들과의 치킨게임을 해야 했던 알사우드 국왕 입장에서는 위기 타개를 위한 묘수를 내야 했다. 결국 왕권과 공권력에 도전한 분자를 처형하는 고전적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핵협상으로 부상하는 이란…못마땅한 사우디특히 이란은 사사건건 사우디와 부딪히면서 갈등을 빚어온 앙숙이다. 이란이 지난해 서구진영과의 핵협상을 타결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점도 사우디로서는 거슬릴 수밖에 없었다. 이란은 석유 생산과 수출에 나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회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동안 서구진영과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사우디의 영역을 이란이 조금씩 침범해온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중동 곳곳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는 이슬람국가(IS) 본거지인 시리아에서 수니파 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시아파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예멘 내전에서도 사우디는 수니파 걸프국을 불러모아 시아파 반군 후티를 격퇴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반면 이란은 후티를 지지한다. 국제 유가 상승 효과도 노렸다. 중동 지역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여왔다. 사우디와 이란이 외교단절을 선언한 3일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전자거래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 넘게 올랐다. ◇이란도 거센 반발…최고지도자 “사우디는 흰색 옷의 IS”이같은 사우디의 거침없는 행보에 이란도 거세게 맞서고 있다. 이란은 작년 9월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성지순례 기간에 압사사고로 450명 이상의 이란인이 사망하자 사우디 대처가 미흡했다며 상당한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번 사형 집행으로 이란에서는 대규모 사우디 규탄집회가 열렸다. 이란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을 공격하고 곳곳에서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 사진을 불태우는 등 성난 민심이 고스란히 표출되고 있다. 이란 헌법 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사우디의 처형 결정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이란 국가원수는 대통령으로 선출직이지만 그 위에 최고지도자가 있다. 국가, 정치, 종교에서 최고 권력자로 대통령을 해임할 수 있을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다. 하메네이는 지난 1989년 2대 최고지도자에 올랐다. 그는 2일 “알님르의 사형은 정치적 실수”라며 “수니파 왕국 지도자들은 그의 죽음에 존엄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더니 3일에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사우디를 흰색 옷을 입은 이슬람국가(IS)로 묘사한 그림을 올렸다. 사우디의 이번 사형집행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IS의 처형과 다를 바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압바스 카드힘 존스홉킨스대 고등국제학대학 수석 외교정책 교수는 “중동 국가들은 다른 종파국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사건사고를 이용해 긴장을 최고조로 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란의 거센 반발에 사우디는 결국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양국이 돌이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넌 셈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우디를 비난하는 그림(출처=khamenei.ir)
2016.01.04 I 권소현 기자
유엔 안보리, 시리아 1350만명에 구호품 전달허용 촉구
  • 유엔 안보리, 시리아 1350만명에 구호품 전달허용 촉구
  • (사진=유니세프/유엔)[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에게 음식과 약품을 신속히 배분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유엔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에게 1350만명 이상의 시리아국민에게 긴급구호 식량과 약품을 전달할 수 있게 허용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이다. 안보리는 시리아의 폭력 사태가 심화하고 있는 것에 강한 ‘분노’를 표시한 것과 동시에 인도적 상황이 악화고 있다고 비난했다. 내전의 최전방 지역에서 구호물자의 배분이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우려를 표명했다. 결의안에는 또 구호물자의 국경 간 이동이 허용되는 시한을 2017년 1월 10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엔은 시리아에 인접한 터키 2곳과 이라크 1곳, 요르단 1곳 등 총 4곳의 국경 간 물자 이동을 승인한 바 있다. 안보리에 따르면 시리아 내 구호 대상자 1350만명 가운데 절반인 650만명은 집을 떠나 피난한 난민이다. 나머지는 오지에 숨어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등 450만명과 점령지와 전투지역에 갇혀 있는 39만3700명을 집계해 추산했다.▶ 관련기사 ◀☞ 유엔총회, 북한 인권 결의안 또 채택…北 압박 가중☞ 유엔 안보리, `IS 자금줄 차단`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2015.12.23 I 신정은 기자
  • 독일 경찰, IS대원 모집한 이슬람 사원 폐쇄 명령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독일 경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면서 대원 모집 활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사원을 폐쇄했다고 독일 영문매체 도이체벨레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이슬람 교육문화센터 메스드스이드 사하바’ 사원을 급습했다. 라인홀드 겔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내무장관은 “이 단체는 사람들과 재산에 대해 종교적 동기의 공격을 실행하는 이슬람 단체를 지원한다”며 발칸지역 출신 살라피스트(이슬람 근본주의자)로 알려진 이들이 사원을 자주 찾았다고 전했다. 또 사원을 방문한 인물 10~50명이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출국했고 이들 중 3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단체를 통해 테러 단체나 시리아 내전에 참여할 전투원 모집을 위한 모금이 이뤄졌다”며 “사원과 조직원들은 지하디(이슬람 성전)와 종교적 동기의 테러리즘을 찬양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 단체의 활동을 금지하고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비롯해 스마트폰, 서류 등을 압수했다. 급습 과정에서 체포된 자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독일은 지난달 IS의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테러리즘 지원 혐의가 제기된 단체들에 대해 수사를 대폭 강화했다. 이주 초에는 독일 살라피스트 거물인 스벤 라우를 체포했다.독일 내무부는 지난 2012년 이래 IS 등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에 가담하기 위해 670명 가량이 독일을 출국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2015.12.18 I 신정은 기자
해외문화홍보원 ‘2016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출범
  • 해외문화홍보원 ‘2016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출범
  •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은 11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5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발대식을 열었다. 기자단에 선정된 외국인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해외문화홍보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영국)은 11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5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발대식을 열고 2016년 12월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 이후에는 명예 기자들이 전주의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문화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국내외 거주 외국인 76명으로 구성된 ‘제5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앞으로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과 영문블로그 ‘더 코리아 블로그(blog.korea.net)’ 페이스북 ‘코리아 클리커스(www.facebook.com/KoreaClickers)’ 유튜브 ‘게이트웨이투코리아(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등의 누리소통망을 통해 온라인 한국 알림이 역할을 하게 된다.지난 11월말 선발된 이번 명예기자단의 출신 국가들을 살펴보면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을 비롯해 불가리아, 이집트, 시리아 등 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29개국에 이른다. 아울러 명예 기자들의 연령대가 1964년생부터 1995년생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 학생, 교수, 회계사, 헤드헌터, 현직 기자 등 다양한 직업들이 명예 기자단에 포함되어 있다.특히 내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도 지원자가 나왔다. 주인공인 로라 알 쿠르디(25)씨는 “전쟁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는 한국과 관련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 어떤 것도 한국과 관련된 것을 가질 수 없다”며 “그래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으로 합류해서 한국과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학창 시절부터 학보사 기자와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올해 온라인잡지 ‘배드민턴 데일리 뉴스’를 창간한 인도네시아의 나오미 인다티잉그럼(21) 씨는 “정말 좋아하는 글 쓰기에 도움이 되는 국제적인 경험과 관계망을 얻고 싶다”며 “기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코리아넷이 그런 점에서 가장 좋은 자리”라고 밝혔다. 코스타리카 출신 다니엘라 무리요(26) 씨는 “라틴 아메리카와 한국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에 대한 정보와 비슷한 점이 무엇인지를 알면 거리감이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나의 조국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에 라틴 아메리카를 소개해 두 지역의 마음이 가까워지면 지역 간의 거리는 숫자에 불과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해외문화홍보원·연합뉴스 '대한민국 홍보' 상호 협력
2015.12.11 I 김성곤 기자
 2015년 페이스북 화제의 토픽
  • [카드뉴스] 2015년 페이스북 화제의 토픽
  • [이데일리 e뉴스팀] 페이스북이 2015년 1월부터 12월 사이 작성된 게시물 중 자주 언급된 내용들을 집계해 분석한 2015년 올 한해 화제의 토픽들을 공개했습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 2015년 올 한해 화제의 토픽은? '빅뱅-파리 테러'> 2015 올 한해 화제의 인기 토픽1. 빅뱅 2.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 3. 11월 13일 파리 테러 4. 남북관계 개선 5.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6. 메르스 7. 폴 메카트니 서울 콘서트 8. 박근혜 대통령 9. 아시안컵 10. 광복70주년2015 올 한해 인기 있는 장소제주도, 에버랜드, 전주 한옥마을, 롯데월드, 동대문디자인플라자2015 올 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1. 미국 대통령 선거 2. 11월 13일 파리 테러 3. 시리아 내전 및 난민 문제 4. 네팔 대지진 5. 그리스 부채 위기 6. 동성 결혼 합헌 7. ISIS를 향한 싸움 8. 샤를리 에브도 테러 9. 볼티모어 폭동 10. 찰스턴 교회 총격 사건 및 남부연합기 논쟁2015 올 한해 전세계에서 많이 언급된 인기 장소1. 디즈니랜드 2. 유니버설 스튜디오 3. 뉴욕 타임스퀘어 4. 에펠탑 5. 나이아가라 폭포 6. 시암 파라곤 7.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8. 요세미티 국립공원 9. 루브르 박물관 10. 뉴욕 센트럴파크 2015 올 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연예인 : 영국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2015 올 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TV쇼 :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2015 올 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영화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2015 페이스북 올해의 게임 (Facebook 2015 Games of the Year) : 5천만명에 달하는 신규 유저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일렉스(ELEX)의 클래시 오브 킹즈 (Clash of Kings)▶ 관련기사 ◀☞ 페이스북, 2015년 올 한해 화제의 토픽은? '빅뱅-파리 테러'
2015.12.10 I e뉴스팀 기자
페이스북, 2015년 올 한해 화제의 토픽은? '빅뱅-파리 테러'
  • 페이스북, 2015년 올 한해 화제의 토픽은? '빅뱅-파리 테러'
  • 페이스북 올해의 인기 토픽[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페이스북이 2015년 한 해 동안 페이스북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인물, 장소, 주제 등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10일 공개했다. 페이스북이 2015년 1월부터 12월 사이 작성된 게시물 중 자주 언급된 내용들을 익명으로 집계해 분석한 ‘2015년 올 한해 화제의 토픽들’ 순위를 살펴보면, 신곡 ‘LOSER(루저)’로 큰 사랑을 받은 ‘빅뱅’, 세기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11월 13일 파리 테러’ 등이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도’, ‘에버랜드’, ‘전주 한옥마을’, ‘롯데월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선정됐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페이스북 스티커 중에서는 국내 디자이너가 제작한 ‘말괄량이 밈’, ‘헬로 브라운’ 등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올 한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 ‘11월 13일 파리 테러’, ‘시리아 내전 및 난민 문제’가 상위권을 차지 했으며, ‘네팔 대지진’, ‘그리스 부채 위기’, ‘동성 결혼 합헌’, ‘ISIS를 향한 싸움’, ‘샤를리 에브도 테러’, ‘볼티모어 폭동’, ‘찰스턴 교회 총격 사건 및 남부연합기 논쟁’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화두에 오른 연예인으로는 영국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선정 됐으며,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는 가장 많이 언급된 TV쇼와 영화로 뽑혔다.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Floyd Mayweather, Jr.)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은 운동선수와 정치인 부문에서 가장 화제 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장소는 ‘디즈니랜드’, 신작 게임 중에는 ‘FIFA 15’가 2015년 동안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페이스북은 지난 1년간 페이스북 플랫폼 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들을 선정하는 ‘페이스북 올해의 게임(Facebook 2015 Games of the Year)’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대상(Game of Year)의 영광은 5천만명에 달하는 신규 유저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일렉스(ELEX)의 ‘클래시 오브 킹즈(Clash of Kings)’에게 돌아갔으며, 시리어슬리(Seriously)가 개발한 ‘베스트 프렌즈(Best Friends)’와 글루(Glu)의 ‘쿠킹대쉬 2016(Cooking Dash 2016)’등은 최고의 웹 및 모바일 기반 게임 중 하나로 선정 됐다. 페이스북이 오늘 발표한 2015년 화제의 국내 및 글로벌 토픽들에 대한 전체 목록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화제의 토픽들 중 인기 영화, TV 프로그램, 연예인, 운동선수, 장소, 신작 게임, 스티커 팩은 물론 여러 나라의 인기 주제와 체크인을 포함한 기타 10대 인기 리스트는 공식 웹사이트(yearinreview.fb.com)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2015년 화제의 토픽들]국내인기 토픽 1. 빅뱅2.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3. 11월 13일 파리 테러4. 남북관계 개선5.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6. 메르스7. 폴 메카트니 서울 콘서트8. 박근혜 대통령9. 아시안컵10. 광복 70주년글로벌인기 토픽 1. 미국 대통령 선거2. 11월 13일 파리 테러3. 시리아 내전 및 난민 문제4. 네팔 대지진5. 그리스 부채 위기6. 동성 결혼 합헌7. ISIS를 향한 싸움8. 샤를리 에브도 테러9. 볼티모어 폭동10. 찰스턴 교회 총격 사건과 남부연합기 논쟁인기 연예인 1. 에드 시런2. 테일러 스위프트3. 칸예 웨스트4. 니키 잼5. 위즈 칼리파6. 드레이크7. 핏불8. 케이틀린 제너9. 더 위켄드10. 샤키라인기 TV쇼 1. 왕자의 게임2. 워킹데드3. 데일리쇼4. Saturday Night Live5. WWE Raw6. 심슨가족7. 19 키즈 앤 카운팅8. 그레이스 아나토미9. 라스트 윅 투나잇 with 존 올리버10.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인기 장소 1. 디즈니랜드2. 유니버설 스튜디오3. 뉴욕 타임스퀘어4. 에펠탑5. 나이아가라 폭포6. 시암 파라곤7. 그랜드캐년 국립공원8. 요세미티 국립공원9. 루브르 박물관10. 뉴욕 센트럴파크▶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켄달 제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 켄달 제너, 신이 내린 몸매☞ [포토] 켄달 제너, 꽃을 든 미녀☞ [포토] 켄달 제너, 늘씬 각선미 '눈길'☞ [포토] 켄달 제너, 해맑은 미소☞ [포토] 켄달 제너, 화려한 자태
2015.12.10 I 정시내 기자
  • 伊 총리 “시리아 공습 동참하지 않을 것”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의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세력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에 이탈리아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미국 주도의 공습에 참여한 것처럼 이탈리아도 동참해야 한다는 우파 야당의 압력을 받아온 렌치 총리는 “만일 한 국가를 이끄는 지도력이 단지 다른 국가의 공습을 뒤쫓아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나는 그것을 사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전했다. 렌치 총리는 “우리는 지난 2011년 당시 프랑스 니컬러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책에 따라 리비아에서 그런 전략을 사용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리비아에서 4년 동안 내전이 계속된 것을 보면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고 현재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렌치 총리는 또 “이탈리아는 아프가니스탄, 코소보, 소말리아 그리고 이라크 등 외국에 많은 병력을 파견했고 그 수는 미국 다음으로 프랑스와 거의 같다”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이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파견 이탈리아 병력을 내년에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렌치 총리는 이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상처받은 프랑스를 이끌어가는 것을 존경하며 IS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며 “그러나 파리 테러가 유럽 도시의 외곽에서 계획됐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며, 우리는 내부의 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5.12.07 I 권소현 기자
'헤즈볼라의 땅' 레바논 티르를 가다
  • [르포]'헤즈볼라의 땅' 레바논 티르를 가다
  • [티르=국방부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최선 기자] 검은 베레모를 쓴 육군 특수전사령부 군악대의 배웅을 뒤로 하고 이륙한 전세기는 꼬박 12시간을 날아 중동의 화약고 레바논에 도착했다. 시리아,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레바논은 국내외에서 분쟁이 끝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레바논에 내린 동명부대 17진은 새벽 1시께 주둔지로 이동하는 버스에 나눠 올랐다. 유엔 평화유지군(PKO)으로 해외파병 중인 동명부대는 한국으로부터 서쪽으로 7900km 떨어진 레바논 티르 시(市)에 주둔하고 있다. 우리 군에서 파병한 PKO 중 최장기간인 8년째(2007년 7월부터 파병)다. 주둔지는 베이루트 공항에서 86km 가량 남쪽에 위치해 있다. 주파수 교란장비(Jammer) 차량과 응급차가 동명부대 17진을 뒤쫓았다. 차량에 오르기 전 모든 부대원과 취재진은 PKO의 상징인 파란 방탄헬멧과 방탄조끼를 착용했다. 지난달 12일 이슬람국가(ISIL)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두 차례 자폭테러를 일으켜 4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경계수위가 높아졌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서부여단은 동명부대 등 예하 부대에 △외부 이동시 방탄보호구 착용 △부대 주둔지 방호벽 강화 △외부인 부대 출입 시 금속탐지기 외에 직접 수색을 병행하라고 지시했다. 삼엄한 경호 속에 버스로 1시간 40분을 달려 동명부대 17진은 주둔지에 다다랐다. 주둔지 정문 윗부분에는 ‘완전작전, 무사귀환’이라는 구호가 눈길을 끌었다. 동명부대가 주둔한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은 일명 ‘헤즈볼라의 땅’이라고 불린다.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스라엘과 군사적 갈등을 지속하다가 2006년 7월 결국 전쟁을 치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같은 해 8월 유엔 결의안 을 통과시켰고 이듬해 동명부대가 파견됐다. 우리 군이 이곳에 파병된 이유는 헤즈볼라-이스라엘 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최근에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 중인 헤즈볼라 무장 세력이 시리아 북부로 이동하면서 긴장이 완화한 상태다. 올해 11월까지 상호도발은 단 2건에 불과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극단 순니파 계열이나 ISIL의 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있고 이들이 시리아 난민촌을 근거지로 삼고 있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긴장감 속에 배치된 동명부대 17진은 앞서 8개월간 작전을 펼친 16진으로부터 일주일간 인수인계에 들어갔다. 책임지역인 티르 지역으로 유입되는 불법 무기와 무장 세력을 차단하고 테러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이들의 주 임무다. 아울러 이 지역 내 주요 기동로와 고정감시초소로 인근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폭발물제거반(EOD) 작전, 인근 주민과 친화적 관계 조성을 위한 민사작전도 실시한다. 리타니강 인근 도로의 한 거점에서 동명부대원들이 바라쿠다 장갑차를 정차한 채 테러 의심 세력의 강 이남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국방부)
2015.12.06 I 최선 기자
  • "리비아에 IS 조직원 3천명…'아프리카 IS 거점화' 우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장기 내전 상태인 리비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천∼3천 명이 활동하면서 세력 확대를 시도해 북아프리카에 IS 거점이 만들어질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알카에다 및 연계단체에 대한 제재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은 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쌓은 ‘악명’을 기반으로 리비아 내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을 누르고 급부상하면서 명백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벵가지와 데르나에서 활동하는 안사르 알샤리아는 IS가 리비아에 침투해 들어온 뒤 세력이 약해졌다”고 전했다. 조직원들이 IS로 전향하거나 IS와의 교전에서 사망한 것이 주된 이유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IS가 지중해를 낀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해 리비아를 ‘중계 거점’으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라크와 시리아가 주 근거지인 IS가 중동 외부로 세력을 넓히는 데 리비아를 교두보이자 일종의 허브로 이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패널들은 보고서에서 “IS 지도부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소위 ‘칼리프 국가’를 확장하는 데에 리비아를 가장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리비아 내 IS가 IS 지도부에서 직접 지원과 지시를 받는 유일한 외부 연계단체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IS 리비아 지부는 중동에서 활동했던 리비아 출신 IS 대원 800명이 지난해 귀국해 만든 것으로, IS 지도부는 주기적으로 리비아에 대표단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패널들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IS가 아직은 리비아 내 여러 세력 가운데 하나이고 적지 않은 저항에 직면하고 있으며, 현지 세력과 연대를 구축·유지하는 데에도 애를 먹고 있다면서 IS의 위협을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IS가 리비아 북부 요충지 시르테에 국제 본부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IS가 지난 5월 이래 리비아 해안 200km를 장악하고, 시리아로 갈 국제 지하디스트들을 훈련하는 캠프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시르테에 수백명을 포함해 리비아 전체에 최소 2천명의 IS 전사들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튀니지 관리들은 서방 지하디스트들이 처음으로 리비아 내 IS에 합류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시르테 주민들은 IS가 14세의 어린 아이들도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IS 핵심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인 아부 알리 알-안바리가 현재 시르테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신문은 덧붙였다.또한 리비아 동부에는 아부 나빌로 알려진 이라크 IS 지도자가 1년 전 도착해 데르나에서 IS 전사들을 모집하다가 지난달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신문은 영국과 미국 특수부대가 리비아에 파견돼 IS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리비아 정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시르테를 장악한 IS가 동쪽으로 진군, 벵가지와 시르테 사이에 있는 유전 지대 아지다비야를 공략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바아 정부 측은 이를 막기 위해 1일 아지다비야 일대를 공습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수도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계 반군 정부와 동부 토브루크로 피신한 비 이슬람계 주축의 과도정부 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러 무장조직이 봉기해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IS는 이를 틈타 세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IS가 리비아로 확장을 가속하는 것은 정작 본거지인 시리아 일대에서 내세워온 ‘국가 수립’을 현실화하는 데 한계에 이른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의 IS 장악 지역에서 탈출한 난민들과의 인터뷰를 인용,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IS가 실제 국가로서 기능은 하지 못하고 정부보다는 범죄조직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S는 세력권 내 주민들에게 의료, 교육 등 한 국가의 정부로서 담당해야 할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난민들은 증언했다.IS의 수도 격인 락까에서는 의사가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도피해 병원 문을 닫고 있으며, 남자 의사가 여자 환자를 돌보는 것을 금지해 어떤 지역에서는 여자들이 진료를 받기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최근 시리아 동부를 탈출한 한 약사는 전했다. IS는 이런 공백을 메우려고 높은 급료를 주면서 인력을 구하려고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이슬람주의 정책과 잔혹한 처형, 무거운 세금, 계속되는 공습으로 주민들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IS에 충성하는 조직원들이 관련 자격이나 기술이 없는데도 주요 요직을 차지하면서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다. 어떤 마을에서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던 사람이 의료서비스 책임자가 됐고 대추야자를 팔던 상인이 석유 시설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고 난민들은 전했다.천연가스 관련 시설에서 일하다 탈출한 한 기술자는 “공공서비스 지원이 중요한데 IS는 그럴 능력이 없다”며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실제로 나오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15.12.02 I 이정훈 기자
  • 나토, 몬테네그로 29번째 회원국 가입 초청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옛 유고연방 국가인 몬테네그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나토는 2일 몬테네그로에 대해 나토 가입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몬테네그로를 동맹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슈톨텐베르크 총장은 “나토는 몬테네그로를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은 지난 2009년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가입한 이후 6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발칸 서부 국가들이 잇따라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오던 러시아의 입지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는 발칸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고 나토와 러시아 관계를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러시아는 이날 몬테네그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몬테네그로와의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그리고 최근 터키 공군의 러시아기 격추 사건으로 나토와 러시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 협상 개시로 더욱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그러나 더글러스 루트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은 발칸 서부 지역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나토의 가입 초청에 따라 몬테네그로는 나토와 가입협상을 벌이게 되며 나토 회원국 의회의 비준 동의를 거친 후 공식적으로 가입이 완료된다.65만 명의 인구를 가진 소국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은 내년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보스니아, 조지아, 마케도니아도 나토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나토는 아직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가입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15.12.02 I 이정훈 기자
  • 하이록코리아, 이란 투자재개… 3Q 부진 벗어날 것-신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하이록코리아(013030)에 대해 이란 투자 재개로 현지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채권 대손상각액 환입이 기대돼 3분기 일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해 3만7000원으로 11.9%(5000원) 낮췄다.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의 전략지역 중 하나였던 이란이 핵협상 타결 이후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한 자원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원유·천연가스 개발 50개 프로젝트를 1850억달러 규모로 추진키로 하고 무역보험공사는 3년만에 이란 수출금융 지원을 재개하고 이란 재무부와 포괄적 금융약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배럴당 40달러 수준의 낮은 유가로 산유국들의 자원개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원유매장량 4위인 이란 투자 재개는 가뭄 속 단비라는 평가다. 그는 “이란발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채권 대손상각액을 연평균 24억원 반영했기 때문에 대손상각액의 환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3분기 영업이익률은 매출채권 대손상각액 9억2000만원이 발생해 예상치를 밑도는 20.7%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23.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그는 “4분기 대손상각액의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고 밸브류 비중은 45%로 전분기대비 2.0%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2074억원, 수주 는 8.4% 감소한 1958억원으로 기자재 업종에서 가장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주 유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이란 매출채권 대손상각액 환입을 배제해도 연간 24.5%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며 고수익 창출의 프리미엄은 주가에 재반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하이록코리아, 연간 실적 전망 하향…목표가↓-현대☞ 하이록코리아, 3Q 영업익 95억..전년비 30%↓☞ 8년만에 이란 찾은 푸틴, 시리아 내전 공동대응 강화
2015.12.02 I 이명철 기자
  • 나토, 아프간 주둔 연장…병력 1만2천명 유지 유력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미국 정부가 아프간 철수 계획을 변경해 병력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다른 나토 동맹국들도 아프간 주둔을 계속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는 아프간 주둔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나토 동맹국들이 내년에 아프간에 1만2천명 내외의 병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아프간 주둔군의 절반 이상은 미군 병력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다른 나토 동맹국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아프간 주둔 미군 수를 내년까지 현 9천800명으로 유지하고, 2017년에는 5천500명으로 줄이고 나서 이후 아프간의 치안 상황을 봐가며 감축 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독일도 현재의 아프간 주둔 병력보다 130명 더 많은 980명을 내년에 주둔시킬 계획이다. 이탈리아, 터키 등도 기존 병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760명, 터키는 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미국과 나토는 아프간 주둔 병력을 대부분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아프간의 치안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주둔 연장을 결정했다. 지난 9월 탈레반 반군 세력이 북부 쿤두즈 지역을 한때 점령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도 나토의 철수 연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일까지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시리아 내전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 문제를 논의한다. 특히 터키 공군이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시킨 사건 이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 통로를 열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나토 소식통이 전했다.
2015.12.01 I 이윤정 기자
시리아 난민촌 찾은 카슨 "美 본토에 난민 안 받는다" 고수
  • 시리아 난민촌 찾은 카슨 "美 본토에 난민 안 받는다" 고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트럼프에 버금가는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벤 카슨 후보가 시리아 난민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카슨은 미국에 난민을 받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요르단 북부 국경지대 아즈라크와 자타리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 2곳을 방문한 후 “미국에 난민을 수용하지 않고서도 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난민촌 방문 직후 성명을 내고 “요르단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제 세계 다른 국가들이 난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 내전이 끝나야 이들이 자신의 삶의 터널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 내전을 끝낼 수 있는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난민을 미국에 수용하는 안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였다. 카슨은 “시리아 내전이 끝날 때까지 세계 각국이 요르단에 재정적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며 “미국 역시 1만~2만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미국 본토에 데려오지 않고도 맡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민을 받아들이기보다 요르단 등 주변 중동 국가에 정착하도록 재정적 지원만 하겠다는 것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입장과 대치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시리아 난민 사태가 부분적으로는 ‘오바마-힐러리 행정부’의 실패한 정책에 비롯된 만큼, 진정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공화당 모든 대선 주자들은 난민 수용과 함께 테러리스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리아 난민 수용에 반대하고 있다.벤 카슨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출처:AFP)
2015.11.29 I 김인경 기자
  • 8년만에 이란 찾은 푸틴, 시리아 내전 공동대응 강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러시아와 이란이 정상회담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 지원에 대한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만나 중동지역에서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시리아 내전에서 연합 전선을 구성하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 푸틴 대통령은 “외부의 어떤 세력도 시리아 국민에게 정부의 형태나 지도자를 강요할 수 없다”며 “시리아 국민만 이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인들은 오랜 기간 음모를 통해 시리아를 점령하고 나아가 이 지역 전체를 지배하려 한다”며 “이는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 러시아와 이란에 특히 그렇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9월30일부터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반군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이란 역시 2011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줄곧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해왔다. 시리아 문제에 있어서는 양국 입장이 같은 만큼 전략적으로 더 긴밀해진 것이다. 반면 미국과 유럽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아사드의 축출을 추진하고 있어 이들과는 상반된 노선을 걷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이란 핵협상 이후 경제제재가 해제된 만큼 경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에 알렉시 밀러 가즈프롬 PJSC 최고경영자(CEO)와 이고르 세친 로즈네프트 CEO 등 경제사절단과 동행했다. 이번 방문 동안 러시아개발은행과 수출신용보험청은 이란 중앙은행과 투자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기업들은 이란에 350메가와트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 건립에 합의했다.
2015.11.24 I 권소현 기자
IS '전투마약' 드러나나‥터키서 2톤 적발(종합)
  • [파리 테러]IS '전투마약' 드러나나‥터키서 2톤 적발(종합)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전투용 마약으로 알려진 ‘캡타곤’이 터키와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2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 마약단속반은 지난 주말 시리아 국경에서 가까운 남부 하타이주 2곳에서 단속을 펼쳐 대량을 캡타곤을 압수했다. 시리아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마약 ‘캡타곤’터키 마약단속반이 압수한 캡타곤은 1090만정으로 총 2톤 분량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마약 밀수를 시도하려던 혐의로 시리아인 1명과 터키인 2명을 구금했다.IS가 캡타곤을 전투용 마약으로 상습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파리 테러 용의자들이 사용했던 호텔 방에서 바늘과 주사기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이들이 캡타곤을 복용했거나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캡타곤은 1960년대 우울증의 치료를 위해 제조된 암페타민이 주요 성분이다. 하지만 높은 중독성 때문에 현재는 대다수의 국가에서 마약류로 분류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캡타곤을 복용하면 며칠 밤을 새울 수 있고 기분이 좋아지며 스스로 무적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고 마약전문가들은 전했다. 제조 방법도 비교적 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캡타곤의 한알 가격은 20달러(약 2만3000원) 수준이어서, IS 대원은 물론 시리아 인근에서 캡타곤을 구입해 복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캡타곤은 IS 뿐 아니라 오랜 내전에 시달린 이 지역 주민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유럽과 터키, 레바논에서 요르단, 이라크 등으로 이동하는 마약의 중계지점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내전으로 인해 국경 경비가 약화되고 각종 무장단체들이 급증함에 따라 시리아에서 마약 생산이 크게 늘었다. 시리아의 한 정신과 의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심리적·경제적 압박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캡타곤을 비롯한 약물의 사용량이 늘어났다”며 “정부군, 반군 가릴 것 없이 불침번이나 장시간 임무 때면 약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1.23 I 안승찬 기자
  • <파리 테러> "마약 먹고 테러했나?" 일각서 주장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파리 테러의 범인들이 테러 전 마약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일부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파리 테러범들이 사용했던 호텔 방에서 바늘과 주사기가 발견된 것을 근거로 이들이 최음제의 일종인 캡타곤을 복용하거나 투입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는 것이다.프랑스 경찰은 테러리스트들이 바늘을 이용해 캡타곤을 투약했으며 이 약의 효과 덕분에 침착성을 잃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맥클래치’가 주장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테러 물약’이라고 불리는 캡타곤은 물에 녹여 먹거나 주사기로 투여할 수 있다. 캡타곤을 복용하면 복용자는 며칠 밤을 새우면서도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희열을 느껴 무적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실제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대원들은 시리아 내전에서 이 약을 복용하고 전투에 나서고 있다고 CNN 방송 등은 전했다.캡타곤은 한 알 가격이 20달러(약 2만3천원)도 안돼 IS 대원은 물론 시리아 내 여러 무장세력들이 손쉽게 구입해 복용하고 있다.시리아 서부 홈스의 마약단속반은 억류된 IS 대원들을 심문하기 위해 캡타곤의 약효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약효 때문에 웃으면서 체포된 IS 대원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전직 시리아 군인은 “군 지휘관이 우리에게 ‘이 약이 너희에게 에너지를 줄 것이니 먹어라’고 명령해 그것을 먹게 됐다”며 시리아에서 전투 맞춤용으로 마약이 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1.22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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