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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도박이 스포츠인줄 알아요"…호주, 도박 광고금지 추진
  • "애들이 도박이 스포츠인줄 알아요"…호주, 도박 광고금지 추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호주 의회가 도박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광고 금지’라는 칼을 빼들었다. 도박이 일상 생활에 깊숙히 파고들어 미성년자를 비롯해 수많은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는 데도, 이들을 치료하거나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미디어 산업 수익 악화, 세수 감소 등을 우려해 ‘상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의 한 도박장 안에 위치한 슬롯머신. (사진=AFP)2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호주 의회는 국민들을 도박 중독에서 보호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단계적으로 도박 관련 광고를 금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31개 개혁안을 시행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상·하원 양원에서 도박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 결과, 도박 중독자들을 위한 보호장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청문회에 참석한 에이미(가명)는 도박 중독으로 자살한 여동생 샘(가명)을 회상하며 “도박이 가정이나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든 상호작용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박이 마치 정상적인 일인 것처럼 선전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광고가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는 “친구나 가족들 사이에서 ‘이번주에는 누구한테 베팅할 거야?’라는 질문은 흔한 대화였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도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다. 결국 도박에 중독된 동생은 육체와 정신 모두 파괴됐고 끝내 그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의회가 제시한 도박 광고 금지 방안은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도박 업계 요구를 수용해 온라인 광고 및 일반 TV 프로그램 도중의 광고를 ‘제한’하는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박 광고에 따른 수익이 무료 지상파 방송을 사실상 떠받치고 있는 데다, 세수에 구멍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게 정부 측의 입장이다. 호주 도박 업계도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박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 기업들을 위한 ‘리스폰서블 웨거링 오스트리아’의 카이 캔트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상한제를 도입하면 광고를 덜 보려는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고, 스포츠 규정과 지역 방송사에 대한 중요한 지원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무소속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은 “저널리즘은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미디어 지원을 위해 도박으로 모은 돈에 의존해선 안된다. 도박은 중독뿐 아니라, 개인적 문제, 가족 붕괴, 심지어 자살까지 초래한다”며 “정부는 그 격차를 메울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도박 업체들이 정부와 의원들을 상대로 자금 지원이나 기부금 등을 통해 광범위한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도박 광고 금지 여부를 둘러싸고 정부·업계와 의회·국민 간 진통이 예상된다. BBC는 “호주에서 도박은 독특한 위치에 있다. 수많은 지역사회에서는 내기나 도박이 스포츠와 동의어로 쓰인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조차 베팅하는 것을 스포츠의 일부로 여기면서 자란다. 사회 모든 구석에 스며들어 인구의 38%가 매주 도박을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는 세계 1위의 도박 국가로 도박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980년대 도박 산업 규제를 해제하면서 술집이나 클럽, 슈퍼마켓 등에서도 슬롯머신을 허용했고, 현재 호주 전역에 걸쳐 4800개 이상의 도박장이 국민들에게 개방돼 있다. BBC는 전 세계 인구의 약 0.33%만이 호주에 거주하고 있지만, 슬롯머신은 전 세계 물량 5대 중 1대가 호주에 있다고 짚었다. 호주 보건복지연구소(AIHW)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8세 이상 호주인 4명 중 3명이 도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년 약 250억호주달러(약 22조 6000억원)가 도박으로 탕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으로 잃은 돈을 전부 합치면 23조원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1인당 도박 지출액은 평균 1200.22호주달러(약 109만원)로 집계됐다. 특히 미성년자 도박 중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엔 스마트폰 등을 통한 온라인 도박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우려를 더욱 키운다. 합법적으로 도박을 하려면 18세가 돼야 하지만 2022년 미성년자 가운데 남성은 20%, 여성은 12.5%가 도박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학술 논문에선 호주 성인의 90%와 8~16세 어린이의 약 4분의 3이 베팅을 정상적인 스포츠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8.27 I 방성훈 기자
에누리 가격비교, '잭팟 이벤트' 참여 호조
  • 에누리 가격비교, '잭팟 이벤트' 참여 호조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2020년 하반기 히트브랜드 선정을 기념해 진행 중인 ‘잭팟 이벤트’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실제로 지난달 21일부터 진행한 관련 이벤트는 이달 17일 기준 누적 참여자 수가 7000명에 달했다. 잭팟 이벤트를 통해 총 49명에 106만점의 e머니를 지급했다. 현재까지 잭팟 최고 e머니 포인트는 5만점이다.잭팟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스탬프 5개로 최대 2장, e머니로 최대 5장 응모권을 교환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응모권 수만큼 이벤트 페이지 내 슬롯머신 버튼을 누르고 결과에 따라 최대 100코인까지 받을 수 있다. 획득한 코인으로는 히트브랜드에 선정된 △아이폰12프로 △갤럭시탭S7 11 △다이슨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지난 201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한 히트브랜드는 △매출 △판매량 △상품만족도 △에누리 전문CM 평가 등을 바탕으로 에누리가 직접 선정해 발표한다. 지난해 하반기는 △디지털 △가전 △라이프 △컴퓨터 등 총 4개 부문 42개 카테고리에서 21개 브랜드를 선정했다.에누리 관계자는 “히트브랜드로 선정한 상품은 에누리 커뮤니티 쇼핑지식 내 구매가이드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한 쇼핑을 돕는다”며 “이벤트 종료 시점에 LG와 이스트라 ,제닉스, 엡손 등 참여 업체에서 특가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9 I 강경래 기자
에누리 가격비교, 히트브랜드 '잭팟 이벤트' 인기
  • 에누리 가격비교, 히트브랜드 '잭팟 이벤트' 인기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가 올해 상반기 히트브랜드 선정을 기념해 진행하는 ‘잭팟 이벤트’가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진행 중인 잭팟 이벤트는 이달 15일 기준 누적 참여자 수가 6000명에 달했다. 총 23명의 고객에게 72만 6000점의 e머니를 지급했다.잭팟 최고 e머니 포인트는 4만 9200점이다. 이벤트 페이지 ‘당첨자 전체 확인’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 내 슬롯머신 버튼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잭팟 이벤트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스탬프 5개로 응모권 교환 최대 2장, e머니로 하루 최대 5장의 응모권을 교환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최대 100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받은 코인으로 히트브랜드에 선정된 ‘삼성 그랑데AI건조기’, ‘아이패드 프로4세대 11’ 등에 응모할 수 있다.지난 201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나눠 진행한 에누리 ‘히트브랜드’는 △매출 △판매량 △상품만족도 △에누리 전문CM 평가 등을 바탕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디지털 △가전 △컴퓨터 △라이프 등 총 4개 부문(54개 카테고리)에서 28개 브랜드를 선정했다.삼성전자 ‘그랑데 AI’(DV16T8740BV) 건조기와 LG전자 ‘트롬스타일러’(S5MB) 의류관리기 등 대기업 제품 외에도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 브랜드들이 대거 포함됐다. EFM네트웍스는 공유기와 랜카드 멀티충전기, 파인디지털은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잭팟 이벤트는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참여가 가능해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히트 브랜드로 선정한 상품은 에누리 커뮤니티 쇼핑지식에서 구매가이드 콘텐츠로 제공해 스마트한 쇼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다음 달 2일까지 ‘HOT SUMMER 여름에누리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일 참여가 가능한 ‘얼음 속 아이스티를 찾아라!’ 게임에 당첨되면 스타벅스 라임 패션 티를 증정한다. 애누리 앱을 통해서는 구매하는 이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0.07.16 I 강경래 기자
러셀 크로, 호주서 도박과 전쟁 선포
  • [할리우드 톡톡]러셀 크로, 호주서 도박과 전쟁 선포
  • ▲ 호주에서 '도박 반대' 캠페인 중인 러셀 크로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글래디에이터’의 전사 러셀 크로(45)가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러셀 크로가 자신의 고향인 호주에서 고향사람들이 도박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셀 크로는 술집과 축구 클럽에 있는 슬롯머신의 일종인 ‘포키’라는 도박 기계에 대한 반대 공공 집회를 호주에서 열고 있다. 호주 복지부에 따르면 포키는 전 세계 보급 대수의 21%인 20만개 이상이 호주 전역에 깔려있으며, 한해 이 기계로 인한 도박 중독자는 호주에서 30만 명에 달한다. 또 호주 사람들이 포키에 쏟아 붓는 돈은 1년에 10억 호주 달러(약 8300억원) 정도일 만큼 포키는 호주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포키 철거 캠페인을 하고 있는 러셀 크로는 현장 집회뿐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페이스북에 "포키 없는 클럽"을 만들어 도박 반대 캠페인의 장을 인터넷으로까지 넓히고 있다. 러셀 크로는 또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호주 프로 럭비 구단 시드니 래비토스팀의 클럽에 반도박 메시지를 담은 수천장의 티셔츠를 만들어 팔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러셀 크로는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의 축구 구단 이사회에서 "‘축구 클럽에서 포키를 없애자”고 제안해 같은 달 20일 이사회는 "포키 없는 클럽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러셀 크로의 적극적인 반 도박 캠페인이 “한 동안 도박에 빠진 호주인들을 자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할리우드 톡톡]영국여왕에게 명예훈장 받는 '판타지 무비' 스타들☞[할리우드 톡톡]숀 펜, 재혼 11년만에 파경☞[할리우드 톡톡]'블랙아이드피스' 퍼기 '트렌스포머 훈남' 조시와 약혼☞[할리우드 톡톡]캐서린 헤이글 설원 속 웨딩마치...2살 연하 뮤지션과 결혼☞[할리우드 톡톡]80년대 하이틴 스타 리사, 제이미 브리트니 임신 지지▶ 주요기사 ◀☞[SPN 포토]두 아빠 볼에 입맞춤 하는 조수민, '둘 다 좋은 아빠에요~'☞'월드스타' 전도연, '온 에어'로 첫 카메오 도전☞김미연 "진지한 만남, 결혼은 아직"... 美서 도움 준 수호천사☞'공혜왕후' 한다민, 버스서 성추행 피해 이후 전기충격기 휴대☞빅뱅 4일 발매 일본 미니앨범 음원 국내 동시 공개
2008.01.04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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