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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억명 이용, 오디오 스트리밍 '스포티파이'의 성공 비결은
  • [책]전세계 3억명 이용, 오디오 스트리밍 '스포티파이'의 성공 비결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왜 여러분의 음악을 무료로 줘 버리려고 하죠?”2010년 어느 날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창업자 다니엘 에크에게 전화해 이렇게 화를 냈다. 당시 아이튠즈로 음원 판매 서비스를 하고 있었던 잡스에게 음악 산업을 지키는 방법은 이용자들에게 음악파일을 한 개씩 판매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음악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을 했다. 이에 잡스는 스포티파이의 미국 진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2006년 스웨덴의 개발자 다니엘 에크와 사업가 마르틴 로렌손은 ‘스포티파이’를 만들었다. 이미 애플은 이보다 3년 앞서 아이튠즈를 내놓고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공략하고 있었다. 애플 외에도 이미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 스웨덴의 작은 스타트업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14년만에 스포티파이는 오디오 스트리밍 시장에서 애플, 아마존을 꺾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92개국 진출, 이용자 3억 명, 시가총액 60조 원 등의 숫자가 스포티파이의 입지를 증명한다. 최근에는 미셸 오바마, 킴 카다시안 등 전 세계 셀럽들의 독접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 기업으로도 발돋움하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곧 국내에 진출할 것이란 소식에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가득한 상태다.스포티파이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스웨덴의 경제지 기자 스벤 칼손과 요나스 레이욘휘부드는 책을 통해 그 원인을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빅데이터로 사용자 환경에 맞춘 큐레이션이 꼽힌다. 국내외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사용자가 자주 듣는 아티스트와 장르에 기반해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있다. 두 저자는 스포티파이는 더 진화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스포티파이의 대표 기능인 디스커버리 위클리는 “헤어진 전 애인보다도 더 정확하게 내 음악 취향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개인에 맞춘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러닝 중일 때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추천해주는 ‘스포티파이 러닝’ 등 여러 데이터를 종합하는 데 탁월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추천 알고리즘보다 강력하다.비즈니스의 궁극적 목적을 돈이 아닌 음악 자체에 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스포티파이는 총 수익의 70%를 저작권료로 지불하면서도 무료 정책으로 유지했다. 음악을 더 자유롭게,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스트리밍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 인디 뮤지션들이 스포티파이를 통해 자신의 노래를 알릴 수 있도록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플랫폼도 진화시켰다. 물론 여전히 스포티파이가 향후 거대한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스포티파이가 과연 유튜브 뮤직·뮤직비디오보다 얼마나 더 나은 성과를 내놓을지, 애플이 텔레비전과 영화를 스트리밍하는 서비스와 음악 부문을 통합시킨다면 어떻게 대항할 것인지, 아마존이 스트리밍 음악의 가격을 내린다면 스포티파이도 그렇게 할 것인지 등이다. 그럼에도 에크는 지난해 여름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비율이 전년에 비해 30% 늘었다고 발표하며 애플과 비교해 “우리의 성장 속도는 가장 가까운 경쟁자에 비해 거의 두배가 빠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자들은 이를 두고 스포티파이가 ‘두번째 이닝’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2020.11.18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치 외풍에…동남권신공항 원점으로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치 외풍에…동남권신공항 원점으로-노래방·예식장 인원 제한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코로나 탈출구 보인다…금융시장 백신랠리 이어지나-이낙연 “주거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께 송구”-[사설]청문회 ‘도덕성 검증’ 비공개, 깜깜이로 국민 눈 가리나-[사설]‘중국발’ 미세먼지 재난, ‘무늬만’ 협력으론 못막는다△줌인&-86세대 그늘 탈피한 97그룹…‘계파·진영논리 떠나 내 갈 길 가련다’-대권 꿈꾸는 ‘유치원 투사’…“세대교체 넘어 시대교체”-‘옵티머스 저격수’ 맹활약…“당 쇄신 목소리 낼 것”△김해신공항 백지화-국책사업 뒤집고 가덕도 특별법…정책 불신 확산-“주변 개발로 활주로 추가 확장 불가능 김해신공항 미래 수요 대응에 한계”-경제성 떨어져 vs 지역 활성화 도움…가덕도 찬반 팽팽△코로나 백신낭보에 시장 환호-‘더블딥’ 해소 기대에 美항공·금융주 껑충…글로벌 경제 회복 청신호 커져-모더나發 국내 CMO 대장주 ‘들썩’-코로나 백신 나와도…유통망 없으면 ‘무용지물’△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사실상 ‘마침표’…출구전략 고민하는 3자연합-특혜 논란에…산은, 7중 경영 견제장치 마련-공정위 합병 허용 여부 내년 하반기에나 결론날 듯△정치-“1인가구 증가 대비 못해”…성난 부동산 민심에 고개 숙인 이낙연-“건설현장 사망, 후진국형 사고” 文 ‘상시 점검체계 구축’ 지시-“ILO 핵심협약 비준 위한 노조법 개정 집중 추진”-IHO, 동해 수역 ‘일본해’ 대신 번호로 표기-통일부 “北 국경 봉쇄 당분간 유지할 것”-이명박·박근혜 구속 사과 ‘시기’ 고심하는 김종인△국제-美 제재에 백기 든 화웨이, 결국 ‘아너’ 매각키로…삼성전자 힘 받나-바이든 “中 아닌 美가 국제무역 규칙 만들어야”…韓도 가입한 RCEP에 경계감-머스크의 뚝심 통했다 테슬라 S&P 편입△경제-약발 안 먹히는 부동산 규제…다주택자 1년 새 9만2000명 증가-코로나 늪에 빠진 지역경제…인천·제주·강원 직격탄-중부발전, 국내 최대 규모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금융-금감원, 신한금융 지배구조 개선 요구…日주주 입김 약해지나-롯데손보 업계 최초로 소방관 전용보험 출시-피싱 앱 깔자…몇분 후 “주의하세요” 전화-카카오뱅크, 해외 사모펀드 2500억 추가 투자 유치△산업&기업-한·미 재계 “美무역확장법 개정하라” 한목소리-항공업계, 화물에 웃고 여객에 울고-삼성, 반도체 초격차 가속화 국내 최고 설계 전문가 영입-한국조선해양·삼성重, 1.2조원 규모 연발 ‘수주 릴레이’-“기업규제법에 경쟁력 약화”…경총, 국회에 읍소△산업-정부, 주파수값 3.7조…통신사 “감내할 사업자 없다” 반발-‘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국회 통과 여부 불투명-2030 겨냥한 ‘토스증권’ 연내 출범 초읽기-“전기차 배터리 시장, 10년 뒤 200조원 규모…반도체 추월”△소비자생활-확 젊어진 홈쇼핑…AR쇼룸 선보이고, 친환경 앞세우고-미디어커머스 힘준 아모레 ‘디밀’에 30억원 투자-라면엔 김치? 태국선 ‘팟타이에 김치’-아이에게 고운 말을…크라운제과 희망과자 캠페인△중소기업·바이오-대웅제약vs메디톡스 ‘보톡스 5년 전쟁’…양사 운명 이번주 판가름-삼바, 美 릴리 ‘코로나 치료제’ 생산-코로나 특수에…인테리어 업계 3분기 실적 고공행진-중소기업 10곳 중 7곳 “초과 유보소득 과세 반대”△수요 과학카페-데이터 분석해 맞춤보행 지원…국산 웨어러블 로봇의 진화-스페이스X 민간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시속 1000km ‘머스크의 꿈의 열차’ 상용화 될까△증권&마켓-코로나 백신 기대감에…안전자산 ‘금펀드’ 빛바래-“소비경기 좋아지고 있어 경기민감·ESG株 주목”-대선 아직 멀었는데…여론조사에 들썩이는 정치테마株△증권-아시아나 인수 소식에…대한항공 기내식 선점 ‘한앤코’ 미소-‘체외진단’ 프리시전바이오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어뮤징파크’에 베팅하는 마그나 인베스트먼트-“대림산업·한진…호실적·저평가 숨은 진주”△엔터테인먼트-안방극장 넘어 스크린까지 접수…3세대 연기돌, 잘나가네-드라마는 사전제작 하는데…출연료는 아직도 방송 끝나고 지급?-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Book-“내 음악취향, 전 애인보다 잘 알아”…애플 꺾은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중국 학자도, 그리스 철학자도…‘장벽’ 안에서 탄생했다-가짜 뉴스의 시대, 진실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피플-‘韓 추상조각 개척자’ 최만린, 無의 세계로 떠나다-구현모 KT대표, GSMA 이사회 멤버 선임 “5G 등 플랫폼·B2B 영역 혁신 주도할 것”-KB국민銀, 기부금 4억 대한적십자사에 전달-의회외교포럼 출범식 참석한 박병석 “초당적 협력할 때”-“오래되어도 멋있는 밴드로 기억되고 싶어요”-화재피해 장애인 복지시설에 산은 2000만원 후원금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카페캣’이 좀먹는 콘텐츠 강국-[전문기자 칼럼]규제자유특구 ‘외딴섬’ 만들어선 안돼-[기자수첩]뉴딜예산 논란, 여도 야도 미래전략은 없다△부동산-지방까지 번진 청약 열기…5대 광역시 평균 경쟁률 31.67대1-추첨물량 노리는 수요 급증 수도권 중대형 청약 인기-전세 시달리느니 집 산다…서울 외곽, 경기 매매 쑥-목동7단지 1차 안전진단 조건부 통과…재건축 첫 고비 넘었다△사회-76일만에 국내 발생 200명대…3차 대유행 현실화하나 ‘조마조마’-클럽서 자리 이동 안돼요…‘한국시리즈’는 관객 30%만 입장-‘한동훈 방지법’ 미는 秋 각계 비판 정면돌파 할까-“아이들이 무슨 죄”…서울 학교, 19~20일 결국 급식파업-청약 받으려고 가짜 임신진단까지 조작-먹는 임신중절 허용 법안 국무회의 통과-警, 부동산 교란행위 2140명 적발 다자녀·장애인 특별공급악용다수
2020.11.17 I 김정현 기자
몸값 고공행진 카뱅..대규모 해외투자 또 유치(종합)
  • 몸값 고공행진 카뱅..대규모 해외투자 또 유치(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또 한 번 글로벌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몸값이 치솟고 있다.카카오뱅크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수는 1064만주, 주당 가격은 2만3500원이다.이번 주식 배정 대상은 홍콩계 사모투자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다. 국내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성장세와 혁신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추가 해외 투자를 이끌어 내 자본금을 더욱 탄탄하게 확충하게 된 것이다.앵커에쿼티는 2012년 설립 이후 한국과 중국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JB금융지주, 카카오페이지, 투썸플레이스, 카카오M 등에 투자하고 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사진=이데일리DB)앞서 카카오뱅크는 미국 사모펀드 TPG캐피탈을 새 주주로 맞이하면서 1064만주를 배정하고 2500억원을 투자 받았다. TPG캐피탈은 지난 12일 2500억원의 주금을 마쳤다. 기존 주주 몫 5000억원에 TPG캐피탈의 2500억원이 더해져 카카오뱅크의 기업 가치는 8조5800억원으로 산정됐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TPG캐피탈은 세계 최대 공유차량 서비스 ‘우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및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Baidu) 모바일 페이먼트 자회사 ‘바이두파이낸셜’ 등 글로벌 유망 기업에 전문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국내의 경우 앞서 2017년 카카오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7500억원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2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증하기로 하면서 총 1조원의 자본금이 늘어나게 된다. 앵커에쿼티의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7일이며, 구주주들은 12월29일이다. 이번 유증까지 완료하면 카카오뱅크의 올 12월 말 예상 납입자본은 지난달(10월) 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2조8256억원이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은 9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지난달 진행한 유증에서 이미 8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장외 주식시장 분위기까지 살피면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총은 더욱 긍정적이다. 이미 장외에서는 카카오뱅크 주식이 평가액보다 높은 10만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따라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프리IPO(pre-IPO, 상장 전 지분투자)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모가가 3만원만 넘어도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10조원을 넘기게 된다.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하나금융지주의 기업가치(약 10조원)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증권사로부터 IPO 주관 제안서를 이달 중에 접수하고 절차를 거쳐 주관 증권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17 I 김범준 기자
트레저, 2021년 슈퍼루키 투표에서 1위
  • 트레저, 2021년 슈퍼루키 투표에서 1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트레저가 스타플레이에서 진행한 ‘2021년 슈퍼루키’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그룹 트레저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2일까지 총 2주간 ‘2021년 눈부신 활동이 기대되는 아이돌은?’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이번 투표에서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주목할 만한 기록들을 써 내려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트레저가 46.4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트레저는 지난 8월에 데뷔한 그룹으로 데뷔에 앞서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재기 발랄한 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소년미 넘치는 외모와 완벽한 퍼포먼스 실력까지 모두 갖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트레저 멤버들은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증명하며 ‘괴물 신인’, ‘완성형 신인’ 타이틀이 어울리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트레저는 싱글 1집과 2집으로 놀라운 음원 판매량을 기록하고 해외 차트를 휩쓴 기세에 이어 최근에 발표한 세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 ‘음 (MMM)’으로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라인 뮤직과 라쿠텐 뮤직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함은 물론 아이튠즈 8개국서 1위를 등극,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93개 지역 차트에 진입하는 등 남다른 파급력을 발휘하며 슈퍼 신인답게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 ‘음’ 뮤직비디오는 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약 3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지난 4개월간 ‘THE FIRST STEP’ 시리즈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 온 트레저는 매번 탁월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새로운 매력을 뽐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특히 하이브리드 트랩 리듬이 인상적인 이번 힙합 신곡 ‘음’을 통해 매력적인 보이스로 강렬한 가사를 전달하는가 하면 역동적인 안무를 흔들림 없이 소화해내며 이전에 발산했던 풋풋함과는 다른 성숙해진 분위기를 자아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트레저는 현재까지 공개한 3개의 싱글을 통해 서로 다른 느낌을 풍기는 노래들을 그들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모습을 보여줘왔으며 출중한 실력과 뛰어난 곡 소화력을 자랑하는 K POP 대표 신인 그룹으로 매번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설레게 할지 기대를 모으는 그룹이다.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트레저는 내년 1월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데뷔곡 ‘BOY’ 부터 신곡 ‘음’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줘온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2021년에는 어떤 활동을 펼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투표에서 트레저에 이어 엔하이픈이 16.24%로 2위를 차지했고 원호와 루나솔라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어플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13 I 김소정 기자
"와이지, 내년 영업이익 251%↑…블랙핑크 영향력에 빅뱅 컴백"
  • "와이지, 내년 영업이익 251%↑…블랙핑크 영향력에 빅뱅 컴백"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매출 증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내년엔 높아진 시장 인지도에 기반해 올해 대비 무려 251%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주가에 실적 개선에 대한 모멘텀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77.4% 증가했다. 다만 컨센서스인 39억원은 밑돈 수치다. 매출액은 66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8.5%, 분기 대비해서는 21.2% 각각 증가했다. 분기 중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트레저의 데뷔 싱글 앨범이 46만장, 블랙핑크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이 35만장 등을 포함해 82만장을 기록했다. 디지털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15억원으로 성장세가 가팔랐다. 블랙핑크를 필두로 트레저 등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결 자회사 YG플러스의 영업이익도 2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화했다. 4분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앨범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월 출시된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THE ALBUM’ 판매량은 현재까지 120만장, 송민호의 솔로 앨범은 11만장인데다가 트레저는 11월 6월 싱글 앨범을 발매했고 악동뮤지션의 앨범 발매도 예정되어 있어 앨범, 음원 및 굿즈 등 상품 매출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아티스트의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디지털 매체의 이익 기여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영업이익을 350억원으로 올해 대비 25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상반기까지 오프라인 콘서트 매출 부재를 반영한 추정치다. 최 연구원은 “내년은 블랙핑크의 높아진 인지도 및 영향력, 신인 아이돌 트레저의 빠른 시장 안착 등이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드래곤이 앨범 작업 중으로 알려져 내년 상반기 빅뱅의 컴백이 예상돼 관련 실적도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12 I 고준혁 기자
블랙핑크,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1위
  • 블랙핑크, 세계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블룸버그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1위로 선정됐다.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팝스타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팝 스모크, 카디비,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팝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블랙핑크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해당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해 그 의미를 더했다.블룸버그는 매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스타 25인을 선정하는 6가지 기준을 공개해 공정성을 알렸다. ‘라이브 쇼의 3개월 총 수익률’ ‘라이브 쇼의 30일 티켓 판매량’ ‘4주 앨범 판매량’ ‘4주간의 디지털 송 스트리밍 조회수’ ‘인스타그램에서 30일 간의 활동’ ‘4주 YouTube 조회수’ 등 폴스타, 스포티파이, 닐슨 뮤직·MRC, 크라우드탱글 및 유튜브 등 여러 데이터를 참고해 선정된다.블룸버그는 “블랙핑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팝밴드”라며 “음악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파동을 일으켰다”고 극찬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유튜브 내 기록을 이어갔으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례없는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는 또 블랙핑크 멤버들이 영어, 태국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언급하며 이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비결중 하나로 전했다. 더불어 블랙핑크의 성공이 과거 엔싱크와 백스트리트 보이스를 연상시킨다며 “케이팝이 완벽한 주류 문화가 됐다”고 보도했다.
2020.11.11 I 윤기백 기자
트와이스, 'I CAN'T STOP ME' 뮤비 1억 뷰 돌파→해외 차트 호성적
  • 트와이스, 'I CAN'T STOP ME' 뮤비 1억 뷰 돌파→해외 차트 호성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했다.트와이스 ‘I CAN’T STOP ME‘ 1억 뷰 축전지난 10월 26일 공개한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 타이틀곡 ‘I CAN’T STOP ME’ 뮤직비디오는 11월 7일 오전 5시 9분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달성했다.이로써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I CAN’T STOP ME’까지 모든 활동곡의 뮤직비디오가 억대 조회 수를 넘어서며, ‘14연속 1억 뷰’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이번 노래는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섞은 레트로 풍의 신스 웨이브 장르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과 스타 작곡가 심은지가 작사를 맡아, 선과 악의 기로에서 갈등하며 스스로를 제어하기 어려워진 마음을 표현했다.‘I CAN’T STOP ME’와 신보 ‘Eyes wide open’은 11월 7일자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1위, ‘월드 앨범’ 8위에 오르는 등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내고 있다.특히 ‘I CAN’T STOP ME’는 지난 9월 신설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200’ 차트에서도 각각 20위, 35위에 랭크됐다. 이는 세계 200여 개 이상 지역에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집계해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 차트다.또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10 데뷔’ 차트(2020. 10. 30 ~ 2020. 11. 01 기준)에서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샘 스미스(Sam Smith)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노래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한편, 트와이스의 안무 연습 영상, 음악 방송 직캠 등 각종 퍼포먼스 관련 콘텐츠 역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탄탄한 춤 실력을 바탕으로 한치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 JYP 특유의 그루브가 살아 있는 안무, 물결치듯 펼쳐지는 도미노 퍼포먼스를 볼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그중에서도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의 스페셜 댄스 채널 ‘STUDIO CHOOM’(스튜디오 춤) 영상은 공개된 지 약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화제성을 입증했다.
2020.11.07 I 김가영 기자
MCND, 잘 나가네… 올해 데뷔그룹 중 '틱톡' 팔로워 1위
  • MCND, 잘 나가네… 올해 데뷔그룹 중 '틱톡' 팔로워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MCND가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들 중 ‘틱톡’ 팔로워 수 1위를 차지했다.MCND(사진=티오피미디어)최근 MCND는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팔로워 수 94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들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이며 여타 아티스트들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MCND가 ‘틱톡’으로 선보이는 재치있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앞서 MCND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론칭된 신인 그룹들 중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 1위를 기록한 것. 현재 팔로워 수는 약 21만 명으로 트레저를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 달성한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 약 41만 명 역시 2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MCND는 오는 12월 6일 개최되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20 MAMA) 남자 신인상 후보에 트레저, 크래비티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9월 열린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신인상을 거머쥔 것에 이어 ‘2020 MAMA’를 통해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그룹임을 또 한 번 입증한 셈이다.MCND는 이 밖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 ‘괴물 신인’으로 거듭났다. 우선 지난 2월 발표한 데뷔곡 ‘ICE AGE’가 데뷔 2주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어 ‘ICE AGE’ 뮤직비디오 조회수 약 2300만 뷰를 누적해 MCND가 데뷔와 동시에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떠’(Spring)와 ‘nanana’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모두 합산하면 올해 발매된 타이틀곡 3개 뮤직비디오 총 조회수가 약 5000만뷰에 달한다.SNS 실시간 트렌드로도 MCND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떠’ 컴백 당시 해시태그 ‘엠씨엔디 하늘위로 떠’가 한국 실시간 트렌드 4위, 영어 해시태그 ‘MCND COMBACK Spring’도 아르헨티나와 페루 실시간 트렌드 1위, 멕시코와 필리핀 4위에 등장했고 싱가포르 2, 3위엔 영어와 한국어 해시태그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어 지난 8월 ‘nanana’로 컴백했을 때도 해시태그 ‘MCND nanana’가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들었다. 페루와 아르헨티나, 필리핀 실시간 트렌드 1위, 브라질과 말레이시아 2위는 물론 태국, 러시아, 프랑스, 멕시코에서도 5위에 올랐다. 특히 ‘nanana’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Music videos trending worldwide’ 실시간 최고 순위 7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9월엔 전 세계 70여개 국, 약 2만 명의 팬들의 요청으로(MYMUSICTASTE 글로벌 데이터) 데뷔 7개월 만의 첫 단독 콘서트 ‘MCND 1ST ON:LIVE [GEM AGE]’를 열었다. MCND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글로벌 팬들과 양방향 소통 등으로 공연을 꽉 채워 ‘괴물 신인’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2020.11.06 I 윤기백 기자
가요·음원업계 58% "스포티파이 국내서 성공할 것"
  • 가요·음원업계 58% "스포티파이 국내서 성공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국내 가요·음악플랫폼 업계 관계자들은 스포티파이의 진출이 해외 음원 유통 플랫폼의 국내 점유율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국내 시장 정착에 실패한 애플뮤직과 달리, 스포티파이는 유튜브(유튜브뮤직)와 함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데일리는 가요기획사 및 음악플랫폼 관계자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스포티파이가 국내 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58%가 ‘외국계 음악플랫폼의 국내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이들은 “애플뮤직과 달리 스포티파이는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적잖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음원가격 및 수익배분 변화’ 19%, 기타 17%, ‘음원 유통업계 순위 급변’ 6% 순으로 응답했다.‘스포티파이의 국내 시장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58%의 응답자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유는 ‘방대한 음원 보유’(45%)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무료 음악감상(광고 감안)’ 34%, ‘음악 추천 큐레이션’ 14%, 기타 7% 순이었다.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차트 순위 조작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우회접속 사용자들이 정식 서비스에 가입할 것” 등 의견을 보였다.반면 스포티파이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과반수인 55%의 응답자가 ‘기존 음악플랫폼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꼽았다. 이들은 “멜론, 지니, 플로 등 토종 음악플랫폼이 국내 이용자에게 최적화되어 있고, 스포티파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큐레이션 시스템은 이미 국내 음악플랫폼에서도 도입돼 활용 중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큰 이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적은 국내 음원 보유랑’ 35%, ‘음악 감상에 치중된 서비스’ 5%, 기타 5%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과거 애플뮤직 사례처럼 국내 시장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무료 프로모션 기간에는 사용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원래 사용하던 플랫폼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04 I 윤기백 기자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팝송 차트 9위… 한국 최고 기록
  •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팝송 차트 9위… 한국 최고 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와 스포티파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뜨겁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7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팝 송’ 차트에서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팝 송’ 차트는 빌보드가 발표하는 라디오 차트 중 하나로,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팝 송’ 차트에서 자체 최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간 동시에 한국 가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이 종전에 ‘팝 송’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Feat. Halsey)의 22위였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1일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번의 1위, 4번의 2위를 차지하는 등 역대 방탄소년단 곡 가운데 가장 롱런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의 다른 차트들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18위를 차지해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2위, ‘캐나다 핫 100’ 16위, ‘어덜트 팝 송’ 17위, ‘스트리밍 송’ 21위, ‘어덜트 컨템퍼러리’ 21위를 각각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최신 차트(11월 1일 자)에서 ‘글로벌 톱 50’ 8위로 역주행하며 랭크됐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글로벌 톱 50’ 1위에 이름을 올린 뒤 두 달 넘게 10위권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2020.11.04 I 윤기백 기자
국내 음원 확보 못하면… '애플뮤직' 꼴 날 수도
  • 국내 음원 확보 못하면… '애플뮤직' 꼴 날 수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내 국내 상륙을 예고했던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와 협상 난항으로 올해 론칭이 가능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음악플랫폼이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전체 가입자수 2억9900만명, 유료 가입자수 1억3800만명을 보유 중이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초 한국지사를 설립, 스포티파이코리아 주식회사(Spotify Korea, Ltd.)라는 명칭으로 지난 7월 말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업종의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정식 등록했다. 지난 8월에는 자본금을 9억원에서 58억원으로 확충했고, 스포티파이 본사 최고재무책임자(CFO) 폴 아론 보겔 등 국내외 사내이사 2인과 감사 1인을 신규 선임했다. 최근에는 스포티파이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온라인 광고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론칭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음원수익에 대한 배분 협상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3일 음원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와 음악저작권 계약과 수익 배분에 관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음원 가격을 국내 업체들에 비해 낮게 책정하거나 혹은 새로운 징수안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음악플랫폼의 음원 수익은 창작자(기획사+가수+작곡·작사가) 65%, 유통사(음악플랫폼) 35%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티파이가 한국 가수의 음원을 전 세계에 유통해 주는 역할뿐 아니라 아티스트별 채널을 통한 홍보 효과와 K팝 글로벌 흥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해달라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저작권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지만, 아직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연내 론칭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귀띔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스포티파이 측과 의견을 나누고 있지만, 언제쯤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스포티파이, 국내 시장 성공 가능성은?스포티파이의 진출이 성사될 경우 국내 음악플랫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다. 스포티파이의 최대 경쟁력인 방대한 음원 확보량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음악 추천 서비스인 큐레이션 역량을 고려하면 한국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VPN(가상가설망)을 통한 인터넷 우회접속으로 해외망에서 스포티파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면 이들이 국내 스포티파이 이용자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요금제도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요금제와 광고 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한 유료 요금제로 나뉘어 있어 정액제가 부담스러운 학생층 등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반면 국내 음원을 주로 듣는 이용자들에겐 스포티파이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못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팽팽하다. 외국계 음악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음원 확보가 우선 과제인데, 과거 애플뮤직이 국내 음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실패했던 사례를 보면 스포티파이의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 애플뮤직은 국내 저작권자들과 협상에 난항을 겪어 2016년 한국 진출 당시 전체 K팝 콘텐츠의 20%만 서비스한 바 있다.스포티파이의 대표 서비스인 큐레이션이 국내 음악플랫폼에 이미 도입된 서비스란 점도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는 요소다. 이마저도 국내 음원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결국 반쪽짜리 선택지에서 추천 음악을 골라내야 한다는 점에서 스포티파이의 강점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스포티파이는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 이용자의 경우 한 음악플랫폼에서 음악 및 뮤직비디오 감상, 노랫말 검색, 커뮤니티, 큐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포티파이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국내 이용자들은 팝송보단 한국 대중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라며 “스포티파이가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플랫폼을 변경하면서까지 스포티파이를 이용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0.11.04 I 윤기백 기자
깐깐한 외국펀드가 말했다‥"카뱅은 韓 4대 금융사"
  • 깐깐한 외국펀드가 말했다‥"카뱅은 韓 4대 금융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가치 9조3000억원.’2017년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문을 연 카카오뱅크가 4대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미 우리금융지주의 기업가치를 제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캐피탈은 카카오뱅크에 유상증가를 결정했다. TPG캐피탈은 카카오뱅크의 지분 2.68%(증자 완료 후 기준)를 2500억원을 들여 투자했다. 기존 주주들이 5000억원 규모로 증자에 참여했기 때문에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7500억원 달한다. 눈길을 끄는 건 TPG캐피탈이 유상증가를 하면서 카카오뱅크의 주당 가치를 2만3500원으로 계산했다는 점이다. 이 주가로 계산하면 유증 완료 이후 카카오뱅크의 가치는 총 9조3000억원 수준으로 뛰어오른다.이는 4대 금융지주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28일 기준 4대 금융지주들의 시가총액은 KB금융 17조4000억원, 신한지주 16조200억원, 하나금융 9조4200억원, 우리금융 6조4800억원이다. 은행은 물론 자산운용, 종금, 이제 캐피탈까지 갖춘 우리금융보다도 높다. 4대지주 및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 및 기업가치[단위:조원]TPG캐피탈는 깐깐한 사모펀드로 알려져있다. TPG캐피탈은 1992년 설립해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나 스트리밍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 등에 투자한 사모펀드 회사다. 뉴브리지캐피탈 시절인 1999년에는 제일은행을 5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총자산만 103억달러에 달한다. 그동안 카카오뱅크의 가치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장외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당 가치는 9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으로 계산하면 총 35조493억원 규모다. 현재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KB금융의 두 배다. 하지만 ‘공모주 열풍’에 따른 거품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TPG캐피탈의 유상증자로 시장의 ‘냉정한’ 지분가치를 평가받은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카카오’에서 오는 IT의 힘이라고 평가한다. 실제 금융지주들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0.4배 수준이지만 카카오뱅크의 PBR은 4.93배에 이른다. 보통 PBR 4배는 IT나 바이오 등 성장주에서나 볼 수 있다. ‘카카오’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확장성이나 디지털 전문성이 다른 은행과는 차별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이 카카오뱅크의 ‘뱅크’에 주목하기 시작하면 평가가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은행업이 갖춰야 할 리스크 관리나 안정성 등에 방점을 찍으면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아직 제대로 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지 않았다. 2017년 7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후,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3년간 검사를 유예해줬다. 올해 8월 리스크 부문 검사를 진행했지만, 경영실태검사(본검사) 전의 사전검사 수준이었다. 본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내년에나 가능하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아직 은행업 고유업의 규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고, 실제 미숙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인터넷은행 내부에서도 감독에 대한 무게감을 기존 은행들과 다르게 느끼는 만큼, 규제에 대한 반영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0.10.29 I 김인경 기자
용감한형제 "'뮤직브로' 론칭, 글로벌 K팝 놀이터 만들 것"
  • 용감한형제 "'뮤직브로' 론칭, 글로벌 K팝 놀이터 만들 것"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뮤직브로’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퀄리티 높은 플랫폼으로 만들어내고 싶어요.”K팝 신의 대표적 ‘히트곡 메이커’이자 브레이브걸스, 다크비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음악 프로듀서 용감한형제(본명 강동철)의 포부다. 용감한형제는 최근 (주)음악형제들을 설립하고 신규 음악 플랫폼 ‘뮤직브로’(mu·bro)를 론칭했다. 10대 시절 긴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 뒤늦게 음악의 길에 들어선 뒤 빅뱅, 손담비, 씨스타, AOA 등 유명 가수들의 히트곡을 잇달아 써내며 인생 역전을 이뤄낸 용감한형제는 이로써 또 한 번 이름처럼 ‘용감한’ 도전에 나섰다.용감한형제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K팝 문화와 관련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K팝 놀이터’와 같은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뮤직브로’를 K팝이 전 세계인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용감한형제(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음악 프로듀서의 음원 플랫폼 론칭은 가요계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다. 그런 만큼 용감한형제의 이번 움직임은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랫폼 론칭 계기를 묻자 그는 “작년에 데뷔한 소속사 신인 그룹 다크비를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웃었다.“K팝이 전 세계 음악시장 중심에 우뚝 섰잖아요. 훌륭한 아티스트들도 많이 나왔고요. 그에 비해 기존의 음악 플랫폼들은 아직까지 너무 국내 시장 위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외 K팝 팬들이 대부분 국내 플랫폼이 아닌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을 이용해 K팝 문화를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국내를 넘어 전 세계 K팝 팬들을 겨냥한 플랫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죠. 잘 키워낸다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있었고요.”용감한형제는 ‘뮤직브로’를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는 물론이고 음반·MD·콘서트 티켓을 포함한 쇼핑, 영상 업로드, 오디션, 팬 커뮤니티, SNS 기능까지 두루 갖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말 그대로 ‘글로벌 K팝 놀이터’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다.특히 흥미를 돋우는 건 오디션 기능이다. 가수 데뷔 혹은 작곡가 입문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뮤직브로’에 작업물을 업로드해 용감한형제를 비롯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음악 프로듀서들에게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쉽게 말해 플랫폼 안에서 Mnet의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아무런 중간 단계 없이 다이렉트로 피드백을 해주며 음악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은 이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싶고 동시에 좋은 기회도 제공해주고 싶어요.”‘뮤직브로’ 캐릭터(사진=음악형제들)‘뮤직브로’는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이다. 용감한형제는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등 기술적인 부분을 모두 보완한 완벽한 형태의 ‘뮤직브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해킹이나 조작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예정인 만큼 오랫동안 논란을 일으켜 왔던 ‘음원사재기’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IT는 낯선 분야이고 플랫폼 제작이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보니 우여곡절과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기획 초기엔 계획을 수차례 뒤엎기도 했죠. 그래도 열정을 가지고 수많은 관계자들을 만나며 이리저리 뛰어다닌 덕분에 이젠 플랫폼이 어느 정도 틀을 갖춘 상태가 됐어요. 지금은 비록 ‘뮤직브로’가 병아리 단계지만 하루빨리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많은 분에게 널리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어요.”용감한형제는 1위 배달 플랫폼 업체인 ‘배달의민족’을 언급하며 “‘뮤직브로’가 음악 플랫폼계의 ‘배달의민족’이 되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을 한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이사회 의장님이 제 이름을 패러디해서 사명을 즉흥적으로 지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관련 이야기를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한창 사명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김 의장님의 새로운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됐고, 그때 (주)음악형제들이란 이름이 번뜩 떠올랐죠. 그간 5분여 만에 뚝딱 써낸 곡이 히트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말고 음악과 제 이름을 합친 쉽고 단순한 사명으로 가보자는 생각을 했어요.”여전히 창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용감한형제는 음악 작업과 마찬가지로 플랫폼 운영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는 모토를 갖고 ‘뮤직브로’를 키워나갈 생각이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음악도, 플랫폼도 결국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뮤직브로’를 전 세계 K팝 팬 분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0.10.28 I 김현식 기자
  • 카카오뱅크, 7500억원 유증 추진…TPG에 2500억원 배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뱅크는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총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총 3191만6595주를 새로 발행하며 주당 발행 가격은 2만3500원이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업가치는 8조5800억원(증자 완료 전 기준)으로 계산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캐피탈’을 새 주주로 맞이한다. 카카오뱅크는 TPG캐피탈에 1064만주를 배정했다. 금액으로는 2500억원 규모다. TPG캐피탈의 주금납입일은 다음달 12일이며 증자 효력 발생일은 다음날인 13일이다.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TPG캐피탈은 세계 최대 공유차량 서비스 기업인 우버(Uber),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및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스포티파이(Spotify),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Baidu)의 모바일페이먼트 자회사인 바이두파이낸셜 등 글로벌 상위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사모투자회사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1033억달러(약 117조원)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확충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시 TPG캐피탈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1일, 주금납입일은 12월29일이다. 제3자 및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끝나면 납입자본은 1조8255억원(2020년 9월말)에서 2조5755억원으로 늘어난다.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9월말 감사인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위해 연내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0.10.27 I 김유성 기자
시그니처, '아리송' 활동 마무리… 아이튠즈 등 유의미한 성과
  • 시그니처, '아리송' 활동 마무리… 아이튠즈 등 유의미한 성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시그니처가 첫 EP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시그니처(사진=J9엔터테인먼트)시그니처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를 마지막으로 5주 간의 첫 번째 EP앨범 ‘리슨 앤 스피크’(Listen and Speak)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리슨 앤 스피크’는 시그니처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정식 EP앨범이다. ‘듣고 따라 해’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 명처럼, 시그니처만의 유니크한 화법으로 우리 세계에 모두 함께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시그니처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발매와 동시에 초판 품절을 기록한 것에 이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일본 등 7개국 아이튠즈 TOP K-POP 앨범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미국의 경우 수록곡 3곡이 차트인에 동시 성공했다.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는 Radar Korea Spotify 플레이리스트의 커버 아티스트로 시그니처를 선정했으며 타이틀 곡 ‘아리송’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일주일 만에 500만뷰를 돌파했다. 이에 더해 올해 데뷔한 신인임에도 가온앨범차트에 호성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시그니처의 뛰어난 퍼포먼스도 화제를 모았다. 음악 방송 무대에서 스쿨룩으로 생기발랄한 매력을 드러낸 것은 물론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과 네이버 NOW. ‘어벤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글 예능돌로서 무한한 활약을 이어가며 특유의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줬다.시그니처는 소속사를 통해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제일 먼저 전하고 싶다. 이번 ‘아리송’ 활동을 통해 팬 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즐거웠다”면서 “이번 활동은 이렇게 마무리하지만 앞으로 더 시그니처다운 에너지가 넘치는 앨범으로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활동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2020.10.26 I 윤기백 기자
팟빵,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저작권 업무협약
  • 팟빵,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저작권 업무협약
  • 김기록 팟빵 대표(오른쪽)와 홍진영 음저협 회장이 저작권 이용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팟빵)[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와 저작권 이용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팟빵과 음저협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음저협 사무실에서 저작권이용계약 및 업무협약식을 갖고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팟빵 김기록 대표와 임대청 부대표, 홍진영 음저협 회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번 저작권 이용계약 및 업무협약에 따라 팟빵 청취자들은 국내 팟캐스트 업계 최초로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팟캐스트 사용 음악을 내려받거나, 팟캐스트들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게 됐다.특히 음악 팟캐스트 무료 제공으로 팟캐스트에 음악을 더해 보다 차별화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앞으로 팟빵의 모든 방송 콘텐츠는 무료로 배경음·효과음 삽입이 가능해 다양한 팟캐스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팟빵의 크리에이터들은 뮤직 채널 운영도 가능해졌다. 뮤직 비하인드 스토리와 뮤직 장르 등을 묶어 팬덤을 형성하고 광고 노출 설정 역시 할 수 있다.팟빵 측은 “현재 팟빵의 크리에이터 중에는 월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팟캐스트 방송들도 계속 생겨난다”며 “이런 가운데 이번 저작권 이용계약 및 업무협약으로 팟빵 유료 및 무료 콘텐츠 성장세에 날개를 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대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가 음원을 바탕으로 팟캐스트를 영입해 콘텐츠 밸류를 높였던 것처럼 팟빵은 국내 1위 팟캐스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팟캐스트들에게 음원 서비스를 지원해 ‘한국의 스포티파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팟빵은 이번 저작권 이용계약 및 업무협약과 함께 2020년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앱 개편에 나선다. 24시간 무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음악 청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팟캐스트 시장은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그 성장성은 가속화한다. 현재 팟빵 팟캐스트 방송은 지난해 2만 3000여곳에서 최근 2만 8000여곳으로 늘어났다. 팟빵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12년 20만회에서 현재 950만회까지 성장했다.김기록 팟빵 대표는 “팟빵은 국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이번 음저협과의 저작권 이용계약 및 업무협약에 따라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한층 다채로워질 것”이라며 “음저협과 보다 다양한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시너지를 내고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국내 최대 오디오 방송으로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3 I 강경래 기자
니쥬, 정식 데뷔도 전에 '1억 스트리밍' 대기록
  • 니쥬, 정식 데뷔도 전에 '1억 스트리밍' 대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 일본인 그룹 니쥬(NiziU)가 일본에서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고 속도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니쥬(사진=JYP엔터테인먼트)빌보드 재팬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쥬의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가 10월 19일자(10월 5~10월 11일) 주간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590만 9114회 재생을 기록, 누적 스트리밍 1억건을 돌파했다”라고 전했다.리더 마코는 현지 언론을 통해 “1억 스트리밍은 상상도 못했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니쥬는 지난 6월 30일 프리 데뷔 디지털 앨범 ‘메이크 유 해피’와 동명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월 13일자 1위로 해당 차트에 첫 등장, 1158만4293회 재생수를 넘기며 역대 주간 재생 횟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차트 등장 15주 만에 1억 스트리밍 반열에 올라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오피셜히게단디즘, 에이토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빌보드 재팬의 스트리밍 송 차트는 일본 주요 음악 플랫폼인 아마존 뮤직, 애플 뮤직, 아와, 구글 플레이 뮤직, 라인 뮤직, 라쿠텐 뮤직, 스포티파이 등을 비롯해 닐슨이 제공하는 유튜브 뮤직의 재생 횟수를 합산해 순위를 발표한다.니쥬는 12월 2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한다.
2020.10.15 I 윤기백 기자
뉴욕으로 향하는 美빅테크들…제2 실리콘밸리 현실화하나
  • 뉴욕으로 향하는 美빅테크들…제2 실리콘밸리 현실화하나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미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뉴욕행(行)이 눈길을 끈다. 사무실을 확장하고 직원 채용을 늘리면서다. 미 동부지역에 최근 신생기업들이 대규모 생겨나며 제2의 실리콘밸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이른바 4대 ‘빅테크’들은 뉴욕 맨해튼에 약 14만8644㎡의 사무실 공간을 신규로 확보했다. 이들 기업의 시장가치를 모두 합하면 5조달러 이상으로, 이른바 ‘FAAG’로 불린다.페이스북은 직원 규모의 3배에 달하는 역세권 사무실을 임대했고 아마존은 파산보호 신청을 한 백화점 로드앤테일러(Lord&Taylor) 빌딩을 10억달러(1조1500억원)에 구매했다. 10년전 뉴욕에서 사업을 시작한 애플은 아트 데코 타워의 2만400㎡ 규모의 공간을 임대하며 사무실을 확장했다.공간 임대와 사무실 확장은 인력 규모를 키우기 위한 작업이다. 이들 4대 빅테크 기업은 올해 뉴욕에서만 2600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해 현재 총 2만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1만4000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이들이 뉴욕에 진출하는 이유는 다양성과 문화, 교통 중심지, 많은 대학이라는 뉴욕시만의 차별화된 특징 때문이다. NYT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이 특징은 유효하다고 판단한 셈”이라고 썼다.최근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링크드인(LinkedIn), 스포티파이(Spotify), 작닥(ZocDoc) 등 수천 개의 스타트업(신생기업)이 생겨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뉴욕이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을 실고 있다.구글 뉴욕 사무실 디렉터인 윌리엄 플로이드는 “뉴욕은 언제나 기술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딘 윌리엄스 아마존 인적자원 담당 부사장은 “재능은 재능을 부른다. 뉴욕의 창의적인 에너지는 전 세계 전문인력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최근 뉴욕시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여 학교·운동시설을 폐쇄하고 종교 집회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봉쇄령을 내렸는데 방역 정책이 성과를 보이며 경제정상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하루 신규확진자 1만1000명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던 뉴욕은 12일 하루 신규확진자 1000건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2020.10.14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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