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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구원투수 넥슨의 복귀…인디게임도 주목
  • [지스타 결산]흥행 구원투수 넥슨의 복귀…인디게임도 주목
  • 19일 지스타 개막식 행사에서 줌으로 접속한 온라인 참관객들이 지스타 응원봉을 흔들며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이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2일 폐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참가 게임업체 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업계 맏형인 넥슨을 중심으로 위메이드(112040),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 네오위즈(095660) 등 중소·중견 게임사들이 큰 힘을 보태면서 사상 첫 온택트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지스타 복귀한 넥슨, 활력소 역할 톡톡개막 취소 위기를 넘어 온택트로 진행된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업계 큰형’인 넥슨의 복귀는 사뭇 반가운 소식이었다.지난 2018년까지 14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며 토종 게임사의 자존심을 살렸던 넥슨은 지난해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던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복귀해 신작 발표부터 온라인 맞춤형 캠페인,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스타를 꽉 채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올해는 게임산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지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스타 2020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스타와의 동행을 결정했다”고 참가배경을 설명했다.넥슨은 먼저 지난 20일 지스타와 ‘네코제9(넥슨콘텐츠축제)’를 기념해 자사 게임 31종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 딜리버리 조이(WE DELIVER JOY)’ 캠페인 쿠폰을 공개했다.이 캠페인은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에서 넥슨이 제공해온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변화한 환경에 맞춰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누리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어 21일에는 지스타TV를 통해 PC온라인게임 ‘커츠펠’과 모바일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쇼케이스를 진행, 남은 하반기 게임 이용자들을 공략할 신작 게임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넥슨은 또 20과 21일 양일간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지스타컵 2020’에도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으로 참가했다. 총상금 850만원 규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부문은 최근 e스포츠대회 성적과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선발된 선수 8명이 출전했고, 김홍승 선수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지스타TV에서 생중계된 이 대회는 동시 시청자 4700명을 돌파하며 지스타컵의 흥행을 이끌었다.◇위메이드·카카오·네오위즈 등 신작 가뭄에 단비참가기업이 예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들면서 신작 가뭄에 시달린 지스타였지만, 중소·중견 게임사들이 여러 신작을 행사에서 최초 공개하며 단비 역할을 톡톡히 했다.개막 첫날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신규 영상을 지스타TV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미르4’의 케이스를 개최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부산역과 해운대 일대, 벡스코를 미르4 옥외광고로 가득 채워 지스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PCS) 3’와 PC 온라인 MMORPG 기대작 ‘엘리온’을 선보였다.네오위즈는 내년 상반기 PC로 출시하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스마일게이트는 캐주얼 모바일게임 ‘마술양품점’과 티타이니 온라인 등 2종의 모바일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지스타TV를 통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인디 쇼케이스’도 올해 지스타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행사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지원사로 참여했다.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지스타에선 대작들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60여개에 육박하는 인디게임들이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돼 게임 애호가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개막식 이후 첫 행사로 마련된 인디 쇼케이스는 다음 날에도 지스타TV 프로그램 중 가장 첫 무대를 책임지며 행사의 흥행몰이에 중심에 섰다.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내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최근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니 온라인이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지스타가 매년 어떤 상황에서도 열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큰 의의가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2020.11.22 I 노재웅 기자
쌍용차 렉스턴 모델로 임영웅 발탁한 이유 "다시 믿고 간다"
  • 쌍용차 렉스턴 모델로 임영웅 발탁한 이유 "다시 믿고 간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동차업계에 불문율이 있다. 광고에서 모델보다 차를 부각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대부분의 자동차 광고를 보면 허허벌판을 달리며 주행성능을 과시하거나 타이트한 클로즈업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다.불문율을 과감히 깨고 흥행몰이에 성공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쌍용자동차(003620)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의 홍보 모델로 트로트 신드롬의 주역인 임영웅을 연달아 기용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지난 4일 임영웅을 전면으로 내세워 출시한 올 뉴 렉스턴의 사전계약 대수는 3800여대이며, 지난 11일 기준으로 5500여대(사전계약 포함)에 달한다. 올해 렉스턴의 월평균 판매량이 900대가량임을 고려하면 극적인 수치다.국내 대형 SUV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쌍용차는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쌍용차와 렉스턴, 그리고 임영웅의 만남은 어떻게 이뤄졌을까.◇어차피 우승은 임영웅…이미 렉스턴 모델로 낙점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임영웅과 총 3회의 계약을 진행했다. 시작은 미스터트롯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모 자동차업체에도 PPL 광고 제안이 들어갔지만, 트로트라는 장르 특성상 장년층을 주된 타깃으로 생각해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거절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쌍용차가 기회를 잘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쌍용차는 렉스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미스터트롯 PPL 광고 계약을 진행했다. 당시 TOP15가 정해지는 주에 출연진 중 1명과 광고 모델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렉스턴이 지향해야 하는 이미지와 출연진들의 성향을 비교해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임영웅을 모델로 최종 낙점했다. 임영웅이 렉스턴 모델로 발탁된 것은 이미 미스터트롯 진으로 우승하기 전에 결정된 것.쌍용차 렉스턴 광고 담당자들은 모델로 발탁한 임영웅이 진으로 선정되기를 전 팀원 모두가 바라는 마음으로 최종 결승전을 시청했다고 한다. 당시 너무 많은 투표자의 응원으로 우승자 발표가 연기되고 다른 출연진의 심사위원 점수가 높아 진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함이 컸다. 최종 발표가 일주일간 연기됐지만, 임영웅의 세련된 이미지가 렉스턴과 잘 어울린다는 측면에서 광고 기획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결국 임영웅이 진으로 선정되자 쌍용차 측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우승자인 임영웅에 상금 1억원과 G4 렉스턴이 부상으로 제공됐다.임영웅은 공식적으로 ‘트로트 왕’이 됐지만, 쌍용차는 그의 이미지를 트로트에만 국한하기에는 세련되고 모델을 능가하는 비주얼이 있다고 판단해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이에 지난 4월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모델이자 1호차 주인공으로 임영웅을 선정했다. 임영웅의 인생 첫차가 된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에 고급스럽고 젊은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임영웅도 화답했다. 지난 5월 공식 유튜브에서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을 ‘언박싱’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209만뷰에 달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쌍용차 관계자는 “다른 제조사에서 원하는 트로트왕의 이미지와 달리 차별화를 뒀다”며 “광고 런칭 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임영웅의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호응이 높아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다재다능’ 임영웅 렉스턴 화보…1만부 완판쌍용차는 임영웅과 함께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1차 캠페인을 진행한 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고객들 반응도 좋고 판매량 상승에 힘입어 2차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두 번째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려 화보 형태의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 패션모델과 같은 임영웅의 모습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렉스턴의 스토리와 임영웅의 스토리를 결합해 만든 스토리텔링형 화보는 임영웅의 기존과는 또 다른 모험적인 패션과 스타일, 다양한 표정과 연출을 엿볼 수 있었다. 쌍용차는 당시 임영웅 화보 물량으로 1만부를 준비했는데 순식간에 동났다. 높은 인기에 중고나라에서 10여만원에 거래가 되는 등 해프닝도 일어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예산을 긴급 편성해 화보를 증판해 고객들에게 충분한 수량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응했다”고 설명했다.◇‘올 뉴 렉스턴’ 두 번째 인연 “믿고, 간다”쌍용차와 임영웅의 인연은 G4 렉스턴 후속 모델 ‘올 뉴 렉스턴’에서도 이어졌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긴 무명 시절을 딛고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임영웅의 성공 스토리처럼 현재 새 주인을 기다리며, 경영 정상화 중인 쌍용차도 신차 올 뉴 렉스턴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올 뉴 렉스턴은 핵심 가치를 안전에 두고 엔트리급부터 편의·안전 사양을 탑재했으며,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다이아몬드 모양을 적용해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 하는 등 새로워진 디자인과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갖춘 멀티플레이어로 진화했다.쌍용차는 애초 올 뉴 렉스턴을 출시하면서 완전히 새로워진 렉스턴을 고객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검토했으나 해답은 임영웅이었다. “믿고, 간다”는 올 뉴 렉스턴 광고 타이틀처럼말이다.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모델이 다시 모델로 등장하면 새로움에 대한 희석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흔들림 없이 안전이라는 가치를 지켜온 렉스턴에 대한 믿음과 경연을 통해 가수로서 성공한 만큼 믿고 들을 수 있는 가수 임영웅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쌍용차는 경쟁사와 비교해 부족한 예산으로 최대한 화제성을 일으키는 데 집중했다. 임영웅의 팬덤을 활용해 화제성과 인지도 확보에 주력해 렉스턴의 출시를 알리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모델과 브랜드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생각한 아이디어는 바로 브랜드송 ‘히어로(HERO)’. 임영웅의 신곡으로 같이 제작해 올 뉴 렉스턴 신차 발표회를 업계 최초로 쇼케이스 형식으로 열었다.올 뉴 렉스턴 신차 발표회에서 임영웅은 올 뉴 렉스턴을 시승하고 체험하면서 느낀 소감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신곡도 발표하는 무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임영웅은 신차 쇼케이스에서 “렉스턴은 제 인생의 첫차로 그동안 화이트 에디션을 타고 다녔는데 새로 나온 올 뉴 렉스턴을 일반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타봤는데 정말 최고였다”며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서 장거리 이동이 많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 많은데 승차감과 안전, 편의성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당시 올 뉴 렉스턴 신차 쇼케이스는 유튜브 생중계로 3만여명이 동시에 접속하며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신곡 ‘히어로(HERO)’는 조회수가 현재 477만회에 달한다.임영웅과 다시 만난 올 뉴 렉스턴의 성적에 따라 쌍용차의 명운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쌍용차와 렉스턴, 그리고 모델 임영웅이 앞으로 써내려갈 성공 이야기에 기대를 걸어본다. 쌍용차가 임영웅과 함께 작업한 ‘히어로(HERO)’ 가사처럼 말이다. “나를 믿고 가, 거친 세상이지만”
2020.11.21 I 이소현 기자
올해 대한민국 최고게임 영예는 넥슨 'V4'
  • 올해 대한민국 최고게임 영예는 넥슨 'V4'
  • V4. 넥슨 제공[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넥슨의 ‘V4’가 대상을 수상했다. 4년 만이자 세 번째 대상작을 배출한 넥슨은 엔씨소프트(036570)(4회)에 이어 두 번째 최다 수상 게임사가 됐다.18일 오후 부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 게임대상 시상식은 1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본상 선정 결과 넥슨이 서비스하고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V4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지난 2016년 ‘히트’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용현 대표는 올해 V4로 또다시 대상을 수상했다.지난해 11월7일 출시한 V4는 박용현 사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작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한 신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이다.V4는 △다섯 개 서버 이용자들이 동시에 전투를 치르는 인터 서버부터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까지 모바일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기 위한 혁신을 거듭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IP로는 이례적으로 장기간 국내 앱 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V4는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사운드), 기술창작상(그래픽),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수상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넷마블(251270)의 ‘A3: 스틸얼라이브’, 111퍼센트의 ‘랜덤다이스’, 네오위즈(095660)의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기획/시나리오상은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 캐릭터상은 우주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엑소스 히어로즈’가 각각 받았다.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비롯해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20%), 네티즌 투표(20%)를 종합해 선정됐다.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 수상작을 결정했다.이날 시상식은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18일 오후 부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V4로 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중계화면 갈무리
2020.11.18 I 노재웅 기자
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 대장정 돌입…어떻게 즐길까
  • 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 대장정 돌입…어떻게 즐길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사상 처음으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18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 설치되는 방송 무대인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를 운영한다.올해 지스타는 관람객을 받지 않는 대신 이 무대를 통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을 ‘지스타TV’로 송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사들은 별도 일정대로 스테이지에서 신작 발표, 코스프레 어워즈 등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한다.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112040)는 첫날 오후 4시 기대작 ‘미르4’를 소개하는 언택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넥슨은 21일 오후 1시에 신작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을 최초로 상세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네오위즈(095660)는 19일 오후 10시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를 포함한 지스타 라인업 8종을 소개하고, 스마일게이트는 20일 오후 4시 신작 ‘마술양품점’과 미공개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을 선보인다.카카오게임즈(293490)는 19일 오후 3시 내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진 인터뷰와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21일과 22일 양일간 12월10일 출시 예정인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소개한다.개막 전날인 18일에는 지스타의 전야제 격인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넥슨의 ‘V4’와 ‘바람의나라: 연’,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웹젠의 ‘R2M’ 등이 쟁쟁한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지스타 자체 e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 서면에 개관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일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이 열린다.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 2K21’, KT(030200)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지스타 조직위는 지스타TV에 e스포츠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이벤트 매치 전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지스타TV에서는 인디게임 58편을 소개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열릴 예정이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인디 쇼케이스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온라인 지스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지스타TV 방송 스케쥴. 조직위 제공
2020.11.18 I 노재웅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SWC2020’ 월드결선 21일 개최
  • 컴투스, 서머너즈 워 ‘SWC2020’ 월드결선 21일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컴투스(078340)는 ‘서머너즈 워’로 진행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2020)’의 최종 월드결선을 오는 21일 오후 2시(한국시각)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컴투스는 SWC2020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결선 경기를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포함 총 15개 언어의 전문 해설진의 해설과 함께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트위치, 네이버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라이브 중계한다.올해 4회째 개최되고 있는 SWC는 전 세계에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선수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대회 최초로 전 경기 무관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컴투스는 지난 6월 선수 모집을 시작해 8월부터 약 3개월 간 지역별 예선과 아메리카컵, 아시아퍼시픽컵, 유럽컵 등 총 3개 지역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미주 지역 2인, 아시아퍼시픽 지역 4인, 유럽 지역 2인 등 총 8인의 각 지역 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선발된 선수들은 21일 월드결선에 올라 각 지역을 대표해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된다. 먼저 8강 첫 번째 매치에서는 ‘VIILIPYTTY’와 ‘JMAK’이 겨루고, 두 번째 매치에서는 ‘TROKAMOO’와 ‘GAIA’가 맞붙는다. 세 번째 매치에서는 ‘L’EST’와 ‘CHARMI’, 네 번째 매치는 ‘ROSITH’와 ‘MR.CHUNG’이 만나 승부를 가린다.경기는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열리며 8강은 3판 2선승제, 4강과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최종 1위에 오른 세계 챔피언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만 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 2위에게는 2만 달러(약 2200만원), 공동 3위에게는 1만 달러(약 1100만원) 등 총 14만 달러(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대회가 온라인으로 전개되는 만큼, 세계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도 즐겁게 관전하고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승부 예측 이벤트가 월드결선 전까지 펼쳐지며, 대회 당일 일정 누적 시청자수를 달성할 때마다 전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도 지급된다.또 월드결선 진출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를 제작해 SNS에 업로드하면 각국 경기 화면을 통해 해당 이미지가 공개되고, 추첨을 통해 한정판 피규어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0.11.18 I 노재웅 기자
더 뜨거워진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27일 개막...무관중 개최
  • 더 뜨거워진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27일 개막...무관중 개최
  •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남자부 대표지도자와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여자부 대표지도자와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핸드볼 최고 권위의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오는 27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상무피닉스와 SK호크스의 남자부 첫 경기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대한핸드볼협회는 17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남녀 14개팀 지도자와 대표 선수가 참가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2011년에 첫 출범해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이하 리그)는 2018~19 시즌부터 개막 시기를 옮겨 겨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정규시즌은 전국 4개 지역 (청주/삼척/부산/인천)을 매주 순회하며 진행된다. 지난 시즌과 같이 남자 4라운드, 여자 3라운드 등 총 153경기(포스트시즌 포함)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시즌은 국제대회 휴식기가 없어 지난 시즌에 비해 약 2달가량 일정이 줄었다.여자부는 국가대표 에이스인 류은희의 거취가 가장 큰 변수다. 프랑스리그에서 복귀한 류은희는 친정팀 부산시설공단으로 복귀가 유력하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가 돌아올 경우 ‘절대 1강’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류은희가 부산시설공단이 아닌 다른 팀으로 갈 경우 판세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디펜딩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는 김온아, 용세라, 조아람 등 베테랑 멤버들과 계약 만료를 선언하며 이적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다. 아울러 구단 첫 외국인 선수인 일본 출신의 야마노 유미코를 영입하는 등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지난 시즌 4위로 리그를 마감했던 서울시청도 로스터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베테랑 손민지를 비롯해 김선해, 김이슬이 12월에 계약이 만료되고 최수민과 강다혜도 FA 자격을 얻어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다.서울시청에 이어 5위로 시즌을 마쳤던 경남개발공사 역시 박하얀, 김보은, 김진이, 이설화, 김혜진 등 주축 선수 5명이 FA자격을 얻어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남자부는 디펜딩챔피언 두산이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진 가운데, SK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가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SK호크스는 일본 리그에서 돌아온 국가대표 윤시열을 영입한데 이어 국내 리그에 적응한 부크와 판은제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 여부가 변수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말 이창우와 정진호, 정대검을 영입한 이후 이번 시즌 조직력까지 좋아져서 두산을 위협할 수 후보로 꼽힌다.한편, 최근 국제핸드볼연맹(IHF)에서 선정한 2022년 개정 예정 규칙 사전테스트 국가로 한국이 포함됐다. 이어따라 대한핸드볼협회는 2020~2 시즌 새로운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다.이번 시즌 적용되는 규칙으로는 △심판 패시브 선언 이후 패스 가능 횟수를 6회에서 4회로 축소, △드로오프 시작 지점을 기존 센터서클 안 중앙 라인에서 지정된 드로오프 서클 범위(청주:지름 4.5m, 삼척·인천:4m, 부산:3.5m)내로 위치 조정, △1대1 노마크 상황에서 골키퍼 얼굴 강타 시 무조건 2분 퇴장 적용 등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핸드볼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시즌을 조기 종료했던 대한핸드볼협회는 올 시즌 역시 개막전을 포함해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동계 실내 스포츠로 홈&어웨이로 운영되는 배구, 농구 리그와 달리 핸드볼리그는 각 지역의 14개 구단이 매주 한 지역에 모여 진행되는 만큼 위험요소가 있어 유관중 경기는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2018~19시즌부터 JTBC스포츠가 주관방송사로 참여한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이번 시즌도 JTBC GOLF&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전 경기를 대한핸드볼협회 스마트폰앱 “핸드볼코리아”와 네이버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SBS, 드라마 줄이고 예능 늘려 호실적…목표가↑-하나
  • SBS, 드라마 줄이고 예능 늘려 호실적…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SBS(034120)에 대해 올해 제작비를 최소화하고 드라마 편성을 예능으로 대체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종전 대비 14% 올려 잡았다.SBS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2218억원, 3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흑자 전환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4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설명했다.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1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중인 광고가 812억원으로 같은 기간 8% 감소했으나 디지털 매출을 포함한 사업이 969억원으로 26% 증가했다.매출이 기존 예상과 거의 비슷함에도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3분기 드라마 라인업을 분기 평균 4편에서 2편으로 예능 대체 편성을 확대하면서 방송 제작비가 100억원 이상 절감된 영향, 그리고 ‘앨리스’의 웨이브 오리지널 판매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이 연구원은 “다만 기타 비용 1287억원이 반영되며 당기 순손실은 62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티와이홀딩스가 출범하면서 8월 감사를 진행했고 방송콘텐츠자산 중 도쿄·베이징 올림픽 등 중계비만 약 970억원 손상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회계처리라고 판단하나 스포츠 이벤트를 부정적으로 평가해왔던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향후 관련 실적 변동성이 낮아지는 효과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스튜디오S 본격 출범을 앞두고 TV광고 회복과 웨이브의 투자를 지속한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CJ ENM(035760)도 4분기 TV광고 시장의 회복을 언급한 바 있으며 SBS 역시 제작비를 크게 줄인 상황에서 광고는 연초 대비 빠른 개선세를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SBS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8434억원, 6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 380.9% 증가한 수치다.
2020.11.17 I 유준하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시즌 챔피언 주인공 누구?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시즌 챔피언 주인공 누구?
  • 슈퍼레이스 종합 우승을 노리는 김종겸-최명길-정의철-김재현(왼쪽부터).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슈퍼레이스는 오는 28일과 29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7, 8라운드)로 열리는 최종전에서 종합우승자가 결정된다.한 번의 레이스를 통해 좁힐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8점이다. 경쟁자의 실수나 불운을 기대하지 않고 실력만으로 더블라운드에서 좁힐 수 있는 점수 격차는 16점이다.1위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부터 그와 16점 차이인 4위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까지 산술적으로 챔피언 등극이 가능하다.84포인트를 확보한 김종겸은 사상 첫 3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김종겸은 지난 2018년 챔피언에 오르며 슈퍼 6000 클래스 역대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이어 지난해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이 됐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은 김의수 전 팀ES 감독이 2011년과 2012년 연달아 우승한 이후 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김종겸은 올해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한다. 2020시즌 챔피언이 된다면 지난 2008년 시작된 슈퍼 6000 클래스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운다.올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챔피언 경험자답게 시즌을 길게 보며 핸디캡 웨이트를 조절하고 포인트를 꾸준히 모으는 관리능력을 보여주고 있다.2위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79점을 획득, 같은 팀 동료인 1위 김종겸을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최명길은 지난 2017년을 끝으로 해외 레이스에 진출했다가 올해 다시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복귀한지 두 경기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최명길은 한 경기만으로도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김종겸과 같은 팀에 소속돼 있어 개인 타이틀을 놓고는 집안 경쟁을 펼치고 있다.2017시즌 당시 최명길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으로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해외 레이스에 참가하다가 3라운드부터 레이스에 참가했다. 슈퍼 6000 클래스에 개막 라운드부터 제대로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풀 시즌이 처음인 최명길이 챔피언이 된다면 풀 시즌 참가 첫 해에 종합우승을 한 역대 4번째 사례가 된다. 슈퍼 6000 클래스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08년 조항우(당시 현대레이싱), 2015년 아트라스BX 소속이었던 팀 베르그마이스터, 2018년 김종겸이 그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드라이버 순위 1위와 불과 6점차인 3위 정의철(엑스타 레이싱)도 우승 기회를 잡았다.2014년 엑스타 레이싱의 창단부터 팀의 주요 드라이버로 활약해 온 정의철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은 지난 2016년이었다. 슈퍼 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정의철의 활약 덕분에 엑스타 레이싱 또한 팀 챔피언의 영광을 얻었다.하지만 정의철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도 우승, 챔피언과는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의철이 올 시즌 지난 6라운드에서 우승하면서 포디움 정상을 되찾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4년 3개월이었다.정의철은 최근의 레이스와 테스트 등에서 꾸준히 상위권 기록을 내고 있다.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는 정의철의 활약 덕분에 엑스타 레이싱은 팀 챔피언까지 동시에 노려볼 수 있게 됐다.팀 순위 2위인 엑스타 레이싱은 1위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171점)를 26점차로 뒤쫓고 있다. 마지막 더블라운드 결과에 따라 개인 타이틀과 팀 챔피언 모두 획득할 수 있다.68포인트의 4위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도 종합우승 희망이 남아있다.김재현은 지난해 시즌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8라운드와 9라운드에서 부진해 챔피언 타이틀을 놓쳤다. 이번 시즌 챔피언 타이틀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선두 김종겸과 16점 차가 작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선의 결과를 낼 수만 있다면 역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김재현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른 올 시즌 3라운드에서 우승한 바 있다.김재현이 챔피언 등극에 성공한다면 김종겸이 보유한 슈퍼 6000 클래스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김종겸은 지난 2018년 만 27세의 나이로 챔피언에 올랐다. 1995년생인 김재현은 올해 만 25세다.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즌 최종전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28일 7라운드, 29일 8라운드 레이스를 펼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채널A와 채널A 플러스, XtvN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 등에서도 전 클래스의 레이스를 시청할 수 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케이닉스' 선발마 닉스고, 美브리더스컵 우승
  • [경마이야기]'케이닉스' 선발마 닉스고, 美브리더스컵 우승
  • 2018년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해 준우승 거둔 닉스고.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Knicks Go)’가 바다 건너 미국에서 승전보를 울렸다.지난 7일(한국시간 8일) 미국 켄터키주 킨랜드 경마장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GⅠ, 1600m, 3세 이상, 총 상금 100만 달러 한화 기준 11억2150만원)’ 경주에 출전한 ‘닉스고’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33초 85. 킨랜드 경마장 1600m 신기록이다.브리더스컵은 세계 최고의 경마 시행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 열리는 경마 올림픽이자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관중 입장을 통제한 상황에서 개최됐다. 현지 경마팬들은 직접 현장을 찾을 순 없지만 NBC 스포츠(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온라인 베팅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마축제를 즐겼다.이번 우승으로 닉스고는 2018년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경주 준우승에 이은 두 번째 브리더스컵 입상이자, 브리더스컵 최초 우승이라는 업적을 일궈냈다. 또한 국내 대표 경주마인 ‘블루치퍼’가 작년 같은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닉스고의 우승까지 더해진 것이다. 선진 경마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경마의 높아진 위상을 톡톡히 알렸다는 평가다.국내 유전자 기술을 활용한 ‘케이닉스(K-Nicks)’ 사업으로 선발된 닉스고는 이번 경주에서 12마리의 말 중 5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초반 ‘컴플렉시티’의 매서운 추격이 있었음에도 내내 선두를 유지하던 닉스고는 4코너 부분을 지나면서는 스퍼트를 올려 2, 3위권과 3.5마신이라는 대차(大差)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2020년 브리더스컵 더트마일 우승의 닉스고 경주장면. 출처 브리더스컵 트위터올해 닉스고는 2월 우승 이후 부상이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지난 10월 Allowance(1700m, 더트, 총상금 7만5000달러) 경주에서 우승과 동시에 킨랜드 경마장 1700m 신기록을 수립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브래드 콕스 조교사는 “한 달전 킨랜드에서 달렸을 때도 목표로 생각하지 않았던 성과”라며 “닉스고가 몸을 만들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잘만 하면 여기서도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브리더스컵 주최 측에서 경주를 허가한 것에 매우 감사했고 그들의 결정은 옳았다, 닉스고는 아주 좋은 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닉스고와 함께 경주에 참가한 로사리오 기수도 “닉스고가 얼마나 빨리가고 있는지 몰랐을 정도로 매우 빠른 기록이다, 아주 좋은 경기였다”며 우승을 자축했다. 외신들도 닉스고의 우승에 감탄하며 연일 기사를 쏟아냈다. 미국 유력 경마지인 ‘블러드홀스(Blood Horse)’는 2년 전 브리더스컵 첫 출전을 언급하며 한국마사회 종마 사업의 우수성과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세계 최대 상금규모로 유명한 사우디컵에서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음 사우디컵에서 닉스고의 모습을 보고싶다”고 러브콜을 보내왔다. 한편 닉스고는 지난 2017년 케이닉스 기술로 선정돼 8만7000달러(약 1억원)에 구매한 경주마다. 지금까지 수득 상금만 134만 달러(약 16억원)을 기록하며 뛰어난 경주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재작년 현지에서 닉스고의 쾌거를 지켜보며 우리 유전자 기술이 드디어 성장가도에 올라섰다고 생각했다”면서 “씨수말의 가치는 우리나라 말산업을 지탱하는 근본적인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닉스고가 그려갈 미래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닉스고는 브리더스컵에서의 2018년 준우승과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씨수말로서 데뷔를 앞둔 닉스고가 종마의 가치도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브리더스컵 더트마일 우승의 닉스고 우승 축하자료. 출처 브리더스컵 트위터
2020.11.14 I 이진철 기자
'통합 K3리그 초대 우승팀 누구?'...K3리그 챔피언십 개막
  • '통합 K3리그 초대 우승팀 누구?'...K3리그 챔피언십 개막
  • 통합 K3리그 초대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통합 K3리그의 초대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2020 K3리그 챔피언십 1라운드가 14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3위인 강릉시청축구단과 4위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의 단판 승부다. 이 경기의 승자는 11월 21일 오후 2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2위 경주한수원축구단과의 챔피언십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한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1위 김해시청축구단과 홈 앤드 어웨이로 맞대결을 가져 우승에 도전한다.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다. 기록을 봐도 치열하다. 올해 강릉시청축구단과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은 정규리그에서 두 번 만났는데 모두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이 승리했다. 하지만 과거 내셔널리그 기록을 놓고 본다면 강릉시청축구단이 16승 13무 9패로 우세하다.90분 안에 승부를 내야 하는 만큼 두 팀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유리한 쪽은 홈팀인 강릉시청축구단이다. K3리그 챔피언십 1, 2라운드는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정규리그 순위 상위에 있는 클럽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강릉시청축구단은 패하지만 않으면 2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하지만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의 공격력이 만만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정규리그 총 22경기 중 20경기에 출전해 15득점을 기록하며 개인득점순위 1위를 확정한 최용우의 존재감이 크다.정규리그 팀 득점 기록만 놓고 봐도 부산교통공사축구단(36득점)이 강릉시청축구단(30득점)보다 우세하다. 부산교통공사축구단으로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하기 때문에 최용우를 필두로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한편, 정규리그 종료까지 2주를 남긴 K4리그는 상위 네 팀의 윤곽이 모두 가려졌다. 신생팀인 진주시민축구단(승점 47점)을 비롯해 파주시민축구단(승점 47점), 포천시민축구단(승점 46점), 울산시민축구단(승점 45점)이 이에 해당한다. 최종 순위는 미정이다.K4리그는 1위와 2위가 내년 K3리그로 자동 승격하며 3위와 4위는 승격플레이오프(11월 29일)로 간다. 승격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K3리그 14위인 경주시민축구단과 승강결정전(12월 6일)을 치러 K3리그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2020 K3리그 챔피언십 일정1라운드 : 강릉시청축구단 vs 부산교통공사축구단 (11월 14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2라운드 : 경주한수원축구단 vs 챔피언십 1R 승자 (11월 21일 오후 2시 경주시민운동장)*중계(1, 2라운드) : 네이버, 유튜브, 아프리카TV, 유비스포츠 (유엔비즈 송출)△2020 K3리그 챔피언결정전 일정1차전 : 챔피언십 2라운드 승자 vs 김해시청축구단 (11월 28일 오후 2시 챔피언십 2라운드 승자 홈경기장)2차전 : 김해시청축구단 vs 챔피언십 2R 승자 (12월 5일 오후 2시 김해종합운동장)*중계(1, 2차전) : STN SPORTS(IPTV, 케이블),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 스팟 (팀트웰브 송출)△2020 K4리그 승격플레이오프, 승격결정전 일정K4리그 승격플레이오프 : K4리그 3위팀 vs K4리그 4위팀 (11월 29일 오후 2시 3위팀 홈경기장)K4리그 승강결정전 : 경주시민축구단 vs 승격플레이오프 승리팀 (12월 6일 오후 2시 경주시민운동장)
2020.11.12 I 이석무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광주광역시 e스포츠 경기장 구축
  • CJ올리브네트웍스, 광주광역시 e스포츠 경기장 구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발주한 ‘광주광역시 e스포츠(e-Sports)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 e스포츠경기장-보조경기장 조감도.CJ올리브네트웍스는 △OGN e스타디움 △VSPN코리아의 아레나 △SKT T1 프로게임단 방송 시스템 구축 등 e스포츠 분야의 방송시스템 개발 및 운영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2월 광주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 개장하는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e스포츠 주경기장 및 2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등으로 구성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주·보조경기장 및 주조정실, 옵저버실 등 사용 특성에 맞는 방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e스포츠 경기장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 e스포츠 경기장은 라이브 환경에 적합한 프로 사운드 솔루션과 무대 연출을 위한 이펙트 조명, 영상 목적에 따른 맞춤형 카메라, 게임 오디오 제작 자동화 솔루션인 AFP(AudioFollow Player), 멀티뷰어 시스템 등 e스포츠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상설 경기장이라는 다목적 운영 특성을 설계에 반영했다. e스포츠 경기장과 주조정실, 음향기기, 중계 모니터 등 주요 솔루션과 장비를 통합적으로 운용할수 있도록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제작 신호 연동과 유연한 스캔 컨버터 사용 등 멀티롤 성격의 경기장 구축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최근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업로드하는 1인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 내 주조정실과 연계된 미니 스튜디오를 구축,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제작하고 송출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는 “광주광역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은 공간을 새롭게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사업을 창출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랜기간 축적해온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2 I 장영은 기자
현대차 '벨로스터 N TCR'로 온라인 자동차경주대회 연다
  • 현대차 '벨로스터 N TCR'로 온라인 자동차경주대회 연다
  • 지난 7월 11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현대 N 페스티벌 대회 개막전에서 벨로스터 N 차량이 정렬해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축제인 ‘현대 N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전문 게임 방송사 OGN과 손잡고 모터스포츠 무대를 가상 영역까지 확대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e-모터스포츠 축제 ‘현대 N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현대 N e-페스티벌 참가선수들은 PC 기반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운전 실력을 겨루게 된다. 공식차량으로는 ‘벨로스터 N TCR’이 채택됐다. 실제 벨로스터 N TCR 차량의 성능 및 사운드를 현실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참가선수들이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을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다.10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웹사이트 ‘사이드 바이 사이드’에서 1라운드의 예선전이 진행되며 참가자 별 최고 랩 타임을 기준으로 본선에 오를 32명을 선발한다.내달 3일부터 시작되는 본선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3개의 라운드와 최종 결승전인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될 계획이다.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자는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하는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통한 전문 교육기회와 함께 2021년 현대 N 페스티벌 출전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게임 전문 방송국 OGN은 현대 N e-페스티벌 본선 전 경기 및 그랜드 파이널을 생중계해 벨로스터 N TCR의 역동적인 질주를 전할 예정이다.현대 N e-페스티벌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현대 N 페스티벌 페이스북과 OGN 홈페이지 및 OGN 페이스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한편 현대차는 고객들이 고성능 N의 내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 N 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및 트랙데이도 함께 운영 중이다. 나아가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인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e스포츠라는 소재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현대 N e-페스티벌 대회가 국내에도 뛰어난 레이스 드라이버들이 양성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0.11.10 I 이승현 기자
‘대통령배 KeG’ 성료…광주시 11년 만에 종합우승
  • ‘대통령배 KeG’ 성료…광주시 11년 만에 종합우승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가 지난 8일 광주광역시의 종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광주광역시는 오디션 종목 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브롤스타즈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며, 총점 24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2009년 이후 11년 만의 KeG 종합우승이다.종목별로 LoL은 인천광역시가 결승전에서 광주광역시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 4위전에서는 대전광역시가 부산광역시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3위를 확정지었다.올해 정식종목으로 승격된 브롤스타즈에서는 대전광역시가 압도적인 실력차로 1위에 올랐다. 오디션에서는 경기방식이 팀전으로 변경됨에 따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광주광역시가 전라북도를 따돌리고 승리했다.카트라이더의 경우 13트랙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전라남도 김정제 선수가 1위 자리에 올랐으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가 각 2, 3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인천광역시가 2라운드 1위 및 후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총 6라운드 4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이에 각 종목 1위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2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2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인플루언서와 한 팀을 이뤄 진행된 브롤스타즈 시범종목에서는 적량초등학교(경남 하동), 한국글로벌중학교(경기 시흥) 선수들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대통령배 KeG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에 운영본부를 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e스포츠 시설을 활용, 전국 14개 e스포츠 시설에 지역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집결했다.또 레벨업지지 사이트를 활용해 종목별로 실시간 대진표와 순위를 공개하고, 메인 중계 채널 외에도 종목별로 인플루언서 채널을 별도로 운영해 대회 시청자와 접점을 늘렸다. 인플루언서로는 ‘포니’ 임주완 해설, 홀릿, 시로, 엔젤, 김승래 선수, 신정민 해설 등이 참여해 대회에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한편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에 대통령배로 승격됐으며,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14년 동안 개최된 세계 유일한 대회다.
2020.11.09 I 노재웅 기자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년 만에 슈퍼레이스 복귀...슈퍼6000 참가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년 만에 슈퍼레이스 복귀...슈퍼6000 참가
  •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이재우 감독(왼쪽)과 김진수 드라이버.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1997년 창단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함께해 온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 도전한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주최사는 “오는 11월 28일과 29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이재우 감독이 이끄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김진수 드라이버를 앞세워 슈퍼 6000 클래스에 도전한다. 인디고 레이싱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다시 참가하는 것은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2018년부터는 해외 레이스에 집중했다. 지난해 마카오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연맹(FIA) GT 월드컵에 출전했다.국내 드라이버로서 최초로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경기 100회 출전을 달성한 이재우 감독 또한 3년만에 서킷으로 돌아왔다. 201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 출전을 끝으로 드라이버로서 이력이 멈춰있었다. 이제는 드라이버가 아닌 감독으로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과 만난다.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선택한 김진수 드라이버는 카트 레이스를 시작으로 20년 가까운 시간을 서킷에서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는 지난 2017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소속으로 GT2 클래스에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까지는 TCR(투어링카 레이스) 시리즈에 참가해왔다. 슈퍼 6000 클래스는 이번 최종전을 통해 처음 참가한다.시즌 최종전은 채널A, 채널A 플러스, XtvN 등을 통해 슈퍼 6000 클래스 경기가 생중계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유튜브 채널과 공식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모든 클래스의 경기를 중계한다.
2020.11.09 I 이석무 기자
'뭉쳐야 찬다' 이찬원, 축구 중계 해설위원 전격 데뷔…김성주X안정환과 호흡
  • '뭉쳐야 찬다' 이찬원, 축구 중계 해설위원 전격 데뷔…김성주X안정환과 호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찬또위키’ 이찬원이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 중계 해설위원으로 전격 데뷔한다. ‘뭉쳐야 찬다’(사진=JTBC)트롯맨들과 가을 운동회 2탄이 펼쳐질 JTBC ‘뭉쳐야 찬다’ 오는 8일 방송에서는 김성주, 안정환과 어깨를 나란히 할 NEW 해설위원 ‘찬또위키’ 이찬원의 화려한 축구 해설 실력이 공개된다. 가을 운동회 2탄에서는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FC’가 섞여 주장 이형택과 임영웅을 필두로 새로운 팀이 구성된다. 이에 따라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이 해설위원으로 컴백, 여기에 이찬원이 객원 해설위원으로 함께 해 찰진 해설의 묘미를 더할 예정인 것이다.앞서 이찬원은 스포츠아나운서를 꿈꿨던 사실을 밝히며 실제 야구 경기에서 수준급의 야구 해설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그가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 중계 명콤비’ 김성주, 안정환과 중계 황금라인을 구축해 숨은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다고.녹화 당일 중계석에 앉은 그는 “허재의 골키퍼 기용이 가장 큰 타격이다”, “패배의 원인은 수비진의 붕괴다”라며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평으로 베테랑 김성주와 안정환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특히 전체적인 경기 흐름뿐만 아니라 선수 한명 한명의 평가까지 날카롭게 분석하고 거침없는 독설 해설을 쏟아내 모두를 긴장시켰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심수봉의 ‘미워요’를 구성지게 뽑아낸 뒤 “미워요. 너무 미워요, 빈 공간을 활용을 못해요”라며 경기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노래로 촌철살인을 더한다. 트롯맨 다운 센스까지 뽐낼 ‘찬또배기’만의 재간둥이 매력이 이날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트로트에서 축구 중계 해설까지 접수할 이찬원의 새로운 모습은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07 I 김가영 기자
세계 최고의 경주 멜번컵·브리더스컵 '순항'
  • [경마이야기]세계 최고의 경주 멜번컵·브리더스컵 '순항'
  • 208년도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해 준우승 거둔 닉스고.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스포츠들이 관객들의 입장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해외 경마 시행국들은 국제적인 규모의 경마 대회·축제를 큰 무리 없이 시행하고 있다. TV 방송 채널이나 유튜브, 어플리케이션 등 멀티 플랫폼을 활용해 경주 실황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베팅에 참여하고 집에서 즐기는 경마 축제가 순항 중이다.◇ 호주 ‘멜번컵 카니발 2020’, 화려한 막 올려지구 반대편 호주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세계적인 경마 축제인 ‘멜번컵 카니발 2020’이 일주일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전 세계 163개국, 7억5000만명이 시청하는 멜버른 컵이 열리는 날은 평소 호주인들의 베팅액보다 두 배 이상 소비한다는 설문이 있을 정도로 국가적인 행사이자 축제의 장(場)이다.지난 3일 열린 160년 역사의 ‘멜버른 컵’ 경주 역시 관중 출입이 제한된 상태에서 개최됐다.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펼쳐진 3200m 경주에서는 개최국인 호주와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등 5개국 23마리의 경주마가 총 상금 800만 달러(약 90억원)를 놓고 명승부를 펼쳤다. 경주에서는 아일랜드에서 온 ‘트와이라잇 페이먼트’가 강력한 우승후보 ‘타이거 모스’를 제치고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멜번컵 카니발 기간동안 모든 경주는 ‘네트워크10’ 방송사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방송됐으며 전 세계 14개 채널을 통해 해외로 경주 영상이 송출됐다. 또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파티 음식과 음료, 장식, 음악 공연 등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집에서도 충분히 멜번컵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미국 ‘브리더스컵’, 관객 입장 불가, 방송 중계·온라인 베팅미국 켄터키주 킨랜드 경마장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도 코로나19 확산세로 관중 입장을 통제한 상황에서 펼쳐지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축제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 기간 경주 실황은 NBC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경마팬들은 온라인에 기반한 비대면 방식으로 경마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5개 이상의 라이브 카메라를 활용해 제공되는 위너 서클(Winner Circle) 360도 VR 영상과 기수 시점 경주 영상 등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콘텐츠를 유튜브,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다.올해 브리더스컵은 한국마사회 소속 대표마인 ‘닉스고(Knicks Go)’의 활약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유전자 기술을 활용한 ‘케이닉스(K-Nicks)’ 사업으로 선발된 닉스고는 7일 현지시각 오후 1시 18분(한국시각 8일 오전 3시18분)에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GⅠ, 1600m, 3세 이상, 경주상금 100만달러) 경주에 출전한다. 이번 경주에서 닉스고는 13마리의 말 중 5번이라는 좋은 번호를 배정 받았으며 5일 현재 출전마들 중 두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 경마가 브리더스컵과 특히 인연이 많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지난 2018년 브리더스컵 쥬버나일(Juvenile) 경주에서 닉스고가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작년에는 ‘블루치퍼’가 출전해 3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주마들 속에서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관중 입장없는 경마대회 시행 논의해야올해 코리아컵이 열리지 못한 우리나라와 달리 세계적인 경마 대회들은 관중들의 입장이 없어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느낄 수 경마 스포츠의 매력을 온라인공간에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30일부터 부분 개장을 통해 경마가 재개되고는 있다. 앞으로의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제도 정비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 세계적인 ‘랜선’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도 경마 대회 시행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2020 멜번컵 경주 중계영상. 무관중으로 열려 관람대가 비어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20.11.07 I 이진철 기자
 여자골프의 WGC를 추구하는 LAT 시리즈
  • [KLPGA 노트] 여자골프의 WGC를 추구하는 LAT 시리즈
  • 김효주가 5일 아시아 지역 9개 골프단체가 참여한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첫 대회로 개막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5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주관으로 열리지만,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출범을 알리는 첫 대회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투어 속의 투어’로 자리를 잡은 남자골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와 비슷한 성격을 띤다. WGC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호주프로골프투어(PGA AUSTRALIA), 남아공선샤인투어(SUNSHINE TOUR), 아시안투어(ASIAN TOUR)이 공동 주관해 만들었다. 멕시코 챔피언십과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HSBC 챔피언스 4개 대회로 진행되며, PGA 투어를 포함해 6개 투어의 상금 순위에 모두 포함된다. WGC는 연간 4개 대회밖에 열리지 않지만, 참가만 해도 두둑한 상금을 받을 수 있는 특급대회로만 구성됐다. 또 까다로운 출전 조건으로 우승자는 메이저대회 못지않은 대우를 받는다. PGA 투어는 WGC 우승자에게 일반대회보다 1년 많은 3년의 시드를 보장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6개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드를 모두 받는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KLPGA 투어가 중심이 돼 아시아 여자 골프시장을 리드하겠다는 계획이다. LAT에는 대한골프협회와 KLPGA투어 그리고 대만골프협회, 싱가포르골프협회, 태국골프협회, 말레이시아골프협회, 인도네시아골프협회, 필리핀골프협회, 베트남골프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국가가 합류한 LAT 시리즈는 올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의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개 대회만 열린다. 대회 참가 자격도 KLPGA 투어의 일반 대회와 크게 다르다. 프로는 KLPGA 투어 출전 자격 기준 상위 60명과 역대 우승자, 전년도 또는 당해연도 세계랭킹 상위 50위, 전년도 미 LPGA 투어 상금랭킹 30위, JLPGA 투어 상금랭킹 20위, 전년도 LET(유럽여자골프투어) 상금랭킹 5위 그리고 아시아 지역 협회 소속 선수 10명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아마추어는 국가대표 및 상비군 또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5위 이내 최대 3명, 대한골프협회 또는 중고등학교연맹 주관 대회 개인전 또는 단체전 1~3위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쑤이샹 등을 제외하고는 KLPGA 투어 선수가 대거 참가했다. 메이저급 규모를 자랑하는 WGC 시리즈처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국내 최다 규모를 자랑한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은 3억원이 걸려 있다. 국내 여자골프 최고액이다. LAT 시리즈의 첫 대회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쏠린 관심은 예상보다 크다. 호주의 폭스(Fox)스포츠’를 비롯해 뉴질랜드의 ‘스카이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아스트로(Astro)’, 싱가포르 ‘싱텔(SINGTEL)’, 홍콩의 ‘홍콩케이블’, 태국의 ‘트루비전(True Vision)’, 인도의 ‘유로스포츠’ 등 아시아 17개국의 주요 스포츠 네트워크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또한, 캐나다 CBC채널도 디지털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를 통해 생중계한다. LAT 폴박 사무총장은 “LAT 시리즈의 첫 대회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아시아 각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고, 앞으로 대회를 생중계하는 국가가 늘어난 것”이라며 “내년에도 LAT 시리즈가 아시아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각국 협회, 방송사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11.07 I 주영로 기자
'위기男' 솔샤르, 에버튼 제물로 기사회생할까?
  • [위클리EPL]'위기男' 솔샤르, 에버튼 제물로 기사회생할까?
  • ‘위기의 남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과연 경질설을 딛고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위기의 남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사회생할까.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밤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버튼과 맞붙는다.맨유는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다. 아스널과의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바샤크셰히르(터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도 1-2로 덜미를 잡혔다.특히 리그에선 15위라는 충격적인 순위에 머물러있다. 솔샤르 감독을 응원했던 맨유 팬들은 이제 노골적으로 그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언론들도 이번 에버튼전 결과에 따라 솔샤르 감독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에버튼전까지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거취는 더욱 불투명해진다.솔샤르 감독은 지난 바샤크셰히르전 패배 이후 경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 미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그런 질문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승리를 이끌며 위기에서 벗어나곤 했다.공교롭게도 상대팀 에버튼도 최근 2연패 중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에버튼은 시즌 초반하메스 로드리게스, 도미닉 칼버트-르윈, 히샬리송으로 이어진 ‘삼각 편대’를 앞세워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로드리게스와 히샬리송, 안드레 고메스 등 핵심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결국 사우샘프턴전(0-2)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2)에서 잇따라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부상자 정보 제공 사이트인 ‘피지오룸’에 따르면 맨유전에서도 히샬리송은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로드리게스와 고메스가 돌아올 확률도 50%에 불과하다.반면 맨유는 전력 누수가 없다는 점이 에버튼과 다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 주전 선수들을 풀가동 할 전망이다. 일단 경기 전 분위기는 맨유가 에버튼보다는 다소 앞서는 상황이다.한편, 에버튼과 맨유가 맞붙는 2020~21 EPL 8라운드 경기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2020.11.07 I 이석무 기자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 8일 개최
  •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 8일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은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29번째 정규 e스포츠 대회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을 7일, 8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총 상금 90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지난 8월22일 본선 막을 올린 후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12주 동안의 각축전 끝에 팀전 플레이오프 및 결승, 개인전 결승만을 앞두고 있다.7일 오후 6시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결승행 티켓를 두고 팀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지만 지난 시즌 4위에서 멈췄던 샌드박스 게이밍 중 어느 팀이 결승까지 오를지 주목된다.이어서 8일 오후 6시부터 이번 시즌 팀전·개인전 결승이 펼쳐진다. 전날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결승진출전을 통해 최종 무대에 직행한 성남 락스와 만나게 된다. 성남 락스는 창단 이후 첫 우승 도전으로, 지난 시즌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한화생명e스포츠에 아쉽게 트로피를 내준 바 있다.개인전 결승에는 치열한 레이스를 뚫고 올라온 박인수, 박현수, 이재혁, 정승하, 유영혁, 송용준, 최영훈, 김지민 8명 선수가 나선다. 이 중 유영혁, 이재혁 선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6명은 개인전 첫 우승 도전인 만큼 새로운 황제가 탄생할지 이목을 모은다.넥슨은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서 경기를 시청하고 화면에 등장하는 엠블럼을 모으면 파츠 조각, 티타늄 기어 등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며, 결승전 당일 방송 자막으로 출제되는 퀴즈를 맞히면 해피머니 상품권을 추첨 증정한다.또 8일 점프VR 앱의 카트라이더 소셜룸에 아바타 관람객으로 입장해 결승 경기를 시청하고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파라곤 X, 황금기사 X와 같은 카트바디를 50명에게 제공한다.
2020.11.06 I 노재웅 기자
'다이나믹 피치' K리그, 새로운 BI·엠블럼 공개
  • '다이나믹 피치' K리그, 새로운 BI·엠블럼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이 K리그의 새 얼굴을 공개했다.연맹은 5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K리그의 엠블럼을 포함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이하 BI)를 발표했다.새롭게 정의한 K리그의 BI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새로 공개된 엠블럼은 K리그의 상징인 알파벳 ‘K’ 문양, ‘슈팅스타 K’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엠블럼에서는 ‘슈팅스타 K’가 프레임 안에서 보여졌지만 새로운 엠블럼은 더욱 과감하고 역동적인 형태로 변형해 강인함, 자신감, 다이나믹이 느껴지도록 표현했다.태극마크의 주요 시각적 요소인 곡선과 높은 채도의 빨강, 파랑 두 가지 색깔을 ‘슈팅스타 K’와 함께 적용해 간결하고 세련된 감각을 더했고 함께 개발한 그래픽 모티프를 통해 K리그의 역동성을 강조했다.또한 연맹은 새로운 BI를 통해 K리그가 추구하는 ‘딥 커넥션(Deep Connection), 오픈 투 에브리원(Open to Everyone), 조이풀 모먼트(Joyful Moments), 다이나믹 익스피어리언스(Dynamic Experience)’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구현했다.△딥 커넥션(Deep Connection)은 팬, 구단, 선수, 지역사회와 가까이서 소통하고 깊은 유대감 형성, △오픈 투 에브리원(Open to Everyone)은 성별, 연령, 지역을 떠나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리그 지향, △조이풀 모먼트(Joyful Moments)는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및 여가생활의 가장 근본적 가치인 즐거움 제공, △다이나믹 익스피어리언스(Dynamic Experience)는 대한민국 축구 특유의 치열함과 격렬함을 통해 다이나믹한 경험 제공 등이다.신규 엠블럼은 2021시즌부터 사용되며, K리그 중계방송 그래픽과 각종 제작물, 상품 등에 적용된다.연맹 관계자는 “앞으로 K리그의 새로운 BI를 담은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디자인 및 그래픽 활용을 통일하고, K리그의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전 직원에게 브랜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 각종 마케팅 프로젝트 진행 시 일관된 방향성을 지향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0.11.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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