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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팀 벌써 윤곽? ‘2021 LCK 서머 스플릿’ 시즌전 점쳐보니
- 2021 LCK 서머 스플릿 미디어데이(사진=이대호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가 2일 용산CGV LCK관(16관)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개막을 앞두고 10개팀 감독(코치)과 선수가 모였다. 특히 올해 여름 리그에선 40여명의 경기 관람객을 받아 현장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오상헌 LCK 대표는 미디어데이에서 “9년 전 용산아이파크몰 9층 스타디움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옹기종기 모여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제 전용 LCK관이 생기고 미디어데이도 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오 대표는 “여러분들 노력의 덕택”이라며 각 팀과 선수 그리고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올해 LCK의 스폰서 라인업도 막강해졌다. 스프링부터 함께 했던 우리은행과 오멘, 맥도날드, 클레브, 로지텍, 시크릿랩에다 서머부터 틱톡과 카카오 페이지가 합류하면서 LCK 후원사가 총 8개로 늘어났다.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영어, 중국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중계될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다. LCK 서머 정규 리그는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하며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이날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월드챔피언십) 우승까지도 노린다”며 LCK 서머 스플릿을 롤드컵으로 가는 길목으로 삼는 등 롤드컵 출전권 획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미디어데이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우승팀 예상’ 순서였다. 상당수 팀이 ‘담원기아’를 우승팀으로 점쳤다. 자가격리 중인 담원기아는 온라인 영상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압도적으로 담원기아로 분위기가 쏠린 가운데 ‘젠지’가 언급됐다. 유병준 젠지 코치도 “담원이 세다고 본다. 넘어야 할 목표”라며 “저희(젠지) 아니면 담원이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젠지에 대해선 “체급이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며 현장에서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10개 팀 중 4강으로는 담원기아,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꼽혔다.롤드컵 출전권이 4장으로 1장 늘어난 것에 대해선 각 팀마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젠지 측은 “전체 여유가 생겨 중하위권 팀들에게 이점일 것”이라고 평가했고 DRX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돼 훨씬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KT롤스터는 “지금이라도 4장이 돼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전체 관중석 10%인 40여명에 대해 현장 관람 허용을 두고도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수들은 “그동안 호응이 없어 심심했다”, “더욱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오프라인에선 온라인보다 더욱 긴장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 티빙, 2023년까지 국내 800만명 유료 가입자 확보…글로벌로 사업 확장
- 이명한(왼쪽),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비전 스트림’ 기자간담회에서 티빙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CJ ENM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CJ ENM(035760)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축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오는 2023년까지 약 10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800만명의 국내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로 무대를 확장해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출범 반년 만에 유료 가입자 수 63% 증가양지을 티빙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비전 스트림’ 기자간담회에서 “티빙은 콘텐츠 사업자가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국내 유일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의 OTT”라며 “고객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플랫폼으로서 2023년까지 국내 8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해서 K콘텐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티빙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D2C 유통환경에서 고객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CJ ENM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도 확장해 K콘텐츠를 전 세계에 보급하는 창구 역할을 맡겠다는 게 양 대표가 그리는 티빙의 비전인 것이다.양 대표는 작년 10월 독립 출범 이후 보여준 티빙의 양적, 질적 성장 지표가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을 티빙의 비전으로 내세울 수 있는 근거라고 자신했다.양 대표가 이날 밝힌 자료에 따르면 티빙은 출범 이전인 2020년 9월 대비 올 4월 기준 누적 유료 가입자 수가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앱 신규 설치율은 67%, 월간 UV(Unique Visitors : 한 번 이상 방문한 고객)도 41%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양 대표는 “티빙은 초창기 20~30대 가입자 중심에서 중장년 유료 가입자 증가율도 출범 대비 올해 4월 기준 40대 28%, 50대 46%, 60대 33%로 크게 늘고 있다”며 “전체 유료 가입자 중 절반 이상(57.1%)의 고객이 하루에 최소 한 개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어 전 국민 서비스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양 대표는 이어 “나아가 성장 가속화 스토리를 국내만 한정 짓지 않고 미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까지 진출해 글로벌 스케일의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구축하겠다”며 “올 하반기 중 해외 전략적 파트너와 협업을 가시화하고, 내년에는 우리나라 밖에서도 티빙에서 K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JTBC와 3자 시너지 극대화양 대표는 또 티빙의 성장을 실현하는 데 있어 네이버와 JTBC 같은 혁신 파트너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양 대표는 “JTBC와 네이버는 콘텐츠 강화와 다각면에서 윈윈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3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CJ ENM와 JTBC 방영 콘텐츠 외에도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강력한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네이버의 인기 웹툰 IP(지식재산권) ‘유미의 세포들’은 티빙이 올해 가장 기대하는 시너지 IP 중 하나다. 콘텐츠 전문가로 최근 티빙에 합류한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는 양 대표에 이어 무대에 올라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중 50% 이상을 프랜차이즈 IP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인데, 유미의 세포들은 시리즈로 준비가 가능한 최적의 IP이자,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이밖에도 티빙의 오리지널 전략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티빙의 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티빙은 ‘응답하라’ ‘슬기로운 생활’ ‘신서유기’ ‘대탈출’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IP 육성하는 한편 총 6000편 이상의 영화, ‘신비아파트’ 같은 키즈 및 성인 타깃의 다채로운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 프리미엄급 스포츠 중계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플랫폼을 가득 채운다는 방침이다.이 대표는 “모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최고’ ‘최신’ ‘최애’ 콘텐츠를 모두 티빙에서 선사할 것”이라며 “보고 싶은 콘텐츠, 자랑하고 싶은 콘텐츠로 가득할 티빙의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 2021 LCK 서머, 6월9일 롤파크서 개막…40여명 직관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대표 오상헌)가 오는 6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을 개막한다고 31일 밝혔다.2021 LCK 서머 개막전은 6월 9일 오후 5시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후 2경기에서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는다. LCK 서머 정규 리그는 각 팀마다 18경기씩, 총 90경기를 10주 동안 소화하며 모든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대회가 진행되며 2라운드부터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당 4일 경기를 치른다. LCK 전 경기는 네이버, 트위치, 아프리카TV(케이블 방송 포함)를 통해 생중계된다. 아울러 이번 서머부터는 베트남어 중계가 추가돼 박스 스포츠(Box Sports)를 통해 LCK가 베트남에도 찾아가게 되었다. 이로써 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영어, 중국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중계된다.이번 서머는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선수단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LCK아레나에서 직관(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된다. LCK는 정부의 방역 조치 중 스포츠 관람 지침에 따라 매 경기 총 수용 가능 인원의 10%선인 40여명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경기석 사이에는 칸막이를 설치했으며 LCK아레나 내부 관람석에서 음료와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다. 롤파크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은 예외 없이 QR코드 체크인과 체온 측정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입이 허용되고 마스크는 상시 착용해야 한다. LCK는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비상시 운영 방안과 리그 중단 시 계획도 미리 수립해 각 팀들에게 안내했다.LCK 서머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다. 6월 9일 개막전의 티켓 예매는 6월 7일 오후 5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라이엇 PC방과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을 재개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당분간 티켓 소지자에 한해서만 입장 가능하다. 빌지워터 카페는 운영하지 않는다. 현장 팬 미팅도 별도 안내 시까지 진행하지 않는다.
- [뉴스+]'골프왕'→'세리머니'…골프 예능이 방송 대세로 떠오른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골프가 방송가 예능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홍인규, 김구라, 유상무, 김국진 등 방송인들의 골프 유튜브 콘텐츠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물론, TV 방송사들까지 앞다퉈 골프와 경기, 토크, 버라이어티 등을 결합한 신규 예능들을 론칭하고 있다.방송가 대세 자리매김한 골프 예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간 방송가는 ‘격렬하지 않은 스포츠 예능은 망한다’는 공식이 있었다. 실제로 스포츠 예능 대부분은 대중에게 친숙하면서 인원수가 많고 움직임이 큰 축구나 농구, 족구 등을 주된 소재로 애용해왔다. 바둑, 수영, 당구 등 다소 정적인 종목들도 예능 소재로 활용된 적은 있지만 파일럿이나 한 시즌 방영 정도에 그쳤다.골프도 과거 젊은이들이 즐기기에 다소 비용이 많이 들어가 오랫동안 ‘귀족 스포츠’로 불린 데다, 정적이고 섬세하다는 이유로 ‘중년 남성들의 스포츠’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골린이’(골프+어린이)를 표방하며 필드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스포츠, 취미로서 골프가 지닌 매력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방송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TV조선 ‘골프왕’ 방송화면)◇기부 표방 ‘골프왕’→토크 결합 ‘세리머니’ 봇물TV조선은 지난 24일 자사 첫 골프 예능인 ‘오늘은 골프왕’(이하 ‘골프왕’)을 처음 선보였다. ‘골프왕’은 필드 위에 선 다섯 남자들의 골프 부심 가득한 허세 케미와 함께 타 프로그램에선 볼 수 없던 골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줌으로써, 골프를 몰랐던 사람들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 예능을 표방한다. ‘슈퍼 땅콩’으로 불리던 여자 골프의 전설 김미현이 코치로 나선 가운데, ‘골프 실력자’로 유명한 김국진을 중심으로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개그맨 양세형, 배우 이상우, 트롯가수 장민호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연예인 골프 자선 대회’ 콘셉트로 사회공헌적 요소를 더했다. 자선 대회에서 승리한 최종 우승자의 이름으로 기부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골프 소재 야회 토크 예능 ‘세리머니클럽’ 출연을 확정한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 (사진=JTBC)첫 방송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골프왕’ 첫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5%, 수도권 기준 5.5%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았다.시청자 박달환씨는 “김국진같은 수준급 실력자는 물론, 이상우처럼 골프 생초보 출연진도 포함돼 있다 보니 경기가 주는 스릴감과 미숙함이 주는 친근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며 “또 골프의 기본 어드레스부터 퍼팅 자세까지 코치가 들려주는 여러 노하우들을 함께 얻어갈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SBS는 오는 7월 ‘편 먹고 072(공치리)’(이하 ‘공치리’)를 편성한다. ‘공치리’에서는 개그맨 이경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야구선수 출신 이승엽 세 명의 MC가 각각 편을 짜서 삼파(par)전 골프 대결을 펼친다. 제목은 ‘공을 친다’는 뜻과 동시에, 아마추어에게 꿈의 스코어로 알려진 72타를 달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력자로 프로 골퍼 유현주가 합류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JTBC는 골프 여제 박세리를 내세워 골프와 토크를 결합한 새로운 예능을 제작한다. 오는 6월 30일 방송되는 ‘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이다. 박세리를 필두로 김종국, 양세찬이 출연을 확정했다. ‘골프 동호회’를 콘셉트로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초대해 야외에서 골프 게임을 펼치며 골프, 인생에 관한 다양한 토크를 나눌 전망이다.(사진=‘김구라의 뻐꾸기 골프 TV’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귀족→국민 스포츠로…골프 수요, 위상 변화 한 몫 TV 방송사들이 팔을 걷고 골프 예능 제작에 나선 것은 앞서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에서 ‘골프’가 인기 콘텐츠 소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김구라는 지난해 1월 ‘김구라의 뻐꾸기 골프 TV’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1년여 만인 현재 3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개그맨 홍인규 역시 2019년 개설한 ‘홍인규 골프 TV’로 2년 만에 2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지난해 12월 골프 유튜브를 개설한 개그맨 유상무도 6개월 만에 6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지난 4월 ‘김국진TV 거침 없는 골프’ 채널을 개설한 김국진은 1개월 만에 8만 구독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전문가들은 ‘골프’가 지닌 대중적 위상의 변화가 예능 소재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졌고 골프장비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난 데다 스크린 골프 대중화와 골프장 증가 등으로 골프를 취미 생활로 즐기는 젊은층들이 늘어난 게 방송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 중계 채널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높은데 골프 예능은 프로 경기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해주진 못하겠지만, 또 다른 흥미로운 요소들을 갖춰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하재근 평론가는 “정적인 스포츠처럼 보이지만 알면 알수록 경기 과정 자체가 드라마틱한 면이 있다”며 “자연 공간에 나와서 함께 골프를 즐기고 체험하는 모습들이 코로나19로 야외 공간 체험 기회를 많이 누리지 못한 대중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해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같은 소재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엇비슷한 시기에 잇따라 방송을 시작하면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골프라는 종목이 지닌 ‘본연의 매력’을 얼마나 살릴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하 평론가는 “골퍼들뿐 아니라 골프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끌어들여야 시청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경기의 긴박감과 골프에 도전하는 개인의 시행착오, 성장을 조화롭게 담아 골프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평론가는 “스포츠 중계는 그저 구경꾼의 입장에서 경기를 바라볼 수밖에 없지만 골프 예능은 시청자들이 출연진이 경기에 임하며 겪는 성장과정과 고뇌도 함께 지켜볼 수 있고 고수들의 꿀팁도 얻을 수 있는 만큼 일반 중계보다 더한 깊이감을 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tvN 스포츠 중계 영역 확장→이동국·백지훈 공식 해설위원 활약 [공식]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이 테니스, 축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까지 본격 영역을 확장한다.다양한 예능·드라마·인사이트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tvN이 스포츠 중계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tvN은 지난 2019년 더 CJ 컵(THE CJ CUP) 골프 중계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AFC(Asian Football Confederation, 아시아축구연맹)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중계를 준비하며 장르를 적극 넓혀왔다. 그리고 올해 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중계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예고했다.확정된 tvN 중계 라인업에는 △롤랑 가로스(Roland Garros, 프랑스 오픈) △UEFA(the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AFC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더 CJ 컵 등 쟁쟁한 글로벌 TOP 대회들이 포진해 있다.가장 먼저 선보일 롤랑 가로스는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로, 올해로 120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유구한 역사는 물론, 단일 종목대회로는 가장 큰 우승 상금(한화 기준 약 520억 원)을 자랑한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가 롤랑 가로스 귀환을 예고해 세계적인 화제를 끌었고, 우리나라 선수로는 권순우 선수가 출전해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월) 예선 대회가 시작되며, 30일(일, 한국시간)부터 약 2주 동안 tvN과 XtvN에서 1회전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유로 2020은 UEFA가 주관하는 유럽 축구 국가 대항전으로,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가장 화제성 있는 대회로 평가받으며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tvN은 오는 6월 12일(토, 한국시간) 오전 4시 ‘터키:이탈리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유럽 최강자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tvN과 XtvN,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총 51경기 중 20경기는 티빙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오는 하반기 중계 예정인 AFC ‘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의 경우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최종 관문으로,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년 가을 열리는 더 CJ 컵은 국내 유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로, 매회 화려한 선수 라인업과 역대급 상금 규모를 선보이며 세계적 이목을 끌어왔다.이에 더해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백지훈이 tvN 전속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공식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N은 이들과 함께 중계의 질을 제고하고, 풍성한 해설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동국은 풍부한 월드컵 출전 경험을 살려 생생하면서도 예리한 해설을 선보일 전망이다. 뛰어난 테크니션으로 활약했던 백지훈 또한 국가대표 경력이 녹아있는 해설로 축구의 재미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CJ ENM 김종훈 IP사업부장은 “tvN은 앞으로 예능, 드라마, 인사이트 콘텐츠를 비롯해 스포츠까지 장르를 본격 확장하고, 시청자분들께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올해 준비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가 tvN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스포츠 중계는 tvN과 XtvN에서 생중계되며, 유로 2020은 티빙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6월 개막 SK텔레콤오픈, 카카오VX 손잡고 '메타버스' 활용 방송 중계
- SK텔레콤과 카카오VX는 오는 6월 10일부터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골프중계를 선보이기로 했다. 관계자들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VX)[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프로골프대회 중계에서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중계 방식인 ‘메타버스’(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VX와 SK텔레콤은 오는 6월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이 같은 중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방송 중계는 골프장 3D 데이터 맵과 실시간 및 실측 데이터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표현, 선수의 샷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한다. 기존 골프중계와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7번, 13번, 18번홀을 메타버스 중계 홀로 지정해 선수가 샷을 하고 나면 실제 골프장이 아닌 카카오 VX의 ‘프렌즈 스크린 3D’ 맵으로 바뀌어 타구 궤적 및 낙하지점을 구현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퍼팅 라인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미디어 ‘빅테크’ 기술로 생생한 경기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 개별선수를 인식하여 선수별, 홀별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하여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또 골프 코스 내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기 위해 캐디와 나누는 대화까지도 듣게 해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질개선 및 프레임 확장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 AI가 초당 30프레임인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으로 변환한 슬로모션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은 초고속카메라도 촬영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스윙 순간을 제공한다. 이재광 SKT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가능해지는 등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종석 카카오 VX 이사는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 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 VX의 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시어부3' 사상 최초 낚시 생중계…전용준·김정민·KCM 초호화 라인업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도시어부3’에서 방송 사상 최초 붕어 낚시 생중계를 펼친다. 오는 20일(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3회에서는 ‘제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낚시 중계팀이 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충북 괴산에서 토종붕어 대결을 벌이게 된 도시어부들과 지인들은 낚시터에 중계 박스가 세워지자 각자 궁금증을 쏟아냈다. 김준현은 “꽝 치는 걸 몇천 명이 라이브로 시청하는 겁니까?”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예고한다. 특히 이날 유튜브 ‘도시어부 Grrr’의 낚시 중계에는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위원이 출격해 환상의 콤비를 자랑했다고. 여기에 가수 KCM도 합류, 생동감 넘치는 초호화 중계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KCM은 “낚시 35년 했는데, 낚시 중계는 세계 최초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오랜 시간 함께 낚시하며 터득한 도시어부들의 장단점을 디테일하게 분석하며 데이터에 따른 승패를 예상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과한 텐션으로 ‘진절머리’라 불리며 도시어부들의 영혼을 탈곡시켰던 KCM은 “이 자리가 더 잘 맞는 거 같다! 맘껏 소리 질러”를 외쳤다고. KCM의 샤우팅 중계에 이경규는 변치 않은 극한의 거부감을 보이며 질색팔색했다고 전해져, 과연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가 어떤 재미를 안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라이브 방송 시청자를 불러모으기 위한 대작전이 펼쳐진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이홍기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켜자 순식간에 4천 명을 불러모으는 위엄을 드러내는가 하면, “여러분 ‘도시어부 Grrr’로 오세요!”라고 적극 홍보하는 등 시작부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과연 현장을 들썩이게 만든 중계진의 활약은 어땠을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선사할 제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는 오는 20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서 방송된다.
- 국내 골프시장 약 12조9993억원..최근 2년 동안 2.45%씩 성장
- 골퍼들이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골프시장이 최근 2년 동안 해마다 평균 2.45% 성장해 약 12조9993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은 18일 필드골프와 스크린골프,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 용품, 시설, 중계권 등 골프와 관련된 스포츠 산업의 시장규모와 규모를 분석한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0’을 발간하고 국내 골프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약 6144억원 증가해 12조9993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통계 집계를 처음 발표한 2014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약 10조3384억원이었다. 한국골프산업백서2020(이하 ‘2020 골프백서’)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간의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골프산업을 분석했다. 2020 골프백서 연구진은 스포츠시장가치망 개념에 따라 골프 산업을 크게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시장은 골프 산업의 핵심 상품인 골프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거래되는 시장이며, 본원시장을 중심으로 파생된 다양한 연관시장(용품·골프장운영·시설관리·중계권 등)이 파생시장이다. 본원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전체 한국 골프시장 규모의 40.1%인 약 5조2137억원, 파생시장은 59.9%인 7조7856억원가량이라고 밝혔다.본원시장 내에서는 일반 골퍼들의 라운딩 비용인 필드골프(참여 비이벤트 필드) 시장이 전체 본원시장의 58.3%인 3조381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스크린골프(참여 비이벤트 스크린) 시장은 전체의 26.8%인 1조3973억원, 실외연습장과 실내연습장은 각각 6051억원(11.6%)과 1106억원(2.1%)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골프 관람시장의 본원시장(관람료) 규모는 27억 원가량으로 집계됐다. 파생시장 중에서는 용품시장이 5조7447억원 규모로 전체의 73.8%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시설운용시장 7710억원(9.9%), 골프관광시장 6115억원(7.9%) 순이다. 용품시장 중 2차 파생시장인 유통시장의 규모는 전체 용품시장 규모의 약 66%를 차지하는 약 3조7580억원으로 분석됐다.소비의 형태와 대상에 따라 분류한 골프 개별 시장가치망 중에서는 총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필드골프(참여 비이벤트 필드) 시장이 전체 골프시장의 76.9%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스크린골프(참여 비이벤트 스크린) 시장이 1조641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년간 약 1535억원 증가한 수치로 전체의 12.6%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이번 골프산업백서의 연구와 집필은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강준호 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지난 1년여간 진행했다. 유원골프재단은 골프산업백서를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도서관에 무료 기증 및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공개할 예정이다.
- 웰뱅톱랭킹으로 살펴본 삼성라이온즈 '왕조 부활' 향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개막 시리즈에서 10위로 시작한 삼성은 풀타임 2년차 원태인의 리그 특급 에이스급 피칭과 외국인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2011~2015시즌 5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이후 5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이 어떤 점에서 달라졌는지 신개념 선수평가 시스템인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살펴본다.삼성이 투타 밸런스가 훌륭하다. 타선과 마운드에서 팀을 이끌어주고 있는 ‘확실한’ 간판급 선수들이 있다.타선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구자욱이다. 2012년 삼성에 입단했고 2015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구자욱은 7일 기준 타율 .340, 35안타 5홈런 21타점으로 타율 6위, 최다안타 4위에 올라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452.41점으로 타자 부문 전체 1위다.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한 모습이다.또 다른 주역은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다. 피렐라는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돋보인다. 계약 당시에는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성적이 평범해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컨택, 파워, 주루, 수비 모든 것이 다되는 팔방미인 피렐라는 덕아웃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하면서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피렐라는 7일 현재 타율 .354, 9홈런 22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 5위, 최다안타 2위, 홈런 2위, 장타율, OPS 2위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442.22점으로 1위 구자욱을 바짝 뒤쫓고 있다.삼성의 간판타자인 강민호와 구자욱은 “피렐라가 우리팀을 바꿔 놓았다. 그의 플레이가 큰 울림을 주고 있고 그를 존경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였던 강민호의 부활도 반갑다. 강민호는 25경기 가운데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타율 .382, 5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강민호는 웰뱅톱랭킹 포인트 273.54점으로 포수 포지션에서 양의지(NC, 408.3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투수 부문에서도 삼성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15승을 달성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2년차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개막전이었던 4월 3일 키움 전을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했다. 4월 15일 한화 전에서는 9이닝 11K 무실점 완봉승으로 KBO 리그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뷰캐넌은 7일 현재 6경기에 나와 4승 1패 ERA 1.86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 이닝 1위, 탈삼진 2위, ERA 4위, WAR 2위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뷰캐넌은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506.41점으로 팀 동료 원태인(510.00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뷰캐넌의 활약은 원태인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2019년 삼성에 1차로 지명된 원태인은 프로 데뷔부터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2019시즌 4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2, 2020시즌 6승 10패 평균자책점 4.8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원태인은 지난 겨울 슬라이더를 갈고 다듬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을 해결했다. 승부처에서 타자들을 애먹이는 슬라이더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구도 한결 자신감이 생겼다.원태인은 7일 현재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를 기록 중이다. 다승 1위, 탈삼진 5위, ERA 1위 등 투수 부문 지표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510.00으로 투수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개막 13경기 연속 무자책을 기록중인 우규민과 KBO 통산 3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오승환이 지키고 있는 불펜도 무섭다. 우규민은 13경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내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도 1실점 무자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도 237.99로 삼성 투수 중 원태인, 뷰캐넌에 이은 3위다.오승환은 12경기 8세이브 11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300세이브라는 대기록 달성 앞두고 부담을 느낀 탓이다.하지만 300세이브 달성 후 오승환은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지난 28일 NC전에서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삼진 3개를 추가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삼성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한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 배구, 당구의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며, 타자 부문, 투수 부문 랭킹 차트는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등 스포츠전문채널 3사로 범위를 확대해2021시즌 KBO 중계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