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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보다 16배 생생한 8K TV…3D TV 전철 밟을까
  • 지상파보다 16배 생생한 8K TV…3D TV 전철 밟을까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반 HD TV보다 16배 더 높은 해상도를 나타내는 8K TV가 출시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예상만큼 뜨겁지 않다. UHD TV로 불리는 4K TV가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서 다양한 4K 콘텐츠가 뒷받침되면서 빠르게 자리를 잡은 데 비해, 8K 콘텐츠를 쉽게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자칫 8K TV도 3D TV처럼 시장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IFA2022에 전시된 LG 시그니처 OLED 8K TV. (사진=김상윤 기자)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8K TV 출하량은 총 35만 대 수준으로 전체 TV 출하량의 0.15%에 불과했다.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하된 8K TV는 17만78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20% 줄었다. 올 1분기 8K TV 출하량은 8만5300대로 작년 1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3% 감소한 수치다. 대체로 신형 TV 출하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8K TV는 이미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8K TV는 현재 시중에 판매하는 대부분의 TV인 4K TV(UHD)보다 해상도가 4배 더 뛰어나다. 해상도는 작은 점들, 즉 픽셀이 얼마나 밀집돼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픽셀이 모여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픽셀이 촘촘하게 배치될수록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대형 TV일수록 해상도가 높은 8K TV로 만들 수밖에 없다.문제는 현재 지상파 방송은 일부 UHD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HD방송이라는 점이다. HD는 픽셀수가 가로 1920개, 세로 1080개로 이뤄진 방송이다. 4K 방송은 가로는 3840개, 세로는 2160개 픽셀로 이뤄져 있다. 4K 방송이 HD방송보다 4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셈이다. 4K 방송을 보려면 당연히 4K TV가 있어야 가능하다.4K TV는 2010년 초반부터 출시됐는데, 당시에도 4K TV가 성공할지는 불투명했다. TV가 대거 출시해도 4K 콘텐츠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면 소비자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들이 비용 문제 등으로 4K 콘텐츠 생산에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4K TV 역시 한때 무족받던 3D TV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지상파가 주저하는 사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빠른 성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넷플픽스는 4K 콘텐츠를 대거 투입하면서 4K TV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유튜브 역시 4K 고화질 방송을 올리며 4K 수요를 끌어올렸다. 지상파가 아닌 OTT쪽에서 4K 콘텐츠 성장을 이끈 셈이다.이젠 8K 시대다. 2010년대 중후반 월드컵 동영상 등이 8K로 제작되면서 대형TV를 중심으로 8K TV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TV가 커질수록 높은 해상도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IFA2022에 전시된 삼성 네오QLED 8K TV. (사진=김상윤 기자)하지만 8K 콘텐츠는 현재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찾기가 어렵다. 넷플릭스는 8K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 없고, 관련 설비투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는 일부 8K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스포츠 중계에서 8K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만, 이를 가능한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 8K TV가 글로벌 시장 대세로 확대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백선필 LG전자 TV CX담당 상무는 지난 3일(현지시간) IFA2022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TV제조사들이 8K TV를 만들면서 중국 TV보다 우세한 기술력을 보이고 있지만, 콘텐츠가 뒷받침되는 게 관건”이라며 “시장에서 8K ‘니즈’를 못 느끼고 있어 4K TV 성장보다는 더딜 수 있다”고 했다.
2022.09.11 I 김상윤 기자
4골 먹고도 찬사? 응급치료 도우려 전력질주한 골키퍼 화제
  • 4골 먹고도 찬사? 응급치료 도우려 전력질주한 골키퍼 화제
  • 관중석에 쓰러진 팬들을 구하기 위해 전력질주해 제세동기를 전달하는 카디스 골키퍼 헤레미아스 코난 레데스마. 사진=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골이나 먹은 골키퍼가 온갖 찬사를 받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팬을 위해 전력 질주해 도움을 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카디스 골키퍼 헤레미아스 코난 레데스마(29)가 그 주인공이다.1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누에보 미란디야 경기장에서 열린 카디스와 FC바르셀로나의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경기.바르셀로나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경기 종료까지 10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심판은 갑자기 경기를 중단했다. 카디스 골대 쪽 관중석에서 팬 한 명이 쓰러졌기 때문이었다.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관중석 쪽을 지켜봤다.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는 무릎을 꿇은 채 눈을 감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이때 카디스 골키퍼 레데스마가 발빠르게 움직였다. 본부석에서 제세동기가 받은 뒤 전력질주로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 쪽으로 힘껏 던졌다. 경기 중에는 전력질주할 일이 별로 없는 골키퍼였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경기는 1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해당 관중은 다행히 깨어나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언론은 빠르게 응급조치를 도운 레데스마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CBS스포츠의 벤 곤살로 기자는 SNS를 통해 “빠른 판단력으로 팬이 다시 건강을 찾도록 도운 레데스마를 칭찬한다”고 글을 올렸다.레데스마의 출신국 아르헨티나 매체 BD 알비셀레스테는 레데스마가 응급키트를 던지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레데스마가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을 달았다.경기만 놓고 보면 레데스마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게 무려 4골을 내주고 0-4로 완패했기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의 ‘득점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하지만 이날 경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레데스마였다. 팬들도 SNS 등을 통해 레데스마에게 응원과 감사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카디스 구단은 “레데스마의 행동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그는 많은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3골에 관여한 바르셀로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2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6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지켰다.개막 5경기(4승 1무) 무패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13을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4승 승점 12)를 제치고 단독 선두(승점 13)로 나섰다.
2022.09.11 I 이석무 기자
식품업계, 광고모델 '손흥민 모시기' 나선 이유는
  • 식품업계, 광고모델 '손흥민 모시기' 나선 이유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 및 식음료 업계가 ‘손흥민 모시기’ 경쟁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농심 신라면 모델 손흥민 선수. (사진=농심)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FC) 선수의 광고모델료는 각 사별로 조건이 다르지만 최소 5억원(6개월 기준) 이상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전 세계인의 인기를 끌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만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은 최근 한국 관광 명예 홍보 대사로 위촉돼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가 됐다.식품은 유사한 경쟁 제품이 많고 미투(따라하기)가 쉬운 영역인 만큼, 개별 브랜드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먹고 마시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예로부터 ‘스타 마케팅’을 자주 활용해 왔다. 현재도 영화 배우와 가수 등을 주로 모델로 기용하는 가운데, 손흥민 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주목을 받으면서 새로운 광고모델 ‘블루칩’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국내 식품사들은 최근 한류 ‘K-푸드’ 인기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손흥민과 자사 제품을 연관지어 대표성을 내세우며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세계적인 식품회사도 최정상급 선수가 된 손흥민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선호도와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결국 연달아 시원한 골을 터뜨리는 손흥민의 이미지를 먹거리와 접목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 증대 등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신라면·롯데리아, 손흥민 모델 재발탁…타이거맥주·메가커피도 기용롯데리아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 기념 광고에 손흥민 선수가 등장한 모습. (사진=롯데GRS)농심(004370)은 이달부터 손흥민 선수를 자사 대표 라면 브랜드 ‘신라면’ 모델로 재발탁했다. 신라면과 손흥민의 인연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농심은 뛰어난 활약으로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이후 선보일 신라면 새 광고 캠페인은 ‘세계를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온 국민이 함께 하는 응원’을 주제로 총 2편 선보일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과 손흥민 선수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맛잇는 라면인 신라면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함께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지난해 이어 올 7월 손흥민을 브랜드 광고 모델로 재발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대국민 응원 메시지 ‘지지 맙시다’캠페인에 이어 올 하반기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슬로건을 담은 새 CF를 새롭게 선보였다.또 대표 메뉴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의 가격은 유지하고 중량은 늘린 ‘든든버거 캠페인’을 통해 리뉴얼 이전 대비 판매량이 약 20% 증가했다. 손흥민의 모델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손흥민 선수와 함께 대국민 응원 메시지 캠페인을 선보여 롯데리아 브랜딩을 강화하고자 했다” 며 “올해 역시 롯데리아의 한우불고기버거 등 한국적 이미지 강화를 위해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재발탁했다”고 말했다.타이거맥주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 손흥민 선수. (사진=하이네켄)주류업계에서는 글로벌 주류기업 하이네켄 인터내셔널의 싱가포르 맥주 브랜드 ‘타이거맥주’가 발 빠르게 손흥민을 브랜드 공식 앰배서더로 영입했다. EPL 아시아 선수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이 발탁 이유로 꼽혔다.타이거맥주는 올해 호랑이의 해를 맞아 서 손흥민을 활용한 ‘2022 타이거의 해(Year of the Tiger)’ 캠페인 영상을 한국을 비롯한 3개 대륙 9개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커피업계에서는 가성비 커피 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가 지난달 손흥민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새 광고 캠페인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메가커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취향’과 ‘즐거움’을 손흥민 선수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와 결합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는 직관(직접 관람) 및 중계 문화 함께 다양한 먹거리 소비로 이어지면서 식음료 업계에서 스타선수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수요가 높고 실제 이미지 제고와 판매 증가 등 효과로도 이어진다”면서 “올 연말 ‘2022 카타르 월드컵’도 있는 만큼 세계적 축구선수로 부상한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메가커피 전속 모델 손흥민 선수. (사진=메가엠지씨커피)
2022.09.11 I 김범준 기자
치마예프 계체 실패...UFC 279, 대회 하루 전 메인이벤트 변경
  • 치마예프 계체 실패...UFC 279, 대회 하루 전 메인이벤트 변경
  • UFC 279에서 갑작스레 메인이벤트 대결을 펼치게 된 네이트 디아즈(왼쪽)와 토니 퍼거슨. 사진= UFC함자트 치마예프(왼쪽)와 대런 홀랜드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에서 경기 하루 전 메인이벤트를 포함해 대진이 대폭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U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함자트 치마예프(28·스웨덴)의 계체 실패로 UFC 279 메인 이벤트가 네이트 디아즈(37·미국) 대 토니 퍼거슨(38·미국) 대결로 바뀌었다”고 공식 발표했다.앞서 치마예프는 이날 열린 UFC 279 계체에서 웰터급 논타이틀전 한계 체중(77.6kg)을 약 3.4kg나 초과했다. 상대였던 디아즈는 77.6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두 선수의 체중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메인 이벤트는 취소됐다.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9에서 당초 예정됐던 메인 이벤트는 치마예프 대 디아즈의 웰터급 경기였다. 하지만 치마예프가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치마예프를 포함한 기존 출전 선수들 6명이 서로 대진 상대를 바꿨다.원래 리징량(34·중국)과 코메인 이벤트에서 싸울 예정이었던 퍼거슨은 치마예프를 대신해 디아즈와 웰터급 5라운드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대회명도 UFC 279: 디아즈 vs 퍼거슨으로 공식 변경됐다.두 선수 모두 디 얼티밋 파이터(TUF) 우승자 출신이고, 독특한 정신 세계를 소유한 파이터들이기 때문에 이 매치업 성사에 많은 팬들은 “오히려 좋아”를 외쳤다.디아즈는 계체 행사 후 “토니는 오래 활동했고, 우리는 진작 싸웠어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빕은 어제 나를 두려워한 그 녀석처럼 토니를 두려워했다”며 “어제 백스테이지에서 손 좀 봐줬더니 체중을 안 맞춰왔다”고 치마예프를 비난했다.퍼거슨은 “팝콘과 슬래시 음료를 준비하라. 재밌는 경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화끈한 명승부를 예고했다.계체를 초과한 치마예프는 원래 대니얼 로드리게스(35·미국)와 81.6kg 계약체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던 케빈 홀랜드(29, 미국)와 계약체중 경기로 싸운다. 치마예프와 홀랜드의 계체 체중 차이는 약 0.45kg에 불과했기에 시합 성사는 어렵지 않았다.둘은 서로 사이가 안좋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대진 변경도 많은 팬들이 환영하고 있다. 치마예프는 과거 홀랜드를 호텔 종업원으로 오해하고 허드렛일을 시켰다가 시비가 붙은 바 있다.급기야 지난 9일 UFC 279 기자회견을 앞두고 백스테이지에서 충돌해 기자회견이 통째로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치마예프가 계체에 실패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쌓인 감정을 옥타곤 안에서 해결할 기회를 얻게 됐다.치마예프는 계체 실패에 대해 “모르겠다. 의사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야유를 퍼붓는 관중들에게 “입 다물라”고 소리치며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상대가 홀랜드로 바뀐 데 대해서는 “상관없다. 난 모두를 혼내주러 왔다”고 반응했다.상대를 잃은 로드리게스와 리징량도 서로 싸우기로 합의했다. 리징량은 로드리게스보다 약 3.9kg 가벼웠지만 “문제 없다”며 쿨하게 경기를 수락했다.UFC 279: 디아즈 vs 퍼거슨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되고 12일 오후 12시부터 tvN 스포츠에서 재방송된다.
2022.09.10 I 이석무 기자
'현역 WNBA 선수 참가' WKBL 신입선수선발회 16일 개최
  • '현역 WNBA 선수 참가' WKBL 신입선수선발회 16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2~23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개최한다.오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선발회에는 총 2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24명보다 1명 늘었고 고교 졸업예정자 15명, 대학 졸업예정자 6명, 대학 재학생 1명, 외국국적 동포선수는 3명이 참가한다.외국국적 동포선수 가운데 키아나 스미스(루이빌대)는 현역 WNBA 선수 신분으로 참가한다. 올해 4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LA스팍스에 입단한 스미스는 데뷔 시즌 11경기에 출전, 평균 2.6득점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회에 출전 중인 박성진(춘천여고), 박진영(삼천포여고) 등 U-18 국가대표팀 선수 7명도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추첨방식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과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누어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삼성생명, 하나원큐)이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게 되고 나머지 4개 팀은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 우승 여부에 따라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한다.단, 2020년 삼성생명-하나원큐-BNK 썸 간의 삼각 트레이드 당시 지명권 교환으로 인해 삼성생명과 하나원큐는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각각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를 확보했다.또한, 우리은행은 지난 6월 하나원큐로부터 고아라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하나원큐에 양도했고, BNK 썸으로부터 노현지를 데려오면서 1, 2라운드 지명 순번 교환에 합의했다.이로써 하나원큐는 1라운드에서 2회 지명을 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BNK 썸보다 지명 순번이 앞설 경우 양 팀 간 1, 2라운드 지명 순번을 교환한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 지명 없이 2라운드 7~10순위 중 1회 지명을 하게 된다.16일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15시 선발회 행사는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여농티비’,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2.09.08 I 이석무 기자
제2회 울산 반려견 스포츠대회, 문수체육관서 12월 개최
  • 제2회 울산 반려견 스포츠대회, 문수체육관서 12월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제2회 울산 반려견 스포츠 대회’가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울산 반려견 스포츠 대회는 지자체가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스포츠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사진=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단체, 소속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기존의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었던 어질리티 체급에서 초소형 체급인 ‘타이니(체고 28㎝ 이하)’ 체급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경기는 난이도에 따라 비기너, 노비스, 점핑 어질리티 종목으로 구분되며 별도의 플라이볼 대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에서 종목별 심사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을 두고 대형 전광판으로 모든 경기를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ubc울산방송에서 주요 경기를 녹화중계하며 수상자를 선정해 다양한 상품도 전달한다.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 넘치는 화합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10월 중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객은 별도 접수 없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반려동물문화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2.09.08 I 이윤정 기자
 데이터로 확인한 FA 최대어는 누구?
  • [웰뱅톱랭킹] 데이터로 확인한 FA 최대어는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에는 ‘예비 FA 효과’라는 말이 있다. FA 자격 취득을 앞둔 선수들이 더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흔히 ‘FA 로이드(FA+스테로이드)’라고도 부른다. 특히 소위 말하는 ‘준척급’ 선수들에게 FA 직전 시즌은 몸값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이들에게 ‘예비 FA 효과’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2022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친다면 시즌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 선수는 38명 안팎. 실질적으로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는 2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런데 올 시즌은 예년에 비해 예비 FA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타자는 그나마 주목할 활약이 보이지만 투수 쪽에선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사라진 예비 FA 효과는 신개념 선수평가시스템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리그 통계를 바탕으로 승리에 기여한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 특별한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2017시즌부터 웰컴저축은행에서 도입한 랭킹 제도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주목할 예비 FA 선수들의 활약상을 돌아본다.△‘예비 FA’ 효과 톡톡히 누리는 채은성...스토브리그 최대어 되나예비 FA 선수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는 채은성(LG)이다. 올 시즌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채은성은 9월 7일 현재 101경기 출전, 타율 .320 10홈런 76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331 25홈런 119타점을 기록한 2019년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4시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내고 있다.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다. 채은성은 총점 850.03점으로 타자 전체 1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비 FA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1루수 포지션 선수 가운데 홈런 랭킹 1위인 KT 박병호(1298.97점, 타자 5위)에 이어 두 번째다.웰뱅톱랭킹 포인트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래 채은성의 순위는 2019년 31위, 2020년 40위, 2021년 18위였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시즌 채은성의 분전은 확실히 눈에 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70타점 이상을 뽑을 정도로 기복없이 꾸준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KBO리그에 희귀한 오른손 거포라는 점은 채은성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든다. 그동안 우익수에 한정됐던 수비 포지션을 1루수로 확장했다는 점도 FA 시장에서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두 번째 FA 대박 노리는 양의지...원래 모습 되찾는 중이미 한 차례 FA 초대박(4년 125억원)을 친 적이 있는 양의지(NC)는 올해가 첫번째 FA 4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이번 시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양의지는 9월 7일 현재 104경기 출전, 타율 .275 16홈런 69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760.95점을 기록, 전체 21위에 자리해있다. 예비 FA 선수 가운데는 채은성에 이어 두 번째다.성적만 놓고 보면 올 시즌 양의지는 NC와 4년 계약 증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7년(타율 .277) 이후 처음으로 2할대 타율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에는 웰뱅톱랭킹 포인트 전체 1위, 2020년에는 전체 6위였다. 앞선 시즌과 비교하면 21위라는 순위는 초라해보인다.하지만 양의지는 이번 시즌에도 포수 부문에선 단연 1위다. 특히 후반기 들어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전반기 .256였던 타율은 후반기 .320로 치솟았다. 전반기 74경기서 9홈런을 쳤는데 후반기에는 30경기에서 전반기와 맞먹는 7홈런을 기록했다.후반기만 보면 양의지는 ‘예비 FA 효과’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손색없다. 지난해 부상 탓에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한 것과 달리 올해는 포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도 두 번째 대박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첫 FA 앞둔 ‘포수 3인방’ 유강남·박동원·박세혁...엇갈린 희비이번 시즌 예비 FA 가운데는 유독 좋은 포수들이 많다. 특히 LG 안방마님 유강남의 분전이 눈에 띈다. 유강남은 이번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521.72점으로 양의지(760.95점, 타자 21위), KT 장성우(594.79점, 타자 36위)에 이어 포수 부문 3위, 타자 44위를 달리고 있다.유강남은 9월 7일 현재 113경기 출전, 타율 .259 6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타율이 .268이고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올 시즌 성적이 확 와닿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포수라는 수비 부담 큰 포지션을 맡으면서도 부상이나 기복없이 꾸준한 기록을 내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양의지가 내년이면 36살이 되는 반면 유강남은 전성기인 31살이라는 점도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박동원(KIA), 박세혁(두산)은 살짝 아쉽다. 올 시즌 중 키움에서 KIA로 팀을 옮긴 박동원은 98경기에서 타율 .225 12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285.66점으로 포수 부문 6위, 타자 75위다. 지난해 포수 순위 3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미 두 자릿수 홈런을 넘긴 장타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박세혁은 이번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252 3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타율이 .260임을 감안하면 ‘예비 FA 효과’가 눈에 띄진 않는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247.75점으로 포수 가운데 8위, 타자 83위다. FA를 앞둔 시즌임을 감안할 때 활약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FA 대박이 뭐예요’ 줄 부진 시달리는 예비 FA 투수들‘예비 FA 효과’는 이번 시즌 투수들에게 해당사항이 없다. 오히려 기대를 모았던 ‘예비 FA’ 투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키움 사이드암 한현희(키움)는 예비 FA 최대어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 시즌만 잘 보낸다면 역대급 대박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5.16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4번 뿐이다.한현희는 톱랭킹포인트 237.41점으로 투수 부문에서 71위다. 간신히 100위 안에 턱걸이 하고 있다. 키움 투수 가운데서도 8위일 정도로 활약이 아쉽다. 지금으로선 FA 대박은 언감생심처럼 느껴진다.같은 팀 예비 FA 투수 정찬헌(키움)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번 시즌은 17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5.42에 머물러있다. 특히 후반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9.45로 심각하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16.02로 투수 180위다. 팀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의미다.LG 토종 선발투수 임찬규 역시 FA를 앞두고 고민이 많다. 17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4.86에 머물러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역시 20.06점으로 전체 투수 중 139위, LG 투수 가운데 18번째다. 마운드에 자주 올랐지만 승리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뜻이다.웰뱅톱랭킹 포인트 투수 부문에서 그나마 두각을 나타내는 예비 FA는 이태양(SSG)이다. 이태양은 웰뱅톱랭킹 포인트 624.17을 기록, 전체 투수 가운데 29위에 자리해 있다.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 중이다. 다승은 이미 개인 최다 타이기록을 수립했고 투구 이닝도 커리어 하이가 유력하다. 웰뱅톱랭킹은 야구뿐 아니라 배구, 당구에서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포지션 부문 랭킹 차트와 함께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웰뱅톱랭킹 공식 홈페이지와 KBO를 중계하는 방송사(KBS N스포츠, MBC SPORTS+, SBS스포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매월 투수, 타자 포지션에 ‘웰뱅톱랭킹 톱 플레이어’를 선정하여 시상과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든 야구팬을 찾아가고 있다.
2022.09.07 I 이석무 기자
'응사' 정우·'에미상' 이유미, '멘탈코치 제갈길'로 일 낼까
  • '응사' 정우·'에미상' 이유미, '멘탈코치 제갈길'로 일 낼까 [종합]
  • 정우(왼쪽) 이유미(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응답하라 1994’로 역대급 인기를 끈 정우와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한 이유미가 tvN서 뭉쳤다.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멘탈코치 제갈길’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 손정현 PD가 참석했다. 이날 ‘멘탈코치 제갈길’로 tvN ‘응답하라 1994’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된 정우는 “오랜만에 tvN에서 인사드리게 돼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며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인사를 드리게 될지 궁금하다”며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9년 만에 안방 극장 컴백으로 ‘멘탈코치 제갈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아주 신뢰하고 의지하는 회사 식구들이 추천을 한 작품이다. 대본이 탄탄했고 주는 메시지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었다. 따뜻한 메시지가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통쾌했다. 단숨에 대본을 읽었고 ‘응답하라’ 이후에 시청자분들께서 정우라는 배우를 떠올렸을 때 목말라하거나 보고싶어하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정우(사진=tvN)정우가 출연한 ‘응답하라 1994’는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우는 이에 대해 “배우 개인의 욕심으로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좋겠지만, 솔직하게 ‘응답하라 1994’에서 받은 큰 사랑은 천운인 것 같다. 그런 운이 따라준다면 감사할 일이고 배우 생활을 함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 같지만 모르겠다.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몫”이라고 대답했다.여자주인공인 이유미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배우. 특히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손정현 PD는 이유미에 대해 ”이유미 씨에 대해 ‘이유미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할뻔 했나’, ‘이유미를 위한 대본’이라는 말이 현장에서 나왔으나 사실 이유미 씨는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정우 씨가 전화가 왔다. 이유미 씨를 봐달라고 하더라. 그때 ‘오징어게임’이 터졌는데 연기가 좋더라. 필모를 봤는데 연기를 참 잘하고 간절함이 보이더라. 절박함도 보였다“고 이유미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이유미(사진=tvN)이 드라마를 통해 첫 주인공을 맡은 이유미는 ”영광스러운 일이라 잘 해내고 싶었다. 기회가 만들어져서 행복하다“며 ”전작에서는 제가 항상 중간에 죽었다. 살아서 마침표를 찍은게 처음이다. 저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유미는 ‘멘탈코치 제갈길’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 역을 맡았다. 이유미는 촬영 3달 전부터 쇼트트랙 팀과 훈련을 계속 했다는 전언. 그는 ”달렸을 때 오는 바람들이 상쾌해서 훈련을 하며 ‘가을이가 이래서 쇼트트랙을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 9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2.09.06 I 김가영 기자
"한류가 홍콩영화 꼴 나지 않으려면 방송산업 경쟁력 키워야"
  • "한류가 홍콩영화 꼴 나지 않으려면 방송산업 경쟁력 키워야"
  •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단장 홍석준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방송 규제개혁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가 언제까지 우리 제작이나 콘텐츠 산업에 구세주가 될 것인가. 홍콩영화처럼 일거에 한국 콘텐츠의 열기가 식으면 제작을 동남아시아나 태국 등으로 돌려버릴 가능성이 여전하다”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송 규제개혁 방안 정책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콘텐츠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방송산업의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韓미디어 위상 비해 방송산업 열악 이 위원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9%이지만,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E&M) 산업이 전 세계의 E&M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훨씬 높다. 그러나 정작 국내 방송산업의 방송산업 재원은 7조원 남짓으로 2070조 GDP의 1%도 안 된다. 이 위원은 “뒤집어서 말하자면 방송산업은 재원 관점에서 굉장히 취약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의 방송산업은 ‘자신의 매출이 남의 비용이 되는’ 복잡한 이해관계 탓에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 위원은 “시장이 성장하고 있을 때는 시장참여자 간 배분하는 것이지만, 시장이 정체되거나 위축돼 있을 때는 약탈의 문제로 바뀐다”며 “최근 방송산업계 만연된 분쟁 양상은 성장 종말점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는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의 국내 진출은 가뜩이나 허약한 방송산업의 체질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위원은 방송법상 소유 규제를 풀어 시장의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이끌어내고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춘 새로운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콘텐츠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방송 공공성 분야 규제완화는 신중해야…컨트롤타워 필요이어진 토론에서 참여자들은 방송산업에 대한 규제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이 위원의 발언 취지에 공감했다.이동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기획과장은 “희소자원(주파수)과 배타적 영업권(허가·승인)을 가졌다는 이유로 미디어 기업에 높은 공공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현행 방송법 체계의 근본적 토대가 무너졌다”며 “인터넷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국내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미디어 기업에만 적용하는 높은 공공규제는 국내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미디어가 여전히 공정·객관적 정보전달과 문화융성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규제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이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기획과장은 “최근 일부 스포츠중계권을 OTT나 미디어기업들이 인수해서 국민들이 특정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는 시청이 곤란해지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며 “사익 제한으로 방치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광고 결합판매’에 대해서도 “끼워팔기라는 비판을 고려해 방통위도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제도가 폐지될 경우 영업력이 취약한 지역·중소방송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임으로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재원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 과장도 외주제작 프로그램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존립을 좌우하고 우리 방송산업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최 과장은 콘텐츠 제작에 대한 세액 지원 상한, 대기업 투자 콘텐츠에 대한 모태펀드 투자 제한 완화 등 콘텐츠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며 추진 의지를 내보였다.방송산업에 대한 소관분야가 방통위·과기정통부·문체부 등으로 나눠 있는 상황에서 논의를 주도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윤석열정부는 대선 후보 시절에 미디어혁신위원회 출범을 공약했으나 아직 설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토론회를 주최한 홍석준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장은 “정부도 규제 개혁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도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법안을 정리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6 I 정다슬 기자
입식타격 MAX FC, 약 2년 만에 메인대회...2대 타이틀전 개최
  • 입식타격 MAX FC, 약 2년 만에 메인대회...2대 타이틀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약 1년 11개월 만에 관중들과 함께 하는 메인 대회를 개최한다.MAX FC는 “오는 10월 1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MAX FC 23 IN 익산’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MAX FC는 그동안 무관중 대회를 여러차례 개최했지만 관중이 입장하는 대규모 대회는 2020년 1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연다..가장 먼저 확정된 매치업은 여성 밴텁급 챔피언 박성희(27·목포스타)의 2차 방어전이다. 박성희는 랭킹 3위 이혜민(27·천안구성강성)가 맞붙는다.박성희는 2019년 6월 개최된 MAX FC 19 대회에서 핌아란(19·태국)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1차 방어에 성공하였다. 3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박성희는 “코로나19 시기에 많은 경기가 무산됐던 아쉬움을 이번 기회에 풀겠다”고 각오을 전했다.두 번째 확정된 매치는 월터급 챔피언 김준화(36·안양삼산총관)와 체급 1위 이장한(29·목포스타2관)의 타이틀전이다.김준화는 지난 2020년 11월 열린 MAX FC 21 대회에서 이지훈(36·인천정우관)을 꺾고 월터급 챔피언에 올라 미들급에 이어 MAXFC 최초의 두체급 챔피언에 올랐다.도전자인 이장한은 지난 7월 무관중으로 열린 MAXFC 퍼스트리그20 대회 -70kg 원데이 8강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해 도전자로 확정됐다.MAXFC 이용복 대표는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관중들을 동원하는 메인 대회를 개최한다”며 “대한민국 입식격투기를 사랑하시는 팬분들이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MAX FC 대회를 통해 격투스포츠를 만끽하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동안 선수들이 링에 오를 기회를 갖지 못해 좋은 선수들이 링을 떠나는 상황도 많았다”며 “한편으로 많은 신인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퍼스트리그에 출전했기에, 이번에 양질의 맥스리그를 구성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출전하는 입식격투기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MAXFC 23 IN 익산’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된다. 관중 입장이 가능한 프로 대회로 개최된다. VIP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MAXFC 유튜브 채널에서 실황 중계 및 TV스포츠 채널 IB-SPORTS 에서 녹화 중계된다.
2022.09.06 I 이석무 기자
'멘탈코치' PD "이유미,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정우가 추천"
  • '멘탈코치' PD "이유미,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정우가 추천"
  • 이유미(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유미의 ‘멘탈코치 제갈길’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멘탈코치 제갈길’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 손정현 PD가 참석했다.손정현 PD는 이유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고 ‘이유미를 위한 대본이다’, ‘이유미가 아니면 못한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다 거짓말이다”고 폭로했다.이어 “이유미 씨는 캐스팅 리스트에 없었다. 그런데 정우 씨가 전화가 왔다. 이유미 씨를 한번 봐달라고 하더라”며 “그때 ‘오징어게임’이 터졌다. 연기가 좋더라”고 말했다.손 PD는 이유미에 대해 “필모를 봤는데 연기를 참 잘하고 간절함이 보이더라. 절박함도 보였다”고 이유미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은 이유미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 역을 맡았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9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2.09.06 I 김가영 기자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응답하라 1994' 인기는 천운"
  •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응답하라 1994' 인기는 천운"
  • 정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우가 9년 만 드라마 복귀를 하며 ‘응답하라’ 급의 인기를 끌 수 있을 지에 대해 솔직히 답했다.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멘탈코치 제갈길’ 제작발표회에서 정우는 “오랜만에 tvN에서 인사드리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며 “어떤 캐릭터와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될지 궁금하다. 설레는 마음이 크고, 많은 관심과 응원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우는 ‘멘탈코치 제갈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아주 신뢰하고 의지하고 있는 회사 식구들이 추천을 받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이 탄탄했고 주는 메시지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작품이었다. 따뜻한 메시지가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통쾌했다. 단숨에 대본을 읽었고 ‘응답하라’ 이후에 시청자분들께서 정우라는 배우를 떠올렸을 때 목말라하거나 보고싶어하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정우는 “배우 개인의 욕심으로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좋겠지만, 솔직하게 ‘응답하라 1994’에서 받은 큰 사랑은 천운인 것 같다. 그런 운이 따라준다면 감사할 일이고 배우 생활을 함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 같지만 모르겠다. 보시는 시청자분들의 몫”이라며 “이 작품을 보게 되면 긍정의 에너지를 받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은 들 거다”고 확신했다.‘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정우는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똘끼 충만한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을 맡았다.
2022.09.06 I 김가영 기자
㈜듀콘, ㈜TVM와 스포츠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 ㈜듀콘, ㈜TVM와 스포츠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듀콘은 라리가(LaLiga)의 공식 메타버스 파트너사 ㈜TVM과 스포츠 메타버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5일 밝혔다.(사진=듀콘)듀콘은 사용자·콘텐츠 중심으로 변화된 모바일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 개발, 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글로벌 IP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TVM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지원서비스 협력하기로 하였다.TVM은 작년 5월, 한국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스페인 축구 리그 라리가와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라리가의 공식 메타버스 파트너사다. 9월 초 베타버전을 시작으로 런칭하는 라리가 메타버스는 이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타 유럽리그의 경우 구단이 직접 메타버스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나, 라리가처럼 리그 전체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처음이다.새로운 가상 스타디움에서는 게시물, 친구의 댓글, 팀, 리그, 기자 등 전문가의 댓글 등 해당 경기와 관련 있는 모든 콘텐츠가 한 곳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이 피드에는 실시간 경기 점수와 통계, 실황 중계 및 TV에서 중계해주는 곳과 같은 경기 관련 정보도 포함된다.듀콘은 3D 카메라 등 메타버스(Metaverse)관련 핵심 장비의 개발 생산 및 판매와 3D 콘텐츠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듀콘은 메타버스 공간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듀콘의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을 활용해 사이버부동산, 가상 갤러리, 커머스, 교육 분야에서 하이퍼 리얼리즘 방식의 가상공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듀콘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메타버스 공간을 누구나 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실감미래 시대의 표준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를 실현하기 위해 최근 가상공간에 모델하우스를 제작하여 고객의 NEEDS에 맞게 자유로운 인테리어, 가구 등의 배치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가상모델하우스를 오픈 하기도 했다.듀콘은 업무협약으로 독자 보유하고 있는 실내공간 스캔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사 메타버스 기술과 시범사업 경험을 TVM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장현성 듀콘 대표는 “TVM의 스포츠 메타버스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실사 메타버스 가상화 작업을 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다”라며 “듀콘의 현실감 있는 메타버스 공간 기술을 경쟁력 있는 라리가의 강력한 팬덤과 결합한 TVM사와 협력을 구체화해 다양한 플랫폼 매체를 활용한 실사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9.05 I 이윤정 기자
오타니 경기에 욱일기...서경덕 교수 "전쟁 공포 상기시키는 행위"
  • 오타니 경기에 욱일기...서경덕 교수 "전쟁 공포 상기시키는 행위"
  • LA에인절스 홈구장에서 야구 팬이 오타니 쇼헤이 등장 때 욱일기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팬이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 에 대해 구단에 항의했다고 2일 밝혔다.서경덕 교수는 “지난 8월 LA에인절스 홈구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도중 LA에인절스 팬이 오타니 쇼헤이 등장 때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을 화면 캡쳐로 누리꾼이 제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인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고 덧붙였다.서경덕 교수는 “에인절스 팬들이 오타니 쇼헤이가 등장할때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며 “아시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특히 전 세계 야구팬이 시청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욱일기 응원은 당연히 근절돼야 한다”고 항의했다.또한 “지금까지 도쿄올림픽, 프리미어12, US오픈 테니스대회 등 각 종 스포츠 행사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됐다”면서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지적해 재발방지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주장했다.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하고,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에 맞대응하는 유튜브 영상 광고를 집행하는 등 전 세계 욱일기 퇴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2.09.02 I 이석무 기자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쿠드롱·사파타, 와일드카드와 첫 판
  •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쿠드롱·사파타, 와일드카드와 첫 판
  • 프레드릭 쿠드롱(왼쪽), 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LPBA 강자들. 왼쪽부터 스롱 피아비, 김민아, 김가영, 이미래.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가위 기간 열리는 프로당구 PBA 시즌 세 번째 투어의 대진표가 공개됐다.프로당구 PBA는 오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개막하는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128강 대진표를 1일 발표했다. PBA 대진표는 최근 10개 투어(LPBA 5개 투어)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이번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최근 10개 투어 상위 4명은 와일드카드 진출자들과 맞붙는다. 사파타는 6일 밤 11시 정성민(드림투어 5위)과 대결하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4위) 역시 같은 시간 와일드카드 윤부철(드림투어 136위)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조재호(NH농협카드·2위), 강동궁(SK렌터카·8위)도 나란히 7일 밤11시 고경남(드림투어 3위) 김대진(드림투어 2위)을 상대한다.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우승자 이상대(3위)는 김경오(93위)와 7일 오후 1시 첫 경기를 치른다. 최명진(4위)은 6일 오후 3시30분 개막 경기서 임태수(62위)를 만난다.‘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15위)는 6일 저녁 8시 30분 김대훈(124위)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54위)과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56위)는 각각 7일 오후 3시 30분과 저녁 8시 30분 김용수(93위), 마원희(93위)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이밖에 김임권(TS샴푸·푸라닭)과 ‘스페인 신성’ 이반 마요르, 박동준-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 이영훈-모리 유스케(일본), 최명진-임태수 등이 6일 오후 3시30분 개막 경기를 갖는다.여자부인 LPBA는 PBA 128강에 앞선 5일 오전 10시부터 128강전이 열린다. 4인1조 서바이벌로 치러지는 128강전은 총 26개조로 나뉘어 각축하며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올리비아 리 등이 출전한다. 각 조 1위 26명과 조 2위 가운데 상위 6명이 64강에 진출한다.64강에는 최근 5개 투어 합산 상위 32명이 시드를 얻었다. 개막전과 2차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1위)와 김민아(NH농협카드·2위)를 비롯해 이미래(TS샴푸·푸라닭, 3위) 김가영(하나카드·4위) 김세연(휴온스·6위) 등은 5일 저녁 7시부터 64강전을 치른다.‘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은 5일 LPBA 128강과 64강전을 치른 후 6일 오후 3시 개막식 직후 남자부 PBA 128강전(오후3시 30분)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회에 돌입한다.이튿날인 7일까지 PBA 128강전이 이어지며 8일부터 PBA 64강(LPBA 16강), 9일 PBA 32강(LPBA 8강)전이 열린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PBA 16강(LPBA 4강)이 진행되며 11일에는 PBA 8강(LPBA 결승),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PBA 4강 및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이번 대회 중계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된다.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도 인터넷 중계된다.
2022.09.02 I 이석무 기자
프랑스 첫 UFC 대회 관심...가네vs투이바사 헤비급 빅매치
  • 프랑스 첫 UFC 대회 관심...가네vs투이바사 헤비급 빅매치
  • 시릴 가네. 사진=AFPBBNews타이 투이바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가 사상 최초로 프랑스 대회를 개최한다.UFC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가네 vs 투이바사’를 개최한다.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가네(32·프랑스)와 랭킹 3위 타이 투이바사(29·호주)가 사상 첫 프랑스 UFC 대회 대미를 장식한다.프랑스에서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종합격투기가 합법화됐다. UFC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다 마침내 프랑스에 상륙했다.첫 프랑스 대회인 만큼 대진에 힘을 줬다. 전 UFC 잠정 헤비급 챔피언 간을 비롯한 프랑스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코메인 이벤트에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호주)와 2위 마빈 베토리(28·이탈리아)가 미들급 2인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가네는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UFC 파리 대회가 열려서 너무나 기쁘다. UFC도 파리 대회를 열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토요일이 무척 기대된다”고 첫 자국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가네의 상대인 투이바사는 최근 무섭게 올라오는 강자다. 최근 5연속 KO승을 거두고 있는 강타자다. 가네는 “투이바사는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모든 상대를 피니시한 위험한 타격가”라며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가네는 “투이바사는 강하게 압박을 걸기를 좋아하고 많은 펀치를 날리면서 펀치를 잘 받아낸다”며 “풋워크와 거리 조절을 통해 나만 때리고 맞지 않는 전략으로 싸울 것이며 공격 양을 늘려 판정까지 가기 전에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반면 상대적으로 언더독으로 평가되는 투이바사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내가 시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한다”며 “하지만 난 시릴도 나를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투이바사는 “시릴은 챔피언이이며 최고 중 하나”라며 “훌륭한 운동 선수이고 정말 빠르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스피드와 무브먼트로 인해 아마도 가장 맞히기 어려운 선수 중 하나일 거다”며 “하지만 내가 격침시킨다면 격침시킬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미들급 1위 휘태커와 2위 베토리가 최강의 2인자를 가린다. 두 선수 모두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에게 두 번씩 패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겼다. 이제 서로만 남았다. 여기서 이겨야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베토리는 “휘태커는 분명 매우 잘하지만 작년과 똑같은 파이터다”며 “반면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더 헝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위로 올라가고 있지만 그는 아니다. 그게 가장 큰 차이”라고 큰소리쳤다.휘태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베토리는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세게 때리는지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베토리를 굉장히 많이 때릴 거고, 그가 날 감당하기엔 벅찰 것”이라고 장담했다.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투이바사는 오는 4일 오전 4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22.09.02 I 이석무 기자
“돈 냈는데 광고도 봐야 돼?” 스포티비 나우 이용자들 불만 터졌다
  • “돈 냈는데 광고도 봐야 돼?” 스포티비 나우 이용자들 불만 터졌다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손흥민 경기를 포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중계를 독점 유료화한 스포티비 나우가 유료 구독자들에게도 영상 시청 시 광고를 송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중계 끊김 현상, 크롬캐스트 기능 부재,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 시스템 상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타 OTT 서비스와 달리 동시재생도 차단되어 있어 수익화 방침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유료 구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돈 주고 보는데 광고까지 봐야 하나” 유료 구독자도 광고 송출...주요 OTT 중 ‘유일’평소 해외축구 경기를 즐겨보는 전 모씨(24)는 이번 달부터 스포티비 나우를 유료 구독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독점한 스포티비가 지난 시즌 무료로 중계하던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를 22-23시즌부터 유료화했기 때문이다.전 씨는 “유료화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스포츠 구단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OTT 간 경쟁이 격화되며 중계권료 자체가 급등했기 때문이다.문제는 월 9900원(모바일 결제 기준)의 베이직 이용권 사용자도 영상 시청 시 15초 남짓의 광고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베이직 이용권을 사용하고 있는 전 씨는 “달마다 만원을 내면서 사용하고 있는데도 영상 시청 전 광고까지 봐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면서 “유료 구독자에게 광고를 보게 하는 OTT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여타 OTT는 전부 유료 구독자에게 광고를 송출하지 않고 있다.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들에게는 광고를 송출하지 않는다. 시중의 주요 OTT 서비스 중 유료 구독자에게도 광고를 송출하는 곳은 스포티비 나우 뿐이다.현재 스포티비 나우의 요금제는 모바일 기준 월 9900원인 베이직 이용권과 월 1만9000원인 프리미엄 이용권으로 나뉜다. 베이직 이용권은 모바일과 PC로 이용 가능하며 최대 720p 화질을 지원하고, 프리미엄 이용권은 모바일과 PC, 스마트TV로 이용 가능하며 최대 1080p 화질을 지원한다.계정 하나로 4명 사용 일반적인 OTT 업계, 이것도 막아놓은 스포티비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월 1만9000원인 프리미엄 이용권을 구매한다고 해도 동시재생이 불가능해 혼자 해당 요금을 전부 부담해야 한다.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대부분의 OTT 서비스는 동시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4명이 동시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이 동시재생 기능으로 월 요금을 나누어 내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그런데 스포티비 나우는 이 동시재생 기능도 막아 놓았다. 오로지 한 개의 프로필만 사용할 수 있고 동일한 계정으로 다른 앱이나 웹으로 로그인하면 기존에 로그인한 기기에서 바로 로그아웃되는 시스템이다. 스포티비 나우 서비스 및 이용권 구매 주의사항(사진=스포티비 나우 홈페이지)지난 시즌 손흥민 경기를 중계했던 쿠팡플레이는 월 4000원대로 1080p 화질에 광고 없이 동시 4명 시청이 가능하지만, 스포티비 나우는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1만9000원의 프리미엄 이용권을 결제해도 혼자 해당 요금을 전부 내야 한다.이외에도 이용자들은 크롬캐스트 기능과 이어보기 기능 부재, 생중계 시청 시 끊김 현상 등 시스템 상 문제점이 많은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스포티비 “유료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유료화 걸맞은 서비스 품질 제공해야스포티비는 전 경기 유료화를 공지하면서 “중계권료 상승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계권료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간에 걸쳐 관철된 ‘음원의 유료화’ 과정처럼 스포츠 경기도 무료라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스포티비 나우는 2021년 6월 기준 월간 가입자 수 260만명을 기록하고 있고 20대 이용자 비율이 50%에 가까울 만큼 해외 스포츠 팬들의 의존도가 높은 OTT 서비스다.스포티비 나우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지난 4월 쿠팡플레이와 씨제이이엔엠(CJ ENM, 티빙), 통신3사, 에스비에스(SBS) 등 다수의 OTT 사업자들을경쟁을 제치고 약 9000만달러(약 1171억원)에 3년 치 국내 중계권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시즌부터 3년 간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은 에이클라가 독점했다.지난해 한 운용사로부터 약 5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뒤 수익 실현에 대한 고민이 커진 것이 전면 유료화 방침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한편 스포티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현재 올라오지 않고 있다. 유튜브 및 포털사이트에 제공하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현재 스포티비 나우에만 업로드되고 있다.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지난해 909억1721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29억7602만원으로 14.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평균 대비 300% 이상 높은 수치다.
2022.08.31 I 장시온 기자
매킬로이 나서는 BMW 챔피언십…“LIV파 프로암·중계 금지”
  • 매킬로이 나서는 BMW 챔피언십…“LIV파 프로암·중계 금지”
  •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나서는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측이 리브(LIV) 골프 선수들에 강력한 제재를 걸었다.매킬로이는 다음달 8일(한국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의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매킬로이는 지난 29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뒤, 첫 대회로 BMW PGA 챔피언십을 선택했다.그는 강경한 PGA 투어 지지파로 LIV 골프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보여왔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 기자회견에서도 LIV 골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말 싫다”고 거듭해 말한 뒤 “BMW PGA 챔피언십에서 LIV 골프 선수 18명을 보는 게 참기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BMW PGA 챔피언십에는 매킬로이의 라이더컵 동료였던 LIV파 리 웨스트우드와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레임 맥다월(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이 출전한다. 또다른 LIV 골프 소속인 패트릭 리드, 케빈 나,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 등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LIV 골프는 세계 랭킹 제도에 포함되지 않는 반면 BMW PGA 챔피언십에서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LIV 골프 선수들에게는 이 대회가 중요하다. 4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랭킹 상위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LIV 골프가 세계 랭킹 제도에 배제돼 있기 때문에 한때 세계 톱10에 올랐던 리드는 현재 50위까지 내려와 있다.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키스 펠리 DP 월드투어 CEO는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LIV 골프 선수들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선수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LIV 골프 선수들은 프로암에서 제외되며 중계 조에도 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LIV 골프 로고도 노출해서는 안된다.PGA 투어는 LIV 골프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무기한 금지하고 있다. 반면 영국 스포츠 분쟁 조정위원회는 내년 2월 영국에서 열리는 청문회까지 LIV 골프 선수들이 DP 월드투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예선 포인트도 획득할 수 있다. 내년 열리는 라이더컵 예선 절차는 BMW PGA 챔피언십부터 시작된다.BMW PGA 챔피언십에는 매킬로이를 비롯해 존 람(스페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LIV파 패트릭 리드(사진=AFPBBNews)
2022.08.31 I 주미희 기자
"가볍고 유연하게" 네이버 최수연의 차세대 커뮤니티 전략
  • "가볍고 유연하게" 네이버 최수연의 차세대 커뮤니티 전략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마사거리 쪽입니다. 주차장까지 물 올라왔고 차 다 떠 다녀요” “대방역 1호선 운행해요”. 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일. 네이버(035420) 모바일 웹·앱 첫 화면의 검색창 하단에는 날씨 ‘제보톡’이 만들어졌다. 날씨가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날씨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그 결과 8일 기상 특보가 발효된 이후 시작한 제보톡은 3일 만에 10만건을 돌파했다.검색을 중심으로 연결의 비즈니스를 중심에 뒀던 네이버가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페·밴드와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건 아니다. 네이버의 여러 주제형 서비스에 커뮤니티, 소통 기능을 보완해주는 형태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이런 행보는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사라진 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검은 사라졌지만…네이버 서비스에 소통 기능 보완네이버 한 임원은 “서비스 자체가 커뮤니티는 아니지만, 이 서비스에 모인 이용자 간의 소통을 보완해주고 싶은 니즈가 네이버 안팎에 많이 있다”며 “차세대 커뮤니티는 새로운 서비스라기보단 특정 서비스들이 커뮤니티 쪽으로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도구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날씨톡’에서 보듯 ‘검색’이 강점인 네이버 플랫폼에선 이미 다양한 이용자들이 관심사에 따라 모이고 소통하고 있다. 최근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 톡’의 경우 올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 등 인기 드라마 6개에 36만명(중복 포함)의 사용자가 몰렸다. 우영우에서만 61만개 톡이 오갔다. 방영 기간이 길었던 ‘신사와 아가씨’엔 200만개가 넘는 톡이 올라왔다고 한다.심지어 2020년 초 방영된 ‘미스터트롯’의 ‘톡’에는 최근까지 팬들이 찾아와 가수들의 소식을 올리거나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팬 보드’처럼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스포츠의 프로야구 중계 경기별 동시접속자 수는 평균 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 증가한 가운데, ‘응원톡’에는 올해 기준 프로야구 경기당 평균 2만6000건이 채팅글이 올라왔다.◇기자톡 오픈…내년 상반기 블로그에 오픈채팅네이버는 차세대 커뮤니티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블로그에 오픈 채팅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도입하려 한다. 내년 출시 20주년을 맞는 네이버 블로그는 MZ세대 이용자가 70%에 이르는 등 다시 부흥기를 맞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9일 ‘기자홈’에 100자 가량의 취재 후기를 남기거나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자톡’ 기능도 신설했다. 기자와 독자가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네이버가 수익화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커뮤니티 기능 확장은 장기적으로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는 물론 비(非)지인,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모이고 있는 네이버 버티컬 서비스의 수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채팅 기능이 활성화되면 이용자가 많아지고 더 오래 머물러 광고, 커머스와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카카오(035720)가 오픈 채팅을 별도 앱으로 내놓으려는 것과 같은 이유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메신저를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이는 오픈채팅(커뮤니티) 서비스로 확장하려 한다면, 반대로 네이버는 이미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인 사용자들에게 메신저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려는 게 접근 방향의 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국내외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장해 가볍고 유연하게 온라인상에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니즈에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취지로 해석된다.한편, 네이버 밴드는 최근 미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OU)가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5년 내 1000만 이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선 월 이용자 수가 19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2022.08.30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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