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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34건

  • 네이버, `스포츠 서비스` 강화
  • [edaily 전설리기자] NHN(035420)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네이버 스포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31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주요 경기 동영상 생중계 및 야구 전경기 인터넷 문자 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달 1일 정식 오픈되는 메이저리그 생중계를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한국어 해설과 함께 다양한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와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 이어 오는 4일부터는 국내 프로야구 생중계 및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시작한 프로야구 및 메이저리그 문자 중계 서비스를 보강해 정규시즌 경기는 물론 한국시리즈와 월드시리즈까지의 전경기 현황을 무료로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다. NHN 최휘영 네이버 부문장은 "이번 스포츠 서비스 강화를 통해 동영상 생중계, 문자 생중계, 경기 데이터, 기사, 포토,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스포츠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생중계는 1경기 1500원, 1일 패키지 3000원, 30일 패키지 1만5000원, 시즌 패키지 6만원의 이용료과 부가되며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는 1경기 1000원의 이용료가 부가된다.
2004.03.31 I 전설리 기자
  • 기아차 천리마, 중국 2월 소형차 판매 1위(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중국형 승용차 천리마가 금년 2월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중국내 소형차부문 판매 1위에 올라섰다. 기아차는 17일 중국기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2월 중국 자동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의 천리마가 전체 승용차 모델 중 판매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둥펑위에다기아의 천리마는 1월 춘절 연휴 및 생산라인 개조 작업 등으로 실질적으로 영업일수가 15일 밖에 되지 않았으나 한 차종으로 465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천리마는 또 지난 2월에는 7000대가 판매되면서 1300~1600cc의 동급차종(경제형 자동차)에서 경쟁차종인 폴로, 비오스, 사일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천리마에 이어 오는 6월 중국시장에 투입되는 기아차의 대표 차종인 카니발의 가세로 올해 판매목표가 전년대비 57% 가량 확대된 8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육상 허들종목 중국 국가대표인 리우샹(劉翔)을 중국전역에 방송되는 `천리마` CF의 모델 및 홍보대사로 기용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올해 아테네 올림픽 `한국-중국-이란` 축구 예선전의 중국내 중계권도 확보했다.
2004.03.17 I 지영한 기자
  • (정명수의 월가 키워드)The Lord of the Media①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자동차 세일즈맨 마이클은 출근 전에 꼭 CNBC를 보고, 주식시장 이슈를 점검한다. 맨해튼까지 가는 통근 기차 안에서는 뉴욕타임즈를 읽는다. 고객 휴게실 TV에서는 ESPN이 양키즈 경기를 온 종일 방송한다. 은퇴한 마이클의 아버지는 골프광이다. 지난주 라운딩을 하다 발목을 접질려 지금은 골프채널을 보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다. 어머니 로라는 요리를 할 때마다 냉장고에 붙어있는 작은 LCD TV를 틀어놓는다. 채널은 60년대 흘러간 영화에 고정돼 있다. 마이클의 아들 톰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디즈니 TV에 몰두한다. `롤리, 폴리, 올리`를 보고 나면 G4 채널을 틀어, 새로 나온 엑스박스 게임 해설 프로그램을 본다. 동화작가를 꿈꾸는 아내 루시는 인터넷 상에 습작을 올리는 것이 취미다. 얼마전 루시에게 좋은 일이 있었다. 루시의 글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한 아동잡지사 사장이 출판을 제안한 것이다. 루시와 마이클은 원고료를 받으면 올란도의 디즈니 월드로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날 계획을 세웠다. 미국인들의 일상은 이처럼 방송, 신문, 잡지, 인터넷, 전화, 핸드폰 등 온갖 미디어로 채워져 있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기업이 운영한다면 어떻게 될까. `케이블 자이언트` 컴캐스트가 이같은 꿈을 꾸고 있다. 컴캐스트는 지난주 월트디즈니를 인수하겠다고 선언, 월가를 흥분시켰다. 디즈니는 `미디어 제왕`을 꿈꾸는 한 40대 사업가의 거대한 비전의 일부분일 뿐이다. ◇컴캐스트와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는 앞서 예로든 거의 모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를 근거지로 하는 컴캐스트는 미국 최대의 케이블 컴퍼니다. 필라델피아를 홈으로 하는 프로 아이스하키 팀, 프로 농구팀의 모기업이면서, `컴캐스트 센터`라는 종합체육관의 주인이기도 하다. 케이블 망으로 VOD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기간망 사업자이면서 골프채널과 게임채널도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기업이다. 이런 컴캐스트가 ABC, ESPN의 모기업인 디즈니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컴캐스트는 1963년 설립됐다. 랄프 로버츠와 두 명의 동업자들은 미시시피 투필로에서 1200명의 가입자를 가진 작은 케이블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합병을 거듭, 지금은 5만9000명의 직원과 18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창립자 랄프 로버츠는 올해 84살로 해군장교 출신이면서 와튼스쿨을 나왔다. 그는 1990년 아들 브라이언에게 CEO 자리를 물려준 후 지금은 명예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랄프는 5명의 자식을 뒀는데 그중 브라이언이 사업에 재주가 있었다. 브라이언은 아버지의 모교 와튼스쿨을 졸업한 후 컴캐스트에 들어와서 케이블 탑을 기어오르고, 집집마다 케이블을 설치해주는 등 바닥부터 일을 배워나갔다. 브라이언은 올해 44살이지만, 이미 30대에 컴캐스트의 진로를 바꾸는 중요한 합병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랄프는 차근차근 회사 규모를 키워나갔지만, 브라이언은 아버지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시켜나갔다. 브라이언은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왜 캐이블 컴퍼니에 머물러 있어야하나. 우리는 새로운 황금시대를 살고 있다. TV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브라이언은 1997년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억달러 투자를 이끌어 냈고, 그 자금으로 프로 농구팀과 프로 하키팀을 인수하고 스포츠 전문 채널도 출범시켰다. 1998년에는 디즈니에서 12년간 일했던 방송전문가 스티븐 버크를 영입, 본격적으로 방송진출을 꾀했다. 브라이언은 미디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M&A를 계속해 나갔다. ◇끝없는 전쟁의 시작 미국의 미디어 산업은 영화, TV, 게임, 뉴스, 인터넷, 신문잡지 등 엔터테인먼트와 매스미디어의 거의 전 영역이 `수직계열화` 바람에 휩싸여 있다. 6개의 거대한 `미디어 패밀리`가 미국, 실질적으로는 전세계 미디어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첫번째가 `비아콤-CBS-MTV` 그룹이다. 얼마전 슈퍼볼 대회에서 가수 자넷 잭슨의 가슴 노출 사건으로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이 그룹이다. 당시 슈퍼볼 중계는 CBS가 맡았고, 하프타임 쇼는 MTV가 제작했다. 두번째가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폭스TV-디렉TV-뉴욕포스트` 군단이다. 미국, 영국, 호주의 언론계를 지배하는 머독은 영화 007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언론황제는 영국과 중국 간에 전쟁을 유도, 자신이 소유한 신문사에서 이를 특종보도토록 하는 엽기적인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세번째가 `GE-NBC-유니버셜비방디` 그룹이다. 세계 최대의 기업이라는 GE와 방송, 영화가 결합된 형태다. 네번째가 `타임-워너-CNN-AOL` 그룹이다. 이 그룹은 IT 버블기에 AOL을 간판으로 내세워 인터넷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MS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MS는 NBC와 손을 잡고 MSNBC를 만들어 이에 대항했다. 다섯번째가 `디즈니-ABC-ESPN` 진영이다. 공중파인 ABC와 스포츠 채널인 ESPN, 가족 채널인 디즈니가 결합된 가장 이상적인 `미디어 제후`다. 특히 디즈니가 보유한 엄청난 컨텐츠와 브랜드 이미지가 다른 그룹들을 압도하고 있다. 마지막이 컴캐스트다. 컴캐스트는 2001년 AT&T브로드밴드를 인수하면서 `미디어 전쟁`에 뛰어들었다. 당시 AT&T브로드밴드 인수전은 여섯 제후들이 맞붙어 총력전을 펼친 최초의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브라이언이 이끄는 컴캐스트가 승리함으로써 미디어 전쟁의 판도가 결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컴캐스트는 AT&T브로드밴드를 인수하면서 디즈니와 같은 컨텐츠 중심의 미디어 그룹을 M&A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늘 월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디즈니 M&A의 씨앗은 이미 그때 뿌려진 것이다. 월가는 컴캐스트가 디즈니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미디어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일단 컴캐스트가 디즈니 그룹을 접수하면 미디어 제국의 패권은 컴캐스트로 넘어오게 된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망과 컨텐츠 그룹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난공불락의 요새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머독이 가만히 두고보지는 않을 것이다. 머독은 타임워너를 공략,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 엄청난 현금 동원력을 가진 MS도 미디어 전쟁을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의 결합, 방송의 위력을 잘 아는 MS는 GE-NBC와 모종의 음모를 꾸밀 개연성이 높다. 더구나 MS는 컴캐스트의 지분도 7%나 보유하고 있다. 거대 미디어 그룹의 등장은 반드시 반독점 문제를 야기시킨다. 제후국들이 지존의 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일 때 진정한 적은 전장에 있지 않다. `반독점`의 칼을 쥐고 있는 워싱턴 정가와 연방통신위원회가 언제든지 배후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얽히고 설킨 미디어 대전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브라이언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을까.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정치인 M&A의 최종 상대는 연방정부, 감독기관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수합병은 시장 독점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컴캐스트의 역사는 M&A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워싱턴을 다루는 솜씨도 노련하다. 우선 브라이언 자신이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2000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공화당 전국대회는 컴캐스트의 본거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다. 당시 브라이언은 이 대회를 주관한 전국위원회 공동 회장이었고, 전당대회가 열린 장소가 다름아닌 컴캐스트 소유의 스포츠 센터, `컴캐스트 센터`였다. 컴캐스트의 정치 헌금 규모도 2000년 들어 급증했다. 1990년까지 컴캐스트 명의의 정치자금 기부금은 8450달러에 불과했다. 그것이 2002년에는 59만9372달러로 늘어나고, 2003년에는 42만4159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돼 있다. 정계와 선이 닿아있는 인사들을 영입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컴캐스트 워싱턴 사무소는 1명이 상주하던 것이 2001년 AT&T브로드밴드 인수를 계기로 핵심 인력만 6명으로 늘어났다. 컴캐스트의 부사장인 데이비드 코헨은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사회적 책임이 커졌고,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워싱턴에서 할 일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컴캐스트에 합류한 빅토리아 클라크는 지난해 6월까지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언론담당 보좌관이었다. 그녀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행정부에서 일했고, 존 맥케인 상원의원을 보좌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라크 전쟁 당시 언론인들을 군부대와 동행시키는 `Embeded Reporter Program`을 기안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컴캐스트가 공화당 인맥만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 코헨 부사장은 1990년대 필라델피아시가 적자로 허덕일 때 당시 시장이었던 에드워드 렌델을 도와 시 재정을 강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렌델 시장은 현재 펜실베니아 주지사로 있으며 2000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컴캐스트에 입사한 케리 노트는 MS에서 5년간 반독점 소송을 진행한 백전 노장이다. 그는 텍사스 상원의원인 딕 어메이 공화당 상원의원을 14년간 보좌한 워싱턴의 마당발이다. 지난해 6월 합류한 멜리사 맥스필드는 민주당의 지도자인 톰 대슐 상원의원의 보좌관이었고, 제시카 왈레스는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의 케이블, 방송 담당 자문관이었다. 제시카가 컴캐스트에 입사했을 때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WJ 빌리 의장은 컴캐스트가 소유한 뉴스 채널에 출연, "우리는 그녀를 잃었지만 컴캐스트는 엄청난 인재를 얻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컴캐스트는 워싱턴에서 매년 봄 열리는 `벚꽃 축제`의 최대 후원사이기도 하다. 컴캐스트는 이 축제를 이용, 자사 직원을 대거 워싱턴으로 보내 250여명 의회 의원들을 일일이 방문, 회사의 투자 내역을 설명하는 이른바 `로비 데이 행사`를 갖는다. 그렇다면 야심과 돈, 로비 능력을 겸비한 브라이언은 `미디어 대전`을 과연 어떻게 치뤄냈을까. 전쟁의 판도를 바꾼 2001년 AT&T브로드밴드 인수의 막전막후는 `The Lord of the Media②`에서 살펴본다.
2004.02.19 I 정명수 기자
  • 기아차,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후원확대
  • [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세계적 테니스대회인 데이비스컵대회 후원을 전세계로 확대하면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11일 "지난해부터 데이비스컵 유럽-아프리카 지역대회를 후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전세계대회로 그 후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05년 대회까지 공식 자동차후원업체로서 활동할 예정이며, 대회기간동안 오피러스, 쏘렌토 등 300대가 넘는 대회 행사차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장내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하고 경기장 주변에 기아 차량을 전시함으로써 기아차의 기업 이미지와 제품의 홍보효고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가 전세계 20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인기 테니스대회"라며 "지난해 데이비스컵 결승경기의 유럽 5개국 방송 중계를 통해서만 288만달러의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데이비스컵대회는 1900년부터 시작된 유서가 깊은 테니스대회로서 혁신과 전통의 조화라는 대회이미지가 기아브랜드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특히 "특히 모닝과 쎄라토의 출시로 기아차가 젊고,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있어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해 135개국이 참가한 2004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는 지난 6일부터 시작해 3일동안 전세계에서 24경기가 치뤄졌으며, 우리나라는 `이형택-정희석`조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Ⅱ그룹 경기에서 승리,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데이비스컵 대회뿐만 아니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기아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증가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02.11 I 지영한 기자
  • 기아차, 호주오픈 후원..광고효과 "3억불"
  • [edaily 지영한기자] 세계 4대 테니스 대회중 하나인 `200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시작됨에 따라 이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기아자동차(000270)의 스포츠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을 통해 3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19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200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경기장내 4면 전체에 대형 기아로고 광고판을 설치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경기장내 설치된 기아로고 광고판의 경우 중계방송 방송 카메라가 어느 각도에서 촬영하더라도 노출이 되도록 배치돼 있어 흥미 진지한 경기와 함께 전세계 스포츠팬들에게 기아의 이미지가 전달되도록 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오픈 중계방송으로 전세계 177개국에 1200시간의 기아 로고 노출을 통해 2억5000만 달러의 홍보효과를 보았으며, 올해는 이보다 20% 증가한 3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쏘렌토 해외광고 모델인 안드레 아가시 선수<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기아차의 광고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엔 아디다스 인터네셔널 대회에서 우승한 삼성증권 소속 이형택 선수가 호주오픈 2회전에서 안드레 아가시와 경기를 가짐에 따라 국내에서만 수십억의 광고효과를 올리기도 했다. 기아차는 또한 호주오픈 경기장을 직접 찾은 세계 테니스팬들을 겨냥해 대회기간 동안 카니발과 쏘렌토 등을 경기장 주변에 차량전시를 통해 기아의 향상된 품질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호주오픈 대회에는 기아차 주관으로 선발된 한국 유소년 20명이 볼키즈로 활약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들을 지난 4일부터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지역에 보내 영어연수와 볼키즈 현지훈련, 호주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값진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주오픈테니스대회 공식후원을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국내에서도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증대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0년 글로벌 TOP 5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년간의 호주오픈대회의 후원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장기후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유럽 및 아프리카지역의 데이비스컵 대회의 공식후원계약을 맺었다.
2004.01.20 I 지영한 기자
  • LG전자,맨하튼 중심부에 "LG브랜드" 심는다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LG전자(066570)(대표 김쌍수)가 "LG브랜드"로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LG전자는 17일 (이하 현지시간) 뉴욕 맨하튼 매리어트 호텔에서 "2004년 북미 브랜드 전략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서 LG전자는 76인치 PDPTV를 비롯해 55인치 LCDTV,고급 카메라폰,트롬세탁기,양문 여닫이형 냉장고 등을 소개했다.행사장에는 LG전자 미주법인 이덕주 사장과 서울 본사의 김영수 부사장,기관투자가와 현지 딜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맨하튼 중심부 타임스퀘어 광장에 설치된 대형 LED 옥외광고판 점등식.매리어트 호텔에서 무선으로 신호를 보내 타임 스퀘어광장의 LED 전광판에 불이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전광판은 대당 1000만달러(120억원)짜리로 LGCNS가 자체 제작한 것이다.특히 TV화면과 똑같이 동영상을 중계할 수 있어 뉴욕양키스의 월드시리즈경기를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다.또 일정액의 사용료를 내면 휴대폰을 통해 LED전광판에 직접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LG전자 미주법인 이덕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수년간 북미지역에서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은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라인업과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를 통해 2005년 북미지역 탑 3 전자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LG전자는 "LG브랜드"를 프리미엄으로 미국시장에 론칭하기로 했다.이미 오는 2005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해 "LG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를 수립했고 이에 기초해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마케팅을 결합시키는 "통합 마케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에어컨과 전자레인지 등에서 미국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트롬세탁기와 인터넷냉장고 등 프리미엄 중심의 가전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특히 현재 브랜드이미지가 좋은 정보통신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고급카메라폰 동영상폰 등의 첨단 휴대폰을 "LG"브랜드 안착의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03.12.18 I 이의철 기자
  • 금호타이어, 창원 F3대회 공식타이어
  • [edaily 지영한기자] 금호타이어는 20일 세계 4대 국제 F3 대회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개최되는 창원F3 대회에 4년 연속 공식타이어로 지정돼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를 참가차량 전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0년부터 창원 국제F3대회의 공식타이어로 선정돼 세계 유명 선수들과 조직위원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마른 노면용 타이어(DRY) 400본과 젖은 노면용 타이어(WET) 300본 등 총 700본의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 성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과시한다. 이번 창원 F3 대회는 15개국 30명의 챔피언 및 상위권에 입상한 선수들이 참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열전으로 치뤄진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세계 4대 F 3 대회 중 창원대회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말보로 대회에 공식타이어 선정,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에 창설된 F3 유로시리즈(Euro Series)에도 공식타이어로 공급되는 등 세계 모터스포츠계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처럼 F3 대회 등 모터스포츠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일반 타이어보다 3~4배 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인 UHP 타이어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데이터 및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경기중계 과정에서 세계적 미디어에 자연스럽게 노출, 브랜드가치를 높여 UHP 타이어의 판매를 증대시키려는 목적도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전세계에서 지난해 판매량 320만본 보다 30% 늘어난 420만본의 UHP 타이어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30% 증가한 550만본의 UHP타이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고부가가치인 UHP타이어 판매 비중을 현재 25% 수준에서 향후 5년 안에 3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3.11.20 I 지영한 기자
  • (경제자유구역②)광양만권 개발방향
  • [edaily 양효석기자] 기본구상 제4차 국토종합계획("98), 광양만·진주권 광역 개발계획("98), 남해안 관광벨트(2000), 제3차 전라남도 종합계획(2001) 등 이제까지의 구상을 보강하고, 쾌적한 기업·생활환경 보장, 산업 클러스터 형성, 외자유치 부문을 새롭게 보강, 계획의 실효성을 제고 □ 광양항의 동북아 중심항으로서의 지리적인 잇점과 잠재력, 인접한 광양제철소, 여수 화학단지를 활용, 21세기 동북아의 물류기지와 석유·제철산업 cluster를 형성 [물류기지화] ① 광양항 : 현 8선석을 중국과의 경쟁, 물동량 증가에 맞추어 33선석으로 확충("06년 16선석 → "08년 19선석 → "11년 33선석) ② 컨부두 배후부지:1-1단계("06년) 22만평, 2단계 이후("15) 100만평..국제해운 비즈니스 센터, LME 창고, 농수산물 수출센터, 물류인력 양성대학 ③ 복합 물류유통단지 :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 광양제철을 활용한 정밀기계, 자동차부품, 의약품관련 국내외 산업 유치 [율촌 산업단지] : 1단지(277만평, "06년), 2단지(289만평, "15년), 3단지(150만평, "20년)..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제철관련 외국기업 유치 [화양 관광지구] : 다도해를 활용한 레저, 스포츠 단지 구축 □ 인프라 확충 : 고속도로(광양~전주, 광양~목포) 건설, 전라선 복선 전철화, 지역·광역도로 등 1.개요 가. 경제자유구역의 위치·면적 ㅇ 명칭 :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G.Y.B FEZ) ㅇ 위치 :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경남 하동군 일원 ㅇ 면적 : 5개지구 24개단지 총 2,691만평 (전남 2,311, 경남 380) 나. 지구별·단계별 시행계획 □ 1-1단계 ("03년~"06년) : 상해 등과의 경쟁을 고려, 항만 및 배후부지를 조기 집중개발 추진 (촉진단계) ㅇ 컨테이너 부두 8선석 추가건설, 배후부지 개발 (22만평) ㅇ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 전라선 개량화 (163㎞) ㅇ 자동차 부품단지(277만평), 화양지구 관광휴양단지(169만평) 등 □ 1-2단계, 2단계, 3단계 ("20년까지) : 항만물류 중심 정착·완성 지구 1-2단계(`10년까지) 2단계(`15년까지) 3단계(`20년까지) ======================================================================== 광 ㅇ컨부두 3선석, ㅇ컨부두 5선석, 53만평 양 배후지47만평 ------------------------------------------------------------------------ 율 ㅇ여수공항 확충 ㅇ컨부두 9선석 ㅇ3산단 (150만평) 촌 ㅇ전라선 복선 전철화 ㅇ2산단(289만평) 개발 ------------------------------------------------------------------------ 신 ㅇ해룡산단 개발 ㅇ복합물류 유통단지 ㅇ주거·교육·의료 덕 (28만평) (53만평) 단지 (384만평) ------------------------------------------------------------------------ 화양· ㅇ관광·생산기반 ㅇ레저·위락 130만평 ㅇ레저·위락 80만평 하동 시설 (120만평) ㅇ생산기반 추가 70만평 ㅇ물류해운 110만평 ========================================================================= 2. 재원소요 및 조달 □ 소 요 : 기본 인프라 및 부지조성 등에 필요한 사업비는 8조 1,000억원..이는 총 사업비 13조7,400억원중 부지매각 등 자체조달분 5조 6,400억원을 제외한 금액 □ 사업비 추정과 재원조달 방안 ㅇ 자체조달을 제외한 외부조달분은 국고 43.5%, 지자체 27.9%, 민자·외자 28.6% 수준 3. 부문별 개발계획 1) 토지 이용계획 : 해안선 등 자연환경과 기존 산업단지를 고려하되, 21세기형 물류·산업 cluster가 형성되도록 배치 □ 주거용지 : 간선도로변 고층 고밀도, 구릉·해안 저밀도 배치 □ 상업·업무용지 : 용적률 80%~600% 이상으로 신축, 다양성을 허용하여 도시기능이 가능하도록 배치 □ 물류·산업용지 : 평균 용적률 150% 이내의 저밀도로 배치 2) 인구 및 주거환경 조성계획 □ 계획인구는 22만명(거주와 고용)으로 하고, 주거단지가 항만·율촌산단 등 5개 지구에서 접근성이 좋도록 배치 ㅇ 단독·공동·주상복합 등 37천세대의 다양하고 쾌적한 주거유형 공급 (종래 인구유출 → 외자·인구 유입) - 이중 8%(3천가구)를 외국기업에 제공 (현재 외국인 1,400명) 3) 교통처리 계획 □ 도로망 확충 ㅇ 고속도로 2개노선 건설 (광양~전주 117.5㎞, 광양~목포 100.3㎞)..광양~전주간 개통시 수도권까지 2~3시간 단축(8시간 → 5시간) ㅇ 국도 8개 노선 등 지역도로망 신설 및 확장 (100.6㎞) ㅇ 경제자유구역내 간선도로망 건설(67.4㎞) ㅇ 권역내 연결도로(여수~묘도~제철) 신설 (9.1㎞)..물류비용 절감 (90분 → 9분) 및 여수산단 물동량 확보 □ 철도망·공항 확충 ㅇ 전라선 복선전철화(익산~여수), 여수~순천~전주 개량화(163㎞) ㅇ 율촌 제1산단 인입 산업철도 건설 (5㎞, "05년 이후) ㅇ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1.5→2.1㎞), 여객·화물터미널 확충 4) 주요산업 배치·항만계획 □ 복합물류, 국제업무 생산지구 조성 (광양, 신덕지구) ㅇ 컨부두 배후지 : 국제 해운비즈니스 센타, LME 창고, 농수산물 수출센타, 물류인력 양성대학 등..항만 배후부지 122만평(1단계 22만평, 1-2단계 47만평, 2단계 53만평) ㅇ POSCO 중계무역기지(CTS) : 철광석, 합금철 등 제련관련 물류 유통기지로 육성 ㅇ 복합물류유통단지 : 여수산단 및 광양제철을 활용한 정밀기계, 자동차부품, 의약품 관련업종 유치 □ 생산단지 개발 (율촌 1·2·3, 하동지구) ㅇ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후방 연관산업을 공간적으로 연계배치 (9개 단지 1,060만평) * 여수산단 : 149개 업체, 1.2만명 고용, 생산 20.8조원, 수출 52.2억불 * 광양제철 : 1,580만톤, 7,400명 고용, 생산 4.8조원 □ 광양 컨테이너 부두 건설 ㅇ 현행 8선석에서 33선석 규모로 확충,, 2006년까지 16선석을 조기확보, 2011년까지 33선석 완공 □ 화양지구 : 호텔, 콘도미니엄, 골프, 휴양, 해양 스포츠 5) 의료 및 교육시설 : 외국기업들에 최적의 병원·교육 서비스 제공 □ 순천 신대지구에 300병상 규모의 외국인전용 종합병원(Northeast Asian Foreign Hospital) 등 유치 ㅇ 3개 지구(신대, 용강, 덕례)에 4만평 규모의 병원 부지를 확보하고, 2개소의 문화시설을 확충 □ 20개소의 초중고교를 설립하고, 산·학·연 연계 대학 건설추진 ㅇ 외국인학교(학생 1,500명) 1개소를 건립, 내국인 입학 허용 6) 환경, 문화시설, 공원·녹지계획 : 화학·철강산업을 고려, 철저한 저감대책 시행 □ 대기환경 규제지역으로 지정("02년), 실천계획 수립중(환경부 협의중) ㅇ 친환경 도시여건 및 대기환경 관리기반 조성, 오염물질 저감 등 ㅇ 구역내에 최적의 하수·폐수처리장을 설치하여 수질오염 방지
2003.10.24 I 양효석 기자
  • SBS, 개성에 제작센터 만든다
  • [오마이뉴스 제공] 육로평양관광단과 함께 평양을 3박4일간 방문하고 9일 오후 돌아온 윤세영 SBS 회장이 방북중 개성에 SBS 제작센터를 세우는 문제를 북측과 협의한 것으로 <오마이뉴스>에 의해 확인됐다. 함께 방북했던 SBS(034120)의 한 관계자는 9일 "윤 회장이 북측의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개성에 SBS 제작센터를 세웠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이는 SBS가 대북방송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SBS관계자는 또 "평양에 세워진 류경정주영체육관을 활용하기 위해 SBS가 적극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프로농구 일부를 류경체육관에서 치르게 하고 이를 SBS가 생중계하는 것도 북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윤세영 회장과 리종혁 아태 부위원장의 회동은 방북 3일째인 8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 35층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SBS측에서 하금렬 보도본부장, 안국정 편성본부장, 황영호 스포츠국장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중앙방송 고위관계자가 배석했다. 이 회동에서 윤 회장은 1)SBS가 개성에 제작센터를 만들어 남측의 방송3사가 공동으로 사용하게 한다 2)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농구와 탁구 등 실내경기를 개최하고 이를 SBS가 중계한다는 등의 2가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종혁 부위원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세영 회장은 방북중이던 7일 밤 북측관계자와 남측 방문단이 참석한 환영만찬 축사에서 "여기서 저는 여러분 앞에서 한가지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이번 통일농구대회 생중계를 계기로 저희 SBS도 앞으로 민족화해와 남북의 평화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만찬장에서 리종혁 부위원장 맞은편에 앉은 윤 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남북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SBS내에 대북사업팀을 신설하겠다"면서 "남북협력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200여명으로 구성된 SBS 제작-보도진 외에도 9명의 대주주와 동행해 주목을 끌었다. SBS 박희설 경영기획팀장은 "대북사업은 리스크가 크고 초기에는 이익보다 투자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주주들의 이해와 동의를 얻기 위해 이번에 주주들과 동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렇게 SBS가 대북사업에 본격 뛰어들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배경에는 윤 회장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맺은 개인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앞의 만찬장 축사에서 "정주영 회장은 생전에 강원도 출신인 저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보여주었고, 저 또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대하며 깊은 친분을 나눴다"면서 "이번 행사에 SBS가 참여하게 된 것도 어쩌면 정 회장님께서 저를 위해 미리 계획하신 일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 만찬장에서 "깊은 친분"이 언제부터 이뤄졌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약 20여전 전부터 강원도 출신 경영인 모임을 통해 알았다"면서 "지금은 그분을 대신해서 내가 강원도 출신 후학들을 지원하는 금강장학회를 이끌고 있다"고 답했다. 방송업계의 한 관계자는 "SBS의 대북사업 진출 추진은 지나치게 상업적인 방송이라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탈색시키고 모기업인 태영건설의 건설사업에도 득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윤세영 회장이 7일밤 평양에서 행한 만찬 축사 전문. 윤 회장의 "민족화합 방송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방금 소개받은 윤세영 회장입니다. 조금 전 끝난 통일농구경기의 열기와 흥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번 농구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남북 양측선수 여러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북측의 곽범기 부총리, 안경호 조국평화통일 위원회 부위원장, 리종혁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려원구 조국전선 의장 등 관계자 여러분,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는 방북 사상 최대 규모인 천여명의 남측 참관단과 SBS제작진들이 대거 참가한 역사적인 행사로 남북화해를 위한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농구연맹 명예총재로서, 그리고 이번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행사와 통일농구경기의 주관방송사인 SBS 회장으로서 이번 행사가 성공한 데 대한 기쁨과 감격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 농구경기와 어제 축하공연 모두 남측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생중계되었음을 여러분들게 보고합니다. 한국 농구연맹 총재 시절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농구경기장을 많이 살펴보았지만, 류경 정주영 체육관은 관람석은 물론 최신 전광판과 음향시설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제일 훌륭한 시설이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남북 교류의 문을 활짝 열었던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님은 돌아가신 후에도 이처럼 큰 선물을 남북 모두에 남겨주셨습니다. 정주영 회장님은 생전에 같은 강원도 출신인 저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보여 주셨고, 저 또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 분을 대하며 깊은 친분을 나눴습니다. 정 회장님이 고향 후학들을 위해 주관하시던 금강 장학회를 지금은 제가 이어받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SBS가 참여하게된 것도 어쩌면 정회장님께서 저를 위해 미리 계획하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저는 여러분 앞에서 한가지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생중계를 계기로 저희 SBS도 앞으로 민족화해와 남북의 평화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다. 다시한번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은 북측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 가슴 속에 가득 담고 돌아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 정주영 회장님과 정몽헌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 우리 꼭 다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 KTF, 프로야구 휴대폰생중계 개시
  • [edaily 박호식기자] KTF(32390)는 국내 주요 프로스포츠(야구,농구)의 유·무선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는 더스포츠와 최근 업무 제휴를 맺고, ‘Fimm 프로야구 휴대폰 생중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2003프로야구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 하는데 어디에서라도 휴대폰을 통해 아시아 신기록 경신을 볼 수 있도록 이승엽 선수의 2003년 남은 경기 모두를 중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승엽 선수 경기 외에도, 순위를 결정에 영향을 주는 팀간의 경기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도 Fimm을 통해 생중계한다. KTF는 생중계 외에도 지난 경기의 녹화중계 서비스와 프로야구 진기명기 등도 Fimm을 통해 동영상으로 함께 제공한다. 한편 KTF는 이번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 개시 이벤트로 200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기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이승엽 사인볼’을 증정한다. 생중계 서비스 이용방법은 Fimm에 접속한 후, <5.스포츠/연예> - <1.스포츠> - <2.2003프로야구>에 들어가 해당 경기를 클릭하면 된다.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무선데이터 요금이 부과되며, Fimm 월정요금(금액별 5종류)에 가입하면 32%에서 최대 96%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무선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KTF는 이번 프로야구 동영상 생중계 외에도, 겨울 인기 스포츠인 국내 프로농구도 Fimm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09.23 I 박호식 기자
  • LG전자, 북미 스포츠마케팅 효과 `호조`
  • [edaily 하정민기자] LG전자(66570)가 북미지역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큰 효과를 보고있다. 지난해부터 NHL 애너하임 마이티덕스(Anaheim Mighty Ducks) 아이스하키팀 후원을 시작으로 본격적 북미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LG전자는 마이티덕스가 NHL 스탠리컵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애너하임 마이티덕스는 동부챔피언인 뉴저지 데블스(Newjersey Devils)와 오는 9일까지 7전 4선승제로 사상 첫 스탠리컵 도전에 나선 상태다. LG전자는 마이티덕스 홈경기로 치뤄지는 스탠리컵 3,4,6차전 경기장에 전광판, 아이스링크 광고보드, 프로그램 책자 광고 및 관객참여 이벤트로 LG휴대폰 로고를 대거 노출시키고 있다. 또 결승전이 마이티덕스가 소속된 디즈니 계열의 방송국 ESPN과 ABC에서 TV독점중계권을 갖고있어 LG전자 휴대폰의 브랜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내 LG휴대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LA 남가주 및 뉴욕 메트로 등을 거점으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준비해왔다. 또 NBA 챔피언인 LA 레이커스와 작년 MLS(Major League Soccer) 우승팀 LA 갤럭시 등도 후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단말기 미주법인(LGICUS) 배재훈 부사장은 "후원팀 마이티덕스의 스탠리컵 진출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미국내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4000만대로 예상되는 미국 CDMA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6.01 I 하정민 기자
  • (특파원리포트)우먼 파워 시대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지난 주말 미국의 TV채널을 뜨겁게 달구었던 화제는 단연 여성 골퍼 애니카 소렌스탐(33)이었다. LPGA 랭킹 1위인 소렌스탐이 여성으로선 58년만에 처음으로 PGA라운드의 문을 두드렸기 때문. 골프 자체가 갖는 매력에다가 성(性)대결이란 흥미가 더해지면서 방송사들의 카메라는 온통 소렌스탐에 쏠렸다. 결과는 예선 통과 실패였지만 소렌스탐은 출전만으로도 각종 화제를 뿌렸다. 그녀가 출전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이 PGA 1라운드 시청률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가 하면 CNN과 CNBC 등 뉴스 채널들도 1, 2라운드 내내 애니카의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증권전문 채널에서도 지수 변화와 함께 소렌스탐의 매 홀당 성적을 중계했다. 또 정규뉴스 중간중간에 특별 대담프로를 만들어 소렌스탐의 예선통과 가능성을 분석하는 등 그야말로 난리법석을 떨었다. 결과는 1, 2 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출전선수 111명중 공동 96위. 스포츠전문 채널인 ESPN은 소렌스탐의 예선통과가 좌절된 직후 "소렌스탐의 성적은 여성도 남자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가, 아니면 여성들이 남성들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인가?"라는 다소 도발적인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소렌스탐이 본선 진출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는 일은 기자의 능력밖이다. 그러나 모든 도전이 그렇듯 소렌스탐의 도전도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것이다. 미국내 골프장중에선 오거스타내셔널 클럽과 같이 여성들의 회원가입을 아예 불허하는 곳도 있지만 그것은 마지막 저항(?)일 뿐 이미 성(性)과 관련된 장벽은 거의 허물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의 사회참여는 더 이상 새로울 것조차 없는 이슈다. 오히려 여성의 사회 참여를 가로막거나 여성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곳(오거스타 내셔널클럽과 같이)이 뉴스가 되는 세상이다. 보수적인 기업조직에서도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임은 마찬가지다.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기업내 여성 고위직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조직내에서 여성들의 승진이나 보직 배정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했던 이른바 "유리 장벽(glass ceiling)"이 점차 엷어져가고 있다는 것. 물론 기업내 성차별 관행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기업내 여성인력들의 고위직 진출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예를 들어 지난 해 미국내 500대기업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중 여성들의 비중은 전체 임원중 13분의 1이다. 기업내 남성과 여성의 성비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불과 8년전인 지난 95년의 40분의 1에 비해선 엄청나게 높아졌다. 미국내 500대 기업중 여성 CEO는 지난 95년 단 한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명이다. 현재의 추세라면 고위직 간부중 여성의 비중은 오는 2010년엔 7명중 한명, 오는 2020년엔 5명중 한명이 될 것이라는 게 배런스의 분석이다. 현재 미국내 명문 MBA과정에서 수학중인 여성들의 비중은 30% 정도다. 1년6개월 정도 남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도 강력한 우먼 파워가 복병으로 있다.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조셉 리버만(코네티컷)상원의원 등 8명의 군소후보들이 후보지명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 8명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관심이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 한명에게 쏠려있다. 8년간의 퍼스트 레이디 시절을 담은 그녀의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는 논픽션 사상 처음으로 초판 100만부를 발간키로 했으며 내달 초부터 시판된다. 힐러리는 남편 클린턴의 러닝 메이트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을 의식해 내년 대통령선거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지만 정작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소속 8명의 군소후보들은 힐러리가 결심만 한다면 후보 지명전을 양보하겠다는 입장이다.힐러리의 인기와 폭발력을 잘 알기 때문이다. 뉴욕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 대결에선 힐러리가 부시 현 대통령을 누르기도 했다. 부시의 선거운동본부가 출마선언을 하지도 않은 힐러리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굳이 내년은 아니더라도 오는 2008년엔 대통령 후보로서의 힐러리 얼굴을 다시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남성들도 직장에서 여성 상사를 모시는 것에 보다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앞으론 이같은 현상이 일반화 될 테니 말이다. 미국에선 여성 CEO는 물론 여성 대통령이 현실화될 날도 멀지 않았다.
2003.05.27 I 이의철 기자
  • UAE,반미정서로 미국산 차부품 대체수요 예상-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UAE 두바이의 KOTRA 무역관은 31일 이라크 전쟁에 따른 반미정서 확산으로 현지에서 그동안 미국산이 점유했던 가족용 MPV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대체수요를 한국산 자동차가 메울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부품의 수요증가를 예상했다. 또 위성수신기의 경우도 UAE에 진출해 있는 휴맥스사는 전쟁발발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KOTRA가 31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쿠웨이트무역관 : 쿠웨이트 북부유전 생산재개 - 이라크전 발발가능성으로 가장 먼저 패쇄되었던 쿠웨이트 북부 2개의 유전중 Al-Ritqa유전이 부분적으로 생산 재개. 총 39개 유정중 17개에서 2만 4천 배럴이 생산되고 있으며, 나머지 유정들도 조만간 가동 예정 - 한편, 함께 패쇄되었던 Al Abdali 유전도 생산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들 2개의 유전이 동시 가동될 경우 쿠웨이트는 8만5천배럴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음. 현재 쿠웨이트는 OPEC 쿼터인 196만 6천 배럴보다 많은 24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음. ▲ 브뤼셀무역관 : EU집행위, 이라크戰에 따른 주요 산업별 대응책 마련 -EU집행위는 이라크戰이 항공 및 에너지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대응책 마련. 항공산업에 대해서는, 이라크戰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특별대책을 검토(외국정부의 자국 항공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시 유럽항공사에도 보조금을 지불토록 추진. 항공기 및 승객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각 항공사에 배정된 Slot의 사용조건(최소 80%사용) 기준 완화) - 에너지 산업에 대해 최악의 경우 원유가격이 배럴당 60~80불에 이를 수도 있다고 언급.(IEA 권고기준을 초과한 115일분 원유 비축.공급 부족시 IEA 절차를 통해 비축유를 사용, 다만, 심각한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EU차원의 비축유 사용 방안을 검토)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 브뤼셀무역관 보고 종합 -EU 의회는 3월 27일 `미·영의 이라크 공격을 비난하는 결의서` 채택과 관련하여 토의를 벌였으나 부결됨. 의회 녹색당(Green), 유럽좌파(NGL), 자유개혁민주당모임(ELDR) 및 유럽사회당(RES)은 동 결의서 채택에 찬성하였으나, 다수당인 유럽국민당(EPP-ED)은 반대함(찬성 218, 반대 255, 기권 48). -EU이사회 및 EU 의회는 3월 27일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금으로 79백만 유로를 추가 사용하는데 동의. 따라서, 기 배정된 예산 21백만 유로를 포함 2003년도 이라크 인도적 지원금은 총 1억 유로로 확정됨. ▲ 암만무역관 : 요르단 중앙은행, 이라크인 계좌 통제 -요르단 중앙은행(Central Bank of Jordan)은 요르단 내 모든 이라크인의 계좌 및 펀드 인출 시에는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도록 조치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이라크에 인도적 지원 시사 -3월 30일 Al-Shams Daily지는 리비아 정부 고위관리 말을 인용, 리비아 정부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인을 돕기 위해 의약품, 생필품 등 인도적 구호품을 이라크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 동 관리는 모든 절차를 관련국 및 국제 관계 단체(적십자)와 협의, 추진하겠다고 언급 ◇우리나라의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두바이무역관 : 전쟁 장기화로 해운 물동량 감소 전망 -현지 해운동향은 전쟁 초기 인상된 할증료 이외에 아직까지 추가 보험료 인상 등의 움직임은 없으나, 전쟁이 예상대로 4월초에 조기 종결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 경기침체로 물동량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음. -자동차 및 동 부품, 위성 수신기 수출증대 유망. 자동차부품은 반미정서 확산으로 그간 미국산이 점유하고 있던 가족용 MPV, 스포츠 유틸리티 비이클(크라이슬러 보이져, GMC 서버번 )에 대한 대체수요를 한국산 자동차가 메울 가능성이 있어 관련 부품의 수요증가가 예상됨. -위성수신기의 경우 UAE에 진출해 있는 휴맥스(28080)사는 전쟁발발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호황을 맞고 있음. 이는 전쟁관련 TV 뉴스가 모두 위성방송에 의해 중계되고 있기 때문인데, 주로 디지털 위성수신기(SVR, 2 CARD SLOTS + FTA)에 대한 수요가 전쟁전보다 20~30% 가량 증가한 상태이며 반미정서로 인해 미국산(ECHOSTAR 등) 브랜드보다는 한국산 휴맥스(HUMAX) 나 OEM 제품(SUPERMAX, TACHNOSTAR )을 선호하는 추세임.(현재 UAE에 유통되는 위성수신기의 75%가 한국산).
2003.03.31 I 지영한 기자
  • LG전자, 크리켓 스포츠마케팅 강화
  • [edaily 하정민기자] LG전자(66570)는 크리켓 세계대회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이 급증하고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44일동안 열린 `2003 남아공 크리켓월드컵` 대회를 후원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영국 국제크리켓위원회(ICC)와 크리켓 세계대회 가전(Consumer Electronics)부문 단독 공식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07년까지 6년동안 월드컵 대회 2회를 비롯, 총 9개의 세계 크리켓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글로벌 스포츠마케팅으로 LG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아공에서는 PDP, VCR 등 판매호조로 전년동기비 200%의 판매증가가 이뤄졌고 인도에서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가전 판매량이 1위에 올라 사실상 인도가전 시장을 석권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호주에서는 양문형냉장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500%까지 상승했고 LCD모니터는 300%, 홈씨어터 및 DVD콤비는 200%이상을 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인도·영국·파키스탄·호주 등 국제크리켓위원회 회권국 등 총 14개국이 참가했다. ESPN, 스타TV 등 글로벌 위성방송과 각국 지역방송을 통해 중계된 방송으로 총 20억명 이상의 인구가 시청했다고 LG전자는 추정했다. LG전자 강용진 남아공법인장은 "LG컵 축구대회, 크리켓 후원 등과 같은 차별화된 현지 밀착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 LG가 명실상부한 국민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브랜드 인지도조사에서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03.03.25 I 하정민 기자
  • 스포츠 스타, "국력=인기"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이라는 별명의 가진 중국인 농구스타 야오밍(휴스턴로키츠 소속). 야오밍은 지난해 여름 미국의 프로농구팀인 휴스턴로키츠에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을 받은 중국 농구의 간판 스타. 그 여세를 몰아 2002~2003년 시즌에서 신인으로는 좀처럼 힘들다는 올스타에도 꼽혔다. 더구나 서부콘퍼런스 센터 부문의 단골손님이던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을 무려 25만여표차로 가볍게 누르고 당당히 올스타로 선정되면서 이제 야오밍 열풍은 단순한 바람을 넘어선 광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야오밍의 올스타 선정으로 중국에서는 이미 무려 4개의 방송사(CCTV 베이징TV 광동TV 상하이TV)들이 역사적인 동양인 첫 NBA 올스타전 출전 중계를 위해 경기에 열리는 애틀란타로 집결했고 약 3억에 이르는 중국의 TV보유 가구들이 이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야오밍 열풍"을 단순히 한 명의 스포츠 스타의 탄생으로만 간주한다면 큰 오산일 것 같다. 야오밍의 배후에는 이미 12억 인구라는 든든한 배경과 이를 겨녕한 기업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야오밍이 휴스턴에 신인지명을 받는 직후 중국의 얀징맥주는 휴스턴로키츠구단과 5년간 600만달러에 이르는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있는 NBA 광고시장 진출이었다. 얀징맥주의 NBA 광고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 이외에도 또 다른 포석이 담겨져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야오밍이 소속된 휴스턴의 경기 중에 약 30경기가 방송을 통해 중국의 텔레비전에 방영되기 때문이다. 미국 고객과 동시에 중국내 고객을 타겟으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얀징맥주와 미국에서 얀징맥주를 대행 판매하고 있는 하브루의 경영진들은 현재까지 "야오밍 특수"의 효과를 톡톡히 입었다고 자평하며 향후 마켓팅 전략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하지만 얀징맥주의 NBA 광고는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이 아니라 우연찮게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하브루의 부대표인 릭 아이버슨에 따르면 야오밍이 휴스턴에 지명을 받던날 아이버슨 자신은 자신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던 중국 맥주를 홍보한다는 차원에서 휴스턴 인근의 스포츠바에 20박스를 무료로 공급했다. 그러나 예상밖에 호응으로 맥주는 불과 15분만에 동이 났고 이를 계기로 광고 계약까지 밀어붙이게 됐다. 얀징맥주의 성공적인 광고전략은 과정이야 어찌됐건 다른 기업들에게도 큰 자극이 됐다. 중국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차이나유니콤이 야오밍을 모델로 하는 광고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이외에도 약 30개 기업들이 야오밍을 광고에 출현시키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휴스턴의 기획이사인 태드 브라운은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야오밍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라며 "지금까지 관심의 영역 밖에 있던 지역이 홍보와 마케팅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오밍 마케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중국 이외의 다국적 기업들에게도 야오밍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광고 타겟이다. 애플컴퓨터는 지난 1월말에 광고의 단가가 가장 높다는 수퍼볼 주간에 야오밍을 출현시킨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했고 현재는 후속편을 준비중이다. 이밖에도 휴스턴로키츠 측은 상당수의 기업들이 야오밍을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박찬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지난해 월드컵 4강 신화로 많은 우리 나라의 운동선수들도 해외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혹은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선수들은 우수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나 중국 선수들에 비해 낮은 보수나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스포츠의 진정한 성공은 실력보다는 흥행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 거대한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인해전술(?)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구매력 앞에 한걸음 물러날 수 밖에서 없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역시 "스포츠 = 국력"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2003.02.10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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