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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91건

  • 다음은 동영상, 야후는 기록물...월드컵 자존심 대결
  • [inews24 제공] 6월 9일부터 독일 뮌휀에서 시작되는 '2006년 월드컵'을 두배 더 즐기려면 인터넷을 이용해 보자.특히 우리나라의 조별경기는 토고전(13일 밤 10시) 말고는 새벽4시(19일 프랑스, 24일 스위스)에 잡혀있어, 일찍 자기도 일찍 일어나기도 애매모호하다.이른 새벽 TV 앞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게 기본이겠지만, 졸음으로 박지성의 골장면을 놓쳤거나 아침에 하이라이트를 다시보고 싶다면 인터넷을 켜면 된다.다음(www.daum.net)과 야후(http://kr.yahoo.com/) 등 포털업체들은 월드컵 동영상, 기록물 등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사들이고 방송사들과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다음은 FIFA 월드컵 중계권 공식 에이전트인 인프론트와 2006년 월드컵 인터넷·모바일 중계권을 사들였고, MBC와는 실시간 투표와 사용자직접제작콘텐츠(UCC)의 방송활용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야후는 글로벌차원에서 FIFA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고 공식사이트(www.fifaworldcup.com)를 관리하고 있으며, KBS와도 콘텐츠 부분을 제휴했다.하지만 양사의 월드컵 마케팅 포인트는 조금 다르다.다음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 대한 인터넷-모바일 중계권 독점업체답게, 다양한 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반면 야후는 하이라이트동영상 서비스는 가능하나, 다음보다는 시간차가 크고 서비스도 한계적이다. 다만 월드컵 휘장과 역대 자료 등 방대한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네이버(www.naver.com), 네이트닷컴(www.nate.com) 등 다른 포털들도 색다른 월드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니,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동영상 권리는 일단 다음이 앞서…5분뒤 골장면 중계가능다음은 2006년 월드컵 중계권 공식에이전시인 인프론트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인터넷-모바일 중계권을 사들였다.이에따르면 방송사들도 TV 스포츠뉴스와 달리, 자사사이트에서 월드컵 동영상을 틀려면 다음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동통신사업자들도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서비스하려면 마찬가지다.다음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동영상은 크게 3가지.월드컵경기의 4분짜리, 1분짜리, 15초짜리 동영상이 중계되는데, 15초짜리는 경기진행중 골장면을 5분후에 틀 수 있고(Near Live, 니어라이브), 1분짜리는 경기종료 6~10분후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틀 수 있으며, 4분짜리는 경기종료 40분후 좀 더 자세한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줄 수 있다.반면 야후는 피파의 공식파트너회사로 월드컵공식웹사이트(www.fifaworldcup.com)을 한국어, 일어, 영어, 독일어로 서비스한다. 피파월드컵닷컴이 야후코리아사이트에 링크돼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것.현재 야후가 가진 권리는 2분짜리 동영상을 경기종료 24시간후에 틀 수 있는 것. 시간면에서는 다음이 야후보다 앞선다고 할 수 있다.새벽 4시 30분 박지성의 골장면을 놓쳤다면, 다음사이트에서는 5분뒤나 최대 40분뒤 다시볼 수 있지만, 야후에서는 하루 뒤에야 볼 수 있는 까닭이다.하지만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다음이 니어라이브 등 동영상에 있어 좀 더 센 권리를 갖고 있는 게 사실이나, 동영상 하이라이트 중계시간을 24시간 이후에서 앞당기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며 "새벽경기때 5분후 니어라이브에 대한 니즈가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의미를 축소했다.◆과거 기록물은 야후가 한수위일반적인 월드컵 콘텐츠들은 야후가 훨씬 많이 확보했다. 야후는 FIFA의 공식파트너사인 만큼, 역대월드컵 사진자료 등 기록물과 로고와 휘장 등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와함께 양사는 네티즌 응원단과 기자단(블로거)을 독일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다음은 20명의 '독일 블로거 원정대'를 뽑아 그들이 직접 쓴 글과 동영상을 활용할 예정이다. 독일과 제주도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월드컵 전용 채널도 운영한다.야후는 공식파트너사 답계 입장권 320장을 확보하고, 네티즌 응원단 160명도 내달 22일까지 모집하고 있다.2004년 '대~한민국' 열풍이 일었다면, 올 해에는 벌써부터 꼭지점댄스 돌풍이 일고 있다.올 여름, 인터넷과 우리는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2006.04.02 I inews24 기자
  • 그래텍, 인터넷 TV 서비스 ‘곰TV’ 개국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PC에서 동영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곰플레이어'를 만든 그래텍(gretech.com)이 곰플레이어 2.0버전과 함께 제공되는 '곰TV'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곰TV는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다양한 동영상을 TV처럼 채널 별로 쉽게 골라 볼 수 있는 인터넷 TV 서비스로, 그래텍은 CJ미디어, YTN, MBC게임 등 50여 개의 방송사, 언론사, 영화 배급사 등과 제휴를 맺고 9개 채널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나 검색사이트를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연결된 곰플레이어만 실행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부터 뉴스,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래텍은 또 곰플레이어에서 지상파 DMB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위드곰(with GOM)’이라는 수신기 제품군을 함께 출시했다. 이 수신기를 PC에 장착하면 지상파 DMB 방송과 HDTV 방송을 볼 수 있으며 원하는 방송의 예약 녹화도 가능하다. 그래텍의 배인식 대표는 “지금은 방대한 동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욕구의 사용자를 이어주는 새로운 동영상 미디어가 필요한 때이고 국민 SW로 불리는 곰플레이어가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루 3백만 명의 곰플레이어 사용자가 새로운 동영상 소비 패턴을 주도하는 300만 명의 시청자로 바뀌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03.29 I 이진우 기자
  • 파라다이스, `홀뎀포커` 대회 매월 개최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034230)는 포커 대회인 `텍사스 홀뎀포커(Texas Hold'em)토너먼트`를 매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측은 월드포커챔피온십(WPC)와 손잡과 하얏트 리젠시인천호텔 골든게이트카지노에서 지난 4일부터 세차례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25일 공식대회의 문을 열었다. 회사측은 "홀뎀포커토너먼트를 매월 개최하고 연말 최종 결선을 진행, 우승자에게는 내년 2월 월드포커 토너먼트(WPT) 주최로 열리는 세계 홀뎀포커 대회 `LA클래식` 참가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뎀포커는 지난 1970년부터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미국 스포츠 채널ESPN 생중계되는 인지도가 높은 포커경기이다.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인 차민수씨가 세계포커대회에서 우승한 종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파라다이스측에서 개최하는 대회는 홀뎀포커 대회의 아시아 지역예선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대회는 외국인만 참여할 수 있다. 총상금 2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64명이 참가했고 우승은 데니얼 F. 슈라이버(캐나다)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잘 알려진 기욤 패트릭(미국)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파라다이스 측은 "이번 대회는 고객서비스적인차원에서 참가 인원수를 제한하고 무료행사로 진행됐다"며 "점차 참가인원을 늘려 새로운 게임에 대한 고객욕구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6.03.27 I 조진형 기자
  • 통신서비스 `WBC계기 컨텐츠 확보전 강화`-미래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야구월드컵 WBC로 컨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향후 컨텐츠 확보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 통신서비스 - WBC로 인한 DMB서비스의 명암 WBC(World Baseball Classic)을 통한 DMB서비스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음. 전국민의 관심 속에 이루어졌던 야구시합이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방송프로그램 엑세스가 중요한 사안이었음. 위성DMB는 야구중계가 이루어진 반면, 지상파DMB는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해 그렇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고, 이에 따라 가입자확보에 가속이 붙었던 지상파DMB의 가입자가 주춤하는 현상이 발생하였음. 평상시 하루 1,500명 수준이던 위성DMB가입자(사업자 TU미디어)가 WBC의 열기에 의해 8강 멕시코전이 열린 3월 13일 이후 16일까지 일평균 3,000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반면, 무료를 강점으로 내세웠던 지상파DMB의 경우 위성DMB를 꾸준히 추격하였으나, 일평균 판매량은 KTF와 LG텔레콤을 합쳐 1,700여대 수준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음. - 컨텐츠 차별화에 대한 신호탄 기존에는 미디어 매체가 증가하면서 컨텐츠의 차별화가 주요한 경쟁력의 원천일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현상에서는 이렇다 할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음. 그러나 WBC경기의 차별적인 중계로 나타난 매체간의 가입자 확보전의 차별이 향후 컨텐츠시장에 불어닥칠 향후의 흐름을 엿보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됨. 또 한가지 중요한 컨텐츠와 관련된 변화의 흐름은 지난 2월에 있었던 축구 시리아전에서 나타났음. 사상 최초로 케이블 TV에서만 단독 생중계한 '2007 아시안컵축구' 예선 B조 1차전 한국-시리아전이 역대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음.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스포츠채널 Xports가 중계한 이 경기가 전국 시청률 15.1%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MBC ESPN 'K-1 최홍만 출전 경기'의 시청률(10.4%)을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물론 시청자에 대한 보편적 접근권의 침해라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으나, 결국 향후 컨텐츠 차별화는 미디어매체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판단됨. - 주목해야 할 포인트 우선 컨텐츠 차별화를 통해 위성DMB의 성공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임. 지상파 DMB와 위성 DMB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용자의 요금지불 구조임. 지상파DMB는 공익성을 내세우면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며, 대신 광고수입으로 비용을 충당하게 되어 있는 반면, 위성DMB의 경우에는 월 13,000원의 시청료를 재원으로 꾸려나가는 상횡임. 지상파DMB는 5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해야 적정규모를 갖추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컨텐츠 차별화의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경우 그 시기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임. 결국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는 컨텐츠 확보를 위해 초기 투입비용의 규모를 늘여야 하는 상황이나, 이 역시 6개 사업자간의 형평성 문제로 인해 무임승차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추진력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위성DMB가 유료이기 때문에 시장형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컨텐츠 차별화를 통한 시청자 어필이 제대로 이루어질 경우 지상파DMB와의 경합구도를 만들어 갈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중요한 단초가 제공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지상파DMB가 전국서비스가 되지 않는 상황이므로 위성DMB에 대한 공중파 방송의 재전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향후 지상파 DMB가 전국으로 망확충이 이루어지면 지상파의 재전송이 이루어지면서 현재의 취약점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므로 개인미디어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두번째는 컨텐츠의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풍부한 자금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임. 컨텐츠의 차별화가 결국 미디어매체의 성공을 담보하는 중요한 투자임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제공하고 있는 모든 채널이 차별화된 컨텐츠일 필요성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 할 수 있는 핵심 컨텐츠의 보유가 중요하다는 점임. 70여개에 가까운 케이블TV채널 중에서도 실제 소비자가 주로 시청하는 채널이 10개를 크게 넘지않는 다는 점은 보편화된 컨텐츠보다는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핵심 컨텐츠만으로도 매체의 확산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임. 세번째, 통신서비스업체의 컨텐츠 확보전은 더욱 강화될 것임. 방송에서 나타난 이러한 컨텐츠의 차별화는 향후 통방융합과정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컨텐츠의 확보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것인 만큼 현재 통방융합의 국면에 처해 있는 통신회사의 경우 자금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됨. 가입자의 확보에 마케팅비용이 크게 소모되고 있는 후발통신사업자보다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는 선발통신사업자들이 향후 컨텐츠의 차별화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김경모 애널리스트)
2006.03.20 I 김희석 기자
  • WBC 한일야구 시청률, 축구 최고 기록 깰까?
  • [노컷뉴스 제공]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한일 4강전이 결국 방송 3사의 다툼 끝에 공동중계로 결정됨으로써 19일 낮 12시 전국민의 관심이 야구에 집중되고 있다. 국가대항전 중에서도 한일 전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는 이번 경기는 한국으로서는 3연승의 기회고 일본입장에서는 자존심을 더이상 짓밟히지 않으려는 절박함이 맞물려있어 보는 이들에게는 각본없는 드라마로서 손색없는 명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청률면에서도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다 19일 벌어질 한일전 3차전은 그야말로 휴일 스포츠 경기의 최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컷뉴스가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의뢰해 조사한 역대 스포츠 경기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이번 한일전 3차전이자 WBC 4강 전은 스포츠 경기 최고 시청률 경신여부가 주목되는 한판 승부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역대 야구 최고 시청률을 조사해본 결과 1993년 한국시리즈가 32.1%로 최고 기록을 세운바 있다. 한편 WBC 중계에서는 3월 5일 한일 전이 19.3%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6일 평일 낮에 중계된 한일 전 2차전도 18.3%가 기록됐는데 이는 평일 낮시간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휴일 방송한 5일 경기보다도 더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조사기관의 분석이다.이번 19일 한일 3차전의 경우 일요일 낮 12시 방송인데다 방송 3사가 모두 중계하기로 결정해 시청률을 합산했을 때 최고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이 단일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베스트 10안에 무려 4개나 들어있을 만큼 국가대항전은 매력적이라서 각 방송사들은 사전 축하 행사 프로그램으로 유인책까지 써가며 시청률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방송 3사가 공동 중계한 축구경기가 최고 74.1%의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 최고 기록을 깰지 여부가 방송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는 곧 지상파 방송 3사가 앞으로 더욱 치열한 중계권 다툼을 벌이는 불씨이자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 WBC 열풍, ''야후''와 ''위성DMB'' 룰루랄라~
  • [오마이뉴스 제공] ▲ 지난 3일 야후코리아의 WBC 한국의 첫 경기인 대만전을 중계 모습. ⓒ 야후코리아▲ 지하철 역에서 'DMB폰'을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 ⓒ TU미디어 제공세계야구클래식(WBC)이 미디어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인터넷으로 경기 중계를 본 사람이 지상파TV 시청자 수를 넘어섰는가 하면,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가입자와 시청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경기가 TV를 접하기 힘든 낮 시간에 열리는 데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선전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대회가 인터넷과 DMB 등 뉴미디어 성장의 든든한 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직장에서도 차 안에서도 볼 수 있다"... 뉴미디어도 '홈런'인터넷으로 이번 대회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87만명으로 시작한 인터넷중계 총 접속자는 13일 멕시코전 165만명, 14일 미국전 326만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16일 일본전에서는 330만명을 넘어섰다.특히 미국전의 경우 한 사람이 여러 번 클릭한 것을 제외해도 인터넷 중계 시청자수는 160만명에 달해 같은 시간 TV중계 시청자수를 앞질렀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전을 중계한 SBS의 시청률은 14.6%로 시청자 수는 140만 7천여명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시청자 수가 TV 시청자수를 추월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유료서비스인데다 지상파방송을 볼 수 없어 고전하던 위성DMB도 이번 대회로 서비스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성DMB 가입자는 WBC 시작 전 하루 1500여명이던 것이 3월 들어서는 2배 이상 급증해 3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DMB폰은 멕시코와의 경기가 있었던 13일엔 3500대, 미국전이 벌어진 14일에는 3700여대가 팔려 나갔다. 시청율도 대만전 9%를 시작으로 멕시코전 17.5%, 미국전 23.4%에 이어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사상 최고인 27.5%를 기록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TV를 통해서만 스포츠 중계를 보던 기존 방식에서 인터넷과 휴대폰이 새로운 스포츠 중계 매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경기만 보나? 댓글도 달고 수훈선수도 뽑는다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은 경기가 낮시간대에 집중되면서 TV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인터넷이나 DMB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뉴미디어의 장점을 십분 발휘했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 관계자는 "주요 경기가 평일 낮 시간이라 DMB 주시청 시간대와 맞아 떨어져 시청율이 급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도 "직장인 등 평일 TV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접근이 편한 인터넷으로 몰려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기존 TV중계를 누른 뉴미디어의 차별성은 또 있다. 바로 쌍방향성이다. 야후는 경기 중계를 진행하면서 생중계 동영상뿐만 아니라 네티즌 댓글과 수훈선수 투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했다.네티즌들은 경기를 보면서 댓글을 통해 관람평을 주고받으며 함께 호흡했고 투표로 그 날의 수훈선수를 뽑았다. 특히 미국전 중계 때는 댓글이 무려 20만 건에 이르기도 했다. 앉아서 그저 보기만 하는 TV가 줄 수 없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것이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중계 서비스에 평균 1만개 이상의 네티즌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가 끝난 후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는 점도 인터넷만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WBC를 중계하는 야후코리아에서는 댓글과 수훈선수 투표 등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야후코리아뉴미디어의 핵심 콘텐츠는 스포츠... 경쟁 뜨거워진다스포츠가 뉴미디어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를 잡음에 따라 향후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WBC 독점중계로 광고수익 증가와 방문자 증가라는 재미를 본 야후 코리아는 향후 스포츠 중계를 핵심 콘텐츠로 키우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를 독점 중계하고,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과 관련 뉴스·사진 자료·실시간 경기 데이터 등 메이저리그의 모든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기존의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와 한국 프로농구, 이종격투기 등 기존 서비스와 더불어 최고의 스포츠 포털로 만들겠다는 것이다.TU미디어도 지상파DMB에 대항해 스포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없어 재미있는 콘텐츠가 없다는 평가를 스포츠 경기 중계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TU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최고시청률 갱신 및 가입자 증가 등으로 볼 때 스포츠 경기가 DMB의 '킬러 콘텐츠'임이 입증됐다"며 "향후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생중계를 통한 콘텐츠 차별화로 지상파DMB와의 경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update : --><!-- 관련기사 시작 -->관련기사-&nbsp;내일 WBC 준결승 '한-일전' 단체응원...-&nbsp;[일본] 이치로 표정 따라 울고 웃는다-&nbsp;[고태진] WBC, 유일한 패자는 미국이다-&nbsp;다시 들썩이는 일본열도 "한국에 또 지면 ...-&nbsp;일본에 지면 지금껏 잘한 것은?... 꼭 ...-&nbsp;'오심'이 멕시코 氣 살렸다-&nbsp;미국, 멕시코에 2-1 패배... 한국-일...-&nbsp;임종인 "우승해도 병역특례 반대"-&nbsp;일부선수 '병역비리 연루' 의혹-&nbsp;[뉴스가이드] 오버는 말자-&nbsp;한-일전 '태극기 꽂기 세레모니' 저만 ...-&nbsp;[블로그] '태극기 꽂기 세레모니' 기사 ...-&nbsp;[블로그] 승리 자축일뿐... 전혀 찜찜하...<!-- 관련기사 끝 -->
  • 지상파DMB로 `야구월드컵` 왜 못볼까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지상파DMB가 콘텐트 수급에 `약점`을 노출, 소비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최근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지상파DMB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지상파DMB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이번 WBC 중계의 경우 방송사가 TV중계에 한정된 중계권 계약을 했기 때문에 지상파DMB로 볼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WBC 한국-일본戰은 MBC를 통해 생중계됐지만,&nbsp;지상파DMB의 MBC 채널로는 볼 수 없었다.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향후 중요 스포츠, 영화 등 콘텐트는 적극적으로 중계권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독일월드컵의 경우 이미 3사가 2억5000만원씩 투자해 DMB중계권을 확보해놨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한 직장인은 "지상파DMB로 TV 프로그램 정도는 자유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었다"며 "TV 콘텐트를 즐길 생각으로 단말기를 구입했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없이 지상파DMB 대신 인터넷으로 WBC 중계를 시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KTF(032390)·LG텔레콤(032640) 등 이동통신사들은 지상파DMB폰을 소개하면서 `실시간 TV`라고 강조, 이러한 약점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를 모르고 구입한 지상파DMB 단말기 구입고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지상파DMB의 경우 이용료가 무료이고 드라마 등 대부분의 지상파TV 프로그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나, WBC 등 일부 스포츠 중계나 영화 등은 제공되고 있지 않다. 반면 위성DMB(TU미디어)는 월정액 1만3000원을 받고&nbsp;스포츠, 영화 콘텐트를 풍부히 제공하지만, 방송3사의 TV 드라마 등은 계약이 안돼 실시간으로&nbsp;볼 수 없다.&nbsp;비슷해보이는 DMB 단말기이라고 해도 엄연히 장단점이 있다는 얘기다.위성DMB는&nbsp;이번주 3차례의 WBC 경기 중계로 일평균 3000명 이상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일본戰의 경우 27.5%의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상파DMB 단말기의 경우 이달들어 총 2000대 전후로 팔리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판매시 지상파DMB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오해가 생기고 있다"며 "지상파DMB와 위성DMB간 제공콘텐트의&nbsp;차이 등 특성들이 상세하게 설명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6.03.17 I 백종훈 기자
  • (주식Cafe)조류독감의 손익계산서
  • [이데일리 김대환 칼럼니스트] 한 동안 조용한가 싶더니 다시 소란스럽다. 이번에는 조류독감이다. 중국에서 러시아로, 인도로, 터키로 퍼지더니, 마침내 서유럽에서도 조류독감이 번지고 있다고 한다. 이태리, 독일 등지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질 무렵, 이 곳 불가리아에서도 조류독감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 년 전 ‘사스’가 한 바탕 휩쓸고 지나갔을 때 이래 저래 불편한 점이 많았다. 처음에는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을 모두 전염병자 취급하더니, 좀 지나니까 해외에 다녀온 사람은 전부 전염병자에 준하는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외국에 있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 눈치보느라 가족 상봉도 미뤄야 할 정도였다.불가리아로 올 계획을 하고 나서는 약간 망설였다. 한국에서 외국인을 전부 사스 환자 취급하는데, 불가리아에서 동양인을 전부 사스 환자 취급하는 건 아닐까? 다행히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 되지 않았다. 불가리아에 올 무렵 사스가 한 풀 꺾였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번에는 조류독감이란다. 아직 사람 간에 전파되는게 아니고 새들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만 위험하다고 하니 보통 말하는 전염병하고는 좀 다르다. 그런데도 TV만 켜면 조류독감 얘기다. 심지어는 경제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조류독감 얘기다.조류독감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멀쩡히 살아 있는 닭을 폐사시켜야 하는 닭 농장 주인에서부터, 닭과 계란을 사고 파는 시장 상인들은 물론, 닭 요리를 만들어 파는 레스토랑 주인까지. 그런데 경제적 득실만 따져 보면 조류독감이 꼭 나쁜 건 아니다. 한 쪽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는 만큼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비슷한 규모의 이득이 만들어진다. 우선 닭을 폐사시키려면 여러 도구와 약물이 필요하다. 수 천 마리의 닭을 한꺼번에 죽이는데 일일이 목을 비틀거나 몽둥이로 때리거나 하지는 않을 거다. 닭을 폐사시키는데 필요한 도구나 약물을 누군가는 만들어 팔아야 하고, 그 누군가는 이득을 볼 것이다.닭을 사고 파는 시장 상인들이 손해를 입는만큼 다른 육류를 사고 파는 시장 상인, 혹은 다른 식품류를 사고 파는 시장 상인들은 이익을 볼 것이다. 레스토랑에서 닭 요리가 안 팔리면 소고기, 돼지고기가 더 잘 팔리던지, 해물이 더 잘 팔리던지 할 것이다. 조류독감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약을 만들어 파는 제약회사가 이득을 보는 건 물론이고, 조류 전문가들의 소득도 소폭이나마 올라갈 것이다. 멀쩡이 살아 있는 수 천, 수 만 마리의 닭을 죽여야 한다는 점도 꼭 손실인 건 아니다. 초과 공급되는 농산물을 정부가 사들인 후 폐기처분하는 경우와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조류독감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조류독감으로 손실을 입은 사람들의 피해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그렇긴 하지만 조류독감으로 손실을 입은 사람들, 특히 기업가들을 불쌍히 여겨야 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 경제학자들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업가는 때로 위험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투자자의 가치를 극대화 시킨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투자자들은 높은 배당을 얻게 된다. 사업이 실패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투자자들은 확률을 보고 투자를 한 거지 어떤 확실성을 기대하고 투자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투자자들이 분산투자를 제대로 했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말이다. 투자자는 분산투자를 했다고 치고,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은 어떻게 되나?사업에 실패한 기업인도 크게 염려할 게 없다. 회사가 문을 닫더라도 회사가 문을 닫는 순간까지는 월급을 받았을테고, 기업인 자신의 재산은 다른 회사에 분산투자 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조류독감으로 문을 닫는 기업이 있더라도 크게 염려할 게 하나도 없다.물론 이 같은 논리는 다소 비현실적이다. 현실에서 투자자건 기업인이건 분산투자를 완벽히 수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니까 조류독감으로 문 닫는 기업이 생기면 그 기업의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투자자와 경영인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을 100% 정확하게 묘사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론이 쓸모 없는 건 아니다. 현실에서 돈을 잃은 투자자와 기업을 잃은 기업인이 불쌍한 건 사실이지만, ‘불쌍하다’라는 느낌이 투자자와 기업인의 본질을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오히려 ‘기업이 망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는 앞서의 관점이 투자자와 기업인의 본질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 준다. 본질은 이렇다. 기업은 투자자의 돈을 끌어다 사업을 벌이고, 투자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기업에 돈을 대 준다. 투자자가 때로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은 돈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이다. 회사가 망할 때 최고경영자가 엄청난 돈을 잃더라고 이것은 투자자로서 돈을 잃는 것이지, 경영인으로서 돈을 잃는게 아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조류독감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다소 균형을 잃은 면이 있다. 그래도 무슨 스포츠 중계하듯 ‘조류독감이 언제쯤 변이를 일으켜 사람들 사이에 전염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비하면 참아 줄만 하다.
2006.03.10 I 김대환 기자
  • 美언론,"오노 행운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 [노컷뉴스 제공] 지난 2002년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을 심판진들의 오심같은 판정(오노의 반칙)으로 빼앗은 미국의 오노 선수가 지난번 행운을 이번에 역전당했다고 미국 유력 언론이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19일(현지시간)자에서 오노,'행운의 역전(Reversal of Fortune)'이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06년 동계 올림픽 숏트랙 경기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 선수가 한국의 안현수 선수에게 완패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스포츠면을 통해 "오노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두가지를 분명히 했다"면서 "오노는 1등을 하지도 못했고 할 수도 없었다"고 평가했다.특히 "오노 선수는 숏트랙 남자 1000미터 경기에서 안현수 선수와 준준결승전과 준결승, 결승전에서 세번이나 대결했지만 세번 모두 안현수 선수에서 졌으며, 한국 쇼트트랙계의 떠오르는 샛별 이호석(20) 선수에게도 확실히 뒤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오노 선수가 우승을 한뒤 두 손을 높이 치켜들며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하는 안현수 선수의 뒤에서 양팔을 반쯤 펴고 이상한 제스쳐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으며 "이 모습을 가리켜 오노 선수가 쓸데없는 제스쳐를 했다"는 것이다.오노 선수는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1500미터 숏트랙 경기에서 한국의 김동성 선수에 대한 심판들의 자격 상실 판정(사실은 오노의 반칙)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한국 등으로부터 금메달을 사기당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그런 오노 선수는 이번 올림픽 경기를 통해 자신이 세계 최정상임을 확실히 입증해야겠다고 느꼈지만 1500미터 경기에서 넘어지는 좌절을 겪었으며 1000m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과의 정면 대결을 펼쳤으나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오노 선수는 "메달 수여 단상에 오르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안현수 선수는 2002년 올림픽 경기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삼가면서도 "1000m의 모든 라운드에서 오노 선수를 물리친데 대해 몹시 기쁘다"고 말했다.안 선수는 "나는 모든 경기에서 오노 선수에 맞서 경쟁했으며 그것은 정말로 특별한 느낌이었다"면서 "1500m 경기에서 오노없이 금메달을 딴 것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 신문은 이호석 선수조차도 "단지 오노 선수를 능가하기 위해 노력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는 말로 기사를 맺었다. 이번 동계 올림픽 미국 중계권을 갖고 하루에 8시간 이상을 동계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 미 NBC 방송도 18일 안현수 선수와 오노 선수와의 준준결승전, 준결승전, 결승전 경기를 세차례나 보여주며 안현수 선수가 남자 숏트랙계의 왕자라고 평가했다.또 미국의 모든 방송들도 18일 아침(미국시간)까지만해도 오노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예상했으나 한국의 안현수와 이호석 선수가 금,은메달을 차지하고 오노 선수는 동메달을 얻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 SKT "네이트·준으로 국가대표 축구 생중계"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SK텔레콤이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SK텔레콤(017670)은 오는 21일 열리는 사우디 4개국 초청대회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내달 16일 멕시코전까지 총 7개 국가대표팀 축구경기를 무선데이터서비스 네이트(Nate)와 준(June)으로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SK텔레콤은 June→4.TV→2.실시간TV 메뉴를 통해 국가대표팀의 경기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NATE→6.TV영화스포츠뉴스→6.스포츠중계→2.2006축구/해외리그 메뉴로 실시간 문자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시에는 데이터이용료와 별도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월드컵때 길거리 응원문화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했었다"라며 "2006 독일월드컵과 관련 다양한 SK텔레콤 서비스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축구 국가대표팀 중계일정▲1/21 23:00 사우디 4개국 초청대회 그리스 리야드 ▲1/25 23:00 사우디 4개국 초청대회 핀란드 리야드 ▲1/29 16:00 홍콩 칼스버그컵 대회 크로아티아 홍콩 ▲2/1 19:00 또는 21:15 홍콩 칼스버그컵 대회 덴마크 또는 홍콩 홍콩 ▲2/9 13:00 친선경기 LA갤럭시 LA ▲2/12 08:00 또는 11:00 친선경기 코스타리카 샌프란시스코 ▲2/16 12:30 친선경기 멕시코 LA
2006.01.19 I 백종훈 기자
기아차, `호주오픈` 테니스 마케팅 돌입
  • 기아차, `호주오픈` 테니스 마케팅 돌입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16일(현지시간) 세계 4대 그랜드슬림 대회중 하나인 `2006 호주오픈테니스대회` 개막을 맞아 대대적인 테니스 마케팅을 펼친다. ▲ `호주오픈` 경기장 주변에 기아차 전광판이 세워져 있다.지난 2002년까지 호주오픈의 공식후원사인 기아차는 이번에도 경기장 곳곳에 대형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하고, 경기장 주변에 쏘렌토, 그랜드카니발, 프라이드, 쎄라토 등을 전시한다. 또 기아차는 호주오픈 대회기간 동안 그랜드카니발 150대를 선수들 및 경기관계자, VIP들을 위한 대회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호주오픈 공식주관 방송사인 호주 `채널7`을 통해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의 CF를 방영하고, 호주 시드니공항 진입로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호주오픈을 통해 전세계에 기아차를 알린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전세계 테니스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호주오픈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오픈 중계방송으로 전세계 170개가 넘는 국가에 2150시간 동안 기아차 로고가 노출, 3억9000만달러에 달하는 미디어 홍보 효과를 거뒀다. 김용환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호주오픈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1.15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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