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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SBSi와 제휴..동영상 검색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NHN(035420)이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동영상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네이버는 이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 관련 풀 라인업을 가동해 멀티미디어 검색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26일 NHN는 SBSi와 SBS 방송 동영상 콘텐츠 제공에 대한 제휴를 맺고, 멀티미디어 검색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털과 공중파 방송간 동영상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제휴는 이번이 처음으로, 네이버는 이를 통해 드라마,연예,오락,다큐멘터리,시사 등 SBSi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7000개(약 7000시간 분량)를 1차로 하여 SBS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네이버는 시청자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제휴를 통해 확보한 모든 방송 콘텐트에 검색기술인 `장면 검색`을 적용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면검색이란 `연애시대 이별장면`, `박지성 골장면` 등 동영상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의 특정성황이나 대사 등을 입력하면 원하는 장면을 한눈에 바로 감상할 수 있어,동영상 전체를 감상하거나 화면을 수동으로 찾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검색기술이다. 네이버는 스타크래프트 동영상중계, 강남구청 수능 동영상강의 등에 장면검색을 적용해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업계 최초로 공중파방송의 콘텐츠를 확보해 ▲ 동영상UCC(사용자제작콘텐트) 커뮤니티 `네이버 플레이` ▲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업로드기능 ▲ CATV, 동영상 커뮤니티의 동영상 콘텐트 ▲ 프라이드 FC, 프로농구 등 스포츠 동영상 ▲ 영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네이버 VOD서비스 등 다양한 동영상관련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인 120만개의 동영상 DB를 기반으로 서비스 풀 라인업을 구축, 멀티미디어 검색의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최휘영 NHN 사장은 "기존의 인쇄매체가 인터넷을 통해 뉴미디어 영역을 개척했듯, 가치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보유한 공중파방송과 정보의 채널이 되는 포털의 협력은 멀티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콘텐츠에 장면검색 등 네이버의 검색기술을 적용해 더욱 빠르고 이용하기 편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SBSi와의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SBS 콘텐츠에 대한 동영상 검색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 기아차, `아시안 X-게임` 후원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기아차가 세계 젊은이들을 겨냥한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 마케팅을 펼친다. 기아차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열리는 `2006 아시안 X-게임`을 공식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서울 잠실에서 열린 `2005 아시안 X-게임`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메인스폰서로서 활약한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즐겁고 활력을 주는’ 브랜드 이미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X-게임은 세계적 스포츠전문방송사인 ESPN이 주관하며,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중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한다. 기아차는 아시안 X-게임대회 메인스폰서로서 대회 로고, 홍보물, 경기장 내부보드, 경기중계방송 등에 기아차 회사 로고를 삽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기아차는 또 ESPN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이 중계되며 기아차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대회 후원으로 102억원 가량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기아차는 "이번 대회 경기는 주관 방송사인 ESPN 이외에도 유럽스포츠전문방송사인 `유로스포츠`를 통해서 유럽에도 방송될 예정"이라며 "유럽시장에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주변에 쏘렌토, 스포티지,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모닝(수출명 피칸토), 로체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한편 `2006 아시안 X-게임`은 인공암벽,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모터X 등 4개 종목 7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전세계에서 200명이 넘는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 `제3세대 섬유` PTT소재제품, 베트남 진출추진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제1세대 나일론, 제2세대 폴리에스터에 이어 제3세대 섬유로 주목받고 있는 PTT(Poly- Trimethylene Terephthalate) 섬유소재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패션쇼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다.옥수수를 발효시킨 친환경 물질(PDO, 1,3-propanediol)을 원료로 사용한 PTT섬유는 기존 합성섬유보다 신축성, 방오성, 염색성, 촉감 등이 우수하여 착용감이 뛰어난 스포츠웨어, 항균성과 내오염성을 가진 친환경 카펫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PTT섬유는 앞으로 폴리에스터섬유 시장의 10%를 대체하고, 카펫의 신소재로 사용돼 현재 주류를 이루는 나일론 카펫시장의 3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벽송디앤아이의 공동기획으로 열리는 동 패션쇼는 Minh Quan, My Dung 등 베트남 정상급 가수와 국내 최고의 펑키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한상원씨의 작은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또한, 베트남 최고의 B-boy팀인 Big Toe와 최근 2006 아모리컵 코리아에서 우승한 한국의 Rivers Crew의 댄스배틀 등 볼거리가 풍성해 베트남 현지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으로 현지의 관심도 높아 보인다.산업자원부 홍석우 생활산업국장은 "PTT섬유처럼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기업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차별화 제품을 개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시회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