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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인득 아나 '야구노트' MBC 신사옥 박물관에 소장될 듯
  • 故 송인득 아나 '야구노트' MBC 신사옥 박물관에 소장될 듯
  • ▲ 故 송인득 아나운서의 '야구노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고(故) 송인득 아나운서가 남긴 ‘야구노트’가 MBC 박물관에 소장될 것으로 보인다. 성경환 MBC 아나운서 국장은 23일 송인득 아나운서가 20년간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면서 직접 정리한 ‘야구 노트’에 대해 “2011년 완공될 MBC 신사옥에 박물관이 들어서는데 그 곳에 소장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성국장은 "내가 ‘야구노트’의 박물관 소장을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 명성을 쌓아온 송인득 아나운서의 열정이 담긴 유품인 만큼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고 밝혔다.성경환 국장은 이어 “이 노트에는 야구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 대한 기록이 20여 년간 3색 볼펜과 형광펜으로 깨알같이 정리돼 있다”며 “이 노트를 갖고 스포츠 중계를 하니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그의 라디오 중계만 들으면 마치 TV를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송인득 아나운서는 1982년 MBC에 입사,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 명성을 떨쳤으나 간경화로 인한 급성 위정맥 파열로 23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25일 오전10시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회사장을 거쳐 벽제 청화공원에 안치된다. MBC는 송인득 아나운서를 부국장에서 국장으로 추서했다. [관련기사] 강재형 아나, "송인득 선배가 남긴 그늘 너무 커"  2007-05-23 [관련기사] 송인득 아나운서는 누구?   2007-05-23 [관련기사] 스포츠 명캐스터 송인득 아나운서 간경화로 별세  2007-05-23 
2007.05.23 I 김은구 기자
(핫클릭)스포츠중계 베테랑 송인득 아나운서 별세
  • (핫클릭)스포츠중계 베테랑 송인득 아나운서 별세
  • ▲ 고 송인득 아나운서[이데일리 피용익기자] 23일 오전 주요 포탈사이트에는 간경화로 사망한 고 송인득 아나운서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12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송 아나운서는 병원으로 후송돼 간경화에 따른 위 정맥류 출혈 진단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해 오다 이날 사망했다. 1958년 2월생인 송 아나운서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8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메이저리그 박찬호, 축구, 프로야구, 등 스포츠 중계 전문 캐스터로 활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경옥씨와 딸 효숙양이 있으며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남문광장에서 MBC사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됐다. 이밖에 이날 뉴스 실시간 검색어에는 천호역이 올랐다. 오전 9시27분경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광나루역 방면으로 연결되는 한강 밑 지하터널에서 연기가 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누전 등의 이유로 분전함 내부 소켓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BMW도 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코리아는 전일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출시했다. 뉴 5시리즈는 뉴 528i, 뉴 528i 스포츠, 뉴 530i, 뉴 550i 등 4가지 모델. 초경량 마그네슘 크랭크케이스의 혁신적인 신형 엔진을 탑재,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실현했다.
2007.05.23 I 피용익 기자
스포츠 명캐스터 송인득 아나운서 간경화로 별세
  • 스포츠 명캐스터 송인득 아나운서 간경화로 별세
  •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로 친숙한 송인득(48) MBC 아나운서가 23일 새벽 간경화로 인한 내출혈로 별세했다. 12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송 아나운서는 병원으로 후송돼 간경화에 따른 위 정맥류 출혈 진단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해왔다. 22일 송 아나운서에게 맞는 간의 기증자는 찾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1958년 2월생인 송 아나운서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8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메이저리그 박찬호, 축구, 프로야구, 등 스포츠 중계 전문 캐스터로 활약하며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전달해왔다.  2001년에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제9대 회장에 뽑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경옥 씨와 딸 효숙 양이 있으며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남문광장에서 MBC사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됐다. [관련기사] 故 송인득 아나 '야구노트' MBC 신사옥 박물관에 소장될 듯  2007-05-23[관련기사] 강재형 아나, "송인득 선배가 남긴 그늘 너무 커"  2007-05-23 [관련기사] 송인득 아나운서는 누구?   2007-05-23
2007.05.23 I 윤경철 기자
  • (재송)14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전북은행(006350) = 신용카드 부문 분리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답변했다. ▲기아차(000270) =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암스테르담,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경영실적 설명회 등 로드쇼를 진행한다. ▲라딕스(016160) = 지난 1분기 영업익이 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4억2400만원 적자)에 비해 흑자전환됐다. ▲이니텍(053350) = 지난 1분기 매출 25억원, 영업손실 3억원, 당기순익 6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 4월 순익이 400억원으로 3월에 비해 28% 늘었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 양현석씨는 주식 15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하이쎌(066980) = 코스닥시장본부는 하이쎌을 이상급등종목 지정을 예고했다.▲동보중공업(007390) = 코스닥시장본부는 동보중공업을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15일 오후까지다.▲오로라(039830)월드 = 쌈지와 14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대림수산(003960) = 지난해 회계년도(2006년4월 ~ 2007년3월) 매출액과 영업익이 1949억원과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비케이(012400)전자 =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프리웍스(이동통신 중계기 등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 주식 210만주를 307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에스티씨라이프(02622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회사 대표이사가 사기 및 방문판매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공시했다.▲에이트픽스(036610) = 기업구조조정회사인 케이디파트너스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고 공시했다.▲C&우방(013200) = 주가 급등 요인과 관련해 1분기 흑자와 씨앤상선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기대감이 예상되는 것 외에 특별한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 = 시스템 LSI S라인 증설을 위해 21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전기(001210) = 영국 투자법인인 제너시스펀드는 금호전기 12만6401주를 매도, 지분을 8.08%에서 5.75%로 낮췄다고 밝혔다. ▲바른손(018700) = 지난 회계년도(2006년4월 ~ 2007년3월) 영업손실이 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전환됐다. ▲케이앤컴퍼니(053590) = 스포츠서울21과 상암 디지털미디어씨티 개발사업 공동추진 MOU를 체결했다. ▲대양금속(009190) = 터키에 소재한 스테인리스 철강제조 및 판매 계열사에 35억여원을 현물출자키로 했다. ▲솔빛텔레콤(053040) = 525만2680주를 3자 배정 방식으로 증자키로 했다. ▲씨엠에스(050470) = 주주배정으로 520만주를 유상증자키로 했다.
2007.05.15 I 공희정 기자
  • 14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4일 장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전북은행(006350) = 신용카드 부문 분리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답변했다. ▲기아차(000270) =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암스테르담,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경영실적 설명회 등 로드쇼를 진행한다. ▲라딕스(016160) = 지난 1분기 영업익이 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4억2400만원 적자)에 비해 흑자전환됐다. ▲이니텍(053350) = 지난 1분기 매출 25억원, 영업손실 3억원, 당기순익 6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 4월 순익이 400억원으로 3월에 비해 28% 늘었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 양현석씨는 주식 15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하이쎌(066980) = 코스닥시장본부는 하이쎌을 이상급등종목 지정을 예고했다.▲동보중공업(007390) = 코스닥시장본부는 동보중공업을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15일 오후까지다.▲오로라(039830)월드 = 쌈지와 14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대림수산(003960) = 지난해 회계년도(2006년4월 ~ 2007년3월) 매출액과 영업익이 1949억원과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비케이(012400)전자 =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프리웍스(이동통신 중계기 등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 주식 210만주를 307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에스티씨라이프(02622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회사 대표이사가 사기 및 방문판매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공시했다.▲에이트픽스(036610) = 기업구조조정회사인 케이디파트너스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고 공시했다.▲C&우방(013200) = 주가 급등 요인과 관련해 1분기 흑자와 씨앤상선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기대감이 예상되는 것 외에 특별한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 = 시스템 LSI S라인 증설을 위해 21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금호전기(001210) = 영국 투자법인인 제너시스펀드는 금호전기 12만6401주를 매도, 지분을 8.08%에서 5.75%로 낮췄다고 밝혔다. ▲바른손(018700) = 지난 회계년도(2006년4월 ~ 2007년3월) 영업손실이 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전환됐다. ▲케이앤컴퍼니(053590) = 스포츠서울21과 상암 디지털미디어씨티 개발사업 공동추진 MOU를 체결했다. ▲대양금속(009190) = 터키에 소재한 스테인리스 철강제조 및 판매 계열사에 35억여원을 현물출자키로 했다. ▲솔빛텔레콤(053040) = 525만2680주를 3자 배정 방식으로 증자키로 했다. ▲씨엠에스(050470) = 주주배정으로 520만주를 유상증자키로 했다.
2007.05.14 I 공희정 기자
  • 비인기종목 복싱선수에 12억5천만원 파격 계약?
  • [노컷뉴스 제공] K-1, 프라이드 등 이종격투기에 인기가 밀리고 있는 프로복싱에 12억 5,000만원이 넘는 대형 후원계약이 성사됐다. 전 세계권투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33)과 화이델SNT(주)의 후원계약이다. 최요삼의 소속사 HO스포츠매니지먼트는 11일 "최요삼이 오는 24일 세계권투협회(WBO) 플라이급 타이틀 전초전에 앞서 화이델SNT(주)와 3년간 12억 5,000만원+@에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HO스포츠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최요삼은 계약금 2억 5,000만원에 경기당 훈련 및 출전수당금 1억원을 받게 된다. 1년에 3~4경기를 치르는 점을 감안, 계약금과 함께 3년간 총 10경기 출전을 계산한 금액이 12억 5,000만원이다. 여기에 경기를 더 뛰거나 세계타이틀 매치 등 빅경기를 치르면 총액이 더 많아진다.최근 비인기 종목으로까지 분류되는 프로복싱을 감안하면 근래에 보기 드문 파격적인 액수다. 더군다나 국내 복싱계는 한국권투위원회(KBC)의 대전료 착복, 가짜 복서 소동 등 어수선한 분위기인 상황이라 최요삼의 계약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화이델SNT(주) 김선태 대표이사는 "한때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줬던 프로복싱이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했다"면서 "최요삼의 스타성과 재기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며 스테인리스강과 네이게이션 생산업체인 기업의 강인한 이미지와도 어울린다"며 후원계약 이유를 밝혔다.지난해 12월 1년 8개월의 부상 재활 끝에 복귀전을 치른 최요삼은 24일 서울 광진구민체육센터에서 일본의 오니시 겐이치와 전초전(오후 7시. SBS스포츠채널 생중계)을 가진 뒤 하반기 WBO 세계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최근 강원도 전지훈련을 마치고 전초전을 준비 중인 최요삼이 초대형 후원계약과 함께 전통의 투기종목인 프로복싱의 인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씁쓸한 한국 축구 네티즌의 열정
  • [김삼우의 축구&] 씁쓸한 한국 축구 네티즌의 열정
  • ▲ 영국 가디언지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지난 달 영국의 ‘가디언’지가 진행한 한 인터넷 폴을 유심히 지켜봤다. ‘프리미어리그가 유럽에서 가장 강한 리그인가(Is the Premiership really the strongest league in Europe?)’를 묻는 폴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첼시, 리버풀 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한꺼번에 진출, 프리미어리그의 위세를 한껏 떨치던 때였다. 결과가 의외였다. 처음에는 ‘그렇다’ 50% -‘아니다’ 50%로 팽팽하더니 최종적으로는 ‘그렇다’ 51%-‘아니다’ 49%로 나왔다.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최고’라는 의견이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었다. 당초에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초강세가 분명한 상황에서, 더욱이 영국인들이 주로 표를 던졌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의견이 압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성(맨유)을 비롯,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한국의 간판스타들이 활약하는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K리그에 못지 않게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그 수준 등에 대해 관심도 많다. TV로 생중계 되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현란한 기량과 첼시의 톱니바퀴 같이 맞물려 돌아가는 조직력 등을 보면서 국내 팬들도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을 궁금해 했을 터. 나름 세계최고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영국 현지 팬들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라는 반응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이 신문이 맨유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에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을 즈음 다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였다. 이때 질문은 ‘정말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최고인가(Is the Premiership really the best league in Europe?)’. 결과는 더 신선했다. 참여자의 73%가 ’NO'에 표를 던졌고, 27%만이 ‘YES'라고 했다. ‘가디언’의 인터넷 폴을 이야기한 것은 프리미어리그의 위상을 논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영국 축구팬들이 보여주는 그들 리그에 대한 냉정한 평가 때문이다. ▲ 박지성 [사진=김정욱 기자]선수에 관한 폴도 있었다. 역시 맨유-AC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직후 ‘가디언’지와 영국의 민간 방송 ITV가 실시한 폴이었다. ‘가디언’은 AC 밀란의 카카가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 뛰어났는가를 물었고, ‘ITV’는 카카, 디다(이상 AC 밀란) 대런 플레쳐, 호날두, 루니(이상 맨유) 등 5명을 제시하고 ‘맨유-AC 밀란전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선수’를 고르라고 했다. ‘가디언’의 질문에 대해선 참여자의 60%가 카카의 손을 들어줬다. ‘ITV’의 폴 결과도 카카가 39%로 1위였고, 루니가 24%로 그 뒤를 이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 맨유을 격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카카의 기량은 단연 돋보였다. 그럼에도 영국팬들이 당시 경기의 최고 선수를 카카라고 인정하는 대목은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 자존심이 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영국인, 축구 종주국으로서 축구 열기 또한 세계 최고로 꼽히는 영국의 축구팬들이지만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할 줄 아는구나하고 느꼈다. 인터넷의 속성상 여타 유럽인이나 한국 등 아시아 축구팬들도 참여했겠지만 폴의 주체를 따지면 참여자의 주류는 영국 축구팬이었을 것이다. 성격은 좀 다르지만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발표하는 선수 평점이 있다.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후 국내 언론들도 매 경기가 끝난 뒤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그날 선수의 플레이를 점수로 나타낸다. 흥미로운 부문은 ‘스카이 스포츠’ 평점과 나란히 놓여 있는 네티즌들이 직접 평가하는 코너(Your Rating)다. 일종의 네티즌의 의견을 받는 곳이다. 지난 6일 이동국(미들즈브러)이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했던 위건전 직후에도 평점이 발표됐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이동국에게 ‘훌륭하지 못했다’는 촌평과 함께 평점 5를 줬다. (5점은 평균 이하 플레이(Below Average) 를 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의 평점 시스템에서 6점은 평균(Average), 7점은 ‘좋았다’ (Good), 8점은 매우 좋았다(Very Good), 9점은 훌륭했다(Excellent), 만점인 10점은 최고였다(Out of this world)를 뜻하고 5점 아래에는 보잘 것 없었다(poor)’는 수준의 4점이 있다.) 이때 네티즌들이 직접 매긴 이동국의 평점은 8.2였다. 미들즈브러에서 네티즌들로부터 이동국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에마뉴엘 포가테츠로 8.4. 그도 스카이 스포츠 평점은 평균인 6이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우선 네티즌의 평점에는 냉정보다는 열정이 더 강하게 담겨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대개 선수, 경기 등을 평가를 할 때는 객관적인 사실에 그들의 바람까지 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인터넷 강국 한국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한국 네티즌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스카이 스포츠’에 이 같은 코너가 있는 것을 알고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경험상 이동국 뿐만 아니라 박지성 이영표 등의 경기 후에도 결과는 비슷하게 나온다. 대부분 ‘스카이 스포츠’ 평점보다 월등하게 높다. 하지만 그 네티즌의 힘이 그다지 달갑게 여겨지지 않는다. ‘스카이 스포츠’ 평점 자체도 주관과 편견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아 신뢰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들의 평점과 네티즌의 그것이 이렇게 차이가 날 때는 오히려 허허롭다.. 우리 선수들이 잘 뛰고, 높은 평가를 받아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평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재미로 또는 바람을 담아 평점을 줄수는 있겠지만 그럴 필요까지야 있을까하는 생각이다. 스스로 전문가라는 마음을 가지고 냉정하게 평가를 해 보고, 그 결과를 스카이 스포츠의 그것과 비교해 보는 게 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높이 평가한다고, 그쪽에서 높이 봐주지는 않는다. 눈길을 끌었던 또 한가지 결과가 있었다. 10일 맨유-첼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진 중국의 덩팡저우(맨유)에게 ‘스카이스포츠’는 ‘잊고 싶은 데뷔전’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평점 5를 줬다. ‘Your Rating' 코너의 평점도 5. 3이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한국 못지않게 바람을 몰고 다니는 중국 네티즌들은 그렇게 극성스럽지 않았던 셈이다. 이런 코너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김삼우의 축구&]성남, 서운합니까  2007-04-27아직 2%부족한 라이벌,서울과 수원  2007-04-13
2007.05.11 I 김삼우 기자
  • LG전자 세계최초 HD방송 수신 냉장고 공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는 8일 세계 최대 생활가전 전시회인 키친 앤 베스 쇼(KBIS)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HDTV냉장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HDTV냉장고는 고성능 5세대 DTV 수신튜너를 내장했으며 15인치 고화질 LCD스크린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북미에서 현재 방송중인 디지털 방송은 물론 케이블 방송까지 수신 가능해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식사중에도 스포츠 중계나 드라마 시청을 즐기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냉장고에 TV를 부착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키친 존, 스팀 존, 냉장고 존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주제별 코너를 구성하고 100여종의 생활가전 신제품을 출품했다.키친존에서는 프리미엄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다양한 주방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팀존에서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용된 프리미엄 스타일 신제품을 비롯, 기능과 컬러를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스팀트롬도 선보였다. 또 스팀기능이 추가된 식기세척기와 스팀건조기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외에도 북미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5가지 컬러세탁기를 소개하는 세탁실(Laundry Room)코너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세계 최대용량인 15kg 스팀트롬 판매가 급증하면서 세탁기 매출이 전년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가전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영하 DA본부장 사장은 "LG전자는 올해 북미에서 스팀트롬, 3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 강화로 지난해 대비 40%이상 증가한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BIS전시회는 전세계 900여 업체가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찾는 세계최대 생활가전·주방용품 전시회다.
2007.05.08 I 김상욱 기자
  • (재송)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IB스포츠(011420)= 스포츠 중계권·마케팅 등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피혁 부문 계열사인 상림피혁의 보유주식 2만주를 4억5000만원에 전량 처분, 계열사에서 제외.▲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이 3조7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7.0% 감소. ▲현대미포조선(010620)= 유럽 소재 선주로부터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5척, 총 2282억원 규모 수주.▲S-Oil(010950)= 김선동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 S-Oil은 투바이엡 공동대표가 단독대표를 맡는 체제로 전환. 김 회장은 등기이사직과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지만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면 사임한다는 계획. ▲매일유업(005990)= 서울 강남구 역삼동 GFC빌딩에 인도 레스토랑 `달` 1호점을 개점하고 신규 외식사업에 진출.▲금호산업(002990)= 자산총액대비 자회사 주식비율이 50%가 넘어섬에 따라 지난달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전환신고.▲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 2006회계연도(2006년4월-2007년 3월) 영업익이 257억7893만원으로 전년비 45.5% 감소. 매출액은 4조2300억9832만원으로 18% 증가.▲현대하이스코(010520)= 1분기 영업이익이 171억1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16억7100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인터파크(035080)= 임직원 44명과 관계회사 임직원 1명을 대상으로 총 43만4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키로.▲대림산업(000210)=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SOC 출자법인인 공항철도의 주식 3258만5000주 전량을 처분키로.▲성지건설(005980)= 서해도시가스가 발주한 76억4500만원 규모의 충남 당진군 소재 연수원 신축공사 수주.▲세종로봇(036660)= 최대주주등의 보유지분 일부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 양수자 김우창씨가 세종로봇 보퉁주 185만주를 교부받고 계약금 45억원을 지급키로 했지만 잔금 6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계약불이행으로 계약 해지됐다고.▲SK네트웍스(001740)= UCC관련 업체인 풀빵닷컴의 지분 58.3%를 취득, 계열사로 추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1.6% 증가한 798억원의 영업이익 기록. 매출액은 25.2% 증가한 9109억원.▲삼정피앤에이(009520)= 자동설비 개발과 테스트, 시운전이 가능한 `자동설비 개발센터` 준공. ▲아이메카(033850)= AKC글로벌이 한달 여만에 이 회사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취득가액 두배규모인 58억4000만원 가량의 차익 실현.▲디지웨이브텍(032800)=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삼성전자와 계약기간 만료 후 컴퓨터 LCD모니터의 신규거래처와 납품거래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음.▲세이브존I&C(067830)= 15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 발행키로. 1차로 1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만기이자율 3.0%, 2012년 만기로 발행하며, 같은 조건으로 500만 달러를 추가 발행할 예정.▲홈센타(060560)= 계열사인 보광산업에 대해 13억원 채무보증 결정.▲동양이엔피(079960)= PCA투신운용이 이회사 주식 32만2324주(4.10%)를 장내매매를 통해 전량 처분.▲티모(037340)테크놀로지= LG노텔로부터 교환 및 전송장비 사업 부문을 56억원에 양수키로.▲현대H&S(005440)= PCA투자신탁운용이 지분 2.27%를 매도.▲아인스(004870)= 제3자배정 방식 증자 실시. 940만주의 신주를 액면가 500원, 발행가액 535원에 발행해 운영자금 50억2900만원을 조달할 계획.▲케이이엔지(077960)= 590만주, 1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주당 0.4777주의 비율로 배정되며 오는 21일 주주까지 증자에 참여 가능.▲셀런(013240)= 운영자금 300억원을 차입하기로.▲에스에이엠티(031330)= 계열사인 SAMT GMBH의 177억 규모 채무보증 결정.▲제일바이오(052670)= 심광경 대표이사 회장이 최근 회사 주식 52만7552주(5.49%)를 장내 처분.심 회장 지분은 37.78%에서 32.29%로 감소.
2007.05.03 I 윤도진 기자
  •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IB스포츠(011420)= 스포츠 중계권·마케팅 등 핵심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피혁 부문 계열사인 상림피혁의 보유주식 2만주를 4억5000만원에 전량 처분, 계열사에서 제외.▲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이 3조7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7.0% 감소. ▲현대미포조선(010620)= 유럽 소재 선주로부터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5척, 총 2282억원 규모 수주.▲S-Oil(010950)= 김선동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 S-Oil은 투바이엡 공동대표가 단독대표를 맡는 체제로 전환. 김 회장은 등기이사직과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예정이지만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면 사임한다는 계획. ▲매일유업(005990)= 서울 강남구 역삼동 GFC빌딩에 인도 레스토랑 `달` 1호점을 개점하고 신규 외식사업에 진출.▲금호산업(002990)= 자산총액대비 자회사 주식비율이 50%가 넘어섬에 따라 지난달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전환신고.▲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 2006회계연도(2006년4월-2007년 3월) 영업익이 257억7893만원으로 전년비 45.5% 감소. 매출액은 4조2300억9832만원으로 18% 증가.▲현대하이스코(010520)= 1분기 영업이익이 171억1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16억7100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인터파크(035080)= 임직원 44명과 관계회사 임직원 1명을 대상으로 총 43만4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키로.▲대림산업(000210)=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SOC 출자법인인 공항철도의 주식 3258만5000주 전량을 처분키로.▲성지건설(005980)= 서해도시가스가 발주한 76억4500만원 규모의 충남 당진군 소재 연수원 신축공사 수주.▲세종로봇(036660)= 최대주주등의 보유지분 일부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 양수자 김우창씨가 세종로봇 보퉁주 185만주를 교부받고 계약금 45억원을 지급키로 했지만 잔금 6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계약불이행으로 계약 해지됐다고.▲SK네트웍스(001740)= UCC관련 업체인 풀빵닷컴의 지분 58.3%를 취득, 계열사로 추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1.6% 증가한 798억원의 영업이익 기록. 매출액은 25.2% 증가한 9109억원.▲삼정피앤에이(009520)= 자동설비 개발과 테스트, 시운전이 가능한 `자동설비 개발센터` 준공. ▲아이메카(033850)= AKC글로벌이 한달 여만에 이 회사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취득가액 두배규모인 58억4000만원 가량의 차익 실현.▲디지웨이브텍(032800)= 주가급등 사유에 대해 삼성전자와 계약기간 만료 후 컴퓨터 LCD모니터의 신규거래처와 납품거래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음.▲세이브존I&C(067830)= 15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 발행키로. 1차로 1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만기이자율 3.0%, 2012년 만기로 발행하며, 같은 조건으로 500만 달러를 추가 발행할 예정.▲홈센타(060560)= 계열사인 보광산업에 대해 13억원 채무보증 결정.▲동양이엔피(079960)= PCA투신운용이 이회사 주식 32만2324주(4.10%)를 장내매매를 통해 전량 처분.▲티모(037340)테크놀로지= LG노텔로부터 교환 및 전송장비 사업 부문을 56억원에 양수키로.▲현대H&S(005440)= PCA투자신탁운용이 지분 2.27%를 매도.▲아인스(004870)= 제3자배정 방식 증자 실시. 940만주의 신주를 액면가 500원, 발행가액 535원에 발행해 운영자금 50억2900만원을 조달할 계획.▲케이이엔지(077960)= 590만주, 13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주당 0.4777주의 비율로 배정되며 오는 21일 주주까지 증자에 참여 가능.▲셀런(013240)= 운영자금 300억원을 차입하기로.▲에스에이엠티(031330)= 계열사인 SAMT GMBH의 177억 규모 채무보증 결정.▲제일바이오(052670)= 심광경 대표이사 회장이 최근 회사 주식 52만7552주(5.49%)를 장내 처분.심 회장 지분은 37.78%에서 32.29%로 감소.
2007.05.02 I 윤도진 기자
  • 다음, UCC통합서비스 `UCC세상` 오픈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은 오는 5월1일 이용자가 선별한 콘텐트를 한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UCC(손수제작물) 통합섹션인 `UCC세상`을 오는 5월1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UCC세상(http://ucc.daum.net)은 다음 내에 있는 텍스트나 이미지 등 30억 건의 UCC 가운데 사용자 추천 등을 선별된 UCC만을 통합해 보여준다. 특히 동일한 관심사에 대해 카페· 블로그· 아고라· tv팟 등 개별 서비스에서 확인하던 것을 이제는 UCC세상이라는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이슈 파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승엽 선수`가 궁금한 네티즌은 `다음 스포츠`에서 생중계를 시청하는 것 외에도, UCC 세상에서는 카페· 블로그· 파이 등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올라오는 각종 게시글과 이미지· tv팟의 동영상· 토론 광장인 아고라에서 선별된 UCC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UCC세상은 ▲재테크· 시사· 스포츠 등 주제별 인기 UCC가 모이는 `베스트 UCC` ▲ 카페· 블로그· 아고라· 미즈넷 등 총 8개의 서비스의 실시간 인기 UCC와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실시간 UCC` ▲ 각 UCC 기반 서비스에서 활발하게 UCC를 만드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UCC스타`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민윤정 다음 커뮤니티 본부장은 "UCC세상은 다양한 UCC 이용자 참여로 사용자의 집단 지성이 서비스로 구축되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다음 내의 UCC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네티즌과 함께 양질의 UCC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4.30 I 류의성 기자
`김연아 마케팅` 둘러싸고 계약사간 첨예 대립
  • `김연아 마케팅` 둘러싸고 계약사간 첨예 대립
  • ▲ 김연아[이데일리] `피겨요정` 김연아(17, 군포 수리고2) 선수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계약을 파기당한 IMG코리아가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새 계약을 맺은 IB스포츠는 김연아측의 반응을 빌려 `IMG코리아는 선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IMG코리아가 제기한 일방적 계약 해지의 유효성 여부다.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 박미희씨는 지난 20일 그동안 관리를 맡아온 IMG코리아측에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서면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그리고 25일 곧바로 국내 스포츠마케팅사인 IB코리아와 오는 2010년 3월말까지 3년간 광고와 협찬, 라이센스, 출판, 영화, 인터넷 콘텐트 등 모든 사업영역의 독점적인 에이전트 권리를 주는 계약을 새로 맺었다. 이에 대해 이정한 IMG코리아 사장은 "상식적인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이 계약시 계약 절차를 정식으로 밟은만큼 계약 해지도 양측 동의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 따라서 일방적인 해지 통보는 무효이며 IMG코리아와의 계약이 파기되지 않은 상황에서 IB스포츠와 계약을 다시 맺은 것은 이중계약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IMG코리아는 김&장법률사무소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IB스포츠측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안상욱 IB스포츠 부사장은 "IMG코리아와 김연아측이 맺었던 계약은 대행계약(에이전트)일 뿐"이라며 "민법 제689조 1항에 따르면 에이전트 계약의 경우 계약제시자는 언제든지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우리가 김연아 선수와 체결한 계약은 단순한 에이전트 계약이 아닌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이라며 "김연아 선수의 상품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 만큼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 내외의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계약기간 중 IMG코리아가 선수에 투입한 비용을 감안, 계약파기로 손해를 입은 부분이 있을 경우 그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IB스포츠측은 김연아 선수와 IMG코리아의 남은 계약기간동안 IMG코리아가 가질 배타적 권리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해지에는 특히 김연아 부모측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IB스포츠측은 "김연아 부모로부터 IMG코리아가 사실상 김연아 선수에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해외 경기에 출전할 때도 IMG코리아측에서 도움을 주지 않아 이코노미석을 타고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는 불평을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연아 부모측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직접 부모측의 입장을 들을 수는 없었다.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 박미희씨는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IMG코리아측은 "우리는 계약 선수의 스폰서십이나 행사 참가 지원 등 상업적 관리와 스케줄 관리를 담당할 뿐이며 선수의 개인적 활동은 자율에 맡긴다"며 "계약 내용에 없는 부분을 핑계로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대응했다. IB스포츠는 지난해 10월 상림을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국내 유일의 상장 스포츠마케팅사다. 주요 사업영역은 스포츠 경기 중계권 판매로 메이저리그와 미국프로레슬링(WWE), 프라이드(Pride) 등의 중계권을 판매한다. 국내 프로농구(KBL)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중계권까지 독점적으로 따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김연아 선수와의 계약으로 IB스포츠는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IMG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마케팅사다. 특히 골프와 테니스, 피겨스타를 많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 마리아 샤라포바는 물론,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아사다 마오 등을 관리하고 있다.
2007.04.26 I 경제부 기자
`김연아 마케팅` 계약사간 논란.."누가 더 경쟁력 있나"
  • `김연아 마케팅` 계약사간 논란.."누가 더 경쟁력 있나"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피겨요정` 김연아(17, 군포 수리고2) 선수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계약을 파기당한 IMG코리아는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새 계약을 맺은 IB스포츠(011420)는 "김연아측이 IMG코리아의 선수관리에 불만을 표했다"고 맞서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IMG코리아가 제기한 일방적 계약 해지의 유효성 여부다.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 박미희씨는 지난 20일 그동안 관리를 맡아온 IMG코리아측에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서면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그리고 25일 곧바로 국내 스포츠마케팅사인 IB코리아와 오는 2010년 3월말까지 3년간 광고와 협찬, 라이센스, 출판, 영화, 인터넷 콘텐트 등 모든 사업영역의 독점적인 에이전트 권리를 주는 계약을 새로 맺었다. ▲ 김연아 선수이에 대해 이정한 IMG코리아 사장은 "상식적인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이 계약시 계약 절차를 정식으로 밟은만큼 계약 해지도 양측 동의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 따라서 일방적인 해지 통보는 무효이며 IMG코리아와의 계약이 파기되지 않은 상황에서 IB스포츠와 계약을 다시 맺은 것은 이중계약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IMG코리아는 김&장법률사무소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IB스포츠측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안상욱 IB스포츠 부사장은 "IMG코리아와 김연아측이 맺었던 계약은 대행계약(에이전트)일 뿐"이라며 "민법 제689조 1항에 따르면 에이전트 계약의 경우 계약제시자는 언제든지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안 부사장은 "우리가 김연아 선수와 체결한 계약은 단순한 에이전트 계약이 아닌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이라며 "김연아 선수의 상품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 만큼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 내외의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 해지에는 특히 김연아 부모측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IB스포츠측은 "김연아 부모로부터 IMG코리아가 사실상 김연아 선수에게 해준 게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해외 경기에 출전할 때도 IMG코리아측에서 도움을 주지 않아 이코노미석을 타고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는 불평을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연아 부모측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직접 부모측의 입장을 들을 수는 없었다.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 박미희씨는 현재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지적에 대해 IMG코리아측은 "우리는 계약 선수의 스폰서십이나 행사 참가 지원 등 상업적 관리와 스케줄 관리를 담당할 뿐이며 선수의 개인적 활동은 자율에 맡긴다"며 "계약 내용에 없는 부분을 핑계로 계약을 파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대응했다. IB스포츠는 지난해 10월 상림을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국내 유일의 상장 스포츠마케팅사다. 주요 사업영역은 스포츠 경기 중계권 판매로 메이저리그와 미국프로레슬링(WWE), 프라이드(Pride) 등의 중계권을 판매한다. 국내 프로농구(KBL)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중계권까지 독점적으로 따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김연아 선수와의 계약으로 IB스포츠는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IMG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마케팅사다. 특히 골프와 테니스, 피겨스타를 많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아사다 마오 등도 관리하고 있다.
2007.04.26 I 이대희 기자
  • 현역 감독이 챔프전 해설 ''진풍경''
  • [스포츠한국 제공] KBL(한국농구연맹) 사상 최초로 현역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크를 잡았다.인천 전자랜드의 최희암(52) 감독이 그 주인공. 최 감독은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F-울산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생중계한 MBC TV의 1일 해설가로 나섰다지난 1, 3차전에서 SBS TV의 해설을 맡은 김동광 전 안양 KT&G 감독을 비롯해 전직 감독들이 해설을 맡은 경우는 많았지만 현직 사령탑이 마이크 앞에 서기는 최 감독이 처음이다. 최 감독은 지난 2003년 울산 모비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2005년 동국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잠시 MBC TV 해설가로 활약한 인연으로 이번 해설을 맡게 됐다.2년 만에 해설가로 돌아간 최 감독은 25일 경기 전 올시즌 소속팀 전자랜드와 두 팀의 대결 경험에 비춰 흥미있는 전망을 내 놓았다. 최 감독은 “KTF를 상대로는 올시즌 우리 팀이 잘 했다. 더블팀 수비가 가능한 팀이다. 그러나 모비스는 크리스 윌리엄스라는 워낙 걸출한 용병이 있어 힘들었다”고 말하며 모비스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최 감독은 직접적으로 승패를 예견해달라는 질문에는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라며 껄걸 웃었다.최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팀 전자랜드의 지휘봉을 잡아 3년 만에 프로농구 감독으로 복귀, 대대적인 선수보강을 통해 23승(31패)을 올리는 등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순위는 9위에 그쳤지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는 것이 구단 안팎의 중론이었다.
  • 다음, "다음=UCC 만들겠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이 UCC(손수제작물) 통합 플랫폼을 공개하고 매주 새로운 UCC서비스를 선보인다.UCC분야에서 국내 인터넷업계 1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UCC와 결합해 ▲검색2.0 ▲블로그2.0 ▲한메일2.0 ▲카페2.0 ▲미디어2.0 ▲UCC전용섹션 등 6개의 카테고리를 선보여 인터넷 트래픽 상승세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상반기내 용량 확대와 자유도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카페 서비스 개편, 한메일 용량 확대, 블로그뉴스를 외부블로거에게 완전 개방한다는 세부 방침도 세웠다. 이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UCC 검색`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통합 동영상 전문 섹션 `tv팟`의 순방문자와 페이지뷰가 동영상서비스분야에서 다른 인터넷포털과 동영상전문서비스업체들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선 만큼 시점은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내주부터 새로운 야심작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다음주에는 기존 `tv팟`에 아고라와 카페, 블로그 등의 콘텐트를 합친 통합 플랫폼인 `UCC세상`이라는 사이트를 선보인다. 5월부터는 7주동안 매주 새로운 UCC서비스 시리즈인 이른바 `팟시리즈`를 런칭한다. 네이버가 지식인 서비스로 네티즌의 마음을 잡았다면, 다음은 팟시리즈로 UCC로 대변할 향후 인터넷세상을 선점하겠다는 얘기다.동영상 서비스는 같지만 개념이나 방식이 다르다. 5월에는 동영상UCC를 통해 이용자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지식을 자랑하는 `노하우팟`을, 6월에는 소니픽쳐스나 쇼박스 등 파트너사들과 제휴한 VOD서비스인 `비디오팟`, 7월에는 24시간 동영상생중계인 `라이브팟` 등 외에도 다양한 팟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UCC의 현 핵심 이슈인 저작권 문제와 수익모델 문제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현재 진행중인 동영상내 광고나 스킨광고에 영화와 스포츠중계 등 전문적콘텐트(RMC) 광고 등 다각적인 수익모델들을 접목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광고주를 대상으로 비공개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석종훈 다음 사장은 25일 열린 `2007 다음 UCC컨퍼런스`에서 "투자한 자금에 대비해 결코 나쁘지않은 동영상 관련 매출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그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 "방송사의 풍부한 콘텐트를 어떻게 수익화하고, 서비스제공자들은 이를 얼마나 불편함 없이 잘 제공할 것이냐, 네티즌 입장에서는 콘텐트를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느냐에 고민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결론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석 사장은 "인터넷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심에 서왔고, 앞으로 인터넷은 UCC(손수제작물)의 힘을 바탕으로 창조와 체험의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향후 UCC를 선점하는 업체가 향후 인터넷업계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7.04.25 I 류의성 기자
  • 태권도도 프로화,스포츠한류 동참
  • [노컷뉴스 제공] 태권도가 프로화를 준비중이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이사(용인대 교수)는 23일 국회문화정책포럼 주최로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개최된 '스포츠컨텐츠로서의 태권도 개발을 위한 공청회'에서 대한태권도협회가 프로태권도 출범을 준비중이며 공기업중의 한군데가 스포츠한류에 공감을 표시해 프로태권도 출범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태권도계를 대표해 토론에 참석한 양진방 이사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K-1이나 프라이드와 같은 종합격투기와 비교해도 태권도 기술은 손색이 없다고 강조하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프로를 희망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프로태권도가 스포츠한류를 일으킬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강준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태권도가 재미있는 경기를 유도할 수 있는 룰을 보완한다면 프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강교수는 특히 세계적인 저변을 갖고 있는 태권도가 프로로 무장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충분히 스포츠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프로태권도의 해외진출은 국내 스포츠사상 최초의 스포츠컨텐츠 수출로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이어진 토론에서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소장도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사들의 해외스포츠 중계가 평균 45%를 웃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도 프로태권도를 포함한 새로운 스포츠컨텐츠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산업적인면에서 스포츠한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태권도와 같은 대표적인 국내스포츠컨텐츠의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심은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저주의 주문 <기자의 눈>
  • 오심은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저주의 주문 <기자의 눈>
  • ▲ 논란이 된 22일 경기 장면 (SBS스포츠 화면 캡쳐)[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2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LG전은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였다. 두 팀은 오랜 라이벌 구도와 김재박 LG 감독과 선동렬 삼성 감독의 설전,여기에 겨우내 쌓은 만만찮은 실력까지 불꽃을 튀기며 볼만한 경기를 연출해냈다. 그러나 손에 땀을 쥐게하던 경기는 마지막 순간 맥이 풀리고 말았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1루심의 판정 때문이었다. LG가 2-3으로 뒤진 연장 12회말 2사 1루서 2루 깊숙한 땅볼을 친 이대형은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1루심은 아웃 선언을 했다. 이대형이 펄쩍 뛰어올라 항의를 시작했고 김재박 감독까지 덕아웃을 뛰쳐나와 모자까지 집어던지면 강력하게 판정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지만 별무소용. 발빠른 대한민국의 네티즌은 방송 중계 화면을 캡쳐해 인터넷으로 뿌려댔다. 그 화면엔 이대형의 손이 공보다 조금 더 빠르게 1루 베이스에 닿았음이 담겨 있었다. 이날의 오심은 비단 LG가 졌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이대형이 1루에서 세이프 됐다해도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날 수도 있었다. 오심의 핵심 문제는 심판의 그릇된 판정이 낳은 패자가 LG만이 아니라는데 있다. 삼성은 이날 참 좋은 경기를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1-2로 뒤진 9회 1사 1루서 선동렬 감독은 희생번트를 지시하며 확률 베팅을 했고 FA 계약 이후 제 몫을 못했던 4번타자 심정수는 2사 1,2루서 중전안타를 때려내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심정수의 안타는 빗맞은 타구였지만 치기 쉽지 않은 몸쪽 높은 공을 제 스윙으로 받아쳤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최고참 양준혁은 연장 1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결국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어디 그 뿐인가. 불펜의 핵심이 된 권혁은 1.2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했고 마무리 오승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벤치와 주축 선수들의 집중력이 만들어낸 훌륭한 하모니였다. 그러나 경기 마지막에 불거진 오심으로 이 모든 것은 뒤로 밀려버리고 말았다. 이제 22일 삼성-LG전은 '아.. 그 오심이 있었던 경기'라는 기억만 남기게 됐다. 심판들은 오심 사태가 불거지면 "과도한 업무와 인간적인 실수"를 주로 언급한다. 그건 바꿔 말하면 1년 농사를 좌우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22일 경기 같은 일이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도 재발한다면 어떻게 될까. 단순한 심판의 자질 문제를 떠나 '특정팀 밀어주기'라는 의혹까지 불거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한국 야구사에 또다른 아픈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요즘 같아서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심판의 오심은 이처럼 승자까지 패자로 만드는 실로 막강한 저주를 품고 있다. 지금 필요한 건 '그럴 수도 있다'며 덮어둘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다신 그러지 않을 수 있을까'하는 통렬한 자기 반성일 것이다.<!--기사 미리보기 끝-->
2007.04.23 I 정철우 기자
  • AG 의미와 경제적 효과
  • [스포츠한국 제공] 인천이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을 유치함에 따라 서울(86년)과 부산(2002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번째로 대회가 열리게 됐다.아직 세부적인 일정과 경기 종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예정)는 2014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최근 아시안게임의 인기는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축구 월드컵과 하ㆍ동계 올림픽, 세계육상선권대회와 함께 5대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참가국은 올림픽이 아시안게임에 비해 훨씬 많지만 시행종목과 참가인원은 더 많다. 실제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는 202개국 1만500여명이 참가한 반면 지난해 12월 열린 도하아시안게임에선 45개국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금메달수도 424개로 아테네 올림픽 301개보다 많았다. 올림픽은 기록을 토대로 출전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은 출전이 자유롭고 시행 종목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37개 종목에 최대 1만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전망이다.인천은 이번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엄청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유치위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제적 이득은 전국적으로 생산유발 효과 13조원(인천시 10조6,000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6,000억(인천시 4조5,000억) 고용유발효과가 27만 여명(인천시 20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직위가 벌어들일 수 있는 예상수익은 총 약 2,000억원에 이른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계권료 등 방송사 수입 약 210억원 ▲광고수입 약 1,000억원 ▲티켓수입 약 250억원 ▲특허권사업으로 인한 수입 약 250억원 ▲복권사업 150억원 등이다. 이 중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지정할 대행사 수수료 18%와 OCA측에 지불할 수익분담금 33%를 제외해도 순수익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순수익 550억원을 기록했다.이 같은 경제적 이득 외에도 경제특구인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동북아 핵심 도시로 성장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인 인천은 국제자본의 투자 유치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더 이상 수도 서울의 관문도시가 아닌 허브 공항이 위치한 미래형 신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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