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091건

정대세 "박주영은 내 위에 있는 선수, 경쟁하며 배우겠다"
  • 정대세 "박주영은 내 위에 있는 선수, 경쟁하며 배우겠다"
  • [노컷뉴스 제공] “박주영 선수요? 제 위에 있죠” 북한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정대세(24·가와사키)가 허정무호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맞대결 상대인 박주영(23·서울)을 ‘자신보다 한수 위’라며 높이 평가했다. 18일 밤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보조구장. 회복훈련을 마친 후 그라운드에서 만난 정대세는 20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맞붙게 될 스트라이커 박주영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17일 한국이 3-2 역전승을 거둔 중국전을 봤다는 정대세는 “한국이 생각보다 세던데요”라고 입을 뗀 뒤 이날 두 골을 몰아넣은 박주영에 대해 “내 위에 있는 선수입니다”라며 겸손해했다. 박주영을 자신보다 한 수 위로 평가하는 이유를 묻자 “박주영 선수가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경쟁하면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입니다”고 말했다. 또 전날 북한-일본의 동아시아대회 경기가 한국에 중계방송된 이후 정대세 선수에 대한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하자 “한국에 있는 친구도 중계방송을 봤다고 하더라구요”라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재일교포 출신의 북한 공격수 정대세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과감한 돌파와 스피드, 빠르고 정확한 슛타이밍으로 90분 내내 북한의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9시30분(현지시간 8시30분)부터 80분 가량의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 전날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가벼운 패싱게임과 러닝 등으로 몸을 풀었고, 일본전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은 패스와 슈팅 훈련을 했다. 특히 정대세는 슈팅 훈련에도 가세해 훈련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슛을 날렸고, 선수들이 모두 선수단 버스에 오른 후에도 그라운드에 남아 마지막까지 몸을 풀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나선 정대세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겁니다”라는 전망을 던지며 선수단 버스에 올랐다.
임경진 아나운서, 방송 중 실수는 술 아닌 감기약 때문
  • 임경진 아나운서, 방송 중 실수는 술 아닌 감기약 때문
  • ▲ 임경진 MBC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음주뉴스’ 파문에 휩싸였던 임경진 MBC 아나운서의 방송 중 실수가 감기약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동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지난 1월31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MBC ‘스포츠뉴스’ 진행 중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발음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후 그날 점심에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져 파문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임경진 아나운서는 스포츠 캐스터와 스포츠뉴스 진행자로 입지를 다졌으나 결국 ‘스포츠뉴스’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경진 아나운서는 당시 1월29일 일본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여자 핸드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재경기 중계를 마치고 돌아와 한국의 승전보를 전한 기쁜 마음에 오후 1~3시에 점심식사를 하며 맥주 2잔을 마셨을 뿐이다. 그러고 나서 임경진 아나운서는 귀가해서 5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 뒤 ‘스포츠뉴스’를 위해 다시 MBC에 온 만큼 술은 깬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 전 감기약을 먹은 게 화근. 임경진 아나운서는 리허설을 할 때도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방송 중 약기운이 퍼지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게 MBC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방송이 끝난 뒤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것도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질문을 받고 엉겁결에 대답한 것이라고 동료들은 말했다. 이로 인해 비난을 받으면서도 즉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한번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을 번복해 봐야 핑계를 대는 것처럼 비춰져 오히려 악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이 약에는 ‘헛소리를 하거나 졸음이 올 수 있으니 복용 후 집중력을 요하는 일은 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의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임경진 아나운서는 당시 사건과 관련한 경위서에도 ‘감기약을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적어 사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한 관계자는 “임경진 아나운서가 평소 워낙 건강한 편이어서 감기에 걸린 것을 본 것도 드물다”며 “일본에서 열린 핸드볼 중계를 다녀와서 감기에 걸린 모양인데 대수롭지 않게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 화를 불렀다”고 안타까워했다. ▶ 관련기사 ◀☞MBC '스포츠뉴스' 음주방송 공식사과☞임경진 아나의 '음주 스포츠뉴스', 방송위 징계 수위 15일 결정날 듯☞[취재수첩]음주방송, 더 이상 낭만적 에피소드일 수 없는 이유☞'음주뉴스 파문' 임경진 아나운서 '스포츠뉴스' 하차...김정근 대타 투입☞음주방송 MBC '스포츠뉴스', 시청자 질타로 게시판 들썩▶ 주요기사 ◀☞[SPN 피플] '추격자' 김윤석, "늦깎이 배우의 즐거운 피곤"☞[맥스무비 영화상]신인배우상 이연희 “배우로서 처음 받는 상”☞故 이영훈, 1년 뒤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다시 만난다☞송승헌, '에덴의 동쪽'으로 5년 만에 안방 복귀 확정☞故 이영훈, 임종 예감한 듯 가족들과 작별의 포옹
2008.02.14 I 김은구 기자
'허정무호', 한국 축구 희망을 쏜다...6일 투르크메니스탄전
  • [설 특집]'허정무호', 한국 축구 희망을 쏜다...6일 투르크메니스탄전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허정무호’가 설 연휴 첫날인 6일,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아시아지역 3차예선 1차전(MBC 중계)이 무대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국내 지도자로선 7년 만에 국가대표 사령탑에 오른 허정무 감독이 치르는 실질적인 데뷔전이기도 하다. 지난 달 30일 칠레와 평가전(0-1패)을 갖기는 했지만 이는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오픈게임의 성격이 컸다. 이번에는 본게임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의미도 크다. 투르크메니스탄을 무난하게 제칠 경우 3차 예선을 순항할 수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허정무호’는 초반부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팬들은 '허정무호'에서 한국 축구의 희망을 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허정무 감독이 의욕적으로 새로 구성한 대표팀은 칠레전을 통해 ‘갈 길이 먼', 미완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조국 김병지 등 주전 요원이 부상으로 중도 탈락하는 어려움까지 겹쳤다. 특히 스트라이커진은 허정무 감독이 ‘전멸’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자원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믿는다 ‘프리미어리거 3총사’ 하지만 허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다. 잉글랜드에서 가세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 3총사’의 활약이다. 이들은 허 감독이 새로 구성한 대표팀의 중심축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해 온 존재들로 공수에서 대표팀 전력의 절반 이상의 몫을 해 낼 수 있다. 이들의 합류로 대표팀은 칠레전때와는 전혀 다른 '허정무호'를 선보일 수 있다. ▲박지성-박주영-설기현 스리톱 주목 허정무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스트라이커 부재다. 정조국의 부상과 대타로 발탁한 조재진의 컨디션 난조로 믿을만한 정통 스트라이커 요원이 없는 탓이다. 허 감독은 이 같은 난국을 박주영 카드로 타개할 계획이다. 박주영은 날개 또는 처진 스트라이커가 원래 포지션이지만 남다른 감각과 순간 스피드 등은 골게터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성과 설기현을 좌우 날개로 가동, 공격라인을 구성하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박주영 대신 설기현을 원톱 요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득점 506분의 사슬을 끊어라 투르크메니스탄전 관전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대표팀의 4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의 지속 여부다. 대표팀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었던 2007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에서 김정우가 전반 34분 골을 넣은 뒤 칠레전까지 무려 506분 동안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국 축구 사상 A매치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무득점을 기록하기는 처음이다. 박지성-박주영-설기현의 스리톱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여기에 박지성은 “공격진은 물론 미드필드 수비 등 팀 전체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골은 단순히 공격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표팀 전체가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치면 무득점의 수모는 쉽게 털어 낼 수 있다. ▲방심은 금물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8위로 한국(41위)보다 한수 아래다. 시드를 받아 3차 예선부터 나서는 한국과 달리 아시아 지역예선도 1차부터 치렀다. 하지만 쉽게 볼수 만은 없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처음 맞붙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예선리그에서 2-3으로 패한 바 있다. 1994년 아시아 축구연맹(AFC)에 가입, 뒤늦게 나타난 복병에 덜미를 잡힌 것이었다. 당시 한국 사령탑도 허정무 감독이었다. 허 감독으로선 대표팀을 맡은 뒤 공식 대회 첫 패배였고, 이 때 부진이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그의 중도사퇴의 빌미가 됐다. 허 감독으로선 이번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잉글랜드파의 활약은 계속 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거는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마치자 마자 잉글랜드로 돌아가 리그 경기를 대비한다. 박지성은 10일 밤 10시30분(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벌이고 설기현은 9일 자정 이동국(미들즈브러)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영표는 9일 자정 더비카운티전 출격을 기다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진출한 김두현(웨스트브롬)이 9일 자정 반슬리전을 데뷔전으로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관련기사 ◀☞[설 특집]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스포츠 이벤트도 있다☞'박주영이냐, 설기현이냐', 위기의 허정무호 스트라이커는?☞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거 3총사, 기대와 불안 교차☞허정무 감독에게 박지성이 절실한 이유☞[Poll] 국가대표 축구팀의 예상 성적은 ?
2008.02.05 I 김삼우 기자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스포츠 이벤트도 있다
  • [설 특집]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스포츠 이벤트도 있다
  • ▲ 지난 4일 열린 2007-2008시즌 프로배구 LIG 대 상무의 경기 [뉴시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특선 영화와 연예인 장기자랑, 그리고 각종 NG 모음들. 명절이면 쉽게 떠오르는 TV 프로그램들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보다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감동을 준비해놓고 있다. ▲프로배구(KBS N 스포츠) = 프로배구는 서울 중립경기의 열기로 채워진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기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6일(서울 올림픽 공원)과 10일(천안 유관순 체육관) 두차례의 대결로 연휴를 풍성하게 달구게 된다. 현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어느 팀이건 2경기를 모두 내줄 경우 치명타를 입게 된다. 팀간 승차는 물론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를 추격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여자부에서는 7일 열리는 흥국생명과 KT&G의 대결이 메인 이벤트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최다인 13연승을 기록중인 최강팀. 그러나 올시즌 KT&G와 4차례의 맞대결에선 2승2패를 기록중이다.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멈추게 한 팀도 바로 KT&G였다. ▲프로농구(KBS 1,Xports, SBS 스포츠채널)= 가장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 돼 있다.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경기가 치러진다. 빅 매치는 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지는 1위 원주 동부와 2위 안양 KT&G의 맞대결. 5.5경기차로 훌쩍 앞서 있는 원주 동부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안양 KT&G는 8일 6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서울 SK의 도전에도 맞서야 한다. 여자농구는 1-3위 팀이 확정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 한자리를 놓고 천안 국민은행과 춘천 우리은행이 총력전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최강 안산 신한은행과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설날씨름대회(KBS 1TV)= 명절 씨름대회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7일과 8일 장충체육관에서는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과 아마추어팀 선수 150여명이 참가하는 설날대회가 열린다. 7일 백마-거상 통합장사전(90㎏이하)을 시작으로 8일 백호-청룡 통합장사전(90.1㎏이상)까지 다양한 경기들이 준비 돼 있다. 백마-거상 통합장사전에는 구자원(동작구청)과 조세흠(구미시청)이 유력한 장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백호-청룡 통합장사전에는 황규연 등을 앞세운 프로팀 현대삼호중공업의 독주가 예상된다. 이틀 모두 KBS 1TV가 오후 1시30분부터 중계한다. ▲테니스(KBS N 스포츠)=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이 볼거리다. 세계 16강이 맞붙는 월드그룹에 20년 만에 진출한 한국은 강팀 독일을 상대로 1회전 경기를 치른다. 8일~10일 독일 니더 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은 필립 콜 슈라이버(세계 28위), 니콜라스 키퍼(43위), 마카엘 베러(63위), 플로리안 마이어(69위) 등 쟁쟁한 실력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러나 전영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공은 둥글고 얼마든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에이스 이형택(44위)이 단식에서 선전하고 복식 한 경기를 잡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대회는 4단식-1복식(3선승제)으로 열린다. KBS N 스포츠가 밤 9시30분(10일은 9시)부터 중계한다. ▶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정철우 기자
임경진 '음주뉴스' 파문에 MBC 아나운서국 '비상'...교육 강화 방침
  • 임경진 '음주뉴스' 파문에 MBC 아나운서국 '비상'...교육 강화 방침
  • ▲ 임경진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임경진 아나운서의 ‘음주뉴스’ 파문을 겪고 있는 MBC 아나운서국이 국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경환 MBC 아나운서국장은 1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아나운서들의 방송에 임하는 자세,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 강화는 임경진 아나운서가 1월31일 MBC ‘스포츠뉴스’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진행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지난 1월29일 일본에서 여자 핸드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 중계를 한 뒤 돌아와 이날 점심에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으며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뉴스를 진행,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발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인터넷에는 “술 취한 사람이 진행하는 뉴스에 신뢰가 가겠는가” 등 임경진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이 잇따랐다. 성경환 국장은 “시청자들의 지적이 옳다”며 “특히 지금은 시청자들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아나운서들은 그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스포츠뉴스’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새 진행자로 결정됐으며 임경진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징계가 논의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임경진 아나 계기로 돌아본 음주방송 파문...이종환 DJ 복귀까지 2년☞[취재수첩]음주방송, 더 이상 낭만적 에피소드일 수 없는 이유☞MBC 뉴스, 진행자 연이은 물의...신뢰도 추락 우려☞'음주뉴스 파문' 임경진 아나운서 '스포츠뉴스' 하차...김정근 대타 투입☞음주방송 MBC '스포츠뉴스', 시청자 질타로 게시판 들썩▶ 주요기사 ◀☞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에서 또 자살시도 '충격'☞‘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조혜련 종교적 소신 밝혀, “창가학회 일본 활동에 큰 도움”☞'뉴하트' 최강국 교수 복귀에 시청률 30% 고지 '우뚝'☞주(JOO) “박진영은 내 인생 최고의 스승”
2008.02.01 I 김은구 기자
'음주뉴스 파문' 임경진 아나운서 '스포츠뉴스' 하차...김정근 대타 투입
  • '음주뉴스 파문' 임경진 아나운서 '스포츠뉴스' 하차...김정근 대타 투입
  • ▲ 김정근 MBC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김정근 MBC 아나운서가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임경진 아나운서를 대신해 MBC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게 됐다. MBC 아나운서국 성경환 국장은 1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오늘(1일) 방송부터 ‘스포츠뉴스’ 진행자를 김정근 아나운서로 대체하고 임경진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회사차원에서 징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1월31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스포츠뉴스’를 진행해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발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물의를 빚었다. 성경환 국장은 “임경진 아나운서가 1월29일 일본에서 여자 핸드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를 중계하고 와서 기분이 좋아 점심에 술을 마신 뒤 집에서 쉬다 나왔다고 하는데 뉴스를 진행할 때는 술이 덜 깬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성경환 국장은 그러나 “임경진 아나운서가 스포츠 중계와 스포츠뉴스 진행에 출중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오랫동안 그 능력을 사장시킬 수 없다”며 “시청자들의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가진 뒤 방송에 복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임경진 아나 계기로 돌아본 음주방송 파문...이종환 DJ 복귀까지 2년☞[취재수첩]음주방송, 더 이상 낭만적 에피소드일 수 없는 이유☞MBC 뉴스, 진행자 연이은 물의...신뢰도 추락 우려☞임경진 '음주뉴스' 파문에 MBC 아나운서국 '비상'...교육 강화 방침☞음주방송 MBC '스포츠뉴스', 시청자 질타로 게시판 들썩 ▶ 주요기사 ◀☞'뉴하트' 최강국 교수 복귀에 시청률 30% 고지 '우뚝'☞빅뱅, 서울가요대상 대상 수상(종합)☞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에서 또 자살시도 '충격'☞‘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조혜련 종교적 소신 밝혀, “창가학회 일본 활동에 큰 도움”
2008.02.01 I 김은구 기자
음주방송 MBC '스포츠뉴스', 시청자 질타로 게시판 들썩
  • 음주방송 MBC '스포츠뉴스', 시청자 질타로 게시판 들썩
  • ▲ 임경진 아나운서(사진=MBC)[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스포츠 뉴스’ 임경진 아나운서의 음주방송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프로그램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를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31일 오후 9시50분 방영된 '스포츠 뉴스'를 술이 덜 깬 음주 상태에서 진행해 물의를 빚었다.  임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 원고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억양도 과장되는 등 평소 진행 당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임 아나운서의 음주방송 의혹이 제기 됐고 결국 최일구 스포츠취재팀장은 임 아나운서의 취중방송 사실을 시인했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를 비난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평소 진행모습과 다른 임 아나운서의 모습에 걱정을 했지만 음주로 인한 것으로 밝혀지자 실망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를 생방송으로 지켜봤다는 한 시청자는 “몸과 마음을 추스리지 못 할 정도로 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음주방송은 상식적으로 생각치 못했다”고 적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술 취한 사람이 하는 뉴스 어디 신뢰가 가겠습니까”라며 임 아나운서의 행동을 비난했다.  임 아나운서는 31일 점심 회식자리에서 먹은 술이 채 깨지 않은 채 방송에 임했다고 해명했으며 MBC 측에서는 임 아나운서에 대한 자체 징계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임경진 아나운서의 음주방송을 질타한 시청자 의견(사진=스포츠 뉴스  게시판 캡쳐)▶ 관련기사 ◀☞[취재수첩]MBC 가요프로의 희비... '쇼바이벌' 종영, '음악중심' 방송사고☞'쇼! 음악중심' 또 방송사고... "개선 의지 있나" 시청자 비난 봇물☞'뉴스데스크' 방송사고...보도 영상 사전 확인 못해 일어난 실수☞[김은구의 PD열전]김 PD의 '게임중계, 아찔했던 방송사고'☞장영란 "방송사고 논란 신경쓰지 않는다"  ▶ 주요기사 ◀☞빅뱅, 서울가요대상 대상 수상(종합)☞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에서 또 자살시도 '충격'☞‘무한도전’ 글로벌콘텐츠로 도약하나?...스웨덴 수출 계약 임박☞조혜련 종교적 소신 밝혀, “창가학회 일본 활동에 큰 도움”☞'뉴하트' 최강국 교수 복귀에 시청률 30% 고지 '우뚝'
2008.02.01 I 김용운 기자
핸드볼 열기, 축구 시청률 이겼다
  • 핸드볼 열기, 축구 시청률 이겼다
  • ▲ 2004 아테네올림픽 핸드볼 결승전을 소재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핸드볼 열기가 축구의 인기를 앞질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0일 각각 SBS와 KBS 2TV를 통해 중계된 남자 핸드볼 일본전과 축구 국가대표팀 칠레전은 15.1%와 11.9%를 기록해 핸드볼 경기가 3.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핸드볼 경기가 14.1%, 축구 경기가 13.0%로 나타나 핸드볼이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중계된 시간도 핸드볼이 오후 7시12분부터 8시45분까지, 축구가 오후 7시49분부터 9시59분까지로 엇비슷해 두 스포츠간의 정면 대결에서 핸드볼이 승리한 셈이다. 이날 핸드볼의 경우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였고 축구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로 두 경기 모두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열린 예선에서의 편파판정으로 인한 재경기였던 만큼 핸드볼 경기에 더 많은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핸드볼 예선전 재경기는 29일 열린 여자대표팀 경기에서도 15.0%(TNS. AGB는 14.9%)를 기록해 2004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과 맞물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털어냈다. ▶ 관련기사 ◀☞'우생순' 인기 타고 女핸드볼 올림픽 예선 재경기 시청률도 15%☞'우생순' 김정은 문소리 “한국 女 핸드볼 대승, 너무 기뻐요"☞'우생순' 문소리-김정은, 한국 핸드볼 베이징行 위한 응원 선봉☞['우생순' 스페셜②]'헝그리 정신'의 쾌거...보너스 잔치 눈앞☞['우생순' 스페셜①]개봉 2주만에 손익분기점 '껑충'...한국영화 부활 선봉 ▶ 주요기사 ◀☞[SPN 인물탐구]전지현과의 쌩얼 토크...'화장을 지우고 배우를 입다'☞[SPN 인물탐구]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김동률과의 감성 토크☞[SPN 인물탐구]유약함 뒤에 숨겨진 카리스마...박용우의 '두 얼굴'☞[차이나 Now!]장백지, 진관시...누드사진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일파만파'☞여균동 감독 "앙드레 김 덕분에 의상비용 대폭 줄였다"
2008.01.31 I 유숙 기자
  • ''우승 보증수표'' 하승진 잡고 만세 부를 팀은?
  • [노컷뉴스 제공] 2002년 KBL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양재 교육문화회관. 정막이 흐르던 신인 드래프트장에서 느닷없이 "만세!"하는 외침이 들렸다.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만세를 외친 사람들은 1순위를 가져가게 된 TG삼보 전창진 감독(동부 감독)과 허재 플레잉 코치(KCC 감독). '우승 보증수표'인 김주성(동부)을 뽑게된 데 대한 기쁨의 표출이었다.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뽑기 위해 이들은 24시간을 수도하듯 지냈다. 전날 일찌감치 양재교육문화회관에 방을 잡은 전 감독과 허 코치, 그리고 최형길 단장(현 KCC 단장)은 지하 사우나에서 목욕을 한 뒤 서로 입을 꾹 다문채 채 일찌감치 각자의 방으로 가 잠을 청했다고. 허재 감독은 "부정 탈까봐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고,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맥주 두 캔씩을 들고 각자 방에 들어가 혼자 마신 뒤 9시도 채 되지 않아 잠자리에 누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후 TG삼보의 신인드래프트 1순위 뽑기 기원행사(?)는 매년 이어져 내려왔고, 29일 2008년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는 아예 1순위 지명권 추첨에 참가하는 4개 구단이 모두 전날인 28일 양재교육문화회관에 자리를 깔기에 이르렀다.4개 구단이 공들이는 이유는 바로 '해일(‘海溢 ), 쓰나미'로 표현되는 하승진(23)을 뽑기 위해서다.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7~10위팀 SK·동부·전자랜드·KCC. 4개 구단이 구슬 추첨을 통해 1~4위까지를 결정하게 되며 1순위 당첨 확률은 각 25%로 똑같다.하승진은 역대 국내 최장신 선수(221.6㎝,152㎏)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에 입단했으며, 하부리그인 NBDL 애너하임에서도 활약하는 등 '본고장의 농구'를 경험한 기대주. 2006 아시안게임과 2007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등 프로농구에 데뷔하는 순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최대어'다.'무조건 1순위'로 꼽히는 하승진 외에 2~4순위는 구단들의 팀 컬러와 필요에 따라 달라질 전망. 아르헨티나 혼혈 선수인 김민수(경희대·포워드)가 강력한 2순위 후보이며 중앙대 출신 윤호영(포워드)과 강병현(가드), 고려대의 차재영(포워드)이 상위 지명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KBL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이번 드래프트를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자체 홈페이지(www.kbl.or.kr)와 미디어 다음(media.daum.net)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한다.
기아차, 호주오픈 후원 2013년까지 연장
  • 기아차, 호주오픈 후원 2013년까지 연장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가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진행해 온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후원을 오는 2013년까지 앞으로 5년 더 연장키로 했다.기아차(000270)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미디어 씨어터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 제프 폴라드 호주오픈조직위원장, 스티브 우드 호주오픈조직위원회 CEO 및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오픈 재계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기아차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매년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등 테니스 인기가 높은 주요 거점에 경기를 중계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 호주오픈 길거리 응원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또 지난 2007년 기아차의 호주오픈 공식 마케팅 프로그램인 '기아 팬 오브 더 데이(Kia Fan of the Day)' 행사를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와 호주 테니스협회 공식 홈페이지 등 글로벌 사이트에서도 함께 진행해 팬들의 참여를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인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KAAO)'를 계속 추진하고 호주오픈 대회 공식 차량의 공급도 재계약 기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지난 7년간 전세계 팬들에게 테니스를 통한 열정과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만든 호주오픈 대회의 저력을 지켜보며 이러한 힘이야말로 바로 기아차라는 브랜드가 가야 할 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또 "기아차가 더욱 더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로 성장해 갈 호주오픈 대회와 함께 전세계 테니스 팬들과 고객들의 마음에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진은 왼쪽부터 '테니스의 전설'로 불리는 호주출신 前 프로 테니스 선수 켄 로스웰(Ken Rosewall), 기아차 정의선 사장, 호주오픈조직위원장 제프 폴라드(Geoff Pollard), 호주오픈조직위원회 CEO 스티브 우드(Steve Wood).▶ 관련기사 ◀☞(종목돋보기)기아차, 실적발표날 7% 급등 "왜?"☞회사채 발행 2주 연속 1조원 상회.."내주 7건·1.2조"☞기아차 "현대차와 디자인 차별..MS확대"-IR(상보)
2008.01.27 I 정재웅 기자
  • 일본 ''국대 축구보다 핸드볼(?)'', 한일전 ''관심 집중''
  • [노컷뉴스 제공] 베이징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29-30일 오후 7시 20분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일본 내에 '핸드볼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관심도는 스포츠 최고의 이벤트인 국가대표 축구팀의 A매치에 버금갈 정도다. 23일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일본 라디오인 닛폰방송은 남여 핸드볼 한일전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라디오에서 핸드볼 실황을 중계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이다.닛폰방송은 일본 국가대표 축구나 야구 등을 자주 중계 방송하지만 핸드볼 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방송국은 원래 30일 남자 핸드볼 경기와 같은 시간대에 열리는 일본 축구대표팀-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가전을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핸드볼 경기 종료후 축구를 이어서 중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핸드볼이 축구 대표팀 경기까지 밀어낸 셈이다.한편 대한 핸드볼협회는 1만명 가량이 입장하는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 한국 응원단을 될 수 있으면 많이 들여보내 홈텃세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일단 경기장 입장권을 3~4000장 정도 구매할 방침인데 응원단 모집이 과제다. 이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는 문화관광부가 대사관을 통해 일본 교민이나 유학생으로 응원단을 모으고 있고, 국내에서는 협회와 문화부가 공조해 원정응원단 모집을 하고 있다.일본 원정서포터를 모집중인 롯데 관광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23일 오전까지 원정 응원을 신청한 이들은 20명 가량. 하지만 문의 전화 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이 관광업체가 목표로 삼고 있는 200명은 무난히 모일 전망이다.
프로야구 광고 효과는 얼마나 될까?
  • 프로야구 광고 효과는 얼마나 될까?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공짜로 가져가라 해도 나서는 기업이 없었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현대 유니콘스 매각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했던 말이다. 그의 이 한마디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을 가장 잘 대변하는 표현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1년 150억원 이상의 운영비가 들지만 수입은 20억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만 보면 최소 130억원 이상의 적자가 매년 쌓이고 있는 셈이다. 구단들은 이 부분을 모기업의 협찬으로 메우고 있다. 명목은 유니폼과 헬멧에 붙은 광고, 그리고 언론 기사 등을 통한 홍보효과다. 그렇다면 광고로서 이 부분의 실제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수도권의 한 구단은 지난해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에 의뢰해 유니폼과 헬멧 광고 등에 대한 가치를 조사한 바 있다. 기업이 프로야구단을 통해 광고를 하려면 어느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조사한 것이다. 그만큼 공신력과 객관성을 지닌 자료라 할 수 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헬멧 옆에 부착되는 광고는 약 50억원, 유니폼 팔뚝 부분에 부착되는 광고는 약 65억원의 가치가 있었다. 또 유니폼 가슴 부분에 부착되는 그룹 로고와 TV 중계 등에 노출되는 그룹명의 가치는 무려 90억원에 이른다. 모두 더하면 200억원이 넘는다.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언론 노출 빈도도 매우 높다. 또 케이블 TV 등을 통해 연간 100여 경기가 중계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또 이 조사는 페넌트레이스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성적이 좋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더 큰 효과와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공중파로 중계된 한국시리즈 시청률은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프로야구단의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영철 롯데 자이언츠 사장은 최근 신상우 총재에게 "모기업에서 유니폼이나 헬멧에 붙이는 광고를 별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가치가 어느정도인지와는 별개로 모기업에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광고 효과에 대한 가치는 그것을 필요로하는 기업이 있을때 비로소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시청률 50%를 넘긴 국민 드라마의 앞,뒤에 편성되는 광고 시간은 최고 가격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기업이 굳이 홍보할 것이 없을 경우 비싼 돈을 내고 그 시간을 차지하려 애쓸 이유가 없다. 같은 광고 공간을 두고도 기업에 따라 시각이 차이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프로야구가 갖고 있는 광고효과가 연간 200억원이 넘는다 해도 기업이 그 공간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그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각을 달리해보면 그 곳에서 다시 살 길이 열릴 수도 있다. 현재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별반 기대하지 않는 공간이지만 그 공간을 원하는 기업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단이 없는 기업이 신상품을 발매할 경우 프로야구단의 유니폼과 헬멧은 좋은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 현재는 모두 모기업의 광고판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중 일부는 다른 기업을 위해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아가 포스트시즌 별도 판매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구단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홍보수단으로서의 프로야구에 대한 모기업의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 판매가 가능해진다면 유니폼 팔뚝과 헬멧 옆 부분은 매년 115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115억원도 2006년 기준이다.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다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 가치는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다. 최근 구단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8개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해도 몸집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그러나 줄이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발상의 전환을 하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도 보일 수 있다. 안되는 것을 먼저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때다.▶ 관련기사 ◀☞서재응 최희섭 '엇갈린 출발선 희비'☞프로야구 구조조정에 앞서 생각해봐야 할 것들☞스프링캠프 새 풍속도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FA 제도 개선 '높이는 줄이고 폭은 늘리자'☞위기 넘긴 프로야구 '앞으로 어디로 갈까'
2008.01.23 I 정철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라, 8년만에 만도 되찾아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다음은 1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 세계지도에 한국은 없다- 한국 저성장 함정에 빠질수도 - 상하이 500·코스피 1700 붕괴- 41억달러 1분기에 갚아야 하는데…▲종합 - 英·日 경기 심상찮네- 달러대비 원화값 950원 위협- 검찰, 태안사태 중과실 판단유보- 대입혼란 부추기는 입학처장協- 9급시험 32세까지 응시 ▲경제종합 -취업준비하는 백수 55만명-올해 수출도 두자리 증가세-경유車에 등유 넣은 `얌체 주유소` 적발-탈루혐의 7729개 법인 집중관리-"韓·美 FTA 신중해야"…중국거래 390개 기업설문▲정치·외교안보-"산지배추 500원인데 3000원에 먹는게 문제"-총리후보 한승수 급부상 -파란눈 장·차관 나오나-인수위 도심간판 확 바꾼다-인수위 간사위원 첫 월급 300만원-`MB 여의주` 곽승준의 진로는-탈당설 흘리는 박근혜측…배수진 친 협상용?-정부조직개편안 국회제출…여야 정면 대치 -정동영계 총선 생존게임 돌입-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결국 한나라로 가나▲국제-세계 金가격 주무르는 아시아시장-中핑안보험, M&A용 217억달러 자금공모-프랑스, 교육·부동산제도 확 바꾼다-식품값 인플레 2년 더 지속될 듯-블룸버그, 대선행보 나서나-삼바축제 효과는 1조원…32만 5000명 고용창출 ▲금융·재테크-금융권·기업 조달금리 상승 비상 -금융위가 금융감독 전권 가질 듯-대한생명 4년내 자산 77조원으로 키운다-롯데손해보험 곧 출범-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놓고 은행-보험 대립▲기업과 증권-정몽구회장 글로벌경영 강행군-D램값 두달만에 1달러 회복 -한라, 母기업 만도 되찾았다-다음, MS와 손잡고 인터넷TV사업 진출-"하락속도 너무 빨라 펀드 환매시기 놓쳤다"-지주사, 규제완화 덕보나-올해 들어온 펀드자금 어디로…국내-미래에셋·해외-브릭스로 몰려-기아차 주가 실적개선에 달려-서브프라임 파장 중국 확산 우려-중국관련주 하락 심상찮네-IT·자동차株 환율상승 혜택볼까-미래에셋운용 中 국부펀드 자금운용 신청-한국타이어 4분기 영업이익 34% ↑▲기업·경영-르노삼성, 설연휴 9일간 쉰다-삼성 직원들 "이러다가 정말…"-삼성 MP `옙 S5` 스피커 일체형 선보여▲유통 -장난감에 사탕 서너개 넣고 과자라니-택배시장 대기업만 살아남나-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 탄생-저가 ·초스피드 한국 맞춤양복업체 `안드레아바냐`..美 켈로그 MBA서 사례연구▲과학기술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또 하나의 실험-카이스트 연구중심 병원도 설립-국제약품, 고혈압치료제 출시-암세포만 파괴하는 치료법 개발-국내 의약품 과잉처방 논란▲증권·코스닥 -곡물값 상승에 농업관련주 덕볼까-다음, 외국인 12일째 순매수 이유는-개인 대주거래 22년만에 재개 -투자자 가장 큰 불만 `전산장애`▲부동산 -한반도 대운하 처음 제안한 주명건 세종연구원장 -대치·중계·목동 전세금 심상찮다-거여·마천 뉴타운 중대형 943가구 증가 -재건축아파트 완공돼야 `1가구 2주택`-검단 2차 아이파크 22일 1순위 청약접수 ◇서울경제 ▲1면 - 뉴욕發 한파에 주가 `심리적 지지선` 1,700붕괴-정부조직 개편 `공`은 국회로 -한라그룹, 8년만에 만도 되찾는다-亞증시 美폭락 `전염효과`▲종합 - 亞증시 美폭락 `전염효과`…亞금융시스템, 선진국 비해 취약 충격 커-새정부 통리 `한승수 카드` 떠올라-인수위, 국가공무원법 개정키로-국회, 정부조직개편 법안 심의 본격화-인수위 평균 월급 140만원-李당선인, 광역자치단체장과 오늘 회동-"새정부 출범전 남북관계 꼬이나" 우려 -재건축 도중 다른 아파트 구입해도 법원 "2주택 아니다"-한전 지중화 사업 `전전긍긍`-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응시 상한연령 28세에서 32세로 -汎 현대가 암묵적 지원 있었다-선세이지, 만도 되판 8년간 5,000억원 벌어 -한은 `코드 맞추기 보고서` 눈총-국내기업-해외 현지법인간 거래 세원관리 한층 세밀해진다-"기업 유보율 급증, 수익성 개선 따른 것"-"車·화학·철강, 기후변화로 부정적 영향 클 것"-삼성硏 "올 국제통상 마찰 대비해야"▲정치-통합신당·민주 호남 민심 달래기 고심-한나라, 공심위 구성 진통-정동영계, 총선 `각자도생`▲금융 - 은행 자금조달 `숨통 텄다`-`4단계 방카` 은행-보험 대격돌-은행 `월급통장` 고금리에 서비스 확대-국민銀 사무라이본드 발행 추진▲국제 - 런던 금융시장도 `먹구름` 짙어진다-다보스 포럼에도 서브프라임 그림자-"아시아가 金값 강세 주도"-美 기존 주택판매 10년만에 최저-"해외기업 공격적 인수 · 합병"…中 핑안보험 220억弗 조달추진-흔들리는 `금융제국` 부실정리 박차 … 팬디트 씨티그룹 CEO-"IMF, 보장기금 설립해야"▲산업 - 롯데 보험시장 본격공략 -최태원 SK회장 등 내일개막 다보스포럼 참석-대한항공 저가항공사 슬슬 이륙준비-현대重 엔진부문 실적 `대박`-노트북PC `13인치`가 대세-국내 디지털 콘텐츠시장 10兆 돌파-온세텔레콤 "가상이통망 사업진출"-제지업체 "올핸 성장보다 내실"-유전자전달시스템 유럽 15개국 수출-생태산업단지 성과 가시화 -`화면 3개` LCD TV 출시 -유통가 설선물 배송서비스 전쟁-스포츠·커피음료 "틈새시장 공략 성공"-"물가 올라도 교육비 안줄인다"▲증권 - IT株, 반등깨 주도 기대감 높아 -"펀드 수익률 급감하고 있지만 아직 환매할 시점 아니다"-한라건설 `만도 재인수` 소식에도 약세-은행주, 증권사 `러브콜` 불구 약세 -코스닥서도 농업관련株 고공비행-호재 발표후 급락종목 속출 "주의를"-이네트 ·한일사료·한미창투 …쇠고기수입 관련주 강세-주성엔지 사상최대 실적 -울트라건설 `대운하 수혜주`로-증권금융 22년만에 대주업무 재개 -"낙폭과대 철강주 비중 늘려라"▲부동산 -입주후 바로 전매가능한 뉴타운 분양물량 노려라-농협, 통합신당때문에 속앓이-청약부금 가입자 작년 39만명 줄어 -SK건설, 건강음료도 판다◇한국경제 ▲1면 - 美경기침체, 아시아증시 강타-외국인도 장·차관 될수있다-`정부조직 개편안` 국회통과 난항 예고 -9급 국가공무원시험 32세까지 볼수있다▲종합 - 5000만원미만 소액 창업 급증-취업준비생 55만명 사상 최대 -행자부 "매년 1% 공무원 감축" 논란-공정위 "레미콘 담합 안된다"-정부조직법 개정안 제출 … 신당-한나라 입장차 뚜렷-건물·가로수·간판등 총괄조정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방카슈랑스 `충돌` …행장들 "4단계 예정대로" · 보험協 "철회"-금융위 `정면대립`-저축은행 모럴헤저드 심각 대주주 `私금고 역할` 여전-탈루혐의 7729개 법인 집중관리-LG전자, 새 BI로 프리미엄 소비자 공략-대한항공, 저가항공사 `마이웨이`-"中기술력 3년내 한국 추월" 68.2%…무역協▲정치-"朴, 공천 공정성 보장안되면 탈당"-조순형, 한나라 입당 검토-李당선인 "농촌도 2차 ·3차산업으로 가야"-신당 全大 총선 이후로 연기-자유신당, 당사 못구해 `발 동동`▲국제 -亞, 금시장 성장·가격상승 주도-日 디지털가전 "넘버3는 없다"-"美 ·中 디커플링 아직은 …-국제자금 북한투자 `기지개`▲산업 -한라, 8년만에 (주)만도 되찾았다-센세이지 8년간 8천억 벌어 -현대重 `힘센엔진` 성장속도 "힘세네"-무선인터넷 접속만 해도 돈내라-SK텔·삼성, 협력사업 차질 빚나-방송업체 `콘텐츠 싸움` 무섭다-네이버 `PC그린` 공개 서비스 -`인켈=오디오`는 잊어주세요-구리 안입힌 인쇄회로기판 상용화-따듯해진 날씨 남성정장도 밝아진다-금값 폭등에 `돌 식기세트` 특수-소비자 훈훈한 이야기가 먹히네-오리온 "웰빙과장만 내놓겠다"-작년 소주 소비량 1인당 69병꼴▲부동산 -분양한파 이긴 지방아파트 "이유있네"-거여·마천뉴타운, 주택 241가구 줄인다-이자 부담에 "집 팔자" 움직임-은평뉴타운 1지구 계약 시작▲금융-PF막힌 저축銀 中企대출로 활로 -은행 외자조달 `서브프라임 여파` …달러채권 대신 사무라이본드로-마이너스 대출한도, 신용따라 4배 차이-롯데그룹, 대한화재 인수 본계약 ▲증권 - "불안감 확산… 저점 논의 무의미"-환율 상승세 … 수출株 주목할 만-철강주 급락장서 `선방`-삼성카드 배당·자사주 취득 가능성-펀드자금 `해외`에서 국내 `이동중`-미래에셋, 中 해외운용사 선정 응찰-해외펀드 신상품도 `봇물`-개인도 대주거래 할수있다-`잘나가던` 미주레일 급락세로-한국타이어 작년 4분기 영업익 492억-작년 증권·선물社 민원·분쟁 두배로 늘어
2008.01.21 I 김양규 기자
  • 기아차,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가 오는 14일로 다가온'200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테니스 스포츠 마케팅에 들어간다. 기아차(000270)는 1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이수길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장, 제프 폴라드 호주오픈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호주오픈' 대회 공식차량 전달식을 갖고 그랜드카니발, 쏘렌토, 로체 등 총 81대 차량을 대회 운영차량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이 차량들은 '2008 호주오픈'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 경기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VIP 등을 위한 대회 운영용으로 사용된다.또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 파크 내에 기아차 판촉 부스인 '기아 빌리지(Kia Village)'를 마련하고 프라이드, 쏘렌토, 로체, 카렌스 등 차량 전시, 고객 시승회 개최 등 현장 판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메이저 스폰서 자격으로 세계 4대 그랜드슬램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2008년 대회에서도 다양한 테니스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이수길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장은 "기아차가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의 메이저 스폰서로서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자랑럽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호주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오픈 대회 중계방송을 통해 전세계 174개 국가에서 총 3090 시간 동안 로고 노출을 통해 미화 5억1500만 달러의 미디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밝혔다. 올해는 5억3000만 달러의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기아차 '모닝'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종목돋보기)기아차, 진짜 승부는 하반기부터☞기아차 구매 안 권한다..'AS불만·차량소음' 때문
2008.01.10 I 정재웅 기자
  • [스포츠토토] ''Live Sports 100배 즐기기''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가 TU미디어와 함께 “스포츠토토와 함께 Live Sports 100배 즐기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체육진흥 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위성 DMB 방송 사업자 TU 미디어(www.tu4u.com)와 TU를 통해 중계되는 빅스포츠 생중계 시청 중 경기 승패를 맞추는 시청자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Live Sports 100배 즐기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현재 TU를 통해 생중계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경기와 ‘KBL 프로농구’ 경기를 대상으로 경기 시청 중 제공되는 질문의 정답을 맞출 경우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시청자들은 경기 중 고지되는 질문의 정답을 맞출 경우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에서 이용 가능한 벳볼 2,000개를 경품으로 제공받게 된다. 또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신 네비게이션 경품이 제공된다. 스포츠토토와 TU미디어는 이번 공동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기존에 제공되는 스포츠 중계에 더해 새로운 스포츠 컨텐츠와 재미를 가미하게 되었으며, 저변 확대를 통한 레저 문화 정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 중계를 떠나 시청자들이 직접 참가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며 “스포츠토토 게임의 확대가 이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 관련 켄텐츠의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01.09 I 김상화 기자
  • IB스포츠·KT·스카이라이프, 콘텐트 종합유통사 설립(상보)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IB스포츠(011420)가 KT,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전문 콘텐트 유통회사를 설립한다.IB스포츠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플랫폼 사업자와 판권 유통 전문회사가 힘을 합쳐 콘텐트 투자와 유통을 전담하는 종합 유통 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IB스포츠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까지 `콘텐츠신디케이션컴퍼니`(CSC)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CSC는 최초 설립시 IB스포츠가 35억5000만원, KT가 15억원, 스카이라이프가 20억원을 투자하며, 올해 중 같은 규모씩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후 창투사와 외국계투자자 등의 추가 참여를 통해 연내 자본금을 2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CSC의 경영은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의 성공적인 수급과 유통 경험을 보유한 IB스포츠가 맡는다. CSC의 대표에는 권오형 IB스포츠 수석부사장이 임명됐다.이희진 IB스포츠 사장은 "올해는 IPTV 서비스가 본격화함에 따라 킬러콘텐트에 대한수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디지털화에 따른 매체별 맞춤 콘텐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CSC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IB스포츠는 지난해 투자한 에버그린콘텐트그룹(ECG)을 통해 기존 스포츠 콘텐트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CSC를 통해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이 사장은 "IB스포츠는 기존과 같이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ECG는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콘텐트를 CSC를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IB스포츠, KT 등과 콘텐츠 투자회사 설립
2008.01.07 I 피용익 기자
2007 시청률 '최고의 1분', 아시안컵 한국 대 이란전 59.2%
  • 2007 시청률 '최고의 1분', 아시안컵 한국 대 이란전 59.2%
  • ▲ 지난 3월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모습(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드라마의 인기도 스포츠가 보여주는 순간의 묘미를 앞지르지 못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07년 시청률 중 '최고의 1분'은 지난 7월22일 KBS 2TV를 통해 중계된 아시안컵 축구 한국 대 이란 전에서 나왔다. 당시 오후 9시59분 기록한 59.2%의 시청률이 지난 1월1일부터 12월26일까지의 전체 분당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난 것. 2위는 7월25일 KBS 2TV에서 방영된 아시안컵 축구 한국 대 이라크 경기 중 오후 10시 1분의 58.9%가 차지했다. MBC 드라마 '주몽'은 평균 시청률에서는 45.5%로 전체 1위에 올랐지만 최고 분당 시청률은 3월6일 오후 11시9분에 기록한 55.9%로 3위에 그쳤다.▶ 관련기사 ◀☞'태사기'-'로비스트', 축구 올림픽 예선에 시청률 답보☞'한국 대 이라크' 축구경기 주간시청률 1위▶ 주요기사 ◀☞SBS 효자드라마 '황금신부' 14회 연장 결정☞'영조' 이순재, 이승연 결혼식 주례... 사회는 윤다훈☞안연홍 조정웅 커플 "만난지 200일, 200송이 장미로 프러포즈"(일문일답)☞최진실-김구라 OBS 예능프로그램 MC 호흡☞유동근의 '왕과 나' 제작진 폭행, 쟁점은 공개사과
2007.12.28 I 유숙 기자
 축협 기술위, 늘 도마 위에 오르는 까닭은?
  • [이용수 교수와 딥토크1] 축협 기술위, 늘 도마 위에 오르는 까닭은?
  • ▲ 이용수 교수[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감독이 바뀔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는 대한축구협회 조직이 있다. 기술위원회(이하 기술위)다. 사실상의 감독 선임권을 갖고 있는 까닭에 그들이 뽑은 감독과 또 그로 인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축구협회는 제라르 울리에 프랑스 축구협회 기술이사와 믹 매카시 잉글랜드 울버 햄프턴 감독 등 2명의 외국인 지도자와 국가대표 감독직을 놓고 협상하다 결국 허정무 감독으로 급선회, 7년만에 국내 지도자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축구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부터 허정무 감독의 자질론까지 거론하며 불만을 토로하는 여론이 많았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을 비롯, 기술위원들의 사퇴를 직설적으로 요구하는 의견도 만만찮았다. 기술위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올해에만 두 번째였다. 핌 베어벡 감독이 전격 사퇴한 뒤 박성화 감독을 후임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할 때도 한바탕 회오리가 일었다. 당시에는 K리그 부산 감독으로 부임한지 불과 16일밖에 되지 않은 박 감독을 무리하게 빼왔다는 비난이 비등했다. 역시 기술위 책임론이 대두됐고, 2007 아시안컵 부진과 무리한 감독 선임 과정 등을 지적하며 이영무 기술위원장 사퇴론이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묵묵부답이었다. ▲여전히 바쁜 명 기술위원장 이용수 수난(?)에 시달리는 이영무 위원장을 보면서 이용수 세종대 교수가 떠올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기틀을 마련한 숨은 공신이다. 2000년 레바논 아시안컵 실패로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될 당시 첫 상임 급여직 기술위원장으로 영입된 그는 합리적인 기준을 토대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선임한 뒤 감독과 축구협회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며 감독을 언론과 팬들의 따가운 시선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패막이 노릇까지 하면서 4강 신화를 일궈냈다. 히딩크가 명감독이었다면 그는 명기술위원장이었다. 지난 14일 세종대 교수실에서 만난 그는 여전히 바빴다. 축구협회 주관 3급 지도자 강습회를 다녀오자마자 오후에 있을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준비하느라 그의 방문은 수시로 열리고 닫혔다. 요즘도 그는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기술위원회 기본 임무는 한국축구의 목표와 비전 제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술위에 대해 묻자 그는 “기술위는 결과까지 책임질 필요가 없는데 지금은 어떤 형태로든 감독과 운명을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동의하기 힘들다”면서도 요즘 기술위가 비난받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악순환이다. 감독이 교체될 때마다 거기에 따른 결과까지 기술위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기술위의 존재이유는 한국 축구를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해서 축구협회 행정과 연결해주는 것이다. 한국축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얽매이다보니 결과에 흔들리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기술위는 협회 조직안의 정식 조직도 아니다. 회의도 어쩌다 한번씩 하는 위원회일 뿐인데 사실상 감독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정작 해야 할일은 하지 못하고 결과에 휘둘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기술위원회에 대한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그는 축구협회는 물론 기술위도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술위는 비전을 담은 현장의 아디이어를 협회에 제공, 행정으로 연결시켜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이 보다 대표팀 감독 선임, 대표 선수 선발 등 지나치게 대표팀 관련 업무에 치중하는 것으로 인식되니까 문제가 발생한다. 기술위는 한국축구가 가야 할 목표 지점을 소신있게 정한 뒤 여기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런 일을 해야 하고 저런 일에 매진해야 한다는 식으로 분명하게 방향을 제시한다면 축구팬들은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생략되다보니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요즘의 기술위는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던 때와는 달라야 한다고 했다. 기술위가 늘 비난의 중심에 서는 이유는 2002년 월드컵 때와 비교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때는 상황이 달랐다. 개최국으로서 2조원이나 되는 거액을 투자한 상황에서 16강 진출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만 했던 절박한 시점이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동원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지 않느냐.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모아 이를 현실화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때다” ▲ 이용수 교수▲4개월 동안 뭐했는가 이 교수는 최근 기술위원회가 비난 받는 이유를 이렇게 해석했다. “베어벡 감독 사퇴 이후 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이 된 게 언제였나. 거의 넉달 동안 대표팀 사령탑은 비어 있었다. 팬들의 눈에는 기술위원회가 그동안 아무 일도 안하고 있다가 11월이 되어서야 감독을 뽑아야 한다며 부산을 떤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일을 추진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문제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을 할 수 있는 외국 지도자 자원은 많지 않다. 그동안 언론에서도 감독 선임을 서둘러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감독직이 비었을 때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성사가 안됐으면 이야기가 달랐을 것이다. 외국 감독으로 간다, 그리고 두 명의 후보와 협상을 한다, 그러다 두 사람 다 안되겠다고 하니까 하룻만에 한국 감독으로 돌아서는 모양새였다. 팬들의 입장에서 어이없어 할 수 밖에 없었다. 넉달간 뭐했느냐는 것이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감독의 의미가 크다.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주도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그의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축구 저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한국 축구계에 비전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이다. 또 이렇게 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2002년 월드컵, 외국인 지도자 필요했던 이유 7년 만에 국내 지도자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것에 대해 이 교수는 “때가 됐다”고도 했지만 그보다는 어떤 원칙과 목표 하에 이뤄졌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7년 전 허정무 감독을 히딩크 감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했다.(이 교수는 레바논 아시안컵 직후인 2000년 11월 기술위원장직을 맡았다) “어떻게 보면 허 감독을 외국인 감독으로 바꾸는 과정에 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허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당시 외국인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이유가 있다. 우선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의 기억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나는 김호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의 프레스 오피서로 참가했다. 대회 중에는 통역이 필요하다고 해 벤치에도 앉곤 했다. 첫 경기를 스페인과 달라스에서 갖는데 경기 전 스페인 단장이 기념품과 선물을 가지고 한국 라커룸으로 찾아왔다. 경기 전 이렇게 서로의 유니폼이나 기념품을 교환하는 게 관례였던 것 같았는데 우리는 준비한 게 없었다.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그때만 해도 한국은 86년 멕시코,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등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 출전이었지만 아무도 기념품 교환 등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대비할 수가 없었다. 팀 사정 때문에 기념품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변명으로 난처한 상황을 모면했지만 기술위원장이 된 뒤 어디서 출발을 해야 할까 생각할 때 도움이 됐다. 월드컵 16강에 가기 위해선 최소한 16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전까지 김정남 이회택 김호 감독 등이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지만 이 분들은 월드컵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 분들이 다시 맡는다면 처음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도 했으나 16강 경험이 없었다. 국내에는 그런 지도자가 없었다. 그래서 히딩크 감독으로 가게 된 것이다. 우리 지도자의 능력이 부족해서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기로 한 게 아니라 어떤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어떤 사람을 쓸 것인지를 먼저 생각했다. 기술위 자체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흔들림없이 일을 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국내외 지도자 떠나 분명한 목표 설정이 우선 이 교수는 2002년 월드컵 이후 대표팀 감독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도 이런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봤다. “히딩크 감독 이후 왜 외국인 감독이 필요한지 심각하게 생각을 못하지 않았나 여겨진다. 단지 외국인 지도자가 선진 축구를 전수할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이 감독에게 기대하는 목표가 이런 것이다 하면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경우 2004년 아시안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한 뒤 이런 저런 이유로 중도사퇴했다. 당초 목표였던 본선에는 써보지도 못하고 내 보낸 것이다. 내가 기술위원장이었으면 무조건 그냥 갔을 것이다. 기술위가 분위기나 여론에 흔들렸다고 볼 수 있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북중미 골드컵에 출전했을 때였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대회 기간 중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 언론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을 겨냥하면 스포츠 생리학상 1~2월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이 필요했다. 그래서 당시 취재기자들에게 ‘이런 이유로 골드컵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지금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 할 시점이다’고 설명하고 정리했다. 국가대표 사령탑에 외국인 지도자가 적합한지 국내 지도자가 적합한지 단순하게 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목표가 뭐냐가 우선 고려 사항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표인지, 월드컵 16강 이상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인지 분명하게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감독을 찾아야 하는 게 순서다.“ ▲국내 지도자 대표팀 사령탑 복귀, 빠른 것만은 아니다 이교수는 기술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2010년 월드컵까지는 외국인 지도자가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변했다고 말했다. “월드컵 경험을 가진 국내 지도자를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을 2010년 이후로 봤다. 우리 지도자들은 한번 실패로 그만두기 일쑤였다. 한번 실패하면 거의 끝나는 걸로 여겼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사실상 허 감독은 실패했다 복귀한 첫 번째 감독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단기간에 물러났다 다시 복귀한 감독은 있었지만 오랜 텀(term)을 두고 다시 감독직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실패의 경험을 용인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 말을 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또 있다. 예전에는 세계축구의 흐름이 한국 축구에 접목되는데 시간이 걸렸다. 3-5-2에서 4-4-2로 시스템이 바뀐다던가 하는 흐름이 한국화하는데 5~6년 정도 필요했다. 요즘은 굉장히 빨라졌다. 박지성 등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생중계로 직접 보는 등 세계 축구를 거의 실시간으로 접하다보니 이전과 같은 지체 현상은 많이 사라졌다. 국내 지도자가 다시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시점이 그렇게 빠르다고만 볼 수 없는 셈이다.” ▶ 관련기사 ◀☞[이용수 교수와 딥토크4] 기술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이용수 교수와 딥토크3] '지도자? 나와 어울리지 않아'☞[이용수 교수와 딥토크2]허정무 감독 실패의 경험 주목☞'허정무 감독은 3순위였다'...국가대표 감독 선임되기까지☞[포커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선임된 네가지 이유, 그러나...
2007.12.21 I 김삼우 기자
KBS·MBC 대선 개표 방송 시청률 경쟁, '쇼를 하라'
  • KBS·MBC 대선 개표 방송 시청률 경쟁, '쇼를 하라'
  • ▲ 2007 KBS와 MBC 대선 보도 관련 프로그램에 각각 출연하는 개그맨 김학도와 최일구 전 앵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공영방송 KBS와 MBC가 제17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쇼’를 준비하고 있다. 대선 개표 및 보도 방송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과정을 생중계 하는 것인 만큼 방송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방송사의 베테랑 앵커들이 근엄하고 차분하게 진행해온 것이 전통이다. 그러나 19일 진행되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 및 보도방송에서 KBS와 MBC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률 경쟁에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개그맨을 활용한 코너를 선보이거나 예능프로그램의 형식을 빌려 대선 개표 방송을 꾸미는 등 기존 대선 개표 방송의 틀을 적극적으로 깨고 있는 것. 이번 대통령 선거가 당선 유력 후보들이 박빙의 경합을 벌였던 예년과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것도 이 같은 변화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KBS는 1TV를 통해 1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될 17대 대선 개표 보도 방송에 개그맨 김학도를 보조 MC로 발탁했다. 김학도는 선거 개표 방송에서 ‘대선 갤러리’란 코너를 맡아 지난 1년간 카메라에 찍힌 대선 후보들의 사진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선거 득표율 변화를 스포츠 중계 형식으로 전한다. KBS 선거방송팀 관계자는 “김학도가 KBS 1TV ‘폭소클럽’의 ‘응급시사’ 코너에서 대선후보들의 성대모사를 하고 그동안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정치 코미디 풍자를 하는 등의 방송 경력이 있기 때문에 섭외했다”고 밝혔다. MBC도 만만치 않다. MBC는 전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로 인기를 끈 최일구 스포츠부 부장을 기용,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 형식으로 꾸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예능프로그램 중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대선 관련 퀴즈에 도전하는 10분 분량의 꼭지 프로그램도 준비해 놓고 있다. 한편 지상파 방송3사 중 하나로 민영방송인 SBS는 KBS, MBC와 달리 특색 있는 프로그램 없이 전통대로 대선 선거 개표 및 보도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 관련기사 ◀☞17대 대선후보 첫 TV 합동토론회,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대선후보 TV 합동토론회, SBS만 왕따☞시상식엔 없고 대선후보 정책간담회에만 있는 가수들☞정동영 이명박 대선후보 "불법다운로드 차기정부에서 근절" 한목소리☞이명박 '로꾸거', 권영길 '빠라빠빠'... 대선 로고송 전쟁 시작됐다▶ 주요기사 ◀☞[할리우드 톡톡] 美 영화연구소, '덱스터' 등 최고 영화 방송 선정☞[포토]정선희-안재환, '키스 미 달링' 웨딩사진 공개☞[차이나 NOW!]유덕화, 이연걸... 중국 들썩인 '2007 스타 말말말'☞[차이나 NOW!]비비안 수 등 화장 아래 숨겨진 여자 스타들의 생얼☞이지아, 롯데리아 모델 발탁...CF 3연타
2007.12.18 I 양승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