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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091건

  • KBL, 입모양 욕설 징계..선수단 "황당"
  • [노컷뉴스 제공] 내년 1월부터 프로농구 중계 화면에 욕을 하는 모습이 잡힌 선수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한 KBL(한국농구연맹)의 갑작스런 징계 규정에 대해 대다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KBL은 11일 "TV 중계 특성상 선수의 욕설과 폭언 장면이 리그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이달 31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내년 1월1일부터는 입 모양만일 지라도, 욕설을 하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면 테크니컬 파울로 간주해 벌금 2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KBL의 결정은 9일 각 구단에 공문을 통해 공지됐다. KBL은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이 아니며, 매 시즌 욕설에 대한 부분을 주의, 공지시켰는데도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징계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징계와 같은 강력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 KBL은 시즌 도중 '뜬금없이' 공문 한장으로 욕설 징계에 대해 공지할 것이 아니라 시즌 시작에 앞서 신인선수 및 외국선수 오리엔테이션 등의 자리를 통해 일찌감치 공지하고 교육했어야 했다는 것이 농구인들의 지적이다.프로 구단의 A감독은 "일단 선수단 교육을 통해 계도 기간을 갖고 징계를 주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모양이 좋지 않고, 자제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속적인 교육과 같은 자체 노력도 없이 갑작스럽게 징계를 하겠다는 KBL 결정은 희한하다"면서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인데 KBL이 각본있는 드라마를 만들려는 거 같다"며 쓴소리를 했다.B감독 역시 "KBL의 새 규정을 적용하면 NBA(미국프로농구) 선수들은 다 패널티를 받게 되겠다"면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징계 장치를 마련한 것을 보면 KBL 고위 관계자가 선수가 욕하는 모습이 잡힌 TV 중계 화면을 본 모양이다"고 한마디 했다. 선수들 역시 "이쯤 되면 구단 차원에서 방송 카메라맨들에게 로비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일단 좋은 의도에서 마련된 징계 장치라고는 하지만, TV 중계 방송 화면에 잡힌 선수에 한해 징계를 하겠다는 점, 입 모양만으로 욕설을 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 외국 선수가 영어로 하는 욕은 어떻게 잡아낼 것인가 하는 점, 그리고 징계에 해당하는 욕설 기준을 어디까지로 정할 것인가 하는 점 등 애매하기 짝이 없다.
  • 3D 영화, 3가지 숙제를 풀어라
  • [조선일보 제공] 5일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젠버그 대표가 "내년 3월 이후 공개되는 모든 애니메이션을 3D(입체)영화로 제작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 '3D 영화'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드림웍스측은 "현재의 기술로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오페라나 콘서트 등 각종 무대 공연,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라이브 중계까지도 3D로 거의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하지만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일단 '극장'문제. 전 세계 극장을 3D 상영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100억 달러. 최근의 불안한 경제 위기 상황과 맞물려 섣부른 투자는 불가능해 보인다.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젠버그 대표는 "배급사 후원에 의한 투자"로 설명했다. 현재 극장용 필름을 프린트하려면 1벌에 800달러가 드는데 디지털이 되면 8달러밖에 안 든다. 차액 792달러를 영화관 디지털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영화관에서 반드시 입체용 안경을 써야 하는가는 머지 않아 풀릴 것으로 보인다. 드림웍스는 이탈리아 안경 제조사 룩소티카와 제휴, 평소엔 선글라스로, 영화관에선 3D 안경으로 호환할 수 있는 안경을 내년 후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아예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모니터 시스템 역시 연구 중이다. 네덜란드의 필립스나 프랑스의 알리오스코피 등은 이미 집에서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모니터를 선보인 바 있다.진정 넘어서야 할 문제는 '심리'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스토리가 중시되는 작품이나 저예산 예술 영화의 경우 3D가 별 효과 없을 것"이라는 반응. 더군다나 미국에선 3D 영화를 기존 영화보다 입장료를 5달러 정도 올려받을 예정이어서, 무조건적인 3D 판은 관객들의 저항을 받을 수도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통합 민간구조조정기구 곧 설립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12월9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 통합 민간구조조정기구 곧 설립 - 코스피 한달만에 1100 회복 - 오바마, 車빅3 경영진 퇴진 압박 - 불황때 공격적 마케팅 기업 성공신화 만든다 - 금감원, 은행에 11조 자기자본 확충 권고 ▲트렌드 - 청와대 조직개편 3대쟁점 - 불황기 `현금 만능의 시대` - 세계 기업들 내년 줄도산 공포 - 기업 86%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못해" ▲종합 - `先채권단-後정부개입` 구조조정 로드맵 바련 - 구조조정 10년전과 지금은 - "내년 한국 성장률 1.2%" - `농협개혁` 정부가 직접 손본다 - 원유보다 싼 휘발유값 왜? - 연금기금으로 복지부 직원 해외연수 - 금융투자협회 회장 황건호씨 - 울산·김제·포항·평택 자유무역지역 신규지정 - 이윤호 장관 "하이닉스 정부지원 없다" ▲기획 - `우물안 개구리` 韓銀 글로벌위기 못넘는다 - 韓銀 국제정보 교류에도 소극적 ▲정치·외교안보 - 이천 참사에 정치는 없었다 - 도전받는 `만사兄통` - 강기갑 `떼쓰기`에 무산된 예산안 서명식 - 김형오 의장 "예산안 12일엔 무조건 통과" - 여야 세금논쟁 `2라운드` - 역사관 평향 입대자 많다 이상희 국방장관 우려 ▲국제 - GM맨 왜고너회장 부실책임 퇴진 불가피 - IHT 직격탄 "이익만 집착 무디스 경비견 아닌 애완견" - 美 명성 되찾는게 최대 과제 - 빅 뉴스에 가려 놓친 국제이슈 10選 - 도이체 뵈르제-NYSE 유로넥스트 합병 끝내 무산 - 日 아소총리 조기퇴임설 급부상 - 中경제공작회의 획기적 성장책 고심 - 인도 6조원 풀어 경기부향 - 북경-상해 고속鐵 개통 눈앞 - 달라이 라마, 중국에 일침 ▲금융·재테크 - 절세형 금융상품 가입 서두르세요 - 건설사 27곳 대주단 가입 승인 - 은행 자본확충 대책마련 안간힘 - 생보사에 비상경영 주문 이우철 신임 생보협회장 - 보험사 15개 지급여력 악화 ▲기업과 증권 - 철강·조선 영업이익률 뚝뚝 - 기아車 잔업 안해도 잔업수당 꼬박꼬박 - 日 광고비 10% 늘린 기업 시장점유율 6.7% 높아져 - KT, 부문별 사장제 도입 검토 - GS칼텍스 제4경유 탈황시설 완공 ▲기업·경영 - 포털 공공의 적인가 - 올해 성과급은 - 현대차가 만든 `타우엔진` 세계 10대 엔진에 뽑혔다 - SK경영기법 위키피디아에 등재 - 두산인프라, 중국에 휠로더공장 ▲유통 - 백화점 떠나는 국내 패션업체들 - 유자 가격 왜 이러나 - 라면·내복등 21개 생필품 옥션, 20년 전 가격에 판매 - `다이옥신 돼지고기` 국내 유입 - 백화점 송년세일 실적 기대 이하 ▲과학기술 - 첨단의료단지 유치전 뜨겁다 - "한국 간암치료 기술은 세계최고" - 과학 올림피아드 개막…한국 우승 노려 ▲기업과 증권 - 프로그램덕에 오른 주가 상승지속은 `글쎄` - 개미들이 증시 좌우할땐 증권·의료정밀株 주목 - 소디프신소재 경영권 분쟁 법정行 - 11일 네 마녀의 날…심술 세지않을듯 - 코스닥 대장株 태웅 원전용 단조 매출 30%로 확대 - 태광 발전 플랜트로 위기 극복 - 성광벤드 JGC 납품물량 되찾겠다 - STX, 대한통운 `딜레마` - 선물시장 증거금 통합관리 - 상장사들 땅 팔아 현금확보 나섰다 - 애널리스트 실적전망 뒷북 많아 - 증권사 객장서 女高동창회를 - 내년 상장사 영업익 평균 10% 줄어들것 - 기계·건설·조선 10%이상 껑충 ▲부동산 - 아내명의 주택 2년 넘어야 양도세 줄어 - 아파트거래 2년새 87%급감 -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 개발 - 부동산 혹한기 투자공식 - 내년 2기 신도시 1만2천가구 분양 - 포스코건설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 나홀로 아파트가 불황에 더 강하다 - "주택 구입자금 출처 묻지 말아야" ▲사회 - `태안` 재발방지 아직도 연구중 - "아내 자살오명 벗겨주오" - 대졸자 취업까지 평균 8개월 - 60세 이상 최저임금 감액 추진 - 50代 사무직 김씨가 전봇대 타는 사연 - 4·19 혁명이 데모라고? - 노건평씨 10억원 횡령 조사 - 주말마다 왜 춥나 - 재건축비리 끝이 안보이네 - 학원비 초과징수 854개 학원 적발 ◇서울경제신문 ▲1면 - 3000만원이하 연체자 구제한다 - "내년 8%성장 사수" 中, 종합처방전 마련 - 폴 크루그먼 교수 "美 자동차 빅3 곧 사라질 것" -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등 - 삼성전자·전기·SDI 연말 최장 10일 휴무 - 李지경 "하이닉스 직접 지원 안한다" ▲종합 - 부동산펀드 `환매불능` 내몰리나 - 농협회장 인사권 대폭 축소 - 김숙 "남북관계 개선 6자회담 진전에 중요" - 초대 금융투자협회장 황건호씨 사실상 확정 ▲해설 - `3차 배드뱅크` 어떻게 운영하나 - 외화부채 회계 개선 모든 업종 확대 검토 ▲종합 - 투자심리 해빙조짐…추가상승 기대 - 금감원 "은행 기본자본 11兆 늘려라" - "하이브리드債 발행한도 확대를" - 中 대대적 내수 확대 국내기업, 기회 활용해야 - 中 `下放운동` 되살아나 - 서울 3.3㎡당 4000만원도 "끝" -서울 부동산 거래건수 `반토막` - 내년 성장률 1% 그칠듯 - 한은, 내년 경제전망 발표 돌연 연기 왜? - 지난달 생산자물가 45년만에 최대폭 하락 ▲정치 - 여야, 경제-이념법안 `빅딜` 모색 -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 국회 `예산안 처리` 속도 높인다 - 교육교부세율 상향 추진 한나라, 교육세는 폐지 - 여야, 쌀 직불금 국조 증인채택 신경전 - 박승환 前한나라당 의원 "대운하 정공법으로 가야" ▲금융 - 저축은행 금리 다시 `뜀박질` - 대출 수요 보험사로 몰린다 - 만기 주택대출, 보금자리론 전환 가능 - 이우철 생보협회장 "생보사, 자본확충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해야" - 절세·금리우대 예금상품 출시 잇달아 ▲국제 - 오바마 "美 경기부양책 즉각 시행하겠다" - "美 車 빅3 CEO 물러나야" - 선진국 기업 부도 도미노 가능성 - 연방정부에 구제자금 지원 촉구위해 美 대도시 시장들 워싱턴 집결 - 비디오 게임 `나홀로 호황`- UBS 4500명 추가 감원할 듯 - 소말리아, 왜 해적 천국 됐나 ▲산업 - 中, 국내 유화업계에 `반덤핑 최후통첩`? - 현대·기아차 개발 대형 승용차 타우엔진 `美 10대 엔진 ` 선정 - 국내기업 86% "내년 사업계획 아직 못잡아" - 두산인프라 中건설장비 시장 공략 - 조남홍 자동차공업협회장 "내수·수출 감소 등 위기 계기로 車업계 노사 동반자 관계 구축을" - 현대·기아차, 인턴 300명 모집 - 손길승 전SK회장 SKT 명예회장 추대 - 한진重 1300억원 차세대 고속정 수주 - "한국 온라인게임 기술력 확보하라" - 이통사, 가입자당 매출 줄어 `냉가슴` - LG휴대폰, 파키스탄 `국민 브랜드` 됐다 - 소니코리아, 핸디캠 판매 50만대 돌파 - 게임빌,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게임 출시 - IPTV 전국 실시간 재송신 KT-지역MBC 합의 -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찾은 광주 산업단지 - 농공단지에 희망을 건다 - 정부 농공단지 지원자금 `쥐꼬리` - 의료용 대형살균세척기 국내 공급 - 불황에 `너도나도 경품응모` - 백화점 송년세일 실적 부진 - 화장품서 조명이 `반짝반짝` - 주부들 "장보러 편의점 가요" - 백화점 "20대를 모셔라" ▲증권 - 투신권, 연말 수익률 관리 나서나 - 해운·항공주 상승날개 폈다 - ELS시장도 `부진의 늪` - "내년 기업 영업익-순익 격차 커질 것" - "감자·신주발행 결정으로 주주가치 훼손" 소액주주들 원천무효 소송 잇달아 - 메가스터디 `고공행진` 17만원대 회복 - 약세장속 새내기 스타일펀드 수익률 `눈길` - SK증권 기업분석팀장 "내년 기업 실적악화·투자축소 불가피 - 가수 김태욱 운영 웨딩업체 2010년 코스닥상장 추진 - 동양종금證, 캄보디아 공기업상장 자문 MOU - 은행주 반등세 불구 곳곳 가시밭길 - 신세계, 소비침체속 실적 "돋보이네" - LCD부품 업황 악화에도 에이스디지텍 `꿋꿋` - 강원랜드, 카지노 세율 완화로 수익성 증가 전망 ▲사회 - 60세이상 고령자 최저임금 내린다 - 돈 챙길 목적 무속행위에 속았어도 법원 "피해자도 40% 책임" - 진해 아파트 부지 고가 매각 박연차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 어느 내부고발자의 비애 - `규정위반` 학원 854곳 적발 - 인천항 적체화물 `산더미` - "복지부, 국민연금으로 직원 해외연수" - 경찰·소방공무원 정년 60세로 통일한다 ▲부동산 - 목동·용인 "급급매도 안팔려요" - 경매 낙찰자 포기사례 급증 - 경기도시公 주상복합 용지분양 `딜레마` - 건설업계 "주택구입 자금출처 조사 면제를" - 토공, 울산혁신도시 공동주택용지 공급 ◇한국경제신문 ▲1면 - 상장기업·은행들 연말결산 `高환율 공포` - 금융투자協회장 황건호씨 선정 - 글로벌증시 `新뉴딜 효과` - 둔촌 주공 등 공시가격 밑도는 아파트 속출 ▲종합 - 1주택자 "多주택자보다 양도세 더 내라니…" - 코스닥 CEO는 괴로워…올 3곳중 1곳 `물갈이` - 국민연금으로 복지부 공무원 해외연수 - 한은 내년 경제전망 발표 돌연 연기 -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 이기선 사무차장 임명 - 대한항공 이대로가면 외화 환산손실만 2조 - 특례조치 필요는 한데…금융당국도 고민 - 1인당 소득 2만달러 밑으로 국가자산 3분의 1 날아가 - 커지는 정부 부처 `재수술論` 경제팀 등 통폐합 부작용 심각 - 농협 25개 계열사→16개로 통폐합 - 대대적 조직 진단…컨설팅 업체만 신났다 -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채권단이 기업 구조조정 주도해야" - 신고 않고 납부한 종부세도 환급 받는다 - "中企지원·대주단 협약 활성화" - 이우철 신임 생명보험협회장 "생보사, 비상경영체제 강화해야" ▲금융 - 위기 때 팔 걷어붙인 공기업 사장님들 - 시중은행 1조 출연 신용회복기금 만든다 - 신용 낮은 사람에 카드발급 늘었다 - 국민은행 `미분양펀드` 좌초위기 ▲정치 - 靑, 조직개편·개각 검토한적 없다지만… - 지경위 때아닌 밥그릇 싸움 - 정몽준 "美는 상처입은 라이언 킹" - 6자회담 남북 회동…`MB정부 진정성 설명`에 北경청 - 박근혜, 백봉신사상 대상 2년연속 수상 ▲국제 - 오바마 "강력한 월가 규제시트 내놓겠다" - 中 `바오바`는 사수하라 - 中정부, 치루이에 2조원 지원 - "무디스, 경비견에서 애완견으로 전락" - 아소 지지율 20%대 초반 급락 - WTO 도하라운드 협상 조만간 재개될 듯 - "지속가능 비즈모델에 주목하라" - 美대기업, 이미지 회복나서 GE 등 17곳 윤리경영 천명 - 불황아 반갑다! 비디오 게임업계 신바람 - 뉴질랜드 주책가격 하락 지속 11월 전년보다 6.8%떨어져 - 내년 세계 기업파산 사상 최대 이를듯 - 中마오타이酒생산 크게 늘린다 ▲사회 - 검찰 "박연차 200억 탈세…계좌 추적중" - 학원비 초과징수 `솜방망이` 처벌 - `사교육 조장` 경시대회 교육감賞 안준다 - 다복회 5억이상 피해자 18명 - 근로자 동의땐 최저임금 삭감 가능 ▲산업 - 2008년12월 CEO로 산다는 건… - 현대·기아차 가솔린 타우엔진 사상 최초 `美 10대 엔진` 선정 - GS칼텍스, 여수공장 제4경유 탈황시설 가동 - 현대·기아차 하반기 인턴 300명 채용 - LG전자, 차세대 조명시장 진출 - IPTV, 이번엔 스포츠중계권 `마찰` - 삼성SDI 천안공장 단계별 가동 중단 - SK텔레콤 손길승 명예회장 추대 "있는 듯 없는 듯 SK발전 위해 노력할것" ▲중기·과학 - 책 70만부 오차없이 배포 `출판유통 혁명` - 中企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50억 늘려 - 웅진코웨이, 보습력 높인 `룰루 연수기` 출시 - 일동제약, 제넥신과 손잡고 당뇨병치료제 개발키로 ▲생활경제 - 생필품 "20년전 가격` 행사의 비밀 -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서 다이옥신…판매 중단 - 백화점 송년세일 부진…명품·아웃도어는 호조 - 보쌈맞수 놀부 vs 원할머니 부대찌개 시장서도 `한판` ▲산업 전국 - 골프용품도 `세트`로…똘똘 뭉치니 매출 `쑥쑥` - 울산 등 4곳 자유무역지역 지정 - 경북 영천에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 건설 ▲부동산 - "억지로 팔길 잘했지" 부동산 `새옹지마` - 광교신도시 6개 테마형 호수공원 - 판교 등 신도시 내년 1만2000가구 공급 - 울산 혁신도시 아파트용지 공급 토지공사, 3필지 787가구분 -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 등 부양책 마련을" - 중견 건설사 내년 아파트 공급 늘리는 까닭은 - 공공임대 아파트 분양전환가 오를 듯 - 200억이상 공사만 `책임감리` 의무화 - 개발제한구역 내 창고 10곳 중 9곳은 불법시설 ▲증권 - `신뉴딜 정책` 수례주 수직이륙 - 변동성 큰장선 기관종목 올라타라 - 지난달 ELS발행 사실상 사상 최저 - LG화학·LG 올 `순익 1조 클럽` 신규회원 예약 - `최대주주 변경→CEO자동교체` 많아 - 조선주, 외국계證 긍정분석에 동반급등 `뱃고동` - 개인비중 커질 땐 증권·의료정밀 등 주목 ▲펀드·증권 - 외국계 투자자 `파산선고 신청` 주의보 - 홍콩H 장중 800회복…상하이도 2100근접 - 세부담 완화된 카지노株 동반 급등 - 건설사 신용등급 하락에 건설채권펀드 `불똥`
2008.12.08 I 조태현 기자
  • 백차승의 WBC 대표팀 합류를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엔트리의 최고 화제는 단연 백차승(샌디에이고)이었다. 백차승은 청소년대표 시절이던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태업을 했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2005년엔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자연스럽게 논란이 불거졌다. 일단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리고 있다. 부모의 국적만으로도 대표자격이 주어지는 WBC 규약상 대회 참가는 가능하겠지만 국적을 포기한 선수는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백차승이 미국 시민권을 택하며 병역 의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한국 국적을 포기해 입국마저 불가능해진 가수 유승준의 예를 들며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백차승을 대표팀에 합류시킬 경우 앞으로 유사한 사례들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반대편 주장도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다. 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백차승에게 사죄의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넓은 이해를 바라고 있다. 백차승의 합류가 대표팀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류현진 김광현 등이 버티고 있는 좌완투수 라인에 비해 우완 투수들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 역시 엄연한 현실이다. 만에 하나 박찬호가 불참할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백차승의 경험은 더욱 절실해진다. 이처럼 백차승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에는 두가지 관점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미 백차승 등판 경기의 중계에 대한 논란에서도 예견된 일이었다.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갖고 있는 엑스포츠는 그동안 백차승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를 고정적으로 편성했다. 그때마다 엑스포츠 게시판은 팬들의 항의로 도배가 됐다. 대세는 물론 중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특히 '코리안 메이저리거'라는 수식어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시청자가 많았다. 그러나 현실은 또 달랐다. 백차승 등판 경기 시청률이 동시간대 다른 경기 시청률을 크게 앞섰던 것이다. 엑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비난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확실히 백차승 경기의 시청률이 잘 나온다. 그의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인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차승의 대표팀 합류는 좀처럼 접점을 찾기 힘든 사안이다. 과연 백차승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나아가 WBC에서의 맹활약으로 국민들의 성난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WBC 예비엔트리 발표...백차승 김병현 깜짝 포함☞김인식 감독이 밝힌 '이승엽 WBC 불참' 속사정☞야인 김성한, 이순철 WBC 코치 입성...명예회복 기회☞김인식 감독 "국가를 위해 최고의 멤버 꾸리고 싶다"☞KBO, 김성한 양상문 이순철 코치 등 WBC 코칭스태프 확정
2008.12.02 I 정철우 기자
제2의 전성기 “당구장”  창업시장을 달군다!!
  • 제2의 전성기 “당구장” 창업시장을 달군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인터넷 문화의 빠른 진화로 PC방을 주축으로 한 디지털 공간에 자리를 내줬던 당구장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 활동의 다양화를 비롯하여 인터넷 게임시장의 발전 등으로 여가선용의 수단이 다각화됨으로써 등을 돌렸던 고객들을 다시 당구대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는 것. ◇ 당구장 제2전성시대, 최근 6개월간 6천여개 오픈 이같은 당구의 부활은 창업시장으로까지 이어져 당구장 창업에 관심을 두는 예비창업자들은 물론, 최근 6개월간 전국적으로 6천여개의 당구장이 문을 여는 등 다시 당구장 전성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전국적으로 4만 여개 달하는 당구장이 성업을 할 정도로 당구장 창업은 활개을 띄었었다. 이 당시 창업을 맘 먹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일종의 돌파구로 당구장 창업을 계획 할 만큼, 당구장이 꾸준한 수요와 수입 을 보장받던 시절이었다. 유일한 여가수단이 당구 하나밖에 없었기에 이 같은 성업이 가능했던 97년을 이후로, PC방의 출현과 함께 당구장은 쇠퇴의 길로 서서히 접어들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젊은 고객들은 색다른 놀이문화에 대한 갈증을 PC방을 주축으로 각종 레저 스포츠, 보드게임방, 비디오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충족하게 된다. PC방의 등장과 확산은 직장인은 물론 젊은 고객층의 동선을 당구장과 PC방으로 옮겨 놓으며, 한 집 걸러 한 집이 PC방으로 들어서게 되는 풍속도를 낳는 결과를 가져왔다. ◇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고객 끌어모아 아직도 과거 담배연기 자욱하고 칙칙했던 당구장의 이미지 연상시켰다면 지금은 그와 사정이 다르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화된 장비, 카페와 같은 쾌적한 환경에서 당구를 즐길 수 있는 한층 업그레이드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의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음료도 커피나 탄산음료는 기본이고 생과일을 직접 믹스해 주거나 간단한 스낵을 제공하기도 한다. 아울러 당구장 한 켠에 기다리는 손님을 위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PC가 구비되어 있어, 당구를 즐기지 않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까지도 펼치고 있다. ◇ 각종 매체를 통한 대중의 인지도 확산 공중파/ 케이블 방송을 통한 당구대회 중계 및 당구 관련 프로그램 방영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당구의 묘미를 전달하면서 당구장 문을 두드리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동호회의 활성화와, 동호회인들을 위한 각종 대회가 계최됨으로써 일반인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를 낳았고, 당구스타의 등장, 아시안게임에서 잇단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당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늘어난 것도 당구 열풍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당구 열기를 안고, 각 온라인 게임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게임으로써 당구를 재현함으로써 온/오프라인에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 ◇ 디지털 사회에서 고독한 대중 90년대 후반부터 당구를 대체했던 PC방, 노래방, 게임방 등 새로운 놀이수단이 점차 시들해지고 각종 정부 정책 및 단속이 강화되는 등의 환경변화로 당구가 다시 재조명 받기 시작하면서 당구장을 찾는 중년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디지털 문화가 쏟아져 나오면서, 방에서 오직 컴퓨터로 인터넷 생활만을 즐기면서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끊고 사는 일상이 만연해지고, 그로인해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 사실. 이 같은 현대 생활속에서 부담없이 서로가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써의 일환으로 당구가 부각되면서, 넥타이를 맨 채 추억을 되새기는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계층까지 디지털사회에 지친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체력 소모가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나름의 운동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대중의 인기를 끄는데 한몫을 차지한다. ◇ 묻지마 창업은 금물, 충분한 조사와 준비가 수반되어야 그러나 이 같은 당구 열기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에만 편승하여 막연한 기대로 창업하면 실패의 위험도 크다. 사회적인 당구장의 열기가 성공 창업으로 연결되는 인과관계를 확실히 검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사와 준비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모든 창업이야기 올창이(http://www.allchang2.com/) 성대권 대표는 "수요가 증가하면 공급도 상승하기 마련. 동종업종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창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 점포보다 더 많은 노력과 차별화를 필요로 한다."고 조언했다. 성 대표는 "당구장 창업이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변 경쟁업체의 분석을 거쳐야 한다."며 "인테리어 현황, 당구대 종류 및 옵션, 서비스 특이점, 주요 고객층, 주 출입시간대, 예상매출 등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부터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불멸의 국민게임 당구가 한순간 열기에 치중되어 뜨고 지는 붐에 그치지 않고, 또 한 번 비상할 수 있을지는 당구장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8.12.02 I 강동완 기자
  • LG전자 `LG스킨스게임` 개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29일부터 이틀간 미국 PGA투어 스페셜 이벤트인 `LG스킨스게임`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5회 우승 최경주를 비롯해 세계 랭킹 3위이자 PGA 투어 통산 34승, 메이저 대회 3회 우승 필 미켈슨, 지난해 우승으로 `LG스킨스게임` 2연패를 거머쥔 스티븐 에임스, US오픈 준우승 로코 미디에이트 등 4명이 출전했다. 올해 2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인 11월 29~30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골프장의 셀러브러티 코스에서 열렸다. 198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총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스타플레이어 4명을 초청해 벌이는 이벤트다. 특히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전체 상금의 20%인 2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해 추수감사절 주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까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LG전자 북미지역본부장 안명규 사장은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회가미국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고 미국에서만 약 2000만명이 시청해 최소 5000만 달러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LG전자는 평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흘째 동반매수..랠리 주도☞LG전자, 내년 휴대폰 수익성 악화-NH☞뜨는 스마트폰 블랙베리 `스톰`, LG엔 눈엣가시
2008.11.30 I 김상욱 기자
  • LG전자, 세계 최고 자동차대회 F1 공식후원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FIA 포뮬라 원 월드 챔피언십`(F1)의 글로벌 파트너로 나선다.LG전자는 26일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rmula One Management)와 영국 런던에서 F1 글로벌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G전자는 F1의 TV중계시 방송그래픽으로 LG전자의 로고를 독점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권리와 F1 경기 영상물을 제품광고나 프로모션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또 ▲ F1 경기장에서의 브랜드 홍보부스 운영권 ▲ F1 공식 웹사이트에 대한 브랜드 홍보 ▲ 제품 및 프로모션 활동 시F1 글로벌 파트너 로고 사용권도 확보했다.LG전자는 전세계 200여 개 방송 채널을 통해 중계되는 F1에 LG 로고를 노출시켜 막대한 광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더모트 보든 LG전자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전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해 모든 기업들이 마케팅 투자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상황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 브랜드"라고 말했다.그는 "세계최고의 스포츠 대회인 F1 후원을 통해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이며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대회로 꼽힌다. 매년 전세계 18개 국가에서 순회경기가 열리며, 세계 180여 개 국가에 중계돼 6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스포츠 대회다.오는 2010년에는 국내에서도 F1을 개최할 예정이며, 전라남도 영암에 자동차 경기장이 건설되고 있다.▶ 관련기사 ◀☞코스피 이틀째 상승..1000선 회복☞LG전자, 헬스케어 시장 진출..`성장동력 육성`☞LG電 `4분기 1090억 적자…환손실 확대`-씨티
2008.11.26 I 류의성 기자
아나운서, '간판' 대신 '이름'으로 승부할 때
  • [윤PD의 연예시대③]아나운서, '간판' 대신 '이름'으로 승부할 때
  • ▲ 한석준, 최동석, 전현무 KBS 아나운서[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방송사 간판 대신 이름으로 승부할 수 있어야 한다.’ 연예계 불황이 가시화되면서 오히려 기회를 맞게 된 이들이 있다. 바로 방송사에 속해 있는 아나운서들.  방송사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외부 MC 대신 자사 아나운서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연예인들에게 자리를 내줬던 아나운서들의 활약상이 다시금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아나운서들이 단순 대체재가 아닌,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KBS의 경우 손범수 대신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을, 김제동 대신 한석준 아나운서가 ‘연예가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퀴즈 원정대’에는 지석진 이혁재와 더불어 여자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투입된다. ‘활력충전 530’은 황정민, 김홍성 아나운서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체험 삶의 현장'은 개그맨 이홍렬 대신 김현욱 아나운서를 새로운 진행자로 투입시켰다. ‘비타민’은 역시 강병규를 하차시키고 후임으로 전현무 아나운서를 기용했다. MBC, SBS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KBS와 호흡을 맞춰가는 분위기다. 일단 분위기 면에선 아나운서 전성시대가 열린 듯하다. 하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아나운서들이 성공시대를 제대로 열어가기 위해선 방송사 간판을 떼고 자생력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걸었을 때 모두가 인정을 해야한다. 아나운서의 존재는 방송사를 떠났을 때 보다 확연히 드러난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는다는 이야기다. 아나운서들이 명심해야할 것 중 하나는 그들 역시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타를 대신해 지금은 아나운서들이 기용되고 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자리는 또 언제든 연예인으로 대체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까지 낳으면서 아나운서 전성시대를 열었던 2006년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당시 아나운서들은 교양·뉴스 프로그램뿐 아니라 오락 프로그램에까지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갔다. 강수정 아나운서의 인기로 시작된 아나운서 열풍은 노현정 열풍으로 정점에 달했고, 김성주 아나운서 등의 남자 아나운서까지 덩달아 인기몰이에 합류했다. 당시 성공을 거뒀던 3명의 아나운서의 특징은 확실한 존재감이었다. 스포츠 중계에 새로운 신기원을 이끌어냈던 김성주, 아나운서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균형감 있는 진행을 했던 노현정, 그리고 연예인들을 무색하게 했던 재치와 웃음으로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강수정의 진행은 비싼 연예인들보다 훨씬 효과가 높았다. 물론 지금의 아나운서들도 시청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나름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하지만 방송사라는 큰 우산 속에 안주한 채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게을리한다면 지금의 긍정적인 평가가 언제 부정적으로 바뀔지 모른다. 전문가들은 “손석희 이금희 정은아 등 프리 선언 이후에도 다른 아나운서들이나 방송인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진행 실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아나운서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아나운서들이 진정한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선 '000의 누구' 라는 평가보다는 이름 석 자를 당당히 내세울 수 있을 정도의 사회적 인정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박중훈-김정은-이하나'...스타쇼, 이름을 걸어라☞[윤PD의 연예시대①]'메이드 인 스타(Made in Star)' 열풍시대☞[윤PD의 연예시대③]'넘버원'과 '톱텐'의 경제학을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마케팅' 지고 '가족마케팅'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①]'키스, 18금'...불황 연예계,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
2008.11.24 I 윤경철 기자
  • 돈 받고 도박단 꼭두각시 노릇…''스포츠맨십'' 저버린 K3리그
  • [노컷뉴스 제공] 중국의 사기도박단들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해온 국내 축구선수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7월 14일 아마추어 축구리그인 K3리그가 열리고 있는 축구장.그날 A팀 소속 축구선구 이모(28) 씨와 동료 선수들은 잦은 패스미스와 느슨한 수비로 상대편에 근소한 차이로 경기에 졌다. 하지만 경기장 한 켠에서 휴대전화로 경기를 중계하던 사람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의도한 대로 스코어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씨를 비롯한 축구선수들이 중국 사기도박자들과 결탁해 의도적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 이들은 한 경기당 100만 원에서 많게는 250만 원을 받고 3차례에 걸쳐 의도적으로 승부를 조작했다. 정확한 스코어까지 맞춘 것은 7대 0으로 완패한 게임.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이 더 쉬웠기에 일부러 패스미스를 남발했고, 수비를 느슨하게 해 상대방이 골을 넣도록 유도했다. 경찰은 “승패 여부 뿐 아니라 몇 대 몇으로 지라는 식으로 스코어 지령까지 내려졌다”고 말했다. 중국 전역에서는 이처럼 국내외 각종 경기들의 승패여부와 스코어를 맞추는 도박이 유행처럼 퍼져있다. 중국 도박업자들은 프로축구 경기에 비해 팀이 많고, 선수들과 접촉이 쉬운 아마추어 축구 경기를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또 경기 스코어까지 정확하게 조작하면 성과급을 지급해 주는 형식으로 선수들의 경기 조작을 의도했다. 경찰은 승부조작을 주도했던 축구선수 이 씨를 구속하고, 혐의가 뚜렷한 나머지 선수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 과정에서 중국의 도박업자와 선수들을 연결해주고 돈을 챙긴 브로커 김모(34) 씨와 박모(31)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이처럼 한국 축구선수들과 중국의 도박업자가 짜고 경기결과를 조작한 경우는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범죄"라면서 “농구나 배구 등 기타 스포츠업종에도 이러한 사례가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 ‘세리키즈’ - 미국 ‘경제위기’ 여자골프 엇갈린 명암
  • [경향닷컴 제공]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은 스포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였다.LPGA투어 캐롤린 비벤스 커미셔너는 20일 “2009년에는 올해보다 3개가 줄어든 31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몇몇 스폰서를 잃은 게 결코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올해를 끝으로 사라지는 대회는 이번주에 열리는 LPGA투어 플레이오프 ADT챔피언십을 비롯해 필즈오픈, 긴트리뷰트, 셈그룹챔피언십 4개 대회이며 태국에서 대회가 하나 추가됐다. 내년에는 31개 대회 중 미국에서 20개가, 나머지 11개는 해외에서 열리게 된다. 총상금 규모도 지난 시즌보다 525만달러가 줄어든 약 55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LPGA는 내년 시즌을 끝으로 TV중계권 계약이 만료되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선수들도 즉각 반응을 보였다. 2007년 US여자오픈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는 “모두에게 두려운 시기가 왔다”며 걱정했고, 작년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모건 프레셀(미국)은 “LPGA뿐 아니라 금융계열 스폰서를 많이 두고 있는 PGA투어도 나중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LPGA의 규모 축소와 달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내년 시즌에 대회가 오히려 1~2개가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KLPGA는 20일 “대부분 대회 계약이 3년 이상인데다 아직까지 내년 대회 포기를 통보해온 금융사가 없다”면서 “내년에 넵스 마스터피스2009가 신설되는 등 오히려 대회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KLPGA는 이처럼 흔들림 없는 투어기반에 대해 “박세리 키즈 등 유망주들의 눈부신 성장으로 여자프로골프 인기가 오히려 상승했고, 주관 방송사 확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LPGA, 내년도 투어 규모 확대된다
  • KLPGA, 내년도 투어 규모 확대된다
  • [노컷뉴스 제공]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기업의 스폰서로 운영되는 프로스포츠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2009년 투어의 규모가 올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KLPGA는 20일 "기존 스폰서들 중 내년 시즌 대회 포기를 통보한 업체가 아직 없다"면서 "오히려 내년 신규대회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일부 업체와 스케줄 및 대회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어 1-2개 대회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KLPGA는 지난 9월 내년에 새롭게 열릴 '넵스 마스터피스 2009'의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갖기도 했다. ◈ 박세리 이후 신지애 등 걸출한 스타 탄생으로 인기 여전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투어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먼저 끊임없는 대형 스타들의 등장하면서 박세리(31) 이후 높아진 국민들의 관심과 인기가 여전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세리 이후 그녀를 능가할만한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였던 여자프로골프계에 '골프지존'으로 통하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등장해 기존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우며 골프팬들은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시즌 5승에 빛나는 서희경(22.하이트)과 3승의 김하늘(20.코오롱), 홍란(22,먼싱웨어)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스타급 선수들이 신지애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며 KLPGA투어는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신인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최혜용(18,LIG)과 유소연(18), 김혜윤(19.이상 하이마트)이 내년 투어에서 선전이 기대되면서 팬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기업이 주요고객들을 위해 프로들을 초청해 라운드를 하는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의 개최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 잠재 투어 개최 기업의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 성행이 인기 반증 이벤트성 프로암이란 아직 정규 골프대회를 개최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프로들과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한다. 지난해 KLPGA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는 30개 이상 개최되었으며 올해도 그 수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LPGA 투어 개최의 가장 큰 목적이 기업의 홍보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볼 때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가 늘어난다는 것은 투어 개최의 잠재 기업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함께 내년에 투어의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은 주관방송사 선정에 있다. KLPGA는 올해부터 Xports와 J골프를 주관방송사로 선정했다. 게다가 SBS골프채널 역시 방송권계약에 의해 일부 대회를 중계하고 있다. KLPGA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 골프계에도 한파가 불어 닥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국내 투어 분위기로 볼 때 내년 시즌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 경제 불황으로 내년 LPGA 투어 대회 축소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의 텃밭이 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내년 시즌에 대회가 줄어들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캐롤린 비벤스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이날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타이틀스폰서가 줄어들면서 2009년 정규 대회 수가 2008년보다 3개 줄어든 31개 대회만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셈그룹챔피언십' 타이틀스폰서 기업인 셈그룹이 파산한데다 우승 상금 100만달러를 내걸었던 시즌 최종전 'ADT챔피언십'도 내년에 열리지 않으면서 않으면서 총 상금도 525만달러가 줄어든 5천50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숨 돌린 박지성, 그리고 아스널
  • [유럽축구 확대경]한숨 돌린 박지성, 그리고 아스널
  • ▲ 박지성[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유럽축구를 즐기는 국내 팬들에게 ‘강철 심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출전 여부는 언제나 중요한 관심사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명성을 떨쳤던 차범근 현 수원삼성 감독이 그랬듯, 전성기 시절 미국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박찬호가 그랬듯 최고의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뛴다는 상징성이 부여되어 있는 까닭이다. 적잖은 수의 팬들이 늦은 밤과 이른 새벽 졸린 눈을 비벼가며 맨유의 경기 생중계를 지켜보는 건 한국이 낳은, 그리고 아시아가 주목하는 축구스타 박지성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즐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3경기 연속 결장 후 이뤄진 박지성의 아스널전 출장은 선수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팬들에게도 적잖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실 최근 들어 박지성이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건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 등 선수 스스로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상대적 약자와의 경기에서도 좀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맨유의 저조한 경기력과 나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포지션 경쟁자들의 눈에 띄는 상승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두 가지 이유 모두 근래 들어 맨유가 선보이는 불안한 행보와 관련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또는 챔피언스리그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강자들과의 맞대결 부담을 줄이려면 약자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려야 하는데 최근 퍼거슨호의 경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시달린다. 하수와의 대결에서조차 손쉽게 골을 뽑아내지 못하는 빈곤한 공격력 탓에 박지성에 비해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들에 우선권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여러 전문가들이 “올 시즌 퍼거슨 감독은 한 수 아래 상대와의 대결에서는 나니를, 강팀과의 경기 또는 승부처에서는 박지성을 중용하는 시스템을 꾸준히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박지성이 아스널전을 통해 지난 9월27일 볼튼전(2-0승) 이후 한 달 반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건 퍽 반가운 징조다.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한 데 따른 주전 경쟁의 부담을 한결 덜어낸 까닭이다. 비록 팀은 상대에게 1-2로 패했지만 박지성은 특유의 성실한 움직임을 꾸준히 유지하며 필드 곳곳을 누벼 박수갈채를 받았다. 퍼거슨 감독으로 하여금 ‘박지성은 믿을 만한 카드’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활약상이다. 올 시즌 들어 ‘나니는 공격, 박지성은 수비’라는, 도식화된 이미지가 차츰 굳어져가는 건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붙박이 주전을 찾아보기 힘든 맨유에서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해내는 선수’로 인정받게 된 것만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맨유의 경기를 통해 한숨 돌린 건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지성 뿐만이 아니었다. 승리를 일궈낸 ‘포병대’ 아스널 또한 이 경기의 수혜자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최근 아스널이 선보인 행보 또한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10월29일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다. 비록 사령탑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는 하나 최하위권에 머물던 토트넘과 난타전 끝에 4-4로 비긴 건 리그 수위 첼시 추격을 위해 ‘승점3점’을 간절히 원한 클럽 안팎의 관계자들에겐 적잖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후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서 1-2로 패하고 페네르바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서 0-0으로 비기는 등 불안한 발걸음은 한동안 지속됐다. 구단 일각에서 조심스럽게나마 “이젠 우리도 유망주 육성 못지않게 우승 트로피 탈환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사령탑 교체를 암시하는 듯한 주장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또한 좀처럼 선두로 치고 나서지 못하는 클럽 상황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듯 고민스런 상태에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챔피언을 제압한 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기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선수단 사이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고, 맨유와 순위를 서로 바꾸며 3위에 올라 첼시와의 승점 차(6점)를 유지했으니 한 번의 경기를 통해 일거양득을 이룬 셈이다. ‘우승권 강호들의 격돌’을 통해 각각 소기의 성과를 거둔 ‘강철심장’과 ‘포병대’는 과연 모처럼 찾아온 긍정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각각 다음 경기인 스토크시티전(박지성)과 아스톤빌라전(아스널)에서 어떤 활약상을 펼쳐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베스트 일레븐>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자신감 되찾은 AC 밀란의 기대되는 행보☞[유럽축구 확대경]토트넘과 헐시티의 새옹지마☞[유럽축구 확대경]'스포츠 천국' 미국에 축구는 뿌리내리지 못하는가☞[유럽축구 확대경] 레드냅, 토트넘 부활의 등불 될까☞[유럽축구 확대경]‘흐름’ 탄 박지성, 이제는 EPL이다
2008.11.10 I 송지훈 기자
  • [과연 그럴까]경제 한파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메이저리그
  • [이데일리 SPN 백호 객원기자] 전세계가 미국발 금융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 있다. 미국 대선에서도 최대의 화두는 경제 문제다. 그런데 미국의 국민 스포츠인 메이저리그 야구는 이 모든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듯하다. 2008년 메이저리그 관중은 2007년에 비해 1% 가량 줄어들었다. 경제 한파의 영향을 조금은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경제 위기로 인해 별다른 어려움을 겪는 것 같지는 않다. 가장 좋은 근거가 각 구단의 씀씀이다. 이번 오프시즌은 금융 위기가 현실화 된 처음 열리는 스토브리그다. 그러나 주요 FA 선수들의 몸값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별히 재정적인 이유로 선수 팔아치우기에 나설 듯한 구단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는 외야수 매니 라미레스(LA 다저스 : 이하 전소속팀), 1루수 마크 테세이라(LA 에인절스), 투수 CC 사바시아(밀워키)다. 이들은 모두 천문학적인 몸값을 예약해두고 있다. 라미레스는 연봉 2,500만달러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 소속팀인 다저스가 이미 그 정도 몸값은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계약기간이 문제일 뿐으로, 내년에 37세가 되는 라미레스는 5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고 다저스는 2년 계약 정도를 원한다. 다저스 외에도 뉴욕 양키스, 토론토, 필라델피아 등이 직.간접적으로 라미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라미레스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스가 2,5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얻으면, 역대 2번째 고액 연봉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테세이라는 높은 출루율, 강력한 파괴력, 골든글러버급의 수비력 등을 모두 갖춘 1루수로 에인절스, 양키스, 보스턴의 구애를 동시에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돈이 많은 팀들이므로 테세이라가 큰 돈 벌기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10년간 총액 2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사바시아는 밀워키로부터 이미 계약 조건을 제시받았다. 그 구체적인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미 1년 전 요한 산타나가 뉴욕 메츠와 장기 계약할 때 받았던 돈(6년간 1억 3,750만 달러) 수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된다. 그리고 사바시아가 결국 산타나보다 좋은 조건에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양키스와 보스턴이 모두 사바시아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른바 ‘빅3’ 외에도 분위기가 좋다. 밀워키는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에게 걸린 1,0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했다. 캐머런의 올해 성적이 타율 2할4푼3리 25홈런 70타점으로 평범했는 데도 밀워키는 과감히 거액을 썼다. 메츠도 올해 타율 2할7푼1리 38홈런 115타점을 올린 36세 노장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걸린 1,2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했다. 캐머런과 델가도의 시장 가치가 각각 1,000만 달러와 1,200만 달러를 상회한다는 의미다. 현재 샌디에이고가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콜로라도가 간판타자 맷 할리데이를 트레이드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피비와 할리데이가 FA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지, 샌디에이고나 콜로라도가 특별히 연봉 총액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런 분위기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재정이 매우 건전하기 때문이다. 양키스를 비롯한 부자 구단은 입장수입, 중계권료 등으로 엄청난 부를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소규모 프랜차이즈들도 사치세를 비롯한 메이저리그의 수익 분배 시스템 덕에 짭짤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 안정적인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경제 위기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0년간 미국 경제의 호황을 틈타 엄청난 성장을 구가했다. 그리고 그 때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둔 덕에 지금의 위기도 선방해 내고 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련기사 ◀☞[과연 그럴까]두산엔 '제2의 진필중'이 필요하다☞[과연 그럴까]삼성에 보내는 4가지 위로☞[과연 그럴까]탬파베이의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과연 그럴까]불펜 혹사 주범은 선발투수☞[과연 그럴까]3인 선발?4인 선발? 그 결과는
2008.11.04 I 백호 기자
'무한도전'과 비교되는 베이징 체류기
  • [연예인 응원단 논란①]'무한도전'과 비교되는 베이징 체류기
  • ▲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베이징을 방문한&nbsp;MBC '무한도전' 출연진(위)과 연예인 응원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구성됐던 연예인 원정 응원단의 ‘국고낭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연예인 20여명과 수행원 20여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던 연예인 응원단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다음날인 8월9일 중국에 도착, 10여일간 현지에 체류하며 2억원이 넘는 돈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2인1실 기준 1박에 145만원인 5성급 호텔에서 숙박을 한 것으로 공개되면서 비난의 표적이 됐다. 그러면서 이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것은 고작 8경기. 그것도 암표를 구해서라고 한다. 이 기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진 및 제작진도 스포츠 중계 등 베이징 올림픽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기 위해 3박4일간 중국에 체류했다. 출연진과 제작진을 합해 25명 정도가 베이징에 머물렀다. 연예인들이 항공기를 비즈니스클래스로 이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연예인을 알아보는 다른 승객들 때문에 맘 편하게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팀 역시 제작진은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하면서도 출연진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도록 배려를 했다. 차이가 있다면 연예인 응원단은 국고의 지원을 받아, ‘무한도전’ 출연진은 MBC 돈으로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했다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숙박비의 규모는 달랐다. 당시 베이징에 동행했던 ‘무한도전’ 한 제작진은 “현지 가이드를 통해 사전에 알아봤는데 베이징 중심가의 숙소는 예약도 거의 다 찼고 올림픽 때문에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해 제작진은 베이징 외곽의 그리 크지 않은 호텔에서 묵었고 출연진은 콘도 형태의 숙소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무한도전’ 출연진은 99.174㎡(30평) 안팎 넓이에 방이 3개인 숙소에서 단체로 숙박을 했다. 이 제작진은 “출연진이 합숙을 했는데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1박 기준 숙박료는 100만원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 숙소를 이용한 것은 숙소 모습을 촬영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제작비를 고려한 부분도 분명 있었다. ‘무한도전’ 팀은 베이징 촬영을 봄부터 준비하며 사전 예약은 물론 숙박료 인상 등 현지 상황까지 꼼꼼히 체크해 비용을 최대한 줄인 것이다. 게다가 ‘무한도전’ 팀은 베이징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상대로 홍보하고 연예인의 스포츠 해설 투입으로 새로운 형태의 ‘스포테인먼트’를 선보이는 결실도 얻었다. 반면 연예인 응원단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1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구성에 들어갔다. 연예인 응원단 단장을 맡았던 강병규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국고낭비’ 지적에 해명을 하는 것을 보면 강병규가 먼저 제안을 했다고 하지만 문화부 차원에서 이를 진행했으면서 사전에 현지 물가가 어떻게 변했는지, 경기장 입장권 확보는 가능한지 등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분위기다. 유인촌 장관은 높은 숙박료에 대해 “예약을 했던 호텔이 값을 올려서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도 여전히 가격이 높았다”고 해명을 했다.분명 국민의 세금을 비롯한 국고를 사용하는 정부부처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더구나 암표 성행을 막아야 하는 정부부처에서 지급한 돈으로, 다른 나라에서고 목적도 순수했다 하더라도 암표를 구매해 경기장에 들어갔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이로 인해 연예인 응원단은 의도의 순수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비난만 얻고 있다. 연예인 응원단 기획과 그들의 행태는 ‘무한도전’과 너무도 대비될 수밖에 없다. ▶ 관련기사 ◀☞[연예인 응원단 논란④]'혈세 응원' 질타받는 세 가지 이유☞[연예인 응원단 논란③]강병규의 말바꾸기와 '비타민'의 신뢰성☞[연예인 응원단 논란②]'자원봉사'VS'혈세관광'...핵심은 봉사의 시각차☞조여정 '연예인 응원단' 관련 노코멘트☞강병규 해명, 성난 '넷心'에 기름 부었다...'비타민' 하차 요구 빗발
2008.10.31 I 김은구 기자
'고대 최종합격' 김연아 "대회 앞두고 힘 나요"
  • '고대 최종합격' 김연아 "대회 앞두고 힘 나요"
  • [노컷뉴스 제공] "대회 앞둔 상황에서 힘 나요" 시즌 첫 대회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피겨 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고려대 입학을 최종 확정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4일 "김연아가 이날 오전 발표된 2009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2차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김연아가 직접 고려대 홈페이지에 공지된 합격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전지 훈련중인 관계로 지난 17일 인터넷을 통한 화상면접을 치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김연아는 "대회를 코앞에 둔 긴장된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을 듣고 힘이 난다"며 "원하는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말로만 듣던 대학 생활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리고 3학년으로, 국내 10여개 대학교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김연아는 "고려대가 선수 생활에 있을 많은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 생각됐다"며 지난 7월 수시전형에 지원했다. 특히 김연아는 고려대 캠퍼스 내에 아이스링크가 있어 필요할 경우 언제든 훈련할 수 있다는 점과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해오는 등 빙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 점을 고려대 선택 이유로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열리는 2008-2009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이날 오전 연기를 펼칠 빙상장을 찾아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 김연아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쇼트프로그램에, 27일 오전 5시부터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SBS 생중계.
전육 KBL 총재 “야구가 쓴 올림픽 신화, 농구도 써야죠”
  • 전육 KBL 총재 “야구가 쓴 올림픽 신화, 농구도 써야죠”
  • ▲ 지난 9월 취임한 전육 KBL 총재가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다가올 2008~2009 시즌을 앞둔 준비과정과 한국프로농구의 비전을 얘기하고 있다.[경향닷컴 제공] “야구도 했는데 농구라고 못하란 법 있습니까.” 쌀쌀한 가을바람이 분다. 야구의 가을잔치가 끝나면 이젠 농구의 계절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다. 지난달 한국프로농구의 수장인 KBL 총재로 취임한 전육 총재(62)의 일성이 떠올랐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에 빗대어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 농구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농구의 인기도 하락하고 있는 마당에 허황된 욕심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에 그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으로 농구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총재 취임 후 40여일이 지난 뒤 그를 만나봤다.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2008~2009 시즌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는 전총재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다. 그의 목표는 변함 없었고 이를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3년간 한국 프로농구를 이끌 전총재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프로농구의 인기 회복과 함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취임 후 40여일이 지났는데 현재까지 파악한 KBL의 모습은 어떤가. △프로스포츠 단체 중에서 이 정도 자립기반을 갖춘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출범 12년밖에 안됐지만 초창기에 기초를 잘 닦아 놔서 조직이 안정됐고, 재정적 자립기반이 훌륭합니다. 농구 가족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단합돼 있고, 토토 배당금 수준이 프로 스포츠 중에서 가장 많습니다. 농구에 충성도 높은 마니아가 많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입니다. KBL의 경영과 구단의 발전 등을 위한 여건이 괜찮아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2008~2009시즌 타이틀 스폰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고민일 텐데. △곧 결정해 발표할 겁니다. 최선책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찾을 수 있는 차선의 방법을 찾고 있는데 잘 될 것 같네요.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대로 그해 우승팀이 스폰서가 되는 게 최선인데, 동부구단 쪽에서 그룹의 여러가지 경영상황 등을 이유로 힘들다고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그래서 타협 가능한 현실적인 방법을 찾자고 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스폰서 액수의 배분을 달리 할 것입니다. 총액 35억원 중 동부가 상당부분을 내고 나머지 구단이 십시일반으로 부담하는 방안입니다. 다른 구단도 사정을 이해하고 있어 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겨울 최고의 스포츠로 꼽혔던 농구에 대한 팬의 관심이 예전과 같지 않은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지난 3년간 KBL 경기의 TV 노출도가 확 줄었어요. 그러다 보니 덜 알려지고 상대적으로 경쟁종목으로 관심도가 분산된 것 같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농구대잔치 이후 이렇다 할 큰 스타가 나오지 않은 것과 각 구단이 너무 승부에 집착하다 예기치 않은 사태들이 나오면서 팬을 실망시킨 것 같습니다. -프로농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뭐가 있는지. △우선 TV 노출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번 시즌은 TV로 전 경기를 중계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은 케이블채널 엑스포츠와 SBS스포츠가 중계했는데, 이번 시즌은 MBC ESPN도 들어옵니다. 그쪽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고 세부적인 절차만 남았습니다. 이번 시즌은 하승진·윤호영·김민수 등 거물 스타가 많아 더욱 다이내믹한 경기를 기대합니다. 재미있는 경기가 다 중계되면 관심도도 많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광고도 붙고, 구단의 수입도 늘어날 것입니다. 이번 시즌은 그동안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농구의 국제 경쟁력이 약해 팬의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잘 알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정말 적극적이고 집요하게 할 것입니다. 프로단체인 KBL과 아마추어를 주관하는 대한농구협회(KBA)의 이중구조가 한가지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가는데 저해요인인 것 같습니다. 범농구인이 단합·협조하면 KBL이 중심이 된 대표팀 운영이 될 것입니다. KBO가 중심이 된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사례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아마추어를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같은 뿌리니까 그쪽도 존중할 것입니다. -대표팀 강화의 구체적 방안은. △우선 KBL 내에 해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인력을 보강할 것입니다. 상대를 잘 알아야 합니다. 또 대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더 나은 팀과 많이 붙어봐야 합니다. NBA쪽과 더 깊은 관계를 갖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번주에 NBA가 중국 베이징에서 시범경기를 갖는데 그때 NBA 커미셔너와 만나 아시아 투어 때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협의해 볼 생각입니다. 더 나은 농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 -KBL의 고질적 문제인 판정시비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NBA에도 오심은 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한계에 의해 다 볼 수 없는 부분에서 오심이 나오는데 그 정도는 게임의 한 부분으로 관대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경이 석연치 않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게임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악입니다. 취임 후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이 심판교육 부분입니다. 심판이 엄정하게 판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입니다. -용병제도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여기 저기 묻고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직은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용병이 있어야 재미있다는 의견도 있고, 한국 선수의 기량을 저해해 없어져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선 올시즌을 잘 살펴본 뒤 적절한 수준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농구의 흥미를 반감시키지 않으면서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도록 할 것입니다. -KBL 총재로서 임기내 꼭 이루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 △취임사 때 런던올림픽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런던 프로젝트’를 꼭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런던에 갈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한국 농구의 수준이 높아지고 팬도 늘어날 것입니다. 결국 농구의 종합적인 파워가 커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황금기', 축구중계 덕에 '금지옥엽'과 맞대결 피해...반등 기회 '관심'
  • '황금기', 축구중계 덕에 '금지옥엽'과 맞대결 피해...반등 기회 '관심'
  • ▲ MBC '내 인생의 황금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가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과의 맞대결을 피하게 돼 시청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11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 ‘내 사랑 금지옥엽’의 방영시간이 오후 7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중계로 인해 정규 편성시간인 오후 7시55분에서 오후 8시55분으로 늦춰져 ‘나 홀로 드라마 방영’을 하게 됐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내 사랑 금지옥엽’의 전작으로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엄마가 뿔났다’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엄마가 뿔났다’가 종영하고 지난 4일 ‘내 사랑 금지옥엽’이 방송을 시작하자 ‘내 인생의 황금기’는 5일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숨통을 틔운 상황이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여기에 ‘내 사랑 금지옥엽’의 방송시간 연기로 맞대결을 피하게 돼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내 사랑 금지옥엽’이 아직 방송 초반으로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데다 축구 중계 시청률이 저조해졌고 드라마 팬들은 스포츠 중계를 하면 드라마로 채널을 돌리는 경향이 있어 ‘내 인생의 황금기’에는 분명 기회다. ‘내 인생의 황금기’가 이번 기회를 살려 향후 ‘내 사랑 금지옥엽’과의 시청률 경쟁 판도를 바꿔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土日 안방극장 새판②]'금지옥엽'vs'황금기'...적과의 동침 결과는?☞'내 인생의 황금기', 문소리에 대한 기대 불구 한자릿수 시청률 '쓴맛'☞문소리, 이태곤과 격정적 키스신으로 '황금기' 본격 촬영 돌입☞이소연, '박정금' 후속 '내 인생의 황금기' 女 주인공 낙점☞문소리, 8개월만에 안방극장 복귀...'내 인생의 황금기' 주연 발탁
2008.10.11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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