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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예능대세'...'무도'·'패떴' 등 광고 완판 '입지 확고'
  • '안방 예능대세'...'무도'·'패떴' 등 광고 완판 '입지 확고'
  • ▲ MBC '무한도전'(위)과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예능프로그램이 지상파 방송 3사의 ‘대세’가 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 KBS, MBC, SBS도 지난해부터 몰아닥친 경제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주 수입원인 광고가 완전히 판매(완판)되는 프로그램들이 예능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KBS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해피선데이’와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 ‘미녀들의 수다’, ‘상상플러스’, ‘위기탈출 넘버원’, ‘1대100’ 등 예능프로그램들의 광고가 완판됐다. 재방송인 ‘해피투게더 스페셜’의 광고도 완판된 반면 드라마 중 광고 완판은 3월31일 종영한 ‘꽃보다 남자’와 ‘미워도 다시 한번’, ‘내 사랑 금지옥엽’에 불과하다. SBS의 광고 완판 프로그램은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와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드라마로는 ‘아내의 유혹’과 ‘카인과 아벨’이다. 그나마 KBS 2TV와 SBS는 드라마들이 시청률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어 광고 유치도 잘 되는 편이다.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는 MBC는 광고 완판 드라마가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에 불과하다. 반면 광고 완판 예능프로그램은 ‘무한도전’과 ‘황금어장’,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이며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광고도 판매율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다가 드라마는 미니시리즈의 경우 16~24회로 제작되며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의 경우 6개월 단위로 기획된다. 한 편의 드라마가 끝나면 다른 드라마가 방영돼야 하는데 전작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차기작까지 시청률이 높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드라마의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예능프로그램보다 높다는 것도 요즘 방송사 상황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예능프로그램은 시청자 반응만 좋으면 얼마든지 방송을 할 수 있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방송된 것도 햇수로 5년째다. 그만큼 예능프로그램은 방송사의 수입을 보장해주는 콘텐츠로 입지가 확고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편성에서도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배려가 늘고 있다. 방송사들이 돌아가며 중계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어쩔 수 없지만 자체 제작하는 특집 프로그램들은 이들 예능프로그램이 자리 잡은 시간대를 피해서 편성하기도 한다. 또 이번 봄철 개편에서는 각 방송사들의 예능프로그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머리싸움도 엿보인다. KBS 2TV가 ‘무한도전’,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뒤처진 ‘스펀지 2.0’의 방송 시간대를 옮기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을 신설하려는 것이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를 독립시킨 것 등이다. 특히 이번 봄철 개편도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맞춰 제작비 절감 노력이 두드러진 만큼 당분간 예능프로그램의 입지 강화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관련기사 ◀☞김태호 PD "소녀시대에 얼어붙은 박명수...청심환 먹고 촬영"☞'무한도전' 멤버들의 땀·고민·웃음 담은 사진전 준비☞'무한도전', '차세대 버라이어티 스타' 양성 프로젝트 준비☞'무도' 김태호 PD, 출연진 질타 "언제까지 그 캐릭터로 할거야!"☞'무도-런웨이 특집'...톱클래스 모델들도 '무한도전'
2009.04.04 I 김은구 기자
  • 근력강화·스윙교정… 겨울이 짧네
  • [조선일보 제공] 마지막 연습 라운드를 마친 프로골퍼 이승호(23)는 18번 홀에서 공을 꺼내 든 뒤, 모자를 벗으며 상기된 표정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냈다. 1일 중국 광둥성 둥관힐뷰 골프장(파72·7019야드)에선 습기를 잔뜩 머금은 중국 남부의 뜨거운 바람이 '훅~'하고 불어왔다. 2일부터 이곳에선 한국프로골프 2009시즌 개막전인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총상금 4억원)가 막을 올린다.이승호는 2007년 일본프로골프 신인왕이자 국내에서 이미 2승을 올린 차세대 유망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즌 개막을 앞두고 4개월에 걸친 준비 작업을 했다. 클럽에서부터 근육, 스윙, 신발, 장갑까지 최고의 스코어를 만들기 위한 조율을 했다. 지름 4.3㎝의 골프공이 홀을 향해 한 바퀴 더 구르느냐, 멈추느냐에 따라 몇천만원에서 몇억원까지 상금이 갈리는 게 프로골퍼의 세계다. 따라서 비시즌 기간에 이 정도의 준비는 정상급 프로선수들이면 누구나 하는 작업이다. 새 시즌을 위해 프로 골퍼들이 어떤 준비작업을 하는지 이승호를 통해 살펴봤다.2007년 평균 280야드에 이르던 이승호의 드라이버 샷 거리는 지난해 260~270야드로 줄었다. 샷 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 스피드를 높였지만, 근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투어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다. 이승호는 피트니스 전문가와 함께 하체와 어깨 근육을 보강하는 한편 미국과 캐나다에서 호주 출신 코치와 함께 스윙을 간결하게 만드는 작업을 병행했다.이승호의 스윙 템포는 3박자다. 백스윙을 두 단계로 나누고 폭발적인 다운스윙에서 피니시 동작으로 물 흐르듯 이어진다. 이승호는 "스윙의 폭은 줄이고 코킹과 몸의 회전을 극대화해 파워를 높였다"고 말했다. 3개월쯤 지나자 근력강화와 스윙교정 작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드라이버 샷이 평균 280~290야드를 기록하게 됐다.클럽(투어스테이지)은 지난 겨울 자신의 스윙과 체형에 맞게 샤프트의 강도와 각도를 조절해 사용하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그를 전담해주는 피팅(fitting) 전문가의 손을 거친 것이다. 골프화도 아무것이나 신지 않는다. 그는 발등이 낮은 편이어서 일반 골프화는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를 느낀다. 4년 전부터 걸음걸이와 발 모양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분석해 발 모양에 꼭 맞는 깔창을 사용하고 있다. 소속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김주택 과장은 "모자부터 장갑, 양말까지 예사로 준비하는 용품은 없다"고 했다. 이처럼 일분일초를 아끼면서 몸을 만들고 몸에 장비를 맞추는 작업은 시즌을 준비하는 어느 프로나 마찬가지이다. 골프는 골프채만 열심히 휘두른다고 되는 운동이 아니다.한국과 중국의 스포츠·문화 교류를 위해 지난해 창설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2008년 상금 랭킹 상위 60명과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10명, 추천 선수 2명 등 72명이, 중국은 상위 랭커 57명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7명 등 64명이 출전한다.이승호를 비롯해 지난해 챔피언인 배상문과 김대섭, 강경남, 강성훈, 김경태, 중국의 지난해 상금왕 랴오구이밍, 장롄웨이, 저우쥔 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KBS-2TV가 1,2,4라운드를 생중계하고 Xports와 J골프, 중국 CCTV는 4일간 매일 중계할 예정이다.
LG전자, F1 마케팅 본격화
  • LG전자, F1 마케팅 본격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F1(포뮬러 원)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F1 대회 TV중계시 LG로고를 노출하고, F1 경기 영상물을 제품광고와 프로모션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장 내 브랜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제품과 프로모션에 F1 글로벌 파트너 로고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작년 F1 글로벌 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5년간 F1 대회를 후원하게 된다. 회사 측은 180여 개 국가의 200여 방송사가 F1 대회를 중계하고, 6억 명 이상이 시청해 수천만 달러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모트 보든 LG전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은 "세계경제는 어렵더라도 마케팅 투자는 강화하고 있다"며 "F1 대회 후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 F1 대회는 3월 26~29일 호주 대회를 시작으로 중국과 영국 일본 등 17개 국가에서 차례로 열리게 된다. F1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힌다.  현재 페라리, BMW, 토요타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각각 연간 4000억원에 달하는 운영자금을 들여 F1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300개사가 넘는 기업이 연간 4조원 규모의 비용을 들여 F1을 후원하고 있다. ▲2009 F1 대회가 호주에서 개막됐다.(출처: F1 공식 홈페이지)▶ 관련기사 ◀☞"LG전자를 너무 얕봤다"…외국계 전망 급선회☞LG전자 올 영업익 2조원 육박…`매수`상향-노무라☞삼성, LG LED TV용 패키지 공급한다
2009.03.29 I 류의성 기자
오정연-서장훈, '5월23일 결혼'...아나운서·스포츠스타 부부 초읽기
  • [단독]오정연-서장훈, '5월23일 결혼'...아나운서·스포츠스타 부부 초읽기
  • ▲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서장훈[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또 한쌍의 아나운서와 스포츠스타 부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인 사이인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국보급 센터’ 서장훈(전자랜드) 커플이다. 26일 오정연 아나운서의 동료인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정연 아나운서와 서장훈이 오는 5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날짜를 5월23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의 결혼설은 5월이면 프로농구 시즌이 끝나는 데다 오정연 아나운서가 최근 지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부터 교제를 시작,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 셈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KBS 1TV ‘비바 점프볼’에 서장훈이 출연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지인을 통해 함께 자리를 하면서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 오정연 아나운서는 지난 1월 KBS 2TV ‘연예가중계’를 통해 이를 시인하며 서장훈에 대해 “터프하고 역동적이지만 내 앞에서는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친구”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가을 개편으로 윤수영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KBS 2TV ‘스타 골든벨’ 안방마님으로 활약 중이다. KBS 2TV ‘클래식 오디세이’와 1TV ‘비바 점프볼 시즌3’, KBS 2FM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도 진행하고 있다. 서장훈은 ‘국보급 센터’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2008-2009 시즌에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를 이끌며 맹활약하고 있다.  ▶ 관련기사 ◀☞오정연·서장훈, 5월 결혼...방송인·스포츠스타 커플 누가 있나☞'국보급 센터'의 피앙세, 오정연 아나운서는 누구?☞서장훈, “열애설 생각할 겨를 없다”☞오정연 아나 "서장훈은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친구"☞오정연 아나,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8개월째 핑크빛 만남
2009.03.26 I 김은구 기자
WBC 중계방송, "시청률 관건은 진행자·해설자"
  • WBC 중계방송, "시청률 관건은 진행자·해설자"
  • ▲ WBC 한국대표팀[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방송과 관련,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지상파 TV를 통해 경기를 접했으며(86%) 채널 선택 기준은 진행자 및 해설자에 대한 선호도(54%)라고 답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KBS MBC SBS 등 지상파TV와 케이블TV Xports를 통해 방송된 'WBC 2라운드 중계방송' 시청행태에 대해 MBC 편성국 홍보시청자부가 10대~40대 이상 남녀 6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조사기간 : 3월 20일~24일)에 따르면 총 652명(93%)이 '중계방송을 1회 이상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혀 시청하지 않았다’는 46명(7%)에 불과해 이번 WBC 중계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1회이상 시청했다'고 응답한 652명을 대상으로 시청한 매체를 묻는 질문에는 '지상파 TV(KBS MBC, SBS)'라는 응답이 8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라디오 중계'(5%)'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Xports)'(4%) '인터넷'(3%) '위성 DMB'(2%)가 각각 한자리수 대 분포를 보였다. 또,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로는 MBC(528명, 81%)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SBS(47명, 7%) KBS(38명, 6%) Xports(25명, 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MBC 중계를 선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47명(54%)이 ‘진행자 및 해설자에 대한 선호도’라고 응답했다. 이어 '방송사에 대한 선호도’(119명, 19%) '다양한 정보 제공 및 치밀한 경기분석(75명, 11%) '생동감 넘치는 화면구성' (73명, 11%) 등이 꼽혔다. 한편, 시청한 장소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5%가 '집'이라고 답했으며 '학교나 회사'가 35%로 그 뒤를 이었고 '공공장소에 마련된 TV'(6%)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타고 이동하면서' (2%) 등의 답변도 있었다.
2009.03.25 I 장서윤 기자
역시 한일전!..WBC 문자중계 '북적북적'
  • 역시 한일전!..WBC 문자중계 '북적북적'
  • ▲ 파란의 문자중계 서비스 화면. 이처럼 포털 문자중계에는 해설 뿐만 네티즌 댓글과 선수에 대한 실시간 평점. 승리팀 예상 설문조사 등이 마련돼 있다. [이데일리 증권부 임일곤 기자] ◆1번 타자 이치로 (RF) -이치로 "나만 잘하면 일본은 강한 팀이다" 라고 인터뷰 했는데, 겸손해진건가요.. 아니면 솔직한 심정일까요. -경기 시작합니다. -마운드에는 의사 '봉중근' 타석엔 이치로 -1구 볼 -2구 스트라이크! 1-1 (해설)  글쎄요. 이치로 관련 발언 거의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현지에서 제가 들은 이치로 발언과 일본 언론 보도는 거의 맞지가 않는 것 같아요. 현지에서 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그렇게 기사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한국 야구팀이 일본을 상대로 WBC(월드베이스볼클레식) 8강전을 벌인 전날(18일) 점심. 여의도 한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김모 팀장(40) 눈이 컴퓨터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다. 김 팀장은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실시간 문자중계를 보고 있었다. 경기가 평일 낮시간대에 열린터라 TV를 볼 수 없었지만 문자중계를 통해 경기상황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지난번 멕시코전에도 문자중계가 인기를 끌었다. ◇ 한국야구 선전, 포털 문자중계 인기 19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전날 WBC 문자중계를 진행한 대부분 포털사이트의 동시접속자수는 평소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KTH(036030) 파란의 경우 평상시에 비해 야구섹션 문자중계 트래픽이 12배 이상 높게 집계됐다. 이용자가 너무 몰려 사이트 속도가 한때 느려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야후코리아는 전날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3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이 문자중계에 달아놓은 댓글만 1만3000개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다음은 아직 정확한 방문자수를 집계하지 못한 상태. 다음의 경우 전날 문자중계에 댓글을 단 네티즌이 6만명을 넘었으며, 응원 대결에 투표한 수는 약 170만에 달하는 등 WBC 개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원댓글 투표수를 기준으로 비교해봤을 때 지난 16일 멕시코전 대비 47% 상승한 수치며, 9일 일본과의 예선전보다 2배 높은 수치다. ◇ 속사포 타이핑, 집·사무실서 TV보며 중계 포털 문자중계는 TV나 라디오 중계처럼 1~3명의 진행자가 경기상황을 알려주거나 해설한다는 점에선 비슷하다. 하지만 진행자가 전문가가 아니라 아마추어라는 점과 이들이 각자 집이나 사무실에서 중계를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한 TV를 보면서 동시에 중계창에 키보드로 입력한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이들은 경기 상황을 말이 아닌 글로 전해야 하기 때문에 속사포 같은 타이핑 능력이 필수다. 전날 한 포털의 경우 중계 속도가 다른 곳보다 느리다는 네티즌 항의 댓글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 빠른 곳`을 찾아 이동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인터넷 속성상 문자중계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진행자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중계를 할 수 있다. 전날 한일전의 경우 다음은 제주도 본사에서, 네이버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중계가 진행됐다. ◇ 야구복 입고 중계· 20대 여성 캐스터 `인기` 전날 파란은 전직 스포츠신문 기자 출신 해설가와 캐스터 등 2명이 문자중계를 했다. 이들은 신대방동에 위치한 파란 본사에서 특별히 야구복을 입고 중계를 했다고 한다. NHN 네이버는 아마추어 야구인 출신 캐스터 2명과 네이버에서 `스포츠춘추`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동희 기자 등 총 3명이 참여했다. 2명의 캐스터는 각자 집에서, 박 기자는 이날 경기가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인터넷으로 중계를 했다. 작년에는 김인식 야구감독이 베이징 올림픽 문자중계 해설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야후코리아는 문자중계 등을 전문으로 대행해주는 업체가 맡겼다. 이곳에선 두명의 캐스터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야후 사이트와 동시에 진행된 `어느팀이 우승할까?`란 공통 설문조사 결과 양쪽다 90% 정도 자국이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아마추어 스포츠 전문 캐스터 1명이 혼자 했다. 다음은 WBC 기간 중 3명의 캐스터가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 전날 한일전에는 `날으는 푸딩`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허 모씨가 중계에 나섰다. 특이하게도 허 씨는 여성이다. 허 씨는 20대 여성이라는 점과 특유에 재미있는 해설 솜씨가 알려지면서 30여명 규모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 작년에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야구와 수영 등 전종목에 걸쳐 중계할 정도로 스포츠 전문가다. 허 씨는 이날 다음 제주도 본사(GMC)에서 TV를 보며 중계창에 문자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허 씨는 "네티즌 댓글을 최대한 해설에 반영하는 것이 자신의 스타일"이라며 "문자중계는 인터넷 속성상 네티즌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쌍뱡향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09.03.19 I 증권부 기자
역시 한일전!..WBC 문자중계 `북적북적`
  • 역시 한일전!..WBC 문자중계 `북적북적`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1번 타자 이치로 (RF) -이치로 "나만 잘하면 일본은 강한 팀이다" 라고 인터뷰 했는데, 겸손해진건가요.. 아니면 솔직한 심정일까요. -경기 시작합니다. -마운드에는 의사 '봉중근' 타석엔 이치로 -1구 볼-2구 스트라이크! 1-1 [박동희] 글쎄요. 이치로 관련 발언 거의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현지에서 제가 들은 이치로 발언과 일본 언론 보도는 거의 맞지가 않는 것 같아요. 현지에서 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그렇게 기사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한국 야구팀이 일본을 상대로 WBC(월드베이스볼클레식) 8강전을 벌인 전날(18일) 점심. 여의도 한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김모 팀장(40) 눈이 컴퓨터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다.김 팀장은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실시간 문자중계를 보고 있었다. 경기가 평일 낮시간대에 열린터라 TV를 볼 수 없었지만 문자중계를 통해 경기상황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지난번 멕시코전에도 문자중계가 인기를 끌었다. ◇ 한국야구 선전, 포털 문자중계 인기19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전날 WBC 문자중계를 진행한 대부분 포털사이트의 동시접속자수는 평소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KTH(036030) 파란의 경우 평상시에 비해 야구섹션 문자중계 트래픽이 12배 이상 높게 집계됐다. 이용자가 너무 몰려 사이트 속도가 한때 느려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야후코리아는 전날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3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이 문자중계에 달아놓은 댓글만 1만3000개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다음은 아직 정확한 방문자수를 집계하지 못한 상태. 다음의 경우 전날 문자중계에 댓글을 단 네티즌이 6만명을 넘었으며, 응원 대결에 투표한 수는 약 170만에 달하는 등 WBC 개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원댓글 투표수를 기준으로 비교해봤을 때 지난 16일 멕시코전 대비 47% 상승한 수치며, 9일 일본과의 예선전보다 2배 높은 수치다.    ▲ 파란의 문자중계 서비스 화면. 이처럼 포털 문자중계에는 해설 뿐만 네티즌 댓글과 선수에 대한 실시간 평점. 승리팀 예상 설문조사 등이 마련돼 있다.◇ 속사포 타이핑, 집·사무실서 TV보며 중계 포털 문자중계는 TV나 라디오 중계처럼 1~3명의 진행자가 경기상황을 알려주거나 해설한다는 점에선 비슷하다.  하지만 진행자가 전문가가 아니라 아마추어라는 점과 이들이 각자 집이나 사무실에서 중계를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한 TV를 보면서 동시에 중계창에 키보드로 입력한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이들은 경기 상황을 말이 아닌 글로 전해야 하기 때문에 속사포 같은 타이핑 능력이 필수다. 전날 한 포털의 경우 중계 속도가 다른 곳보다 느리다는 네티즌 항의 댓글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 빠른 곳`을 찾아 이동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인터넷 속성상 문자중계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진행자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중계를 할 수 있다. 전날 한일전의 경우 다음은 제주도 본사에서, 네이버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중계가 진행됐다.  ◇ 야구복 입고 중계· 20대 여성 캐스터 `인기`전날 파란은 전직 스포츠신문 기자 출신 해설가와 캐스터 등 2명이 문자중계를 했다. 이들은 신대방동에 위치한 파란 본사에서 특별히 야구복을 입고 중계를 했다고 한다.  NHN(035420) 네이버는 아마추어 야구인 출신 캐스터 2명과 네이버에서 `스포츠춘추`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박동희 기자 등 총 3명이 참여했다. 2명의 캐스터는 각자 집에서, 박 기자는 이날 경기가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인터넷으로 중계를 했다. 작년에는 김인식 야구감독이 베이징 올림픽 문자중계 해설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야후코리아는 문자중계 등을 전문으로 대행해주는 업체가 맡겼다. 이곳에선 두명의 캐스터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야후 사이트와 동시에 진행된 `어느팀이 우승할까?`란 공통 설문조사 결과 양쪽다 90% 정도 자국이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035720)은 아마추어 스포츠 전문 캐스터 1명이 혼자 했다. 다음은 WBC 기간 중 3명의 캐스터가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 전날 한일전에는 `날으는 푸딩`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허 모씨가 중계에 나섰다. 특이하게도 허 씨는 여성이다. 허 씨는 20대 여성이라는 점과 특유에 재미있는 해설 솜씨가 알려지면서 30여명 규모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 작년에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야구와 수영 등 전종목에 걸쳐 중계할 정도로 스포츠 전문가다.  허 씨는 이날 다음 제주도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서 TV를 보며 중계창에 문자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허 씨는 "네티즌 댓글을 최대한 해설에 반영하는 것이 자신의 스타일"이라며 "문자중계는 인터넷 속성상 네티즌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쌍뱡향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마이다스운용, 출석미달 NHN이사 재선임 반대☞네이버 "무료백신으로 `악성봇` 잡으세요"☞한게임 "게임중독 치료해드립니다"
2009.03.19 I 임일곤 기자
''드림잡'' 우승자, 14일 해설가로 데뷔
  • ''드림잡'' 우승자, 14일 해설가로 데뷔
  • ▲ 드림잡 우승자 이주현씨[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전문 축구 해설가를 양성, 선발하는 스포츠토토 '드림잡'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아마추어 축구 해설가를 선발하는 프로그램 ‘드림잡(DREAM JOB)’ 캠페인을 통해 아마추어 캐스터 출신 이주헌(29)씨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돼 14일 영국 현지에서 벌어지는 맨유-리버풀전 위성 중계 축구 해설가로 데뷔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가 스포츠전문 채널인 MBC-ESPN과 공동으로 지난달 13일부터 3일까지 4주 동안 진행한 이번 '드림잡'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K-3리그 아마추어 캐스터 출신의 이주헌(29)씨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학교 국제어문학부 신입생 최선길(20)씨가 2위에 올랐고, 스포츠 마케터 출신의 손성빈씨와 고려대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이현동(25)씨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과정을 통해 차례로 탈락자가 결정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이주헌씨는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과의 경기를 잉글랜드 현지에서 위성 생중계를 통해 축구 해설자로 데뷔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1년 동안 MBC ESPN 객원 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는 영예도 함께 누리게 됐다. 이번 드림잡 캠페인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축구 해설가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최종 후보자가 선발되는 모든 과정이 MBC ESPN을 통해 총 4회에 걸쳐 방송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승자 이주헌씨는 “아마추어 축구 마니아에서 축구 전문 해설가로 첫 발을 내딛게 도와준 이번 드림잡 캠페인은 축구 해설가의 꿈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돼 스포츠 전문가를 배출하는 등용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03.12 I 김상화 기자
  • 구단 가치 18억弗세계1위··· 불황없는 맨유 ''경영 해부''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18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구장은 7만여명의 관중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붉은 머플러와 유니폼을 걸친 관중들로 3층에 걸친 구장 좌석들은 온통 붉은색이 넘쳤다. 좌석 곳곳에서 '루니' '지성 팍' 등 선수 이름이 연호되고 응원가가 터져 나온다. 경기에 몰입한 관중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붉게 상기됐다. 이날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풀럼의 경기는 몇주 전에 이미 입장권이 매진됐다. 맨유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식 매장(메가스토어)은 이미 오전부터 손님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제 위기의 흔적은 적어도 올드트래포드에서만은 찾을 수 없었다. 경기를 보러 싱가포르에서 왔다는 랜스 송(Song·26)씨는 "프로그래머로 일한 월급 반 달치를 털어 입장권과 맨유 유니폼을 샀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구단' 맨유에는 불황이 없다. 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미 불황이 심각하고, 세계 정상급 축구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리그도 타격이 심각하다. 몇몇 구단은 유니폼에 넣을 스폰서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만은 예외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지난해 20%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초로 매출 3억파운드(약 6600억원)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유니폼 스폰서인 AIG가 계약 재연장을 포기했지만 스폰서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인도의 미디어·보험·은행 재벌인 사하라를 비롯, 사우디텔레콤·말레이시아항공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데이비드 길(Gill) 맨유 사장은 Weekly BIZ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무하고나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2008년 포브스(Forbes)가 추정한 맨유의 기업 가치는 18억달러. 전 세계 구단 중 1위다. 나이키, 버드와이저,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공식 스폰서만 해도 13개에 달하며, 이들은 각각 수십억원씩을 맨유에 후원한다. 그만한 성과가 있기 때문이다. AIG의 경우 2006년에는 세계 브랜드 순위 100위(인터브랜드 집계)에도 들지 못했지만 맨유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2007년에는 47위로 약진했다. 물론 맨유의 브랜드 파워는 압도적인 핵심 역량(축구 실력)에서 비롯된다. 길 사장은 "우리는 축구라는 본분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다른 모든 것은 축구를 위한 부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의 힘은 축구 실력에만 머물지 않는다. 맨유는 스토리텔링과 커뮤니케이션, 피드백을 전략적으로 구사하는 마케팅의 강자이기도 하다. 맨유의 직원은 약 500명. 6600억원의 매출을 감안하면 직원당 매출이 10억원을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약 9억원을 능가한다. 이처럼 놀라운 생산성은 맨유가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깐깐하게 '물 관리'를 한다. 길 사장은 "우리가 하는 일은 맨유 브랜드에 걸맞은 파트너를 고르는 일"이라며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굵직한 스폰서십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에게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황마저 이겨내는 맨유의 저력은 무엇일까? Weekly BIZ가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현지를 방문, 맨유의 마케팅팀과 스태프, 맨유 스폰서(금호타이어)들과 동행하며 그 비결을 취재했다. 풀럼과의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쯤, 올드 트래포드의 고급 식당 '플래티넘 라운지'에는 손님들이 가득했다. 이날 경기를 위해 하루에 수백파운드를 지불하거나, 맨유로부터 초청받은 귀빈들이었다. 사회자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유럽 챔피언, 세계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컵입니다"라고 소리 높여 소개하자 청중들이 일제히 '와' 하는 찬탄과 함께 앞으로 쏠렸다. 진행 요원이 들고나온 트로피는 3개. 지난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세계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다. 고객들은 앞다퉈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나왔다. 한결같이 자신이 우승한 양, 흐뭇한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여명의 손님이 빠짐없이 나와 사진을 찍었다. 1878년 창립된 맨유는 고난과 승리, 라이벌과의 투쟁이 점철된 극적인 스토리들을 갖고 있다. 맨유의 스토리 속에서, 하루하루 벌어지는 승부는 영광을 위한 여정(旅程)으로 미화된다. 팬들은 단순히 축구를 보는 게 아니라, 감동적인 신화와 꿈을 함께하는 여행자가 된다. 특히 라이벌 전(戰)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영웅적인 성전(聖戰)이 된다. 지난 23일 맨유 홈페이지는 맨유와 이탈리아 인터밀란과의 유럽 챔피언스 리그 16강 원정 경기를 놓고, 퍼거슨 감독과 인터밀란 호세 무링요 감독의 악연(惡緣)을 강조하고 있었다. 호세 무링요 감독은 2004년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갈 구단 포르투를 감독해 맨유를 꺾었으며, 이후 영국 첼시 구단에 부임해 맨유를 누르고 2005년부터 리그 2연패를 이끌어냈다. 기사는 "호세가 돌아왔다. 맨유 팬이라면 누구라도 맨유를 번번이 좌절시킨 무링요 감독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두 감독의 재대결을 앞에 두고 팬들을 자극했다. 올드 트래포트는 이제 운동장이라기보다, 차라리 스토리로 가득 찬 극장에 가까워진다. 실제로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를 홍보하는 문구가 바로 '꿈의 극장(theatre of dream)'이다. 강력한 브랜드에 스토리를 결합함으로써 불황에도 사람들이 축구를 기피하지 않고 오히려 지친 마음을 기대도록 한다는 것이 맨유의 전략이다. ■스토리가 가장 강력한 마케팅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Jensen)은 지난해 WeeklyBIZ와의 인터뷰에서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상품에는 독특한 경험과 스토리가 있으며, 그 이야기들은 다름 아닌 기업과 경영자들의 꿈이 체화(體化)돼 있다. 맨유는 스토리를 자신의 상품에 섞어 파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예를 들어 맨유 구장 투어에 참여하는 관객은 선수가 되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선수 대기실에서 루니나 박지성이 앉는 자리에 앉아보고, 녹음된 관중의 환호 소리에 맞춰 마치 선수인 것처럼 경기장에 입장한다. 맨유의 가이드는 이 밖에도 선수들의 방송 인터뷰 장소, 기자 회견장, 원정팀 대기실 등 구단 곳곳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맨유의 스토리텔링에는 전·현직 스타들도 동참해 극적인 효과를 높인다. 18일 풀럼전에 앞서 맨유 수비수였던 데니스 어윈(Irwin)이 플래티넘 라운지에 나왔다. 그는 1990년부터 2002년까지 529경기에 출장했다. 그가 연단에 올라 맨유전 공격수 에드 리치(Reach)와 함께 "오늘 경기는 맨유가 이길 것"이라고 말하자, 박수가 터졌다. 그는 팬들과 사진을 찍고, 다양한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한국인 팬들을 만나자 "위건이 한국인 미드필더(조원희 선수)를 최근 영입했는데, 실력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해 보면 맨유가 구장 설계에서부터 '스토리'를 얼마나 중시했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올드 트래포드 앞에 서면 처음 관람객을 맞는 것은 맨유의 '영광'이다. 구장 정면에는 1945년부터 1969년까지 맨유의 첫 번째 황금기를 연 맷 버스비 전 감독의 동상이 두 팔을 벌리고 있다. 구장 건너편에는 버스비 감독과 함께 뛰었던 3명의 명 선수(보비 찰튼·조지 베스트·데니스 로) 동상이 있다. 이어서 방문객이 만나는 콘셉트는 '고난'이다. 구장 왼편에는 날짜가 1958년 2월 6일에 고정된 시계가 있다. 맨유 선수·스탭 15명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이른바 '뮌헨 참사'를 추모하는 것이다. 당시 팀을 이끌던 버스비 감독도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팀을 재건해 60년대 영국 리그, 영국 컵 대회, 유러피언컵을 휩쓸었다. 관객이 경기장 내 박물관에 들어서면 맨유의 40~60년대와 90년대 이후 영광스런 장면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나게 된다. 특히 90년대 이후 각 메이저 대회 우승 장면은 시간 순서대로 스크린이 배열돼 관람객들이 한눈에 맨유의 위업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면 방문객은 직접 리그 우승컵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출구는 맨유 캐릭터 상품 상점으로 연결돼, 맨유의 영광에 흠뻑 빠진 팬들의 주머니를 유혹한다. 특히 유아용 상품이 다양하다. 맨유의 로고와 색을 자유롭게 변형한 의류는 물론, 휴대전화 액세서리와 인형, 학용품까지 마련돼 있다. 미래의 팬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매장에서는 신용카드와 보험 등 금융상품까지 판매한다. 다른 구단의 수입이 TV 중계권료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맨유는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캐릭터상품 판매, 입장료 및 각종 시설 이용료 등 수익 구조가 다변화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숫자를 활용하는 다(多) 채널 커뮤니케이션 전략 맨유의 스토리텔링에는 다양한 전략과 채널이 동원된다. 맨유가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강력하게 활용하는 무기는 '숫자'다. 맨유는 경기 전 관중에게 최근의 이슈를 총 정리한 잡지 '유나이티드 리뷰'를 판매(3파운드, 귀빈석은 무료)한다. 여기 실린 기사들은 충실하게 숫자를 활용해 경기의 의미를 풀어준다. 18일 풀럼전을 앞두고는 유나이티드 리뷰의 표지 인물은 맨유의 골키퍼 반데사르였다. 그는 풀럼전 직전까지 1122분 무실점 행진 중인데, 풀럼전 한 경기(90분)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영국 4개 프로 축구리그 역사상 최장 기간 무실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두 경기만 더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그는 1990년 벨기에 브루헤의 대니 베를린덴이 작성한 유럽 기록(1390분)을 넘어서 '세계 기록의 사나이'가 된다. 박지성 역시 풍부한 수치로 해석한다. 그는 이번 시즌 한 골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국가 간 경기(A매치)에서 골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노리고 있다. 그는 말 그대로 맨유의 '행운의 사나이'로, 2007-2008 시즌 그가 선발 출장한 14경기에서 맨유는 한 경기도 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실점이 평균 0.14점(총 2점)에 불과했다. 숫자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은 감독과 선수들도 공통으로 구사한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자체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우리 팀의 대표적인 선수인 긱스는 우리 팀에서 21년을 뛰었고, 스콜스와 게리 네빌은 19년을 뛰었다. 이들은 충성심이 경기와 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맨유는 다(多) 채널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도 남다르다. 맨유는 자체 TV 방송국(맨유TV)을 가진 몇 안 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하나이다. 하루에 18시간 프로그램이 짜여 있으며, 42개국 1억4000만명의 시청자에게 공급된다. 올드 트래포드에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인 스카이스포츠의 TV 스튜디오 외에 맨유 스튜디오가 별도로 있다. 또한 맨유는 홈페이지를 영어와 스페인어, 독일어 외에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커뮤니티도 만들어 놓았다. 경기 직전이면 퍼거슨 감독이 직접 자신의 소회를 정리해 온라인과 유나이티드 리뷰에 칼럼으로 올린다. 풀럼전을 앞두고도 상대방인 로이 호지슨 감독에 경의를 표하고, 최근 팀 분위기를 전하는 칼럼을 올렸다. 그러나 맨유는 미디어의 취재 요청에 대해서는 매우 까다롭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우리의 핵심 이슈 중 하나는 미디어를 접촉할 때와 거리를 둘 때를 분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매번 미디어의 요구에 응한다면 구단은 서커스나 다름없을 것이고, 우리는 축구 경기에서의 승리라는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맨유는 세계 전역에 팬을 확보하고 있다. 맨유에 온·오프라인으로 가입한 서포터즈(공식 팬) 수는 약 450만명. 하지만 번거로운 가입절차 없이 세계 각국에서 성원을 보내는 비공식 팬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맨유측에서도 TV 시청률과 자체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약 3억명 정도로 추산할 뿐이다. 금호타이어 영업 총괄 김병추 사장은 "2007년 맨유와 스폰서십을 맺자 각 지역 딜러들이 당장 '우리도 맨유 팬', '마케팅에 활용하자'는 등 즉각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 '맨유 효과'를 따로 정리하고 맨유의 경영 노하우를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8일 방문한 메가스토어에서도 영국 곳곳에서 찾아온 팬들은 물론,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폴 스피크맨(Speakman·34) 메가스토어 관리자는 "맨유의 팬들은 세계 각국에 고르게 분포한다"며 "이것이 인구 40만명에 불과한 맨체스터에서 매 경기 7만여명의 관중이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메우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속한 영국 프로축구 리그의 최상위 리그. 보통 8월 개막해 다음 해 5월까지 열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세리에 A), 스페인 프로축구리그(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세계 3대 프로축구리그로 꼽힌다. 20개 구단이 서로 경쟁을 벌이며, 시즌이 끝나면 1부 리그 하위 3개 클럽이 2부 리그로 떨어지고 2부 리그 3개 팀이 승급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회 우승했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유럽축구연맹 주최로 유럽 각 프로축구리그의 상위팀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 1999년부터 32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 대회로 유럽의 최강 축구구단이 정해지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회 우승했다. 세계 클럽월드컵 국제축구연맹이 직접 주관하는 대회로, 6개 대륙의 프로축구 챔피언이 실력을 겨뤄 최강 팀을 가린다. 남미·유럽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던 인터콘티넨탈컵(도요타컵)이 전신이다.
최고 시청률 '아내의 유혹', WBC 한국vs대만 중계에 '움찔'
  • 최고 시청률 '아내의 유혹', WBC 한국vs대만 중계에 '움찔'
  • ▲ SBS '아내의 유혹'[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 대만의 경기 중계에 시청률 전체 1위인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움찔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3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내의 유혹’ 시청률이 35% 이하로 떨어진 것은 최근 1주일 사이 처음이다. 같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월27일에도 ‘아내의 유혹’ 시청률은 36.3%로 7일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아내의 유혹’의 시청률 하락은 2009 WBC 1라운드 한국 대 대만의 경기 중계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내의 유혹’은 이날 오후 7시14분부터 7시52분까지 방영됐으며 한국 대 대만의 야구는 KBS 2TV를 통해 오후 6시20분부터 9시51분까지 중계됐다. 이날 야구 중계 시청률은 12.3%였다. ‘아내의 유혹’과 비교하면 격차는 22.0%포인트다. 하지만 야구가 중계된 시간에 본래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인 ‘뮤직뱅크’와 ‘KBS 8뉴스타임’, ‘KBS 8뉴스타임 수도권’, ‘스포츠 인 스포츠’, ‘비타민’의 2월27일 시청률이 모두 한자릿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야구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역시 야구 중계와 맞붙은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도 15.6%의 시청률로 전날인 5일의 18.2%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는 전날 15.8%에서 15.0%로 0.8%포인트 낮아졌다. ▶ 관련기사 ◀☞'아내의 유혹'·'미워도 다시 한번' 인기 이유, '악녀의 카리스마'☞'아내의 유혹' 등 시청률 고공행진에도 출연료 미지급 '속출'…왜?☞'아내의 유혹' 장서희, '웅이 아버지' 서 개그본능 발산☞SBS '아내의유혹' 9회 연장확정…5월초 종영☞'꽃남', '아내의 유혹' 잡을까
2009.03.07 I 김은구 기자
대만전 대승 김인식 감독 "야구란 다 그런 것. 늘 하던대로 일본전 준비"
  • 대만전 대승 김인식 감독 "야구란 다 그런 것. 늘 하던대로 일본전 준비"
  •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김인식 감독 홀로 아무렇지 않은 듯 보였다. 대승을 거둔 한국 선수단엔 기쁨의 미소가, 대패한 대만팀 덕아웃엔 낙담의 한숨이 가득했다. 또 2차전서 한국을 상대해야 하는 일본 관계자와 기자들은 한국 대표팀의 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담담했다. "만족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는 것이 이유였다. 실제로 좀처럼 웃음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엔 이미 '다음'이 그려져 있는 듯 했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연습경기와는 전혀 다른 엄청난 타력을 보여줬는데.▲야구는 다 그런 거라 생각한다. 대만 투수들이 볼넷을 많이 내보내면서 위기에 몰린 덕에 우리가 대량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누상에 주자가 많이 나가면 점수 날 기회가 많이 생긴다. 우리 선수들이 잘 치기도 했지만 상대가 우리에게 좋은 찬스를 줬다.  -첫 승 소감과 승리 요인은. ▲(많은 악재가 겹친 탓에)첫 경기를 우리 역시 굉장히 불안한 가운데 치렀다. 어린 투수(류현진)가 돔 구장 마운드에는 처음에 올라갔고 첫 경기라는 부담감도 있었다. 승리는 아까 말한대로 상대가 좋은 찬스 줬고 우리가 그 찬스에서 놓치지 않고 해낸 것이 원인 아닌가 생각한다. -대만 세번째 투수(리아요우)는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언더핸드 스로로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 공략법이 있나.▲상당히 까다롭다고 느꼈다. 타격코치나 다른 코치들도 타이밍 잡기 힘들다고 말하더라. 타자들도 볼이 좀 이상하다고 했다. 강약 조절이 좋은 투수다. 그래서 우리 타자들이 맘 놓고 못 친 것 같다. -내일(7일,일본전)도 같은 타순인가. 추신수의 상태는 어떤가. ▲타순은 오늘과 비슷한 양상일거라 예상한다. 추신수가 훈련이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 지정 의사의 지시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 내일도 운동장 나와봐야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질 것이다.  -일본전을 앞두고 있는데. ▲한.일전이라고 특별한 건 없다. 늘 하던 그대로 경기에 임하겠다. 선수들이나 우리가 항상 했던 것이다. 특별히 어떻게 하겠다는 건 없다. 내일 선발은 김광현이다. -일본 선발 마쓰자카의 인상에 대해 말해달라. ▲마쓰자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처음 봤다. 최근에 메이저리그 중계를 통해 마쓰자카 경기를 보곤 했다. 그때는 빠른 볼을 많이 던졌다. 최근에는 변화구 비율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 관련기사 ◀☞대만전 대승이 최고의 시나리오였던 이유☞'9-0 대승' WBC 한국-대만전 최고시청률 17.4%☞WBC 대만전 대승...누리꾼 "통쾌하다"☞[스포츠포토] 이진영 만루포 '도쿄돔을 가르다!'☞한국 '기분 좋은 출발' 대만 9-0 대파...이진영 만루포
2009.03.06 I 정철우 기자
  • 프로농구 중계도 스포츠토토 티브이로 본다!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스포츠토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서비스 중인 '스포츠토토 티브이'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프로농구 중계 방송 ‘알럽크블’(I love kbl)을 선보여 농구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알럽크블’은 기존의 딱딱한 통계 중심의 스포츠 중계 방송에서 탈피해 일반 스포츠팬들과 온라인 유저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프로농구 중계 방송.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동근 캐스터와 농구전문 아나운서, 리포터로 활약 중인 서보배씨가 해설자로 참가해 전문적인 해설과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방송으로 여타 프로농구 중계와 차별화된 성격을 표방하고 있다.무엇보다 스포츠토토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농구 중계 방송은 스포츠토토 티브이 내 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알럽크블 생방송 중 팬들이 직접 채팅 서비스에 참가할 수 있는 쌍방향 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농구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프로농구 중계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채팅을 통해 팬들이 직접 소감을 남기고, 중계 방송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상대적으로 젊은 팬층이 많은 농구팬들의 성향에 맞게 온라인을 통해 쌍방향 스포츠 중계 방송을 지향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알럽크블 중계 방송은 스포츠토토 티브이를 통해 7일 벌어지는 LG-KT&G전을 중계 방송할 예정이며 방송 중 채팅 서비스에 참여한 농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2009.03.06 I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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