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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최고의 여자 골퍼' 후보자 선정
  • 유소연, '최고의 여자 골퍼' 후보자 선정
  • 유소연(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유소연(22·한화)이 ‘최고의 여자 골퍼’ 후보에 올랐다.IB스포츠(심우택 대표)는 “유소연이 매년 미국 ESPN의 주관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수행능력을 평가해 선정되는 ESPY Award(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 최고의 여자 골퍼(Best Female Golfer)부문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2일 전했다.1993년부터 시작된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ESPY Award’는 음악의 그래미 상, 영화의 아카데미 상과 같은 명성을 갖고 있다. 수상자는 ESPY Award 지명위원회에서 지난해 활약을 기반으로 후보를 선정한 후, 스포츠 팬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초청 선수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올 시즌 준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상위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유소연은 청야니(대만),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최고의 남자골퍼(Best Male Golfer)부문에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루크 도널드(영국), 버바 왓슨, 빌 하스, 웹 심슨(이상 미국) 등이 후보에 올라 경합하고 있다. 인터넷 투표 기간은 오는 9일까지 ESPN 홈페이지에서 실시되며, 시상식은 11일에 LA의 노키아 강당에서 생중계된다.
2012.07.02 I 김인오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강남구◇전보<5급>▷김청호 지역경제과장 ▷이창훈 복지정책과장 ▷이영찬 보육지원과장 ▷조용수 청소행정과장 ▷박춘남 자동차민원과장 ▷이경진 민원여권과장 ▷강현섭 보건행정과장 ▷이인호 대치4동장 ▷이문기 도곡2동장 ▷이호현 일원본동장◇승진<5급>▷김성수 논현2동장▲경기도(7월2일자)▷용인부시장 홍승표 ▷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양진철 ▷자치행정국장 최봉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진수 ▷여성가족국장 이을죽 ▷인재개발원장 안수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오후석 ▷도시주택실 신도시정책관 직무대리 이기택 ▷교통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억기 ▷과천부시장 이재철 ▷가평부군수 최민성 ▷안양부시장 이완희 ▷평택부시장 배수용▲경상북도관광공사<부장급>▷경영지원부장 조성주 ▷개발사업부장 김용남 ▷북부지사장 변동국<팀장급>▷감사팀장 최형석 ▷기획총무팀장 임동필 ▷재무팀장 권인성 ▷보문골프장사업팀장 윤춘복 ▷관광마케팅팀장 강정근 ▷홍보사업팀장 이상훈 ▷투자유치팀장 김형식 ▷개발기획팀장 신규인 ▷단지관리팀장 최정일 ▷북부지사 단지지원팀장 김연극 ▷북부지사 개발사업팀장 김도형 ▷안동골프장개장준비팀장 이오영 ▷코스관리파트장 황보경 ▷감포관리 파트장 박두상▲국가보훈처◇임용<별정직 고위공무원>▷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준환 ▲금천구▷문화복지국장 박평 ▲노원구청 ◇승진<4급>▷김지용 구의회사무국장 <5급>▷함학림 디지털홍보과장 ▷김영희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승연 상계5동장 ◇전보<5급>▷강순일 행정지원과장 ▷이창희 재무과장 ▷오세길 일자리경제과장 ▷박철규 복지정책과장 ▷정명채 교육지원과장 ▷편종철 평생학습과장 ▷최미숙 여성가족과장 ▷김형득 자원순환과장 ▷유시백 공릉2동장 ▷이순분 중계4동장 ▷류시목 상계8동장 ▷송유익 상계9동장 ▲대구 서구청◇승진<4급>▷주민생활지원국장 길용식 ▷의회사무국장 이상규<5급>▷내당4동장 정수영 ▷비산2.3동장 정병태 ▷평리2동장 박근호 평리4동장 엄석만▲도로교통공단◇전보<본부 실·처장>▷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 이일구 ▷경영기획처장 강동수 ▷안전기획처장 박길수 ▷단속장비처장 양노숙 ▷교통정보국장 김우철 ▷교통과학기획처장 최승원 ▷교통과학정책실장 이원영 ▷교통공학연구실장 정준하 ▷교육교재처장 홍종순 ▷방송지원국장(겸무) 이상화 ▷방송기술국장 민영종 ▷방송심의국장 황수일 ▷경영복지처장 김용호 ▷회계처장 이상래 ▷경영정보처장 나용화▲병무청 ◇승진<부이사관>▷병역자원국 병역자원과장 김기룡 ◇전보<과장급>▷경기북부병무지청장 박우신 ▷대변인 강상현 ▷현역입영과장 최철준 ▷동원관리과장 김용무 ▷산업지원과장 홍승미 ▷고객지원과장 최은순 ▷병역조사팀장 황영석 ▷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정정훈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징병관 김중겸 ▲보령경찰서◇승진<경감>▷유병익 ▷전윤수<경사>▷김동민 ▷이상종 ▷이용승 ▷이호원 <경장>▷임영준▲부산 북구▷민원봉사과장 노길동 ▷경제진흥과장 안남균 ▷보건행정과장 이영진 ▷구포3동장 하용주 ▷화명2동장 송광훈 ▷덕천1동장 김재수 ▲부산 사상구<4급>▷행정지원국장 김용우 ▷복지환경국장 하승철 ▷의회사무국장 표성원 <5급>▷기획감사실장 조병길 ▷자치행정과장 김영기 ▷문화홍보과장 서석환 ▷청소행정과장 박혜인 ▷복지정책과장 남정찬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장수호 ▷모라1동장 홍갑용 ▷괘법동장 강상구 ▷주례1동장 최성부▲서울시 소방공무원<서장급>▷양천소방서장 이홍섭 ▷성북소방서장 박근종 ▷영등포소장서장 김송연 ▷은평소방서장 허종범 ▷노원소방서장 장인수 ▷동대문소방서장 김학준 ▷서초소방서장 이한철▲서울시설공단▷이송직 도로교통본부장▲서울시정개발연구원◇승진<선임연구위원>▷미래사회연구실 조권중 ▷안전환경연구실 김영란<연구위원>▷미래사회연구실 배준식 ▷미래사회연구실 이혜숙 ▷시민경제연구실 반정화<일반직 1급>▷기획조정본부 경영지원팀장 김기정 ▷기획조정본부 재무팀장 석인현▲성동구 ▷건설교통국장 이승수 ▷맑은환경과장 임창윤 ▷왕십리제2동장 양동남 ▷도시개발과 직무대리 이윤영 ▷기획공보과장 박기웅 ▷행당제2동장 김윤호 ▲수협중앙회◇전보<부장>▷기획부장 허영훈 ▷총무부장 김시종 ▷공제보험부장 김용식 ▷유통기획부장 김삼식 ▷강서공판장장 이중찬 ▷인천가공물류센터장 이수용<팀장>▷재무관리팀장 김선태 ▷총무시설팀장 김현수 ▷어촌지원단장 이성희 ▷수산법제팀장 정성구 ▷상호금융 채권관리지원팀장 홍종표 ▷공제보험 영업추진팀장 박현호 ▷홍보팀장 정지열 ▷공판팀장 김병철 ▷수매팀장 주규현 ▷강서공판장 관리팀장 전재완 ▷가락동공판장장 이승룡 ▷전주공판장장 박종순 ▷식품기획팀장 이종환 ▷가공지원팀장 박두진 ▷감천항물류센터장 김성훈 ▷이사회사무국 행정팀장 박웅 ▷경영정보팀장 홍석종 ▷금융연수원교육 김재완 ▷금융연수원교육 고재석▲스포츠한국▷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이재원 ▷편집부 차장 김은정 ▷사진팀 차장대우 김지곤▲연합뉴스▷이사대우 염중실▲영등포구 ▷구의회사무국장 이예상 ▷총무과장 김용열 ▷민원여권과장 송진숙 ▷문화체육과장 김판홍 ▷재무과장 고병하 ▷세무과장 김일하 ▷환경과장 한권직 ▷주택과장 장현수 ▷양평제2동장 서만원 ▷구의회 전문위원 김기영 ▷홍보과장 직무대리 장종연 ▷건설관리과장 직무대리 권배현 ▷영등포본동장 직무대리 전영래 ▷여의동장 직무대리 최창수 ▷신길제3동장 직무대리 김지환 ▷신길제6동장 직무대리 김효원 ▷대림제3동장 직무대리 이영섭▲용산구◇승진<4급>▷김유태 주민생활지원국장◇전보<4급>▷이판수 재정경제국장 ▷이선영 구의회 사무국장 ▲진천군<5급>▷투자정책과장 정지권 ▷행정과장 송영관 ▷환경위생과장 장명순 ▷건설재난안전과장 유영찬 ▷지역개발건축과장 임현종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종환 ▷문백면장 김원종 ▷백곡면장 김재선 ▷의회 전문위원 이종하 ▷덕산면장 윤석용 ▷평생학습센터소장 남기옥▲청주시◇전보(7월1일자)<서기관>▷기획행정국장 강대운 ▷평생교육원장 정증구 ▷고인쇄박물관장 여주회 ▷상당구청장 이충근 ▷흥덕구청장 이태만▲충남도소방본부◇승진<지방소방정>▷도 방호구조과장 방상천 ▷서산소방서장 정은수◇전보<지방소방정>▷도 종합방재센터장 김현묵 ▷천안서북소방서장 김득곤 ▷아산소방서장 김봉식▷논산소방서장 오영환 ▷당진소방서장 류봉희 ▷부여소방서장 이종하 ▷서천소방서장 김연상 ◇전출<지방소방정>▷세종특별자치시 홍상의 ▷충청북도 박승희 ◇전입<지방소방정>▷천안동남소방서장 류충 ▲함안군◇승진<5급>▷칠북면장 직무대리 김재영◇전보<5급>▷민원봉사과장 김선자 ▷주민복지과장 조성삼 ▷문화관광과장 김광수 ▷재난관리과장 배재덕 ▷법수면장 김선하 ▷대산면장 김희정 ▷산인면장 최낙준 ▷여항면장 손배석 ▲tbs▷보도국 취재부장 이종억 ▷보도국 취재2팀장 이혜경 ▷라디오국 FM제작부장 송원섭 ▷라디오국 제작관리팀장 양승창 ▷텔레비전국 기획팀장 채정민
2012.06.29 I 편집부 기자
  • "편파방송이 뜬다"..취향따라 맞춤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립적이고 공정한 방송이 추앙받던 시대는 지났다. 노골적으로 `편파적`인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취향이 중요한 세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덕분이다. ◇대놓고 편파 중계=올해 프로야구 시즌에 유난히 눈에 띄는 광고가 있다. 바로 올레TV의 편파중계 CF다. 여기서 편파중계란 자신이 응원하는 야구단의 해설을 골라 들을 수 있는 중계 서비스를 뜻한다. 아프리카 TV, 판도라TV 등에서 비전문가이 진행했던 편파중계가 제도권으로 부상한 격이다. 시청자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처지에서 편파해설이나 중립해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방송은 기존 사고방식을 깨는 것. 기존 스포츠 경기 해설자라면 중립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경기 상황을 전달해야 했다. 냉정한 분석력이야말로 해설자에게 반드시 요구되던 덕목이었다. 반면 편파중계는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팀의 입장에서 중계를 듣고 싶어한다는 점을 노렸다. 기존 해설자와 달리 편파중계에서 해설자의 능력은, 우리 팬들의 감정을 얼마나 잘 대변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되는 셈이다. ◇정치적 콘텐츠부터 기업 방송까지= 스포츠에 편파중계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면,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콘텐츠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이미 대중화됐다. 아이튠즈 세계 팟캐스트 내려받기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나는 꼼수다`가 대표 사례. 스스로 `지하방송`, `해적방송`, `편파방송`을 표방했다. 공정성이나 사실 확인 여부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지만 호응은 열광적이다. 기업에서 제작하는 동영상 뉴스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이 등장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의 동영상 블로그 네파TV의 `내 맘대로 뉴스`. 기존의 홍보자료와 소재는 일면 비슷해 보이지만 표현 방식이 확실히 다르다. "쪽대본,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제작비 좀 제대로 써라!", "야근 좀 그만 시켜라!" 등 코믹한 패러디의 틀을 빌어 경쟁사 제품을 비꼬기도 한다. ◇편파방송 왜 뜨나= 편파방송은 내용은 편파적이지만 다루는 방식이 참신하다는 평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공중파 채널에서 스포츠 중계를 독점하고, 9시 뉴스를 봐야만 정치뉴스를 접하던 시대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수많은 미디어가 동시에 존재하는 이 시대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더욱 솔직하다. 편파방송은 바로 이런 이용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콘텐츠인 셈이다. 대중매체와 달리, 무작위 대중(mass)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점에서 더 자유롭게 표현한다. 솔직함이 차별화를 위한 무기가 되고, 편파적인 것이 하나의 미학이 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포츠 편파중계나 정치적 주장을 담은 팟캐스트 방송은 기존 매스미디어의 중계방송이나 언론 보도 양식을 비판적이고 창조적으로 흉내 내는, `패러디 장르`라고 볼 수도 있다"며 "이용자의 수가 많다는 점을 생각할 때 미디어로서의 책임감을 피해갈 수 있을지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편파적인 콘텐츠는 마니아들의 강한 애정만큼이나 격렬한 안티를 몰고 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큰 거부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마니아가 열광하는 `영리한 편파성`이 콘텐츠 제작자들에겐 새로운 숙제다.
2012.06.22 I 정태선 기자
  • `드라마에, 예능에` 잘나가는 SBS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SBS(034120)의 2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가 연달아 히트를 치고 있는데다 예능프로그램마저 인기를 얻으며 광고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nbsp;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B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0.5% 상승한 2018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nbsp;2분기 실적 개선은 자사 미디어렙(미디어크리에이트)의 영업 정상화와 경쟁사 파업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가장 큰 효과는 드라마 라인업을 통한 시청률과 광고 판매율 상승이다.&nbsp;현재 방영중인 드라마가&nbsp;광고업계의 집중을 받고 있다. 월화드라마인 추적자와&nbsp;수목드라마인 유령의 시청률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nbsp;김회재 연구원은 "1회에 9.3%의 시청률을 기록한 추적자는&nbsp;손현주의 연기와 스토리 등으로 6회에 11.1%까지 올랐다"면서 "유령의 경우도 1회&nbsp;7.6%에서 6회 12.2%로 올라 6월 광고가 모두 완판됐다"고 설명했다.&nbsp;성인판&nbsp;`꽃보다 남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사의 품격도&nbsp;20%의 시청률을 코앞에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화려한 출연진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대작의 시청률 기준인 20%를&nbsp;목전에 두고&nbsp;6월분 광고가 완판됐다"고 전했다.&nbsp;경쟁사를 넘어서는 예능프로그램의 등장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nbsp;김성운 부국증권 연구원은 "일주일 내내 SBS의 드라마가 시청률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면서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좋아졌다"고 분석했다.&nbsp;그는 "월요일에는 힐링캠프, 화요일에는 강심장,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짝과 자기야 등 경쟁사에 필적하거나 넘어서는 작품들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nbsp;드라마보다 예능 프로그램이 실적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nbsp;그는 "드라마의 경우 보통 20부작 내외에 불과해 2~3달 정도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면서 "하지만 예능의 경우 한번 자리를 잡으면 2~3년 이상 효과가 지속돼 광고판매가 중장기적으로 꾸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현재 이같은 중장기 그림의 초기단계에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봐도 좋다는 것이다.&nbsp;3분기에 대해서는 시선이 조금 엇갈리고 있다.&nbsp;김회재 연구원은 "3분기는 잠시 쉬어가는 시기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통상적인 비수기인데다 올림픽에 따른 광고집행 증가만큼 정규프로그램이 감소하고 중계 제작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p;반면 김성운 연구원은 "과거 스포츠 이벤트 시기를 돌이켜보면 매출액은 늘었어도 비용 부담 때문에 이익이 후퇴했다"면서 "이는 단독중계의 부작용이지 이번과 같은 공동중계 상황에서는 실적 충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봤다.&nbsp;&nbsp;▶ 관련기사 ◀☞`유령 추적하는 신사의 품격` SBS, 2Q 깜짝실적-대신☞SBS, 2분기 실적 돋보인다..매수-BS
2012.06.18 I 김자영 기자
야구 전용 테마파크 '홈런페스티벌' 막 연다
  • 야구 전용 테마파크 '홈런페스티벌' 막 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의 본고장 미국은 야구장을 직접 찾는 관전문화와 더불어 직접 야구를 체험하는 행사 문화가 함께 정착된 지 오래다. 90년대 초부터 7월 올스타 브레이크기간에 팬과 구단이 만나는 MLB Fan Fest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양대 리그 올스타 전, 29개 프로구단의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전시물품, 팬과 스타가 직접 만나는 이벤트, 타격&#8729;송구&#8729;수비&#8729;주루 등 각종 클리닉과 체험행사가 다채로운 축제로 구성된다. 매년 7월 중 단 5일간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1일 약 2만4000명, 행사 평균 12만여 명이 찾고 있는 대형 야구 특화 행사다. 야구장뿐 아니라 MLB Fan Fest에도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등 3대가 찾는 모습은 미국에서는 매우 친숙한 광경이다 미국에 'MLB Fan Fest' 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홈런페스티벌 2012'가 막을 연다. '홈런페스티벌 2012'는 '즐기는 야구', '체험하는 야구 문화축제'를 지향하며 7월 13일부터 양재동 aT센터에서 2개월간 국내 최초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야구 테마파크'를 선보인다. 20개의 야구 전문 테마존과 400여가지 야구 콘텐츠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2012홈런페스티벌'은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는 야구박물관, 대한민국 야구 107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야구사진전시회, 야구의 이론과 체험학습으로 진행되는 야구교실과 야구클리닉, 숨어있는 야구의 원리를 탐구하는 야구과학관, 일본, 미국 프로야구선수 훈련 시 직접 사용되는 최신 타격기, 투구기 및 스크린야구와 야구트레이닝 장비가 모든 연령층에 맞게 세분화돼 구성된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 훈련용 최첨단 로봇투구장비로 80Km 슬로우커브부터 최고 구속 200Km 광속구를 직접 체험하고, 첨단 가상현실 스크린에 던지는 타격, 투수체험장비 등 최첨단 야구체험장비들이 구비돼 가족, 연인, 동호인 등 팀 단위 타격 배틀로 야구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야구 해설 위원에 도전해보는 가상 야구 중계관, 온라인 야구 게임관, 매니아라운지 등 젊은 연인들의 야구체험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각종 게임과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야구교실, 야구과학, 야구놀이, 헬스체크, 포토존, 초대형 야구장 형상의 유아 및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등 ‘야구키즈파크’가 별도로 구성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홈런페스티벌 2012'의 또 다른 주요 특징은 국내 대표야구 협회들이 공식 후원에 나섰다는 점. 본 행사는 우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식 후원을 맡아 KBO 야구박물관 건립에 사용될 진품 야구사료가 전시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메달은 물론, 각 구단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유니폼, 원년구단 팬 북 등의 유서 깊은 사료부터, 이효리, 박태환, 손담비 등 역대 한국시리즈 시구자 사인 등 대한민국 야구역사에 남는 진품 사료를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올림픽, WBC 등 국가대표 영광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 최동원, 선동열, 박찬호, 양준혁, 이종범 등 국내 야구의 레전드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사진, 한·일전의 명승부 사진전, 역대 대통령 시구사진전, 전인화, 채시라, 최진실, 김혜수, 이효리, 김태희 등 유명 연예인의 희귀 시구사진 등 200여 컷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또한 '홈런페스티벌 2012'는 전국 17개 지부, 16개 시ㆍ도에 등록된 약 5,600개의 야구 클럽을 산하로 두고 있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KBF)가 역시 공식 후원사로 나서 본 행사가 국내 대표 야구 문화 축제로서 정착하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 '홈런페스티벌 2012'는 케이블TV와 지상파DMB의 대표 프로야구 중계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대표 안우정)와 QBS(대표 김경선)가 직접 주최하고, 프로야구 관람 전문 예매처인 티켓링크가 제작지원 및 후원을 맡는 등 국내 주요 야구 관계사들이 참여해 행사를 진행한 것이 주목된다. 전국 대상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와 4300만여 이동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DMB 종합편성채널 QBS는 특히 프로야구 중계에 있어 각 매체 시청률 수위를 기록중인 대표 프로야구 채널들이다. 또한 티켓판매 전문업체인 티켓링크는 프로야구 전 구단 중 5개 구단의 예·판매를 독점하는 스포츠예매전문기업이다. 이들 프로야구 주요 방송사와 기업이 직접 주최와 지원을 맡아 전문 기획된&nbsp;대형 야구 특화 행사이기에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체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홈런페스티벌 2012'는 7월 13일부터 9월 2일까지 개막되지만 예매 티켓 오픈은 지난 6월 14일 오전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시작됐다. 티켓 오픈 행사로 티켓링크에서 14일 오전 11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진행한 초대권 이벤트 '홈런페스티벌 777장 쏩니다' 행사는 별도 로그인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시 단 10분만에 777장이 모두 당첨되면서 행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날 오전 이벤트와 더불어 '홈런페스티벌 2012' 홈페이지(www.homerunfestival.co.kr)도 동시 접속자 폭증으로 서버가 일시다운 되는 등 행사 전 부터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홈런페스티벌 2012’ 공동주최사인 지상파DMB QBS의 이희대 팀장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홈런페스티벌 2012'는 야구장 바깥에서 즐기는 또 하나의 야구 체험문화 행사로 듣고 보고 즐기는 재미는 물론이고 야구가 건전한 스포츠 문화로 정립되고 대중화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12.06.18 I 이석무 기자
조재돈, 프로들 제치고 G-TOUR 초대 챔피언 등극
  • 조재돈, 프로들 제치고 G-TOUR 초대 챔피언 등극
  • ▲ G-TOUR 남자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재돈(골프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갤러리의 함성과 침묵, 그리고 마지막 챔피언 퍼트와 우승자의 세리모니. 세계 최초의 시뮬레이션 프로 골프 대회인 G-TOUR 결승전의 긴장감은 정규 프로 대회 이상이었다. 10일 '2012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Men’s G-TOUR 섬머 시즌(이하 G-TOUR 남자대회) 1차 대회' 최종라운드가 열린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 스크린 골프의 인기를 증명하듯 약 200명의 갤러리가 모여들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는 현역 프로와 아마추어 고수(골프존 마스터 등급 이상) 20명이 출전해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벌였다. 특히 G-TOUR 남자대회 초대 우승자를 가리는 의미 있는 대회라 매 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골프존 마스터 조재돈의 몫이 됐다. 조재돈은 김재만(38, KPGA 준회원)과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동타를 이룬 뒤 가진 연장전에서 두 번째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다가 세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조재돈은 정규 라운드부터 극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4위로 출발한 조재돈은 1라운드 선두였던 정석호(33)와 김규호(37)의 부진을 틈타 11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프로 선수인 김재만의 추격이 거셌다. 공동 7위로 출발한 김재만은 15번홀 버디로 조재돈과 동타를 만든 후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우승컵의 향방은 조재돈에게 달린 상황. 1타 차로 뒤쫓던 조재돈은 마지막 18번홀에서 4.7m 버디 퍼팅을 성공했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로 비긴 두 선수는 두 번째 연장에서도 파를 주고받으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어진 세 번째 홀, 김재만이 2.9m 파 퍼팅을 놓치며 보기에 그치자 기회를 잡은 조재돈은 1m 거리의 파 퍼팅을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 천만원을 획득한 조재돈은 "1라운드에서 퍼팅이 안 돼서 고전했는데, 오늘은 퍼팅이 잘됐다. 특히 버디가 쉽지 않았던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운이 많이 따랐다"면서 "세계 최초로 열린 대회의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들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프로들이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경기 운영이나 자신이 원하는 샷으로 공을 보내는 능력은 역시 뛰어났다. 경험이 조금 더 쌓이면 프로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시즌 첫 대회에서 남녀 모두 연장 접전 승부를 펼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남긴 G-TOUR는 오는 11일부터 여자대회 2차전 예선이, 25일부터는 남자대회 예선이 시작된다. 한편, 이날 최종라운드는 오는 25일(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2012.06.10 I 김인오 기자
G-TOUR 남자대회, 초대 우승자는 누가 될까
  • G-TOUR 남자대회, 초대 우승자는 누가 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프로골프 대회인 G-TOUR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남자대회 개막전을 개최한다. 우승 상금 1000만원으로 놓고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아델스코트CC 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초대 우승자다. 우승 후보로는 2008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연우헤븐랜드에서 9위에 오른 진용갑(28, 코브라푸마)이 1순위로 꼽힌다. 예선에서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로 통과한 진용갑은 "하루 3~4시간씩 연습하며 적응하고 있다. 시범 경기 때는 처음 접해 본 환경이라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모습으로 첫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3년 프로테스트를 통과했으나 소아 당료로 투어를 포기했던 박상우(32, 코브라푸마)도 공동 5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우는 "초대 우승자라는 명예와 필드 투어 때 못 이룬 꿈을 이번에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성주(31), 안옥섭(46), 조재돈(49) 등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GLT) 우승 경력자들도 G-TOUR 프로로 대거 전향해 프로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GLT 통산 2승의 정성주는 "2라운드 대회를 치러본 적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필드 프로들과 멋진 대결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G-TOUR 남자 대회 섬머시즌은 한국투자증권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MFS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2012.06.08 I 김인오 기자
카타르전, 지상파 대신 종편이 중계...중계권료는?
  • 카타르전, 지상파 대신 종편이 중계...중계권료는?
  • ▲ 한국 축구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전을 지상파 방송사가&nbsp;아닌 종합편성채널에서 중계한다. 종편채널인 JTBC는 오는 9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한국 대 카타르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경기를 종편채널이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bsp;JTBC는 카타르와의 1차전은 물론 레바논과의 홈 2차전도 중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아시아축구연맹의 중계권을 가진 월드스포츠그룹(WSG)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중계권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종편채널이&nbsp;지상파와 별개로 WSG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WSG는 처음에 지상파 3사에 최대 4년간 20경기를 중계하는 조건으로 5200만 달러(약 609억원)라는 거액을 요구했다. 이후 협상을 통해 3500만 달러까지 가격을 낮췄지만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중계권료가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지상파가 아닌 제3자가 개입된 선례를 감안할때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금액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SG가 지상파 3사에 요구한 액수를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약 30억원에 이른다.
2012.06.08 I 이석무 기자
`마술상자`로 TV 보니 채팅도 되네
  • `마술상자`로 TV 보니 채팅도 되네
  • &nbsp;[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지난달 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디지털케이블TV쇼` 전시장은 그야말로 스마트 셋톱박스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시커먼 검정색, 박스 형태의 멋대가리 없는 디자인일지라도 기능만큼은 `형형색색`이었다.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가 맨 명품백의 제품정보와 가격을 버튼 한번으로 재빠르게 알려주고,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슬플 때 기분을 전환시켜 줄만한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를 틀어준다. 케이블TV사업자들은 올해 12월 31일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라 교체수요시장 특수를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 캐스트이즈(CASTIS)가 스마트 셋톱박스의 `시청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시청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 수 백여 개 케이블TV 채널을 일일이 돌려가면서 볼만한 프로그램을 찾는 다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디지털비디오 솔루션 업체 캐스트이즈(CASTIS)는 `뭘 봐야 할지 딱히 모르겠다`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시청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이번 쇼에 들고나왔다. 인터넷 음악 추천서비스인 `판도라`와 비슷한 형태의 기능이다. 조배두 캐스트이즈 사업개발팀 부장은 “성별이나 연령 등 개인정보만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한 인기 영상콘텐츠를 자동으로 찾아준다”며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보데이터가 더욱 정교해지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클라우드 기술을 스마트 셋톱박스 시스템에 절묘하게 접목했다는 평이다. ▲ 캐스트이즈(CASTIS)는 TV드라마에 나온 PPL 상품정보를 모바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런칭했다TV홈쇼핑처럼 `그거 어디꺼(?)` 기능도 더했다. 예컨대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연배우 김남주의 명품백, 유준상의 백팩 등의 상품정보는 화면 우측 상단에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 목록창에 표시된다. 특정 버튼을 누르면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바로 전송해준다. 모바일 혹은 인터넷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HTML5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로 풀HD 기반의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스마트셋톱박스 경쟁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TV용 앱(APP)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T브로드와 휴맥스, 알티캐스트 3사가 협업해 만든 스마트 셋톱박스는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시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HTML5를 기반한 소프트웨어를 문제 없이 작동시킬 수 있다”며 “대부분의TV 앱은 HTML5로 제작될 것이므로 TV앱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셋톱박스엔 인터넷 네트워크 속도가 빠른 3.0 모뎀을 장착해 160메가헤르츠(Mhz) 풀HD급 인터넷 콘텐츠를 받아 시청하는 데 무리가 없다. 예컨대 셋톱박스로 HD 고화질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경우 전송속도차이로 SD급의 영상으로 서비스된 반면, 이 제품은 HD품질 그대로 보여줬다. ▲ 실시간 채팅기능인 `TV톡`을 통해 동시간대 시청자들끼리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TV채팅 기능도 있다 TV를 보면서 같은 화면을 보는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TV 채팅` 기능도 스마트 셋톱박스의 백미다. 현장 관계자는 “주로 스포츠중계를 볼 때 `편파문자중계`로 활용하면 TV보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게임 셧다운제 같은 `시청 제한 기능`도 함께 탑재된다. 스마트 셋톱박스는 PC처럼 개인 계정을 가족구성원 별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만일 어린이 계정으로 접근할 경우 볼 수 있는 접근금지 채널, 시청가능 시간대를 부모님이 제한할 수 있다. 폭력성 짙은 유해 콘텐츠에 어린이들이 노출될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것. 안석민 케이엠디시(KMDC) 솔루션팀 부장은 “시청자들은 이왕이면 스마트TV 기능에다 콘텐츠까지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로 디지털방송을 보려 할 것이다.”라며 “단지 스마트만 있는 삼성과 LG전자 TV 리모컨은 서랍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 셋톱박스의 리모컨 기능을 하는 태블릿으로 조명을 조절하는 모습. 홈오토메이션 기능은 차세대 스마트 셋톱박스에 수익형 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나아가 스마트 셋톱박스는 홈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제트웨이브(Z-WAVE) 부스에선 기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대신 700-900메가헤르츠(Mhz) 저주파수 대역에서 쓸 수 있는 `홈 오토메이션` 기술을 시연해 보였다. 예를 들어 문이나 창문을 열고 닫거나,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등의 원격조정을 스마트 셋톱박스용 리모컨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다만, 이 주파수 대역은 현재 홈오토메이션용으로 국내에서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이 서비스는 관련 칩셋을 설치한 업체 간의 협업이 요구된다. 예컨대 인테리어업체와 케이블사업자, 디지털제품 제조사가 동일한 칩셋을 제품에 넣었을 경우 이 같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동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해 이런 기능을 제한적으로 연출했었다. 앞으로 이동통신망의 주파수 일정 대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스마트 홈 네트워크 시장을 더욱 빨리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케이블TV업계에선 신규비즈니스 모델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nbsp;▶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차를 부팅한다?...스마트카 `첨단기술 배틀` 속으로☞"어떤 TV 사야할까"...변화무쌍 차세대TV 중간성적표☞10년만의...스타트업 벤처 다시 붐업 나선다☞스마트폰 시즌2 개봉박두...갤럭시 단독주연 꿰차나
2012.06.08 I 류준영 기자
  • WC 최종예선 중계불가 사태, 네티즌 "우리가 봉인가"
  •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국내 네티즌들이 월드컵 최종예선이 터무니없는 중계권료 요구로 인해 지상파TV로 중계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격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스포츠국장은 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드컵 예선 중계권을 가진 월드스포츠그룹(WSG)와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오는 9일에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계기 중계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관련 기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분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에서 아이디 asd***사용자는 "터무니없는 금액 내면서 축구 안 봐도 된다"며 "협상테이블에서 머리 숙이지 마라"고 강하게 말했다. 아이디 rin*** 사용자는 "이번 한번 중계 거르고 값을 낮추는 게 낫다. 한국을 호구로 아나"고 했다. 또한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공중파 중계 불가'' 사태는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타고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on*** 사용자는 "인터넷으로 해외방송을 봐야 하는 건가"라고 적었고, hoy***는 "횡포다. 못 보게 돼 아쉽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국내 방송사들의 중계 행태를 꼬집는 반응도 있었다. 아이디 ven*** 사용자는 "K리그 외면하니 결국 이 꼴 난다. 국대가 전부인 축구중계 현실을 월드스포츠그룹(WSG)이 조금만 알고 있다면 한국을 봉으로 여기는 건 당연한 거다"며 "자국리그 중계부터 다시 시작해라"고 질타했다.
2012.06.07 I 최선 기자
지상파 3사 "WC최종예선 카타르전 중계 불가"...사상 초유 사태
  • 지상파 3사 "WC최종예선 카타르전 중계 불가"...사상 초유 사태
  • ▲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nbsp;하는 지상파 3사 스포츠국장.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나게 됐다. 월드컵 최종예선이 지상파 TV로 중계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nbsp;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스포츠국장들은 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에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경기 중계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nbsp;이유는 중계권료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중계권을 보유한 월드스포츠그룹(WSG)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nbsp;홍콩에 근거를 두고 있는 WSG가 월드컵 최종예선을 포함해 4년간 20경기를 중계하는 조건으로 처음 제시한 금액은 5200만 달러(약 609억원). 경기당 약 30억원이 넘는 거액이다. &nbsp;반면 지상파 3사는 같은 조건으로 1700만 달러(약 205억원)를 제안했다. 세금을 포함하면 약 2040만 달러(약 239억원)까지 올라간다. WSG의 요구액과 무려 3000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nbsp;이전 중계권 계약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월드컵 최종예선과 아시안컵 2개 대회. 올림픽 최종예선 등 총 32경기를 중계하는 대가로 2150만 달러(약 252억원)를 냈다. 경기 수나 기간을 배제하고 단순히 액수만 놓고 비교해도 2배 이상 뛴 금액이다. 당시는 스포츠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가 중계권을 사 지상파 3사에 되팔았다.&nbsp;이후 협상을 거듭하면서 WSG는 지상파 3사에 인터넷, IPTV 등 뉴미디어 중계를 제외하고 지상파 중계만을 하는 조건으로 4600만 달러(약 539억원)로 가격을 낮췄다. 하지만 이 역시 지상파 3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액수다. 지상파 3사는 이에 같은 조건으로 1510만 달러(약 177억원)를 제시했다.&nbsp;결국 협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카타르 원정경기 중계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최악에는 오는 12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마저도 중계가 불투명하다.&nbsp;하지만 지상파 3사는 중계를 못 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국을 봉으로 보는 WSG의 횡포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태도다.&nbsp;박영문 KBS 스포츠국장은 "현재 WSG의 제시금액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그들 요구대로 중계료를 주게 되면 엄청난 국부유출이 불가피하다. 일본과도 비교했을 때 우리가 제시한 금액이 적정하다"고 주장했다.&nbsp;허연회 MBC 스포츠국장은 "월드컵 최종예선이 중계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게 돼 시청자와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국부유출까지 해가면서 중계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한국에 정상적인 컨텐츠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nbsp;지상파 3사는 "카타르전 중계는 어렵더라도 계속 협상을 벌여 다른 경기들은 중계를 성사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타결이 쉽지않은 상황이다.
2012.06.07 I 이석무 기자
`런닝맨`의 박지성, `1박`의 박찬호-`무도`의 김연아를 잇다
  • `런닝맨`의 박지성, `1박`의 박찬호-`무도`의 김연아를 잇다
  • ▲ 사진 위에서부터 `런닝맨`에 출연한 박지성과 `1박2일` 박찬호, `무한도전` 김연아[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축구 스타 박지성이 만났다.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과 최고의 스포츠 스타의 만남. 시청률 불패 공식은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 3일 박지성이 출연한 `런닝맨`은 시청률 20.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시청률 20%를 돌파한 지 5개월 여만의 쾌거다. 이날 박지성은 줄곧 보여왔던 그라운드에서의 카리스마 외에 소탈한 면모를 보여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박지성은 소녀시대 윤아를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로 꼽는가 하면 유재석의 부재로 생긴 MC자리까지 낙점, 즐거움을 안겼다. 스포츠 스타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색다른 모습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공식을 뒤따랐다. 박지성에 앞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했던 박찬호나 MBC `무한도전`에 나섰던 김연아 모두 시청률 상승의 효과를 안겨줬다. 지난 2008년 12월 박찬호가 출연한 `1박2일`은 3편 모두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2010년 1월 출연 당시에는 평균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예능사(史)를 다시 쓰기도 했다. 김연아 역시 `무한도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2009년 4월 김연아가 출연한 `무한도전`은 21.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연아 출연분 이후 `무한도전`이 다시 시청률 20%로 진입하는 데는 6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다. 박찬호와 김연아 역시 스포츠 중계에서 확인할 수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깜짝 활약했다. 스포츠 스타로서 진지한 모습 이면에 소탈한 모습에 시청자는 반응했다. `런닝맨` 조효진 PD는 "무엇보다 리액션이 순수해 재미를 주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출연 의사를 타진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2.06.04 I 김영환 기자
MBC, 런던올림픽 중계단 발표···`김성주·임경진`
  • MBC, 런던올림픽 중계단 발표···`김성주·임경진`
  • ▲ 런던올림픽 캐스터로 `친정` MBC에 복귀하는 김성주(사진 왼쪽)와 임경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MBC가 2012 런던올림픽 중계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31일 MBC에 따르면 이재용 MBC 아나운서와 김민아 MBC플러스 아나운서가 2톱 MC로 나서며 MBC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와 임경진이 캐스터로 합류한다. 또 허정무(축구), 현정화(탁구), 김수녕(양궁), 방수현(배드민턴) 등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을 해설위원으로 대거 영입했다.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양승은 아나운서도 올림픽 뉴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MBC는 "단독 중계하는 박태환 선수 경기를 위해 정부광 대한수영협회 부회장을, 역도 종목에는 전 국가대표 이배영 해설위원을, 핸드볼 종목에는 유럽에 최초로 진출한 홍정호 해설위원을 각각 위촉하며 올림픽 방송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MBC는 넉 달 넘게 파업이 진행 중으로 아나운서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하고 있어 런던올림픽 중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파업으로 인한 공백을 김성주, 임경진 등 물의를 빚고 MBC를 퇴사한 아나운서들과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자사 아나운서들로&nbsp;메운 것. 김성주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캐스터로 나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07년 논란 속에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진정` MBC에 미운 털이 박혀 한동안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임경진도 MBC 아나운서 가운데 스포츠 진행에 발군의 실력을 보였으나 지난 2008년 2월 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그해 9월 교육사업에 도전하겠다며 MBC를 떠났다. 현재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MBC는 오는 1일 서울 여의도 MBC 제작센터에서 `2012 런던올림픽 발대식`을 갖고 24명의 해설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2 런던올림픽은 오는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린다. MBC는 6월18일 선발대를 런던으로 보내 본격적인 방송 준비에 돌입한다. 100여 명의 방송진은 7월20일께 출국할 예정이다.
2012.05.31 I 박미애 기자
  • [베이스볼 블로그]한국 야구가 꾸는 공룡의 꿈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이거 정말 큰일이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지난 2007년 김성근 SK 감독이 취임 이후 처음 2군(퓨쳐스) 경기를 관전한 뒤 했던 말이다. 경기력 문제가 아니었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자들의 맥 빠진 경기가 큰 실망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아무런 임팩트도 없다. 이런 경기는 많이 해봐야 별로 도움이 안된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 감독만 느낀 실망이 아니다. 대부분 1군 감독들은 2군에서의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특급 선수들이 부상 후 재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 가급적 2군 보다는 1군에 머물도록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혹시라도 2군의 맥 빠진 분위기에 젖어들까 걱정돼서다. 한국 프로야구의 2군 현실은 이처럼 실망스러웠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그들만의 리고... 승리에 대한 열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기려는 의지가 없는 스포츠 보다 맥 빠지는 것은 없다. 자연히 선수들의 플레이에서도 의욕을 찾기 힘들었다. 그런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점차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그런 한국 야구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의 매서운 바람 사이로 조금씩 희망을 전해오더니 봄과 함께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NC 다이노스의 홈 개막 3연전은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었다. 그들은 예상보다 훨씬 야구를 잘했고, 기대 이상으로 세련됐다. 놀라운 것은 NC 뿐 아니었다. 창원 구장이 5년 후 신 구장이 들어섬에도 무려 10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마산구장은 이전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아늑하고 따뜻했다. 경기장 곳곳에 관중들을 생각한 배려가 묻어났다.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플레이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환호했다.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멀리서도 전해졌다. 그들에게 지금의 2군 경기는 생존을 의미한다. 내년이면 NC는 20여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입단한다. '패자의 역습'을 꿈꾸는 NC 선수들에겐 한 경기 한 경기가 절실할 수 밖에 없다. 승리를 위한 노력은 자연스럽게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정한 노하우는 단순히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2군 경기서 기대하기 어려운것이었지만 이젠 가능해졌다. 여기에 올시즌 2군엔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도 가세한다. 이번 주말로 예정돼 있는 SK와 3연전, 또 6월에 있을 NC와 3연전은 벌써부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고양 원더스 감독이 김성근 감독이기 때문이다. 고양 원더스 역시 승리에 목말라 있기는 마찬가지다. 김성근 감독은 기존 선수들에게 이기는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는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물했다. 매 경기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야구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관중이 2군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고양 원더스는 그동안 연습 경기만 했음에도 꾸준히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관심은 미디어로도 옮아가고 있다. 인터넷 중계가 꾸준히 예정돼 있고 월요 야간 경기는 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올시즌 2군은 그동안 우리가 해보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실험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됐다. 퓨처스리그 발전의 좋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심이 늘어나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사실 관중이 많이 들어올 수록 NC 구단과 창원시는 손해를 보게 된다. 무료 개방이기 때문이다. 관중이 많이 들면 그만큼 관리 인원도 배치해야 한다. 야간 경기까지 하게 되면 전기료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시민들의 여가를 위해 과감하게 무료 입장을 결정했다. 그러나 계속 손해만 날 것 같지는 않다. 이미 구장엔 NC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지금처럼 야구장 가는 것이 생활로 자리잡게되면 상품 판매 등 새로운 활로 개척도 가능할 것이다. 이 모두 NC가 프로야구의 새로운 회원사가 되고 독립리그로 시장이 확대되며 얻어진 결과다. 경기력과 관중 동원력? 일부 구단이 9,10 구단의 행보를 막으려는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NC의 첫 걸음은 그들의 오만에 강한 한방을 날려줬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매서운 주먹을 날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2.05.30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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