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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권오갑 총재 신년사 'K리그 출범 40주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 K리그 권오갑 총재 신년사 'K리그 출범 40주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K리그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전했다.권오갑 총재는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는 2023년을 ‘K리그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와 함께, ▲팬들과 함께 하는 40주년, ▲재정 건전화 제도 안착, ▲K리그 산업 가치 상승, ▲경기의 재미와 수준 향상, ▲축구저변 확대 등을 2023년의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래는 권오갑 총재의 신년사 전문. K리그를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해 K리그는 코로나로 닫혔던 경기장이 활짝 열리면서 축구팬 여러분과 경기장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숨가쁜 일정 속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들이 이어졌고, 우승경쟁과 함께 강등권 경쟁도 그 어느해 보다 치열했던 한 해였습니다.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K리거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1983년 출범한 K리그가 올해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연맹에서는 지난 4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를 K리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중점추진 과제 5가지를 선정하고,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첫째, 팬들과 함께하는 40주년을 만들겠습니다. K리그는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40년을 달려왔습니다.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있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많은 팬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과 선수들, 그리고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올 시즌을 준비하겠습니다.둘째, 재정 건전화 제도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지난 2년간 준비해온 K리그 재정건전화 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됩니다. 재정건전화 제도는 구단의 전체 예산 중 선수단에 투입되는 부분과, 유소년, 마케팅, 인프라 등 구단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투입되는 부분을 적정 비율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K리그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K리그의 산업적 가치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최근 K리그는 자체 미디어센터 설립, K리그 중심의 스포츠채널 운영, 해외 OTT 서비스 출범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왔습니다. 2023년에는 고품질 중계방송과 매력적인 컨텐츠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중계방송을 통해 K리그가 널리 알려지고, 중계권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경기의 재미와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2023시즌 K리그는 더욱 화려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겠습니다. 기술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 데이터 개발과 전술 분석을 강화하겠습니다. K리그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유소년 육성과 젊은 선수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리 구단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축구저변을 확대하고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2023년부터 청주와 천안이 새롭게 K리그에 참여함으로써 올해 K리그는 모두 25개 구단이 함께 하게됩니다. K리그는 한국 프로스포츠 중 가장 많은 구단과 넓은 지역적 범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에서든지 K리그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축구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고지역마다 유소년 축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밀착활동을 통해 축구가 지역 화합의 구심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축구팬 여러분,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 토끼의 활발함과 지혜로움이 함께 하는 한 해 되시길 바라며, 40주년을 맞은 K리그가 팬 여러분과 함께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연맹 임직원들은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3년 1월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 드림
2022.12.31 I 이석무 기자
  • [인사] 성균관대
  •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겸 학부대학장 김재현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겸 공동기기원장 최재붕 △대학원장 겸 일반대학원장 한상만 △유학대학장 겸 유학대학원장 김동민 △문과대학장 안대회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김일환 △사회과학대학장 김근세 △경제대학장 김성현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원(IMBA)장 겸 글로벌보험연금대학원장 이석규 △자연과학대학장 김지만 △정보통신대학장 권기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이은석 △공과대학장 겸 과학기술대학원장 김태성 △약학대학장 겸 임상약학대학원장 정상전 △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고장완 △생명공학대학장 권대혁 △스포츠과학대학장 겸 스포츠단장 장경로 △예술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정지숙 △기획조정처장 겸 감사관 유필진 △교무처장 배상훈 △학생처장 겸 학생인재개발원장 겸 학생성공센터장 겸 양현관장 겸 성대신문사주간 현소혜 △입학처장 홍문표 △총무처장 박동희 △국제처장 겸 성균어학원장 이한정 △정보통신처장 겸 학술정보관장 겸 슈퍼컴퓨팅센터장 최형기 △자산관리처장 겸 식물원장 손세형 △대외협력처장 지성우 △성균융합원장 권영욱 △국정전문대학원장 문상호 △국가전략대학원장 조원빈 △번역·TESOL대학원장 박유정 △사회복지대학원장 최희정 △임상간호대학원장 이영희 △글로벌창업대학원장 겸 창업지원단장 김경환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장 정성은 △건강센터장 곽금연 △출판부장 황호덕 △실험동물센터장 이기영 △카운슬링센터장 김민아 △삼성융합의과학원장 윤엽 △인재교육원장 이정환 △성과분석팀장 손태익 △교무팀장 이태효 △학생지원팀장 채성찬 △연구지원팀장 장연호 △구매운영팀장 김한기 △안전보건팀장 노종대 △대외협력팀장 김범준 △홍보팀장 신현대 △대학원팀장 최병욱 △유학문과대학행정실장 이승준 △사회과학·예술대학행정실장 강점복 △경제·경영대학·중국대학원행정실장 염동기 △정보통신·소프트웨어융합·공과대학행정실장 정원준
2022.12.30 I 김형환 기자
`매도`에서 `매수`로…넷플릭스 비관론자의 변심 이유는
  • `매도`에서 `매수`로…넷플릭스 비관론자의 변심 이유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그동안 넷플릭스(NFLX)에 대해 보수적 평가를 유지해 온 한 월가 애널리스트가 낙관론자로 돌아섰다.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8%나 올렸다. 글로벌 스트리밍(OTT)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가 확고하다는 이유에서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리서치업체 CFRA의 케네스 레온 애널리스트는 “경쟁사들의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넷플릭스의 글로벌 경쟁 우위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25달러에서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대비 5.14% 오른 29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3% 더 하락할 것이란 입장에서 6.5%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으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넷플릭스의 영업실적과 잉여현금흐름(FCF)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더이상 성장주가 아니다”고 평가한바 있다. 또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시적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앞으로 소비자들은 OTT등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춘 바 있다. 이랬던 그가 낙관론자로 돌아선 계기는 뭘까. 케네스 레온은 지난주 유튜브가 7년간 총 140억달러(연평균 20억달러)를 들여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 풋볼 리그(NFL) 독점 중계권을 획득한 소식에 주목했다. 그는 “주요 경쟁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 이벤트 방송을 추진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이미 강력한 지배력으로 출혈이 큰 이 경쟁에 뛰어들지 않아도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저가형 광고 서비스 출시와 계정 공유 단속 등을 통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매력적인 신규 콘텐츠 출시와 동급 최강의 검색 및 개인화가 구독을 개선하고 가입자 이탈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네스 레온은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수익을 창출하는 몇 안되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로 현재 밸류에이션도 역사적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30 I 유재희 기자
뚜껑 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리조트 더한 체류형 복합공간"
  • 뚜껑 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리조트 더한 체류형 복합공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복합쇼핑몰 건립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해 전에 없던 ‘미래형 복합라이프스타일 센터’을 세우겠다는 포부다.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투시도.(사진=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41만7531㎡(12만6000평)에, 연면적 53만6900㎡(16만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전역 및 인접 도시 접근성이 우수한 광주 어등산 부지를 휴양·레저·문화 등 인프라를 결합한 압도적 규모의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지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어등산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소셜 빅데이터 1800만건을 분석하는 등 광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 결과 광주 시민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레저공간 △문화·예술에 대한 열망 △트렌디함 추구 등에 대한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근의 나주혁신도시 등 호남 전역 지역민의 경우 인프라 이용에 있어 광주시 의존도가 높고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갈증이 크다는 점도 파악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이를 바탕으로 5가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먼저 8만평 규모에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 공간을 조성, 현재의 스타필드를 보다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담을 예정이다. 리조트 복합단지인 ‘피스풀 파라다이스’ 공간을 마련해 최고급 콘도와 레지던스, 시니어 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채운다. 이와 함께 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를 펼치는 예술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광주 최대 규모의 ‘골프 레인지’와 AR·VR 등 액티브 콘텐츠를 적극 도입한 미래형 ‘스몹’ 등 실내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액티브 정글’도 조성한다. 테니스, 풋살, 수영, 볼링, 농구 등 생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운동시설과 지역 축제, 플리마켓, 야시장, 공연 등을 진행하는 오픈 스페이스로 구성된 ‘커뮤니티 파크’도 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이를 통해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 유치하는 한편,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을 설립해 3만 6000명 고용 창출 등 22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일 것”이라며“광주와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광역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KG그룹 ◇대표이사 선임 △SYAC(쌍용오토캐피탈) 대표이사 전승재 ◇임원 승진 △KG ICT 이사대우 김하영●서울신문 ◇국장급 △논설위원 이순녀 △편집제작부장 정영애 ◇부장급 △전국부 차장 이두걸 △편집1부 차장 박지연 △플랫폼전략부 차장 정영진 △멀티미디어부 차장 손진호 △IT개발팀 차장 김준수 △광고2팀 차장 양진호 △윤전2팀장 신양섭 △기술지원팀 차장 이구화 (2023년 1월 1일자)●디지틀조선일보 ◇승진 △경영전략본부 재경부장 국장 박현일 △콘텐츠사업본부장 국장대우 김미선●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 △의사운영정보팀장 김준●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입찰담합조사과장 장혜림●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중남미대양주통상과장 류동희 △신통상전략과장 윤선영 △기후에너지통상과장 윤진영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고현 △자유무역협정협상총괄과장 박정미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전용옥●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이동 △원신한지원부 본부장 천상영 ◇팀장 승진 및 신규선임 △전략기획팀 팀장 이재성 △회계본부 팀장 황경업 △회계팀 팀장 이상종 △준법지원팀 팀장 전훈 △감사팀 팀장 황인주 △매크로금융팀 팀장 박상진 △사회공헌팀 팀장 강승표 △리스크관리팀 팀장 나병해●한국문화재재단 ◇실장급 전보 △감사실장 신진라 △한국무형문화재진흥센터장 이치헌 △한류문화복합센터장 박성호 △문화재조사연구단 조사연구실장 박강민 △청와대 문화사업단장 직무대리 김순호●한국농어촌공사 ◇본사 부장급 전보 △안전총괄부장 박주철 △재난안전부장 이준구 △전략기획부장 정정화 △미래사업부장 박규호△기후정책추진단장 이주형 △기획총괄부장 김용구 △ESG혁신부장 김정은△법무지원부장 박영선 △투자개발부장 정원주 △보안관리부장 신인식 △사업총괄부장 윤성은 △기술기준부장 김병규 △기술심사부장 유중근 △사업지원부장 박영진△새만금사업부장 유승철 △대단위사업부장 김훈 △어업보상부장 김장미△용지보상부장 임준현 △수자원기획부장 양희충 △수자원관리부장 고재한 △시설개선부장 이용만 △수자원시스템부장 박상빈 △스마트그린기술부장 박윤호 △에너지사업부장 장이욱 △스마트농업건축부장 박미란△에너지상생부장 김한규 △물순환지하수부장 박영규 △환경사업부장 김이부 △지질지반기술부장 고정희 △물관리기술혁신부장 김상우 △농업가뭄센터장 조영준 △농촌공간계획부장 김국현 △농촌사업관리부장 백승출 △농촌공간디자인부장 최찬원 △어촌총괄부장 강신길 △수산해양부장 손명훈 △농지기획부장 이주헌 △농지사업부장 방규현 △농지연금부장 강수환 △농지은행정보부장 윤귀남 △농지정책개발부장 이기봉 △농지관리부장 황인태 △농지정보부장 김영심 △기금운영부장 이동호 △기금조성부장 조수경 △기금농지관리부장 송영학 △총무부장 송영수 △노사복지부장 이준호 △감사총괄부장 정종빈●DB손해보험 <임원 승진> ◇부문장 △개인사업부문 안승기 <임원 신규 선임> ◇상무 △자산운용리서치 홍헌표 <임원 이동> ◇담당 △개인마케팅본부 송민호 △마케팅전략본부 문진욱 <부서장 승진> △손익전략파트 유정민 △기업3부 박성재 △감사파트 고석현●IBK투자증권 ◇전무 △WM사업부문장 겸 자산관리본부장 이창섭 ◇상무 △고객자산운용본부장 현진길 ◇상무대우 △PE본부장 김덕균 △법인영업본부장 정희철 ◇영업상무보 △종합금융1부 이봉근 ◇영업이사 △IBK WM센터 한남동 노영진 △금융상품영업부 이상원 △구조화금융1부 강영호 △구조화금융2부 김동선 ◇전문이사 △영업추진부 박정용 △고객만족부 송창규 △랩운용부 조석현 △총무부 김석원 ◇부장 △IBK WM센터 판교 한성욱 △영업추진부 신은영 △종합금융1부 김환희 △부동산금융2부 김완영 △구조화금융1부 신규원 △전략운용부 박우주 △결제업무부 소은희 △정보시스템부 양철수 △업무개발부 김진아 △감사부 이지흔 ◇차장 △IBK WM센터 남동공단 박성태 △법인영업부 김수현 △투자금융부 조민제 △PE부 주성준 △상품전략부 이현주 △기간산업분석부 김태현 △혁신기업분석부 이건재 △심사부 김경진 △준법지원부 나유현 △감사부 전효진 [보임] ◇센터장 △인천센터 전경주 △IBK WM센터 중계동 차윤영 ◇부서장 △Coverage2부 서정욱●신한투자증권 <승진> ◇이사대우 △커버리지2부 감기면 △국제영업부 배재연 △자산관리컨설팅부 윤형식 △영업부WM3지점 이선엽 △해외주식운영챕터 이수연 △리스크공학부 황성태 <신임> ◇지점장 △전주 김진성 △강릉 신정식 △영업부 WM3지점 이경년 △서울금융센터 WM3지점 황재수 ◇센터장 △신한PWM대구센터 김옥연 △신한PWM압구정중앙센터 안지민 △신한PWM도곡센터 전현진 ◇부서장 △투자개발3부 강원구 △특수금융부 김병태 △PWM사업부 김태훈 △채권상품부 남성현 △글로벌투자금융부 박신화 △투자개발2부 박재현 △파생운용1부 성준 △감사실 이경재 △기업분석부 이병화 △FICC운용팀 이재환 △투자개발1부 정범식 △서버개발부 정승모 △ESG기획팀 최영순 △홍보실 하재욱 <이동> ◇지점장 △광진금융센터 김기수 △청주 김수성 △여수 김창월 △평택 박병모 △계양 박성엽 △송파 박세철 △판교 박종렬 △강남대로금융센터 박준형 △노원역 박진성 △남대문 서준호 △압구정 신종혁 △광양 유광식 △대전 이창규 △유성 임상보 ◇센터장 △신한PWM부산센터 김현성 △강남금융센터 박세현 △서울금융센터 박준균 △신한PWM패밀리오피스서울센터 이준 ◇부서장 △SME금융2부 김진우 △GIB사업부 유성모 △결제업무1부 전혁●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 △산림복지국장 이시혜 △산림재난통제관 강혜영 ◇부이사관(과장급) 전보 △산림교육원장 최은형●NH농협리츠운용 <승진> ◇상무보 △리츠사업본부 본부장 김동중 ◇부장 △대체투자본부 팀장 박준규 △경영전략본부 팀장 지동숙 ◇차장 △대체투자본부 팀원 김민겸 △리츠사업본부 팀원 김용현 ◇대리 △리츠사업본부 팀원 임지석 △리츠사업본부 팀원 최준용 (이상 1월 1일자) ●중소기업유통센터 ◇승진 △성능인증팀장 남덕원 △시설관리팀 김만수 ◇전보 △안전운영지원실장 강윤호 △정보관리실장 허성만 △온라인플랫폼운영실장 이병구 △정책매장사업단장 조성욱 △대외협력팀장 권오희 △마케팅기획팀장 이정현 △성과관리팀장 손병하 △업무지원팀장 고민성 △심사운영팀장 권성환 △시설관리팀장 최원근 △미디어지원팀장 경현선 △영업전략팀장 배지문 △제휴사업팀장 한상미●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진흥본부 스포츠시설안전실장 구광현 △스포츠산업진흥실장 최우녕 △스포츠산업본부 투표권건전화실장 차지은 △기념사업본부 파크텔사업실장 백성봉 △경륜경정총괄본부 사업서비스실장 목승훈 △시흥지점장 고반석 △천안지점장 김희제 △경륜경정총괄본부 경주운영본부 경륜경주실장 김한용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정책연구실장 노용구 △스포츠과학연구실장 김광준 △경영혁신본부 미래사업기획팀장 김형태 △기금운용팀장 이승남 △디지털서비스팀장 조성문 △스포츠진흥본부 체육인복지사업팀장 이은화 △안전관리팀장 장세훈 △스포츠시설팀장 김홍일 △스포츠산업본부 산업기획팀장 조원강 △기술혁신팀장 김배진 △골프장산업팀장 이영규 △기업성장지원팀장 신상훈 △투표권기획팀장 현승원 △투표권전산팀장 정민화 △투표권건전화팀장 이도엽 △기념사업본부 기념사업팀장 이강원 △공원경영팀장 홍성돈 △관리팀장 김윤수 △고객지원팀장 김영호 △경륜경정총괄본부 사업기획팀장 장경설 △사업홍보팀장 이승훈 △건전화운영팀장 김세운 △경륜서비스팀장 박림 △경정서비스팀장 김종헌 △시설지원팀장 김호영 △수원사업소팀장 문병기 △부천사업소팀장 유철승 △경륜경정총괄본부 경주운영본부 경륜기획팀장 신현광 △경륜심판팀장 이현호 △경정심판팀장 강기원 △경정선수지원팀장 최민호 ●한국투자증권 <승진> ◇상무보 △여의도금융센터 김기애 △기업금융2부 김병국 △동래PB센터 노현성 △잠실PB센터 박상민 △압구정PB센터 신언경 △경영전략실 전응석 △국제ETS부 조광연 △인사부 홍기철 △대구PB센터 황보훈 ◇부장 △eBiz전략부 곽진 △결제업무1부 김민구 △노원PB센터 김병우 △일산지점 김태진 △OCIO솔루션영업1부 김홍석 △FI금융부 문재영 △트레이딩개발부 문종백 △강북금융센터 박종진 △신도림PB센터 서경희 △채권상품부 서동휘 △단기투자금융부 송기진 △대체상품부 신민규 △창원PB센터 이상현 △커버리지3부 이영주 △정보보호부 이제원 △반포PB센터 이혜정 △광양지점 조성준 △마곡PB센터 조수정 △사하PB센터 최훈 <신임> ◇담당 △커버리지2담당 김동완 △IT담당 이희성 ◇부서장 △디지털개발부 김명일 △플랫폼엔진부 박성진 △IT인프라부 배형섭 △업무혁신부 변수연 △인프라금융운용부 이건창 △PE투자부 이동주 △PBS부 이상기 △Biz개발1부 이순애 △채용교육부 이주호 △기업금융운용부 장명수 △커버리지2부 전재일 △Compliance부 조신규 ◇지점장 △신촌PB센터 공현아 △안산PB센터 김우식 △천안지점 박현욱 △송도지점 심주태 △순천지점 이용진 △돈암PB센터 이윤정 △사하PB센터 최훈 △송파PB센터 황은경 <전보> ◇담당 △DT담당 이상국 ▲투자솔루션담당 김문섭 △커버리지1담당 김성열 △OCIO솔루션담당 신현재 ◇부서장 △M&A/인수금융1부 이한규 △디지털전략부 김동성 △eBiz고객부 김범수 △Biz개발2부 김진영 △커버리지4부 남상진 △Fixed Income운용부 박상우 △운용기획부 박춘성 △자산관리2센터 백현구 △커버리지1부 심동헌 △M&A/인수금융2부 정진곤 △투자솔루션상품부 최은화 △사모펀드투자운용부 최인호 △해외MTS개발부 황정윤 △구조화금융부 김민식 △부동산개발부 박현종 △OCIO솔루션영업2부 송주현 △대체투자부 이형천 △자산관리1센터 정창훈 △ECM1부 채승용 △ESG솔루션부 홍승현 ◇지점장 △포항PB센터 강병락 △수원PB센터 고효준 △부산PB센터 권혁삼 △해운대PB센터 김성희 △목동PB센터 문창길 △광명지점 서미진 △평촌PB센터 신경애 △삼성동PB센터 신혜진 △서면PB센터 윤성진 △서초동지점 이근명 △청주PB센터 장창수 △건대역지점 최은정 △강북센터 한경준 △울산PB센터 황기웅 ◇영업소장 △평택영업소 백동숙 △서대구영업소 박정식●KB자산운용 <승진> ◇상무보 △김성훈 인프라1실장 △주경섭 LDI대체운용본부장 △홍성필 해외부동산운용본부장 ◇이사 △심진원 WM추진2팀장 △연치상 해외채권운용팀장 △육동휘 ETF전략실장 △윤태진 리스크관리2팀장 △이숙경 PDF운용 2팀장 △이승현 인프라투자2팀장 △장동우 경영기획실장●우정사업본부 ◇3급 공무원 인사 △우정사업조달센터장 최정호 △제주지방우정청장 이영훈 △서울지방우정청 서울중앙우체국장 이진영 △서울지방우정청 서울용산우체국장 김동혁◇4급 공무원 인사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기반시설기획담당관 이상수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과장 이남훈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사업과장 성세형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사업과장 정필승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대체투자과장 안승도 △우정사업본부 디지털혁신담당관 진봉준 △우정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정동준 △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기반과장 김진영 △서울지방우정청 금융사업국장 김정희 △서울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서정건 △서울지방우정청 동대문우체국장 권천조 △서울지방우정청 서울성북우체국장 김필주 △서울지방우정청 서울송파우체국장 김영일 △서울지방우정청 서울구로우체국장 박금영 △서울지방우정청 국제우편물류센터장 양진수 △경인지방우정청 금융사업국장 문정현 △경인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고경술 △경인지방우정청 의정부우체국장 김경록 △경인지방우정청 동수원우체국장 구영섭△경인지방우정청 군포우체국장 손일만 △경인지방우정청 안양우체국장 전선화 △경인지방우정청 성남우체국장 김형삼 △경인지방우정청 부천우체국장 정우식 △경인지방우정청 고양일산우체국장 김태수 △경인지방우정청 광명우체국장 김선강 △경인지방우정청 화성동탄우체국장 최두용 △경인지방우정청 화성우체국장 최인협 △경인지방우정청 파주우체국장 곽재규 △경인지방우정청 경기광주우체국장 어준경 △경인지방우정청 안양우편집중국장 민진기 △부산지방우정청 부산사하우체국장 김상훈 △부산지방우정청 남울산우체국장 김장옥 △부산지방우정청 마산우체국장 김유승 △부산지방우정청 진주우체국장 유병록 △부산지방우정청 양산우체국장 한상주 △부산지방우정청 부산우편집중국장 성다원 △충청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박윤수 △충청지방우정청 대전우체국장 성채경 △충청지방우정청 대전유성우체국장 강태형 △충청지방우정청 대전둔산우체국장 류일광 △충청지방우정청 대전우편집중국장 이동민 △전남지방우정청 여수우체국장 황삼순 △전남지방우정청 순천우체국장 백대진 △전남지방우정청 나주우체국장 배수권 △경북지방우정청 대구우체국장 김영락 △경북지방우정청 대구수성우체국장 이한우 △경북지방우정청 영주우체국장 박치관 △전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최문순 △전북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선우환 △전북지방우정청 군산우체국장 강성철 △전북지방우정청 완주우체국장 백만숙 △전북지방우정청 김제우체국장 김문수 △강원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 김덕원 △강원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김은아 △강원지방우정청 춘천우체국장 최현주 △강원지방우정청 원주우체국장 박재석 △강원지방우정청 강릉우체국장 한상희 △강원지방우정청 삼척우체국장 유진삼 △부산지방우정청 울산우체국장 서은숙
2022.12.29 I 김윤정 기자
신세계, 광주에 '그랜드 스타필드' 짓는다...경제효과 '22.7조'
  • 신세계, 광주에 '그랜드 스타필드' 짓는다...경제효과 '22.7조'
  •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미래형 복합라이프스타일 센터를 건립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미래형 복합라이프스타일 센터를 건립한다.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 서부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어등산 부지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인 압도적 규모의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기존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2박 3일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 또한 스타필드, 리조트 등 시설과 호남 전역을 연계한 관광루트를 조성한다.이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 3년간의 소셜 빅데이터 약 1800만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민들은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광주를 벗어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근의 나주혁신도시 등 호남 전역 지역민의 경우 인프라 이용에 있어 광주시 의존도가 높고 문화·여가시설에 대한 갈증이 컸다.이에 따라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쇼핑·휴양·문화예술·액티비티·커뮤니티 등 5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단지들로 구성한다. 연면적 26만㎡(약 8만평) 규모의 미래형 스타필드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 하이엔드 힐링 리조트 복합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지역 작가 작품 중심의 예술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실내와 야외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액티브 정글’, 스포츠와 문화이벤트를 즐기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 ‘커뮤니티 파크’ 등이다.먼저 미래형 스타필드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는 실감 콘텐츠를 선보이는 ‘레저테인먼트 공간’과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키즈, 클래스콕 등 ‘커뮤니티 복합 문화 공간’, 메가스토어, 할인 전문점 등 ‘카테고리 전문점’,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하는 ‘아이코닉 플래그십 스토어’와 미식 공간 ‘프리미엄 푸드홀’ 등으로 구성된다.하이엔드 힐링 리조트 복합단지인 ‘피스풀 파라다이스’에는 최고급 콘도와 레지던스, 시니어 시설을 비롯해 북캉스를 누릴 수 있는 ‘별마당 북스테이’, 요가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센터’가 들어선다.‘아트 테라스 가든’은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문화 전시 플랫폼이 공존하도록 조성한다.‘액티브 정글’에서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버추얼 스포츠 시뮬레이터를 탑재하고 광주 최대 규모의 ‘골프 레인지’와 AR·VR 등 액티브 콘텐츠를 도입한 미래형 ‘스몹’, 로컬 브루어리와 실내 스포츠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다이닝 펍’을 배치했다.‘커뮤니티 파크’에는 테니스, 풋살, 수영, 볼링, 농구 등 생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운동시설과 지역 축제, 플리마켓, 야시장, 공연 등을 진행하는 오픈 스페이스, 자동차 극장이 들어선다.이 밖에 광주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인피니티 아쿠아필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글램핑&펫파크’, 책과 함께 머물며 힐링하는 ‘별마당 북스테이’, 빛고을 광주와 어등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 전망대’를 조성한다.이를 통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3000만명의 방문객 유치하고,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지역 세수 확대와 3만6000명 고용 등 22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낸다는 목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쌓아온 유통 역량으로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광주와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12.29 I 문다애 기자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들
  •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좀체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엔데믹(풍토병화)과 리오프닝 기대도 잠시 빚을 내 버티던 자영업자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에 신음하고 있다. 핼로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난 10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병력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숫자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것은 3고 여파가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10월 말 이태원 참사까지 겹치며 연말 대목을 앞두고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요인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소비 심리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가처분소득이 크게 줄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 닫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가 오르면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데 여기에 금리까지 오르면 소비에 쓸 수 있는 실질 가처분소득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2.8% 줄며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이자 비용은 19.9% 늘면서 실질 처분가능소득(실질소득-비소비지출)은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자영업자들은 울상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곳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경영애로 실태조사’ 결과 내년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소상공인 91%가 고물가와 고금리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수익이 크게 줄고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상환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영업자들은 빚을 내 경영 비용을 충당해왔지만 원금 상황은 커녕 이자 비용 내기도 벅찬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대출은 3분기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101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인구는 309만6000명에 이른다. 대출 금리 상승에도 자영업자대출 증가율은 1분기 15.5%, 2분기 15.8%, 3분기 14.3% 등 두 자릿 수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이 1분기(5.2%), 2분기(2.7%), 3분기(0.7%)로 축소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자영업자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자영업자 약 40%가 향후 3년 내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폐업을 고려하는 주요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6.4%)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6.1%)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5.1%) 등이 꼽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3고 복합 경제위기로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2.12.29 I 백주아 기자
K2, 2023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RABBIT’ 선정
  • K2, 2023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RABBIT’ 선정
  • (사진=K2)[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2023년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래빗(R.A.B.B.I.T)’을 선정했다. 2023년은 본격 엔데믹 시대를 맞아 대면ㆍ야외 활동의 증가로 아웃도어 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비 측면에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알뜰한 소비 패턴을 가진 체리슈머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웃도어 업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K2가 제시하는 ‘래빗(RABBIT)’은 △제품 개발과 혁신(Research and development)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Anywhere, Anytime) △ 지속 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상품 확대(Being eco-friendly) △빅 모델 전성시대(Big model), △신규 브랜드 론칭 러시(Introduction to new brand) △차분하고 세련된 감성 컬러(Tone something down)를 의미한다.아웃도어 업계는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혁신을 거듭하며 차별화된 고기능성 상품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K2는 2023년 기능성 초냉감 소재를 적용한 ‘코드10’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드10은 기존의 냉감 프린트 방식을 벗어나 업계 최초로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냉감 의류다. 새로운 기술력을 담은 하이킹화도 눈에 띈다. K2는 아웃도어 신발 부문 NO.1 기술력을 집약해 꿈의 소재 그래핀을 함유한 미드솔에 보행 분석을 통한 부위별 쿠셔닝과 충격 흡수 기능을 적용해 최상의 쿠셔닝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플라이하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블랙야크는 자사의 듀얼 퀼팅 공법을 적용한 ‘콜드 제로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남극 극지 연구소 필드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을 적용한 ‘안타티카’를 선보이고 있다.알뜰하면서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를 중심으로 아웃도어룩과 데일리 웨어의 경계를 허문 이른바 똘똘한 한 벌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K2는 2023년 상반기에 데일리룩과 아웃도어룩으로 다양하게 착장 할 수 있는 멀티 바람막이 자켓 플라이슈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더는 스트리트 무드의 고프코어룩 스타일인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을 출시하고 노스페이스는 ‘화이트라벨’을 통해 일상 생활룩의 스포츠 웨어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기후변화에 따라 지속 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아웃도어 업계의 친환경 행보도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K2는 2023년 친환경 라인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폐그물과 폐 페트병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의류뿐 아니라, 용품, 신발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전체 제품군의 30%를 친환경 상품군으로 출시하며, 2025년에는 판매 제품의 50%를 친환경 비중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코로나 이후 등산 인구가 5060세대에서 2030세대까지 확대되면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인지도 높은 빅 모델 기용은 계속될 전망이다.K2는 2017년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 수지를 모델로 발탁해 올해로 6년 연속 모델 계약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브랜드에 젊고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2년 FW시즌 네파는 배우 유아인,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김태리, 블랙야크는 배우 손석구를 새로운 얼굴로 발탁하며 아웃도어 업계의 빅 스타 기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2.12.28 I 이윤정 기자
내년 1월 중기경기전망지수 77.7…5개월 만에 80 밑돌아
  • 내년 1월 중기경기전망지수 77.7…5개월 만에 80 밑돌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7.7로 전월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지난 8월(78.5) 이후 5개월 만에 80 아래로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와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제조업 및 비제조업‘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79.6으로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6.7로 전월대비 4.6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74.2)은 전월대비 4.4포인트, 서비스업(77.2)은 전월대비 4.6포인트 낮아졌다.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업종 중 음료(12.2포인트↑), 의료용물질및의약품(4.3포인트↑) 등 8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제품(12.4포인트↓), 의료,정밀,광학기기및시계(9.9포인트↓) 등 13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화학물질및화학제품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비제조업은 건설업(78.6→74.2)이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으로 4.4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81.8→77.2)도 전월대비 4.6포인트 낮아졌다.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부동산업및임대업(0.7포인트↑)만 전월대비 소폭 올랐다.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7.7포인트↓)과 숙박및음식점업(15.8포인트↓)을 중심으로 9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수출(80.4→83.9) 전망을 제외한 내수(82.0→77.1), 영업이익(78.4→75.7), 자금사정(78.8→76.2) 전망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3.2→93.6) 전망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내년 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과 역계열인 재고 전망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이달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9.4%), 원자재 가격상승(43.0%), 업체간 과당경쟁(32.1%), 고금리(30.5%)가 뒤를 이었다.주요 경영애로 추이는 업체 간 과당경쟁(36.5→32.1), 환율 불안정(20.6→17.2), 원자재 구득난(8.5→6.9)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내수부진(57.7→60.2), 고금리(28.0→30.5) 응답비중은 경기둔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전월대비 상승했다.
2022.12.28 I 함지현 기자
눈 내리는 겨울 찾아오자…롯데온, 스키·보드복 매출 '껑충'
  • 눈 내리는 겨울 찾아오자…롯데온, 스키·보드복 매출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엔데믹 전환 이후 첫 겨울을 맞아 스키를 즐기려는 소비자들로 관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테슬라 아동 방한 멜빵바지.(사진=롯데온)롯데온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최근 2주간 스키 관련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스키복과 보드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8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키장갑과 넥워머 등 관련 용품 매출도 같은 기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스키장 및 겨울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유·아동 겨울 의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내린 눈으로 인해 패딩방수팬츠, 방한부츠, 스키장갑 등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방수·방한 효과를 위해 가슴 위까지 올라오는 멜빵 형태의 스키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5일에는 ‘테슬라 아동 방수 방한 보드 스키 멜빵바지’가 롯데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롯데온은 다음 달 1일까지 골드윈, 보그스, 테슬라 등 인기 스키복 및 스키 용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설레는 겨울, 스키로 즐기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스키 시즌 공략에 나선다.먼저 골드윈의 스키복 및 보드복, 용품 등 50여개 인기 상품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 ‘골드윈 2021 알파인 자켓’을 19만원대에, ‘골드윈 스키팬츠 2122’를 12만원대에 판매하며, ‘골드윈 삼지 장갑’과 ‘골드윈 니트 스카프’를 각각 을 4만 8600원, 1만 4200원에 선보인다.유·아동 상품군은 오는 8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며 보그스, 테슬라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브랜드별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테슬라 방한 방수 보드 멜빵팬츠’를 2만 2000원대에, ‘뉴발란스키즈 아동 스키바지’를 10만 9000원대에 판매하며, 브랜드별로 패딩방수팬츠를 1만원대에 선보이는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김성훈 롯데온 스포츠레저MD는 “최근 많은 눈과 함께 크게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서면서 스키 및 보드 의류와 용품 등 관련 상품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온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찾아온 첫 스키 시즌을 맞아 나만의 개성 있는 스키복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20위 추락…'테슬라 신드롬' 왜 흔들리나
  • 시가총액 20위 추락…'테슬라 신드롬' 왜 흔들리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 신드롬’이 흔들리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갑자기 줄이고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20위까지 추락했다. 추후 전망 역시 밝지는 않다.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지난 2003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자동차 산업이 판을 뒤흔들던 테슬라 왕국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시각이 많아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테슬라, 중국서 이례적 생산 축소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연말 연초 생산을 갑자기 줄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게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중국상업은행(CMBI)이 낸 보고서를 보면, 이번달 1~25일 테슬라의 중국 내 하루 평균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8% 급감했다. 그 사이 중국 내 최대 경쟁사인 비야디는 93% 급증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중국에서 테슬라를 누르고 전기차 1위를 차지해 시장을 놀라게 한 회사다. NYT는 “테슬라가 중국 현지 토종업체들에 밀리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미국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수했던 테슬라는 미국에서 연말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신차를 인도하는 고객에게 7500달러(약 950만원)를 깎아주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할인은 테슬라가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 1위다. 그러나 현대차(005380), 포드, 제너럴모터스(GM)처럼 ‘자동차를 제대로 만들 줄 아는’ 전통의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점유율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폴크스바겐이 약진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도 마찬가지다.‘머스크 리스크’ 역시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머스크가 테슬라 외에 많은 회사들의 경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보다 트위터 경영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가 경기 침체 가능성에 직면해 세계적으로 재고가 쌓이고 가격을 인하하는 동시에 리더십 관점에서 머스크는 테슬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머스크의 리더십이 잠재적으로 더 깊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로스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분석가는 “머스크는 멋진 차를 제공하는 일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5위권 넘보던 시총, 20위로 ‘추락’이같은 우려에 테슬라 주가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11월 5일 당시 전 고점(407.36달러)과 비교하면 73.22% 폭락했다. 이대로라면 빠른 시일 내에 100달러를 밑돌 수 있어 보인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20위로 떨어졌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3400억달러대다. 올해 초 1조24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을 때보다 4분의1 토막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테슬라는 한때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최상위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총 5위권을 노릴 정도였는데, 지금은 월마트, JP모건체이스, LVHM(루이비통 모회사), 프록터앤드갬블, 엔비디아, 셰브런, 일라이릴리 등에 추월 당했다. 가파른 주가 하락 속도를 볼 때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머스크는 최근 음성채팅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2년 후까지는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면서도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보지만 그때까지의 주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야놀자, 올 겨울 스키 거래액 전년비 242% 증가
  • 야놀자, 올 겨울 스키 거래액 전년비 242% 증가
  • 야놀자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올 겨울 스키 이용률이 신장하고 있다.야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시즌을 맞은 올 겨울(10월 1일~12월 25일) 야놀자의 스키 이용권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거래건수 역시 237% 급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키시즌권, 리프트권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스키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국내 대표 스키장 4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X4+ 시즌패스를 단독으로 판매하는 등 독보적인 인벤토리를 기반으로 레저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야놀자는 스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리프트권부터 인근 숙소까지 스키를 위한 모든 여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비발디파크 새벽·밤샘 리프트권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다음 달까지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5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곤지암리조트 리프트권 및 리프트 렌탈 패키지권을 이달 말까지 최대 30% 특가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강원도 홍천·평창·원주, 전라북도 무주 등 국내 인기 스키장 주변 숙소 280여개를 최대 54% 할인하고 최대 1만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가 슈퍼앱으로서 레저 카테고리를 지속 강화한 결과 겨울 대표 스포츠 중 하나인 스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레저 인벤토리를 지속 확대하고 압도적인 혜택을 더해 업계 1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7 I 이지은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는 줄었지만 영업익 39% 늘어
  •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는 줄었지만 영업익 39% 늘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와 종사자는 소폭 줄어든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11개 업종)는 412만개로 전년 대비 0.2% 줄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6%, 제조업이 1% 감소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6.4%), 건설업(3.2%) 등은 증가했다.종사자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721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예술·스포츠·여가업은 각각 6.6%, 2.2%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3.1%), 숙박·음식점업(1.1%) 등은 늘었다.대표자 연령 분포는 50대가 30.8%로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40대 이상 대표자는 0.8% 감소했지만 20대 이하와 30대는 각각 11.7%, 4% 증가했다.창업동기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가 1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는 전년 6.8%에서 4.3%로 조사돼 2.4%포인트 감소했다.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전년과 유사한 9.8개월이며, 창업비용은 8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사업체당 보유한 부채액은 1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어났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2500만원으로 2.9% 증가했고,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39.8% 늘어난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실적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에 단계적인 방역조치 완화와 재난지원금·손실보상 등 현금성 지원의 영향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사업장 점유항목에서는 소유(자가) 비중이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25.8%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부담하는 임차료의 경우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8.2%)과 월세(4.7%)는 증가한 반면, ‘무보증 월세’의 경우 월세가 5.8% 감소했다.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경쟁심화(42.6%),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2.0%), 방역조치(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체당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아울러 “사업체 수가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도 20~30대 도전형 창업이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며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정부는 기업가정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소상공인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중기부는 내년 3월 ‘2021년 소상공인실태조사’ 확정 결과가 나오면 심층분석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2.12.27 I 함지현 기자
러시아, 퇴출 유럽 떠나 아시아축구연맹 가입?…27일 결정
  • 러시아, 퇴출 유럽 떠나 아시아축구연맹 가입?…27일 결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을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로 이적하는 방안을 오는 27일 결정한다. 24일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타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는 27일까지 축구연맹 회원 자격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할 계획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축구연맹은 지난 11월부터 아시아축구연맹 가입을 고려해왔다. 이는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축구연맹과 세계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도 퇴출당한 바 있고,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 출전도 금지됐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러시아 측이 항소했지만, 스포츠 중재 법원에서 기각됐다. 한편에서는 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을 실제로 탈퇴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타스 보도에 따르면 애초 러시아는 아시아축구연맹 가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연맹 관계자들의 반대에 27일까지 논의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만약 러시아가 아시아축구연맹으로 이적을 결정하고, 빠르게 합류할 경우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러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2022.12.24 I 함정선 기자
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3대지수가 22일(현지시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에 반도체 비관론이 대두했다. 또 테슬라 역시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낮춰 판매하기로 하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무려 8.8% 약세를 보였다. 정부는 23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날 국회는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3대지수 모두 약세…테슬라 8%대 하락-간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 -테슬라 주가는 무려 8.88% 내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하면서 약세가 가팔라짐.-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함◇마이크론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혀.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으며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키로.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 -마이크론 주가는 3.44% 하락. 엔비디아(-7.04%), 램 리서치(-8.65%) 같은 다른 반도체주 역시 폭락.◇미국 GDP는 호조세…시장은 ‘긴축 우려’-지표는 호조.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나.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다만 증시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북한, 러에 전쟁 무기 대줬다…미 “안보리 결의 위반”-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북한은 와그너그룹이 쓸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추가로 군사 장비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고, 앞으로 더 할 것이라는 것-이어 “동맹국들과 함께 안보리에서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북한은 무기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경고◇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발표…2단계 걸쳐 ‘권고’ 전환-정부가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이미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조율하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일부 시설을 제외한 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단계적 방안을 채택할 전망. 다만 의무해제 시점을 이날 제시할지는 불확실.◇국회,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오늘 본회의 처리-국회는 2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치며 정부가 제출한 639조원에서 4조6000억원 감액되고 3조5000억~4조원 가량이 증액돼 총규모는 정부안보다 다소 줄어.-‘이재명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3525억원이 편성됐고,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 예산은 정부가 편성한 약 5억1000만원에서 50% 감액됨.-공공임대주택 관련 전세임대융자사업, 공공형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냉·난방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차보전 지원 등은 증액.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융자사업은 정부안이 유지.-내년 도입이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는 2년간 시행을 유예하고, 그때까지 주식양도소득세는 현행대로 과세.◇한은 “내년 물가 안정에 중점”…추가 인상 시사-‘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내년 중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이어 “내년 기준금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0%)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지속하겠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성장 부진이 점차 완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사진=연합뉴스)◇MB·김경수 동반사면?…‘연말특사’ 심사- 23일 오전 10시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려내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개최.-심사위가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별하면 한동훈 장관이 그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 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정치권에서는 8월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이 전 대통령의 남은 형기는 약 15년.-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 여부도 관심.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내년 5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어. 형기가 얼마 남지 않아 잔여형 면제보다는 복권 여부가 주목됨.-다만 김 전 지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계속되는 강추위…서울 아침 -13도-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내릴 예정.-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제주 산간·독도 5∼15㎝, 충남권(남부 서해안과 남동 내륙 제외)·충북 중부·제주(중산간, 산지 제외) 2∼8㎝, 충남권 남동 내륙·충북 남부·전남 동부 남해안·경상 서부 내륙·서해5도 1∼5㎝.-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보.
2022.12.23 I 김인경 기자
반도체 비관론에 나스닥 2.2%↓…테슬라 9% 폭락
  • [뉴욕증시]반도체 비관론에 나스닥 2.2%↓…테슬라 9% 폭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일제히 급락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악화 등으로 투심이 갑자기 가라앉으면서다. 연말 산타 랠리는 이미 물 건너 갔다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3.44% 떨어졌다. 엔비디아(-7.04%), 램 리서치(-8.65%) 같은 다른 반도체주 역시 폭락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마이크론이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이후 주식 투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이외에 애플(-2.38%), 마이크로소프트(-2.55%), 아마존(-3.43%), 알파벳(구글 모회사·-2.2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20%) 등 빅테크주도 일제히 떨어졌다.테슬라 주가는 무려 8.88% 내렸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하면서다. 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로스캐피털 파트너스의 크레이그 어윈 수석분석가는 “테슬라가 인도량을 늘리기 위해 판매 단가를 낮추는 것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경제 지표는 다소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났다.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이다.그러나 시장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시각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는 밑돈 수치다. 실업수당 신청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에 나와 긴축 우려 등을 언급하며 “증시에서 매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대했던 연말 연초 산타 랠리는 이미 물 건너 갔다는 비관론이 만연해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5%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2% 하락한 배럴당 77.49달러에 거래르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2022.12.23 I 김정남 기자
10년 만에 ‘최악’ 불황 맞은 TV 시장…생존전략 찾아라
  • 10년 만에 ‘최악’ 불황 맞은 TV 시장…생존전략 찾아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 세계 TV 시장이 10년 만에 깊은 불황에 빠졌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이미지 변신’에 나선 중국 기업의 공세는 거세다. 침체한 시장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한 한국 기업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용산구 전자랜드에 TV가 진열돼있다. (사진=뉴시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200만대로 역성장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내년 TV 전망은 더욱 어둡다. 2023년 TV 출하량 전망치는 1억9900만대로 역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 측은 “미국과 유럽, 중국이 계속해서 침체를 겪으면서 전반적인 주요 소비자 시장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TV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매섭게 얼어붙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수요 역시 빠르게 감소했다. 이에 트렌드포스는 올해 초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전년 대비 3.4% 늘어난 2억1700만대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돌파구를 찾던 글로벌 TV 기업들은 하반기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다했다. 통상 각종 판촉 행사로 연간 판매량의 30%가 몰리는 시기인데다 월드컵까지 겹쳐 ‘극성수기’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그 결과 각 지역의 경기 상황에 따라 마케팅 효과가 나타난 모양새다. 봉쇄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은 중국에서는 ‘광군제’ 기간 동안 TV 판매량이 10%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된 북미 지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늘었기 때문이다.TCL의 미니LED 4K TV (사진=TCL)특히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 중국 TV 기업의 돌풍이 거셌단 평가다. 내수에 집중해온 중국 기업들이 올해 북미·유럽 등 해외향 마케팅을 강화한 데다, 저가 LCD TV 시장을 공략하며 판매 기반을 확장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싼 TV를 찾으려는 수요가 중국 제품에 몰렸다”고 설명했다.월드컵 후원 등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TCL과 하이센스(하이신)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후원사로 나서면서 ‘글로벌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줬다는 것이다.월드컵을 앞두고 ‘위대함을 불어넣어라’(Inspire Greatness) 캠페인을 펼친 TCL은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노력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며 “궁극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저가 공세에 이미지 변신까지 꾀하는 중국 TV에 맞설 한국 기업의 ‘묘수’가 필요하단 분석이 나온다.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해 온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경기 침체를 돌파할 방법이 필요하단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우 가격이 높아 판매량 자체가 높지 않을 수 있다”며 “프리미엄에 집중하되 라이프스타일 TV 등 다양한 폼팩터(제품 외형)와 활용도를 갖춘 제품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이다원 기자
나이키發 미 증시 1%대 반등…상승세 지속 미지수
  • 나이키發 미 증시 1%대 반등…상승세 지속 미지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호실적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8%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3% 뛰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나이키를 등에 업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나이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직후 2023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이 1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 역시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매출액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제프리스의 랜덜 코닉 분석가는 “나이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직영 판매와 디지털 판매 확대로 마진이 개선됐고 해외 수요는 여전히 견실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시메온 시겔 분석가는 “나이키는 매출액 성장세가 살아나고 중국 사업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나이키 주가는 12.64% 폭등하고 있다.세계적인 물류배송업체 페덱스는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시장은 페덱스의 비용 절감 노력에 주목했다. 마이클 렌츠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신속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이에 페덱스 주가는 3.15% 오르고 있다.CNBC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공포에도 두 회사의 실적은 기업 이익이 우려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이날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채권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198%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21%까지 내렸다.다만 이같은 반등세가 산타 랠리로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연준 공격 긴축과 침체 공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낙폭이 컸던 탓에 반발 매수가 유입되는 측면도 있다.
2022.12.22 I 김정남 기자
(영상)디즈니, ESPN 분사시켜야 주가 오를까?
  • (영상)디즈니, ESPN 분사시켜야 주가 오를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스트리밍(OTT) 플랫폼 월트 디즈니(DIS)에 대해 ESPN과 ABC 등 TV채널을 분사하면 주가가 40% 이상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홀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5달러를 유지하면서 ‘ESPN의 분사 가능성 및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전일대비 1.45% 오른 87.02달러를 기록했다. 추가 상승 여력이 44% 있다고 판단한 것인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디즈니의 사업부문은 테마파크·리조트·크루즈를 운영하고 굿즈 상품을 판매하는 테마파크 부문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에는 ABC, ESPN 등 텔레비전 방송 사업을 영위하는 미디어 네트워크 부문과 영화·드라마·음악·뮤지컬 등을 제작 및 배급하는 스튜디오 부문, 디즈니+, 훌루, ESPN+ 등 OTT플랫폼을 통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DTC 부문이 속해 있다. 스티븐 카홀은 “디즈니의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가 디즈니와 주가 부양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ESPN, ABC 등을 분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화와 재무제표의 이니셔티브를 구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분사 가능성도 높게 봤다. 아이거가 그의 손으로 뽑은 후임자 밥 체팩을 대신해 다시 복귀한 것은 중대한 전략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것. 특히 밥 체팩이 ESPN 분사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얘기다. 그는 “아이거는 디즈니를 글로벌 지적재산권(IP) 리더로 만든 인물”이라며 “디즈니의 핵심 키워드가 ‘지적재산권’과 ‘글로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ESPN은 이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아이거가 단기적으로는 콘텐츠 및 비용 합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다만 ESPN을 분리하는 것이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디즈니의 잉여현금흐름이 대부분 ESPN에서 창출되고 있고 아직 적자 구조인 DTC부문의 손실을 ESPN에서 상당부분 상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 카홀은 “ESPN 분사에 따른 우려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훌루(보유지분 67%) 매각을 통한 비용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ESPN 분사를 통한 기대 효과로는 디즈니의 경우 순수한 IP플레이로서의 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일종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마블, 스타워즈, 픽사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스포츠 콘텐츠 중심의 ESPN도 분사를 통해 까다로운 스포츠 가격을 책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거나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츠 베팅 등 새로운 수익성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월가에서는 ESPN 분사 및 훌루 매각에 대한 찬반론이 여전히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다만 디즈니의 주가가 올 들어 44% 가까이 급락, 1974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사업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디즈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8명으로 이중 23명(82%)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9.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7.4% 높다.
2022.12.21 I 유재희 기자
시청률 25% 육박…'재벌집 막내아들'은 어떻게 올해 최고 드라마가 됐나
  • 시청률 25% 육박…'재벌집 막내아들'은 어떻게 올해 최고 드라마가 됐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5%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올해 최고 미니시리즈에 등극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요인이 주목받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18일 14회에서 시청률 24.9%(이하 전국기준)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20%를 넘은 것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유일하다. 특히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였던 ‘SKY캐슬’(23.8%)을 넘어선 만큼 2회 남은 최종회까지 역대 JTBC 1위 드라마인 ‘부부의 세계’(28.4%)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이 일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이 작품의 시청률 고공행진엔 중년 남성들이 한몫했다. 시사, 스포츠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중년 남성들은 드라마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시청층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주말 안방극장=여성의 전유물’이란 암묵적 공식도 있었다.이 같은 통념을 깬 데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재벌집 막내아들’에는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가 후보로 등장했던 1987년 대선을 비롯해 KAL기 폭파사건, IMF 경제위기, 상암DMC 개발 사업, 2002년 월드컵 등 실제 사건들이 등장한다”며 “우리 경제에 한 획을 그은 주요 역사들이 시대적 배경으로 실제 당시 뉴스 화면과 함께 등장하니 허구의 이야기인데도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극중 국내 1위 기업 순양그룹을 배경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근현대사 속 굵직한 정치, 경제계의 실제 사건들을 등장시켜 몰입도를 더했는 것이다.이를 통해 그 시절을 살았던 중년들에게는 추억을, 살아보지 않은 젊은 세대에겐 환상과 호기심을 심어줬다는 게 하 평론가의 설명이다. 최근 부쩍 높아진 부동산, 주식 등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영리하게 파고들었다. 30여 년 전 과거로 회귀해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는 진도준은 IMF, 닷컴버블 등 악재를 피해 주식에 투자한다. 또 할아버지인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 분)에게 개발이 예정된 분당 땅을 선물로 달라고 요청해 어린 나이에 막대한 부를 취하는가 하면, 영화 ‘타이타닉’의 대박을 예측해 아버지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미국 업체 ‘아마좀’(아마존이 모티브)에 과감히 배팅하는 모습들이 대표적이다. ‘회귀’라는 장르가 흔히 ‘3포 세대’로 불리며 “이번 생에선 포기”라고 언급하는 젊은 세대의 판타지를 자극했다고도 볼 수 있다.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주인공의 매력도 크다. 진도준은 회귀 전 윤현우로 살 때 흙수저로 철저히 재벌들에게 무시당하고 버림받은 기억이 있다. 순양을 차지하려는 진도준의 목적도 소시민의 목숨을 우습게 아는 재벌들에 대한 복수다. 누구보다 서민의 애환에 공감하는 주인공의 존재가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응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으로 기득권 세력을 무너뜨려 최고로 올라서는 주인공이 서민의 영혼을 장착하니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재벌들의 이기심,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피해 입은 윤현우와 그의 아픈 가족사를 조명함으로써 ‘발전의 논리’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했는지도 드라마는 함께 되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12.2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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