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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전망대 추락사…사망자 4명 사고 전날 현장 방문
  • 거제 전망대 추락사…사망자 4명 사고 전날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지난 12일 경남 거제시 여차홍포해안도로 전망대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나무 데크를 뚫고 약 200m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숨진 탑승자 전원이 전날 전망대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경남 거제시 여차홍포해안도로 전망대 인근에서 SUV가 나무 데크를 뚫고 약 20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1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SUV에 탑승했던 숨진 남성 4명은 전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본 뒤 돌아갔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50대 1명, 40대 1명, 20대 2명이 탑승했으며 이들 모두 거주 지역이 다르고 현재까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사고 지점까지 간 경위 등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에 대한 영장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또 사고가 고의인지 과실인지를 비롯해 숨진 남성들이 어떤 관계였는지 등 종합적으로 사건 경위를 살피는 중이다.추락 사고가 발생한 전망대 인근 현장. SUV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 부분의 나무 데크가 부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사고 지점인 여차홍포전망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비포장 도로를 오랜 시간 달려야 하는 등 사고 지점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3시 40분께 발생했는데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 지점만 나무 데크로 돼 있고 그 주변은 철로 된 가드레일이 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주 오던 차량을 피하다 사고가 났을 수 있어 사고 지점 도로에 타이어가 미끄러진 자국이 있는지, 나무 데크가 어느 방향으로 부러졌는지 등을 살피는 중”이라며 “뺑소니 사고부터 고의 사고 가능성까지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경찰은 법원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사망자들의 휴대전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3.01.13 I 이재은 기자
롯데건설 자금 숨통에…670억 만기 '검단역세권 개발' 안도
  • 롯데건설 자금 숨통에…670억 만기 '검단역세권 개발' 안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사업비 1조1800억원 규모 ‘인천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의 유동화증권이 올해 1분기 670억원어치 만기가 다가온다. 롯데건설이 책임준공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최근 불거진 유동성 위기로 우려가 컸다. 그러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 매각 등으로 롯데건설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이면서 차환 및 준공 리스크는 일단 잦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인천도시공사)◇ 검단 역세권개발 유동화증권, 올 1분기 670억 만기도래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에는 특수목적회사(SPC) 넥스트검단제일차가 발행한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 15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억원어치가 만기 도래한다. 이어 오는 3월 7일에는 ABCP 500억원이 만기도래한다. 올해 1분기에 총 670억원이 만기도래하는 셈이다. SPC 넥스트검단제일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넥스트브이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넥스트브이시티PFV는 롯데건설과 금호건설,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SD AMC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인천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넥스트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가구) 등 대지면적 5만2091㎡ 부지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약 1조1800억원 규모다.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 공모 개요 중 일부캡처 (자료=인천도시공사)부지 주변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101 정거장)이 오는 2025년 개통한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검단신도시 사이 6.9km를 잇는 노선으로, 총 3개 역(101·102·103 정거장)이 신설된다. 롯데건설, 금호건설은 이 사업의 책임준공을 맡았다. 두 회사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넥스트브이시티PFV 지분을 각각 21%, 19%씩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재무출자자인 메리츠증권(2021년 말 기준 지분율 19%), 하이투자증권(17%), 대신증권(14%) 등 3개사가 자금조달을 진행하며, 복합개발 수행경험이 풍부한 SD AMC(10%)가 전략적 출자자 역할을 맡는다.◇ C1· C9· RC1블록 착공 ‘임박’…롯데건설 차환리스크 해소사업주체인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의 랜드마크가 될 고층 게이트타워와 스카이 브릿지를 계획했다. 또한 101역세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발필수시설 6종을 블록별로 분산 배치했다.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 개발필수시설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및 핵심 테넌트(임차인)를 입점시킬 계획이다.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C1블록과 C9블록, 준주거지역 RC1블록 모두 곧 공사에 나선다. 준공은 오는 2026년 예정이다. 우선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C1(면적 1만2975㎡)은 착공신고를 마쳤고 곧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검단신도시 101역세권 개발 공모 개요 중 일부캡처 (자료=인천도시공사)RC1(면적 2만1550㎡)은 오는 3~4월경 착공할 계획으로, 주상복합과 공공보행통로가 들어선다. 일반상업지역 C9(면적 1만5015㎡)은 현재 인허가 단계로 오는 5~6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롯데건설이 최근 메리츠증권과 맺은 투자협약으로 1조5000억원 자금을 확보한 만큼 유동화증권 차환 및 공사진행은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작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 휘말렸다. 하지만 롯데정밀화학 등 그룹 계열사로부터 수혈받은 9000억원을 조기 상환한데다, 최근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을 확보하면서 한숨 돌렸다. 이번에 매각한 채권은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사업에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PF 차환 성공,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과 더불어 이번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3.01.12 I 김성수 기자
생활체육 동호회 1순위 ‘축구·풋살’…돈 있으면 ‘골프’
  • 생활체육 동호회 1순위 ‘축구·풋살’…돈 있으면 ‘골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생활체육인구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우리 국민의 생활체육 동호회 가입 1순위는 ‘축구’와 ‘풋살’인 반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수영’을,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골프’를 선호한다고 첫 손에 꼽았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2021년 9월∼2022년 9월 기준)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은 61.2%로, 전년 조사(60.8%)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66.6%)에는 못 미치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문체부 측은 분석했다.자료=문체부 제공.조사 결과, 30대 인구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직전 조사보다 7.8% 포인트 오른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10·20대와 60대 이상 노년층의 참여율은 전년보다 약간 하락했다. 40대(65.1%)와 50대(63.9%)는 각각 전년 대비 1.4%포인트, 2.9%포인트 증가했다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민간 체육시설 이용률과 수영장 이용자가 동시에 급증했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민간체육시설(26.8%)’, ‘공공체육시설(22.7%)’, 기타 체육시설(10.8%) 순으로 나타나 전년과 달리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이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 운동은 여전히 걷기(36.8%, 1위)와 등산(10.5%, 3위)이 높은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보디빌딩(12.8%), 등산(10.5), 수영(8.5%), 축구·풋살(8.2%) 순으로 조사됐다. 수영의 경우 전년도 10위(4.0%)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국민들은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수영(9.3%)을 가장 많이 하고 싶어 했고, 돈에 여유가 생기면 골프(16.2%)를 가장 많이 하고 싶은 종목으로 꼽았다.자료=문체부 제공.사람들과 어울려 운동하는 동호회 가입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스포츠클럽 포함) 가입률은 16.9%로, 전년도 보다 3.4%포인트 올랐다.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18.4%), 골프(16.7%), 배드민턴(9.7%), 볼링(7.7%), 테니스(7.1%) 순이었으며, ‘테니스’는 첫 10위권 내로 진입했다.다만, 전 연령대 중 생활체육 참여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10대의 스포츠 참여가 숙제로 떠올랐다. 1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52.6%로 평균에 못 미쳤다. 문체부는 지정 스포츠클럽과 종목단체 등 전문 체육단체가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 후 시간에 전문 지도자 파견 등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10대 운동 참여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문체부는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동하는 국민 인센티브 프로젝트’(1인당 최대 5만원 지급)와 체육시설 소득공제 추가 도입 추진을 통해 국민 체력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시니어 친화형’(23년 3개소) 등 지역 수요에 맞는 국민체육센터 신규 유형을 개발해 공공체육시설 확충도 지원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01.12 I 김미경 기자
크래프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부진…목표가 26%↓ -한국
  • 크래프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부진…목표가 26%↓ -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 부진으로 올해는 쉬어가는 해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적 개선 시점은 2024년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9% 하향한 20만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크래프톤 주가는 11일 기준 17만10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비수기 및 칼리스토 프로토콜 부진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전망된다”며 “2022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62억원, 86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12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401억원으로 중국 화평정영의 비수기 시즌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이 예상된다. 콘솔 게임 매출액은 732억원으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영업비용은 3600억원으로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이스포츠 대회 개최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초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와 비교했을 때 저조하다”며 “콘텐츠 볼륨이 부족했던 점이 문제로 지적받았으며 단조로운 전투 시스템과 PC에서의 최적화 문제 또한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누적 판매량 추정치 400만장이었으나 이를 210만장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익 성장 요소였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 부진으로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130억원에서 6293억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은 디스펜스더비, 서브노티카의 후속작 등이 있으나 의미있는 매출 기여 기대는 어려우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점은 새로운 트리플A급 게임이 출시되는 2024년으로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판매량 전망치 하향조정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분을 반영했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으며 배틀그라운드 인도 서비스 재개, 중국 화평정영의 매출 회복 가시화 등이 주가 회복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12 I 김소연 기자
확 바뀌는 혼다코리아 "온라인 판매·원 프라이스 정책"
  • 확 바뀌는 혼다코리아 "온라인 판매·원 프라이스 정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혼다코리아가 100%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하며 원 프라이스(단일 가격)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더해 주력 모델 3종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판매량 반등에도 나선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혼다코리아)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혼다코리아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채널을 선보인다”며 “앞으로 고객이 온라인에서 차량 정보 확인, 시승 예약, 잔금 결제 등 구매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올해 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혼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140대를 판매하며 전년(4355대)보다 2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차 업계가 지난해 국내 28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한 것과 대조되는 성적이다.혼다코리아는 국내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입할 때 불편하게 여기는 요소를 없애며 반전을 꾀한다.우선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없앴다. 이 사장은 “소비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니즈가 늘었다”며 “고객이 365일, 24시간 쇼룸을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며 ‘원 프라이스 정책’도 도입한다. 기존 자동차 소비자 가격엔 프로모션이나 딜러사의 재량이 영향을 미쳤다. 이 사장은 “기존엔 고객이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 대여섯 곳을 방문해 견적을 받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앞으론 어느 매장을 가든 동일한 금액으로 혼다 차량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딜러사의 개념도 영업사원이 아니라 ‘혼다 큐레이터’로 바뀐다. 차량을 직접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차량 정보와 온라인 구입 방법을 알려주는 역할이다. 이 사장은 “딜러는 상품을 판매하려는 노력보다는, 고객에게 차량의 특장점과 활용법을 소개하는 데 집중한다”며 “역할을 보다 전문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혼다코리아는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기 위해 2년간 55억원을 투자하며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 사장은 “준비 과정에서 딜러사와 협의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한 개의 딜러사도 빠지지 않고 판매 방식을 전환하는 데 동의했다”며 “글로벌에선 이미 호주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시장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혼다코리아는 간만에 신차 출시 소식도 알렸다. 올해 상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하반기 세단인 어코드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준대형 SUV인 파일럿의 완전변경 모델도 출격한다.혼다코리아는 올해도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한다. 당분간 전기차 신차 출시 소식은 없다. 이 사장은 “전기차 신차 출시가 늦었다는 지적이 있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혼다는 2040년 전동화 100%라는 계획 아래 전동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12 I 손의연 기자
WBC 대표팀, 16일 예비소집으로 본격 일정 돌입
  • WBC 대표팀, 16일 예비소집으로 본격 일정 돌입
  • 이강철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16일 예비 소집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과 30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WBC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리베라 호텔에 모여 예비소집 및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해외에 나가 훈련 중인 선수를 제외한 대표팀 전원이 참석하고 주장 등도 선발할 예정이다.호주 전력 분석을 마치고 돌아온 이강철 감독은 9일 귀국길에서 “선수들과 16일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공식 유니폼을 수령하고 대회 규정과 준비 과정을 되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예비소집 후 다시 개인훈련을 한 뒤 다음달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로 떠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3월 1일 귀국해 3일까지 서울 고척돔에서 국내 훈련을 소화하며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다.일본에선 3월 6일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엔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 오사카돔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WBC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WBC는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9일 본선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전을 시작으로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대결한다.
2023.01.10 I 주영로 기자
제주도, 174곳 마을 관광정보 데이터셋 8종 개방
  • 제주도, 174곳 마을 관광정보 데이터셋 8종 개방
  • 제주 조천 북촌마을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 지역의 마을 관광자원 현황이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는 10일 “지난 1년간 수집한 마을 관광자원 현황 데이터셋을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뉴딜사업을 통해 작년 6월부터 데이터사이언스랩과 제주 마을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 데이터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마을 관광자원 데이터셋은 관광지와 특화자원, 캠핑장, 낚시터, 편의시설, 안전시설, 숙박업소, 해양레저 스포츠 등 총 8종이다. 이 테이터셋은 제주시 96곳, 서귀포시 76곳 등 총 172곳 마을(리)과 하효동, 호근동 등 행정동 마을 2곳에서 수집한 6011건으로 구축됐다. 공사는 마을 관광자원 현황 데이터셋을 구축하면서 불분명한 마을 경계를 재구획하는 작업을 병행해 지리정보시스템(GIS)에서 활용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지역 마을의 관광현황 데이터 구축에는 지역 청년인턴 13명이 작업에 투입돼 지역인재 양성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사 관계자는 “마을 관광자원 현황 분석을 통해 자원과 역량이 부족한 마을을 파악하고 새로운 연계 상품을 개발해 제주 지역의 마을관광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지역 관광업계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공공데이터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1.10 I 이선우 기자
4년 만 檢 포토라인 선 이재명 발목 잡은 8년 전 인터뷰 뭐기에?
  • 4년 만 檢 포토라인 선 이재명 발목 잡은 8년 전 인터뷰 뭐기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성남지청에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지난 2018년 ‘친형 강제 입원’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여러 논란 끝에 재수사를 통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검찰이 이 대표를 소환한 데는 이 대표가 지난 2015년 한 스포츠 매체와 한 인터뷰가 결정적 계기가 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제3자뇌물공여죄는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 성립한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자 프로 축구단 성남FC의 구단주이던 지난 2015~2017년 당시 6개 기업(두산건설·네이버·농협·분당차병원·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에서 약 160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고 해당 기업들에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게 골자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직접 뇌물을 받진 않았지만 해당 기업들에서 후원금(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용도 변경 등 특혜를 제공했다며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검찰이 이 대표에게 해당 혐의를 적용한 것은 아이러니하게 이 대표가 8년 전에 한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2월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나는 정치인이다. 당연히 정치적 이득을 고려한다. 다만 나는 당장의 좋은 이미지 등 작은 이익보다 큰 그림을 본다. ‘이재명이 성남 구단을 잘 운영하는 것을 보니 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더 큰 역할을 맡겨도 되겠다.’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이 궁극적으로 내가 노리는 정치적 이득이다. 그러기 위해서 성남 구단을 투명하게 잘 운영해야 한다”.검찰은 지난해 9월 해당 의혹을 수사해 두산건설 전 대표 A씨와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씨 등을 재판에 넘기며, 이들의 공소장에 2015년 이 대표의 인터뷰를 그대로 인용했다. 공소장에는 보통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수법 및 경과 등을 적시하지만, 검찰은 A·B씨의 공소장에 이 대표를 주어로 사용했다. 검찰은 성남FC가 후원금을 받는 주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봤다. 이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적극적으로 성남FC가 후원금을 받는 과정을 주도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었다. 이 대표를 사건의 최정점에 올려 두고 재수사에 돌입한 검찰로서는 결국 이 대표의 진술을 확보해야 했고, 이날 소환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이 대표 입장에서는 원론적 차원에서 해당 인터뷰를 한 것이겠지만, 검찰로서는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증거가 된 것”이라며 “이 대표는 전부 부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찰의 일은 이제 끝났다. 기소만 남았다”고 했다.한편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지난해 재수사 여부를 둘러싸고 큰 진통을 겪은 끝에 정권이 바뀌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재수사 여부를 둘러싼 논란 당시 수사 지휘 라인이었던 박은정(사법연수원 29기) 당시 성남지청장과 신성식 당시 수원지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검찰 인사에서 좌천돼 현재 각각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2023.01.10 I 이연호 기자
비트코인 반등에 코인베이스 주가 ‘훨훨’ (영상)
  • 비트코인 반등에 코인베이스 주가 ‘훨훨’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6%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로 집계되며 인플레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전월 기록한 5.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는 여전히 경직돼 있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인플레 예측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는 이어 “2025년 초까지 인플레 목표치(2%)에 도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룰루레몬(LULU, 298.66 ▼9.29%)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 주가가 10% 가까운 급락세로 마감했다. 총마진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룰루레몬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매출은 당초 목표치 26억1000억~26억6000만달러보다 많은 26억6000만~27억달러로 정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6억70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는 종전 4.2~4.3달러에서 4.22~4.27달러로 밴드를 좁혔다. 시장에서는 4.3달러를 예상하고 있지만 기존 목표치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문제는 마진. 룰루레몬은 당초 4분기 총마진이 10~20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용증가와 소비위축·재고 증가에 따른 할인 판매 등을 고려할 때 오히려 90~110bp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질로우(Z, 38.75 ▲8.0%) 미국 온라인 부동산 매매 플랫폼 회사 질로우 주가가 8% 급등으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질로우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2달러에서 42달러로 대폭 올렸다. 연초 주택시장 경기가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기지 금리가 안정되면서 2분기 이후 주택 거래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베이스(COIN, 38.27 ▲15.06%)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5%대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프리스의 호평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프리스의 한 분석가는 “FTX붕괴로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FTX 관련 노출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풍부한 현금성 자산 등 재무 건전성과 공개 기업으로서의 위상, 프리미엄 브랜드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 680.49 ▼7.69%)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리제네론이 독일 제약사 바이엘과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신약 ‘아일리아’의 4분기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아일리아의 4분기 매출은 15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6억4000억달러는 물론 전년동기 15억5000만달러보다 적었다. 경쟁사의 `아바스틴`이 가격 매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일리아는 오는 6월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되는 만큼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2023.01.10 I 유재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 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미분양 주택, LH가 사들인다-尹 “복지 서비스, 민간 참여시켜 준시장화해야”-전문가가 알려주는 채권투자 A to Z-[사설]충격적인 제주간첩단 사건…이래도 공안몰이인가-[사설]역대급 성과급 파티 은행들, 고객이 ‘봉’으로만 보이나△종합-당국 입맛대로 유권 해석에…위기의 K코인-“전세사기범 884명 검거 ‘빌라왕’ 배후 신병 확보”-“실내 마스크 해제, 설 연휴 전 논의 시작”△신용강등 도미노 온다-투자적격 등급 60곳도 부정적·하향검토…고금리 칼바람 거세진다-롯데건설 PF 우발채무 6.9조…“등급전망 부정적”-친환경차 효과 ‘기아’, 엔데믹 훈풍 ‘대한항공’…올해는 맑음△종합-우크라전장發 인플레 악화·무역질서 붕괴…마셜플랜式 재건 나서야-LH, 싸게 사서 더 싸게 임대 부동산 시장·건설업 연착륙 유도-국민연금 재정추계 이달 중 발표…연금개혁 속도낸다-‘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공정위 조사 나서자 200억원 상생기금 제안△새해 ETF 시장 전망-금리인상 기조 완화에 ‘채권형’ 부각…경기부양에 ‘中 빅테크’ 주목-ETF에 무작정 연금 붓다간 낭패 ‘저비용·장기투자·지수추종’ 지켜라△정치-‘윤심’ 김기현이냐, ‘윤힘’ 안철수냐…‘당심’ 나경원 출마가 변수-野 ‘이재명 지키기’ 총력전…지도부·지지자 소환현장 동행할 듯-‘무인기 침투’ 책임범위 어디까지…軍 촉각-‘방산수출 걸림돌’ 기술료 제도 손본다-부위원장이 위원장 사퇴 압박 권익위 연초부터 내분 위기△Global-“룰라, 부정선거로 당선”…전임 대통령 지지자들 의회 등 습격-日, 작년 파산기업 6400곳…“3년 만에 증가세 전환”-中, 식음료·코로나 관련 기업 IPO 제한-르노, ‘글로벌 격전지’ 인도서 전기차 양산 검토△경제-‘주 최대 69시간’ 법제화 속도…중대재해법 명확한 처벌 요건도 마련-러-우크라 전쟁發 에너지 위기, 서민부터 때렸다-한은 이달 말 조직개편…하반기 외자운용원 ‘국’으로 환원 추진△금융-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16.6조 ‘사상 최대’…올해도 ‘돈잔치’ 예고-시스템 구축 나선 대환대출 플랫폼…2금융권 ‘중개수수료 불만’은 여전-“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 강화”-‘소득 상관없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이달말 출시△Industry-양보다 수익성…넉넉한 일감에 수주 목표 안올리는 조선업계-LG엔솔 지난해 영업익 1兆 돌파-부품 이어 디스플레이…판 커진 삼성·LG ‘車전장’ 경쟁-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 열분해 업체와 제휴△산업-MZ세대를 충성고객으로…‘메타버스’에 힘주는 유통업계-올해 보안시장 대세는 AI 영상분석 솔루션-망 이용료 논의 속도내는 EU…韓 입법화 물꼬 터줄까-‘수채화로 그린 눈사람’ 입력하니…카카오 AI, 몇초 만에 뚝딱△제약·바이오-종양 살상률 높고 표적 외 독성 적어…연 121% ‘폭풍 성장’-셀트리온·美업체 협업 먹는 항체치료제 개발-강성부펀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확대…경영권 넘보나-SK·롯데·CJ·네이버·카카오…앞다퉈 헬스케어 사업 진출△미래 선점 나선 기업들-고순도·대용량·저비용 ‘K세포배양기’…글로벌 3사 아성 깼죠-“33개사와 협상 중…세계시장 10% 잡을 것”-‘해외 의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로드맵 나온다△Stock-파월도 못말려…새해 희망 키우는 코스피-투자자예탁금 나흘 새 6.7조 감소…증시에 등돌린 개미들-기관·외인 ‘감산’에 베팅 ‘6만전자’ 지킬 수 있을까△증권-“은행주 저평가…주주환원 늘리면 조달능력도 커질 것”-메리츠證·롯데건설 1.5조원 투자협약-韓 애니메이션의 ‘퍼스트 무버’…넷플릭스도 실력 인정-KB운용 ‘KB다이나믹 TDF’ 운용 규모 1000억 돌파△부동산-주택정비사업 미분양 공포 엎친데 SOC 예산 축소 덮쳐…건설사 ‘한숨’-신월시영·목동 신시가지 등 7곳 안전진단 통과-‘중대재해 0건’ 포스코건설, 전 직원에 인센티브 지급△문화-예술가로 산다는 것 그 버거움을 버텨낸 힘은-시시각각 변하는 빛…거장이 담아낸 ‘찰나의 순간’△스포츠-‘베이징 키드’ 황금세대가 WBC 이끈다-김주형 ‘톱5’로 산뜻한 출발-투어 10년 차 박성현 “올해 목표는 메이저 포함 3승”-황인범, 중거리포로 그리스 리그 데뷔골-조규성, 독일 아닌 스코틀랜드 가나…“셀틱, 이적료 45억원 제의”△피플-남과 다르다고 위축될 필요 없어…장점 삼아 차별화하라-삼성엔지니어링, 1조 6000억원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수주-한국토요타, 곤야마 마나부 신임 대표이사 부임-고은, 성추행 논란 5년 만에 사과 없는 복귀…서점가 냉랭-‘정인이 사건’ 공봉숙·김정화 검사, 여번 여성·아동인권상-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2.4조원 조기 지급-1월 엔지니어상에 대우조선해양 윤광희·실리콘마이터스 조현석-‘신문인생 50년’ 홍원기 전 대한언론인회장 별세…향년 86세△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험난해도 가야할 길-[생생확대경]‘중대선거구제’ 지방소멸 부추길라-[기자수첩]K칩스법 개정안, 희망고문 아닌 희망 되길△전국-대중교통도 경기도가 전국 ‘최고’…‘똑타’ 안착 총력-정상 절반 잘려나간 인천 을왕산, 경제자유구역 문제로 복구 지연-“공공기관 이전 본격 추진” 혁신도시들, 유치전 후끈△사회-나가야 먹고살아…미세먼지 삼키는 노동자들-포토라인 서는 이재명 檢 구속영장 청구할까-초등학생 돌봄교실 저녁 8시까지 운영-오세훈 “전장연, 모든 장애인 대표 아냐”-‘구조적 성차별 없다’는 尹에…여가부, 양성평등정책 계획 보고
2023.01.09 I 하상렬 기자
코로나 3년, 美·유럽 시총 지각변동…명품·에너지·제약업체 약진
  • 코로나 3년, 美·유럽 시총 지각변동…명품·에너지·제약업체 약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발발한 이후 3년 동안 전 세계 기업들의 시가총액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별작업이 진행됐고, 유럽 명품 브랜드에는 투자자금이 몰려들었다. 경기변동 영향을 많이 받는 제약업체들은 신약 개발 성공 여부 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AFP)9일 니혼게이자이(현지시간)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과 미국, 유럽, 일본 증시에 상장한 약 1만 200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2년 말 시총 순위를 2019년말과 비교·분석한 결과 미국에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3년 동안 각각 시총 1·2위를 유지했다. 두 회사는 시총 증가액 기준으로도 각각 7621억달러, 5846억달러 늘어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막강한 브랜드 영향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가격인상에 성공한 것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MS는 고객사가 제품을 한 번 도입하고 나면 쉽게 해지하지 못하는 과금형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2019년 말 80위에서 지난해 말 11위로 올라섰다. 고급 전기자동차에 주력해 차량 1대당 많은 마진을 남기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시총 증가액 기준으로는 3위(3135억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는 5위에서 19위로 추락했다. 온라인광고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메타는 시총 감소액 기준으로도 1위(-2653억달러)를 차지했다. 시총이 632억달러 감소한 아마존은 알파벳(구글)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났다. 팬데믹 기간 과도하게 몸집을 불린 탓에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이 둔화한 영향이다.유럽에선 고급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9년말 시총 순위 4위였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1위에 등극했다. 경기불안 속에 제품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고소득층의 소비가 워낙 탄탄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LVMH의 시총은 3년 동안 1328억유로가 늘어 증가액 기준 2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명품 기업인 에르메스도 31위에서 11위로, 크리스천 디올은 27위에서 14위로 급상승했다. 에너지·제약 업체들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43위에서 21위로, 스위스의 다국적 광업 기업 글렌코어가 81위에서 32위로 껑충 뛰었고,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13위에서 7위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가 각각 12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중산층 수요가 많은 독일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는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서방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등으로 46위에서 154위로 급락했다. 자라 모기업인 스페인 인디텍스도 같은 이유로 73위에서 249위로 떨어졌다. 신약을 개발하지 못한 제약업체들 역시 뒷전으로 밀려났다.닛케이는 “미국에선 빅테크 기업들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유럽에선 명품 업체들이 흔들림 없는 수요를 바탕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가격인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시장경쟁력, 신기술 개발 역량 등에 따라 선별작업이 진행됐다”고 평했다.
2023.01.09 I 방성훈 기자
(영상)“룰루레몬, 상승모멘텀 갖춘 희소성 주식...비중 늘려라”
  • (영상)“룰루레몬, 상승모멘텀 갖춘 희소성 주식...비중 늘려라”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기업 룰루레몬(LULU)에 대해 상승모멘텀을 갖춘 희소성 있는 주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거시경제와 소비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소매업체에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얘기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아이크 보루초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6일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360달러에서 380달러로 올렸다. 이날 룰루레몬의 종가가 329.26달러(전일대비 1.02%상승)를 기록한 만큼 15.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이날 아이크 보루초우는 의류·신발 등 소매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재조정했다. 올 한해 이들 산업에는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재평가를 진행한 것. 평가의 기준은 재고 축소에 진전이 있는지와 제한적 가격 인하를 통해 마진 회복 가능성이 있는지 등이었다. 이 기준에 부합한 기업 중 한 곳이 룰루레몬이었던 것. 룰루레몬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로 요가뿐 아니라 러닝, 트레이닝 등 모든 운동에 적합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여성 요가용 의류로 시작했지만 2014년 남성복 라인으로 확대했고 현재는 수영복, 셔츠, 바지, 스웨터 등 스포츠웨어 외에도 다양한 의류와 신발, 헤어 액세서리, 가방, 요가 매트, 물병, 개인 위생 용품까지 취급하고 있다. 아이크 보루초우는 “제품 혁신과 매장 확대, 소비자 직접 판매(DTC) 확대, 정가판매 브랜드로의 자리매김 등을 통해 놀라운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2022회계연도 3분기(8~10월)에도 2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룰루레몬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매장 수는 지난 2012년 211개에서 지난해 10월 말 623개까지 늘어났고, DTC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42%까지 늘어났다.그는 룰루레몬의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주목했다. 아이크 보루초우는 “룰루레몬 주가는 2021년말 기록한 고점대비 30%가량 하락하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보다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강력한 진입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비용(운임) 부담 완화 등에 따른 마진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파이퍼샌들러는 룰루레몬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종전 390달러에서 385달러로 소폭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브랜드 가치로 우수한 실적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월가 예상치가 지나치게 높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룰루레몬에 대해 평가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35명으로 이중 18명(51.4%)이 강력매수 및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96.44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20.4% 높다.
2023.01.09 I 유재희 기자
G마켓, 아이 선물 판매 급증..완구·노트북 판매 2배↑
  • G마켓, 아이 선물 판매 급증..완구·노트북 판매 2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은 설을 앞두고 아이 선물과 관련된 품목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G마켓, 소비 트렌드 분석. (사진=G마켓)G마켓이 설 프로모션 ‘설빅세일’이 시작된 이후(1월2일부터 5일까지)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행사기간 대비 ‘문구·학용품’은 104%, ‘노트북·PC’는 72% 증가했다. ‘도서·교육’(52%), ‘장난감·완구’(66%), ‘자전거·레저’(25%)를 비롯해 영유아를 위한 ‘출산·육아용품’(23%) 등 일명 ‘아이 선물템’들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세부품목 별로 살펴보면, 스포츠완구(72%), 캐릭터완구(46%), 블록(50%)의 판매가 늘었다. 노트북(101%), 스마트워치(119%), 디지털학습기(342%), 게임기(37%) 등의 디지털기기도 인기를 끌었다. 롤러스케이트(43%), 킥보드(37%) 같은 레저용품과 신생아 완구(98%), 신생아 선물세트(66%) 등의 영유아용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아동한복도 지난해보다 142% 더 팔렸다. 이같은 트렌드는 ‘설빅세일’ 인기 랭킹에서도 드러난다. 누적 거래액을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제일 잘 나가는 상품’ TOP10 품목 중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와 같은 디지털기기와 에버랜드 이용권 등의 아이 선물템이 총 5개가 오르는 등 절반의 비중을 차지했다. 행사 5일차인 지난 6일 18시 기준으로 ‘갤럭시북2’는 19억9000만원, ‘갤럭시북2 프로’는 13억2000만원, ‘에버랜드 종일권’이 4억5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0위 안에 들었다. 이 외에도 △에어팟 프로2세대(1억6000만원), △한샘 샘키즈 수납장(1억5000만원), △아동한복(1억3000만원) 등이 인기 상품으로 올랐다.이번 설빅세일에서는 아이용 선물 외에도 다양한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명절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등의 생활가전이 눈에 띈다. 지난 6일 18시 기준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29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블랙홀더킹 음식물처리기분쇄기’는 5억7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두 제품 모두 백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설빅세일 ‘제일 잘 나가는 상품’ 1위와 6위에 각각 랭크될 정도로 찾는 이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G마켓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설날을 앞두고 장난감, 디지털기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할 선물을 온라인을 통해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로 보인다”며 “설빅세일의 다양한 혜택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2023 설빅세일’ 프로모션은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3종 할인쿠폰을 물론, 브랜드 중복쿠폰, 카드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목적에 따라 총 18개의 할인관과 72개의 브랜드 전용관을 구분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품목과 역대급 혜택에 힘입어 행사 5일 차인 지난 6일 기준 총 700만개가 훌쩍 넘는 상품이 판매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3.01.09 I 백주아 기자
테슬라, 한중일 시장 가격 인하…최대 전기차시장 겨냥
  • 테슬라, 한중일 시장 가격 인하…최대 전기차시장 겨냥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을 일제히 내렸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60%대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다진 테슬라지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중국 내 판매가격을 6~13.5% 할인한다.인하 폭을 보면 한국은 12%, 중국은 13%, 일본은 12% 정도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작년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가격을 내렸다며 작년 9월과 비교해 판매가가 13~24% 인하됐다고 밝혔다. 특히 모델Y는 미국 판매가보다 43%가량 저렴해 두 시장 간 판매가 차이는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아울러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판매 부진에 따라 중국 및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며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가격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테슬라 차이나의 홍보 담당 부사장 그레이스 타오는 웨이보에 이번 가격 인하는 엔지니어링 혁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 발전과 소비를 장려하라는 중국 정부 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전기차 판매가 대폭 증가한 상황에서,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해 2022년 미국 전기차 판매가 전년보다 3분의 2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65%를 차지해 여전히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도(72%)에 비하면 비중은 줄었다.또 미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021년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분야 선두 주자로 꼽혔던 테슬라는 후발 주자들의 도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두드러진다. 중국초상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BYD의 12월 중국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어났지만 테슬라는 42% 감소했다.
2023.01.07 I 김윤정 기자
中서 가격인하 소식에…테슬라 6%대 하락
  • 中서 가격인하 소식에…테슬라 6%대 하락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 주가가 6일(현지시간)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추가 할인 행사에 나설 정도로 수요 축소 및 경쟁 심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에 투심이 악화되고 있다. 가격인하가 지속됨에 따라 테슬라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 하락한 10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달동안만 40%이상 하락하며 202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3와 모델 Y의 중국 내 판매가격을 6∼13.5% 할인한다고 밝혔다. 세단인 모델3은 최저가가 당초 26만5900위안(약 4900만원)에서 22만9900위안(약 4244만원)으로 내려간다. 스포츠유틸리티(SUV)인 모델 Y는 28만8900위안(약 5334만원)에서 25만9900위안(약 4799만원)으로 가격이 인하됐다.앞서 지난해 9월부터 테슬라는 차량 구매 시 총 1만 위안(약 184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어 10월에는 차량 가격을 최고 9% 낮췄다. 석달 만에 다시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 셈이다.투자자문회사 퓨처펀드의 파트너인 게리 블랙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서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이미 가격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2023~2026년 또 다른 수익 감소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넘처나는 수요에 ‘정가’를 고수했던 테슬라가 가격인하에 나선 것은 중국 내 차량 판매 실적이 저조한 탓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생산한 신차 인도가 전달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5만5796대에 그쳤다. 이는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전월인(작년 11월)과 비교해 44%,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줄었다.여기에 중국 정부가 전기차 구입시 지급하던 구매 보조금을 작년 말로 중단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도 원인이 됐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은 지난해 주요 전기차 모델 기준으로 차량 비용의 3∼6%에 이른다.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후발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초상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BYD의 중국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어난 반면, 테슬라는 42% 감소했다.
2023.01.06 I 김상윤 기자
스포츠윤리센터, ‘유소년 선수 사망’ 관련 지도자 ‘징계 요청’ 의결
  • 스포츠윤리센터, ‘유소년 선수 사망’ 관련 지도자 ‘징계 요청’ 의결
  • 사진=스포츠윤리센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윤리센터가 2022년 5월 접수된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사망 사건을 심의하고 감독 코치 등 지도자와 일부 동료 선수에 관해 ‘징계 요청’을 의결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6일 “2022년 5월 스포츠윤리센터에 접수된 ‘A종목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했다”고 징계 요청 이유를 밝혔다.해당 사건의 피해자 A군는 지난해 4월 김포시 마산동 김포FC 유소년팀 기숙사 건물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감시카메라 TV 영상 분석 결과 A군은 당일 오전 2시께 자신이 거주하던 기숙사 4층에서 뛰어내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군은 SNS에 A4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스포츠윤리센터가 공개한 폭언과 괴롭힘의 흔적이 있었다. 경찰과 스포츠윤리센터가 이 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김포FC는 A군이 가해자로 지목한 코치들과 재계약해 물의를 빚었다.스포츠윤리센터는 “피해 선수는 사망 당일 새벽,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유소년팀 코치 2명과 선수 6명, 중학생 시절 축구팀 선수 2명 등 총 10명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들은 죽어서도 저주할 것’, ‘차별과 언어폭력에 매번 자살·살인 충동을 느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설명했다.이어 ”심의위는 위와 같은 신체의 자유 및 사생활의 자유 등 기본권 침해와 언어폭력 등을 인정하여 ’징계 요청‘ 결정을 내렸다“며 ”또한 피신고인들의 징계 요청과 함께 미성년 선수들의 합숙소 생활 중 과도한 기본권 침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단체에 제도 개선과 괴롭힘 등의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권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의위는 피신고인들의 징계 요청과 함께 미성년 선수들의 합숙소 생활 중 과도한 기본권 침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단체에 제도 개선과 괴롭힘 등의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권고 요청했다.심의위 스포츠 인권 소위원회 정소연 위원장은 “미성년 선수들의 훈육은 교육적인 방법에 의하여야 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삭발을 시키고, 욕설을 하는 등의 행위는 명백한 인권침해다”며 “이와 같은 지도가 체육계의 관행이라는 이유로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의결 배경을 설명했다.
2023.01.06 I 이석무 기자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판매실적 5개월만에 최저…"수요둔화 탓"
  •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판매실적 5개월만에 최저…"수요둔화 탓"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 실적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산 차질이 아닌 수요 둔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AFP)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5만579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전월인(작년 11월)과 비교해 44%,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줄었다.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만들어 중국 현지에 판매하고 수출도 한다. 로이터는 “수요 위축 속에 재고가 증가하면서 (테슬라는)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을 인하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테슬라의 차량 생산 및 인도량이 줄어든 원인은 주로 봉쇄 조치와 공급망 악화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테슬라가 생산량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12월 24일부터 1월 2일까지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테슬라의 통상적인 일정은 아니다. 반면 중국의 1위 현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12월 인도 실적(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은 테슬라의 4배가 넘는 23만4598대였다.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인 SAIC-GM 판매량도 테슬라에 비해 53% 많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테슬라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40% 증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간 목표치인 50%를 달성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작년에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전년(2021년)대비 50% 많이 납품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3.01.06 I 장영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관세청 ◇과장급 전보 △관세청 행정관리담당관 최현정 △관세청 디지털혁신기획팀장 이효진 △관세청 기업심사과장 나종태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김종덕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최재관 △동해세관장 김익헌 △안양세관장 박진희 △광양세관장 윤청운 △관세청(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재식 △관세청(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동수 ◇과장급 파견 △금융정보분석원 임주연●법제처 ◇과장급 전보 △대변인 이경준 △행정법제국 법제관 이기정 △법제지원국 자치법제지원과장 백종운●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고용휴직 최선경 △이용자정책총괄과장 신영규(이상 8일자) △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장대호 △미디어전략기획과장 강필구(이상 9일자) ●원자력연구원 △혁신SMR사업관리부장 유제용 △혁신SMR계통개발부장 정종하 △혁신SMR원자로개발부장 양수형●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승진 △부사장 김회언 △상무 호명기 김용남 김창범 △상무보 선영욱 이완희 조기훈 강민석 김창환 박재환 정한효 ◇호텔HDC 승진 △부사장 이성용 ◇HDC리조트 승진 △부사장 조영환 ◇통영에코파워 승진 △전무 이흥복 ◇부동산R114 선임 △대표이사 김희방 ◇부동산R114 승진 △상무보 공유춘 ◇마산아이포트 선임 △대표이사 이종원 ◇현대EP 승진 △상무 이창호 △상무보 장용철 ◇HDC랩스 승진 △상무보 박종민 ◇HDC아이앤콘스 승진 △상무보 이홍석 ◇HDC스포츠 승진 △상무보 김병석 ◇서울춘천고속도로 승진 △상무보 조흥봉 ◇북항아이브리지 승진 △상무보 김정섭●다움코퍼레이션(엘레강스) △영업부 전무 정상훈 △기획실 상무 박규리 △온라인마케팅부 이사 임건규 ●세계일보 △광고국 영업1팀장 김재호●한국기자협회 ◇전보 △사무총장 김용만 ◇승진 △편집국 부장대우 김고은 △편집국 차장 최승영 △편집국 차장대우 강아영 △대외협력과장 김상현●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경제사회정책부장 부국장대우 이규성 △편집국 사회1부장 직무대리 겸 사건팀장 부장대우 이승욱 △편집국 사회2부장 겸 팩트체크센터장 부국장대우 이우섭●시사캐스트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신문길 △편집국장 이상준 △산업 1팀장 황최현주
2023.01.05 I 이소현 기자
때늦은 한파에 패딩·발열내의 "잘 나가네"
  • 때늦은 한파에 패딩·발열내의 "잘 나가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연말연시 한파가 이어지면서 뒤늦게 패딩과 발열 내의 등 방한 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매출 타격을 우려했던 패션업계는 때늦은 한파 특수를 누리게 됐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딩 브랜드 에르노(왼쪽)과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세이브더덕 패딩.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백화점 3사 패딩 매출 전년비 최고 50%↑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강추위에 패딩 수요가 늘면서 아웃도어 카테고리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069960)의 지난달 아웃도어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41.1%, 롯데백화점은 40.0%, 갤러리아백화점은 35.0% 각각 늘었다.고가의 프리미엄 패딩(100만원 이상 제품)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했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13일~22일 기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0% 증가했다.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도 상황은 같다.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 롯데온의 12월 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이중 특히 남성·여성 패딩 매출은 전년대비 20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 패딩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했다. 무신사의 지난달 15~21일 패딩·헤비아우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통상 패션업계는 겨울철을 가장 성수기로 본다.겨울의류가 단가가 높다보니 연매출의 약 60%가 겨울의류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낮 기온이 15도를 웃도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강추위에 급하게 아우터를 비롯한 겨울 의류를 구매하는 수요가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온 12월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발열내의 등 방한 아이템도 인기추위를 보완할 패션 용품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의 발열 내의 ‘자주 히트’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4.7% 증가했다. 이 제품은 피부의 땀과 수분을 흡수해 열로 바꿔주는 흡습발열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머플러, 장갑, 비니 등 겨울철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용품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밍크 플리스, 극세사, 벨벳 등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의 파자마가 인기를 끌며 슬립웨어 매출은 65.7% 뛰었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주로 초겨울에 많이 팔리는 경량 패딩도 지난달 매출이 55% 신장했다”며 “한동안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상품 재고 확보와 고객 프로모션으로 매출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성통상(005390) ‘탑텐’의 기능성 발열 내의 ‘온에어’는 지난달 첫 주 매출은 전 주 대비 450% 증가했다. BYC(001460)의 기능성 발열 내의 ‘보디히트’ 매출도 같은 기간 179% 늘었다.K2 시그니처 씬에어 고소모, 니트 바라크라바, 테크핏 롱 스패츠, 고어 인피니움 글로브. (사진=K2)패션업체들은 한파 특수를 노린 신제품 출시도 이어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매서운 추위를 막고 겨울 산행을 도와줄 방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체온 손실이 많은 머리와 귀를 덮는 △시그니처 씬에어 고소모, 인체의 열을 복사해 체온을 유지하는 첨단 발열 안감을 적용한 △고어 인피니움 글러브, 등산화와 종아리 부분을 감싸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는 △테크핏 롱 스패츠, 얼굴 전체와 목을 감싸는 △니트 바라크라바 등 4종이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도 한파에 최적화한 방한화 ‘히트존’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발등 상단에 발수 기능을 갖춘 소재를 적용해 열 손실을 막아준다. 특히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 겨울철 눈길에도 걱정 없이 신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패션업계가 3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11월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매출 타격을 입을까 우려했다”며 “갑자기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고가의 패딩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겨울철 의류 수요가 이어지면서 4분기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04 I 백주아 기자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
  •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CES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명가 10년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이고 출시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진화한 ‘빛 제어기술’로 일반 OLED 대비 최대 70% 더 밝아졌고, 독자 TV운영체제인 webOS를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반영을 더욱 강화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하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3일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공개와 함께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에서 구매,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한 고객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 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올레드 대비 최대 70% 더 밝아져올해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또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TV운영체제 webOS ‘고객 맞춤형’ 진화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web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한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LG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LG 아트랩과 집에서도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플랫폼으로 TV에서 NFT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시청 중인 화면 해설도 음성으로 안내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2023.01.03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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