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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0억달러 스포츠브랜드로 성장한 온홀딩, 성장잠재력 ‘여전’
  • (영상)10억달러 스포츠브랜드로 성장한 온홀딩, 성장잠재력 ‘여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제조업체 온 홀딩(ONON)에 대해 10억달러 스포츠 브랜드(연간 매출 1조3000억 규모)로 도약하고 있다며 강력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너무 늦지 않게 매수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의 마이클 비네티 애널리스트는 온 홀딩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면서 더 성장하기 전에 미리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28달러에서 33달러로 18% 상향 조정했다. 이날 온 홀딩 주가는 전일대비 0.37% 오른 27.3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7%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마이클 비네티의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0% 넘게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 외에도 텔시자문그룹(30→33달러)과 모건스탠리(26→33달러), 베어드(30→33달러)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였다. 전날(21일) 공개된 온 홀딩의 4분기 호실적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온 홀딩은 2010년 설립된 스위스계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제조 기업이다. 60여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뛰어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이 온 홀딩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온 홀딩의 대표적인 기술로 꼽히는 ‘클라우드 테크’는 이용자의 체중을 수직과 수평으로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한 것으로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해 붙여진 기술명이다. 실제 이 회사의 ‘클라우드X’ 브랜드가 하루 종일 서서 신을 수 있는 최고의 남성 신발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온 홀딩은 또 많은 모델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있어 ‘친환경’ 기업으로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고 테니스 스타 페더러가 투자해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온 홀딩은 지난 2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급증한 3억6700만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소비자직접판매(DTC)와 도매판매가 각각 76.4%, 104.3% 증가했다.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은 전년대비 452% 폭증한 6200만스위스프랑을 올렸고 총마진은 56%에 달했다. 온 홀딩은 이어 1분기 매출 성장률 목표치로 61%를 제시했다. 마이클 비네티는 온 홀딩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에 주목했다. 온 홀딩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억2000만스위스프랑으로 최초로 10억스위스프랑을 돌파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70.7%에 달한다. 마이클 비네티는 “온 홀딩이 제시한 1분기 매출 성장률 목표치는 61%로 시장예상치 38%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클라우드 몬스터와 러너, 고 등 브랜드의 가을 선주문이 전년대비 80% 증가하는 등 강력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온 홀딩은 올해 총마진 목표치로 58.5%를 제시했고 수년내 60%를 돌파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며 “실제 강력한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과도한 가격 인하 분위기 속에서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신발 브랜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니스화 및 운동화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런던에 새로운 소매점을 오픈하고 미국 브루클린과 마이애미에 더 많은 매장 오픈을 계획하는 등 긴 성장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온 홀딩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2명으로 이중 10명(8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0.8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7% 높다. 온 홀딩 주가는 올 들어서만 60% 급등한 상태다.
2023.03.23 I 유재희 기자
'UFC 역전의 명수' 말론 베라, 샌드헤이건 상대 5연승 도전
  • 'UFC 역전의 명수' 말론 베라, 샌드헤이건 상대 5연승 도전
  • UFC 말론 배라. 사진=AFPBBNews코리 샌드헤이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전의 명수’ 말론 베라(30·에콰도르)가 또 한 편의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UFC 밴텀급 랭킹 3위 베라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코리 샌드헤이건(30·미국)과 맞붙는다.베라는 역전승 장인이다. 슬로우 스타터인 베라는 초반 라운드에 상대에게 밀리다 후반 라운드에 역전 KO승을 터뜨리곤 한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41·미국)와 전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8·미국) 등이 희생양이 됐다.베라가 역전승이 많은 이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맷집과 체력, 파워를 보유한 덕분이다. 쉴 새 없는 도발로 상대의 평정심을 흐트러뜨리는 것에도 능하다. 도발에 분노한 상대가 싸움을 걸면 베라가 원하는 치고 받는 난전이 벌어지는데 역전 KO가 터진다. 베라는 UFC 밴텀급 최다 녹다운(10회)과 최다 피니시(10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샌드헤이건은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런 베라를 ‘개’라고 표현했다. 영어권에서 용맹하게 싸우는 파이터를 흔히 ‘개’라고 칭한다. 샌드헤이건은 “베라는 개다. 그는 전진 압박한다. 발을 땅에 붙이고 있어서 상대가 들어오거나 빠져나갈 때 굉장히 빠르게 타격을 집어넣는다”고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하지만 샌드헤이건이 볼 때 베라의 역전 본능은 ‘불안정’하다. 베라가 계속 초반 라운드를 내준다면 큰 한방만 조심하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맷집도 자신 있다. UFC 11전에서 단 한 번 녹다운을 허용했을 뿐이다.샌드헤이건은 “나는 고산지대 콜로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항상 체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집중력 유지도 잘한다”며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베라의 역전극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나도 기꺼이 개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베라는 분석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저 이기고 싶을 뿐이다. 그게 다다. 그렇게 분석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여러 장점을 늘어놓을 수 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며 “경기장에 들어간다면 싸우는 게 전부다. 난 싸울 준비가 됐다”고 큰소리쳤다.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41·미국)과 랭킹 6위 야나 산토스(33·브라질)가 격돌한다. UFC와 프로 복싱에서 모두 챔피언을 지낸 홈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격투 스포츠 선수로 불린다. UFC에서는 2015년 론다 로우지(36·미국)를 꺾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복싱에서는 3개 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내며 16차례 타이틀을 방어했다. 만 41세인 노장 홈은 마지막 타이틀샷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MMA 파이터라면 챔피언이 유일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챔피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카드는 오는 26일 오전 8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3.03.23 I 이석무 기자
인바디 리포트 첫 공개...‘여성 체지방 20대 기점 한국 감소·미국 증가’
  • 인바디 리포트 첫 공개...‘여성 체지방 20대 기점 한국 감소·미국 증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인바디(041830)가 세계에서 쌓아 온 체성분 빅데이터를 최초 공개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세계 최초 체성분 빅데이터 리포트 ‘2023 인바디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인바디)인바디 리포트는 세계에 축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성별, 연령층에 따라 나타나는 체성분 변화 양상 및 트렌드 등을 다룬다. 코로나19, 사회 이슈, 계절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에 따른 체성분 동향도 살펴볼 수 있다. 스포츠 트레이너, 연구자, 의료진 등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바디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5년간 세계에서 누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인바디에는 8800만 이상의 체성분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인바디 리포트는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12개 국가, 네덜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한국, 호주의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했다. 리포트는 △연 단위로 살펴보는 전 세계인의 체성분 △코로나19가 체성분에 미친 영향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체성분 동향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연 단위로 살펴보는 세계인의 체성분에 따르면 국가별 평균 SMI(Skeletal Muscle Index; 골격근량 지수, 사지 근육량을 신장 제곱으로 나눈 값) 상위 6위는 남녀 관계없이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 모두 서방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대비 서방 국가의 골격근량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발달했다는 뜻이다. 코로나19가 체성분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 4월, 전 세계 인바디 측정 횟수는 같은 해 1월 대비 79% 감소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셧다운, 실내 상주 인원수 제한 등 국가별 개별 정책에 따라 인바디 측정 횟수 및 근육량, 체지방량의 변화가 각기 다르게 조사됐다.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체성분 동향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20대 초반 체지방률 32%로 높게 나타나지만 20대를 거치면서 점점 감소한다. 10대에는 입시 등으로 운동량이 부족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까닭일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과 독일 여성들은 20대를 거치며 오히려 체지방이 증가한다. 국가 간 20대 성인 여성의 문화와 생활패턴,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인바디 리포트에서는 인바디 측정 및 운동 장소에 따른 차이점, 빅데이터 처리 방법, 인바디 용어 정리, 건강관리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라미 이라미 대표는 “세계 체성분 데이터를 활용해 인바디 리포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체성분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앞으로 매년 인바디 리포트를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바디 리포트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3’ 인바디 부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27일부터 인바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3 I 유진희 기자
'야구팬 숙원사업'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드디어 첫 삽 떴다
  • '야구팬 숙원사업'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드디어 첫 삽 떴다
  • 22일 오후 대전시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 내 새 야구장 부지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오후 대전시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 내 새 야구장 부지에서 열린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 시작 전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전 지역주민과 야구팬들의 숙원사업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대전시는 22일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 내 야구장 건립 예정부지에서 ‘스포츠콤플렉스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기존의 다른 야구장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으로 건립해 공연장, 전시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여가공간으로 조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8,594㎡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1617억 원을 투입해 2025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대전시는 “그동안 다양한 국내·외 야구장의 장·단점을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며 “기존야구장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으로 조성돼 다이내믹한 경기 관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지하 1층은 관리·지원시설로, 지하 2층은 락커실과 실내연습실, 코치실, 선수식당 등 선수시설로, 지상 1층 ~ 4층은 관중석과 부대시설로 조성한다.지상 1층에는 관중석과 함께 판매시설과 매표소, 카메라실, 사료관(구단 역사관), 휴게실이, 지상 2층에는 방송중계 및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지상 3층에는 스카이박스가, 지상 4층에는 인피니티풀과 서핑존, 카라반존 등 패밀리 레저센터가 조성된다.특히 원정팀과 홈팀을 분리한 ‘복층 불펜’이 눈에 띈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양 팀의 불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다. 아시아권 야구장으로서는 최초로 도입된다. 또한 전광판을 경기장 외야 중앙이 아닌 1루측 홈팀 관중석 맞은편에 배치해 홈팀 관중들의 관전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베이스볼드림파크는 국내경기장으로는 처음으로 홈에서 외야 폴까지 거리가 다른 비대칭 그라운드다. 왼쪽 폴까지 99m, 오른쪽 폴까지 95m로 설계됐다. 외야 펜스 높이도 다양하다. 오른쪽 펜스에 아시아 최초로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설치해 다양한 경기상황을 연출한다. 다른 면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낼 수 있도록 2.4m 높이로 설치한다.한화이글스는 이날 기공식에 앞서 식전 선수단 팬사인회 및 치어리딩 행사를 비롯해 레전드 포토타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주장 정우람과 채은성, 노시환 등 선수 10명은 이날 행사를 찾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한화이글스 치어리더팀은 치어리딩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더했다.정우람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팬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마련되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새로운 야구장이 팬 여러분들의 관람 편의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한화이글스는 또한 구단 레전드인 장종훈, 송진우, 정민철, 김태균 등 영구결번 선수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포토타임도 마련했다.김태균은 “드디어 대전에 새로운 구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고, 그 곳에서 힘을 낼 우리 한화이글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뭔가 벅찬 느낌”이라며 “오랜만에 팬 여러분과 함께 좋은 행사에 참여해 즐거웠다”고 했다.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의 빌드업 과정과 신축구장으로 이전하는 타이밍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신축구장 완공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강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했고 신축구장을 통해 대전시민께 다른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우리만의 문화 요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3.22 I 이석무 기자
충청권 프로야구 성지 '베이스볼 드림파크', 마침내 첫삽
  • 충청권 프로야구 성지 '베이스볼 드림파크', 마침내 첫삽
  • 22일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에서 스포츠콤플렉스 시설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충청권 프로야구팬들의 성지가 될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아시아권 야구장으로서는 최초로 원정팀과 홈팀을 분리한 복층 불펜을 도입했다. 대전시는 22일 중구 부사동 한밭운동장에서 스포츠콤플렉스 시설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허구연 KBO대표, 기관 단체대표, 한화이글스 영구결번 선수, 한화이글스 서포터즈,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 착수를 축하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WINGround’란 주제로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8594㎡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617억원으로 2025년 3월 개장, 이 시즌부터 한화이글스 전용 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그간 다양한 국내·외 야구장의 장·단점을 분석해 설계에 반영,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으로 다이내믹한 경기 관람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은 관리·지원시설로 지하 2층은 락커실과 실내연습실, 코치실, 선수식당 등 선수시설로, 지상 1~4층은 관중석과 부대시설로 조성된다. 우선 지상 1층에는 관중석과 함께 판매시설과 매표소, 카메라실, 사료관(구단 역사관), 휴게실이, 지상 2층에는 방송중계 및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스카이박스가, 지상 4층에는 인피니티풀과 서핑존, 카라반존 등 패밀리 레저센터가 조성된다. 특히 원정팀과 홈팀을 분리한 복층 불펜이 눈에 띈다.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양 팀의 불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아시아권 야구장으로서는 최초 도입이다. 또 전광판을 경기장 외야 중앙이 아닌 1루측 홈팀 관중석 맞은편에 배치해 홈팀 관중들의 관전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국내경기장으로는 처음으로 홈에서 외야 폴까지 거리가 다른 비대칭 그라운드로 왼쪽 폴까지 99m, 오른쪽 폴까지 95m로 다이내믹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야 펜스 높이도 다양하다. 오른쪽 펜스에 아시아 최초로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설치해 다양한 경기상황을 연출하고, 다른 면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낼 수 있도록 2.4m 높이로 설치한다.인피니티풀과 인공서핑장, 스포츠 체험공간, 공연 전시장, 야외 공원 등이 들어서 야구팬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여가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구장 외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놀이터인 어드벤처 포레와 시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잔디마당, 시민녹지공간인 야외무대가 조성된다. 전시·문화공간과 스포츠 체험공간, 청소년 X-게임 등 생활체육공간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산책코스 등도 들어서며, 365일 즐길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탄생한다. 대전시는 2019년 7월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야구장 건립을 본격화했으며, 2020년 11월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계룡건설 컨소시움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1월부터 설계에 착수하고 설계와 기반공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공기를 최대한 단축했다. 대전시는 2025년 3월까지는 준공 및 시운전을 차질없이 완료해 2025년 시즌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꿈의 구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기존의 다른 야구장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야구장으로 건립해 공연장, 전시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여가공간으로 조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전국적인 명소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22 I 박진환 기자
나이키, 실적 회복세 지속될 것…"재고소진 및 중국 수요 회복"
  • 나이키, 실적 회복세 지속될 것…"재고소진 및 중국 수요 회복"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1위 스포츠 신발 및 의류 기업 나이키(NKE)가 21일(현지시간) 2023회계연도 3분기(22.12~23.2)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만족스러운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박현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15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당순이익(EPS)도 0.79달러로 예상치 0.54달러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지역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북미와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매출액이 각각 20% 이상 증가했고 중화권도 1%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인 중화권의 매출 증가세는 중국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현지 애널리스트는 다만 “총마진이 4개 분기 연속 감소하며 3분기에 43%를 기록했다”며 “재고증가와 원자재 비용 상승 등 요인에 따라 총마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나이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날 나이키는 2023년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한자릿수 중반대에서 한자릿수 후반대로 상향 조정했다.박현지 애널리스트는 “재고가 꾸준히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 재고자산액이 전년대비 39.6% 감소하고 중화권 매출액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나이키의 중화권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했지만 올해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2024년부터 총마진이 4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키의 2023년 총마진 추정치는 전년대비 4.67%포인트 감소한 43.9% 수준이다.
2023.03.22 I 유재희 기자
코인베이스, 목표가 200달러 등장에 급등 (영상)
  • 코인베이스, 목표가 200달러 등장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1.3% 오르며 4000선을 재돌파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며 “필요한 경우 반드시 추가 지원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발언한게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모든 예금에 대한 보장 및 예금 보호 한도(현재 1인당 25만달러) 상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닛 옐런 장관의 강력한 발언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터 3월 FOMC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7.58 ▲7.82%)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a3’로 한단계 올렸다. 등급은 한단계 올랐지만 투기등급에서 투자적격등급으로 상향된 것.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비용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무디스는 “전기차 시장내 선도적 위치와 글로벌시장 확장, 안정적인 유동성과 부채 수준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유럽시장 판매량이 1만9249대로 전년대비 50% 급증했고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도 18.5%에서 19.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COIN, 83.99 ▲11.78%)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월가에서 200달러 목표가가 등장한 효과다. 이날 타이거증권의 보 페이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65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보 페이는 “코인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코인베이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실버게이트은행 파산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탈중앙화된 투명한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키(NKE, 125.61 ▲3.64% ▼2.27%*) 세계적인 스포츠 신발·의류 업체 나이키가 장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이키는 이날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7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각각 115억달러, 0.5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나이키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한자릿수 중반대에서 높은 한자릿수대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총마진이 재고처리에 따른 가격 인하와 달러 강세 여파,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포인트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여기에 4분기에도 재고 처리 과정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게임스탑(GME, 17.65 ▲4.62% ▲48.44%*)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판매 업체 게임스탑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0% 가까이 폭등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게임스탑은 이날 장마감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2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21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EPS는 0.16달러를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13달러 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 및 수익성 있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2 I 유재희 기자
힐만 전 감독, 6년 만에 KBO리그 복귀...SSG와 컨설턴트 계약
  • 힐만 전 감독, 6년 만에 KBO리그 복귀...SSG와 컨설턴트 계약
  • 인천으로 돌아오는 트레이 힐만 전 SK와이번스 감독.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트레이 힐만(60)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다시 인천에 돌아온다.SSG랜더스는 22일 구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힐만 전 감독과 컨설턴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SG는 “한·미·일 리그에서 감독, 코치, 선수, 프론트 등 다양한 보직에서 풍부한 성공 경험을 쌓아온 힐만과 컨설턴트 계약 및 협업을 통해 우수 외국인 선수 검증 지원, 선진 리그의 육성 기법 및 팀 운영 노하우 전수, 해외 인적 교류, 코치·프런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단 운영의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컨설턴트 업무 범위는 국제 스카우트, 선수 육성 지원, 스포츠 사이언스, 해외 선진리그 인적 네트워크 구축, 교육리그 등 국제업무 지원 등이 포함된다.힐만 전 감독은 구단에서 선정한 우수 외국인 선수 리스트를 바탕으로 선수 기량은 물론 인성, 동료 관계, 사생활 등 경기 중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을 검증하는 등 국제 스카우트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의 KBO리그 적응과 성공 확률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시즌 중 외국인 선수들과 상시 면담하며 리그 적응을 돕는다.SSG 구단 측은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마이너리그 감독 및 육성 디렉터로 활동한 힐만 전 감독의 선수 육성의 전문 역량을 구단 육성에 활용할 것”이라며 “해외 교육리그 참가, 인스트럭터 초청, 선수 교육 등에 선진 육성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힐만은 MLB 구단들이 적극 도입하고 있는 ‘스포츠 사이언스’의 주요 노하우를 SSG에 전수한다.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관련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활용도를 제고할 다양한 방법들을 전할 계획이다.그 밖에도 MLB 구단 및 관계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SSG에 선진적인 운영 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추천, 코치/프런트 연수 연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제공한다.힐만은 “다시 한번 SSG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난 39년간 프로야구에서 체득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해 올 시즌 SSG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힐만 전 감독은 2017시즌 SSG 전신인 SK와이번스 감독을 맡아 이듬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직과 2022년 LA 에인절스 선수 육성이사로 활약했다.
2023.03.22 I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 부자 루이비통 회장의 소박한 시계 취향
  • 세계 최고 부자 루이비통 회장의 소박한 시계 취향[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 1위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이자 세계 1위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지난 20일 방한했다. 아르노 회장은 2박 3일간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유통회사 오너·대표와 회동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아르노 회장은 방한 기간 내내 LVMH 소속 브랜드이자 셋째 아들이 대표로 있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시계를 착용했다.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지난 20일 방한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디올 성수’를 방문했다. 오른쪽 사진은 태그호이어 까레라 포르쉐 크로노그래프 스페셜 에디션 제품. (사진=뉴스1·태그호이어)아르노 회장은 지난 20일 방한 첫날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매장과 면세점과 신세계(004170)백화점 본점을 둘러본 이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디올 성수’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 보유액은 순자산 약 250조원으로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이날 아르노 회장이 디올 성수에 방문 당시 오른쪽 손목의 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이 제품은 태그호이어가 독일 자동차 회사 포르쉐와 협업해 만든 ‘까레라 포르쉐 크로노그래프 스페셜 에디션’ 제품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춘 오토매틱 시계로 세라믹 베젤에는 타키미터 스케일과 레드 컬러의 포르쉐 문구가 더해졌다. 케이스는 44㎜로 고급스러운 송아지 가죽에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스티치 장식이 눈에 띈다. 태그호이어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제품 가격은 877만원이다.태그호이어는 지난 1860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시계 브랜드다. 사업 초기 설립자 에두아르 호이어의 이름을 따 호이어로 출발했지만 지난 1970년대 쿼츠 파동 이후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피아제에 인수됐다가 1980년대 유럽의 항공 모터스포츠 회사 태그 그룹에 인수된 이후 태그 호이어라는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이후 1999년 LVMH가 인수한 이후 명품 시계 브랜드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왼쪽)과 셋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 태그호이어 최고경영자(CEO). (사진=프레데릭 아르노 인스타그램)태그호이어를 이끄는 사람은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다. 그는 페이스북과 맥킨지를 거쳐 2017년 스마트워치 프로젝트 매니저로 태그호이어에 합류한 이후 지난 2020년 25세 나이에 태그호이어의 수장이 됐다. 아르노 회장이 태그호이어 시계를 착용한 것은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가 맡은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태그호이어는 160여년의 역사 동안 기계식, 쿼츠 시계 등 다른 분야 제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명맥을 이어 왔다. 8년 전부터는 스마트워치, 솔라 무브먼트 시계 출시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며 다른 스위스 명품 시계 업체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지난 1월 LVMH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그호이어 등 자사 명품브랜드 시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프레데릭 CEO는 지난해 1월 아버지 아르노 회장과 체스를 두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당시 아르노 회장은 ‘시계의 황제’로 불리는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파텍필립’이 지난 2021년 티파니앤코와 협업해 출시한 ‘노틸러스 5740’ 모델을 착용했다. 해당 시계는 파텍필립과 티파니가 협업한 지 17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7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모델로 그 중 한 시계는 필립스 경매에서 무려 650만 달러(한화 약 84억90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티파니 역시 LVMH 소속 브랜드로 아르노 회장의 둘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가 티파니 프로덕트&커뮤니케이션스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2023.03.22 I 백주아 기자
전기차 앞세워 中 공략 나선 기아..관건은 가격
  • 전기차 앞세워 中 공략 나선 기아..관건은 가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000270)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정조준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전략으로서 올 하반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6와 EV5를 출시해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다만 중국 시장 공략의 성패는 향후 책정될 자동차 가격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테슬라가 중국 시장 확장을 위해 대규모 할인 정책을 펼친 이후 중국 토종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BYD)도 가격을 내리며 가격 전쟁 맞불을 놓아 기아 또한 ‘얼마나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발표하고 있는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기아.)21일 기아는 전날 열린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EV5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며 중국 전동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 새로 출시할 전기차의 가격 책정을 두고 고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가 올 초 자사 웹사이트에서 주요 차량의 판매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 할인 경쟁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 규모를 약 2배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전기차 판매 흥행 여부가 결정적일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지난 1월 SUV 모델Y의 가격을 종전 28만8900위안(약 5498만원)에서 25만9900위안(약 4946만원)으로 10% 낮췄고, 세단인 모델3의 가격은 기존 26만5900위안(약 5061만원)에서 22만9900위안(약 4375만원)으로 13.5% 인하했다. 테슬라 중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도 두 차량에 대한 인하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비야디도 최근 SUV 쑹 플러스와 세단 씰 가격을 각각 6888위안(약 131만원)과 8888위안(약 169만원) 인하한다고 밝혀 가격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 전시된 EV6 GT, 콘셉트 EV5, 콘셉트 EV9.(사진=기아.)기아가 EV5를 중국 현지인 옌첸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생산을 할 경우 세금 부담과 물류비 등을 줄일 수 있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3000만원대 중반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아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경영실적자료에 따르면 EV5는 올 11월 중국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올 6월 중국 시장에 출시될 EV6의 경우 EV5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마진 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화성 2·3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현지생산 차량보다 가격이 더 붙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고가 모델과 저가 모델로 양극화돼있는 만큼, 그 중간 시장을 파고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고가 모델과 저가 모델이 대부분이고 그 중간 모델은 비어있는 상태”라며 “EV6나 EV5가 들어가서 충분히 승부해 볼 만 한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3.03.21 I 김성진 기자
스포츠토토, '클린스만 데뷔전' 대상 프로토, 토토 발매
  • 스포츠토토, '클린스만 데뷔전' 대상 프로토, 토토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4일 오후 8시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홈)-콜롬비아(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프로토 승부식 및 기록식 등 다양한 게임을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먼저, 현재 참여가 가능한 축구토토 매치 1회차는 각 회차별 대상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 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베팅 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프로토 승부식 34회차는 △승무패 △핸디캡 △언더오버의 세 가지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단일 게임 선택이 가능한 ‘한경기구매’ 방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어 프로토 기록식 25회차는 한국-콜롬비아전 점수(C게임)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토 게임은 모두 24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며, 경기 시간 10분 전인 오후 7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콜롬비아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매치 1회차 대상경기
2023.03.21 I 이윤정 기자
핀두오두오, 예상치 밑돈 실적·경쟁심화에 급락(영상)
  • 핀두오두오, 예상치 밑돈 실적·경쟁심화에 급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 위기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크고, 은행 리스크가 신용경색 및 민스키 모멘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위기에 처한 글로벌 은행 시스템과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민스키 모멘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민스키 모멘트는 과도한 부채를 진 채무자들이 이를 상환하기 위해 건전한 자산까지 팔게되는 시점으로 자산가치 붕괴,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오는 21~22일 FOMC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핀두오두오(PDD)홀딩스(PDD, 78.91 ▼14.17%)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핀두오두오ADR 주가가 14%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경쟁심화 우려가 불거진 여파다. 핀두오두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급증한 398억2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42% 증가한 8.34위안에 달했다. 다만 이는 시장예상치인 각각 415억7000만위안, 8.57위안을 밑도는 결과다. 특히 작년 10월 말 이후 주가가 두 배 넘게 급등한 상황에서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달하자 매도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경쟁사 징동닷컴(JD)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는 등 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풋락커(FL, 39.86 ▼5.68%)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소매업체 풋락커 주가가 6% 가까이 내렸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이날 풋락커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23억3000만달러, 조정EPS는 0.9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각각 21억5000만달러, 0.5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도 4.2%를 기록해 6.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풋락커는 올해 연간 동일매장매출이 3.5~5.5% 감소하고 조정EPS도 3.35~3.65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다.메리 딜론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리셋의 해가 될 것”이라며 “나이키 브랜드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낮추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부진 매장을 폐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임금도 인상할 방침이다. ◇아마존(AMZN, 97.71 ▼1.25%)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만80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한데 이어 또 다시 9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인력 감축은 클라우드, 인적자원관리, 광고, 트위치 부문 등에서 집중될 것으로 예고했다. 회사측은 “단기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조직을 날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직원(글로벌 기준)은 지난 2019년 80만명 규모였지만 2021년 160만명 수준까지 확대됐다. ◇델 테크놀로지(DELL, 38.55 ▲3.57%)세계적인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 주가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델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43달러의 목표주가를 신규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6개 분기동안 PC수요가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4~6개 분기를 주기로 변화가 나타나는 만큼 점차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21 I 유재희 기자
"전기차 가격 떨어지나"…완상차 업계, 치열한 가격 경쟁 활활
  • "전기차 가격 떨어지나"…완상차 업계, 치열한 가격 경쟁 활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완성차 업계가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며 가격경쟁을 시작했다.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출시 초기 고수익을 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프리미엄 차종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형성해왔다. 완성차 업계의 태세전환은 최근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있고 중국 브랜드가 저가 전기차를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각 브랜드가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폭스바겐의 ID.2올 콘셉트카 (사진=폭스바겐)2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소형 해치백인 ‘ID.2all(ID.2올)’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폭스바겐은 ID.2올의 가격을 2만5000유로(약 3495만원) 이하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D.2올은 3000만원대 가격에도 1회 충전 시 최대 450km(WLTP 기준) 주행거리 성능과 브랜드의 첨단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전기차 라인업보다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하되, 뒤지지 않는 성능을 적용하겠다는 설명이다.폭스바겐은 ID.2올뿐만 아니라 향후 2만유로(약 2796만원) 이하의 전기차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업계는 폭스바겐의 발표가 3000만원대 이하 전기차 시장을 여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초기 구축 단계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테슬라도 저가형 전기차인 ‘모델 2’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테슬라 인베스터 데이에서 반값 전기차 출시에 대한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혀왔다. GM(제너럴 모터스)도 소형 SUV ‘이쿼녹스 EV’를 올해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km)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이쿼녹스 EV의 가격은 3만 달러로 한화로 약 4000만원 정도다. 기존 GM이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하다. GM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렴한 차량도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브랜드는 이미 경·소형 전기차 등 저가 모델을 기반으로 빠르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경·소형 전기차 판매로는 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보다 앞섰다는 평가다. 상해GM우링의 초소형 전기차모델 ‘홍광 미니’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56만3400대 팔리며 글로벌 전기차 모델 판매 3위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는 소형 전기차와 준중형 전기차 생산을 검토 중이다. 업계는 이들 차량 가격이 3000만~4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도 경형 SUV인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유한 전기차 라인업에 비해 저렴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영국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중단했고 독일 등 국가도 보조금을 삭감했다”며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고려한 가격 책정,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만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략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를 필두로 가격 인하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이제는 전기차 가격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배터리 원자재의 안정된 공급과 가격 인하, 전기차 전용 플랫폼 등 전기차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요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1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VB 파장 예측불허…美 금리인상 일단 멈춰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SVB 파장 예측불허…美 금리인상 일단 멈춰야”-UBS, CS 4조원에 인수 ‘블랙 먼데이’는 면했다-휘발유값 오르는데…유류세 인하 축소 유력-한달새 30만명 가입…청약통장 눈돌린 MZ세대△종합-삼성맨 ‘K반도체 생태계’ 다진다-“눈치 보이고, 감염 될까봐” 열에 아홉은 ‘마스크’ 고수△긴급진단…남북관계 어디로-중·러 비협조에 대북제재 구멍…金, 레드라인 넘나들며 ‘尹길들이기’-“남북 핵균형→핵군축 협상, 새 접근법 고민할 때”-시진핑 눈치만 보는 北…中 묵인하면 언제든 7차 핵실험△종합-세수확보 비상에 유류세 인하폭 줄인다는데…고물가 자극은 부담-“기온상승 1.5도로 제한하려면…지구 넷제로 해야”-찔끔 대출 금리…예대금리차 4개월 연속 상승-광주에 ‘벤처허브’ 구축 삼성, 지역경제 살린다△급한 불 끈 글로벌 금융시장-UBS, CS품는다지만…부실매각·합병심사·인력감축 ‘산 넘어 산’-은행서 빠진 자금 암호화폐로…비트코인 날았다-“CS사태에 약한 고리 될라…비은행권 모니터링 강화”△긴급 인터뷰-연준 비둘기파, 매파와 더 싸워야…최종금리, 시장 예상 6%까지 안갈 것-“은행 줄도산이 세계 경제에 미칠 피해 살펴야 할 때”△정치-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 속도내는 尹…위안부·후쿠시마 수산물 ‘뇌관’-국회의장 중재에도…여야 ‘양곡관리법’ 강대강 대치-반일VS친일…여야, 문체위 ‘태극기 피켓’-국민의힘 “국회의원 증원 안돼” 선긋기…민주당 당혹-與민생특위 위원장에 조수진 임명△경제-방폐물 관리시설 이전 시점, 특별법에 못박아야-“주 60시간 근로, 과로사 조장” 민노총, 尹대통령 고발 예고-전기료 인상 발표 돌연 미룬 정부 민간 발전사에 또 책임 떠넘기나-40대 초반 산부>20대 초반 신부…‘女 연상 부부’ 사상 최대△금융-4대금융 건전성 ‘이상무’…“SVB우려 없어”-보험·카드, 실적도 상여금도 ‘역대급’-카드론 금리 15% 아래로 떨어졌다△글로벌-시진핑-푸틴 “패권 횡보 심각…美제재 대응해 협력 강화”-美 경제전망 ‘노랜딩’서 ‘침체’로-사우디-이란 정상회담 추진-마잉주, 27일 中방문…전현직 대만 총통 중 ‘최초’△산업-케미칼 떼고 ‘포스코퓨처엠’ 새 출발…이차전지 소재 ‘넘버1’ 넘본다-“LG씽큐, 집·직장·휴가지 가전 경계없이 연결”-소액주주들 반대에도…DB하이텍, 팹리스 사업 떼내는 이유△산업-온라인선 이거 못 할걸?…대형마트 ‘체험형 매장’ 승부수-강점 AI·IoT 앞세워…ESG경영 속도내는 통신사-“IBM왓슨 반년 배워도 정확도 91%…우린 2주 만에 95% 나와”△증권-파월 입에 쏠린 눈…코스피 눈치 싸움-SVB發공포에 머니 무브…‘金펀드’ 수익률 반짝반짝△증권-‘SVB發’ 금융리스크 단기 변수…성장주 투자 적기 온다-‘10주년’맞은 한국포스증권, 펀드 활성화 재정비-“압수수색이 기회”…개인, 외인 ‘에코프로그룹株’ 줍줍△부동산-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57대 1…2021년 4분기 이후 최고-빨라진 시공사 선정…재건축·재개발 사업 속도-17년 만에 KTX 경쟁입찰…현대로템 ‘낙승’으로 싱겁게 끝났다△문화-형형색색 뒤집어쓴 ‘몸’ 14m 대작으로 다시 물들다-그림이 건넨 위로…“더 많은 이가 치유받았으면”△스포츠-잊혀졌던 골프 신동, LIV서 부활포 쐈다-클린스만號의 신데렐라 될까 새 골잡이 오현규 출격 대기-이정은도 신지애도 가르쳤죠…퍼팅 일타강사 들어보셨나요△피플-데이터로 분석한 소비자 감성…메시지에 담아 공감 얻어-“모두가 즐길 ‘제2세종문화회관’ 만들겠다”-LVMH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만나 협업 논의△오피니언-中企, 다 살리려다 다 죽을라-반도체에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정부 방어 급급한 여당, 민생에 집중할 때△전국-대중문화·예술 위해 제작·공연·교육 클러스터 조성할 것-경기도내 인구감소지역 수도권서 제외 추진…비수도권 반발 움직임-“아파도 다쳐도 갈 곳이 없다” 충청권 등 지역 의료공백 심각△사회-수업 없어도 ‘천원의 아침밥’ 먹으러 학교 간다-警 ‘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혐의 내사-의협 비대위원장 단식 돌입 “간호법은 희대의 악법…총파업 불사”-“카페서 텀플러 쓰면 400원 할인” 서울 일회용컵 1000만개 줄인다
2023.03.20 I 신수정 기자
“부동산 다음엔 이것”…투자 큰손 부상한 셀럽
  • [마켓인]“부동산 다음엔 이것”…투자 큰손 부상한 셀럽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금리 인상으로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국내외 셀럽(celebrity, 유명인사)들이 관련 업계에 보다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개별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전문투자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식의 간접적 투자를 해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투자사 안에서 직함을 달고 발로 뛰는 등 그 범주를 확대하는 모습이다.그랜드 슬램 7회 우승에 빛나는 미국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는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톱스핀컨수머파트너스의 오퍼레이팅 파트너로 합류했다./사진=톱스핀 홈페이지 제공◇ 테니스계 레전드, PE 파트너로 합류미국 사모펀드(PEF)운용사 ‘톱스핀 컨수머 파트너스’는 그랜드 슬램 7회 우승에 빛나는 미국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가 회사의 오퍼레이팅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셀럽이 파트너로서 PE 업계에 발을 들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지난 2000년 설립된 톱스핀은 바이아웃 전문 운용사로, 헬스케어와 웰니스, 뷰티, 이커머스, 반려동물, 식음료(F&B), 레저 등 소비재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80여개 기업에 투자했다.회사 측 성명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톱스핀 투자 포트폴리오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게 된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꾸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 스타가 갑자기 웬 PE 파트너인가 싶지만, 비너스 윌리엄스의 성장 배경을 보면 이해가 아주 안 가는 부분도 아니다. 윌리엄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벤처 투자 시장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안목을 키워왔다. 우선 수 차례 창업으로 기업 운영·관리 능력을 다졌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앞서 2007년부터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엘레벤과 식물성 슈퍼푸드 기업 해피바이킹,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 브이스타 등을 창업했다. 스타트업 투자 안목도 넓혔다. 비너스 윌리엄스의 여동생이자 테니스계 레전드 플레이어로 꼽히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2014년 자신의 이름을 딴 벤처투자사를 설립한 것이 영향이 컸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세레나 벤처스’를 설립한 후 이커머스와 헬스케어, 웰니스,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 내 64곳의 기업에 투자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대체육 시장 선두주자인 임파서블푸드와 젤리형 건강기능식품 올리,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눔 등이 있다.◇ 차익 실현·세재 혜택…“보폭 넓힐 것”국내외 셀럽들의 투자 업계 입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미국만 해도 일찍이 투자사를 설립해 수백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큰 수익을 거두는 셀럽이 즐비하다.대표적인 인물로는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와 래퍼 나스가 꼽힌다. 스카이프와 에어비앤비 등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린 애쉬튼 커쳐는 이후 사운드벤처스를 설립해 200여 곳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나스 또한 퀸스브릿지 벤처파트너를 설립해 코인베이스와 소마워터, 매터넷 등에 투자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해외 처럼 공식적인 투자사를 설립해 활동하기보단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 투자가 아직은 주를 이루는 모양새다. 예컨대 1세대 한류스타 배용준 씨는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와 홈클리닝서비스 제공사 원라이프원테크놀로지, 화장품 제조사 SD생명공학, 커피전문점 센터커피, 가상현실(VR) 기술 스타트업 폴라리언트 등에 투자했다. 이 밖에 배우 이제훈 씨는 한때 기업가치가 4조 원에 달했던 마켓컬리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고, 개그맨 허경환 씨는 최근 치과진료 디지털 전환 전문업체 글라우드에 투자했다. 셀럽들이 벤처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로는 ‘차익 실현’과 ‘기업 성장 영향’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가운데 대체 수입원으로 작용하는데다 명성을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도우며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벤처 투자를 통해 소득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메리트로 꼽힌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스포츠 스타들의 평균 은퇴 연령은 30대 중반이고, 배우들의 커리어 수명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점차 성숙해지는 벤처 투자 시장 속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와 같은 행보를 걷는 셀럽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3.20 I 김연지 기자
퍼플독, 프로골퍼 안소현 와인 구독 서비스 출시
  • 퍼플독, 프로골퍼 안소현 와인 구독 서비스 출시
  • (사진=넥스트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와인 전문 회사 퍼플독이 프로골퍼 안소현(28)의 구독 상품을 론칭한다.AI 기반으로 고객 취향을 분석해서 추천하는 와인 정기구독 서비스업체 퍼플독은 올해 1월 안소현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안소현 브랜드 와인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퍼플독은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안소현이 단맛보다 드라이한 와인을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이번 상품을 구성했다고 전했다.퍼플독 관계자는 “안소현 프로 구독상품 와인을 이용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와인에 관심은 있으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품질 좋은 와인을 전문가로부터 추천받고 싶은 분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상품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퍼플독에서 직접 해외 와이너리와 독점 계약한 우수 품질의 와인으로 매월 다양하게 구성한다. 와인에 조예가 깊은 안소현 프로도 인정할 정도로 퍼플독만의 노하우와 경험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이번 상품의 주인공인 안소현은 “내 와인 취향에 맞게 준비한 서비스인 만큼 의미 있고 흥미로운 상품이다. 퍼플독 와인 구독 서비스를 받으면서 와인의 폭넓은 매력을 흠뻑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0 I 주미희 기자
석가탄신일·성탄절 대체공휴일 지정…하루당 2.4조 소비지출 효과
  • 석가탄신일·성탄절 대체공휴일 지정…하루당 2.4조 소비지출 효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이틀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공휴일 하루당 소비지출이 2조4000억원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은 약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약 4조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1조9000억원에 달했다. 취업 유발 인원은 약 4만명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2일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4월 5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연은 대체공휴일의 영향을 받는 인구를 작년 평균 취업자 수 약 2809만명으로 가정하고 대체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을 8만5830원으로 산정했다. 근로자가 연차휴가 동안 사용한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를 이용해 산출한 것이다.연휴 때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운송서비스를 각각 37.3%, 26.3% 이용하고 음식료품을 11.0% 사용한다는 것을 가정해 산출한 결과 대체공휴일 1일 동안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에 지출하는 소비액은 약 9000억원으로 산출됐다.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1조94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7400억원, 취업유발인원은 약 1만7000명에 이른다. 운송서비와 음식료품의 소비지출액은 각각 6300억원, 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통한 소비지출 효과도 약 6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신지영 현대연 선임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체공휴일 지정에 따라 경제단체, 대기업, 곳곳의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이 쉴 수 있게 보장해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신 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을 통한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내국인의 국내 여행이 장려돼야 한다”며 “(이 기간) 해외 여행이 증가한다면 내수 진작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휴일의 가치 있는 활용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공휴일 제도는 요일 지정제를 도입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대비 안정성이 떨어지고 토요일, 일요일 모두를 대체공휴일로 보장받는 영국 등에 비해 휴일의 절대 일수도 부족한 상황이라 휴일의 안정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19 I 최정희 기자
현대차, 최대 순익 찍고 인도 시장 드라이브..GM공장 눈독
  • 현대차, 최대 순익 찍고 인도 시장 드라이브..GM공장 눈독[김성진의 인더백]
  • ※김성진의 인더백은 ‘인더스트리(industry)’와 ‘백(back)’의 합성어로 산업의 뒷얘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대형 사업·재무 이벤트뿐 아니라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공시 등을 짚어내 다양한 시각에서 산업과 기업의 생로병사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마하라슈트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반면 인도에서는 지난 몇 년간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인도가 14억명의 인구를 무기로 일본을 제치고 지난해 처음 세계 자동차 시장 3위에 오른 것도 확장 기회로 여겨진다.◇현대차 인도법인, 지난해 순익 7000억19일 현대차가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도법인(HMI)은 지난해 매출액 9조2302억원, 순이익 710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규모는 25.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62.5%나 늘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한 해 7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연결 기준 7조9836억원의 순이익을 번 것을 감안하면 전체 순이익 중 9%가 인도 시장에서 창출된 것이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주요 종속기업 중에서도 인도법인의 기여도는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차 주요 종속기업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법인은 미국 판매법인(HMA)으로 2조549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그 다음이 바로 인도법인이며, 유럽 판매의 핵심인 체코법인(HMMC)은 6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1996년으로 인도 타밀라두 첸나이 지역에 단독법인을 설립한 게 시작이다. 당시 4억달러를 투자해 1998년 5월 공장을 완공한 뒤 현지 전략형 모델 ‘상트로’를 출시한 게 소위 ‘대박’으로 이어졌다. 인도 국민 경차 타이틀을 얻은 상트로를 앞세운 현대차는 진출 3년 만인 2001년 총 20만대 생산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과거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인도법인의 판매실적을 보면 그 성장세가 상당히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난다. 2002년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기록한 현대차는 10년 만인 2012년 판매규모를 64만대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15년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2019년에는 처음으로 7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반면 중국시장은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때 100만대를 넘어섰던 연간판매량은 매년 빠른 속도로 감소하며 지난해에는 25만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러시아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사태로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9만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1년째 가동이 중단 중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카자흐스탄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전기차 시장 선점 관건현대차그룹은 기아의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최근 몇 년새 시장을 크게 확대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판매량 70만대를 회복한 동시에 후발주자 기아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린 덕분이다. 2019년 8월 소형 SUV 셀토스 출시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첫 해 5만8000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기아의 인도법인 판매량은 33만6000대로 불어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법인 판매량을 더하면 100만대가 넘는 것이다. 현대차가 연간 13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GM 공장을 인수해 판매 확대를 노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수를 바탕으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곧 중국 인구수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첸나이 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설비를 갖춘 현대차는 올 초 아이오닉5를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현재로서 현대차는 인도 말고는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해외시장이 없는 상태”라며 “중국과 러시아 시장이 막힌 만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3.19 I 김성진 기자
코오롱스포츠, 매출 140%↑…전략상품 봄 공략
  • 코오롱스포츠, 매출 140%↑…전략상품 봄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매출신장율이 전년비 약 140%(1.4배)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전략상품으로 봄 시즌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2023 봄·여름(S/S) 웨더코트 모델 김태리.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매출 상승 배경에는 ‘솟솟’으로 대표되는 공간 브랜딩, 타겟 고객에게 알맞은 마케팅, 매장과 윈윈하는 협력 전략과 함께 상품 저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했다”며 “여기에 전략상품의 종류 자체를 세분화해 선택을 폭을 넓힌 것 또한 코오롱스포츠의 상승세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23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한층 더 새로워진 웨더코트와 무브를 선보인다.웨더코트는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아우터로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출시 이후 이제는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해 S/S 시즌에 평균 판매율 약 90%를 기록, 특히 라이트 민트 컬러는 95% 판매율을 기록 거의 완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웨더코트는 롱, 숏, 웨더재킷 세 가지 종류로 출시한다. 그 중 가장 짧은 길이인 웨더재킷은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모든 웨더코트의 겉감은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3L(레이어) 소재와 심실링(봉제 라인을 방수테이프로 한번 더 처리해 봉제선으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다) 기법으로 처리한 봉제선으로 방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여성 웨더코트는 낮은 채도의 파스텔 컬러를 사용하여 봄 계절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코오롱스포츠의 변화하는 모습을 대변해준다. 코오롱스포츠 2023 봄·여름(S/S) 웨더코트 모델 김태리. (코오롱스포츠의 또다른 시그니처 아이템 ‘무브’도 더욱 새로워진 얼굴로 출시된다.무브는 스니커즈 디자인에 등산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엮은 하이킹화로 2020년 첫 출시 후 매년 3040대의 고객비중을 늘려가며, 코오롱스포츠의 신발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대표 전략상품이다. 이번 시즌 무브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새롭게 개발한 미드솔(신발 바닥인 아웃솔 속에 한겹을 덧붙여진 창 부분)을 통해 충격을 완화, 착화감을 개선했으며, 더 가벼운 메쉬 소재를 사용하여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신규 시리즈 상품도 출시한다. ‘무브 인비저블’은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방식(신발 갑피 부분 안쪽에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붙여 신발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여 약 15% 중량을 감소, 한층 더 가볍고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브 어스’는 외관 자재의 90% 이상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주스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난 후에 버려지는 사과를 가공하여 만든 비건 가죽인 ‘애플 스킨’을 사용했고 폐고무를 일정량 배합해 토캡(앞코)과 힐캡(뒷꿈치 부분)을 완성했다. 그린 컬러의 메쉬 부분은 폐원단을 모아 잘게 분쇄한 후 다시 제직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했으며, 베이지 컬러에 수명이 다한 소방복을 재단해 활용한 것도 눈 여겨 볼만하다.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는 차별화된 상품력과 디자인, 그리고 지속가능 철학을 더해 지금도 계속 진화 중”이라며 “이번 시즌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를 통해 진일보하는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17 I 백주아 기자
아디다스, '아디제로 패밀리' 라인업 구축
  • 아디다스, '아디제로 패밀리' 라인업 구축
  • 아디다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모든 레벨의 러너에게 적합한 ‘아디제로’ 패밀리에 강렬한 레드의 새로운 컬러웨이를 추가하며 완성된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아디제로 패밀리는 세계 선수권 타이틀 총 10개, 세계신기록 2개, 메이저 마라톤 대회 절반 이상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통해 그 기술력을 증명했다. 올해 초 타미랏 톨라(Tamirat Tola)가 두바이 마라톤에서 아디제로 패밀리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를 신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3년에도 아디제로 패밀리의 아성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올 3월에는 지난해 말 론칭한 아디제로 SL이 공식적으로 아디제로 패밀리에 추가되며, 강렬한 스칼렛 레드 컬러를 모티브로 패밀리 모든 제품의 컬러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한 이 아디제로의 레드 컬러는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서울마라톤의 공식 컬러이기도 하다. 2023 서울마라톤은 오는 19일 3만5000여명의 러너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대회로 돌아온다. 아디다스는 3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운영하는 대회 엑스포 현장에서도 자이언트 트레드밀, 팝업 스토어, 그리고 주행 분석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 아디제로 패밀리 트라이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아디제로 패밀리는 크게 대회와 같은 기록용 목적의 레이싱화 라인과 트레이닝 목적의 트레이닝화 라인으로 나누어진다. 아디제로 패밀리 중에서도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와 컨티넨탈 러버 아웃솔 등 가장 최신 기술력이 접목된 레이싱화 라인에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가 대표적이다. 첫 발매 이후 5개월 만에 3개의 메이저 마라톤 대회 우승자를 배출한 아디제로의 히어로 모델이다. 이 외에도 중장거리 기록용으로 적합한 △아디제로 타쿠미 센 9, 올라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경량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7, 50mm의 미드솔 두께를 자랑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아디제로 프라임 X 스트렁 등이 있다.트레이닝화 라인에는 라이트스트라이크 프로 폼과 라이트스트라이크 EVA 프레임 등 레이싱화에 활용되는 기술과 안정적인 트레이닝화의 특성들이 접목됐다. 아디제로 패밀리의 레이싱 및 트레이닝 라인과 이들의 새로운 색상은 아디다스 주요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16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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