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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시황) 양호한 조정.."때로는 쉬는 것도 약"
- 더 멀리 가기 위한 체력비축인가. 17일 금융시장은 연일 뿜어내던 열기를 잠시 식히고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으며 여전히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예상된 조정이 나타났지만 조정폭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외국인은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순매수를 지속했다. 나스닥선물이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 하락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거래소는 전날보다 7.59포인트 떨어진 595.83, 코스닥은 2.70포인트 하락한 75.0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수익률 사상 최저 행진이 이어졌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3bp 낮은 5.73%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5.90원 낮은 127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의 하향안정세가 원화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차익매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끝내 5일만에 하락했다. 거래소는 투자심리선과 이격도 등 지표들이 조정 시그널을 보내는 가운데 차익매물이 쏟아져 "예상된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막판 프로그램매수와 나스닥선물 강세로 지수 조정폭은 7포인트에 머물렀다. 종합주가지수도 595선을 유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에 가담하는 반면 기관이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한때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던 지수는 5일선 근처에도 못미쳐 강한 지지력을 확인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 떨어진 595.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소폭 순매수하면서도 선물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하락에 대비했다. 거래소에서는 4일째 순매수하면서 총 329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신규매도 위주로 1508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23만8000주(493억9000만원), 삼성SDI 25만2000주(151억7000만원) 순매수하면서 국민은행 현대증권 신세계 등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현대전자(279억9000만원) 동부화재 대신증권 LG전자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또 개인은 제약주와 증권주 등 중저가주를 중심으로 매기를 확대하며 총 24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비교적 강한 순매도를 보였다. 총 469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과 보험이 각각 335억원, 14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수는 1166억원, 매도는 684억원으로 총 482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삼성전자와 한전, LG전자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지수 방어에 한몫했다. 주가는 21만원대로 안착했고 1.93% 상승했다. 또 한전과 LG전자도 각각 1.07%, 0.33%씩 상승했다. 반면 현대전자는 한때 자구안 발표와 대만업체로의 피인수설 등으로 7%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곧 차익매물에 시달리며 6.72% 반락했다.
증권주의 급락과 제약주의 반등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증권주는 4일만에 상승세를 접고 조정을 받았다. 업종지수가 60포인트 떨어졌고 리젠트와 한양증권을 제외한 전 종목이 2~6%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제약주는 반등에 성공하며 삼진제약, 태평양제약, 태평양제약(우), 환인제약, 한올제약 등 5종목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밖에도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0종목을 비롯한 243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0종목을 포함해 582종목이다.
한편 이날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는 크게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4일만에 6억주를 밑돌았고 거래대금은 간신히 3조원에 턱걸이했다. 거래량과 대금은 각각 5억84만주, 3조75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5억주 이상의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승 닷새만의 조정이다. 연초 개장 이후 단 하루만 제외하고 지속 상승, 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터라 충분히 예상된 조정이었다.
"추가상승을 위한 에너지축적 과정인가 " 코스닥시장이 5억주 이상의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승 닷새만의 조정이다. 연초 개장 이후 단 하루만 제외하고 지속 상승, 5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터라 충분히 예상된 조정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조정을 염두에 둔 경계성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2.70포인트(-3.47%) 하락한 75.01로 마감했다.
개장 초반엔 거래소시장에 연동된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지수는 반짝 상승세도 보였으나 거래소시장의 약세가 확인되고 차익매물이 본격적으로 출회되면서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가 약세를 보였던 지난 10일 이후 전개된 단기급등장에서 매수타이밍을 놓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으나 장세를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초 랠리속에 강력한 매수세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매수강도를 현저히 낮추는 모습이었고, 기관투자가들은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금융업(-0.57%)과 제조업(-1.88%)의 하락폭이 적은 편이었다. 유통서비스(-5.77%)와 기타업종(-4.09%), 벤처업종(-3.18%)은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50 지수도 4.46% 하락, 시장 하락률을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조정양상이 뚜렷한 가운데 국민카드 등 일부 금융주와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 등 인터넷 3인방이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다음은 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이 1.67%에 그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1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한통프리텔 휴맥스 하나로통신 등을 순매도하고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텔슨전자 삼우통신 엔씨소프트 등을 순매수했다.
차익매물이 급증한 가운데 추가상승을 기대한 사자세가 몰리면서 거래량은 5억7208만주에 달했고 거래대금도 3조2715억원을 기록했다.
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했으나 신규등록종목과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종목이 상한가 104개를 포함해 259개로 전일 보다 20개 이상 늘었다. 보합은 2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1개를 비롯해 316개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지수 하락이 단기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분석한다. 기술적 제반 지표들이 과열신호음을 낸데다 벤처전용 CBO발행이나 거래소기업의 신용보증확대 등 호재성 정부정책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까닭이란 설명이다.
지수하락과 관련,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의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추가상승을 기대한다면 조정이 더 필요한 상황이며 지수가 밀릴 경우 상승중인 10일 이동평균선과 60일선이 만나는 70선이 1차 지지선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의 김분도 애널리스트도 " 중기이동평균선과 심리적 요인을 감안할 때 70~72선이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3시장은 일부 종목의 급락 여파로 사흘만에 크게 내렸다. 그러나 타운뉴스 소프트랜드 등 코스닥 진출을 추진중인 종목의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또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두배에 육박할 정도로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었다.
17일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전일대비 4453원(26.71%) 떨어진 1만2216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벤처와 일반이 각각 27.25%, 26%씩 급락했다.
장초반 보합세로 출발한 3시장은 일부 종목의 급락 여파로 상승종목이 월등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7만주 감소한 134만주, 거래대금은 2000만원 증가한 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은 41개에 달했다.
코스닥 진출을 추진중인 타운뉴스(+500원), 소프트랜드(+550원), 케이아이티(+50원) 환경비젼이십일(+240원)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인터넷일일사(301%) 지존인터미디어(123%) 필리아텔레콤(111%) 스포츠뱅크코리아(71%) 신성정보기술(65%) 등 53개, 내린 종목은 지스(-85%) 스톡씨닷컴(-71%) 엔에스시스템(-71%) 코윈(-67%) 코프마(-66%) 등 28개였다. 대구종합정보 로그인코리아 등 7개 종목은 전날과 같은 보합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사이버타운(25만5035주) 한국정보중개(21만8300주) 바이스톡(19만3673주) 훈넷(16만6608주) 아이수인터넷(12만3380주) 등의 순서로 많았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국고5년 수익률마저 5%대에 진입하는 등 수익률 사상 최저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국고3년 2001-1호, 국고5년 2001-2호, 예보5년 44호 등 지표채권 만이 집중적으로 거래되고 주변물과의 스프레드도 벌어져 "시장의 질이 나빠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선네고 거래에서 특정 채권 수익률이 급락한 것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이다. 선네고 거래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5.71%, 국고5년은 5.93%, 예보44호는 6.25%, 예보49호 딱지는 6.01%, 통안2년은 5.95%까지 거래됐다.
오전에는 지표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3년 2001-1호는 전날보다 3bp 낮은 5.80%까지 떨어진 이후 2bp 내외의 등락을 반복했다. 국고5년 2001-2호는 전날 수준인 6.13~6.16%에 거래됐다. 통안2년 1월 발행물(5일)은 6.00%를 기준으로 2~3bp 내외의 박스권을 형성했다. 예보5년 44호는 전날보다 5bp 낮은 6.32%까지 떨어진 이후 6.37%까지 밀리기도 했다.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일부 A급 회사채와 재무구조가 우량한 B회사채가 거래됐다.
오전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국고3년 2001-1호는 5.8%선을 하향돌파, 5.75%까지 떨어졌다. 통안2년 1월 발행물도 5.96%로 낮아져 5%대에 안착했다.
한편 산금채 3년물에 대한 첫 입찰은 전량 유찰됐다. 산업은행은 이후 1년물 산금채 1100억원어치를 6.01%에 발행됐다.
오후들어 거래가 다소 소강상태에 빠졌다. 예보채 입찰이 다가오면서 수익률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고3년 2001-1호는 사상 최저치인 5.73%까지 떨어졌고 국고5년 2001-2호는 6.05%선까지 내려왔다.
예보채 낙찰 수익률이 6.09%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익률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선네고 거래는 오후 5시를 넘겨서까지 계속됐다. 국고3년 2001-1호는 5.71%까지 내려왔다. 국고5년 2001-2호는 6%선을 하향돌파해 5.95%선까지 내려갔다가 5.97%로 약해지는듯 했으나 결국 5.93%로 마쳤다. 예보5년 44호는 6.01%까지 떨어졌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날보다 13bp 낮은 5.73%, 국고5년은 10bp 낮은 6.06%, 통안2년은 2bp 낮은 5.97%, 회사채3년 AA-등급은 6bp 낮은 7.67%, BBB-등급은 4bp 낮은 11.60%였다.
예보채 낙찰 수익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은 6.09%로 결정되고 응찰규모도 3조4900억원에 달해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수익률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러나 지표채 중심의 거래라는 문제점이 부각됐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5.90원 낮은 127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의 하향안정세가 원화환율의 하락세를 이끌었으며 역외세력은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평소보다 30%이상 감소한 15억6910만달러에 머물러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무기력증을 반영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낮은 1280원에 거래를 시작, 9시32분 1278.50원까지 떨어진 뒤 9시39분 1281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달러/엔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매도가 우세해져 환율은 서서히 하락, 10시53분쯤 1275.1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저가매수세에 추가하락이 막힌 채 소폭 반등하며 등락을 거듭한 환율은 1276.5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275.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34분쯤 1274.50원까지 저점을 넓혔다. 달러/엔 환율이 116엔대로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추가하락을 제한하는 가운데 1275원대에서 한동안 수급공방을 펼치던 환율은 물량소화과정을 거쳐 3시44분쯤 1278.80원까지 반등하기도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과 하락이 모두 제한된 좁은 박스권에 머물며 전날보다 5.90원 낮은 127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28억원, 23억원등 351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15일의 2009억원, 16일의 1926억원에 비해 순매수규모가 격감한 것. 이날 외환시장에는 1억달러이상의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유입돼 오전장 환율하락세를 이끌었다.
역외세력은 달러/엔 환율이 하향안정세를 보이자 간간이 소규모 매수에 나설 뿐 전반적으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않은 채 시장을 관망했다.
기업들의 수출네고물량은 예상에 훨씬 못미쳤다. 당초 시장참가자들은 설연휴를 앞두고 원화자금 마련을 위해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서서히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에 철저히 연동돼 움직인 하루였다"며 "달러수급은 적절히 균형을 이룬 가운데 특별한 거래동기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런던과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0억988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억703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4억8000만달러, 3억5040만달러가 체결됐다.
- IPO 기업소개 (쌈지)
- 쌈지(대표이사 천호균)는 핸드백, 지갑, 신발 등 잡화를 생산하는 업체다. 천호균 사장은 93년 가죽원단 수입 및 가방 제조업체인 호박상사를 토털 악세서리 제조업체인 쌈지로 탈바꿈 시키고 본격적으로 가방뿐만 아니라 신발, 지갑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어 95년 세미정장풍의 아이삭(ISSAC)과 남성 토탈 악세서리 브랜드 놈(NOM)을 런칭했으며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쌈지 스포츠와 10대 대상의 귀여운 이미지를 살린 딸기 브랜드를 각각 98년과 99년에 내놓았다. 지난해 3월 20대 여성 잡화 브랜드 니마를 런칭함으로써 쌈지 브랜드는 총 6개로 증가했다.
99년 매출액은 838억3000만원이었으며 지난해 잠정매출액은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2000억원이다.
현재 전국 190여개에 이르는 백화점에 입정해있고 약 160개의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매출처별로 백화점 매출비중은 62.89%이며 대리점이 28.8%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해외 수출로 발생하는 매출은 1.5%에 불과하지만 해외 비중을 점차 확대해 올해에는 2.5%까지 늘릴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해 마루이 백화점 3개점에 입점해있는 상태며 3년 이내 15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 바이어를 통해 영국, 중국, 이스라엘 등 해외에 쌈지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잡화 시장에 있어서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97년부터 99년에 걸쳐 각각 13.09%, 11.70%, 14.81%로 1위를 지켜왔다.
최근 잡화 시장이 신규브랜드 진입 및 해외 유명브랜드 수입증가로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으나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패션, 잡화에 대한 수요 고급화,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전망이 나쁘지는 않다고 주간증권사는 분석했다.
한편 쌈지는 신규사업으로 오프라인상의 토털패션사업을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 브랜드 밸류 창출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디자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청담동에 오픈한 공 제1호점이나 인사동에 건립을 추진중인 디자인 디파트먼트 등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제품판매를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공간이다. 공은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친 디자인을 제안하는 곳으로 4개 층에 걸쳐 니마 브랜드의 의류뿐만 아니라 가구 및 인테리어 생활소품, 생산지에서 직송한 쌀, 차 등의 식품도 판매한다. 디자인 디파트먼트는 디자인에 관한 컨설팅 및 디자이너 상품 판매를 위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홍대앞에 공연, 음악감상, 전시, 카페 등의 기능을 가진 종합문화공간 쌈지스페이스를 작년 6월 열었다. 음악공연, 아트퍼포먼스, 아방가르드 필름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를 인터넷 방송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딸기 캐릭터를 비롯해 수박, 똘밤, 레몬, 바나나 등 10여개의 고유캐릭터를 개발해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패션잡화뿐만 아니라 생활소품, 문구류 및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까지 캐릭터 연관사업에 진출해 올해 이 부분에서만 70억의 매출을 기대했다.
쌈지의 공모가는 1890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주간증권사가 산출한 본질가치 3749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주요주주는 천호균 외 7인으로 6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시 유의사항으로는 잡화 특성상 유행에 민감해 소비자의 기호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수익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백화점에서 발생하는 매출비중이 50% 이상이어서 백화점이 고수수료 정책을 제시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반면 지방중소도시의 대리점의 경우 IMF 이후 경기회복이 미미한 상태며 백화점의 마케팅과 광고에 밀려 영업력이 점차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간증권사는 지적했다.
이밖에도 주간증권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쌈지의 마케팅 경험 및 능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유의사항으로 들었다. 따라서 세계시장에서 지역별 기준거점을 확보하고 영업망을 확보하는데 재정적으로 많은 재원이 요구되며 이는 자본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신규사업인 문화사업의 경우 시장환경이 성숙되지 않으면 투자된 자본회수의 기간이 장기화되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주요재무제표, 99년 기준>
자본금 38억3300만원
매출액 838억3000만원
경상이익 38억2200만원
당기순이익 21억5000만원
주간사 KGI증권
- IPO 기업소개 (바이오스페이스)
-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은 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InBody)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 96년에 설립됐다.체성분 분석기란 신체의 4대 성분인 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의 양을 측정하는 기기이며 체지방 측정, 체수분 균형검사, 신체 균형검사, 영양 상태 검사 등에 사용된다.
주요 용도는 비만관리인데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비만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따라서 2001년 시장규모는 미국이 5억5000만달러, 일본이 2억달러, 유럽이 3억5000만 등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12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일본,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으며 유럽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 하에 독일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체성분분석기는 주로 병원에 공급되는데 최근들어 한의원이나 스포츠센터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2001년에는 학교, 약국, 목욕탕 등에 적합한 업무용 보급형을 개발할 예정정이다.
인바이오 3.0에는 8극점 측정법, 다주파 측정법, 신체분리 측정법 등 자체개발한 기술이 적용됐는데 8극점 측정법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기술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년정도 앞서있다는 것이 바이오스페이스의 자체 평가다.
99년에 일본 야마토(Yamato)사와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2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렸으며 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까지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매출액의 3%를 추가로 올리는 조건이어서 향후 10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99년 매출액은 32억원이었으며 2000년 예상 매출액은 55억원이다. 내년부터는 해외법인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2001년과 2002년 매출액을 각각 96억원과 142억으로 예상했다.
공모가는 2400원으로 주간증권사가 산정한 본질가치인 주당 1860원보다 높다.주요주주는 차기철 외 7인으로 54.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국민창업투자가 7.9%, 장은3호 투자조합이 6.3%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투자시 국내 체성분분석기 시장이 초기단계에 있어 전자의료기기관련 벤처기업간 경쟁이 치열해 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인바디 3.0 단일품목만을 생산하고 있어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밖에도 제품이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만큼 각종 규제를 두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여서 해외시장 진출시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주요재무제표>
매출액 31억7400만원
당기순익 10억200만원
자본금 22억6700만원
주간사 동원증권
- WSJ의 인터넷분석가 블로젯 인터뷰
-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메릴린치의 영향력 있는 인터넷 분석가인 헨리 블로젯 인터뷰를 실었다. 블로젯은 아마존 주가가 2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 "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 인터넷 버블 붕괴가 이젠 끝난 것인가, 아니면 바람이 더 빠져야 하는가.
△버블 붕괴는 B2C 전자상거래 분야에 있었다. 우리는 그동안 하루에 20%나 오르고 내리는 극도의 흥분된 시기를 겪었다. 그때는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 주식이 동일하게 취급했다. 이제 그러한 일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인터넷이 경제 전반에 걸쳐서 엄청난 변화를 낳고 있으며 광섬유와 같은 특정 분야를 본다면 그 분야는 아직도 엄청나게 빨리 성장하고 있으며 아직도 예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B2B도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야다.
- 인터넷 산업중 어떤 부문의 전망이 가장 좋은가.
△여전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인프라스트럭처 분야다. 광섬유와 스위치 등과 같은 하드웨어와 잉크토미, 아리바와 같은 소프트웨어 주식이 있다. 이 기업들은 아직도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B2C와 미디어 부문에서는 소수만이 생존할 것이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앞으로 1년 정도면 통합이 일어날 것이며 생존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다.
- 얼마나 많은 신생 인터넷 기업이 도산하리라고 보는가.
△인터넷 산업 자체로는 아직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숫자를 한 번 보라. 소비자 대상 인터넷 분야를 본다면 5년 전에는 아메리카온라인(AOL)밖에 없었다.
지난 1분기말에는 400개로 늘어났다. 400개가 25~50개로 줄어들고 살아남은 기업들이 이익의 대부분을 취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전체 산업으로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동일한 파이를 놓고 너무 많은 기업들이 싸우고 있을 따름이다.
- 주가가 많이 떨어진 기업들이 있다. 지금이 살 기회라고 보느냐.
△야후나 AOL과 같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이 기업들은 다른 것처럼 주가가 많이 떨어지지도 않았고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일 뿐 아니라 산업 전체의 가치의 대다수를 취하고 있고 장기 성장 전망도 여전히 좋은 기업이다.
만약 리스크를 부담한다면 아마존도 괜찮다.
- 저가 매수에 나서려면.
△Earthweb과 같은 기업이 괜찮다. 이들 기업은 아직 이익을 못내고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경영을 잘해오고 있다. 그리고 주가도 80달러 선에서 10달러 선으로 하락, 가격 메리트도 있다.
e베이, 더블클릭, 프라이스라인닷컴과 같은 기업도 주목해 볼 만 하다. (그러나) 이들 업종은 확실한 이익을 내는 것을 확인하거나 이익낼 것이 확실해 보이기 전까지는 이들 주가는 결코 싸지가 않다. 현금이 다 고갈될 경우,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인터넷 버블 시기를 놓치고 지금 주식투자에 나서려면.
△각 분야의 선두 기업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 분야에는 인터넷 이용자 수, 광고, 상거래 등 주요 3가지 추진력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AOL과 야후를 주목해볼 만하다. 좀 더 작은 기업을 찾는다면 부동산 분야의 홈스토어닷컴을 들 수 있다. 홈스토어닷컴은 부동산 물건을 긁어 모으고 있으며 결국 부동산 산업의 포탈이 되려고 하고 있다.
- 앞으로는 어느 분야가 유망한가.
△지금 현재로서는 광섬유와 광섬유 통신의 빛을 조절하는 포토닉스 분야다.
미래를 내다본다면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와 새롭게 등장할 2세대 소비자 관련 인터넷 기업을 주목해라.
- 인터넷 주가에 대한 가장 큰 위협요소는 무엇인가.
△평가다. 70%가 빠졌으니 아주 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PER로 따졌을 때 결코 싸지 않다. 우리는 그동안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PER를 당연시했다.
- 인터넷 주가가 침체할 것으로 보는가.
△고PER 주식들은 역사적으로 금리가 인상될 때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었다.
이 이론의 배경은 고PER주의 경우, 우리가 10~20년간의 수익을 반영해 주가를 매겨왔는데, 금리가 조금만 변하더라도 현 주가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한편 블로젯은 지난 8월초 리포트에서 “인터넷 산업이 고속성장(hypergrowth) 단계에서 장기 성장(longterm growth)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며 “전체 시장은 성장하겠지만 몇몇 기업들을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또 인터넷 기업의 주가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었다. 블로젯은 이 때 24/7 미디어, 반스앤노블닷컴, 바이닷컴, 더블클릭, e베이, e토이스, i빌리지, 펫츠닷컴, 쿼카 스포츠, 세이프가드 사이언티픽스, 웹밴 등 11개의 추천 등급을 하향조정, 이들 주가의 하락을 가져오기도 했었다.
- (추천종목 해부)NSF,실적 추정치와 확정치의 차이
- ◇ NSF(옛 삼성출판사) = 굿모닝증권은 17일 NSF를 신규추천했다. 굿모닝증권은 추천이유로 "6월 결산법인으로 6월 결산실적이 급개선됐으며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대폭 상환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제고됐다"며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로 현주가수준에서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증권에 따르면 NSF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92.3% 증가한 1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비중은 의류와 출판이 65:30.5정도인데 의류부문에서 스포츠캐쥬얼의 호조로 전년 대비 200%에 달하는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3.1%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한솔엠닷컴 등의 매각차익으로 전년 대비 430.3% 증가했다. 또한 투자기업의 코스닥등록이 추진되고 있어 대규모 평가익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12월법인과 3월법인의 실적발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6월결산법인의 실적이 나온 것은 신선한 느낌을 줬다. 그러나 NSF는 이날 전일대비 8.35%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지금까지도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실적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반영이 안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개인들이 이틀간 대량매도하고 있어 소형주인 NSF도 매도공세를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에 대해 16일 회사를 방문하고 추천한 굿모닝증권 투자분석팀 김태형 연구원은 "실적의 경우 이미 감사까지 모두 받은 확정치인데 회사측의 요청으로 추정치로 데일리에 올린데다 자본금이 76억원대로 소형주여서 데이트레이더들에 의해 주가가 쉽게 움직이는 것 등이 하락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일에도 장중에 주가가 출렁거렸다.
김 연구원은 또 "12월법인의 경우 실적이 반영안되다 최근 공식발표된 뒤 반영이 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치고 실적이 공식화되면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의 지적대로 아직 투자자들이 NSF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향후 6월법인의 실적이 공식화되면서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NSF의 사업이 의류와 출판인데 이같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인가가 관건으로 보인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이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의류매출비중이 높은데 신규진출한 스포츠캐쥬얼이 틈새시장이고 브랜드인지도가 자리를 잡아 성장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성장세는 유지 될 것"이라고 설명햇다. 또 "출판도 유아 및 아동쪽에 특화돼 있고 출판사 평균성장보다 다소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적으로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증권사 신규추천종목 현황은 총 14개 추천종목중 7개가 상승했고 5개가 하락, 2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대우증권이 3개 종목을 추천해 전 종목이 하락, 가장 저조했다. 증권사별로는 굿모닝(NSF -8.35%, 케이엠더블유 +6.06%), 동양증권(휴맥스 +1.94%, 삼성증권 보합, LG홈쇼핑 +7.62%), 서울증권(국민카드 +2.07%), 한양증권(수출포장 보합), 현대투신증권(세방전지+0.91%), 대우증권(KEC -4.96%, 세아제강-2.65%, 웅진닷컴-2.44%), 한빛증권(케이디씨+0.69), 한화증권(LG애드+1.02%) 등이다.
- 라이거시스템즈, 코오롱상사 CRM 수주
- 라이거시스템즈가 코오롱상사에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 과학적인 고객 분석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고객 마케팅을 가능케 하는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 Management, CRM)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라이거시스템즈는 약 3개월에 걸쳐 패션 및 스포츠점 고객, 다마트 고객, 코오롱카드 및 홈쇼핑 고객 등 코오롱상사의 각 브랜드별, 사업장별로 분산되었던 고객 데이터를 통합, 고객 데이터웨어하우스(Data Warehouse, DW)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CRM을 구축하게 된다.
또 고객정보의 과학적 분석을 위한 정보수집의 매체로 "ⓔKolon Card"를 발급하고 축적된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중에 CTI를 구축, 효율적인 콜센터 운영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CRM솔루션은 영업부 자동화(Sales Force Automation) 시스템을 포함해 영업사원의 대고객 활동시간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불만사항 및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라이거시스템즈 CRM팀 송신관 차장은 "무역 및 패션/스포츠 의류, 편의점, 홈쇼핑 등 유통 전부문에 걸친 코오롱상사의 CRM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유통사업 전 부문의 DW/CRM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거시스템즈는 지난 7월 엔써커뮤니티, CRM Society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통합 CRM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다른 CRM 전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CRM 사업을 확장시켜 각 업체별로 정보화 모델을 개발, 컨설팅 위주의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 확장 ERP 솔루션을 확보, ERP 사업과 연계시키고 DecesionBase, Eureka Suite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교육과정 개설을 비롯해 한국CA 등과 연계한 사외교육을 통해 DW 컨설턴트 및 CRM 컨설턴트와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 데이터웨이브시스템, 맞춤형 이메일 서비스
-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데이터웨이브시스템은 10일부터 맞춤형 정보메일 솔루션 "모닝 세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모닝 세븐을 이용할 경우 인터넷 기업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회원들에게 정보를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즉, 모닝 세븐 회원사로 가입한 인터넷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네티즌이 모닝 세븐 아이콘을 클릭하면 모닝 세븐이 분류해 놓은 오늘의 뉴스, 비즈니스/금융, 스포츠/레저, 컴퓨터/인터넷, 정치/사회, 동호회 등 17개 중 원하는 분야를 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선택한 정보만을 1대1로 정확히 전달받게 된다. 또한 원치 않는 상업용 이메일을 차단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데이터웨이브시스템은 "모닝 세븐이 제공하는 1대1 마케팅 시스템은 타겟 네티즌을 정확히 지정할 수 있고 노출수, 클릭수, 링크 수 등으로 광고 효과 측정이 용이하며 비용이 저렴해 향후 높은 시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데이터웨이브시스템은 모닝 세븐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관심 상품 정보, WAP 접속 서비스, 마일리지 혜택, 증권분석과 부동산 경매속보 등 부가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초점) 메릴린치의 인터넷 주식 하향조정
- 메릴린치의 스타 인터넷 분석가인 헨리 블로젯의 일부 인터넷 기업에 대한 추천등급 하향 조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리포트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블로젯이 1998년 12월에 아마존의 주가가 주당 4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예언했던 인터넷 예찬론자의 대표주자였기 때문이다.
그의 리포트가 관심을 끄는 이유중의 하나는 일부가 지적했듯이 이미 인터넷 주식들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 추천 등급 하향조정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들은 추천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터넷 주식들이 상승한 것은 그의 리포트가 시장 상황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느냐고 주장했다. 저가 매수세가 일어날 만한 시기에 나온 것이라는 얘기다. 리포트 발표시기가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다.
헨리 블로젯은 7일 오전에 그가 커버하고 있는 29개 종목중 24/7 미디어, 반스앤노블닷컴, 바이닷컴, 더블클릭, e베이, e토이스, i빌리지, 펫츠닷컴, 쿼카 스포츠, 세이프가드 사이언티픽스, 웹밴 등 11개의 추천 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는 리포트에서 “인터넷 산업이 고속성장(hypergrowth) 단계에서 장기 성장(longterm growth)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며 “이행과정 동안 자본이 고갈될 것이며 인터넷 주식에 대한 선택이 가치평가나 분석과 같은 전통적인 요인들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전체 시장은 성장하겠지만 몇몇 기업들을 뒤쳐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의 예언과 같은 인터넷 기업의 재편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그는 또한 인터넷 기업의 주가가 물고기 떼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쪽으로 우루루 몰려가는 물고기 떼처럼 오를 때 함께 오르고 내릴 때 함께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기업의 주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독자 행보를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다시 말해서 아메리카온라인, 야후, 잉크토미 등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지는 현상이 빚어지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의 ‘예언’은 차치하고 뉴욕 타임스나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왜 그가 뒤늦게 인터넷 주식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느냐는 점이다. 이미 인터넷 주식들은 속된 말로 ‘갈 데까지 간 상태’였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과 비교해 e토이스 84.3%, 24/7 미디어 82.1%, 인터넷 캐피털 그룹 79.5%, 웹밴 72.0% CMGI 71.7% 등 하락해 있는 상태다.
따라서 뒤늦게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분석가로서는 실익이 없는 일이 될 수 있다. 시장은 앞 날을 예언하는 분석가를 좋아한다. 헨리 블로젯이나 매리 미커가 분석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도 어느 누구보다 먼저 인터넷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예언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뒷 북을 치는 분석가를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저가 매수를 해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나 주가 하락으로 골치를 썩고 있는 기업 모두 싫어할 만한 일이다. 주식 상장을 주선했던 투자은행들도 눈을 흘길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식을 팔아치운 투자자만 “잘 팔아치웠군”하고는 가슴을 쓸어내릴 뿐이다. 노스 베이 테크놀로지 파트너스의 브루스 루파트킨은 “분석가가 만약 하향조정을 했다가 틀리면 신뢰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상향조정을 해서 한 묵음으로 처리될 수 있다면 틀렸다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개인적인 리스크가 없다”고 말했다. 결국 분석가로서 모험이 아니었냐는 분석이다.
그는 왜 지금에서야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올 한 해 동안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더욱 더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리포트를 써왔으나, 그 리포트들에는 개별 종목에 대한 등급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에게 좀 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분명히 경고했었는데 시장에서는 그렇게 해석되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또 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이 상승한데 대해 블로젯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업종의 등락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등급 추천이 무의미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C넷과의 인터뷰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주기적인 바닥에 근접했을 수 있으며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일시적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그의 리포트는 앞으로 투자할 때에 대한 주의라고 해석될 수 있다. 결국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인트를 제시한 셈이 된다. 그는 리포트에서 “투자등급을 재조정한 것이지 새롭게 목표 가격을 제시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투자등급은 단기적인 주가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초 전망과 달리 인터넷 주식들이 폭락한 점에 대해서는 “초기 성장(emerging) 단계에서는 종목 선택에 있어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지금은 완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그러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그는 이번에 "중립"이라는 추천 등급을 새롭게 첨가했다. 과거처럼 "보유확대", "매수"만으로 선을 긋지 않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립"은 그가 과거와 달리 인터넷 기업을 확신에 찬 상태에서 전망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만큼 시장상황에 대해 전망하기가 힘들다는 의미도 된다.
- 3시장 벤처 유상발행가 액면의 14배- 코스닥증권시장
- 3시장이 지난 3월말 개장된 이후 꼬까방 등 12개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538억6000만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액면가 대비 발행가액은 일반기업의 경우 4배 수준, 벤처기업은 14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벤처가 일반보다 2.5배 높았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제3시장 지정기업 현황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12개 기업중 꼬까방, 해피넷, 고려정보통신,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 타운뉴스, 환경비젼이십일 등 6개사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188억5000만원을 조달했다. 총 유상증자 금액중 35%에 달한다. 스포츠뱅크, 소프트랜드, 코리아2000, 동부ST, 훈넷, 씨플랜트 등 6개사는 일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표 참조
지난 25일 현재 3시장 종목으로 지정된 100개사의 벤처기업비중은 45%로 코스닥시장의 35% 보다 높았다. 이들 기업중 21개사(47%)는 기술평가우수기업을 이유로 벤처지정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신기술개발기업(11개사, 24%), 벤처캐피탈투자(9개사, 20%), 연구개발투자(4개사, 9%) 등의 순이었다.
3시장 기업의 업력은 코스닥등록 취소 12개사를 제외하고 평균 3.35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가 3년 미만의 신생기업이다. 기업별로는 센트럴시티가 가장 오래된 32.4년인 반면 코윈은 회사가 세워진지 6개월 밖에 안됐다.
평균 자본금은 45억8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본금이 가장 큰 센트럴시티(2369억원)를 제외할 경우 평균자본금은 22억4000만원이었다. 비율로는 10억~20억원의 자본금을 갖춘 기업이 41%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지정기업 100개사중 83개사가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12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단위=원, 배)
◇제3자 배정
회사명 발행가(액면가) 발행가/액면가
꼬까방 1000(500) 2
해피넷 3000(500) 6
고려정보통신 5만(5000) 10
코리아인터넷 1만( 500) 20
타운뉴스 8000(500) 16
환경비젼이십 1만(1000) 10
◇일반 유상증자
스포츠뱅크 1500(1000) 1.5
소프트랜드 1만5천(1000) 15
코리아2000 1만2천(500) 24
동부ST 3000(500) 6
훈넷 100(100) 1
씨플랜트 2만5천(500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