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795건

  • 인터넷 업체, 유료화 고군분투..전략이 중요
  • [edaily 권소현기자] 인터넷 무료 컨텐츠 시대는 끝난 것일까. 닷컴 버블 붕괴로 온라인 광고시장이 급감하면서 인터넷 업체들은 컨텐츠 유료화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다. 그러나 컨텐츠 유료화 전략에 대한 인터넷 업체들의 철학은 다소 엇갈린다고 9일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지난주 AOL의 인터넷 부분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보이스메일이나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 등 일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한편 음악 다운로드, 명사 인터뷰, 일러스트레이트 등 엔터테인먼트와 정보를 혼합한 컨텐츠를 통해서도 네티즌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다른 웹사이트들이 유료화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한데 모아 회원들에게 판매하는 요금징수소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제 광고가 붙은 무료 정보 제공이라는 전략에서 선회해 월 23.90달러라는 경쟁업체보다 높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고가라는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AOL은 보다 차별적인 컨텐츠와 서비스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컨텐츠 제공업체들이 유료로 제공하는 정보를 사들여 회원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CNN의 비디오 뉴스 서비스의 경우 일반 사이트에서는 4.95달러를 내야 하지만 AOL의 유료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피플, 인스타일과 같은 AOL타임워너의 잡지 컨텐츠도 제공한다. 이같은 가입자 기반의 서비스가 점차 인기를 얻어갈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온라인퍼블리셔연합은 올들어 9월까지 유료서비스로 인한 매출액은 9억7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 광고는 업계 전반적으로 올해 11.5% 감소, 63억8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시장조시가관인 이마케터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이 성공해 광고 급감의 빈자리를 메꿔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유료 온라인 서비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컨텐츠 시장이 생각보다 더욱 세분화돼 있으며 선택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년전 야후의 최고경영자(CEO)인 테리 세멜이 취임 6개월만에 AOL이 지난주 제시했던 것과 비슷한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주요 맥락은 수십개의 부가 서비스를 소개하겠다는 것이었고 이후 이메일 서비스 강화와 개인 특화 온라인 서비스로 1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뉴스와 파이낸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추가 비용을 부과한 컨텐츠는 성공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의 안소니 노토 애널리스트는 야후의 새로운 전략이 연간 1억달러의 매출액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AOL에게 1억달러는 연간 매출액의 1% 정도 밖에는 안되는 수준이다. 새로운 프리미엄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AOL의 마크 그래이트렉스 부사장은 "야후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의 선례를 참고하고 있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프리미엄 서비스로 물망에 올린 100개의 서비스 중 8개 정도에서 5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8개 서비스는 보이스서비스와 컴퓨팅 서비스, 게임, 음악, 개인 금융, 어린이용 컨텐츠, 온라인 교육 및 VOD(Video On Demand)다. 이처럼 AOL과 야후가 유료화가 가능한 특정 서비스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는 반면 일부 중소형 인터넷 업체들은 정보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사이트에서만 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온라인 다이어트 서비스인 웨이트와처스닷컴의 매출액은 월 14.95달러에 매주 새로운 처방전을 발급해준다. 그러나 이 사이트 사용자의 대부분은 처방전보다는 게시판이나 식단을 조절하는 온라인 다이어리를 사용한다. 웨이트와처스닷컴의 CEO인 샤론 포드햄은 "컨텐츠 자체는 대부분 무료다"며 "사용자들은 인터넷에서만 가능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요금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시장도 분명 있지만 만약 독점적인 컨텐츠를 갖고 있거나 부가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면 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닷컴의 CEO인 래리 크래머는 "웹상의 유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마켓워치와 같은 사이트는 무료여야 한다는 데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금융관련 뉴스를 제공하는데 이들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어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이라는게 래리 CEO의 설명이다. 스포츠라인은 한 때 무료였던 스포츠 게임으로 연간 10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주요 정보서비스를 유료화할 계획은 없다. 스포츠라인의 CEO인 마이클 레비는 "웹 어디에선가 득점표와 관련 정보가 무료로 제공되는 한 유료화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AOL도 비슷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제공할 맥프리의 새로운 안티바이러스 서비스의 경우 이메일을 걸러내는 소프트웨어는 모든 회원에게 제공하고 전체 컴퓨터에서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버전에 대해서는 추가 비용을 받을 계획이다. AOL이나 야후와 같은 대형 포털업체들은 광고 매출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는 반면 최근 특화된 뉴스나 정보를 제공하는 소규모 사이트들은 늘어나는 광고로 환호를 지르고 있으며 특히 배너 광고가 대형 사이즈의 광고를 보완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특별히 유료화할 만한 컨텐츠가 있다고 해도 광고시장 침체로 잃은 수익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2.12.09 I 권소현 기자
  • (초점)미 스포츠시장에 "가격 차별" 바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앞으로 유명 선수나 인기있는 팀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추가로 내야할 것 같다. 미국의 일부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최근 내년 입장료 책정안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빅카드"라고 불리는 경기의 입장료를 보통 경기보다 올려 받기로 했다. 뉴욕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인 뉴욕메츠는 내년부터 같은 지역 라이벌인 뉴욕양키스나 당대 최대의 거포로 불리는 배리 본즈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와의 경기 입장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오타와를 연고로 하는 아이스하키팀인 오타와서네이터는 같은 캐나다 라이벌팀인 토론토메이플립스와 지난해 참피언인 디트로이트레드윙스 등과의 경기 입장료를 이미 다른 경기에 비해 20% 올려 받고 있다. 이른바 "가격 차별"이라고 불리는 이같은 가격 정책은 그동안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나 각종 공연에서 주말이나 야간에 입장료를 조금 올려 받는 비교적 소극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긴 했어도 스포츠 분야에서는 시도가 거의 없던 가격 정책이다. 특히 스포츠 경기는 항상 참가팀들에게 동일한 조건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이에 대한 언급 자체도 대단히 금기시돼 왔다. 오레곤대학 스포츠마케팅센터 학장인 릭 버튼은 "그동안은 300달러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관람객과 100달러도 지불하지 않으려는 관람객이 나란히 경기를 볼 수 있는 가격구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불어닥친 입장객 수의 감소는 스포츠 구단들에게 자신들만의 가격정책을 쓰는 것을 불가피하도록 내몰고 있다. 더구나 선수들의 연봉을 날이 갈수로 치솟는 상황에서 이같은 가격 정책은 일종의 고육책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 한다. 올해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의 경우 전체 입장객 수는 전년에 비해 6% 감소해 30개 구단들이 모두 내년 입장료 책정에 적지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즉 더 받을 수 있는 경기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더 받고 그렇지 못한 경기는 입장료를 낮춰서라도 수입을 최대한 챙길 수 있는 가격 책정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구단중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뉴욕양키즈도 내년에 약체로 분류되는 팀과의 경기에 위치가 좋지 못한 관람석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5달러까지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최저입장료인 8달러보다도 가격이 40% 가량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가격 차별에 적극적인 이유가 단순히 관객수의 감소때문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들은 가격 차별이 실제 몇가지 시범사례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올려 스포츠 구단들의 가격 차별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여름 콜로라도록키스는 인기구단인 뉴욕양키즈와의 일부 경기에 대한 입장료를 높게 책정해 짭짤한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츠버그를 연고로 하는 아이스하키구단인 피츠버그펭귄스는 지난해 부터 주말 경기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5달러씩 높게 책정해 1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려 한 때 파산위기에 직면했던 구단을 정상화시킬 수 있었다. 펭귄스의 단장인 팀 레이메는 "입장료 수입을 늘리려면 고객측을 세분화해서 이를 과감하게 가격에 반영해야한다"며 "그러나 적지않은 리스크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메츠는 올해 상대팀별 입장객 수를 근거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17경기에 대해 최고 입장료를 53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종전의 43달러보다도 10달러나 인상한 수준이지만 그외의 경기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낮춰 전체적인 입장료 수입은 4% 정도만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가격 차별의 과정이 순탄치 않은 사례도 있다. 올해부터 라이벌 팀과의 경기에는 입장료를 높게 책정키로 했던 오타와서네이터는 지난 11월 몬트리올카나디언스와의 경기에서 2500석을 비워놓고 시합을 진행해야겠다. 입장료를 10%로 추가로 받겠다던 가격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관람객 숫자가 10% 이상 줄어들게 만든 것이다. 가격 차별이란 수요자들이 얼마만큼의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느냐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정책이다. 결국 수요자의 지불의사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지는 것이다. 섣부른 수요 분석으로 팬과 수입을 모두 잃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2.12.09 I 공동락 기자
  • 11월 자동차 내수감소..수출은 사상최대(종합)
  • [edaily 김기성기자] 11월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내수판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특소세 혜택 환원과 연말 연식변경 등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차 등 자동차 5사에 따르면 11월 수출대수가 18만6727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였던 지난 10월의 17만9971대보다 3.8% 늘어난 것이다. 이에비해 내수는 자동차 5사의 판매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면서 12만7143대에 그치며 전달보다 11.5% 줄었다. 이에따라 11월 판매대수는 총 31만3870대를 기록, 지난 10월에 비해 3%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9.2%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11월까지 판매대수는 내수 148만5134대, 수출 161만8563대 등 310만3697대로 작년 동기보다 5.3%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05380)는 11월 15만7198대의 승용차를 판매, 전월대비 8.8%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 5만9540대를 판매, 전월의 6만7668대보다 12.0% 줄었으며 수출도 9만7658대로 전월 10만4660대보다 6.7% 감소했다 수출은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 전략과 신모델 현지판매 본격화 등으로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내수판매에서 중형승용차 EF쏘나타가 8563대 팔려 최대판매 차종이 됐다. 준준형승용차 아반테 XD 8154대, 1톤트럭 포터 7963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에따라 현대차의 11월말까지 누계실적은 내수 70만9776대, 수출 88만4069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6.1% 늘었다. 기아차(00270)는 11월 10만6073대를 판매, 전월대비 4.4%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3만7003대로 2.8% 감소한 반면 수출은 6만9070대로 8.7%나 증가했다. 11월까지 판매는 총 91만5264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39만6467대로 9.9% 증가했고 수출은 51만8797대로 3.6% 감소했다. 11월 내수 판매중에서 승용차는 카렌스가 612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펙트라는 3155대로 지난달 2828대보다 약간 늘어났다. 하지만 승용차는 모두 2만6284대로 지난달(2만8323대)에 약간 못미쳤다. 상용차는 뉴봉고 프런티어가 790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전체는 1만600대였다. GM대우차의 11월에 판매대수는 내수 1만225대, 수출 1만8천597대 등 2만8천822대로 지난 10월에 비해 31% 늘었다. 내수는 전달보다 9.4% 감소했으나 수출이 73.5%나 증가했다. 올들어 11월까지 판매대수는 34만4191대로 작년동기보다 18.9% 줄었다. 쌍용자동차(03620)는 11월 한달간 내수 1만856대, 수출 1375대 등 총 1만22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10월 판매량 1만5312대보다 20.1%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월 1만1162대보다는 9.6%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올들어 11월까지 판매대수는 내수 13만3219대, 수출 1만1449대 등 총 14만4668대로 작년 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수출시장은 지난 10월보다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서부 항만 파업 영향에 따른 선적 차질이 해소됐고, 필리핀과 아프리카 등으로 무쏘스포츠의 수출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차의 11월 판매대수는 SM5 6085대(수출 27대 포함), SM3 3461대 등 모두 9546대로 작년 동월보다 47% 증가했으나 지난 10월보다는 23.4% 감소했다. 이에따라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0만5729대로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2002.12.02 I 김기성 기자
  • (분석)임기말 서비스업 대책..당초 취지 퇴색
  • [edaily 오상용기자] 정부가 26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분야에 걸쳐 대책을 발표했다. 다음달에도 해운·물류·관광 등 주요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를 개선하고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에 대비한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지만, DJ정권 임기를 석달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의료·법률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논의는 아예 제외될 전망이고,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골프장과 스키장 등 레저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방안은 부처간 이견으로 합의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왜 추진하게 됐나 = 정부 전 부처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를 개선하는 한편, DDA협상에서 서비스분야 개방에 대비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지난해 하반기 세제·금융 등 총 11개 분야에 걸쳐 서비스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올 들어서도 정부는 두차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말까지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4개분야에 대한 대책은 부처간 우선협의에 도달한 내용들. 해운과 물류, 관광, 에너지 등 여타 주요분야에 대해선 부처간 협의와 여론수렴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4개분야 대책 뭘 담았나 = 정부가 이날 마련한 서비스산업 4개분야 경쟁력 강화방안은 다음과 같다. 우선 노동부는 산재발생 비율이 낮은 서비스업에 대해선 산재보험료율을 낮춰 업체별로 최고 50%까지 낮은 보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해 내년부터 선물거래사, 경영컨설턴트 등 지식기반서비스직종의 전문인력 1만명을 육성키로 했다. 산자부는 디자인 전문회사를 벤처기업 지정대상에 포함되도록 하고, 외국인이 투자한 디자인 전문회사에 대해 조세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내놨다. 농림부는 농업생명공학(BT) 선진국 진입을 위해 `바이오그린 21` 사업에 연구역량을 결집키로 하고 동물체세포 복제, 유전체 분석 등 비교우위 분야를 선택해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법률·의료 등 민감한 분야 거론안키로 = 그러나 DDA협상에 대비하고 서비스업종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당초 취지는 상당부분 퇴색하고 있다. 우선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법률과 의료시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아예 논의조차 않을 방침. DDA 서비스분야 개방에서 가장 핵심이 될 분야이지만 관련 단체의 반발이 거센데다, 정권말 쓸데없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의료계와 법조계의 힘이 막강해 섣불리 접근하기 힘들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DDA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은 마당에 정부가 나서서 미리 옷을 벗을 필요가 있느냐는 게 관련단체의 입장이라고 정부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 분야에 대한 논의는 DDA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뤄져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당장 경쟁력 강화방안이나 구조조정 방안 등을 만드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골프·스키장 레저산업 부처간 이견으로 난항 =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은 스포츠·레저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도 부처간 이견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는 실정. 재경부 정은보 조정2과 과장은 "골프장 면적규제 및 골프장내 숙박시설에 대한 오염기준치를 완화하려고 해도 환경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관광부의 시·도단위 행정고시에 따르면 골프장 면적은 임야면적의 5%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시·군·구의 행정지침에는 상한선이 3%로 명시돼 상·하위 규정이 다르다. 정 과장은 "문광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를 고칠려 해도 환경부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키장에 대한 규제완화도 같은 맥락에서 지지부진이다. 스키장업자들이 `스키장 전체 임야가 경사면(슬로프)의 4배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환경부에선 이를 반대하고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결국 임기말임을 감안하면 논란이 적고 손쉬운 대책들만 채택될 것"이라면서 "당초 검토했던 방안 가운데 많은 부분들이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기말 되풀이되는 정부 정책의 난맥상이다.
2002.11.26 I 오상용 기자
  • (증시조망대)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한 시점
  • [edaily 김세형기자]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의 동반 약세로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나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장중한때 잠시 플러스권으로 반등했으나 막판 약보합세로 되밀렸다.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들이 부족해 장중 등락폭은 제한적이었다. 국내 시장은 최근 사흘간 지수 670선부근에서 일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의 약세에도 큰 영향은 받지 않고 장중 프로그램에 따라 좁은 범위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위로든 아래로든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오늘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여전히 지수보다는 종목에 무게를 두고 투자에 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또 최근 들어 꾸준히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주요 증권사들도 데일리 시황분석을 통해 방향성 확인을 강조하고 있다.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증시 뉴스] -개인 보증한도 축소한다, 은행당 5천만원.채무자별 1천만~2천만원 제한 -미국 트럭 "다코타" 특소세 면제, 무쏘 스포츠도 취소 가능성 -중국,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 2년 6개월간 5개 품목 -삼성경제연구소, 내년 성장률 5.8%에서 5.3%로 낮춰 -정부,내년 상반기까지 설비투자 세액공제 6개월 연장 -내년 연기금 최소 4조 신규유입, 외국인 매수도 늘듯, 증시 수급 호전 기대 -모건스탠리 전망, 대선직후 주가 뚜렷한 상승세 -BNP파라바 기욤 드리 부회장, 내년주가 1100까지 간다 -산업자원부, 對中 수출품 대만.日과 경합, 컴퓨터.휴대폰등 최대 접전 -한국 외환보유액 1183억弗 넘어 -"월마트 PC시장 진출 추진" .. CNN머니 보도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다소 좋아질 것으로 추정 - LG.삼성증권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시사 -올 국내 전자지불시장 17조, 지난해보다 31.0% 증가 -파이낸셜포럼 보고서, 동북아 국제 금융센터 2~3년내 판가름, 서울이 도쿄.상하이 보다 유리 -가계대출 상환능력 떨어져 선진국 절반수준, 대출은 5년새 186조 증가 -이베이 거래규모 사상최대, 올 100억달러 돌파 전망, 수수료 수입도 급증 -미국 "이라크 유엔결의 위반", "비행금지 구역서 공격 받았다" 강력 경고 -미국 9월 무역적자 380억달러 사상최대 기록한 8월보다 소폭 줄어 -유가 급등 27달러 육박, 베네수엘라 정정불안 공급차질 우려 -내년부터 휴대폰요금 법인 할인제 폐지, 멤버십 제도도 대폭 축소 -일본 파친코업체, 유일반도체 등 잇단 계약 파기 -日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UFJ등 은행주 폭락따라 불안감 확산 -부동자금 상가에 몰려. 주상복합처럼 전매 제한없어..낙찰가 평소 2배 -"한국, 외환위기 아직 극복못해" 강경식 전총리, "기업빚 정부로 넘어왔을뿐" [주요 증권사 데일리(20일자)] 교보증권 : "20일선과 60일선 사이에서" 대신증권 : "완만한 수급호전, 단기 박스권 유지" 대투증권 : "주가 방향 확인후 대응" 서울증권 : "중장기 모멘텀 부각시점까지 단기대응 견지" 신영증권 : "횡보 막바지국면, 거래대금 증가여부 주목" 현대증권 : "전진하는 거북이..." 동원증권 : "상승토대를 다지고 있는 횡보세" 브릿지증권 : "옐로칩동향과 거래량 추이 주목" KGI증권 : "당분간 해외증시에 연동" LG증권 : "박스권 상향 돌파 기대감에 대한 경계" SK증권 : "하방신뢰성 제고에 따른 견인 장세 가능성" [뉴욕증시] 이틀째 조정..다우 약보합,S&P 900 하회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의 동반 약세로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나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장중한때 잠시 플러스권으로 반등했으나 막판 약보합세로 되밀렸다.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들이 부족해 장중 등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종목인 홈디포의 부정적인 실적 발표와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소매주들이 증시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기술주들은 증권사들의 계속되는 투자의견 하향과 실적우려를 극복하지 못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통신주인 AT&T와 경기방어주인 제약종목들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중립적이었다.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다.또 9월 무역수지 적자는 380억달러로 예상치인 375억달러보다 적자폭이 늘었으나 전월에 비해선 감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장기물과 단기물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금값도 약보합세로 밀렸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한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막판 상승폭을 소진하며 결국 전일대비 0.14%, 11.79포인트 내린 8474.78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해 오후장들어 잠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로 했으나 다시 하락폭을 늘려 1.38%, 19.18포인트 떨어진 1374.51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40%, 3.62포인트 하락한 896.74포인트로 900선을 하회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79%, 3.01포인트 내린 379.5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328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9365만주로 평균수준을 크게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22대1806을, 나스닥은 1374대1865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크게 우세했다. 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업체인 홈디포가 12.41% 급락하며 다우지수 전체에 큰 부담을 줬다.홈디포는 개장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순익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는 재료가 부각되며 주가가 크게 밀렸다. 홈디포의 충격으로 전일 실적을 발표했던 라이벌 업체인 로웨도 4.23% 하락했다.반면 사무용품 업체인 스테플은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해 13.31% 급등했지만 소매주들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은행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주간 소매매출 동향은 지난주와 비교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1월에도 소매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쿄미쓰비시은행은 11월의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가 1.42% 하락했으며 타켓과 JC페니도 각각 0.89%, 2.29%씩 하락했다.또 메이백화점은 0.26% 하락했으나 시어즈는 2.70%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2.16% 하락했고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S&P가 신용등급을 하향한데 따른 충격으로 14.42% 급락했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1.70%, 1.18% 하락했고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장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로 잠시 반등했으나 2.42%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31% 떨어졌다. [증시 기술적 지표] - 19일 종가기준- <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닷새째 줄었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예탁금은 전일대비 1448억원 감소한 8조540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일 동안 감소한 예탁금 규모는 모두 6013억원.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수금은 1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23억원이 줄어든 711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1.44P(+4.31P, 0.65%)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101.04 <코스닥> ◇코스닥지수: 47.89P(+0.11P, 0.23%)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99.60 <선물지수> ◇코스피200선물: 84.70P(+0.65P) -시장 베이시스, -0.36 -미결제약정, 6만7204계약, -351계약 ◇피봇포인트: 84.43P -1차 저항선: 85.37P, 2차 저항선: 86.03P -1차 지지선: 83.77P, 2차 지지선: 82.83P [ECN마감] 19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정규시장에서 자회사인 하이디스(TFT-LCD) 매각소식으로 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됐고 대주주 부도소식이 전해진 기라정보통신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반적으로는 매수세가 우세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매수잔량 605만2800주를 기록한 것을 비롯 계몽사(28만5290주), 금양 (7만5690주), 대우건설 (3만9120주) 등이 매수잔량 상위종목에 랭크됐다. 매수잔량종목은 총 138개였다. 반면 기라정보는 61만780주의 매도잔량이 쌓였고 신한지주 870주, 한일시멘트 700주, 에이디칩스 613주 등 총 27개종목에 매도잔량이 쌓였다. 하이닉스가 14만1550주 거래됐고 신성이엔지 3만7990주, 아남반도체 2만1970주, 대우증권 1만5650주, 미래산업 1만2350주 등이 거래됐다. 거래소 199개 종목중 106개종목이 거래됐고 코스닥 50종목중 43개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량은 43만8912주로 전일 97만909주보다 크게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23억4978만원으로 전일 23억4758만원과 비슷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740주를 순매수했고 증권이 1740주를 순매도했다.
2002.11.20 I 김세형 기자
  • (분석)소비심리 위축..`지나친 비관`인가
  • [edaily 오상용기자] 경기선행지수인 심리지표들이 빠른 속도로 둔화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큰 폭으로 후퇴한데 이어 소비심리마저 넉달째 움츠러들고 있는 것. 가뜩이나 위축된 내수시장에 찬바람이 매서울 전망이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위축된 측면은 있지만 임금상승률과 실업률 등 현재의 가계 소득수준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를 지나치게 비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심리 작년말 수준으로 후퇴 6개월후의 소비자들의 태도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달 들어 97.1을 기록, 작년 1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7.8로 전달보다 18.1 하락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현재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냉혹했다. 경기 평가지수는 84.2로 전달보다 16.5하락한 것.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11월 기업실사지수(BSI)도 98.6으로 12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밑돌았다. 기업과 가계부문 모두 향후 경제를 어둡게 보고 있다. 실물경기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정부의 공식평가와는 대조적이다. ◇소비자 "가계수입 줄었다" 현재 소득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나빴다. 6개월전과 비교한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평가는 전달보다 모두 낮아진 것. 특히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치평가는 71.5로 전달보다 9.1 낮아져 낙폭이 컸다. 1년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수입평가도 전달보다 하락해 92.4에 머물렀다. 부채가 늘었다고 답한 가구도 저축이 늘었다는 가구의 증가속도를 앞질렀다. 부채가 늘어난 가구는 전체의 20.1%로 전달보다 4.3%포인트 확대된 반면 저축이 늘어난 가구는 전달보다 0.6%포인트 확대된 13.1%에 머물렀다. ◇정부, 소득수준 감안할 때 지나친 심리위축 재정경제부 강호인 경제분석과장은 "고용시장 안정과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근로자 가구의 소득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면서 "경제주체들이 경기 불안요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과 투자 소비가 모두 증가하기는 힘들다"면서 "최근 내수의 빈자리를 수출이 메우면서 실물경기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과장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서 알수 있듯이 빚을 얻어 소비에 나섰던 가계가 많았다"면서 "소비자들의 부채에 대한 우려가 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로서도 급격한 내수둔화는 부담이다. 이에 따라 가계부실을 가져오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수진작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 강 과장은 "가계들이 소득수준을 벗어나 소비에 나서는 것은 억제해야 겠지만 급격한 내수둔화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서비스부문과 이동통신, 스포츠레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발굴할 것"라고 말했다.
2002.11.13 I 오상용 기자
  • (초점)"무쏘스포츠" 특소세부과 파장 확산
  • [edaily 김기성기자] 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인 "무쏘스포츠"에 대한 재정경제부의 특별소비세 부과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무쏘스포츠"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무쏘스포츠"와 비슷한 유형의 다임러크라이슬러 픽업트럭도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어 이 차량에 대한 정부 부처의 결정에 따라 한미간 통상마찰이나 역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14일 쌍용차(03620)는 재경부의 이번 결정에 불복, 국세심판원에 특소세 부과에 대한 심판청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재경부는 지난 12일 "화물차"냐 "승용차"냐의 논란을 빚었던 "무쏘스포츠"에 대해 승용차로 최종 분류, 특소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재경부는 "무쏘스포츠"가 주로 사람을 수송하기 위한 5인승인데다 용도면에서 제작사의 광고처럼 주로 레저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고 형태면에서 승용과 화물수송의 겸용인 더블캡으로 승용석의 길이와 화물칸의 길이 및 면적을 감안할 때 기존 SUV 차량인 "무쏘"와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무쏘스포츠"를 승용차로 분류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쌍용차 측은 "국내 자동차관리법과 유럽연합(EU) 형식승인 기준에 맞는 엄연한 화물차를 놓고 추정된 용도에 따라 특소세를 부과하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만약 국세심판원의 심판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과세처분취소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쌍용차는 우선 "무쏘스포츠"가 자동차관리법과 세계의 많은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EU 형식승인 기준에 의하면 화물차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주장했다. "무쏘스포츠"가 400kg인 화물공간이 325kg인 승용공간보다 중량이 많으며 안정성을 고려해 화물공간과 승용공간을 분리했고 화물공간이 개방돼 있는데다 차대 형태가 프레임구조라는 점등이 화물차 승인 기준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화물차 기준에 맞게 제작된 차량의 경우도 수요층의 확대를 위해 레저용으로 사용가능하다고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용자가 필요에 의해 화물차를 레저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추정해 과세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측은 "무쏘스포츠"를 계약한 소비자를 분석한 결과, 농어업 종사자를 포함한 자영업자가 대부분이며 이들의 선택이유도 화물적재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와함께 "무쏘스포츠"와 비슷한 수입화물차의 경우 5인승임에도 불구, 모두 일반형 비과세로 수입되고 있어 "무쏘스포츠"에 특소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차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정부가 형평을 맞추기 위해 수입 유사 차량에 특소세를 부과한다면 통상마찰까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무쏘스포츠와 비슷한 다기능 5인승 픽업트럭인 "다코타"를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수입 판매하기로 하고 조만간 건설교통부에 화물차로 형식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측은 지난해 다코타 1대를 시범적으로 들여올 때 이미 화물차로 개별인증을 받았고, 미국 등 전세계에서 트럭으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어 과세상 논란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코타"도 화물차 용도는 물론 레저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정부 부처의 결정에 따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쌍용차가 자동차 세금과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부처의 입장을 미리 확인하지도 않고 차량 판매를 강행했다는 책임은 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재경부의 결정에 따라 "무쏘스포츠"의 판매 중단이나 조기 단종 가능성 등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투자한 450억원의 회수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협력업체 잉영설비 및 유휴인력 처리부담 손실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2.10.15 I 김기성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24~5.44%..주가 연동 심해질듯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4~1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4~5.4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33~5.41%, 폴은 5.24~5.51%)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9~5.8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6~5.76%, 폴은 5.56~5.86%)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24 5.44 5.59 5.81 max 5.30 5.60 5.65 6.00 min 5.10 5.30 5.50 5.65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지난 주와 달리 특별한 정책적 이슈가 없어 주식시장을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금통위에서 조차 주식시장 때문에 금리인상을 못했다고 밝힌 만큼 채권수익률의 주가 연동성이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고3년 폴에는 8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30%가 4명, 5.20%가 2명, 5.10%와 5.2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72887이었다. Upper에서는 5.50%가 4명, 5.40%가 2명, 5.35%와 5.4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79057이었다. 국고3년 박스권은 넓게는 5.20~5.50%, 좁게는 5.30~5.40%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60%가 4명이고 5.50%, 5.55%, 5.6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4756이었다 Upper에서는 5.80%가 3명, 5.65%에서 6.00%까지 의견이 분산됐다. 표준편차는 0.10578이었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무리없이 소화될 것으로 본다. 통안채는 2년물로 1조5000억~2조원 정도를 예상한다. 수익률 커브가 더 평평해지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5년물과 10년물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하다. 수익률 레인지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주식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주말 뉴욕증시 폭등 영향으로 주초 금리는 약세 출발이 예상되나, 주말 미국 경기지표가 매우 부진하게 나타난 점과, 인도네시아 테러 발생 및 전쟁 긴장 고조 등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유지시킬 전망이다. 기업실적에 민감한 뉴욕증시의 기술적 반등 예상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큰 그림은 여전히 불확실, 내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되어 채권금리의 일시적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채권시장 박스권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적반등은 거래를 수반하고 있어 추가적인 랠리에 대한 기대는 가능하나, 실적악화를 예상하여 최근 3개월간 이어진 과매도의 해소 수준으로 추세의 전환을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성급해 보이며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의 유통, 건설, 음식료, 은행 등 내수업종 주가의 하락은 현재 경기를 지탱하고 있는 한쪽 축이 힘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민간소비의 급격한 위축 발생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지금처럼 tightening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의문시된다. 이번 주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미국 국채수익률의 반등 등으로 금리의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장기물 선호 현상이 추가상승을 제한하고 있어 최근 이어진 좁은 range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박스권 상하단의 견조함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상단은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감이 형성하고 있고, 하단은 빠듯한 은행권 지준적수 상황과 은행채 발행이 막고 있다. 지난주 콜금리 동결 결정은 콜금리를 둘러싼 제반 불확실성을 고스란히 다음달로 이연시켜 놓은 것에 지나지 않고 오히려 주가만 아니었으면 콜금리를 인상했어야 한다는 한은총재의 발언은 국내금리의 주가 민감도를 높여 놓은 것 같다. 국내외 경기둔화를 경기순환론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지 구조적 침체 상황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여러 극단적 논리들이 제공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경기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다. 이번 주는 국내금리에 비우호적인 전주말 미국시장 상황과 더불어 국내외 주가의 반등가능성이 다소 높아지고 있고, 장기채의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의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시황을 가늠할 수가 없다. 지지난주말, 10월 금리전망을 급등(최고 5.8%까지 상승)으로 전망했다가 지난주말 완전히 전망을 변경, 향후 2주내 금리 속락으로 전망하였다. 향후 눈앞에 펼쳐질 물가불안(환율 급등, 유가고공행진)과 시간개념으로 본 경제계절은 지금은 늦겨울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처참하다. 미국 주식시장이 주말 2일 동안 급등하며 향후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지 펀드멘탈을 감안한 상승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3분기 기업들 실적치가 예상치 정도에도 저렇게 시장이 열광을 하는 것을 보면 주가가 지수면으로 많이 내려와 있음을 반증한다. 그러나 향후 펀드멘탈 전망은 어지럽다. 소비와 차입의지가 온전히 꺾이고 있으며, 소비자신뢰지수도 무너지고 있다. 스포츠 킬링에, 테러 분위기까지 고조되고, 다양한 반대세력에도 불구 이라크와의 전쟁을 향한 조급한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강한 달러는 미국문제를 심각하게 할 뿐인데 계속 강한 달러가 유지되려고 하고 있다. 강한 달러는 미국에 디플레를 촉발할 수도 있다. 한국은 당국자들의 강력하고도 설득력있는 주가수준 언급에도 불구, 500대로 하락 후 미국의 급등에도 불구 600대로 쉽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의 내수폭발로 한국의 성장률이 3%, 올해 6%를 나타내겠지만, 미국처럼 지금부터 내수가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내년 성장률은 대부분 분석가들이 전망하는 5%후반대가 아니라 기업체들이 전망하는 4%, 아니 그 밑으로 갈 수도 있다. 은행주와 카드회사주가의 폭락,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의 급속하락, 소비심리 위축은 지금까지의 내수폭발이 유지되기 힘든 상황임을 의미한다. 금주 초, 미국 주가 2일간의 급등을 어떻게 소화할 지 궁금하다. 동조화를 이루며 600선을 탈환 후 상승으로 갈지, 아니면 기술적반등을 마무리 하는 듯한 모습을 나스닥 선물에서 보여주면 지난 주말처럼 전강후약을 보일 것인지… 분명한 것은 한국의 내수가 급격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향후 2개월 이상 보일 겻우, 현 경제계절이 당국을 포함, 대부분 분석가들이 생각하는 초봄이라기 보다는 한 여름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와 재정확대정책을 펴지 않는다면 내년 경기는 정말 어려워질 것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금통위가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금통위 리스크는 해소되었지만 한은의 유동성 흡수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의 강한 하방경직성은 이어질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 콜금리가 4.4%를 넘어간 점을 고려할 때 지표물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은 어려울 것이다. 한편, 지난 주말 이틀간 미국 주식시장이 폭등을 한 점,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이번주 금리를 소폭 level-up 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주식시장 반등이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이번에 금리가 소폭 상승하더라도 이러한 상승이 그간의 박스권 기조를 바꾸지는 못 할 것이고 지조변화는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 추이를 좀 더 지켜보며 판단해야 할 것이다. ◇삼성증권 성기용 스트레티지스트= 채권시장의 주변 여건이 그대로 유지됨에 따라 큰 폭의 금리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 여건만 보면 콜금리 인상이 필요하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장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점이 금리동결의 원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리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주가안정이 전제되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는 국고채 바이백이 예정되어 있으나 지난주 통안증권 미발행분과 금주 만기 도래분을 감안할 때 통안증권 발행이 바이백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보여 수급여건은 금리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향후 지표금리가 박스권 하단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기금리의 하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콜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 한국은행의 유동성 제한조치, 1년 이하 단기물간의 스프레드 축소, 은행채 발행 증가 등의 요인으로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금리의 하락이 힘들고, 단기물과 지표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이전에 비해 과도하게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지표금리의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성기용(삼성증권) 김기현(삼성투신) 금성원(동양증권)
2002.10.14 I 정명수 기자
  • (증시조망대)소나기는 끝나지 않았다
  • [edaily 임관호기자]소나기는 끝나지 않았다. 국내증시와 미국증시가 전저점을 잇따라 내주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급락의 배경은 미국의 이라크와 전쟁가능성 고조와 미국의 경제지표,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 3대 악재때문. 내부변수보다는 외생변수에 의존하는 국내증시의 체력약화도 큰 문제다. 그렇지만 이 모든 악재들이 마침형이 아닌 진행형이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또한 국내증시의 수급상황이 매수차익거래잔고 이외에는 믿을 만한 것이 없어 조그만 충격에도 심하게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변동성 장세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즉 외부충격을 견딜만한 내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향방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전일 힘없이 무너진 심리적 지지선 종합지수 700선에 대한 복원력 여부도 재검토를 해야 할지 도 모른다. 이미 시장의 분위기는 700선 복원보다는 다음 지지선인 660에 대한 지지에 더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도 여의치 않을 수도 있다. 물론 가파른 하락으로 갭메우기가 시도된다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도 엿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기술적 반등에 의한 차별화도 시장 불안이 어느정도 해소된 뒤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시장은 오늘도 미국발 악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미국발 악재의배경이 경제지표 악화와 기업실적의 부정적 전망이어서 일시적인 효과로 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물론 내달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선반영으로 이번달로 마무리된다고 생각한다면 향후 시장을 위해서는 겪어야 한 산고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의 미국 경제상황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다. 오늘 주식시장은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보다는 오늘밤에 벌어질 미국증시를 더욱 주목할 지도 모른다.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발표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하락으로 선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오늘 밤에 개최될 FRB의 공개시장위원회의 연방기금금리 인하여부에 시장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리를 인하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상황. 산업생산과 소비, 그리고 경기선행지수까지 부정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스펀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현재까지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은 금리동결쪽. 물론 더블딥 가능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경기를 살리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금리인하가 시장을 살리는 길이 아닐까. 아무튼 오늘 시장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미국 악재에 따른 소나기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사상최저수준의 매수차익거래잔고와 오늘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한다면 의외로 소나기는 짧아질수도 있다. 현대의 주가수준이 우리경제 수준과 비교해서 과연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봐야 할 시점이다. 섣부른 투매보다는 외국인의 현물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우량주의 저가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증시지표들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한화, 대한생명 인수확정..8236억에 지분51% 매입 - 기업 주식변동조사 재개..국세청, 1년만반에·변칙상속 증여 조사강화 - 내달부터 휴대폰 요금체납 신용불량땐..타통신업체 가입 못한다 - 이라크사태 장기전만 피한다면..중동수출·건설 수주확대 기대 - "주5일 2005년으로 늦춰야"..재계, 최종입장·연간휴일22일로 축소 - 북, 개성공업지구법 곧 제정..금강산관광특구법과 함께 내달 공포 - 북, 신의주특구 외자유치 본격 착수..화교등 외국 투자자 평양초청 - 아남반도체 파운드리 `세계4위`..올매출 2억2500만불로 작년순위 유지 - 서통, 포장용 필름사업 매각..1000억원선·벡셀지분 사옥도 팔기로 - IT수출 6개월째 증가세..8월 39억불로 전체의 28%·13억불 흑자 - 호남석유·LG화학 컨소시엄 구성..현대유화 인수 나섰다 - `파워콤 민영화` 국부 유출인가..데이콤 "통신망을 외국에 넘기는 꼴" - 서민금융 연체대란 우려..6,7월 신용카드·저축은행 연체율 급상승 - 체세포복제 내년부터 금지..인간배아 이용은 연구·치료목적만 허용(경향) [증권사 데일리(18일자)] LG증권 : "기술적 반등시 주식비중을 줄여야 하는 세가지 이유” 신영증권 : "점진적으로 하향되고 있는 가격메리트 부상 지수대" 대신증권 : "반등 모멘텀 찾기" 동원증권 :“유럽 저점테스트 실패, 미국 아직 여유, 우리 임박" 대투증권 :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초점” SK증권 : “흔들리는 주식시장, 하지만 무리한 매도전략 자제” 교보증권 :“지수 700포인트선 붕괴, 하락압력 지속 우려” 동양증권 :”시장내부 체력저하로 해외변수에 연동되고 있어” 서울증권 : “전저점에 대한 지지여부 및 외국인 매매패턴 주목” [뉴욕증시] 23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우려라는 양대악재로 힘없이 급락했다. JDS유니페이스의 실적전망 하향과반도체 PC 소프트웨어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순익전망 하향이 잇따르면서 기술주를 나락으로 밀어부쳤다. 경제지표도 하락세 굳히기를 부채질했다. 컨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는 0.2%하락,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제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나스닥은 이날 36.16포인트,2.96% 급락한 1184.93포인트로 지난 7월 24일의 장중저점 1192포인트를 하회한 것은 물론 96년 9월 이후 최저치로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까지 하락했으나 막판 낙폭을 줄여 전주말 대비 113.87포인트,1.43% 하락한 7872.1포인트로 마감, 7900선을 하회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1.7포인트,1.38% 하락한 833.70포인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전쟁우려와 일본의 경제불안감을 반영 엔화에 대해 3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는 등 강세로 전환됐고 국채시장은 주식시장 부진으로 이상 랠리를 보이며 수익률은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유가는 이라크의 강경발언 여파로 배럴당 30달러를 상향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극히 부진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6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000만주로 각각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모건스탠리의 스티브 갈브레이스 분석가는 S&P500기업의 올해 순익전망치를 종전의 50달러에서 47.50달러로 하향했다.내년 순익전망치는 58달러에서 55달러로 하향했다.모건스탠리는 또 S&P500의 12개월 지수전망치를 종전의 1200에서 1050으로 하향조정했다 JDS유니페이스가 1분기 실적전망을 하향한 것이 기술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JDS유니페이스는 광통신장비부문 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들어 1분기(6월-8월) 매출전망치를 종전의 2억달러-2억1000만달러에서 1억9000만달러-2억달러로 하향조정했다.JDS는 11.68% 급락했다. 소프트웨어종목들은 리만브라더스의 순익전망치 하향으로 일제히 급락했다.피플소프트가 5.22% 급락했으며 베리타스소프트웨어가 6.98%,BEA시스템이 6.2% 각각 급락했다.독일기업인 SAP의 뉴욕 ADR도 5.22%하락한 12.70달러에 거래됐다. 반도체종목들은 지난주에 이어 급락세를 지속했다.특히 장비종목들은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의 반도체장비종목에 대한 올해와 내년 순익전망치를 하향의 여파로 급락했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6.20% 내렸고 노벨러스시스템은 6.41% 하락했다.KLA텐코도 4.96% 하락한 26.6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대표주인 인텔이 5.2% 하락했으며 인텔의 경쟁사인 AMD도 6.6% 급락했다.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0% 크게 하락하며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급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68포인트,5.10% 하락한 235.19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2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9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849억원이 줄어든 8조7746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만에 감소한 예탁금 규모는 3230억원이다.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만에 줄었다. 19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399억원 감소한 635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9.43포인트(-24.69P, -3.51%)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14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기아특수강(137만주) 혜인(23만주) 성문전자(18만주) 중앙디지텍(8만주) 태림포장(8만주) 신성무역(6만주) 유니모테크(5만주) 대원화성(5만주) 대한펄프(4만주) 삼성제약(3만주) 성문전자우(2만주) 상림(2만주) 디피아이우(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1.83포인트(-1.85P, -3.45%)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11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부산창업투자(63만주) 넷컴스토리지(39만주) 국영지앤엠(31만주) 해원에스티(28만주) KEPS(18만주) 키이(17만주) 일간스포츠(10만주) 넥스텔(6만주) 하이퍼정보(3만주) 유진데이타(1만주) 아이젠텍(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5.18포인트(-3.23P, -3.65%) -시장 베이시스, -0.48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5.15P -1차 저항선: 85.80P, 2차 저항선: 86.90P -1차 지지선: 84.05P, 2차 지지선: 83.40P [ECN 마감] 23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잔량 종목은 51개인 반면 매수잔량 종목은 107개를 기록하는 등 정규시장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자세가 우위를 보였다. 계몽사에 매수세가 집중됐고, 정규시장에서 사흘 연속 하락한 하이닉스도 매수잔량 상위에 올랐다. 거래소 종목이 197만7590주, 코스닥 종목이 4만275주가 거래되며, 전체적으로는 201만7865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매도잔량 상위종목은 미래산업이 7만6750주, 기라정보통신 4만4330주, 에이디칩스 2만1719주, 대덕전자 9630주, 덕성 8300주 등이다. 반면 계몽사는 11만6600주의 매수세가 몰리며 매수잔량 1위에 랭크됐고 하이닉스 3만6750주, AP우주통신 3만4220주, 쌍용양회 1만3310주, 신원 8540주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 부문에서는 역시 하이닉스가 171만8350주가 거래되며 최고거래량을 기록했고, 계몽사 6만2410주, 현대건설 4만8980주, 미래산업 2만5400주, 외환은행 1만8060주 등이 거래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2002.09.24 I 임관호 기자
  • FnC코오롱, 흑자전환·배당기대..매수-동원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송계선 애널리스트)은 21일 거래소 상장기업인 FnC코오롱(01370)이 분할 후 영업이익이 급증했느나 주가에는 반영이 안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nC코오롱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적정주가)를 1만8000원으로 산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FnC코오롱은 지난해 12월 코오롱상사로부터 분할된 스포츠 전문 패션업체로 분할 직후인 올 상반기이익률의 급상승을 시현했다. 이를 감안할 때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3년 만의 첫 흑자 전환과 액면가 10%의 배당실시도 기대된다는게 동원증권의 분석이다. 동원증권은 또한 영업측면의 분할 효과가 이미 가시화된 반면 영업외수지 개선은 하반기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즉 분할시 부담하였던 차입금의 적극적인 상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외 부실 계열사 청산도 올해 모두 완료돼 지분법평가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패션업체들은 그동안 리스키(Risky)한 업종특성으로 인해 큰 폭의 디스카운트를 적용받았으나 최근드어 업계의 수급 개선 및 우량한 재무구조를 이유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같은 흐름에서 FnC 코오롱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을 수 있다고 동원증권은 덧붙였다.
2002.09.21 I 지영한 기자
  • (초점)미 자동차 업체, 생존위협 갈림길
  • [edaily 권소현기자] 최근 무이자할부판매 및 할인정책 도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A타임즈는 15일 GM과 포드, 크라이슬러가 외국계 업체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로 생존위협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일 기업 본격 진출..경쟁 심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수요 증가로 활황세를 보이면서 특히 일본계 자동차업체들이 다양한 차종과 저가, 그리고 차량구입에 관한 매력적인 가격정책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지난주 미국에 추가로 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은 "공장 1개는 적다"며 "1개 이상의 공장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GM과 포드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 없으며 현재 무이자 할부제도를 통해 수요를 촉발, 공장가동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년안에 공장라인 가동을 중단하거나 수정해야 한다고 LA타임즈는 지적했다. 이같은 우려는 주가에도 반영, GM의 주가는 지난 석달간 28% 떨어졌으며 포드는 39% 내렸다. 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을 합쳐봐야 도요타의 60% 정도 밖에 안되며 혼다의 매출액은 GM의 연간 매출액의 1/3정도 밖에 안되지만 시가총액은 GM보다 더 높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기업들이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갖고 있는 가장 큰 부담은 바로 은퇴한 수십만명의 직원들에 대한 과중한 건강관리 및 연기금 부담이다. 도요타와 혼다 등 외국 기업들의 경우 직원들의 연령이 대체로 낮기 때문에 이같은 부담을 수년간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 또 일본계 자동차 업체들이 공략하고 있는 분야가 미국 업체들이 90년대 짭짤한 재미를 봤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픽업트럭, 밴이라는 점에서 위협적이다.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메리안 켈러는 "도요타가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때마다 GM과 포드의 잠재 수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이 절정에 달했을 때부터 수익성은 하락했고 2년간에 걸친 주가하락 역시 GM과 포드의 연기금 펀드 수익을 떨어뜨렸다. 결과 GM은 향후 4년간 연기금 펀드에 160억달러를 쏟아부어야 하고 포드 역시 40~50억달러를 내놓아야 한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이는 분명 회사의 잠재적 수익 성장성을 저해할 것이다. ◇수익성 회복+경쟁력 재고 필요= LA타임즈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다시 수익성을 찾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생산효율성 증가다. GM은 아직 일본의 빅3 기업에 비해서는 미약하지만 시간당 생산량을 꾸준히 증가시켜왔다. 또 내년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협상을 통해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도 있으며 은퇴 연기금에 대해 정부가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UC버클리의 노동 전문가 할리 세이큰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부품 공급업체들의 부도가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더라도 확고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나서서 기업들의 부담인 은퇴연기금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의회로부터 노동조합과의 계약비용 지원을 승인받는 것은 무척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즈는 전했다.
2002.09.16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ARS]갑을·잉크테크·비티씨·로토토
  • [edaily 문주용기자] ◇갑을, 비협약채권 채무조정 완료설 갑을(09840)은 빨라야 다음주중에 완료될 수 있지만 이번주중에 해결되기는 힘들다는 채권단 반응이다. 우선은 해외쪽 파산기관과 예금보험공사가 중요한데, 해외쪽에는 관리단에 있는 사람을 파견해서 내일 회의를 할 예정이다. 또 예보 쪽에서는 이르면 다음주초쯤에 확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들이 해결되면 나머지 기관들은 따라올 듯해서 빨라야 다음주초에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잉크테크, 실적 호조세 잉크테크(49550)는 26일 현대증권에서 2002년 이후 코스닥 등록기업 중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은 종목의 하나로 발표된 바 있다. 5월말 결산법인인 잉크테크는 16일 주총에서 주당 125원(액면가 대비 25%)의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28일 공시를 통해 당기 매출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291억원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6, 7월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한 43억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잉크테크는 단기 시세보다는 실적호전이라는 재료를 안고 있기에 점차 저점을 높여줄 것으로 보이며 기술적분석에서도 연중 저점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코스닥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면 6500원대 이상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비티씨정보기술, 외자유치설 비티씨정보(32680)기술 회사관계자는 마무리 단계이고 발표 시점만 남은 걸로 확인했다. 규모는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은행에서 700만불이지만 변동될 수도 있으며 BW방식으로 유치한다고 한다. 보통 외자유치는 짧은 단기시세를 주기때문에 1410원 이하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후에 정식으로 보도가 될때까지 들고가는 전략도 유효하며 단 손절가는 1370원으로 설정함이 좋겠다. ◇로토토, 동양제과 인수설 로토토(44370)는 내달 임시 주총에서 신임이사 4명을 선임 할 예정이라고 공시한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선임 될 이사진들은 그동안 거론이 되어왔던 가오닉스측의 추천인사들을 배제시켜 사실상 가오닉스측과의 M&A 및 외자유치 협상은 포기한 상태다. 논란이 되고 있는 m&a의 진상은 현재 동양제과 컨소시엄과 스포츠토토 및 로토토 매각협상을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만 확인됐다. 그러나 결과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분석상 로토토는 루머내용이 아니라도 장세에 관계없이 4천원대를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 안정된 패턴이다. 루머에 관련된 종목군의 경우 주기적인 순환테마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볼때 4100원이하서는 관심이 필요하며 만약을 대비 손절가는 3900원으로 정한다면 저점매수가 유망하다.
2002.08.29 I 문주용 기자
  • 혼다-도요타, "메이드인 재팬" 탈피한다
  • [edaily 김윤경기자] 일본 2대 자동차업체인 혼다와 도요타가 일본외 지역에서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는 태국산 혼다 소형차, 그리고 미국산 도요타 스포츠 웨건 등 "혈통"이 다른 차종이 소비자 인기끌기에 나설 전망이다. 혼다와 도요타는 "세계화" 전략을 펼친다는 점에서는 맥을 같이 하지만 세부 방침은 서로 다르다. 일본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외국에서 생산한 차들을 일본으로 역수입하는 범위가 틈새 시장에 제한되도록 보수적인 전략을 택하고 있다. 반면 혼다는 아시아 수입국들과 손잡고 일본 시장을 겨냥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업계에 "새로운 시대"가 나타나게 할 것이라고 평가하기까지 한다. UBS워버그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레들은 "혼다의 이러한 노력을 미래의 물결(wave of the future)이라 부를만 하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27일 젊은 층을 공략할 스포츠 웨건 "볼츠(Voltz)"를 내놓을 예정인데, 이는 최근 일본시장에 출시된 두 번째 외국생산 차종이 된다. 가격은 178만엔(미화 1만5000달러)으로 혼다는 한달 1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 도요타는 소형차 아발론을 미국에서 생산했었다.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뉴유나이티즈 모터매뉴팩처링(NUMMI)에서 생산될 볼츠는 도요타가 개발했으며 디자인은 GM이 담당했다. NUMMI는 지난 84년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시장을 맹공격할 당시 미국 자동차업체와의 합작 압박에 따라 설립됐으며 따라서 볼츠는 여전히 과거의 이러한 "정치적인 기조"를 띠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혼다는 소형차에 중점을 두고 외국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혼다는 올해말 태국에서 생산한 소형차를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고급차 MDX 스포츠 유틸리티와 부품 등을 포함해 미국으로부터의 역수입도 계속된다. 혼다는 이미 지난달 중국에서 50cc급 스쿠터 "투데이"를 생산하기도 했었다. 한편 분석가들은 혼다도 자국외 지역에서의 생산에 계획만큼 공격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ING의 애널리스트 커트 생거는 "혼다도 소비자 반응을 고려,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이며 태국산 자동차가 대량생산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2002.08.26 I 김윤경 기자
  • 3시장, 상반기 영업이익 급증
  • [edaily 박호식기자] 3시장 지정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익은 서광의 특별이익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적자로 전환했다. 또 분석대상 110개 기업중 36%(40개)가 흑자를 냈으며 거래소 및 코스닥에서 퇴출된 기업이 선전했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3시장 소속 12월법인 168개사중 실적 미제출 또는 분석이 불가능한 58개사를 제외한 110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대상 110개 지정기업의 올 상반기중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억원에서 29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중 35억원과 70억원의 반기손실을 기록한 삼보지질과 센트럴시티가 상반기에 각각 85억원과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동기의 0.04%에서 크게 증가했다. 벤처기업과 IT기업은 영업손실이 축소됐다. 벤처기업의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66억원에서 40억원으로 축소됐으며 IT기업은 134억원에서 96억원으로 감소했다. 비벤처기업은 영업이익이 68억원에서 330억원으로 증가했다. 정규시장이관부(거래소 및 코스닥퇴출기업)와 일반기업부로 나눌 경우 정규시장이관부는 영업이익이 158억원에서 265억원으로 67.5% 증가했으며 일반기업부에 소속된 기업은 전년동기 156억원 손실에서 2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벤처기업과 IT기업은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6.8%와 마이너스 14.6%에서 마이너스3.4%와 마이너스8.6%로 개선됐다. 110개 지정기업의 순익은 전년동기 17억원에서 74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서광의 대규모 특별이익(961억원)에 기인한 것이며 서광을 제외할 경우 지정기업의 순이익은 17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벤처기업의 경우 순손실규모가 전년동기 99억원에서 92억원으로 축소됐고 IT기업은 174억원에서 131억원으로 감소했다. 정규시장이관부와 일반기업부로 나누면 정규시장이관부는 순익 416억원에서 954억원으로 증가했고 일반기업부는 399억원 적자에서 208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줄었다. 매출액은 6221억원으로 전년동기 5760억원에 비해 8%가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매출은 23.6%가 증가한 1200억원이며 비벤처기업은 4.8% 증가에 그쳤다. 정규시장이관부 소속기업의 매출증가율은 1.1%에 그쳤다. 유동비율은 전년동기 99%에서 95.6%로 소폭 감소했다. 벤처기업 및 IT기업의 유동비율 감소폭이 다소 크다. 지정기업의 부채비율은 842%에서 550.5%로 개선됐다. 벤처와 IT업종보다 비벤처와 비IT업종의 부채비율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편 110개사중 17개기업이 흑자로 전환했고 8개의 기업이 적자로 전환했다. 적자상태와 흑자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기업은 각각 62개와 23개이다. 전체 지정기업중 40개사(36%)만이 흑자를 냈으며 벤처기업중에는 40%(16사), IT기업중에는 26%(16사)가 흑자를 냈다. ◇분석제외기업 * 공시서류미제출기업(37개사): 스포츠뱅크코리아, 네트라인플러스, 넥스씨스템, 트라넷, 이티즌, 코비드, 동양엔터프라이즈, 엠씨앤, 지트콤, 컴슨통신, 하나텔, 스피드코리아, 사이버타운, 다솔정보통신, 하이월드, 네오아트텍, 현대야광안정경계석, 예인정보, 컴네트, 코스테코, 네티움, 유리아, 아이에스이정보통신, 미래와환경, 삼진테크, 모모웹, 아이리스이십일, 위넷, 미리메드, 지그모, 잡투데이, 셀비즈, 시디플라자닷컴, 웨이브올, 아모넷, 디미디어, 디지털브레인 * 의견거절: 한국웹티브이, 씨플랜트, 퓨마정보기술, 케이코몰, 동신특강, 기술나라 * 한정: 원카드시스템즈, 에스씨옵티콤, 지스, 비젼오스텍, 올댓케어 *전년도 반기재무자료 부존재: 현서정보, 프리모젠, 스커디월드넷, 아이쓰리샵, 우신공업, 오케이메디젠, 도원닷컴, 무인전자룩스, 베스크인터넷, 씨씨엘커뮤니케이션
2002.08.18 I 박호식 기자
  • (일증시)닛케이 1만선 회복..바닥탈출 기대감 "물씬"
  • [edaily 김윤경기자] 30일 일본증시가 강세로 마감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49% 상승한 1만3.72포인트를 기록, 7월 23일 이래 다시 1만선을 회복했으며 한달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토픽스지수도 2.42% 상승, 974.96포인트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이 일본증시도 힘을 주었고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일본 수출주에 드리워졌던 암운도 걷혔다. ING 뮤추얼 펀즈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가 미즈노 히데아키는 "그동안 시장은 공황상태에 빠져 있었지만 전체적인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미국시장의 랠리는 수출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소니가 4.90% 올랐고 캐논이 7.24% 뛰었다. TDK가 4.28% 올랐다.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여 도요타가 5.40%, 혼다가 1.79% 올랐고 신형 스포츠카에 대한 대규모 선주문을 받았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로 닛산이 7.74% 급등했다. 기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히다치가 4.47%, 도시바가 2.22%, NEC가 2.82% 올랐고 후지츠가 0.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장비주 어드밴테스트가 6.98%, 도쿄일렉트론이 8.47% 급등했다. 내수주도 호조를 보였다. 은행주 미즈호홀딩스가 1.44%, UFJ홀딩스가 2.44% 올랐고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이 4.05%, 스미토모미쓰이가 3.27% 뛰었다. 증시 강세로 증권주도 오름세를 탔다. 다이와증권이 5.18%, 닛코코디얼이 7.97%, 노무라홀딩스가 4.05% 상승했다. 유통주도 올라 이토 요카도가 4.49%, 세븐일레븐이 6.47%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NTT가 1.02%, KDDI가 2.67% 올랐고 NTT도코모는 1.49% 상승했다.
2002.07.30 I 김윤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