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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현대 `섭정` 너머 `직할통치`..전망은?
- [edaily 문주용기자] KCC(금강고려(002380)화학)이 현대그룹 경영권 접수를 노골화했다. 그동안 집안 내부간 갈등에 대한 외부 여론을 의식, 외부 세력에 대한 경영권 보호라는 `지원`과 `섭정`의 자세를 보였으나 마침내 경영권을 아예 장악하고, 직할통치에 나설 뜻임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정씨 인가, 정씨가 아닌가?
금강고려화학이 현대의 경영권 장악에 나선 것은 표면적으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세운 현대그룹이 다른 외부세력에 넘어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외부세력은 `피부색깔`로 구분하는게 아니라 `정씨인가, 정씨가 아닌가` 라는 혈통이라는 매우 배타적 기준을 따르고 있음이 드러났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그동안 현대에 대한 이같은 집착에 대해 다분히 현대그룹을 위한 충정으로 표현해왔다. 현대가 어려울때마다 스포츠팀을 매입하는등 경제적 지원을 해준 점이나 정주영 창업주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 등을 보이면서 다른 정씨 일가들로 하여금 `그의 진정`을 믿게했다.
하지만 정 명예회장측은 이런 진정을 의심케하는 행동으로 현대그룹을 사실상 장악했다.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를 통해 20%가 넘는 지분을 은밀히 사들이는 한편, 현정은 회장측에 외국인들의 공세에 맞서 대항하려 할때는 지분을 사지 못하게 막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삼촌과 조카며느리간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면서 감정까지 험악해지고 있다.
하지만 KCC측은 "그룹 경영권을 맡아달라는 말을 현대 구조조정본부에서 먼저 했다"면서 여전히 순수한 의도를 내세우고 있다.
KCC관계자는 "정몽헌 회장 사후에 현대 구조본 사람들로부터 KCC가 나서서 현대그룹을 맡아 정리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맡아달라는 것은 경영권이 취약한 만큼 혼란한 시기에 그룹을 맡아 이끌어 주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구조정본부는 edaily보도후 "전혀 사실이 아니며 KCC측이 그룹을 흔들기 위해 음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현대 구조본은 "누가 회사를 팔기위해 그런 짓을 하겠는가"라며 "요청한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대구조본은 이날 KCC측의 발표와 관련, "오늘 하면 감정적인 대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그룹을 맡아 당분간 위임 관리, 또는 섭정을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현정은 회장측이 고 정몽헌 회장 사후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직접 경영에 나설 뜻을 세우면서 상황은 급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정은 회장이 상속받을 수 있는 주식자산 가치는 200억원이 채 못되는 반면 정상영 명예회장을 비롯해 범현대가로부터 빌린 돈이 580억원에 달했다는 점, 정몽헌 회장 개인입보가 무려 9800억원에 달했다는 점 등은 범 현대가의 정씨 집안어른들이 현정은 회장으로 그룹 경영권이 넘어가는 상황에 쉽사리 찬성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수 범 현대가의 관계자들은 현재 현대그룹 경영상황이 좋은 조건이 아니라는 점, 재도약을 위해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 그동안 경영잘못에 대해 가신들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 등 지적하면서, "여태껏 경영을 해보지 않은 현정은씨로는 무리가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런 범 현대가의 우려를 안고 정상영 KCC명예회장이 당초 시작때보다는 욕심을 강하게 부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0일 "현 체제를 존중한다"는 KCC입장에 대해 현정은 회장측이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그룹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나선데 대해 격앙됐던 것으로 보인다. 세싸움에 대해 우위가 드러났는데도 현 회장측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경영권을 고수하겠다며 입지 강화로 나오자 이번 기회에 대주주로서 KCC의 의지를 분명히 하겠다며 숨겼던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정은 회장, "할말없다" 두문불출..앞으로 전망은
이날 KCC측의 발표에 대해 현정은 회장은 "할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측 관계자에 따르면 현 회장은 이날 보고를 받고 "내가 할말이 없다"면서 외부 인터뷰 요청도 거절하고 회장실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장은 이날 KCC의 발표에 대해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측은 KCC측이 밝힌 `현 체제 존중`입장에 대해 `묻히기` 시도를 통해 그룹회장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대해려 했지만 KCC는 이날 발표에서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일뿐"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현 회장에 대한 압박과 함께 현대상선 주식을 추가 취득한 것을 유추해 볼때 KCC는 현재 두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현정은 회장을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으로만 인정하고 전체 현대그룹 전반에 대한 관리는 KCC자신이 하겠다는 의도다. 따라서 현 회장이 등기이사가 아닌만큼 상호간 협의를 통해 상징적인 지위만을 인정해주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다른 가능성은 당초 정씨일가와 현씨측에서 논의했던 현대엘리베이터의 계열분리다. 정씨 일가는 현 회장측에 그룹경영권 대신 "엘리베이터+ 알파(α)"를 제안했었다. 때문에 이번에 현대상선에 대해 KCC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가지분을 매입한 것은 현정은 회장측에 현대엘리베이터가 떼어준후에 현대그룹을 상선중심으로 가져가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상선의 경영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관심은 KCC가 이 다음에 현대그룹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 KCC측은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KCC 계열로 편입되면 단일 그룹으로 합쳐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같은 완전통합은 다른 범 현대 계열사들이 용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설사 동일주로서 외형적으로는 한 그룹으로 묶이더라도 실제 경영은 분리될 가능성이 적지않다. 현대내에서는 벌써부터 현대그룹 회장으로 KCC측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KCC의 추가적인 움직임과 이에 대한 정씨 일가의 논의를 거쳐서 장기적으로 현대그룹 경영권의 향방에 대한 문제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 일가사이에서는 아직 이부분에 대한 정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KCC측이 이후의 경영권에도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매입 과정에서 문제점 있어..대세 뒤집기는 어려워
한편 현대가 기댈 곳은 금융당국 외에는 없어보인다. KCC측의 무리한 주식 매집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KCC의 지분 매입 사실에 대해 공시규정 위반여부와 의결권 제한대상 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한국프랜지측를 통한 이날 지분 공시가 5%룰 위반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의 경우 기존에 보유한 엘리베이터 주식은 없지만 23.7%(범 현대계열사 16.2% + KCC측 7.5% 추가매입분)를 보유한 한국프랜지의 특별관계자로 돼 있기 때문에 정 명예회장의 사모펀드 12.82%중 5%를 뺀 7.82%가 의결권 제한대상이 아니라 12.82%전체가 의결권 제한대상"이라고 말했다.
현행 증권거래법은 또 경영권 분쟁의 소지가 있거나 기존 대주주의 보유주식을 초과하는 경우 처분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 KCC측이 뮤추얼펀드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된 7.81%의 지분도 규정위반 가능성이 있다. 지난 13일 현재잔고 기준으로 만 되어 있어서 5일이내 공시해야 하는 규정을 어겼는지를 따져야 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KCC측도 어느 정도 자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5%룰 위반에 대해서는 그동안 주의나 경고조치에 그쳐왔다는 점에서 현대그룹측의 기대도 전세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범 현대가의 사람들은 "대세는 이미 기운 것같다"며 "모양새를 생각해서 양측이 원만한 솔루션을 찾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 백화점 매출 9개월째 감소..10월 11.2%↓
- [edaily 김희석기자] 백화점 매출액이 9개월연속 감소했다. 연초 설연휴에 따른 반짝 증가를 제외한다면 백화점 매출은 12개월 내내 감소세를 보였다. 할인점도 5개월째 매출이 줄어들었다.
9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10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11.2% 줄었고, 할인점 매출도 5.7% 감소했다. 백화점은 9개월연속, 할인점은 5개월연속 감소세다.
산자부는 "최근 가을정기세일 등 유통업체의 판촉행사 실적이 예년에 비해 부진한데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전체적인 매출실적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의 가을정기세일 실적은 전년대비 10%정도 감소했다. 가전제품 등 주요 내구재의 경우 15%이상의 판매감소율을 보였다.
상품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올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명품판매가 하반기 들어 주춤하면서 10월에는 처음으로 두자리수 감소율(-10.5%)을 보였으며, 가을정기세일 실적 부진으로 남성정장 등 의류판매도 크게 줄었다.
할인점은 식품매출(3.6%)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가전제품(-23.8%) 등 내구소비재는 여전히 큰 폭의 감소율을 보여 생필품과 내구소비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유통업체의 매출부진은 구매단가 하락이 더 큰 요인이며 이는 주로 고가제품인 내구소비재 및 명품 등의 판매가 최근 계속 부진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산자부의 분석이다. 구매고객수 감소율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3.2%와 1.4%였고, 1인당 구매단가 감소율은 백화점 8.1%, 할인점 4.3%였다.
산자부는 "11월 매출은 백화점이 4.6% 감소, 할인점은 1.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증감율
▶백화점 : 식품(△2.8%), 잡화(△10.3%), 남성의류(△16.6%), 가정용품(△18.9%), 명품(△10.5%)
▶할인점 : 식품(3.6%), 가전&8228;문화(△23.8%), 의류(△11.3%), 스포츠(4.7%), 잡화(△7.8%)
◇백화점·할인점 매출 증가율 추이(단위:%)
구분 02.11월 12월 03.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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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2.9 △17.3 5.8 △13.7 △7.1 △10.7 △4.9 △4.6 △11.8 △4.0 △10.4 △11.2
할인점 2.4 △8.4 26.1 △22.8 △4.2 △3.6 0.6 △6.3 △8.8 △2.3 △4.9 △5.7
*조사대상은 백화점3사(롯데·현대·신세계)와 할인점3사(E마트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임
- 완성차5사,10월수출 사상 첫 30만대 돌파(종합)
- [edaily 지영한기자] 10월 자동차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 내수판매도 8월을 고비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M대우 쌍용차(003620) 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5사의 10월 판매실적은 총 40만6736대를 기록해 전월 및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7%와 22.1%씩 늘어났다. ★아래 표 참조
이중 내수판매는 10만6728대였고, 수출판매는 30만8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9월에 비해선 29.8%, 전년 동월에 비해선 58.4%나 급증하면서 최근의 실적개선을 주도했다. 월간 수출대수가 30만대를 넘어선 것도 이 번이 사상 처음이다.
내수는 올들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부진을 반영하듯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7%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에 비해선 12.3%가 증가해 지난 9월(전월비 10.2%)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시현, 내수경기가 8월을 바닥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올들어 10월까지 완성차 5사의 판매 누계는 총 311만6050대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2882만4431대에 비해 8.0%의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송성훈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10월 실적과 관련, "3분기중에는 파업과 추석 연휴 등 공급측면의 차질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그러나 10월들어선 수출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추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판매호조가 내수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면서 "내수판매의 경우도 미약하나마 8월을 고비로 점차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은 또한 "내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25%나 감소했지만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며 "전체적으로 내수부진 속 수출호조의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10월 판매 월간 단위론 최대 = 10월 판매실적이 내수회복과 수출시장 호조에 힘입어 월별 사상 최대인 19만8122대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15.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8.9% 늘어났다.
10월 내수는 5만1759대로 전월대비 6.6%로 증가했으며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대수가 5만대를 넘어선 것은 5월 이후 처음이다.
승용차 내수판매는 NEW EF 쏘나타가 국내 승용차종중 최다판매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판매대수는 2만1830대로 전월에 비해선 3.8% 소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RV 부문은 1만1408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으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싼타페는 6891대를 판매해 국내 RV차종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0월 상용차 판매는 1만8521로 전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인 21.2% 신장했으며 포터의 경우엔 8211대가 판매돼 국내 상용차 단일차종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월간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4만6363대가 판매돼 9월대비 19.6% 증가했다. 엘란트라(아반떼 수출명), 싼타페, 엑센트(베르나 수출명)등 지역별 전략차종의 수출호조와 중국 등 해외 현지공장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올들어 10월까지 누계로 내수 52만9492대, 수출 105만8215대 등 총 158만770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10월 수출 사상 최고 = 10월 수출이 8만1421대를 기록해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신장세에 힘입어 10월 판매는 내수 2만6800대, 수출 8만1421대 등 총 10만8221대에 달해 전월대비 14.6%,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5%씩 늘어났다.
특히 수출은 지난 75년 카타르에 브리샤를 10대 수출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월 수출판매는 완성차 5만7421대, KD(현지 조립생산) 2만4000대였으며, 지난 9월 6만9464대를 판매한데 이어 2개월 연속 최대 수출 기록을 이어갔다.
기아차는 "86년 북미시장 첫 진출 이래 이 지역에서 지난달 3만대를 최초로 돌파했으며, 오피러스의 투입으로 향후 북미시장의 판매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01년 리오 스펙트라 옵티마 카니발을, 2002년에는 쏘렌토 카렌스를, 2003년에는 오피러스를 해외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입해온 가운데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차-고품질`로 개선시킨 노력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기아차는 내수판매에 있어 최근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쏘렌토 카니발 엑스트렉 등 RV 강세로 전월대비 7.0% 증가한 2만6800대를 기록했다.
올들어 10월까지 누계 실적에서 내수 26만6,285대, 수출 60만2418대 등 총 86만8703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M대우, 전월비 86.5%↑..전년비 265.1%↑ = 10월 판매가 내수 1만38대, 수출 7만275대(KD포함)를 포함해 총 8만3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86.5%,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65.1%나 급증했다.
또한 지난 9월 4000대 수준에 그치며 완성차 5사중 꼴찌로 곤두박질쳤던 내수판매의 경우엔 회사출범 1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1% 할부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10월에는 1만38대로 104.7%나 늘어났다.
수출부문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칼로스 라세티 매그너스 수출이 본격화된데 힘입어 완성차 기준으로 지난 달(2만111대)에 비해 116.9% 늘어난 4만36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8570대)에 비해서도 409%나 증가한 것. 또 KD 물량을 포함할 경우 수출물량은 7만275대로, 전월대비 84.2% 증가했다.
GM대우는 "10월 들어 8만여대를 판매, 회사 창립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연말까지 이 기조를 유지할 경우 올해 총 약 6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차, 전월비 29.2%↑..뉴체어맨 "히트" = 10월 판매실적은 내수 1만389대, 수출 1684대를 포함해 총 1만207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1.1% 감소했지만 전월에 비해선 29.2%나 증가한 수치다.
쌍용자동차는 내수부문에서 신차 `뉴체어맨`의 인기와 공격적인 판촉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수출부문에서는 `렉스턴`과 `무쏘스포츠`의 물량이 확대돼 전월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선 `뉴체어맨`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으로 전월 대비 28.2% 증가했다. 그러나 신차 `무쏘스포츠` 출시와 경기 활황으로 인해 판매가 증대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선 27.0% 감소했다.
수출은 `렉스턴`과 `무쏘스포츠`가 각각 서유럽과 남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여 전월대비 36.4% 증가했고 전년에 비해서도 58.9%나 늘어났다. 다만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으로 연간 누계는 12만2689대로 전년동기 누계 13만2417대에 비해선 7.3% 감소했다.
한편 쌍용차의 신차인 `뉴체어맨`은 10월중 1661대가 판매했다. 이에 따라 대형차 시장에서 뉴체어맨의 시장율이 45%로 1위를 나타냈다. 10월중 뉴체어맨의 계약량도 6320대에 달했다.
◇르노삼성차, 8007대 판매..전월비 5.4%↓ = 10월중 내수 7742대, 수출 265대 등 총 8007대를 판매했다. 전월에 비해선 5.4%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35.7%나 감소했다.
주력시장인 내수시장에서 SM5는 5771대가 팔려 전월 및 전년대비 14.9%와 30.0% 감소했다. 준중형차인 SM3는 1971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20.4%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53% 급감했다.
수출은 많지 않았다. 수출증가율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531%와 2309% 급증했으나 수출판매대수는 265대에 그쳤다.
한편 1~10월 누계 판매는 내수 9만4849대, 수출 934대 등 9만578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4% 소폭 줄어든 수치다.
- `추석`불구 백화점 매출 더 줄어..9월 10.4%↓
- [edaily 김희석기자]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감소세가 다시 확대됐다. 10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9월 백화점 매출은 작년 9월보다 10.4% 줄었고, 할인점 매출도 4.9% 감소했다. 이는 전월 감소율 4.0%와 2.3%의 두배를 넘어선 수치다.
산자부는 "9월 초반까지만 해도 추석경기를 등에 업고 선물세트류 판매가 늘어나는 등 매출이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추석이후 태풍피해 등의 기상악화와 명절이후의 소비공백기가 맞물리면서 9월 전체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매출부진은 고객수 감소보다 고객 1인당 구매단가의 하락이 더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9월 구매고객수는 백화점과 할인점이 각각 3.0%와 1.2% 감소했으나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 7.6%, 할인점 3.7%가 줄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작년에 비해 고객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추세를 보면 백화점의 경우 8월에 처음 증가세를 보인 남성의류와 식품매출이 다시 감소한 가운데 명품을 비롯한 기타 상품군 매출도 계속 부진한 상황을 보였다. 할인점도 식품매출이 8월 소폭 증가후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기타 상품군 매출은 지난달과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 증감률
▶백화점 : 식품(△7.4%), 잡화(△8.4%), 남성의류(△15.6%), 가정용품(△18.6%), 명품(△7.2%)
▶할인점 : 식품(△0.6%), 가전·문화(△18.3%), 의류(△9.4%), 스포츠(6.0%), 잡화(△10.0%)
◇백화점·할인점 매출 증가율 추이(단위:%)
구분 02.11월 12월 03.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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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3사 △2.9 △17.3 5.8 △13.7 △7.1 △10.7 △4.9 △4.6 △11.8 △4.0 △10.4
할인점3사 2.4 △8.4 26.1 △22.8 △4.2 △3.6 0.6 △6.3 △8.8 △2.3 △4.9
*백화점3사는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며 할인점3사는 E마트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임
- SBS, 개성에 제작센터 만든다
- [오마이뉴스 제공] 육로평양관광단과 함께 평양을 3박4일간 방문하고 9일 오후 돌아온 윤세영 SBS 회장이 방북중 개성에 SBS 제작센터를 세우는 문제를 북측과 협의한 것으로 <오마이뉴스>에 의해 확인됐다.
함께 방북했던 SBS(034120)의 한 관계자는 9일 "윤 회장이 북측의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개성에 SBS 제작센터를 세웠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이는 SBS가 대북방송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SBS관계자는 또 "평양에 세워진 류경정주영체육관을 활용하기 위해 SBS가 적극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프로농구 일부를 류경체육관에서 치르게 하고 이를 SBS가 생중계하는 것도 북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윤세영 회장과 리종혁 아태 부위원장의 회동은 방북 3일째인 8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 35층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SBS측에서 하금렬 보도본부장, 안국정 편성본부장, 황영호 스포츠국장이 배석했으며 북측에서는 중앙방송 고위관계자가 배석했다.
이 회동에서 윤 회장은 1)SBS가 개성에 제작센터를 만들어 남측의 방송3사가 공동으로 사용하게 한다 2)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농구와 탁구 등 실내경기를 개최하고 이를 SBS가 중계한다는 등의 2가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종혁 부위원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세영 회장은 방북중이던 7일 밤 북측관계자와 남측 방문단이 참석한 환영만찬 축사에서 "여기서 저는 여러분 앞에서 한가지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이번 통일농구대회 생중계를 계기로 저희 SBS도 앞으로 민족화해와 남북의 평화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만찬장에서 리종혁 부위원장 맞은편에 앉은 윤 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남북협력사업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SBS내에 대북사업팀을 신설하겠다"면서 "남북협력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200여명으로 구성된 SBS 제작-보도진 외에도 9명의 대주주와 동행해 주목을 끌었다. SBS 박희설 경영기획팀장은 "대북사업은 리스크가 크고 초기에는 이익보다 투자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주주들의 이해와 동의를 얻기 위해 이번에 주주들과 동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렇게 SBS가 대북사업에 본격 뛰어들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배경에는 윤 회장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맺은 개인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앞의 만찬장 축사에서 "정주영 회장은 생전에 강원도 출신인 저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보여주었고, 저 또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대하며 깊은 친분을 나눴다"면서 "이번 행사에 SBS가 참여하게 된 것도 어쩌면 정 회장님께서 저를 위해 미리 계획하신 일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 만찬장에서 "깊은 친분"이 언제부터 이뤄졌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약 20여전 전부터 강원도 출신 경영인 모임을 통해 알았다"면서 "지금은 그분을 대신해서 내가 강원도 출신 후학들을 지원하는 금강장학회를 이끌고 있다"고 답했다.
방송업계의 한 관계자는 "SBS의 대북사업 진출 추진은 지나치게 상업적인 방송이라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탈색시키고 모기업인 태영건설의 건설사업에도 득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윤세영 회장이 7일밤 평양에서 행한 만찬 축사 전문. 윤 회장의 "민족화합 방송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방금 소개받은 윤세영 회장입니다.
조금 전 끝난 통일농구경기의 열기와 흥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번 농구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남북 양측선수 여러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북측의 곽범기 부총리, 안경호 조국평화통일 위원회 부위원장, 리종혁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려원구 조국전선 의장 등 관계자 여러분,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는 방북 사상 최대 규모인 천여명의 남측 참관단과 SBS제작진들이 대거 참가한 역사적인 행사로 남북화해를 위한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농구연맹 명예총재로서, 그리고 이번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행사와 통일농구경기의 주관방송사인 SBS 회장으로서 이번 행사가 성공한 데 대한 기쁨과 감격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 농구경기와 어제 축하공연 모두 남측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생중계되었음을 여러분들게 보고합니다.
한국 농구연맹 총재 시절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농구경기장을 많이 살펴보았지만, 류경 정주영 체육관은 관람석은 물론 최신 전광판과 음향시설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제일 훌륭한 시설이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남북 교류의 문을 활짝 열었던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님은 돌아가신 후에도 이처럼 큰 선물을 남북 모두에 남겨주셨습니다.
정주영 회장님은 생전에 같은 강원도 출신인 저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보여 주셨고, 저 또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 분을 대하며 깊은 친분을 나눴습니다. 정 회장님이 고향 후학들을 위해 주관하시던 금강 장학회를 지금은 제가 이어받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 SBS가 참여하게된 것도 어쩌면 정회장님께서 저를 위해 미리 계획하신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저는 여러분 앞에서 한가지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생중계를 계기로 저희 SBS도 앞으로 민족화해와 남북의 평화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다.
다시한번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은 북측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 가슴 속에 가득 담고 돌아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 정주영 회장님과 정몽헌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 우리 꼭 다시 만납시다. 감사합니다.
- 제2회 부산모터쇼 개막..250개업체 "신기술 경영"
- [edaily 박영환기자] 제2회 부산국제모터쇼가 1일 프레스데이(보도발표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자동차-인간과 자연,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20개국에서 250여개 업체가 참여, 컨셉카와 신차를 비롯한 자동차, 이륜차 및 관련 부품.용품 등 자동차에 관한 거의 모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현대차(05380), 기아차(00270), GM대우차, 쌍용차(03620), 르노삼성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과 11개 수입차 업계가 신차와 컨셉카 등을 앞다퉈 내놓으며 적극적 마케팅을 벌이기로 한 만큼 볼거리가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사인 BEXCO측은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신제품과 신기술, 볼거리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국제모터쇼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10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기술의 경연..컨셉카 경연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각종 컨셉카를 대거 선보이며 모터쇼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가장 많은 컨셉카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업체는 쌍용차. 쌍용차는 C.E.O.와 엔터테인(Entertain), 그리고 라오켄 등 모두 4종의 컨셉카를 공개한다.
C.E.O.는 쌍용차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급 MPV(다목적차량) A100(프로젝트명)을 기초로 한 컨셉카로 17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를 장착, 차안에서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엔터테인은 와이드 모니터로 TV는 무론 DVD까지 볼 수 있으며, 테이블과 냉장고를 수납할 수 있는 편의장치로 탑승자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이밖에 라오켄은 루프와 사이드도어가 없는 완전 개방형의 2인승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35인치 와이드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투명소재를 선택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지난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컨셉카인 CCS를 국내무대에 소개한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스포츠쿠페 투스카니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 모델은 2.7ℓ, 6기통 엔진에 6단 자동 트랜스미션을 장착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천장과 뒤 창문이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픈카로 바뀌는 첨단기능을 자랑한다.
기아차도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각 공개됐던 하드탑 오픈카인`KCV-Ⅲ"와 6인승 준중형 복합 미니밴 `KCD-1" 등 컨셉카 2대를 내놓는다.
KCV-Ⅲ는해외시장에서 기아에 대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20-30대 Y세대의 특징을 분석, 진취적이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GM대우차도 드라이빙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카 스코우프를 공개한다.
◇신차도 대거 선보여
GM대우는 지난 9일부터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인바 있는 라세티 해치백을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기존 라세티 세단형 모델의 플랫폼을 활용, 내외관을 완전히 새롭게 개조한 5 도어 라세티 해치백은 후면 브레이크등과 측면 캐릭터라인의 조화로 역동적이고 컴팩트함을 강조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04년형 SM3를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2004년형 SM3는 미국 MGA사에서 실시한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 탁월한 안전성을 이미 입증 받은 제품.
특히 지난 7월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인증 기관 데크라의 각종 비교테스트를 통해 연비는 물론이고 우수한 품질과 성능면에서 준중형차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 받은바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풀체인지 모델인 뉴체어맨을 공개한다. 뉴체어맨은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급 대형승용차로 확고히 자리잡은 체어맨의 우수성을 계승하면서 내외장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 안전시스템 및 편의장치를 보강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기아차는 향후 출시예정인 준중형 신차 "세라토"를 부산모터쇼에서 부분공개, 관람객들에게 신차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킨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중순 출시된 E클래스의 최고급 모델인 E500 아방가르드와 함께 2억원대의 초호화 2인승 로드스터 스포츠카인 SL600을 국내최초로 공개한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인 뉴 LS430과 뉴 ES330을 포함 총 4종의 2004년형 렉서스 모델을 전시한다. 폭스바겐은 첫 SUV로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투아렉을 출품한다.
- 기술주 랠리, 나스닥 1%↑..다우 9500선 육박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스닥 시장에 기술주 바람이 불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올랐다. 다우 지수도 강보합선을 유지하며 호시탐탐 950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오후에 나올 FOMC 성명서에 경기회복을 확인하는 내용이 들어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고용시장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1%인 연방기금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전 나온 8월 소비자물가는 0.3% 상승, 예상치 0.4%에 못미쳤다. 코아 인플레도 0.1% 상승에 그쳐 지난달 0.2% 상승에서 후퇴했다.
16일 현지시간 오전 11시53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43.65포인트(0.46%) 오른 9492.46, 나스닥은 19.37포인트(1.04%) 오른 1865.07을 기록하고 있다. S&P500도 6.20포인트(0.61%) 오른 1021.01이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로에 대해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있으며, 금선물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브릿지워터는 앞으로 6~9개월 안에 기업 투자와 고용이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 투자심리를 고조시켰다. 브릿지워터는 "기업투자와 고용은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고용상황은 아직 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지만, 기업 투자는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의 9월 글로벌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전세계 307개 글로벌펀드(자산 규모 8870억달러)의 매니저들 중 51%가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8월 30%, 7월의 32%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메릴린치는 반도체 관련주의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기술주 담당 전략가인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반도체 업종의 투자등급을 시장비중에서 시장비중 상회로 올렸다. 반면 인터넷 업종의 등급은 비중상회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그는 "반도체 주식에 대한 벨류에이션 우려가 있으나 수익성과 가격 모멘텀은 여전히 좋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터넷은 가격과 상승 모멘텀이 모두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M&A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투자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2.12% 올랐다. 인텔은 1.29%,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는 2.6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통신장비업체인 타이탄을 2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 주가는 2.04% 하락 중이나, 타이탄 주가는 25.88%나 급등하고 있다.
AOL타임워너도 아틀란타호크스 등 스포츠 팀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혀 1.20% 상승 중이다.
닷컴진영의 야후는 1.07%, 아마존은 0.18% 상승 중이고, 시스코는 2.3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델컴퓨터는 1.83% 하락 중이다.
노텔네트워크는 6.75% 올랐다. 노텔은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렌지와 8억유로 규모의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발표, 개장전 거래에서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노벨에너지는 JP모건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2.21% 상승 중이고, UPS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려 1.33%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퀄컴은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의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혀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 기류를 탔다. 그러나 신규 CDMA 장비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는 이유로 정규 시장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퀄컴은 경계 매물이 정리된 후 다시 상승 반전, 1.2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카콜라는 토마스웨이즐이 투자등급을 낮춰, 1.95% 하락 중이다.
전날 허리케인 `이사벨`의 영향으로 급락했던 보험주들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중이다. 올스테이트는 2.28%, 사페코는 3.25% 상승 중이다.
반면 허리케인 수혜주로 지목된 홈디포와 로우스는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강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신한지주의 ADS는 주당 31.50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31.30달러로 출발, 31.6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식에는 신한지주의 최영휘 사장이 참석, 개장 벨을 울렸다.
- 기술주 반등, 나스닥 오름세..다우 강보합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반도체 등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개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에 나올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 경기회복을 확인하는 내용이 들어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연준리가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개장전 나온 8월 소비자물가는 0.3% 상승, 예상치 0.4%에 못미쳤다. 코아 인플레도 0.1% 상승에 그쳐 지난달 0.2% 상승에서 후퇴했다. 낮은 인플레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상기시켰지만, 동시에 연준리가 저금리 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16일 현지시간 오전 10시23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8.39포인트(0.40%) 오른 9487.20, 나스닥은 16.94포인트(0.91%) 오른 1862.64를 기록하고 있다. S&P500도 5.69포인트(0.56%) 오른 1020.50이다.
다우와 나스닥은 강보합세를 출발한 후 상승 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펀드매니저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의 9월 글로벌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전세계 307개 글로벌펀드(자산 규모 8870억달러)의 매니저들 중 51%가 주식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8월 30%, 7월의 32%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M&A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투자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과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통신장비업체인 타이탄을 2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 주가는 하락 중이나, 타이탄 주가는 25%나 급등했다.
AOL타임워너도 아틀란타호크스 등 스포츠 팀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텔네트워크는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렌지와 8억유로 규모의 납품계약을 맺었다고 발표, 개장전 거래에서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노벨에너지는 JP모건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UPS는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퀄컴은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의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혀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 기류를 탔다. 그러나 신규 CDMA 장비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미쳐 정규거래에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카콜라는 토마스웨이즐이 투자등급을 낮춰,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전날 허리케인 `이사벨`의 영향으로 급락했던 보험주들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 이상 반등 중이다. 반면 허리케인 수혜주로 지목된 홈디포와 로우스는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신한지주의 ADS는 주당 31.50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31.30달러로 출발, 31.6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식에는 신한지주의 최영휘 사장이 참석, 개장 벨을 울렸다.
- LG전자, 일본 세계유도선수권 후원 마케팅
- [edaily 김수헌기자] LG전자(66570)는 지난 11~14일 4일간 일본에서 열린 "2003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브랜드 로고를 공식 인터넷 사이트, 팸플릿 그리고 경기장내 A보드 광
고 등을 통해 알렸고, 전 세계 10여개 국가의 약 4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TV 경기 중계를 시
청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노출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등에서의 해외 중계와 국내 중계를 통해 LG전자는 150만 달러
가 넘는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 일본 법인장 김달웅(金達雄) 부사장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이번 국제유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함으로써 스포츠 경기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더욱 강화했다"며 이번 대회 후원 배경을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일본에서 작년 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 가정의 진드기 퇴치에 효과적인 "쿠리마쿠"(청소기), 독신자를 위한 "큐비(CUBIE)"시리즈(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
기, 청소기, TV, VCR 등)를 내놓는 등 현지 밀착형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