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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795건

  • 45살된 바비..여전한 인기비결은
  • [edaily 하정민기자] 올해 나이가 벌써 마흔 다섯이지만 변함없는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는 그녀. 조르지오 아르마니나 도나텔라 베르사체 등 세계적인 거물 디자이너들이 서로 옷을 디자인해주려고 애쓰는 그녀. 전 세계에 수만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녀. 과연 그녀는 누구일까? 정답은 바로 매텔의 대표 브랜드인 바비인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올해 45살이 된 바비가 새로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바비는 지난 1959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개미 허리 등을 강조한 외형을 고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 바비의 옷을 디자인한 겐조 우먼스웨어의 안토니오 마라스는 "바비의 위력은 폭탄을 능가한다"며 "바비는 최고의 핀업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바비가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시대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1950년대 말 유럽 디자이너들의 고급 여성복 스타일로 탄생한 바비는 1960년대에는 비틀스의 미국 상륙을 본딴 브리티시 인베이전 스타일로 변신했고 1970년대에는 수영복, 1980년대는 레깅스와 스판덱스 스타일, 1990년대에는 캘빈 클라인의 청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포츠 보드용 핫팬츠, 비키니 탑, 커다란 금속 귀걸이를 착용한 구릿빛 피부의 `캘리(캘리포니아 출신)걸 바비`까지 등장한 상태다. 그 외 007시리즈의 본드걸, 락 스타, 간호사 등을 본딴 옷을 입기도 하는 등 시대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한 것이 인기의 주요 비결이다. 물론 이같은 점 때문에 여성계의 비난을 사기도 했지만 바비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마텔의 부회장 리차드 딕슨은 "바비야말로 진정한 패션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2004.05.03 I 하정민 기자
  • 어느 채권 애널의 `블루 프라이데이`
  • [edaily 공동락기자] 금요일 오후. 모두가 "가자. 집으로 산으로!"를 외치며 가방을 싼다. 최근 금융기관들의 주5일제 근무가 정착하면서 여의도, 종로, 강남 등 금융기관 밀집지역의 금요일 저녁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무박 3일 해외여행에서부터 스위트홈을 외치며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까지. 물론 덕분에 주말 식당가 분위기는 썰렁하지만. ◇ 어느 채권 애널리스트의 금요일 오후 그러나 A기관 B씨의 발걸음은 이들과 정반대다. "그냥갈까, 간단하게 한술뜬 뒤 정리하고 갈까" B씨는 오늘도 갈등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인근 지하식당에서 일단 허기를 달랜다. B씨는 올해로 채권 분석을 담당한지 5년차가 되는 중견 채권 애널리스트.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엷은 선수층으로 이미 시장에는 상당히 이름을 날린 인물이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유명세와는 거리가 멀다.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꺼리만 늘어요" 채권 애널리스트들이 내놓는 넋누리의 첫마디. 유명세를 타고 이름을 언급되면 될수록 챙겨야 할 사람, 일이 늘어간다. 더구나 바닥이 좁아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채권시장에서 부탁을 거절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B씨 역시 예외는 아니다. 서둘러 식사는 마친 B씨는 다시 회사로 들어간다. 다음주 전망 보고서를 쓰기 위해서다. 이번주 거래 내역과 시장의 상황을 체크하며 방향성을 정하고 기술적 분석을 더해 금리가 움직일 범위를 추정한다. 물론 중간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변수들도 많다. 우선 한국시장 자체의 수급 여건, 경제지표는 물론이고 미국의 흐름도 빼놓을 수는 없다. 또 각종 정치, 경제적 변수까지 더해서 생각하면 학창시설 수학시간은 저리 가라다. "아뿔싸" B씨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터뜨린다. 오늘밤 매월 첫째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관련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눈여겨 볼 변수는 미국의 시장과 경제지표.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동조화되는 경향은 채권시장도 결코 예외로 내버려 두지 않았고 미국 시장의 움직임 체크는 채권 애널리스트들의 필수적인 일과가 됐다. B씨는 하던 일을 멈추고 컴퓨터 전원을 내린다. 미국 지표가 반영되지 않는 주간 전망보고서는 사실상 알맹이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 정문을 나서는 B씨는 어느덧 주변이 어두워졌음을 실감한다. 겨울이 지나고 해가 많이 길어졌지만 밖이 환할때 퇴근한다는 것은 역시 사치라고 절감한다. 집에 도착해도 관심은 별반 다르지 않다. 통신이나 방송을 통해 미국 지표를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마음이 편하다. 마치 스포츠 매니아들이 다음날 아침 결과를 뻔하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밤을 새워 TV를 시청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 일단 지표를 확인한 B씨는 긴급히 아까 작성했던 보고서 초안을 꺼내들고 이리 저리 내용을 수정한다. 오늘은 그야말로 예상하지도 못했던 고용 서프라이즈. 예상치도 못한 지표 탓에 아예 보고서를 다시 만드는 수준이다. 대략 정리를 하고 나니 어느덧 시계는 새벽 1시를 훌쩍 뛰어넘는다. 그래도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야 잠자리도 편하다. 다음날 오전 11시. 오랜만에 늦잠을 즐긴 B씨는 보고서를 완성하고 이메일 주소록에 올라있는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낸다. 비로소 때늦은 주말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상은 현재 활동중인 채권 애널리스트들의 생활상을 종합, 편집해서 가상으로 꾸민 스토리다. 비록 하루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주중 생활 역시 금요일과 별반 다르지 않다. ◇ 채권 애널리스트는 주식 애널리스트들이 부럽다 현재 시중에서 활동중인 채권 애널리스트들은 대략 30여명.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주식 애널리스트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적은 숫자다. 문제는 적은 인력의 규모 만큼이나 돌아오는 보상도 미약하다는 것. 주식 애널리스트의 경우 업종에 따라 구분은 있지만 어느 정도 인정받고 스카웃이라는 절차를 몇번 거칠 경우 받게되는 몸값은 도시 평균 근로자들의 몇 배를 족히 넘어선다. 반면 채권의 경우는 일부 스타급 선수들 2~3명을 제외할 경우 직급에 비례하는 수준이다. 대리면 대리, 과장이면 과장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유명해봐야 빛좋은 개살구라는 자조가 그래서 나온다. 대우가 불만스럽지만 그렇다고 딱히 따질 근거도 미약하다. 채권시장 보고서가 이제는 누구나 공짜로 받아 볼 수 있는 `공공재`가 돼버린지 오래여서 품을 많이 들여도 표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문이 늘어도 보고서 질이 좋아서라고 주장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C투신의 D 채권 애널리스트는 "채권보고서를 누구나 당연히 받는 것이라고들 생각한다"며 "방향성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도움은 보고서를 통해서 하지만 정작 수입과 직결되는 주문은 해당 애널리스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기관에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
2004.04.28 I 공동락 기자
  • 한국車생산, 2012년 700만대 돌파(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완성차업계의 국내외 자동차 생산규모가 오는 2012년께 7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이 무렵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도 22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22일 `자동차산업의 장기비전과 발전전략` 보고서를 통해 오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M대우차 쌍용차(003620)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의 생산규모가 2010년 600대를 넘어서고 2012년엔 7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표참조 연도별 생산규모는 ▲2007년 460만대(국내 390만·해외 70만대) ▲2010년 650만대(국내 450만대·200만대) ▲2012년 710만대(국내 500만대, 해외 210만대)로 해마다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KAMA는 내다봤다. 이중 해외 생산규모 확대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확장전략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중국·미국·슬로바키아 등 해외 생산기지의 신설과 증설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200만대 이상을 해외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은데 따른 것.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국내생산 314만대, 해외생산 25만대 등 총 339만대를 기록했으며, 국내생산 차량중 132만대는 내수시장에서 판매되고 182만대는 수출됐다. ◇내수와 수출 KAMA는 이와함께 지난해 132만대를 기록한 내수시장의 규모가 2007년 175만대로 확대되고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내수 200만대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수는 신규수요보다는 대체수요 중심으로, 승용차 수요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한 경트럭의 수요증가로 완만하나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2012년 2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에선 현대차 기아차 등 토종 브랜드와 수입차업계, GM대우차 르노삼성차 등 외국계 국산차들이 신차종 출시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KAMA는 전망됐다. KAMA는 수출의 경우엔 2006년 이후 20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업체의 수출이 그동안 높은 신장세를 보여 왔지만 해외생산이 증가하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신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력 한편 KAMA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부문별 경쟁력은 아직도 선진국업체에 못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경쟁력은 범용기술의 경우 선진국의 85~90%, 미래형자동차는 30~40%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생산공정은 고유의 생산방식보다는 선진국의 생산방식을 모방·응용하는데 그치고 있고, 주문양산시대에 걸맞는 다기능 인력의 양성도 근로자들의 참여부진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판매망은 양호한 수준이나 시장분석력 등 마케팅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신차개발 및 신규고객 확보가 부진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아직은 세계 100대 브랜드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AMA는 그러나 노사갈등·원가상승·공동화·환경·안전규제 강화 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하며, 산·학·연·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면 2012년 세계 4강의 장기비전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차원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전방위 통상정책의 운용과 ▲브랜드가치에 직결되는 구가 이미지의 제고 ▲미래형자동차의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조세·금융 유인 부여 ▲자동차산업의 복합화지원 ▲기술개발지원 ▲국제경쟁력 강화지원 등도 절실하다고 KAMA는 덧붙였다.
2004.04.22 I 지영한 기자
  • 오리온 `신주인수권 행사, 주가에 영향 없다`-동양
  • [edaily 김경인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9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대주주의 신주인수권 행사는 시장에서 상당부분 인지했던 바이고 시장에서 매물화될 가능성이 낮다"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4일 대주주인 담철곤 대표과 이화경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 중 44만6046주를 행사했다"며 "신주 발행가액은 2만3232원으로 현주가와 괴리가 높았으나 대주주의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 매물화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판단했다. 이어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시장에서 상당부분 인지했던 것으로 보이고, 행사 가능 신주인수권의 일부가 포기된 점을 고려할 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에 행사된 신주인수권은 지난 99년 5월 해외사모BW로 발행된 것으로 사채금액은 이미 전액 상환됐고, 신주인수권 중 해외투자자가 보유한 22만7343주도 이미 행사됐다"며 "이번 대주주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해 희석가능증권은 더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리온이 제과부문에서 타업체 대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계열사 실적도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279억원 지분법평가손실을 발생시켰던 스포츠토토가 영업환경에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는 벌령 개정안의 법제처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수의견은 근거를 설명했다.
2004.04.19 I 김경인 기자
  • 현대차, 中북경법인 내년판매 20만대로 상향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北京現代汽車)가 판매호조에 힘입어 내년도 판매목표를 벌써부터 20만대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기차는 중국시장 수요가 당초 전망을 넘어섬에 따라 2005년 판매목표를 종전(16만8000대)대비 20% 확대된 20만대로 대폭 상향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현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양산·판매되기 시작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가 쏘나타 이상의 인기몰이에 나서자 올해 판매목표도 13만대에서 15만대로 긴급히 수정한 바 있다. 베이징현대는 현재 쏘나타와 엘란트라 두 모델을 양산·판매하고 있으며, 올 12월중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 내년중 베르나 후속 모델인 MC(프로젝트명) 등 2개의 신모델이 추가됨에 따라 내년판매가 올해보다 대폭 확대될 것이란 분석을 내리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현재 15만대 규모인 생산능력을 2005년 20만대, 2006년 25만대, 2007년 45만대(2공장 15만대 포함)로 증설할 계획이며, 올해와 내년도 판매목표를 감안하면 향후 2년간 베이징현대가 풀로 가동될 것이라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한편 쏘나타에 이어 베이징현대의 2번째 모델로 양산·판매되고 있는 엘란트라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흥 중산층의 소형차급(1.4~1.8ℓ) 수요급증에 힘입어 월별 판매규모가 3월부터는 인기차종인 쏘나타를 소폭이나마 추월하기 시작했다. 특히 엘란트라의 경우 종전 1.8ℓ보다 가격이 낮은 1.6ℓ모델을 4월부터 시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3월 4700대가 팔린 엘란트라는 4월중 판매규모가 6800대에 달할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하고 있다. 엘란트라 1.8ℓ의 경우 중국 판매가격이 현재 16만6000위안인 가운데 새로 출시된 1.6ℓ의 판매가격은 고급형이 14만9000위안, 표준형이 12만6000위안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엘란트라 주력차종 변경(1.8ℓ→1.6ℓ)에 따른 마진변동은 크지 않은 반면 고객유치 차원에선 가격인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2004.04.14 I 지영한 기자
  • "실적 안되면 추천 없다"..이번주도 IT 관심
  • [edaily 권소현기자] 지난주 막판 조정을 보이기는 했지만 주중 종합주가지수는 91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도 460선을 회복하는 등 지난주 증시가 꽤 올랐다. 그만큼 싼 주식을 찾기도 어려워진 셈. 그러나 미국에 이어 한국도 본격적인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접어들면서 증권사들의 관심은 여전히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됐다. 많이 올랐어도 어닝 모멘텀으로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이번주(4월12~16일)에는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12일 포스코가 첫 테이프를 끊을 예정이며 삼성전자도 16일로 일정을 잡았다. 두 기업 모두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실적호전주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적호전 대표업종 IT주에 관심 우선 반도체 호황과 IT 경기호전으로 기술주주들이 증권사 주간 추천 리스트를 메웠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우(005935)선주를 주간 추천종목 리스트에 3주 연속 올렸다. 1분기 영업이익이 약 3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다. 우선주는 포함되지 않지만 배당과 함께 주주가치 극대화로 우선주 매력도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4분기 실적, 수익성 개선은 미흡했지만 평면디스플레이, 이동통신단말기 주도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내수부문 경쟁 완화, CEO 효과 등으로 수익성 역시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009150)는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MLCC 및 카메라모듈 등 작년 적자였던 사업부가 올해 흑자전환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신규 제품의 하반기 매출 증대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경기가 절정에 달한 덕에 반도체 장비업체도 주목받았다. 대우증권은 프롬써어티(073570)에 대해 "반도체 수율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며 "반도체 소자의 미세집적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강한 모멘텀 보유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TFT-LCD 업황 호조로 관련주들이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이쎌(066980)의 경우 "TFT-LCD 부품인 광기능성 시트 부문에서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어 TFT-LCD 수요확대에 따른 수혜주"라며 "4분기 이후로 신규 부문인 이미지센서와 LCD 모듈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실적모멘텀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아써키트(007810)에 대해서는 노키아향 빌드업 인쇄회로기판(PCB) 및 삼성전자향 LCD 모듈 PCB 매출비중 확대로 1분기 실적모멘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국내 PCB업황 호전으로 2분기 이후에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한통데이타가 무선인터넷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신증권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됐고 거원시스템도 무선인터넷 부문 매출 호조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거원시스템의 경우 지난 1분기에 부진했던 MP3플레이어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우증권은 덧붙였다. 유일전자는 키패드 주문량 증가로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증권 주간 추천종목에 올랐다. ◇내수주도 실적만 좋다면... 내수 경기 회복이 요원한 상태지만 내수주 가운데에서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은 주목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리온(001800)에 대해 신제품 매출호조로 제과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라며 추천했다. 올해 제과부문 매출 성장률은 5.3%로 시장 성장률 4%를 상회할 전망이며 미디어(온미디어), 엔터테인먼트(미디어플렉스) 등의 자회사가 오리온의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스포츠토토의 경우 회계상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으로 규제가 완화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농심(004370)을 추천했다.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호전과 가격 결정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재평가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솔제지는 대우증권 주간 추천종목으로 뽑혔다. 인쇄용지 및 판지 시장점유율 1위업체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내년 이후에는 관계사 관련 부담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이밖에 LG상사와 태웅, 휴니드 등도 증권사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LG상사(001120)에 대해 "1분기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무역부분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전망"이라며 "패션부분도 국내 내수소비 호전과 비용부담 감소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력사업인 무역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향후 자산 매각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태웅(044490)의 올해 외형 및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조선, 발전, 석유화학플랜트 등 전방산업으로부터 자유단조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자재 가격상승분 이상으로 제품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라크 전황 악화에 따른 전쟁관련주로 부각됐던 휴니드(005870)는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지속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영업이익의 질적 향상과 경상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챠트가 우량하다고 강조했다.
2004.04.11 I 권소현 기자
  • 현대차 ´투싼´ 돌풍.. 하루평균 1100대 계약
  • [edaily 이진철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투싼´(아래사진)이 지난달 23일 첫 공개이후 하루 평균 1100대의 판매계약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카´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24일 계약 첫날 4166대의 판매계약을 올리는 등 출시 8일째인 지난 2일까지 총 9209대의 계약고를 기록하며, 판매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싼`의 월 최대생산 가능대수가 4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계약후 출고까지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계약고는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인 ´EF쏘나타´의 지난 3월 한달동안 6774대 판매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투싼´이 내수판매 부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며, 현대차의 주력차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을 성장하는 SUV시장과 차급의 세분화 및 복합화라는 세계적 트랜드에 맞춰 25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2100억원이 투입해 개발했다. 현대차측은 "투싼이 세단감각의 승차감과 SUV의 다목적성 및 운전편의성을 배려하고 있다"며 "넓은 공간 활용성과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SUV보다 차량가격이 저렴하고, 최근 유가가 급등하는 시기에 경유차량으로 출시된 점이 적절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30~40대 연령층의 계약자 비율이 69% 정도을 차지하고 성별로는 여성계약자의 비율이 30% 수준을 나타낼 정도로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투싼´이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킴에 따라 올 판매목표인 내수 4만대, 수출 8만대 등 총 12만대 달성을 무난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투싼´의 울산5공장의 생산라인을 현재로선 더이상 늘릴 수 없기 때문에 내수와 수출 물량을 각각 어떻게 조절할 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한편, ´투싼´의 기본 판매가격은 ▲2WD 디젤 JX 1470만원, MX 1700만원, MXL 1890만원 ▲4WD 디젤 JX 1630만원, MX 1870만원, MXL 206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장착시엔 136만원이 추가된다.
2004.04.06 I 이진철 기자
  • 분노의 만우절 "참 잘~했다, 한국축구"
  • [조선일보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아시아예선에서 몰디브와 어이없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뒤 네티즌들은 ‘chosun.com’의 기사 댓글에서 이처럼 비아냥 섞인 분노를 쏟아냈다. 축구협회의 게시판도 팬들의 울분으로 성토장이 됐다. 팬들은 한마디로 ‘한국이 자만의 대가를 치른 것’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본 듯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중 정당한 판정에도 어김없이 항의했고 동료들끼리도 인상을 찌푸렸다. 심판을 훈계하는 동작을 취하는 선수가 있었을 만큼 상대를 얕보는 태도였다. 반면 전략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몰디브의 ‘밀집수비’를 뚫을 방법은 전혀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남 탓을 하기 이전에 몰디브전 결과만큼은 선수들의 책임”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경기 후 마누엘 고메스 몰디브 감독은 “베트남이든 몰디브든 쉬운 상대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고언했지만 이 얘기는 선수들이 먼저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물론 선수단 분위기가 이처럼 해이해진 데는 지휘자인 코엘류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 코엘류 감독은 그간 신인 발굴 측면에서 거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몰디브와의 경기에서도 월드컵 멤버를 9명이나 소집했다. 1년여간 내부 경쟁을 겪지 못한 팀이 긴장감을 잃는 것은 당연한 일. 이것이 치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AFC(아시아축구연맹)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만우절 전야의 충격! 가장 놀라운 경기결과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몰디브전 무승부는 1일 현재 70% 이상의 지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 경기의 결과를 본 뒤 비판하는 것처럼 손쉽고 경박한 일도 드물지만 몰디브전은 팬들을 격분시키기에 충분했다는 느낌이다.
  • (현대차 글로벌경영⑤)중국 3위를 노린다
  • [베이징=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의 인도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HMI)가 성공을 거뒀다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기차(北京現代汽車)는 이제 막 성공을 향해 발걸음을 뗀 수준이다. 그러나 벌써 성공예감이 느껴질 정도로 베이징현대차의 출발은 매우 순조롭다는 평가다. 3월 중순 봄기운이 완연한 중국 베이징시(市) 중심부에는 세계의 온갖 자동차 브랜드들로 넘쳐난다. 도심을 여러 겹으로 둘러싸고 있는 순환고속도로 위에도 세계 굴지의 메이커 차량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모델의 종류도 제타·산타나·파사트·사라데·보라·어코드·레갈·알토·체리·코르사·웨곤R·폴로 등 셀 수도 없이 많으며, 이들의 틈바구니에선 쏘나타도 제법 눈에 들어온다. 마치 세계 자동차 열강의 각축장을 들여다 보는 듯하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정부나 국유기업의 수요에 맞춰 관용차 위주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주요 도시의 차급구성은 쏘나타급인 D 세그먼트(차급)나 그 이상인 E 세그먼트 등 고급차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모습이다. 요즘은 관용차 수요가 예전 같지는 않다. 그러나 크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사영기업쪽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개인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신흥부자들도 급증하면서 고급차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경제가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중산층도 점점 두터워지고 있으며, 이들을 겨냥해 메이커들은 C 세그먼트 이하 소형차급의 신모델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증가율면에선 소형차급이 중대형 고급차를 크게 앞서고 있다. 기관마다 통계수치가 다르지만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CAAM)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시장 규모는 90년 50.1만대에서 ▲2000년 208.6만대 ▲2001년 237.7만대 ▲2002년 324.8만대 ▲2003년 439만대 등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베이징올림픽(2008년)과 상하이엑스포(2010년) 등을 호재로 `중국경제가 향후 연평균 7~8%의 고성장을 거듭한다`는 단서가 붙지만 중국 자동차시장은 2010년께 승용차 500만대를 포함, 1000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성문 동원증권 수석연구원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인구가 크게 늘어난 반면 2001년 WTO가입 이후엔 관세인하 등으로 차량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베이징을 중심으로 쭉쭉 뻗은 고속도로가 말해주듯 중국정부가 밀어붙인 인프라구축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자동차할부 등 예전에는 없었던 자동차관련 파이낸싱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자동차시장 확대를 더욱 부추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시장환경이 유리한 상황에서 지난 2002년 10월 중국 베이징기차(北京기차)와 50대50의 합작으로 설립된 베이징현대기차(北京現代汽車)는 요즘 증설작업으로 정신이 없다. 올해 사업목표마저 대폭 상향된데다 생산라인을 늘리기 위한 증설까지 겹치다보니 이곳 주재원들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를정도로 바쁘다. 베이징현대의 현재 생산능력은 15만대. 현대차는 2005년 20만대, 2006년 30만대까지 확충해 1공장의 증설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30만대 체제는 2005년중 앞당겨질 수도 있다. 현대차는 또한 2007년부터는 20만~25만대의 제2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 2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베이징현대의 생산능력은 50만~55만대까지 확대된다. 또한 베이징현대가 계획대로 오는 2007년 1공장 30만대, 2공장 15만대 등 45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면 도요타·포드·혼다 등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폭스바겐(현대차추정 136만대), GM(87만대)에 이어 중국내 생산능력 기준 3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물론 판매가 뒷받침되지 않는 증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베이징현대는 중국진출 초기부터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2003년이 사실상 진출원년인 베이징현대는 작년 한해동안 거의 쏘나타 한차종만으로 5만2128대의 판매실적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중국에서 7만대를 판매한 시트로앵은 당시 중국진출 12년차였다는 점과 비교된다. 올해로 중국진출 12년차를 맞은 일본의 닛산도 작년엔 7만대 팔았고 중국시장에 가장 순조롭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혼다도 5만대를 파는데 꼬박 3년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현대가 올해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3배나 많은 15만대로 올려잡아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당초엔 올 판매목표를 쏘나타 7만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 6만대 등 13만대를 계획했다. 그런데 작년 12월말부터 소개된 엘란트라의 반응이 좋아, 엘란트라의 목표치를 8만대로 긴급 수정했다. 이같은 목표수정에는 상하이GM의 소형차인 `엑셀르`의 판매호조도 일정부분 반영됐다. `엑셀르`는 다름 아닌 한국에서 아반떼XD의 동급차종에인 GM대우의 라세티로, 중국내 소형차 수요에 힘입어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이강동 이사는 "2002년 북경현대가 진입할 무렵엔 중형차급인 D세그먼트 시장에 쏘나타를 우선 투입해 시장진입에 성공했고, 중산층의 자가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C2 차급인 엘란트라를 쏘나타 후속으로 투입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 베이징시 외곽 썽홍두(勝鴻都) 딜러점에는 엘란트라가 100대 안팎이나 주문이 밀려있다. 차를 인도받으려면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딜러점 사장인 류언쑨(劉恩順) 총경리는 "엘란트라는 힘이 좋고 미국시장에서도 각광받는 모델이란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특히 "최근 자동차를 구매할 여력이 생겨난 북경시민중에는 대략 80% 가량이 가정용차량(B·C 세그먼트)을 선호하고 있다"며 "엘란트라는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판매가 더욱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현대는 올 연말엔 틈새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겨냥해 SUV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매년 1개 차종을 중국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에 따라 2002년말 쏘나타, 2003년말 엘란트라에 이어 이번에 SUV를 출시하기로 했다. 베이징현대는 현재 `싼타페`나 `투싼`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차의 중국시장 전략이 최신 모델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인 만큼 신형 콤팩트(소형) SUV인 `투싼`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올해말 SUV가 출시되면 내년중 2만대 판매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중에는 소형차도 출시, 2005년중 4개 차종으로 `B-C-D` 세그먼트와 `SUV`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006년엔 쏘나타 후속을, 2007년엔 리터카를 출시, 전체 차종을 6개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베이징현대는 이같은 사업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이르면 2007년께 중국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10%에 도달, 2010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톱 5`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부르몽에서 참담한 실패를 맛봤지만 인도공장에서의 재기를 통해 용기를 얻었으며, 중국공장의 순조로운 출발을 통해 글로벌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평가한다. 사실 현대차의 중국진출은 타이밍상 매우 절묘했다. 중국의 자동차수요가 2002년을 고비로 폭발했기 때문인데, 만약 중국행 막차를 탄 현대차가 이 때를 놓쳤다면 아마도 중국진출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다. 베이징현대는 처음부터 순항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2004.03.25 I 지영한 기자
  • (현대차 글로벌경영②)인도 車시장석권 `자신`
  • [첸나이(인도)=edaily 지영한기자] 이곳 절기로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는 이제 막 겨울철이 지났지만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평화정공은 이 지역의 최대 항구도시인 첸나이시(市) 인근에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가동하고 있다. 평화정공의 인도공장(PHC MANUFACTURING CO.,LTD)은 97년 현지업체와 50대 50으로 설립된 조인트벤처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작업현장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곳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생산능력을 12만대에서 20만대로 대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향후 늘어날 수요전망으로 올해중 25만대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추가적인 증설작업이 한창이다. 납품처이자 바로 이웃해 있는 현대모터인디아(HMI)의 빠른 성장속도에 보조를 맞춰야하기 때문. 이런 모습은 비단 평화정공 인도법인 뿐만이 아니다. 정신없이 바쁘기는 현대차를 따라 인도에 동반진출한 나머지 16개 한국 부품업체들은 물론이고, 인도 납품업체 등 HMI의 77개 전체 협력사들마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평화정공 인도법인의 주재원으로 근무중인 김정훈 차장은 "인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대차의 네임밸류나 HMI의 발전속도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한다. 최근 2년 남짓동안 1차 벤더인 자신들의 공장이 2배 이상 성장한 것만 봐도 HMI의 성장속도를 대충 가늠할 수 있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현대자동차(005380)의 인도법인인 HMI는 첸나이시에서 서쪽으로 35Km 떨어진 십코트 공단내 65만평 부지위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차는 처음엔 조인트벤처를 생각했으나 협상력을 발휘해 HMI에 100% 단독투자했다. HMI가 세워지기전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현대차는 이미 80년대 캐나다에 진출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1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89년 생산에 들어간 브루몽공장은 93년 10월 가동을 멈춰섰다. 이러한 브루몽에서의 실패는 현대차에게 해외진출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했다. 하지만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체제에 맞서고, 북미시장에 치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고철로 변할 운명에 처한 부르몽의 설비를 조금이라도 재활용하기 위해서도 현대차는 해외 생산기지가 필요했다. 결국 러시아 중국 인도를 놓고 고심하다 신흥시장 첫 진출기지로 인도 첸나이를 낙점했다. HMI는 94년부터 설립이 검토돼 96년 투자결정이 최종 확정됐다. 98년 10월엔 드디어 인도공장 첫 작품인 콤팩트(소형차)급의 쌍트로(국내명 비스토)가 첫 선을 보였다. 이듬해 10월에는 미드사이즈(중소형차)급인 엑센트(국내명 베르나)가, 2001년 7월엔 프리미엄(고급차)급인 쏘나타가 연이어 출시됐다. 2004년 4월과 7월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XD)와 겟츠(국내명 클릭)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HMI는 성장이 정체된 경차부문과 시장규모가 미미한 럭셔리 최고급 세단 등 양극단 세그먼트(차급)를 제외하고, 소형차에서 중형차, 그리고 고급차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물론 HMI가 이미 투입한 차량들은 한결같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단기간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볼륨카의 성격으로 투입된 쌍트로의 경우 돌풍을 일으키는데 성공했고, HMI는 짧은 시간안에 인도시장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쌍트로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에 따라 HMI는 자신감을 갖고 쌍트로의 상위모델인 엑센트와 쏘나타를 잇달아 투입했다. 이들 후속 차량들은 전략적으로 가격이 비싸게 책정됐으며, 이 전략이 성공함으로써 HMI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현대차가 고급차란 이미지를 각인시켜주는 동시에 수익성을 큰 폭으로 제고할 수 있었다. 쌍트로는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9만3854대나 팔려 소형차(B) 세그먼트 점유율(28.2%)이 타타그룹 계열인 텔코의 인디카(23.4%), 마루티 젠(18.7%)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동급 1위를 차지했다. 엑센트와 쏘나타도 동급 세그먼트 점유율이 각각 20%(2만5002대)와 26%(1264대)을 기록하며 경쟁차종 가운데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안수웅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인도에서 현대차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분석했다. 인도시장이 지금은 마루티 등을 위주로 경차 중심의 시장이지만 앞으로 현대차의 전략차종들이 포진한 하이엔드마켓(고급차시장)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다 현대차가 기업이미지를 좋게 심어놓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실제 HMI에서 생산되는 차량들은 인도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여기에다 지난해부터는 해외수요 확대로 수출물량도 크게 늘어났다. 수출의 경우엔 인도정부와의 약속도 있었지만 내수·수출간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장기적인 수요기반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양수겸장(兩手兼將)의 전략이 숨어있다. HMI는 지난해 15만724대를 생산해 3만416대를 유럽 등지에 수출했다. 올해엔 가동시간을 최대한 늘려 21만5000를 생산해 이중 6만95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25만대 생산체제로 진입하는 2005년엔 15만대는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10만대는 수출물량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박영만 HMI 생산관리부장은 "인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수출 주력시장인 유럽지역 모두에서 공급이 수요를 쫓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만해도 국내외 전체적으로 수요가 25만대 안팎이어서 수요가 올해 생산계획량(수정치 21만5000대)를 초과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이같은 성공이 글로벌 메이커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도 사실. 그동안 일본업체들은 중국과 동남아시장에만 집중했다. 인도에 진출한 서구업체들은 적절한 모델이 없어 설비확장을 망설였다. 그러던 차에 현대차의 성과는 이들에게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벌써부터 일본차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혼다의 경우 구형 어코드가(Accord)가 인도에서 쏘나타와 경쟁이 되지않자 뉴어코드를 들여온데 이어 시티(City)의 후속인 뉴시티를 엑센트의 대항마로 출시하는 등 점차 싸움을 걸어오는 양상이다. 여기에 도요타의 움직임도 심상치않다. 도요타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섀시를 들여와 매우 조잡한 반면 가격을 크게 낮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퀄리스`를 팔아 크게 재미를 보고 들떠있는 분위기다. 얼마전부터는 도요타의 유럽시장 베스트셀링카인 `야리스`가 인도 소형차시장에 투입될 것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 더욱 긴장되는 대목은 인도와 태국간에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 도요타는 현재 태국에 완성차와 부품공장을 갖고 있다. 때문에 퀄리스의 경우처럼 태국산 부품을 들여와 싸구려 차를 쏟아낼 저력만큼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첸나이지역 딜러점(MPL HYUNDAI) 사장인 라빈드라나단(S.RAVINDRANATHAN)씨는 "일본차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인도시장이 브랜드에 의해 좌우되는 시장이 아니라 `가격에 대한 가치`(Value For Money)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똑같은 가격을 주고 차를 사더라도 그 차가 어느 정도의 옵션을 갖고 있고 어느 수준의 품질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일본차들이 제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로 들어오더라도 `가격에 대한 가치`측면에서 현대차의 경쟁이 되지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다만 "현대차가 이미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이를 더욱 강력히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딜러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마루티의 다양한 모델처럼 현대차가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시장의 활력을 주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은 HMI가 이미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HMI의 박우근 이사는 손사래를 친다. 그는 "이제부터 제2 도약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제2 도약이란 몇 년내 마루티를 제치고 인도 승용차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무서운 야심을 의미한다. 박우근 이사는 HMI가 이제 막 성공의 초석을 다져놓고 그 성공을 향해서 뛰기 시작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할 수 없다는 얘기다. 19일 저녁(현지시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세기편으로 첸나이를 방문, `아직도 배고프다`는 현대맨들을 격려한다.
2004.03.19 I 지영한 기자
  • 르노삼성, 11월께 SM7 본격 양산나설듯
  • [edaily 지영한기자] 르노삼성차가 고급세단인 SM7 출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연말께 SM7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나 양산시점이 11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2005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SM7을 늦어도 연말, 이르면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하반기중에는 SM7시험생산이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SM7의 양산을 당초 계획대로 연말에 할지, 11월로 앞당길지 확정이 안된 상태"라고 말해 11월 조기양산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SM7은 일본 닛산자동차의 티아나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잇으나 회사측은 마케팅전략상 자세한 제원에 대해선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르노SM7의 양산시점은 부품들의 국산화율과 관계가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산화율을 높인 이후에나 양산하기로 한다면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나 단계적인 국산화전략을 채택하면 양산시점을 당길 수 있다는 얘기다. 르노삼성차는 SM7를 국내시장에 출시할 경우 풀라인업은 아니지만 `준준형(SM3)-중형차(SM5)-대형차(SM7)`으로 라인업이 대폭 강화된다. 여기에다 2006년 이후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투입한다는 복안도 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최근 100% 단독투자 판매법인인 한국 닛산을 설립하고 내년 중순 이후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다양한 차종들을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닛산은 이미 한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그러나 한국 닛산의 수입차량은 르노삼성차의 판매망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 딜러망을 통해 이루어진다.
2004.03.17 I 지영한 기자
  • (특징주)의료기기 3인방 강세..`나도 저평가`
  • [edaily 김경인기자] 16일 부진한 시장흐름 속에서 의료기기 3인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4분 현재 바이오스페이(041830)스와 썸텍(056020)이 전일 대비 각각 12.0%,11.89% 급등한 3640원, 6210원을 기록,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휴비츠(065510)는 전일 대비 5.3% 상승한 4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이날 이들 세 개 기업을 유망 의료기기 3선으로 추천한 바 있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으며 우량한 재무구조가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휴비츠에 대해 "안경점용 진단기기를 주력사업으로 올해부터 안과용 진단기기 시장에 신규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제품 출시 및 수출선 확대 등으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특히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안경점용진단기기 패턴리스(Patternless) 옥습기는 단일품목으로는 시장규모 및 성장성이 가장 큰 제품이며 경쟁사 판가의 70% 이하의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매출 및 수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이는 사옥신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가총액은 190억원 수준으로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동원증권은 썸텍 역시 현재 시가총액 160억원이 크게 저평가돼 있고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저가 신제품의 출시와 해외수출의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100 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바이오스페이스는 고가제품인 `인바디(Inbody)`시리즈부터 환자용인 BS 와 Salus, FINA 등의 중저가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중저가 모델의 출시로 중소규모의의원과 스포츠센터, 찜질방, 비만클리닉, 미용센터 등 신규시장 개척에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시장은 바이오스페이스의 중장기 성장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FDA승인을 획득한 이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100% 지분(50만달러)을 출자해 미국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미국에서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연간 5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현 주가가 거래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부채비율이 5.7%이고 장단기차임금이 없으며 무차입경영과 60억원정도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4.03.16 I 김경인 기자
  • 바이오스페이스 체성분 분석기 1위..매수-동원
  • [edaily 정태선기자] 동원증권은 바이오스페이(041830)스에 대해 "기술력과 수익성을 검증받은 체성분분석기 국내시장 1위 기업"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또 주가는 거래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16일 동원증권은 "바이오스페이스는 고가제품인 `인바디(Inbody)`시리즈부터 환자용인 BS 와 Salus, FINA 등의 중저가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중저가 모델의 출시로 중소규모의의원과 스포츠센터, 찜질방, 비만클리닉, 미용센터 등 신규시장 개척에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특히 미국시장은 바이오스페이스의 중장기 성장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FDA승인을 획득한 이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100% 지분(50만달러)을 출자해 미국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미국에서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연간 5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증권은 "올해 회사 측이 제시한 예상 매출액은 국내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미국 등 해외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18% 성장한 17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지난해말 야마토사와가정용 체성분분석기 기술이전 계약 변경에 따른 용역매출 일시인식과 중저가 제품의 출시로 마진폭이 줄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대비 예상순이익률은 16~18%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어 "바이오스페이스는 부채비율이 5.7%이고 장단기차임금이 없으며 무차입경영과 60억원정도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수도권 공장을 천안이전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법인세 100%, 2012 년까지 50%의 감면혜택이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04.03.16 I 정태선 기자
  • 2월 백화점·할인점 매출 나란히 증가
  • [edaily 김춘동기자] 13개월만에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나란히 증가했다. 영업일수 증가와 졸업·입학시즌 선물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음달 백화점 매출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가 11일 발표한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조사대상: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3사 및 이마트·롯데마트·삼성홈플러스 할인점 3사)`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6.3%, 10.8% 증가했다. 산자부는 "영업일수 증가(+2일)와 졸업·입학 시즌에 따른 선물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웰빙(유기농) 상품에 대한 수요증가와 조류독감 등의 우려가 해소되면서 육류소비 등 식품부문 매출이 늘어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백화점은 남성의류(12.2%), 식품(11.5%), 아동·스포츠(9.6%), 여성캐주얼(8.0%), 명품 (5.9%) 등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가정용품(-6.6%)과 잡화(1.7%) 등 내구재와 생필품의 소비는 약세가 지속됐다. 할인점의 경우 식품(20.1%)과 의류(7.5%), 가정·생활(7.2%) 등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가전·문화(-5.8%)의 소비감소는 지속됐다. 영업일수 증가에 따라 구매 고객수는 늘었지만 구매단가는 감소해 소비자들의 저가구매 현상이 지속됐다. 백화점과 할인점 구매고객수는 각각 13.9%, 7.7% 증가한 반면 구매단가는 6.4%, 1.7% 감소했다.
2004.03.11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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