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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 新산업평가시스템 개발..`부실이전효과 반영`
- [edaily 김현동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산업위험의 변동상황과 산업간 부실이전 효과를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새로운 `산업평가시스템`을 개발,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평가시스템은 산업의 성장성, 수익성, 시장환경요인, 경쟁구조, 성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164개 산업(표준산업분류상 소분류)에 대해 분기마다 산업등급(1∼6등급)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된 산업평가시스템은 ▲산업의 재무비율을 분석한 재무등급 ▲산업전문가에 의해 환경요인, 수요·공급요인 등의 비계량요소를 평가한 전문가판단등급 ▲거시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산업의 반응을 나타내는 거시경제환경모형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신보가 보유하고 있는 57여만개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연관산업간 부실이전효과(어떤 산업의 부실이 다른 산업의 부실에 영향을 미치는 것)를 반영하고 있으며, 매월(매분기) 발표되는 거시경제지표가 의미하는 경영환경 및 산업위험의 변동성을 주기적으로 반영해 산업경쟁력과 미래 전망을 예측·분석하는 등 산업평가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보의 신 산업평가시스템에 따르면 올 2분기말 현재 전기, 가스, 시멘트제조업, 음식료품제조업, 경기 및 오락 스포츠업 등이 유망업종으로 분석됐다.
신보는 이번 산업평가시스템에 의해 평가된 산업등급을 앞으로 개별기업의 신용평가에 반영, 기업평가시스템(CCRS)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보는 산업평가시스템을 이용해 산출한 산업등급과 전문가들이 작성한 산업분석보고서를 온라인정보시스템인 크레탑(CRETOP)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산업별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 신용평가시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위험수준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새로운 산업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신 시스템이 기업신용평가의 변별력을 제고하고 신용리스크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는 향후 산업등급을 기준으로 상위등급에 속한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하위등급 산업에 소속된 기업에 대하여는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첨단과학·정보화 직업 뜬다"-상의
- [edaily 김병수기자] 산업구조와 인구구성비의 변화로 첨단과학, 정보화, 노인 및 의료 관련 직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대한상의 유망직업 목록 참고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산업구조의 변화와 뜨는 직업, 지는 직업` 보고서를 통해 전통적인 직업들이 쇠퇴하거나 사라지고, 인공지능엔지니어, 휴대폰 벨소리 작곡가 등 신기술 개발에 의해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87개의 유망직업을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최근에는 2차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변화의 축이 전환되었다면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져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유망 직종을 ▲ 첨단과학 ▲ 정보화 ▲ 노인 및 의료 ▲ 문화산업 ▲ 웰빙산업 ▲ 세계화 ▲ 사업서비스 등 7가지로 분류했다.
특히 우주항공, 통신설비, 정보처리 등의 기술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반도체, 멀티미디어 등의 첨단 과학산업이 정보화 사회와 지식기반 경제로의 이행과 맞물려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 ET(환경공학) 등 신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를 통해 2010년대에는 주력산업으로 등장해 ▲ 생명공학엔지니어 ▲ 생물정보학자 ▲ 나노전자공학자 ▲ 초고주파공학자 ▲ 인공지능엔지니어 등을 꼽았으며 정보화와 관련된 유망직업으로는 ▲ 정보시스템분석사 ▲ 네트워크설계전문가 ▲ 광통신엔지니어 ▲ 주문형 반도체 설계원 등을 들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가 노인의 복지와 삶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이들을 주소비층으로 삼은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노인관련 직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인전문의, 케어매니저, 음악치료사 등을 해당된다.
주 40시간제 시행과 더불어 여가시간이 늘어 문화 관련 직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산업은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제의 중심을 이끌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 특수효과기술자 ▲ 게임기획자 ▲ 게임그래픽디자이너 ▲ 게임프로그래머 ▲ 게임음향기술자 ▲ 음반기획자 ▲ 녹음기술자 ▲ 캐릭터 디자이너 등을 포함됐다.
웰빙 열풍 역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현대인의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해 음식, 환경 뿐만 아니라 여행과 레저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뜨는 직업으로 ▲ 여행 컨설턴트 ▲ 아로마테라피스트 ▲ 다이어트 컨설턴트 ▲ 테마파크 디자이너 ▲펜션임대업자 ▲ 레저 스포츠 강사 ▲ 환경컨설턴트 ▲ 환경영향평가기술자 등이 들었다.
이 밖에도 21세기 세계화 및 사업서비스 관련 뜨는 직업으로 ▲ 국제법학자 ▲ 지역전문가 ▲ 통상전문관료 ▲ 감정평가사 ▲ 관세사 ▲ 광고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 파란, 한달만에 웹사이트 10위권 `훌쩍`
- [edaily 전설리기자] 인터넷 포털 `파란`이 문 연지 한 달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16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KTH(036030)가 운영하는 파란은 지난주(9일~15일) 전체 웹사이트 순위에서 전주대비 네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해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달 17일 문을 연 파란은 오픈 다음주 전체 웹사이트 순위 19위에 머물렀으나 7월 마지막주 17위, 8월 첫째주 13위, 지난주 9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방문자수도 오픈한 다음주 331만명에서 8월 첫째주 403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 주 492만명으로 500만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다른 웹사이트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의 조사 결과에서도 파란은 지난 주 전체 웹사이트 순위 8위를 기록해 오픈 초기 22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파란의 방문자수가 이처럼 꾸준히 늘어난데는 광고 마케팅과 올림픽 관련 이벤트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KTH는 7월 오픈 이후 안정화 기간을 갖다가 이번 달 1일부터 영화 `범죄의 재구성`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인기가 높아진 중견 연기자 백윤식씨를 기용한 TV광고 시리즈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 주부터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기념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아네테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국내 5개 스포츠지의 올림픽 관련 기사를 독점 제공한 것이 트래픽 증가에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란은 현재 각 스포츠지의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관련 기사를 검색해도 자동으로 파란에 올려진 기사로 이동하도록 링크했다.
KTH는 "올림픽 이벤트를 시작하고 나서 방문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스포츠신문 뉴스 독점` 등과 같은 이슈를 하나씩 터뜨리면서 사이트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인수합병(M&A) 건들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에선 파란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도 상위권 진입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지난 주 기준으로 국내 웹사이트 순위에서 옥션(043790), 드림위즈, 엠파스, 벅스 등이 속한 5~10위는 방문자수는 400만~600만명에 머물고 있지만 다음(035720), 네이버, 네이트, 야후가 차지하고 있는 상위권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위권과 중위권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
따라서 KTH가 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야심차게 내놓았던 `연내 업계 5위, 2006년까지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최근 5주간 `파란` 방문자수 추이>
(출처: 메트릭스)
- 서비스업 소폭 증가세 반전(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서비스업 생산이 운송, 통신업의 호전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소매업은 17개월째 감소했으며, 부동산·임대업은 전월에 이어 최대 감소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활동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 늘며 증가세로 반전했다.
운수업이 계속 호조를 보인 가운데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서비스업 등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넉 달만에 나란히 증가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소매업이 17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과 자동차판매가 각각 1.1%, 3.1% 증가했다.
자동차판매는 승용차보다는 주로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와 수입차 판매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음식점업은 호텔 매출이 43.5%나 증가한데 힘입어 0.6% 증가했다. 호텔업은 1분기 18.9%, 2분기로는 38.3%나 증가하며 나홀로 호황을 누렸다. 반면 서민들이 주로 영위하는 자영업종인 치킨, 피자, 분식 등 기타음식점(-6.6%)과 제과점(-6.2%), 일반음식점(-1.0%)은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
사업서비스업도 3.5% 늘며 증가세로 반전했다. 컴퓨터운영 관련업(3.0%)과 연구 및 개발업(11.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5%), 사업지원서비스업(5.2%) 등 모든 구성항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임대업은 12.3%나 감소하며 전월에 이어 최악의 국면을 이어갔다. 4월 -10.2%, 5월 -11.3% 등으로 꾸준히 감소폭을 확대하고 있다. 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감소 폭은 2000년 통계조사 실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부동산임대업(-7.4%)과 부동산관련 서비스업(-4.8%)의 영업수입이 감소하면서 부동산업이 5.6% 감소했으며, 기계장비 임대업은 25.2%나 줄었다.
교육서비스업 역시 학원의 수업료 수입이 감소하며 4.2% 감소했다. 오락·문화·운동관련서비스업도 8.5% 줄며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영화·방송·공연산업은 4.6% 늘었지만 증가세는 주춤했다. 경기·오락스포츠업(-12.4%)과 기타 오락관련산업(-17.7%)은 감소했다.
수출호조에 따라 운수업(9.8%)이 호조세를 지속했고, 금융·보험업(1.7%)과 통신업(2.9%), 의료업(4.0%) 등도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서비스업활동지수가 반전에 성공해 다행"이라면서도 "회복이 본격화했는 지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테러우려 극복..다우·나스닥 상승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알카에다가 뉴욕과 워싱턴의 주요 금융기관을 노리고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막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우는 5일 연속 상승, 지난해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도 3일 연속 올랐다.
테러 경고로 다우와 나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구매관리자협회(ISM) 지수 등 경제지표도 테러 리스크를 압도할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 위협이 실제(real) 상황"이라며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주변에 무장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테러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확고한 반테러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오프닝 벨을 직접 울렸다.
테러 위협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고, 테러 리스크가 지난 3년간 시장에 여러차례 반영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위협요소"는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오후장 중반 이후 다우가 먼저 상승 반전했고, 나스닥도 뒤를 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 수준으로 떨어져, 테러 위협이 매매를 위축시켰음을 반영했다.
2일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39.45포인트(0.39%) 오른 1만179.16, 나스닥은 4.73포인트(0.25%) 오른 1892.09, S&P는 4.90포인트(0.44%) 오른 1106.6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500만주, 나스닥이 15억34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21개, 내린 종목은 114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318종목이 오르고, 1801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국제 유가는 배럴당 44달러선에 한발 더 다가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러 공격 목표 중 하나로 거명된 시티그룹은 1% 이상 하락했다가 0.52% 상승 반전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은 0.99% 떨어졌다.
웰스파고증권의 토드 클라크는 "시장이 테러 경고를 순조롭게 흡수했다"며 "이번주는 테러 경고외에도 신경써야할 경제지표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개장 직후 발표된 6월 건설지출은 0.3% 감소,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대를 걸었던 7월 ISM 지수는 62를 기록, 예상과 일치하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오후들어 일부 종목은 상승 반전했다. 인텔은 2.13% 올랐고, AMD는 1.60%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26% 떨어졌다.
미국 반도체협회(SIA)는 6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지난해대비 40%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반도체 매출은 D램 매출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보다 9.5% 증가한 53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40% 늘어났다. SIA는 3분기 반도체 매출은 2분기대비 4~6%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록터앤갬블(P&G)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블루칩 반등을 주도했다. P&G는 2.28% 올랐다. P&G는 4분기(4~6월)에 13억7000만달러, 주당 5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34센트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48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9% 증가한 129억6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128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P&G는 2005 회계연도의 수익성 증가율은 두자리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용,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은 인터넷 스포츠 뉴스인 스포츠라인닷컴의 지분을 주당 1.75달러에 추가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0.50% 올랐다. 스포츠라인닷컴은 9.61% 상승했다.
피프스서드뱅콥은 퍼스트내셔날뱅크쉐어를 15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0.41% 하락했다. 퍼스트내셔날은 36.65% 급등했다.
담배회사인 레이놀즈아메리칸은 RJ레이놀즈가 2분기에 주당 1.7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예상치를 웃돌면서 3.27% 올랐다. 레이놀즈아메리칸은 RJ레이놀즈와 영국의 담배회사 브라운앤윌리엄스의 합병 회사다.
케이블TV 업체인 콕스커뮤니케이션즈는 대주주인 콕스엔터테인먼트가 유통 주식 전체를 되사들이겠다고 발표, 20.23% 급등했다.
노텔네트웍스는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4.37% 상승했다. 스미스바니는 노텔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퀄컴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4.12% 상승했다.
모토롤라는 S&P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1.88% 올랐다.
한편 뉴욕, 워싱턴에 대한 테러 경고가 상향되면서 `안전 관련주`들이 반사이익을 봤다. 가스총 등 안전장비를 생산하는 메이스시큐리티인터내셔날은 5.74%, 교통 감시 장비를 만드는 디지탈리코더스는 2.60%, 감시장비 업체인 아이픽스는 1.12%, 인터내셔날일렉트로닉스는 2.77% 올랐다.
반면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이 AMR은 2.02%, 텔타에어라인은 2.50% 하락하는 등 항공주들은 테러 경고의 직격탄을 맞았다.
- 테러 리스크..다우·나스닥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월가가 테러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경제지표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예상치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 워싱턴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알카에다의 테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주변에 무장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테러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확고한 반테러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오프닝 벨을 직접 울렸다.
테러 공격 목표 중 하나로 거명된 시티그룹은 1.09%, 프루덴셜파이낸셜은 1.03% 하락 중이다.
테러 경보가 올라가면서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국제 유가도 배럴당 44달러선에 육박,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31분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0.47포인트(0.10%) 떨어진 1만129.24, 나스닥은 15.20포인트(0.81%) 떨어진 1872.16, S&P는 2.12포인트(0.19%) 떨어진 1099.60이다.
개장 직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테러 리스크를 상쇄시킬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실패했다. 6월 건설지출은 0.3% 감소,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7월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62.0에 그쳐 예상치를 충족시키는데 그쳤다.
하락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은근히 지표 호전을 기대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지표 발표 이후 다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텔은 0.86%, AMD는 2.80% 하락 중이다.
미국 반도체협회(SIA)는 6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지난해대비 40%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반도체 매출은 D램 매출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보다 9.5% 증가한 53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40% 늘어났다. SIA는 3분기 반도체 매출은 2분기대비 4~6%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록터앤갬블(P&G)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3.30% 상승 중이다. P&G는 4분기(4~6월)에 13억7000만달러, 주당 5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34센트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48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9% 증가한 129억6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128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P&G는 2005 회계연도의 수익성 증가율은 두자리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용,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은 인터넷 스포츠 뉴스인 스포츠라인닷컴의 지분을 주당 1.75달러에 추가로 인수한다고 밝혀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스포츠라인닷컴은 10.25% 상승 중이다.
피프스서드뱅콥은 퍼스트내셔날뱅크쉐어를 15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0.57% 하락 중이다. 퍼스트내셔날은 36.37% 급등 중이다.
레이놀즈아메리칸은 2분기에 주당 1.7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3.02% 상승 중이다.
케이블TV 업체인 콕스커뮤니케이션즈는 대주주인 콕스엔터테인먼트가 유통 주식 전체를 되사들이겠다고 발표, 21.65% 급등 중이다.
노텔네트웍스는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1.91% 상승 중이다. 스미스바니는 노텔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퀄컴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2.43% 상승 중이다.
한편 뉴욕, 워싱턴에 대한 테러 경고가 상향되면서 `안전 관련주`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가스총 등 안전장비를 생산하는 메이스시큐리티인터내셔날은 7.25% 상승 중이다.
교통 감시 장비를 만드는 디지탈리코더스는 9.09%, 감시장비 업체인 아이픽스는 4.13%, 인터내셔날일렉트로닉스는 12.46% 급등 중이다.
- 명품 소비 3개월만에 회복
- [edaily 김춘동기자]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동안 "떨이"신세로 전락했던 명품에 대한 소비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산업자원부는 "6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내놓고 "할인점 매출은 전년동월비 4.2%,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비 0.7%가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소폭의 증가세로 전환돼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백화점 매출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초여름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 신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판촉행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명품에 대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증가한 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명품매출은 지난3월 전년동월대비 △5.4%, 4월 △1.6%, 5월 △5.3%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다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밖에 남성의류(4.6%), 아동·스포츠 (4.0%), 여성캐주얼(2.1%) 부문도 매출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정용품 전년동기대비 12.6%가 감소했다.
할인점 매출은 지난4월 7.9%, 5월 1.2%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식품(8.5%), ▲가정·생활(7.4%), ▲의류(6.1%)부문은 증가세를 보였고 ▲스포츠(△14.6%), ▲가전·문화(△0.2%)부문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6월 소비자 구매패턴이 구매객수는 할인점은 5.2%, 백화점 4.5% 증가하였으나, 구매단가는 각각 △1.8%, △3.5% 감소하여 소비자들이 저가구매형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오리온 이익+성장 포트폴리오 `매력`-신영
- [edaily 정태선기자] 신영증권은 오리온(00180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만7400원`으로 제시했다.
29일 신영증권은 오리온의 투자의견 상향의 근거와 관련, " 최근 자회사 영업 안정화에 따른 투자 회수 기대감이 높아졌고, 최근 주식투자환경을 고려할 때 경기방어적 성격과 성장성을 겸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매력을 발휘할 시점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 주력사업인 제과부문은 생산효율화로 안정적 수익기반이 마련됐고 시장지위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 현금흐름이 대차대조표 건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형성장과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꾸준한 이익의 흐름을 유지해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다.
또 온미디어와 미디어플렉스는 컨텐츠 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지녔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경쟁력이 뛰어난 MPP와 MSO를 거느린 미디어지주회사 온미디어와, 영화투자제작, 배급, 극장 사업을 통해 영화관련 사업을 수직적으로 엮고 있는 미디어플렉스는 단기적으로 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최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장환경으로 고려할 때, 오리온 그룹은 CATV와 극장 등 여러 미디어 영역들을 수평적으로 아우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직적으로도 잘 통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전망이 가장 밝은 미디어 그룹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스포츠토토와 관련 신영증권은 "오는 2006년까지는 영업손실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의 규제완화의 정도가 매우 파격적이어서 스포츠토토의 운신의 폭이 상당히 넓어졌고,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영업에 필요한 비용 등을 조달할 것으로 보여 오리온의 부담이 다소 경감되고 스포츠토토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