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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795건

  • 현대·기아, SUV차량 간섭효과 본격화(?)
  • [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차(000270)의 콤팩트(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인 `스포티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05380)의 투싼과 싼타페 8월 내수판매가 큰 폭 감소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스포티지는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인데다 스포티지·싼타페·투싼의 배기량이 모두 2000cc급이란 점에서 상호 간섭효과 등으로 계열사 차종간 상호 제살깍기(카니발리제이션)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관측까지 가세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지난 17일 출시한 `뉴 스포티지`의 계약대수가 영업일수 5일만에 1만대를 돌파하고, 5일간의 계약대수(1만366대)가 지난달 국내완성차 5사의 전체 SUV 판매대수(2만779대)의 49.9%에 달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스포티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현대차의 SUV 모델인 싼타페와 투싼의 8월 판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1~20일 싼타페와 투싼의 판매는 각각 1956대와 1099대로 전월동기대비 37.1%와 41.10%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 일각에선 현대차와 기아차가 SUV시장에서 다른 메이커의 경쟁을 따돌리고 서로 `윈-윈(Win-Win)`하기보다는 제로섬 게임처럼 서로 시장을 빼앗는 소위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의 악순환에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반응이다. 8월중 투산의 판매부진은 유럽 수출물량 조정에 따른 생산부족에 기인하고, 지난 12일 2005년형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의 경우도 출시 이전모델의 재고부족으로 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포티지가 투싼과 플랫폼(엔진·트랜스미션을 연결하는 자동차의 기본구조)을 공유하고 있고, 스포티지와 투싼이 싼타페와는 배기량(2000cc)이 동일해 이들 차량들 사이에 간섭효과를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싼타페의 경우엔 연식 변경모델을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내년중 후속신차인 `CM`(프로젝트명)의 출시가 예고돼 있는 등 사실상 모델 말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신차인 스포티지와 투싼이 싼타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아차의 기존 SUV 차량인 `쏘렌토`의 경우엔 배기량(2500cc) 등에서 현대·기아차의 신형 SUV 차량들과는 격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서로간에 큰 충돌은 야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쏘렌토는 스포티지 출시는 물론이고 일부 차량에서 야기된 5단 변속기 결함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달 1~20일 판매가 1613대를 기록, 전월동기대비 오히려 7.7%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현대·기아차가 신모델이 가세한 SUV시장에서 상호 차별화를 통해 간섭효과를 극복하고 서로 상생(相生)할지 주목된다.
2004.08.25 I 지영한 기자
  • 日 올림픽 선전..기업 광고효과 `대박`
  • [edaily 좌동욱기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아테네올림픽에서 일본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일본 기업들이 광고효과에서 `대박`을 거두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현재 일본은 금 15개, 은 8개, 동 9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성적은 일본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1964년 도쿄올림픽(금 16, 은 5, 동 8)에 금메달 하나가 못미치는 것으로 기록경신은 기정사실로 굳어진 셈. 40년만에 신기록 경신이라는 쾌거를 앞두고 일본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올림픽에 집중되면서 관련기업들은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즈노는 지난 23일 자사소속인 무로후시 코지가 해머던지기에서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따면서 축제 분위기를 맞고 있다. 미즈노는 무로후시의 은메달 획득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사상 최고인 3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플리카 스포츠웨어 등 올림픽 관련 상품의 인기몰이가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 운동화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미즈노는 15년전 사업진출 당시부터 육상관련 단체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왔다. 미즈노는 테니스와 유도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펼쳐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올림픽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센트럴 스포츠는 소속선수가 일본 체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뒤 문의전화가 폭주했다. 대부분이 풀장과 스포츠 시설 및 요금에 대한 문의전화. 센트럴 스포츠는 9월 이후 스포츠 클럽 회원이 1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트럴 스포츠는 현재 월 만여명이 신규회원으로 등록하고 있다. 선물거래회사인 글로벌리도 올림픽 광고효과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야마다 야스히로 회장은 이 회사 직원인 노구치 미즈키가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자 "우리는 보다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리의 웹사이트는 노구치가 금메달을 딴 23일 이후 방문자수가 월 15만명으로 급증했다. 23일 이전에는 평균 2000여명이 글로벌리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자동차 차체 조립회사 칸토오토웍스 대변인은 요코스카 본사에 소속 선수의 동메달 획득 휘장을 내걸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로부터 이처럼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일본 기업들은 브랜드 알리기의 일등공신인 소속선수들에 대해 각종 보너스나 사은품으로 보답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04.08.24 I 좌동욱 기자
  • 신보, 新산업평가시스템 개발..`부실이전효과 반영`
  • [edaily 김현동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산업위험의 변동상황과 산업간 부실이전 효과를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새로운 `산업평가시스템`을 개발,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평가시스템은 산업의 성장성, 수익성, 시장환경요인, 경쟁구조, 성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164개 산업(표준산업분류상 소분류)에 대해 분기마다 산업등급(1∼6등급)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된 산업평가시스템은 ▲산업의 재무비율을 분석한 재무등급 ▲산업전문가에 의해 환경요인, 수요·공급요인 등의 비계량요소를 평가한 전문가판단등급 ▲거시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산업의 반응을 나타내는 거시경제환경모형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신보가 보유하고 있는 57여만개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연관산업간 부실이전효과(어떤 산업의 부실이 다른 산업의 부실에 영향을 미치는 것)를 반영하고 있으며, 매월(매분기) 발표되는 거시경제지표가 의미하는 경영환경 및 산업위험의 변동성을 주기적으로 반영해 산업경쟁력과 미래 전망을 예측·분석하는 등 산업평가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보의 신 산업평가시스템에 따르면 올 2분기말 현재 전기, 가스, 시멘트제조업, 음식료품제조업, 경기 및 오락 스포츠업 등이 유망업종으로 분석됐다. 신보는 이번 산업평가시스템에 의해 평가된 산업등급을 앞으로 개별기업의 신용평가에 반영, 기업평가시스템(CCRS)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보는 산업평가시스템을 이용해 산출한 산업등급과 전문가들이 작성한 산업분석보고서를 온라인정보시스템인 크레탑(CRETOP)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산업별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 신용평가시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위험수준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새로운 산업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신 시스템이 기업신용평가의 변별력을 제고하고 신용리스크 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는 향후 산업등급을 기준으로 상위등급에 속한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하위등급 산업에 소속된 기업에 대하여는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04.08.19 I 김현동 기자
  • "첨단과학·정보화 직업 뜬다"-상의
  • [edaily 김병수기자] 산업구조와 인구구성비의 변화로 첨단과학, 정보화, 노인 및 의료 관련 직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대한상의 유망직업 목록 참고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산업구조의 변화와 뜨는 직업, 지는 직업` 보고서를 통해 전통적인 직업들이 쇠퇴하거나 사라지고, 인공지능엔지니어, 휴대폰 벨소리 작곡가 등 신기술 개발에 의해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87개의 유망직업을 선정했다. 대한상의는 최근에는 2차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변화의 축이 전환되었다면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져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유망 직종을 ▲ 첨단과학 ▲ 정보화 ▲ 노인 및 의료 ▲ 문화산업 ▲ 웰빙산업 ▲ 세계화 ▲ 사업서비스 등 7가지로 분류했다. 특히 우주항공, 통신설비, 정보처리 등의 기술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반도체, 멀티미디어 등의 첨단 과학산업이 정보화 사회와 지식기반 경제로의 이행과 맞물려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 ET(환경공학) 등 신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를 통해 2010년대에는 주력산업으로 등장해 ▲ 생명공학엔지니어 ▲ 생물정보학자 ▲ 나노전자공학자 ▲ 초고주파공학자 ▲ 인공지능엔지니어 등을 꼽았으며 정보화와 관련된 유망직업으로는 ▲ 정보시스템분석사 ▲ 네트워크설계전문가 ▲ 광통신엔지니어 ▲ 주문형 반도체 설계원 등을 들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가 노인의 복지와 삶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이들을 주소비층으로 삼은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노인관련 직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인전문의, 케어매니저, 음악치료사 등을 해당된다. 주 40시간제 시행과 더불어 여가시간이 늘어 문화 관련 직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산업은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제의 중심을 이끌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 특수효과기술자 ▲ 게임기획자 ▲ 게임그래픽디자이너 ▲ 게임프로그래머 ▲ 게임음향기술자 ▲ 음반기획자 ▲ 녹음기술자 ▲ 캐릭터 디자이너 등을 포함됐다. 웰빙 열풍 역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현대인의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해 음식, 환경 뿐만 아니라 여행과 레저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뜨는 직업으로 ▲ 여행 컨설턴트 ▲ 아로마테라피스트 ▲ 다이어트 컨설턴트 ▲ 테마파크 디자이너 ▲펜션임대업자 ▲ 레저 스포츠 강사 ▲ 환경컨설턴트 ▲ 환경영향평가기술자 등이 들었다. 이 밖에도 21세기 세계화 및 사업서비스 관련 뜨는 직업으로 ▲ 국제법학자 ▲ 지역전문가 ▲ 통상전문관료 ▲ 감정평가사 ▲ 관세사 ▲ 광고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2004.08.19 I 김병수 기자
  • 파란, 한달만에 웹사이트 10위권 `훌쩍`
  • [edaily 전설리기자] 인터넷 포털 `파란`이 문 연지 한 달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16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KTH(036030)가 운영하는 파란은 지난주(9일~15일) 전체 웹사이트 순위에서 전주대비 네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해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달 17일 문을 연 파란은 오픈 다음주 전체 웹사이트 순위 19위에 머물렀으나 7월 마지막주 17위, 8월 첫째주 13위, 지난주 9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방문자수도 오픈한 다음주 331만명에서 8월 첫째주 403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 주 492만명으로 500만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다른 웹사이트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의 조사 결과에서도 파란은 지난 주 전체 웹사이트 순위 8위를 기록해 오픈 초기 22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파란의 방문자수가 이처럼 꾸준히 늘어난데는 광고 마케팅과 올림픽 관련 이벤트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 KTH는 7월 오픈 이후 안정화 기간을 갖다가 이번 달 1일부터 영화 `범죄의 재구성`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인기가 높아진 중견 연기자 백윤식씨를 기용한 TV광고 시리즈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 주부터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기념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아네테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국내 5개 스포츠지의 올림픽 관련 기사를 독점 제공한 것이 트래픽 증가에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란은 현재 각 스포츠지의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관련 기사를 검색해도 자동으로 파란에 올려진 기사로 이동하도록 링크했다. KTH는 "올림픽 이벤트를 시작하고 나서 방문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스포츠신문 뉴스 독점` 등과 같은 이슈를 하나씩 터뜨리면서 사이트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준비하고 있는 인수합병(M&A) 건들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에선 파란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도 상위권 진입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지난 주 기준으로 국내 웹사이트 순위에서 옥션(043790), 드림위즈, 엠파스, 벅스 등이 속한 5~10위는 방문자수는 400만~600만명에 머물고 있지만 다음(035720), 네이버, 네이트, 야후가 차지하고 있는 상위권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위권과 중위권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기 때문. 따라서 KTH가 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야심차게 내놓았던 `연내 업계 5위, 2006년까지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최근 5주간 `파란` 방문자수 추이> (출처: 메트릭스)
2004.08.16 I 전설리 기자
  • 오리온 경상익 전망 `긍정적`..매수-삼성
  • [edaily 김경인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2분기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주가와 보다 관련이 높은 경상이익의 경우 올해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8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의섭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이 전년비 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 감소해 예상치 수준"이라며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영업이익률이 9.3%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이익률이 높은 스낵부문 매출이 둔화됐고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집행된데다 ▲2분기에도 6%를 상회하는 매출증가율을 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사업지주회사의 성격이 강해 주가가 영업이익보다 경상이익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2분기 경상이익이 전년비 1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연간으로는 51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온미디어와 미디어플렉스 등 자회사의 지분법평가익이 본격적으로 창출되기 시작했고, 스포츠토토의 적자폭이 감소하면서 토토관련 지분법평가손실이 감소될 것"이라며 "자회사 투자가 일단락되고 부채축소가 이뤄지면서 이자비용도 감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4.08.16 I 김경인 기자
  • 신세계 7월 영업익 급증..비중확대-MS
  • [edaily 김경인기자] 모간스탠리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7월 기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실적관련 세부사항들을 확인한 뒤 실적 예상치를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드 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가 총매출 6636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비 각각 18.8%, 44% 증가했다"며 "매출은 기대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올 3분기 예상치의 32%, 39%에 해당되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같은 영업이익 급증은 놀라울 정도의 영업마진 상승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무더운 여름날씨에 따른 백화점 및 할인점의 에어콘, 여름의류, 스포츠 아이템 등의 매출증가, 강남점 매장확대가 매출급증의 원인이며, PDA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체택이 영업마진 확대를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가 최근 올해 EPS예상치인 2만5365원의 11.1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실적관련 구체적인 사항들이 알려질 경우 실적 예상치를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 소비주에 대해 `매력적(Attractive)`이란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POS(Point of Sale)`는 각 매장 안에서 고객이 바로 계산할 수 있는 최첨단 결제 시스템이다.
2004.08.10 I 김경인 기자
  • 서비스업 소폭 증가세 반전(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서비스업 생산이 운송, 통신업의 호전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하지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소매업은 17개월째 감소했으며, 부동산·임대업은 전월에 이어 최대 감소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활동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 늘며 증가세로 반전했다. 운수업이 계속 호조를 보인 가운데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서비스업 등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넉 달만에 나란히 증가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소매업이 17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과 자동차판매가 각각 1.1%, 3.1% 증가했다. 자동차판매는 승용차보다는 주로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와 수입차 판매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숙박·음식점업은 호텔 매출이 43.5%나 증가한데 힘입어 0.6% 증가했다. 호텔업은 1분기 18.9%, 2분기로는 38.3%나 증가하며 나홀로 호황을 누렸다. 반면 서민들이 주로 영위하는 자영업종인 치킨, 피자, 분식 등 기타음식점(-6.6%)과 제과점(-6.2%), 일반음식점(-1.0%)은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 사업서비스업도 3.5% 늘며 증가세로 반전했다. 컴퓨터운영 관련업(3.0%)과 연구 및 개발업(11.3%),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5%), 사업지원서비스업(5.2%) 등 모든 구성항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임대업은 12.3%나 감소하며 전월에 이어 최악의 국면을 이어갔다. 4월 -10.2%, 5월 -11.3% 등으로 꾸준히 감소폭을 확대하고 있다. 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감소 폭은 2000년 통계조사 실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부동산임대업(-7.4%)과 부동산관련 서비스업(-4.8%)의 영업수입이 감소하면서 부동산업이 5.6% 감소했으며, 기계장비 임대업은 25.2%나 줄었다. 교육서비스업 역시 학원의 수업료 수입이 감소하며 4.2% 감소했다. 오락·문화·운동관련서비스업도 8.5% 줄며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영화·방송·공연산업은 4.6% 늘었지만 증가세는 주춤했다. 경기·오락스포츠업(-12.4%)과 기타 오락관련산업(-17.7%)은 감소했다. 수출호조에 따라 운수업(9.8%)이 호조세를 지속했고, 금융·보험업(1.7%)과 통신업(2.9%), 의료업(4.0%) 등도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서비스업활동지수가 반전에 성공해 다행"이라면서도 "회복이 본격화했는 지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08.06 I 김춘동 기자
  • 테러우려 극복..다우·나스닥 상승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알카에다가 뉴욕과 워싱턴의 주요 금융기관을 노리고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막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우는 5일 연속 상승, 지난해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도 3일 연속 올랐다. 테러 경고로 다우와 나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구매관리자협회(ISM) 지수 등 경제지표도 테러 리스크를 압도할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 위협이 실제(real) 상황"이라며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주변에 무장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테러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확고한 반테러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오프닝 벨을 직접 울렸다. 테러 위협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고, 테러 리스크가 지난 3년간 시장에 여러차례 반영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위협요소"는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오후장 중반 이후 다우가 먼저 상승 반전했고, 나스닥도 뒤를 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 수준으로 떨어져, 테러 위협이 매매를 위축시켰음을 반영했다. 2일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39.45포인트(0.39%) 오른 1만179.16, 나스닥은 4.73포인트(0.25%) 오른 1892.09, S&P는 4.90포인트(0.44%) 오른 1106.6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7500만주, 나스닥이 15억34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21개, 내린 종목은 1148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318종목이 오르고, 1801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국제 유가는 배럴당 44달러선에 한발 더 다가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러 공격 목표 중 하나로 거명된 시티그룹은 1% 이상 하락했다가 0.52% 상승 반전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은 0.99% 떨어졌다. 웰스파고증권의 토드 클라크는 "시장이 테러 경고를 순조롭게 흡수했다"며 "이번주는 테러 경고외에도 신경써야할 경제지표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개장 직후 발표된 6월 건설지출은 0.3% 감소, 예상치를 밑돌았다. 기대를 걸었던 7월 ISM 지수는 62를 기록, 예상과 일치하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오후들어 일부 종목은 상승 반전했다. 인텔은 2.13% 올랐고, AMD는 1.60%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26% 떨어졌다. 미국 반도체협회(SIA)는 6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지난해대비 40%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반도체 매출은 D램 매출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보다 9.5% 증가한 53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40% 늘어났다. SIA는 3분기 반도체 매출은 2분기대비 4~6%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록터앤갬블(P&G)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블루칩 반등을 주도했다. P&G는 2.28% 올랐다. P&G는 4분기(4~6월)에 13억7000만달러, 주당 5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34센트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48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9% 증가한 129억6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128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P&G는 2005 회계연도의 수익성 증가율은 두자리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용,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은 인터넷 스포츠 뉴스인 스포츠라인닷컴의 지분을 주당 1.75달러에 추가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0.50% 올랐다. 스포츠라인닷컴은 9.61% 상승했다. 피프스서드뱅콥은 퍼스트내셔날뱅크쉐어를 15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0.41% 하락했다. 퍼스트내셔날은 36.65% 급등했다. 담배회사인 레이놀즈아메리칸은 RJ레이놀즈가 2분기에 주당 1.7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예상치를 웃돌면서 3.27% 올랐다. 레이놀즈아메리칸은 RJ레이놀즈와 영국의 담배회사 브라운앤윌리엄스의 합병 회사다. 케이블TV 업체인 콕스커뮤니케이션즈는 대주주인 콕스엔터테인먼트가 유통 주식 전체를 되사들이겠다고 발표, 20.23% 급등했다. 노텔네트웍스는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4.37% 상승했다. 스미스바니는 노텔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퀄컴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4.12% 상승했다. 모토롤라는 S&P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1.88% 올랐다. 한편 뉴욕, 워싱턴에 대한 테러 경고가 상향되면서 `안전 관련주`들이 반사이익을 봤다. 가스총 등 안전장비를 생산하는 메이스시큐리티인터내셔날은 5.74%, 교통 감시 장비를 만드는 디지탈리코더스는 2.60%, 감시장비 업체인 아이픽스는 1.12%, 인터내셔날일렉트로닉스는 2.77% 올랐다. 반면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이 AMR은 2.02%, 텔타에어라인은 2.50% 하락하는 등 항공주들은 테러 경고의 직격탄을 맞았다.
2004.08.03 I 정명수 기자
  • 테러 리스크..다우·나스닥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월가가 테러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경제지표에 기대를 걸어봤지만, 예상치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 워싱턴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알카에다의 테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주변에 무장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테러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확고한 반테러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오프닝 벨을 직접 울렸다. 테러 공격 목표 중 하나로 거명된 시티그룹은 1.09%, 프루덴셜파이낸셜은 1.03% 하락 중이다. 테러 경보가 올라가면서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채권가격 상승) 국제 유가도 배럴당 44달러선에 육박,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31분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0.47포인트(0.10%) 떨어진 1만129.24, 나스닥은 15.20포인트(0.81%) 떨어진 1872.16, S&P는 2.12포인트(0.19%) 떨어진 1099.60이다. 개장 직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테러 리스크를 상쇄시킬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실패했다. 6월 건설지출은 0.3% 감소,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7월 구매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62.0에 그쳐 예상치를 충족시키는데 그쳤다. 하락 출발한 다우와 나스닥은 은근히 지표 호전을 기대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지표 발표 이후 다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텔은 0.86%, AMD는 2.80% 하락 중이다. 미국 반도체협회(SIA)는 6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지난해대비 40%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반도체 매출은 D램 매출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보다 9.5% 증가한 53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40% 늘어났다. SIA는 3분기 반도체 매출은 2분기대비 4~6%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록터앤갬블(P&G)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3.30% 상승 중이다. P&G는 4분기(4~6월)에 13억7000만달러, 주당 5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주당 34센트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48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19% 증가한 129억6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128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P&G는 2005 회계연도의 수익성 증가율은 두자리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미용,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은 인터넷 스포츠 뉴스인 스포츠라인닷컴의 지분을 주당 1.75달러에 추가로 인수한다고 밝혀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스포츠라인닷컴은 10.25% 상승 중이다. 피프스서드뱅콥은 퍼스트내셔날뱅크쉐어를 15억8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0.57% 하락 중이다. 퍼스트내셔날은 36.37% 급등 중이다. 레이놀즈아메리칸은 2분기에 주당 1.7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3.02% 상승 중이다. 케이블TV 업체인 콕스커뮤니케이션즈는 대주주인 콕스엔터테인먼트가 유통 주식 전체를 되사들이겠다고 발표, 21.65% 급등 중이다. 노텔네트웍스는 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1.91% 상승 중이다. 스미스바니는 노텔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퀄컴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2.43% 상승 중이다. 한편 뉴욕, 워싱턴에 대한 테러 경고가 상향되면서 `안전 관련주`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가스총 등 안전장비를 생산하는 메이스시큐리티인터내셔날은 7.25% 상승 중이다. 교통 감시 장비를 만드는 디지탈리코더스는 9.09%, 감시장비 업체인 아이픽스는 4.13%, 인터내셔날일렉트로닉스는 12.46% 급등 중이다.
2004.08.02 I 정명수 기자
  • 아테네올림픽서 한국 8위 예상-WSJ
  •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인의 축제 아테네 올림픽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은 108년의 오디세이 후에 근대 올림픽 발상지에서 다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 경제학계도 올림픽 맞이에 바쁘다. "어느 국가가 메달을 몇 개나 가져갈까"란 질문을 경제학적으로 예측하려는 시도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다트머스대 턱 MBA스쿨의 앤드루 버나드 교수와 UC버클리대 메건 뷔스 교수의 예측을 토대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놨다. 두 교수는 각국의 인구, 1인당 국내총생산(GDP), 과거 올림픽에서의 성적 등을 근거로 이같은 결과를 산출했다. 버나드와 뷔스 교수는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종합 1위 국가는 미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도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획득 메달 수는 이전 올림픽에 비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시드니에서 총 97개의 메달을 가져간 미국은 이번에 93개의 메달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위는 83개의 메달이 예상되는 러시아다. 러시아역시 88개를 쓸어간 시드니 올림픽 때보다 메달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이어 중국(57개), 독일(55개), 호주(54개)가 5위권 안에 포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의 경우 총 27개의 메달을 얻어 영국과 공동 8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두 교수는 전망했다. 시드니 올림픽 당시의 28개보다 하나 적지만 종합 순위는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종합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버나드 교수는 스포츠 강국들의 메달 싹쓸이 현상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이후부터 미국, 러시아, 독일 등 소위 올림픽 골리앗들이 가져가는 전체 메달 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이 가져간 총 메달은 전체 13.2% 였으나 이후 대회에서 이 비중이 계속 하락했다. 시드니에서는 10.4%였으며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10.1%로 하락할 것이라고 버나드 교수는 예측했다. 이는 국제 스포츠계의 평준화 현상과 무관치 않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제껏 올림픽에서 한 번도 메달권에 진입한 적이 없는 스리랑카, 카메룬, 바베이도스 등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최초로 메달을 땄으며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나드 교수는 "세계 경제 발달로 후진국의 삶의 질이 개선된 것이 올림픽에서의 성과로 연결됐다"며 "중국은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진단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불과 28개의 메달을 땄던 중국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배가 넘는 59개를 거둬간 가장 큰 요인은 경제호전이라는 것. 중국 경제가 아직도 팽창 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테네 올림픽에서 중국이 자신의 예상보다 많은 57개 이상의 메달을 따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2004.07.26 I 하정민 기자
  • GM대우, 외국인 핵심임원 전격 교체
  • [edaily 지영한기자] GM대우차가 회사의 조기안정화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재무 및 디자인을 담당하는 외국인 핵심 임원들을 교체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차는 GM의 대우차 인수 이후 줄곧 재무를 담당해온 데이비드 멀린 부사장 후임으로 조 피터 사브 부사장을 임명했다. GM대우차는 또 디자인담당임원을 마이클 심코 수석전무에서 데이비드 리온 수석전무로 교체했으며, 부품품질담당임원에 에밀리오 에스파자 상무를 임명했다. GM대우차는 "임원교체는 GM그룹차원의 인사에 따른 것"이라며 "멀린 부사장은 유럽지역으로, 심코 수석전무는 미국지역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신임 조 피터 재무담당 부사장은 GM멕시코를 거쳐 GM대우로 발령나기 직전 GM 자회사인 스웨덴의 사브에서 부사장으로 재임했으며, GM그룹내 `정책위원회`의 정식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등 실력자로 알려져있다. 디자인담당임원으로 영입된 리온 수석전무는 지난 90년부터 GM그룹의 디자인 업무를 맡아 왔으며 GM의 주력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 부문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차의 한 임원은 "GM대우차는 SUV 신모델을 내놓기 위해 현재 R&D(연구개발)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리온 수석전무의 영입을 SUV 개발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문가들은 "GM본사가 GM대우차의 재무·디자인 등 핵심 임원들을 예상보다 빨리 교체한 배경에는 조기 경영안정화에 따른 자신감이 배여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당초엔 GM대우 인수팀으로 들어왔던 외국인 임원들이 GM의 대우차 인수 2년차가 되는 올 연말께나 교체될 것으로 전망돼왔다. 그러나 폭발적인 수출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재무리스크가 급격히 줄어들고, 회사의 안정화가 조기에 이루어짐에 따라 우선적으로 재무 담당임원 등 핵심 임원들을 교체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사참조☜ 클릭> 실제 GM대우차는 2002년 10월 GM으로 피인수된 이후 당초 계획보다 적자 폭을 크게 낮춰가고 있으며, 흑자전환 등 경영목표 조기달성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때문에 GM대우차 안팎에선 디젤승용차와 SUV차량이 출시되는 2006년을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
2004.07.26 I 지영한 기자
  • NHN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 기대-동원
  • [edaily 권소현기자] 동원증권은 NHN(0354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21일 "2분기 매출액은 전망치를 4.4% 상회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7.0%, 2.2% 높았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2.9%, 3.5% 상향조정하고 영업이익도 0.6%, 2.7% 높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중국 아워게임 인수에 따른 영업권 상각비용을 반영,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각각 12.9%, 13.5% 하향조정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에도 NHN은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검색광고 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오버츄어와의 제휴로 CPC 광고기법을 도입, 광고주 증가 및 단가인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외 부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특히 일본 한게임의 경우 연간 200~250억원의 매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KTH의 파란닷컴 영향에 대해서는 포털업체가 뉴스 컨텐츠에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할만큼 초과 이윤을 누리고 있지는 않지만 NHN이 스포츠 연예 관련 비용에 더 할애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2004.07.21 I 권소현 기자
  • 포털, 스포츠紙 계약해지 통보받아..대응 `부심`
  • [edaily 전설리기자] 5대 스포츠지가 파란닷컴과의 배타적 뉴스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뉴스 공급 차단 위기를 맞은 인터넷 포털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체 컨텐츠 물색, 자체 기사 생산능력 강화 등 갖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당장 대응책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 현재 스포츠신문사들은 하나 둘씩 주요 포털들에 뉴스 컨텐츠 공급 계약 해지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있어 기사공급차단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와 지식발전소(066270)가 운영하는 엠파스는 대체 컨텐츠를 물색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 기존 언론이 스포츠 연예 컨텐츠를 보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이 또한 요원한 상황이다. 네이버는 "스포츠투데이를 제외한 스포츠신문사들로부터 계약 해지나 재계약 불가 등의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며 "계약 위반이지만 이에 대한 조치보다는 대체 컨텐츠를 찾아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뉴스 등 종합 언론이 연예 컨텐츠를 보강하고, 이 시장으로 들어오고자 하는 컨텐츠 공급업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로부터 7월말 만료되는 공급 계약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은 엠파스도 "현재 연예 스포츠 분야는 5개 스포츠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대체 컨텐츠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컨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야후도 "일간스포츠로부터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가 왔으며 굿데이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가 왔다"며 "여러가지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을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며 털어놓았다. 이어 "빠른 시일안에 스포츠지의 내부 갈등이 종료돼 확실한 의사결정을 가지고 제의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웅 사장이 일간스포츠의 지분 2%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은 다소 여유로운 표정이다. 다음은 "스포츠지들로부터 컨텐츠 공급 중단 통보를 받았지만 일간스포츠는 제외되어 있다"며 "컨텐츠 공급이 중단되는 9월까지 기한을 두고 여러가지 대응책을 검토한 후 미디어다음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는 다음은 이번 기회에 스포츠 연예 분야 기사의 자체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5개 포털이 연대해서 스포츠 연예 전문 매체를 설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대우증권은 전일 "다음이 5개 스포츠신문에 주는 연간 콘텐츠 비용은 6억원 규모로 자체적으로 스포츠·연예 기자를 채용하거나 중앙일간지의 스포츠섹션을 활용하면 오히려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다음, NHN, 야후코리아 등 5개 포털이 연합해 스포츠·연예 전문 매체를 공동으로 설립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굿데이, 스포츠조선, 스포츠투데이, 일간스포츠 등 스포츠신문 4개사 노동조합이 주축이 된 스포츠신문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중으로 스포츠 신문사 경영진과 KTH(036030)를 비롯한 주요 포털들에 재협상 테이블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포츠 신문사들 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 매체들도 컨텐츠 가격 현실화 운동에 동참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웹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포털에도 뉴스를 공급하고 있는 중앙 일간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신문협회가 비공식적으로 스포츠지와 연대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 것.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신문협회가 스포츠지의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다"며 "오늘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07.14 I 전설리 기자
  • 명품 소비 3개월만에 회복
  • [edaily 김춘동기자]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동안 "떨이"신세로 전락했던 명품에 대한 소비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산업자원부는 "6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내놓고 "할인점 매출은 전년동월비 4.2%,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비 0.7%가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소폭의 증가세로 전환돼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백화점 매출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초여름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 신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판촉행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명품에 대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증가한 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명품매출은 지난3월 전년동월대비 △5.4%, 4월 △1.6%, 5월 △5.3%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다 3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밖에 남성의류(4.6%), 아동·스포츠 (4.0%), 여성캐주얼(2.1%) 부문도 매출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정용품 전년동기대비 12.6%가 감소했다. 할인점 매출은 지난4월 7.9%, 5월 1.2%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식품(8.5%), ▲가정·생활(7.4%), ▲의류(6.1%)부문은 증가세를 보였고 ▲스포츠(△14.6%), ▲가전·문화(△0.2%)부문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6월 소비자 구매패턴이 구매객수는 할인점은 5.2%, 백화점 4.5% 증가하였으나, 구매단가는 각각 △1.8%, △3.5% 감소하여 소비자들이 저가구매형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4.07.14 I 김춘동 기자
  • 기아차노사, 스포티지 차명 "티격태격"
  • [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차(000270) 노조가 곧 시판될 예정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 `KM`의 차명에 대해 갑작스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임단협을 치르고 있는 기아차 노조는 최근 7차 본교섭에서 소형 SUV 신차인 `K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스포티지`(SPORTAGE)로 확정한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사측에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노조는 "기아차의 1세대 SUV 모델인 `스포티지`의 이름을 KM에 갖다 붙임으로써, 신차의 이미지를 구형(舊型)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로 인해 KM이 잉태되기도 전에 사생아가 될 운명에 처했다"는 우려를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특히 "출시 11년이나 된 `스포티지`를 KM의 차명으로 확정한 것은 현대차의 신차 `투싼`을 밀어주기 위해 다분히 의도적인 결정"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즉, KM의 신차 이미지를 깎아내려 결과적으로 투싼에게 반사이익이 돌아가게 할 목적으로, `스포티지`란 해묵은(?) 차명을 애써 채택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물론 회사측은 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과거 해외에서 명성을 떨쳤던 `스토티지`란 차명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에 따라 KM의 차명을 `스포티지`로 확정했다"는 해명이다. 회사는 더욱이 "신형 `스포티지`는 수출 전략 차종으로 개발됐으며 생산량의 70%가 해외에 수출될 예정"이라며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포티지`를 KM의 차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지난 93년 출시된 `스포티지`는 그동안 46만4000대가 수출돼 해외에선 큰 명성을 쌓은 반면 내수판매는 9만5000대에 그치는 등 국내에서의 인기는 외국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회사 안팎에선 노조의 주장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는 지적했다. 지난 3월 출시된 현대차의 투싼이 벌써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KM의 차명이 과거 내수시장에서 이렇다할 재미(?)를 보지 못했던 `스포티지`로 결정됐으니 우려가 나올만도 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기아차 노조의 경우엔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에 비해 전방위적으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뿌리깊은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도 KM의 차명을 둘러싼 의혹을 증폭시켰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는 2000cc급 5인승 SUV차량으로 디젤 뿐 아니라 가솔린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며, 현대차의 `투싼`과는 플랫폼(엔진·트랜스미션을 연결하는 자동차의 기본구조)을 공유하고 있는 형제차이다.
2004.06.30 I 지영한 기자
  • 오리온 이익+성장 포트폴리오 `매력`-신영
  • [edaily 정태선기자] 신영증권은 오리온(00180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만7400원`으로 제시했다. 29일 신영증권은 오리온의 투자의견 상향의 근거와 관련, " 최근 자회사 영업 안정화에 따른 투자 회수 기대감이 높아졌고, 최근 주식투자환경을 고려할 때 경기방어적 성격과 성장성을 겸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매력을 발휘할 시점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 주력사업인 제과부문은 생산효율화로 안정적 수익기반이 마련됐고 시장지위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 현금흐름이 대차대조표 건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형성장과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꾸준한 이익의 흐름을 유지해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다. 또 온미디어와 미디어플렉스는 컨텐츠 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지녔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경쟁력이 뛰어난 MPP와 MSO를 거느린 미디어지주회사 온미디어와, 영화투자제작, 배급, 극장 사업을 통해 영화관련 사업을 수직적으로 엮고 있는 미디어플렉스는 단기적으로 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최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장환경으로 고려할 때, 오리온 그룹은 CATV와 극장 등 여러 미디어 영역들을 수평적으로 아우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직적으로도 잘 통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전망이 가장 밝은 미디어 그룹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스포츠토토와 관련 신영증권은 "오는 2006년까지는 영업손실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의 규제완화의 정도가 매우 파격적이어서 스포츠토토의 운신의 폭이 상당히 넓어졌고,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영업에 필요한 비용 등을 조달할 것으로 보여 오리온의 부담이 다소 경감되고 스포츠토토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4.06.29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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