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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英연방서 크리켓 마케팅..효과 만점
  • [edaily 김세형기자] LG전자(066570)가 영(英) 연방국가에서 인기있는 크리켓에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는 4일 지난 1일 아일랜드에서 개막한 `ICC 트로피`(ICC: International Cricket Corporation, 세계 크리켓 협회) 대회에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후원하고 밝혔다. ICC 트로피 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크리켓 대회로 LG전자는 글로벌 파트너 명칭과 함께 로고 사용권 등 경기장의 각종 공식 제작물에 로고 노출, 경기장 주변 및 관련 지역에서의 프로모션 진행권 등을 따냈다. LG전자가 크리켓 마케팅에 뛰어들기는 지난 2002년 6월, 영국에서 국제크리켓위원회(ICC)와 크리켓 세계대회의 가전(Consumer Electronics)부문 단독 공식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뒤부터. 공식스폰서 계약에 따라 지난해 `ICC챔피언십 트로피`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오는 2007년까지 6년 동안 2회의 월드컵 대회를 비롯 총 9개의 세계 크리켓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 LG전자는 크리켓 마케팅 효과가 만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3G 휴대폰을 중심으로 휴대폰시장에 진출한지 1년 만에 1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LCD TV, PDP TV, 트롬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의 매출도 급격히 성장해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인도에서는 크리켓 게임이 가능한 `크리켓 TV` 등 컬러TV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조사 전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는 각각 35.1%, 41.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크리켓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 96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7년만인 지난 2003년 국가톱브랜드에 선정되고 지난해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최고 브랜드에 선정된 데 이어 호주에서도 지난해 PDP TV, LCD TV 등 7개 프리미엄 제품이 1위를 차지해 호주 영상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것. LG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4년간 `ICC 랭킹 시스템`을 단독 후원하면서 더욱 고삐를 죄기로 했다. 후원에 따라 향후 경기 중계시 또는 언론 등이 크리켓 관련 기록이나 국가별개인별 순위 인용시 `LG 크리켓 랭킹`이라는 공식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게 된다. 정호영 LG전자 영국법인장 상무는 "영연방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크리켓 마케팅은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리켓 등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07.04 I 김세형 기자
  • "스포츠게임이 몰려온다"
  • [edaily 전설리기자] 올해 하반기 온라인 스포츠게임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온라인 게임업계는 각종 스포츠게임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팡야`와 `당신은 골프왕`, `샷온라인` 등 골프 게임을 필두로 점화된 스포츠게임의 열기는 최근 인기절정인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열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야구, 스노우보드, 테니스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과연 올해 하반기 어떤 종목의 스포츠게임이 금메달을 목에 걸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구=한빛소프트(047080)와 CJ인터넷(037150)은 온라인 야구게임 `신야구`와 `마구마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오플이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신야구`는 귀여운 만화풍의 야구 게임으로 게임내에서 직접 구단을 경영하는 구단주가 될 수도 있다. 현재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끝낸 상태로 이번달 말이나 8월에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이 게임포털 넷마블(netmarble.net)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인 `마구마구` 역시 만화풍의 온라인 야구 게임으로 2등신의 캐릭터가 귀엽다. 조만간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하반기 이내에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야구`는 최동원 한화 코치, `마구마구`는 하일성 해설위원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스노우보드=올 겨울에는 설원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스노우보드를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SP JAM(Super Park JAN)`과 `크리스탈 보더` 등 온라인 스노우보드 게임이 속속 출시된다. EGN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036570)가 오는 10월 게임포털을 통해 선보일 `SP JAM`은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화려한 스노우보드 묘기를 보여준다. 쉬운 조작과 단시간내의 승부 시스템으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신생 개발사 WRG가 개발하고 현재 퍼블리싱업체를 선정중인 `크리스탈 보더`는 판타지풍의 온라인 스노우보드 게임. 쉬운 조작과 짜릿한 손맛,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해 살려낸 실제감, 네오 재패니메이션(Neo Japanimation)풍의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가 특징이다. 오는 9월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본격적인 스노우보드 시즌인 11월 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니스=스포츠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 덕분에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른 테니스도 온라인게임으로 속속 개발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스매쉬스타(Smash Star)`와 손노리의 `러브포티`가 현재 개발중. 엔씨소프트가 10월 게임포털을 통해 선보일 `스매쉬 스타`는 동화풍의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변칙 테니스 게임. 우주, 숲, 사막 등 다채로운 배경을 지원하며 간단한 조작 시스템과 단식·복식 대전 등 다양한 모드가 특징이다. `러브포티`는 `난장판 테니스 파티`를 컨셉으로 한 동화풍의 랜더링 캐주얼게임으로 하반기 이내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밖에 2~3개 개발사에서도 테니스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테니스 게임의 심한 경쟁이 예상된다. ◇축구=인기에 비하면 다소 개발이 늦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온라인 축구 게임 개발에는 PC게임에서 `피파(FIFA)` 시리즈로 축구 게임계를 주름 잡고 있는 일렉트로닉아츠(EA)가 나섰다. EA는 게임 현지화 작업의 일환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 종목으로 온라인 축구 게임을 택했다. EA는 현재 `피파2005 온라인`의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마쳤으며 하반기 공개시범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한편 스포츠게임의 인기가 예상되면서 많은 개발사들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향후 경쟁심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의 성공으로 온라인 캐주얼게임이 대중의 생활속에 자리매김하면서 PC게임이나 콘솔게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게임이 온라인게임으로 대거 개발되고 있다"며 "게임 방법이 쉽고 경쟁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스포츠게임의 개발 붐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이 분야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05.07.01 I 전설리 기자
  • (유통단신)현대百 롯데마트 까르푸 등
  • [edaily 피용익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6일까지 11개 전점에서 `화이트 파워세일`을 연다. 스테파넬, 96NY, 지오다노 등 16개 캐주얼 브랜드와 핸드백 8개 브랜드, 구두 4개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로 선정된 하얀색 상품을 50~30% 할인판매한다. 모두 정상품으로 구성되며 해당 브랜드의 할인률보다 높다. 이벤트 진행 기간동안에는 해당브랜드 매장은 모두 하얀상품으로 코디를 하며, 점포별로 마네킹을 이용한 코디쇼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역점 등 전국 28개점에서 `7일간의 가격파괴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가공식품 50여종, 생활용품 30여종, 신선식품 20여종 등 다양한 상품을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키위 1박스 5980원, 국내산 삼겹살 100g 980원, 애경 퍼펙트 하나로 세제 2kg 2개 8500원, 청정원 순창비빔밥 고추장 2개 2800원, 대림 크라비아 기획 2개 2950원 등이 있다. ○…한국까르푸는 23일부터 29일까지 `치솟는 가격 할인태풍으로 꺾자`라는 주제로 여름상품 파격가전을 갖는다. 행사기간 중 장마대비용품, 캠핑용품, 여름 가전용품, 여름의류 및 신발, 식료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매장 방문 고객에게 특별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릴레이 할인쿠폰 대축제`도 동시에 진행된다. 또 까르푸 클럽 현대카드, 삼성카드로 에어컨 2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CJ홈쇼핑(035760)은 26일을 디지털가전만 24시간 방송하는 `D-Day`로 정하고, 삼성 케녹스 디지털카메라, 아이리버 MP3P, 아이리버 딕플, 삼성 컴퓨터, HP노트북, 지펠 냉장고, 엘지 에어컨, 삼성 파브 등 20여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기존 판매가 27만5000원인 아이리버 MP3플레이어 N-10(512M)을 19만9000원에, 26만8000원인 400만 화소 삼성 케녹스 디지털카메라는 256M의 메모리를 포함해 19만9000원의 판매한다. 무이자 12개월 할부 혜택이 주어지며, 일시불일 경우 5% 추가 할인해준다. ○…한국 코카콜라는 새로운 개념의 아이스티인 `네스티 아이스`와 `네스티 레몬그린티`를 출시했다. 네스티 아이스는 레몬맛 아이스티에 얼음처럼 차가운 상쾌함을 전해주는 엑스트라 쿨링 성분을 추가해 갈증을 빠르게 해소해준다. 네스티 레몬그린티는 녹차 베이스의 아이스티로 건강에 좋은 녹차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레몬 맛이 첨가돼 깔끔한 상쾌함을 준다. 편의점, 할인마트 등에서 판매되며 소비자가격은 1100원(480ml)이다. ○…LG생활건강(051900)은 한국인의 모발 특성에 맞춰 동양의 모발미용비법을 적용한 오리엔탈 헤어케어 제품 `리엔(ReEn)`을 출시했다. 한·중·일 3국의 연구소가 한국인의 모발을 분석해 만든 오리엔탈 생기처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검은콩의 레시틴 성분이 손상모발을 개선한 다음 고려인삼의 사포닌 성분과 흑미의 단백질, 미네랄 성분에 의한 보습 단계를 거쳐 용정차의 카테킨 성분과 하수오가 머리결을 윤기있게 가꿔준다. 가격은 샴푸 6400원(350ml), 린스 4100원(200ml), 트리트먼트 6600원(200ml). ○…피죤은 오는 7월10일까지 레포츠 캐주얼 전문 브랜드인 EXR 코리아와 온라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R 홈페이지(http://www.exrkorea.com)나 싸이월드 이벤트 창에 접속해 피죤의 섬유탈취제 `화인`의 쿠폰을 다운 받아 전국 145개 EXR 매장에 가져오면 매장별로 선착순 100명에게 화인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1일부터 20일까지 피죤 홈페이지(pigeonmall.co.kr)에서도 EXR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에이블씨엔씨(078520) 미샤는 소비자의 속눈썹 길이, 숱, 컬링 등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마스카라 `미샤 뷰어 270` 4종을 출시했다. 90°에서 보면 아찔할 컬링, 180°에서 보면 풍성한 볼륨, 270°에서 봐도 완벽한 속눈썹을 연출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제품명이다. 속눈썹이 짧거나 처지고 숱이 없는 한국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마스카라로, `세팅 볼륨`, `드레스 볼륨`, `롱 래쉬`, `래쉬 컬`로 출시된다. 가격은 5300원. ○…바비리스는 `LCD 글래스 아이런` 이마트 런칭 기념으로 오는 26일까지 이마트 양재점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숙련된 바비리스 전속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이 고객들에게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반한 영유아 자녀에게는 영유아용 최신 헤어기기를 이용해 바비인형처럼 귀여운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준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바비리스 헤어기기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씨크스포츠는 여름을 맞아 `폴라아이스 스카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카프 내부에 페내 열을 식혀주는 장치가 있어 더운 여름철에 냉각기나 얼음이 없어도 오랫동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자전거, 등산, 인라인, 등산 등의 스포츠용 뿐만 아니라 여성용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경우 더위로인한 산업손실 감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격은 6800원.
2005.06.23 I 피용익 기자
  • GM, 10개월 만에 점유율 30%대 회복 전망
  • [edaily 하정민기자] 경영난에 빠진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거의 1년 만에 미국 소매 시장에서 점유율 30%대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JD파워의 자회사 파워 인포메이션 네트워크(PIN)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GM이 미국 신차 소매시장에서 30.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GM의 월간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의 작년 9월 점유율은 31.5%였다. GM 내부에서도 이번 달 차량 판매 호조를 확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GM은 딜러들에게 배포한 내부 자료에서 6월 들어 첫 9일 동안 판매량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GM의 데보라 실버맨 대변인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자동차업체의 약진으로 고전했던 GM이 이렇듯 판매 증가에 성공한 것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할인 판매가격을 일반인 판매에도 적용시키는 새 판촉 프로그램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GM은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을 중심으로 재고가 120만대까지 늘어나자 `누구에게나 직원 할인가격을(Employee Discount for Everyone)` 이란 판촉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PIN의 토머스 리비 애널리스트는 "직원용 할인가격 판촉 행사는 911 직후 사용했던 `이자율 제로 할부 프로그램` 이후 가장 강력한 판촉 행위"라고 평가했다. 그는 "직원용 할인가격 판촉으로 GM의 점유율이 상당한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며 "0.5%포인트~1%포인트 늘어나는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IN은 이에 따라 올해 GM의 미국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7.6%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한편 6월 들어 GM이 선전하자 경쟁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할부 조건, 현금 리베이트 등을 감안할 때 GM의 직원가격용 할인 판매보다 오히려 자사의 판매 조건이 유리하다는 내용의 새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PIN은 GM의 점유율 상승에 따라 6월 들어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은 2%포인트 이상, 포드와 도요타의 점유율은 각각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005.06.21 I 하정민 기자
  • (600만 싱글의 힘)`폼생폼사` 아무나 하나
  • [조선일보 제공] 문씨는 이른 점심을 먹고 광화문 근처 증권사로 향한다. 직원에게 "XX전자 주식이 ○원이 되면 전화해달라"고 메모를 남긴다. 시간이 나면 은행을 돌아다닌다. 0.1%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을 찾기 위해서다. 주말엔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재테크 강연회를 돌며 데이트를 한다. 한 달 용돈은 20만원. 그는 신문을 샅샅이 훑는다. 로또가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린다는 기사를 읽고 `스포츠토토 관련 주식이 뛰겠다`고 생각한다. 대학 때는 막노동, 이삿짐센터 직원, 치킨 배달, 전단지 돌리기 등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이렇게 수억원을 모은 문씨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이 카페엔 2만5000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미혼 회원이 절반을 넘는다. 요즘 싱글들의 최대 화두는 돈이기 때문이다. 돈 없는 화려한 싱글? 상상할 수 없다. 조선일보와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도 싱글들은 `경제력(63.7%)`을 싱글로 사는 데 필요한 것 `1순위`로 꼽았다. 이는 남성(57.8%)보다 여성(70.9%)이 훨씬 두드러졌다. 일(29%)과 친구(4.3%)가 뒤를 이었고, 취미(2.4%), 종교(0.6%)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회사원 김진호(30)씨는 "결혼을 반드시 한다는 보장이 없어 혼자 살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라고 했다. 싱글들이 항상 주머니를 죄는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데는 주저없이 지갑을 연다. 일터에서 몸값을 올리는 것은 또 다른 재테크이기 때문이다.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의 김은령(35) 편집장은 통장은 한 개뿐이지만, 자신을 위한 투자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헬스클럽에 들르거나 요가로 몸을 가꾼다. 외서(外書)를 번역하고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 것도 재테크의 일부. `돌아온 싱글`에게 돈의 위력은 더 절실하다. 얼마 전 이혼한 이민아(가명·33)씨는 낮엔 직장에 다니고 퇴근 후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돈을 모으기 위해 용산의 한 고시원에서 지낸다. 그녀는 "남편과 헤어지면서 이 세상에 믿을 건 나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경제력을 갖춘 `돌아온 싱글`의 움직임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내집마련정보사가 지난 10년간 혼인·이혼건수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혼건수가 가장 많았던 2003년 집값이 피크였고 지난해 이혼율 하락과 함께 집값도 수그러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선 `싱글시장`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은행 윤태웅 상품개발실 부실장은 "경제력 있는 독신여성이나 `돌아온 싱글`은 금융권이 탐내고 있는 숨겨진 광맥같다"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면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美 SUV 수요변화 `긍정적` - 한국
  • [edaily 지영한기자]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5만달러 이상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SUV)는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반면 한국 메이커들의 주력 수출모델인 크로스오버 SUV (또는 스포츠왜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SUV는 2000년 9만8672대에서 작년 20만8975대로 크게 성장했지만 지난 달 수요는 전년동월대비 24.2%나 감소하는 등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감소가 완연하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3일 "90년대를 풍미했던 트럭 플랫폼을 사용한 트럭 베이스 SUV 시장의 인기가 고유가와 더불어 승용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승용감각의 크로스오버 SUV (또는 스포츠왜건)쪽으로 변하고 있음을 재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완성차업체에게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럭셔리 SUV 수요 감소는 대형 SUV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GM과 Ford에게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싼타페와 투싼 등 크로스오버 SUV를 수출하고 있는 현대차에겐 호재이다. 서 연구위원은 " 현대차는 지난 2000년 9월 싼타페를 출시한데 이어 작년 9월부터는 투싼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현대차 모델들이 2001년부터 미국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SUV 세그먼트에 속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는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싼타페 후속인 CM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가 오는 7월 초 국내에서 출시될 카니발 후속인 VQ 변형모델을 내년부터 현대 브랜드로 미국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그만큼 현대차의 미국판매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는 내수에서도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확연한 증가세이고 5월18일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기아차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1만8600원으로 매수 추천하고 있다.
2005.06.13 I 지영한 기자
  • 현대·기아 `중국모멘텀 지속`..투싼 현지론칭 임박
  • [edaily 지영한기자] 중국 자동차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둔화세를 보이며 올 연초에는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시현했던 중국의 승용차시장은 3월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했고 이를 반영 하듯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6개의 중국 자동차 주식이 작년 폭락을 시현한 후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중국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이미 미국, 일본 다음으로 세계 3위(523만대)로 성장했다. 중국은 2002년부터 승용차 판매가 해마다 71.3%, 69.9%,15.6%씩 증가했지만 여전히 승용차 보급대수가 미미하다. 여기에다 높은 경제성장률이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 가격이 경쟁 격화로 2002년부터 매년 연평균 약 10%씩 하락하면서 자동차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0일 "이러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는 올 들어 승용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현대차와 쎄라토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기아차에게 호재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선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오는 15일 투싼을 출시하고 9월께 신형 쏘나타까지 생산· 판매할 예정이어서 현대차의 중국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4월부터 중국판매가 전년동월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시현하고 있는 기아차도 오는 8월부터는 중국에서 쎄라토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최근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오는 2008년까지 중국에 연산 100만대 규모를 확보할 계획인데, 현재까지의 괄목할만한 성공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양사에 대한 목표주가 인 6만9000원(현대)과 1만8600원(기아)를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005.06.10 I 지영한 기자
  • 동국제강, `IT사업 도전` 성공할까
  • [edaily 하수정기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모색하던 동국제강그룹이 `차세대 정보통신(IT)`부문을 신수종 사업으로 선택했다. 휴대폰 키패트 전문업체인 유일전자(049520)를 전격 인수한데 이어 추가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 IT사업군을 키워내겠다고 선언했다. 50년간 철강사업에 주력해왔던 동국제강그룹이 전혀 새로운 분야인 IT산업에 뛰어들면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비쿼터스로 2010년 매출 2조 달성" 동국제강그룹은 정부의 육성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는 `차세대 컨버징 디바이스` 등 유비쿼터스 사업을 2010년까지 매출 2조원에 순익 3000억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매출 2166억원, 순익 265억원을 기록했던 유일전자 만으로는 현재 성장추세를 감안한다해도 상당히 높은 목표치. 따라서 동국제강은 유일전자와 시너지 효과가 크고 첨단 기술을 보유한 중견 IT업체 및 기술벤처에 대한 M&A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동국제강의 유일전자 인수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일전자는 휴대전화용 키패드에 있어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 무차입 경영을 실현한 알짜 기업으로 기업 자체에 대한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보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철강사업의 업태와는 완전히 다른 IT사업에 대해 경영 관리와 시장 예측, 추가 사업 확대 등에 있어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자금 880억원은 동국제강에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으로 투자금액에 대해 10% 내외의 지분법평가이익 및 배당수입으로 회수될 것"이라면서도 "재고관리나 판매 마케팅부문, 기업문화까지도 철강과 IT는 차이가 많아 동국제강으로서는 상당한 도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동국제강(001230)은 유일전자에 대해 정보통신 전문가 집단에 의한 독립경영을 구축할 방침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고 국내외 IT인재를 영입해 앞으로 디스플레이 분야 및 정보통신기기용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확대시키겠다는 것.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외길을 벗어나 처음으로 철강과 무관한 사업인 정보통신에 진출한만큼 그룹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미래 성장동력 구축 `가시화` 동국제강그룹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했던 중장기 비전과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구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 슬라브 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정한데 이어 유일전자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향후 사업 구조에 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지난 2월에는 교육복지시설과 골프장, 의료시설, 종합레저, 스포츠 기타 체육시설 건설 및 운영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레저사업 진출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CVRD 등과 브라질에 총 7억5000만달러를 들여 연산 150만톤의 슬라브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력 상품인 후판에 쓰이는 원료인 슬라브를 직접 생산하기 위한 오랜 숙원을 풀게 된 것이다. 이번 슬라브 공장 프로젝트는 계열사 유니온스틸의 중국진출과 함께 동국제강그룹의 글로벌화를 일궈낼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슬라브공장 건설과 IT사업 진출 외에도 물류와 레저, 건설부문에서 M&A를 포함한 사업다각화 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중국에서도 철강업체 등 M&A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향후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다각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진출한 정보통신 뿐 아니라 레저와 건설, 물류 등의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오는 2008년까지 철강사업 매출 5조원, 신규사업 2조원 등 총 7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동국제강그룹의 매출은 전년대비 31%증가한 4조85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05.06.09 I 하수정 기자
  • 쌍용차 `카이런` 1호차 전달식
  • [edaily 김기성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가 세단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런` 1호차 고객 전달식을 갖고 9일부터 판매에 본격 나섰다. 쌍용차(003620)는 이날 오전 서울 논현영업소에서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된 신승균(39·화가)씨에게 `카이런`을 전달하고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학원을 경영하며 화가로 활동중인 신씨는 "카이런이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갖췄다는 얘기를 듣고 계약했던 중형 승용차를 해약하고 카이런을 선택했다"며 "득남을 기념해 구입한 카이런이 1호차 고객이라는 행운을 가져다 줬다"고 기뻐했다. 쌍용차 영업총괄본부장인 강문석 부사장은 "스포츠쿠페의 날렵함과 SUV의 역동성을 두루 갖춘 카이런이 드라이브를 즐기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국내 SUV시장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SUV의 파워, 세단의 정숙성과 승차감, 스포츠쿠페의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춘 `카이런`이 국내 SUV시장은 물론 세단형 승용차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 아래 고객 시승행사 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통해 차량 성능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카이런`은 운전자의 습관과 주행상태까지 기억하고 분석해주는 `T-Tronic`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전자식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휠, 국내 SUV 최초의 후륜 독립현가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 최고급 승용차와 SUV에 적용되는 기술을 채택했다. 특히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제3세대 커먼레일 DI엔진 `XDi270`을 탑재해 2700cc 배기량에 176마력(A/T)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또 M/T(수동)는 리터당 12.1㎞, A/T(자동)의 경우 10.6㎞ 등 국내 경쟁차종중 유일하게 수동과 자동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강문석 부사장(왼쪽)이 `카이런` 1호차 고객인 신승균씨에게 차량 키를 전달하고 있다.
2005.06.09 I 김기성 기자
  • 현대차, `독일월드컵 D-1년` 월드컵마케팅 본격 가동
  • [edaily 김기성기자] 세계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006 독일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독일월드컵은 2006년6월9일 개막된다. 현대차는 대규모 국제대회 공식 후원을 비롯해 전세계 월드컵 열기 확산을 위한 대대적 판촉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마케팅 활동 등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광고, 판촉, 온·오프라인 등을 활용한 독일 월드컵 마케팅 활동의 홍보 효과가 2002 한일 월드컵의 1.5배 수준인 9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1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와 15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컵(Confederations Cup·대륙간컵) 대회`의 공식 후원을 통해 월드컵 마케팅을 공식 가동한다. 현대차(005380)는 양 대회의 전 경기에 경기장 광고판을 설치, TV 중계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기장내 차량전시, 고객 대상 티켓 프로모션, 주요인사 및 기자단 초청 프로그램, 각국 선수단 및 언론 VIP 의전용 차량 지원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홍보효과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세계 청소년대회에 85대, 컨페더레이션컵에 122대의 대회공식차량을 지원한다. 특히 독일 월드컵 때에는 900여대의 대규모 공식차량을 지원해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에게 현대차의 품질경쟁력과 향상된 제품력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월드컵 본선 진출국 전역을 순회하는 승리기원 초대형 축구공 투어(Goodwill Ball Road Show), 승리기원 표어 공모전 및 전 세계 미니축구 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지역별로 월드컵의 열기를 확산시키고, 이를 브랜드 노출 극대화의 기회로 연결시킬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판촉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대회 공식 사이트(www.fifaworld.com)에 `현대존(Hyundai Zone)`을 개설하는 등 현장 마케팅과 연계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존`은 `월드컵 최고의 팬` 선정투표, `승리기원 표어공모`, 현대차 가상쇼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코너별로 월드컵 개막전 및 결승전 관람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대회 공식사이트의 한국어판 제작을 지원해 한국 축구팬들에게 월드컵 관련 뉴스와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이를 통해 초일류 자동차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7~2014년 FIFA 공식 파트너로서 FIFA 주관 모든 대회의 공식 후원사 권한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유로 2004, 유로 2000도 공식후원 했었다.
2005.06.09 I 김기성 기자
  • 쌍용차, 세단형 SUV `카이런` 출시
  • [edaily 좌동욱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가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자랑하는 세단형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런(Kyron)`을 개발, 국내 판매에 나섰다. 쌍용차는 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무쏘` 후속인 배기량 2700cc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런`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카이런`은 SUV의 파워, 세단의 승차감,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두루 갖춘 `유러피언 액티브 SUV`. 쌍용차는 특히 드라이브를 즐기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30∼40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카이런`은 대형차 뉴체어맨에 적용된 하이드로닉 엔진 마운팅을 채택, 공회전과 주행시 차량의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세단형 승용차의 승차감을 실현했다. 또 운전자의 습관과 주행상태를 기억하고 분석해주는 `T-Tronic`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휠 등의 기술도 채택했다. 엔진은 쌍용차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커먼레일 엔진인 `XDi270`을 탑재해 2700cc 배기량에 176마력(A/T 기준)의 출력을 자랑한다. 연비 역시 M/T(수동)의 경우 리터당 12.1㎞, A/T(자동)는 10.6㎞로 국내 경쟁차종중 유일하게 M/T와 A/T 모델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도 세단형 SUV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국내 SUV로는 드물게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과 함께 차량 측면 충돌시 안전을 지켜주는 커튼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첨단 주행안전 시스템인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자세 제어 프로그램)를 적용했다. 이밖에 카이런은 ▲국내 SUV 최초 18인치 알루미늄 휠 ▲5.1채널 10스피커 카씨어터 AV시스템 ▲8매 DVD 체인저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 ▲후방장애물 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장착, 차의 품격을 높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개성과 경제성, 주행성능을 중시해 세단을 선호하는 중산층 소비자들을 목표 시장으로 두고 있다"며 "올해 국내시장에서 월 평균 3300여대 이상, 내년부터는 연간 4만대 이상의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4분기부터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 내년부터 연간 3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내년부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연간 7만대 이상의 `카이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판매가격은 `LV7 4WD`(4륜구동) 모델 기본형(M/T) 2152만원~2799만원(A/T )이며, `HYPER 4WD`(4륜구동) 모델 고급형 2939만원, 최고급형 3166만원 등이다.
2005.06.08 I 좌동욱 기자
  • "미국 여성들은 한국차를 좋아해"(상보)
  • [edaily 하정민기자] GM대우와 기아자동차(000270)의 차량이 미국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놉월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상위 10 종류 안에 한국산 자동차가 3 종류나 포함됐다. 놉월드는 7일(현지시각) GM대우의 라세티가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2위에 올랐다고 공개했다. GM대우 라세티의 수출명이 바로 스즈키 포렌자다. 라세티 해치백 모델은 앞유리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췄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화장거울과 쇼핑백 걸이를 장착해 여성 운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기아차의 리오와 옵티마는 각각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제너럴모터스(GM)의 폰티악 G6이 차지했다. 이 차는 지난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에 온 방청객에게 무료로 나눠준 차로 더 유명하다. 3위는 폴크스바겐의 뉴비틀 컨버터블, 4위는 폴크스바겐의 뉴 비틀, 5위는 폰티악의 선파이어 쿠페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는 포르쉐 911 쿠페로 나타났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는 남성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놉월드는 분석했다. 2위는 미쓰비시의 랜서 이볼루션, 3위는 포드의 GT, 4위는 폴크스바겐의 페이튼, 5위는 BMW의 6시리즈 컨버터블이 뽑혔다. 한편 놉월드는 남성과 여성의 자동차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은 자동차의 `속도`을 중시하는 반면 여성은 `가격`을 고려한다는 것. 여성과 남성의 선호 자동차 10위 차종을 비교해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선호 자동차가 여성의 선호 자동차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리오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1만535달러~1만3065달러로 여성 선호 상위 10위 자동차 중 가장 저렴했다. 미국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상위 10 차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Top 10 cars for women 1. Pontiac G6 convertible, (Not yet available) 2. Suzuki Forenza, $13,994 - $18,494 3. Volkswagen New Beetle convertible, $22,940 - $27,100 4. Volkswagen New Beetle, $17,185 - $27,100 5. Pontiac Sunfire coupe, $11,460 - $15,770 6. Volvo XC70, $36,080 7. Mitsubishi Eclipse convertible, $25,744 - $31,544 8. Chrysler PT Cruiser convertible, $20,045 - $29,120 9. Kia Rio sedan, $10,535 - $13,065 10. Kia Optima, $16,585 - $20,585 Top 10 cars for men 1. Porsche 911 coupe, $70,095 - $193,765 2. Mitsubishi Lancer Evolution, $28,504 - $35,274 3. Ford GT, $143,345 4. Volkswagen Phaeton, $68,905 - $104,455 5. BMW 6-series convertible, $76,900 6. Jaguar XK8 coupe, $69,830 7. Maserati Spyder, $92,302 - $96,465 8. Mercedes CL, $96,720 - $132,320 9. BMW 6-series coupe, $69,900 10. Porsche 911 convertible, $79,895 - $141,995
2005.06.08 I 하정민 기자
  • "미국 여성들은 기아차를 좋아해"
  • [edaily 하정민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리오와 옵티마가 미국 여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놉월드는 7일(현지시각) 리오와 옵티마가 각각 미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제너럴모터스(GM)의 폰티악 G6가 차지했다. 이 차는 지난해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에 온 방청객에게 공짜로 나눠준 차로 더 유명하다. 2위는 스즈키 포렌자, 3위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 컨버터블, 4위는 폴크스바겐 뉴 비틀, 5위는 폰티악 선파이어 쿠페가 차지했다. 한편 미국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는 포르쉐 911 쿠페로 나타났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는 남성들에게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놉월드는 분석했다. 2위는 미쓰비시의 랜서 이볼루션, 3위는 포드의 GT, 4위는 폴크스바겐의 페이튼, 5위는 BMW의 6시리즈 컨버터블이 뽑혔다. 한편 놉월드는 남성과 여성의 자동차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성은 자동차의 `속도`을 중시하는 반면 여성은 `가격`을 고려한다는 것. 여성과 남성의 선호 자동차 10위 차종을 비교해도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선호 자동차가 여성의 선호 자동차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리오의 미국 내 판매가격은 1만535달러~1만3065달러로 여성 선호 상위 10위 자동차 중 가장 저렴했다. 미국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상위 10 차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Top 10 cars for women 1. Pontiac G6 convertible, (Not yet available) 2. Suzuki Forenza, $13,994 - $18,494 3. Volkswagen New Beetle convertible, $22,940 - $27,100 4. Volkswagen New Beetle, $17,185 - $27,100 5. Pontiac Sunfire coupe, $11,460 - $15,770 6. Volvo XC70, $36,080 7. Mitsubishi Eclipse convertible, $25,744 - $31,544 8. Chrysler PT Cruiser convertible, $20,045 - $29,120 9. Kia Rio sedan, $10,535 - $13,065 10. Kia Optima, $16,585 - $20,585 Top 10 cars for men 1. Porsche 911 coupe, $70,095 - $193,765 2. Mitsubishi Lancer Evolution, $28,504 - $35,274 3. Ford GT, $143,345 4. Volkswagen Phaeton, $68,905 - $104,455 5. BMW 6-series convertible, $76,900 6. Jaguar XK8 coupe, $69,830 7. Maserati Spyder, $92,302 - $96,465 8. Mercedes CL, $96,720 - $132,320 9. BMW 6-series coupe, $69,900 10. Porsche 911 convertible, $79,895 - $141,995
2005.06.08 I 하정민 기자
  • GM·포드, 판매부진에 저가 공세 돌입
  • [edaily 김현동기자] 판매 부진과 이에 따른 재고 증가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2위 업체 포드가 저가 공세에 나선다. 그렇지만 가격 할인과 인센티브 확대에도 판매가 늘어나지 않을 경우, 이미지 추락과 함께 재무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2일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1일(현지시간) 오는 7월5일부터 모든 차량 구매자들에게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할인혜택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고상품 구매자들에게 적용되는 현금을 돌려주는 인센티브 혜택과 별도로 운영된다. 브렌트 드워 GM 북미지역 마켓팅 대표는 "직원에게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할인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은 아주 좋은 가격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차량은 2005년식 승용차와 트럭 대부분이다. 다만, 셰비 코벳과 중형 GMC 트럭은 제외됐다. 이와 관련, GM의 판매 분석가인 폴 발루는 "6월달부터는 보다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번 가격할인에 앞서 올초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 SUV의 기본 가격을 인하한 바 있고, 뷰익과 폰티악 브랜드를 하나로 합치는 등 기존 8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3~4개로 줄이기로 했다. 포드도 이날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판매 부진 차량에 대해 제공하는 현금 환급분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GM은 5월중 미국내 차량 판매가 트럭 7%, 승용차 1% 감소 등 1년전에 비해 5% 감소한 39만314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 감소에 따라 GM은 2분기 북미지역 자동차 생산대수를 12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일 방침이다. 3분기에도 9% 적은 110만대만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드의 5월중 판매는 28만3994대로 11% 감소했다. 트럭이 13% 줄었고 승용차는 5% 감소했다. 포드는 3분기 생산규모를 당초 74만7000대에서 73만대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2005.06.02 I 김현동 기자
  • 2012년 올림픽 개최 선호도시는 `파리`
  • [edaily 조용만기자] 2012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각국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올림픽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여론조사기관인 AC닐슨이 세계 각국 인터넷 이용자 2만12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AC닐슨이 조사를 실시한 38개국중 27개국 국민들의 다수가 파리를 제1의 선호 도시로 꼽았다. 올림픽 게임 유치를 신청한 스페인 마드리드와 영국 런던은 나란히 2위에 올랐고 러시아 모스크바와 미국 뉴욕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위원회는 지난 2~3월중 5개 개최 희망도시에 대한 순회방문 심사를 마쳤으며 심사보고서를 토대로 7월6일 싱가포르 총회에서 201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국 도시에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각국 국민들의 열기도 프랑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프랑수 국민의 81%는 올림픽 개최지로 파리를 꼽은 반면 미국인들중 뉴욕을 지지한 사람은 44%로 절반에 못미쳤다. 스포츠 분석가들은 IOC의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자국 국민들의 지지도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5.06.01 I 조용만 기자
  • 드림카 "남자는 아큐라, 여자는 이클립스"
  • [edaily 이태호기자] 남자와 여자는 각각 어떤 스타일의 자동차에 매력을 느낄까?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온라인판은 24일(현지시간) 켈리 블루북 자료를 근거로 성별에 따른 인기 차종들을 공개했다. 자동차 등록을 바탕으로 차량 소유주의 성별 비율로 순위를 매긴 이번 조사에서 남성들이 좋아하는 모델은 대부분 고성능 스포츠카였다. 1위는 혼다의 `아큐라 NSX`로 올들어 4월말까지 여성 차주는 단 한명도 없이 100% 남성들이 소유했다. 기본 가격은 8만9765달러. 2위는 98.2%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S55 AMG`, 3위는 97.1%의 닷지 `바이퍼 SRT-10`가 차지했다. 또 GM의 유콘 XL 2500과 재규어의 XLR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여자들이 선호하는 모델 1위는 영화 `분노의 질주2`에도 등장했던 미쓰비시의 `이클립스 스파이더`가 차지했다. 가격은 1만9315달러로 `아큐라 NSX`의 20% 수준이며, 여성 차주의 비율은 65.8%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64%와 59.8%를 차지한 새턴 `L300`과 도요타 `RAV4`가 차지했다. 브랜드별로 따졌을 경우 닷지(85.2%) 링컨(84.3%) 재규어(79.8%) 포르셰(78.2%) 등이 남성들의 편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미국인들의 선호 차종이 성별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들은 대부분 안전성과 경제성을 우선시 하는 반면, 남자들은 성능과 사치스러운 이미지를 중요하게 본다는 것. 실제 성별 인기순위 5위권에 든 자동차의 평균 마력을 비교해보면 남성 인기차량은 367 마력으로 여성 인기차량의 172 마력 보다 2배 이상의 힘을 갖추고 있다. 또 남자들은 다소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자동차를 사는 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들은 남자들이 열광하는 스포츠카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포브스는 이번 집계에서 차주와 운전자가 다를 가능성은 감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모가 자신들의 이름으로 자식들에게 해당 모델을 사줬거나 배우자 명의로 차를 산 경우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2005.05.25 I 이태호 기자
  • (신용분석)하이닉스 등급 2년새 10단계 `껑충`
  • [edaily 최현석기자] 하이닉스(000660)반도체가 신용평가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닉스 신용등급은 지난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B로 한단계 승격됐다. 2003년 6월 부도직전 단계인 C 등급이던 하이닉스가 2년새 등급을 무려 10단계나 높인 것. 지난주(16~20일) 신용평가시장에서는 하이닉스외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과 삼성에버랜드, 오리온, 한국증권금융 등 여러 기업들의 등급이 높아졌다. 다만 현기는 나홀로 하락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신평은 지난 19일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안정적)로 상향했다. 한신평은 "하이닉스는 IT와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현저히 개선됐으며 최근 DRAM 가격 하락에도 불구, 우수한 원가구조와 고부가가치 플래쉬(Flash) 사업 가세로 우수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명했다. 이어 "기존 차입금의 차환과 만기분산, 채권은행단 보유지분 매각 등 채권은행단 관리에서 조기 졸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재무위험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신평은 "사업구조가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돼 메모리 반도체 경기변동 위험에서 벗어나기 힘든 구조적인 문제점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튿날 한기평도 하이닉스 등급을 BBB로 높였다. 한신평은 오리온(001800) 회사채 신용등급도 높였다. 지난 20일 오리온 등급을 기존 BBB+에서 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한 것. 한신평은 "오리온은 제과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금 창출력을 지속적으로 시현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의 양호한 수익성과 성장성, IPO 가능성, 스포츠토토의 예상외 발매실적 호조로 사업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폭 해소돼 계열부담이 크게 완화된 점 등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한신평은 금호산업(002990)과 금호석유(011780)화학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상향했다. 양사 기업어음(CP) 등급도 A3-에서 A3로 상향조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고 그룹 차입금도 전년말대비 3787억원 감소하는 등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된 점이 측면 지원효과를 거뒀다. 한국신용정보는 삼성에버랜드 회사채 등급을 기존 A(Positive)에서 A+(Stable)로 상향했다. 기업어음(CP) 등급도 A2에서 A2+로 높였다. 한신정은 "삼성에버랜드는 자산 관리 부문과 유통 부문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레저부문도 골프장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성 부담 요인이 경감돼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양호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 16일 한국증권금융 회사채 등급도 기존 AA(Stable)에서 AA+(Stable)로 높였다. 3대 전환 증권사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점 등이 반영됐다. 기업어음(CP) 등급은 최고수준인 A1으로 유지했다. 한편 한기평은 주초 ㈜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현기는 손익상 흑자기조 유지에도 불구, 과중한 투자부담으로 현금흐름 적자가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라며 "최근 완성차 메이커의 수익성 악화 여파로 현기의 영업수익성 저하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투자부담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자금수급상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2005.05.22 I 최현석 기자
  • LG·삼성·팬택, 러시아 휴대폰 `3社 3色`
  • [모스크바=edaily 양효석기자] 러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스비아쯔 엑스포콤 모스크바2005`에 참가한 LG전자·삼성전자·팬택 등 한국업체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들 3사는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에서 고가(高價)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또 러시아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은 점도 적극 활용,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스포츠카폰 올 히트상품=LG전자(066570)는 10∼1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스비아쯔 엑스포컴(SVIAZ EXPOCOMM) 모스크바 2005` 전시회에 100여평의 대규모 전시부스를 마련, 지상파·위성 DMB폰, 메가픽셀 3G휴대폰, 메가픽셀 지문인식폰, 종합 헬스케어폰, 3D게임폰 등 올해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휴대폰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전세계 3G시장 공략에 주력할 1.3 메가픽셀 WCDMA폰을 비롯 360도 폴더 회전형 디자인의 위성 DMB폰, 세계 최초개발의 지상파 DMB폰, 업앤다운(Up&Down) 슬라이드 방식의 블루투스 MP3폰 등 북미·유럽 등 메이저 시장에 올 상반기내 출시할 첨단 제품도 전시했다. 또 100만 폴리곤급 3D게임폰, 3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기능에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지문 인식폰, 종합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한 업그레이드 웰빙폰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첨단 특화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소개했다. LG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 스포츠카 디자인에 메가픽셀 디지털 카메라기능을 장착한 스포츠카 MP3뮤직폰을 필두로 올해 러시아 휴대폰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MP3폰 시장 선점을 위해 8종의 뮤직폰도 선보였다. ◇삼성전자, 엘레강스 이미지 구축=삼성전자(005930)는 전시장을 4개의 테마로 나눠 각기 컨셉에 맞는 제품을 전시했다.러시아 최대 주력모델인 SGH-E7200을 비롯해 DMB폰, 700만 화소급의 메가픽셀폰, 뮤직·비디오폰, HSDPA폰 등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스키 2관왕인 율리야 체팔로바를 초청, 팬 사인회를 열어 스포츠 마케팅을 전시회에 접목시켰다. 또 전시장 방문객을 상대로 300만 화소폰으로 러시아 현지 모델과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고객 체험 행사도 열었다. 전시장 관람객인 알렉스이(23)는 "LCD모니터 등 삼성브랜드를 잘 알고 있으며, 휴대폰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중상급 이상의 고급브랜드로 러시아인들에게 인식되어 있다"고 말했다. ◇팬택,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 선보여=팬택(025930)은 60여평의 전시장에 올 하반기 러시아에서 새롭게 런칭할 신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월 출시예정인 PG-8000(사진) 모델과 PG-6100 모델은 각기 2.1M, MP3플레이어, MPEG4, 블루투스, USB포트 등 최신 기능을 확보하고 있다. 팬택은 또 CIS지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연내 러시아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법인 설립에 따라 모스크바 등 대도시 이외에서 지방도시를 전략도시로 선정, 시장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통해 팬택은 2006년까지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하반기중 100달러대 저가모델이 출시되면 아직까지 비중이 높은 로우엔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05.05.12 I 양효석 기자
  • 포드 "中서 볼보 생산 고려"
  •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 2위 자동차업체인 미국 포드가 볼보 모델을 중국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생산이 필수적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포드의 마크 필드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독일어판과의 인터뷰에서 "볼보 모델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볼보 현지 생산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필드 부사장은 "중국인은 새로운 모델을 원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최근 나온 신차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보 현지 생산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볼보 XC 90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필드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 중국 내 PAG 브랜드의 매출이 34% 증가했지만 중국 자동차시장의 전체 규모는 줄었다"고 지적했다. PAG는 포드 자동차가 소유한 유럽계 프리미엄 브랜드인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을 총괄하는 포드의 자회사다. 그는 올해 PAG가 3억달러~6억달러 정도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환율 및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라 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05.05.10 I 하정민 기자
  • GM, 5년내 파산위험 직면-BW
  • [edaily 김현동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이자 미국 대표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가 향후 5년래 파산신청을 비롯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비즈니스위크(BW)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GM이 미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엄청나다. 매출 1930억달러에 달하는 GM은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부품업체 직원에서부터 자동차 세일즈맨까지 GM이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일자리만 90만개에 이른다. 이같은 영향력은 지난 1998년 54일간 GM의 가동이 중단됐을 때, 당시 GM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1% 가까이 감소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는 말을 뒤집는다면, `GM에게 해로운 것은 미국에게도 해로운 셈`이다. 현재 GM은 아주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1분기 발생한 11억달러의 손실이 GM이 안고 있는 문제의 전부가 아니다. GM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투기등급 수준으로 떨어지기 직전이고, 실적 악화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까먹은 돈만 지난 2000년 가을이후 150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시장내 입지도 전락해, 지난 1분기 GM의 국내 판매량은 5.2%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중 도요타, 닛산 등은 GM이 마련한 `공짜 점심`을 먹어치웠다. 판매율 하락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다. GM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25.6%로 전년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GM의 발목을 잡는 것까지 있다. GM은 차를 한대 만들 때마다 1600달러의 `유산 비용(legacy cost)`을 지급하고 있다. 종업원뿐 아니라 퇴직자 그리고 그 가족에게 제공하도록 돼 있는 의료보험과 연금 혜택이 바로 `유산 비용`의 정체다. GM을 비롯한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 3`는 과거 미국자동차노조연맹(UAW)의 요구를 수용해 회사 부담으로 퇴직자들에게 평생 의료혜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합의사항중에는 경영실적이 어떻게 되든간에, 공장을 폐쇄하거나 노동자 해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항목도 있다. 돈을 벌든 벌수 없든간에, 최소한 80%의 설비를 가동해야만 한다는 조건도 있다. 현재의 난관에 `유산 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 GM에게 과연 미래가 있을까. BW는 이와 관련해 "GM은 5년내에 회사 규모와 브랜드 숫자를 줄이고, `유산 비용`을 축소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 왜고너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한 판매 회복`과는 달리 과감한 인력 구조조정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CEO자리에서 물러나거나 파산신청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W는 GM이 보유하고 있거나 출시할 예정인 브랜드로는 도요타나 닛산같은 일본 자동차회사의 품질과, 현대기아차의 가격경쟁력, 유럽 자동차회사의 뛰어난 성능과의 경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BW는 특히 왜거나 사장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을 통한 판매력 회복과 관련, 소비자들은 GM의 6년전 트럭 모델들로는 소비자들에게 전혀 다가설 수 없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도요타의 SUV와 포드의 F-150같은 트럭처럼 작은 SUV와 새로운 트럭 등으로 브랜드를 완전히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W는 GM이 과감한 구조조정과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지 않을 경우, 지금 당장 파산신청까지 내몰리지는 않겠지만 파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05.03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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