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795건
- 유통업, 하반기 완만한 소비증가..비중확대-삼성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삼성증권은 18일 유통업종에 대해 "하반기 소매업체의 매출 증가율은 상반기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어서 완만한 소비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유통업종의 높은 기저효과와 부동산 및 주식시장이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약세, 금리 및 유가 상승 등이 하반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상위 3개 대형마트(이전 할인점)과 백화점의 동일점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5%, 3.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대형마트에서는 가정용품과 식품이 전년대비 각각 8.5%, 1.0% 증가했으나 가전 및 문화, 의류, 스포츠는 전년대비 각각 7.8%, 3.3%, 6.8% 감소했다.백화점에서는 명품과 잡화가 전년대비 각각 10.5%, 6.7% 증가했고, 식품이 4.6% 증가했으나 나머지 부문은 증가율이 3%를 하회했다. 구매고객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4.0%, 5.5% 감소했고 구매단가는 각각 4.2%, 8.9% 증가했다.김기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는데 이는 예년에 비해 7월에 많은 비가 내린데다 강우가 주말에 주로 집중돼 방문고객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장마의 영향에서 벗어난 8월 들어 이연수요가 발생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상당히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이연 수요를 감안할 때 전반적인 매출 성장률 수준은 7~8월 매출을 합산하여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올 최고 주가상승종목은 `M&A 관련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상림(011420), 스카이뉴팜(058820) 등 인수합병(M&A)관련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상위권 대부분이 인수합병 관련주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569종목의 지난해말 대비 지난 2일 현재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상림이다.상림(011420)은 엔터테인먼트업체 아이비스포츠 합병을 추진중인 업체로, 지난해말 1885원에 불과하던 주가는 2일 현재 4705원으로 상승률이 149.60%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항암제 벤처회사인 천지산에 피인수된 스카이뉴팜(058820)이 553.72%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1210원에 불과했던 이 종목은 2일 현재 7910원을 기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상승률 2위를 기록한 것은 현대페인트(011720)로 148.64% 올랐고, 써니전자(004770)(134.83%), SK네트웍스(001740)(111.94%), 삼호F&G(011150)(102.98%)가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계측기기 업체인 나노트로닉스와 주식교환한 인터리츠(010670)가 359.52% 올라 2위를 기록했고 ▲ 바이오업체인 엠브로시아가 경영권을 획득한 대주레포츠(071530)(334.08%) ▲세중여행이 세중나모를 합병한 세중나모여행(039310)(297.85%) ▲ 나노관련 신생기업 나노엑사가 우회상장한 덱트론(053070)(192.3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고의 주가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세신(004230)으로 77.82%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 뒤를 비티아이(006490)(66.41%), 아인스(004870)(60.32%), 중앙건설(015110)(55.26%)순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영애 파문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뉴보텍(060260)이 최고의 주가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해 말 1만900원이던 주가는 2일 현재 1510원에 불과하다. 하락률이 무려 86.15%에 달한다. 2위는 엔터기술(068420)로 75.42% 내렸고, 제이엠피(054790)(75.18%), 씨피엔(048130)(74.85%), 포이보스(038810)(74.67%)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하락으로 고가주는 감소하고, 액면가 미만 저가주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지난해 35종목에서 31종목으로 줄었고, 액면가 미만 저가주는 37종목에서 57종목으로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3만원 이상 고가주는 지난해 30종목에서 19종목으로 줄었고, 액면가 미만 저가주는 14종목에서 34종목으로 증가했다. 또 유가증권시장은 고가주가, 코스닥시장은 저가주의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클릭! 새책)What’s Wrong Korea?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What’s Wrong Korea? 불과 한 세대만에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한국. 과연 국민 생활의 질은 그에 걸맞게 높아졌을까? 대답은 `아니올시다`. 직장에서는 언제 짤릴 지 모르고, 사교육비에 등허리가 휜다. 살기가 팍팍하니 아이 낳기가 두렵다. 정치는 어지럽고, 경제는 불안하다. 문제가 뭘까. 책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12가지 화두를 꼽아 분석한다. ▲고용불안 ▲정치적 리더십 부재 ▲저출산·고령화 ▲집단 이기주의 ▲경쟁력 낮은 교육 ▲노사 갈등 ▲기업 활동 규제 ▲분단체제와 그 비용 ▲반기업·반부자 정서 ▲성장 동력의 소진 등이 그것. 공교롭게도 현 정부가 내건 `양극화 해소`는 찾아볼 수 없다. 박세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책을 통해 "노 대통령과 여당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를 소득 분배의 악화, 즉 양극화로 파악하고 있지만 잘못된 문제 파악, 빗나간 문제 설정"이라고 진단했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남중수 KT 사장, 김범수 NHN 사장,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등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쓴 릴레이 코멘터리가 눈길을 끈다. 이필재·공병호 외 지음. 중앙일보시사미디어. 1만2000원. ◇유쾌한 팝콘 경쟁학 나이키의 경쟁자는 아디다스 뿐일까. 그렇지 않다. 나이키의 경쟁자는 e스포츠일 수도 있고 싸이월드일 수도 있다. 인터넷상에서 네트워크 게임에 미친듯이 몰두하거나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꾸미느라 운동은 커녕 온종일 실내에서만 맴도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운동화의 판매가 저조해질 수 밖에 없다. 이렇듯 당신의 경쟁자는 맞은 편 코너에서 당신과 맞짱 뜰 채비를 서두르는 선수만이 아니다. 영역 없는 경쟁(cross competition)의 시대.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는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엉뚱한 대상과도 경쟁해야 한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불쑥 튀어나오거나 다가오는 경쟁자와 맞서기 위해 전후좌우, 상하를 늘 긴장하며 살펴야 한다. 새책 `유쾌한 팝콘 경쟁학`은 이렇듯 복잡한 경쟁 환경 속에서 승리를 꿰찰 수 있는 경쟁의 철칙을 속도감 있게 읽어준다. 딱딱하고 따분한 소재가 아닌 일상 속의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 가볍고 유쾌하게 설명한다. 아울러 경쟁 우위를 획득하기 위한 8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고정관념을 버려라 ▲변화를 읽어라 ▲1mm만 잡아라 ▲비선형을 수긍하라 ▲차별화를 꿈꿔라 ▲유연성을 가져라 ▲무형가치를 창출하라 ▲현실을 직시하라가 그것. 김광희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1만1000원. ◇위대한 리더들의 7가지 성공 포인트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갈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야기에는 삶과 열망이 반영돼 있다. 리더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고자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의 `역할`이다. 책은 시대를 앞서 세상을 이끈 리더들이 `이야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를 위해 기술과 사람의 공존을 중시하는 이상주의적 비전을 제시한 애플컴퓨터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소비자를 섬기는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IBM을 구한 루 거스너, 영화를 통해 개인과 사회를 정서적으로 이어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창조자 스티븐 스필버그 등 7명의 리더들을 소개한다. 존 발도니 지음. 이선희 옮김. 시아출판사. 1만1000원.
- (8월증시)③반등시 유리한 포트폴리오는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박스권에서 답답한 횡보를 계속하고 있는 주식시장이 장기간의 `장마전선`에서 벗어나 8월에는 반등할 수 있을까. 일단 다수의 증권 전문가들은 8월에는 매수에 나서라고 주문하고 있다. 사이클상 현 시점이 주가 저점영역인데다 노출된 악재들에 대한 증시의 민감도가 갈수록 무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미국의 금리인상 러시가 8월을 기점으로 반환할 것이란 기대, 그리고 2분기 기업실적 모멘텀의 긍정성 등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내놓는 지수 전망대를 봐도 큰 폭은 아니지만 비중확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SK증권은 8월 예상 코스피 밴드를 1250~1350포인트로 전망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240~1340, 교보증권 1230~1340, 현대증권 1360포인트 등 1200대 중반에서 1300대 중반까지를 적정 예상 수치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급락의 계기를 제공했던 글로벌 긴축 및 정책 불확실성 변수는 일시적인 리스크 정도로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8월의 주가하락 리스크는 7월과 비교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한 유가 등락과 높아진 지정학적 위험, 달러약세, 경기침체의 우려 등 이미 노출된 악재들이 얽혀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강한 랠리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저점영역이긴 하나 시장의 매수심리 또한 약해 강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는 소재 및 산업재 섹터와 대형IT주, 그리고 금융주 위주로 8월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하고 있다. ◇소재 및 산업재는 `맑음`..철강은 엇갈려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은 소재와 산업재 부문이다. 화학 건설 조선 자동차 등 대표적인 수출업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업종들은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을 수출증대를 통해 극복해 보였다. 업계에서는 수년간 봐왔던 `환율급락이 곧 실적악화`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선업종의 경우 향후 4년치에 육박하는 수주잔량을 보유한데다 선박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국내 대형 3사인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SK증권은 현대제철(004020)을 신규종목에 편입시켰고 현대자동차(005380)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삼성중공업은 현대증권과 서울증권 양사의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NH증권이 동양제철화학(010060)과 기아자동차(00027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등을 신규 추천종목으로 분류했다. 다만 산업재 중 철강업종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NH증권은 하반기 중국 철강 가격이 계절적 비수기와 위안화 절상, 금리인상 등의 우려가 있다며 철강가격 약세를 반영해 비중을 축소한 반면, 서울증권은 전세계 철강 소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철강수요 증가율을 당초 5.6%에서 7.7%로 상향조정했다. 서울증권은 추천종목으로 POSCO(005490)를 꼽았다. 교보증권은 산업재 및 소재 섹터의 일부 업종은 실적 정점을 지나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종목군을 발굴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IT공략은 유효..`최악은 벗어나`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 등 대형IT주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유효한 전략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IT기업들이 2분기에 상당 부분 악재를 반영하며 절대규모와 모멘텀 측면에서 저점을 기록해 3분기에는 반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당수 대형주들의 2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당초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예상치를 넘는 견조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IT 업종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LCD부품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기조를 강화하라"고 조언했다. 여기에 DRAM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낸드플래시 수급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월부터 IT업종에 대한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수요증가에 인해 업황호전이 예상된다는 점, 밸류에이션 측면의 매력 등이 보태져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업종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출하량 증가로 이들 납품업체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에서 탈피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NH증권은 휘닉스피디이(050090)를 신규종목에 편입시켰고 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서울증권은 인탑스(049070)에 대해 삼성전자 `울트라 슬림 시리즈`의 수혜종목이라며 매수 종목으로 분류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 등 주력제품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놨으며 LG필립스LCD(034220)는 2분기에 바닥을 찍은 만큼 반등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김준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IT주가의 상승추세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추가 하락리스크도 많이 줄어들었다"며 "이로 인해 최근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IT주식 매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도 好好..내수 소비재는 대형주 위주로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소비 심리 악화와 소비 지출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하반기 경기도 불투명해서 하반기 전망이 밝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소비심리 위축과는 달리 쌍춘년 효과와 환율하락으로 인한 명품 가격 인하, 생필품 및 스포츠 의류의 매출 확대로 실질 소비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희승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소비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세계(004170) 및 롯데쇼핑(023530)과 같은 업종대표주들은 제품군의 다양화와 할인점 신규 출점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실적 호전 우량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요망된다"고 예상했다. 은행과 보험을 중심으로 금융주들도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부터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데다 낮은 수준의 크레딧 코스트 추세가 지속돼 대손상각부담이 줄어들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지적이다. 교보증권은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양호한 배당수익률과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다며 신규종목으로 편입시켰다. SK증권은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053000)을 신규종목으로 편입했다. 국민은행(060000)도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된 종목중 하나다. 현대증권은 급속한 인구고령화에 따라 보험종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대표주인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매수 의견을 피력했다. 이외에 M&A 관련 이슈들 또한 시장의 화두로써 역할을 충분히 할 가능성이 있어 여름장세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테마로 꼽힌다.
- 프랑스 와인 산지 여행기
- [스포츠월드 제공] 2004년 여름, 한 여행자(에코로드)가 프랑스의 작은 도시 셍테밀리옹을 찾아갔다. 셍떼밀리옹의 낭만적인 풍경과 그곳에서 맛본 와인의 세계는 ‘에코로드’의 삶의 방향타를 바꿔 놓았다. 프랑스 와인의 맛을 찾기 위해 머물렀던 생테밀리옹과 포므롤 지역에서의 ‘에코로드’의 생활은 그 자체가 여행의 연속이었다. 와인 산지를 다니며 와인을 맛보고, 와인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한 공부도 시작했다. 그는 평일에는 리부른의 리쎄 비티콜 리부른-몽타뉴(와인 전문 고등학교)에서 와인 전문가들과 함께 와인에 대해 공부한다. 와인 테이스팅, 생산품(와인)의 기술적인 이해, 와인 시장과 기업분석 등이 주요한 커리큘럼이다. 그는 방과 후 틈 날 때마다 샤블리와 부르고뉴, 에르미타주, 아비뇽, 샤토뇌프뒤파프, 랑구독, 코르비에르와 베치에, 페삭 레오냥, 포이약 등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의 와인 산지를 찾았다. 새로운 와인을 만날 때마다 그는 와인의 다양성에 숙연해졌다. “포이약에서는 오늘날 와인산업의 정점을 발견했고, 그라브와 에르미따쥬에서는 도전을 발견했습니다. 쌍세르와 샤토뇌프뒤파프, 생테밀리옹에서는 아름다운 유산 속에 숨쉬고 있는 포도밭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브레 샹베르탕 및 도처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이 마음 속 깊이 남을 것 같습니다.”‘에코로드’의 블로그에는 와인 산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하고 깊이 있는 와인 정보가 있다. 또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각 도시의 유명한 와인바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또 자신처럼 와인 산지 방문 여행을 하고자 하는 블로거들에게 유용한 여행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와인 애호가이거나, 혹은 주제가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그의 블로그에서 충분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에코로드’는 학기가 끝나는 7월부터 프랑스 전국 와인 산지 여행을 시작했다. 그의 여행은 포도를 수확하는 가을까지 계속될 것이다. 보르도를 비롯한 스페인 국경, 랑구독, 론, 마콩, 보졸레, 부르고뉴 지역 등을 거쳐 그 동안 맛 보았던 와인 산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어쩌면 ‘에코로드’의 본격적인 와인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인지도 모른다. 네이버 개인커뮤니티팀 제공
- "국내 車업계 삼각파고, 세계적 판도변화 가능성"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국내 자동차업계가 상반기에 내수부진, 수출둔화, 수입차강세 등 삼각파고에 시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르노 닛산 GM이 제휴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에 대비한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기업 경영자들 대상으로 한 사이트 `SERICEO`에 게재한 `상반기 자동차산업 3대 이슈`보고서(복득규 수석연구원)에서 이같이 밝혓다.보고서는 상반기 자동차업계의 3가지 주요특징으로 내수판매둔화, 수출증가둔화, 수입차판매 강세 등을 꼽았다. 상반기 판매호조차량은 중대형과 소형CDV(미니밴)로 나타났고, 판매부진차량은 단일모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경차, 그리고 세제개편과 경유가격 상승 등으로 타격을 받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베스트셀링카는 NF쏘나타 그랜저 뉴SM5로 나타났다. 상반기 총수출대수는 136만 5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에 그쳤다. 전반적인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GM대우는 31만여대를 수출, 26%증가율을 보였다. 로노삼성은 1만 8000대를 수출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 한편 수입차 판매강세도 뚜렷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상반기에 2만 193대에 팔려, 반기실적으로 처음 2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전년동기대비 56%의 증가율이다. 수입차 강세 이유로는 중저가 모델 증가, 원화강세에 따른 가격인하효과 등이 꼽혔다. 한편 보고서는 "르노와 닛산이 GM에 대한 자본참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르노 닛산 GM간 제휴가 성사되면 연간 1400만대 규모의 거대 자동차그룹이 탄생, 세계자동차업계에 엄청난 판도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복득규 수석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한미 FTA, 차업계의 산별노조전환, 고유가 원화절상지속 등 환경의 급변기를 맞고 있다"며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中관광객 국내 카드사용액 `5년새 6배`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국 내 중국 관광객의 비자카드 사용액이 2001년 이후 5년 동안 6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사용액 중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일본 관광객으로 4650억원, 전체의 41%였다. 11일 비자카드가 발표한 `비자 2005 해외관광객 국내 카드 사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중국 관광객의 한국 내 비자카드 사용액은 588%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중국 관광객의 한국 내 카드 사용액은 2001년 35억7244만원이었으나, 해마다 비약적으로 증가, 2005년에는 232억5301만원으로 커졌다.뒤를 이어서 베트남이 386%의 사용액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러시아가 383%, 인도가 382%로 크게 늘었다.비자카드는 중국인 사용액의 증가에 대해 "한류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나 국내에서의 소비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또 2005년의 관광객 국적별 비자카드 사용액은 일본이 4650억원으로 41%를 기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은 모두 3310억원으로 전체의 29%를 차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그 뒤로는 홍콩·대만·영국의 사용금액 비중이 높았으며, 이 5개국의 사용액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특정 국가의 관광객들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은 가장 높은 사용액 성장률을 보였으나 사용액은 232억원을 기록, 점유율 면에서는 아직 전체의 2% 수준에 불과했다.또 한국내 사용액이 가장 큰 일본관광객의 경우, 2003년에는 사스(SARS)의 영향으로 여행객이 줄며 2002년보다 470억원(12%)이 감소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한류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증, 사용액도 2003년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한편 지난해 거래당 평균 사용액 면에서는 네덜란드 관광객이 28만8000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스라엘이 25만8000원, 싱가포르는 24만1000원 순이었다. 또 업종별로, 해외 관광객이 비자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일반 소매점이 4030억원(3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숙박업소(27%), 교통(9%)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도 스포츠, 레저 산업 및 식음료 부문에서의 해외관광객 소비액이 점차 증가했다.김영종 비자카드 사장은 "비자카드의 전세계 점유율이 약 60% 정도임을 감안할 때 비자카드 사용액을 보면 전체 신용카드 사용 추이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며 "해외관광객의 국내 사용 트렌드를 분석한 수치를 매 분기별로 발표해 관광 및 관련산업의 향후 전략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세청, 전문직등 6개월마다 4만명씩 선정 집중관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고소득전문직을 비롯해 유흥업소, 음식·숙박업소등 취약업종 대사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마다 4만명씩 선정, 집중 개별관리키로 했다.또 지방선거와 월드컵, 쌍춘년 특수에 따른 호황업종 및 지역별 취약업종의 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실적에 대한 집중분석을 실시키로 했다.국세청은 6일 "개인납세자 421만명과 법인납세자 43만명등 모두 464만명의 납세자들은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며 "특히 올해 중점추진과제인 고소득자영업자 과표양성화와 호황업종 대사업자등의 성실신고를 유도키 위해 이들 사업자에 대한 신고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현재 현금거래 비중이 높은 전문직 7000명, 유흥업 8000명, 기업형 음식·숙박업 1만2000명, 자영업법인 3000명, 기타 1만3000명 등 총 4만3000명를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과거 신고내용, 사업장 현황등 세원관리내용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국세청은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 종료 뒤 성실신고 여부를 조기 검증해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대상 선정때 반영토록 하고 지속적으로 개별관리키로 했다.국세청은 특히 지방선거 관련 사업자(인쇄업, 여론조사, 영상물·간판·현수막 등), 월드컵 관련(스포츠·응원 용품, TV등 전자제품 등), 쌍춘년 결혼 관련업(예식장, 사진관, 음식점, 혼수용품점 등), 지역별 취약업종(서울 강남 유흥업소, 서초 변호사등 전문직등) 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실적에 대한 집중분석을 실시키로 했다.이와 함께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때 영세 중소사업자가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행 등에 따른 매출액 증가분을 성실하게 신고하면 이에 따라 증가하는 부가세등을 2년간에 걸쳐 경감해주기로 했다.한편 국세청은 올해 1~4월 부당환급 추징실적이 6378건에 998억원에 달했다며 지난해 자료상 3725명을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