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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교과서, 비윤리적 기업행위 부각 지나쳐"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우리나라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는 미국과 일본 교과서에 비해 대기업 횡포 등 기업의 비윤리적인 면을 지나치게 많이 부각시킨 것으로 분석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실패에 대해서는 각각 4~10페이지, 2~7페이지 분량으로 과도하게 많이 서술하고 있지만, 경제발전과 혁신의 원동력인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설명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기업경영활동 사례로 환경오염이나 유해식품 판매, 대기업 횡포 등 과거 일부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반면 미국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실패에 대한 설명은 1페이지 내외에 그쳤으며, 기업가 정신과 작은 정부에 대해서는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전직 대통령의 발언이나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의 사례를 통해 경제개념과 시장원리를 설명하고 있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서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교과서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실패에 대한 설명은 1페이지 내외에 그쳤으며,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설명은 미흡하지만 작은 정부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히 언급했다.상의는 현행 경제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실패에 대한 지나친 언급으로 반시장 정서를 심어줄 우려도 높다"며 "미래의 경제주체인 청소년들이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에 대해 올바른 인식할 수 있도록 시장과 기업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서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07.03.14 I 박기수 기자
(CEO탐방)조수봉 팬텀엔터테인먼트 대표
  • (CEO탐방)조수봉 팬텀엔터테인먼트 대표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최근 MC전문 매니지먼트사인 DY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체급 불리기에 힘썼던 팬텀(025460)엔터테인먼트(이하 팬텀)가 이제 체력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팬텀은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가동을 위해 전문 경영인 출신인 조수봉 대표(사진)를 영입했다. 조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한항공을 거쳐 한국신용정보에서 19년간 몸담았던 이력이 있다. 지난 9일 만난 조 대표는 "작년 지인의 소개로 팬텀을 알게됐다"며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전문 경영인 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처음이지만 한국신용정보에서 다양한 업종 분석을 통해 관련 지식을 축적해온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팬텀은 최근 6개월 동안 도너츠미디어(구 팝콘필름)과 DY엔터테인먼트 인수 등 계열사 편입과 지분확보에 약 307억원을 쏟아붓는 등 공격적인 확장정책을 펼쳐왔다. 현재 관리종목인 도너츠미디어의 경우 팬텀의 소속연예인들을 대상으로 24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해 주목을 받았다.  DY엔터테인먼트의 인수로 국내 유명 MC들을 독점케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 재무제표가 좋지 않은 도너츠미디어에 `무리한 수혈`을 한 이유는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신규사업을 진행하려는 목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매니지먼트 업무에서 제작업무까지 발판을 넓히기 위해서는 제작사인 도너츠미디어의 활용이 절실했다는 것. 팬텀이 제작에 주력하는 이유는 현재 지상파 TV나 케이블TV의 외주제작률이 높아지는 추세인데다 IPTV, 위성DMB 등의 매체 다원화로 콘텐트 유통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콘텐트 제작 업체가 `갑`의 위치에 설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팬텀이 보유하고 있는 가수, 연기자, MC 등을 도너츠미디어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출연시킬 계획이다. 도너츠미디어에서는 기존의 영화 제작과 더불어 예능·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도 제작도 전담케 된다.  기존 팝콘필름에서 도너츠미디어로의 개명(改名)도 이러한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필름`은 영화에 국한된 이미지를 주고 디지털 시대와도 맞지 않아 `미디어`로 의미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또 `도너츠`는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이름으로 낙점됐다. 조 대표는 "DY엔터테인먼트의 인수는 향후 MC사업분야에서 콘텐트 경쟁력을 높이고 넓게는 예능 분야에서 한류 바람을 주도한다는 취지 아래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DY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로 두고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 모바일 생중계업체 TS콤을 활용해 연예인 콘텐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텀은 지난해 말 국내외 영화 판권 제작업체인 인터클릭을 흡수합병하며 유통시스템도 확보했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 미국 현지 법인인 `팬텀인터내셔널`도 세웠다. 조 대표는 "인터클릭을 통해 미국 헐리우드의 제작사와 함께 한미 합작으로 진행되는 200억~250억원 규모의 영화 제작에 지분을 투자했다"며 "해당 영화는 올해 하반기에 제작에 들어가며 현재 전세계 배급권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팬텀은 일간스포츠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DMB 채널 사업, 무선 인터넷 사업 등에도 참여키로 했다. 기존 우성엔터테인먼트 라인을 통해 영국BBC의 DVD물과 디스커버리 부문의 한국 독점 유통권도 따냈다. 향후 확장 계획이 있는 사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식음료 등 소비재 관련 프랜차이즈 산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사업 참여와 관련해서는 "일단 콘텐트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업무상의 제휴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텀은 최근 가수, 배우, MC 등 각 분야에서 공채1기를 모집했다. 선발된 연예인들은 분야에 상관없이 두각을 나타내면 어느 분야로든지 진출 가능하다. 조대표는 "스타육성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멀티유즈, 멀티플레이어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권과 대주주간 문제는 정리됐다고 조 대표는 밝혔다. 초다수결의제(지분구조가 취약한 회사가 상법상의 다수결 요건을 더욱 엄격히 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어렵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를 도입해 적대적 M&A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련 요건을 강화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이도형 회장으로 약 17%가량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공시되지는 않았지만 2대주주는 흡수합병한 인터클릭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계투자회사인 피터백앤파트너스는 8.25%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하고 있다. 조 대표와 비슷한 연배인 이도형 회장은 직함은 회장이지만 현재 팬텀 소속 연예인들의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있다. 경영은 조대표에게 맡기고 자신은 본업인 프로듀싱에 전념하고 있다. 작년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는 산업이 자리잡는 초기 단계"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캐시 카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조 대표는 말했다. 조 대표는 "소속 작가와 연예인, PD 등이 만들어 납품하는 수직적 시스템과 가수와 배우, MC등 엔터테인먼트 3분야의 수평적 계열화의 틀을 갖췄다"며 "현재 구도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완성하는 첫번째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외형과 실적 모두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언이다. 또 "제2의 한류 붐을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 대표는 덧붙였다. 투자와 제작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정체된 한류가 다시 봄을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2007.03.12 I 양이랑 기자
  • "현대차 브랜드, 베라크루즈로 탄력"-한국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베라크루즈의 미국 판매가격이 3만달러에 달한다"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브랜드 가치를 개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의 투자의견은 '매수', 6개월 목표주가는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고승연 연구원은 12일 "베라크루즈 미국 판매모델의 기본 가격이 2만6995달러로 결정됐다"며 "이는 지난 2005년말 2만4995달러로 내놨던 그랜저보다 2000달러가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올해 VDS(내구성 지수) 전망이 밝은 편인 데다 미국 최고가 모델인 베라크루즈에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는 럭셔리 세단인 BH(다이너스티 후속)와 VI(에쿠스 후속)도 그 뒤를 이을 전망"이라며 "현대의 브랜드 가치는 미국시장에서 빠르게 격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5년 2.7%에서 지난해 2.8%로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베라크루즈 출시가 현대차의 미국시장점유율을 올해 3%대로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전주공장 노사가 버스 생산라인의 근무 형태를 4월부터 주야 10시간 2교대 체제로 전환키로 합의했다"며 "이는 노조가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7.03.12 I 안승찬 기자
美삭스백화점 어떻게 성공했길래..월가 `눈독`
  • 美삭스백화점 어떻게 성공했길래..월가 `눈독`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유명 백화점에 보내는 러브콜이 월가의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피델리티 등 내로라하는 투자사들은 이 백화점 지분을 경쟁적으로 매입하고 나섰고, 일부에서는 아예 백화점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돈냄새를 맡았기 때문. `삭스 피프스 애버뉴(Saks Fifth Avenue, 사진) `는 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중 하나로 부유층 여성들을 겨냥한 '명품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삭스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부유층을 노린 명품화 전략이 성공하기까지의 시행착오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삭스 백화점은 최근 수년간 25세에서 34세까지의 젊은 여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프리미엄 데님과 같은 고가의 스포츠의류를 전략 상품으로 내놓고, "캐시미어 그대로"와 같은 캐치프래이즈를 내걸며 양 마네킹으로 전시관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결과는 대실패. 수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1998년 한때 43.88달러까지 올랐던 삭스의 주가는 반토막났다. 재무 자문회사 알릭스파트너스의 프레드 크로포드 영업 파트너는 "젊은층들 사이에서 삭스의 지명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들의 구매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명품 판매에 주력한 경쟁사 '니만 마커스(Nieman Marcus) 백화점'과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이 승승장구하면서 삭스의 실패는 더욱 두드러졌다. 삭스가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초빙한 '구원투수'는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로부터 영입한 스티븐 사도브. 사도브 최고경영자(CEO)는 취임이후 영업 전략을 전통적인 삭스 주고객인 35세에서 55세의 부유한 여성으로 바꿨다. 샤넬과 샌존과 같은 명품이 다시 삭스 매장에 전진 배치됐다. 삭스의 영업 전략 변경은 주효했다. 사도브 CEO가 취임한 지 14개월만에 삭스의 매출은 상승 곡선을 탔다. 지난달 8일 삭스는 2006년 4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배 가량 상승한 9.9%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삭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주당 2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삭스의 주가 또한 지난 2년간 24% 올랐다. 프레드 크로포드 파트너는 "구매력이 높은 장년층을 위주로 한 삭스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영업이 호조를 보이자 투자은행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삭스의 최대 투자처인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피델리티는 지난해 4분기에만 이 회사 주식 2100만주를 매집했다. 특히 이 기간 모간스탠리는 삭스의 지분을 4배 늘려 8.8%까지 끌어올렸다. 주요 투자은행들이 삭스의 지분을 크게 늘리면서 삭스를 인수할 것이란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로빈슨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러스티 로빈슨 회장은 "앨라배마주 버밍엄시에 위치한 삭스 매장의 경우 현재 시장 가치는 26억달러이지만 인수전이 벌어질 경우 30억~35억달러까지 인수 가격이 뛸 것"으로 예상했다. UBS증권은 뉴욕 매장의 부지 가격만 10억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통신은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모두 현재까지는 삭스백화점 인수설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7.03.07 I 정영효 기자
`윈스톰` 소형 SUV 1위 꿰차..공격적 마케팅 주효
  • `윈스톰` 소형 SUV 1위 꿰차..공격적 마케팅 주효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GM대우 ‘윈스톰(WinStorm)’이 조용히 ‘폭풍(Storm)’을 일으키고 있다. 윈스톰은 2달 연속 동급 차종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대우의 윈스톰은 올 2월 한달간 국내에서 2514대가 판매돼 2000cc급 소형 SUV 시장에서 2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00cc급 소형 SUV시장에선 윈스톰을 비롯해 현대차(005380)의 투싼, 기아차(000270)의 뉴스포티지, 쌍용차(003620)의 액티언과 카이런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월 소형 SUV 판매순위는 뉴스포티지가 2492대로 2위를 차지했고, 투싼 2246대, 카이런 1216대, 액티언 1045대 순이었다.  액티언의 경우엔 세제상 화물차로 분류되는 ‘액티언스포츠’(2월 판매 1123대)를 포함할 경우 액티언 시리즈는 2월중 2168대가 팔린 셈이다. GM대우의 첫 SUV 모델로 작년 7월에 출시된 윈스톰은 올 2월까지 총 2만313대가 팔려, 국내 SUV시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다.  월간 판매규모도 경쟁모델에 비해 편차가 적은 편이다. 그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얘기다. 윈스톰은 작년 7월 대기수요와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반짝 1등을 기록한 후 현대차 투싼에 100여대 차이로 밀렸다. 이후 동급차종 판매순위 2~3위를 다투다가 금년 1월부터 투싼과 뉴스포티지를 제치고 소형 SUV시장 1위로 부상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작년 12월엔 할인 판매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월간 5000대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선 판매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윈스톰에게 1위 자리를 2개월 연속 내주었다. 전문가들은 “윈스톰의 선전은 탄탄한 ‘제품력’과 더불어 ‘중고차 보장할부’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중고차 보장할부는 2년 할부시 중고차가격의 60%, 3년 할부시 50%, 4년 할부시 40%까지 보장하는 제도이다. 자동차 구매자의 입장에선 할부를 구성할 때 중고차 보장가격 만큼을 유예를 받게돼 매월 납부하는 할부금을 크게 낮출 수 있다.
2007.03.05 I 지영한 기자
  • KT&G,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KT&G(033780)는 책임과 보상이 분명한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KT&G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지난 해 수립한 `KT&G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차질없는 완수를 통해 글로벌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전보<전무>▲마케팅부문장 이광열(李廣烈) ▲생산부문장 민영진(閔泳珍) ▲전략부문장 이영태(李泳泰)<상무>▲R&D부문장 이동욱(李東旭) ▲생산부문 제조본부장 이태형(李泰炯) ▲지원본부장 김일종(金一鍾) ▲영주제조창장 박강제(朴江濟) ▲마케팅부문 마케팅본부장 함기두(咸基斗) ▲마케팅부문 글로벌본부장 허승오(許承五) ▲생산부문 원료본부장 유제복(劉濟福) <상무보>▲지원본부 인재개발원장 강용탁(姜龍卓) ▲재무실장 김산겸(金山謙) ▲전략부문 홍보실장 이철수(李哲壽) ▲남서울본부장 강희룡(姜熙龍) ▲북서울본부장 김해성(金海星) ▲부산본부장 방형봉(方炯鳳) ▲대구본부장 김대성(金大成) ▲인천본부장 강주원(姜周遠) ▲경기본부장 이상기(李相耆) ▲신탄진제조창장 김광준(金光準) ▲인쇄창장 이재헌(李在憲) ▲김천원료공장장 정준하(丁俊夏)<임원대우>▲감사실장 이수영(李秀泳) ▲전략부문 전략실장 허업(許業) ▲전략부문 CR실장 최정원(崔正圓) ▲마케팅부문 마케팅본부 마케팅실장 김준기(金俊起) ▲마케팅부문 마케팅본부 브랜드실장 김창렬(金昌烈) ▲마케팅부문 글로벌본부 해외사업실장 최상철(崔尙喆) ▲ 생산부문 제조본부 생산관리실장 이광훈(李光勳) ▲생산부문 제조본부 품질관리실장 유영동(劉詠東) ▲생산부문 원료본부 원료관리실장 장재식(張宰植) ▲생산부문 원료본부 구매실장 민병한(閔丙漢) ▲ R&D부문 제품개발실장 최윤주(崔允周) ▲R&D부문 기술개발실장 박재민(朴裁敏) ▲R&D부문 중앙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김영회(金永會) ▲R&D부문 중앙연구원 담배과학연구소장 이문수(李文壽) ▲R&D부문 중앙연구원 인삼과학연구소장 도재호(都在浩) ▲R&D부문 중앙연구원 생물자원연구소장 유연현(柳演鉉) ▲R&D부문 중앙연구원 분석과학연구소장 민영근(閔泳根) ▲성장사업본부 자산개발실장 최성관(崔聖官) ▲성장사업본부 신사업실장 백철만(白哲萬) ▲지원본부 인사실장 권봉순(權鳳純) ▲지원본부 정보실장 이갑수(李甲洙) ▲지원본부 스포츠실장 최규형(崔圭炯) ▲전남본부장 홍문봉(洪文奉) ▲충남본부장 최정일(崔晸一) ▲원주제조창장 정태풍(程泰風)<1급>▲지원본부 비상계획실장 우용하(禹龍夏) ▲전북본부장 전준영(田俊榮) ▲남서울본부 강동지사장 강만형(姜萬馨) ▲북서울본부 종로지사장 이하형(李河亨) ▲북서울본부 북부지사장 전장호(全場鎬) ▲부산본부 부산진지사장 류도근(柳道根) ▲인천본부 안산지사장 이권성(李權誠) ▲신탄진제조창 MAC실장 이수호(李秀浩) ▲원주제조창 생산실장 이용건(李容健) ▲원주제조창 지원실장 서석록(徐錫錄) ▲광주제조창 생산실장 나강윤(羅康潤) ▲광주제조창 지원실장 전충열(錢忠烈) ▲영주제조창 생산실장 정헌영(鄭憲泳) ▲인쇄창 인쇄실장 전은철(田銀喆) ▲전북본부 유영구(柳榮九) ▲생산부문 원료본부 원료생산실 김진원(金鎭源) ▲마케팅부문 글로벌본부 해외투자실장 이진희(李晋熙) ▲생산부문 원료본부 원료생산실장 노선호(盧善鎬) ▲지원본부 인재개발원 연수실장 방광혁(房光爀) ▲제주본부장 민병환(閔丙煥) ▲남서울본부 강남지사장 김현진(金炫辰) ▲신탄진제조창 생산실장 임무수(林茂秀) ▲신탄진제조창 지원실장 신현록(申鉉鹿) ▲영주제조창 지원실장 윤여대(尹汝大) ▲전략부문 CR실(KT&G복지재단 파견) 윤영승(尹永勝)
2007.03.02 I 이태호 기자
찬호 "태극마크 달고 베이징올림픽 뛰고 싶다"
  • 찬호 "태극마크 달고 베이징올림픽 뛰고 싶다"
  • ▲ 박찬호[스포츠한국 제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주역들이 다시 뭉친다. 뉴욕 메츠의 (34)가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리고 있는 메츠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찬호는 21일(한국시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가 필요로 한다면 당연히 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때 상황을 봐야겠지만 가능하면 올림픽에 뛰고 싶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11월 대만에서 예선이 있다고 하자 “춥지만 않다면 오프시즌이라도 공을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등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찬호는 지난 3월 WBC의 감동을 떠올리며 “수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가장 인상이 남는 대회였다. 이종범 선배를 중심으로 우리는 미국과 멕시코를 꺾었다.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우리는 또 한번 느꼈다. 그때의 소중한 기억을 다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WBC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4경기에 전천후 등판, 10이닝 무실점 3세이브의 완벽한 피칭을 기록했다. 때마침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일본 역시 박찬호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야구대표팀의 호시노 감독은 전력분석팀인 한신 타이거스의 스카우트를 미국에 파견했다. 전력분석팀의 하야시는 “WBC 때 나왔던 메이저리그들을 체크하러 간다. 특히 박찬호를 꼭 보고 싶다”고 말해 박찬호를 예선 통과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박찬호의 대표팀 합류 의지에 따라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예선 때부터 ‘WBC 최정예 멤버’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은 이달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야자키의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런 일이다. 만일 국가에서 나를 불러주시고, 내가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베이징 올림픽에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승엽에 이어 이병규(33ㆍ주니치)도 주니치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전폭적인 배려를 받고 있다. 오치아이 감독은 이미 이병규의 올림픽 출전을 허락한 상태다. 박찬호와 이승엽, 이병규 등 톱클래스 해외파들만 출전해도 한국은 11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WBC 때 이상의 최정예 드림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위에 그쳤던 수모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베이직하우스, 고속성장 전망..`매수`-대신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대신증권은 15일 베이직하우스(084870)에 대해 올해 고속성장이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매수 의견 배경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보 ▲중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 시장 매출 호조 전망 ▲공모 가격 이하에 형성된 주가의 저가 메리트 등을 꼽았다.임 연구원은 "올해 베이직하우스가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마인드브릿지`와 `Voll`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Voll`의 매출액이 25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며 베이지하우스의 영업이익률을 15%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임 연구원은 특히 베이직하우스가 단일 브랜드에 의존하는 초저가 의류업체에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중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올해 중고가 남성정장 `다반`과 스포츠웨어 `스피도` 등 라이센스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면 다양한 복종과 가격대에 걸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임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19%, 24% 증가한 2325억원, 344억원으로 전망했다.베이직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액 195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각각 18.6%, 4.7% 증가한 수준이다.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5억원, 8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19.4%, 1.1% 늘었다.
2007.02.15 I 전설리 기자
  • (종목돋보기)제일모직 `전자재료와 패션의 앙상블`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제일모직(001300)은 `빈폴`, `갤럭시` 등 의류 브랜드로 유명한 기업. 그러나 더 이상 패션만이&nbsp;먹거리가 아니다. 매출 비중으로만 따져도 이미 화학·전자재료 부문이 패션 부문을 뛰어넘었다. 최근에는 이 분야 전문업체인 에이스디지텍(036550) 인수도 추진중이다. 전문가들은&nbsp;제일모직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nbsp;전자재료 사업의 성장 전망이 밝은 가운데 패션 브랜드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자재료 성장성 높다&nbsp;첫번째 투자포인트는&nbsp;신규사업인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성. 이광훈 한화증권&nbsp;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이미 전자재료 사업의 고성장성이 시장에서 검증됐다"며 "에이스디지텍 인수에서 보여줬듯 향후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재료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내재화 추진 과정에서 제일모직이 한 축을 담당해 나간다는&nbsp;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권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자재료 사업부문이 신규 아이템 출시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공정재료 신규 아이템 출시를 통해 이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이 60%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6000 원을 유지했다. 차홍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에이스디지텍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차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 인수로 인해 단기적으로 이자비용과 지분법평가손이 발생,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에이스디지텍이 삼성전자에 편광필름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nbsp;1분기부터는 이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션 브랜드 가치 `레벨업`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제일모직의 패션 브랜드 가치.&nbsp;&nbsp;향후 &nbsp;패션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한화증권의 이 연구원은&nbsp;"과거 저수익성으로 인해 `빈폴`, `로가디스` 등 주력 브랜드의 가치가 평가절하됐으나 구조조정 성과와 소비패턴의 양극화 등으로 수익성 호전이 구조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향후 제일모직의 패션 브랜드 가치평가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직물 부문을 제외한 의류(패션)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SK증권의 유 연구원도 ▲약세를 보였던 스포츠 캐주얼 시장에서의 브랜드 재정비 ▲미국 여성복 브랜드 `theory` 런칭에 따른 여성복 사업 확대 ▲2008년 중국 올림픽을 겨냥한 중국 관련 인력 및 유통망 강화 등을 패션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배경으로 꼽았다.&nbsp;한편 지난 주말&nbsp;제일모직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전일대비 1500원(4%) 오른 3만9000원에 마감했다.
2007.02.11 I 전설리 기자
  • 쌍용차, SUV 경쟁 부담..''중립'' 유지-한국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쌍용차(003620)가 4분기 양호한 영업이익을 시현했지만,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9일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크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20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며 "하지만 쌍용차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상향조정은 1.1%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SUV 시장의 침체가 경유가 상승과 7~9인승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으로 지속될 전망인 데다 경쟁사들이 연비가 우수한 다양한 모노코크 방식의 SUV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이익이 올해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영업이익률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2%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프레임이 없어 가볍고 연비가 좋은 모노코크 방식의 SUV를 생산하고 있지만, 쌍용차는 아직 모노코크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를 통해 모노코크 기술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액티언에 힘입어 올해부터 수출 강세를 재개할 전망"이라며 "구조조정 노력도 올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02.09 I 안승찬 기자
  • 한신평, 쌍용자동차 CP `A3-`로 하향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신용평가는 9일 쌍용자동차(003620)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평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 시장 위축에 따른 내수 점유율 하락,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을 반영했다. 한신평은 평가보고서에서 "SUV 시장에서 양호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해 경쟁사들에 비해 집중위험이 비교적 높고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이 취약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세와&nbsp;경유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SUV 시장의 영업환경이 악화됐고 지난해 3분기 장기파업, 경쟁사의 신차 출시 등으로 완성차 내수 점유율의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판매단가 하락으로 수익성도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신차 개발 및 공장 라인 증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계획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대규모 투자 실행 및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원가 절감 등 내부자금 창출력과 함께 대주주인 SAIC 그룹의 지원의지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신평은 "SAIC 그룹이 쌍용차에 대해 금융거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 직간접적인 지원의지를 표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지가 단기간에 철회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7.02.09 I 황은재 기자
ML코리안 삼총사 몸값 합치니 ''1달러!''
  • ML코리안 삼총사 몸값 합치니 ''1달러!''
  • [스포츠한국 제공] 한국인 빅리거 투수 삼총사의 입지가 살얼음판처럼 불안하다.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34ㆍ전 샌디에이고)는 아직까지 불러주는 팀이 없고, 김병현(28ㆍ콜로라도)은 벌써부터 트레이드설에 휘말려 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서재응(30ㆍ탬파베이)조차 아직 구단으로부터 확고한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전문 주간지인 스포팅뉴스가 최근 발간한 ‘판타지 베이스볼’에 따르면 이들 세 명의 몸값은 단 1달러에 그쳤다. 스포팅뉴스는 박찬호에 대해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여전히 좋은 투수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으나 7월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8월 수술 뒤 9월에 불펜 투수로 복귀했다”고 2007년에 대한 전망 없이 간략한 설명만 달았다. 서재응에 대해서는 “아직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아니고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했고, 김병현은 “타순이 한 차례 돌면 타자들이 김병현의 투구폼에 적응한다”고 지적했다. 의외로 백차승(27ㆍ시애틀)이 한국인 빅리거 중 가장 비싼 3달러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백차승에 대해선 “지난해 오디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구와 많은 투구수 등 문제는 있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잠재력에 주목했다. 스포팅뉴스가 가장 높게 평가한 타자는 41달러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투수로는 요한 산타나(미네소타)가 33달러로 높이 평가 받았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선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는 27달러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올시즌 빅리그 데뷔를 앞둔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는 15달러 가치에 14승9패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판타지 베이스볼이란 지난 1979년 다니엘 오크렌트라는 ‘뉴요커’가 고안한 게임으로, 팬들이 직접 구단주가 되어 정해진 예산 내에서 선수를 경매로 드래프트해 가상의 팀을 구성한 뒤 시즌 종료 후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게 된다.
  • “딱딱한 강의 대신 모범사례 상주면 효과 100배”
  • [조선일보 제공] 나이키는 1988년 선보인 광고문구 “그냥 한번 해 봐(Just do it)”로 세계 스포츠용품업계를 평정했다. 빌 클린턴(Clinton)은 1992년 대선에서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economy, stupid)!”란 구호로 백악관에 입성했고, 이 구호는 지금도 정치판에서 애용된다. 둘 다 소비자, 유권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증거다. 이처럼 어떤 메시지가 대중에게 먹혀드는 비결은 뭘까.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칩 히스(Heath) 교수는 상품을 팔거나 생각을 전달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고 저서 ‘메이드 투 스틱(Made to Stick·어떤 생각은 살아남고 다른 건 죽는 이유)’에서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6가지 원칙을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최신호(29일)가 소개했다. ◆단순하게 하라 미국의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30년간 수익을 창출한 것은 기내 서비스를 단순화했기 때문이다. 마케팅 부서에서 치킨 샐러드를 제공하자는 제안이 나온 적도 있지만, 허브 켈러허(Kelleher) 사장은 “저가 항공사엔 도움이 안 된다”며 거절했다. 남들 앞에서 발표할 때 파워포인트(발표용 자료 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필수란 편견도 버려라. 마우스 클릭하느라, 정작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생각 못한 걸 노려라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자랑하는 미국의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직원 서비스 교육을 위해 회의를 소집한 적이 없다. 대신, 쇼핑 중인 고객의 승용차를 예열해준 직원, 고객이 다른 백화점에서 사온 물건을 포장해준 직원 등 모범적인 사연을 소문냈다. 구태여 “세계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강조할 필요가 없었다. ◆구체화하라 뜬구름 잡는 얘기는 실패한다. 보잉은 1960년대 727 여객기를 만들면서 직원들을 독려할 말을 찾느라 부심했다. 보잉 경영진은 “우리는 단거리 여객기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추상적 얘기 대신 “새 제품은 131명의 승객(당시 최대)을 태우고 비좁은 러과디아 공항 활주로를 이착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727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감성을 자극하라 2002년 미국공중보건학회지가 실험을 했다. 청소년 1만명에게 금연 광고 2개를 보여주고 반응을 살폈다. 하나는 10대들이 시신(屍身) 운반용 포대를 담배회사 사무실 밖에 쌓아올리는 ‘감성적’인 광고였고, 다른 하나는 담배의 유해성을 드러낸 분석적 광고였다. 실험 대상자 66%가 첫번째 광고를 보고 담배를 덜 피우겠다고 답한 반면, 36%는 두번째 광고를 보고 담배를 더 피우고 싶다고 답했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히스 교수는 이밖에 ▲경험에서 우러난 신뢰감을 주고 ▲딱딱한 통계 대신 재미난 이야기를 하라고 제안했다.
  • GM대우 붉은 띠가 현대차 붉은 조끼 이겼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연초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상여금을 둘러싼 내홍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현대차의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 반면 신차를 앞세운 GM대우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M대우 쌍용차(003620) 르노삼성차 등 완성차업계 5개사의 이달 1~20일까지 자동차 내수판매는 총 4만2378대로, 전년동기 17%, 전월인 작년 12월에 비해 무려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내수시장의 절대강자인 현대차의 경우엔 1만9047대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28.1%나 급감했다. 작년 연말인 전월 대비론 37.4%가 감소했다. 연말인 전월대비론 어느정도 감소가 예상돼 왔다. 연말엔 으레 밀어내기 판매가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론 감소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1월 내수 침체속 GM대우차 약진..현대차 부진 기아차는 현대차 보다는 사정이 나았지만 역시 부진했다. 이달 판매량은 8626대를 기록, 전년동기 및 전월대비로 각각 17.1%와 35.7%가 감소했다. 유가급등 및 원화강세 여파로 주력제품인 레저용차량(RV)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국내시장 3위 업체인 GM대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GM대우는 1월중 20일까지 모두 6856대를 판매해 증가율로는 전년동월(5062대) 대비 35.4%나 늘어났다. 전월보다는 20.8%가 감소했지만, 유효한 비교대상인 전년동기에 비해 놀라운 약진이다. 이에 따라 내수시장 점유율도 변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51.9%에서 올 1월엔 44.9%로 추락한 반면 GM대우는 9.9%에서 16.2%로 급증했다.&nbsp;GM대우의 2006년 연간 점유율 11%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기아차 점유율은 20.4%로 전년동기(20.4%)와 동일해&nbsp;GM대우가 주로 현대차 시장을 파고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노사문제로 발목..GM대우&nbsp;신차 앞세워&nbsp;현대차 시장&nbsp;잠식 &nbsp;&nbsp;연초 GM대우차 두각에는 ‘신차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작년 7월에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인 윈스톰과 지난해 출시된 6기통 중형 세단인 토스카의 판매가 양호한 것이 GM대우 약진의 1차적인 배경이다. 여기에다 현대차의 노사악재와 이를 기회로 활용하려는 GM대우의 기민한 대응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엔 정초부터 상여금 싸움으로 스스로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 먹고 있다. 불매운동까지 벌어질 정도다. 반면 GM대우차 판매채널인 대우차판매는 연초부터 공세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일엔 대우차판매 임직원 600여명이 모여 난중일기 어록인 ‘필사즉생’(必死則生; 죽으려고 각오한 자는 반드시 산다)를 구호로 내걸고, 현대차 장난감 모형을 발로 부수는 등의 다소 과격한 결의 대회를 다져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대우차판매 임직원들은 올해 판매목표를&nbsp;반드시 달성하겠다는&nbsp;필달(必達)이라고 적힌&nbsp;붉은 머리 띠를 동여맴으로써, 상여금 싸움을&nbsp;벌이던&nbsp;현대차 노조의 붉은 조끼와 차별화 이미지도 연출했다. 이에 따라 연초 현대차의 내홍속에&nbsp;GM대우의 약진이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nbsp;한편 이달 20일까지 르노삼성차는 4916대를 팔아 전월대비론 26.4%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론 23.9% 감소했다. 쌍용차는 2933대를 판매해 전월비로는 28.8% 줄었지만 전년동기론 11.0%가 증가했다.
2007.01.23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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