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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803건

  • (종목돋보기)FnC코오롱, 1분기 실적 `쾌항`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FnC코오롱(001370)이 3월 실적을 발표, 1분기 전체 실적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긍정적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속에 골프와 캐주얼 부문의 성과도 실적개선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전망도 밝다. 지난해 인수한 캠브리지의 중국 생산기지를 통해 향후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아웃도어-골프-캐주얼 `앙상블`FnC코오롱은 전일 3월 매출액이 37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3.4%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1분기 매출액은 954억원이 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고성장세가 돋보였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웃도어와 스포츠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한 468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코오롱스포츠`와 `헤드`가 작년에 각각 14개, 9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외형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연수 교보증권 연구원도 "`코오롱스포츠`가 지속적인 아웃도어 시장의 활황 속에 다양한 상품 구성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쟁 브랜드 대비 우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골프와 캐주얼 부문도 호조다.  한 연구원은 "골프와 캐주얼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했다"며 "`잭니클라우스`, `헨리코튼`, `엘로드`가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리뉴얼 효과를 보이고 있는 `1492마일즈`는 향후 매출을 더욱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 이후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성과를 도출한 `1492마일즈`가 상반기까지 매장 확대를 통해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캠브리지 인수 효과 `톡톡`지난해 인수한 캠브리지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캠브리지의 자산매각 이익으로 1분기 지분법 평가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 향후 캠브리지의 중국 현지 공장을 활용하면 비용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캠브리지의 자산매각이익으로 35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상이익을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68억원으로 추정했다.동양증권의 한 연구원은 "공장 현황 실사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올 가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04.19 I 양이랑 기자
  • 한국 여자골프 'V맛은 언제…'
  • [스포츠한국 제공] LPGA투어에서 한국낭자군의 시즌 첫 승 소식이 늦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 선수들은 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유니언의 리유니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오픈 우승은 미국 선수인 브리타니 린시컴이 차지했다. 린시컴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린시컴의 우승으로 미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투어 6개 대회에서 5승을 휩쓰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오초아에 우승컵을 내줬을 뿐 나머지는 모두 미국 선수들 몫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찾아 볼 수 없었던 ‘미국 돌풍’이다. 가장 많은 LPGA투어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지난해 모두 7승을 올리는데 그쳤다.진오픈에서 김미현(30ㆍKTF)이 대회 2연패 및 한국선수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20위(288타)로 부진했고, 박세리(30ㆍCJ) 김주연(26)이 나란히 공동 6위(283타)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지난해 모두 11승을 합작했던 한국낭자군이 올해 우승 슬럼프에 빠졌다. 지금까지 열린 6개 대회 중에 지난 2월 필즈오픈에서 이지영(21ㆍ하이마트)의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다.한국 선수들의 무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갈수록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위기감을 더한다. 한국 선수들의 위기론은 꿈나무들의 골프 환경과 체력, 미국 선수들의 분발 등으로 요약된다.한국 선수들의 경우 주니어시절부터 지나치게 승부에만 집착, 골프의 한계를 빨리 드러내는 조로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대회 코스가 길어지는 추세도 서양 선수들에 비해 체력의 열세에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불리한 요인으로 꼽힌다.LPGA투어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한국 선수 부모들도 이 같은 분석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장정의 아버지 장석중씨는 “모건 프레셀, 폴라 크리머 등 미국의 유망주들이 투어에서 1, 2년 경력을 쌓으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앞으로 미국 무대 환경이 더 어려워져 일본이나 국내무대로 복귀하는 한국 선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에선 ‘목소리’가 뜨고
  • 한국에선 ‘목소리’가 뜨고
  • [조선일보 제공] 업평론가 김준성(54)씨는 1980년대 연세대의 취업담당관을 맡은 이후 20여년간 직업 문제를 연구해온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그는 한·미FTA가 국내 직업세계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몰고올 ‘메가톤급 변수’로 보고 있다. 김씨는 “우리 경제보다 16배나 더 큰 미국과의 경제통합은 직업세계 면에서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변수”라며 “향후 10년 내에 직종별 부침(浮沈)이 그 어느 시대보다 극심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씨는 지난 20여년간 직업환경분석, 경력관리(career design) 관련 강의를 해 왔고, ‘한국의 직업변천사’ 등 다수의 직업관련 논문을 발표해왔다. 그는 “한·미FTA로 국내 변호사의 독과점적 지위가 무너진 만큼 국내 변호사들은 달라진 환경에서 생존할 방도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미FTA 이전과 이후엔 대학 학과 선택 기준도 본질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가 한·미 FTA가 가져올 변화를 토대로 향후 국내 취업시장에서 유망한 10대 직업군을 선별한 것이다. 1. 외국계은행 준법감시인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에서는 수많은 준법 감시인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한·미 FTA 발효로 미국계 금융회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 이 분야 인력수요가 대거 늘어날 것이다. 이들의 주업무는 은행원들이 업무처리 과정에서 법과 규정을 잘 지키는지 감시해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소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하려면 금융거래 관련 법률에 정통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 법학부 전공자가 유리하다. 2. 성우 한·미 FTA 이후 미국 드라마, 영화 등이 한국에 진출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말 더빙(dubbing·외국영화 대사를 우리말로 대체하는 것)을 하는 성우에 대한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 성우는 음성에서 개성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다. 다른 인물의 음성을 흉내 내는 기술이 있다면 유리하다. 무엇을 전공해도 성우 시험을 볼 수는 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는 것도 좋다. 외국영화 번역에서 영어 단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 컴퓨터게임 기획가 한·미 FTA 후 한국 게임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다. 미국보다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이 기술력 면에서 훨씬 앞서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그래픽,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면 이 분야에서 자기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미국의 아트센터나 일본의 닌텐도·세가 같은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이 분야의 취업 기회를 더 넓혀 줄 것이다. 4.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우리나라에선 희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발달한 직업으로, 기업사냥꾼이 되어 유망한 기업을 사들여서 높은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일을 하는 직종이다. 한·미FTA로 기업 인수·합병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이 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잡으려면 경영학부에서 재무 리스크(위험) 분야를 전공하고, 복수전공으로 법학을 공부하면 좋다. 기업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법적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법률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5. 스포츠패션 머천다이저(MD) 스포츠패션 시장에서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해서 디자인·영업에 반영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한·미FTA에서 우리나라 섬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폐지돼 스포츠패션 수출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 게다가 미국은 스포츠패션 분야가 가장 발달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 분야 직업 전망이 호전될 것이다. 6. 선박 펀드 전문가 한·미 FTA로 한·미 간 수출·수입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미국계 펀드들이 한국 조선시장에 진출하여 선박을 건조하여 운용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융자본들이 펀드자금을 선박 건조에 투자하고, 거기서 막대한 이익을 얻으면서 직업시장에서도 이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다. 경제학부, 국제금융학부에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7. 싱어송 라이터 노래도 하고 작곡도 하는 직업인을 ‘싱어송 라이터’라고 한다. 한·미 FTA 이후 미국 음반이 한국 음악시장을 더욱더 잠식하게 될 것이다. 이런 여건이 되면 음악 지적재산권의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그리고 작곡자로부터 노래를 받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직접 작곡하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 라이터는 유망한 직업이 된다. 대학 음악학부, 실용음악부, 영상음악과에서 공부하는 것이 다소 유리하다. 8. 여객기 조종사 한·미 FTA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많아지면 양국 간 항공노선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다. 조종사가 되려면 대학 항공운항과에 진학하거나 공군사관학교, 일반대학 졸업 후 항공사에서 운용하는 조종사 양성 과정에서 교육을 받으면 된다. 항공기 이착륙 과정에서 항공 관제탑과의 의사소통이 영어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어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갖추는 것이 조종사가 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9. 국제 축구 해설가 한·미 FTA는 외국 스포츠·문화에 대한 개방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국제 스포츠는 축구다. 앞으로 국제 축구 뉴스 소비자들이 한·미 FTA 의 개방화 물결을 타고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 분야 전문가가 되려면 영국 포츠머스대학(축구 산업학), 영국 리버풀대학(축구 MBA 과정)에 유학하는 것도 방법이다. 10. 인재 채용 전문가 전 세계 다국적기업이 6만 개가 넘는다. 한·미 FTA는다국적기업의 한국 진출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 이는 기업 간의 우수인재 확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인재 채용 전문가들의 인력수요를 늘리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예컨대, 미국 인터넷정보 검색업체인 구글(Google)은 수많은 인재 채용 전문가를 거느리고, 전 세계를 무대로 인재를 사냥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가 되려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되, 경영학(인사·조직론 분야)을 함께 공부하면 좋다.
한은, 경기 자신감 강화됐다
  • 한은, 경기 자신감 강화됐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은행의 경기 자신감이 강화됐다. 제조업을 제외한 수출, 설비, 건설,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려했던 소비부분에 대해서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종전보다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8일 한국은행은 `4월 통화정책방향`에서 "실물경제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꾸준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민간소비도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민간소비`와 관련, 지난 2월과 3월에는 `신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이번에&nbsp;시각이 바뀌었다.&nbsp; <이 기사는 12일 오전 11시55분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을 통해 출고된 기사를 재출고한 것입니다.>&nbsp;&nbsp;한은은 앞서 발표된 `최근의 경제동향`에서 한 발 더 나아가&nbsp;소비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에서 스포츠 용품과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승용차 내수 판매도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이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염려했던 것보다 내수쪽이 조금씩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자리 수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과 건설과 설비투자의 개선 추세에 이어 민간소비까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nbsp;4%중후반의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nbsp;한은은 "올해 중 우리 경제는 국내외 리스크 요인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당초 예상한 정도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에 대한 한은의 우려는 세달째 `오름세 둔화`를 유지해 완화된 경계수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nbsp;금융시장은 "전반적인 유동사정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nbsp;다만, 미국과 중국 경제, 국제 유가의 향방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냄으로써&nbsp;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추가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nbsp;&nbsp;`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과&nbsp;중국 경제 및 국제유가의 향방 등과 관련해 하방리스크가 잠재해 있는 만큼 향후 국내외 여건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bsp;▲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2007.04.12 I 황은재 기자
한은, 경기 자신감 강화됐다
  • 한은, 경기 자신감 강화됐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은행의 경기 자신감이 강화됐다. 제조업을 제외한 수출, 설비, 건설,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려했던 소비부분에 대해서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종전보다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8일 한국은행은 `4월 통화정책방향`에서 "실물경제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꾸준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민간소비도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민간소비`와 관련, 지난 2월과 3월에는 `신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이번에&nbsp;시각이 바뀌었다.&nbsp; 한은은 앞서 발표된 `최근의 경제동향`에서 한 발 더 나아가&nbsp;소비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매출에서 스포츠 용품과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승용차 내수 판매도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이다.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염려했던 것보다 내수쪽이 조금씩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자리 수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과 건설과 설비투자의 개선 추세에 이어 민간소비까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nbsp;4%중후반의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nbsp;한은은 "올해 중 우리 경제는 국내외 리스크 요인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당초 예상한 정도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이션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에 대한 한은의 우려는 세달째 `오름세 둔화`를 유지해 완화된 경계수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nbsp;금융시장은 "전반적인 유동사정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nbsp;다만, 미국과 중국 경제, 국제 유가의 향방에 대해 경계감을 나타냄으로써&nbsp;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추가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nbsp;&nbsp;`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과&nbsp;중국 경제 및 국제유가의 향방 등과 관련해 하방리스크가 잠재해 있는 만큼 향후 국내외 여건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bsp;▲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2007.04.12 I 황은재 기자
중국 토종, BMW 미니(MINI) 잡겠다 `기염`
  • 중국 토종, BMW 미니(MINI) 잡겠다 `기염`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중국 자동차시장 판매 1위로 부상한 중국 토종 치루이자동차가 여세를 몰아 BMW 미니(MINI) 에 도전장을 내놓는다. BMW그룹으로선 자존심이 상한 일이지만, 중국 메이커의 부상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 치루이자동차는 상하이모터쇼 개막 직전인 오는 19일 BMW 미니(MINI)를 경쟁목표로 잡은 3도어 4인승 콘셉트카 ‘슈팅 스포츠(Shooting Sport)’를 전격적으로 공개한다. ‘슈팅 스포츠’는 길이가 4100mm로, 체리의 새로운 A1 미디엄 사이즈 플랫폼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 차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성공한 여성들을 주요 타켓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2009년 중반 출시된다. 치루이자동차는 경쟁 모델로 BMW의 미니를 꼽고 있다. ▲ 치루이자동차가 BMW 미니 대항마로 개발중인 `슈팅 스포츠` 콘셉트카의 스케치.‘슈팅 스포츠’는 문짝이 2개인 쿠페차량과 좌석을 접어 화물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션 왜건이 적절히 가미된 20세기초 ‘슈팅 브레이크스’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슈팅 스포츠’는 치루이 모델중&nbsp;이탈리아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3번째 콘셉트카이다. 치루이는 앞서 작년 11월 베이징오토쇼에서 도요타 RAV4 사이즈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쿠페 등 2종률의 이탈리아 디자인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 `슈팅 스포츠`의 옆면 스케치.치루이자동차는 GM대우의 ‘마티즈’ 짝퉁인 ‘QQ’를 생산해 이미 국내에서도 눈길을 모았던 업체로, 요즘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이커중 하나다. 특히 치루이자동차는 지난 3월 판매가 4만4568대를 기록, 상하이GM(4만71대), 상하이폭스바겐(3만8627대), 디이폭스바겐(3만7916대) 등을 제치고, 중국 토종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실적이 확인되자, 중국 최대 인터넷 포탈사이트 소후(搜狐, SOHU)는 '자조브랜드 치루이자동차가 선두를 탈환하다, 홍치자동차(중국의 또 다르 토종 메이커)는 언제쯤 서풍을 제압할 것인가'란 제목과 함께 부제목으로 '동풍이 서풍을 제압하다'고 뽑을 정도로,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nbsp;전문가들은 “중국업체들이 주로 경쟁모델 베끼기나 해외 디자인 등에 의존해 자체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머지 않아,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중소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한다. 치루이 자동차가 BMW의 미니를 잡아낼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2007.04.12 I 지영한 기자
다임러, 크라이슬러 넘길 수 있을까
  • 다임러, 크라이슬러 넘길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골치덩이인 미국 사업부 크라이슬러를 매각할 수 있을까.&nbsp;현재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블랙스톤 그룹-센터브리지 파트너스, 캐나다 자동차 부품공급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이 크라이슬러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nbsp;지난 5일에는 억만장자 기업사냥꾼인 커크 커코리안과 그의 투자회사인 트라신다도 45억달러에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 &nbsp;이에 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 경영진은 이번 주 뉴욕에서 인수 제안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nbsp;그러나 실제 협상이 체결돼 크라이슬러 부문이 매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nbsp;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디펜던트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애쉬윈 패틸 애널리스트는&nbsp;보고서를 통해 "적절한 인수자를 찾고, 적정 가격을 받는 것은 쉬운 과제가 아니다"며 "크라이슬러 부문이 매각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nbsp;&nbsp;패틸 애널리스트는 "커코리안의 경우 인수 제안가가 너무 낮다"며 "디터 제체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과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 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사모펀드의 인수 제안은 거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bsp;그는 "마그나&nbsp;인터내셔널도 크라이슬러를 인수할 가능성이 낮다"며 "부품 공급업체인 마그나가 제너럴모터스(GM) 등 큰 고객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bsp;크라이슬러의 자동차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매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패틸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nbsp;크라이슬러는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의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연비가 좋은 차를 선호하면서 크라이슬러의 미국내 판매가 줄어들고, 시장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nbsp;&nbsp;한편 패틸 애널리스트는 현재 다임러크라이슬러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해다고 평가했다. &nbsp;다임러크라이슬러 주가는 제체 회장이 크라이슬러 매각 가능성을 언급하기 하루 전인 2월13일 이후 30%나 올랐다.&nbsp;패틸 애널리스트는 "현재 다임러크라이슬러 주식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제시했다.&nbsp;
2007.04.11 I 박옥희 기자
美 에탄올 연료사용 확대?..`글쎄`
  • 美 에탄올 연료사용 확대?..`글쎄`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미국 정부와 `빅3` 자동차업체들이 에탄올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nbsp;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제조업체협회(AIAM)의 마이크 스탠톤 회장은 인터뷰에서 "AIAM 회원 기업들은 E85(에탄올 85%와 휘발유 15%의 혼합연료)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미국 업체들과 같이 완전히&nbsp;(E85를 사용하는 것에)수긍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협회에는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3대 자동차업체와 르노 등 몇몇 유럽 자동차업체도 회원으로 있다. 미국 빅3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다임러크라이슬러 미국 사업부인 크라이슬러는 E85 사용 확대를 앞장서서 권장하고 있다. &nbsp;이들은 이미 E85와 휘발유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몇 백만 대의 혼합연료(Flex-fuel) 차량을 생산했다.(관련기사 ☞ 美자동차 CEO "대체연료 주유소 늘려야")FT는 그러나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경쟁 업체들이 수입 석유 대신 에탄올을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85 사용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에탄올을 사용하는&nbsp;것이 석유 수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도 에탄올 사용을 지지하면서 갤런당 51센트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nbsp;비판론쪽에선 E85 사용이 늘어나면 에탄올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옥수수 등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nbsp;또 미국 전역에 E85의 공급망이 확충돼 있지 않다는 점도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내 17만개의 주유소 중 E85를 판매하는 곳은 1100곳 뿐이다. 석유 회사들도 아직까지 E85 판매를 촉진하는 것을 꺼려해 왔고, 에탄올이&nbsp;차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nbsp; 소비자들도 아직 특정 대체연료 기술을 특별히 선호하고 있지 않는 것도 한 이유로 지적됐다. &nbsp;스탠톤 회장은 "몇몇 해외 자동차업체들이 E85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할 계획이지만 이는 대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에탄올 외에 다른 대체연료로 주행이 가능한 차량 생산도 진행하고 있다.닛산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마다와 픽업트럭인 타이탄이 E85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닛산은)디젤과 전기 사용 자동차에 더 취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FT는 폭스바겐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메르세데스 사업부, BMW 등 몇몇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향후 1~2년 안에 미국에서 새로운 청정 디젤 모델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7.04.09 I 박옥희 기자
"GM대우 놀라워라"..출범 5년만에 영업흑자 전환
  • "GM대우 놀라워라"..출범 5년만에 영업흑자 전환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GM대우가 GM으로 인수된지 5년만에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GM대우의 외형도 수출을 앞세워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M대우의 지난 2006년 실적이 매출 9조6041억원,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매출은 전년대비 27.5%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2년 GM대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2002년 출범 당시 6143억원에 그쳤지만 ▲2004년 4조원을, ▲2004년 6조원을, ▲2005년 7조원을, ▲2006년엔 9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엔 매출 1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손익은 2002년 963억원의 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04년 3543억원까지 확대된 이후 2005년부터 빠르게 개선돼 2006년 마침내 3356억원의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2006년 영업이익률(매출/영업이익)도 3.5%를 기록하게 됐다. GM대우의 실적개선은 수출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매출의 경우 출범 이듬해인 2003년 1조3004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5년 1조1360억원으로 되레 감소한 후 2006년 1조625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수출매출액은 ▲2003년 2조9764억원 ▲2004년 5조803억원 ▲2005년 6조3952억원 ▲2006년 7조9782억원 등으로 매년 1~2조원 안팎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4.8% ▲2003년 69.5% ▲2006년 83.7%로 급증했다. 현재 GM대우가 생산하는 자동차는 G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등에 업고, 미국 중국 유럽 중남미 등 전세계 1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또 각 지역에서 자리잡고 있는 GM그룹 산하 다양한 브랜드로 팔리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GM대우의 수출 주력 차종은 준중형 라세티, 소형 젠트라, 경차 마티즈이며, 최근엔 GM대우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윈스톰도 수출대열에 합류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산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와 노사안정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해외에서 소형차의 수요가 좋기 때문에 GM대우의 수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수판매 역시 '중고차보장할부' 등 다양한 마케팅에 힘입어 완성차업체중 실적개선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GM대우의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외환위기로 부실화되자, 미국의 GM이 대우차를 인수해 2002년 8월7일 GM대우를 설립했다. GM대우의 지분은 GM의 계열사인 호주법인(General Motors Investment Pty Ltd.)과 GM 아시아태평양 홀딩스(GM Asia Pacific Holding, LLC)가 각각 48.19%와 2.71%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일본법인 스즈키모터(Suzuki Motor Corporation)가 11.24%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이 9.89%를, 한국산업은행이 27.97%를 소유하고 있다.
2007.04.04 I 지영한 기자
  • 현대·기아차, 美 픽업트럭 진출할듯..시기 관심집중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미국의 픽업트럭에 붙는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이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픽업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미 FTA로 향후 10년내 美 픽업트럭 관세가 완전히 철폐됨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메이커들이 미국 픽업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픽업트럭은 쌍용차의 '액티언 스포츠' 처럼 짐칸이 달려있는 소형트럭으로, 미국시장에선 중형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에 이어 세번째로 수요가 많은 차종이다. 연간 400만대 이상이 팔리는 중형세단과 SUV에는 못 미치지만 픽업트럭 판매도 320만대에 달한다. ◇ 산자부 "국내 한 업체 美 픽업트럭 진출 검토"..업계선 현대·기아차 지목 현재 미국은 픽업트럭에는 25%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 FTA 체결로 한국산 픽업트럭 관세가 매년 2.5%씩 낮춰져 10후에는 완전히 철폐된다. 국내 메이커의 입장에선 미국에서 수요가 3번째로 많은 픽업시장에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이경식 산업자원부 FTA담당 서기관은 "국내완성차 한 업체가 FTA 체결 직후 미국 픽업트럭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개발과 진출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혀, 실제 국내 메이커들이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국내 메이커중에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M대우가 미국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고, 쌍용차(003620)와 르노삼성차는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현대기아차그룹이 미국 픽업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기아차그룹이 미국의 픽업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픽업시장 규모가 큰데다 가격도 고가여서 픽업시장의 중요도가 만만찮다는 설명이다. 서 위원은 따라서 "현대·기아차가 미국 픽업시장을 공략하지 않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nbsp;현대·기아차 픽업 출시 빨라야 3년..장기적으론 쌍용차도&nbsp;나설 수도 &nbsp;현대·기아차그룹이 미국 픽업시장에 진출할 경우 그 시점은 언제쯤일까. 전문가들은 아무리 빨라도 3년 이상은 걸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통상 모델을 결정한뒤 차량이 나오기 까지는 최소 2년이 걸리는데, 아직 검토단계에 불과하고 픽업모델이 결정될 단계도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자부가 익명으로 밝힌 국내의 한 메이커가 FTA 타결로 픽업트럭 검토에 들어가더라도, 아무리 빨라도 3년 이내에 픽업트럭을 선보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25%의 고율 관세가 10년간 점진적으로 철폐되는 만큼 국내 메이커의 입장에선 '가격경쟁력'을 고려할 때 지금 당장 서두를 상황도 아닌 듯 싶다. 다만 어느 정도 가격경쟁력을 자신한다면 관세가 모두 철폐되는 10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 훨씬 이전에라도 픽업트럭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기아차와 더불어 '무쏘스포츠'와 '액티언스포츠' 등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는 쌍용차도 장기적으론 美 픽업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쌍용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이지만 국내에서 생산된 픽업트럭은 한국산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 물론 쌍용차가 독자적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 본사인 상하이자동차의 미국진출과 맞물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당장 쌍용 픽업트럭이 미국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와 관련, 최근 필립 머터우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상하이차가 미국 등으로 해외수출이 본격화하려면 3년에서 7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미국 픽업시장에 진출하더라도, 그 시점이 빠르면 2009년 후반 내지 늦으면 2014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얘기다.
2007.04.03 I 지영한 기자
  • 기아 `씨드` 판매호조..1만대 돌파했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중인 씨드의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씨드의 생산도 당초 목표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nbsp; &nbsp;29일 기아자동차(000270)에 따르면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중인 씨드의 판매량이 3월들어 지난 26일 현재 4300여대를 기록, 올들어 씨드의 판매량이 총 9600여대를 나타내고 있다.&nbsp;&nbsp;특히 아직 집계되지 않은 26일 이후 며칠간의 판매량을 더할 경우 씨드의 판매량은 이미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는 작년 12월부터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nbsp;올 1월부터는 소매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1월과 2월에 각각 2234대와 3124대가 팔린데 이어, 3월엔&nbsp;6000대 안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 판매목표는 8만대.씨드는 판매 뿐만 아니라 생산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씨드의 생산물량은 1월 7409대, 2월 8019대, 3월 8961대(22일 현재) 등 2만4389대.&nbsp;처음 계획된 생산목표를 1.5개월 정도 앞선 수치이다.&nbsp; 기아차는 당초 1~3월중 매달 5000대씩 총 1만5000대를 생산하고,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는 4월에 1만대로 생산을 늘리고, 그 이후 점차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결국 4월말까지 예정된 생산물량을 벌써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3월중 씨드 생산목표를 당초보다 8000대 많은 1만3000대로 올려잡았다. 5월에는 생산목표를 1만6000대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슬로바키아공장은 내달 25일께 공식적인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참석이 점쳐지는 가운데 정의선 사장 등 그룹내 주요 인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공장은 하반기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2호 모델로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2007.03.29 I 지영한 기자
  • 기아 쏘렌토, 내달 5일부터 판매 재개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가 라인조정으로 생산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지했던 쏘렌토의 판매를 내달 5일 재개한다. 고가인 쏘렌토 판매 재개는 기아차의 수익성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라인조정을 위해 1~2월 생산이 중단된 쏘렌토를 3월부터 다시 생산에 돌입,&nbsp;내달 5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nbsp;특히 내달부터는 2007년형 연식변경(Model Year, MY)모델이 출시된다. 기아차(000270)는 쏘렌토 라인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인 'HM(개발코드명)'을 동시에 생산하기 위해 올 1~2월에 걸쳐 화성공장의 생산라인을 뜯어고쳤다. HM은 10월 이후 생산될 예정이며,&nbsp;현대차의 베라크루주가 동급인 대형 SUV차량이다. 이처럼 '혼류생산'을 위한 작업으로 쏘렌토는 연초 2개월간 생산이 중단됐으며, 3월들어 생산을 재개해 내달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쏘렌토의 국내판매와 해외수출 선적도 다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쏘렌토는 지난 2002년에 출시돼 SUV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하며, 기아차의 주요한 '스테디셀러카'중 하나로 자리를 잡고 있다. 2009년께 완전한 후속 신차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내달부터는 연식변경 2007년형 모델이 출시된다. 특히 쏘렌토는 다른 차종에 비해 비교적 고가에 팔린다. 이 때문에 쏘렌토 라인 재가동이 기아차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는 등 기아차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쏘렌토는 작년엔 내수시장에서 2만1589대, 해외에서 11만5251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올해엔 2007년형 모델을 앞세워 내수시장에서 2만대, 수출시장에서 10만대 등 총 12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07.03.29 I 지영한 기자
  • 숨가빴던 이데일리 7년..독자들께 드리는 약속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2000년 3월28일, 정확히 7년전 바로 오늘, 국내 최초의 온라인 실시간 경제전문 미디어 이데일리가 탄생했다. 빠르면서도 정확한,&nbsp;말 그대로 `제대로 된` 경제뉴스를 대중에게 전달하겠다며 주요 일간지, 경제지, 통신사, 방송사 중견 기자들이 퇴직금을 모아 회사를 세운지 두 달 반만이다. `뉴욕증시 시황`으로 국내 첫 실시간 경제 미디어 타전 시작 오전 7시2분12초, 다우지수가 0,78%, 나스닥지수가 0.09% 하락했다는 뉴욕증시 마감 1보가 이데일리의 탄생을 처음으로 알렸다. `10년짜리 외평채 가산금리 4개월만에 최고` `반도체 투자유망-증권사 데일리 분석` `부산교통채 발행 타진` 등 당시로서는 생소한 형식과 주제의 뉴스가 이데일리의 속보창에 쏟아져 나왔다. 이데일리 독자들은 `내년 재정 긴축운용..예산요구 10% 이내로 억제`와 같은 경제정책 뉴스도 전에 없이 이른 시간에 접할 수 있었다. 당시 기자 수는 모두 15명. 판매와 관리를 맡은 임직원까지 합해 총 20명에 불과한 이데일리였지만, 독자들로부터의 성원과 기대는 여느 거대 언론사의 그것에 못지 않았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한다는 모토로 제공한 `확인 루머` 기사는 주식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이데일리를 시장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독보적으로 빠른 뉴스를 추구하면서도, `기자가 직접 확인하지 않은 팩트는 절대로 쓰지 않는다`는 절대불변의 원칙으로 신뢰를 쌓아간 이데일리에 대해 해외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국내 언론사로는 최초로 블룸버그와 브릿지, 로이터 등 해외 3대 통신사에 유료로 뉴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창간 약 2년이 지나서는 전세계 금융자본의 중심지인 뉴욕에 2명으로 구성된 특파원팀 체제를 구축했다. 당시 국내 언론매체로서는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어진 특종, 특종..기업경영과 정부정책에도 큰 변화 불러 일으켜 실시간 경제속보로부터 시작된 이데일리의 `최초` 행진은 이어졌다. SK그룹과 JP모간의 주식 이중거래 의혹을 제기, 국내 대기업들의 분식 관행을 종식시키는 계기를 제공한 이데일리는 온라인매체 중에서 처음으로 한국언론재단과 기자협회가 주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그 뒤로도 이데일리는 국민연금의 구조적 문제를 치밀하게 분석한 연속기사 `국민연금 무엇이 문제인가`와, 파생상품을 이용한 정부의 편법적인 외환시장 개입 행태를 파헤친 `외평기금 1조8000억원 행방불명` 기사로 `이달의 기자상`을 연거푸 수상했다. 지난 2005년의 `테마기획-퇴직연금시대`와 `중국 위안화 절상`, 지난해의 `차이나달러 시대` `투자의 날을 만들자` 등의 기사는 씨티그룹의 `대한민국 언론인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잇따라 차지하기도 했다. `황금을 가리키는 등대`..최고의 경제·문화 멀티미디어로 도약 해를 거듭하면서 이데일리는 기자수 80명, 전체 직원수 120여명 규모의 중견 언론매체로 성장했다. 정보의 심도를 더해가면서도 서비스의 범위는 대폭 넓어졌다. 단순한 투자정보의 전달에만 그치지 않고, 끊임 없이 경제적 사회적 의제를 제시하며 자유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일로매진해왔다. 지난해 들어서는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의 펀드 전문 평가·컨설팅 회사인 `제로인`, 국내 유일의 채권정보 서비스 `본드웹`, 국내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금융정보 서비스 `마켓 포인트`가 이데일리와 함께 `골드파로스(Gold Pharos: 황금 등대)`라는 지주회사 아래에서 진영을 새로 갖춘 것. 자본시장 정보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이제 이데일리는 우리 경제주체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끔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입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이데일리는 `창업시장에서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자`는 기치아래 최근 `프랜차이즈 웹(FC Web)` 사업에도 진출, 국내 최초 최고의 창업정보 포탈을 추진하고 있다. `돈을 버는 것(making money)` 못지 않게 `쓰는 것(spending money)`도 중요한 법. 이를 위해 이데일리는 최근 연예문화와 스포츠를 주축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스프링뉴스(SPN)`를 출범,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동시에 이데일리는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라는 회사 목표이자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축적해 온 제반 정보의 전달 경로를 `다각화`하는데에도 사력(社力)을 모으고 있다. 고객만족을 위해 `배전의 노력` 엄숙히 약속 지난 7년간 이데일리의 비약적 발전, 그리고 앞으로 7년, 70년간의 도약은 전적으로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에 의해서만 가능했고, 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데일리는 명심하고 있다. 고객 여러분들의 최고 만족을 위하여, 선진 대한민국 건설의 동력이 되기 위하여, 언론매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이데일리 전 임직원들은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창간 7주년을 맞이하여 엄숙히 약속드린다.
2007.03.28 I 안근모 기자
"GM, 크라이슬러 인수시 반독점문제 `걸림돌`"
  • "GM, 크라이슬러 인수시 반독점문제 `걸림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국 사업부 크라이슬러 인수에 나설 경우 미국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기가 무척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어려움에 빠져 있는 크라이슬러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GM은 공식적으로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베어스턴스는 GM이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게 되면 승용차 부문은 반독점 우려를 넘어설 수 있을 지 몰라도, 경트럭(light truck)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미니밴 등에선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반독점 규제에 걸릴 경우 트럭 자산 등을 일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현재 크라이슬러의 알짜 사업이란 점에서 인수시 비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어스턴스는 인수합병(M&A)시 시장집중도를 추정하는 허핀달-허쉬만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HH)에 기반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GM의 픽업트럭 매출은 미국 시장의 38.2%에 달하며, 크라이슬러도 16.4%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의 점유율이 36.5%. 베어스턴스는 또 크라이슬러 인수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GM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현재 차량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량을 렌트카 업체에 판매하고 있는데, GM은 이 저마진 사업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7.03.28 I 김윤경 기자
(종목돋보기)씨티가 본 현대차그룹株 전망은
  • (종목돋보기)씨티가 본 현대차그룹株 전망은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씨티글로벌마켓증권(CGM)이 최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대표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처음 내놨다. &nbsp;씨티는 올해 중반 이후 현대차그룹의 해외 판매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아차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nbsp;피력했다.&nbsp;&nbsp;"어리석기는! 문제는 해외시장 판매야" 씨티의 분석리포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환율, 국내판매 등에 비해 현대차그룹의 해외시장 판매성장율을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씨티는 "최근 환율하락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사실 주가 영향은 그렇게 높지 않다"며 "오히려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해외판매 성장 여부"라고 말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지난 4년간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해왔다는 것. 하지만 해외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듭해오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 성장이 지난해부터 정체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부진해지기 시작했는 설명이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국내판매의 회복 여부도 주가상승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씨티는 강조했다. 씨티는 "도요타의 경우는 지난 80년대 후반 국내시장이 거의 두배가량 판매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해외시장의 확대"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미국판매 회복 징후 보인다" 그렇다면 씨티가 그토록 강조하는 현대차그룹의 해외판매 전망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씨티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8월 발표될 예정인 JD파워의 내구성조사(VDS) 발표에서 현대차가 비약적인 성과를 거둘 경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VDS 개선은 미국시장에서 판매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쏘나타의 중고차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씨티는 강조했다. 올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의 미국 판매가 본격화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씨티는 "지난해초 유럽시장에 신형 싼타페가 출시해 현대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는 22% 늘었다"며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싼타페의 판매가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시장에서 싼타페와 투산의 판매는 최근 4개월간 전년대비 28%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70% 이상 상승여력..지금 잡아라" 씨티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중에서 현대모비스를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012330)의 경우 성장이 지속될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4~5%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씨티는 "현대모비스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70% 이상의 상승률이 있는 셈이다. 현대차(005380)에 대해서도 씨티는 "올해 중반부터 해외시장에서의 판매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아차(00027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nbsp;26일 기아차&nbsp;마감가인&nbsp;1만2200원에서 상승룸이 크지 않다.씨티는 "기아차가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은 있지만, 낮은 국내공장 가동률과 우선주 발행 등 물량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07.03.27 I 안승찬 기자
쎄라토, 공장증설로 中 판매 10만대 넘는다
  • 쎄라토, 공장증설로 中 판매 10만대 넘는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가 올해말 중국 2공장 증설을 계기로 현지 주력모델인 ‘세라토’의 판매가 기존 1공장 생산능력인 13만대 수준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nbsp;기아자동차(000270)는 26일 중국공장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東風悅達起亞汽車)가 주력 모델로 생산중인 ‘쎄라토(중국식 발음 싸이라투)’의 현지 판매가 2공장 준공을 계기로 내년에는 11만대에서 최대 13만대 수준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쎄라토의 올해 중국 판매목표는 7만3000대. 작년(6만9106대)보다는 6% 정도 소폭 증가했다. 따라서 금년말 2공장이 준공돼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되면, 우선적으로 ‘쎄라토’의 생산과 판매를 ‘배증’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둥펑위에다기아의 생산능력은 현재 13만대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주말 특근을 통해 올해 생산을 최대한 늘려 14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공장은 총 30만대의 생산능력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우선 15만여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2009년 하반기에 30만대의 생산능력을 모두 갖추게 된다. 이를 감안하면 둥펑위에다기아의 내년 생산능력은 1공장 13만대, 2공장 15만여대 등 28만 여대가 된다. 결국 내년 생산차량의 40%(11만대)에서 45%(13만대)가 쎄라토가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둥펑위에다기아는 현재 쎄라토와 더불어 카니발 신형프라이드 옵티마를 생산하고 있으며, 2공장 건설과 맞물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신규로 투입할 예정이다. &nbsp;또 라인 재조정을 통해 쎄라토를 2공장에서 생산하고 소형 SUV는 기존 1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쎄라토는 현대차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준중형 승용차로 중국에선 작년 한해 쎄라토급 차량은 138만5695대가 팔렸다. 이중 베이징현대기차(北京現代汽車)의 아반떼가 16만9716대였고,&nbsp;쎄라토는 6만9106대였다. 올 2월까지 중국의 쎄라토급 차량의 판매는 25만9446대였고 이중&nbsp;아반떼가 2만2316대,&nbsp;쎄라토가 1만2559대였다.
2007.03.26 I 지영한 기자
  • 신성델타테크, 성장성·안정성 겸비..`매수`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신성델타테크가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종목으로, 올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호평을 받았다. CJ투자증권은 21일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다각화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9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의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신성델타테크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가전 부문에 힘입어 실적 변동성이 낮다"면서 "특히 4분기부터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생산에 따른 자동차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포인트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지속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 등을 꼽았다.CJ투자증권은 신성델타테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4.6%, 36.8% 증가한 1463억원, 117억원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도 이날 신성델타테크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르노삼성자동차에 HAVC시스템을 공급키로&nbsp;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김성인·이정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는 실적개선과 밸류에이션 상향 등으로 또 한번의 주가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LG필립스LCD 7세대라인에 몰드프레임 등을 공급하며 LCD부품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규사업인 휴대폰부품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올해에는 윈도용 필름 국산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03.21 I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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