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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베스트셀링카..현대차 `방긋`·GM대우 `찝찝`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올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한 자동차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뭘까?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아반떼가 승용차 부문에서, 현대차의 싼타페는 RV부문에서 올 상반기 중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승용차 부문은 현대차의 아반떼가 총 5만9555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고 쏘나타(5만4755대), 그랜저(4만5787대), 르노삼성 SM5(3만4212대), GM대우 마티즈(2만8115대) 등의 순으로 나타나 현대차가 상위 3개 순위를 휩쓸었다. 이중 GM대우의 경우엔 오는 2008년부터 경차범위가 배기량 1000cc차량까지 확대됨에 따라 경차시장에서 마티즈의 독점적 지위가 상실된다. 따라서 자칫 마티즈가 베스트셀링카 대열에서 밀릴 수도 있어 마티즈의 선전이 마냥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GM대우는 경차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마티즈'에 대해 에어컨 무료장착이나 가격할인 등 강력한 판촉할동을 벌이고 있다. 결국 상반기 마티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GM대우의 속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 다음으로는 기아차(000270)의 로체(1만5547대), SM3(1만5222대), 프라이드(1만3727대), 모닝(1만2937대), 토스카(1만2777대), 오피러스(1만2729대) 등의 순이었다. RV부문에서는 현대차의 싼타페가 2만1312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스포티지가 1만7188대, 투싼 1만5001대, 윈스톰 1만4866대, 뉴카렌스 1만3699대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뉴카니발 9456대, 베라크루즈 7851대, 쌍용차(003620)의 액티언 스포츠 7762대, 뉴카이런 7176대, 쏘렌토 6359대, 액티언 5476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승용차부문 판매 1위는 현대차의 쏘나타(5만7700대)였으나 올해에는 아반떼에 1위자리를 내줬다. RV부문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싼타페가 2만5036대로 1위를 차지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시대여서 지난해 쏘나타에서 올해에는 아반떼로 순위가 바뀐 것 같다"며 "지난해 상반기에 나온 아반떼가 디자인과 편의성을 보강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하반기에도 판매신장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예스 평창' , 49명의 마음을 잡아라...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임박
- ▲ 4일(한국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리는 IOC총회에 참석한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 평창 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 [사진=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49명의 마음을 잡아라’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 제 11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4일 오전 10시 과테말라시티의 과테말라 국립극장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 100여명의 IOC 위원과 평창과 소치, 잘츠부르크 등 3개 후보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안건은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이다. 한국의 평창과 러시아의 소치,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등 3개 후보 도시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는 IOC 위원들의 무기명 전자 투표를 통해 5일 오전 8시25분(이하 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어떻게 결정되나 세 후보 도시의 운명은 5일 오전 6시 30분, 111명의 IOC 위원 가운데 97명이 참가하는 무기명 전자 투표로 갈라진다. 투표에는 관례상 빠지는 로게 위원장을 비롯, 후보 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 8명, 그리고 개인 사정으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5명 등 모두 14명이 참가하지 않는다. 때문에 97표의 과반수인 49표를 얻으면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3위를 한 도시를 탈락시키고 남은 2개 도시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는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도 투표에 참가할 수 있고, 2차 투표에서 동수가 나오면 로게 위원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다. 2차 투표까지 진행될 경우 1차 투표의 순위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평창은 2010년 대회 유치를 시도했던 4년 전 2003년 체코 프라하 총회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어 1위를 하고도 2차 투표에서 캐나다의 밴쿠버에 역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2차 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망:아무도 알수 없다 현지에서 평창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는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은 3일 “평생 사업을 하면서 여러 예측을 해왔는데 이번만큼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도 남지 않았지만 판세는 이 회장의 말처럼 어느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노무현 대통령, 블라디미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알프레트 구젠바워 오스트리아 총리 등 유치 신청 도시가 속한 국가의 정상들까지 현지에서 직접 뛰고 있을 정도로 3개 도시는 막판까지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IOC 조사 평가단이 현지 실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는 평창이 잘츠부르크와 함께 ‘엑설런트’를 받아 ‘베리 굿’에 그친 소치보다 상대적으로 앞섰다고 볼 수 있으나 평가보고서는 3개 도시 모두 동계 올림픽을 치를만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게 현실적이다. 오히려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소치가 치고 올라와 평창과 2파전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두드러지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관건은 5일 오전 0시 15분부터 소치-잘츠부르크-평창순으로 이어지는 최종 프리젠테이션과 20여표 정도로 분석되는 부동표의 향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P통신은 4일 "잘츠부르크가 1차 투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고 소치와 평창이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비밀 투표는 예측이 어려운데다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영향을 받을 IOC 위원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눈길을 끌었다. ▲외신이 보는 3개 도시의 장단점 개최 도시 결정을 앞두고 외신들은 3개 도시의 장단점을 나름대로 비교 분석해 왔다. 개최도시의 바람이 담기지 않은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평창 로이터 통신은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아시아에 올림픽 정신을 확산시킨다는 명분이 있고 4년전 약속한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동계 스포츠와 접할 기회가 없었던 나라의 청소년들을 초청, 동계 스포츠 확산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독일의 DPA 통신은 3개 후보 도시 가운데 국민들의 지지도가 가장 높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반면 AFP 통신은 쇼트트랙을 제외한 전반적인 동계 스포츠의 수준이 낮은 점을 지적했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2011년 세계육상 선수권, 2014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동계 올림픽까지 가져 가야 하느냐는 국제 체육계의 회의적인 시선이 부담이라고 밝혔다. △소치 DPA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동계 올림픽에서 모두 293개의 메달을 따고도 단 한번도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는 명분도 호소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기장 시설이 거의 갖춰지지 않았고, 흑해 연안 및 코카서스 지방 개발에 따른 환경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으며 막판 물량 공세가 반드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잘츠부르크 DPA 통신은 지난 10년간 약 250차례의 세계 선수권 및 월드컵 대회를 개최할 만큼 동계 올림픽을 치르기에 손색이 없는 경기장 시설과 자연 환경을 갖춘 점,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이 좋다는 게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AP 통신은 국민지지도가 3개 후보 도시 가운데 가장 낮고 대회 전체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기간에 터진 도핑 스캔들로 적지 않은 IOC 위원들의 신임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윈스톰, 신차효과 끝자락..바람 멈출까 말까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GM대우의 첫 SUV 모델인 윈스톰이 '신차효과' 데드라인으로 여겨지는 출시 1년째를 맞이했다. 마침 6월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 윈스톰의 신차 바람이 급속히 소멸할 것인지, 아니면 '소프트랜딩(연착륙)' 과정을 거치며 스테디셀러 모델로 생존을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M대우의 윈스톰이 지난 3일자로 출시 1년을 맞이함에 따라 '신차효과' 지속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상 '신차효과'가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이기 때문이다. 때 마침 윈스톰의 6월 판매가 주춤하자 여러가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6월 윈스톰의 판매는 2187대를 기록, 전월대비 21.6% 급감했고, 작년 10월 이후론 최저 규모를 나타냈다. ◇ 6월 판매 주춤하자 신차효과 소멸론 고개들어 작년 7월3일 출시된 윈스톰의 판매는 작년 7월 한달간 2926대를 기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서 작년 10월엔 1687대까지 떨어졌다. GM대우 주변에선 윈스톰이 실패한 모델이 아니냐는 성급한 우려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GM대우는 작년 11월부터 윈스톰에 대해 파격적인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그 효과에 힘입어 윈스톰의 월간 판매실적은 작년 12월엔 3670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 월판매량이 다시 2500대 전후까지 떨어진 후 지난 6월엔 2187대 수준으로 급락하자, '중고차 중고차 보장할부'의 약발이 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윈스톰이 출시 1년째를 맞이한데다 6월 판매실적이 경쟁차인 스포티지(3104대)나 투싼(2849대)에게 크게 밀림에 따라 '신차효과' 소멸에 대한 분석도 나온다. 윈스톰은 한 때 투싼과 스포티지의 판매를 앞서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에선 이처럼 6월 윈스톰 판매가 감소한 이유로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신차효과 약화, ▲차량의 제작결함을 둘러싼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관련기사 =☞ 시민단체 "윈스톰 결함 신고하세요"..GM대우 `아이쿠` )◇ 윈스톰 방어에 안간힘 쓸 듯..르노삼성 꼴레오스 출시가 최대 고비 다만 업계에선 윈스톰의 향후 내수판매가 '신차효과' 소멸로 급락세로 돌변하기 보다는 당분간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윈스톰이 소형 SUV 차량중에선 유일하게 7인승 차량인데다 전통적으로 GM이 SUV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고, 특히 신차부족에 시달리는 GM대우의 입장에선 마케팅 비용을 늘려서라도 윈스톰에 매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GM대우가 조만간 2인승 스포츠 오픈카인 'G2X 로드스터'를 출시하지만, 이 차량은 극소수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GM대우의 대량판매 신차는 오는 2009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향후 윈스톰의 판매추이가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얼마나 쓰느냐에 달려있다"는 반응과 함께 "오는 11월 르노삼성의 SUV 신차인 '꼴레오스(프로젝트명 H45)' 출시가 윈스톰에겐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GM대우, 마티즈 내수비중 50% 육박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GM대우의 내수판매 차량중 마티즈의 비중이 무려 50%에 육박하는 등 GM대우 라인업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GM대우는 지난 6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총 1만1577대를 기록, 전월대비 0.5%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14.4%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GM대우의 6월 내수판매 신장세는 마티즈 한 모델이 주도했으며, 오히려 나머지 모델들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티즈의 6월 판매대수는 5598대로 전월에 비해 21.5%가 늘어났고 전년동월에 비해선 47.5%나 폭증했다. 이에 따라 6월중 마티즈의 내수판매 비중은 48.3%까지 치솟아, GM대우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2대중 1대가 마티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달 마티즈의 판매비중은 37.4%였다. 마티즈는 현재 경차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지만, 내년에는 경차범위 확대로 독점적 지위를 잃게 된다. 이 때문에 GM대우는 금년중 마티즈의 판매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에어컨 무상장착이나 가격할인 등의 공세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공격적인 판촉에 힘입어 마티즈의 판매는 급증하고 있지만 GM대우의 다른 모델들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대조다. GM대우의 중형급 간판 모델인 토스카는 6월중 1908대가 팔려, 전년비 18.9%가 감소했고, 준준형 라세티는 전년보다 43.1%나 급감한 1004대 판매에 그쳤다. 또 칼로스와 젠트라 등 소형차 판매도 154대로 전년비 57.5% 줄었고, 작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윈스톰은 전월대비 21.6% 감소한 2187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GM대우가 내수시장에서 마티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지 못할 경우 경차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내년부터는 내수점유율이 되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균형있는 라인업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부진..명품 소비 ''활발''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5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상위 3사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비 3.1%, 0.1% 감소했다.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올해 1월 큰 폭으로 하락한 후, 2월부터 3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다 4월부터 감소세로 반전됐다. 대형마트는 잡화 매출만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했을 뿐 가전 문화(-8.6%), 의류(-5.7%), 가정·생활(-3.3%), 식품(-2.6%) 등 나머지 5개 상품군에서 매출이 모두 줄었다. 백화점은 명품, 아동스포츠, 식품 매출이 각각 지난해보다 15.3%, 2.9%, 1.9% 늘었다. 특히 명품 매출은 지난 1년간 평균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정장(-2.5%), 여성캐주얼(-0.7%), 남성의류(-4.5%), 가정용품(-8.6%) 매출은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과 구매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 데 비해 구매단가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소비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월 대형마트의 구매객 수는 전년동기비 4.5%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1.5% 높아졌다. 백화점도 구매객수는 0.9% 줄었으나 구매단가는 0.8% 올랐다.
- 이데일리TV, 18일부터 매일 신규 프로그램 방송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이데일리TV가 18일(내주 월요일)부터 기업과 재테크, 창업, 연예·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월요일: '현장취재! 상장기업을 간다'매주 월요일에는 우량 중소 상장기업을 방문해 회사 상황과 재무구조, 실적, 향후 전망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현장취재! 상장기업을 간다'(제작 공정태 PD 진행 박기용 기자)가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CEO는 물론 CFO와 연구소 책임자, 생산현장 직원 등 각 분야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기업의 내용과 미래 비젼을 집중 분석한다. ◇화요일:'자신만만 재테크 시즌2'화요일에는 기존 재테크 프로그램였던 '자신만만 재테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자신만만 재테크 시즌2'(제작 한규석 PD)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KBS 개그우먼 강승희씨의 톡톡튀는 진행으로 은행,보험,증권 등 각 금융회사들의 최신 금융상품에 대한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고 투자자들에게 재테크 상식까지 전해준다. ◇수요일:'성공창업 0.3%'수요일에는 창업에 성공한 프랜차이즈 회사 대표들을 찾아가 그들의 성공비결과 창업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들어보는 '성공창업 0.3%'(제작 채의석.최명일 PD)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성공창업 0.3%'는 인지도가 높고 전국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 CEO들을 창업전문 기자인 주순구 기자가 직접 인터뷰해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제목의 '0.3%'는 외식업계 창업 성공 확률이라고. ◇목요일:'창업열전! 스타 성공스토리'매주 목요일에는 '창업열전! 스타 성공스토리'(제작 김인오 PD 진행 조임정 아나운서)가 방송된다. 바쁜 연예계 활동에도 개인사업까지 성공을 거둔 연예인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두마리 토끼를 잡은 노하우를 공개한다. 향후 출연 대상을 스포츠 스타나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명인들에게까지 넓히겠다는 게 제작진의 계획. ◇금요일:'클릭!SPN 연예현장'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클릭! SPN 연예현장'(제작 이민희 PD 진행 조임정 아나운서)이 이어진다. '클릭!SPN 연예현장'에서는 이데일리 엔터테인먼트부 기자들과 제작진들이 한주일 동안 발빠르게 취재한 연예계와 스포츠 현장 소식이 동영상을 통해 보여진다. 이민희 PD는 "향후 현장기자들을 직접 출연시켜 보다 심층있는 분석과 해설,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TV의 새 프로그램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 금요일에는 오후 5시에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과 SPN(spn.edaily.co.kr)에서 볼 수 있다.
- SUV 모처럼 기지개..신차효과 지속될까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SUV 자동차 수요가 신차효과와 휘발유가격 상대적 강세 여파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연말에는 기아차와 르노삼성의 SUV 신차가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SUV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등 완성차 4사가 올들어 5월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총 8만83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6345대보다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SUV 수요가 증가한 것은 현대차의 고급 SUV인 베라크루즈와 쌍용차의 뉴 카이런을 중심으로 신차효과가 나타난데다, 휘발유 가격의 상대적인 강세로 디젤유를 사용하는 SUV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들어 메이커별 SUV판매 규모는 현대차(005380)가 3만6526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SUV판매량의 41.4%를 차지했다.그 다음으로는 쌍용차(003620)가 1만9838대(22.5%), 기아차(000270) 1만9465대(22%), GM대우 1만2481대(14.1%)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의 경우엔 기존의 투싼과 싼타페의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작년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베라크루즈가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올 3월 미국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해외에서 호평도 이어져, 국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베라크루즈는 올들어 지난 1월 1108대로 시작, 2월 1093대, 3월 1085대로 잠시 판매가 주춤하다가 지난 4월 1359대, 5월 1577대 등으로 최근들어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현대차에 이어 SUV판매가 많은 쌍용차의 경우, 상용차로 분류돼 각종 세제혜택을 받는 액티언 스포츠의 판매가 6199대로 가장 많았으며 카이런(5568대), 액티언(4475대), 렉스턴(3596대) 순이었다. 특히 카이런의 경우엔 3월 판매가 449대에 그쳤지만, 뉴카이런이 출시된 4월엔 1071대, 5월엔 1605대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쌍용차가 뉴카이런 신차효과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기아차는 SUV 주력모델인 스포티지가 1만404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쏘렌토가 5381대를 기록했다.한편, GM대우의 경우에는 GM대우 유일의 SUV모델인 윈스톰의 판매가 매월 꾸준히 증가해 전체 내수판매대수의 21.6%를 차지하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SUV 수요가 최고조로 달했던 지난 2003년 구매자를 중심으로 신모델 교체수요가 발생할 시점이어서 SUV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기회복 조짐이나 주가상승에 따른 '부의효과' 등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SUV 수요가 살아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하반기 신차효과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첫 SUV 모델인 'H45'를 11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고, 기아차는 프레임 타입의 후륜구동 정통 SUV인 'HM'을 출시한다. 이 차는 베라크루즈급과 동급으로 벌써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질주하는 도요타 `쾌속엔진에 이상 징후`?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지난 4월 자동차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70여년간 자동차 판매 제왕으로 군림해왔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일본 도요타가 처음으로 1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자존심을 구겨놓은 도요타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실적이나 매출액에서도 앞서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설비 확장도 공격적이다. 그러나 늘 앞만 보고 달릴 수는 없는 법. 도요타의 성장가도에도 조금씩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평가나 품질조사에서 잇따라 순위가 하락한 것. 자동차 업계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변곡점에서 도요타가 과연 성장과 품질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 제왕 등극..`예견됐던 일` 도요타가 1분기 전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자,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미 판도는 기울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언론들은 GM과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가 비용절감이나 전략에 대한 고민 없이 노사문제와 구조조정으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동안 도요타는 꾸준한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을 통해 기초체력을 단단히 갖춰왔다며 예견된 일이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견조한 일본 내수시장과 엔화 약세 등 도요타의 영업환경은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이를 기반으로 도요타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적극 세력을 확장하면서 비중을 키워왔다. 도요타는 3월로 마감한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 23조9000억엔을 기록, 7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은 2조2000억엔으로 원화로 하면 18조원 가량이다. 매달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남긴 셈이다. 이에 따라 판매대수에서 뿐만 아니라 매출액에서도 올해 미국 GM을 제치고 자동차 제왕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광저우 도요타 생산라인이같은 기세를 몰아 도요타는 생산시설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생산량을 70만대 더 늘릴 방침이며 미국 미시시피에 8번째 공장을 설립, 스포츠 유틸리치 차량(SUV)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머징 마켓 시장에서의 영토확장도 무섭다. 올들어 중국 시장 공세를 선언한 도요타는 5월 한달동안 중국에서 3만3000대를 팔아 87%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7만6000대로 76% 뛰었다. 중국 시장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린 4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 이에 따라 중국 합작법인인 광저우 도요타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생산시설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위 하락..품질관리 구멍?도요타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한쪽에서는 품질관리나 생산성에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6일 미국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JD파워의 2007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도요타의 위상은 하락했다. 2007년 주요 브랜드별 순위에서 포르쉐가 1위를 차지했고 렉서스가 2위를 기록했다. 링컨(3위), 메르세데스 벤츠(5위), 재규어(6위), 인피니티(9위)가 뒤를 이었다. 19개 부분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도요타는 4개 부문 1위로 만족해야 했다. 작년 11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밀려난 것이다. JD파워의 품질 및 소비자 만족도 담당 이사인 조 아이버스는 "도요타의 품질 순위 하락을 설명할 만한 뚜렷한 이유를 찾기 힘들다"며 "올해 코롤라, 프리우스, 렉서스 등 상당수 도요타 모델의 품질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스트래티직 비전의 품질조사에서도 도요타는 한 부문에서만 1위를 기록했다. 작년 4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품질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도요타 경영진들도 급속하게 성장세를 보이는 동안 고품질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에 우려를 표했기 때문이다. 생산성에도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2006년 하버 리포트에 따르면 도요타, GM, 포드, 혼다, 크라이슬러, 닛산 등 6개 자동차 업체 가운데 도요타 미국 공장의 생산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년 대비로는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GM의 생산성은 2.5% 상승,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 도요타 스스로도 다소 비관적이다.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증가율이 0.4%로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물론 미국 판매 전망에 대해 엄살에 가까울 정도로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새로운 공장 건설에 자금이 들어가면서 순익 증가폭이 줄어들 것이란게 도요타 설명이다. 도요타는 JP파워의 보고서가 신차에 대한 것인 만큼 소비자들의 인식에 대한 전부는 아니라며 신차 선택의 기준은 장기적인 품질과 내구성이라고 설명했지만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