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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시장, 주간 상가 분양단신 (11월 8일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상가 분양정보 단신을 소개한다. ◇ 대우테크노피아 상가분양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68-1번지 소재 대우테크노피아가 분양중에 있다. 건물내 풍부한 배후소비를 갖춘 아파트형 공장 지원시설로 대우테크노피아는 안산유통상가 옆에 위치해 관련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40m, 20m, 10m도로 3면 코너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고 안산역이 1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안산IC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1층~지상6층 총 점포수 154개 연면적 78228.45㎡ 규모로 지하1층은 구내식당, 지상1층은 근린생활용품, 음료.기호음식, 사무용품 등, 지상2층은 메디컬.클리닉, 미용.뷰티, 근린오락, 카페 등, 지상3층~지상6층은 아파트형공장으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하1층 590만원선, 지상1층 750만원~1600만원선, 지상2층 310만원~600만원선이다. 시행은 새솔산업개발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으며 2008년 12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411-0474 ◇ 삼성반도체공장 출입구 동탄파아란 경기 화성시 동탄면 택지개발지구 721-4BL 소재 주상복합상가 파아란이 분양중에 있다. 파아란은 세계최대규모인 삼성반도체 공장의 주 출입구 앞 상업시설 초입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소비확보를 위해 용이한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대형할인마트(이마트)와 한림대학교병원 등이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가 바로 앞에 있어 유동인구의 유입이 편리하다. 신분당선 영통역, 기흥IC, 동탄IC, 경부고속도로 등이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3층~지상8층 총 점포수 28개 연면적 12167.06㎡ 규모로 지하3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금융, 의료, 음료.기호음식, 근린생활용품, 지상2층은 금융, 미용.뷰티, 근린오락, 카페, 전문식당, 지상3층~지상8층은 120세대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 1878만원~3049만원선, 지상2층 876만원~883만원선이다. 시행과 시공은 석진건설이 맡았으며 2008년 10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613-1003 ◇ 진월메디프라자 상가분양 광주 남구 노대동 847번지 소재 진월메디프라자가 분양중에 있다. 4천여세대가 입주예정인 진월지구에 분양중인 진월메디프라자는 남양휴튼과 주공4단지의 출입구 앞에 위치해 입지가 양호하다. 아파트 단지 앞 삼거리 코너 건물로 광고효과가 좋고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유동인구의 상가이용이 유리하다. 경전선(효천역) 및 국도 1호선(나주~목포), 제2순환도로, 중로 1-92호선이 인접해 도심 및 인접지역으로 접근성이 좋다. 지하1층~지상7층 총 점포수 8개 연면적 2755.80㎡ 규모로 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약국, 편의점, 테이크아웃, 화장품 등, 지상2층은 점문식당가, 커피숍 등, 지상3층~지상6층은 메디컬.클리닉, 지상7층은 스포츠관련, 교육.학원으로 구성된다.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이 1750만원~2200만원선이며 그 외층은 350만원~570만원선이다. 시행은 굿알디멤버스(주) 시공은 야호건설(주)이 맡았으며 2008년 8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62-675-1117 ◇ 490세대 신봉담쌍용예가 단지내 상가 경기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445번지외 8필지 소재 신봉담쌍용예가 단지내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490세대 독점 단지내 상가로 기존 아파트(919가구), 2007년 6월 입주한 임광아파트(1,500가구), 분양예정 아파트(2,950가구)등 총 6,000여 가구가 배후에 들어선다. 2010년 들어설 예정인 봉담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43번국도를 통해 수원역까지 10분대에 접근가능한 교통입지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420.2㎡ 지상1층에 총 점포수 10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율이 95%로 점포활용도가 매우 높다. 3.3058㎡당 분양가는 1948만원~2580만원선이다. 시행은 (주)KHENC 시공은 쌍용건설 자금관리는 신한은행이 맡았으며 2007년 11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867-1878 ◇ 1380세대 군산오투그란데 단지내 상가 전북 군산시 수송동 수송택지지구 3-1,2 블럭소재 오투그란데 단지내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수송택지지구내 최대단지로 1380세대 4천명의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상업지역과 접해 있어 유동소비층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지상1층, 지상2층, 지상3층 규모 총 3개동에 26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3.3058㎡당 분양가는 지상1층 1350만원~1400만원선, 지상2층 600만원~700만원선, 지상3층은 500만원선이다. 시행과 시공은 (주)제일건설이 맡았으며 2008년 10년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63-463-1452 ◇ 이화여대 정문 앞 상가 메르체 분양 시행전문 회사인 두루찬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6-2외 10필지 소재 메르체를 분양중에 있다. 이대역에서 신촌역사까지 이어지는 찾고싶은 거리 조성으로 고객유입이 한층 좋아진 이화여대정문앞에 자리한 메르체는 이화여대, 연세대등 8개대학이 인접해 젊은층의 소비확보가 쉽다. 지하철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이 인접해 교통접근성이 양호한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2층~지상7층 총 점포수 212개 연면적 5506.96㎡로 지하1층, 지상1층은 입지분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즈니가 입점이 확정된 상태고 지상2층은 여성의류, 지상3층은 수입명품 아울렛, 지상4층은 퓨전바, 스테이크등 전문식당가, 지상5층은 메디컬.클리닉, 지상6층은 뷰티존, 지상7층은 리프레쉬존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이 8060만원~9426만원선이며 그 외 층은 1698만원~4139만원선이다. 시공은 혜동건설이 맡았으며 한국자산신탁이 자금관리를 한다. 융자는 10월 준공이 나면 판매시설은 최대 60%까지 근린생활시설은 70%까지 가능하다. 2007년 11월 입점예정. 분양문의 02-312-1308
- [김성근 장인 리더십] 3회말, 같은 실패는 반복하지 않는다
- ▲ 충암고 선수들이 77년 봉황기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수 장비를 착용한 선수는 조범현 현 KIA 감독[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김성근 감독은 좀처럼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40여년의 감독 생활 중 운동장에서 울어본 것은 딱 두 번. 충암고 감독시절이던 1977년 황금사자기 8강전서 신일고에 패했을 때,그리고 2002년 한국시리즈서 6차전 삼성에 역전패를 당하고는 굵은 눈물을 흘렸다. 김 감독은 아직도 당시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가끔씩 “그때 조범현(KIA 감독. 당시 주전 포수)이 마스크로 땅을 치며 “이제 우리 대학 우찌 가노,우찌 가노”하며 우는 걸 보니 마음이 무너지더라” , “이동현이가 6차전 던지고는 탈진으로 쓰러져 라커에 누워 있었어. 9회 역전을 당하고 갑자기 서럽게 우는데 어찌나 미안하던지”라며 회상에 잠기고는 한다. 고된 훈련을 버텨내며 많은 땀을 흘린 선수들에게 미안해서다. 그 어느때보다 많은 땀을 흘리며 이기기 위해 노력했던 선수들이었기에 그들의 눈물은 김 감독의 가슴을 세차게 후벼팠다. 그러나 김 감독은 눈물을 흘려버리지 않았다. 가슴 속에 고이 묻어둔 채 조용히 칼을 갈았다. 한번의 실패가 두 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순간 홀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시작은 패인 분석부터였다. ▲77년 황금사자기 - 김 감독은 우선 에이스 기세봉이 열흘 이상 계속되는 대회를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기세봉은 신일고전서 9회 1아웃 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잘 던지다 2아웃을 남겨놓고 3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기세봉에게는 기술 훈련보다는 힘 있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체력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다. 그렇게 던지게 하진 않았지만 목표는 ‘6경기 모두 완투가 가능한 수준까지’였다. 두 번째는 분위기 전환이었다. 당시 충암고는 야구부가 해체된 대건고 출신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연합팀이었다. 이기는 것 보다 지는 것이 익숙했던 만큼 당대 최강 전력이었던 신일고는 이름만으로도 주눅이 들게 했다. 거기에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던 아픔까지 더해졌으니 어린 선수들에겐 공포 그 자체였다. 김 감독은 봉황기를 준비하며 짬짬이 선수들에게 즐길 시간을 줬다. 산으로 계곡으로 찾아다니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쁜 기억은 빨리 잊게 하기 위해서였다. 훈련 중 쓴소리도 가급적 자제했다. 전략에도 변화를 줬다. 충암고는 봉황기서 다시 신일고와 맞붙었다. 팽팽한 승부는 하루를 넘겨 이튿날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이어졌다. 다음날로 미뤄진 경기서 충암은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이때 히트 앤드 런을 지시했다. 2루에 주자를 놓고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또 무모함 보다는 신중함을 선호하는 김 감독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작전이었다. 김 감독은 그 이유를 “선수들의 공격적 성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일고라는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벤치에서 선수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충암고가 말 공격을 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에 안되면 다음도 있다’는 계산도 함께 깔려 있었다. 김 감독의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된 것이었을까. 결국 충암고는 신일고를 물리쳤고 그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2002년 한국시리즈 - 당시 LG는 4강에 오른 팀 중 가장 허약한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이기기 위해선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불펜을 충분히 활용하는 전략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준 플레이오프서 현대를 꺾었고 우승 전력으로 꼽혔던 KIA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물리쳤다. 그러나 잃은 것도 있었다. 선수들,특히 불펜 투수들의 부하가 너무 심하게 걸려 있었던 것이다. 철저한 전력분석을 바탕으로 막강 삼성 타선을 잘 막아내기는 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힘이 부칠 수 밖에 없었다. 5년이 흘러 2007년 한국시리즈. 가을 잔치에 다시 서게 된 김 감독은 마운드 운영 방식을 달리하기로 결정한다. 우선 SK 선발 투수들의 스테미너가 4일 텀(3일 휴식 후 등판)을 버티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 또 2002년처럼 불펜 투수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기 위해선 선발 투수들이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는데 3일 휴식으론 무리가 된다고 여겼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4인 로테이션이다. 포스트 시즌은 3인 선발 체제로 꾸리는 것이 대세로 여겨졌다. 1992년 롯데가 윤학길 염종석 윤형배로 이어지는 3인 선발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또 한번의 파격 아닌 파격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대 성공을 거두게 된다. 야인 시절의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 김 감독은 2002년 LG에서 해임된 뒤 2년간 스포츠 투데이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감독은 “그때 포스트시즌을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며 많은 공부가 됐다”고 했다. 가장 큰 교훈은 큰 경기서 모든 불펜 투수들이 매일같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우리(SK)가 페넌트레이스에선 6명,7명씩 투수를 쓰며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한국시리즈서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것들을 종합해 보고 내린 결론이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성근 장인 리더십] 3회초, 즐기는 리더의 힘☞[김성근 장인 리더십] 2회말, KS 발야구 공포증 극복기☞[김성근 장인 리더십] 2회초, 두려움의 미학☞[김성근 장인 리더십] 1회말, 모자람을 감추려하지 말라☞[김성근 장인 리더십] 1회초 '어떻게'가 아니라 '왜' 부터
- (프리즘)기아차 김익환 부회장 깜짝 복귀 "왜?"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현업에서 물러난 김익환 전(前) 기아차 사장을 기아차 부회장으로 기용하는 깜짝 인사를 실시했다. 김익환 부회장의 갑작스런 현업복귀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현대·기아차그룹은 30일 김익환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을 기아차(000270) 부회장에 전격 기용했다. 김 부회장 본인도 하루전 통보를 받았다고할 정도로 이번 인사는 갑작스레 이루어졌다. 김익환 부회장은 2005년 1월 기아차 사장에 발탁된 후 그 해 12월 사장직에서 갑자기 물러났고, 이후 현대·기아차의 후선조직으로 볼 수 있는 인재개발연구원장을 맡으면서 현업에서 사실상 완전히 물러났다. 이 때문에 김 부회장의 갑작스런 현업복귀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물론이고 현대·기아차 내부에서도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그 만큼 이번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내외적으로 회사의 볼륨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생산과 판매,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을 시스템적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었다"며 김 부회장이 기용된 배경을 설명했다. 예컨대 김 부회장이 현대정공(현대모비스 전신)시절 한 때 정공의 주력수출 품목이었던 컨테이너의 해외영업을 담당했고, 내수부문에서도 국내영업본부장을 거쳤기 때문에 국내와 해외사업을 조율하는데 적임자라는 것이다. 현재 기아차는 정의선 사장이 기획과 해외부문을 담당하고 있고, 조남홍 사장이 생산·국내·경영지원·노무를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의 경우엔 기아차 사장 시절 인사·노무도 담당해 기아차 업무 전반을 꿰뚫고 있는 위치에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김 부회장의 전격적인 기용이 최근 실적부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2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던 실적이 3분기들어 다시 적자로 돌변하자, 기아차의 전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김 부회장이 재기용됐다는 것이다. 사실 기아차는 수출비중이 70%나 달하는 상황에서 환율하락(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RV(레저용차량) 시장침체 등으로 내수시장 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셈이다. 특히 기아차로선 현재 내다팔 모델이 없다. 내년들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AM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들은 많이 팔리는 모델이 아니다. 다만, 내년말부터는 그랜저급 세단을 비롯해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한 모델들이 쏟아지고, 해외공장 투자도 일단락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2009년부터 실적과 현금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기아차로선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향후 1년간이 가장 큰 고비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김익환 부회장의 현업복귀 역시, 이같이 중요한 고비를 즈음해 이루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김익환 부회장이 사장으로 재직할 때에 비해 지금은 환율이나 RV 등 내수시장이 매우 불리한 여건"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경험이 많은 김 부회장이 복귀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오피러스 고객에 특급 서비스를`☞GM대우 마티즈 판매, 5개월만에 `반토막`☞기아차, 신임 부회장에 김익환 前 사장(상보)
- (미리보는 경제신문)미국發 훈풍 코스피 껑충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30일자 주요 경제신문 기사 제목들이다.◇매일경제▲1면-힘세진 펀드의결권 남용 막는다-미국發 훈풍 코스피 껑충▲종합-원高 수출덕에 올 국민소득 2만달러 넘는다-엄마들 남아선호 옛말-FT "유가 130달러 갈수도"-원화값 800원대 초읽기-정책펀드 곳곳 삐걱-교육산업은 밑빠진 독..돈만 까먹고 경쟁력은 최하위▲정치 외교안보-점점 꼬이는 국감 3대 의혹-이명박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할 것 정동영 대기업 5~10배 더 커져야-昌 나오나..한나라 좌불안석-한국인 소말리아서 또 피랍 가능성-세계 금융시장에 국부펀드 경계령▲국제 -크리스티나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 -중동 오일머니 오락, 도박에 눈독-미국 안팔린 주택매물만 200만채▲금융 재테크-고액권 도안 설문조사..경제상징 후보로 반도체·포철 조선소 순 -저축성예금 금리 6년 2개월 가계대출금리 4년 5개월만에 최고 -대우조선·하이닉스·현대건설 산업은행, 내년 이후 매각키로▲기업과 증권-한방울도 아껴라 해운항공 기발한 油테크-佛토탈도 탐내는 삼성토탈 기술-슈퍼카, 넥센타이어 달고 달린다-위성·지상파 DMB 자본잠식 위기 -STX 그룹 태양광사업 진출-삼성이 본다는 OPIc시험은-국내병원 "中 시장 여전히 매력"-주요 증권사가 본 11월 증시전망..변동성 크지만 상승세 유지할 듯-외국인 지분율 32% 감소-국민은행 NIM 3분기 연속 하락-다시 달아오르는 베트남증시 잡아라-비대해진 중국펀드 운용하기 벅차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중국버블·고유가보다 투자자 쏠림이 더 걱정-제3자배장 유상증자 `대수술`-대형 IT주 오랫만에 동반 상승▲부동산-조망권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뚝섬 대림, 밤섬 자이, 송도 현대-도심 공장터에 아파트건설 쉬워져 -광교신도시 1조원대 땅 대림산업 당첨-서울시, 용산개발 지분 5% 참여 추진◇서울경제▲1면-대출금리 6.7% `5년여만에 최고`..경제 주름살-코스피 사상최고치 2062P-중 "금리인상 등 긴축 지속할 것"▲종합-실리콘벨리 억만장자 젊은 부호들 "초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권부총리 "고유가 영향 국민부담 분석하라"-증시로 자금이탈..은행 `고객잡기` 고육책-강남 3개구 공시지가 총액 303조..서울 땅값의 3분의1-권오승 "병원도 필요하면 리베이트 조사"-산은 "하이닉스 매수자 찾기 힘들다"-해외 보험사기 크게 늘었다▲금융-저축은행, 예금자보호법 혜택 톡톡-은행 파생상품 취급 확대 검토-산은 "한국형 IB모델 만든다"-국민은행 "소비자금융시장 진출"▲국제-월가 구조조정 칼바람 몰아친다-새 메릴린치 회장 로렌스 핑크 유력-중 탄광업체 투자자 대박-제2에비타..포퓰리즘 극복이 당면과제▲산업-두산 지주사 전환 가속화-현정은 회장 대북사업 속도낸다-넥센타이어 스포츠카 시장 공략 시동-중 진출 게임사 "눈뜨고 코베인다"-SKT, 미 힐리오 최대주주 될듯-LS전선 1억3000만불 수주..델파이사서-위스키 연말 판촉전 뜨거워진다▲증권-11월 전망..일시 출렁이겠지만 `상승추세 지속`-적립식 주식형펀드 계좌수 1000만개 넘어섰다-채권형펀드 모처럼 햇살-외국인 매수종목 호성적-유가증권 상장법인 10곳 중 1곳 올해 최대주주 변경-시중금리 6.5%까지는 채권보다 주식투자가 유리-홈쇼핑주 살까말까 고민되네-현대산업개발 이익 성장 지속-넥센타이어 `탄탄대로`-코스닥도 `대형주 장세`-대선테마주 다시 활개..이회창주 단암전자통신◇한국경제▲1면-이통사 썬마이크로의 `봉`되나..휴대폰 자바기술 로열 2배 인상 요구-코스피 34P 급등..사상최고 경신-정부, FTA 농업지원 4년 더 연장▲종합-용산 성동구 땅값 초강세 지속-미 IDG "한국 IT벤처에 1억불 투자"-1불=900원 붕괴 초읽기-산은 성과급 4년새 15배 폭증-공정위, 전자상거래업체 잇단 조사▲국제-아르헨티나 `첫 선출직 부부대통령` 탄생-`마담 프레지던트` 시대 활짝-메릴린치 오닐 CEO 서브프라임 유탄 맞고 결국 퇴진▲산업-"이구택 회장, 워런버핏 기준에 가장 적합"-현대차, 신흥시장서 판매 돌풍-두산, 임대 사료부문 물적 분할-한국판 페이스북(인맥사이트) 나온다-차량용 통합DMB(위성·지상파) 셋톱박스 시판-제약 리베이트 사슬 끊으려면.."정부가 합법적 판촉기준 만들어야"-e-마린로직스, 해양내비게이션 5천만불 수출-편의점 이젠 `지하철 전쟁`-식품공업협 "이마트 공정위 제소".."PL상품만 전진배치 더는 못참아"▲부동산-광교 분양가 가장 `매력`..시세보다 낮아 투자가치 커-현대건설, 방화뉴타운 긴등마을 재건축-신한, 리비아서 10억불 수주행진-개포지구 재건축 용적률 늘어날까-역세권 중소형 단지 쏟아진다▲금융-은행 예금금리 6년만에 최고..국민은행도 연6%대 정기예금-중소형 대부업체 폐업 속출할 듯-손보사 신용등급 잇따라 상향▲증권-소외 3인방 IT, 차, 은행 상승 주도-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기대 이상-강원랜드 3분기 매출 큰폭 늘었다-가치주펀드 수난시대-메시지 이메일로 환매 권유..펀드판매사 불법영업 기승-외국 증권거래소 투자펀드 가파른 상승-은행주 바닥권 탈출하나-베트남 증시 직접 투자 시대-한국인 설립 中기업 코스닥에 입성..코웰e홀딩스그룹
- 현대·기아차 특명 "임원들, `굿샷`보단 공부에 주력하라"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현대·기아차가 전 임원을 대상으로 `주말 공부` 특명을 내렸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 골프장에 나갈 수 있었던 임원들에게 이례적으로 브랜드 전략 강의를 듣고, 글로벌 사례도 연구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현대·기아차는 10월6일부터 11월10일까지 6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양재본사와 남양연구소에서 `임원 브랜드경영 과정`이라는 특강을 실시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전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강은 현대차 브랜드전략팀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개인당 4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는 현대·기아차그룹이 최근 품질경영을 넘어 브랜드경영을 강조하면서, 임원들부터 브랜드경영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정몽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쟁속에서 현대·기아차의 품질은 일정수준 올라온 만큼 소비자의 최종선택을 받기 위해선 브랜드 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2007∼2008년을 브랜드 경영 2단계로 설정하고, 브랜드 파워를 조기에 개선하기 위한 브랜드 목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국가의 지역별, 부문별로 주요 브랜드 평가 지표를 선정하고, 명확한 목표치를 부여해 브랜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다.현대·기아차는 그동안 품질향상에도 불구하고 '값싼 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원교육 과정도 ▲브랜드경영이란 무엇인가 ▲경쟁사 브랜드 한계 극복과정 ▲현대·기아차의 브랜드경영 현주소 ▲글로벌기업 브랜드경영 사례연구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글로벌기업의 브랜드경영 사례 강의에서는 자동차 업종 이외에 패션·스포츠·전자분야의 글로벌기업 사례를 연구, 자동차 업종에서 얻을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자는 뜻도 강조했다. 고급차에서부터 양산차까지 모두 만들면서 세계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 도요타 등 동종업계 사례만 쫓아가다간, 현대·기아차만의 브랜드전략을 세우기 힘들다는 계산에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임원특강은 브랜드경영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가, 왜 중요한가부터 시작해 현대·기아차의 브랜드경영 현주소와 글로벌 성공기업들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면서 배우는 점들이 많을 것"이라며 "임원에서부터 브랜드전략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5%대 급등..'가격매력 부각'☞"주도주 헷갈리네" 이번주는 뭘 살까☞"순종황제 전용車, 종로 한복판 달린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입사시험 토익 없앤다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다음은 10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신문 ▲ 1면-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의 신음- 부자들 中 펀드 올인서 분산투자로- 美 FRB 금리 추가인하할 듯- 공직자 대선 줄서기 특별점검- 2억원 이상 수입차 잘팔린다 ▲ 종합- 북한, 베트남 개혁 개방 정책' 따라가나- 글로벌 기업 성장 비결은 M&A- 이머징마켓 인플레 덫에 걸리나- 고소득 자영업자 소득절반 신고 안한다- 독과점기업 가격규제 무산- 독일, 전기값 급등 원전폐기정책 재검토- "BBK 사실상 이명박 소유" 문건 나왔다 ▲ 국제- LA 산불 현장..한인들 고급주택 수십채 잿더미로- 美 국민 70% 힐러리 후보되면 찍겠다 ▲ 금융 재테크- 은행 금리올려 적금 되살리기- 변액보험 주식형 수익률 20% 넘어 ▲ 기업과 증권- 700명 뽑는 토종 SW 업체- 수입차 주고객은 30~40대 전문직- 도원, 베트남에 기업도시 건설"- 투신사,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 주 입질- 코스닥 인터넷주 시가총액 급증 ▲ 부동산- 용인 흥덕 로또아파트 오늘부터 접수 ◇서울경제신문 ▲ 1면- 내년 '5% 성장' 어려워질듯- 두바이 국영 부동산개발업체 '나킬' 용산개발사업 투자- 국제유가 이틀째 사상최고치 경신- 주식워런트 증권 과세대상 아니다 ▲ 종합- 수출 제조업, 일자리 창출 능력 악화- 美·中 소비심리 급랭..기업들 '직격탄'- 차이나 쇼크 오나 "고성장 지속" vs "경착륙" 팽팽 ▲ 정치- 정동영 대통합신당 선거대책위 발족 ▲ 금융- 은행 PB사업 수익성은 "아직"- 은행 보험 '4단계 방카' 논란 가열 ▲ 국제- 美 '슈퍼펀드' 조성 찬반양론 ▲ 산업- LG CEO들 "정상 아직 멀었다"-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장기표류하나- LS산전, 말레이시아 전자태그사업 수주- KT, 인터넷 TV 사업 '속도조절'- 유통가 '데이마케팅' 불 붙는다 ▲ 증권- 한화증권 리서치센터본부장 "中 증시 버블이라 보기 어렵다" ◇ 한국경제신문 ▲ 1면- 삼성 입사시험 토익 없앤다- 내년 경제 '3대 복병' 고유가 약달러 중국발 인플레- 안양 공장지대, 주거복합단지로 ▲ 종합-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연세대 교수된다- 日, 학교 선택권 학생에게 준다- 4단계 방카슈랑스 찬반 논란 가열- 두바이유 84~85불 넘으면 경제쇼크- 공정위 '가격규제' 결국 철회 ▲ 정치- 정동영 "가족행복시대 구현" 선대위 출범 ▲ 국제- 글로벌 이슈 분석 新 아프리카 자원 열정 ▲ 산업- 日 혼다차 후쿠이 다케오 인터뷰 "도전과 상상력이 우리의 무기"- 현대제철, 캐나다서 석탄 장기도입- 온라인 스포츠게임 이번엔 뜰까- 교도소 담장위서 영업하는 제약사들- 이마트 자체브랜드 공습 열흘..1라운드 승 ▲ 부동산- 강남권 내년에도 입주쇼크..매매 전셋값 동반 하향세 ▲ 증권- STX 대한전선 두산중 M&A 통한 성장 증시 '화답'- 미래에셋증권 오늘 4550억 규모 CB 청약
- [유럽축구 확대경] 흔들리는 리버풀, 왜?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리버풀이 수상하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서 졸전을 거듭하며 홈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한 수 아래로 여긴 포르투(1-1무), 마르세유(0-1패)에 잇달아 고전하더니 24일(현지시간) 열린 베시크타스와의 3차전에서도 패배(1-2)해 16강행 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6경기 중 3경기를 치렀으니 마라톤으로 치면 반환점을 돈 셈인데, 받아든 성적표는 꽤 우려스런 수준이다. 3경기 1무2패 2골 4실점. 조별리그 최하위로 처진 것은 물론, 승점 면에서는 선두 마르세유(7점)에 6점이나 뒤져 있다. 첼시(B조) 맨체스터Utd.(F조) 아스널(H조) 등 여타 조에 속한 EPL 라이벌 클럽들이 조 1위를 달리며 순항중인 것과도 비교된다. 이유가 뭘까. 전력 업그레이드, 그러나… 레즈(리버풀의 애칭)는 올 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자국 리그서 라이벌 클럽에 밀려 번번이 들러리로 전락한 설움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이 섞여 ‘변화’ 의지에 불이 붙은 결과다. 올해 초 미국의 스포츠 재벌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가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인 점 또한 꿈을 현실화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이적 시장 개방 중 리버풀 스쿼드에 합류한 스타들의 면면은 꽤나 화려하다. 스페인 대표팀의 주포 F.토레스(전 A.마드리드)를 비롯해 R.바벨(전 아약스) Y.베나윤(전 웨스트햄Utd.) A.보로닌(전 레버쿠젠) 등이 붉은 군단에 가담했다. 고액 이적료를 지불한 신입멤버 중 대다수가 공격 자원인 점에서 알 수 있듯 개혁 작업의 초점은 ‘골 결정력 보강’에 맞춰졌다. 2006-07시즌 디펜스라인이 38경기를 27실점으로 막아내며 선전한 것과 견줘 득점포(57골)의 무게감이 다소 부족했다는 내부 결론이 근거가 됐다. 실제로 토레스를 주축으로 새롭게 짜인 포워드라인은 시즌 초반이긴 하나 구단 경영진으로부터 “기대치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초반 9경기를 치르며 16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지난 시즌 같은 시점의 기록(9골)을 훨씬 웃돈다. 실점 또한 11골에서 5골로 대폭 줄였다. 데이터상으로만 보면 ‘달라졌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하다. 조직력 실종의 그림자 문제는 전력 개편 이후 R.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이 강조하는 ‘일사불란한 축구’가 사라졌다는 데 있다. 유럽 현지의 축구 전문가들은 리버풀의 최근 행보에 대해 “창은 더욱 날카롭고 방패는 한층 견고하나 경기 지배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드필드라인을 주축으로 90분 내내 상대를 옥죄는 특유의 끈끈함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미다. 좀처럼 흐름을 주도하지 못하다보니 상대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도 점차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3경기다. 토트넘(리그 8라운드, 2-2무) 에버튼(리그 9라운드, 2-1승) 베시크타스(챔스조별리그, 1-2패) 등과 맞붙었는데, 공히 수세에 가까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1승1무1패라는 전적이 말해주듯, 결과 또한 신통치 않았다. 3경기 모두 비기거나 지고 있다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토튼햄전), 결승골(에버튼전), 만회골(베시크타스전)을 터뜨려 간신히 ‘강호’로서의 체면을 지켰다. 원인으로는 ‘조직력 부재’가 첫손에 꼽힌다. 선발진에 새 얼굴이 다수 등장하면서 전력의 구동축 역할을 담당하는 ‘캡틴’ S.제라드의 경기 조율이 효과적으로 먹혀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사령탑의 지도 역량이 탁월한 데다 팀플레이를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여전해 조만간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지만 희망만 믿고 마음을 놓을 순 없다. 특히나 챔스 조별리그의 경우 이미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상태라 시간과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남은 3경기를 무조건 이겨 승점10을 확보한 뒤 나머지 클럽들의 동향을 지켜봐야 할 처지다. 그런 의미에서 11월6일로 예정된 4차전(베시크타스) 결과가 무척 중요하다. 자칫 또 한 번 발을 헛디딜 경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만큼 조직력 회복을 통해 경기 지배력을 높일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베스트 일레븐 기자> ▶ 관련기사 ◀☞[유럽 축구 확대경] 바르셀로나 판타스틱 4의 운명과 과제☞[유럽 축구 확대경] 부상병동 토트넘-미들즈브러 ‘시간이 약 될까’☞[유럽 축구 확대경] 설기현, 성공을 위한 3가지 과제☞[유럽 축구 확대경] ‘카리스마’ 로이 킨의 두 번째 도전☞[유럽 축구 확대경] 에릭손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유럽 축구 확대경] 앙리 떠난 아스날의 새옹지마
- [한들의 친구,야구]‘우연의 양탄자’ 로키스 vs '필연의 달구지’ 보스턴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SPN 한들 통신원] 월드시리즈가 25일부터 시작됩니다. 올 월드시리즈는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콜로라도 로키스 때문입니다. 로키스는 정규 시즌 막판 14승1패, 포스트시즌 싹쓸이 7연승 등 21승1패를 거두며 치고 올라 왔습니다(1900년 이후 9월에 이런 초고속 상승세를 탄 것은 3팀 뿐이었습니다. 1916년 뉴욕 자이언츠 26승0패, 1935년 시카고 컵스 23승1패, 1977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23승1패). 로키스와 10월의 합성어인 ‘록토버(Rocktober)’란 신조어가 생겨나고, 로키스는 이를 기념품 판매에 활용하기 위해 상표 등록 신청까지 했습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불과 달포 전까지만 하더라도 서부조 4위를 면치 못했던 팀이 다섯 팀이나 제치고 폴 클래식의 정점에 설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기적의 팀’이란 게 결코 과찬은 아닙니다. 대단합니다. 그런데 아메리칸리그의 카운터파트가 마침내 보스턴 레드삭스로 결정 나 이제 최고의 가을 야구 축제를 눈앞에 둔 시점서 ‘어깃장’이 발동합니다. 그것은 로키스가 과연 최고 축제의 듀오로서 합당한 팀이냐는, 거듭 곱씹게 되는 의문입니다. 아무리 ‘공도, 배트도 둥글다’는 의외성이 야구의 징표라고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로키스는 정규 시즌서 팀 타율 1위, 득점 2위에, 68개의 실책으로 수비 1위 등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하지만 야구의 7할이라는 팀 방어율은 8위로 딱 중간이었습니다. 특히 선발 투수 중에서는 제프 프란시스(17승)와 자시 포그(10승), 달랑 둘만 두 자리 승수를 올렸을 뿐이었습니다. 불펜이 자랑이라고는 하는데 선발 투수들이 죽을 쑤었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매스컴의 분석도 딱 집히는 게 없이 밋밋하기 짝이 없습니다. 기적이라고는 다들 말하는데 내세우는 근거들은 지극히 일반론입니다. 몇 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인 팜 시스템, 성적 부진에도 꾹 참고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도록 기다려 준 프런트.... 그나마 발견해낸 게 해발 16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공이 멀리 날아가는 쿠어스필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치한 공 습도조절기, ‘휴미더(humidor)’ 효과입니다. 하지만 휴미더는 2002년부터 가동됐고, 2002~2006년 로키스의 평균 승률은 고작 4할4푼2리였습니다. 오히려 사용하기 이전 5년간(1997~2001년) 4할7푼8리보다 더 나빠졌습니다. 휴미더와 올시즌 성적과는 관계없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로키스가 21승1패를 올린 과정도 들여다보면 화려한 액면과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 다분한 것도 사실입니다. 로키스 전사들이 마지막 희망을 보았다는 9월19일 다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9회말 9-8 끝내기 승리(3연승)를 했을 당시 다저스는 어떤 팀이었습니까. 노장과 신예 선수들이 서로 콩을 빻겠다고 절굿공이를 놓고 드잡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챔피언십시리즈서 만난 애리조나는 또 어땠습니까. 선수들은 고교야구를 방불케 하는 풋내기 티를 에누리 없이 보여줬고, 감독은 팔짱만 낀 채 강 건너 불구경하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 줬습니다. 로키스의 기적이야말로 스포츠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짜릿하고 위대한 우연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필연을 내포하지 않은 우연의 연속은 우연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것은 스포츠도, 야구도 아닙니다. 수많은 우연들이 지들끼리 판치고 어울리다가 어쩌다 횡재를 낳는 도박판입니다. 클리블랜드전서 1승3패의 벼랑 끝까지 갔다가 필연의 4승3패 역전승을 거둔 보스턴과 막판 우연의 양탄자에 올라 타고 비상한 로키스의 대결이 어떤 결말을 낳을 지…. ▶ 관련기사 ◀☞[한들의 친구,야구]'눈'의 주루플레이 잊은 인디언 눈앞서 대어놓쳐☞[한들의 친구,야구]보스턴 반전의 미니시리즈 '주연 베켓 조연 베리택'☞[한들의 친구,야구]2004년-2007년의 보스턴 불펜, 그 극명한 빨간 양말의 구멍☞[한들의 친구,야구]‘이것이 빅볼’ 보여준 로프톤의 선제 V투런☞[한들의 친구,야구]실투가 아닌 기교파의 한계, 리반이 맞은 결승 3점홈런
- ''예외는 없다''… KBL, "심판도 경쟁해라"
- [노컷뉴스 제공] 프로농구가 잡음없는 휘슬을 위해 심판들의 무한경쟁을 유도하고 나섰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2007~2008시즌 프로농구 코트에서 휘슬을 불게 될 심판은 총 29명. 지난 시즌보다 6명이 늘었다. 이명호 신인심판 교육담당이 심판으로 복직한 것을 제외하면 신인심판은 총 5명으로 이 가운데는 프로농구 최초의 여성심판 박윤선씨와 필리핀계 미국인 리엘 바나리아씨가 포함되어 있다.한국농구연맹(KBL)은 그 어느 시즌보다 심판의 자원이 많아진 만큼, 심판 평가제를 통해 매 경기 해당 심판의 휘슬을 평가해 인사고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KBL 김영수 총재는 16일 "올 시즌은 29명의 심판으로 시작하지만, 시즌 종료 후 재계약하지 못하는 심판도 있을 것"이라며 심판 평가제를 통해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계약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KBL은 매 시즌 경기위원(TC)들이 해당 경기 심판들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실상 평가서가 심판의 재계약 및 KBL 전임 심판 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왔다.따라서 지난 시즌까지 유명무실했던 심판 평가서를 올 시즌부터는 인사고가의 자료로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매 경기 선수들의 플레이 못지 않게 심판의 휘슬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 가진 심판 출정식에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KBL 신현수 심판위원장은 "심판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여성, 외국인, 신인심판, 전임심판 할 것 없이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영수 총재는 "최근 타 프로스포츠에서 심판 판정을 놓고 말이 많은데, 올 시즌 KBL은 깨끗한 코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잡음없는 코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웃통을 벗어던지고 욕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판정에 대한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는 만큼, 바짝 긴장한 표정이다. KBL 역시 매 시즌 판정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 지난 시즌에는 서장훈(삼성)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 코트에서 욕을 하거나 공을 코트 밖으로 집어던지는 등 도를 넘는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일차적 잘못은 정도를 벗어나는 행동을 한 선수에게 있지만, 심판의 애매한 판정 역시 한 몫을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매 시즌 '판정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KBL이 심판 경쟁체제 도입을 통해 과연 '클린 코트'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 [유럽 축구 확대경] 에릭손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 에릭손 감독 [로이터/뉴시스][이데일리 SPN 임성일 객원기자] 세상 사는 것이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닐진대, 내일을 점치는 괘를 뽑는 족족 맞아 떨어진다면 흥미라는 측면에서는 분명 반감이다. 매사 마찬가지지만 특히 스포츠 분야가 그러한데, 기대치 않았던 누군가의 특별한 활약, 소위 이변이라 표현되는 돌출행동이 있어야 또 보는 맛이 난다. 강자가 늘 이기고 약자가 언제나 패한다는 공식은 어울리지도, 존재하지도 않는다. 판세를 주도하는 강호들의 강자다움이야 분명 반갑지만 예상을 비웃는 약체들의 반란도 스포츠가 전하는 짜릿한 매력 중 하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판도에 이런 감초 역할을 하는 클럽이 있으니 바로 맨체스터시티다. 초반 한 두 경기를 이겼을 때는 그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기세가 제법 예사롭지 않다. 9라운드 현재 6승1무2패. 아스날(승점22) 맨체스터Utd.(승점20)에 이어 승점19로 당당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사이 2번의 리그컵도 모두 이겼으니 승률은 더 올라간다. 내용도 실한데, 실점에 꼭 2배의 득점(14골 7실점)으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욱 놀랍게도 홈에서는 5전 전승의 파죽지세다. 초반이라고는 하나 지난 시즌 전체 성적과 비교하면 괜스런 호들갑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시티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거둔 최종 성적표는 11승9무18패 승점42였다. 요컨대 일정의 1/4이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 벌써 지난 시즌의 절반에 가까운 승점을 쌓았다는 뜻이다. 도대체 무엇이 맨체스터시티를 변화시킨 것일까. 일단 외형적인 틀이 사뭇 달라졌다. 전 태국 총리인 탁신 칫나왓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고 이를 통해 불가리아 대표팀의 핵 마르틴 페트로프(전 A.마드리드)를 비롯해 롤란도 비안치(전 레지나) 엘란도 블루머(전샤크타르) 하비에르 가리도(전 레알 소시에다드) 베드란 콜루카(전 디나모 자그레브) 등 준척급 인물들을 대거 영입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새 부대를 지휘할 사령관의 교체인데 독일월드컵까지 잉글랜드대표팀을 이끌었던 스벤-고란 에릭손 감독의 부임이다. 실상 에릭손의 영입은 의구심이 적잖았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기지 않았던 '축구 종가'가 자존심을 접고 2001년,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에게 방향키를 쥐어준 것은 결국 요원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위함이었다. 하지만 에릭손은 2002 월드컵부터 유로 2004, 그리고 지난해 독일 월드컵까지 모두 8강을 견인하는 데 그치며 결국 ‘실패’라는 멍에를 뒤집어 쓴 터였다. 맞물려 대표팀을 지도하는 근 6년간 프로 팀을 떠나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분명했다. 하지만 에릭손만큼 클럽 운영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한 지도자도 드물다. 에릭손 감독은 스웨덴(괴테보리)을 시작으로 포르투갈(벤피카), 그리고 이탈리아(라치오)에서 모두 더블(리그+컵대회) 크라운을 달성했는데 각기 다른 세 나라에서 이를 성공한 유일한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1982년 UEFA컵 우승(괴테보리) 1990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벤피카) 1999년 컵위너스컵 우승(라치오) 등 클럽대항전에서도 굵직한 발자국을 아로새겼다. 이쯤이면 손꼽히는 커리어다. 일각에서는 벤피카, AS로마, 피오렌티나, 라치오 등 빅 클럽들의 이력이 풍부하다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거론키도 했다. 하지만 외려 잉글랜드 무대이기에, 지난 6년간 축구종가 대표팀을 이끌면서 누구보다 프리미어리그의 현황과 흐름을 능숙하게 꿰차고 있다는 것을 간과한 지적이다. 다소 수비적이고 박진감이 부족하다는 경기 내용에 대한 지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금의 안정된 승률은 그만큼 상대에 대한 분석과 합당한 전술운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선수를 기용함에 있어 긍정적인 고집도 일가견이 있는데, 한물갔다는 평을 받던 서른 중반의 백전노장 미드필더 디미타르 하만을 허리라인의 고정으로 중용하고 채 20살이 못된 미카 리차즈를 붙잡아 수비라인의 중추로 신임하는 등 신구인물들에 대한 컨트롤도 능숙하다는 평이다. 하도 스타들이 많아서 안팎의 잡음에 자유로울 수 없었던 잉글랜드 대표팀에 비해 그의 색깔을 투영하기에 더 낫다는 평이다. 아직 섣부른 판단이지만 그래서 맨체스터시티의 행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과거 괴테보리, 벤피카, 라치오 등은 모두 에릭손 감독 부임 후 리그 챔피언에 복귀한 클럽들이다. 이를 그저 ‘공교로운 일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맨체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를 가능성은 객관적으로 낫다. 하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상의 응집력을 발휘시키는 ‘특별한’ 재주를 지닌 에릭손 감독이기에 중하위권을 면치 못하던 이전과는 다른 양상과 결과를 기대케 한다는 것이다. <베스트 일레븐 기자> ▶ 관련기사 ◀☞[유럽 축구 확대경] 앙리 떠난 아스날의 새옹지마
- [한들의 친구,야구]로키스와 D백스의 새 모드, '젊은 야구의 힘'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SPN 한들 통신원] 메이저리그 2007 폴 클래식서 단연 화제의 출연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입니다. 두 팀은 현대 야구 이론을 지배하고 있는 세이버매트리션과 보수적인 야구 전통주의자들의 주장을 한꺼번에 뒤집으며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습니다. 투수를 제외한 8명의 야수 중 5명이 25세 이하의 풋내기들로 구성된 애리조나는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에서는 '10월의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는 불문율을 보기 좋게 깨 버렸습니다. 또한 내셔널리그 최저 팀 타율과 꼴찌에서 두 번째로 낮은 득점력으로 서부 조 1위에 오르고, 디비전시리즈서는 시카고 컵스를 3-0으로 일축했습니다. 풋내기들의 틈바구니서 고령자에 속하는 31세의 중심타자 에릭 번스는 "통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스포츠에는 숫자보다 훨씬 더 큰 무엇이 있음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고 했습니다. 콜로라도도 수학을 거부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5월22일까지만 해도 5할에서 9경기나 모자라며 꼴찌를 면치 못했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막판 14승1패를 거두며 와일드카드를 따내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연파하며 거뜬히 창단 첫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디비전시리즈 포함해 17승1패의 도저히 믿기지 않는 기적의 승률에 클린트 허들 감독은 요기 베라의 명언을 바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질 때까지는 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을 졸지에 쥐구멍으로 기어 들어가게 한 두 팀의 선전은 현대 야구의 새로운 모드(mode)를 창조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자못 큽니다. 그것은 '젊은 야구의 힘'입니다.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제 야구에서도 세대교체의 속도가 혁명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선수들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그 첫 번째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상대도 모르고, 자신도 모릅니다. 싸움의 상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때 승부가 얼마나 어렵다는 것은 불문가지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젊음의 무지는 무한한 가능성이기도 합니다. 번스도 애리조나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것의 대부분은 팔팔한 젊음 특유의 무지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젊은 야구의 또 하나 장점은 하루가 다른 성장 속도입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기량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더욱 요즘 젊은 선수들은 구시대의 그들과는 전혀 다른, 질적으로, 양적으로 좋은 야구 환경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애리조나의 또 다른 노장 35세의 토니 클락은 "지금까지 견해는 젊은 선수들이 빅 리그에 적응하려면 1년 또는 2년, 3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야구 I.Q로 따진다면 기준점인 101을 넘어 매우 높다. 그것이 그들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해 적응하고,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젊음만이 가질 수 있는 체력입니다. 지치지 않고 회복도 빠른 체력은 승부를 가르는 경기 집중력과 뗄래야 뗄 수가 없습니다. 이는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연전연승을 거두고 디비전 시리즈에 들어와서도 일찌감치 싹쓸이 승을 거둔 데서 에누리없이 입증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꼽고 싶은 것은 뚜렷한 목표 의식입니다. 노장들과 달리 젊은 선수들에게는 보장된 게 없습니다. 그들에겐 한 경기, 한 경기가 자신의 몸값으로 직결되는 구름판입니다. 그래서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칠 수 밖에 없고 결국 그런 몸짓이 모아져 승리의 탑을 쌓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애리조나와 콜로라도는 12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습니다. 젊은 야구로 센세이션을 동시 패션으로 일으키고 있는 양팀 중 승자는 누구이고, 또 이긴 팀이 과연 월드시리즈에서도 기적을 낳을 지 흥미롭습니다. ▶ 관련기사 ◀☞[한들의 친구,야구] ‘돈으로 이길 수 없다’, 0.2%였던 메츠 추락 교훈☞[한들의 친구,야구]저주 받은 메츠에 꽂힌 김병현의 비수☞[한들의 친구,야구]투수만 빠진 위험천만한 조지마의 볼배합☞[한들의 친구,야구] '백화점' 백차승 피날레 피칭, 최상품 '싱커' 발견 큰 소득☞[한들의 친구,야구]변화와 초심의 승부수, 다저스와 메츠의 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