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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프로야구단 창단 안한다'' 결정(종합)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KT(030200)는 11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프로야구단 창단 추진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KT는 "일부 다른 구단들의 반대와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협상 과정에서 잡음과 갈등으로 인해 프로야구단 창단이 기업 이미지에 도움이 안된다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IPTV, 와이브로 등 신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프로야구단 운영으로 경영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고 고객과 주주의 가치 제고에도 부정적이라는 것.실제 KT의 프로야구단을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5만원 전후로 움직이던 주가가 4만7000원대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KT의 한 관계자는 "프로야구단 창단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검토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반발이 외부에서 불거지면서 회사 내부적으로는 이미 포기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내부 검토 결과 한국에서 야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도 크지 않다는 분석 의견도 창단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야구단 창단 중단(1보)☞남중수 KT 사장 "청년의 마음가짐으로 일하자"☞KT, '메가TV' 가입시 3개월 무료
2008.01.11 I 박지환 기자
 배구토토 소액으로 즐기는 레저게임 정착
  • [스포츠토토] 배구토토 소액으로 즐기는 레저게임 정착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지난 시즌 프로배구를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배구토토 게임이 배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08시즌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배구토토 세트스코어와 매치 게임 등 2가지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배구토토 게임은 기대 이상으로 배구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프로배구를 즐기는 건전한 레저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대비 올 해 배구토토 게임이 남기고 있는 갖가지 기록들을 살펴본다. ▶ 1인당 평균 구입금액 6,356원…소액으로 즐기는 레저게임 정착 배구토토 게임에서도 지적 스포츠 레저게임으로서의 토토 게임의 특징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2008시즌 배구토토 게임의 1인당 평균 구입금액은 매치 게임과 세트스코어 게임을 통틀어 6,356원(매치: 6,319원, 세트스코어: 6,392원)으로 1인당 평균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시즌 평균 구매금액인 6,966원보다 무려 600원이 적은 액수다. 1인당 평균 구매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수치 차이로 그만큼 배구토토 게임이 나날이 소액으로 게임을 즐기는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토토 게임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분석을 통해 경기결과를 알아맞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소액으로 게임 자체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참여하는 스포츠팬들이 많다”며 “실제로 최소베팅금액인 100원으로 베팅하는 토토 마니아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1인당 평균 구입금액이 작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 배구토토 게임 34차례 시행해 총 79만 9719명 참여 2008 시즌 배구토토 게임은 매치 게임과 세트스코어 게임을 통틀어 총 34차례 시행돼 모두 79만 9719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프로배구 1경기를 대상으로 최종 세트스코어와 1~3세트의 세트별 점수차이를 알아맞히는 배구토토 매치 게임은 28차례 발매돼 66만 3977명이 참여했고, 주말 남녀프로배구 5경기를 대상으로 최종 세트스코어를 알아맞히는 배구토토 세트스코어 게임은 6차례 시행돼 13만 5742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시즌 같은 기간 대비 총 참여인원 22만 6815명(매치: 17만 3748명, 세트스코어: 5만 3067명)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축구나 농구, 야구 등 타 종목 대상 토토 게임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프로배구가 아직 이들 종목보다 인지도나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참여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2008.01.11 I 김상화 기자
'우생순' 압도적 예매 1위...스포츠영화 편견 깨고 한국영화 부흥 선봉
  • '우생순' 압도적 예매 1위...스포츠영화 편견 깨고 한국영화 부흥 선봉
  • ▲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스포츠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한국영화를 불황의 늪에서 건져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개봉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으면서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진출, 명승부를 만들어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각색한 영화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선수와 감독 등 핸드볼 관계자고 영화 내용도 핸드볼과 연관된 장면이 많은 스포츠 영화다. 스포츠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게 영화계의 정설. 그동안 ‘YMCA 야구단’, ‘슈퍼스타 감사용’, ‘챔피언’ 등 스포츠 소재 영화, 스포츠와 관계된 영화들이 적잖이 상영됐지만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500만 관객을 돌파한 ‘말아톤’이 유일한 것은 이 같은 정설을 대변한다. 스포츠 영화의 흥행이 어려운 것은 대부분 ‘선수들이 역경을 딛고 어떤 성과를 낸다’는 식의 내용이어서 ‘뻔한 영화’라는 인식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면 결과까지도 정해져 있다. 더구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유럽과 달리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 그 중에서도 더욱 관심도가 낮은 여자 핸드볼을 소재로 하고 있다. 소재가 된 종목만 놓고 본다면 관객들의 관심이 떨어질 법도 하다. 그러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인터넷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 예매순위에서 10일 오후 4시20분 현재 38.44%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맥스무비와 인터파크에서도 모두 30%를 넘는 예매율로 1위에 올라 있다. 영화계의 정설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변’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하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불과 4년 전 아테네 올림픽의 명승부를 소재로 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여기에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어려운 상황과 인생, 열악한 핸드볼 환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휴먼드라마의 감동을 지녔다. 시기적 요인과 내용이 이변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성으로 인정을 받은 임순례 감독과 티켓파워를 지닌 배우 김정은, 연기력으로 정평난 문소리, 김지영, 조은지, 엄태웅 등이 뭉쳤다는 것도 관객들의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 관련기사 ◀☞'우생순', 감동 통해 관객에 던지는 질문 "당신 생애 최고 순간은?"☞김정은 "'우생순' 최고 닭살 커플은 문소리, 김지영"☞'우생순' 김정은 "덴마크 왕자 부부 때려주고 싶었다"☞배우 김정은 틀을 깨다..."'우생순'은 한국판 '오션스일레븐'"☞'우생순' 엄태웅 "감독 역할도 얼마나 힘드는데요"(인터뷰) ▶ 주요기사 ◀☞JYP 신병기 '주' 프로파일 공개...'매력, 실력, 가능성 갖춘 신예'☞[포토] 이찬 "사건 이후 사회생활 마비"...항소심서 선처 호소☞베드신에 대처하는 여배우들의 자세☞장혁, 여심 녹인 근육질 상반신... '불한당' 홈피에 사진 공개☞'태사기' 김미경, 주현 며느리로 시트콤 도전... '코끼리' 캐스팅
2008.01.10 I 김은구 기자
배우 김정은 틀을 깨다..."'우생순'은 한국판 '오션스일레븐'"
  • 배우 김정은 틀을 깨다..."'우생순'은 한국판 '오션스일레븐'"
  • ▲ 김정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번에는 ‘김정은 식’이 아니다. 배우 김정은은 특유의 과장스러운 표정과 말투, 엉뚱함으로 코믹 연기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런 그녀의 연기, 그녀가 출연한 코믹 영화에는 자연스럽게 ‘김정은 식’이라는 말도 붙었다. 그러나 10일 개봉되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처스)에서 김정은은 다르다. 정적이고 이성적인 캐릭터다. 어떤 일에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던 과거 출연작에서의 연기와 달리 한번 삭이고 생각한 뒤 반응을 보인다. “과거 패턴으로 연기를 했다면 캐릭터도 제대로 못살리고 영화도 엉망이 됐을 거예요. 안해본 연기를 하려니 힘들었죠.” 그렇게 말을 하며 배시시 웃는 모습에서 변신과 영화에 대한 김정은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 김정은◇ '우생순'은 한국의 '오션스일레븐'... 관객이 행복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으면서도 결승까지 진출, 세계 최강 덴마크 팀과 맞붙어 두차례 연장과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은메달에 머무른 여자 핸드볼팀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김정은은 일본 프로팀 감독이었다가 한국 여자 대표팀 감독 대행이 됐으나 여자 감독, 이혼녀에 대한 편견에 밀려 정식 감독이 되지 못하고 선수로 합류하는 혜경 역을 맡았다. 김정은은 역시 대표팀 선수로 출연하는 문소리, 김지영, 조은지, 감독 역의 엄태웅 등 연기파 배우들과 영화에서 어우러졌다. 사실 배우들 각각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이들이 과연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멋지게 한 팀을 만들어냈다. “많은 배우들이 모였지만 모두 ‘내가 1등이다’라는 생각은 버리고 서로 도왔죠.” 김정은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오션스일레븐’에 비유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개성이 강하고 연기력도 인정을 받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한편의 영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오션스일레븐’과 닮았다는 게 김정은의 설명이다. “‘오션스일레븐’의 주인공들이 누구 하나 튀지 않잖아요. 서로 희생과 양보가 필요한데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행복하지 않겠어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그런 영화예요.”   ▲ 김정은◇ '작품성' 인정받는 임순례와 '흥행배우' 김정은의 만남... 시너지는? 비인기종목을 다룬 영화. 더구나 스포츠 영화는 결말이 뻔해 흥행이 쉽지 않다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김정은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스포츠 보다 팀 구성원 개개인의 삶이 보이잖아요. 은메달이라는 결과는 정해져 있지만 선수들이 각각 딛고 일어선 환경들을 감안하면 금메달을 딴 선수들보다 더 등 두드려주며 격려하고 싶어지는 내용에 스토리도 신선하고 재미있고요.” 이와 함께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임순례 감독에 대한 믿음도 출연 결정에 한몫 했다. 그 믿음은 영화 촬영을 마친 지금도 여전했다. “만약 임순례 감독이 아니었다면 분명 도식화된 스포츠 영화로 만들어졌을 거예요. 하지만 임순례 감독이니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스포츠를 소재로 한 여자들의 이야기로 완성할 수 있었던 거죠.” 김정은은 극중 혜경이 이혼 경력 때문에 대표팀 감독 대행에서 경질되는 장면도 가볍게 그리면서도 이혼 여성에 대한 한국 사회의 왜곡된 시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임순례 감독의 힘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임순례 감독은 작품성은 인정받고 있지만 흥행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정은과는 반대 스타일이다. 그러나 김정은은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조화를 이뤄내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잖아요”라며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김정은 "'우생순' 최고 닭살 커플은 문소리, 김지영"☞'우생순' 김정은 "덴마크 왕자 부부 때려주고 싶었다"☞김정은, 이서진이 붙여준 애칭은 '정팔'☞조은지, 문소리 폭로에 쑥스럽게 남친 공개☞엄태웅의 연인 자랑 "시나리오 분석력 탁월, 연기에도 시너지" ▶ 주요기사 ◀☞'뉴 하트' 지성, 日 '하얀거탑' 이토 히데아키와 조우☞JYP 새 선수 주(JOO), 11일 공중파 데뷔☞예순일곱 변희봉, '안주'를 버리고 '모험'을 택하다☞신혜성-전진, 의류모델 변신...중국 패션시장 사로잡는다☞슈퍼주니어 2월 첫 단독콘서트로 아시아 투어 포문 연다
2008.01.10 I 김은구 기자
  • 코스닥 710선 하회..`정책 테마주는 순환`(마감)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8일 코스닥 시장이 이틀 연속 내렸다.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 매물이 늘면서 나흘만에 710선 밑으로 빠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0.35%) 하락한 709.31에 마감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팔자에 나섰다"며 "이는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과 불안한 해외 요인이 복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새정부 정책과 관련한 테마주들은 테마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며칠 단위로 순번을 바꿔가며 두각을 보이는 양상이 이어졌다. 건설업종은 1.63% 올랐다. 이날 건설교통부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시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 경인 운하 건설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이에 특수건설(026150), 이화공영(00184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홈센타(060560), 삼목정공(018310), 자연과환경(043910), 리젠(031860), EG(037370) 등도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간신문 계열사도 새 정부 테마주의 '약발'을 받았다. 인수위가 신문방송 겸영 금지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일간스포츠(036420), 디지틀조선(033130) 이 각각 7.85%, 5.45%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반면 교육관련주는 조정받았다. 메가스터디(072870)가 7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전반적인 부진을 보인 가운데, 로스쿨 진입 소식이 알려진 디지털 대성만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북경협주도 부진했다. 대북송전주인 이화전기(024810)와 제룡산업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세명전기(017510), 로만손(026040) 은 떨어졌다.종목별로는 중국에서 대체에너지 생산을 앞두고 있는 해인I&C(054180) 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군산도시가스 지분을 20%를 보유하고 있는 닭고기 생산업체 동우(088910)가 새만금개발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지오텔(074140)도 북미 전자지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12.9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이스타비(옛 이지그린텍)는 전 최대주주의 대규모 횡령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매수주체별로 기관이 193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6억원과 8억원을 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82만주, 거래대금은 1조572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6개 포함,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포함, 569개가 내렸다. 나머지 87는 보합에 머물렀다.
2008.01.08 I 유환구 기자
  • [스포츠토토] 2007~2008프로배구 1, 2라운드 판도 분석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2007~2008시즌 프로배구가 지난 3일 현대캐피탈-상무전을 끝으로 3라운드에 돌입했다. 남자부의 경우 지난 1, 2라운드까지 대한항공의 선전이 빛을 발하면서 팽팽한 접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배구토토의 적중에 큰 영향을 가져오는 것은 당연지사. 3라운드에 접어든 프로배구의 시즌 초반 양상을 분석해 본다. ▶ 남자부 이변의 연속 라운드 2007~2008프로배구 2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다. 시즌 초반 5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그 기세를 몰아 2라운드까지 9승 1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의 선두 질주는 3라운드에서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7승 3패를 기록한 대한항공 역시 기세가 당당하다. 2강 2중 2약의 프로배구 판도를 뒤 엎은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맞수 현대캐피탈에게 2:3으로 패하는 좌절을 맛봤지만 2라운드까지 3패만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기세를 3라운드에서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부진을 씻고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과 같은 7승 3패를 기록하며 2강의 날개짓을 그리워 한다. 특급 용병 루니가 빠져 공격력에 있어 큰 문제를 드러낸 시즌 초반과는 달리 2라운드에서는 다시 공격력이 되살아나 3라운드에서의 활약이 궁금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대상경기별로 세트스코어와 세트별 점수차이를 맞혀야 하는 배구토토 게임에서 적중률 향상을 위해 대상 팀들에 대한 철저한 전력 분석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3라운드에서는 과연 어느 팀이 배구토토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2008.01.06 I 김상화 기자
'우생순' 엄태웅 "감독 역할도 얼마나 힘드는데요"(인터뷰)
  • '우생순' 엄태웅 "감독 역할도 얼마나 힘드는데요"(인터뷰)
  • ▲ 엄태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저도 나름 힘들었어요.” 배우 엄태웅의 항변이다. 오는 10일 개봉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처스)에서 극중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팀 감독 역을 맡아 촬영기간에 선수 역으로 출연한 여자 연기자들보다 편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자 대뜸 대꾸를 했다. “경기 장면에서 뒤쪽 카메라에 계속 잡히는데 감독처럼 보여야지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시나리오에 어떻게 움직이라는 지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도 “사실 편하기야 했죠.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됐으니까요”라며 이내 이번 영화에서 가끔씩 보여준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다.  ▲ 엄태웅◇ 근엄과 코믹 겸비한 캐릭터, 고집 아닌 최선의 선택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으면서도 결승까지 진출, 세계 최강 덴마크 팀과 맞붙어 편파판정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두차례 연장과 승부던지기까지 128분간 혈투를 벌이다 아깝게 은메달에 머무른 여자 핸드볼팀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엄태웅은 유럽 프로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며 선수들과 대립하지만 선수들의 열정과 동료애에 동화되는 안승필 역을 맡았다. 엄태웅은 때로는 근엄하고 때로는 코믹한 연기로 영화에 재미를 추가하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고 보면 촬영 중 출연진의 교통사고로 제작이 중단된 드라마 MBC ‘늑대’와 SBS ‘천국보다 낯선’에서와 비슷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다. 이에 대해 엄태웅은 “계산적으로 작품이나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고 들어온 시나리오 중 최선의 선택을 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제 성향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화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나와 잘 맞는 캐릭터라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다만 과거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세 친구’를 재미있게 봐서 감독에게 믿음이 갔고 영화 흥행과 관계없이 뭔가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죠”라고 출연 계기를 덧붙였다. ▲ 엄태웅◇ 스포츠 영화 흥행성 없다고? 이번엔 달라! 사실 엄태웅은 드라마에서는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파워를 인정받고 있지만 주연을 맡은 영화에서는 흥행에서 그동안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더구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그동안 흥행과는 다소 거리가 먼 스포츠가 소재다. 그동안 스포츠 소재 영화의 경우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말아톤’이 유일하다. 그러나 엄태웅은 이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만큼은 흥행을 자신했다. 스포츠가 소재라는 약점은 있지만 그 내용이 2004년 올림픽 당시 전 국민의 성원을 이끌어 낸 여자 핸드볼인 데다 선수들 개개인의 안타까운 이야기인 만큼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처럼 ‘꼭 봐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엄태웅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뒤 배우로서 찜찜함이 없었고 가슴 따뜻해지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에 만족스러웠어요”라고 말했다. 엄태웅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통해 흥행 배우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우생순' 엄태웅 "'쾌걸 춘향' 캐스팅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엄태웅의 연인 자랑 "시나리오 분석력 탁월, 연기에도 시너지"☞[SPN 포토]미녀 스타 사이에 선 엄태웅, '웃음이 절로 나네요~'☞엄태웅 임창정 이연희, '연타석 영화 홍보, 바쁘다 바빠~'☞'엄태웅 연인' 이영진 교제 시인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중" ▶ 주요기사 ◀☞정재용, 조윤선과 3개월 전 결별...5년 열애 마침표☞'하야시'와 '기봉이' 사이...배우 신현준, 세번째 스타트 라인에 서다☞배용준의 키이스트 일본 법인 설립, 직접 공략 나서☞이혼 아픔 겪은 박철 "지난해는 잊고 싶다"☞김미연 "진지한 만남, 결혼은 아직"... 연인은 美서 도움 준 수호천사
2008.01.04 I 김은구 기자
 농구토토 스페셜,''인기몰이''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 스페셜,''인기몰이''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이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는 대중적 레저게임으로 농구팬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7~2008 시즌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에 회차당 평균 26만 7,064명이 참여하는 등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1인당 평균 한 개 회차당 5,027원 어치를 구매해 대다수 참가자들이 소액으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시즌 들어 주말 국내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정규 시즌부터 발매를 시작한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여러 가지 경우를 동시에 선택하는 복식 투표가 가능한데다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소액 베팅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대다수 농구팬들이 고액 적중상금을 겨냥해 무리하게 구매금액을 높이기 보다는 100원에서부터 1,000원까지 만약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의 소액으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맨 관계자는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경우 주말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농구팬들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올 시즌 들어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이 가장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말 열리는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발매하는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5일 토요일 오후 2시 50분 스페셜 1회차 게임이, 6일 오후 2시 50분 스페셜 2회차 게임이 각각 발매 마감된다. 
2008.01.04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 득점대 예측 노하우 주목
  • 전반(1,2쿼터)과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농구토토 매치 게임은 단 1점차로 적중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섬세한 게임이다. 하지만 손으로 하는 종목인 농구는 이변의 확률 또한 가장 적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정확한 분석과 냉정한 베팅전략을 세운다면 적중확률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다. 이에 국내외 스포츠계의 다양한 화제와 스포츠토토 분석정보를 담은 종합 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SportsOn)’ 신년호에서 공개한 농구토토, 득점대 예측 노하우를 통해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알아본다. 높이의 팀은 저득점대, 가드 중심의 팀은 고득점대에 베팅 농구토토는 분석에 앞서 각 팀의 팀 컬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1,2라운드에서 예측이 가장 쉬운 팀은 동부였다. 동부는 토종센터 김주성과 용병 레지 오코사의 높은 골밑 공격을 바탕으로 70~80점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또 상대의 공격을 80점 이하로 막은 것도 무려 16차례를 기록해 게임 스피드가 느려지고 저득점대가 많이 나오는 센터 중심 팀의 특징을 정확하게 보여줬다. 이와 반대로 가드와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로 구성되어 있는 팀은 안정적인 센터 중심의 팀과 달리 많이 득점하고 많이 실점하는 경향을 보이며 삼성이나 전자랜드, SK, LG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안양KT&G와 부산KTF의 경우는 위에 공식과 달리 예외적인 모습을 보인다. KT&G의 경우 주희정을 중심으로 속공농구를 잘 구사하기 때문에 다득점 경기가 많다. 반면 선수 면면이 수비에 강한데다 수비조직력도 뛰어나 많이 넣으면서도 적게 실점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실제로 KT&G는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평범한 점수대의 접전을 벌이지만 약팀과의 대결에서는 10점차 이상의 완승을 자주 기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비조직력이 좋은 KTF의 경우 실점이 적지만 신기성과 두 외국인 선수의 유기적인 공격력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득점대의 접전이 나올 확률이 높다. 포트폴리오 기법 및 팀 특징 이용한 베팅 유효…목요일 경기 득점대 높게 나와 한 경기만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게임은 고배당의 확률이 낮은 대신 이변의 확률도 낮아 적중률이 높다. 하지만 한곳에만 집중투자 하면 적중될 확률이 낮아지고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분산베팅을 하면 배당률이 많이 나오지 않아 손해를 보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적중될 가능성이 높은 점수대부터 액수를 점점 낮춰가며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 기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또 전력이 안정된 동부는 35점대를 득점하고 34점 이하에 마킹하고 수비 조직력이 약한 KCC의 경우 그보다 약간 높게 잡는 등 각 팀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한 베팅도 효과적이다. 주중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되는 매치 게임은 휴식일을 반드시 휴식일을 체크해야 한다. 화요일의 경우 주말 경기를 치른 팀들은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득점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반대로 휴식일이 너무 많아지면 경기 감각이 떨어져 득점대가 낮아지고 이변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농구경기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3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목요일 경기가 대체적으로 가장 높은 득점대를 기록한다./제공=스포츠토토
2008.01.01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투표율에 숨어있는 비밀은?
  •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축구 리그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면서 그 인기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이 가운데 스포츠 종합 전문월간지 ‘스포츠 온(Sports On)’ 신년호에서 승무패 게임의 ‘투표율’을 분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투표율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있는지 살펴본다. ▶ 우열이 드러난 경기 중 절반은 이변 나온다 우열이 드러난 경기란 일반적으로 투표율 50% 이상이 쏠린 경기를 말한다. 2007년 시행된 승무패 게임 35개회차 490경기 중에서 우열경기는 총 346경기였다. 우열경기의 비중은 70.6%이다. 승무패 게임은 매회 14경기를 시행하므로 우열경기는 매회차 평균 9.9경기가 된다. 즉, 14경기 중 10경기는 대개 우열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우월경기 346경기 중에서 투표율 1순위가 적중한 경기, 즉 예상한 대로 결과가 나온 경기는 177경기로 1순위 적중률은 51.2%이다. 그 반대의 경우, 즉 이변 경기는 169경기이며 이변 확률은 48.8%이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이변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을 모두 이변 경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왜냐하면 정확하게 어떠한 기준으로 이변의 기준으로 정할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변의 기준이 아니라 예상 밖의 결과가 50% 가량 나왔다는 점이다. 즉, 매 회차 14경기 중 우열경기는 평균 10경기 이며, 이 중 5경기는 이변 또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 원정 강팀이라도 절대적 우세 아니면 ‘무’ 또는 ‘패’ 확률 높아 이변은 한마디로 강팀이 부러지는 것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변의 희생양은 항상 강팀이다. 여기서 강팀은 절대적 강팀이 아니고, 상대팀 보다도 인식되는 상대적 강팀으로, 투표율이 많이 몰린 다득표 팀이다. 그런데 강팀이 부러지는 상황은 홈과 원정에서 각각 차이가 있다. 홈팀 기준으로 투표율이 ‘승’에 50% 이상 몰렸는데 이상이 생기면 ‘무’가 된다. 그런데 ‘패’에 50% 이상 몰릴 경우는 ‘승’일 가능성이 높다. 투표율이 높은 강팀이 문제를 일으킬 경우, 홈경기에서는 ‘무’가 많고 원정경기에서는 ‘패’가 많다. 2007년 시행된 승무패 게임 35회차 490경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패 80%(홈팀 패배에 80%이상 투표) 구간에서는 총 19경기 중 승 5경기 26.3%, 무 3경기 15.8%, 패 11경기 57.9%였다.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신뢰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패배쪽은 승리 쪽보다 이변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변은 ‘무’보다 ‘승’ 쪽으로 기울었다. 이 결과에 대한 해석은 원정팀이 웬만큼 세지 않으면 홈팀을 이기기 힘들다는 뜻이다. 즉, 홈 어드밴티지의 강도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강팀이 원정 가서 헤맬 것 같으면 과감하게 상대 홈팀의 ‘승’을 노려라./제공=스포츠토토
2007.12.31 I 김상화 기자
편의점의 ''무한진화'' "좁다고 얕보지 마라"
  • 편의점의 ''무한진화'' "좁다고 얕보지 마라"
  • [노컷뉴스 제공] 편의점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이제 편의점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토털 서비스 공간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는 추세다.  최근에는 공공요금 수납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와 택배, 공연 및 영화티켓 예매, 소형가전 및 여행상품, 보험상품 판매 등으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1. 5조원대 시장 급성장·점포 1만여개 넘어 급성장하는 편의점 시장=1989년 5월 서울올림픽 선수촌에 24시간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1호점이 처음 생긴 이래 편의점 시장은 이제 5조원대로 급성장했다. 사단법인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의 취급 품목은 무려 3천100여종에 이르고 점포수도 지난 5월말 현재 1만개를 넘어섰다. 점포 1곳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06년말 현재 연간 약 5억6천64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평균 근무인원은 7명이다. 이 가운데 파트타이머가 4.8명 정도로 전국 편의점 파트타이머 규모만 어림잡아도 4만~5만명에 이른다. 수도권 지역의 평균 매출액은 연간 5억9천897만원, 1일 평균 매출액은 164만1천원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부지 확보 어려움으로 추가 점포 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편의점은 평균 매장 면적이 100㎡ 정도에 지나지 않아 향후 10년 후에는 2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2. 택배·보험·디지털 가전 취급상품 다양화 없는 것 빼고 다 판다=좁은 공간으로 한정돼 있는 편의점은 무조건 제품 숫자만 늘릴 수는 없다. 편의점은 30~300㎡까지 천차만별이다. 한정된 공간 때문에 지금의 편의점은 그 기능을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1990년대 초반 편의점 대표 상품은 단연 음료를 얼린 얼음과자의 일종인 슬러시였고, 이후 콜라, 사이다, 환타 등 탄산음료로 옮겨가는 등 식품류가 주도했다. 이제는 식품류 판매는 기본이고, 택배 서비스, 영화 및 스포츠 경기 티켓 판매, 보험상품 판매, 공공요금 수납, 휴대전화 결제, 프린터 잉크 충전, 인터넷쇼핑몰 구매상품 픽업 서비스 등 편의점이 취급하는 상품은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최근 일부 편의점에선 빵을 직접 구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다 다양한 소형 고급 케이크까지 판다. 그 뿐 아니라 여행사들과 연계해 도쿄·오사카 본토 일주 4박5일 여행상품, 제주도 2박3일 여행권 등 가까운 국내외 여행상품도 내놓았다.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도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게다가 핵심 고객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내비게이션 등 10여종의 디지털 소형 가전도 취급하고, 이동통신사 KTF는 편의점업체와 제휴해 휴대폰 단말기도 판매한다. 3. 주택·유흥가등 입지별 특성맞춰 차별화 차별화만이 살길=업체간 차별화 경쟁도 치열해졌다. 주택가, 오피스가, 유흥가 등 입지별 특성에 맞는 특화된 편의점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GS25는 업계 최초로 '슈퍼형 편의점'을 오픈해 현재 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주로 주택가 상권에 맞춰 주부들을 대상으로 일반 편의점 상품과 함께 야채, 과일, 양곡 등 100여개의 신선식품과 슈퍼용 상품만 600여종을 취급하고 있다. 바이더웨이도 '테라로사 커피', '뉴질랜드 내추럴 아이스크림', '스테프 핫도그' 등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된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훼미리마트도 일부 매장에서 전문 제빵사가 매일 직접 빵을 굽는다. 매장 외부도 원목으로 테라스를 만들어 일반 편의점과 차별화했다. 4. 20~30대 고객 67% 젊은층 겨냥 미니 열풍 미니 열풍=편의점이 20~30대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 거점으로 변신하고 있다. 훼미리마트가 전국 3천600개 점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고객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67.3%에 이른다. 이 때문에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젊은층들의 구매 욕구에 맞춰 기존에 비해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면서 미니 열풍을 이끌어 냈다. 미니 상품에 대한 선호도 다양해져 김치, 김밥, 과자 등에 국한됐던 상품에서 와인과 양주 등의 주류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편의점의 대표적인 미니 상품인 삼각김밥도 변하고 있다. 편의점 삼각김밥이 기존의 저렴한 재료 대신 최고급 브랜드 쌀, 한우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급 삼각김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고급화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삼각김밥은 전체 편의점 매출 가운데 3%에 불과하지만 라면, 음료수 등 다른 상품과의 연관구매율이 0~70%에 달해 편의점 업계의 효자상품으로 손꼽히면서 앞다퉈 프리미엄급 신제품 개발에 애쓰고 있는 것이다. 훼미리마트는 2005년 12종으로 출발한 미니상품이 현재 130여 종을 넘어서면서, 전체 미니상품 매출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측도 미니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편의점 특성에 맞춘 작지만 실속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경인일보 조영달 기자 dalsarang@kyeongin.com /노컷뉴스 제휴사 *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인일보에 있습니다.
  • [포커스] 조재진 미스터리...뉴캐슬행 불발, 왜?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계약서에 사인하는 일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던 조재진(26, 시미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이 불발되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조재진은 지난 27일 뉴캐슬과 계약을 마무리짓기 위해 에이전트와 함께 영국으로 출국, 간단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입단 계약을 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29일 뉴캐슬 구단은 영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협상 결렬을 밝혔다. 이날 <스카이 스포츠>는 “조재진 및 그의 대리인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더 이상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기로 했다”는 익명의 뉴캐슬 구단 대변인의 말을 전하면서 ‘뉴캐슬이 조재진에게 보였던 관심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30일 현재 조재진의 에이전트사인 IFA(대표 김민재)와 뉴캐슬 구단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영국 언론들도 조재진의 뉴캐슬행 불발 사실만을 단순하게 전했을 뿐이다. ▲납득하기 힘든 뉴캐슬행 불발 과정 하지만 지금까지 전해진 조재진측과 뉴캐슬의 협상 과정을 살펴보면 뉴캐슬행 무산에 납득하기 힘든 점이 많다. 무엇보다 선수가 직접 현지로 떠나, 기량 점검을 위한 테스트가 아니라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절차를 남겨 놓았을 경우에는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nbsp;28일 IFA측은 “메디컬 테스트에 문제가 없으면 하루 이틀 내에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며 “뉴캐슬과 연봉, 계약 기간 등 큰 틀에 대해선 이미 합의를 마쳤고, 세부 조건만 조율하면 된다”며 ‘빅딜 성사’를 기정사실화했다. IFA는 “조재진의 뉴캐슬행은 오랫동안 면밀하게 준비해 온 덕분에 이뤄진 일”이라고 설명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왜? 이 같은 상황에서 협상이 결렬됐다면 IFA측이 밝힌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 과정에서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거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뉴캐슬 구단도 조재진측과 협상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재진이 2007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이번 시즌까지 일본 J리그 시미즈에서 풀 시즌을 이상 없이 소화한 것을 감안하면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고, 연봉과 계약 기간까지 합의했다면 이후 협상에서 결렬될 요인은 많지 않다는 게 에이전트계의 분석이다. ▲복잡한 뉴캐슬 내부 사정 탓?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조재진측보다는 복잡한 뉴캐슬 구단 내부 문제 탓에 입단이 무산됐을 가능성이 있다. 우선 2007~2008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최근 경질위기에 몰려 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23일 최하위 더비 카운티와 2-2로 비긴데 이어 26일 18위 위건에 0-1로 패했고, 29일에는 첼시에 1-2로 무너지는 등 뉴캐슬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경질론에 휘말려 있다.&nbsp;&nbsp;현지 언론은 다음 달 6일 스토크와의 FA컵이 앨러다이스 감독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마틴 욜 전 토트넘 감독,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뉴캐슬의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를 그의 후임으로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상이 이렇게 흔들리는 마당에 앨러다이스 감독이 새로운 선수 영입에 힘을 쓰기 힘들 터. &nbsp;&nbsp;더욱이 앨러다이스 감독은 뉴캐슬 사령탑을 맡으면서 스페인 출신의 수비수 호세 엔리케를 630만파운드, 미드필더 조이 바턴을 580만 파운드를 들여 스카우트했으나 이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선수 영입에 관한한 구단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처지였다. 조재진이 받을 연봉으로 알려진 80만 파운드(한화 약15억2000만원·세금포함)는 엔리케와 바턴에 비하면 헐값이다. 뉴캐슬 구단 입장에서도 감독을 경질할 경우 새로운 선수 영입 등 팀 리빌딩 작업은 신임 감독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nbsp; ▲뉴캐슬이 원하는 포지션은 수비수와 미드필더? 이와함께 주목할 수 있는 점은 영국 언론이 내놓은 겨울 이적 시장 전망이다. <인디펜던트>와 <타임스>지 등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의 겨울 이적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예상하면서 뉴캐슬은 스트라이커 자원보다는 수비수와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스카이 스포츠>도 조재진의 뉴캐슬행 무산 소식을 전하며 앨러다이스 감독의 주 관심사는 흔들리는 수비진과 창조성이 떨어지는 미드필드 강화라고 분석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였던 마이클 오언의 잔류가 기대되는 것을 비롯, 마크 비두카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앨런 스미스가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스트라이커 보강은 중요시하지 않았다. 결국 뉴캐슬이 마이클 오언의 맨체스터 시티행 가능성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나이지리아출신 골게터 오바페미 마르틴스의 공백 등을 우려, 조재진을 대안으로 고려하다 상황이 달라지면서 조재진 카드를 접었다고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nbsp;단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영입 후보들을 접촉하던 뉴캐슬의 움직임에 조재진측이 순진하게 휘둘린&nbsp;셈이 된다. ▶ 관련기사 ◀☞조재진, 뉴캐슬행 무산...영국 언론 속속 보도☞조재진, 뉴캐슬 입단 최종 단계...영국 언론은 조용☞'성공 귀환' 박지성 앞날 화창, 이동국은 비☞박지성, 실전 투입 시점은?
2007.12.30 I 김삼우 기자
소상공인 ‘정보화’로 앞서 간다 (3)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
  • 소상공인 ‘정보화’로 앞서 간다 (3)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기업경영에 정보화바람이 불편서, 자영업 소상공인도 저렴하고 간편한 임대방식(ASP)등을 활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www.enterfn.com)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중소기업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발굴된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nbsp;&nbsp;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이 위치한 곳은 인천시 연수동에 유동 인구의 변화가 거의 없는 주거 밀집 지역이다. 지역의 특성 상 고객의 수는 변동이 없는데 반해, 인근 지역에 계속해서 스포츠센터가 생겨나 신규 고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는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화가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추천, 임대방식의 전문 운동처방 프로그램인 ‘PT가이드’를 도입하게 됐다. 직접 운동처방실을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공간과 시설비, 운영에 따른 인력 등의 문제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2007년 7월 휘트니스클럽을 리모델링하면서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은 PT가이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처방실을 구축하고, 회원들에게 기본적인 체 성분 분석 외에도 기초체력정보와 운동전후 효과 등을 측정해 ‘맞춤식 운동처방’을 제공하면서 타 스포츠센터와 차별성을 두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체력상태를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고, 운동을 하면서 주기적으로(2개월에 한번씩 재측정) 자신의 체력상태나 발달 정도를 체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천은구 매니저는 “맞춤식 운동프로그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승하면서 고객의 방문율이 증가해 정보화 이전 대비 매출이 20% 정도 늘어났다”며 “한번 이용해 본 고객의 절반 이상이 운동처방시스템을 꾸준히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료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월 20~30만원의 고정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회원의 재가입율이 상승함은 물론, 신규 회원의 60~70%가 이 시스템에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은 PT가이드 외에도, 비즈메카 스포츠솔루션을 함께 도입해 헬스클럽 운영에 필요한 회원관리, 강습관리, 락카관리, 회원출결관리 등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스포츠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연령대별, 시간대별 입점 현황을 파악해 다이어트를 원하는 주부들의 방문 비율이 높은 오후 2~3시의 경우 서킷 트레이닝과 직장인의 방문 비율이 높고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저녁 시간의 경우에는 스피닝, 요가, 재즈댄스 등의 다양한 GX(Group exercise)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스포츠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소상공인 ‘정보화’로 앞서 간다 (2) 여시나라☞소상공인 ‘정보화’로 앞서 간다 (1) 스킨푸드 대전은행점
2007.12.27 I 강동완 기자
  •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2008년 신년호 발간
  • 국내외 스포츠계 화제의 소식과 토토 게임 분석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스포츠종합월간지 ‘스포츠온’ 2008년 신년호가 나왔다.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인 홍명보를 표지인물로 선정한 스포츠온 신년호는 ‘한국축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사령탑들’이라는 제목으로 홍코치를 비롯해, 허정무, 조광래, 황선홍 등 최근 각광받는 축구지도자들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또 신년특집으로 농구의 전주원과 김태술, 야구의 고영민, 배구의 박경낭 등 2008년을 빛낼 각 종목의 쥐띠 선수들을 화보로 다뤘다. 프로농구에서는 치열한 중위권 전쟁 중인 KBL과 포스트 전주원을 노리는 여자농구의 어린 사령관들, 하위권에 처져 있는 신세계 이야기, NBA에서 경쟁중인 차이나 특급 야오밍과 이젠리엔에 대해 다뤘다. 그리고 1위팀 동부의 리딩가드 표명일과 유도선수 이원희, 김영수 KBL 총재 인터뷰도 실려 있다. 유럽축구는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 A, 챔피언스 리그의 전반기를 ‘수성&#8226;비상&#8226;추락’이라는 주제로 점검했으며, 세계축구가 선택한 남자 카카,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에 대한 냉혹한 보고서도 실려 있다. 아울러 국내 프로야구 투수코치들이 선택한 해외파 투수들과 한미일 프로야구 5대 신인왕 비교, 골든 글러브 시상식 화보도 준비돼 있다. 배구 관련 내용으로는 남자프로배구 용병이 팀에 미치는 영향과 여자프로배구를 수놓는 당찬 신인들을 소개한 기사가 눈에 띈다. 미국 무대의 그늘에 가렸던 일본프로골프투어의 메리트를 짚어준 ‘온그린’ 코너도 흥미롭다. 또한 2008년 열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연중기획 첫 번째로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준비상황을 체크했다. 책 속의 책 ‘토토북’에서는 유럽축구 3대 리그와 프로농구, NBA, V리그의 경기일정과 1월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다룬 라운드 업을 소개한다. 각 종목의 빅 매치와 기자 추천경기는 보너스. 레벨업 토토에서는 축구 토토의 투표율 공식, KBL 득점대 예측하는 노하우, V리그의 외국인선수, LPGA 선수 집중공략을 심도 깊게 분석했다. 지난해보다 48면이 늘어나 읽을 거리가 더욱 많아진 스포츠온 신년호는 전국 유명서점과 토토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 /제공=스포츠토토
2007.12.27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축구흥행 일등 공신으로 우뚝
  • 올해도 숱한 화제를 뿌리며 축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축구토토 게임이 오는 30일(일)에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스페셜 51회차를 제외한 채 모든 게임의 막을 내렸다. 2007년 한해동안 축구토토는 매치, 스페셜, 승무패 등 다양한 게임을 발매하며 총 1,739만 3,656여명의 참가자를 기록하는 등 축구 열기에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FIFA독일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팀의 굵직한 대회가 잦았던 지난 2006년과 달리 AFC 아시안컵 외에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었던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맞먹는 흥행을 기록하며 전국에 축구열풍을 불게 한 일등공신이 됐다. 이에 2007년 동안 발행된 각 축구토토 게임의 다양한 기록들을 알아보고 올 한해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구토토 총 1739만3656명 참가,115개 회차 발행해 축구발전기금 41억 여원 조성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주)(www.sportstoto.co.kr)는 올 한해 동안 발행된 축구토토에 총 1,739만 3,656명이 참여하고 축구발전기금 41억 여 원이 조성되는 등 2007년에도 축구 흥행과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축구토토 매치 총 29회, 스페셜 49회, 승무패 37회 등 총 115개 회차의 게임을 발매해 축구를 즐기는 재미에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방식 변경된 축구토토 스페셜…승무패 참가자수 뛰어넘는 흥행열풍 아시안컵과 관련한 경기일정의 변경으로 인해 취소된 24회차를 제외한 채 모두 49개회차가 발매된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에서는 모두 789만 9,971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참가인원은 16만 1,22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존 3경기의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에서 1,2번 대상경기와 1,2,3번 대상경기를 예측하는 더블, 트리플 방식으로 변경된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난해 최다 참여 상품인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참가수를 뛰어넘으며 2007년 축구토토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이는 3경기를 모두 맞혀야 했던 기존 스페셜 게임에 부담을 가졌던 초보 토토팬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더블게임에 대거 참여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정된 1,2번 경기를 맞히는 더블 게임은 모두 104만 7,535명이 참가하며 2만1378명의 평균 참가자를 기록했다. 이중 3만1,540명이 지정 경기의 스코어를 정확히 예측하며 적중의 기쁨을 맛봤다. 세경기를 대상으로 한 트리플 게임에서는 685만 2,436명이 참여했고 4만 9,628명이 적중에 성공하며 날카로운 분석력을 과시했다. 특히 원정팀 이었던 울산이 홈팀 경남을 4-0으로 대파하고 대전이 수원을 1-0으로 격파하는 등 시즌 최고의 이변이 속출했던 축구토토 스페셜 41회차 트리플 게임에서는 무려 52만 1,713.2배의 최고배당을 기록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또 3월 4일에 벌어진 K-리그 세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스페셜 1회차에서는 트리플 5,670명, 더블 게임 3,374명이 적중하는 등 회차 최다 적중자를 기록하며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 프로축구 14경기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 꾸준한 열기 K-리그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국내외 유명 프로리그 총 14경기의 승무패를 알아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 축구토토 승무패게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뜨거운 분석열풍과 두뇌싸움을 유도하며 꾸준한 열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각종 매체에 공개된 베팅노하우를 통해 분석열풍을 일으켰던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은 지난해 보다 약 100만명이 증가한 761만 6,043명이 참여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27회차와 30회차에서는 무려 21명의 1등 적중자가 배출되며 지난해 보다 월등히 높아진 축구팬들의 분석력을 보여줬다. 축구토토 매치게임 29개회차 시행하며 187만명 참가…’토토골’ 도 큰 인기 각 종 국가대표 평가전을 비롯해 올림픽 예선, 아시안컵 등 한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대상으로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축구토토 매치게임에는 모두 29개 회차에서 187만7,642명이 참여하며 6만4,746명의 평균 참가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아시아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AFC아시안게임이 대상경기에 포함되며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한국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4강전(0-0 무승부)과 숙명의 한일전으로 벌어진 아시안컵 3,4위전(0-0 무승부)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9, 20회차에서는 각각 13만 4,210명과 12만 2,386명이 참여하며 2007년 매치 게임 중 최고 참가자수를 기록했다. 특히 한일전 이었던 20회차의 경우에는 무려 1만2,054명의 적중자가 나오며 최다 참가자 2위에 이어 최다 적중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6월29일에 벌어진 한국과 이라크의 국가대표평가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0회차 게임에서는 한국이 난적 이라크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두며 91.5배의 2007년 매치 게임 최고 배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2일 대한축구협회와 공식후원사 조인식을 맺은 스포츠토토는 협회가 주최하는 모든 A매치에서 전반 15분 이전에 한국이 득점하는 골을 지칭하는 ‘토토골’ 이벤트를 개최해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해에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이 펼쳐진 지난 해와 달리 굵직한 대회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팬들의 변함없는 참여열기로 인해 축구흥행에 일등공신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축구를 사랑하는 토토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국내 축구 발전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축구토토 승무패 2008년 1회차 1월 둘째 주말 유럽리그 14경기 대상 발매 한편 국내외 프로축구 14경기의 승무패를 맞히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2008년도 1회차는 2주간 휴식기를 보낸 후 오는 1월 13일에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경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며 세부일정이 확정되는 데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베팅 사이트인 베트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제공=스포츠토토
2007.12.26 I 김상화 기자
허정무 감독 실패의 경험 주목
  • [이용수 교수와 딥토크2]허정무 감독 실패의 경험 주목
  • ▲ 이용수 교수[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이용수 교수는 허정무 감독 체제에 애써 희망을 걸려고 했다. 무엇보다 그의 실패의 경험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으려고 했다. 허 감독은 1998년 처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아시안컵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중도사퇴했다. 그 이후 히딩크 감독을 시작으로 7년간 외국인 지도자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아왔다. 이 교수는 '실패의 경험'을 거듭 주목했다. ▲실패가 보약이 될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은 올림픽, 아시안컵에서 아픈 경험을 해 봤다.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하는 바람에 2승을 하고도 8강 진출이 좌절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시드니 올림픽만 해도 그가 감독으로서 처음 치러보는 세계 규모 대회였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K리그에서 다시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다. 실패를 많이 하면 할수록 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실패가 보약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팬들이 허 감독의 선임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2000년 실패에 대한 기억과 수비위주로 하다 역습을 노리는 전남의 전술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전남에서는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히딩크가 계속 한국 감독을 맡았다면 이 교수는 허 감독이 이런 팬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바꾸는 일이 급선무라면서 국내 지도자이기에 갖고 있는 장점도 많다고 했다. “불리한 여건에서 허정무호가 출범한다고 볼 수 있다. 팬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빨리 바꿔야 할 것이다. 외국 감독이 계속 맡았을 때 문제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히딩크 감독이 2002년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계속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했을까. 대학 축구 등을 보러 다니면서 어린 중앙수비수를 발굴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을 전혀 모르고 온 코엘류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기가 힘들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을 잘 아는 핌 베어벡 코치가 보좌했기 때문에 상황은 달랐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국 지도자들은 한국 대표팀의 현안이나 현실을 모르고 온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 허 감독은 K리그에서 직접 경험하고 그동안의 대표팀을 지켜봤기 때문에 선수단을 어떻게 구성해나가고 어떤 선수를 새로 발굴해야 하는지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별도로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대표팀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이점을 안고 출발하는 것이다. 더 준비를 잘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해하기 힘든 베어벡 중도 사퇴 이 교수는 한국 축구에 대한 파악이라는 면에서 핌 베어벡 감독의 중도퇴진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베어벡 감독의 경우 국가대표팀의 수장보다는 청소년 대표팀 사령탑으로 기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베어벡 전 감독이 중도에 그만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나라 축구에 대해 그렇게 많이 알고 있는 외국 지도자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 독일 월드컵 이후 자연스럽게 바통을 이어받아 여러 가지 정보도 갖고 있었다. 하나 하나 해결 나가기를 기대했다. 베어벡은 장점이 많은 지도자였다. 팀이나 선수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트레이닝 방법을 밤새도록 연구해서 바꾸어 나가는 스타일이다. 단지 말로 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계속 기술위원장을 했다면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사령탑을 맡겨 유소년까지 책임지도록 했을 것이다. 성인 대표팀 감독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경험을 쌓아 나가면 대표팀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단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지도자였다.“&nbsp;&nbsp;▲허정무호, 코칭스태프 보강 바람직 이 교수는 허정무 감독이 스태프진을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허정무 감독이 원하는 동계 합숙 훈련은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이미 이야기한 것처럼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허 감독이 스태프를 많이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정해성 수석 코치, 김현태 GK 코치, 박태하 코치 등으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는데 숫자를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체력 담당 코치 등 좀 더 세분화된 스태프진을 구성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허 감독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그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스태프를 활용하는 것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지금보다 두명 정도 더 보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허 감독이 원하는 동계 훈련은 프로 구단의 협조가 있어야 하는데 시기를 잘 택해야 할 것이다. 규정대로 하면 허 감독도 힘들다. 가능성이 있는 새 얼굴을 발굴하거나 점검해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 구단은 구단대로 동계 전훈을 통해 내년 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특히 새로 지휘봉을 잡는 감독들이 많아 그들대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프로 구단의 훈련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대표팀 훈련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할 것이다.“ ▲ 이용수 교수▲한국 축구, 월드컵 4강 기억에서 벗어나야 이 교수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 4강의 기억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월드컵 4강이 한국 축구에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선뜻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한번 나온 결과로 우리 축구가 그 정도 위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월드컵 4강이 약이 됐는지 독이 됐는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러나 월드컵 4강은 변함없이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 대한 보답이자 선물이었다. 나도 축구가 좋아서 했고, 또 축구인으로 살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에게 축구는 단순히 스포츠 가운데 하나가 아닌 또 다른 뭔가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 월드컵 이전까지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대회 본선에 출전했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월드컵에선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월드컵 4강은 이에 대한 정말 좋은 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월드컵 4강에 올랐다고 우리 축구 문화나 저변, 행정 등도 세계 4강에 오른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마치 결과가 그렇다고 다른 모든 것도 세계 4위로 올라섰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이후 추락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2002년 월드컵 이후 다시 출발할 생각을 했어야 했다.” ▲기대를 낮추는 일부터 먼저 했을 것 이 교수는 그가 계속 기술위원장을 했었다면 2002년 12월부터는 우리의 시선을 낮추는 일부터 했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목표는 여전히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것이다. “가정이지만 기술위원장을 계속 맡았다면 우리의 목표를 낮추는 일부터 했을 것이다. 우리 목표는 월드컵 16강이다. 아시아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16강에 항상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게 목표일 것이다. 2002년에 비하면 목표점을 낮추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그렇다면 우선 할일은 세계 10위권 국가와 우리 경기력이 어디에서 차이가 나는지 찾는 것이다. 패스의 질, 볼 컨트롤 능력, 수비 커버플레이 능력 등 다각도로 접근해서 찾아나가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기술위가 할일이 이런 것이다. 1-1 돌파 능력이나 빨리 패스하고 움직이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왜 그런지 분석해야 하고, 초등학교때부터 기본적인 드리블 훈련이 등한시되는 탓에 대표 선수들의 드리블 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면 유소년 축구부터 바꿔야 한다. 대표팀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차이점을 찾아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이런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세계 10위권 국가와의 격차는 점점 좁혀나갈 수 있다.“ ▲다시 협회에서 일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교수는 왜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기술위원장직에서 물러났을까. 그는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먼저 이야기했지만 당시 협회 내에서의 갈등도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축구 협회에서 다시 일할 기회가 있었다는 것도 공개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쉬고 싶었다. 대회를 마치고 병원에서 종합 건강 검진을 받았다. 1주일 후 면담을 하러가니 여의사가 검진 결과가 나온 차트하고 내 얼굴을 번갈아 보더라. 주민등록번호까지 확인해가면서 내가 차트상의 인물인지 확인했다. 그때 의사 말로는 검사 결과가 내 얼굴하고 매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랬다고 했다. 혈당만 정상일뿐 나머지 모든 수치는 정상 범위 안에 있는게 없다고 했다. 그만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조별 리그를 치르는 동안에는 매일 노트북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가다듬곤 했다. 그때 포르투갈에 졌다면 히딩크 감독도 다음날 인천 공항으로 가 네덜란드로 떠났을 것이다. 누군가 국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했을 것이다. 경기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굉장한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협회를 나온 가장 큰 이유는 포상금 문제였다. 당시 내 생각은 균등지급이었다. 하지만 차등지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정몽준 회장이 어떠냐고 물어봤다. 그때 나는 ‘액수는 모르겠지만 회장님께서 지난 8~9년간 열정을 가지고 고생을 하셨는데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당에 일괄적으로 똑같이 지급하는 게 맞다. 선수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씀드렸다. 여기서 사달이 났다. 정 회장은 포상금 문제도 나와 이미 협의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대노했다. 중간에 보고가 잘못된 것이다. 이 일을 겪으면서 기술위원장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2003년 고 남광우 사무총장이 만나자는 연락을 했다. 다시 협회에서 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이런 이런 조건이 있다. 계약서를 쓰고 하자’고 했다. 남 총장은 며칠 후 연락을 주겠다고 했는데 쓰러졌다. 그때 남 총장과 이야기가 잘됐고 다시 협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남 총장이 쓰러진 뒤 흐지부지됐다. 내가 나서서 다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2002년 4강 신화의 또 다른 숨은 주역이었던 남광우 총장은 2003년 4월 과로로 인한 심근 경색으로 별세했다)“ ▶ 관련기사 ◀☞[이용수 교수와 딥토크4] 기술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이용수 교수와 딥토크3] '지도자? 나와 어울리지 않아'☞[이용수 교수와 딥토크1] 축협 기술위, 늘 도마 위에 오르는 까닭은?☞'허정무 감독은 3순위였다'...국가대표 감독 선임되기까지☞[포커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선임된 네가지 이유, 그러나...
2007.12.21 I 김삼우 기자
(현대차 40년)③내수 `카리스마` 계속된다
  • (현대차 40년)③내수 `카리스마` 계속된다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1985년 1월 메이커별 생산차종 제한조치가 전격 해제됐다. 그동안은 1981년 ‘2·28 조치’로 현대차와 대우차(당시 새한)는 승용차를, 기아차는 소형상용차만 생산해야 했다. 하지만&nbsp;1985년부터는 업체들이 생산차종에 제한없이 모든 차종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1987년 수입차 개방을 앞두고, 국산차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루어졌다. 차종별 독과점 구조를 무너뜨려 경쟁을 가속화함으로써, 국산차 전반의 경쟁력을 도모하겠다는 정책의지가 반영됐다. 이는 한국의 자동차업계가 ‘무한경쟁’ 체제로 전환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985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인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CXL, 쏘나타 등 신모델을 쏟아냈다. 이에 대응해 대우자동차가 미국 GM과 합작 개발한 ‘르망’을 출시했고, 기아자동차는 일본 마쯔다 기술로 제작한 ‘프라이드’를 내놓았다. 1987년 국내 자동차시장에선 현대차의 7개 차종 23개 모델, 대우차의 8개차종 20개 모델,기아차의 1개 차종 6개 모델 등 총 16개 차종 49개 모델이 대격전을 펼쳤다. 이 같은 메이커간 경쟁은 자동차의 품질개선과 더불어 수요도 촉발해 1986년 14만여대이던 승용차판매는 1987년 24만여대로 급증했다. 현대차(005380)는 1987년 ‘우리 모두가 승리자(We are all the winner)’라는 ‘AW87작전’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27% 이상 늘어난 13만8108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nbsp;승용차시장이 무한경쟁 시대로 전환됐지만 현대차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56.3%에 달했고, 그 지배력은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 수입차의 무서운 공세..2012년엔 점유율 10% 넘는다 1987년 외국산 자동차 수입개방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차종 제한조치 해제로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하지만 막상 1987년 수입차 개방 원년에 한국에서 판매된 외국산 자동차는 10대에 불과했다. 국산차들로선 사실상 외국산 자동차에 신경을 쓸 필요도, 이유도 없었던 셈이다. ▲ 올들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 모델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혼다 CR-V.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가격인하에 돌입하면서 국내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IMF 직후인 1998년 2000대 수준이던 수입차 판매는 2002년 1만대선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5만대도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점유율도 1987년 0.004%로 극히 미미했지만 올해는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수입차의 국내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송승철 회장은 “20년전 10대로 시작한 수입차판매가 올해 5만대를 돌파한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내년에는 6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물론이고 국산차 메이커들에겐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한·EU FTA까지 체결되고, 지금은 잠시 유보된 일본과의 FTA마저 체결된다면 국내 자동차 업계, 특히 현대차가 입을 손실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호 세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한·일 FTA가 체결되고 자동차 시장 개방이 더욱 가속화될 경우 오는 2012년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최소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일본시장 포화, 일본 車업계 한국으로 눈돌려..‘新임진왜란’ “일본 내수시장이 현재 포화 상태여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젠 한국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만난 김경진 현대차 일본법인 구매총괄본부 팀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닛산의 경우만 해도 지난 두달간 판매량이 급감했다”면서 “포화상태인 내수시장 타개책의 일환으로 해외로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이 꼽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nbsp;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에 따르면 일본차 메이커의 일본 내수시장 판매량은 부가가치가 낮은 경차를 제외할 경우 98년 433만5318대였던 것이 지난 해 371만5887대로 급감했다. 일본 메이커들이 고부가 차량의 내수가 급격히 줄자 그 해결책으로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nbsp;또&nbsp;최근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지난 80년대부터 늘려왔던 해외공장 생산량을 줄이고 다시 일본으로 유턴하고 있다. 이 역시 한국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차 업체들의 한국진출 계획도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만 판매하고 있는 닛산은 이미 내년 가을쯤 대중 브랜드인 ‘닛산 브랜드’ 차량들을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도요타도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 이어 범용차 브랜드인 ‘도요타 브랜드’ 모델의 한국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고 미쓰비시도 대우자동차판매를 통해 내년중 한국에 진출하는 등 일본 메이커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 ‘이에는 이, 눈에는 눈’..현대차, 내수시장 카리스마 지킨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20년전 국내 경쟁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AW87작전’을 펼쳤다면, 지금은 수입차에 경쟁할 수 있는 고급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렉서스 ‘RX 350’에 대응하기 위해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 1월 8일에는 벤츠의 E350, BMW의 530i, 렉서스 GS350 등과 경쟁할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출시한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또 내년 하반기에는 에쿠스 후속 VI(프로젝트명)와 ‘제네시스 쿠페’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로 주목받은 정통 스포츠 쿠페 BK(프로젝트명)도 잇따라 출시된다. 이봉환 현대·기아차 차량개발 2센터장(전무)은 “제네시스 개발에 4년간 50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 프리미엄 세단을 출시해 세계적인 명차와 당당히 겨룰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현대차의 카리스마를 지켜줄 `제네시스`의 모습.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0년간 경쟁업체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내수점유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현대차의 상품성이 그 만큼 높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네시스는 내수시장에서 수입차와 경쟁할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차를 필두로 수입차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년전 국산 메이커들과 ‘무한경쟁’에 돌입했다면, 지금은 수입차와 생존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의 자존심인 현대차가 내수시장에서 ‘카리스마’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현대차Q&A)국가경제에 얼마나 기여할까?☞(현대차 40년)②"고급차로 해외시장 재도약"☞현대차, 전세계 환경규제 통합 관리
2007.12.21 I 정재웅 기자
  • [스포츠토토] 2007~2008프로배구 1라운드 판도 분석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2007~2008시즌 프로배구가 지난 16일 삼성화재-LIG전을 끝으로 전체 7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를 마쳤다. 이와 함께 V리그를 대상으로 하는 배구토토가 배구팬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높은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의 경우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가 1라운드 5연승을 거둬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고 대한항공의 눈부신 활약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2강 구도를 무너뜨렸다. 여자부 역시 꼼꼼한 수비력을 자랑한 KT&G가 4연승을 거둬 초반 기세를 장악했다. 이러한 1라운드 판도 분석을 통해 배구토토 적중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살펴 본다. ▶ 남자부 이변의 연속 1라운드 … 2강 2중 2약 판도 무너져 2007~2008프로배구 1라운드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다. 시즌 초반 전력 약화라는 예상을 깨고 연전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5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정교한 세트플레이에 적응한 안젤코가 기복 없이 안정된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의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항공은 2강 2중 2약의 프로배구 판도를 뒤 엎었다. 지난 12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1 신승을 거두고 영원한 맞수 LIG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1라운드 4승 1패를 기록,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지난 시즌 ‘저승사자’로 불렸던 용병 보비와 상무에서 돌아온 장광균 등 공격진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 KOVO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한항공의 기세를 2라운드에서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반해 작년 시즌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은 약체 상무와 한국전력에게 단 2승을 거뒀을 뿐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 등 프로팀들에게 모두 완패해 전력 약화 현상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이선규 등이 버티는 센터에 믿음이 가지만 특급 용병 루니가 빠져 공격력에 있어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 KT&G 4연승으로 단독 선두 … ‘코트의 춘추전국시대’ 여자부 4게임씩을 치른 여자부의 경우 혼전의 양상은 더하다. 시즌 초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KT&G가 실수 없이 꼼꼼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팀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게 모두 쓴 패배의 아픔을 선사하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KT&G는 1라운드 4경기에서 실책 67개를 기록하며 89~97개의 실책을 보인 다른 팀보다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다. 여자부 우승 후보로 꼽힌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머리가 아프다. 부상에 발목이 잡혀 2승 2패를 기록, 반타작에 그쳤다. 센터 정대영이 맹장수술로 초반 결장한 데 이어 오른쪽 공격수 나혜원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다. 또 리베로 남지연 마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팀 내부 단속이 어느 때 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 역시 1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대상경기별로 세트스코어와 세트별 점수차이를 맞혀야 하는 배구토토 게임에서 적중률 향상을 위해 대상 팀들에 대한 철저한 전력 분석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2라운드에서는 과연 어느 팀이 눈부신 선전으로 배구토토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2007.12.21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프로토, ‘NBA 저배당팀을 조심하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각 팀들의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토 마니아들의 NBA에 대한 관심 역시 축구 종목 못지않게 뜨겁다. 이에 프로토 NBA종목을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프로토팬들을 위해 배팅시어떠한 점들을 유의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낮은 배당이 제시된 팀을 조심하라… 특정 팀에 몰아서 베팅하는 습관은 버려야 프로토 게임을 접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배당률이다. 배당률은 그 팀의 전력을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대부분의 경우 승리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전력이 강한 팀에게 낮은 배당이 제시되며 반대로 승리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에게는 높은 배당이 매겨지게 된다. 이를 기준으로 참가자들은 각자의 베팅 성향에 따라 안전하게 저배당팀을 중심으로 배팅할 것인지 아니면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배당을 노릴 것인지 정하게 된다.여기서 프로토 초보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 하나가 바로 저배당팀에 대한 과신이다. 물론 저배당팀이 승리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포츠의 특성상 항상 ‘이변’이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실제로 프로토 승부식 96회차 대상 경기오 지정된 미네소타-피닉스전(19일)에서는 전력상 우위에 있는 피닉스에 1.10배의 낮은 배당률이 제시됐지만 예상을 깨고 3.22배의 배당이 매겨진 미네소타가 100-93으로 승리를 거두는 결과가 나왔다. 또 95회차에서는 뉴저지-뉴욕닉스전(승 1.22배 / 패 2.50배)에서 뉴욕닉스가 뉴저지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처럼 농구 경기에서는 축구 경기와는 달리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각 구단의 이동거리 등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저배당팀 베팅은 위험할 수 있다. 자신만의 베팅 원칙 가져야… 초저배당 버리기, 특정팀 집중 분석 등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베팅 원칙을 세워서 지키는 것이 바람직 하다. 이를 위해 프로토 고수들의 3가지 베팅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저배당(1.10배, 1.15배)팀이 나오면 피한다. 프로토 게임의 특성상 최소 2경기 이상을 조합하여 베팅해야 하는데 이러한 팀들을 끼워 넣으면 적중배당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뿐 아니라 만일의 경우 믿었던 이런 팀들이 약팀에게 패하는 이변이 나오면 그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둘째, 자신이 베팅하고자 하는 팀을 정하고 철저하게 분석한다. 대략 회차당 9~10경기가 포함되는 NBA의 경우 모든 팀들을 분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눈여겨 봐온 팀을 5~6팀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좋다. 최근 팀의 분위기는 어떤지, 선수 이적, 부상, 홈/원정의 승률, 경기 일정과 이동 거리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베팅에 임해야 한다. 셋째, 특정팀을 여러 곳에 끼워서 베팅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한팀의 승리를 너무 확신한 나머지 여러 조합의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 끼워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저배당과 중배당을 적절히 조합해 하나의 게임을 놓치더라도 충분히 만회 할 수 있는 다른 조합을 살려두는 베팅을 하는 것이 좋다
2007.12.17 I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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