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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토토] 골프토토, 대회코스를 알아야 적중률 높아진다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대상선수 5명의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맞히는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이 오는 31일부터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FBR 오픈을 대상으로 2008년 대장정에 오른다. 스포츠토토 단행본 < 스포츠토토 완전정복 >에서 ‘대회 코스,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제목으로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는 골프토토 베팅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PGA투어는 대상선수의 전년도 성적 점검 기본적으로 골프대회 코스는 대회 주최측이 해당 투어 사무국의 승인을 언제든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코스를 바꾸면 홍보나 주요 선수들의 대회 출전 등 여러 면에서 불리함이 많다. 그래서 주요 스폰서가 바뀌거나 마케팅 차원에서 큰 변화가 없는 한 통상 대회코스도 바뀌지 않는다. PGA와 LPGA는 70% 이상의 대회가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따라서 두 투어대회가 골프토토 대상경기로 잡히면 일단 대상선수의 대회별 이전 성적을 점검해야 한다. 2007년 2월 초 끝난 PGA FBR오픈(골프토토 1회차)의 찰스 하웰을 보자. 하웰은 2004~2006년 같은 코스(파71)에서 각각 8언더파(68-71-68-69), 1언더파(74-69-69-71), 5언더파(70-68-71-70)를 기록했다. 12번의 라운드 중 언더파 8번, 이븐파 3번, 오버파 1번이었다. 언더파는 1~2언더파 5번, 3~4언더파 3번이다. 당연히 확률상 베팅 포인트는 1~2언더파, 3~4언더파,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좋다. 선수의 컨디션이 좋으면 후자가, 나쁘면 전자가 유력한데, 하웰은 PGA투어의 유망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된다. 실제로 하웰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67타(4언더파)를 기록했다. 물론 2~4라운드에서 66-72-70타를 쳐 데이터가 말해 주는 포인트에서 다소 어긋나기는 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같은 대회의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오차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 국내 투어, 골프장별 성적으로 접근 국내투어(KPGA, KLPGA)는 미국에 비해 투어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한국오픈이나 SBS오픈, 베네스트오픈 등 유서깊은 대회도 있지만 스폰서 사정으로 1,2년 대회가 치러지다 없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같은 이름의 대회가 유지된다고 해도 대회장소를 바꾸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보면 해당 선수의 해당 대회 이전 성적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을 미국의 경우와 동일선상에서 보면 안된다. 한국은 지역적으로 작은 나라다. 사계절이 뚜렷해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투어대회가 거의 없다. 봄과 가을에 대회가 집중되는 탓에 골프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좁은 땅에 A급 대회를 치를 코스도 많지 않아 대회가 다르다고 해도 치러지는 골프장은 거기서 거기다. 국내투어대회가 골프토토 대상경기로 정해지면 대회가 아닌 골프장부터 확인해야 한다. 국내의 골프토토 대상선수는 국내 코스에서의 성적이 매우 많다. 꼭 같은 대회가 아니더라도 최근 플레이어가 골프토토 게임의 코스에서 어떤 스코어를 올렸는지 인터넷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품을 들인 만큼 좋은 정보는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성적을 체크함에 있어 주의할 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코스 세팅’. 같은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다 해도 골프장에 변화를 줘 난이도를 변경하는 경우다. 가장 간단한 것으로 전장(코스 거리)의 변화나, 러프, 나무 심기, 각종 해저드 등을 통한 난이도 조정이 있다. 러프 하나만으로도 18홀 기준으로 3~4타는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성적을 분석해 예상하는 데 이 같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 코스 세팅은 대회 직전에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주최측의 심리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코스 세팅은 전년도 스코어가 좋았다면 보다 까다롭게 하는 경향이 짙고, 반대인 경우에는 다소 쉽게 한다.
- [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계 불황 타파 3가지 해법
- ▲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25일 자에 실린 김윤진. 김윤진은 ‘로스트’로 미국 시장에 진출 회당 10만 달러가 넘는 높은 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불황에 허덕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기 위한 해법은 뭘까. 전문가들은 일단 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하고 이에 따른 수익도 증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화배우나 가수들의 아시아를 넘어선 미국 시장 진출이 대표적인 경우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측면만 본다면 한국은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최강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 ‘대장금’과 ‘겨울연가’는 아시아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고 있으며 여기에 출연한 이영애, 배용준, 비 등은 넘버원 연예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은 파이만 클뿐 수익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일본을 제외하고는 저작권이나 초상권에 대한 수익 발생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에서 인기가 있지만 그곳에서 활동하는 국내 연예인들의 수가 적은 것은 수익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과거 베이비복스로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윤등룡씨는 “중국은 공연수익이 음반수익보다 큰 나라지만 현지화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한다면 수익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한국 최고의 가수라 하더라도 현지에 가면 신인처럼 활동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 스타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영화배우나 가수들이 미국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할리우드와 미국 팝시장을 지배할 경우 전세계를 아우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같은 배우가 출연한 작품이라 하더라도 국내나 일본이 아닌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면 수익이나 배급에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코리안 드림을 이룬 스포츠 스타들과 달리 연예인들의 미국 진출은 다소 요원해 보인다. 배우의 경우 언어적, 그리고 문화적 장벽 때문에 캐릭터가 제한되는데다 가수 역시 많은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로스트’로 한미 양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김윤진 정도가 유일하다. 그녀의 강점은 미국에서 학교를 마쳐 미국 문화를 잘 이해하는 데 있다. 그녀는 ‘로스트’에서 회당 10만 달러가 넘는 높은 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룽(성룡) 등의 예를 들면서 교포가 아닌 경우에는 언어적 한계를 인정하고 차별화되는 캐릭터로 승부수를 띄우는 편이 낫다고 충고한다. 파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다면 전체 사이즈를 합리적으로 꾸려나가는 것이 좋다. 가수 제작사들은 최근 겉모습보다 내실을 기하는 모습이 많다. 유통비용이 많이 드는 앨범 발매 대신 디지털 음원을 선호하고 홍보나 마케팅도 돈을 쓰지 않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수억원이 소요되는 블록버스터형 뮤직비디오 대신 영화 EPK를 활용한 뮤직비디오를 만들거나 아예 제작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음악산업이 이동통신을 통한 소비형태로 바뀌면서 수익모델도 대박보다는 다품종 소량 판매 형식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큰 수익을 내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이제 옛말”이라고 말했다. 배우 몸값이 연예계 전반에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같은 때라면 시청률이나 흥행에 따른 개런티 연동제도 고려해볼만 요소다. 이 이론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다음 해에 높은 연봉을 받는 것처럼 배우나 작가들도 인기와 실력에 따라 개런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계약 내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일례를 들면 회당 1000만원을 받는 연기자의 경우 평균 시청률 20%가 넘었을 경우 100만원, 25% 이상일 때는 200만원, 또 30% 이상일 경우에는 300만원 식으로 보너스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했던 김선아는 MBC와 시청률 연동 계약을 맺어 회당 300만원의 추가 개런티를 받았다. 최근엔 몇몇 스타 작가들도 이런 계약을 맺고 있다. 이 제도는 배우나 작가의 개런티 중 일부가 드라마에 재투자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소가 많다. / OBS경인TV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노출, 춤추는 화약고...대책 마련 시급☞[윤PD의 연예시대ⓛ]나훈아 곽현화의 '노출'로 본 코리아 대중문화☞[윤PD의 연예시대③] 대중문화 집단체제 무엇이 문제인가?☞[윤PD의 연예시대②] 가요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윤PD의 연예시대ⓛ] 급부상하는 연예계 OO라인 XX사단 ▶ 주요기사 ◀☞김래원, '식객' 촬영장 팬들 응원 방문에 파워 업 "추위와 피로 안녕~"☞소녀시대, '걸스카우트 포스터' 공개...홍보대사 활동 본격 돌입☞'미우나 고우나' 3수끝에 주간시청률 40% 돌파...'뉴 하트' 2위 상승☞허이재 "자전거 공포증 극복해가며 연기 매진"☞SBS 주말 드라마 시장 평정....'며느리 전성시대' 종영 반사이익
- 덕성 "올해 신사업 정착으로 활로 모색"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메디컬소재와 초전도 마그네트, 반도체용웨이퍼제조 등 새로운 사업으로 매출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해성 덕성 대표이사(사진)의 올해 경영 목표다. 덕성(004830)은 1966년 설립, 국내 처음으로 인조피혁을 생산했다. 지난 1987년 거래소에 상장된 덕성은 의류와 가구, 신발에 쓰이는 인조피혁을 생산했다. 90년대 초반에는 리복과 나이키 등 세계적인 스포츠웨어회사에 운동화용 인조피혁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2000만달러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00년 들어 덕성이 한때 유명세를 탔던 이유가 재미있다. 바로 세계 최대 축구게임대회인 월드컵 덕분. 이 회사는 2002 한일 월드컵의 공인구인 `피버노바`와 2006 독일 월드컵 공인구인 `팀가이스트`, 유로 2004 공인구인 `로테이로` 제작에 필요한 원단 공급권을 따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덕성은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지난 2006년 이후 실적이 부진했다. 게다가 중국 영향으로 인조피혁 가격 경쟁력이 감소되는 악재도 겹쳤다. 이런 상황에서 덕성이 선택한 것은 새로운 사업을 통한 활로 모색이다. 초전도 마그네트사업과 창상피복제 등 메디컬소재사업, 반도체용 전자재료 등이 그 것이다. 초전도 마그네트와 메디컬소재사업. 인조피혁 생산에서 잔뼈가 굵은 덕성과는 선뜻 연관성이 떠오르지 않는다. 본래 사업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업에 손을 대는 악수를 두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한 이 사장의 해답은 명쾌했다. "나는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입사 이후 회사를 지켜오면서 본래 사업과 관련된 것에 집중해왔습니다.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모아야죠. 모르는 분야에는 투자해 일확천금을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그의 설명은 계속됐다. "인조피혁사업을 하면서 핵심원료인 합성수지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장기적으로 회사 경쟁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성수지 자체 기술 확보에 투자를 하게 됐고 고분자 합성기술 축적과 수지합성 제조기술을 보유한 자체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엔지니어 출신인 이 사장의 진두지휘로 개발해 낸 이 기술은 덕성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응용기술을 통해 자체합성반응물에 의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패널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용세정제를 개발해 전자재료사업부를 운영했다. 합성피혁 제조기술을 응용해 IT용 가스켓과 폴리싱패드, 큐션패드를 개발했고 이를 실리콘웨이퍼와 반도체공정용 연마포, 휴대폰 등 첨단산업용 인조피혁 소재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쉽게 얘기하면 덕성이 생산해 온 인조피혁은 원단에 코팅액을 붙인 것으로, 전문용어로는 일반 섬유에 폴리우레탄수지를 코팅해 입힌 것이다. 창상피복제나 반도체용 전자재료는 인조피혁 생산 기술능력을 첨단화 및 고도화해서 압축한 것이라는 얘기다. 덕성은 2006년 실리콘 단결정 성장용 초전도 마그네트 상용화에 성공했고, 작년 양산시스템을 구축해 4대의 초전도 마그네트를 국내외에 공급했다. 작년 10월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형 습윤드레싱재(창상피복제)인 `아리노`를 개발해 한미약품을 통해 시판에 들어갔다. 피부에 난 상처를 보호하면서 딱지 발생이 없도록 해 살이 돋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반창고다. (사진 설명: 덕성 오산공장 연구소, 반도체 및 의료용품 재료 분석실)덕성은 작년 아리노가 신의료기술로 결정고시됨에 따라 올해 병원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는 해외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상반기 유럽 CE마크와 미국 FDA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제조시장과 솔라셀(Solar Cell)용 단결정웨이퍼 제조시장이 성숙되고 있어 올해 8인치와 12인치 공급업체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덕성은 과거 월드컵 공인구 원단 공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에 쓰일 원단 납품 경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작년에는 환율하락과 유가 등 국내외 여건이 무척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비용절감과 생산 아이템 조정과 집중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신사업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매출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해 나갈 계획입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42년 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전형적인 엔지니어다. 그는 지난 1970년 덕성에 생산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이사와 상무, 전무를 거쳐 지난 1990년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했다. 이희덕 덕성 회장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고사하다 할 수 없이(?) 지난 1994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40년 가까이 덕성을 지켜오며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장의 강력한 후원과 믿음 때문이었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는다. 이 사장은 "최근에는 경영성적이 안좋았지만 창립 이후 덕성은 한번도 적자를 내 본적이 없고, 상장 이후 배당 한 번 안한 적이 없습니다. 2007년도 마찬가지입니다. 2008년 매출은 78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경영 철학이요? 그저 정직하고 진실하게 일하면 모든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이해성 덕성 대표이사 약력 -1942년 서울 생 -1960년 서울고 졸 -1967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졸업 -1966년 아시아시멘트 입사 -1968년 대양화성 생산계장 -1970년 덕성 생산과장 -1973년 덕성 이사 -1976년 덕성 상무이사 -1986년 덕성 전무이사 -1990년 덕성 대표이사 전무 -1994년~ 현 덕성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