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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흥행 장르로 한국영화 흥행 맥 이었다!
  • ['추격자' 300만 돌파①]비흥행 장르로 한국영화 흥행 맥 이었다!
  • ▲ 영화 '추격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300만 관객 돌파는 한국영화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흥행의 흐름을 이었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의 물꼬를 트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면 ‘추격자’는 끊길 뻔했던 그 흐름을 이었다는 것이다. 한국영화는 설 연휴를 앞두고 ‘원스어폰어타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더 게임’, ‘라듸오 데이즈’ 등 기대작들이 쏟아졌으나 동시에 개봉을 한 탓에 기대만큼의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당시 흥행을 이어오고 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설 연휴 기대작들의 개봉으로 힘을 잃었다. 그러나 설 연휴 이후인 2월14일 개봉한 ‘추격자’가 한국영화 흥행의 맥을 이었다. 마케팅비를 포함해 총 제작비 61억원 가량이 투입된 ‘추격자’는 개봉 13일 만인 지난 2월26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이제 본격적인 수익 늘리기에 돌입하게 됐다. 더구나 ‘추격자’는 그동안 한국영화의 비흥행 장르로 여겨졌던 범죄 스릴러, 게다가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에서 범죄 스릴러로 3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지난 200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2007년 개봉한 ‘그놈 목소리’ 두 작품 뿐이다. ‘살인의 추억’은 당시 570만 관객을 동원, 현재 역대 흥행순위 13위에 올라 있고 ‘그놈 목소리’는 324만 관객을 동원했다. 하지만 ‘살인의 추억’은 15세 이상 관람가, ‘그놈 목소리’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관객동원력에서 ‘추격자’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추격자’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스타가 아닌 연기력에 바탕을 둔 주인공 캐스팅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는 결과나 다름없는 범인을 미리 알려주는 등의 독특한 시도로 한계를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추격자’에 앞서 흥행몰이를 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비흥행 장르로 꼽혔던 스포츠 영화라는 점에서 두 영화의 흥행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영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 관련기사 ◀☞['추격자' 300만 돌파⑤]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추격자'로 도약하다☞['추격자' 300만 돌파④]'우생순' 추월 눈앞...개학이 롱런 관건☞['추격자' 300만 돌파③]김수진 대표 “하정우 캐스팅 두고 투자사와 갈등 많았다"☞['추격자' 300만 돌파②] '추격자'가 새로운 이유 3가지☞'추격자' 개봉 20일만에 300만 관객 돌파...'우생순'보다 4일 빨라
2008.03.05 I 김은구 기자
 골프팬 61% ‘존 홈스 언더파 예상’
  • [스포츠토토] 골프팬 61% ‘존 홈스 언더파 예상’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국내 골프팬들은 PGA투어 PODS 챔피언십에서 존 홈스의 언더파 활약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6일 미국 플로리다 이니스브룩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PODS 챔피언십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8회차에서 60.81%의 참가자들이 상금랭킹 5위 존 홈스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상금랭킹 6위 다니엘 초프라와 1월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한 스튜어트 싱크(7위)는 각각 56.34%, 47.91%의 참가자들이 언더파를 예상했다. 또 1월 벤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스티브 스트리커(10위)와 FBR 오픈(2월 3일)에서 4위를 기록한 나상욱은 언더파 예상이 각각 37.53%, 30.61%에 그쳤다. 지정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존 홈스, 다니엘 초프라, 스튜어트 싱크의 경우 1~2언더파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각각 27.20%, 28.52%, 22.61%로 많았다. 스티브 스트리커와 나상욱은 각각 1~2오버(26.79%)와 3오버이상(34.51%)을 점친 참가자가 다수였다. 베트맨 관계자는 “PGA투어 PODS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스페셜에서는 존 홈스, 다니엘 초프라, 스튜어트 싱크 등 처음 대상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많아 베팅 시 신중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그 만큼 각 대상 선수의 예상하지 못한 활약에 따라 고배당이 기록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8회차 게임은 6일 오후 7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결과는 7일 공식 발표된다.
2008.03.05 I 김상화 기자
  • 영국'텔레그라프'지, '박지성이 풀럼전 MOM'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지성이 풀럼전 MOM(Man of the Match)‘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을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전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3일 ‘맨유, 리옹을 향해 순항’이라는 제하의 온라인 기사를 통해 맨유-풀럼전을 분석하면서 전반 45분 추가골을 넣은 박지성에게 평점 8을 매기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꼽았다. 근거도 구체적이었다. 슛 4개를 날려 1골을 기록했고, 84%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으며 태클을 6차례 시도, 5차례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다. 박지성의 풀럼전 활약도에 대해선 평가가 분분했던 게 사실. ‘잘했다’는 점에선 이견이 없었으나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조금씩 달랐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스카이 스포츠'의 박지성 평점은 선제골을 넣은 오언 하그리브스와 루이스 나니(이상 8)에 이은 7점 이었고 <세탄타 채널>은 폴 스콜스(8.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줬다.또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진행하고 있는 ‘풀럼전 MOM’ 온라인 투표에선 3일 오후 6시 현재(한국시간) 폴 스콜스가 4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고, 나니 25%, 하그리브스 10% 순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교체 출장한 웨인 루니와 함께 그 다음인 7%를 기록하고 있다. 보는 사람, 기준 등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으나 <텔레그라프>는 “박지성이 최고였다”고 인정한 셈이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5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홈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 관련기사 ◀☞박지성, 시즌 1호 골 폭발...맨유, 아스널 1점차 추격☞박지성, 시즌 첫골 작렬...통산 7호골(1보)☞베컴, "박지성 인간적으로도 인상 깊은 선수"☞박지성, "아스널, 잡을 수 있다"☞흔들리는 이동국, 부상에 K 리그 복귀설까지
2008.03.03 I 김삼우 기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2008 K-리그 분석 포인트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K-리그가 다시 축구토토 팬들에게 돌아온다. 지난 시즌 포항스틸러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던 K-리그가 3월 8일 포항과 전남의 경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활짝 편다.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안정환, 조재진의 복귀와 김두현의 영국 진출 등 어느 때보다 많은 화제거리를 만들어 내었던 낸 오프시즌을 보낸 2008 K-리그 축구토토의 분석 포인트를 스포츠 종합 매거진 ‘스포츠 온’ 3월호에서 분석했다. ▶ 전북, 포항 공격적인 선수 영입… 성남, 수원 내실 다지기 올 시즌 이적시장은 디펜딩 챔피언 포항을 비롯해 전북, 전남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가장 큰 변화를 꾀한 팀은 2년전 아시아 정상의 영광의 재현에 도전하는 전북이다. 대표선수 강민수를 비롯해 이요한, 최태욱, 김성근, 김용희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아시아 무대로 진출하는 포항도 눈에 띈다. 팀의 주축인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고 고기구를 전남에 내주는 대신 남궁도를 받아들였다. 권집, 김정겸, 장현규, 박윤화 등을 영입 선수층을 한층 두텁게 했다. 중위권 팀들의변화 속에도 성남, 수원, 서울등 K-리그 빅클럽들은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두두를 영입한 성남, 부산에 안정환을 보내고 안영학을 데려온 수원, 그리고 데얀을 영입한 서울 등 큰 변화가 없이 시즌 준비를 마쳤다. ▶ 용병의 활약이 6강 플레이 오프 진출에 중요한 요소 지난 시즌처럼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이 뜸한 틈에서 팀 색깔과 궁합이 맞는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한 팀은 충분히 6강 플레이 오프에 성공할 여지가 많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모따가 있는 성남과 그리고 마토, 에두, 나드손으로 이뤄진 수원은 K-리그 경험과 지속성 면에서 안정감이 돋보인다. 또한 인천에서 19골을 넣은 데얀을 확보한 서울과 작년 대전에서 데닐손과 환상의 투톱을 이뤘던 슈바도 전남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수원, 울산, 서울 3강 후보 특별한 전력보강 없이도 기존 전력이 탄탄한 수원과 울산, 서울은 3강 후보로 손색이 없다. 변화 없이 내실을 다진 수원은 특별히 기우는 포지션이 없고, 울산과 서울은 아쉬웠던 외국인 선수 면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력에 큰 변화가 없지만 팀의 핵심인 김두현이 영국으로 떠났고 주전급의 노쇠화가 빠르다. 전력변화가 심했던 전북과 전남은 기회와 약점을 동시에 안고있으며 포항은 지난 시즌 우승 전력에 추가영입까지 성공했으나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부담이 크다. 이밖에 안정환을 영입한 황선홍 감독의 부산은 기대를 많이 받고는 있지만 황 감독이 기대하는 추가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고 또한 선수 보강보다 이탈 선수가 많아 선수층이 얇아진 경남, 대전, 인턴, 대구는 힘겨운 시즌은 보낼 가능성이 점쳐진다.
2008.03.03 I 김상화 기자
한국영화 히트코드 붕괴, 역발상 시대
  • [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영화 히트코드 붕괴, 역발상 시대
  • ▲ 영화의 흥행공식을 깬&nbsp;'추격자'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nbsp;[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올해 최고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제작한 MK픽처스의 심재명 대표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성공 원인을 남들이 안한 것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영화로 성공한 첫번째 사례로 꼽힐 만큼 척박한 국내 영화계에서 그는 "스포츠영화를 떠나서 분명 남들이 안 하는 새로운 소재에 접근하면 훨씬 더 기회가 있다"면서 "'말아톤' '왕의 남자' '집으로...' 등 기대 밖의 대박은 정말 새롭다고 생각될 때 성공한다"고 말했다. 굳이 그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최근 한국 영화계는 히트코드가 사라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없다고 봐야 된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 영화의 흥행 공식이&nbsp;올해는 여지없이 깨졌으며 기본은 하던 조폭 영화도 이제는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화계가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nbsp;300 ,400만 흥행 영화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현상은 다소 의외다.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면 이제 관객들이 더이상 예정되거나 결론이 보이는 영화에는 흥미를 못느낀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오히려 영화판에서 성공을 하려면 이제까지 안다뤄진 소재를 다루는 것이 낫다. 과거 히트코드에 연연했던 작품들이 잇따라 참패를 면치 못했던 것과 달리 '식객' '우생순' '추격자' 등 이제것 한국 영화계에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사랑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현상은 디지털 세대들에게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인터넷을 통해 미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 그리고 게임 만화 등을 접한 세대들은 영화 또한 이 연장선상에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세븐 데이즈'는 미드의 영향, '더 게임'의 히트는 일드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역발상 영화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은 한국영화의 거품 붕괴와 스타파워의 몰락과 맞물려 있다. 수억원의 스타가 등장해 몇마디 웃기는 대화로 관객들을 몰아가던 시대가 몰락하면서 이제는 철저하게 사전 리서치와 마케팅 그리고 배우의 철저한 연기력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 그러다보니 프리 프러덕션 단계 때부터 철저하게 고증되거나 리얼리티가 살아나지 않고서는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 힘든 시대가 됐다. 초단위로 살아가는 디지털 세대들에겐 대충 만들고 대충 연기해서는 더이상 존재감을 느끼기 힘든 시대가 된 것이다. 대신 절박하고 새로운 것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2008년 영화계는 이런 경쟁 속에서 새로운 흥행코드를 만들 전망이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리메이크, 레트로, 리얼리티...2008 엔터 키워드 3R☞[윤PD의 연예시대①] 대중문화계 진화된 '3B코드'가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①]'꼬마' '은초딩' '허당'...개그맨보다 웃기는 가수들☞[윤PD의 연예시대②]김윤진 스타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라☞[윤PD의 연예시대ⓛ]동방신기, 빅뱅 등 아이들 그룹은 일본 출장중
2008.03.03 I 윤경철 기자
  • [스포츠토토] 배구토토, 시즌막판 뒷심을 체크하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배구토토 게임의 적중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베팅기법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7~2008시즌 프로배구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각 팀의 불꽃 튀는 접전을 보이면서 배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종합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온> 3월호가 ‘시즌막판 뒷심 체크하기’라는 제목으로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배구토토 적중을 위한 베팅전략을 소개했다. 배구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뜨거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배구토토 게임의 베팅 노하우를 살펴본다. ▶ 대한항공 집중력 향상을 통한 고공비행 … 시즌 막판 조커를 활용하라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배구에서 선수들은 이미 체력고갈에 시달리고 있다. 앞으로의 예선경기와 플레이오프 경기는 집중력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가장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는 팀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올린 성적은 6승 2패로 75%의 승률을 자랑한다. 현대캐피탈 4번, 삼성화재 2번, 상무와 LIG 1번씩 접전을 펼치면서 상대팀의 혼을 빼놓았다. 지난 10일 치러진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은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거뭐줬다. 6,800여명의 현대캐피탈 응원단을 감안하면 놀라운 뒷심이라 할 수 있다.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은 “큰 경기에서 약했던 우리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통해 강한 뒷심을 발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집중력 없이는 풀세트 접전을 치르지도 못하지만 승리를 따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체력 고갈로 하나 같이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하는 시즌 막바지 라운드에서 집중력은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집중력은 때로 승부에서 객관적 전력과 체력을 뛰어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시즌 막바지 배구토토 분석 핵심은 조커 활용의 중요성이다. 조커의 활용은 3월 레이스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흔들리며 1위 자리를 위협 받는 삼성화재는 레프트 손재홍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좌우 쌍포 안젤코 추크, 장병철의 위력이 전과 같지 않기 때문. 손재홍은 시간차공격, 이동공격 등 조직 플레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비도 좋다. 2위 대한항공을 따라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신인 임시형이 팀의 취약 포지션인 레프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임시형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신인왕도 예약해 놓은 상태. 공수 양면에서 펼치는 힘 있고 스피드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또 ‘삼바 폭격기’ 로드리고 로드리게스 질은 시즌 중에 들어와 아직 전력이 노출이 안 된 상태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MVP까지 수상한 ‘삼바 폭격기’ 또한 확실한 조커 역할이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폭 넓은 선수층을 자랑한다. 특히 레프트 강동진이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해결사를 자처하며 팀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라이트 김학민과 세터 김영석이 ‘특급 공격수’ 보비의 뒤를 바치며 고공비행에 힘을 싣고 있다. 대한항공의&nbsp;선두 추격이 시즌 막바지 프로배구에 재미를 더할 듯 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각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면서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프로배구가 배구팬들에게 큰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며 “시즌 마지막 배구토토 적중을 위해 각 팀의 전력, 집중력, 체력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08.03.02 I 김상화 기자
  • 춤추며 소리치며… 젊은이들의 3·1절
  • [조선일보 제공] "일본 경찰의 일제검문이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모두 품 속의 태극기를 꺼내 만세를 부릅시다!"3·1절을 나흘 앞둔 26일 오후, 한국체육대학 강당 안이 쩌렁쩌렁 울렸다. 이 학교 레저스포츠학과 4학년 소병건(26)씨가 힘찬 목소리로 선동하자, 주변의 외국인 등 4명이 품 속에서 뭔가 꺼내는 시늉을 하더니 "만세! 만세!"를 외쳤다. 소씨의 프랑스인 친구인 알렉스(여·23), 피에르(24), 에바(여·24)씨와 재일교포인 양리화(여·24)씨였다. 이들은 며칠 전부터 3·1절 기념 연극 연습에 푹 빠져있다. 3월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들불처럼 일어나 힘찬 대한민국을' 연극에 일반인 배우로 응모해서 만세 봉기를 주도하는 한국인 역할을 맡았다. 일본군이 총칼을 들이대면 어설픈 한국어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거나 아우내장터를 누비며 "모두 태극기를 흔들어 주세요"라고 외치는 것을 연습했다. 이들은 한국어와 한국 영화를 공부하는 유학생들이다. 소씨가 "3·1절은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고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 우리를 있게 한 날"이라며 연극에 참가하자고 제안하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한다.◆국가 기념일 행사로 자리잡는 태극기몹 젊은이들의 3·1절이 달라지고 있다. 여느 '빨간 날'처럼 하루 쉬는 데 그치지 않고, 기념행사를 기획해서 만들고, 직접 참가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사람이 많다. 젊은이들의 '태극기몹'은 국가 기념일 필수행사로 자리잡았다. 태극기몹은 태극기를 온몸에 두르고 수백명이 모여 함께 만세를 부르거나 춤추는 행동. 임지연(여·22)씨는 3·1절 숭례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태극기몹에 참가하기 위해 29일 고향인 전남 완도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대학 동아리 친구, 선배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 임씨는 "3·1절이나 숭례문이나 모두 우리가 잘 지키지 못해서 잃어버린 것들의 상징"이라며 "비극의 현장에서 모두 모여 춤을 추면서 기쁨으로 승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3·1절 태극기몹은 숭례문 앞에 500여명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서대문형무소, 영등포역, 인천예술회관 무대 등 전국 20개 지역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이 행사를 계획한 국학원 산하 세계국학원청년단 임종일(33) 단장은 "전국적으로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참가자들 90% 이상이 10대와 20대들"이라고 말했다.◆3·1절 기념 UCC도 급증회사에서 웹 기획을 담당하는 정인숙(여·32)씨는 최근 1개월 동안 근무를 마친 뒤에도 사무실에 남아 이튿날 새벽 1~2시까지 야근을 계속했다. 그가 야근을 하며 만든 것은 '국혼이여, 깨어나라'는 제목의 3분11초짜리 3·1절 기념 UCC다. 유관순 열사의 독립정신을 기리면서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그는 이 UCC를 자신의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의 '사이버의병' 카페에 올렸다. 정씨는 지난해 3·1절에는 위안부 이야기를 주제로 한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는 UCC를 제작했다. 이 UCC는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베스트 UCC로 선정됐고, 한 네티즌이 이 UCC 자막을 영어로 번역해 유튜브에 올려서 4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씨는 "제 UCC를 보고 우리의 얼과 혼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 관계자는 "3·1절 관련 UCC 등록 건수가 매년 증가할 뿐만 아니라, 조회수와 댓글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3·1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올해 3·1절 행사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유별나다고 입을 모은다. 숭례문 화재로 '우리 것'에 대한 인식이 한 단계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독립기념관 직원 양원길(28)씨는 "2월 1일부터 독립운동가 체험 참가자 접수를 받았는데, 숭례문 화재 이후 하루 평균 신청자가 배 이상 늘었다"며 "국보 1호가 불타버리는 것을 직접 본 것이 우리 역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팬, "맨유와 아스날 치열한 선두 경쟁"
  • [스포츠토토] 축구팬, "맨유와 아스날 치열한 선두 경쟁"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대다수 국내 축구팬들은 다음달 2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풀럼의 맞대결에서 맨유의 압승을 전망했다. 스포츠토토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3월 2일부터 3일(월)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경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풀럼-맨유전에서 전체 참가자 가운데 맨유 승리에 92.32%의 참가자들이 투표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홈팀 풀럼의 승리에는 2.85%만이 투표했고, 나머지 4.83%는 무승부를 전망했다. 또한 맨유에게 승점 3점차로 앞선 리그 1위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스널과 애스턴 빌라의 대결에서는 홈팀 아스널의 승리 예상이 77.57%로 애스턴빌라 승리 7.06%, 무승부 15.37%를 크게 앞섰다. 이밖에 최근 칼링컵 결승전에서 토트넘에게 일격을 당하며 우승컵을 내준 첼시와 웨스트햄의 경기에서는 첼시 승리 68.12%, 웨스트햄 승리 10.28%, 무승부 21.60%의 투표율을 보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앙리, 메시, 에투, 호나우딩요 등 ‘판타스틱 4’의 화려한 공격력이 되살아 나고 있는 FC바르셀로나가 AT마드리드를 맞아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63.97%를 차지했다. 또 비야레알-오사수나전, 데포르티보-세비야전에서는 비야레알 승리(77.82%), 세비야 승리(65.29%)의 가능성을 각각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트맨 관계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와 아스널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지난 주말 레알마드리드가 헤타페에게 패하고 아스널이 버밍엄시티와 무승부를 벌이는 등 이변이 속출했는데 과연 이번주에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궁금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회차 게임은 첫 경기 시작 10분전인 3월 1일 오후 11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인 3월 3일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2008.02.28 I 김상화 기자
 골프팬 55% ‘브라이언 게이 언더파 예상’
  • [스포츠토토] 골프팬 55% ‘브라이언 게이 언더파 예상’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28일 미국 플로리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7회차에서 54.57%의 참가자들이 지난 24일 치러진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언 게이(15위)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상금랭킹 22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상욱은 52.58%의 참가자들이 언더파를 예상했고 4위 저스틴 레너드도 50.69%가 언더파를 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상금랭킹 18위 부 위클리와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스티브 마리노(16위)는 각각 49.65%, 47.41%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정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나상욱이 3~4언더파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24.10%로 많았고, 저스틴 레너드와 브라이언 게이는 각각 34.17%, 24.96%의 참가자들이 1라운드 1~2언더파를 전망했다. 반면 스티브 마리노, 부 위클리는 각각 28.14%, 29.17%의 참가자가 1~2오버파를 점쳤다. 베트맨 관계자는 “PGA투어 혼다 클래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스페셜에서는 저스틴 레너드, 브라이언 게이, 스티브 마리노 등 처음 대상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많아 베팅 시 신중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골프토토 스페셜 7회차 게임은 28일 오후 7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결과는 29일 공식 발표된다.
2008.02.27 I 김상화 기자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3월호 발간
  •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3월호 발간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프로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 정보를 담고 있는 스포츠종합월간지 ‘스포츠온’ 3월호가 나왔다. 스포츠온 3월호는 다음달 8일 개막하는 '2008시즌 K리그 심층 전력분석'을 이달의 특집으로 소개했다. 구단별 선수 이적 현황을 비롯, 각 팀 조직에 대한 정보, 감독, 키 플레이어, 지켜볼 선수, 이번 시즌 이슈 등을 꼼꼼이 짚어봤다. 또 올시즌 K리그에서 더 이상 ‘조커’가 아닌, 팀의 핵심전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한편 주목해야 할 갖가지 기록과 이슈 등도 소개했다. 유럽축구 코너에서는 유럽축구의 인재 풀로 부상한 아프리카 축구를 비롯, 유럽 3대리그의 따끈따끈한 새 소식들을 모아 봤다. 프로농구 기사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혼전을 벌이고 있는 중위권 4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점쳐 봤으며, 2008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한 각 팀의 전력 보강 성과를 살펴봤다. 여자농구 역시 3월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서의 각 팀 흐름을 전망했다. 또한 3월 말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8개구단의 전지훈련 소식을 화보로 만나보는 한편, 베이징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해법을 살펴본다. 책 속의 책 ‘토토북’은 ‘레벨업 토토’ 코너를 통해 축구토토에서 효과 만점인 ‘무승부’ 공식과 농구시즌 막판 도사리고 있는 이변의 양상, 배구토토 시즌 종반에 체크해야 할 ‘각 팀의 뒷심’에 대해 소개한다. 그 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최고의 세터 최태웅이 함께 한 커버스토리, 장애인체육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토토 스포츠문화 캠페인과 최고령 농구선수 이창수, 한국탁구의 대들보 유승민 선수 인터뷰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는 스포츠온 3월호는 전국 유명서점과 토토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89-5133)
2008.02.26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 도깨비 팀이 적중 변수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지난 25일부터 프로농구가 10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했다. 중요한 점은 매년 휴식기 이후에는 리그 흐름이 크게 변하는 탓에 농구토토 참가자들에게 이 기간은 ‘폭풍 전야의 고요’나 다름없다는 것. 특히 올 시즌의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중위 팀간 승차가 1경기 내외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올스타전 휴식기 직전 마감한 팀간 트레이드와 부상 선수 복귀, 휴식기를 통한 체력 보강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어느 팀이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 치열한 6강 다툼, 전자랜드와 SK의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에 주의할 것 지난 1월 2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하루 전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의 리온 트리밍햄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또 다음날인 22일에는 전정규, 백주익을 보내고 주태수와 정재호를 트레이드로 받아들여 팀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반면 SK는 올스타전 이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방성윤이 코트로 복귀한다. 더군다나 그 복귀전이 오는 3월 4일 벌어지는 전자랜드전으로 예정돼 있어 농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두 팀의 경우 치열한 6강 다툼의 주인공인데다, 트레이드와 부상 선수 복귀라는 변수를 가지고 있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농구토토 참가자들이 가장 주의 깊게 봐두어야 할 팀이라는 조언이 지배적이다. ▶ 1위 동부, 꼴찌 오리온스가 도깨비팀 될 것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변을 불러오는 조건이라면, 반대로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 팀들 역시 도깨비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리그 우승을 예약해 놓은 동부, 사실상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된 오리온스의 경우 오히려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오리온스의 경우 김승현의 복귀 이후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농구토토 참가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복귀 이후 패배하는 경기에도 무기력한 모습 없이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치열한 순위다툼의 경쟁팀은 물론, 하위팀들의 예상 외의 선전 역시 리그 후반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휴식기 이후 고갈된 체력을 회복하고 부상에서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전력분석에도 평소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2008.02.26 I 김상화 기자
  • 새정부 출범...게임주 모멘텀 될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게임업계에선 이명박 정부가 게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시장에선 새정부 출범으로 제도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되고 있다. 우선 게임업계에선 지난 2006년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얼룩진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e스포츠 육성책 마련이나 게임 해외 진출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게임업체 사장들은 "한국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라는 점에 안주하다가 중국에 위치를 위협받고 있다.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미국 등 해외 유력회사들도 이 시장을 넘보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신정부가 이런 상황을 인식해 정책으로 연결해달라는 주문이다. 이달 초에는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게임회사 넥슨을 방문해 "이명박 정부는 게임산업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문화콘텐트의 주요 산업이 게임산업이라는 점에 착안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게임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해야한다. 즐기면서 돈을 버는 산업이 게임산업"이라며 게임에 대한 시각을 표명했다. 또 "글로벌기업들이 앞으로 나갈 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책도 고려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 과거 정부에선 게임산업 규제많아..제도개선 땐 관련주 모멘텀 최근 게임업체 주가는&nbsp;엔씨소프트(036570) 등 대부분이 작년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추락한 상태다.&nbsp;새로운 게임을 내놔도 과거만큼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흥행이 어렵다는 얘기다. &nbsp;증권가에서는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면 업종이나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지원 폭이 문제다. 특히 새로 히트하는 게임이 나와 게임산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면 신 정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정부는 게임산업에 대해서 규제위주였는데 신 정부는 민간 자율과 시장경제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게임산업도 규제완화 등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얼마나 지원할 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게임 규제리스크로 인한 주가하락요인이 감소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이다. 더우기 게임수출관련한 정책지원이 이루어져 게임수출이 늘어나고 실적이 개선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훈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명박 정부가 전반적인 규제완화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PC방등록제와 같이 부처간 이견조율이 선결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PC방 영업과 사행성PC방의 차별적인 정책집행이 필요하다. 게임사업 자체적으로는 이명박 정부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게임업계는 PC방 등록제 실시로 위기에 처해 있다. 게임산업 활로 모색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주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 그동안 고성장주로 받아왔던 밸류에이션에 대한 거품이 꺼진 상태"라고 지저했다. 그는 "신 정부 시대에서 새롭게 성공을 거두는 게임이 나오든지, 해외에서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전까지는 게임주 전반적으로 신 정부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종목돋보기)엔씨소프트, 침체 국면 어디까지?
2008.02.25 I 류의성 기자
관광객 많으면 치킨·김밥집도 붐벼
  • 관광객 많으면 치킨·김밥집도 붐벼
  • [조선일보 제공] 강원 영서(嶺西)지역은 분식점, 치킨집의 '황금상권'? 서강대 남주하 교수팀이 전국의 종업원 10인 미만 자영업소 실태(2005년)를 분석·작성한 '소상공인 경제지도'에 따르면, 분식집·치킨집·김밥집 등 통계청 분류상 '기타 음식점' 업종 장사가 가장 잘되는 곳은 강원도 횡성군이었다. &nbsp;횡성군의 기타 음식점들은 업체당 평균 5436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평창군(영업이익 4336만원)이 전국 2위, 홍천군(3327만원)이 전국 7위를 차지하는 등 강원 영서 지역 시군구가 전국 10위권에 3개나 들었다. 횡성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음식업중앙회 횡성지부 관계자는 "매년 10월 횡성 한우축제가 열리면 전국에서 100만명에 가까운 외지관광객들이 몰려오는데다, 군청에서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면서 음식점, 숙박업소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nbsp;횡성한우가 유명하긴 하지만 값이 워낙 비싸 값싼 메뉴를 취급하는 기타 음식점들이 한우 축제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nbsp;특히 각종 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기간엔 전국에서 수백~수천명의 선수단이 몰려 오기 때문에 이들이 묵고 있는 숙소 주변 음식점들이 특수를 누린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횡성군을 찾은 외래관광객수(내국인 기준)는 2004년 99만명에서 2005년엔 141만명으로 42%나 늘어나는 등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2위를 차지한 강원 평창군의 경우 봉평면과 횡계리 방면에 대규모 콘도 관광 단지가 있는데다, 최근엔 평창군이 펜션 타운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음식업 상권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음식점중앙회 평창지부 최상민 과장은 "펜션의 경우 주말엔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이 오고 있고, 단체 관광객들은 한꺼번에 통닭을 70~80마리씩 주문하기도 해 기타 음식점들의 장사가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nbsp;봉평·횡계에 있는 기존 음식점들은 높은 권리금이 형성돼 있지만 매물은 거의 안나오는 상황이라고 한다. 강원도 음식업계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속초, 강릉 등지에 놀러 온 관광객들이 숙소 주변에서 값싼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01년 조사 당시 1~3위를 차지했던 서울 용산구·중구·종로구는 2005년 조사에선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서울 도심권의 경우 최근 몇년 간 점포 임대료가 많이 올라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토토] 골프토토, 대진표에 해답있다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골프토토, 대진표를 분석해야 적중률 높아진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이 매 회차 수 천, 수 만 배에 달하는 고배당을 쏟아내면서 토토 마니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프토토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지정선수 5명의 1라운드 최종타수를 알아맞히기 위한 마니아들의 두뇌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포츠토토 단행본 '스포츠토토 완전정복'에서 ‘컨트롤에 영향을 주는 대진운’이라는 제목으로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는 골프토토 베팅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동반선수에 따라 성적 좌우된다 골프선수에게 누구와 라운딩하는 지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2006년 11월12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이거 우즈와 함께 플레이하지 않았던 것도 우승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우즈보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레티프 구센과 한 조를 이뤄 경기하게 돼 자신의 장기인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퍼팅을 마음껏 펼치면서 우승을 했다. 반면 구센은 양용은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인 기세에 눌려 실수를 연발하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골프선수들은 동반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대진운’이다. 대진운은 마인드 컨트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인드 컨드롤이 불안해지면 선수들은 심리적인 불안감과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윙 리듬이 깨져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 스타일이 다른 선수를 확인하라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이 한 조에 편성된 경우에도 변수가 작용한다. 파워풀한 플레이와 쇼맨십이 뛰어난 타이거 우즈는 누구와 대적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반면, 정교한 플레이를 펼치기로 유명한 필 미켈슨은 우즈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 플레이하면 심리전에 말려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다혈질의 세르히오 가르시아 역시 자신보다 플레이 스타일이 화려한 선수 앞에서는 기 한번 펴지 못하고 플레이를 망치기 일쑤다. 라이벌의 존재 역시 무시할 수 없다. 2001년 LPGA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도로시 델라신은 ‘한국 킬러’로 명성을 날리며 한국낭자들의 앞길을 가로막기로 유명했다. 신인왕 후보였던 박지은도 결국 무릎을 꿇고 신인왕 등극에 실패했다. 지난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여자골프월드컵 대회에서도 최종일 라운드에서 잇따라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한국대표 신지애, 지은희를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낭자들에게는 아니카 소렌스탐도 큰 장벽이다. 우승 문턱에서 아니카 소렌스탐과 대적해 그의 벽을 넘은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 반면 아니카 소렌스탐은 로레나 오초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성향은 국내 경기에서도 나타난다. 학교 또는 지역이나 국가대표 선후배간의 보이지 않는 ‘기’ 싸움에서 후배 선수들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선배들을 주눅들게 하는 선수들도 있다. 바로 장타자들이다. 유연성이 뛰어난 어린 선수들에 비해 드라이버샷 거리가 짧은 선배들은 후배들의 폭발적인 장타 앞에서 맥을 못추는 경우가 많다. ▶ 대진표 살피면 적중확률 높아진다 대진운은 골프토토의 적중확률을 높이는 기초다. 선수 개개인의 기록과 코스 정보, 전년도 대회 성적과 이전 대회 성적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자료지만, 대진표 역시 적중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대회 주최측에서는 흥행을 고려해 1라운드부터 톱스타와 유망주 또는 라이벌 간의 의도적인 대진을 배정해 놓는다. 이 경우 어느 한쪽 선수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여기에 정확한 베팅포인트를 맞출 경우 행운의 고배당도 노려 볼 만하다.
2008.02.24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 5라운드 판도 변화에 대처하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지난 20일부터 5라운드에 돌입한 프로농구가 리그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에 접어들었다. 이와 같은 리그 후반은 시즌 초반, 중반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져 농구토토 참가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007~2008시즌 프로농구가 시즌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예상되는 리그 판도 변화에 대처하는&nbsp;노하우를 알아본다. ▶ 리그 1위 확정 후 경기 운영에 주목하라 현재 동부의 경우 리그 1위 확정까지 단 5승만을 남겨 놓은 상태. 특히 강력한 수비력으로 상대팀의 득점을 봉쇄하는 수비농구에 치중하는 동부의 경우 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에는 체력 비축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와 같은 경기 스타일이 변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올 시즌 동부의 경우 김주성 등 주전 선수들의 경기 출장 시간이 길고,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선수가 많아 리그 우승 확정 뒤 이들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게임 운영 변화는 농구토토에도 큰 영향을 미쳐 그간 낮은 득점대를 중심으로 베팅하던 농구토토 참가자들도 동부 및 상대팀의 득점대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치열한 순위 다툼, 수비 강화에 주의하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G, 삼성,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농구의 경우 빅매치일수록 수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이에 따라 평균득점대가 다소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처럼 중위권 팀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고 용병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리그 흐름을 고려하면 그 어느 해보다 수비력이 경기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리그 후반 체력 저하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이변 원인 리그 후반 노장 선수들의 체력저하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여부는 언제나 이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와 출전 시간 등을 분석해 이를 농구토토 분석에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선수층이 얇은 팀, 주전 선수들의 연령이 높은 팀, 부상 선수가 많은 팀 등은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팀 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고 부상에 따른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리그 초반에는 각 팀의 객관적 전력에 대해 누적된 데이터가 적어 감에 의존해 베팅하는 참가자가 많은 반면 리그 후반에는 누적된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참가자들이 이변으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리그 흐름과 각 팀의 경기 운영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8.02.22 I 김상화 기자
 축구팬 40%, “한-일전, 한국 승리 예상”
  • [스포츠토토] 축구팬 40%, “한-일전, 한국 승리 예상”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23일 오후 7시 15분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한국 - 일본의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5회차 투표율 분석 결과 축구팬 들은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고 밝혔다. 이들 축구토토 매치 참가자들 중 40.76%는 한국의 승리를 예상 하였으며 일본 승리에는 29.61%, 무승부에는 29.63%가 각각 투표해 한국이 일본을 물리치고 ‘동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홈)-한국(원정)전의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알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차에서 최종스코어로 2-1 한국 승리가 16.2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서 1-1 무승부 14.83%, 2-1 일본 승리 11.74%, 1-0 한국 승리 10.63%, 0-0 무승부 10.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반전 스코어 예상의 경우는 0-0 무승부가 33.31%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1-0 일본 리드 24.47%, 1-0 한국 리드 21.24%, 1-1 무승부 11.70%, 2-1 한국 리드 2.64% 순이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매치 5회차의 경우&nbsp;한-일전인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국이 가려지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양팀 모두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객관적 전력 외의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점수대별로 적절하게 분산해 베팅하는 것이 적중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도 조언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5회차는 경기시작 시간 10분전인 23일 오후 7시 05분에 발매 마감된다.
2008.02.22 I 김상화 기자
  • 기아차, 경차 타고 ''씽씽''...쌍용·르노삼성 ''부진''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2월 들어 자동차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nbsp;우선 현대차가&nbsp;월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nbsp;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또 기아차와 GM대우차는 뉴모닝, 모하비, 토스카 프리미엄6 등 신모델 훈풍을 타고 증가세를 나타낸&nbsp;반면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판매부진이 지속됐다.&nbsp;&nbsp; 2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완성차 5개사의 내수판매는 총 4만9763대로 집계됐다.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일수는 설연휴 등으로 3일이나 줄었지만 판매대수는 오히려 2.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nbsp;현대차(005380)가 이달들어 20일까지 2만72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의 2만7262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22일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경우 2월 들어 1621대가 판매돼 향후 현대차의 '효자상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기아차와 GM대우차는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아차(000270)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총 1만3516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5.4%나 늘었고 GM대우차 역시 4631대를 팔아 1월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nbsp;무엇보다 고유가 여파 등으로 경차가&nbsp;전월대비 50% 가량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nbsp;올들어 경차에 새로 편입된 기아 '뉴모닝'의 경우 하루 1000대 이상 계약고를 올리며 총 5317대가 판매돼 전월비 45.4% 증가했다. 대우 '마티즈' 역시 이달들어 가격이 인하되면서 전월대비 53.0% 급증한 2442대가 팔렸다. 이에반해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극히 부진한 모습이다. 쌍용차(003620)는 전월대비 43.7% 크게 줄어든 125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전반적인 RV(레저용 차량)의 판매 부진에다 '체어맨W'의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차도 3116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6.2% 줄어들었다. 'SM5'만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SM7'(-53.1%), 'QM5'(-38.7%)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큰폭 감소한 탓이다. 차종별로 승용차 판매는 3만2285대로 전월대비 6.7% 증가한 반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한 RV의 경우 8381대가 판매돼 11.8% 줄었다.모델별로는 기아의 '뉴모닝'이&nbsp;최다 판매차종에 등극했으며, 현대의 쏘나타, 아반떼는 4975대, 4239대가 판매돼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신모델의&nbsp;출고적체&nbsp;해소와&nbsp;경차시장 활성화 등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2월 한달간 전체 판매대수는 10만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nbsp;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동진 부회장 "현대차, 브랜드가치 제고 중점"☞현대차, 2월들어 급브레이크 "왜?"☞"현대차, 그랜저가 바뀌었다"..뉴 럭셔리 출시
2008.02.22 I 김종수 기자
  • 중국, ''공한증''에 이어 ''공일증''‥대표팀 버스 막고 시위
  • [노컷뉴스 제공] 중국이 안방에 한국 일본 축구대표팀을 불러들였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국 국가대표축구팀은 지난 17일 충칭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에 역전패하며 '30년 대 한국팀 무승' 기록을 이어간데 이어 20일 열린 중일전에서도 제대로 공격다운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1대0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중국언론에는 공한증(恐韓症)에 이어 공일증(恐日症)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시나(新浪) 스포츠 면에는 "중국팀의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제는 한중일 동아시아 3강이라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평했다.중국팀은 30년간 한국 대표팀을 한차례도 이기지 못한데 이어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지난 1998년 3월 중일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이후에는 한차례도 일본에 승리하지 못했다.중국팀은 20일 대일전에서도 제대로 공격한번 하지 못한 채 수비에만 급급했고 경기 90분 대부분이 중국진영에서 진행됐다.CCTV해설자는 비록 결과는 1대0에 불과했지만 경기내용면으로 본다면 완패라고 말했다.한국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축구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20일 관중은 3만1천여명으로 한중전 때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한국전에는 패배하더라도 '일본만큼은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언론은 분석했다.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특별경계를 강화했다. VIP석과 관중석 사이에 경찰력이 배치돼 일본 기자나 일본측 관계자를 향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경기장 외곽에는 일본 대표단이 타고갈 버스에 대한 경계도 강화됐다.충칭에서는 지난 2004년 축구팬들이 일본 대표팀의 버스를 공격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었다.그러나 이같은 예상을 뒤엎고 팬들의 분노는 일본선수단이 아닌 중국대표팀으로 향했다.성난 축구팬 1만여명은 경기가 끝난 뒤 중국대표팀이 탄 버스를 둘러싸고 "국가대표팀을 해체하라"며 시위를 벌였다.또 축구협회 부주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도 나왔다. 결국 경찰 천여명이 투입돼 길을 열어준 사이 중국대표팀은 도망치듯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일부 팬들은 "다시는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러오지 않겠다"며 실망감과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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