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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 위 진검승부…전력우위 동부vs상승세의 삼성
  • [경향닷컴 제공] 올시즌 프로농구의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까.17일부터 7전4선승제로 열리는 2007~2008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경기 시작전부터 양팀 감독의 설전으로 달아올랐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삼성 안준호 감독은 “치악산 산악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치악산은 산도 험준하지만 무서운 호랑이 한 마리도 살고 있다”며 별명이 ‘치악산 호랑이’인 동부 전창진 감독을 겨냥했다. 그러자 전 감독도 지지 않고 “안 감독의 발언은 개그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요한 일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삼성이 챔피언전에 올라오는 것에 만족해하는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기싸움으로 팽팽히 맞섰다.양팀의 정규리그 전적은 4승2패로 동부의 우위. 높이의 동부와 스피드의 삼성에서 일단은 동부가 앞선 셈이다. 동부는 토종 빅맨 김주성이 버티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블록슛 1위 김주성의 활약 덕에 동부의 경기당 블록슛은 5.0개로 2.5개를 기록한 삼성의 2배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김주성은 골밑과 미들슛까지 공수 양면에서 위력이 더 커졌다는 평가다. 고비마다 외곽을 책임지는 표명일, 강대협, 양경민도 든든하다.반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은 이상민, 이규섭, 강혁 등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풍부하다. 경험 많은 가드진이 노련한 경기 운영과 빠른 속공으로 삼성 특유의 스피드를 살리고 있다. 또 고비 때는 외곽슛 한방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이규섭의 득점력에 이정석, 박훈근, 박영민 등 풍부한 백업 멤버를 갖추고 있는 점도 삼성의 자랑이다.전문가들은 대부분 백중세 속에 동부의 우위를 점쳤다. 최인선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4승3패 정도로 근소하게 동부 우위를 점치겠다”며 “동부가 수비조직력이 좋고 골밑이 탄탄하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다. 삼성이 빠르기만 가지고 7차전 승부에 매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유택 국가대표 코치도 “김주성의 활동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분석하고 “삼성은 외곽이 터져야 동부를 잡을 수 있고, 동부는 외곽까지 터지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광 SBS해설위원은 “동부는 삼성만큼 빠른 KT&G와의 경기로 면역력이 생겼고, 김주성이 버티고 외곽도 훌륭하기 때문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삼성의 우승을 점친 이명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양팀의 실력은 모두 훌륭하고 이제는 체력이 가장 중요할 때”라며 “삼성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동부보다는 백업멤버가 더 낫기에 삼성 우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동부 전창진 감독은 “동부도 삼성 못지않게 빠른 팀이고 체력도 자신 있다”며 “4승1패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준호 감독은 “가드진의 노련한 운영이 높이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리바운드만 밀리지 않는다면 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뉴욕 이틀째 하락..`GE 이어 와코비아`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주말 제너럴일렉트릭(GE)의 `어닝(기업실적) 쇼크` 이후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이날도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의 예상밖 분기 적자가 악재로 작용했고,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고조됐다. 특히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또 "어닝시즌이 혹독해 주가도 하락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비관적인 분석과 씨티그룹에 대한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전망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로부터의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은 IBM의 상승과 유가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른 엑손모빌의 전진이 주요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경쟁업체인 `IBM호재`로 동반 상승한 휴렛팩커드(HP)도 여기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02.06으로 전거래일대비 23.36포인트(0.19%)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2포인트(0.63%) 하락한 2275.82로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8.32로 4.51포인트(0.34%) 밀렸다.◇와코비아, 1Q 예상밖 손실..금융주 동반 하락와코비아(WB)는 신용위기 여파로 예상밖 분기 손실을 냈다는 소식에 9% 급락했다. 와코비아는 1분기 3억9300만달러(주당 2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의 23억달러(주당 1.20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월가는 당초 40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했다. 와코비아가 분기 손실을 내기는 지난 2001년 이후 7년만이다. 와코비아는 이같은 실적 악화를 반영, 배당금을 주당 64센트에서 37.5센트로 삭감했다. 이를 통해 자본금 20억달러를 사내 유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와코비아는 또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7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메릴린치의 씨티그룹(C) 순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도 금융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릴린치는 "소매금융 및 자본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씨티그룹의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4센트와 4.04달러에서 14센트와 3.53달러를 낮췄다. 그 결과 씨티그룹은 3.6% 떨어졌다. 금융주는 와코비아와 씨티그룹 악재로 동반 하락했다. JP모간체이스(JPM)는 2.4%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각각 3.7%와 1.5% 뒷걸음질쳤다.◇"美 어닝시즌 혹독할 것"-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1분기 어닝시즌이 혹독할(awful) 것이며 이에 따라 주가도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투자전략가는 "향후 몇주간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실망스러울 것이고, S&P500 지수의 하락세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신용위기의 폭풍 속에서 퇴출된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 애비 코언의 후임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달 S&P500 지수가 올연말 1380으로 반등하기 전에 단기적으로 1160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1분기 순이익이 12.3%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BM, HP, 엑손모빌, 서킷시티 `상승`..블록버스터 `하락``빅 블루` IBM은 골드만삭스로부터의 목표 주가 및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1.1% 상승했다. 경쟁업체인 휴렛팩커드(HPQ)도 0.7% 올랐다.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유가와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1.2% 전진했다. 미국 2위 전자유통업체인 서킷시티(CC)는 세계 최대 영화 렌탈 체인업체인 블록버스터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에 27% 급등했다. 블록버스터는 서킷시티에 주당 6~8달러의 인수를 제안했다. 블록버스터(BBI)는 10.2% 급락했다.◇유가 또 사상 최고..`달러 약세 지속 관측`국제 유가가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의 달러 약세에 대한 깊은 우려감 표명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달러 약세는 올들어 유가 상승의 최대 동력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용 및 투기성 자금의 상품시장 유입을 이끌고 있다.이날 달러 가치는 `G7 발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타다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2달러(1.5%) 오른 111.76달러를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휘발유 5월물 인도분도 갤론당 1.37센트(0.5%) 상승한 2.821달러로 마쳤다.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인 2.8417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美 3월 소매판매 0.2%↑..`예상밖 증가`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고유가에 따른 휘발유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소매영역 대부분의 판매는 부진했다. 3월 소매판매(계절조정)는 0.2% 늘어났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1%를 웃도는 것이다. 전월의 감소율도 종전의 0.6%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1% 늘어나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월 0.5% 감소했던 휘발유 판매가 1.1% 증가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포츠용품 판매는 1.4% 증가했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은 부진했다. 일반 기계류 판매는 0.6% 감소했고, 백화점 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구 판매는 0.3% 줄었고, 전자제품 판매는 0.4% 감소했다. ◇美 2월 기업재고 0.6%↑..`예상부합`..기업판매 1.1% 급감 미국의 2월 기업재고가 0.6% 증가하면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반면 기업판매는 1.1% 줄어들어 1년여만에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업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전월의 1.26에서 1.28로 상승했다.
2008.04.15 I 김기성 기자
  • 뉴욕 증시 약세..`와코비아 악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가 예상밖 분기 손실을 내놓으면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 "어닝시즌이 혹독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분석과 씨티그룹에 대한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전망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IBM과 엑손모빌이 골드만삭스로부터의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 주요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3월 소매판매의 예상 밖 증가도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오전 11시2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305.80으로 전거래일대비 19.62포인트(0.16%)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포인트(0.43%) 밀린 2280.42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8.60으로 4.23포인트(0.32%)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3센트 상승한 111.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 누출로 멕시코만에서 미국 중서부로 이어지는 캐플린 송유관 운영이 중단됐다는 소식과 나이지리아내 에니SPA의 일부 유정 폐쇄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와코비아, 1Q 예상밖 손실..`급락`와코비아(WB)는 신용위기 여파로 예상밖 분기 손실을 냈다는 소식에 9.7% 급락세다. 와코비아는 1분기 3억9300만달러(주당 2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의 23억달러(주당 1.20달러)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월가는 당초 와코비아가 40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와코비아가 분기 손실을 내기는 지난 2001년 이후 7년만이다. 와코비아는 이같은 실적 악화를 반영, 배당금을 주당 64센트에서 37.5센트로 삭감했다. 이를 통해 자본금 20억달러를 사내 유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와코비아는 또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7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美 어닝시즌 혹독할 것"-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1분기 어닝시즌이 혹독할(awful) 것이며 이에 따라 주가도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투자 전략가는 "향후 몇주간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실망스러울 것이며 잇단 실적전망 하향조정으로 S&P500 지수의 하락세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신용위기의 폭풍 속에서 퇴출된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 애비 코언의 후임이기도 한 그는 지난 달 S&P500 지수가 올연말 1380으로 반등하기 전에 단기적으로 1160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1분기 순이익이 12.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씨티그룹 등 금융주 `하락`..IBM, 엑손모빌, 서킷시티 `상승`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C)은 메릴린치로부터의 순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4% 떨어졌다.메릴린치는 "소매금융 및 자본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씨티그룹의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4센트와 4.04달러에서 14센트와 3.53달러를 낮췄다.금융주는 와코비아와 씨티그룹 악재로 동반 하락세다. JP모간체이스(JPM)은 1.4%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각각 2.8%와 2.3% 뒷걸음질쳤다.반면 빅 블루 IBM은 골드만삭스로부터의 목표 주가 및 순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1.12% 상승세다. 미국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유가 상승과 골드만삭스의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0.8% 올랐다. 미국 2위 전자유통업체인 서킷시티(CC)는 세계 최대 영화 렌탈 체인업체인 블록버스터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에 30% 급등했다. 블록버스터는 서킷시티에 주당 6~8달러의 인수를 제안했다. 블록버스터(BBI)는 11.2% 하락세다. ◇美 3월 소매판매 0.2%↑..`예상밖 증가`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고유가에 따른 휘발유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예상밖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소매영역 대부분의 판매는 부진했다. 3월 소매판매(계절조정)는 0.2% 늘어났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1%를 웃도는 것이다. 전월의 감소율도 종전의 0.6%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1% 늘어나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월에는 0.5% 감소했던 휘발유 판매가 1.1% 증가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포츠용품 판매는 1.4% 증가했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은 부진했다. 일반 기계류 판매는 0.6% 감소했고, 백화점 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구 판매는 0.3% 줄었고, 전자제품 판매는 0.4% 감소했다. ◇美 2월 기업재고 0.6%↑..`예상부합`..기업판매 1.1% 급감 미국의 2월 기업재고가 0.6% 증가하면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반면 기업판매는 1.1% 줄어들어 1년여만에 최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업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전월의 1.26에서 1.28로 상승했다.
2008.04.15 I 김기성 기자
`6위안 시대`...중국펀드 영향은?
  • `6위안 시대`...중국펀드 영향은?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달러/위안 7위안선이 14년만에 붕괴됐다. 지난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920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위안의 주요 지지선이 붕괴된 가운데 중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중국관련 펀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14일 전문가들은 홍콩 주식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중국펀드들에 직접적 영향은 없겠지만, 투자기업들이 중국 본토 기업들인 만큼 해당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간접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본토증시에 투자하는 일부 중국펀드들의 경우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에 직접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콩 투자펀드, 달러로 거래..`직접영향은 미미`중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급속히 오르고 있다. (그래프:차이나포스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관련 펀드들은 대부분 중국 본토 증시가 아닌 홍콩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위안화가 아닌 홍콩달러나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환율 변동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CA운용의 `PCA차이나드래곤A셰어주식`(본토증시 90% 이상)과 `한화꿈에그린차이나`펀드(본토증시 20% 이하)가 중국본토 A증시에 일부 투자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중국관련 펀드들이 홍콩H주와 R주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크게 중국 본토시장(상하이 AㆍB와 선전AㆍB)과 홍콩 주식시장(HㆍR)으로 나뉜다. A주는 내국인 전용, B주는 외국인 전용이다. 상하이와 선전 모두 A주는 위안화로 거래되고, 상하이B는 미국달러, 선전B는 홍콩달러로 거래된다. 홍콩 H주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 기업 주식이고, 홍콩 R주(레드칩)는 대주주가 중국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인 중국 자본이 홍콩에 설립한 기업주식이다. 홍콩증시는 모두 홍콩달러로 거래된다 우선 증권 및 운용업계 관계자들은 위안화 절상은 수출주에는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중국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위안화 절상이 지속돼 수출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중국 증시가 경착륙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이같은 일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적다는 분석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5년 7월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한 이후 중국증시가 강세를 이어온 것을 감안할때 이번 위안화 절상도 중국 증시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자산가격이 그만큼 높아지는 만큼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변동성이 중국관련 펀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펀드들이 대부분 본토가 아닌 H나 R, B주에 투자하는 만큼 거래가 홍콩달러나 미달러화로 이뤄지고 있다"며 "본토증시에 일정 비중을 투자하는 1~2개의 펀드를 제외하고는 위안화의 움직임과 펀드 수익률의 직접적 상관관계는 적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콩달러와 미 달러화가 약세인 만큼 여기서 발생하는 환차손이 중국펀드 수익률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일례로 중국의 소형 스포츠의류 업체인 안타 스포츠는 작년 7월 홍콩증시 상장 당시 `홍콩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을 즉각 사용하지 않고 홍콩 은행에 예치해 이자 소득을 취하겠다`고 투자설명서에 기입한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것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위안화 강세로 인해 위안화에 대한 홍콩 달러 가치가 올들어 7%나 떨어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을 중국 본토로 들여올때 가만히 앉아서 7%를 까먹는 셈이다. 이처럼 홍콩달러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데 따라 손실을 보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어 중국펀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중국기업 실적에 `간접적` 영향은 무시못해하지만, 대부분의 중국펀드이 투자하고 있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기업들도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위안화 변동에 따른 실적 움직임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한화투신운용 전략운용팀 관계자는 "거래는 미국 달러화나 홍콩달러로 이뤄지더라도 투자기업들의 실적은 위안화로 산정되는 만큼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주의 경우 위안화 상승에 따른 타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 영입외이익이 증가하며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관련주나 부동산주의 경우 특히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동혁 블랙록자산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조 본부장은 "위안화 상승이 중국펀드 수익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투자기업들의 실적에 미칠 영향을 무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 환노출 본토증시 펀드는 초과수익 기대한화운용과 PCA운용의 중국펀드처럼 본토 증시 투자비중을 어느정도 두고있는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환노출형의 경우 위안 상승에 따른 초과수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꿈에그린차이나`는 현지 중국 합작운용사인 포티스-하이통운용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한화운용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포티스-하이퉁운용은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적격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지니고 있어 한화운용이 이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운용은 중국본토 증시 투자비중 20% 중 12%를 A주에 나머지를 B주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를 통해 본토 수익증권에 투자할때 미달러로 투자하고, 포티스-하이퉁은 위안으로 거래하는 식이다. 미달러에 대해서는 헤지하고, 위안화 거래부분에 대해서는 헤지하지 않는다. 또, `PCA차이나드래곤A셰어주식`은 대부분을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고, 거래통화인 위안화에 대해 환헤지하지 않는다. PCA운용 관계자는 "위안화에 대해 환헤지하지 않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에 따른 초과수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국내설정 중국주식펀드 (단위:억원, %)08.04.10 기준. 순자산 50억원 이상. 6개월 이상 운용펀드주:노란색 표시 펀드는 본토(심천, 상해) 상장종목 편입. 클래스는 대표형을 기준으로 함자료:한국펀드평가
2008.04.14 I 김유정 기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K-리그 시즌 초반 판도 분석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돌아온 K-리그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가 안정환과 조재진의 부활, 광주의 깜짝 돌풍 등 여러 이슈를 낳으며 순항하고 있다. 이에 본격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 K-리그가 포함되면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과연 축구팬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축구토토 승무패에서 K-리그 초반 판세는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 지 살펴본다. ▶ 수원, 성남 K-리그 ‘빅 클럽’들의 강세 그 동안 겨울이적 시장에서 거물급 스타들을 영입해 이적 시장의 ‘큰 손’으로 불렸던 수원삼성은 어느 때보다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복귀 첫 시즌 실망스런 성적을 보였던 안정환과 팀의 허리를 책임지던 김남일의 이적으로 오히려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에두의 득점이 되살아났고 지난 13일 서울전에서 2골을 터뜨린 신영록등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도 10회차 성남전(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둬 축구팬들로부터 ‘블루칩’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성남의 경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광주와의 시즌 개막전(3월 9일)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축구토토팬들에게 충격을 안기더니 컵대회 대구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는 등 잉글랜드로 진출한 김두현과 상무에 입대한 김용대의 공백을 실감케 했다. 그러나 이후 제주(3월 29일)와 전남(4월 6일)에게 각각 3-0, 4-0 등으로 대승을 거두며 리그 2위에 올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 '군인정신' 광주는 축구토토 승무패 도꺠비 팀 시즌 초반 가장 큰 화제거리는 광주와 인천의 돌풍이었다. 특히 광주의 경우 팀의 특성상 외국인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고 선수수급에도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 축구팬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올해 상무에 입대한 김용대, 박규선 등을 중심으로 뭉쳐 쉽게 지지않는 팀컬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축구토토 승무패게임에서 성남, 부산과 무승부, 경남에 승리를 거두는 등 4개회차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광주의 열세를 예상했던 축구팬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은 주춤… 대대적 전력 보강 전북은 최하위 지난 시즌 파리아스 매직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며 우승을 차지한 포항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두텁지 못한 선수층에 정규리그/ 컵대회/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하며 어려움을 겪고있다. 9회차에서 전남(3월 8일)에 승리한 것을 포함해 1승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시즌 전 조재진, 최태욱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보강과 함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전북은 승무패 4개회차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실망스런 결과를 보였다. 주전선수들의 대거 교체로 인해 조직력이 아직까지는 다듬어 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 축구토토 승무패의 경우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무승부가 줄어들고 지난 시즌 하위권 팀들이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주 중 컵대회와 주말 리그경기가 함께 치러지는 만큼 팀의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나 각 팀이 어느 대회에 역점을 두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08.04.14 I 김상화 기자
  • 매력을 파는 쿨한 일본
  • [조선일보 제공] 한 여성이 일본식 다다미 방에 정좌(正坐)해 있다. 화려한 기모노에, 얼굴엔 두꺼운 분칠을 했다. 교토(京都) 기온의 요정가(街)에서 볼 법한 전형적인 게이샤(藝者·전통 예술을 하는 기생) 차림이다. 갸름한 얼굴 선이 아니라면 외국인이란 걸 믿지 못할 뻔했다. 몇 개월 전 외신으로 들어온 이 사진에 기자는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주인공은 서양인 최초로 게이샤가 된 호주의 여성 학자였다. 춤·악기·다도(茶道)·화법(話法) 등의 엄격한 수련을 거친 끝에 관문을 뚫었다. 월 10만엔 씩 수업료를 내고, '승용차 한 대 값' 하는 기모노도 구입했다고 한다. 그녀는 옥스퍼드대학 박사였다. 그런 인텔리가 게이샤의 어떤 매력에 끌렸을까. 일본의 문화적 매력을 취재하려 마음먹은 것은 꼭 이 사진 때문만은 아니었다. 안 그래도 잇따랐던 비슷한 뉴스가 기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던 참이었다.프랑스의 음식점 평가 잡지 '미슐랭 가이드'는 도쿄를 세계 최고의 '미식(美食) 도시'에 올렸다. 전통의 미식 강국 프랑스를 제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 일본식 혼례(婚禮)가 붐이라는 해외 토픽도 있었다.구미(歐美)의 '일본 열광'은 우리의 상상 이상이다. 마돈나가 도쿄 뒷골목을 무대로 뮤직비디오를 찍고, 스포츠 스타들은 뜻도 모를 일본식 한자(漢字) 문신을 새긴다. 스시(생선초밥)가 고급 음식으로 통하는가 하면, 일본식 '젠(禪)' 스타일은 구미 상류층이 선호하는 고급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았다.'일본' 하면, 우리는 경제대국을 연상한다. 도요타 자동차와 소니의 전자제품으로 상징되는 제조업 강국의 이미지가 절대적이다. 반면 일본 문화에 대해선 '왜색(倭色)'이라고 저급한 B급 취급을 한다. 우리는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 즉 일본의 문화며 생활양식, 미(美)의식, 가치관 등에 대해선 인색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경제적 관점으로만 본다면 21세기의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일본은 경제대국을 뛰어넘어 '문화대국'으로 변신했다. 지금 세계에서 일본은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통한다. 그저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브랜드의 매력을 이용해 돈을 벌고 부(富)를 창출하는 소프트 파워의 경제모델을 만들어낸 것이다.워싱턴 포스트가 '쿨(cool·매력)의 제국 일본'이란 특집 기사를 게재한 것은 4년 전 일이었다. 기사는 일본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쿨한 나라(the coolest nation on earth)'라는 찬사를 헌정했다.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패션·영화가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며 "문화가 (제조업을 능가해) 일본의 최대 수출품이 됐다"고 썼다. 일본제(製) 문화 상품의 약진은 괄목할 만하다. 세계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닌텐도의 게임에 몰두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다카다 겐조의 패션, 안도 다다오의 건축에 열광한다. '망가(manga)'로 불리는 일본 만화는 세계 만화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일본제 TV 애니메이션의 대미(對美) 수출이 철강제품 수출액의 3배에 달한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1997~2006년 사이 일본의 총 수출액이 약 70% 증가한 반면, 문화상품 수출은 3배 이상 늘어났다.일본 경제는 이미 공산품 수출국의 단계를 지나 '문화 수출대국'으로 이행했다. 이런 일본을 제조업경제라는 전통적 잣대로만 들여다보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국민총매력 1위 국가'국민총매력'(GNC·Gross National Cool·C7면 참조)이란 지표가 있다. 미국 뉴아메리카재단 연구원 더글러스 맥그레이가 외교잡지 '포린 폴리시'(2002년 5·6월)에 발표한 논문에서 제시했다. 문화라는 무형의 가치를 종합해 한 나라의 국력(國力)을 평가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나선 것이다. 국민총매력이란 물론 국민총생산(GNP·Gross National Production)에서 따온 말이다. 한 나라의 국력을 평가하는 데 우리는 GNP를 따진다. GNP란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 즉 경제적 파워를 수치화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문화적 파워는 개념화하지 못하느냐고 맥그레이는 반문한다.중요한 것은 맥그레이가 국민총매력 개념을 제시한 이유가 일본 때문이란 점이다. 그는 "일본이 1980년대의 경제대국을 능가하는 문화강국이 됐다"고 분석하면서, 일본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국민총매력을 제시했다. '경제'보다, '매력'이라는 문화적 가치가 21세기의 일본을 설명하는 데 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매력을 일본 경제는 전략적으로 활용해 국부를 창출하고 있다. 일본은 더 이상 제조업만의 경제가 아니다. 무형의 국가매력과 문화적 가치로 돈을 버는 포스트 모더니즘 경제로 전환했다.그 동인(動因)은 무엇이었을까. 일본 취재 중 만난 트렌드 잡지 '브루투스'의 시바사키 노부아키(芝崎信明) 부편집장이 간명하게 정리해주었다. 그의 설명은 이랬다."'잃어버린 10년'의 장기불황이 일본 문화를 강하게 단련시켰다. 호황 시절, 일본은 돈의 힘으로 문화를 샀다. 그러나 이젠 버블이 꺼지고 돈이 없다. 돈으로 살 수 없으니 일본 스스로 쿨해질 수밖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K-리그 승무패 통계의 법칙 주목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지난달 개막한 K-리그의 열기가 서서히 뜨거워 지고있는 가운데 축구토토의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특히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 K-리그가 본격적으로 포함되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스포츠 종합 매거진 ‘스포츠 온’ 4월호에서 축구토토 승무패 K-리그 특징을 분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 시즌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 있어 주목해야 할 점은 어떠한 것인지 살펴본다. ▶ 공격축구로 무장한 K-리그 무승부 줄어들 것 K-리그 14개 구단의 게임만을 상대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은 유럽 3대 리그를 대상으로 한 게임과 다른 특성이 있다. 해마다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K-리그는 유럽 3대리그에 비해 유독 ‘무승부’의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이 같은 법칙이 적용될 지 토토팬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대다수가 통계법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올 시즌 K-리그 양상이 크게 바뀌어 법칙이 깨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 성향이 공격 지향적인 경우가 많은데다 선수이적 현황에서도 수비보다는 공격력 강화가 더 두드러지고, K-리그가 위기라는 의식과 함께 팬들을 위한 축구를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공격축구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무의 확률을 줄이고 승과 패의 확률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 6강 플레이오프제로 인한 수비축구 성향 이어질 것 이와 반대로 6강 플레이오프제도 때문에 수비 위주의 축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 시즌 6강에 턱걸이한 포항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했던 것을 보았듯이 일단 6강에만 들면 이후에는 전력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각 팀들이 경험을 통해 알고있다는 것. 따라서 6강에 들기 위해 무리한 경기보다는 1점 승부를 벌이려는 경향이 커 무승부가 대량 양산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처럼 두 의견 모두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어느 한쪽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재미있어지고 예측하기 어려운 K-리그에 대한 축구팬들과 축구토토팬들의 K-리그에 대한 토론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08.04.11 I 김상화 기자
  • 증시 총선효과.."이 종목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8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한나라당의 과반의석 확보로 판가름나자 향후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은 일단 `환영` 분위기다. 성장지향적이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표방하고 있는 여당의 입지가 강화됐기 때문에 새정부의 경제정책도 박차가 가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총선 결과 자체가 시장전체를 쥐락펴락 할만한 변수는 못된다는 점에도 동의하는 기색이다. 정치적인 변수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가 제한적인 데다 선거 결과도 당초 예상을 벗어난 수준이 아니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할 정책에 따라 일부 업종이 무시못할 상승모멘텀을 갖출 수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조언했다. ◇"나쁠 건 없지만, 이미 노출된 재료"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은 총선 결과보다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해결 과정, 미국의 경기 침체와 인플레 등 글로벌 경제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총선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라고 판단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대야소 상황이 됐기때문에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이유는 없다"면서 "다만 주식시장에는 이미 결과가 반영된 측면이 있는 데다 절대안정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 자체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직 18대 국회가 출범하려면 2달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고, 총선 결과만으로 어떤 정책이 추진될 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총선 결과는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수혜를 노리고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18대 국회 출범 전까지 정책 추진 과정을 주시하며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건설, 금융업종 `으뜸`.."한미FTA 수혜업종도 `주목`"수혜 업종으로는 건설업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부동산규제 완화와 주택공급확대, 담보대출 규제 완화, 부동산 세제 합리화 등 당장 시행 가능성이 높은 정책이 많을 뿐 아니라 건설업황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출촉진 정책에 이어 정부가 두번째로 내밀 수 있는 카드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함께 국내 부동산 개발"이라며 "건설과 철근 업종 가운데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 현대제철(004020)을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금융업종에 대한 추천도 잇따랐다. 금산분리 완화와 함께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따른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금융지주회사, 금융기관 대형화 추진 등으로 은행업의 M&A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높고, 금산분리가 완화되면서 제1,2금융권에 산업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며 우리금융지주(053000), 대우증권(006800)을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이 밖에 총선 이후 한미FTA 비준절차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수혜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다음 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전후로 예상외의 발빠른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총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17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는 5월 말 전에 한미FTA 비준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수혜 기대 업종인 반도체와 자동차, 섬유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교육·미디어·쇠고기 테마 `주목`..대운하는 `글쎄` 테마주 가운데는 교육과 신문방송 겸업허용 수혜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해 이들 종목은 이날 증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다른 테마주에 비해 기간 조정을 거친 점도 상대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CJ투자증권은 중등 사교육시장에 진출한 메가스터디(072870)와 크레듀(067280), 대교, 에듀박스의 수혜를 예상했다. 아울러 영어 사교육시장 수혜주로 YBM시사닷컴(057030)도 거론했다.  현대증권은 "신문방송겸업 허용과 한미FTA 등의 영향으로 미디어 종목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디지틀조선(033130)과 일간스포츠(036420)가 최선호 종목"이라고 말했다. 자원개발정책 관련주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해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관련 사업 정부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036460)를 추천했다. 쇠고기 관련주도 추천을 받았다. 특히 한미FTA 추진 일정과 맞물려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다. 해당 종목으로는 수입육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이네트(042340)와 가축용 사료 전문회사인 한일사료(005860), 수입 육류를 유통하는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인 한미창투(021080)가 거론됐다. 반면 새정부 대표 테마주로 각광받았던 대운하 관련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운하 사령관`을 자임했던 이재오 씨가 낙선한 반면,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친박계열이 선전했기 때문. 국민들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높은 것도 부담 요인이다.  이밖에 정치인 수혜주도 반짝 랠리를 시현 중이다. 정몽준 의원의 현대중공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산업폐기물 매립 및 소각 전문업체 코엔텍(029960)과 최대주주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사돈 관계인 단암전자통신(040670)이 `총선효과`로 이날 급등세를 타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037370)는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금 단계에서는 예전처럼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추격매수에 동참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같은 테마 내에서도 수혜가 집중되는 종목을 선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중고등부 최강 메가스터디` 초등시장서도 청신호☞(이슈돋보기)한나라당 과반 확보로 수혜입는 교육株는?☞집권당 과반수 확보에 사교육시장 날개 달 듯-CJ
2008.04.10 I 유환구 기자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 플레이오프 베팅 전략 화제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2007-2008시즌 프로농구 KBL의 왕좌를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달리 각 경기의 중요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선수들이 게임에 임하는 자세도 크게 달라진다. 종합스포츠 매거진 [스포츠온] 4월호에서 공개된 ‘플레이오프에 대처하는 4단계 자세’를 통해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드러나는 특징을 살펴보고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순위 나눠 베팅하는 포트폴리오 방식과 복수베팅을 활용하라 플레이오프는 하루에 한 경기씩 열리기 때문에 농구토토 게임 역시 한 경기만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게임이 발행된다. 매치 게임은 배당률이 적은 반면 적중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중확률이 많은 조합에 비례해 베팅하는 포트폴리오 방식이 효과적이다. 여기에 적절한 복수베팅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적중확률은 정규리그 동안의 상대 전적을 통해 승패와 점수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 이와 함께 각 팀의 최근 동향을 읽는다면 전력분석에 큰 도움이 된다. ▶ 경험과 체력을 파악한 후 실전에 적용할 것…동부 저득점대, 삼성 고득점대 베팅 플레이오프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무대인 만큼 선수들에게 부담이 많다. 따라서 단기전은 패기로 뭉친 신인보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많은 팀들이 유리하다. 김주성, 양경민 등 우승경험이 풍부한 동부, 서장훈과 추승균의 KCC, 이상민과 강혁, 이규섭이 있는 삼성이 그렇다. 또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에 비해 경기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있기 때문에 선수층이 풍부한 팀이 승리할 가능성도 크다. 4강 플레오프에 올라 있는 KT&G경우 김일두, 이현호 등 수준급 식스맨이 있어 주전들의 체력안배에 용이한 편이다. 체력과 겸험을 바탕으로 강팀과 약팀을 구분하면 객관적인 전력을 분석할 수 있다. 강팀과 약팀의 대결에서 강팀이 공격력에 강점이 있다면 고득점, 수비력에 강점이 있다면 저득점이 나올 공산이 크다. 이러한 양상은 한 경기의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에 확률 높은 경기를 펼쳐야 하는 플레이오프에서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동부의 경우 김주성과 레지 오코사의 높이를 앞세운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공격면에서 표명일과 강대협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와 맞닥뜨리는 팀은 80점대 이상을 넘기기 힘들다. 실제로 동부는 3차례 치러진 KT&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실점 79.3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상민과 이규섭 등 외곽 지원이 좋은 삼성은 공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보통 경기보다 다득점에 베팅하는 것이 주효하다. ▶ 5전 3선승제 4강 플레이오프 경험, 7전 4선승제 챔피언 결정전 체력에 중점 앞서 말한 요인들을 모두 적용했다면 마지막으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한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경기 수가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전 2선승제와 5전 3선승제로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는 체력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하지만 챔프전으로 가까이 갈수록 경기수가 늘어나 체력이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전력을 분석한 후 각 플레이오프 단계에 따라 점수대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08.04.10 I 김상화 기자
(주목받는 쌍용차)①`체어맨W` 돌풍..세계 名車와 겨룬다
  • (주목받는 쌍용차)①`체어맨W` 돌풍..세계 名車와 겨룬다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가&nbsp;주목받고 있다.&nbsp;수입 대형승용차에 견주어도&nbsp;손색이 없을 프리미엄 대형 세단 '체어맨W'를 내놓은 것. 쌍용차는 이를 발판으로&nbsp;오는 2011년까지 5개의 주요 승용 세그먼트를 추가할 예정이다.&nbsp;아울러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nbsp;SUV 전문기업에서&nbsp;글로벌 종합자동차회사로의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이데일리는 쌍용차 출범 54주년을 맞아 쌍용차가 걸어온 길과 비전, 도전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쌍용차 54년 세월, 한편의 드라마&nbsp;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4년 12월. 황폐한 서울 한 곳에서 한 젊은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미군이 남기고 간 폐차를 뜯어내고 드럼통을 두드려 펴고 있었다. 그는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뒤 이듬해 그의 첫 작품으로 버스를 탄생시켰다. 이 젊은이가 바로 쌍용차의 전신인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의 하동환씨다. 그의 나이 불과 25세였다. 이후 1977년 동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하며 4륜구동 지프와 특장차를 만드는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11년 뒤인 1988년 자동차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쌍용그룹에 인수되면서 쌍용차로 다시 태어난다. 이어 1998년 대우그룹에 인수됐다가 2년 뒤인 2000년 계열분리되면서 독자생존을 모색하던 쌍용차는&nbsp;2005년 1월 중국 상하이자동차를 대주주로 맞이하며 양사간 시너지효과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nbsp;&nbsp;쌍용차의 모태가 된 하동환버스공장 모습.&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벤츠와 손잡고 SUV 명가로 ‘우뚝’2008년, 쌍용차는 54년이라는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 SUV 전문기업은 물론 대형 승용시장의 대표주자인 '체어맨'을 키워낸&nbsp;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쌍용차는 1993년 벤츠와 소형 상용차 및 디젤엔진에 대한 기술제휴를 체결한 뒤 무쏘(1993), 이스타나(1995), 뉴코란도(1996)를 잇따라 시장에 선보였다. 이들 차종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쌍용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UV 명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1997년 '체어맨'을 출시, 국내 최초로 대형 승용시장이라는 세그먼트를 창출하며 쌍용차는 지난 10년간 국내 대형 승용차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왔다. ◆ 쌍용차의 비상(飛上)쌍용차는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SUV 시장과 대형 승용차 시장을 주도해왔다.2001년 쌍용차는 '대한민국 1%'라는 슬로건을 내건 국내 최초 프리미엄 SUV '렉스턴'을 출시, 프리미엄 대형 SUV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nbsp;&nbsp;쌍용차 대표 SUV, 렉스턴Ⅱ와 뉴카이런.&nbsp;&nbsp;&nbsp;&nbsp;&nbsp;&nbsp;&nbsp;또 국내 최초 SUT '무쏘 스포츠'(2002), 고성능 커먼레일 DI엔진 ‘XDi270’ 및 뉴렉스턴(2003), 신개념 MPV '로디우스'(2004) 등을 기반으로 삼아 역경을 넘어선 성공 스토리를&nbsp;써내려갔다. 최근에는 SUV에 세단의 개념을 도입한 세단형 SUV '카이런'(2005), 그리고 동급 최고의 국내 엔트리급 2000cc SUV '액티언' 및 '액티언 스포츠'(2005) 등을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체어맨W’, 대한민국 CEO의 가슴이 설렌다쌍용차는 그동안 수입차가 주를 이루고 있는 프리미엄급 초대형 승용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민국 CEO를 위한&nbsp;명차 '체어맨W'를 전격 공개한 것. &nbsp; 지난 2월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nbsp;최형탁 사장이 '체어맨W'를 소개하고 있다.쌍용차는 지난 2004년 '체어맨W' 개발초기 단계에서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는 벤치마킹과 분석작업을 거쳤다.주요 고객층도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nbsp;지도층으로 잡았다. 최근에는 수입 명차들과 정면 대결도 펼치고 있다. 이달 5~6일과 19~20일 2회에 걸쳐 인천 송도 스카이 72 드림골프레인지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어맨 W와 벤츠 S- 클래스, 아우디 A8 등 세 차종을 비교 시승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 것. 이 때문일까. 체어맨W는 현재 5100대가 넘는 계약고를 기록하며 국내 초대형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쌍용차는 이같은 체어맨W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각오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nbsp;“체어맨W의 출시는 그동안 당사가 갖고 있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고급 세단 개발과 개선 작업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nbsp;
2008.04.10 I 김종수 기자
  • [스포츠토토] 야구토토, 시즌 초반 롯데 돌풍 주목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2008시즌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nbsp; ‘부산갈매기’ 롯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8경기가 치러진 지난 8일 현재 6승 2패로 강호 삼성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 시즌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호화군단 삼성의 강세는 대다수의 야구팬들이 예상한 사실. 하지만 만년하위팀 롯데의 경우 스토브리그 동안 변변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한데다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을 영입한 터라 기대보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야구팬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롯데는 현재 로이스터 감독의 지휘아래 평균 득점 6.25점(전체 1위), 팀평균자책 3.10점(전체 1위)을 기록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식 자율훈련과 철저한 팀플레이를 접목시킨 로이스터 감독의 지도방식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시즌에 비해 클린업 트리오의 응집력이 눈에 띄게 살아났을 뿐 아니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루하려고 하는 타자들의 집중력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2007시즌 득점평균이 4.23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1,2구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마운드에서는 반드시 초구 스트라이크를 노리는 등 적극적인 로이스터식 ‘초전박살’ 야구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 롯데가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침에 따라 토토팬들의 전력분석에도 발 빠른 변화가 생겼다. 실제로 2008시즌을 대상으로 8일 현재까지 3개 회차가 발행된 야구토토 랭킹게임에서 롯데는 매 회차 다득점 1순위로 꼽히며 야구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는 야구토토 랭킹 게임 1,2회차에서 모두 다득점 1순위를 차지하며 토토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롯데 연고지 부산 응원열기 뜨거워…홈 실점 많고 초반에만 강한 징크스 주의할 것 롯데의 선전은 연고지인 부산에도 야구열풍을 불고 왔다. 국내 8개 팀 연고지 중 성적에 관계없이 가장 뜨거운 응원으로 유명한 부산 뿐만 아니라 잠실 등 롯데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롯데를 응원하는 관중들로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롯데 는 홈에서 치른 3경기 중 2승 1패를 기록하며 평균 득점 4.67점(전체 2위)을 올려 롯데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반면 폭발적인 공격력에 비해 평균 실점에서는 3.67점을 허용하며 전체 5위에 머물러 수비력에서 다소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시즌 초반 8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지만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2007시즌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초반에만 강한 모습을 보여온 롯데의 징크스도 토토팬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롯데가 올 시즌 초반 1위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며 “전통적으로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메이저리그 출신 로이스터 감독의 독특한 야구가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야구토토 게임에서는 롯데가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2008.04.09 I 김상화 기자
 골프 토토 승무패, 투표율에 해답있다
  • [스포츠토토] 골프 토토 승무패, 투표율에 해답있다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남녀프로골프 대회를 대상으로 지정된 선수들의 1라운드 승무패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식의 골프토토 게임인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이 출시됐다. 지금까지 LPGA(1회차), KPGA(2회차)를 대상으로 두 개 회차가 진행된 가운데 모두 4만 여명의 골프팬이 게임을 즐겨 뜨거운 인기를 예상케 했다.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각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7개조(14명)의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nbsp;지금까지 1-2회차가 진행된 승무패 게임의 최종 투표율과 실제결과 분석을 통해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의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는 베팅 노하우를 살펴보자. ▶ 최종 투표율 적중 확률 50% … 무승부가 적중의 최대 관건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지금까지 1-2회차가 진행돼 모두 167명의 골프팬에게 적중의 기쁨을 선사했다. LPGA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한 1회차(1,952.2배)와 KPGA투어 에어슨퍼시픽 돗토리현 오픈을 대상으로 치러진 2회차(1,036.1배)에서 모두 천 배가 넘는 배당률이 기록됐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에 비해 대상 선수가 세 배 가까이 많아 베팅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두 개 회차, 총 14개 조의 최종 투표율과 실제 결과분석를 분석해 본 결과 투표율과 실제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는 모두 7개(1회차:4개/ 2회차:3개)로 나와 50%의 확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모두 6개 매치에서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가 높은 타수를 기록하는 등 참가자들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KPGA투어를 대상으로 한 2회차의 경우 7개 매치 가운데 5개 매치에서 상위 선수의 승리로 끝나 무려 71.4%의 승률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같은 타수로 경기를 끝낸 경우는 1회차 3회, 2회차 1회 등 모두 4차례에 달했다. 이 경우 투표율은 모두 20% 미만을 기록해 적중에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무승부를 적중시키는 것이 골프토토 승무패의 최대 관건인 셈이다. 따라서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의 경우 예상이 어려운 무승부를 복식으로 표기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공략법이 될 수 있다. 즉 선수 A와 B의 객관적 전력과 컨디션 등을 고려해 승, 패를 선택한 다음 무승부를 예상해 복식 베팅으로 공략한다면 적중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골프 게임의 경우 개인 경기인 탓에 대회 코스, 컨디션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경기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7개 조의 상위 랭커들의 승, 무, 패를 맞혀야 하는 승무패 게임에서 투표율 분석, 복식 베팅 등 적중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08.04.08 I 김상화 기자
  • "10~30대, 즐겨보는 스포츠 축구· e스포츠"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우리나라 10~30대가 가장 즐겨보는 스포츠는 축구와 e스포츠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한국e스포츠협회는 전국 13세~3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가장 즐겨 시청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은 축구(57.3%)로 1위였고 e스포츠(33.7%)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야구(31.8%)였고 이종격투기(20%)와 농구(19.4%) 순이었다.e스포츠 종목으로 시청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88.6%)로 2위인 카트라이더(4.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용하는 e스포츠종목(복수응답)으로 1위로 스타크래프트(68.9%)가 차지했다. 2위는 카트라이더(31.5%), 3위는 서든어택(28.3%)였다. 4위는 피파온라인(20.4%), 5위는 워크래프트3(17.5%)로 나타났다.e스포츠리그 스폰서 기업 인지도는 신한은행(34.2%), KTFT(26.8%), 박카스(21.1%), 곰TV(20.6%), 스카이(16.7%)순이었다.e스포츠가 스포츠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44%가 그렇다고 답했고 32.8%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가 심리적 발전 부분에서는 스포츠와 유사성이 있지만 신체적인 활동이 적다는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분석했다.이번 설문은 지난 3월14일~20일까지 동서리서치가 온라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 추출은 목적적 할당 추출법이 이용됐다.
2008.04.07 I 류의성 기자
  • [스포츠토토] 배구토토, 프로배구 흥행 도우미로 자리매김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프로배구 경기결과를 알아 맞히는 배구토토 게임의 참여인원이 지난해 보다 100만명 늘어나는 등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삼성화재와, 대항항공의 고공비행을 저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다툰다. 배구토토 세트스코어와 매치 게임 등 2가지 방식으로 시행된 배구토토 게임은 기대 이상으로 배구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프로배구 흥행 도우미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배구토토 게임이 남긴 갖가지 기록들을 살펴본다. ▶ 배구토토 게임 올 시즌 대상 90차례 시행해 총 278만 3,197명 참여 올 시즌 배구토토 게임은 매치 게임과 세트스코어 게임을 통틀어 총 90차례 시행돼 모두 278만 3,197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자프로배구 1경기를 대상으로 최종 세트스코어와 1~3세트의 세트별 점수차를 알아맞히는 배구토토 매치 게임은 지난 53회차까지 모두 75차례 발매돼 241만 4,475명이 참여했고, 주말 남녀프로배구 5경기를 대상으로 최종 세트스코어를 알아맞히는 배구토토 세트스코어 게임은 15차례 시행돼 36만 8,722명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2007시즌을 대상으로 한 176만 9,366명 보다 무려 100만 여명이 많은 수치로 아직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5배의 참가자가 늘어난 셈이다. 또 지난 2월 26일 치러진 한국전력-현대캐피탈전을 대상으로 한 매치 34회차 게임에서는 단일 회차 참가자 7만 6,380명을 기록, 이번 시즌을 대상으로 시행된 배구토토 게임 가운데 최다 참가기록을 세웠다. ▶ 1인당 평균 구입금액 6,389원 … 소액으로 즐기는 레저게임 정착 배구토토 게임에서도 지적 스포츠 레저게임으로서의 토토 게임의 특징이 거듭 확인됐다. 올 시즌 배구토토 게임의 1인당 평균 구입금액은 매치 게임과 세트스코어 게임을 통틀어 6,389원으로 1인당 평균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소액으로 게임을 즐긴 참가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시즌 평균 구입금액 7,388원과 비교하면 무려 1,000원이 줄어든 셈으로 배구토토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토토 게임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분석을 통해 경기결과를 알아맞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소액으로 게임 자체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참여하는 배구팬들이 많다”며 “실제로 최소 베팅금액인 100원으로 베팅하는 토토 마니아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1인당 평균 구입금액이 작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nbsp; 배구토토 배당률 안정화 추세 … 매치게임 평균 배당률 789.7배 기록 이번 시즌 75차례 시행된 배구토토 매치 게임의 평균 배당률은 789.7배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4일 현대캐피탈-상무전을 대상으로 한 15회차에서는 1,700명에 가가운 배구팬이 결과를 적중 시켜 36.0배의 이번 시즌 최소 배당률을 기록했다. 배구팬들의 국내 배구에 대한 큰 관심과 경기를 보는 안목이 늘어 배당률 안정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시즌 초반의 경우 매치 76회차(2007년 12월 12일) 1,414.0배, 세트스코어 30회차(2007년 12월 4일) 8,151.8배와 같이 각 팀들의 전력이 불안정해 이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그러나 각 팀들의 전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배당률이 안정되고 그 만큼 보다 많은 배구팬들이 적중의 기쁨을 맛 보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배구 매치, 세트스코어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배구토토 게임이 2007~2008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프로배구 인기의 기폭제 역할을 하며 지난 시즌보다 참가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프로배구 흥행 도우미로 자리 잡은 배구토토가 팬들의 큰 사랑 덕분으로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8.04.07 I 김상화 기자
  • [스포츠토토] 프로토, 프로야구 마니아들의 베팅 노하우 화제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한국 프로 야구 개막과 함께 프로야구 경기가 프로토에 본격 포함되면서 토토 야구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겨울 휴식기 동안 크고 작은 변화가 많아 야구팬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올 시즌 프로토 야구 종목에 있어서 베팅시 어떤 점들을 참고 해야 하는 지 프로야구 마니아들이 밝히는 베팅 노하우들을 살펴본다. ▶ 첫째. 시즌 초반은 각 팀의 전력 데이터를 모으는 시기로 삼아라 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으레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자신이 좋아하던 팀을 중심으로 새로 영입된 선수나 시범경기 성적 등을 토대로 나름의 데이터를 가지고 베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섣부른 베팅은 삼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 프로야구 마니아들의 조언이다. 올 시즌 우리히어로즈의 창단, 서재응, 김선우 등의 메이저리그 해외파의 복귀, 롯데의 외국인 감독 영입 등과 같이 각 팀들의 전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큰 변화는 베팅시 충분히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다. 실제로 로이스터를 영입한 롯데는 시즌 개막 4연승을 내달렸으며 팀 창단 갈등으로 동계훈련이 충분치 못했던 우리의 초반 상승세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사실 시즌 초반은 각 팀들이 페이스를 서서히 끌어올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력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초반의 경우는 일정기간 전력 탐색의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의 데이터를 모으는 시기로 삼는 것이 좋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각 팀별로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야구 적응도도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아무리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나 타자라고 하더라도 적응에 애을 먹는 경우가 많은 사례들을 볼 때 시즌 초반은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 둘째. 선발 투수와 관계된 기록은 철저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라 각 팀들이 선발투수 예고제를 시행하면서 야구팬들은 다음 등판하게 될 선발 투수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선발투수를 확인 했다면 발빠르게 선발투수의 기록을 살펴보고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단지 선수들의 이름값에 연연하기 보다는 해당 선수의 작년 시즌 성적, 시범경기 성적, 홈/원정 성적, 상대 전적, 안타와 홈런 비율 등 수치상으로 나타난 모든 것들을 참고해야 한다. 그 만큼 야구의 경우 ‘투수 놀음’이라 불릴 만큼 투수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기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던 LG의 봉중근은 지난 시즌 유독 상대전적이 좋았던 SK를 맞아 7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SK전 3연승을 기분 좋은 첫승으로 장식했다. ▶ 셋째. 달라진 규정을 파악하고 베팅에 참고하라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무승부’가 사라진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처럼 팬들의 위해 승부가 날 때까지 경기가 계속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각 팀의 전력을 분석할 때에는 어느 팀의 선수층의 두터운지,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항상 체크해 두어야 한다. 또한 연장전이 길어질 경우 그 경기 뿐 아니라 다음날 경기의 투수 로테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 팀들의 중간계투나 마무리 투수 전력을 꼼꼼히 살펴 두어야 한다. ▶ 넷째. 부상 선수 및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에 관한 뉴스를 살펴라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SK와 한화의 공통점은 부상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올림픽야구 예선에서 큰 역할을 했던 김광현, 류현진 등은 선발 첫 경기에서 무너지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는 여러 뉴스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올림픽예선을 위해 각 팀들의 에이스들이 무리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린 데 따른 후유증이나 부상들이 원인이다. 또한 기대를 모았던 김선우, 최희섭 등과 같은 해외파 복귀 선수들도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과 부담감, 부상으로 인한 훈련부족 등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것처럼 매밀 매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관계된 기사들을 유심히 살피고 다음 경기 라인업을 살피는 것도 베팅시 참고해야 할 포인트다.
2008.04.06 I 김상화 기자
  • [베이스볼 테마록]지나친 팀 배팅이 장타력에 미치는 영향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이승엽(32.요미우리)이 일본에 진출한 이후 한국 프로야구는 그를 대신할 만한 홈런타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가히 '토종 거포 부재의 시대'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등 대표 타자들의 성장은 눈에 띄지만 한국 야구에서 장거리포 타자는 그 양과 질적인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삼성 양준혁은 이에 대해 "아마시절 지도자들이 너무 팀 배팅을 강조하는 것이 한 원인"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팀 배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한쪽만을 강조하다보면 장타력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양준혁의 말 처럼 팀 배팅과 장타력 사이에는 보이는 것 이상의 거대한 장벽이 가로막혀 있다. 기술적으로 정반대의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이다. ▲공 맞힌 다음의 차이 흔히 장거리포 타자는 "공을 맞힌 뒤 면을 길게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공과 배트의 접점에서 앞으로 끌고나와주는 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타격 시 공을 끌고나온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LG 톱타자 이대형의 경우를 보자. 이대형은 공을 맞힌 뒤 윗 손(왼손)을 빨리 덮어 돌린다. 멀리 보내는 것 보다는 맞히고 빨리 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타구를 띄우기 위해선 윗 손을 길게 끌고 나와줘야 한다. 타격 코치들이 슬럼프에 빠진 타자들에게 종종 "윗 손을 놓는다는 기분으로 때려보라"고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팀 배팅을 잘 하려면? 땅에 굴리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대형과 같은 타격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히팅 포인트의 차이 공을 맞히는 히팅 포인트에도 큰 차이가 있다. 김용달 LG 타격 코치는 "웨이드 보그스(2005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히팅 포인트를 A부터 F까지 6단계로 나누는데 팀 배팅은 A,B 컨택트 히팅은 C,D 장타는 E,F지점에서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각의 포인트 묶음 사이는 약 30cm 씩 차이가 난다"라고 말했다. A가 홈 플레이트의 가장 안쪽 지점이며 F가 제일 먼 포인트다. 보그스 이론에 따르면 팀 배팅과 장타의 히팅 포인트 사이엔 최대 90cm까지 차이가 난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 대표 거포인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전 소속팀인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시즌 최다 홈런이 20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보스턴에 새 둥지를 튼 뒤 그의 장타 잠재력은 곧바로 폭발했다. 손목 등의 잦은 부상 탓도 있었지만 팀 배팅을 강조하는 팀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를 중시하는 보스턴이 그의 솜씨를 빛나게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는 의미다. 김 코치는 "직접 지시가 없었더라도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따라 타자의 성향도 바뀔 수 있다. 공을 굴리기 위해 스스로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SK 감독도 스포츠 투데이 해설위원 시절 칼럼에서 "팀 배팅을 하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가장 좋은 팀 배팅은 안타임을 잊어선 안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안타를 칠 수 있는 공, 혹은 1,2루간으로 땅볼을 굴리기 어려운 공까지 억지로 팀 배팅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손해라는 뜻이다.
2008.04.03 I 정철우 기자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W매치, 소액 대중 게임으로 흥행 돌풍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국내여자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게임이 소액으로 즐기는 건전한 레저게임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호화군단 신한은행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07-2008시즌 여자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게임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이 11,660원을 기록해 건전한 소액 베팅 게임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여자프로농구 흥행에 커다란 버팀목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까지 총 83개 회차가 치러진 2007-2008시즌 농구토토 W매치는 총 809만 5,265명이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구매액은 1만 1,660원으로 1만원을 약간 초과하는 수준에 머물러 대다수 참가자들이 적은 금액으로 가볍게 즐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7시즌 겨울 리그의 전체 누적 참여인원 386만 3,932명과 1인당 평균 구매액(9,850원)에 비해 각각 209.5%, 118.3% 늘어난 것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W매치 게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 800만명의 누적 참가자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농구토토 W매치가 소액 베팅으로 농구팬들의 건전한 베팅문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며 “다음 시즌에도 농구를 사랑하는 토토팬들과 함께 국내 여자프로농구의 흥행과 발전을 위해 앞장 서겠다” 고 말했다.
2008.04.03 I 김상화 기자
박지성, '퍼거슨 감독이 신뢰하는 이유' 입증
  • 박지성, '퍼거슨 감독이 신뢰하는 이유' 입증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단순한 스쿼드 플레이어가 아니었다. 백전노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구사하는 전술 변화의 중요한 한 축이었다. 그리고 제몫을 다 해냈다. 퍼거슨 감독이 그를 신뢰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박지성이 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2-0)에 쐐기를 박는 웨인 루니의 골을 이끌어 내는 활약을 펼쳤다. 로마전 출장으로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이던 2003-2004 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로마전은 출전 기록보다는 박지성의 가치를 입증한 한판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박지성의 선발 출장은 영국 언론들도 의외로 여길 정도의 파격적인 용병이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예전과 같은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해 베테랑 라이언 긱스, 신예 루이스 나니에게 밀려 제3의 옵션 정도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3경기에는 아예 출장조차 못한 처지였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스타팅멤버로 출격시켰다. 물론 나니가 허벅지 부상으로 로마 원정에서 제외되고 긱스가 잔부상에 시달린 덕분으로 볼 수 있으나 ‘가디언’지는 “퍼거슨 감독이 로마전이 격전이 될 것으로 예상, 부지런하고 활동량이 많은 박지성을 긱스대신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지의 또 다른 축구 칼럼니스트는 퍼거슨 감독이 긱스 뿐만 아니라 골게터 카를로스 테베스까지 제외하고 박지성을 기용한데 주목하고, “처음에는 지나치게 수세적인 전술 운용으로 보였으나 이는 퍼거슨 감독이 유럽 클럽 대회에선 테베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방증으로 드러났다”고 풀이했다. 테베스는 맨유에 합류한 뒤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거친 로마를 상대하는 데는 테베스보다 박지성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신뢰에 부응했다. 전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웨스 브라운이 크로스한 공을 상대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이를 로마의 GK 도니가 놓치며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루니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박지성의 헤딩패스는 퍼거슨 감독이 특별히 그를 지목,"어떻게 그 공을 루니에게 연결했는지 모르겠다“며 ”박지성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다"고 칭찬할 만큼 끈질긴 근성과 집중력이 돋보인 플레이였다. 퍼거슨 감독으로선 그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에 흐뭇해할만 했다. 경기 후 평가도 좋았다.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스카이 스포츠’ 평점은 7점이 나왔고, 평소 박지성의 평가에 인색했던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매우 바빴다‘는 촌평과 함께 7점을 매겼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리오 퍼디낸드(9점), 호날두(8점), 네마냐 비디치(6점)외에 나머지 스타팅 멤버에게는 모두 7점을 줬다. 맨유는 이날 전반 39분 호날두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21분 루니의 추가골로 AS 로마를 2-0으로 완파,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맨유는 오는 10일 홈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AS 로마와 2차전을 갖는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는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보얀 크르키치의 결승골로 샬케04(독일)를 1-0으로 눌렀다. ▶ 관련기사 ◀☞퍼거슨 감독 "박지성의 공 연결 불가능해 보였는데..."☞'5시즌 연속 챔스출전' 박지성, 평점7 "부지런했다"☞박지성, 챔스리그 5시즌 연속 출전 희망...나니 부상☞허정무호, 우려가 현실로...전략 새로 수립해야☞박지성, 리버풀전 결장 후 허정무호 합류...프리미어리거 실전감각은?
2008.04.02 I 김삼우 기자
  • [스포츠토토] 시즌 초반에서 찾는 골프토토 베팅 노하우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골프토토, 시즌초반 선수별 심리파악으로 정밀 베팅을 하라” 골프토토의 인기 상승과 더불어 지정선수 5명의 1라운드 최종타수를 알아맞히기 위한 마니아들의 두뇌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종합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온' 4월호에서 ‘시즌 초반에서 찾는 베팅 노하우’라는 제목으로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는 골프토토 베팅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골프팬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운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의 베팅 노하우를 살펴본다. ▶ 시즌 초반 선수들의 실수, 컨디션 등 심리적 요인을 분석하라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 동안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들은 시즌 초반 그 노력한 결과를 검증 받고 싶어하고, 실수는 이러한 마음에서 나올 수 있다. 빨리 실력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평정심을 잃을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실수는 노장들 보다 경험이 적은 젊은 골퍼들에게서 많이 나올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다. 자신을 평가하고 싶은 마음은 나이의 많고 적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모두가 프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 선수들은 시즌 초반 경기를 한 해를 위한 컨디션 회복용으로 생각할 수 있다. 비시즌 동안 쉬었던 감각을 살리는 용도로 경기를 쉬엄쉬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자칫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 시즌 결과를 나쁘게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골프토토 스페셜 적중을 위해 시즌 초반 선수들이 갖고 있는 마인드를 좀 더 생각해보자.
2008.04.02 I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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