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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토토] 축구팬 68%, "한국, 카타르에 손쉽게 승리" 예상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15일 새벽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카타르의 국가대표팀 축구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26회차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한국이 카타르를 손쉽게 제압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이들 축구토토 매치 참가자들 중 68.18%가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으며 이에 맞서는 카타르의 승리에는 11.86%가 투표했다. 나머지 19.96%는 두 팀의 무승부를 예상했다. 카타르-한국의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알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차에서 최종 스코어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2-1 한국 승리가 15.64%를 득표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서 1-0 한국 승리 13.04%, 2-0 한국 승리 12.58%, 3-1 한국 승리 8.99%, 1-1 무승부 8.8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반전 스코어의 경우는 0-0 무승부 예상이 29.3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1-0 한국 리드 28.59%, 1-0 카타르 리드 11.79%, 2-0 한국 리드 11.79%, 2-0 한국 리드 11.0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26회차는 14일 오후 10시 발매 마감된다.
- 일본어를 잘해야 일본 축구를 바꾼다
- [조선일보 제공] "애매한 표현은 사용하지 마세요." "말할 때 주어가 누구인지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논리적인 판단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요청에 학생들은 짧은 시간에 논리 정연한 대답을 하기 위해 진땀을 흘린다. 2006년 일본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인 후쿠시마 J 빌리지에 건립된 'JFA 아카데미 후쿠시마'의 수업 현장이다.일본축구협회(JFA)는 '일본어 능력이 일본 축구를 바꾼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내일의 일본 축구를 이끌어갈 영재들을 키우고 있다. 현재 남자 중학생 15명(학년별 5명씩), 여자 중·고생 30명 등 45명으로 이뤄져 있다. 2011년부터는 남녀 각각 30명씩 60명 정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보면 축구영재를 키우자는 것인지, 인문계 영재를 키우자는 것인지 혼동된다. 공을 차기 이전에 제대로 된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학 교수를 초빙해 토론 수업을 하고, 모심기, 어업체험, 스모 훈련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학년별로 실시하고 있다. 일반 교육과정은 인근 지역 중·고교에서 위탁교육을 하고 있다. 물론 하루 3시간 반씩 실시하는 축구 훈련에는 유럽과 일본 최고의 지도자들이 철저하게 기본기 위주로 가르친다. 특히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수업이 '언어기술(言語技術)' 향상이다. 긴 이야기를 듣고 문장으로 재구성하는 '재화(再話)', 짧은 문장 가운데 육하원칙에서 빠진 부분을 즉시 대답하는 '문답(問答) 게임', 하나의 그림을 보고 상황을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그림 분석' 등 일본어를 논리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수업이 이어진다.일본축구협회가 매년 2억엔씩 투자하는 이 아카데미가 무엇을 얻어 내려고 하는지 궁금했다. 이 아카데미 교장을 맡고 있는 일본축구협회 다시마 고조 전무는 기술위원장이던 2002년 이 아이디어를 냈다.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 세계 무대에 나가 보니 축구 테크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는 능력이었어요. 독일이나 브라질 선수들은 자신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반면, 일본 선수들은 감독 얼굴부터 쳐다보죠." 다시마 전무는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두세 명만 축구선수가 나와도 좋다"며 "나머지는 의사나 변호사, 농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엘리트를 배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런 일을 왜 축구협회가 하는지 의아했다. "축구야말로 늘 세계와 부닥치고 싸워야 하는 분야이지 않습니까. 하향평준화와 획일적인 일본 교육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다시마 전무는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주최한 2008년 학생 소논문 콘테스트에서 아카데미의 여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은 사실을 자랑했다. 그는 "논문의 내용도 좋았지만, 학교에서 권한 것도 아닌데, 혼자서 모든 콘테스트 접수 절차를 진행한 자립심이 칭찬할 만하다"고 말했다. 매년 남녀 각각 5명씩 모집하는 이 학교에는 700~900명의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스포츠 엘리트 양성에 지적 능력을 강조하는 것은 축구만이 아니다. 일본은 2000년부터 정부가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을 만들어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탁구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자'며 올해부터 엘리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도쿄의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숙식을 하며, 인근 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중학교 1학년 남학생 6명과 여학생 2명 등 8명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일본탁구협회 마에하라 마사히로 전무는 "기존 방식으로는 세계의 벽을 넘을 수 없다고 판단해 시작했다"며 "지적 능력이 없는 선수는 최고가 될 수 없기 때문에 학업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토요일에는 가정교사로부터 국어와 수학, 영어 등 기본 과목을 보충하고, 일요일에는 영어회화를 별도로 배운다.
- [스포츠토토] 야구팬 "세이부, SK에 근소한 우세" 전망
- 국내 야구팬들은 아시아시리즈 2008 첫경기 SK-세이부전에서 세이부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13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시리즈 2008 SK-세이부전을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매치 31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중 41.72%가 일본시리즈 우승팀 세이부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SK 승리 예상은 38.18%, 같은 득점대의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은 20.13%의 비율을 보여 두 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팬들이 예상한 최종 득점대를 살펴보면 SK 0~2점대, 세이부 3~4점대가 10.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SK 5~6점대, 세이부 3~4점대 9.85%, SK 3~4점대, 세이부 0~2점대 9.67%, SK 0~2점대, 세이부 0~2점대 8.44%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양팀의 홈런 수를 예측한 비율은 ‘SK 0개-세이부 0개’에 베팅한 참가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인 27.70%를 차지했으며, ‘SK 0개-세이부 1개’를 예측한 참가자가 18.23%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SK 1개-세이부 1개’(13.10%) 순으로 집계됐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이번 야구토토 매치게임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의 4개국 야구리그 우승팀이 참가해 아시아 프로야구의 지존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 2008’을 대상으로 시행돼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을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SK와 일본 프로야구 챔피언 세이부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에 양팀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어느 한팀의 우세를 전망하기 힘든만큼 양팀의 특정 점수대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득점대에 걸쳐 소액 분산 베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야구토토 매치 31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13일 오후 5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 NBA 승패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2008-2009시즌 프로농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국내 프로농구 KBL과 미 프로농구 NBA 경기결과를 알아맞히는 농구토토 승5패 게임이 새롭게 농구팬들을 찾아왔다. 승5패 게임은 14경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스페셜 게임이나 매치 게임과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 농구팬에게 다소 생소한 NBA 경기결과가 적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스포츠토토가 발행한 ‘스포츠토토 완전정복’에 나온 NBA 경기 분석노하우를 알아본다. ▲ 슈퍼스타들의 부상, 컨퍼런스별 우위, 홈원정 승률 등 자세히 살펴야 NBA는 82경기를 6개월에 걸쳐 진행하는 장기 레이스이므로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그 첫 번째는 슈퍼스타들의 부상이다.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 예를 들면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등의 공백은 곧바로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웨이드가 31경기를 결장한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시즌에 15승 67패에 그쳤다. 두 번째는 동부와 서부다. 동/서부 컨퍼런스로 나뉘어진 NBA의 최근 흐름은 슈퍼스타들이 몰려 있는 서부 컨퍼런스가 주도하고 있다. 동부의 강호인 보스턴 셀틱스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들 서부 팀들과의 경기에서 맥을 못췄다. 단적으로 2007-2008시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이 50승32패의 덴버 너기츠였던 반면, 동부는 37승45패의 애틀란타 호크스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순위나 성적이 엇비슷한 팀이라면 서부에 베팅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점수대 예측은 농구토토 스페셜이나 매치 게임과 마찬가지로 최근 5경기 일정에 따라 달리 하는 것이 좋다. 또한 NBA의 경우 원정 7연전, 또는 백-투-백(이틀 연속 경기) 시리즈가 많기 때문에 이런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홈과 원정이다. NBA는 한 시즌에 41경기를 홈에서 치르고, 나머지 41경기를 원정에 나선다. NBA는 KBL과는 달리 지역 연고제 정착이 잘 되어 있어, 보통의 인기 팀이 아닌 경우 원정경기에서 ‘악역’을 도맡아 경기 내내 야유를 들어야 한다. 2007-2008시즌 NBA 30개 팀 중 원정에서 5할 승률을 넘긴 팀은 9팀(동부 3팀, 서부 6팀)뿐이었다는 것은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요소를 결합해 동부 팀이 서부 원정을 갔을 때는 이변이 없는 한 서부 팀에 더 승산이 있다고 보면 된다.
- [유럽축구 확대경]한숨 돌린 박지성, 그리고 아스널
- ▲ 박지성[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유럽축구를 즐기는 국내 팬들에게 ‘강철 심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출전 여부는 언제나 중요한 관심사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명성을 떨쳤던 차범근 현 수원삼성 감독이 그랬듯, 전성기 시절 미국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박찬호가 그랬듯 최고의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뛴다는 상징성이 부여되어 있는 까닭이다. 적잖은 수의 팬들이 늦은 밤과 이른 새벽 졸린 눈을 비벼가며 맨유의 경기 생중계를 지켜보는 건 한국이 낳은, 그리고 아시아가 주목하는 축구스타 박지성의 활약을 실시간으로 즐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3경기 연속 결장 후 이뤄진 박지성의 아스널전 출장은 선수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팬들에게도 적잖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실 최근 들어 박지성이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건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 등 선수 스스로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상대적 약자와의 경기에서도 좀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맨유의 저조한 경기력과 나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포지션 경쟁자들의 눈에 띄는 상승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두 가지 이유 모두 근래 들어 맨유가 선보이는 불안한 행보와 관련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또는 챔피언스리그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강자들과의 맞대결 부담을 줄이려면 약자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려야 하는데 최근 퍼거슨호의 경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시달린다. 하수와의 대결에서조차 손쉽게 골을 뽑아내지 못하는 빈곤한 공격력 탓에 박지성에 비해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들에 우선권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여러 전문가들이 “올 시즌 퍼거슨 감독은 한 수 아래 상대와의 대결에서는 나니를, 강팀과의 경기 또는 승부처에서는 박지성을 중용하는 시스템을 꾸준히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박지성이 아스널전을 통해 지난 9월27일 볼튼전(2-0승) 이후 한 달 반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건 퍽 반가운 징조다.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한 데 따른 주전 경쟁의 부담을 한결 덜어낸 까닭이다. 비록 팀은 상대에게 1-2로 패했지만 박지성은 특유의 성실한 움직임을 꾸준히 유지하며 필드 곳곳을 누벼 박수갈채를 받았다. 퍼거슨 감독으로 하여금 ‘박지성은 믿을 만한 카드’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활약상이다. 올 시즌 들어 ‘나니는 공격, 박지성은 수비’라는, 도식화된 이미지가 차츰 굳어져가는 건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붙박이 주전을 찾아보기 힘든 맨유에서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해내는 선수’로 인정받게 된 것만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맨유의 경기를 통해 한숨 돌린 건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지성 뿐만이 아니었다. 승리를 일궈낸 ‘포병대’ 아스널 또한 이 경기의 수혜자로 손꼽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최근 아스널이 선보인 행보 또한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10월29일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다. 비록 사령탑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는 하나 최하위권에 머물던 토트넘과 난타전 끝에 4-4로 비긴 건 리그 수위 첼시 추격을 위해 ‘승점3점’을 간절히 원한 클럽 안팎의 관계자들에겐 적잖이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이후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서 1-2로 패하고 페네르바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서 0-0으로 비기는 등 불안한 발걸음은 한동안 지속됐다. 구단 일각에서 조심스럽게나마 “이젠 우리도 유망주 육성 못지않게 우승 트로피 탈환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사령탑 교체를 암시하는 듯한 주장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또한 좀처럼 선두로 치고 나서지 못하는 클럽 상황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듯 고민스런 상태에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챔피언을 제압한 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기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선수단 사이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고, 맨유와 순위를 서로 바꾸며 3위에 올라 첼시와의 승점 차(6점)를 유지했으니 한 번의 경기를 통해 일거양득을 이룬 셈이다. ‘우승권 강호들의 격돌’을 통해 각각 소기의 성과를 거둔 ‘강철심장’과 ‘포병대’는 과연 모처럼 찾아온 긍정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각각 다음 경기인 스토크시티전(박지성)과 아스톤빌라전(아스널)에서 어떤 활약상을 펼쳐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베스트 일레븐>기자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자신감 되찾은 AC 밀란의 기대되는 행보☞[유럽축구 확대경]토트넘과 헐시티의 새옹지마☞[유럽축구 확대경]'스포츠 천국' 미국에 축구는 뿌리내리지 못하는가☞[유럽축구 확대경] 레드냅, 토트넘 부활의 등불 될까☞[유럽축구 확대경]‘흐름’ 탄 박지성, 이제는 EPL이다
- [스포츠토토] 프로토, 돌아온 농구시즌 공략법 공개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국내 프로농구와 미국 프로농구 NBA가 시즌 개막과 동시에 프로토 대상경기에 포함돼 많은 농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시즌 중 신인선수 드래프트, 트레이드, 용병 영입, 감독 교체 등을 통해 각 팀별로 전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 가운데 맞는 새 시즌에 맞춰 ‘스포츠토토 완전정복-토토&프로토 100배 즐기기’(2008년 개정판)에서 프로토 농구종목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몇 가지 소개한다. ▲ 상승세의 강팀을 택한다. 농구는 점수를 많이 내는 스포츠로 타 종목에 비해 이변이 작다. 2008년 1~7월 시행된 농구 프로토 1순위 적중 확룰은 68.63%에 이른다. 팀의 흐름 및 분위기, 선수 분석 자료 등 팀의 전력에 대한 정보만 있으면 적중이 어렵지 않다. 따라서 농구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위권 위주의 강팀을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아무리 전력이 뛰어나더라도 하향세를 타고 있는 팀은 제외한다. 최신 전적은 최근 10경기 중 적어도 7승 이상 올리는 팀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 패배가 많은 강팀은 어렵다. ▲ 홈팀 위주로 선택한다강팀의 홈경기를 선택하는 게 확실하다. 축구, 야구, 농구 등 대부분의 팀 경기는 홈 어드밴티지가 크게 작용한다. 홈-원정에 따라 심리적인 위축감과 자신감이 달라진다. 홈 경기장에서 홈팬들의 절대적인 응원으로 심리적 안정과 필승의 자세가 강해지며, 이런 자신감은 승패와 연결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NBA는 홈 어드밴티지가 상당하다. 또한 NBA의 경우는 타 디비전, 콘퍼런스 팀과도 대결하기 때문에 원정에 따른 체력적, 심리적 부담감도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 맞대결 전적을 확인한다농구 경기는 상대성이 작용하는 경기이므로 맞대결 전적을 파악해야 한다. 특정 팀에는 유독 강할 수도, 유독 약할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비슷해도 심리적인 부담이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매치업상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주전의 컨디션을 확인하라 농구는 적은 인원으로 경기를 하므로 경기에 자주 나오는 주전의 컨디션이 무척 중요하다. 물론 식스맨이 보완해 주지만, 이들은 대부분 경기에 자주 뛰지 못하는 신예들이 많기 때문에 기량 면에서나 팀의 조직력 면에서나 전반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팀 내에서 50%이상이다. 외국인선수의 컨디션과 경기력 파악이 필수적이다. ▶ 매치업을 확인한다농구는 매치업(match up : 맞대결)이 중요하다. 매치업이란 공격수와 수비수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끼리 매치업이 이루어진다. 농구는 매치업 싸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양팀의 포지션별로 우열을 가리고, 골 밑, 수비, 공격이 어느 쪽이 강한지 알면 경기의 주도권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의 흐름을 조성하는 포인트가드 싸움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또한 선수간의 매치업뿐만 아니라 팀 간의 매치업도 중요하다. 공격이 강한 팀도 골밑과 수비가 강한 팀을 만나면 공격이 제대로 안 먹히는 경우가 적지않다. 따라서 선수 간, 팀 간 매치업 파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 [유럽축구 확대경]토트넘과 헐시티의 새옹지마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다. ‘회남자(淮南子)’라는 중국의 옛 서적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활 속에서는 ‘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나쁜 일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 없다’는 뜻으로 활용되는 어휘이기도 하다. 단어가 지닌 속뜻을 음미하며 2008~200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들여다보면 또렷하게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는 두 클럽 토트넘(18위)과 헐시티(6위)를 떠올리게 된다. 정규리그 초반 토트넘의 발자취는 그야말로 ‘최악’에 가까웠다. 당초 ‘우승 청부사’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건재한데다 H.고메스(GK), L.모드리치, G.도스 산토스, D.벤틀리(이상 MF), R.파블류첸코(FW) 등 준수한 새 얼굴이 가세해 빅4 진입 여부가 관심을 모을 정도로 주목받았지만 예상 밖 부진에 빠져 최하위로 추락하는 등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다. 미들즈브러(1-2패), 선덜랜드(1-2패), 아스톤빌라(1-2패), 포츠머스(0-1패), 스토크시티(1-2패) 등 중하위권 클럽들에게 줄줄이 무너지고 유럽축구연맹(UEFA)컵 무대에서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지속해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10월말 께 갑작스럽게 라모스 감독이 경질된 건 토트넘 관계자들에겐 ‘추락의 완결판’이자 ‘수렁 속에서 마지막으로 움켜 쥔 동아줄’이었다. 새롭게 부임한 해리 레드냅 감독이 암울한 팀 분위기를 개선시키지 못할 경우 구단 입장에서도 더 이상 취해볼 조치가 없었던 까닭이다. 당시 끝 모를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과 더불어 강등 가능성을 점치는 언론의 기사가 끊이지 않았던 건 토트넘이 ‘최악의 비상시국’에 처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자료다. 반면 헐시티의 초반은 어느 팀 부럽지 않을 만큼 산뜻했다. 1904년 창단 이후 104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데 따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상황에서 초반 9경기서 6승2무1패를 기록, 당당히 ‘돌풍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3위권이라는 성적도 돋보였지만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두는 등 강호와의 경기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내 팬들에게도 ‘신생팀 돌풍’, ‘막내의 반란’ 등의 제목을 달고 헐시티의 선전 사실이 빠짐없이 보도됐을 정도니 과장을 약간 보태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이 ‘지옥’을 경험했다면 헐시티의 발자취는 ‘천국’쪽에 가까웠던 셈이다. 그런데 10라운드를 넘어서는 현 시점에서 양 팀의 분위기가 조금씩 뒤바뀌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어 흥미를 끈다. 앞서 언급한 토트넘의 경우 회복 기미가 완연하다. 변화라곤 사령탑이 교체된 것 하나뿐인데 ‘조직력 붕괴’, ‘주전급의 줄 부상’, ‘선수들의 자신감 저하’ 등 전문가들이 제시한 여러 부진의 원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180도 달라진 모습을 과시 중이다. 감독이 바뀐 이후 3경기를 치른 것이 전부이니 섣부른 판단은 곤란하겠지만 아스널과 난타전 끝에 4-4로 비기고 리그 1위 리버풀을 2-1로 격파하는 등 최근 토트넘이 보여주는 분위기는 분명 시즌 초반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특히나 최근 치른 리버풀전의 경우 무패가도(8승2무)를 달리며 자신감이 충만하던 팀을 꺾었다는 점, 먼저 한 골을 실점하고도 집중력을 유지해 역전승을 일궈낸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 희망적인 건 팀 구성원이 한데 뭉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경기 직후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을 수 있도록 이끌어줬을 뿐”이라며 제자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린 반면 데이비드 벤틀리 등 선수들은 “새 감독 부임 이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스승의 지도력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구성원 모두가 서로 헐뜯고 비난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반면 헐시티는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첼시, 맨체스터Utd. 등 유럽에서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 강호들과 연이어 격돌했는데, 실력 차를 절감하며 2패를 기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열린 첼시와의 홈경기서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0-3으로 완패한데 이어 맨체스터Utd.와의 원정 맞대결에서는 7골을 주고받은 끝에 3-4로 분패했다. 스코어만 보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주어진 골 찬스를 철저히 살린 결과일 뿐, 흐름면에서는 시종일관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 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신바람을 내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비상하던 헐시티가 비로소 ‘뚫어내기 힘든 천장’과 맞닥뜨린 셈이다. 필 브라운 헐시티 감독은 “(2패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인 만큼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짐짓 태연한 모습을 견지하고 있지만 ‘EPL 초심자’ 헐시티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연패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의 여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초반 분위기를 기준으로 ‘급격한 반전’을 경험 중인 양 팀은 과연 현재의 흐름을 유지(토트넘) 또는 쇄신(헐시티)할 수 있을까. 오래 전 중국 변방에 살던 이름 모를 노인(새옹)은 장기레이스에서 작은 성취나 좌절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대범함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스포츠 천국' 미국에 축구는 뿌리내리지 못하는가☞[유럽축구 확대경] 레드냅, 토트넘 부활의 등불 될까☞[유럽축구 확대경]‘흐름’ 탄 박지성, 이제는 EPL이다☞[유럽축구 확대경] UEFA컵,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다☞[유럽축구 확대경] 바늘구멍 같은, 유럽에서 월드컵 본선 나가기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 2008-2009시즌 KBL 판도 전망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저득점 수비농구와 대어급 신인이 올 시즌 키워드’ 지난 시즌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며 농구팬들을 열광시킨 농구토토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 시즌에는 대어급 신인의 가세와 늘어난 플레이오프 경기 수 등 다양한 변수가 토토마니아들을 기다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11월호에서는 새 시즌 개막을 맞은 2008-2009시즌 남자 프로농구 판도를 면밀히 분석해 농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 저득점 수비농구가 대세…용병 높이 뛰어나지만 기본기 약해 득점대 하락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다.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과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이 주목 받고 있지만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만으로 섣불리 그 기량을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단, 올 시즌은 예년과 달리 KCC의 장신 센터 하승진과 서장훈이 형성하는 트윈타워를 견제하기 위해 기량은 좀 떨어지지만 높이가 뛰어난 용병을 택했다는 점은 올 시즌 농구판도가 저득점 수비농구를 지향할 것이라는 근거로 꼽힌다.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뛸 수 있는 2,3쿼터의 규정 때문에 190cm대의 외국인을 센터로 뽑는다면 사실상 KCC에게 골밑을 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예측이다. 이 같은 현상은 빠른 농구 보다 골 밑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 높이에 중점을 두고 선발한 용병들은 상대적으로 기본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평균득점도 예년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 하승진, 김민수 등 거물 루키 수두록…즉시 전력감 신인을 주목하라 누가 뭐래도 올 시즌 최고의 화두는 즉시 전력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거물 루키들의 등장이다. KCC의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비롯, 김민수(SK), 윤호영(동부), 강병현(전자랜드) 등 거물 루키 4총사와 함께 차재영(삼성), 기승호(LG), 천대현(모비스) 등 수준급 신인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하고있다. 거물급 신인들의 등장은 전력변동에 큰 영향을 미쳐 그 동안 쌓아온 베팅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력한 높이를 구축하게 된 KCC의 경우 확률 높은 센터 농구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반대로, KCC의 상대팀들은 속공 농구로 KCC를 저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KCC의 경기에는 저득점과 고득점을 함께 고려하는 분산 베팅전략이 요구된다. 반면 신인들의 가세는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지만 반대로 조직적인 수비농구의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 프로무대를 처음 밟는 신인들의 경우 공격보다 수비에 약점이 많기 때문에 SK의 경우 다득점, 다실점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 시즌 초반 조직력이 안정된 팀을 재빨리 파악하라 마지막으로 스포츠온은 팀의 주역이 바뀌거나 전력 변화가 극심해 전력 파악이 쉽지 않은 시즌 초반에는 조직력이 안정된 팀이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 시즌 2강으로 꼽히는 동부와 KCC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은 대등한 전력이라는 것이 시즌 전 대다수의 평가다. 따라서 올 시즌 초반은 조직력이 정비된 팀이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일단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레지 오코사(동부), 테렌스 레더(삼성), 마퀸 챈들러(KT&G)는 팀의 주축으로 지난 시즌 토종 선수들과 손발을 익숙하고 맞추고 있는데다 한국 농구에도 적응을 완료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소속된 동부와 삼성, 그리고 KT&G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전력을 지닐 수 있다. 또 허리부상에서 회복한 김승현이 복귀한 오리온스와 조직력이 잘 정비된 모비스 역시 이변보다 예측이 가능한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강을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LG와 최강의 높이를 자랑하지만 가드진이 취약한 KCC, 그리고 강병현의 가세로 외곽이 보강됐지만 골밑에 약점이 있는 전자랜드 등은 시즌초반 도깨비팀이 될 공산이 크다. 스포츠온은 “전체적인 사항을 고려해봤을 때 올 시즌 프로농구 판도는 공격보다 수비농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며 “다양한 베팅노하우를 통해 농구토토 베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프로농구를 관전하는 즐거움도 함께 적중의 기쁨도 맛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정장진의 Tour & Culture)<반가사유상>의 미소만 오묘할까?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벨기에 한국페스티벌'의 “부처의 미소”전 IMF 위기 못지않은 어려운 시대 탓인지, 지난 10월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국문화 페스티벌에 대한 기사는 상당히 의미 있는 전시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읽은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10월 9일 시작된 이번 한국문화페스티벌은 벨기에 브뤼셀 한복판의 종합예술기관인 보자르(BOZAR) 예술센터에서 열렸다. (불어를 사용하는 벨기에서 미술을 뜻하는 말은 BOZAR가 아니라 Beaux-Arts이지만, 특별히 같은 발음이 나는 말로 신조어를 만들어 문화센터를 지칭하고 있다.) 정문 옆에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아자동차 '시드'의 새 모델이 전시되기도 해 문화 마케팅에도 일조를 했다. 현관에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입장객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며 입장객들을 맞았다. '벨기에 한국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한 인파가 꼬리를 물고 들어섰으며, 대형 포스터에는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은은한 미소로 그들을 맞았다. ▲ 백남준의 대형 비디오아트 작품 〈백팔번뇌〉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83호인 과 보물 338호 신라 금령총금관도 가고 백남준의 대형 비디오아트 작품 〈백팔번뇌〉도 전시되었으며, 정면 계단 위에 석굴암 본존불의 거대한 복제품이 놓이는 등 색다른 전시를 보여주었다. 벨기에 정부가 30억, 한국이 20억 정도를 부담해 총 50억 원 규모의 비용이 들어간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전시된 “부처의 미소”전이 인기를 끌었다. “부처의 미소”전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다. 벨기에인들에게 생소한 한국불교가 국보와 보물급 불상, 불화를 통해 오랜 전통을 드러낸 것이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에 마련한 ’부처의 미소’전은 한국 불교미술의 걸작 중 걸작만 모았다”면서 “이 가운데 국보 83호 미륵반가사유상은 불교문화가 한반도에서 시작된 지 2세기 만에 성취한 놀라운 걸작으로, 독립적인 예배 대상으로 반가사유상이 제작된 곳은 한반도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쪽 다리를 무릎에 올리고 한쪽 손에 얼굴을 기대어 사유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구현한 금동반가사유상은 당시 금속주조기술과 인체조형미학의 정점을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최 관장은 “세계에 알려진 한국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 스포츠 강국 등의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유서 깊은 문화를 가진 나라이며, 한자문화권이면서도 중국이나 일본과 다른 독특한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를 일궈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벨기에 “부처의 미소”전 유감 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또 전시기간도 긴 이번 전시회가 흔히 말하듯 2% 부족한 전시회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 박물관장이 한 말들, 이를테면 “한국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 스포츠 강국 등의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유서 깊은 문화를 가진 나라이며, 한자문화권이면서도 중국이나 일본과 다른 독특한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를 일궈왔다”는 등의 말은 식상한 외교적 발언이지만, 개막식 연설이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체 전시회의 미학적, 학술적 의미를 묶어줄 핵심 주제가 없는 것이 우선 눈에 띈다. 쉽게 말해 이번 전시회도 여러 유물들을 복잡하게 갖고 나갔고, 또 음악도 공연되고 문학가들도 갔지만 핵심이 없는 것이다. 한국 불교문화 전시회라고? 하지만, 왜 벨기에인들에게 한국 불교문화를 소개해야 할까,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이어야 할까? 이런 고민의 흔적이 이번 전시회에 없는 것이다. 이런 고민이 없었기 때문에 백화점식 전시회가 되고 말았다. 불교문화를 전시하기 위해서는, ‘종교와 미술’이라는 더 큰 주제로 올라가야 한다. 종교와 미술이라는 전체 주제 하에서 ‘불교와 미술’을 다루고, 다시 그 밑에서 ‘부처와 미소’를 다루어야 했던 것이다. 텅빈 성당들이 매물로 나와 급기야는 뮤직홀로 개조가 되기도 하는 종교 무관심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유럽에서 불교미술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없다. 학술적 접근이 없이 백화점식 전시를 기획했기 때문에 벌어진 가장 안타까운 현상은 다름 아니라, 최광식 박물관장을 비롯해 많은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미륵반가사유상의 오묘한 미소”라는 인식이다. 진정으로 의미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다면, 비록 한국불교 미술전이긴 했지만,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반가사유상>을 나란히 전시하는 기획이 필요했다. 게다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벨기에 브뤼셀은 로댕이 젊은 시절 고생을 하며 조각을 공부하던 곳이기도 하다. <생각하는 사람>과 <반가사유상> ▲ <생각하는 사람><지옥의 문> 위에 웅크리고 있는 이 괴로운 인간, 은 통일신라 시대의 걸작 중 하나인 미륵반가사유상의 그 온화하고 여성스러운 웃음과 함께 보아야 제멋이다.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왜 서구사람들은 온 몸을 긴장한 채 고통 속에서 사유했고 부처는 웃음 속에서 사유했을까? 생각 자체가 달랐던 것일까? 아니면 표현만 달랐던 것일까? 이 질문은 참으로 큰 깨달음을 우리에게 줄지도 모른다. 서양의 팡세, 즉 사고는 로댕의 작품 제목인 <지옥의 문>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경우 죄에 대한 생각이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가련한 인간 군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부처처럼 온화한 미소를 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죄에 대한 생각은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13세기에 교리로 정해진 가톨릭의 고해성사와 관련된 서구인 특유의 사고 유형이다. 면죄부라는 가톨릭의 치욕스러운 과거도 여기서 나왔다. 나아가 죄에 대한 생각과 고해성사는 서구 문학사에서 고백문학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탄생시켰다.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면 동양의 <반가사유상>의 그 온화한 여성적 자태는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부처의 얼굴이다. 그래서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야릇한 신비감을 준다. 하지만 동양이라고 죄가 없고 지옥으로 떨어지는 인간들이 없었을까? 오히려 고통 속에서 <생각하는 사람>이 오늘날의 우리의 모습과 더 닮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돈 걱정, 자식 걱정, 취직 걱정, 나라 걱정, 게다가 요즈음은 초강대국이라던 미국 걱정까지 해야 하니 말이다. 동양과 서양, 현대와 고대가 함께 전시되어야, 죄 개념을 중심으로 사고했던 서구의 사유와 심리분석적이면서 내면 독백조인 서구 문학의 큰 갈래를 이해할 수 있고, 그와 전혀 다른 문화적 전통에 자리잡고 있는 동양과 한국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반가사유상>만 전시하는 경우, 종교와는 무관한 조각전이 되고 만다. 그래서 이번 벨기에 한국전의 “부처의 미소”는 오묘한 미소라는 두리뭉실한 환영을 강조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대체 뭐가 오묘하다는 것인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동양의 불상은 그 기원을 간다라 미술에 두고 있으며, 그 간다라 미술은 그리스 조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른바 그리스 조각의 엄격양식이나 고대 로마의 숭고미 등도 모두 오묘하지 않을까? ▲ 멜랑콜리아 (좌), 회개하는 막달리아 (우), 지중해 (아래)유명한 독일 르네상스의 판화가이자 화가인 뒤러의 <멜랑콜리아>는 우리가 보기에 <반가사유상> 못지 않게 오묘하다. 그 작은 판화가 지니고 있는 오묘한 뜻을 해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도상학자들이 달려들었는가. 이러한 서구의 사유 전통은 17세기 프랑스 화가 조르주 들라투르는 물론이고 19세기 말의 조각가 마이욜, 초현실주의자인 데키리코의 이른바 ‘피투라 메타피지카’로 불리는 형이상학 회화로 연결되며 현대로 이어지고 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만 놓고 보더라도, 모델로 삼았던 단테는 물론이고 몽테뉴의 <수상록>과 장 자크 루소의 그 유명한 회고록인 <고백> 역시 같은 사유의 전통 속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고백문학이 극히 드문 한국 문학의 특성은 어디에 있는가? 왜 반가사유상은 고려와 조선에서는 그 맥이 끊겼는가? <생각하는 사람>의 저 고통스러운 모습과 <반가사유상>의 여인의 미소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움 역시 함께 보아야만 둘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 예산을 많이 쓴다고, 다양한 볼거리를 들고 나간다고 해서 좋은 전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반가사유상>을 나란히 놓고 죄에 대한 팡세와 인간 조건에 대한 사유의 치열한 표현을 함께 생각하려고 할 때 좋은 전시가 이루어질 것이다. 백화점식 전시회가 아닌 이러한 익사이팅한 전시를 할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 불황 속 생활밀착형 창업 눈길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서울특별시는 2008년 10월 3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3회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에 참가할 우량업체를 최종선발을 완료하고, 총 164개업체가 참여한다. 이에 참여업체의 아이템 특징과 눈여겨 볼만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창업박람회 도소매관에서는 휘트니스클럽, 잉크충전, 좌훈방, 가정방문 음악교육 브랜드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업체가 참가한다. ◇ 잉크가이, 1500만원 소자본 무점포 창업 유니비스(대표이사 최윤희)가 운영하는 잉크ㆍ토너 방문 충전 브랜드 잉크가이는 지난 2005년 론칭 후 9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잉크가이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휴대용 잉크 토너 충전 장비로 고객에게 방문해 현장에서 바로 잉크 토너 충전은 물론 정부 기업 등에 재생 정품 등을 대량 납품하는 고마진 창업 아이템이다. 특히, 가맹비를 포함한 물품비, 홍보 판촉물, 부자재, 휴대용 잉크 토너 장비 등 1500만원의 초기 투자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잉크가이는 영업 경험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에게 성공한 가맹점주의 1:1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하는 창업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가맹점주 개인의 영업 능력에 따라 매출과 수익이 가맹점마다 천차만별” 이라며 “가맹점주들의 매출을 안정시키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외에 B2B 사업을 확대, KT, 코닥, LG아워홈 등 대기업 본사와 잉크토너 재생정품 납품 및 충전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가맹점에 공급하도록 한 것도 이 회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한편,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12개국에 진출한 잉크가이는 환경마크, ISO 9001, 14001 인증을 획득,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 중장년층 여성의 새로운 문화공간 ‘커브스’ 헬스클럽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브스코리아는 중ㆍ장년층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컨셉트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30분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체중 감량과 체형 관리는 물론 동료와의 친목 도모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전하는 지역 사랑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커브스는 격려, 재미, 향상의 세 가지 요소를 통해 기존 휘트니스 시장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헬스 시설 창업시 일반인의 문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었지만 커브스는분기별 워크샵 진행 교육, 서비스 개선 및 클럽별 성공 사례 공유와 점주 간담회 등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전사후 지원 시스템이 뛰어난 프랜차이즈 기업 중 하나” 라면서 “2주간의 클럽 캠프와 멘토 지원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 오픈시 모든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공해준다” 고 말했다. 실제 커브스는 가맹점주 대부분이 체육 전공과 무관한 일반 주부나 남성들로 구성돼 있다. 가맹점 면적은 약 130m2(40평)이 필요하며 총 1억원 정도의 비용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현재 3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5년안에 600개 클럽 개설을 목표로 커브스는 여성들만의 신나는 놀이 문화를 전국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유기농 영.유아의류브랜드인 '네이쳐스오가닉'이 참여한다. 네이쳐스오가닉은 순수 오가닉코튼으로 만들어진 유기농 영,유아의류 전문브랜드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3년이상 사용하지않은 좋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면화를 사용하여 친환경공법으로 제조해 아토피나 피부병에 취약한 영유아에게는 아주 좋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박람회 관람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사전에 창업박람회 홈페이지 (www.sbex.co.kr)에 관람신청을 하거나 현장에서 신청을 하면 관람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은 대표전화 1588-7221(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관련기사 ◀☞소자본 아이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울시 창업박람회에서 창업자료 무료로 받아가세요☞다양한 분야의 도소매 브랜드 한눈에☞돼지고기와 치킨시장, 맛의 차별성이 없다면☞스포츠인테리어부터 차별화된 맥주, 요리까지 다양해☞서울시소상공인창업박람회, 참여업체 선별과정 거쳐☞[창업 LIVE] 2009 성공예감 “제3회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 개최
- [스포츠토토] 골프토토 스페셜 LPGA 시즌 막바지 분석 포인트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지난 1월 18일 골프 여자 월드컵 대회를 시작으로 2008시즌 대장정에 들어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다다르면서 골프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총 80개 회차가 진행된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도 평균 참가자 수가 3만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참여열기로 주목 받고 있다. 시즌 막판 LPGA 경기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게임의 적중률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자세히 살펴본다. ▲ 오초아, 소렌스탐 등 유력한 우승 후보 성적이 최대 변수 아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는 골프 마니아들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최정상급 선수들이다. 2008시즌 상금랭킹 1, 2위를 달리면서 누구도 그들의 실력을 탓 할 골프팬은 없다. 그러나 지정선수 5명의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맞히는 골프 스페셜 게임의 경우는 다르다. 각 선수 마다 라운드별 대회 성적이 다르고 최고 피치를 올리는 라운드도 가지각색.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에서는 이들 톱 랭커들의 성적이 적중 여부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평소 1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기록하던 아니카 소렌스탐이 5오버를 기록한 지난 카팔루아 LPGA 클래식 대상 스페셜 79회차는 배당률이 2만 4879.4배로 뛰어 올랐다. 같은 대회에서 지정선수 1번 로레나 오초아도 1라운드 2오버파를 기록하면서 높은 배당에 한 몫 했다. 오초아, 소렌스탐 등 소위 블루칩이라 불리는 선수들의 성적이 나쁠수록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의 배당률은 이와 반비례해 급상승한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우승 후보 한 두 선수의 성적은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 적중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LPGA 박인비, 이선화, 장정을 주목하라 올시즌 LPGA 또 다른 돌풍의 핵심에는 박인비, 이선화, 장정 등 한국선수들이 있다. 박인비는 US 여자 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상금랭킹 10위권 안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이선화 또한 P&G 뷰티 챔피언십, 긴 트리뷰트 대회 등 모두 2개 대회를 석권하며 미국 언론의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이선화는 지난 24일 치러진 LPGA 그랜드 차이나 에어 대회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80회차에서 1라운드 6언더파를 기록, 지정 선수 5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모두 이븐파에 그친 아니카 소렌스탐, 야니 챙과 비교 하면 6타가 앞선 뛰어난 성적이다. 이번 시즌 준우승을 모두 3차례 기록한 장정의 성적도 눈에 뛴다. 장정은 지난 LPGA 나비스타 클래식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 75회차 게임에서 1라운드 7언더파를 기록, 3만 배가 넘는 배당률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의 경우 개인 경기인 탓에 날씨, 대회 코스, 컨디션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경기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의 적중을 위해 각 선수들의 기복 여하도 중요한 베팅 기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주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31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벌어지는 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8' 대회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30일 오후 10시에 발매가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