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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品단지)`자연·휴식·소통` 아파트 메가트렌드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아파트의 진화가 눈부시다. 더 편안하고, 더 똑똑하고, 더 멋스러워졌다. 단순 주거공간에서 주거+생활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인 아파트는 건설업체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건설사들은 자사 아파트를 차별화하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해왔다. 디자인과 조경을 바꾸고, 동선과 에너지를 줄이고, 생활의 질과 편익을 높였다. 특히 건설사들은 제각기 자사의 건축 노하우를 집약한 명품단지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데일리는 이데일리TV개국 2주년을 맞아 이들 명품단지를 찾아 소개한다. 또 이번에 소개한 단지를 중심으로 `우리사회의 또 다른 문화코드 아파트`라는 방송제작물(60분)도 만들어 10월말 방송한다. [편집자]<?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명품 아파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단순히 루이뷔통·샤넬·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벤치마킹한 고가전략을 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걸작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 역시 명품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GS건설 `반포자이` 산책로건설업체들은 브랜드에서부터 설계-시공-마감에 이르기까지 아파트건설 전단계에 걸쳐 차별화와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입지와 가격정책, 트렌드까지 아우르며 아파트 수요자들의 오감만족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친환경은 기본이다`자연, 휴식, 소통`. 최근의 아파트 트렌드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런 세가지 큰틀은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요즘들어 친환경 아파트는 모든 단지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됐다. 정부 주요 정책인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입장에서도 `저탄소·저에너지` 녹색경영이 대세가 된지 오래다. 건설업체들은 `3리터하우스`나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뒤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김상윤 대림산업(000210) 상품개발팀 과장은 "친환경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건설업체들 역시 이산화탄소(C02)저감을 위한 시스템 개발은 늦출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女心을 훔쳐라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I 현재 아파트는 전체 주거형태의 55%를 차지한다. 이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아파트를 선택하는 소비자 가운데 70% 이상은 여성이다. 여성이 건설사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셈이다. 건설업체들이 여성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업체들은 여성중심의 평면(설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도어록과 무인경비시스템, 홈네트워크, 중앙정수시스템 등은 이미 기본품목이 됐다. 건설업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여성 자문단`을 운영, 이들이 쏟아낸 생활 속 각종 아이디어를 아파트 건설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수억원대 모델을 이용한 브랜드 홍보보다 아파트의 실질적 이용자인 주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좀 더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성 자문단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림산업(오렌지 크리슈머), 현대건설(000720)(힐스 스타일러), 금호건설(어울림 스타일리스트), GS건설(006360)(자이안 매니저) 등이 대표적이다.안종섭 대림산업 인테리어팀 과장은 "주방에 다양한 기능성 수납장을 설치하고 마감재는 때가 안 끼고 청소·유지 관리가 편한 소재가 쓰이고 있다"며 "여성들을 위한 특화 아이템 개발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집은 쉼터다▲ 쌍용건설, `별내쌍용예가` 견본주택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트렌드. 단순히 집안에서의 쉼이 아니라 자연 속의 편안함을 느끼도록 아파트가 탈바꿈하고 있는 것. 건설업체들은 산책로, 시냇물 등 조경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런 녹지 확보는 `친환경`을 베이스로 깔고 문화·예술이 있는 단지로 연출되고 있다. 아울러 정서적 안정을 위해 자연스런 느낌이 살도록 한국적 특성을 감안한 외관디자인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아파트의 주된 사용자인 주부들만을 위한 특화공간 개발도 한창이다. 주방 옆에 9.9~16.5㎡의 공간을 넣어 주부들이 인터넷을 하거나 독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세탁할 때 빨래와 건조대 사이의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안방쪽 발코니에 세탁기 공간을 확보,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소통의 공간이 되다▲ GS건설, `반포자이` 수경시설주민공동시설인 수경시설, 녹지공간, 골프장·수영장·마사지실 등 스포츠센터, 강습룸, 북카페, 산책로, 놀이터 등은 소통 부재의 시대에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고 있다. 단지 내 입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한 건설업체의 입주자대상 단지 활용도 조사에 따르면 운동시설과 독서실 등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시설의 경우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운동시설은 헬스·골프·그룹엑서사이즈(GX, 요가·에어로빅), 사우나, 수영장 등으로 나뉘는데 헬스, GX, 수영장 등 상대적으로 여성 대상 시설의 이용빈도수가 높아 주부 중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서실은 중고생 자녀를 둔 40대 전후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와 자녀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봉길 GS건설 포일자이 현장소장은 "다른 건설업체도 마찬가지지만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시설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중겸 현대건설사장 `글로벌경영` 가속화☞현대건설, 4441억 공사 수주☞남영역 앞에 최고 38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 `회생案`은 던져졌다··연내 쌍용차 운명결정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법정관리중인 쌍용자동차(003620)가 15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여기에는 감자 및 출자전환, 채무변제 계획과 향후 영업전략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회생계획안은 1차로 법적요건 구비 여부 등에 대한 법원 판단과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계법인 검토를 거쳐 채권 관계자 집회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채권 관계자 집회에서 의견수렴을 거쳐 표결을 통과하게 되면 쌍용차는 본격적으로 회생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채권자들간의 이견이나 불만 등으로 회생안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하면 청산 위기로 내몰릴 가능성도 있다. ◇ 회생계획안, 어떤 내용 담겼나 계획안에는 대규모 감자와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자본금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51%)의 경우 5대1, 소액주주(49%)의 경우 3대1의 비율로 주식을 병합(감자)한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2605억원의 회생담보채권에 대해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분할해 100%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 또 3910억원 규모의 상거래채무는 55%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분할해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 또 40%는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1000만원 이하의 상거래채무에 대해서는 95%를 2012년에 일괄 현금 변제하고 나머지는 면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5406억원의 금융기관 및 일반 대여채무에 대해서는 47%에 해당하는 금액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분할해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 또 43%는 출자전환하고, 10%는 면제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자를 포함, 현금 변제에 소요되는 9074억원의 재원은 오는 2019년까지의 영업이익, 비업무용 자산처분금액, 신규차입 1000억원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자전환되는 채권에 대해서는 5000원당 1주씩 신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또 이후 전체 주식에 대해 3대1 감자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대주주에 대해서는 15대1,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9대1의 감자가 시행되는 셈이다. 감자 및 출자전환이 모두 완료되면 주주의 지분비율은 상하이차 11.2%, 일반주주 17.7%, 금융기관 채권자 42%, 상거래채권자 28.1% 등으로 조정된다. ◇ "향후 5년간 신모델 5개 출시"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의 모델을 완전 교체하고 향후 5년간 매년 1종씩 5종의 신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으로부터 1300억원의 신규 차입을 통해 준비연도의 자금부족 일부를 해소한 쌍용차는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자금마련을 위해 운휴자산 조기매각 및 추가 담보차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경영정상화와 채무변제를 위해 공개입찰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쌍용차는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 등과의 협의하에 추정한 결과,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00억원 이상 크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기 파업으로 계속기업가치가 당초보다 약 318억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전히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72억원 크다"고 말했다. ◇ 향후 일정은 법원은 이번에 제출된 회생계획안을 검토한 뒤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11월 6일 2차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차 관계인 집회 이전에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변제자금의 조달가능성 등 회생계획의 수행가능성과 청산가치의 보장 여부 등을 조사해 법원에 제출하게 된다. 법원은 이후 3차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쌍용차는 본격적인 회생의 길을 걷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쌍용차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이번 회생계획안은 회생으로 가기 위한 첫단추를 꿴 것에 불과하다"며 "신규자금조달 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의 윤태식 연구원은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된다고 해도 쌍용차의 회생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경쟁력 있는 승용차"라며 "산은이 신차개발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가 언제쯤 나올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춤추는 쌍용차 주가☞쌍용차, 대주주 `5대1` 소액주주 `3대1` 감자(상보)☞"쌍용차, 파업에도 청산보다 존속가치 크다"
- 양용은 메이저 우승 경제효과 1조원 넘어
- [노컷뉴스 제공]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차지한 역전우승은 1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가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에게 의뢰해 산출한 결과 양용은의 우승은 직, 간접적인 것을 포함해 약 1조988억원의 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양용은의 우승 상금과 메이저대회 5년간 출전권 확보 등 선수 개인가치 증대 1천500억원, 후원 기업 매출 및 브랜드 이미지 증가 2천584억원, 골프산업 및 용품 매출 증가 600억원 등의 직접적인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접적인 효과로는 국가 이미지 개선 및 국가브랜드 상승 1천300억원, 국민의 일체감 조성 및 자부심 증가 200억원, 제주도 홍보 224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김도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양용은의 우승 소식 및 스폰서기업 브랜드의 TV, 신문, 인터넷 등 미디어 노출 조사 결과를 신문, TV 광고비와의 연동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110위에서 34위로 뛰어오른 양용은의 세계랭킹과 메이저 대회 5년간 출전권 획득 등 선수 개인 가치 및 국가브랜드 상승효과 등을 2002한일 월드컵 등 다른 사례와 비교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용은의 우승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폭스스포츠에서 '스포츠 역사상 3대 이변'으로 선정하는 등 수많은 외신들의 대서특필로 전세계에 전파된 점을 들어 '단군 이래 최대의 개인 노출'로 평가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WBC 준우승과 김연아 선수의 세계선수권 우승 등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해 발표한 바 있다.
- 회식때 이런 행동하는 당신…밉상으로 찍히기 십상
- [조선일보 제공] 남들은 체면 차리고 있는데 혼자만 게걸스럽게 먹기, 쩝쩝 소리내기, 혼자만 빨리 먹기, 반찬 자기 앞으로 몰아 먹기…. 당신은 잘 인식하지 못했던 식사 중 버릇에 상대는 눈살을 찌푸릴 수 있다.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일을 잘하던 만능 사원이라도 식사 자리의 '그 태도' 때문에 상사와 동료에게 '밉상'이 될 수도 있다. 업무상으로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이라면 문제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무한 경쟁 시대, 식사 중 태도도 당신의 경쟁력 중 하나다. 이젠 '식사력(食事力)'의 시대다. ◆업무 능력의 최소 30%는 '식사력'이 좌우한다. 취업 정보 업체인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하루 10시간을 회사에서 소모한다고 했을 때 30%는 혼자 컴퓨터와 대화하면서 보내고, 30%는 회사 내 직원들과 미팅이나 식사를 통해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나머지 30%는 외부사람들과의 의사소통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특히 외부 사람과의 식사 자리에선 '회사 대 회사'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접근하게 되는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작은 매너 하나로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간된 '지루한 남자와는 밥먹지 마라'(사과나무)의 저자 시부야 쇼조는 그의 책에서 "음식 하나하나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고, 생선구이에 혼자 레몬 뿌려 놓는 사람은 남 생각 안 하는 뻔뻔한 사람이며, 중국 요리 원탁을 빙글빙글 돌려 맛있는 거 골라 먹는 사람은 친구의 애인이라도 뺏을 사람"이라며 "먹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걸 가늠하는 중요한 사회적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사과할 땐 '살라미 소시지'처럼 조금씩 식사 방법뿐만 아니라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나 주제 역시 식사 에티켓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2~3년 전부터 '식사 면접' 방식이 크게 유행했는데, 식사 중 보이는 행동이 실제와 가장 유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다양한 회사에서 채택했었다"며 "식사할 때는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슈나 입맛과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신종플루 같은 질병 이야기보다는 스포츠나 여행같이 모두 공감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 편한 친구들끼리 먹을 때처럼 식사 뒤 화장을 고친다거나 너무 진한 향수를 뿌리는 등 매너 없는 행동은 특히 외국인과의 미팅 때는 더욱 삼가야 할 일이다. 식사 때 좋지 않은 매너나 대화로 인해 안 좋은 인상을 남겼고, 그로 인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협상아카데미 김성형 원장은 "일단 실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꺼번에 모든 걸 풀려고 하지 말고 살라미(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식 소시지) 자르듯 조금씩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밥 먹는 습관만으로 눈 밖에 났다기보다는, 밥 먹는 습관이 평소 그에 대한 불만에 불을 붙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가 내놓은 해법은 이렇다. ①먼저 식사를 같이하면서 '내가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다. 요즘에 나는 뭐가 문제다'라고 자기반성을 풀어 놓는다. ②헤어질 참에 '저번에 잘못한 거 용서해 달라'고 살짝 건넨다. ③그 뒤에 이메일을 보내 용서해 달라고 다시 말한다. ④그다음에 밥 샀으면 좋겠다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협상에서 결국 중요한 건 시간과 인내"라며 "살라미 소시지 자르듯 하나씩 풀어내 상대와의 관계를 되돌리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눈치 없는 식탐과 ―5명 앞에 나온 피자 4조각. 냉큼 하나 집어 자기 입에 넣기 ―'돈가스로 통일' 분위기, 혼자만 '프리미엄 치즈 돈가스!' ―부장이 공들여 굽고 있는 고기 한 점, 냉큼 집어 먹는 사람―된장찌개 한 그릇 나눠 먹는데, 건더기 다 떠서 말아먹는 사람 ―"이 식당 별로야, 누가 골랐어?"라며 혼자 다 먹는 사람 ―생등심야채불고기 시켰더니 고기만 다 골라 먹는 사람 ―젓가락 한 번에 회 한 줄 집는 통 큰 인간 ―이 음식 저 음식에 젓가락 푹푹 넣어 헤집는 사람 ―이사님 연설하는 동안 혼자 다 먹어버리는 사람 ―이것저것 다 시키기, 음식 남기기, 돈은 한 푼도 안 내기 ▲분비물 과다 배출과 ―발 냄새가 심각한데, 앉아서 다리를 내 쪽으로 뻗는 너!! ―먹을 땐 '쩝쩝, 후룩후룩', 먹고 나선 '춥춥'(이 사이 오물 제거) ―밥에 김치, 반찬 쌓아 비비고, 볶아 개밥처럼 만드는 사람 ―물수건으로 얼굴, 손 닦은 후 발까지 닦아 걸레 만들기 ―크게 트림하는 사람! 거기에 물로 가글까지! ▲나 홀로 공주과 ―삼겹살 먹자고 할 때 '오늘은 생등심이 땡긴다'는 철없는 당신 ―숟가락도 안 놓고, 고기도 안 굽고, 묵묵히 드시기만 하는 분 ―자기 혼자 배부르다고 '그만 일어나자' 재촉하는 사람 ―동료들 앞 고기 집어 상사한테만 바치는 사원 ▲얌체 호르몬 다량 분비과 ―과장님 낼 땐 "(고기)구우러 가죠!", 자기 차례엔 "자장면 어때?" ―술, 담배를 회비에서 해결하려는 사람 ―상사 욕 함께 해놓고는, 회식에선 혼자만 아부하기 ―자기 잘났단 얘기를 하고 또 하는 사람 ―통화하다, 문자 보내다, 또 통화…. 휴대폰과 회식하기 ―회식비 낼 때 지갑 두고 왔다는 사람
- 속도·각도 맘대로… 굿 샷, 스윙로봇
- ▲ 국내에 단 한 대뿐인 골프 스윙 로봇. 구닥다리 터미네이터 같은 겉모습이지만 스윙 스피드와 릴리스 포인트, 발사 각도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오른쪽은 스윙 로봇의 샷 임팩트 순간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조선일보 제공] 한국에 단 한 대뿐인 스윙 로봇(swing robot)을 만나러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지난 주말 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안병화 박사로부터 서울 노원구의 태릉선수촌을 지나 삼육대 근처 육교와 주유소 샛길로 들어서면, 승용차로 10분이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좁고 구불구불한 시골길이 나오자, '정말 최첨단 골프 시설로 가는 길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몇 차례 길을 헤매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스포츠용품 검사소'라고 적힌 '창고' 같은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소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03-9. 건물 옆에는 양계장과 비닐하우스가, 앞으로는 경춘선 철로가 깔려 있었다. '창고' 문을 열자, '국산골프 클럽의 미래를 위하여'라고 적힌 대형 화환이 눈에 띄었다. 순간 요란한 소음의 열차가 지나갔다. 1세대 '터미네이터' 같은 국내 유일의 스윙 로봇이 언론에 처음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1m80, 408㎏의 스윙 로봇 스윙 로봇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05년 9월. 체육과학연구원이 최초로 스윙 로봇을 제작한 미국 '샌디에이고 골프 랩스'사로부터 2억원에 들여왔다. 이 회사가 생산한 26번째 제품이었다. 연구원이 스윙 로봇을 들여온 이유는 '품질은 별 차이 없는데 외제 선호 때문에 버틸 수 없다. 과학적인 증명을 해 달라'는 국내 골프용품업체들의 호소 때문이었다. 안 박사팀이 골프용품의 기준을 정하고 '공인(公認)' 검사를 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를 찾아 조언을 구하자, "우선 기본 장비부터 갖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 스윙 로봇은 그동안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설치돼 있다가 좀 더 넓은 공간확보를 위해 최근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 키 1m80, 체중 408㎏의 스윙 로봇은 "윙~ 철컥" 소리를 내며 가공할 스피드로 공을 때려냈다. 골프 마니아라면 '저렇게 스윙 축과 하체가 고정된 상태에서 공을 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운 생각이 들 것 같았다. 압축 공기로 움직이는 로봇은 스윙스피드를 시속 13~200㎞ 범위에서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었고, 릴리스 포인트와 백스윙 스피드, 발사 각도(launch angle)도 조절이 가능했다. 공을 때리는 순간 골프공의 속도와 거리, 회전각, 회전 속도를 측정하는 트랙맨(trackman·구입가 9700만원)과 초당 1만장 이상을 찍어 내는 초고속카메라(1억5000만원)가 후방과 측면에서 스윙 로봇을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봇이 때린 공이 10m 거리의 그물망에 걸리는 것이 아쉬웠다. 기자가 방문한 일본 SRI스포츠나 브리지스톤은 2~3대의 스윙 로봇에 400야드 전후의 필드까지 갖추고 풍향과 풍속의 영향까지 분석하고 있었다. ■국산 기능은 외제 못지않지만… 이 스윙 로봇으로 지난해 안 박사 팀은 국내외의 주요 드라이버 12종(국산 4종)의 비거리와 방향성을 비교·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국산 2종은 유명 외제 브랜드와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국산 2종의 드라이버는 최근 비거리가 최소 10야드는 더 나온다는 '비공인' 제품으로 주말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 스스로 인정하듯 국내의 골프용품 평가 수준은 아직 초보단계이다. 골프 클럽 등 용품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소비자의 오감(五感)을 만족하게 할 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업강국)⑦소니 잡은 LG TV "진짜 싸움, 이제부터"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올해 소니를 잡겠습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전시회장. 강신익 LG전자 사장이 기자들 앞에서 불쑥 이런 말을 던졌다.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러나 기자들은 반신반의했다. "과연 그게 가능하겠냐"는 회의적 반응도 나왔다 "언젠가는 잡을지 몰라도 올해 소니를 잡겠다는 건 너무 과장된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강 사장의 발언이 현실화하는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난 1분기 LG전자는 평판TV와 브라운관TV를 합한 전체 TV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2위 소니를 눌렀다. 상승세는 2분기에도 이어졌다. 소니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LCD TV에서도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 소니를 잡은 것이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실력으로 입증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LG, LCD TV에서 처음으로 소니 잡다LG전자(066570)가 상반기 세계 LCD TV 시장에서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지난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총 674만대의 LCD TV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의 456만대보다 무려 48%나 판매량을 늘렸다. 상반기 11.9%의 점유율을 기록, 11.5%에 그친 소니를 사상 처음으로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2분기 성장세(2008년 236만대 → 2009년 355만대, 51% 증가)가 1분기(2008년 221만대 → 2009년 319만대, 44% 증가)보다 높아 판매 확대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LCD TV의 선전 덕분에 전체 TV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영업이익 2236억원과 영업이익율 5.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TV 사업은 급격한 판가하락과 모듈가격의 변동으로 지난 2007년 4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156억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전통의 강자 소니를 누르고 전체 TV 매출에서 7분기 만에 세계 2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1분기 29억 4000만 달러(매출 기준 점유율 13.3%)의 TV 매출을 올려 28억 9천만 달러(13.1%)에 머무른 소니를 추월했다. LCD TV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선전했다. 양대 선진시장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판매량을 각각 44%와 12% 증가했다.아시아, 중남미, 중국,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는 100%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 TV 사업의 약진은 `세계경제가 침체되더라도 선진시장의 세컨드TV와 신흥시장의 브라운관TV 교체 수요는 그리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중소형 TV 시장을 공략한 것이 적중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인 작년 6월부터 경기 침체기에 적합한 중소형 제품군을 보강했다. 각 시장의 경기침체 영향과 보급률 등에 따라 대형, 중소형, 소형 등 가격과 기능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펼쳤다.또 해외업체들이 저가로 밀어부칠 때 대형 프리미엄 제품 위주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이에 따라 국내 구미공장의 경우 월 25만대를 생산했던 LCD TV 생산라인을 지난 1월부터 풀가동해왔다. 3월 들어서는 잔업을 통해 월 생산량을 30만대로 확대했다. 유럽(폴란드)/북미(멕시코) 공장도 90% 이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LCD TV 단일 모델로 100만대 돌파LG전자는 지난 3월 LCD TV 단일 모델로만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밀리언 셀러`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월 유럽시장에 출시한 32인치 LCD TV 제품 (모델명:32LG3000ZA)이 출시 11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대 고지에 오른 것. LG전자가 지난 99년 LCD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단일 모델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전자제품의 테스트 마켓으로 볼 수 있는 유럽 시장에서, 까다로운 유럽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고급화 전략이 밀리언 셀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TV 전면의 스피커 대신 화면 전체에서 울리는 입체음향을 느낄 수 있는 `인비저블 스피커`와 영화 속 대사가 또렷하게 들리는 `클리어 보이스` 등 최고의 사양을 적용했다.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도 기존 리스트 방식 대신 휴대폰과 같은 아이콘 방식으로 바꿔 사용하기 편리한 TV라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얇은 외관 외에도 TV작동 상태를 알려주는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을 더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대화면 PDP TV 시장서도 인기몰이 LG전자는 PDP TV 분야의 경우 영화와 스포츠 경기에 강한 50인치 이상 대화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1분기 세계시장에서 총 18만대의 대형 PDP TV를 판매해, 지난해 1분기 13만대에서 판매량을 38%나 늘렸다. 1분기 세계 시장에 판매한 PDP TV 3대 당 1대 꼴로 50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인 셈이다.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1분기 5만대의 대형 PDP TV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 신흥시장인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동유럽에서도 판매량을 각각 두배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50인치 이상 대형 PDP TV 세계 시장은 지난해 1분기 82만대에서 올해 1분기 92만대로 12% 이상 늘어났다. LCD TV 비중이 늘고 있지만, 5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는 PDP TV가 전체의 52.4%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시장의 성과는 국내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PDP TV 간판 모델인 보보스 시리즈는 4개월 만인 5월말까지 판매량이 5만대에 육박하며 상반기 최고 히트 제품으로 부상했다.보보스 신제품의 경우 50인치 제품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훌쩍 넘은 57%를 기록, 한국시장에서도 50인치 대형 PDP TV가 대세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신제품 인기로 금액 기준으로 국내 PDP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는 수량과 금액 기준에서 모두 1위에 올라섰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어느 곳에서 봐도 마치 한 장의 유리가 벽에 걸려 있는 듯한 싱글 레이어(Single Layer) 기술. 50인치와 60인치 대형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PDP TV의 특성상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제품 구매의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는 고객 조사를 반영한 결과다.한편 LG전자는 내년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LED TV시장에서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50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500만대의 공격적인 판매목표도 세웠다. 강신익 사장은 최근 "TV 구매기준인 화질과 디자인의 정점을 겨냥한 제품으로 LED LCD TV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내년에는 500만대의 LED LCD TV를 판매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신익 사장 "SCM 경쟁력 높여라" LG전자에서 TV사업을 이끌고 있는 강신익 HE사업본부장 사장(사진)은 2007년 TV 사업을 맡은 후 ▲제품 리더십 ▲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속도경영 등 3가지 측면에서 경쟁력을 탄탄히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판매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는게 미래를 위해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SCM 고도화는 강 사장이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강 사장은 "화질, 디자인 등 제품 본연 외에는 SCM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제1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이 동기화 돼야한다는 것. 그가 SCM을 강조하게 된 것은 그만한 아픔이 있었기 때문. 취임 초기 강 사장은 고객의 주문에 납기를 맞추지 못해 주문 취소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이후 SCM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는 고객 주문에서 생산, 납품까지의 체계를 완전히 새롭게 뜯어고쳤다.판매를 담당하는 영업점과 생산현장,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가 하나로 연결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어떤 제품을 주문하더라도 3일내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예년보다 늘어난 물량을 사전에 공급하고 유통업체의 추가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면서도 적정 재고 관리에 성공했다는 것이 LG전자 설명이다.일례로 한국에서 구매해 유럽까지 가는데 40일 이상 걸리던 자재를 현지에서 직구매하는 방식으로 바꿔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간을 대폭 축소했다. 또 폴란드 생산공장에서 판매법인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되던 물류 프로세스를 생산공장에서 고객에게 바로 가도록 했다. 가격 하락이 가파른 TV 사업의 특성상 `재고는 곧 손실`이라는 인식으로 유통재고를 최소화했다. SCM 기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생산방식도 세분화됐다. 주문량이 큰 수출용 제품은 흐름라인으로, 이외 제품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 셀라인 방식으로 하루하루 필요량만 생산하게 된 것. LG전자 관계자는 "강 사장의 지시로 RFID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 LG전자와 협력업체의 생산부터 재고 관리까지 RFID를 활용해 공정상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유통망으로 RFID 시스템을 확대하는 시점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업강국)⑥`체질바꾼` LG전자..눈높이 달라졌다☞LG전자, `웨딩 페스티벌` 실시☞`석면 걱정 마세요` LG 세탁기 국제 인증
- <한국 스포츠계를 이끄는 CEO들 1> 오정석 싸카스포츠 대표
- ▲ 오정석 싸카스포츠 대표이사(사진=베스트일레븐)[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축구계가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는 프로야구와는 달리 K리그와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에는 팬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축구 소식이 화두가 되는 일도 대폭 감소했다. 가히 '위기'라 부를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축구용품 업계의 사정은 다르다. '보는 스포츠'로서 축구가 관심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달리 '하는 스포츠'로서의 축구는 꾸준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는 국내 굴지의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싸카스포츠가 있다. 이 업체는 1994년 창업과 동시에 첫해 매출액 2억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20억원이다. 15년만에 무려 160배나 성장을 하는 셈이다. 싸카스포츠를 이끄는 선장은 '마이더스의 손' 오정석 대표이사(47)다. 그를 만나 성공의 노하우와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 치밀한 분석과 도전정신으로 성공을 일구다 오 대표가 축구용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건 32세이던 지난 1992년의 일이다.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지인이 운영하던 스포츠용품점을 매입해 사업 전선에 발을 들이밀었다. '내 사업체를 갖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렇다 할 준비 없이 무턱대고 새 분야에 뛰어든 건 아니었다. 오 사장은 "개업에 앞서 동종 업계 매장에 직원으로 취업해 고졸 초임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업무 방식과 흐름을 익혔다"고 회고했다.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그는 "당시 유명 브랜드의 축구 용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총판'의 필요성이 대두되던 시기였다"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오 대표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꾸준히 경쟁력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회사 규모 또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1998년 나이키의 축구용품 공식 판매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아디다스, 푸마, 엄브로 등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들과 줄줄이 계약을 맺으며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 당시 2~3년간 1800%대의 기록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낸 건 아직까지도 동종업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장한 싸카스포츠는 지난해 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320억원을 목표로 잡는 '알짜 회사'로 거듭났다. 15년간 무려 160배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향후 싸카스포츠는 '국내 20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 '나눔의 삶'을 실천한다 오정석 대표가 운영 중인 싸카스포츠는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각광받는다. 전산과 물류,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특유의 회사 운영 시스템은 경쟁업체들에게도 주목의 대상이다. 효율성과 체계성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정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ISO 9001' 인증도 받았다. 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총 45명 정도로 운영되는 회사가 연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 효율성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축구계가 불황이라지만 축구용품 시장 만큼은 꾸준히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야구는 관람 문화인 반면, 축구는 참여 문화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그는 "근래 들어 신제품의 발매 주기가 단축되는 데다 고급화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건 싸카스포츠의 독창적인 운영 기법이 동종업계 후발주자들에게 무상 공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정석 대표는 이에 대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도 있고, 동업자 의식의 실천이기도 하다"며 "누구든 '꼭 배우겠다'는 의욕을 보일 경우 운영 시스템을 무료로 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종업계 관계자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 싸카스포츠는 축구와 관련된 곳에서 보이지 않는 선행을 지속하고 있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네팔과 부탄에 축구화 2002켤레를 기증했고, 2005년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억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북한에 지원했다. 중등축구연맹 공식 후원업체이며, 2006년부터 자체 런칭한 스페인 브랜드 '아스토레(Astore)'를 활용해 프로축구팀 전남드래곤즈의 유니폼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올해 초에는 제주유나이티드와도 2년간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오정석 대표는 "싸카스포츠가 성공을 이루기까지 축구계의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수익 여부를 떠나 어떤 방식으로든 축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더 큰 꿈을 꾸다 최근 오정석 대표는 새로운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39년 역사를 자랑하는 굴지의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주식 51%를 인수해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취임한 것. 오 대표는 "축구 산업 종사자로서 한국축구에 기여할 방법을 찾던 중 축구전문지를 생각해냈다"며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베스트일레븐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축구전문지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매체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그는 "베스트일레븐의 네임밸류를 활용해 머지 않은 장래에 축구꿈나무 장학금 지급, K리그 주간 MVP 선정 등의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대표는 "내가 축구계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축구가 지닌 가치와 가능성, 경쟁력 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누구든 자신이 올인할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 매진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 "축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이자, 항상 즐기는 스포츠"라며 "축구와 함께 한 내 인생의 도전기는 언제나 즐거웠고 흥미진진했다"고 회고했다. '200대 기업 진입'과 '세계적인 축구전문매체 육성'을 목표로 쉼 없는 도전을 지속하고 있는 오정석 대표와 싸카스포츠의 발걸음에 축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오정석 싸카스포츠 대표이사(사진=송지훈 기자)
- ''유럽리그 개막특집'' 스포츠온 9월호 발행
- ▲ 스포츠온 9월호[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알찬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 정보를 담고 있는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9월호가 나왔다. 호날두와 더불어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하얀 펠레' 카카를 표지모델로 한 스포츠온 9월호는 2008-2009시즌에 돌입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에 대한 가이드를 이달의 특집으로 마련했다. 야구 기사로는 'V10'에 도전하는 KIA의 성공 비결을 집중 분석하고 야구계의 아킬레스건인 병역의무, 두산과 SK가 펼치는 장외 마케팅혈투, 올시즌 프로야구의 불명예스러운 숫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살아남는 법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축구 기사에선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영구결번 사례를 알아보고 '신인 양성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FC의 리빌딩 사례를 소개했다. 농구 기사로는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한국 남자농구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새 시즌 KBL의 달라진 규정이 리그에 미칠 영향 등을 전망했다. 스포츠토토 게임을 위한 유용한 지침서인 권말부록 '토토 가이드'는 유럽축구. K리그. 프로야구. MLB. 골프 등 각국 프로리그에 대한 주요 체크 포인트를 공개한다. '레벨업 토토' 코너에서는 본격적으로 발매가 재개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분석노하우와 야구토토 게임의 적중률 향상을 위한 분석포인트를 전한다. 이밖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른 양용은의 힘, 군대 갔다 와서 팔자 핀 선수들, 어린이에서 강한 남자로 진화한 윤석민, 금지약물과의 전쟁선포한 KBL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는 스포츠온 9월호는 전국의 주요 서점과 토토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
- 하반기 신차 大戰..국산·수입차 신모델 줄이어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를 포함해 총 30여종이 넘는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는 상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후퇴로 출시를 미뤘던 주력 신차들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연말로 종료되는 노후차 교체시 세제감면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 11~12월 경기회복과 더불어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베스트셀링` YF쏘나타 등 국내 간판급 신차 `봇물` ▲ 현대차 `YF쏘나타` 스파이샷, `투싼 ix` 보도발표회 현장, 기아차 `VG` 렌더링, 르노삼성 `뉴SM3`,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위로부터)국내 완성차업계는 하반기 쏘나타와 투싼, SM5, 마티즈 등 쟁쟁한 간판급 신차들을 대거 선보인다. 먼저 현대차(005380)는 내달 `NF쏘나타`의 후속 모델인 `YF쏘나타`를 내놓을 예정. 베스트셀링 카인 `쏘나타`의 명성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업체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 모델은 국내외에서 시험주행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일부 공개되기는 했지만 전체 디자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YF는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고,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력성능과 연비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5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ix`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투싼 ix가 경유값 인상으로 시들해진 SUV 시장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기아차(000270)는 오는 12월 그랜저급 신차인 `VG`로 준대형차 시장에 뛰어든다. VG가 출시되면 기아차는 중형 세단 로체와 대형 세단 오피러스를 연결하는 탄탄한 승용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그랜저와는 차별화된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뉴SM3`로 인기몰이를 하며 준중형급 내수판매 1위인 아반떼를 바짝 긴장시킨데 이어 올해 연말 `SM5` 후속모델을 선보인다. 디자인과 사양 등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앞서 SM5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YF쏘나타와 흥미진진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GM대우는 지난 19일 경차 `마티즈`의 후속 모델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했다. GM이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년3개월간 295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기아차의 `뉴 모닝`을 위협하며 경차 시장에서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 수입차만 25종 이상..도요타 본격 진출 `관심` 수입차업계도 25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2일 럭셔리 세단인 `더 뉴 제너레이션 S클래스`를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31일 `뉴 E클래스`를, 내달에는 `S400 하이브리드`를 시판한다. ▲ 폭스바겐 `6세대 신형 골프`, 볼보 `뉴 볼보 S80 D5`BMW코리아도 하반기 `뉴 760Li`를 포함, 총 6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디젤 세단 `뉴 볼보 S80 D5`를 지난 20일 시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21일 `6세대 신형 골프`를 출시한다. GM코리아는 오는 10월말 캐딜락의 새모델 `올-뉴 SRX`를 비롯 신차 3종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10월 일본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와 미국 베스트셀링 카 `캠리` 등 4종의 차량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점진적인 상승 추세인데다 도요타의 진출과 맞물려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가격 등이 만만치 않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상현 연구원은 "기진출한 혼다의 `어코드` 모델에 비춰볼 때 `캠리`도 가격 정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층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업계에 영향을 주기 보다는 수입차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포토]현대차, 투싼 후속모델 `투싼ix` 출시☞현대차, 쿠페형 SUV `투싼 ix` 출시☞(특징주)현대차 엿새만에 하락..`차익매물 부담`
- (나로호 발사)경제적 효과 2.3조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성공할 경우 최대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18일 발표한 `나로호 발사의 경제적 효과와 발전과제`에 따르면, 나로호를 통한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효과가 총 1조7588억∼2조3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나로호 발사체 개발과정에서 총 3629억원의 생산효과가 발생했고 발사장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53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발사체 개발사업을 통한 연구개발 인력 양성 효과는 약 4600명으로 추산됐다. 또 우주산업은 고도의 지식이 결집된 지식집약형 선진국 산업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여타 산업에 대한 기술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송, 통신, 기상 등의 산업이 우주개발을 통해 촉진될 수 있고, 항공운항, 선박운항, 자동차 네비게이터 등도 우주이용산업의 발달에 따라 직접적인 편익을 향유할 수 있다고 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나로호 발사에 성공할 경우 이에 따른 국가브랜드가 높아지고 수출 진작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됐다. 원산지 효과에 대한 산업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80.9%가 보통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응답했고, 74.5%는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가 보통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국가 홍보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80억~895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해외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경우 제조업 전반의 수출증가 효과는 8100억~1조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영수 연구위원은 "나로호 발사가 성공할 경우 인지도 상승 측면에서 볼 때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과 올림픽 대회에 준하는 정도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한국의 원산지 효과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우주강국에 진입하였지만, 발사체 기술의 핵심인 엔진부문의 개발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한계도 드러내고 있다"며 " 2020년 후속발사체(KSLV-Ⅱ)의 독자개발을 위한 계획과 구체적 실행방안이 조속히 수립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