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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 패인"
  • 귀네슈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 패인"
  • ▲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상대가 우리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던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배로 연결됐다"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이 움 살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역전패를 허용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카타르 도하 소재 카타르스포츠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움 살랄과의 맞대결 직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들어 개인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역전을 당했다"며 패인을 설명했다.  이 경기서 서울은 공격수 정조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치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후반11분과 39분, 40분 움 살랄에게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해 AFC챔스 4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의 흐름이 뒤집힌 이유로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실수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허리자원들이 볼의 소유를 늘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상대에게 볼을 쉽게 빼았겼고, 상대는 이것을 잘 이용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스코어가 2-1이 되고 난 후 우리 선수들이 볼을 더 길게 소유하며 경기를 이끌어가야 했는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남다른 의욕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움 살랄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차전에서 오늘과 비슷한 상황(역전)이 충분히 연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차피 상대와 우리는 똑같은 입장"이라며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패를 안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 서울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AFC 챔스 4강에 나설 수 있다. 단, 원정골을 중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2골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1-0, 2-1로 이겨야 한다.
2009.09.24 I 송지훈 기자
작년 신문·방송 매출 모두 위축
  • 작년 신문·방송 매출 모두 위축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지난해 국내 신문·방송 전체 매출 규모가 19조원으로 2007년보다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언론계 종사자는 4만9000명 가량이며 방송이 전체의 44%, 신문은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09 한국신문방송연감`을 발간했다. 지난해 신문의 매출액은 2조9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줄었고, 방송사 매출은 15조9800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전체 신문·방송사의 매출액 중 신문의 매출액은 15.5%, 방송은 84.4%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행태를 보면 전체 언론인중 남성은 79.5%, 여성 20.5%이었고, 정규직 85.2%, 비정규직 14.8%,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종사자 60.4%, 서울 외 지역 종사자 39.6%였다. 자료: 언론재단매체별로 보면 신문의 경우 전국 종합일간지의 고용인원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역종합일간지와 외국어 신문, 전문지, 무료신문 종사자는 감소했다. 경제지와 스포츠지는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  방송은 공영방송과 민영방송, 케이블, DMB, 위성방송 등 모든 분야에서 고용에 별 변동이 없었다. 인터넷신문은 종사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37.5% 줄었고 언론사닷컴도 종사자가 20% 가까이 줄었다. 전체 우리나라 언론(전국 일간신문 및 지역 주간신문, 지상파방송·위성방송과 보도기능을 갖고 있는 케이블TV, 인터넷신문과 언론사닷컴) 종사자 수는 4만909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전체 종사자수로 보았을 때의 매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신문 종사자가 40.1%, 방송이 44.0%, 인터넷언론(인터넷신문 및 언론사닷컴)이 14.2%였다. 지난해 5만명을 넘었던 언론계 종사자수가 올해 1700명이나 줄어든 것은 인터넷신문 종사자 추정치가 지난해 7283명에서 올해 5284명으로 2000명 가까이 줄었기 때문으로 언론재단은 분석했다.
2009.09.23 I 임종윤 기자
(증권이 다시뛴다)④살아난 시장, IB `파이` 커진다
  • (증권이 다시뛴다)④살아난 시장, IB `파이` 커진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IPO 등 전통 투자은행(IB) 부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아무리 해봐야 돈이 안된다`는 불신도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지난해 9~12월 증권사 순이익은 전년대비 50~70%씩 급감했다. 증시 급락에 따른 거래량 감소의 영향도 있었지만 IB부문 위축에 따른 여파가 컸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뿐만 아니라 IPO와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이 급감하면서 증권사들의 발목을 단단히 잡았다. 이런 탓에 올해는 적극적으로 IB업무를 확대하기보단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증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통IB 영역에서도 쏠쏠한 성과를 내고 있다.  ◇ 공모 등 자금조달시장 활황 연초만 하더라도 IB부문은 난항이 예상됐다. 특히 IPO 등 자금조달 업무는 사실상 유야무야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금융위기 이후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는 기업이 대다수였고, 투자자들 역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유상증자 참여 등 투자 자체를 꺼렸다.  코스닥 중소형기업의 경우 청약미달 사태가 빚어지는 경우도 흔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하락하고, 이후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2차 급락을 맞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증권사가 남은 물량을 인수하는 총액인수 방식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공모시장 규모(올해의 경우 1~9월 수치)그런데 위기는 잠깐이었다. 한국이 가장 빠른 속도로 금융위기를 헤쳐가고 있다는 평가 속에 외국인이 국내증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에 발맞춰 녹색성장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자금조달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증권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IPO시장 규모는 5491억원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 4106억원은 물론 기업공개가 몰려있는 하반기 449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왼쪽 그래프 참조). 상반기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곳은 전통적인 IB강자 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의 IB사업부는 올해 주식 및 주식연계증권 주관, 인수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9299억원, 7291억원을 기록,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회사채 인수 역시 상반기 4조15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A 자문은 1조1163억원으로 전체 3위, 국내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었다. 중국기업 전문 IPO팀을 꾸리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올 상반기 성공적으로 중국식품의 상장을 이끌어냈다. 중국식품의 공모금액은 1분기 전체 IPO의 30%에 달하는 90억원. 공모 경쟁률은 230대 1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식품 외에도 차이나하오란, 중국엔진, 차이나스포츠웨어 등과 주간사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PEF 조성 계획까지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국 전문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현대증권 역시 중국원양자원 등 1081억원의 IPO 딜을 주관하면서 상반기 IPO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외의 다른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IPO시장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하반기 IPO시장 활황..진로·SK C&C 등 대기올 하반기엔 역대 최대 규모의 IPO시장이 열린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동양생명이 상장을 추진하고 진로와 포스코건설, SK C&C 등이 상장을 추진한다. "출구전략의 하나로 유동성을 흡수하라"는 정부의 명령 속에 공기업들도 공모를 진행한다(아래 표 참조). 올해 주요기업 상장 일정올해 7~9월 IPO 규모만도 1조8196억원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의 4배가 넘는 것. 10월 이후 포스코건설, SK C&C,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일정이 잡히면 공모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SK C&C만 해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IPO 외의 유상증자 업무 역시 활황을 맞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코스닥지수가 연일 급등세를 보일땐 수백개기업이 동시에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하반기 역시 예상보다 흐름이 견조하다보니 유상증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수 교보증권 기업금융팀 차장은 "유상증자 건수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수 활황으로 기업들이 대규모로 증자를 추진했고 투자자들 역시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두면서 증권사들도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이어 "자금조달 시장이 투명해진 것이 더욱 긍정적"이라며 "예전과 달리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심사를 강화하면서 투자자들도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생겼다. 이것은 한국증시의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ECM팀 차장은 "우량한 기업이 많이 공급된다는 측면에서 시장에도, 증권사에도 많은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전통IB 영역 끊임없이 관심 가진 결과"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한국의 IB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다. 공교롭게도 한국이 자본시장법 제정을 통해 IB 공략을 선언하자마자 금융위기가 터졌기 때문. 실제 미국의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은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진 IB사업을 공격적으로 감행, 이번 위기를 불렀다. 대형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매각되거나 파산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의 증권사들은 `롤 모델`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IB는 초입 단계다. 대부분 IPO나 유상증자 업무대행, 회사채 발행 등 전통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어느 정도 비켜갈 수 있었다. 올해 증시 호황으로 인한 자금조달시장 활황은 일부 증권사에게만 선물을 줬다. `코스닥 IPO도 외면해선 안된다`고 진득하게 달라붙은 증권사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것. 특히 중국 등 해외상장사를 유치한 증권사의 경우 콧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통IB는 별로 새로울 게 없지만 끊임없이 발굴해야하는 분야"라며 "유망기업 유치는 증권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임을 잊어선 곤란하다"고 평하고 있다. 물론 전통 IB 외의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이를 위해 한국 증권사들은 고급 인력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삼성증권 재임시절 IB본부장을 영입한 임기영 사장을 영입했고 앞서 신한금융투자가 이휴원 사장, IBK투자증권이 이형승 사장을 영입했다. 모두 IB통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IB사업에 한발 떨어져있던 대신증권 역시 임홍재 전무를 IB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증권사들이 IB를 강화하려면 해외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고 해외 금융 네트워크를 지닌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한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몇년내 상위 글로벌IB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9.09.22 I 안재만 기자
  • 제일기획, 민영 미디어랩 수혜..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증권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면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에서 3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종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면 제일기획은 1위 사업자로서 광고주 확보에 수월해진다"며 "또 장기 계약 등이 활성화돼 현재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0년 국내 지상파 광고비 대비 제일기획 매출액 비율이 18.2%에 19.4%으로 상승한다면 10년 매출액은 9.2%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광고 취급고도 늘어날 것"이라며 "게다가 10년에는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제트폰, LED TV 등을 중심으로 전략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해외 광고의 50~6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09.22 I 권소현 기자
(名品단지)`자연·휴식·소통` 아파트 메가트렌드
  • (名品단지)`자연·휴식·소통` 아파트 메가트렌드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nbsp;아파트의 진화가 눈부시다. 더 편안하고, 더 똑똑하고, 더 멋스러워졌다. 단순 주거공간에서 주거+생활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인 아파트는 건설업체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nbsp;건설사들은 자사 아파트를 차별화하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해왔다. 디자인과&nbsp;조경을 바꾸고, 동선과 에너지를 줄이고, 생활의 질과 편익을 높였다. 특히 건설사들은 제각기 자사의 건축 노하우를 집약한 명품단지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데일리는 이데일리TV개국 2주년을 맞아 이들 명품단지를 찾아 소개한다. 또 이번에 소개한 단지를 중심으로&nbsp;`우리사회의 또 다른 문화코드 아파트`라는 방송제작물(60분)도 만들어 10월말 방송한다.&nbsp;[편집자]<?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nbsp;&nbsp;명품 아파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단순히 루이뷔통·샤넬·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벤치마킹한 고가전략을 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걸작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nbsp;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 역시 명품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GS건설 `반포자이` 산책로건설업체들은 브랜드에서부터 설계-시공-마감에 이르기까지 아파트건설 전단계에 걸쳐 차별화와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으며,&nbsp;입지와 가격정책, 트렌드까지 아우르며 아파트 수요자들의 오감만족에 역점을 두고 있다.&nbsp;◇ 친환경은 기본이다`자연, 휴식, 소통`. 최근의 아파트 트렌드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런 세가지 큰틀은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요즘들어 친환경 아파트는 모든 단지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됐다. 정부 주요 정책인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입장에서도 `저탄소·저에너지` 녹색경영이 대세가 된지 오래다. 건설업체들은 `3리터하우스`나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뒤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nbsp;김상윤 대림산업(000210) 상품개발팀 과장은 "친환경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건설업체들 역시 이산화탄소(C02)저감을 위한 시스템 개발은 늦출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女心을 훔쳐라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I 현재 아파트는 전체 주거형태의 55%를 차지한다. 이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높아질 전망이다.&nbsp;또 아파트를 선택하는 소비자 가운데 70% 이상은 여성이다. 여성이 건설사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셈이다. 건설업체들이 여성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업체들은 여성중심의 평면(설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도어록과 무인경비시스템, 홈네트워크, 중앙정수시스템 등은 이미 기본품목이 됐다.&nbsp;건설업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여성 자문단`을 운영, 이들이 쏟아낸 생활 속 각종 아이디어를 아파트 건설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수억원대 모델을 이용한 브랜드 홍보보다 아파트의 실질적 이용자인 주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좀 더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nbsp;여성 자문단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림산업(오렌지 크리슈머), 현대건설(000720)(힐스 스타일러), 금호건설(어울림 스타일리스트), GS건설(006360)(자이안 매니저) 등이 대표적이다.안종섭 대림산업 인테리어팀 과장은 "주방에 다양한 기능성 수납장을 설치하고 마감재는 때가 안 끼고&nbsp;청소·유지 관리가 편한 소재가 쓰이고 있다"며 "여성들을 위한 특화 아이템 개발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집은 쉼터다▲ 쌍용건설, `별내쌍용예가` 견본주택휴식을 위한 다양한&nbsp;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트렌드.&nbsp;단순히 집안에서의 쉼이 아니라 자연 속의 편안함을 느끼도록 아파트가 탈바꿈하고 있는 것. 건설업체들은&nbsp;산책로, 시냇물 등 조경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런 녹지 확보는 `친환경`을 베이스로 깔고 문화·예술이 있는 단지로 연출되고 있다. 아울러 정서적 안정을 위해 자연스런 느낌이 살도록 한국적 특성을 감안한 외관디자인이 점차&nbsp;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아파트의 주된 사용자인 주부들만을 위한 특화공간 개발도 한창이다. 주방 옆에&nbsp;9.9~16.5㎡의 공간을 넣어 주부들이 인터넷을 하거나 독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세탁할 때 빨래와 건조대 사이의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안방쪽 발코니에 세탁기 공간을 확보,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소통의 공간이 되다▲ GS건설, `반포자이` 수경시설주민공동시설인 수경시설, 녹지공간, 골프장·수영장·마사지실 등 스포츠센터, 강습룸, 북카페, 산책로, 놀이터 등은 소통 부재의 시대에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고 있다. 단지 내 입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한 건설업체의 입주자대상 단지 활용도 조사에 따르면 운동시설과 독서실 등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시설의 경우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상위권에 랭크됐다.&nbsp;운동시설은 헬스·골프·그룹엑서사이즈(GX, 요가·에어로빅), 사우나, 수영장 등으로 나뉘는데 헬스, GX, 수영장 등 상대적으로 여성 대상 시설의 이용빈도수가 높아 주부 중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nbsp;독서실은 중고생 자녀를 둔 40대 전후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와 자녀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bsp;오봉길 GS건설 포일자이 현장소장은 "다른 건설업체도 마찬가지지만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시설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중겸 현대건설사장 `글로벌경영` 가속화☞현대건설, 4441억 공사 수주☞남영역 앞에 최고 38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2009.09.21 I 문영재 기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스페셜 35회차 분석 포인트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 되고 있다. 특히 중위권의 경우 매주 1~2경기의 승패에 따라서도 순위가 뒤바뀌는 등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뜨거운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 역시 주말 K-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어서 축구열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 축구토토 스페셜 35회차....성남을 주목하라 매주 주말 벌어지는 국내 프로축구 리그를 대상으로 발매되는 축구토토 스페셜 게임은 9월 19일 열릴 K-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35회차가 시행된다. 이번 축구토토 스페셜 35회차의 대상경기를 살펴보면 성남-인천(제1경기), 울산-전남(제2경기), 대전-제주(제3경기)등이 대상 경기로 지정됐다. 제1경기인 성남-인천전에서는 성남의 젊은 지도자&nbsp;신태용 감독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nbsp;시즌 초반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하며 호된 K-리그 신고식을 치렀지만 중반 이후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nbsp;3연승을 거두며 팀을 리그 4위까지&nbsp;올려 놓았다. 특히 홈에서 6승 2무 2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인천과의 대결에서 본격적인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태세다. 제2경기 울산-전남전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중요한 경기로 꼽힌다. 예상 외의 부진을 거듭하던 울산은 최근 서울, 부산에 승리를 거두며 한 숨 돌린 상태다. 하지만 슈바(10골 4도움)가 이끄는 전남의 공격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 5경기에서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한 전남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제3경기 대전과 광주의 경기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특히 광주는 갈 길이 급하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어느새 6위로 주저앉았다. 특히 지난 주말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찬스를 여러 번 맞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0-3으로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저조한 성적. 대전을 만나 분위기를 일신하고 승점을 쌓을 수 있을지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축구토토 스페셜 35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9월 19일 오후 6시 50분 발매가 마감될 예정이다.
2009.09.16 I 김상화 기자
UFC103 크로캅vs산토스 ''베테랑의 부활? 새로운 스타 탄생?''
  • UFC103 크로캅vs산토스 ''베테랑의 부활? 새로운 스타 탄생?''
  • ▲ UFC103에서 화끈한 타격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미르코 크로캅(좌)과 주니어 도스 산토스. 사진제공=수퍼액션[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오는 20일(한국시각) 'UFC 103'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하이킥의 대명사'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과 '불꽃 펀치' 주니어 도스 산토스(25.브라질)의 경기 양상은 어떻게 전개될까? 상반된 경기 스타일을 가진 두 선수의 자세한 전력을 비교·분석해 봤다. 두 선수의 대결은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2001년 격투 스포츠에 데뷔한 크로캅은 과거 프라이드에서 히스 헤링(31.미국),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 조쉬 바넷(31.미국) 등 강자들을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하며 효도르와 함께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는 등 찬란한 전성기를 누렸다. 그 만큼 그 동안 승리의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베테랑다운 관록이 묻어난다. 이에 맞서는 산토스는 격투 스포츠 데뷔 4년 차의 신예급 선수.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미 UFC 헤비급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 특히, '팀 노게이라'에 소속돼 있는 산토스는 25세의 나이에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3.브라질)와 앤더슨 실바(34.브라질) 등 엄청난 파트너이자 스승 밑에서 기량을 닦고 있어 훈련을 통한 성장이 이번 대결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구 ‘타격왕’을 가리는 이번 대결은 스트레이트 vs 훅의 경기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크로캅이 팔을 앞으로 곧장 뻗어 상대 선수의 얼굴이나 턱을 빠르게 치는 공격인 ‘스트레이트’를 즐겨 쓰는 반면에, 산토스는 팔을 구부린 채 허리의 회전을 이용하여 상대편에게 가하는 타격인 ‘훅’이 특기다. 특히, 산토스가 2008년 10월, UFC 데뷔전인 'UFC 90'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32. 브라질)을 펀치 TKO시킨 경기를 보면 수준급의 복싱 실력을 갖추고 있고 훅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산토스가 이번에 상대할 선수는 입식 타격에서 ‘타격의 제왕’으로 불렸던 크로캅. 왼손잡이인 크로캅은 돌진해서 들어오는 상대를 끌어당겨서 치는 왼손 스트레이트가 매우 뛰어나다. ‘야수’ 밥샵(35.미국)도 과거 이 펀치 한 방으로 링 바닥에 쓰러진 바 있다. 아웃파이팅 대 인파이팅의 승부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로캅이 빠른 스탭을 바탕으로 치고 빠지며 카운터를 작렬시키는 아웃파이터인 반면, 산토스는 전진하며 상대를 압박한다. 산토스가 2009년 2월 'UFC 95'에서 스테판 스트루브(21.네덜란드)를 전진 어퍼컷으로 TKO 시키는 장면을 보면 전형적인 인파이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UFC 90'에서 주짓수 탑 클래스인 베우둠이 태클을 걸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는 것은 산토스의 스텝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크로캅 매우 빠르면서도 우아한 스텝을 자랑한다. 2005년 '프라이드 29' 마크 콜먼(44.미국) 전과 2006년 '프라이드 그랑프리' 바넷 전에서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빠르게 돌아나가며 무력화 시킨 후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수퍼액션 UFC 전문 김남훈 해설위원은 “산토스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희대의 타격가를 상대로 자신의 타격 실력을 입증하는 자리다. 하지만 산토스가 그라운드를 배재한 채 타격으로만 승부를 걸어온다면 타격의 대명사로 불리는 크로캅을 당해내기 힘들 수도 있다"라며 "산토스는 크로캅과 명승부를 펼쳤던 노게이라의 수제자이기 때문에 다양한 대비책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크로캅과 노게이라의 보이지 않는 대결도 관심거리"라고 전했다. 크로캅과 산토스의 대결이 펼쳐지는 'UFC 103'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10시 30분 온미디어 계열의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2009.09.16 I 이석무 기자
  • `회생案`은 던져졌다··연내 쌍용차 운명결정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법정관리중인&nbsp;쌍용자동차(003620)가 15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nbsp;여기에는 감자 및 출자전환, 채무변제 계획과 향후 영업전략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다.&nbsp;&nbsp;회생계획안은 1차로 법적요건 구비 여부 등에 대한 법원 판단과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계법인 검토를 거쳐&nbsp;채권 관계자 집회로 넘어가게 된다. &nbsp;이후&nbsp;채권 관계자 집회에서 의견수렴을 거쳐&nbsp;표결을 통과하게 되면&nbsp;쌍용차는 본격적으로 회생의 길을 걷게 된다. &nbsp;하지만&nbsp;채권자들간의 이견이나 불만 등으로 회생안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하면&nbsp;청산 위기로 내몰릴 가능성도 있다.&nbsp;&nbsp;◇ 회생계획안, 어떤 내용 담겼나&nbsp;계획안에는 대규모 감자와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자본금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nbsp;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51%)의 경우 5대1, 소액주주(49%)의 경우 3대1의 비율로 주식을&nbsp;병합(감자)한다. &nbsp;산업은행이 보유한 2605억원의 회생담보채권에 대해서는&nbsp;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분할해 100%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nbsp;또 3910억원 규모의 상거래채무는 55%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분할해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 또 40%는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1000만원 이하의 상거래채무에 대해서는 95%를 2012년에 일괄 현금 변제하고 나머지는 면제하기로 했다.&nbsp;이밖에 5406억원의 금융기관 및 일반 대여채무에 대해서는 47%에 해당하는 금액은&nbsp;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분할해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 또 43%는 출자전환하고, 10%는 면제하기로 했다.&nbsp;쌍용차 관계자는 "이자를 포함, 현금 변제에 소요되는 9074억원의 재원은 오는 2019년까지의 영업이익, 비업무용 자산처분금액, 신규차입 1000억원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nbsp;&nbsp;출자전환되는 채권에 대해서는 5000원당 1주씩 신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또 이후 전체 주식에 대해 3대1 감자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nbsp;이렇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대주주에 대해서는 15대1,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9대1의 감자가 시행되는 셈이다.&nbsp;감자 및 출자전환이 모두 완료되면&nbsp;주주의 지분비율은 상하이차 11.2%, 일반주주 17.7%, 금융기관 채권자 42%, 상거래채권자 28.1% 등으로 조정된다.&nbsp;◇ "향후 5년간 신모델 5개 출시"&nbsp;&nbsp;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의 모델을 완전 교체하고 향후 5년간 매년 1종씩 5종의 신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nbsp;산업은행으로부터 1300억원의 신규 차입을 통해 준비연도의 자금부족 일부를 해소한 쌍용차는&nbsp;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자금마련을 위해 운휴자산 조기매각 및 추가 담보차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nbsp;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경영정상화와 채무변제를 위해 공개입찰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nbsp;쌍용차는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 등과의 협의하에 추정한 결과, 회사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00억원 이상 크다고 설명했다. &nbsp;쌍용차 관계자는 "장기 파업으로 계속기업가치가 당초보다 약 318억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전히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572억원 크다"고 말했다. &nbsp;◇ 향후 일정은&nbsp;법원은 이번에 제출된 회생계획안을 검토한 뒤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11월 6일 2차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nbsp;2차 관계인 집회 이전에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변제자금의 조달가능성 등 회생계획의 수행가능성과 청산가치의 보장 여부 등을 조사해 법원에 제출하게 된다.&nbsp;법원은 이후 3차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nbsp;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쌍용차는 본격적인 회생의 길을 걷게 된다.&nbsp;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nbsp;쌍용차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nbsp;현대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이번 회생계획안은 회생으로 가기 위한 첫단추를 꿴 것에 불과하다"며 "신규자금조달 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nbsp;동부증권의 윤태식 연구원은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된다고 해도 쌍용차의 회생을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경쟁력 있는 승용차"라며 "산은이 신차개발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가 언제쯤 나올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춤추는 쌍용차 주가☞쌍용차, 대주주 `5대1` 소액주주 `3대1` 감자(상보)☞"쌍용차, 파업에도 청산보다 존속가치 크다"
2009.09.15 I 전설리 기자
  • 스포츠토토, 경기 결과 예측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이 베트맨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기 분석 예측 이벤트를 펼친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각 팀별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분석 글을 댓글 형식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실시된다.이번 주 대상 경기로는 20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지정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유와 테베즈, 아데바요르 등 대형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맨시티의 한판 승부는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며 그 중 가장 우수한 예측평을 작성한 스포츠팬에게는 즉석카메라(1명), 1000원 상당의 벳머니(100명)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베트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이 단지 경기의 승/무/패 만을 예상하는 것이 아닌 각 팀의 전력 분석, 공격 및 수비 패턴, 선수들의 활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는 경기 분석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베트맨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www.sportstoto.co.kr)나 베트맨(www.betman.co.kr) 웹사이트 내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09.09.14 I 김상화 기자
  • 양용은 메이저 우승 경제효과 1조원 넘어
  • [노컷뉴스 제공]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차지한 역전우승은 1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유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가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에게 의뢰해 산출한 결과 양용은의 우승은 직, 간접적인 것을 포함해 약 1조988억원의 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양용은의 우승 상금과 메이저대회 5년간 출전권 확보 등 선수 개인가치 증대 1천500억원, 후원 기업 매출 및 브랜드 이미지 증가 2천584억원, 골프산업 및 용품 매출 증가 600억원 등의 직접적인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접적인 효과로는 국가 이미지 개선 및 국가브랜드 상승 1천300억원, 국민의 일체감 조성 및 자부심 증가 200억원, 제주도 홍보 224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김도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양용은의 우승 소식 및 스폰서기업 브랜드의 TV, 신문, 인터넷 등 미디어 노출 조사 결과를 신문, TV 광고비와의 연동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110위에서 34위로 뛰어오른 양용은의 세계랭킹과 메이저 대회 5년간 출전권 획득 등 선수 개인 가치 및 국가브랜드 상승효과 등을 2002한일 월드컵 등 다른 사례와 비교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용은의 우승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폭스스포츠에서 '스포츠 역사상 3대 이변'으로 선정하는 등 수많은 외신들의 대서특필로 전세계에 전파된 점을 들어 '단군 이래 최대의 개인 노출'로 평가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WBC 준우승과 김연아 선수의 세계선수권 우승 등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해 발표한 바 있다.
회식때 이런 행동하는 당신…밉상으로 찍히기 십상
  • 회식때 이런 행동하는 당신…밉상으로 찍히기 십상
  • [조선일보 제공] 남들은 체면 차리고 있는데 혼자만 게걸스럽게 먹기, 쩝쩝 소리내기, 혼자만 빨리 먹기, 반찬 자기 앞으로 몰아 먹기…. 당신은 잘 인식하지 못했던 식사 중 버릇에 상대는 눈살을 찌푸릴 수 있다.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일을 잘하던 만능 사원이라도 식사 자리의 '그 태도' 때문에 상사와 동료에게 '밉상'이 될 수도 있다. 업무상으로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이라면 문제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무한 경쟁 시대, 식사 중 태도도 당신의 경쟁력 중 하나다. 이젠 '식사력(食事力)'의 시대다. ◆업무 능력의 최소 30%는 '식사력'이 좌우한다. 취업 정보 업체인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하루 10시간을 회사에서 소모한다고 했을 때 30%는 혼자 컴퓨터와 대화하면서 보내고, 30%는 회사 내 직원들과 미팅이나 식사를 통해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나머지 30%는 외부사람들과의 의사소통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특히 외부 사람과의 식사 자리에선 '회사 대 회사'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접근하게 되는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작은 매너 하나로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간된 '지루한 남자와는 밥먹지 마라'(사과나무)의 저자 시부야 쇼조는 그의 책에서 "음식 하나하나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고, 생선구이에 혼자 레몬 뿌려 놓는 사람은 남 생각 안 하는 뻔뻔한 사람이며, 중국 요리 원탁을 빙글빙글 돌려 맛있는 거 골라 먹는 사람은 친구의 애인이라도 뺏을 사람"이라며 "먹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걸 가늠하는 중요한 사회적 행동"이라고 분석했다.&nbsp;◆사과할 땐 '살라미 소시지'처럼 조금씩 식사 방법뿐만 아니라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나 주제 역시 식사 에티켓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2~3년 전부터 '식사 면접' 방식이 크게 유행했는데, 식사 중 보이는 행동이 실제와 가장 유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다양한 회사에서 채택했었다"며 "식사할 때는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슈나 입맛과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신종플루 같은 질병 이야기보다는 스포츠나 여행같이 모두 공감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 편한 친구들끼리 먹을 때처럼 식사 뒤 화장을 고친다거나 너무 진한 향수를 뿌리는 등 매너 없는 행동은 특히 외국인과의 미팅 때는 더욱 삼가야 할 일이다. 식사 때 좋지 않은 매너나 대화로 인해 안 좋은 인상을 남겼고, 그로 인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협상아카데미 김성형 원장은 "일단 실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꺼번에 모든 걸 풀려고 하지 말고 살라미(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식 소시지) 자르듯 조금씩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밥 먹는 습관만으로 눈 밖에 났다기보다는, 밥 먹는 습관이 평소 그에 대한 불만에 불을 붙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가 내놓은 해법은 이렇다. ①먼저 식사를 같이하면서 '내가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다. 요즘에 나는 뭐가 문제다'라고 자기반성을 풀어 놓는다. ②헤어질 참에 '저번에 잘못한 거 용서해 달라'고 살짝 건넨다. ③그 뒤에 이메일을 보내 용서해 달라고 다시 말한다. ④그다음에 밥 샀으면 좋겠다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협상에서 결국 중요한 건 시간과 인내"라며 "살라미 소시지 자르듯 하나씩 풀어내 상대와의 관계를 되돌리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눈치 없는 식탐과 ―5명 앞에 나온 피자 4조각. 냉큼 하나 집어 자기 입에 넣기 ―'돈가스로 통일' 분위기, 혼자만 '프리미엄 치즈 돈가스!' ―부장이 공들여 굽고 있는 고기 한 점, 냉큼 집어 먹는 사람―된장찌개 한 그릇 나눠 먹는데, 건더기 다 떠서 말아먹는 사람 ―"이 식당 별로야, 누가 골랐어?"라며 혼자 다 먹는 사람 ―생등심야채불고기 시켰더니 고기만 다 골라 먹는 사람 ―젓가락 한 번에 회 한 줄 집는 통 큰 인간 ―이 음식 저 음식에 젓가락 푹푹 넣어 헤집는 사람 ―이사님 연설하는 동안 혼자 다 먹어버리는 사람 ―이것저것 다 시키기, 음식 남기기, 돈은 한 푼도 안 내기 ▲분비물 과다 배출과 ―발 냄새가 심각한데, 앉아서 다리를 내 쪽으로 뻗는 너!! ―먹을 땐 '쩝쩝, 후룩후룩', 먹고 나선 '춥춥'(이 사이 오물 제거) ―밥에 김치, 반찬 쌓아 비비고, 볶아 개밥처럼 만드는 사람 ―물수건으로 얼굴, 손 닦은 후 발까지 닦아 걸레 만들기 ―크게 트림하는 사람! 거기에 물로 가글까지! ▲나 홀로 공주과 ―삼겹살 먹자고 할 때 '오늘은 생등심이 땡긴다'는 철없는 당신 ―숟가락도 안 놓고, 고기도 안 굽고, 묵묵히 드시기만 하는 분 ―자기 혼자 배부르다고 '그만 일어나자' 재촉하는 사람 ―동료들 앞 고기 집어 상사한테만 바치는 사원 ▲얌체 호르몬 다량 분비과 ―과장님 낼 땐 "(고기)구우러 가죠!", 자기 차례엔 "자장면 어때?" ―술, 담배를 회비에서 해결하려는 사람 ―상사 욕 함께 해놓고는, 회식에선 혼자만 아부하기 ―자기 잘났단 얘기를 하고 또 하는 사람 ―통화하다, 문자 보내다, 또 통화…. 휴대폰과 회식하기 ―회식비 낼 때 지갑 두고 왔다는 사람
속도·각도 맘대로… 굿 샷, 스윙로봇
  • 속도·각도 맘대로… 굿 샷, 스윙로봇
  • ▲ 국내에 단 한 대뿐인 골프 스윙 로봇. 구닥다리 터미네이터 같은 겉모습이지만 스윙 스피드와 릴리스 포인트, 발사 각도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오른쪽은 스윙 로봇의 샷 임팩트 순간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조선일보 제공] 한국에 단 한 대뿐인 스윙 로봇(swing robot)을 만나러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지난 주말 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안병화 박사로부터 서울 노원구의 태릉선수촌을 지나 삼육대 근처 육교와 주유소 샛길로 들어서면, 승용차로 10분이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차 한 대 겨우 지나가는 좁고 구불구불한 시골길이 나오자, '정말 최첨단 골프 시설로 가는 길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몇 차례 길을 헤매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스포츠용품 검사소'라고 적힌 '창고' 같은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소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03-9. 건물 옆에는 양계장과 비닐하우스가, 앞으로는 경춘선 철로가 깔려 있었다. '창고' 문을 열자, '국산골프 클럽의 미래를 위하여'라고 적힌 대형 화환이 눈에 띄었다. 순간 요란한 소음의 열차가 지나갔다. 1세대 '터미네이터' 같은 국내 유일의 스윙 로봇이 언론에 처음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1m80, 408㎏의 스윙 로봇 스윙 로봇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05년 9월. 체육과학연구원이 최초로 스윙 로봇을 제작한 미국 '샌디에이고 골프 랩스'사로부터 2억원에 들여왔다. 이 회사가 생산한 26번째 제품이었다. 연구원이 스윙 로봇을 들여온 이유는 '품질은 별 차이 없는데 외제 선호 때문에 버틸 수 없다. 과학적인 증명을 해 달라'는 국내 골프용품업체들의 호소 때문이었다. 안 박사팀이 골프용품의 기준을 정하고 '공인(公認)' 검사를 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를 찾아 조언을 구하자, "우선 기본 장비부터 갖추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 스윙 로봇은 그동안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설치돼 있다가 좀 더 넓은 공간확보를 위해 최근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 키 1m80, 체중 408㎏의 스윙 로봇은 "윙~ 철컥" 소리를 내며 가공할 스피드로 공을 때려냈다. 골프 마니아라면 '저렇게 스윙 축과 하체가 고정된 상태에서 공을 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러운 생각이 들 것 같았다. 압축 공기로 움직이는 로봇은 스윙스피드를 시속 13~200㎞ 범위에서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었고, 릴리스 포인트와 백스윙 스피드, 발사 각도(launch angle)도 조절이 가능했다. 공을 때리는 순간 골프공의 속도와 거리, 회전각, 회전 속도를 측정하는 트랙맨(trackman·구입가 9700만원)과 초당 1만장 이상을 찍어 내는 초고속카메라(1억5000만원)가 후방과 측면에서 스윙 로봇을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봇이 때린 공이 10m 거리의 그물망에 걸리는 것이 아쉬웠다. 기자가 방문한 일본 SRI스포츠나 브리지스톤은 2~3대의 스윙 로봇에 400야드 전후의 필드까지 갖추고 풍향과 풍속의 영향까지 분석하고 있었다. ■국산 기능은 외제 못지않지만… 이 스윙 로봇으로 지난해 안 박사 팀은 국내외의 주요 드라이버 12종(국산 4종)의 비거리와 방향성을 비교·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국산 2종은 유명 외제 브랜드와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국산 2종의 드라이버는 최근 비거리가 최소 10야드는 더 나온다는 '비공인' 제품으로 주말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 스스로 인정하듯 국내의 골프용품 평가 수준은 아직 초보단계이다. 골프 클럽 등 용품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소비자의 오감(五感)을 만족하게 할 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스포츠토토] 천적 관계, 원인을 분석하면 답이 보인다
  • 시즌을 진행함에 있어 모든 구단을 상대로 골고루 우세한 성적을 낸다면야 그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스포츠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구단이 있는가 하면 이상하리만큼 힘을 쓰지 못하는 구단도 존재한다. 이러한 천적관계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기 마련. 종합스포츠메거진 ‘스포츠온’ 9월호에서는 한화를 통해 올 시즌 막판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천적관계의 원인을 분석해보고 이에 따른 막바지 야구토토 베팅노하우를 공개했다. ▲ 한화, 타격전 펼치는 히어로즈, LG에 강해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가 어느덧 대단원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구단들이 다양한 전술 실험 등을 펼쳐 의외의 변수가 생기던 예년과 반대로 안개정국이 펼쳐지고 있는 올 시즌의 경우에는 마지막 경기까지 4강 진입을 위해 8개 구단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빙승부가 펼쳐질수록 더욱 흥미를 더하는 것은 바로 천적관계다. 시즌 초반이라면 모르겠지만, 각 팀의 전력이 모두 드러난 시즌 종반의 경우 천적관계를 뒤집기란 쉽지않다. 각 팀의 고유한 전력이 바로 천적관계를 만드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홈런포를 앞세운 장타력이 강점인 한화의 경우 올시즌 좋은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SK와 롯데에 약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투수진이 취약해 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히어로즈와 LG에게는 결과를 떠나 매번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화가 상대적으로 선발진의 높이가 낮은 두산과 삼성에게 가장 약했다는 점이다.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과 삼성은 경기의 중간과 뒷문을 꼭 걸어잠글 수 있기 때문에 한화가 역전할 수 있을 틈을 좀처럼 주지 않는다. 특히나 한화가 선취점을 허용한다는 것은 필패에 가까워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화는 강력한 불펜을 소유한데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사용해야 하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뿐만 아니라 타율까지 모두 평균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온에서는 “한 경기 결과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과 탈락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올 시즌 판도에서 8개 구단 사이의 천적관계는 야구토토 적중에 큰 힌트가 될 수 있다” 며 “특히 시즌 말미까지 이어지고 있는 천적관계의 경우 각 팀이 보유한 특징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전체적인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2009.08.30 I 김상화 기자
(기업강국)⑦소니 잡은 LG TV "진짜 싸움, 이제부터"
  • (기업강국)⑦소니 잡은 LG TV "진짜 싸움, 이제부터"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올해 소니를 잡겠습니다"&nbsp;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전시회장.&nbsp;강신익 LG전자 사장이 기자들 앞에서 불쑥 이런 말을 던졌다.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nbsp;&nbsp;그러나 기자들은&nbsp;반신반의했다.&nbsp;"과연 그게 가능하겠냐"는&nbsp;회의적&nbsp;반응도 나왔다&nbsp;"언젠가는 잡을지 몰라도 올해 소니를 잡겠다는 건 너무 과장된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nbsp;&nbsp;그러나 강 사장의 발언이 현실화하는데는&nbsp;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nbsp;지난 1분기&nbsp;LG전자는 평판TV와 브라운관TV를 합한 전체 TV시장에서&nbsp;매출 기준으로&nbsp;세계 2위 소니를 눌렀다. 상승세는 2분기에도 이어졌다. 소니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LCD TV에서도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nbsp; 소니를 잡은 것이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nbsp;LG전자 임직원들은 "실력으로 입증했다"는 자신감에&nbsp;차있다.◇ LG, LCD TV에서 처음으로 소니 잡다LG전자(066570)가 상반기 세계 LCD TV 시장에서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지난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총 674만대의 LCD TV를 판매, 작년 같은 기간의 456만대보다 무려 48%나 판매량을 늘렸다. 상반기 11.9%의 점유율을 기록, 11.5%에 그친 소니를 사상 처음으로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2분기 성장세(2008년 236만대 → 2009년 355만대, 51% 증가)가 1분기(2008년 221만대 → 2009년 319만대, 44% 증가)보다&nbsp;높아 판매 확대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LCD TV의 선전 덕분에&nbsp;전체 TV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영업이익 2236억원과 영업이익율 5.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TV 사업은 급격한 판가하락과 모듈가격의 변동으로&nbsp;지난 2007년&nbsp;4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nbsp;등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영업이익은&nbsp;156억원.&nbsp;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nbsp;올해 들어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전통의 강자 소니를 누르고 전체 TV 매출에서 7분기 만에 세계 2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지난 1분기 29억 4000만 달러(매출 기준 점유율 13.3%)의 TV 매출을 올려 28억 9천만 달러(13.1%)에 머무른 소니를 추월했다. LCD TV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선전했다. 양대 선진시장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판매량을 각각 44%와&nbsp;12% 증가했다.아시아, 중남미, 중국,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는 100%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 TV 사업의 약진은 `세계경제가 침체되더라도 선진시장의 세컨드TV와&nbsp;신흥시장의 브라운관TV 교체 수요는 그리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nbsp;중소형 TV 시장을 공략한 것이&nbsp;적중한 결과라는 게&nbsp;회사측 설명이다.&nbsp;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인 작년 6월부터 경기 침체기에 적합한 중소형 제품군을 보강했다. 각 시장의 경기침체 영향과&nbsp;보급률 등에 따라 대형, 중소형, 소형 등 가격과 기능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펼쳤다.또 해외업체들이 저가로 밀어부칠 때&nbsp;대형 프리미엄 제품 위주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이에 따라 국내 구미공장의 경우 월 25만대를 생산했던 LCD TV 생산라인을 지난 1월부터 풀가동해왔다.&nbsp;3월 들어서는 잔업을 통해 월 생산량을 30만대로 확대했다. 유럽(폴란드)/북미(멕시코) 공장도 90% 이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LCD TV 단일 모델로 100만대 돌파LG전자는 지난 3월 LCD TV 단일 모델로만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밀리언 셀러`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월 유럽시장에 출시한 32인치 LCD TV 제품 (모델명:32LG3000ZA)이 출시 11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대 고지에 오른 것. LG전자가 지난 99년 LCD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단일 모델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전자제품의 테스트 마켓으로 볼 수 있는 유럽 시장에서,&nbsp;까다로운 유럽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고급화 전략이&nbsp;밀리언 셀러로 이어졌다는&nbsp;분석이다. TV 전면의 스피커 대신 화면 전체에서 울리는 입체음향을 느낄 수 있는 `인비저블 스피커`와 영화 속 대사가&nbsp;또렷하게 들리는 `클리어 보이스` 등&nbsp;최고의 사양을 적용했다.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도 기존 리스트 방식 대신 휴대폰과 같은 아이콘 방식으로 바꿔 사용하기 편리한 TV라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얇은 외관 외에도 TV작동 상태를 알려주는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을 더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대화면 PDP TV 시장서도 인기몰이 LG전자는 PDP TV 분야의 경우 영화와&nbsp;스포츠 경기에 강한 50인치 이상 대화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nbsp;지난&nbsp;1분기 세계시장에서 총 18만대의 대형 PDP TV를 판매해, 지난해 1분기 13만대에서 판매량을 38%나 늘렸다. 1분기 세계 시장에 판매한 PDP TV 3대 당 1대 꼴로 50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인 셈이다. 북미와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1분기 5만대의 대형 PDP TV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 신흥시장인 중남미와&nbsp;중동/아프리카, 동유럽에서도 판매량을 각각 두배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nbsp;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50인치 이상 대형 PDP TV 세계 시장은 지난해 1분기 82만대에서 올해 1분기 92만대로 12% 이상 늘어났다. LCD TV 비중이 늘고 있지만, 5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는 PDP TV가 전체의 52.4%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시장의 성과는 국내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nbsp;.올해 1월 출시한 PDP TV 간판 모델인 보보스 시리즈는 4개월 만인 5월말까지 판매량이 5만대에 육박하며 상반기 최고 히트 제품으로 부상했다.보보스 신제품의 경우 50인치 제품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훌쩍 넘은&nbsp;57%를 기록, 한국시장에서도 50인치 대형 PDP TV가 대세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신제품 인기로&nbsp;금액 기준으로&nbsp;국내 PDP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는 수량과 금액 기준에서 모두 1위에 올라섰다.&nbsp;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어느 곳에서 봐도 마치 한 장의 유리가 벽에 걸려 있는 듯한 싱글 레이어(Single Layer) 기술. &nbsp;50인치와&nbsp;60인치 대형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PDP TV의 특성상 거실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제품 구매의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는 고객 조사를 반영한 결과다.한편 LG전자는 내년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LED TV시장에서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50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500만대의 공격적인 판매목표도 세웠다. 강신익 사장은 최근 "TV 구매기준인 화질과 디자인의 정점을 겨냥한 제품으로 LED LCD TV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내년에는 500만대의 LED LCD TV를 판매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nbsp;강조했다.&nbsp;◇ 강신익 사장 "SCM 경쟁력 높여라"&nbsp;LG전자에서 TV사업을 이끌고 있는 강신익 HE사업본부장 사장(사진)은&nbsp;2007년 TV 사업을 맡은 후&nbsp;▲제품 리더십 ▲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속도경영 등 3가지 측면에서 경쟁력을 탄탄히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판매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는게 미래를 위해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nbsp;특히 SCM 고도화는 강 사장이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강 사장은 "화질, 디자인 등 제품 본연 외에는 SCM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제1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nbsp;궁극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이 동기화 돼야한다는 것.&nbsp;그가&nbsp;SCM을 강조하게 된 것은&nbsp;그만한 아픔이 있었기 때문. 취임 초기 강 사장은&nbsp;고객의 주문에 납기를 맞추지 못해&nbsp;주문 취소를 당한 경험이 있었다. 이후&nbsp;SCM의 중요성을 깨달은 그는 고객 주문에서 생산, 납품까지의 체계를 완전히 새롭게 뜯어고쳤다.판매를 담당하는 영업점과 생산현장,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가 하나로 연결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어떤 제품을 주문하더라도 3일내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예년보다 늘어난 물량을 사전에 공급하고 유통업체의 추가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면서도 적정 재고 관리에 성공했다는 것이 LG전자 설명이다.일례로 한국에서 구매해 유럽까지 가는데 40일 이상 걸리던 자재를 현지에서 직구매하는 방식으로 바꿔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간을 대폭 축소했다. 또 폴란드 생산공장에서 판매법인을 거쳐 고객에게 배송되던 물류 프로세스를 생산공장에서 고객에게 바로 가도록 했다. 가격 하락이 가파른 TV 사업의 특성상 `재고는 곧 손실`이라는 인식으로 유통재고를 최소화했다. &nbsp;SCM 기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생산방식도 세분화됐다. 주문량이 큰 수출용 제품은 흐름라인으로, 이외 제품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특징인 셀라인 방식으로 하루하루 필요량만 생산하게 된 것. &nbsp;LG전자 관계자는 "강 사장의 지시로 RFID&nbsp;시스템을&nbsp;시범적으로&nbsp;도입,&nbsp;LG전자와&nbsp;협력업체의&nbsp;생산부터&nbsp;재고&nbsp;관리까지&nbsp;RFID를&nbsp;활용해&nbsp;공정상의&nbsp;재고를&nbsp;실시간으로&nbsp;파악할&nbsp;수&nbsp;있게&nbsp;됐다"고 자랑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nbsp;유통망으로&nbsp;RFID&nbsp;시스템을&nbsp;확대하는&nbsp;시점을&nbsp;대비해&nbsp;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업강국)⑥`체질바꾼` LG전자..눈높이 달라졌다☞LG전자, `웨딩 페스티벌` 실시☞`석면 걱정 마세요` LG 세탁기 국제 인증
2009.08.28 I 류의성 기자
<한국 스포츠계를 이끄는 CEO들 1> 오정석 싸카스포츠 대표
  • <한국 스포츠계를 이끄는 CEO들 1> 오정석 싸카스포츠 대표
  • ▲ 오정석 싸카스포츠 대표이사(사진=베스트일레븐)[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축구계가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는 프로야구와는 달리 K리그와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에는 팬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축구 소식이 화두가 되는 일도 대폭 감소했다. 가히 '위기'라 부를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축구용품 업계의 사정은 다르다. '보는 스포츠'로서 축구가 관심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달리 '하는 스포츠'로서의 축구는 꾸준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는 국내 굴지의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싸카스포츠가 있다. 이 업체는 1994년 창업과 동시에 첫해 매출액 2억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올해 예상 매출액은&nbsp;320억원이다.&nbsp;15년만에 무려&nbsp;160배나 성장을 하는 셈이다. 싸카스포츠를 이끄는 선장은&nbsp;'마이더스의 손' 오정석 대표이사(47)다. 그를 만나 성공의 노하우와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 치밀한 분석과 도전정신으로 성공을 일구다 오 대표가 축구용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건 32세이던 지난 1992년의 일이다.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지인이 운영하던 스포츠용품점을 매입해 사업 전선에 발을 들이밀었다. '내 사업체를 갖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렇다 할 준비 없이 무턱대고 새 분야에 뛰어든 건 아니었다. 오 사장은 "개업에 앞서 동종 업계 매장에 직원으로 취업해 고졸 초임 수준의 월급을 받으며 업무 방식과 흐름을 익혔다"고 회고했다.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그는 "당시 유명 브랜드의 축구 용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총판'의 필요성이 대두되던 시기였다"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오 대표는 과감한 도전 정신과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꾸준히 경쟁력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회사 규모 또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1998년 나이키의 축구용품 공식 판매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아디다스, 푸마, 엄브로 등 굴지의 스포츠 브랜드들과 줄줄이 계약을 맺으며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 당시 2~3년간 1800%대의 기록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낸 건 아직까지도 동종업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성장한 싸카스포츠는 지난해 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320억원을 목표로 잡는 '알짜 회사'로 거듭났다. 15년간 무려 160배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향후 싸카스포츠는 '국내 20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 '나눔의 삶'을 실천한다 오정석 대표가 운영 중인 싸카스포츠는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각광받는다. 전산과 물류,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특유의 회사 운영 시스템은 경쟁업체들에게도 주목의 대상이다. 효율성과 체계성을 인정받아 2006년에는 정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ISO 9001' 인증도 받았다. 사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총 45명 정도로 운영되는 회사가 연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니 효율성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축구계가 불황이라지만 축구용품 시장 만큼은 꾸준히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야구는 관람 문화인 반면, 축구는 참여 문화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그는 "근래 들어 신제품의 발매 주기가 단축되는 데다 고급화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건 싸카스포츠의 독창적인 운영 기법이 동종업계 후발주자들에게 무상 공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정석 대표는 이에 대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도 있고, 동업자 의식의 실천이기도 하다"며 "누구든 '꼭 배우겠다'는 의욕을 보일 경우 운영 시스템을 무료로 알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종업계 관계자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 싸카스포츠는 축구와 관련된 곳에서 보이지 않는 선행을 지속하고 있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네팔과 부탄에 축구화 2002켤레를 기증했고, 2005년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5억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북한에 지원했다. 중등축구연맹 공식 후원업체이며, 2006년부터 자체 런칭한 스페인 브랜드 '아스토레(Astore)'를 활용해 프로축구팀 전남드래곤즈의 유니폼 스폰서로 활동 중이다. 올해&nbsp;초에는&nbsp;제주유나이티드와도 2년간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오정석 대표는 "싸카스포츠가 성공을 이루기까지 축구계의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수익 여부를 떠나 어떤 방식으로든 축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더 큰 꿈을 꾸다 최근 오정석 대표는 새로운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39년 역사를 자랑하는 굴지의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주식 51%를 인수해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취임한 것. 오 대표는 "축구 산업 종사자로서 한국축구에 기여할 방법을 찾던 중 축구전문지를 생각해냈다"며 "40년 가까이&nbsp;이어져 온 베스트일레븐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축구전문지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매체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nbsp;이어&nbsp;그는 "베스트일레븐의 네임밸류를 활용해 머지 않은 장래에 축구꿈나무 장학금 지급, K리그 주간 MVP 선정 등의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bsp;마지막으로 오대표는 "내가 축구계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축구가 지닌 가치와 가능성, 경쟁력 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누구든 자신이 올인할 가치가 있는 일을 찾아 매진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nbsp;더불어 "축구는 내가 가장&nbsp;좋아하는 스포츠이자,&nbsp;항상 즐기는 스포츠"라며 "축구와 함께&nbsp;한 내 인생의 도전기는&nbsp;언제나 즐거웠고 흥미진진했다"고 회고했다. '200대 기업 진입'과 '세계적인 축구전문매체 육성'을 목표로&nbsp;쉼 없는&nbsp;도전을 지속하고 있는 오정석 대표와 싸카스포츠의 발걸음에 축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오정석 싸카스포츠 대표이사(사진=송지훈 기자)
2009.08.27 I 송지훈 기자
''유럽리그 개막특집'' 스포츠온 9월호 발행
  • ''유럽리그 개막특집'' 스포츠온 9월호 발행
  • ▲ 스포츠온 9월호[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알찬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 정보를 담고 있는 종합스포츠매거진 '스포츠온' 9월호가 나왔다. 호날두와 더불어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하얀 펠레' 카카를 표지모델로 한 스포츠온 9월호는 2008-2009시즌에 돌입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에 대한 가이드를 이달의 특집으로 마련했다. 야구 기사로는 'V10'에 도전하는 KIA의 성공 비결을 집중 분석하고 야구계의 아킬레스건인 병역의무, 두산과 SK가 펼치는 장외 마케팅혈투, 올시즌 프로야구의 불명예스러운 숫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살아남는 법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축구 기사에선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영구결번 사례를 알아보고 '신인 양성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FC의 리빌딩 사례를 소개했다. 농구 기사로는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한국 남자농구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새 시즌 KBL의 달라진 규정이 리그에 미칠 영향 등을 전망했다. 스포츠토토 게임을 위한 유용한 지침서인 권말부록 '토토 가이드'는 유럽축구. K리그. 프로야구. MLB. 골프 등 각국 프로리그에 대한 주요 체크 포인트를 공개한다. '레벨업 토토' 코너에서는 본격적으로 발매가 재개된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분석노하우와 야구토토 게임의 적중률 향상을 위한 분석포인트를 전한다. 이밖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른 양용은의 힘, 군대 갔다 와서 팔자 핀 선수들, 어린이에서 강한 남자로 진화한 윤석민, 금지약물과의 전쟁선포한 KBL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는 스포츠온 9월호는 전국의 주요 서점과 토토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
2009.08.26 I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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