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11건

최순호 "강원 특유의 축구는 계속된다"
  • 최순호 "강원 특유의 축구는 계속된다"
  • ▲ 최순호 강원FC 감독[춘천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강원FC를 이끌고 있는 최순호 감독이 전북현대(감독 최강희)와의 홈경기서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남은 기간 동안에도 강원 특유의 축구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순호 감독은 11일 오후2시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 27라운드 홈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앞두고 승부보다는 경기 내용을 중시해달라는 당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며 "비록 패했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45분 윤준하가 자신의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상대팀 전북의 두 공격자웑 브라질리아(2골)와 최태욱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완패해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최근 5연패 및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의 슬럼프 탈출에 실패했으며, 시즌 순위 또한 제자리 걸음(14위)을 유지했다.  최 감독은 전북과의 경기 내용에 대해 "올 시즌 춘천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까닭에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한 뒤 "초반 10분 정도는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에는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내 승리 기회를 놓쳤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올 시즌 춘천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맞대결 직후 경기장을 찾은 춘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최 감독은 "마지막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를 지켜 준 팬들에게 인사를 하다보니 감정이 조금 격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첫 실점 이후 조금 우울하게 경기를 관전했다"며 "마음 같아서는 벤치를 떠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강원FC의 모든 구성원들이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보는 판정의 기준과 심판들이 보는 기준이 너무 달라 경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 일말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최 감독은 "축구는 신사적인 스포츠이며, 상대팀 선수에게 해를 가하는 플레이는 지양해야한다"고 언급해 K리그 구단들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다시금 촉구하기도 했다.  문제점으로 드러난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해서는 "선수에 의존해 득점력을 높이기 보다는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문제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조직력을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시즌 초중반 정도까지는 내 의도가 선수들에게 제대로 투영됐지만, 이후부터는 상대팀들이 우리에 대한 분석을 마친 데다 선수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많이 지쳐 완성도가 낮아졌다"며 "득점력의 빈곤 원인은 결국 집중력인데, 체력의 급격한 저하와 이에 따른 자신감의 감소가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순호 감독은 성적과 관계 없이 변함 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강원FC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300만 강원도민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줬을 뿐만 아니라 서포터스 '나르샤'는 우리가 가는 곳 어디든 열심히 응원해줬다"며 운을 뗀 최 감독은 "분명한 것은 강원FC가 시즌 초보다 발전했고, 또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하는 팬들의 존재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북과의 경기를 통해 춘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강원은 안방을 강릉으로 옮겨 10월24일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09.10.11 I 송지훈 기자
 농구토토W매치 40회차 ''신한은행, 금호생명에 우세''
  • [스포츠토토] 농구토토W매치 40회차 ''신한은행, 금호생명에 우세''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10일 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09-2010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개막전 신한은행-금호생명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40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절반이 넘는 64.82%가 지난 시즌 우승팀 신한은행의 승리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원정팀 금호생명의 승리에 투표한 참가자는 10.34%에 불과했고, 나머지 24.83%는 양팀의 10점차 이내 박빙승부를 예상했다. 전반전 역시 홈팀 신한은행 리드 예상이 57.55%로 19.33%에 그친 금호생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반 득점대에서는 35~30점대 신한은행 리드가 10.22%로 1순위를 차지해 경기 초반 신한은행의 여유로운 리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 참가자가 많았다. 최종 득점대 투표율에서는 70~60점대 신한은행 승리가 18.66%로 1순위를 차지했고 60~60점대 10점차 이내 박빙승부(10.84%), 60~50점대 신한은행 승리(9.63%) 순으로 집계됐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농구팬들은 시즌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의 완승을 전망했다" 며 "특히 이번 회차의 경우 시즌 첫번째 경기인 만큼 예상 외의 변수가 나올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오프시즌 동안의 각 팀 전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W매치 40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 전인 10일 오후 4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2009.10.09 I 김상화 기자
  • (이슈돋보기)방송광고시장 다시 살아나나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지난 9월 방송광고비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상반기 대비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만큼 향후 전망은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지상파 방송광고비는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18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BS(034120)와 제일기획의 방송광고 취급고는 377억원, 2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2.6% 줄었다.하지만 9월 방송광고비는 기대치를 충족시킨 수준이란 평가다.9월 방송광고비 1814억원은 지난 8월과 비교하면 25.8% 증가한 수준이다. 광고주들은 작년말 금융위기 이후 올해 상반기 4대매체 광고비를 29.3%나 줄였다. 이때 감소한 광고비가 본래 수준을 되찾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비 감소폭 축소 기조가 뚜렷하고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반기 감소폭은 30.0%에 달했지만 7월과 8월 11.9% 수준으로 줄었고, 9월에는 3%대로 낮아졌다"고 전했다.이어 "상반기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조심스러운 마케팅 전략이 하반기엔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들어 광고비가 전월대비 증가한 달이 모두 6개월로 늘어났다"며 "4분기부터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광고시장도 본격적으로 경기순환적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한금융투자는 내년 국내 광고시장 성장률을 11.8%로 예상했다.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광고경기예측지수 역시 기준선인 100P를 상회, 10월에는 14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완화 조치, 대형스포츠이벤트 등이 추가적으로 광고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낙관했다.향후 광고경기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지만, 업종 선호주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진창환 연구원은 "종목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부문 성장, 미디어렙 도입으로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제일기획(030000)정도만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SBS에 대해서는 "종합편성채널 허용으로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SBS콘텐츠허브(046140)에 대해선 "합병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민영상 연구원 역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며 제일기획에 대해서만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반면 송선재 연구원은 SBS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SBS는 광고경기 회복, 민영 미디어렙 도입, 고정비 절감으로 2010년 가장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호평했다.송 연구원은 또 YTN(040300)에 대해 "호재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고 GIIR에 대해선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실적으로 투영되는 속도를 확인해야한다"며 보수적 평가를 내렸다.▶ 관련기사 ◀☞SBS, 리스크보단 기회요인 주목-하이
2009.10.09 I 안재만 기자
  • 동계올핌픽 3수 나선 평창 ''리우의 성공''에서 배워라
  • [조선일보 제공]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사실을 한국 스포츠계는 '이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선 시카고와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뛴 도쿄가 리우에 패한 이번 '유치전쟁'에서 강원도 평창은 국제 스포츠 정치의 현실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까지는 앞으로 1년9개월 남았다.■오바마보다 센 IOC 위원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시카고가 1차 투표에서 꼴찌로 탈락한 가장 큰 원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갈등이었다. USOC는 미국이 IOC의 주요 수입원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IOC에 고압적 자세를 보여오다 망신을 당했다. 특히 IOC의 반대를 무릅쓰고 독자적인 올림픽 케이블 TV 네트워크 'USON (U.S. Olympic Network)' 설립을 추진해 IOC 수뇌부의 '반미감정'을 자극했다고 한다. 국제스포츠에 관한 한 미국도 106명의 IOC 위원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힘이 없다는 사실이 이번 유치전에서 확인된 셈이다.반면 리우는 '남미 최초의 올림픽'을 명분으로 한 호소 전략으로 나섰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특히 IOC 종신 위원인 주앙 아벨란제의 IOC 인맥이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에 IOC 위원에 선임돼 가장 재임기간이 긴 아벨란제는 1974년부터 1998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지낸 국제스포츠계의 실력자이다. 오는 2016년에 100세가 되는 그는 유치전에서 주요 IOC 위원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2위에 머물렀지만, 스페인 마드리드의 선전 역시 IOC 종신 명예 위원장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89)의 후광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IOC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무기는 거물급 스포츠 지도자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국제스포츠에 관한 한 오바마보다 IOC 위원이 더 세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은 총력전뿐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아벨란제나 사마란치 같은 국제스포츠계의 거물이 없다. 동계올림픽 유치 3수(修)에 나선 평창은 이 점에서 다른 경쟁도시에 비해 분명히 열세다.평창의 라이벌로 꼽히는 독일 뮌헨은 토마스 바하(56) IOC 부위원장이 유치위원장이다. 1991년에 IOC 위원으로 선출된 그는 차기 IOC 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이밖에 유럽국가인 프랑스 안시, 불가리아 소피아 등도 IOC에 대한 외교력은 한국보다 우위에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한국은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불명예 퇴진한 이후 국제스포츠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이렇다 할 지도급 인사가 없다.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도 현재 IOC 위원의 자격이 정지된 상태이다.이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유치위원장인 김진선 강원지사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은 IOC 내부를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4일 출범시킨 평창 유치위원회가 자발적으로 뛰는 것 같은 분위기도 아니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을 지켜본 국내 스포츠계 인사들은 "평창의 무기는 IOC 위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호소와 명분, 그리고 총력전뿐"이라고 말한다. 평창의 마지막 유치전은 이미 시작됐다.
  • [스포츠토토] 골프토토, 선수들의 경기일정을 파악하라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국내외 프로골프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즌 중반을 거치면서 골프토토 게임 분석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포츠베팅 전문 월간지 '스포츠온'이 '골프토토 승무패 공략하기'라는 제목으로 골프 전문가의 베팅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는 제외하라 골프토토 스페셜이 6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승무패는 승, 무, 패의 3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듯 골프토토 승무패가 스페셜과 다른 이유는 바로 상대성이다. 기준타수보다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 선수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변수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를 배제하는 것이다. 골프는 특정지역이 아닌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미국, 일본, 영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치러진다. 따라서 한 선수가 모든 대회를 소화하는 것은 무리. 이동에 따른 피로도가 크게 때문이다. 야구나 축구는 교체선수라도 있지만, 개인 종목인 골프에 교체선수는 없다. 스스로가 컨디션을 조절하고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김하늘이다. 올 상반기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한 김하늘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많은 대회 참가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 것이다. 서희경 역시 상반기 대회가 끝난 후 에비앙 마스터즈 등 많은 해외 대회 참가로 피로가 누적된 것이 시즌 2승에 묶여 있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골퍼들이 국내대회 참가를 꺼리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만약 승무패 대상 선수들 가운데 충분한 휴식과 준비를 거친 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승리할 확률이 높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골프팬들의 큰 사랑 속에서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다"며 "골프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선수들의 기복이 심한 만큼 적중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베팅 노하우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09.10.05 I 김상화 기자
  • KT 쿡TV, 실시간 채널 84개로 확대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 쿡TV는 10월1일부터 실시간 채널 확대와 더불어 고급형 상품을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추가로 제공되는 채널은 국내채널 6개, 해외채널 5개 총 11개로 교육·여가·뉴스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국내채널로는 한국 홍보 영어방송 공익채널 아리랑TV, 증권소식 및 종목진단·분석 전문채널 온토마토, 자동차 레이싱 등 스피드 스포츠 전문채널 Fsport, 여행 정보 전문 채널 여행TV HD를 비롯해 정철어학원 영어교육 채널인 정철영어TV, 유아동 종합채널 KIDS-TV 등 국내 유명 교육채널이 제공된다.해외 채널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계열 리얼리티 다큐 채널 냇지오 어드벤처, 유럽종합뉴스채널 Euro News, 중국 홍보 국영방송 채널 CCTV, 음악 및 공연 전문 고품격 HD채널 Classica HD채널이 제공된다.정철영어TV, 여행TV HD, 키즈TV는 IPTV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다. 특히, 냇지오 어드벤처는 현재 쿡TV를 통해서만 제공되는 유일한 채널이다.이와함께 고급형 상품도 출시한다.현재 제공하고 있는 실속형은 월 1만2000원으로 채널 53개로 지상파 채널을 포함해 주요 국내 채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형은 월 1만6000원에 실속형 채널 및 해외채널, 다양한 전문채널이 더 포함되어 73개의 채널을 제공중이다.이번에 제공되는 고급형은 월 2만3000원에 쿡TV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채널을 만나볼 수 있는 상품으로 새로 추가된 국내·해외 채널이 포함되어 총 84개의 채널이 제공된다.▶ 관련기사 ◀☞KT캐피탈, BC카드 인수 검토☞KT, `BC카드 인수 추진` 조회 공시☞KT, 쿡 인터넷+쇼 신규고객 최신폰 증정
2009.10.04 I 양효석 기자
  • 현대차 美 9월판매 `반토막`..지원책 종료 여파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일단락된 여파로 현대차의 9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월비 50% 가까이 급감했다.  현대차(005380)가 최근 신차 구입 고객들에게 제공해온 `휘발유값 지원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의 미국판매법인(HMA)는 1일(현지시간) 현대차의 9월 판매량이 3만151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2만4765대에 비해 27.2%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현대차의 9월 판매량은 전월 6만467대에 비해서는 무려 48% 가까이 급감했다. 모델별로는 미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중형세단 쏘나타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8.5% 감소한 7898대에 그쳤다. 특히 쏘나타는 전월 1만1815대에 비해서는 44%나 급감했다. 전월비 급감세를 기록한 모델은 쏘나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준중형인 엘란트라(한국 모델명 아반떼)의 9월 판매량은 전월 1만9752대 비해 3분의 1수준인 6604대로 급감했고, 소형차인 엑센트(베르나)의 판매량도 전월 1만99대에서 9월에는 4864대로 반토막이 났다. 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싼타페의 경우에는 전월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를 감안하면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일단락된 점이 현대차의 9월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프로그램은 연비가 높은 중소형 세단 판매에 크게 유리한 정책이었지만, 지난 8월로 종료가 됐다.  여기에다 현대차가 휘발유값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한 점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 7~8월 두달간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휘발유값을 보장해주는 `어슈어런스 가스 락(Assurance Gas Lock)` 프로그램을 운용했다.그러나 현대차는  9월들어서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해 싼타페 구입고객에만 제공하고 있다. 물론 싼타페 판매가 전월비 증가세를 보인 배경에는 이같은 유류비 지원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현대차 美 9월판매..쏘나타↓·베르나↑☞현대·기아차, 9월 중국판매 `사상최대`(상보)☞車업계 9월만 같아라…`사상최대 판매`(종합)
2009.10.02 I 지영한 기자
2009-2010  KBL 개막특집 ''스포츠온'' 10월호 발간
  • 2009-2010 KBL 개막특집 ''스포츠온'' 10월호 발간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스포츠계 최신 이슈와 알찬 스포츠토토 게임 분석 정보를 담고 있는 종합스포츠매거진 월간 ‘스포츠온’ 10월호가 나왔다. 남자 프로농구(KBL) 최장신 센터 하승진(전주 KCC)을 표지모델로 한 이번 10월호는 2009-2010시즌을 맞이하는 KBL과 여자프로농구(WKBL) 총 16개팀의 전력 분석을 특집으로 준비했다. 야구 기사로는 포수에서 에이스가 되기까지의 재미있는 사연을 공개한 올시즌 다승왕 조정훈(롯데), 포스트시즌에 더 강해지는 선수들, 한국시리즈 관전법 등 다양한 야구계의 이슈들을 자세히 다뤘다. 축구 기사에선 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경남)가 지닌 경제적 가치, 그리고 최성국(광주), 돌아온 축구천재 고창현(대전) 등 화제의 인물들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았다. 스포츠토토 게임을 위한 유용한 지침서인 권말부록 '토토 가이드'는 유럽축구, K리그, 프로야구, MLB, 골프 등 각국 프로 리그에 대한 주요 체크 포인트를 공개한다. 특히 이번호에 수록된 '레벨업 토토' 코너에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농구의 변경된 규정과 코트 규격 등을 토대로 날카로운 베팅 노하우를 공개해 농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전력 분석과 복권사업으로 활로를 찾는 북미하키리그(NFL), 호날두(레알마드리드)와 이브라모비치(바르셀로나)의 기구한 맞대결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있는 스포츠온 10월호는 전국의 주요 서점과 토토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독문의 02-589-5133)
2009.10.01 I 김상화 기자
  • 美 증시 `제조업 지표의 배신`..다우 0.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월말이자 분기말 거래일을 약세로 마감했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조업 지표가 예상밖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말 `윈도 드레싱` 효과에 힘입어 장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9월장을 상승세로 마감하며 7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9.92포인트(0.31%) 떨어진 9712.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포인트(0.08%) 하락한 2122.4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53포인트(0.33%) 떨어진 1057.0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기대치 이상으로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는 기대에 미흡했지만, 다행히 민간부문의 감원 숫자가 전월보다는 감소세를 기록해 큰 악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장중에 발표된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뉴욕증시가 순식간에 약세로 돌아섰다. 특히 9월 시카고 PMI는 경기위축과 확장의 기준선인 50%를 한달만에 뚫고 내려서며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영향으로 다우 지수는 한 때 150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오후들어 `윈도 드레싱` 효과로 다우 지수 종목인 시스코 시스템즈 등 주요 블루칩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자, 주요 지수들이 낙폭을 크게 줄였다. 통상 분기말에는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좋게 꾸미기 위해 펀드내 종목들을 블루칩과 우량종목으로 대거 교체한다. 이를 흔히 `윈도 드레싱`이라고 부른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대형주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21개로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 7개월 연속 상승..분기 상승률은 11년래 최대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간 및 분기 단위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뉴욕증시는 올 3월 저점 이후 7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우선 월간 수익률은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가 각각 2.27%, 5.64%, 3.57%를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미국증시에서는 9월이 가장 부진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의 경우 3대 1의 비율로 약세장이 우세했다. 특히 8월장이 강세를 보이면 9월에는 성적표가 더욱 나쁜 징크스도 있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3분기 수익률은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가 각각 14.98%, 15.66%, 14.98%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1년래 최고 성적이었다. 또 3월 저점대비 상승률은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가 각각 50.11%, 67.71%, 58.53%에 달했다.  ◇ 나이키·자빌서킷은 약세장속 강세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실적호재로 약세장속에서 7%나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나이키가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6~8월) 순이익은 주당 1.04달러로, 1.03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 실적을 조금 앞설 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7센트 가량 웃돌았다. 전자부품주인 자빌 서킷도 실적호재로 9%나 치솟았다. 자빌 서킷은 이날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최소 주당 24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주당 16센트를 웃도는 수치이다. ◇ 아메리칸 슈퍼컨덕터는 오르고 삭스는 약세 이외에 풍력발전 설비업체인 아메리칸 슈퍼컨덕터가 10% 올랐다. 중국의 시노벨 윈드와 1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방은행은 헌팅턴 뱅크셰어스도 7% 상승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끌어 올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고급 소매점 체인인 삭스는 증자 소식으로 5% 가까이 하락했다. 삭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1억주 가량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시카고 제조업 `다시 위축세 전환`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9월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50%에서 하락한 4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2%를 기대한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빗나갔다. 시카고 PMI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인 50%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반대인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경기회복의 분기점인 기준점까지 상승했던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한달만에 다시 위축세로 전환하게 됐다. 자크 팬들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리세션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향후 몇달간 개선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ADP 민간고용보고서 `기대치 미흡`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부문에서 25만4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전월 감원규모인 27만7000명(수정치)보다는 적지만 시장의 전망치는 크게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20만명 정도가 예상됐었다. 부분별로는 재화 생산직 일자리가 15만1000개 감소했고, 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10만3000개 줄었다. ◇ 美 2분기 GDP는 -0.7%..`기대 이상` 미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마이너스(-)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2%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이다. 특히 이같은 위축세는 -6.4%를 기록했던 올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지난달에 -1.0%으로 발표된 수정치보다도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이 2분기 GDP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린지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몇달전 상황보다 훨씬 좋은 그림"이라며 "(줄어든) 재고와 정부 프로그램이 하반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09.10.01 I 지영한 기자
  • 美 증시 `제조업 지표의 배신`..다우 1.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월말이자 분기말 거래일을 맞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조업 지표가 예상밖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오전 10시4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13.81포인트(1.17%) 떨어진 9628.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72포인트(1.07%) 내린 2101.32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55포인트(1.18%) 하락한 1048.0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기대치 이상으로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는 기대에 미흡했지만, 다행히 민간부문의 감원 숫자가 전월보다는 감소세를 기록해 큰 악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장직후 발표된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자 뉴욕증시는 장중 약세로 급하게 돌아섰다. 특히 9월 시카고 PMI는 경기위축과 확장의 기준선인 50%를 한달만에 뚫고 내려서며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29개의 블루칩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만 하더라도 20개가 넘는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었다. ◇ 제조업 지표 부진에 경기민감주 일제히 약세 시카고 지역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으로 금융주와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주의 경우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2% 넘게 떨어졌고, 역시 다우 조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체이스 등 은행주들도 2% 안팎 떨어졌다. 다우 종목이자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개장초 1% 이상 올랐지만, 시카고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자 마자 약세로 돌아섰고, 제너럴 일렉트릭과 월드디즈니, 알코아 등 경기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나이키·자빌서킷은 약세장속 강세 반면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는 실적호재로 약세장속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나이키가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6~8월) 순이익은 주당 1.04달러로, 1.03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 실적을 조금 앞설 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7센트 가량 웃돌았다. 전자부품주인 자빌 서킷도 실적호재로 7%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빌 서킷은 이날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최소 주당 24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주당 16센트를 웃도는 수치이다. ◇ 아메리칸 슈퍼컨덕터는 오르고 삭스는 약세 이외에 풍력발전 설비업체인 아메리칸 슈퍼컨덕터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시노벨 윈드와 1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방은행은 헌팅턴 뱅크셰어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끌어 올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고급 소매점 체인인 삭스는 증자 소식으로 6% 이상 떨어졌다. 삭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1억주 가량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시카고 제조업 `다시 위축세 전환`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9월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50%에서 하락한 4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2%를 기대한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빗나갔다. 시카고 PMI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인 50%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반대인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경기회복의 분기점인 기준점까지 상승했던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한달만에 다시 위축세로 전환하게 됐다. 자크 팬들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리세션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향후 몇달간 개선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ADP 민간고용보고서 `기대치 미흡`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부문에서 25만4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전월 감원규모인 27만7000명(수정치)보다는 적지만 시장의 전망치는 크게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20만명 정도가 예상됐었다. 부분별로는 재화 생산직 일자리가 15만1000개 감소했고, 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10만3000개 줄었다. ◇ 美 2분기 GDP는 -0.7%..`기대 이상` 미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마이너스(-)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2%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이다. 특히 이같은 위축세는 -6.4%를 기록했던 올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지난달에 -1.0%으로 발표된 수정치보다도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이 2분기 GDP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린지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몇달전 상황보다 훨씬 좋은 그림"이라며 "(줄어든) 재고와 정부 프로그램이 하반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09.09.30 I 지영한 기자
  • (뉴욕/개장전)상승출발 예상..2분기 GDP 양호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9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을 맞아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나이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8시5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33포인트 상승한 9706을, 나스닥 100 선물은 7.5포인트 오른 1723.0을, S&P 500 선물은 4.50포인트 상승한 1059.3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개장전에 발표된 9월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다행히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예상보다 좋았다.  또 앞서 발표된 나이키의 지난 분기 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지만 예상치보다는 좋았다. ◇ 美 2분기 GDP -0.7%..`기대 이상`  미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마이너스(-)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2%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이다. 특히 이같은 위축세는 -6.4%를 기록했던 올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지난달에 -1.0%으로 발표된 수정치보다도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이 2분기 GDP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린지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몇달전 상황보다 훨씬 좋은 그림"이라며 "(줄어든) 재고와 정부 프로그램이 하반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美 9월 민간부문 감원 25.4만명..예상보다 많아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부문에서는 25만4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전월 감원규모인 27만7000명(수정치)보다는 적지만 시장의 전망치는 크게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20만명 정도가 예상됐었다. 부분별로는 재화 생산직 일자리가 15만1000개 감소했고, 서비스 부문 일자리가 10만3000개 줄었다. ◇ 시카고 PMI 개선 기대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이날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시카고 PMI 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의 전망치로는 9월 시카고 PMI는 전월 50%보다 상승한 52%가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 PMI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인 50%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반대인 경우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 나이키, 분기이익 예상치 상회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가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나이키가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6~8월) 순이익은 주당 1.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3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 실적을 조금 앞설 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7센트 가량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실적개선을 반영해 이날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손실 축소 미 최대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4분기(6~8월)에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45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시장의 전망치도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주당 19센트의 손실이 예상됐었다. 산업의 과잉생산이 완화된 가운데 메모리칩 가격이 반등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2009.09.30 I 지영한 기자
  •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대세는 다득점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9월 프로축구 K-리그에 다득점 바람이 거세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K-리그에서 연일 화끈한 득점포가 폭발,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다득점 현상의 요인을 분석해보고 이에 따른 베팅 전략을 알아본다. ▲ 9월 이후 다득점 경기 급증…A매치, 컵대회 등 일정에 주의 득점이 많이 나오는 농구, 야구 같은 종목과 달리 축구는 한두골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각 팀간 전력에 큰 차이가 없고 치열한 몸싸움으로 무승부 경기가 많이 나오는 K-리그의 경우 화끈한 골잔치보다는 적은 점수차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는 9월 그라운드에는 연일 뜨거운 골폭풍이 몰아치며 그동안 쌓아온 토토팬들의 데이터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9월 들어 한경기 3득점 이상을 기록한 팀은 25일 현재 모두 9팀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포항은 9월 4경기에서 무려 16득점을 기록하며 다득점 판도를 이끌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6위 경남 역시 지난 6일 전남전과 12일 강원전 4골을 비롯해 광주(20일)를 상대로 2골을 몰아넣으며 다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지난시즌 우승팀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수원 역시 최근 2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두드러지는 다득점현상은 9월에 열린 국가대표 A매치와 시즌 후반기에 찾아오는 피로도,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총력전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A매치로 인해 팀의 주력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당할 경우 선수층이 얇은 중하위권팀은 상위권팀보다 더욱 큰 타격을 입기 마련이다. 또 매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쌓여가는 피로 누적으로 인해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이 저하되는 것도 다득점 양산에 커다란 요인으로 분석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9월 이후 K-리그에서는 체력적 요인과 주축선수의 컨디션,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 등을 위주로 다득점 판도를 잡아내는 것이 적중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2009.09.25 I 김상화 기자
귀네슈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 패인"
  • 귀네슈 "주도권을 빼앗긴 것이 패인"
  • ▲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상대가 우리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았던 만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배로 연결됐다"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이 움 살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역전패를 허용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카타르 도하 소재 카타르스포츠클럽스타디움에서 열린 움 살랄과의 맞대결 직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반을 2-0으로 마치는 등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들어 개인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역전을 당했다"며 패인을 설명했다.  이 경기서 서울은 공격수 정조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치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후반11분과 39분, 40분 움 살랄에게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해 AFC챔스 4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의 흐름이 뒤집힌 이유로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실수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허리자원들이 볼의 소유를 늘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상대에게 볼을 쉽게 빼았겼고, 상대는 이것을 잘 이용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스코어가 2-1이 되고 난 후 우리 선수들이 볼을 더 길게 소유하며 경기를 이끌어가야 했는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귀네슈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남다른 의욕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움 살랄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차전에서 오늘과 비슷한 상황(역전)이 충분히 연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차피 상대와 우리는 똑같은 입장"이라며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1패를 안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 서울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AFC 챔스 4강에 나설 수 있다. 단, 원정골을 중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2골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1-0, 2-1로 이겨야 한다.
2009.09.24 I 송지훈 기자
작년 신문·방송 매출 모두 위축
  • 작년 신문·방송 매출 모두 위축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지난해 국내 신문·방송 전체 매출 규모가 19조원으로 2007년보다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언론계 종사자는 4만9000명 가량이며 방송이 전체의 44%, 신문은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재단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09 한국신문방송연감`을 발간했다. 지난해 신문의 매출액은 2조9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줄었고, 방송사 매출은 15조9800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전체 신문·방송사의 매출액 중 신문의 매출액은 15.5%, 방송은 84.4%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행태를 보면 전체 언론인중 남성은 79.5%, 여성 20.5%이었고, 정규직 85.2%, 비정규직 14.8%,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종사자 60.4%, 서울 외 지역 종사자 39.6%였다. 자료: 언론재단매체별로 보면 신문의 경우 전국 종합일간지의 고용인원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역종합일간지와 외국어 신문, 전문지, 무료신문 종사자는 감소했다. 경제지와 스포츠지는 고용이 크게 늘어났다.  방송은 공영방송과 민영방송, 케이블, DMB, 위성방송 등 모든 분야에서 고용에 별 변동이 없었다. 인터넷신문은 종사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37.5% 줄었고 언론사닷컴도 종사자가 20% 가까이 줄었다. 전체 우리나라 언론(전국 일간신문 및 지역 주간신문, 지상파방송·위성방송과 보도기능을 갖고 있는 케이블TV, 인터넷신문과 언론사닷컴) 종사자 수는 4만909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전체 종사자수로 보았을 때의 매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신문 종사자가 40.1%, 방송이 44.0%, 인터넷언론(인터넷신문 및 언론사닷컴)이 14.2%였다. 지난해 5만명을 넘었던 언론계 종사자수가 올해 1700명이나 줄어든 것은 인터넷신문 종사자 추정치가 지난해 7283명에서 올해 5284명으로 2000명 가까이 줄었기 때문으로 언론재단은 분석했다.
2009.09.23 I 임종윤 기자
(증권이 다시뛴다)④살아난 시장, IB `파이` 커진다
  • (증권이 다시뛴다)④살아난 시장, IB `파이` 커진다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IPO 등 전통 투자은행(IB) 부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아무리 해봐야 돈이 안된다`는 불신도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지난해 9~12월 증권사 순이익은 전년대비 50~70%씩 급감했다. 증시 급락에 따른 거래량 감소의 영향도 있었지만 IB부문 위축에 따른 여파가 컸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뿐만 아니라 IPO와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이 급감하면서 증권사들의 발목을 단단히 잡았다. 이런 탓에 올해는 적극적으로 IB업무를 확대하기보단 리스크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증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통IB 영역에서도 쏠쏠한 성과를 내고 있다.  ◇ 공모 등 자금조달시장 활황 연초만 하더라도 IB부문은 난항이 예상됐다. 특히 IPO 등 자금조달 업무는 사실상 유야무야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금융위기 이후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는 기업이 대다수였고, 투자자들 역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유상증자 참여 등 투자 자체를 꺼렸다.  코스닥 중소형기업의 경우 청약미달 사태가 빚어지는 경우도 흔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하락하고, 이후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2차 급락을 맞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증권사가 남은 물량을 인수하는 총액인수 방식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공모시장 규모(올해의 경우 1~9월 수치)그런데 위기는 잠깐이었다. 한국이 가장 빠른 속도로 금융위기를 헤쳐가고 있다는 평가 속에 외국인이 국내증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에 발맞춰 녹색성장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자금조달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증권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IPO시장 규모는 5491억원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 4106억원은 물론 기업공개가 몰려있는 하반기 449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왼쪽 그래프 참조). 상반기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곳은 전통적인 IB강자 우리투자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의 IB사업부는 올해 주식 및 주식연계증권 주관, 인수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9299억원, 7291억원을 기록,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회사채 인수 역시 상반기 4조15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A 자문은 1조1163억원으로 전체 3위, 국내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들었다. 중국기업 전문 IPO팀을 꾸리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올 상반기 성공적으로 중국식품의 상장을 이끌어냈다. 중국식품의 공모금액은 1분기 전체 IPO의 30%에 달하는 90억원. 공모 경쟁률은 230대 1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식품 외에도 차이나하오란, 중국엔진, 차이나스포츠웨어 등과 주간사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PEF 조성 계획까지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국 전문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현대증권 역시 중국원양자원 등 1081억원의 IPO 딜을 주관하면서 상반기 IPO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외의 다른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IPO시장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하반기 IPO시장 활황..진로·SK C&C 등 대기올 하반기엔 역대 최대 규모의 IPO시장이 열린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동양생명이 상장을 추진하고 진로와 포스코건설, SK C&C 등이 상장을 추진한다. "출구전략의 하나로 유동성을 흡수하라"는 정부의 명령 속에 공기업들도 공모를 진행한다(아래 표 참조). 올해 주요기업 상장 일정올해 7~9월 IPO 규모만도 1조8196억원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의 4배가 넘는 것. 10월 이후 포스코건설, SK C&C, 한국전력기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일정이 잡히면 공모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SK C&C만 해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다.IPO 외의 유상증자 업무 역시 활황을 맞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코스닥지수가 연일 급등세를 보일땐 수백개기업이 동시에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하반기 역시 예상보다 흐름이 견조하다보니 유상증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수 교보증권 기업금융팀 차장은 "유상증자 건수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수 활황으로 기업들이 대규모로 증자를 추진했고 투자자들 역시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두면서 증권사들도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이어 "자금조달 시장이 투명해진 것이 더욱 긍정적"이라며 "예전과 달리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심사를 강화하면서 투자자들도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생겼다. 이것은 한국증시의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ECM팀 차장은 "우량한 기업이 많이 공급된다는 측면에서 시장에도, 증권사에도 많은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전통IB 영역 끊임없이 관심 가진 결과"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한국의 IB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다. 공교롭게도 한국이 자본시장법 제정을 통해 IB 공략을 선언하자마자 금융위기가 터졌기 때문. 실제 미국의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은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진 IB사업을 공격적으로 감행, 이번 위기를 불렀다. 대형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매각되거나 파산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의 증권사들은 `롤 모델`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IB는 초입 단계다. 대부분 IPO나 유상증자 업무대행, 회사채 발행 등 전통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어느 정도 비켜갈 수 있었다. 올해 증시 호황으로 인한 자금조달시장 활황은 일부 증권사에게만 선물을 줬다. `코스닥 IPO도 외면해선 안된다`고 진득하게 달라붙은 증권사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준 것. 특히 중국 등 해외상장사를 유치한 증권사의 경우 콧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통IB는 별로 새로울 게 없지만 끊임없이 발굴해야하는 분야"라며 "유망기업 유치는 증권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임을 잊어선 곤란하다"고 평하고 있다. 물론 전통 IB 외의 새로운 분야를 발굴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이를 위해 한국 증권사들은 고급 인력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삼성증권 재임시절 IB본부장을 영입한 임기영 사장을 영입했고 앞서 신한금융투자가 이휴원 사장, IBK투자증권이 이형승 사장을 영입했다. 모두 IB통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IB사업에 한발 떨어져있던 대신증권 역시 임홍재 전무를 IB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증권사들이 IB를 강화하려면 해외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고 해외 금융 네트워크를 지닌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한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몇년내 상위 글로벌IB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9.09.22 I 안재만 기자
  • 제일기획, 민영 미디어랩 수혜..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증권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면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에서 3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종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면 제일기획은 1위 사업자로서 광고주 확보에 수월해진다"며 "또 장기 계약 등이 활성화돼 현재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0년 국내 지상파 광고비 대비 제일기획 매출액 비율이 18.2%에 19.4%으로 상승한다면 10년 매출액은 9.2%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광고 취급고도 늘어날 것"이라며 "게다가 10년에는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제트폰, LED TV 등을 중심으로 전략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해외 광고의 50~6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09.22 I 권소현 기자
(名品단지)`자연·휴식·소통` 아파트 메가트렌드
  • (名品단지)`자연·휴식·소통` 아파트 메가트렌드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nbsp;아파트의 진화가 눈부시다. 더 편안하고, 더 똑똑하고, 더 멋스러워졌다. 단순 주거공간에서 주거+생활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인 아파트는 건설업체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nbsp;건설사들은 자사 아파트를 차별화하기 위해 색다른 시도를 해왔다. 디자인과&nbsp;조경을 바꾸고, 동선과 에너지를 줄이고, 생활의 질과 편익을 높였다. 특히 건설사들은 제각기 자사의 건축 노하우를 집약한 명품단지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데일리는 이데일리TV개국 2주년을 맞아 이들 명품단지를 찾아 소개한다. 또 이번에 소개한 단지를 중심으로&nbsp;`우리사회의 또 다른 문화코드 아파트`라는 방송제작물(60분)도 만들어 10월말 방송한다.&nbsp;[편집자]<?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nbsp;&nbsp;명품 아파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단순히 루이뷔통·샤넬·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벤치마킹한 고가전략을 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걸작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nbsp;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 역시 명품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 GS건설 `반포자이` 산책로건설업체들은 브랜드에서부터 설계-시공-마감에 이르기까지 아파트건설 전단계에 걸쳐 차별화와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으며,&nbsp;입지와 가격정책, 트렌드까지 아우르며 아파트 수요자들의 오감만족에 역점을 두고 있다.&nbsp;◇ 친환경은 기본이다`자연, 휴식, 소통`. 최근의 아파트 트렌드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런 세가지 큰틀은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요즘들어 친환경 아파트는 모든 단지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됐다. 정부 주요 정책인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입장에서도 `저탄소·저에너지` 녹색경영이 대세가 된지 오래다. 건설업체들은 `3리터하우스`나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뒤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nbsp;김상윤 대림산업(000210) 상품개발팀 과장은 "친환경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건설업체들 역시 이산화탄소(C02)저감을 위한 시스템 개발은 늦출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 女心을 훔쳐라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I 현재 아파트는 전체 주거형태의 55%를 차지한다. 이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높아질 전망이다.&nbsp;또 아파트를 선택하는 소비자 가운데 70% 이상은 여성이다. 여성이 건설사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셈이다. 건설업체들이 여성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업체들은 여성중심의 평면(설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도어록과 무인경비시스템, 홈네트워크, 중앙정수시스템 등은 이미 기본품목이 됐다.&nbsp;건설업체들은 한발 더 나아가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여성 자문단`을 운영, 이들이 쏟아낸 생활 속 각종 아이디어를 아파트 건설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수억원대 모델을 이용한 브랜드 홍보보다 아파트의 실질적 이용자인 주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좀 더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nbsp;여성 자문단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대림산업(오렌지 크리슈머), 현대건설(000720)(힐스 스타일러), 금호건설(어울림 스타일리스트), GS건설(006360)(자이안 매니저) 등이 대표적이다.안종섭 대림산업 인테리어팀 과장은 "주방에 다양한 기능성 수납장을 설치하고 마감재는 때가 안 끼고&nbsp;청소·유지 관리가 편한 소재가 쓰이고 있다"며 "여성들을 위한 특화 아이템 개발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집은 쉼터다▲ 쌍용건설, `별내쌍용예가` 견본주택휴식을 위한 다양한&nbsp;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트렌드.&nbsp;단순히 집안에서의 쉼이 아니라 자연 속의 편안함을 느끼도록 아파트가 탈바꿈하고 있는 것. 건설업체들은&nbsp;산책로, 시냇물 등 조경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런 녹지 확보는 `친환경`을 베이스로 깔고 문화·예술이 있는 단지로 연출되고 있다. 아울러 정서적 안정을 위해 자연스런 느낌이 살도록 한국적 특성을 감안한 외관디자인이 점차&nbsp;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아파트의 주된 사용자인 주부들만을 위한 특화공간 개발도 한창이다. 주방 옆에&nbsp;9.9~16.5㎡의 공간을 넣어 주부들이 인터넷을 하거나 독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세탁할 때 빨래와 건조대 사이의 동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안방쪽 발코니에 세탁기 공간을 확보,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소통의 공간이 되다▲ GS건설, `반포자이` 수경시설주민공동시설인 수경시설, 녹지공간, 골프장·수영장·마사지실 등 스포츠센터, 강습룸, 북카페, 산책로, 놀이터 등은 소통 부재의 시대에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고 있다. 단지 내 입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한 건설업체의 입주자대상 단지 활용도 조사에 따르면 운동시설과 독서실 등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시설의 경우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상위권에 랭크됐다.&nbsp;운동시설은 헬스·골프·그룹엑서사이즈(GX, 요가·에어로빅), 사우나, 수영장 등으로 나뉘는데 헬스, GX, 수영장 등 상대적으로 여성 대상 시설의 이용빈도수가 높아 주부 중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nbsp;독서실은 중고생 자녀를 둔 40대 전후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와 자녀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bsp;오봉길 GS건설 포일자이 현장소장은 "다른 건설업체도 마찬가지지만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시설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중겸 현대건설사장 `글로벌경영` 가속화☞현대건설, 4441억 공사 수주☞남영역 앞에 최고 38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2009.09.21 I 문영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