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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인도량 4.8% 줄었는데…테슬라 주가 10.2% 급등 왜?(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기차 수요 둔화에 고전하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빗겨나가자 주가가 무려 10% 급등했다.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4∼6월)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1년 전 대비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는 14.8% 많았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도 웃돌았다. 2분기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41만831대에 그쳤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재고가 쌓인 상황에서 생산량 축소로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 격화로 테슬라 판매량도 줄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다른 완성차업체와 달리 거의 신형 차량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점도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인 모델Y는 출시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신형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SUV)는 나오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를 오는 8월 출시하고, ‘반값 자동차’로 예상되는 테슬라3는 내년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게임체인저’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신차 개발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에서 테슬라는 ‘가격 인하’ 카드를 적극적으로 꺼내며 수요 둔화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인기 모델 3종의 가격을 2000달러씩 내렸고, 5~6월에는 일부 모델에 대해 낮은 금리(0.99%)의 대출을 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판매 촉진 정책을 시행했다. 중국에서도 수차례 가격 인하에 나서며 반격에 나섰다. 마진에는 부담을 줬겠지만,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인도량을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예상 밖 인도량에 대해 “올해 유일하게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였다”면서 납품량이 증가하면서 재고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생산한 물량보다 3만3000대 더 많이 납품해 분기 재고 공급 일수를 7일 앞당겼다.대표적 테슬라 낙관론자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고르지 못하지만, 테슬라와 머스크의 엄청난 컴백 공연이었다”며 “테슬라는 (가격인하에 따른) 수익성을 보존하기 위해 상당한 (인원감축 등) 비용절감을 해왔고, 이제 더 나은 날이 다가올 것 같다”고 평가했다. 월가는 아울러 2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에너지저장부문을 주목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공급한 고정 에너지 저장량이 9.4GWh로 예측치의 거의 2배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에너지저장부문은 개인 가정용 ‘파워월’ 배터리와 상업용 ‘메가팩’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다. RBC 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인 톰 나라얀은 “테슬라의 자동차사업보다 에너지저장장치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배터리 스토리지는 엄청난 잠재적 시장을 가지고 있고, 이미 자동차보다 수익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한편, 세계 전기차 2위인 BYD도 이날 2분기 출하량이 42만6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BYD에 세계 전기차 1위 자리를 내줬는데, 가까스레 2분기 연속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입지를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4일대비 무려 26.6%나 치솟으면서 주가가 1월 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올해 들어 상승률은 -6.91%로 낙폭을 상당폭 줄였다.
- 정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확대...맞춤형 지원도 제공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정부가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의 훈련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작업실1에서 열린 ‘장관 주재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선수단 경기력 향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문체부는 훈련수당(1일 8만원)이 지급되는 국가대표 훈련 지원 일수를 연중 최대 210일에서 최대 220일로 확대한다. 국가대표 훈련 지원 일수는 2021년 220일에서 2022년 210일로 축소됐다, 당시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훈련이 과다하다는 지적을 내놓은 바 있다.또한 매월 지급되는 지도자 수당도 인상된다. 전임 지도자의 경우 월 630만원에서 678만원으로 48만원 오른다. 겸임 지도자도 월 530만원에서 539만원으로 9만원 인상된다.아울러 선수단 1일 식비 단가, 촌외 훈련 숙박비, 국외 전지훈련 지원 횟수도 확대해 선수단의 훈련여건을 폭넓게 개선한다,선수 개인의 수요와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종합 지원인 ‘케어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와 심리상담 전문가를 통한 심리코칭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휴식과 빠른 회복을 위한 물리치료, 스트레칭, 냉각법도 지원한다. 선수 개개인의 수요 및 소비 열량 분석과 종목별 특성, 경기 시간을 반영한 영양 식단도 제공한다. 부상 예방 및 신체 균형을 위해 필라테스 강습도 지원한다.프랑스 현지에서 사전 훈련캠프도 운영한다. 사전 훈련캠프는 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80km 거리에 위치한 프랑스 퐁텐블로 국가방위스포츠센터 내 국군체육시설을 활용해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운영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2023년과 2024년 2개년에 걸쳐 총 32억8000만원의 예산을 전액 국비로 지원했다.사전 훈련캠프에는 국가대표 선수단 및 훈련 파트너, 종목별 지원인력을 포함해 14종목 총 255명이 입촌할 예정이다. 194개실 224베드의 숙박 시설 제공으로 선수촌 입촌 전 현지 적응을 돕는다.사전 훈련캠프 내에는 급식지원센터돟 운영한다, 약 5600식의 한식을 포함한 영양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15명의 조리인력이 현지로 파견된다, 선수촌 입촌이 이뤄지는 7월 20일부터는 하루 180개의 한식 도시락이 선수촌으로 공급될 예정이다.그밖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기 위해 국가대표 파트너 선수와 지도자의 현지 파견을 지원한다. 배드민턴, 복싱,유도, 테니스 등 13종목 총 95명의 파트너 선수를 지원한다,또한 올림픽 기간 중에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현지 선수촌 내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안전사고 및 오심 등 위기상황 발생시 현지에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여름에 개최되는 하계올림픽의 특성상, 더위로 인한 질병이나 경기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냉매제를 사용한 쿨링 재킷 200벌과 쿨링 시트 150개, 냉풍기 100개를 보급할 예정이다.그밖에도 7월 25일부토 8월 11일까지는 파리 중심부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 또한 주요 계기별로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이 선수단을 직접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한편,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206개국 1만500명 선수가 참가한다.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2일 기준 22개 종목 252명(선수 142명, 임원 110명)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7월 1일부터 프로토 승부식 80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7월 1일 오후 2시부터 유로 2024 16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0회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80회차’에서 유로 2024 16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프랑스-벨기에(7~10번) △포르투갈-슬로베니아(11~114번) △루마니아-네덜란드(85~88번) △오스트리아-튀르키예(97~100번)전이다. 유로 2024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7월 1일 오전 9시 현재 유로 2024의 8강 대진은 절반만 완성됐다. 이탈리아를 2-0으로 격파한 스위스와 함께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와 같은 강력한 우승 후보국들이 4강에 올랐다.8강 대진에서는 스페인이 독일과 만나고,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나머지 팀들 간의 경기에서는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의 우세를 높게 점쳐볼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판도를 살펴볼 때, 매 경기 치열한 승부들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프로토 기록식 47회차 X게임’은 지난 6월 3일 오후 2시에 발매를 개시해 오는 7월 14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최초 발매 개시 후 24개국을 선택할 수 있었던 초반과 달리 현재는 12개국으로 선택지가 줄었다. 현재 12개국의 배당률 중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국가는 잉글랜드이며, 반대로 가장 낮은 국가는 슬로베니아다. 12개 국가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잉글랜드(3.40) △독일(3.90) △스페인(4.50) △프랑스(6.60) △포르투갈(6.30) △네덜란드(8.10) △스위스(11.00) △오스트리아(16.00) △벨기에(27.00) △튀르키예(45.00) △루마니아(140.00) △슬로베니아(360.00)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로 2024가 토너먼트를 거듭하며,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라며 “프로토 승부식과 기록식의 배당률을 살펴보며 전략적으로 스포츠토토를 구매한다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유로 2024 관람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로 2024 16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초 만에 타투 완성…혁신 기술에 날개 달아준 프로그램의 정체
- ‘2023 서울관광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자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현재 방한 외국인 관광객 5명 중 4명은 서울을 찾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체 관광객의 81.8%로, 두 번째 도시 부산(15.6%)의 5배 이상이었다. 그만큼 여행객의 요구사항은 다변화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고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관광 서비스 개선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한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택시 호출 서비스 개선, ‘1초 타투’의 신선함TABA(타바) 앱 홍보 이미지 (사진=서울시청)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프로젝트’ 공모전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96개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했다. 해당 기업들은 각자 영역에서 관광객의 편리한 여행을 도우며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공모전 선정기업인 ‘글로벌리어’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불만이 높던 택시 호출 서비스에 변혁을 일으킨 업체다. 글로벌리어가 티머니와 협업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타바’(TABA)는 국내 최초의 외래관광객 전용 택시호출 서비스로 현재까지 앱 다운로드 10만 회, 월간 활성 사용자(MAU) 6만 5000명을 기록했다. 사용자의 국적이 총 98개국에 이르는 등 세계인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 한국 내 전화번호가 없어 호출에 필요한 본인 인증을 하지 못하고,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에 어려움을 겪던 문제를 해결한 것이 큰 호응을 얻은 비결이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택시 이용에 외국인 방문객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리어와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한 서비스”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택시 이용과 더불어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링커코리아의 타트 프린팅 이미지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기업도 있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타투 생성기를 선보인 프링커코리아가 대표적이다. 디지털 이미지를 단 1초 만에 타투로 새겨주는 프린팅 기술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뷰티 기업 로레알과 협업해 눈썹 프린팅 기기인 ‘로레알 브로우 매직’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관광지나 지역 축제 현장에서도 찾아보기 쉬울 만큼 널리 이용되고 있다. 처음부터 주목받은 것은 아니었다. 창업 초기, 제품 소개를 위해 기업이나 박람회장을 찾아갔지만 외면받기 일쑤였다. 반전의 계기는 2022년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선정된 이후다.이종인 프링커코리아 이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모 지역축제 부스에 방문했는데 제품 설명은커녕 거의 잡상인 취급을 당한 적이 있었다”며 “공모전 이후 서울관광재단을 통하면서 업무가 쉬워졌고 글로벌 진출도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 투자자 연결, 육성 프로그램 등의 ‘토탈 케어’ 진행‘2024 서울관광스타트업 공개 오디션’ 발표 현장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 관광의 발전이 곧 한국 관광의 도약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난해 서울시는 ‘3·3·7·7 관광시대’ 비전을 선포했다. 2026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가 목표인 계획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선 공공기관의 노력 외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관광 스타트업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판단이다.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유망한 기업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실질적인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024 서울관광스타트업 공개 오디션’ 참가자들 (사진=서울관광재단)올해 선정된 10개 기업 중에서 대상은 액티비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엑스크루’가 거머쥐었다. 퇴근 후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 개인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맞춤형 투어·액티비티에 집중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수강생과 함께하는 댄스 클래스를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인기를 끈 ‘원밀리언’, 온라인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 플랫폼 ‘더서비스플랫폼’, e스포츠 투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립소다’가 선정됐다.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의 첨병이 될 10개 기업에게 시와 재단은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프로젝트 사업비를 지급한다. 사업 모델 분석, 일대일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 투자자와 네트워크 형성, 해외 진출 기회 등도 지원한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는 글로벌리어, 프링커코리아 등 10개 기업으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 ‘2024 서울관광스타트업 공개 오디션’ 발표 현장 (사진=서울관광재단)특히 서울관광재단은 시와 함께 공모전 선정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실제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광 현장에서 개발한 신규 서비스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살펴보는 작업이다.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관광산업팀장은 “선정된 기업에게 서울시와 협업 기회를 주고 실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입 전 사업 방향을 점검하도록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도록 육성 프로그램을 섬세하게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파리올림픽]①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암울해도 희망은 있다
- 25일 오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미디어데이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12명의 선수들이 올림픽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오전 충북 진천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태권도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 스포츠의 분위기는 밝지 않다.참가 선수 숫자만 놓고 보면 15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선수 50명을 파견한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 불참한 한국은 1984년 LA 올림픽에 선수 210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1988년 서울 올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7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이후에도 한국 꾸준히 200∼300명대 선수를 하계올림픽에 보냈다. 이번 파리 대회에는 전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 숫자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력이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한국 선수단이 이렇게 쪼그라든 데는 단체 구기 종목의 부진이 결정적이다. 한때 한국은 구기종목에서 세계 수준의 팀들과 경쟁했던 적이 있다. 남자 축구는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여자 배구도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21년에 치러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여자 농구도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이젠 과거의 추억일 뿐이다. 배구, 농구는 남녀 가리지 않고 아시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잃고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축구 역시 이제 중동은 물론 동남아시아 팀들에게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출전하는 선수가 줄어든 만큼 기대할 수 있는 메달 숫자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은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면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 순위 10위(금메달 수 기준)에 올랐다.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2개로 세계 4위에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이후에도 한국은 꾸준히 종합 순위 10위 이내 성과를 냈다. 2020년도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를 기록하며 16위로 추락했다.파리올림픽 전망은 더 암울하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6개를 따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예상 순위는 15위 안팎이 될 전망이다. 만약 금메달 숫자가 5개 이하가 된다면 1976년 1개였던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가 된다. 전체 메달 수 20개 선이 무너지면 이 역시 1984년 LA 대회 19개 이후 40년 만이다.이런 전망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선 금메달 10개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금메달 강세 종목인 양궁과 펜싱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고 지난 도쿄대회에서 부진했던 태권도, 유도, 사격, 배드민턴 등에서 선전한다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특히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수영, 근대5종, 스포츠클라이밍 등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골프 역시 당일 컨디션에 따라 언제든 금메달을 노려볼만하다.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지난 4월 공개한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9개를 따내 메달 순위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이 밝은 것은 분명 아니지만 그렇다고 미리 희망을 접을 필요는 없다.이번 파리올림픽은 한국 선수단 사상 100번째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양정모가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래 정치적인 이유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는 매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지금까지 한국아 하계 올림픽에서 따낸 총 금메달을 96개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4개를 추가하면 100개를 돌파하게 된다. 이번 대회 예상 금메달 수가 5∼6개 정도임을 감안할 때 통산 100번째 금메달 달성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섣불리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한국의 100번째 금메달은 대회 중반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지시간 8월 2∼4일 열리는 양궁 혼성전과 여자 개인전, 남자 개인전이 유력 후보다. 8월 5일에 열리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또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2개 메달을 추가하면 300번째 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서울 올림픽부터 대회마다 20개 이상 메달을 꾸준히 따내는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역사적인 300번째 메달 주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르노코리아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 부산서 드디어 베일 벗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전 세계 최초로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27일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 4년 만에 선보인 신차다.르노코리아,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전 세계 최초 공개. (사진=르노코리아)개발 프로젝트명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 그룹의 DNA를 선사하는 차량으로서 르노의 첫 번째 SUV다. 강인함, 견고함을 상징하는 ‘콜레오스(Koleos)’에 ‘그랑(Grand)’을 더한 이름은 강렬한 존재감과 넓은 뒷좌석 공간을 갖춘 최고급 SUV 모델임을 알린다.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사진=르노코리아)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총 3개의 트림으로 출시한다. 파워트레인(구동계)은 가솔린과 E-Tech 하이브리드 두 개다.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사진=르노코리아)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풍부한 곡면을 담은 차체와 예리한 캐릭터 라인,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디테일을 갖췄다. 전면부는 르노 그룹의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을 적용해 개성을 드러냈다. 또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축거), 20인치 휠 등 강인한 비율을 갖췄다. 후면 중앙에 위치한 로장주 엠블럼은 최신 크리스탈 3D 풀 LED 후면 콤비네이션 램프와 어울려 신선한 인상을 준다.넉넉한 실내 공간도 눈에 띈다. 전장 4780㎜에 휠베이스 2820㎜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무릎 공간은 320㎜로 중형 SUV 중 가장 넓다. 적재 공간도 넉넉해 뒷좌석을 접을 경우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2034리터(ℓ)까지 활용 가능하다.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실내. (사진=르노코리아)1열에는 12.3인치 TFT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세 개 스크린으로 구성된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적용해 풍부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퀄컴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으며, 25.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탑재했다.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NUGU auto)가 적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휴대폰과 무선 연결도 가능하다.그랑 콜레오스는 나파 인조가죽, 스웨이드, 알칸타라 등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스티어링 휠과 팔걸이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강·하양·파랑 스티칭을 넣었고, 실내 장식과 안전벨트에도 파란 색 포인트를 제시했다.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실내.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외장 색상을 △새틴 어반 그레이 △미네랄 코퍼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그랑 콜레오스는 ‘휴먼 퍼스트’ 개발 철학에 따라 안전을 위한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를 설계했으며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고온 프레스 성형·HPF)’ 부품도 총 24개 적용해 충돌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차량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도 적용했다.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인 1.64kWh 배터리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멀티모드 오토는 100kW 출력의 구동 전기 모터와 발전 기능을 겸한 60kW 출력의 고전압 시동 모터로 구성한 듀얼 모터 시스템에 3단 기어·컨트롤러 내장 인버터 등을 추가했다.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으로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또 상시 전기 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어 전기차 같은 빠른 응답성과 반응성, 부드러운 변속도 경험할 수 있다.아울러 일상 운행에서 자주 만나는 시속 40킬로미터(㎞)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의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 도심 주행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르노코리아는 “도심 구간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5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3.1㎏·m을 탑재한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에 7단 DCT를 결합했다. 최고 트림의 경우 보그워너 6세대 시스템을 적용한 사륜구동(AWD)을 선택 가능하다.그랑 콜레오스는 다양한 주행 조건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춰 차량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주행 모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운전자의 운전 형태를 분석해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됐다.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도 도입했다.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를 비롯해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까지 적용한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한다.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사진=르노코리아)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ADAS 전용 지도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더욱 뛰어난 경고 표지판 인식율도 갖췄다. 또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풀 오토 파킹 시스템’, 540˚ 카메라로 차량 주변 및 차체 아래의 도로 안전 상황을 차 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클리어뷰 트랜스페어런트 섀시’ 등도 이용 가능하다.또한 FOTA(Firmware Over The Air)를 통해 △주행 보조 기능 △공조 기능 △라이팅 △멀티미디어 등 차량 전자 시스템의 80%를 원격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마이 르노(My Renaul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디지털 키 △차량 위치 찾기 △온도 조절 등 다양한 차량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이날부터 부산 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올 가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 브랜드 DNA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 유동성 위기 리비안, 폭스바겐 7조원 투자 덕에 '숨통'(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폭스바겐의 50억달러(약 6조 9000억원) 투자로 유동성 위기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올해 53% 폭락했던 리비안의 주가는 투자 소식이 전해진 뒤 50% 이상 급등했다. ◇합작회사 설립 추진 등 2026년까지 50억달러 투자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즉시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를 투자하고 향후 40억달러(약 5조 50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억달러씩 투자해 리비안 지분을 매입하고, 2026년 전기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20억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2030년 이전에 합작회사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SO 리포트의 창립자인 스콧 셰어우드는 “이것은 리비안에 생명줄과 같다. 리비안은 유동성이 풍부한 투자자가 없는 회사였다”고 평가했다. 손실 누적과 현금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비안에 폭스바겐이 ‘백기사’로 등장하며 상황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2009년 설립된 리비안은 R1 플랫폼 기반 픽업트럭 ‘R1T’을 주력 모델로 하고 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1S’와 상업용(배달용) 밴도 만들고 있다. 또 2026년 출시를 목표로 대중화(소형·저가) 모델인 ‘R2’ 플랫폼도 개발중이다. ◇머스크 파산 경고까지…유동성 위기 내몰렸던 리비안리비안은 한때 시가총액이 폭스바겐을 추월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 11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119억달러를 조달하며 미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78달러로 책정됐던 리비안 주가는 상장 후 역대 최고가인 172달러까지 치솟았고, 시총은 폭스바겐보다 140억달러 많은 1530억달러까지 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 ‘테슬라 대항마’ 등으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생산 차질, 포드의 투자 철회 등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아마존과 함께 최대주주였던 포드는 약 12% 지분을 보유했으나 지난해 리비안과의 전기차 공동개발 계획을 백지화하며 이를 처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전기차 가격경쟁이 심화하며 업황이 악화했다. 리비안은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올해 5만 7000대의 차량 생산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기존 목표치인 8만대는 물론 월가 기대치인 6만 7000대도 한참 밑돈 것이어서 시장은 크게 실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까지 현금 흐름으로 봐서는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6분기 안에 파산할 수 있다”며 “대규모 비용절감과 함께 경영진이 공장에서 살다시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성 조언을 내놓기도 했다. 전기차 스타트업계의 유동성 위기까지 불거졌다. 업황 악화로 신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로즈타운 모터스, 프로테라, 일렉트릭 래스트 마일 솔루션, 어라이벌 등에 이어 지난 18일 피스커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리비안 역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분기 수익을 낸 적이 없어 우려를 키웠다. 앞서 WSJ은 리비안이 2025년 이후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리비안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53.1%, 2021년 최고점 대비로는 93.6%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용절감 노력에 투자 확보까지…“4분기 현금창출 기대”리비안은 결국 비용절감 노력에 집중했다. 올해 2월 인력을 10% 줄이고 4월에 1% 추가 감축했다. 일리노이 공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비를 개선하고, 조지아주에 짓고 있던 50억달러 규모 공장 신설은 무기한 연기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54억달러 순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4억 5000만달러(차량 한 대당 3만 800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현금 보유는 지난해 12월 말 79억달러에서 올해 3월 말 90억달러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의 투자는 리비안의 숨통을 틔웠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는 “폭스바겐과의 협력이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회사 운영이 가능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면서 이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장 평가는 엇갈린다. 구겐하임의 로널드 쥬이시코우 분석가는 “올 4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경로가 확인됐다”며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로 18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시장조사업체 CFRA의 분석가들은 매도 등급을 유지하며 분기당 1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 소모를 지적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 투자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외거래에서 50% 이상 폭등했다.한편 이번 협력은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밀린 폭스바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WSJ는 “폭스바겐은 테슬라처럼 효율성과 기능을 갖춘 플러그인 차량을 개발 중인데,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및 전기차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 서울시, 프랜차이즈 시장 팬데믹 이전 회복세…가맹점수·매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브랜드,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숫자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8.8% 상승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세를 보였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2023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분석해 26일 발표했다.먼저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805개, 브랜드는 4472개로 각각 전년 대비 3.9%, 3.4%, 가맹점은 2022년 말 기준 19만 5568개로 2021년보다 5.3% 증가했다.업종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외식업’이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모두 증가했다.‘외식 업종’ 브랜드 수는 3373개, 가맹점 수는 8만 1960개로 전년 대비 각각 5.1%, 9.9% 많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식업종의 브랜드 수와 가맹점 수 증가 폭이 가장 높았다.‘서비스 업종’ 브랜드 수는 894개, 가맹점 수는 5만 4649개로 전년 대비 각각 0.9%, 2.1% 감소했다. ‘도소매 업종’ 브랜드 수는 205개로 전년 대비 4.2% 줄었지만, 가맹점 수는 5만 8959개로 6.4% 늘었다. 시는 대형 편의점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2022년 말 서울시 등록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3억 7200만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3억 4600만 원보다 7.2% 상승했다. 특히 외식 업종은 2020년 2억 8600만 원까지 하락했던 평균 매출이 3억 2800만 원까지 회복했다.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이 3억원 이상인 브랜드는 684개로 전년 대비 280개 늘었다. 이 중 80%에 달하는 534개가 외식 업종이었고 다음이 서비스(114개), 도소매(36개)다.가맹점 창업 비용은 평균 1억 2030만원으로 전년 1억 1780만원보다 2.1% 늘었다. 숙박업·스포츠 관련 업종이 포함된 ‘서비스업’이 평균 2억 27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업 1억 3690만원, 외식업 9110만원 순이었다.창업비용의 절반가량(42.4%)을 차지한 것은 인테리어 비용이었는데, 평균 5110만원이었고 전년 대비 7.5% 줄었다. 조사대상 점포 평균 면적인 33평으로 계산하면 1평당 19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된다.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록 및 매출 등이 팬데믹 이전으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정기적인 가맹사업 등록현황 발표를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는 물론 가맹사업 희망자들에게 투명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불공정 피해를 예방해 공정한 가맹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빗썸,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브라보 빗썸’으로 임직원 건강과 마음 챙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빗썸은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사내 프로그램 ‘브라보 빗썸’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빗썸 제공)브라보 빗썸은 임직원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가장 호응이 높은 활동들로 구성된 맞춤형 사내 복지 프로그램이다. 현재 브라보 빗썸은 임직원 개개인의 심리, 피지컬 케어 프로그램부터 요가 및 필라테스 등을 함께 배우는 그룹 클래스, 팀워크에 도움을 주는 조직 단위 소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먼저 빗썸은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청자는 사전 예약을 통한 대면 방식으로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직장생활 및 대인관계 등 업무와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개인정서, 가족관계, 성격 등 심리영역 전반에 대한 상담까지 가능하다.또 물리치료사, 스포츠 의학 전공자 등의 근골격계 전문가가 방문하는 별도의 피지컬케어 공간을 마련, 사내 피지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시간 중 1일 1회, 약 30분의 안마로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전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이 뜨겁다.이와 함께 평일 오전과 오후에는 요가·필라테스 그룹 클래스를 운영한다. 최대 20명의 직원들과 함께 요일에 따라 집중 스트레칭 클래스와 다양한 요가 클래스, 그리고 소도구를 활용한 근막이완 테라피 등을 진행한다.이밖에도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팀원들간의 소통을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팀빌딩 프로그램은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유대관계를 형성해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설문과 현장 컬러성격분석(CPA) 검사를 통해 인적성, 직무능력, 상호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이호성 빗썸 조직문화실장은 “브라보 빗썸은 빗썸 임직원 행복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개인은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을, 팀은 결속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KBO로 시동 걸고 선업튀로 화룡점정..‘티빙’, 넷플 따라잡았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 티빙이 글로벌 서비스 넷플릭스의 국내 ‘일간 사용자 수(DAU)’ 수치를 바짝 따라잡았다. 3월부터 독점 생중계를 시작한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와 4~5월 큰 인기를 끈 독점 콘텐츠 ‘선재 업고 튀어’로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난데다, 서비스 이탈률은 넷플릭스보다 낮은 수치를 이어가고 있어 골든크로스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4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1~21일) 티빙과 넷플릭스의 평균 DAU는 각각 194만9750명과 226만5591명을 기록해 두 서비스 간 격차가 약 31만5000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두 서비스 간 격차는 △1월 149만7000명 △2월 116만5000명 △3월 86만5000명 △4월 61만9000명 △5월 44만8000명으로 매월 꾸준히 감소 중이다. 1월 대비 6월 DAU 격차는 단 5개월 만에 79%나 축소된 것이어서 곧 티빙이 넷플릭스를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모습이다.이탈률이나 신규 설치 건수, 1인당 평균시청시간 등 다른 지표들도 티빙에 긍정적이다. 이탈률은 전월 사용 이력이 있으나 해당 월에는 사용 이력이 없는 경우를 집계한 수치로, 가입만큼 해지가 쉬운 구독 서비스의 경쟁력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4월과 5월 티빙 가입자 이탈률은 각각 22.45%, 21.71%로 넷플릭스의 23.83%, 22.48%보다 더 낮았다. 이 기간 티빙은 넷플릭스를 포함해 국내 OTT 사업자 중 가장 낮은 이탈률 수치를 기록했다.티빙은 신규 설치 건수 지표에서도 넷플릭스를 앞서나가고 있다. 4월, 5월 티빙의 신규설치 건수는 각각 49만9000건, 46만1000건으로 넷플릭스의 26만7000건, 25만9000건보다 훨씬 많았다. 이용자 충성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1인당 월 사용일수 및 평균 시청시간에서 지난 2월 처음 넷플릭스를 넘어선 뒤 5월까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티빙 이용자 1명당 평균 사용일 수는 10.67일, 평균 시청시간은 12.13시간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9.22일, 9.77시간이었다.(사진=티빙 캡처)티빙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KBO 중계로 신규 가입자를 확대하고, 4~5월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독점 콘텐츠로 제공하면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실제로 다른 OTT 서비스의 남성 DAU가 줄어들 때 티빙만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KBO 중계의 힘으로 풀이된다. 지난 3~5월 티빙의 남성 평균 DAU는 60만명으로 직전 3개월(12~2월, 41만명)과 비교해 4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남성 평균 DAU는 17% 감소했고, 웨이브(-6%), 쿠팡플레이(-13%), 왓차(-12%), 디즈니+(-23%)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여성 이용자도 티빙만 나홀로 증가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여성 선호가 강한 콘텐츠가 연달아 흥행하면서다. 3~5월 티빙의 여성 평균 DAU는 122만8000명으로 직전 3개월(12~2월, 95만5000명)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19% 줄었고, 웨이브(-19%), 쿠팡플레이(-4%), 왓챠(-28%), 디즈니+(-21%) 모두 뒷걸음질쳤다.tvN과의 시너지가 티빙 콘텐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 가입 기여자 수 역대 2위 콘텐츠로 기록됐다. 유료 가입 기여자 수는 해당 콘텐츠를 보려고 신규 가입한 사람이 몇 명인지 나타내는 수치로, 가입 후 첫 번째로 시청한 콘텐츠 등을 분석해 집계한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TV를 통해 화제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면 티빙을 비롯한 디지털 환경에서 다시 보기, 몰아보기, 요약보기 등으로 유입이 되고, 이렇게 증가한 시청자는 다시 TV 본방송으로 유입돼 다시 시청률을 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수익성 개선은 티빙이 풀어야 할 과제다. 티빙은 2023년 14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2022년 1192억원보다도 적자폭이 커졌다. 티빙은 3대 국내 사업자 중 처음으로 광고요금제를 출시하며 수익성 개선을 기대 중이다. 가장 저렴한(5500원) 요금제로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디지털 광고를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쩐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 자본력의 싸움인 OTT 시장의 분위기를 국내 사업자를 주도하는 건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스포츠, 광고 등 새로운 투자 동력을 얻기 위한 국내 사업자의 혁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유로 2024 3경기 및 미국 프로축구(MLS) 11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1명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지난 20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힌 1등은 단, 1건이었다. 지난 회차 이월금인 12억 556만 750원을 포함한 1등 적중금은 총 22억 1288만 8000원이다.특히, 이번 1등 적중자는 베트맨을 통해 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 게임에서 총 3만2000원의 금액으로 여러 조합을 구매했다. 그 결과, 1등 1건(22억 1288만 8000원), 2등 5건(1억 2591만 5950원), 3등 10건(846만 5000원), 4등 10건(197만 6200원) 등 26건을 중복으로 맞혀 총 23억 4924만 5150원을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베트맨에서 약 20억 이상의 고액으로 적중된 사례는 38회차가 처음이다. 승무패 1등 고액 적중사례는 대부분 판매점에서 발생했거나 다수의 1등 적중자가 발생한 경우에 베트맨을 통해 당첨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베트맨에서 20억 이상의 고액된 적중사례는 38회차가 처음이다. 이는 베트맨 고객 수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축구토토 승무패 38회차는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 건수 및 개별 환급 금액은 2등(16건/2518만 3190원), 3등(238건/84만 6500원), 4등(2039건/19만 762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모든 적중을 합산한 건수는 2294건이었고, 1등 이월금과 개별 환급을 모두 합친 금액은 32억 2023만 3220원에 달했다. 38회차에 이어 국내 프로축구(K리그)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14경기 대상으로 진행된 축구토토 승무패 39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현재 4억 5869만 1750원의 적중금이 이월된 상태다. 약 4억의 1등 적중금이 쌓인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는 2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오는 26일 오후 6시 50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총 26건을 중복으로 맞힌 1등 적중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약 4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40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0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비·투자 살릴때"vs"물가·환율 또 불안"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소비·투자 살릴때”vs“물가·환율 또 불안”-카톡으로 불법 투자 권유·모집 채권개미 노리는 수상한 증권사-입주 10년 지나도 월급 받는 조합장들-실리콘밸리 AI혁명 올라타자…이재용·최태원·구광모, 연달아 美 출장-[사설]또 밀어붙인 노란봉투법…巨野, 기업 비명이 엄살인가-[사설]악화일로의 고급 두뇌 해외유출, 이대로 미래 있나△AI변호사 시대-판례 분석에 계약서 검토까지…“AI는 단순업무, 변호사는 전문업무 윈윈”-“건강검진하듯 기업 리스크 사전진단…AI가 강력한 무기 될 것”△선제적 금리인하 논쟁-“금리 내려도 물가 둔화 지속될 것”vs“유가·환율 불확실성 먼저 없애야”-美보다 먼저 금리인하 나선 주요국 달러당 1300원대 당분간 유지 전망△종합-매출 감소에도 R&D투자 역대 최대…3분의 1은 삼성전자-정부 “러 대응에 따라 우크라 무기지원”…“신중해야” 우려도-AI 밸류체인 구상 구광모 HBM 생태계 확장 최태원-준공 후에도 조합장 연봉이 1억…‘늑장 청산’ 단속 나선다△채권시장 불법 영업 몸살“3년물 수요예측 10억 선착순 모집” 솔깃한 유혹…불법 자행하는 증권사-“채권 불법영업, 들어본 적 없다”…뒷짐 진 당국-‘고금리 막차 타자’…올들어 회사채 4.8조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정치-나경원 “이길 줄 안다” 한동훈 “민심 부응” 원희룡 “尹과 신뢰”-여야 ‘원 구성’ 마지막 회동도 결렬…오늘 與의총 분수령-“징벌적 손해배상 언론중재 부적절 사회보험 형태 보상장치 만들어야”-삶이 팍팍한 국민에게 희망을…‘국민제안’ 94% 답변·조치△경제-빚 쌓이는 가스公…“내달 가스요금 인상 고심”-‘그냥 쉬는’ 청년 40만…다시 늘었다-공정위, 쿠팡 과징금 내달 확정…최대 1600억대-최상목 “전기차 투자 인센티브 검토…경쟁력 높인다”△금융-2%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가계대출 급증할라-보험사, ‘배타적 사용권’ 출시 경쟁 치열-‘카드 돌려막기’ 대환대출 잔액 2兆 육박-금감원, 농협금융 검사 마무리…‘내부통제·지배구조’ 살펴△글로벌-두리안 中 수출에도 웃지 못하는 동남아…“여차하면 제재수단 둔갑”-‘중국산 전기차 관세’ 대화 나선 中·EU…이견은 여전-“우수한 인프라·숙련된 노동력 독일 기업들, 中 대신 韓 주목”-“금리 내린다” 기대감…세계 부자들, 현금 줄이고 채권 늘려△산업-지금이 골든타임…SK 오너家 사업재편 이끈다-‘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 론칭-현대글로비스, 자체 LNG 운반선 첫 도입-신차용 수요 뚝…하반기 불확실성 커진 타이어업계-삼성전자 AI 에어컨 1분에 7대씩 팔렸다△ICT-통신사 가입·휴대폰 판매 분리…‘절충형 완자제’ 급부상-IP강자 네이버웹툰 27일 나스닥 상장-“안전한 ‘월드 ID’로 전세계 금융거래 자유롭게”-EU 규제 문턱에…메타·애플 AI 서비스 출시 제동△중소기업-페이트업계 ‘덧칠 전쟁’-중진공 ‘IR마트’ 개최-“시작은 늦었지만 기술은 선두주자 한국식 공유창고, 美日 안착 자신”-자체 IP도 없는데…바비인형 못 팔게 된 손오공 어쩌나△소비자생활-‘AI 기술 도입 서둘러라’…홈쇼핑업계 특명-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 오픈-“트렌디한 한국시장, 첫 오프라인 매장 꾸려 공략”-“가성비에 집중한 PB시장…고부가 상품 개발로 진화해야”△증권-돌고 도는 주도주…반도체 다음 타자는-AI 이어 조선·방산 ETF 시장도 순환매-정상 찍고 주춤한 엔비디아…“단기 조정”vs“기대치 낮춰야”△증권-시세차익 얻고 배당수익도…‘여름보너스’ 쏠쏠-해외부동산펀드, 손실 우려 커져-코스피 2800선 재탈환…반도체에 달렸다-가스전·저출생 등 정책테마주 뜨자…‘반대매매’ 주의보△부동산-리모델링 유지냐, 재건축 선회냐…노후단지 술렁-서울 아파트 1채, 지방 3채보다 비싸-서울 아파트 거래 훈풍…비수기에도 이어질까-부산에 69층 랜드마크…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분양△문화-“한일 배우가 함께 ‘평화’ 노래해 더 특별”-휴머노이드와의 교감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결핍 위로-꼭 알아야 할 금융상식 가득…‘더 머니 북’ 베스트셀러 5위로 쑥△스포츠-“두 번째 디오픈…이번엔 좋은 기억으로”-‘그린 스피드 4.2m’ 위해…토양 수분량 8%까지 맞춘다-축구대표팀 사령탑 찾기…돌고 돌아 국내 감독으로 무게-‘인종차별’ 대응 늦은 토트넘, 방한 앞두고 악재△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동포청·이민청, 통합부처로 만들자-[한반도24시]북·러조약과 또 하나의 질서충돌-[생생확대경]관광세 도입이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세대담론 유감-[데스크의 눈]허준과 의사의 난-[e갤러리]이정은 ‘평안의 계절’-[기자수첩] 겉보기만 요란했던 ‘채해병특검법 맹탕 청문회’△피플-‘국가 석학’ 이기명 中 연구기관 간다-“궁극의 아웃도어는 자연을 지키는 것…바이오 소재 첫 적용”-“韓 플랫폼 시장, 족쇄 채울 이유 없다”-호주서 IR 개최한 함영주 회장…“K금융 밸류업 모델 제시”-올해의 여성 발명왕에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사회-분노한 환자 1천명, 땡볕거리 나선다는데…출구 못찾는 의·정 갈등-초등생 유입 늘어난 충청권…의대 ‘지방 유학’ 막올랐다-직장갑질 피해자 열에 아홉은 묵인-비 안오고 연일 찜통…폭염 속 과열 화재 주의보-“진로도 결혼 계획도 깜깜” ‘전세사기’ 청년들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