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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3` 개봉첫주 1.2억弗 흥행수입..`애니 최고`
  • `슈렉3` 개봉첫주 1.2억弗 흥행수입..`애니 최고`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드림웍스 애니메니션 SKG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슈렉 3`가 개봉 첫 주 1억22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엔터테인먼트 리서치 회사 미디어 바이 넘버스(Media by Numbers)의 지난 18일~20일 북미지역 박스 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슈렉 3`는 4122개 극장에서 개봉돼 이같은 수입을 올렸다. 전작 `슈렉 2`은 개봉 첫 주 1억8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실사 영화까지 포함할 경우 `슈렉 3`의 개봉 기록은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슈렉 3`에는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캐머런 디아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1,2편에 이어 다시 목소리 출연을 했고,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참여했다. 제프리 카젠버그가 이끄는 드림웍스는 올해 `슈렉 3`의 실적 개선 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오는 11월 유명 시트콤 배우 제리 사인필드의 `비 무비(Bee Movie)`를 개봉할 예정이지만 이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는 올해 나오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든 개리 박스오피스 모조 사장은 "티켓 매출이 전주 대비 51% 줄어드는 등 전작에 비해 빠르게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슈렉 3`와 `스파이더맨 3` 모두 내주 개봉될 월트디즈니 작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되면 박스 오피스 수위를 내어주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05.21 I 김윤경 기자
 수원 삼성, 상승세 이어질까
  • [SPN명예기자석] 수원 삼성, 상승세 이어질까
  • [이데일리 SPN 이호진 명예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삼성이 12일 수원 빅버드(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삼성 하우젠 2007 정규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잔뜩 벼르고 있다. 11일 현재 5승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은 이날 인천을 잡으면 13일 부산과 맞붙는 선두 성남 일화(6승3무)와 하룻동안이라도 승점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득실(성남 +12, 수원 +6)에서 크게 뒤져 순위까지 뒤집기는 힘들지만 선두 추격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 김대의 [사진=수원삼성]▲ 수원, 내친 김에 5연승 수원의 요즘 분위기는 ‘up!!’ 이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 시즌 초반 어수선 했던 팀 분위기는 사라지고 정규리그와 컵 대회 포함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적 또한 정규리그와 컵 대회 정상을 동시에 노릴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럽다. 수원의 힘은 안정세에 접어든 미드필드 라인과 노장 공격수들의 활약이다. 우선 시즌 초반 부실하기 짝이 없던 조직력이 되살아나면서 수비와 공격, 이를 뒷받침 해주는 미들라인이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대급 미드필드진으로 불리는 김남일, 백지훈, 송종국, 이관우 라인의 조직력은 경기를 거듭 할수록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인천전에서도 미드필드의 우위를 앞세워 인천 수비진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인천의 미들진을 압박, 흐름을 끊어버리는 전술이 구사될 것이다. 공격라인에서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김대의(33)와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박성배(32)를 주목할 수 있다. 인천전에는 일단 대기 멤버에 올라 있지만 수원은 이들 두 노장에게 경기의 흐름을 돌려 놓는 해결사 노릇을 기대하고 있다. ▲ 하지만 방심은 안돼 !! 하지만 인천도 만만치 않다. 전체적인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컵 대회에서 무시 못할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다 특급용병 데얀과 제주에서 이적한 김상록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4백으로 전환한 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대목 또한 인천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데얀은 컵 대회와 정규리그에서 총 11골을 넣어 득점 2위를 달리는 특급 골게터. 김상록도 전체적인 공격의 흐름을 조절하면서 공격포인트 4위(5골 4어시스트)에 올라 있는 팀 공격의 핵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단순했던 인천의 공격루트가 다변화됐기 때문에 수원으로선 최우선 경계 대상이다. 인천의 4백도 견고하지는 않으나 이를 상쇄할 만큼의 공격력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인천의 주득점 루트는 윙백에서 시작됐다. 전재호와 윤원일의 빠른 발을 이용한 인천의 측면 공격은 어느 팀에나 위협적이다. ▲ 이변도 가능하다 인천은 이날 수원전을 시작으로 성남, 울산, FC 서울 등 ‘빅4’ 팀 들과 차례로 격돌한다. 4연전의 시작인 수원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자칫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때문에 각오는 단단하지만 쉽지 않다. 최근 주전들의 체력저하와 얇은 선수층의 한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부산전에서 내준 두골도 이에 따른 결과였다. 수원과의 통산전적에서 1승4무4패로 절대 열세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지난해 까지 인천의 주 공격 루트였던 라돈치치가 수원의 ‘통곡의 벽’ 마토에게 막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탓이 크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파워를 앞세웠던 라돈치치와는 달리 섬세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데얀에게 ‘마토 돌파’의 희망을 걸고 있다. 데얀의 활약이 수원전 승부의 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상되는 수원의 파상공세를 적절하게 역이용하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수원도 4백을 쓸 때는 인천 못지않게 윙백들의 공격 가담이 잦은 팀이다. 윙백들이 공격에 가담했을 때 생기는 빈 공간을 노리는 역습을 잘 활용한다면 승산도 있는 것이다. 인천으로서는 정면 대결을 펼치기 보다 수원의 공격을 역이용하는 전술 운용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2007.05.11 I 이호진 기자
'화려한 휴가', 한국 영화 자존심 찾아줄까
  • '화려한 휴가', 한국 영화 자존심 찾아줄까
  • ▲ 영화 '화려한 휴가'[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1980년 5월 광주에는 죽음과 눈물 외에 웃음, 우정, 사랑도 있었다.” 5.18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가 상처입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회복해줄 수 있을까.7월 개봉 예정인 '화려한 휴가'는 10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올 들어 개봉하는 영화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제작비에 걸맞게 '화려한 휴가'는  금남로 거리 전체를 세트로 만들었고, 이집트에서 포니차 5대를 역수입 하는 등 30여년 전 광주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규모 못지않게 5.18 광주 항쟁을 다룬  과거 영화와는 다른 접근법으로 다룬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화려한 휴가'는 안성기, 김상경, 이준기 등 중견의 연기파 스타에서 미래 한국 영화를 짊어질 기대주가 고루 포진됐다.   ▲ 영화 '화려한 휴가'그동안 독립영화와 극장용 장편 등에서 5.18 항쟁을 다룬 적지 않은 수의 영화들이 만들어졌다.   이정현 주연의 ‘꽃잎’을 비롯해 80년대 독립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 꿈의 나라’ ‘황무지’ ‘부활의 노래’ 등이 모두  5.18 항쟁이나 그 이후의 광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다.  하지만  ‘화려한 휴가’는 현대사의 비극적인 상황과 그 원인에 집중한 이전 영화와 달리 평범한 소시민에서 시민군이 된 사람들이 겪는 열흘간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었다. ◇ 영웅, 열사 아닌 격동기를 산 평범한 시민들 삶 담아김지훈 감독은 9일 제작보고회에서 “5.18을 소재로 한 훌륭한 영화들이 많지만 내가 다루고 싶었던 것은 ‘항쟁 속에 어떤 사람들이 어떤 향기를 품었을까’ ‘그 향기가 지금 우리에게 어떻게 스며들고 있나’였다”고 영화를 기획한 배경을 밝혔다. 주인공인 김상경 역시 “열사가 주인공인 영화였다면 출연을 안했을 것”이라며 “우리 영화에는 평범한 택시기사가 주인공인데, 바로 그 부분이  5.18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24일 개봉하는 '밀양', 6월6일 개봉하는 '황진이' 등과 함께 2~3주 간격으로 개봉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스파이더맨 3’에 이어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슈렉3’, ‘오션스13’, ‘다이하드4’, ‘트랜스포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등이 7월까지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 하나같이 막대한 제작비를 들였거나 스타군단을 총출동한 오락 대작들이다.  과연 이런 물량 공세를 '밀양' '황진이' '화려한 휴가' 등이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모처럼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만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내놓는다며 기대하는 시각이 있다. 반면, 다른 편에서는 이들 한국 영화들이 지나치게 진지한 주제를 담고 있어 철저하게 오락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블록버스터에 대항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화의 상업적 성패와는 상관없이 '화려한 휴가'는 5.18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이미 남다른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관련기사) ☞ 5.18 항쟁 소재 '화려한 휴가' 제작보고회(동영상)
2007.05.10 I 유숙 기자
비, '매트릭스' 감독과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 비, '매트릭스' 감독과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 ▲ 가수 비의 할리우드 진출을 보도한 중국 신민보 인터넷판[이데일리 윤경철기자] 가수 비(정지훈)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비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중국 신민보는 10일자 인터넷 판에서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한 미국의 워쇼스키 남매가 비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차기작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가 주연을 맡을 작품으로 알려진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은 '스피드 레이서'. 67년 일본 다츠노코 프로덕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가 원작이다. '마하 고고'는 국내에서 70년대 중반 '달려라 번개호'라는 제목으로 TBC(동양방송)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첨단 장비를 단 레이싱 카와 레이서를 주인공으로 한 스피디한 액션이 돋보여 60년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마니아들이 많은 애니메이션 클래식이다.  워쇼스키 형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마니아로 유명한데, 지난 해 말 '마하 고고'를 실사영화로 제작한다고 해서 많은 화제를 모았었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형제는 2003년 '매트릭스3-레볼루션' 이후 새 작품 구상을 하면서 2006년에는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주연의 '브이 포 벤데타'를 제작했다. 이 영화의 제작은 '매트릭스'를 비롯해 '다이하드' '컨스피러시' 등을 제작하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제리 부룩하이머와 함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프로듀서 조엘 실버가 맡는다. ▲ 워쇼스키 형제가 비를 주인공으로 실사 영화로 만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비의 할리우드 진출과 관련해 국내 한 관계자는 10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 통화에서 "5월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제작발표회를 갖는데, 비는 다른 주연 2명과 함께 여기에 참석한다"며 "촬영은 독일 바벨스베르그 스튜디오에서 6월9일부터 시작하며 2008년 5월23일 개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피드 레이서'는 제작비 3억 달러(약 2800억원)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워너 브러더즈가 배급하고 앞으로 '스파이더맨'처럼 시리즈로 제작할 구상을 갖고 있다.  한편, 이러한 보도에 대해 비측에서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않고 있다. 비의 한 측근은 10일 오전 “현재 비의 공식 스케줄은 월드투어 이외에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미국에서 여러 출연 제의가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워쇼스키 형제의 신작인 '스피드 레이서'의 출연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 비, 제리 부룩하이머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할리우드 진출 권유비의 할리우드 진출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비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지난 해부터 할리우드로부터 여러 편의 작품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 할리우드에서 직접 연락을 취해오는 사례도 있고,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간접적인 제안도 받기도 했다.  실제 국내 모 제작사는 5000만 달러(약 462억원)의 규모로 미국 현지 스튜디오에서 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더 록' '진주만'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이름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적 명사들도 비의 할리우드 진출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비는 지난 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돼 참석한 '2006 타임 100인 파티'에서 제릭 브룩하이머와 만났을 때 할리우드 진출을 권유받기도 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2005년 내한한 자리에서 “레인(Rain)은 아시아는 물론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통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엔터테이너”라며 “아시아 프로모션은 물론 비가 할리우드 진출에도 관심이 있다면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2007.05.10 I 윤경철 기자
비, '매트릭스' 감독과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 비, '매트릭스' 감독과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가수 비(정지훈)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비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중국 신민보는 10일자 인터넷 판에서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한 미국의 워쇼스키 남매가 비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차기작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가 주연을 맡을 작품으로 알려진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은 '스피드 레이서'. 67년 일본 다츠노코 프로덕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가 원작이다.  '마하 고고'는 국내에서 70년대 중반 '달려라 번개호'라는 제목으로 TBC(동양방송)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첨단 장비를 단 레이싱 카와 레이서를 주인공으로 한 스피디한 액션이 돋보여 60년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마니아들이 많은 애니메이션 클래식이다.  워쇼스키 남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마니아로 유명한데, 지난 해 말 '마하 고고'를 실사영화로 제작한다고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았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는 2003년 '매트릭스3-레볼루션' 이후 새 작품 구상을 하면서 2006년에는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주연의 '브이 포 벤데타'를 제작했다.  원래 워쇼스키 형제로 영화팬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최근 형제 중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남매'로 불리고 있다.이 영화의 제작은 '매트릭스'를 비롯해 '다이하드' '컨스피러시' 등을 제작하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제리 부룩하이머와 함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프로듀서 조엘 실버가 맡는다. 비의 할리우드 진출과 관련해 국내 한 관계자는 10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 통화에서 "5월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제작발표회를 갖는데, 비는 다른 주연 2명과 함께 여기에 참석한다"며 "촬영은 독일 바벨스베르그 스튜디오에서 6월9일부터 시작하며 2008년 5월23일 개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피드 레이서'는 제작비 3억 달러(약 2800억원)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워너 브러더즈가 배급하고 앞으로 '스파이더맨'처럼 시리즈로 제작할 구상을 갖고 있다.  한편, 이러한 보도에 대해 비측에서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않고 있다. 비의 한 측근은 10일 오전 “현재 비의 공식 스케줄은 월드투어 이외에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미국에서 여러 출연 제의가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워쇼스키 형제의 신작인 '스피드 레이서'의 출연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 워쇼스키 형제가 비를 주인공으로 실사 영화로 만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 비, 제리 부룩하이머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할리우드 진출 권유비의 할리우드 진출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비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지난 해부터 할리우드로부터 여러 편의 작품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 할리우드에서 직접 연락을 취해오는 사례도 있고,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간접적인 제안도 받기도 했다.  실제 국내 모 제작사는 5000만 달러(약 462억원)의 규모로 미국 현지 스튜디오에서 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더 록' '진주만'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이름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적 명사들도 비의 할리우드 진출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비는 지난 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돼 참석한 '2006 타임 100인 파티'에서 제릭 브룩하이머와 만났을 때 할리우드 진출을 권유받기도 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2005년 내한한 자리에서 “레인(Rain)은 아시아는 물론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통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엔터테이너”라며 “아시아 프로모션은 물론 비가 할리우드 진출에도 관심이 있다면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할리우드가 한국스타에 눈독 들이는 이유는
2007.05.10 I 윤경철 기자
  • "내 귀에 거미 한쌍이 살았어요"
  • [노컷뉴스 제공] 美소년 귓속 거미 2마리 서식...별명도 '스파이더맨'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한 초등학생의 귓속에 거미 한쌍이 집을 짓고 살아온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AP통신은 오리건 올버니에 사는 제시 코트니(9)군의 귓속에서 자꾸 소리가 들려 병원을 찾았더니, 두 마리의 거미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6일 보도했다.그를 진찰한 병원 의사는 제시의 왼쪽 귓속에 뭔가 있음을 발견하고 세척을 실시한 결과 두 마리의 거미가 나왔으며, 한 마리는 그때까지 여전히 살아있었다고 말했다.이를 본 제시는 "거미가 내 고막을 걸어다녔어요"라고 말했다.제시의 어머니는 지난달 22일 제시가 잡초를 뽑으로 밖에 나갔을 때 거미가 귓속에 들어간 것같다고 추측했다. 이 때부터 그가 귓속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고, 희미하게 쿵쿵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자신에게 불평했다는 것.결국 병원 의사는 귀에서 잡아낸 한쌍의 거미를 제시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했고, 그는 이를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자랑했다. 제시는 "두 마리의 거미가 내 귀에 있었다니 진짜 재미있네요. 다음에는 무엇이 들어갈까요?"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때부터 제시의 별명은 '스파이더맨'으로 불리게 됐다고.
(SPN)"대항마가 없다", '스파이더맨 3' 대박 영화계 우울
  • (SPN)"대항마가 없다", '스파이더맨 3' 대박 영화계 우울
  • ▲ 영화 '스파이더맨 3'의 한 장면[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침체에 빠져 있던 한국 영화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1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는 국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위인 ‘아들’보다 10배가량 많은 155만 5,8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전국 816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스파이더맨 3’의 점유율은 무려 67.2%. 이 때문에 영화계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정책적으로 규제를 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은 7일 “극장사업자에게 관객이 한 두 명 밖에 안 드는 영화를 상영하라고 할 수는 없으니, 결국 국가의 문화 정책으로 관객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기회를 보장하는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이사장은 "영화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이 스크린 쿼터였는데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가 절반으로 줄어 극장 입장에서는 못 할 게 없어졌다”면서 “'영화를 잘 만들면 되지 않나’라는 말이 있는데 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투자 심리가 위축돼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없는 환경으로 내몰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춘연 이사장은 또 “한국영화 전용관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지금 그걸 누가 하려고 하겠나”며 “결국 국가의 문화 정책이 만들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 답답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올 극장가는 ‘스파이더맨 3’을 선두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2, 3주 간격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 영화로는 ‘황진이’ ‘화려한 휴가’ ‘밀양’ 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해 ‘괴물’처럼 관객들의 눈길을 끌어줄 강력한 대항마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6월 개봉을 앞둔 ‘황진이’의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이기도 한 이춘연 이사장은 이에 대해 “올 해 제작하거나 개봉되는 영화 편수가 줄어 영화계 전체가 더 긴장하고 잘 해보려고 애쓰고 있다”며 “제작비도 절감하고 알차고 관객들이 원하는 영화를 만들어 (할리우드 영화들에) 맞대응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스파이더맨 3’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3억 7,5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가 세운 2억 5,4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서는 등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2007.05.07 I 유숙 기자
  • ''스파이더맨3'' 5일만에 202만 관객 사로잡아
  • [노컷뉴스 제공] '스파이더맨3'가 '괴물'로 변신했다. 화요일 개봉이라는 변칙 개봉으로 한국 극장가를 휘저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가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스파이더맨3'홍보를 대행하는 영화인은 6일 "어린이날인 5일 하루에만 전국 816개 스크린에서 82만 5000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며 "이는 '괴물'이 지난해 기록한 하루 관객 79만명의 기록을 넘어선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일 화요일 노동절 개봉일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인 50만명을 기록해 대박 행진 예고를 했었다.개봉후 5일 동안 서울 60만명, 전국 202만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스파이더맨3'는 극장가 비성수기라는 말을 무색케했고 또 날씨의 영향도 적게 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동절과 어린이날 모두 화창한 날씨로 휴일 나들이 객들이 극장을 찾을 동인이 적었음에도 유독 '스파이더맨3'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올 들어 개봉한 한국영화 30여 편 가운데 관객 200만 명을 넘긴 것은 '그놈 목소리' '1번가의 기적' 등 단 두 편뿐이다.개봉일 615개로 시작된 스크린수는 816개로 늘어나 전체 국내 스크린수 약 1600여개의 절반을 차지하는 독과점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각 CGV, 쇼박스 등 멀티플렉스극장에서는 '스파이더맨3'가 절반에 가까운 상영과 매진 행렬을 이어간 반면 '아들' '날아라 허동구' 같은 같은 시기 개봉 영화들은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관객들의 선택 폭도 줄어들었다. 3억 달러라는 할리우드 사상 초유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초대형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같은 할리우드 강세 분위기는 '캐리비안의 해적3' '슈렉3' '다이하드4'같은 시리즈 대작들이 릴레이 대박 행진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한국 영화계는 극심한 위축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SPN)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떤 영화 볼까
  • (SPN)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떤 영화 볼까
  • ▲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4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날아라 허동구' '닌자거북이TMNT' '이대근, 이댁은' '아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5월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다양한 문화행사나 이른바 '효도 상품용’ 공연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5월 가족의 달 특수를 노리는 것은 영화계도 마찬가지이다.  4월부터 ‘가족’을 내세운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돼 극장가를 가득 채우고 있다. 가정의 달의 첫 행사인 5일 어린이날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 등 어린 자녀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하려고 한다면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은 ‘날아라 허동구’ ‘닌자거북이 TMNT’ 등의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날아라 허동구’는 IQ 60의 소년과 치킨집 사장인 아버지가 ‘번트’ 같은 삶을 사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정진영의 푸근함과 아역배우 최우혁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입가에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닌자거북이 TMNT’는 1980년대 코믹북과 TV 애니메이션을 거쳐 1990년대 총 3편의 실사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닌자거북이’ 시리즈의 3D 애니메이션 판.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시 전체 관람가인 ‘아들’과 ‘이대근, 이댁은’은 아동보다는 청소년기 자녀나 노년의 부모와 함께 보기에 적합한 영화다.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가족 영화 ‘아들’은 무기수가 15년 만에 하루의 휴가를 얻어 사춘기가 된 아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자칫 신파로 빠질 수 있는 극의 흐름을 '장진식 유머'로 끌어올린다. 또 제목 그대로 원로배우 이대근이 주연을 맡은 ‘이대근, 이댁은’은 한 노인이 죽은 아내의 기일에 뿔뿔이 흩어진 자식들을 한데 불러 모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마지막 장면 ‘아버지’ 이대근의 미소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 밖에도 12세부터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는 3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3’, 4년 만에 돌아온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등이 있다. 하지만 가족을 소재로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지기는 했어도 가족 구성원 전체가 즐길 수 있고,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2007.05.04 I 유숙 기자
CJ CGV `멀티플렉스 그만 지어라`
  • CJ CGV `멀티플렉스 그만 지어라`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CJ CGV가 공격적인&nbsp;멀티플렉스 확장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화 관람객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면서까지 공격적인 멀티플렉스 확장을 지속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작 회사는 2~3년전 계약된 내용이니만큼 계획된 사이트 확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불황의 골 깊다..관객 성장세 둔화 `현실화` 1분기 영화 시장은 불황이었다. 서울 관객은 120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감소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화 흥행의 다운 사이클이 깊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1분기 `왕의 남자` 대규모 흥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전년대비 33편 늘어난 122편의 영화가 상영됐는데도 관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그만큼 흥행 사이클의 골이 깊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관객 성장세 둔화가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서울&nbsp;극장 관객수를 살펴보면 단기적인 흥행 변동을 제외하고 제자리 걸음이다. <그래프 참조>유정민 한국증권 연구원은 "영화 관람객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현재 멀티플렉스 극장은 포화 상태"라고 진단했다.&nbsp;&nbsp;◇지속되는 사이트 증설→수익성 악화1분기 CJ CGV의 실적은 저조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8% 감소했다. 매출은 704억원으로 0.6% 줄었으며 순이익은 16억원으로 84.3%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 배경에는 영화 시장의 불황과 더불어 대규모 사이트 증설이 자리잡고 있다. CJ CGV는 올들어 4개 사이트를 신규 오픈했다. 연말까지 6개 사이트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한익희 연구원은 "대규모 직영 사이트 증설은 필연적으로 이익의 압박을 가져온다"며 "분기마다 계속되는 직영 사이트 증설로 당분간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이트 증설에 따른 자금 수요로 부채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이미 부채비율이 110%를 넘어선 CJ CGV는 지난달 30일 400억원 규모의 사채를 추가 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CJ CGV의 부채는 1300억원 규모"라며 "부채의 증가에 따라 이자비용 부담도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CJ CGV의 이자비용은 40억원. 올해 유동성사채의 차환발행을 가정하면 68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다. 한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증설 계획이 재검토 없이 실행되고 있다"며 향후 증설 비용과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회사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배경은 `경쟁심리`? 그러나 정작 회사측은 계획대로 사이트 증설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CJ CGV 관계자는 "사이트 증설은 2~3년전에 계약돼서 진행되는 내용"이라며 "관객 수요의 한계가 왔다는 이야기는 멀티플렉스 초창기부터 있었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수익성 악화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나아질 것"이라며 "`스파이더맨`, `캐러비안의 해적`, `슈렉`, `해리포터` 등 7월까지 헐리우드 대작 라인업이 줄지어 개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 CGV가 이처럼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이트 증설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경쟁적인 시장 분위기도 깔려 있다.&nbsp;유정민 연구원은 "멀티플렉스들이 주요 지역에 경쟁적으로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지역별로 중복되는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07.05.04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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