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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이 터지니까 이번엔 4편이...흥행대작 시리즈물 공세
  • 3편이 터지니까 이번엔 4편이...흥행대작 시리즈물 공세
  • ▲ 영화 '다이하드4.0'(왼쪽)과 '택시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올 여름 영화 시장은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3’ ‘슈렉3’ 등 시리즈 영화들이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공교롭게도 연이어 개봉된 인기 시리즈의 3편들이 한국 시장을 휩쓴데 이어 이번에는 시리즈의 4편에 해당하는 영화들이 몰려온다.먼저 1988년 시작된 ‘다이하드’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다이하드4.0’. 이전 3편의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7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시리즈 액션물이다.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헬기가 눈앞에서 폭파되는 등 전편보다 화려해진 대규모 액션 장면들과 ‘다이하드3’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액션 히어로’ 브루스 윌리스의 활약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영화는 ‘택시4’다. 1998년 1편으로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던 ‘택시’는 2000년과 2003년 각각 시리즈 2, 3편이 제작돼 본국인 프랑스에서 총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개봉되는 ‘택시4’는 ‘택시’ 시리즈 특유의 초고속 질주 장면과 고성능으로 튜닝된 택시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이하드4.0’은 7월19일, ‘택시4’는 7월5일 개봉한다.
2007.06.22 I 유숙 기자
''슈렉3''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블록버스터 3편 1천만명 넘어
  • ''슈렉3''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블록버스터 3편 1천만명 넘어
  • ▲ 애니메이션 '슈렉3'[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애니메이션 ‘슈렉3’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슈렉3’는 8일부터 10일까지 총 82만 3,039명을 동원해 점유율 50.6%로 1위를 차지했다. 6일 개봉된 ‘슈렉3’의 누적 관객은 154만1121명. ‘슈렉3’와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황진이’는 주말 31만2717명을 모아 19.2%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63만 3876명.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총 23만9108명, 누적 411만 5,392명으로 3위로 떨어졌다. '전도연 효과'를 기대했던 ‘밀양’은 총 13만 6,547명, 누적 126만678명의 관객을 모아 4위를 기록했다.한편 올 해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였던 ‘스파이더맨3’는 3,754명의 관객을 동원해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개봉 후 지금까지 누적 관객은 464만4947명을 기록해 현재 관객 추세로 볼 때 500만 고지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스파이더맨3' '캐리비안의 해적...', '슈렉3' 등 올 해 들어 개봉한 3편의 블록버스터가 지금까지 동원한 관객이 1029만명을 넘어 한국 시장에서의 '싹쓸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06.11 I 유숙 기자
''밀양'' ''황진이''도 당했다…블록버스터 릴레이 폭격
  • ''밀양'' ''황진이''도 당했다…블록버스터 릴레이 폭격
  • ▲ 영화 '슈렉3'"(왼쪽)와 '황진이'[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3’가 개봉 첫 날 전 편을 뛰어넘는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상반기 한국 극장가를 흔들고 있는 블록버스터의 강세를 지속했다. ‘슈렉3’는 전야제가 열린 5일과 개봉일인 6일 전국 450개 스크린에서 67만 8,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5월1일 노동절에 개봉한 ‘스파이더맨3’의 50만 2,000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황진이’는 500개에 가까운 상영관에서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슈렉3’의 3분의 1에 불과한 성적을 냈다.  ‘황진이’가 개봉관 수는 많았지만 상영시간이 약 50분 정도 더 길어 상영 회차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관객 수에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대 충무로’ 대결 3라운드인 ‘슈렉3’와 ‘황진이’의 개봉 첫 날 흥행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면서 한국 영화계는 또 한 번 ‘코너에 몰리고 있다’. ◇ 한국영화 5월 초부터 블록버스터와의 흥행 맞대결 연패5월 첫 주부터 시작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와 흥행 결과는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가장 먼저 개봉한 ‘스파이더맨3’는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같은 날 개봉한 ‘아들’보다 10배 정도 많은 15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5월23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도 개봉 첫 주말 71.7%라는 어마어마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온 ‘밀양’을 점유율 9.6%에 머무르게 했다. ‘슈렉3’와 ‘황진이’도 11일 발표될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은 첫 날 스코어 상황과 많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영화는 4월 말 ‘극락도 살인사건’ 이후 외화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빼앗겼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2~3주 간격으로 릴레이식 개봉을 하면서 서로에게 선두자리 배턴을 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이제 겨우 세 작품이 개봉됐다. 앞으로 ‘오션스13’(6월14일), ‘트랜스포머’(6월28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7월12일), ‘다이하드4.0’(7월19일) 등이 연이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선두를 탈환하는 것은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 ‘검은 집’ ‘해부학 교실’ 등 공포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할리우드 공세의 대항마로 꼽히며 '잔다르크'라는 거창한 찬사까지 들은  ‘밀양’과 ‘황진이’마저 큰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 한국 영화계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7.06.08 I 유숙 기자
`거미냐 해적이냐`..소니·디즈니 흥행 氣싸움
  • `거미냐 해적이냐`..소니·디즈니 흥행 氣싸움
  • ▲ 디즈니 `캐리비안의 해적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최근 여름 특수를 앞두고 블록버스터 영화를 선보인 소니와 월트디즈니가 이례적으로 흥행 성적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캐리비안의 해적3; 세상의 끝에서`가 지난 23일부터 6일동안 전세계에서 4억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이에 앞서 극장에 걸린 소니의 `스파이더맨 3`의 3억8200만달러를 앞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니가 발끈하고 나섰다. 디즈니가 낸 통계는 6일간이 아니라 7일간의 성적이며, 이렇게 계산하자면 `스파이더맨 3`가 4억18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캐리비안의 해적3`를 앞섰다는 것.    소니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간간히 `기록을 깼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박스 오피스 통계를 낼 때 일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소니 `스파이더맨 3`소니는 디즈니가 지난 22일에도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최소 2개 나라에서 `캐리비안의 해적3`를 상영했기 때문에 7일간의 통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디즈니측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상영은 공식 상영에 하루 앞서 이뤄진 프리뷰였고, 해외 시장에선 이를 공식 상영일에 준해 매출을 계상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두 나라 프리뷰를 통한 티켓 매출은 14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개봉 첫 주말 성적으론 디즈니가 소니를 못깼다. `스파이더맨 3`가 4일 개봉 후 첫 주말(금~일) 북미 지역에서 1억51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캐리비안의 해적3`는 1억1470만달러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07.05.30 I 김윤경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3'' 점유율 71.7%로 주말 1위
  • ''캐리비안의 해적3'' 점유율 71.7%로 주말 1위
  • ▲ 개봉 첫 주말 한국 극장가를 장악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71.7%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주말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다. 2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147만 6,359명의 관객을 동원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스파이더맨 3’를 4위로 밀어냈다. 23일 개봉해 지금까지의 누적 관객수도  247만 9649명을 기록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은 특히 주말에 8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돼 ‘스파이더맨3’에 이어 다시 한번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개봉된 영화 ‘밀양’은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호조에도 주말동안 19만 7,111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점유율(9.6%)은 1위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에 비해 크게 뒤졌다.  24일 개봉 후 첫 주말을 지난 스코어는 32만1358명으로 40만명도 넘지 못했다. 전도연의 칸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관객 추이가 얼마나 달라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개봉 초반 블록버스터의 위세를 떨쳤던 ‘스파이더맨3’는 또 다른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개봉되자 관객수 9만 9,916명, 점유율 4.9%로 순위가 4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27일까지의 누적관객이 455만4607명에 달해 5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07.05.28 I 유숙 기자
''캐리비안 해적...3'' 1억1250만달러로 1위
  • ''캐리비안 해적...3'' 1억1250만달러로 1위
  • ▲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 사흘 동안 1억125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예상대로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시리즈 자체 흥행기록 및 역대 개봉 신기록을 수립하지는 못했다. 25~27일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의 주말 흥행 수입은 지난 해 개봉한 시리즈 2편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 기록했던 1억3천560만 달러의 개봉 수입에 미치지 못했다.  역대 개봉 기록에서도 5위에 올라 먼저 개봉한 ‘스파이더맨3’(1억5110만 달러)와 ‘슈렉3’(1억216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캐리비언의 해적....'은 북미를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2억55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총수입 3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위와 3위는 ‘슈렉3'와 ‘스파이더맨3’이 각각 5100만 달러와 1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4~10위는 ‘버그’(330만 달러), ‘웨이트레스’(310만 달러), ‘28주 후’(250만 달러), ‘조지아 룰’(190만 달러), ‘디스터비아’(180만 달러), ‘와일드 혹스’(110만 달러)와 ‘프렉쳐’(108만 달러)가 올랐다.
2007.05.28 I 윤경철 기자
''괴물''도 무너졌다, ''캐리비언...'' 흥행 기록 경신
  • ''괴물''도 무너졌다, ''캐리비언...'' 흥행 기록 경신
  • ▲ '캐리비언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데일리 유숙기자]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던 1300만 관객 영화 '괴물'의 흥행 기록도 결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무너졌다.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하 ‘캐리비안의 해적3’)은 ‘괴물’이 갖고 있던 개봉 2일간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캐리비안의 해적3’의 배급사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비스타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3’은 24일 하루만 78만 8,497명이 관람해 2일간 총 109만 7,34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그동안 ‘괴물’이 갖고 있던 개봉 2일 동안 108만8,908명의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앞서는 수치다. ‘괴물’은 개봉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을 돌파한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전국 극장의 47.3%인 860개 스크린을 장악한 ‘캐리비안의 해적3’의 기세로 볼 때 이 기록 역시 위태롭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이번 주말 '캐리비언...'의 흥행 추이를 보고 참여하는 극장 수가 늘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한국 극장가는 '해적'들이 장악하게 됐다. 이미 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는 역대 개봉일 최고 기록, 상영관 수 최고 기록 등을 연이어 경신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었다. 현재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슈렉 3’ ‘다이하드 4’ 등의 다른 블록버스터를 감안하면 외화의 한국 극장 흥행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그 기세만큼 한국 영화에 드리워지는 어두운 그림자도 더욱 짙어지게 됐다.
2007.05.25 I 유숙 기자
할리우드 막강 공세에 무너진 '괴물' 기록
  • 할리우드 막강 공세에 무너진 '괴물' 기록
  • ▲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던 1300만 관객 영화 '괴물'의 흥행 기록도 결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무너졌다.   2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하 ‘캐리비안의 해적3’)은 ‘괴물’이 갖고 있던 개봉 2일간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캐리비안의 해적3’의 배급사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비스타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3’은 24일 하루만 78만 8,497명이 관람해 2일간 총 109만 7,34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그동안 ‘괴물’이 갖고 있던 개봉 2일 만에 108만8,908명의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앞서는 수치다. ‘괴물’은 개봉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을 돌파한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전국 극장의 47.3%인 860개 스크린을 장악한 ‘캐리비안의 해적3’의 기세로 볼 때 이 기록 역시 위태롭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이번 주말 '캐리비언...'의 흥행 추이를 보고 참여하는 극장 수가 늘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한국 극장가는 '해적'들이 장악하게 됐다. 이미 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는 역대 개봉일 최고 기록, 상영관 수 최고 기록 등을 연이어 경신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었다.현재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슈렉 3’ ‘다이하드 4’ 등의 다른 블록버스터를 감안하면 외화의 한국 극장 흥행 기록 경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그 기세만큼 한국 영화에 드리워지는 어두운 그림자도 더욱 짙어지게 됐다.
2007.05.25 I 유숙 기자
'캐리비안....' 개봉 2일만에 100만 돌파
  • '캐리비안....' 개봉 2일만에 100만 돌파
  • ▲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밟은 '스파이더맨3'에 이어 이번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비스타 측은 “휴일이었던 24일 하루 전국 860개관에서 70만 명이 넘게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오전 밝혔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23일 개봉일 670개관에서 30만 8,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24일 관객까지 합해 총 100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는 ‘스파이더맨3’가 노동절 하루 동안 50만 2,000명,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훨씬 앞서는 수치다. 한편 한국 영화 흥행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는 ‘괴물’은 개봉 2일 만에 108만8,908명으로 100만 명을 넘겼고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을 돌파한 바 있다.  더구나 개봉 첫 날 670개관, 둘째날 860개 관 등 '캐리비안의 해적...'을 거는 극장들이 늘고 있어 관객몰이 추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860개관은 전국 스크린 1817개(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의 47.3%에 달하는 비율이다.  할리우드의 영화 한 편이 국내 극장의 절반 가까이를 장악한 상황은 한국 영화가 올 해 처한 절박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7.05.25 I 유숙 기자
거미와 해적 협공에 벼랑 끝 몰린 한국영화
  • 거미와 해적 협공에 벼랑 끝 몰린 한국영화
  • ▲ 할리우드 한국 대공세의 두번째 주자 '캐리비언의 해적3-세상의 끝에서'[이데일리 윤경철기자]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할리우드 영화 대공세를 바라보는 충무로 사람들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말이다. 쉴틈을 주지 않는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국내 영화들이 좀처럼 예전의 기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스파이더맨3’에 이어 ‘캐리비언 해적3’까지 가세해 거세게 밀고 오고 있다. 한 때 최고 8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던 ‘스파이더맨3’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500여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여기에 23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언의 해적3’ 은 이미 670개의 영화관을 확보했다. ‘캐리비안 해적3’의 개봉과 맞물려 '스파이더맨3'의 상영관이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극장가에선 최소 1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두 작품이 상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현재 국내 전체 스크린 수 1705개(영진위 발표)의 약 65%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두 편의 해외 영화에 국내 스크린의 3분의2를 내준 이같은 상황은 충무로 전체에 적잖은 충격을 줄 전망이다. ‘스파이더맨3’에 맞서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제작사 컬처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는 “사실상 목좋은 자리는 모두 외국인들에게 내준 꼴”이라며 “극장사업이 갖는 상업성은 이해하지만 어느 정도의 다양성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 대표는 “할리우드 영화의 우월적 지위 때문에 선의의 한국 영화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의 볼권리를 강제로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화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 한국 영화계는 무얼 했느냐고" 안이함을 자책하는 의견도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인은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영화를 압도했던 장점 중 하나였던 장르적 다양성이 사라졌다”면서 “‘부정’(父情)을 소재로 한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되는 점이나 비슷한 류의 코미디의 범람은 관객들에게 실망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 및 이동통신사 할인이 없어지는 등 영화 관람 비용이 증가하면서 관객들은 이제 꼭 보고싶은 영화만 골라본다”면서 “한국영화계도 애국심에만 호소하기 보다는 체질 개선등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영화관계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앞으로도ㅜ 할리우드 영화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슈렉3’ ‘오션스13’ ‘다이하드4’ 등 이미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검증받은 작품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영화포탈사이트 맥스무비의 설문조사에선 국영화들이 잇따라 8점대 미만(10점 만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은 “최근 한국영화들은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경우가 많다”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라고 기대치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망은 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007.05.22 I 윤경철 기자
할리우드 영화 2편에 국내 스크린 65% 내준 한국영화
  • 할리우드 영화 2편에 국내 스크린 65% 내준 한국영화
  •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는 할리우드 영화 대공세를 바라보는 충무로 사람들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말이다. 쉴틈을 주지 않는 블록버스터의 공세에 국내 영화들이 좀처럼 예전의 기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스파이더맨3’에 이어  ‘캐리비언 해적3’까지 가세해 거세게 밀고 오고 있다.  한 때 최고 8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던 ‘스파이더맨3’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500여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여기에 23일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언의 해적3’ 은 이미 670개의 영화관을 확보했다.  ‘캐리비안 해적3’의 개봉과 맞물려 '스파이더맨3'의 상영관이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극장가에선 최소 1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두 작품이 상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현재  국내 전체 스크린 수 1705개(영진위 발표)의 약 65%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두 편의 해외 영화에 국내 스크린의 3분의2를 내준 이같은 상황은 충무로 전체에 적잖은 충격을 줄 전망이다. ‘스파이더맨3’에 맞서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제작사 컬처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는 “사실상 목좋은 자리는 모두 외국인들에게 내준 꼴”이라며 “극장사업이 갖는 상업성은 이해하지만 어느 정도의 다양성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 대표는 “할리우드 영화의 우월적 지위 때문에 선의의 한국 영화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는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들의 볼권리를 강제로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영화계 내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 한국 영화계는 무얼 했느냐고" 안이함을 자책하는 의견도 쏟아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인은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영화를 압도했던 장점 중 하나였던 장르적 다양성이 사라졌다”면서 “‘부정’(父情)을 소재로 한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되는 점이나 비슷한 류의 코미디의 범람은 관객들에게 실망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 및 이동통신사 할인이 없어지는 등 영화 관람 비용이 증가하면서 관객들은 이제 꼭 보고싶은 영화만 골라본다”면서 “한국영화계도 애국심에만 호소하기 보다는 체질 개선등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영화관계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앞으로도ㅜ 할리우드 영화의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슈렉3’ ‘오션스13’ ‘다이하드4’ 등 이미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검증받은 작품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은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영화포탈사이트 맥스무비의 설문조사에선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8점대 미만(10점 만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 설문조사에서 관객들은 “최근 한국영화들은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경우가 많다”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라고 기대치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망은 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2007.05.22 I 윤경철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2일)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22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메리츠증권 = 한화석화(009830) : 올해 폴리머(PE, PVC) 수급 호전 및 옥탄올 호황,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C/A) 호조 지속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투자자산 장부상 1조4000억원 수준이지만 실질 가치는 2조5000억원에 이르러 자산가치 매우 높음.◇한양증권 = CJ CGV(079160) : 최근 스파이더맨3가 450만 관객을 돌파했고 캐리비안 해적3와 다이하드4, 슈렉3, 해리포터와불사조기사단 등 다수의 영화 라인업이 예정돼 관람객수 증가 기대. 영화 관람료 인상 시 실적 개선 폭 커질 것으로 전망.◇굿모닝신한증권 = 이상네트웍스(080010) : 성공한 B2B 전자상거래 업체로 높은 외형성장과 함께 이익규모 본격적으로 확대 전망. 건자재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고 보증시장도 커져 B2B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최대 수혜주. 기술보증기금의 B2B e-마켓플레이스 선정과 분기 실적 모멘텀, 외국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 재료.◇대우증권 = 대웅제약(069620) : 국내 제약사 중 최고 수준의 신약 도입력과 영업력 보유. 원외처방 조제액이 20% 대의 높은 증가율로 두 자릿수 성장을 회복했고 2분기에도 1분기 수준 이상의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성우하이텍(015750) :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완성차 동반 세계화(글로벌리제이션)가 성공한 대표적 업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체코 공장 역시 중장기적으로 수익 정상화 기대. 자동차부품 업종 평균보다 크게 저평가돼 벨류에이션 매력 부각.
2007.05.22 I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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