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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최강칠우'...서민형 영웅이 뜬다!
  • [윤PD의 연예시대①]'일지매' '최강칠우'...서민형 영웅이 뜬다!
  • ▲ SBS '일지매'의 이준기-KBS 2TV '최강칠우'의 에릭-영화 '테이큰'의 리암 닐슨-영화 '공공의 적 1-1 강철중'의 설경구(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대중문화 속에 일반인 영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중문화에서 히어로, 이른바 영웅코드가 각광을 받았던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해외에는 마블코믹스에서 탄생시킨 엑스맨을 비롯해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이 있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세종대왕 진시왕 징기스칸 등 다양한 왕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하는 영웅들은 과거와 다르다. 소시민, 이른바 일반인 영웅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의 영웅은 과거 전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거창하거나 황당하지 않다. 그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힘을 가지거나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도 아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평범하면서 소시민적인 삶을 살고 있다. 우리와 다를 바가 전혀 없다. 대표적인 것은 최근 국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영화 '테이큰'이다. '테이큰' 속 주인공 리암 닐슨은 그저 평범함 아버지다. 전직이 특수요원이긴 하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급급하고 자신의 자식을 끔찍히 아끼는 우리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버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딸이 사회의 부조리에 의해 납치되고 사회가 이를 해결해주지 못하자 직접 해결사로 나서 문제를 해결한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철중-공공의 적: 1-1'도 마찬가지다. '공공의 적1'의 5년 후라는 설정으로 출발하는 '강철중-공공의 적: 1-1'의 설경구는 무대포지만 자신의 딸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약한 남자다. 그 역시 리암 닐슨과 마찬가지로 사회가 옳은 방향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자 분하고 나선다. 영화뿐 드라마 속 영웅코드도 소시민적 삶을 조명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 역시 전통적 영웅과 다르다. 무술을 잘하고 누구나 돕는 전통적인 코드의 영웅이 아니라 그는 아버지의 죽음과 사랑하는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평범한 소시민적 인물이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투전판에 뛰어들어 흠씬 얻어맞기도 하는 등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다. 시간이 지나고 드라마가 전개 되면서 그의 역할이 달라지겠지만 지금의 의적 일지매가 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그가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KBS에서 방영될 에릭 주연의 '최강칠우'도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인간미 넘치는 영웅이 주인공이다. 그는 거창한 정치나 나라의 군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오히려 칠우는 죽은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울먹이는 꼬마에게 사례비 명목으로 바람개비를 하나 받아들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일반인 영웅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지금 처한 우리네 사회와 맥을 같이 한다. 쇠고기 문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권 정치인들에게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촛불문화제에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지금의 사회 상황과 일반인 영웅들이 활약을 펼치는 상황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거창한 문제보다 먹거리에 대한 공포 그리고 기름값 상승에 분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것이다. 사회가 부조리하고 답답하지만 아무도 해결해주는 않는다는 배신감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일반인 영웅들이 이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요즘의 드라마와 영화 속 영웅들은 우리와 전혀 다른 인물이 아닌 주위에 늘 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제도권의 문제 해결에 답답함을 느끼는 강도가 셀수록 형, 오빠, 삼촌 같은 정감있는 한국형 영웅이 대중문화 속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 女영웅은 없고 XXX 여자만 있다!☞[윤PD의 연예시대②]'솔직한 영웅' 기무라 다쿠야에 열광하는 日 대중문화☞[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인 거짓말 밝히는 CSI로 급부상한 10대들☞[윤PD의 연예시대②]'초딩시리즈와 4차원 소녀'...10대가 지지하면 히트한다☞[윤PD의 연예시대①]'버라이어티' 가고 '리얼리티' 스타 뜬다!
2008.06.02 I 윤경철 기자
이런 앙큼한 것을 봤나! 등칡
  • 이런 앙큼한 것을 봤나! 등칡
  • ▲ 등칡 꽃의 생김새는 독특하다 못해 괴상망측하다. 둥글게 휘어진 꽃송이에 기어들어간 곤충은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꽃 동굴 속에서 버둥대기 마련이다. 이 발칙한 식물이라니! / 사진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조선일보 제공] '나무해설도감'을 쓴 윤주복씨와 등칡나무를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의 경계에 솟아오른 화악산(華岳山). 한 시간을 걸어올라 등칡과 마주했다. 등칡은 다릅나무 혹은 느릅나무 줄기를 비비 꼬며 휘감고 있었다. 수줍음이라도 타는 걸까. "그럴 리가요. 등칡은 그렇게 얌전한 녀석은 아니에요." 윤주복씨가 고개를 젓는다. 얌전하지 않은 나무라…? 나뭇잎 그늘아래 꽃을 보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꽃은 알파벳 U자처럼 휘어진 모양새다. 뭘 닮은 것도 같았다. 꽃을 향해 카메라를 바짝 들이대던 사진기자가 멈칫하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이거 너무 야한데…." ■ 야릇한 매혹… 등칡을 만나다 등칡 꽃은 사실 사람을 민망하게 하는 구석이 많다. 등칡에 대한 문헌을 뒤져보면 '처녀는 보면 안 되는 꽃'이라는 얘기도 있고, '향기가 독특해 딱정벌레나 파리가 많이 꼬이는 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옆에서 보면 남성의 상징을, 꽃나팔이 있는 정면에서 보면 반대로 여성의 국부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음흉한 상상력이라고 흉보기엔 생김새가 꽤 그럴듯 하다. 악기를 닮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박상진 경북대 임산공학과 명예교수는 등칡을 두고 "손가락 굵기의 아기색소폰을 닮았다"고 썼다. 트럼펫을 닮았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 그것 참 독한 꽃이로세! 등칡 꽃은 살펴볼수록 더욱 오묘하다. 고개를 돌려 꽃송이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면 노란색 꽃잎 세 장이 맞붙어 나팔꽃처럼 작은 동굴을 만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동굴은 새끼손가락이 하나 들어갈 정도의 크기, 곤충은 향기의 꾐에 빠져 이 동굴로 제 몸을 집어넣는다. 들어가긴 쉬워도 빠져 나오긴 쉽지 않다. 수꽃가루를 몸에 묻히고 꽃송이의 동굴로 기어들어간 곤충은 아마도 다시 꽃나팔의 입구로 나가기 위해 버둥거릴 것이다. 그러나 둥글게 휘어진 동굴 절벽을 기어오르는 것이 쉬울 리 없다. 곤충의 몸에 붙은 수꽃가루는 덕분에 아낌없이 등칡의 암술로 떨어져 내릴 테고, 등칡은 곤충이 버둥거릴수록 수정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 위부터 무당개구리, 도깨비 부채, 다릅나무.윤주복씨는 "등칡 꽃송이 속에 더욱 놀라운 비밀이 있다"고 말했다. 꽃송이를 세로로 잘라 봤다. 등칡의 단면은 겉모습보다 화려했다. 암술이 붙어 있는 꼭지부분과 꽃잎이 감싸고 있는 동굴의 입구는 자줏빛이 감도는 갈색, 꽃송이가 휘어진 가운데 부분만 흰 빛깔이다. 단면을 아래에서 바라보면 더욱 재미있다. 암술이 붙어있는 꼭지 부분은 좀 더 밝고 환한 빛인데 비해 꽃잎으로 열려 있는 동굴의 입구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어두워 보인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곤충의 눈에서 보면 아무래도 더 밝은 곳으로 나가려고 하겠죠? 그런데 그렇게 기어올라간 곳이 동굴의 입구가 아니라 정 반대인 암술꼭지인 거죠." 탈출할 수 없는 꽃의 동굴…, 한번 들어온 곤충은 아무리 밝은 빛을 향해 기어올라도 그 곳이 바깥세상이 아닌 꽃의 중심일 뿐임을 깨닫고 절망했을까. 알면 알수록 야릇한 나무, 등칡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아직도 해야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 우리가 '나무기행'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등칡을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등칡, 살짝 들춰보니 ■ 요것, 이름 값 좀 합니다 '등칡'이라는 이름에 등나무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칡을 떠올리는 이도 있을 것이다. 등칡은 등나무도 아니고 칡도 아니지만, 두 식물 모두를 조금씩 닮았다. 등칡은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다. 덩굴지는 줄기는 등나무처럼 친친 감기면서 10m까지 뻗어나가고, 잎은 칡처럼 생겼지만 좀 더 작다. 그래서 등칡이라고 이름 붙었다는 설도 있다. 등나무는 자기 힘으로 높이 올라가지 못하고 어딘가에 의지해 자라는 식물이다. 이런 성질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등나무가 '부부의 애정'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한국의 나무 문화'의 저자 송홍선씨는 '예부터 사이가 나쁜 부부에겐 등나무를 삶은 물을 마시게 하는 풍습도 전해 내려온다'고 썼다. 한편 칡은 덩굴줄기가 워낙에 질긴 덕에 강원도 영월지방에서 줄다리기 끈으로 쓰기도 했다. 등칡도 이 두 식물의 성질을 조금씩 닮았다. 둥글게 말린 나뭇잎은 온전한 하트 모양, 그야말로 등나무처럼 '애정의 상징'을 온 몸으로 보여준다. 줄기는 또 어떤가. 칡보다 질긴 것은 기본, 그런데 줄기의 감촉은 보드랍고 폭신폭신하기까지 하다. 줄기의 껍질이 두꺼운 코르크 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요게 겉과 속이 다른 대표적인 줄기에요. 만지면 말랑말랑하지만 속을 까보면 놀랍죠." 윤주복씨가 등칡의 죽은 줄기 하나를 채집해 껍질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 어딜 보나 '팜므 파탈' "이야…" 탄성이 나왔다. 껍질을 벗은 등칡 줄기는 앙큼하기 짝이 없다. 말랑말랑한 피부 아래 납작하고 단단한 노끈을 겹겹이 포개놓은 것 같은 조직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이구, 이거 보통이 아닌데…." 혀를 내두를 만큼 질기디 질기다. 그러고 보니 등칡은 참 어딜 보나 '팜므 파탈'을 닮았다. 야릇한 꽃송이의 생김새는 그렇다 치고, 곤충이 지칠 때까지 밖으로 쉽게 내보내주지 않을 만큼 독한 데다, 끈질긴 속살의 줄기까지 감추고 있지 않나. 이뇨 작용을 돕고 통증을 막아주는 한약재로 쓰이는 동시에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성분도 살짝 몸에 품고 있어 사용이 제한된다고 하니, 과연 등칡은 쉽게 볼 나무가 아니다. ▲ ①등칡 꽃을 자른 단면. 가운데만 희고 꼬투리와 꽃나팔 입구는 자줏빛을 띤 자갈색이다. ②아래에서 바라본 단면. 환한 동심원처럼 생긴 부분이 암술이 있는 꽃의 중심부다. 꽃 동굴에 들어온 곤충이라면 밝은 곳을 입구라고 착각하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끝내 나가지 못하고 낙담하지 않을까. ③단단한 노끈을 겹쳐놓은 것 같은 등칡의 속줄기■ 혼자 잘났다고? 층층나무 화악산 숲으로 올라가는 길, 눈 돌릴 때마다 더 높이 더 길게 가지를 뻗은 나무가 눈에 띄었다. 가지마다 자잘하게 매달린 흰 꽃 무더기가 어찌나 풍성한지 마치 양탄자 조각을 덧대놓은 것만 같다. 한 눈에도 튀는 이 나무는 다름 아닌 층층나무. "나 여기 있다!"고 외치는 것만 같다. 윤주복씨는 "숲 속에 빈터가 생기면 먼저 들어와 쑥쑥 자라고 가지를 펼쳐 햇빛을 독차지하는 나무"라고 했다. 이런 나무를 숲의 선구자라는 뜻으로 '선구수종'이라고 부르거나, 숲의 무법자라는 뜻으로 '폭목(暴木)'이라고 부른다고. 역시 저 혼자 잘난 녀석은 결국 폭군이 되는 법인가. ■ 티 나게 생겼다, 난티나무 화악산에선 느릅나무의 사촌 격인 '난티나무'도 쉽게 볼 수 있다. 잎사귀만 봐도 난티나무는 이름처럼 티가 난다. 잎 끝부분이 뾰족하게 튀어나오면서 3~5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꼭 물갈퀴처럼 생겼다. 나뭇가지에 개구리 발바닥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 같다. ■ 보송보송 솜털 가득한 다릅나무 하얗게 센 할머니의 머리칼 같은데, 이게 나무의 새순이다. 다릅나무의 새움은 잿빛인 동시에 보랏빛이고 은빛으로 빛나는가 싶은데 초록빛이다. 이렇게 오묘한 빛깔을 내는 건 다름아닌 보송보송한 흰털이 잎사귀 표면에 가득 붙어 있기 때문. 사람처럼 나이를 먹으면 이 솜털도 점점 사라져, 나중엔 진한 초록색으로 변한다고. ▲ ④수꽃이 샹들리에처럼 주렁주렁 늘어진 가래나무. ⑤물갈퀴처럼 생긴 잎사귀가 특이한 난티나무. ⑥봄밤을 환히 밝히는 야광나무. ⑦소담한 꽃송이가 탐스럽다, 함박꽃나무. ⑧긴 병을 닮은 붉은병꽃나무. ⑨무당개구리, 등은 점박이 초록색이지만 배는 새빨갛다. ⑩거품 속에 몸을 감추는 거품벌레. ■ 봄밤을 밝힌다, 야광나무 "푸른 하늘 아래에선 귀룽나무를 봐야 하고, 봄밤엔 야광나무를 봐야 하죠." 윤주복씨의 말이 시처럼 들렸다. 야광나무는 눈부신 흰 꽃이 밤에도 환하게 빛나, 이 나무 아래 서면 어두운 줄 모른다. 나무와 꽃을 좋아하는 이들은 '봄밤에 야광나무 아래 둘러앉아 술 한 잔 나눠 마시는 것이야말로 낭만의 극치'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다. ■ 한눈에 반하는 함박꽃나무 주먹만한 크기의 꽃이 소담하게 피었다. 눈부신 꽃송이가 함박꽃(작약)을 닮았다고 해서, 함박꽃 나무. 죽은 김일성 주석이 이 꽃 나무를 보고 한눈에 반해 북한의 나라꽃으로 정하기도 했다.(북한에선 '목란'이라 부른다) 활짝 벌어진 수술은 수평으로 붉게 벌어졌고, 눈부신 꽃잎은 한데 모여 풍성하다. 미처 벌어지지 않은 꽃봉오리가 마치 케이크 위에 짜놓은 생크림 같았다. 산에 피는 목련이라, 산목련나무라고도 한다. 간혹 일본 목련나무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 자생꽃이다. ■ 날 때부터 타오른다, 붉은병꽃나무 화악산 어귀 여기저기 피어있는 붉은 꽃들은 대부분 병꽃나무였다. 병꽃나무는 날 때부터 붉은 녀석이 있고, 희게 피었다가 점점 붉게 타오르는 녀석이 있다. 날 때부터 붉은 꽃을 '붉은병꽃나무'라고 부른다. 꽃도 세워놓은 병을 닮았지만, 열매도 사이다병처럼 생겼다. ■ 새빨간 배 예쁘기만 한 무당개구리 숲으로 난 오솔길 중턱, 웅덩이에 개구리가 잔뜩 모여 있었다. "앗, 청개구리인가요?" "아뇨, 이건 무당개구리인데요." 검은 점무늬를 뒤집어쓴 개구리 하나를 살짝 들어 뒤집었다. 세상에 배가 새빨갛다! 스파이더맨이 뒤집어쓰는 변신 의상을 연상시켰다. 배가 이렇게 새빨간 것은 적이 나타나면 몸을 뒤집어 위협하기 위해서라는데. 웬걸, 예쁘기만 하잖아. ■ 살아남기 위해 숨는다, 거품벌레 나무마다 거품이 잔뜩 붙어 있었다. 무식한 탓에 첨엔 누가 숲에서 비누방울이라도 엄청 불고 갔나 보다 했다. 이건 거품벌레의 소행이다. 배 끝에서 나오는 액체를 공기로 부풀려 흰 솜털 같은 거품을 내는 건 천적에게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살아남기 위해 거품벌레는 부지런히 그렇게 숨고 또 숨는다. ◆ 화악산에 등칡 보러 가려면 서울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내까지 진입, 화악리 방향 대신 가평군 도대리 방향으로 간다. 강원도 화천군으로 진입해, 도마치 고개를 넘어 화천군 사내면에서 삼일계곡으로 올라가면 화악산 중턱으로 들어서는 작은 숲길이 나온다. 길 초입부터 고추나무와 박쥐나무, 가래나무, 병꽃나무, 난티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한 시간 가량 걸어 올라가면 길 끝에 여러 그루의 등칡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이번 주가 지나면 화악산 등칡 꽃은 질 가능성이 높다. 등칡 꽃을 보러 나선다면 서두르는 게 낫겠다.
  • 東부산 `마블코믹스 테마파크` 올해말 착공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오는 2012년 부산에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해외 유명영화 캐릭터를 테마로 한 초대형 테마파크가 문을 연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알리그룹(AAG) 및 AAG 한국현지법인(AAGK)은 27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동부산관광단지 개발(MD)에 대한 기본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부산시 기장군 일원 357만㎡(108만평)에 조성되는 동(東)부산관광단지는 `웰니스 리조트`를 표방한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꾸며진다. 총 사업비는 4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중 약 20억달러(2조여원)는 외국인 투자로 조달될 전망이다.1단계 사업으로 조성될 마블코믹스 테마파크는 50만㎡의 부지규모로 지어져 관광단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 테마파크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엑스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헐리우드 캐릭터를 활용해 조성된다. 알알리그룹은 이를 위해 헐리우드 캐릭터 업체인 마블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25년간 캐릭터 사용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마블, 니클로디언 레크리에이션의 캐릭터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두바이 지역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영상 테마파크를 조성했다.동부산관광단지는 우선 1단계로 테마파크와 숙박시설 등을 올해 말 착공, 2012년 가장 먼저 문을 열 예정이다. 위락시설, 마리나, 숙박 및 상업시설, 골프, 스파 등은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테마파크 설립을 위해 부지 50만㎡를 50년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테마파크 건립 및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도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20% 범위 내에서 출자할 계획이다. 또 도로 등 기반시설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도 협조키로 했다.조인식에 참석한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과 대한민국의 관광지도를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국제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모하메드 카마스 알알리 그룹 회장은 "아름다운 해안을 포함한 자연경관, 부산국제영화제 등의 문화, 일본과의 근접성 등 부산이 가장 투자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며 "세계에 많은 테마파크 가운데서도 차별성을 갖는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05.27 I 윤도진 기자
한국영화, '아이언맨' 등 볼거리 앞세운 美 블록버스터에 '속수무책'
  • 한국영화, '아이언맨' 등 볼거리 앞세운 美 블록버스터에 '속수무책'
  • ▲ 영화 '비스티 보이즈'[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294개 영화관, 2008개 스크린)에 따르면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진입한 한국영화는 세 편이다. 이 기간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비스티 보이즈’로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해 5위권 안에는 한국영화가 한 편도 없다. 게다가 ‘비스티 보이즈’(8만7268명)를 비롯해 8위인 ‘가루지기’(2만9035명), 9위인 ‘서울이 보이냐’(2만2622명) 등 10위권 내의 한국영화 세 편의 관객수를 합쳐도 14만 명에 조금 못 미친다. 3위인 ‘테이큰’(14만5274명)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테이큰'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지만 1, 2위인 '아이언맨'과 '스피드 레이서'는 최첨단 기술 등을 앞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특히 '아이언맨'은 개봉 13일째인 12일까지 전국 302만 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동원해 2주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한국영화들은 '볼거리'를 앞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셈이다.지난해 5월에도 ‘스파이더맨3’가 개봉돼 국내 극장 관객의 절반 이상을 독식, 개봉 11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하며 외화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세워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한국영화를 무력화시킨 바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폭발적인 관객 동원력은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라며 “마케팅비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차이가 나고 스크린 수도 블록버스터의 절반도 안 되는 만큼 한국영화의 부진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스피드 레이서' 예상 외 흥행 부진, 1위 '아이언맨'과 2배 차이☞[VOD]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한국영화 춘궁기 현실로...월별 관객 2003년 4월이후 '최악'☞비 '스피드 레이서' 홍보 마치고 '닌자 어쌔신' 촬영 돌입☞[SPN 영화 리뷰]'스피드 레이서', '매트릭스' 워쇼스키가 주는 놀라운 볼거리
2008.05.13 I 유숙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올해도 상영관 독과점 예상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올해도 상영관 독과점 예상
  • ▲ 영화 "아이언맨"[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또 다시 대규모 개봉으로 한국영화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개봉되는 ‘아이언맨’은 전국적으로 약 50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상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전체 스크린수 2000여개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이언맨’ 측 관계자는 “이번 주 함께 개봉하는 영화가 많아 500개관 정도로 개봉하게 됐다. 2주차에는 스크린수가 더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언맨’과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비스티 보이즈’와 ‘가루지기’는 각각 300개 가량의 스크린에서 출발한다. 적지 않은 수이기는 하지만 다음주 또다른 블록버스터 ‘스피드 레이서’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이 위험 요소다. ‘스피드 레이서’는 상영관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언론 배급 시사 후 흥행성에 대한 평가가 좋아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한국 영화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가 6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됐고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최고 860개관까지 장악하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전국 스크린을 싹쓸이하며 한국 영화 시장을 초토화시킨 바 있다. ▶ 관련기사 ◀☞미(美)의회 보좌관들 ''탈북영화'' 보며 울었다☞한국 영화 창고 대방출, `서울이 보이냐`-`방울토마토` 등 5월 개봉☞비 ''스피드 레이서'' 할리우드 시사 참석, 세계 언론 관심 쏟아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올해도 상영관 독과점 예상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올해도 상영관 독과점 예상
  • ▲ 영화 '아이언맨'[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또 다시 대규모 개봉으로 한국영화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개봉되는 ‘아이언맨’은 전국적으로 약 50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상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전체 스크린수 2000여개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이언맨’ 측 관계자는 “이번 주 함께 개봉하는 영화가 많아 500개관 정도로 개봉하게 됐다. 2주차에는 스크린수가 더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언맨’과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비스티 보이즈’와 ‘가루지기’는 각각 300개 가량의 스크린에서 출발한다. 적지 않은 수이기는 하지만 다음주 또다른 블록버스터 ‘스피드 레이서’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이 위험 요소다. ‘스피드 레이서’는 상영관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언론 배급 시사 후 흥행성에 대한 평가가 좋아 많은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한국 영화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가 6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됐고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최고 860개관까지 장악하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전국 스크린을 싹쓸이하며 한국 영화 시장을 초토화시킨 바 있다. ▶ 관련기사 ◀☞봉태규가 新 변강쇠를 연기한 이유는?☞[SPN 영화 리뷰]'스피드 레이서', '매트릭스' 워쇼스키가 주는 놀라운 볼거리☞비 '스피드 레이서'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할리우드 성공적 데뷔☞봉태규 "韓 토종 캐릭터로 美 '아이언맨' 이기고파"☞'스피드 레이서'에 '한글'이?... 비, 한글 새긴 의상 입고 할리우드 진출
2008.04.30 I 유숙 기자
'아이언맨', 흔한 영웅주의의 평범한 블록버스터
  • [할리우드에 딴죽 걸기]'아이언맨', 흔한 영웅주의의 평범한 블록버스터
  • ▲ 영화 '아이언맨'[편집자주] ‘지난해에 이어 할리우드 대공습이 다시 한번 시작됐다. 4월 말부터 블록버스터들이 대규모로 몰려오면서 침체된 국내 영화계는 더욱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고 모두 작지만 알찬 한국영화들보다 나을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까칠한' 시각으로 파헤친다.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의 마블코믹스가 보유한 또 한 명의 수퍼히어로 ‘아이언맨’이 영화화돼 14일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하지만 높았던 기대치에 비해 '아이언맨'은 그저 평범한 블록버스터 영화였다. 이런 블록버스터는 이미 숱하게 봐왔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었다. 간간이 재미있는 대사나 상황으로 웃게 해주는 것 외에는 2시간 가량이 무난히 흘러갔다. 아버지로부터 세계 최대 군수업체를 물려받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는 모든 남자들이 부러워하는 억만장자에 천재 과학자이자 유명한 바람둥이. 스타크는 자신의 신무기 발표를 위해 방문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당한다. 그는 자신을 납치한 일당들이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잘못을 뉘우쳐 개과천선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최첨단 로봇 수트를 만들어 결국 납치범 일당들의 배후세력인 악의 근원(?)을 처단한다. '아이언맨'의 스토리는 이처럼 단순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전형답게 철저히 권선징악적이며 주인공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넉넉한(?) 아량을 베풀기도 한다. 악당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에너지원의 대폭발이 일어나지만 그 아수라장 속에서도 악당만 죽고 바로 옆에 있던 주인공은 살아남는다.(다음 시리즈를 위해 주인공은 당연히 살아남아야 하겠지만) 치밀한 전개의 미국 드라마들이나 구조가 잘 짜인 스릴러에 익숙해진 요즘 관객들에게는 조금은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군부독재 테러리스트들에게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군수회사에 대한 자아비판 등 나름대로 그럴 듯하게 의미 부여를 하려 했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평화를 지키는 것은 미국식 치즈버거를 좋아하는 스타크이자 스타크가 만든 미제 로봇이다.   ▲ 영화 '아이언맨'이 하이테크 로봇 수트도 지난해 ‘트랜스포머’가 워낙 경이로운 신기술을 많이 보여줘서인지 신기함은 덜하다. 마치 잘 빠진 스포츠카를 보는 듯한 디자인과 색상의 수려함에는 눈길이 쏠리지만 ‘트랜스포머’의 변신 로봇들이 대낮 고속도로에서 벌이던 추격전에 비해 ‘아이언 맨’의 도로를 점거한 로봇간의 싸움은 다소 심심하다. 오히려 로봇 수트를 만드는 과정이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또 금발에 미모의 여비서로 등장하는 기네스 팰트로는 센스 있으며 충언도 할 줄 알고 막판에는 악의 무리를 무찌르는데 (소심하게) 일조도 한다. 하지만 이 역할은 기네스 팰트로의 ‘지적이고 우아하고 섹시하면서 기품 있는’ 매력을 감춰둔다. 기존 수퍼히어로 물에서 히어로의 부속품처럼만 여겨지던 여성 캐릭터에서 그다지 진보하지 못한 캐릭터로, 기네스 팰트로를 평범한 여배우로 만들어 놨다. 스타크를 납치한 일당들이 스타크를 가운데 두고 성명을 읽고 비디오카메라로 이를 녹화해 납치 배후 인물에게 보내는 장면은 자칫 우리나라에서도 아픔을 겪은 여러 피랍사건들을 떠올리게 해 씁쓸함을 남긴다. 돈과 권력에 힘까지 지닌 남자 주인공과 스포츠카처럼 폼 나는 로봇 수트, 미모의 여비서까지. 남성들의 로망을 모두 담은 영화 ‘아이언 맨’은 오는 30일 개봉된다. 같은 날 개봉되는 한국 영화는 하정우, 윤계상 주연으로 호스트(남성 접대부)들의 세계를 다룬 ‘비스티 보이즈’, 봉태규 주연의 새로운 변강쇠 이야기 ‘가루지기’ 등이다. ▶ 관련기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6일 첫 방한...'아이언 맨' 홍보차☞[문화진단①] 할리우드, 한국을 탐하다☞[문화진단④]한국배우들도 美 진출 러시...체계적 준비 미흡 우려도☞[문화진단③]美 진출 수익...최고 리메이크 판권료 '장화, 홍련'☞[문화진단②]한국 최초 개봉작 봇물, 왜?...테스트 베드VS불법 다운로드
2008.04.15 I 유숙 기자
가수 비 '제2의 도약' 선언...2008년 미국진출 원년되나(종합)
  • 가수 비 '제2의 도약' 선언...2008년 미국진출 원년되나(종합)
  • ▲ 가수 비(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008년은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미국 시장 진출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미국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와 손잡고 비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도울 세계적 에이전시 WMA 사의 부사장 존 매스는 “비가 조엘 실버 제작의 ‘닌자 암살자’에 주인공을 맡았다. (영화 ‘스피드 레이서’의 감독인) 워쇼스키 남매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닌자 암살자'는 영화 ‘매트릭스’를 만들어낸 세계적 영화 제작자와 감독들이 함께 제작하는 영화로, 비의 설명에 따르면 ‘매트릭스’ 못지않은 액션신이 포함돼 철저한 사전 준비가 절대적인 작품이다. 비는 “이번 차기작은 내게 너무나 큰 기회이고 꿈만 같다. 제2의 인생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주인공인 ‘닌자’ 역할이 일본인이냐는 질문에는 “할리우드 작가 파업의 영향으로 완성된 스크립트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아닐 것 같다”며 “서양인들은 보통 닌자는 중국의 무예인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비는 또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음반 발매 계획도 전했다. 비는 “영화(‘닌자 암살자’) 촬영 후 여유가 된다면 월드 와이드 싱글 앨범을 낼 생각 중이다”면서 “월드 와이드 음반을 기획 중인데 계속 좋은 기회가 생긴다. 정규 앨범은 언제든 낼 수 있지만 ‘쿵푸팬더’, ‘닌자 암살자’ 등은 때가 있는 것 같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정규 앨범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WMA 사의 존 매스는 “아시아 스타들이 미국에 진출해서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 시장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비는 영화 두 편을 확정했고 이제 시작이다. 비의 가장 큰 장점은 포기할 줄 모르고 제한된 영역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모든 재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고 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제이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WMA사는 리차드 기어, 러셀 크로, 제니퍼 로페즈, 에미넴, 팀버튼, 워쇼스키 남매 등 유명 배우, 가수, 감독 등이 소속된 에이전시. 또 블록버스터 영화 '스파이더맨 3', '해리포터' '엑스맨' 등에서 제작자, 감독, 연기자들을 발굴 및 연계하고 ‘24’, ‘로스트’ 등의 TV 프로그램의 제작, 유통에도 참여하고 있어 비의 미국 진출에 막대한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 관련기사 ◀☞가수 비 할리우드 차기작 발표...'닌자 암살자' 주연☞가수 비 프로듀서 된다..."신인 두 팀 연내 선보일 터"☞비 "'쿵푸팬더' OST 이어 월드와이드 싱글도 발매"☞[포토]날렵해진 비, '작품 때문에 살 좀 뺐어요~'☞[포토]비, 개성 살린 블랙수트로 시선 확~ ▶ 주요기사 ◀☞천정명, 훈련소 퇴소...신병교육대 배치☞송혜교의 포토 뉴욕 스토리...팬 사이트에 '쌩얼'사진 공개 화제☞[진희경 결혼]주몽 송일국 "먼저 결혼하는 미안함 없앤 반가운 소식"☞[진희경 결혼]모팔모 이계인 "신녀 역 했으니 신랑도 잘 선택했을 것"☞[진희경 결혼]소서노 한혜진 "정말 결혼해요? 꼭 참석할게요"
2008.02.13 I 유숙 기자
가수 비, 러셀 크로-제니퍼 로페즈 美 소속사와 계약
  • 가수 비, 러셀 크로-제니퍼 로페즈 美 소속사와 계약
  • ▲ 가수 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비가 러셀 크로,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로페즈 등의 소속사와 손잡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는 11일 “제이튠이 세계 최대의 에이전시 WMA (William Morris Agency, 이하 WMA)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 WMA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이너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등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해 온 100년 역사의 에이전시다. 현재는 제니퍼 로페즈, 자넷 잭슨, 앨리샤 키스, 에미넴 등이 소속돼 있다. 또 ‘스파이더맨3’, ‘엑스맨’, ‘킬 빌’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제작자, 감독, 극작가, 연기자들을 발굴 및 연계했고 ‘24’, ‘로스트’, ‘아메리칸 아이돌’ 등 유명 TV 프로그램들의 제작, 유통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이튠 측과 비는 이번 제휴에 맞춰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의 향후 미국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비, 글로벌 프로젝트 윤곽...美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주제가 부른다☞가수 비, 강추위 속 태안 봉사...3억원 상당의 물품 기증도☞[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엔터테인 파워 리더②]제이튠은 '비의 세계화' 위한 꿈의 터전☞[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가수 비가 '복권'이다" ▶ 주요기사 ◀☞'엄마가 뿔났다' 신은경, '이혼녀' 설정 왜 바뀌었나?☞박지헌 "14평 월세 마련 못해 PC방 전전...'사노라면'은 내 주제가"☞'무한도전' 김태호 PD, "하하 빈자리의 허전함을 즐길 것"☞'군입대' 하하 미니홈피에 작별 인사, "2007년과 2008년은 감동과 기적의 해"☞모델 출신 파티플래너 지미기, '고품격' 웨딩사진 공개
2008.02.11 I 유숙 기자
 로한, 브리트니...할리우드는 재활 치료 중
  • [할리우드 톡톡] 로한, 브리트니...할리우드는 재활 치료 중
  • ▲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재활 치료를 받은 할리우드 스타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린제이 로한, 커스틴 던스트, 에바 멘데스(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할리우드는 거대한 재활 병동인가?' 할리우드가 정신 질환으로 시름 중이다.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화려한 인기의 후유증으로 마약과 같은 약물 복용, 알코올 중독, 우울증 등 정신 질환으로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거나 혹은 받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연예매체 ‘피플’을 비롯, 여러 외신들은 영화 ‘스파이더맨 3’의 여주인공 커스틴 던스트가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미국 유타 주에 있는 서크 로지 재활원에 입원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스틴 던스트는 지난 1월 말 있었던 미국 선댄스 영화제 애프터 파티에서 광란의 행동을 보여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커스틴 던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전 애인 제이크 질렌 할이 “커스틴 던스트는 주로 밖에서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방탕한 사생활은 끊임 없이 세간의 도마 위에 오르곤 했다. 최근 프랑스 한 토크쇼에서 가슴 노출로 화제를 불러 모은 할리우드 섹시 여배우 에바 멘데스도 지금 재활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커스틴 던스트 보다 먼저 서크 로지 재활원에 입소한 에바 멘데스는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크게 힘든 일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재활원을 찾았다”고 말했다.팝계의 요정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브리트니 스피어스 또한 결혼 실패로 인한 충격과 자신에게 쏟아지는 과도한 주목을 견디다 못해 갖가지 기행을 벌이며 재활 센터를 찾는 할리우드 스타 중 한 명이다. 브리트니는 지난 해 2월, 자신을 따라다니던 파파라치의 차를 우산으로 공격하고, 바로 다음 달인 3월에는 길을 가다 우발적으로 스스로 미장원에 들러 머리를 삭박하는 이상행동을 보인 후 한 달 가량 캘리포니아의 프로미스 재활 시설에서 알코올 및 약물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브리트니의 재활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평소 불면증,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브리트니는 전 남편 패더라인과 두 아이의 양육권 문제로 병원 출입이 더욱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패더라인과 양육권 문제로 논쟁을 벌이던 브리트니는, 소란으로 출동한 경찰과 집 앞에서 대치하여 “경찰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내가 죽은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자살 소동을 벌인 바 있다. 브리트니는 또 지난 달 30일, 정신 발작으로 UCLA 메디컬센터에 입원한 후 약 일주일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지난 6일 퇴원했다.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은 지난 해만 재활원을 3번이나 들락거린 재활계의 V.I.P다. 린제이 로한은 지난 해 2월 원더랜드의 스틴츠 재활원을 시작으로, 지난 해 6월 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음주 운전 사고를 내면서 차량에 코카인이 발견돼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있는 프로미스 알코올 약물 치료 센터에서 한달 간 치료를 받았다. 린제이 로한은 이어 지난 해 7월 산타 모니카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 알코올 중독 프로그램을 이수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의해 유타주의 요양시설 서크 로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재활치료를 받은 바 있다. 80년대 스타 데이비드 핫셀호프도 재활원을 피해갈 수 없었다. 1980년대 최고의 인기 TV시리즈 ‘전격Z작전’(Knight Rider)의 데이비드 핫셀 호프는 알코올 중독으로 지난 2002년부터 재활 센터를 찾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에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등 술과의 악연이 끊이지 않던 데이비드 핫셀호프는 2006년에 이혼을 겪으며 더욱 깊은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급기야 지난 2007년 5월에는 딸이 촬영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유포 돼 다시 재활원을 찾기도 했다. ▶ 관련기사 ◀☞[할리우드 톡톡] 베컴 부부 딸 입양하나...톰 크루즈에 조언☞[할리우드 톡톡]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서 또 자살시도 '충격'☞[할리우드 톡톡] ‘뉴 키즈 온 더 블록’ 14년 만에 컴백 초읽기☞[할리우드 톡톡] 조니 뎁, 故 히스 레저 유작영화 출연 여부 관심☞[할리우드 톡톡]'굿바이 마이 프렌드' 아역 브래드 렌프로 사망 ▶ 주요기사 ◀☞'무한도전' 비난 '아현동마님', 시청자 항의 빗발쳐☞'뉴하트', 재방송된 '미녀는 괴로워'에 시청률 압승☞김하늘 "이제 서른...나를 시험할 때"☞58회 베를린영화제 개막...심사위원 2명 불참으로 초반부터 위기☞故 히스 레저 사망원인 밝혀져...급성 약물중독
2008.02.08 I 양승준 기자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 KBS 1TV "스타노래자랑"◇'스타노래자랑' KBS 1TV 낮 12시10분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의 우승자에 도전한다. 송해를 MC로 전원주, 김애경, 장영란, 이수근, 이용식 등의 출연진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과 함께 개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독립영화관 '괜찮아 울지마' KBS 1TV 오전 1시 모스크바에서 도박으로 빚을 떠안고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의 한 작은 마을로 돌아온 무하마드.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그의 손에 들린 바이올린을 보고 그가 도시에서 성공한 연주자인 줄로 착각 한다. 그러나 허풍을 떨며 돈을 빌리러 다니는 그의 친구들은 반겨주질 않고 가족들의 삶 또한 여전히 고단해 보인다. 무하마드 라히모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0분 '신동 발견의 장'인 '쇼! 신발장'에서 신동과 스타들의 빅 대결로 각 분야 새로운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지석진이 진행하며 일곱 명의 신동 외에도 배일호, 홍서범, 하리수, 홍록기, 데프콘, 춘자, 성은, 김수용 등 출연한다.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KBS 2TV 오후 6시 이수근 정명훈 한영의 '일과 이분의 일', 박상철과 신동의 '흥보가 기가 막혀', 박현빈과 장영란의 '너는 왜', 신봉선과 이숙의 '모녀의 꿈' 등 설 연휴를 맞아 연예계 톱스타 콤비들이 펼치는 노래잔치. 한석준 아나운서와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계인, 전원주, 홍서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KBS 2TV "미남들의 수다"◇'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30분 지난 추석 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만 모였다. 12개국 열여섯 명의 미남들의 수다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박미선, 이다도시, 솔비, 안혜경, 장영란, 전제향, 배슬기 등 출연한다. ◇영화 '가족의 탄생' KBS 2TV 밤 12시15분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와 형철.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운수대통 가위바위보' MBC 오전 9시25분 무자년 새해 첫 명절 설을 맞아 신년 운수를 가위바위보로 알아보자. 일반인과 연예인으로 각각 구성된 운수팀과 대통팀이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각 라운드마다 걸려있는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위바위보 대결 외에 일반인 출연자들이 갖고 있는 화려한 개인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경규, 문지애 아나운서 진행. ▲ MBC "쑥부쟁이"◇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 MBC 오전 10시35분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우리는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인 쑥부쟁이처럼 가볍게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출연. ◇영화 '본 아이덴티티' MBC 오후 3시25분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맷 데이먼 분)를 구한다. 그는 의식을 찾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그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다 경찰과 군인들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스타 한소절 노래방' SBS 오후 3시45분 인기 스타들의 노래 이어 부르기로 설날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하, 박현빈, 신지, 정만호, 신동, 장영란 팀과 신봉선, 이계인, 변기수, 강인, 백보람 팀이 노래 이어 부르기 대결을 벌인다. 한 팀씩 빈 소절의 가사를 채 부르는 곡의 다음소절 가사를 이어 부르는 방식의 '한소절 이어 부르기', 오리지널 가수들의 한 소절 도전 '한소절 따라잡기'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 SBS 오후 5시10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웃음의 향연, 버라이어티와 코미디의 완벽한 만남, 설날 특집 컬투 코미디쇼. 일상 곳곳의 생생한 웃음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개구쟁이 컬투가 나섰다. 길거리 시민과 함께한 100% 리얼 상황 게릴라 뮤지컬, ‘그때 그때 달라요; 보다 한층 강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실제 학교에 찾아간 강의 코미디, ‘말아톤’과 ‘타짜’의 컬투버전, 익살스런 컬투의 개성이 듬뿍담긴 새로운 버전의 ‘I belive I can fly', 음식이 앞에 놓여있어도 내 손으로는 먹을 수 없는 코믹 푸드 토크쇼까지 색다른 코너들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컬투, 나몰라 패밀리, 고장환, 정주리, 백보람, 김조한, 정미선 아나운서, 남규리 등이 출연. ◇설날특집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 SBS 오후 6시20분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은 연예인 양팀의 대결형식으로 진행되며, 주말극장 ‘황금신부’와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대하사극 ‘왕과 나’, 화제의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 ‘쩐의 전쟁’, ‘내남자의 여자’, ‘외과의사 봉달희’ 등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요절복통 NG장면 등을 모았다. 이 밖에 ‘왕과 나’의 주인공들의 펼치는 깜찍한 동요, ‘둥글게 둥글게’와 2003년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인공들이 펼치는 달리기의 향연, ‘달려라 하니’가 방송된다. MC를 맡은 강수정과 김구라는 '수정팀'과 '구라팀'을 이끌며 치열한 성대결을 펼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SBS 오후 9시35분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지만 주변사람의 냉대에 상처를 받고 종적을 감춘다. ▲ CGV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CGV 오전 11시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우연히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피터는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스포츠카를 구입하는데 초능력을 처음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만 오스본'(윌렘 데포분)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천장지구' MBC 게임 오후 1시30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강민, 최연성, 이윤열, 홍진호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개인전 역사를 조명하고 그들의 명경기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쿵푸허슬’ 슈퍼액션 오후 8시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난세를 틈타 어둠의 세력을 평정한 ‘도끼파’의 잔인함에 신음하고 있던 때, 하층민만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돼지촌을 폼나게 접수해서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전면대결로 이어지고, 놀랍게도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K-1 월드 맥스 2008 일본 토너먼트’ XTM 오후 9시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 'K-1' 70kg 이하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K-1 월드맥스'의 일본 예선. '맥스급' 선수들은 일반인들의 체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가 선사하는 볼거리가 다채롭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소년 파이터' 히로야와 '영원한 우승 후보' 쁘아카오 포 프라묵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허브’ OCN 오후 10시 '허브'는 이쁘고, 착하지만 일곱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정신지체 3급‘의 스무살 차상은(강혜정 분)의 성장영화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 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정경호 분)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명탐정 몽크’ 폭스 오후 10시 몽크(토니 셜룹분)는 아내가 죽은 후 충격으로 극심한 강박증에 시달린다. 하수구로 도망간 범인을 쫓아가다 들어가지 못해 범인을 놓치고, 사건 현장에서 자기 집의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절부절못한다. 결국 몽크는 형사 직에서 쫓겨나지만 독특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유명한 사설탐정으로 활약하게 된다. ▶ 관련기사 ◀☞[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토정비결'' 맹신은 금물… 노력이 최고!
 KBS '미남들의 수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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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BS 1TV '스타노래자랑'◇'스타노래자랑' KBS 1TV 낮 12시10분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의 우승자에 도전한다. 송해를 MC로 전원주, 김애경, 장영란, 이수근, 이용식 등의 출연진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과 함께 개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독립영화관 '괜찮아 울지마' KBS 1TV 오전 1시 모스크바에서 도박으로 빚을 떠안고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의 한 작은 마을로 돌아온 무하마드.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그의 손에 들린 바이올린을 보고 그가 도시에서 성공한 연주자인 줄로 착각 한다. 그러나 허풍을 떨며 돈을 빌리러 다니는 그의 친구들은 반겨주질 않고 가족들의 삶 또한 여전히 고단해 보인다. 무하마드 라히모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0분 '신동 발견의 장'인 '쇼! 신발장'에서 신동과 스타들의 빅 대결로 각 분야 새로운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지석진이 진행하며 일곱 명의 신동 외에도 배일호, 홍서범, 하리수, 홍록기, 데프콘, 춘자, 성은, 김수용 등 출연한다.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KBS 2TV 오후 6시 이수근 정명훈 한영의 '일과 이분의 일', 박상철과 신동의 '흥보가 기가 막혀', 박현빈과 장영란의 '너는 왜', 신봉선과 이숙의 '모녀의 꿈' 등 설 연휴를 맞아 연예계 톱스타 콤비들이 펼치는 노래잔치. 한석준 아나운서와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계인, 전원주, 홍서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KBS 2TV '미남들의 수다'◇'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30분 지난 추석 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만 모였다. 12개국 열여섯 명의 미남들의 수다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박미선, 이다도시, 솔비, 안혜경, 장영란, 전제향, 배슬기 등 출연한다. ◇영화 '가족의 탄생' KBS 2TV 밤 12시15분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와 형철.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운수대통 가위바위보' MBC 오전 9시25분 무자년 새해 첫 명절 설을 맞아 신년 운수를 가위바위보로 알아보자. 일반인과 연예인으로 각각 구성된 운수팀과 대통팀이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각 라운드마다 걸려있는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위바위보 대결 외에 일반인 출연자들이 갖고 있는 화려한 개인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경규, 문지애 아나운서 진행. ▲ MBC '쑥부쟁이'◇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 MBC 오전 10시35분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우리는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인 쑥부쟁이처럼 가볍게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출연. ◇영화 '본 아이덴티티' MBC 오후 3시25분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맷 데이먼 분)를 구한다. 그는 의식을 찾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그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다 경찰과 군인들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SBS '스타 한소절'◇'스타 한소절 노래방' SBS 오후 3시45분 인기 스타들의 노래 이어 부르기로 설날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하, 박현빈, 신지, 정만호, 신동, 장영란 팀과 신봉선, 이계인, 변기수, 강인, 백보람 팀이 노래 이어 부르기 대결을 벌인다. 한 팀씩 빈 소절의 가사를 채 부르는 곡의 다음소절 가사를 이어 부르는 방식의 '한소절 이어 부르기', 오리지널 가수들의 한 소절 도전 '한소절 따라잡기'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 SBS 오후 5시10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웃음의 향연, 버라이어티와 코미디의 완벽한 만남, 설날 특집 컬투 코미디쇼. 일상 곳곳의 생생한 웃음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개구쟁이 컬투가 나섰다. 길거리 시민과 함께한 100% 리얼 상황 게릴라 뮤지컬, ‘그때 그때 달라요; 보다 한층 강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실제 학교에 찾아간 강의 코미디, ‘말아톤’과 ‘타짜’의 컬투버전, 익살스런 컬투의 개성이 듬뿍담긴 새로운 버전의 ‘I belive I can fly', 음식이 앞에 놓여있어도 내 손으로는 먹을 수 없는 코믹 푸드 토크쇼까지 색다른 코너들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컬투, 나몰라 패밀리, 고장환, 정주리, 백보람, 김조한, 정미선 아나운서, 남규리 등이 출연. ◇설날특집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 SBS 오후 6시20분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은 연예인 양팀의 대결형식으로 진행되며, 주말극장 ‘황금신부’와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대하사극 ‘왕과 나’, 화제의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 ‘쩐의 전쟁’, ‘내남자의 여자’, ‘외과의사 봉달희’ 등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요절복통 NG장면 등을 모았다. 이 밖에 ‘왕과 나’의 주인공들의 펼치는 깜찍한 동요, ‘둥글게 둥글게’와 2003년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인공들이 펼치는 달리기의 향연, ‘달려라 하니’가 방송된다. MC를 맡은 강수정과 김구라는 '수정팀'과 '구라팀'을 이끌며 치열한 성대결을 펼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SBS 오후 9시35분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지만 주변사람의 냉대에 상처를 받고 종적을 감춘다. ▲ CGV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CGV 오전 11시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우연히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피터는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스포츠카를 구입하는데 초능력을 처음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만 오스본'(윌렘 데포분)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천장지구' MBC 게임 오후 1시30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강민, 최연성, 이윤열, 홍진호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개인전 역사를 조명하고 그들의 명경기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쿵푸허슬’ 슈퍼액션 오후 8시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난세를 틈타 어둠의 세력을 평정한 ‘도끼파’의 잔인함에 신음하고 있던 때, 하층민만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돼지촌을 폼나게 접수해서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전면대결로 이어지고, 놀랍게도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K-1 월드 맥스 2008 일본 토너먼트’ XTM 오후 9시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 'K-1' 70kg 이하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K-1 월드맥스'의 일본 예선. '맥스급' 선수들은 일반인들의 체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가 선사하는 볼거리가 다채롭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소년 파이터' 히로야와 '영원한 우승 후보' 쁘아카오 포 프라묵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허브’ OCN 오후 10시 '허브'는 이쁘고, 착하지만 일곱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정신지체 3급‘의 스무살 차상은(강혜정 분)의 성장영화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 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정경호 분)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명탐정 몽크’ 폭스 오후 10시 몽크(토니 셜룹분)는 아내가 죽은 후 충격으로 극심한 강박증에 시달린다. 하수구로 도망간 범인을 쫓아가다 들어가지 못해 범인을 놓치고, 사건 현장에서 자기 집의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절부절못한다. 결국 몽크는 형사 직에서 쫓겨나지만 독특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유명한 사설탐정으로 활약하게 된다.▶ 관련기사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①-슈퍼주니어, 김재우-백보람, 김미진▶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피 튀기게(?) 웃긴다''…뮤지컬 ''이블데드'' 한국 상륙
  • ''피 튀기게(?) 웃긴다''…뮤지컬 ''이블데드'' 한국 상륙
  •  [노컷뉴스 제공] 공포영화의 하위 장르 중에 잔인한 신체 훼손과 웃음을 버무린 '스플래터(Splatter)'라는 장르가 있다. 80년대 들어 기존 주류 영화에 도전하는 뉴 웨이브로 등장한 이 장르의 대표작이 바로 이제는 '스파이더맨'시리즈로 할리우드의 큰 손으로 변절(?)한 샘 레이미 감독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인 '이블데드((Evil Dead)'다. 지금까지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스플래터의 고전을 뮤지컬로 만든 '이블데드'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원작 영화를 바탕으로 못 말리는 폭소와 엽기발랄한 웃음을 던져주는 코믹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의 한국어 버전 공연은 오는 3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블랙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토니상 수상자인 배우 힌튼 배틀과 무대 디자이너 데이비드 갈로 등이 힘을 합쳐 만든 뮤지컬 '이블데드'는 2003년 캐나다 초연 이후 2006년에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면서 현지 언론과 관객으로부터 '엄청나게 웃기고 얼빠지게 재미있는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류정한과 차세대 선두주자 조정석, 백민정, 임강희 등 호화 출연진을 비롯해 연출 임철형, 안무 서병구, 음악 김문정, 무대디자인 김태영 등 최고의 스태프가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골수 컬트팬들이라면 미리미리 서둘러 무대 앞 쪽에 특별 제작해 배치한 스플래터존을 놓치지 말 것을 권한다. 극장에서 제공하는 비옷을 입고 피의 비를 맞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 문의 : 쇼팩 www.showfac.com ☎ 02)2051-3307 / 인터파크 ☎ 1544-1555 / 티켓링크 ☎ 1588-7890. 3만~5만 원 ▶ 관련기사 ◀☞''무술가족''의 배꼽 잡는 이야기
''좀비'' 이을 공포 키워드는 ''뱀파이어''
  • ''좀비'' 이을 공포 키워드는 ''뱀파이어''
  • ▲ 영화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좀비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공포 소재가 극장가를 넘보고 있다. 바로 뱀파이어다. 뿐만 아니라 '아나콘다'와 같은 동물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도 만들어진다. 즉 공포 영화의 고전적인 소재들이 부활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조쉬 하트넷 주연의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감독 데이빗 슬레이드)와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감독 우인태)도 뱀파이어를 소재로 하고 있다. 공포보다 멜로에 가까운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박쥐'에도 뱀파이어가 등장한다.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알래스카 도시 배로우에서 벌어지는 뱀파이어의 끔찍한 습격을 다룬 영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가 직접 제작을 맡았다. 제목에서부터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도 올해 개봉될 예정으로 있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것으로 세상에 홀로 남은 오리지널 뱀파이어 사야가 인간의 편에서 괴물들을 처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뱀파이어 헌터인 사야 역을 전지현이 맡았다.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박쥐'는 의학실험의 실패로 인해 흡혈귀가 돼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남자 주인공 역에 송강호가 출연한다. ▶ 관련기사 ◀☞한국에도 ''좀비'' 영화는 있다☞공포영화의 새 흥행코드...할리우드 왜 ''좀비''에 열광하나☞주목 이 영화...''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VOD)
'좀비' 이을 공포 키워드는 '뱀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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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영화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좀비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공포 소재가 극장가를 넘보고 있다. 바로 뱀파이어다. 뿐만 아니라 '아나콘다'와 같은 동물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도 만들어진다. 즉 공포 영화의 고전적인 소재들이 부활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조쉬 하트넷 주연의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감독 데이빗 슬레이드)와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감독 우인태)도 뱀파이어를 소재로 하고 있다. 공포보다 멜로에 가까운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박쥐'에도 뱀파이어가 등장한다.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알래스카 도시 배로우에서 벌어지는 뱀파이어의 끔찍한 습격을 다룬 영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가 직접 제작을 맡았다.제목에서부터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도 올해 개봉될 예정으로 있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것으로 세상에 홀로 남은 오리지널 뱀파이어 사야가 인간의 편에서 괴물들을 처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뱀파이어 헌터인 사야 역을 전지현이 맡았다.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박쥐'는 의학실험의 실패로 인해 흡혈귀가 돼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남자 주인공 역에 송강호가 출연한다.▶ 관련기사 ◀☞'괴시'에서 '죽음의 숲', '야차'까지...한국에도 '좀비' 영화는 있다☞공포영화의 새 흥행코드...할리우드 왜 '좀비'에 열광하나   ▶ 주요기사 ◀☞[윤PD의 연예시대ⓛ] 급부상하는 연예계 OO라인 XX사단☞김동률 4년 만에 정규 5집 발표☞보아 하이트 맥주 모델 발탁, 첫 주류 광고 도전☞심은하 남편 지상욱 박사 이회창 창준위 대변인 임명☞'미우나 고우나' 주간시청률 40% 눈앞...'이산' 30% 문턱서 고배
2008.01.14 I 박미애 기자
2007년 영화관객, 11년 만에 감소
  • 2007년 영화관객, 11년 만에 감소
  • [노컷뉴스 제공] 2007년도 전국 영화관객이 1996년 이후 11년 만에 감소했다. CJ CGV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극장 관객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7년 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전국 관객이 전년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관객은 1억 5,752만 5,412명으로 2006년보다 5.5% 줄었다. 서울 관객은 4,880만 2,659명으로 4.2% 감소했다. 총 관객 수가 줄어든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전국 기준 한국영화 점유율은 50.8%로 지난 2002년 기록한 48.3% 이후 최저치다. 한국 영화 총 관객은 8,005만 1,529명으로 전년 대비 25.7% 감소했고 반면 외국영화 관객은 7.747만 3,883명으로 전년보다 31.4% 증가했다. 즉 외국영화가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한국영화의 부진으로 전체 영화시장은 후퇴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2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10편에 불과했다. 전년 16편에 비교해 6편이 줄었다. 하지만 800만 이상 관객 동원작은 어김없이 탄생해 '디워'가 명맥을 이었다. 트렌스 포머'가 729만 9,034명으로 역대 외화 중 최다 관객을 경신했다. 한편 2007년 흥행 10위에는 한국영화는 단 4편에 그쳤다. '디워'와 '화려한 휴가(720만)'가 1, 2위를 차지했고 '그놈 목소리(324만)'와 '식객(301만)'이 나란히 8, 9위에 머물렀다. 3위부터 7위까지는 '트렌스 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499만)', '스파이더맨 3(493만)',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357만)' '다이하드 4.0(337만)'가 올랐고 10위는 '300(298만)'이 차지했다. ▶ 관련기사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들, 스크린 장악한다
'디 워' '전도연'...키워드로 되돌아 본 영화계
  • [2007 영화계 결산 1]'디 워' '전도연'...키워드로 되돌아 본 영화계
  • ▲ 영화 '트랜스포머', '디 워', 전도연, 영화 '원스', 엔니오 모리꼬네(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2007년 한국 영화계는 발전과 퇴보의 갈림길에 선 듯한 양상을 보였다. 2006년에 비해 제작편수와 관객이 감소했다는 것은 투자와 질적 상승이 부족했다는 방증이다. 한국영화를 뒷받침하던 스크린쿼터가 73일로 줄어드는 등 외적 상황도 악화됐고, 여기에 3월 ‘300’을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3’, ‘트랜스포머’, ‘나는 전설이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략으로 한국영화는 성수기에 극장조차 잡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덕분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수익을 낸 영화는 전체의 10%에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더구나 '세계화'를 외치며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자리잡았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라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며 성장통을 알았다. 그러나 '디 워', '화려한 휴가', '밀양' 등은 뚜렷한 성과를 내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리기도 했다. ▲ 역대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한 '트랜스포머'(사진=CJ엔터테인먼트) ◇ 할리우드의 역습, 흥행 Top 10중 7편차지 지난 12월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는 외화와 방화를 합쳐 총 359편이었다. 이중 서울관객수를 기준으로 2007년 한해 최고 흥행작 Top 10 목록에는 ‘트렌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스파이더맨3’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7편이나 올랐다. 이는 2006년 흥행작 Top 10 목록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미션임파서블3’와‘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다빈치 코드’ 등 3편 만이 올라와 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그만큼 한국영화의 흥행파워가 떨어지고 할리우드 시즌용 블록버스터의 파워가 거세졌다는 방증이다. 특히 지난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할리우드 외에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챙겨갈 정도로 한국시장은 할리우드의 돈줄이 됐다. 이러한 할리우드의 역습은 앞으로도 그 강도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2007년부터 한국영화의 의무상영일수가 73일로 줄어들면서 성수기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의 스크린잡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최근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맞은 성수기 극장가에서 ‘나는 전설이다’, ‘황금나침반’ 등 할리우드 영화가 1900여개의 스크린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영화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의 개봉 스크린수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한국영화는 조만간 쇠퇴기 홍콩영화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설 수 있도록 질적 향상을 갖춰야 한다는 것도 여전한 숙제로 남게 됐다. ▲ 올 한해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한 '디 워'(사진=쇼박스)◇ 뜨거웠던 '디 워' 신드롬 할리우드의 거센 역습 속에서 한국영화도 반격을 했다. 그 선봉에 섰던 것이 심형래 감독의 '디 워'다. '디 워'는 840만 관객을 동원,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5.18 광주민주항쟁을 정면으로 다룬 내용으로 700만 관객을 돌파한 '화려한 휴가'와 함께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심 감독은 1999년 ‘용가리’ 이후 8년 만에, 약 6년간 역대 한국영화 최대 제작비인 700억원을 들여 ‘디 워’를 선보였고 관객동원 측면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디 워'는 개봉 초기 전문가들로부터 "컴퓨터그래픽(CG)만 화려할 뿐 이야기 구조는 엉망인데 애국심 마케팅으로 흥행하고 있다"는 요지의 비난도 받아 뜨거운 이슈가 됐다. 해외시장 진출 측면에서도 한국영화 최초로 지난 9월 미국 전역 2200여개 극장에서 개봉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흥행성정은 1000만 달러로 기대에 못미쳤다. 결국 '디 워'는 CG 등 특수효과 측면에서 기존 한국영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할리우드 영화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지만 한국영화의 새로운 방향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사진=김정욱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 배우 몸값 거품 제거에도 귀감 2007년은 한국영화의 위기에도 불구, 사상 첫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밀양'의 전도연이 그 주인공이다. 전도연은 '밀양' 촬영 당시 신애라는 캐릭터의 내적 고통을 표현하기가 힘들어 “죽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로 고생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 세계에서 한국영화, 한국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였다. 특히 전도연의 수상은 1987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씨받이'의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20년 만에 세계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한국 여배우가 수상한 쾌거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전도연은 한국영화의 위기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배우들의 고액 출연료에 대해서도 솔선수범해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밀양’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에서 스스로 출연료를 낮췄던 것. 전도연은 영화 규모에 따른 적절한 출연료를 받겠다고 했고 ‘멋진 하루’는 칸국제영화제 여자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를 캐스팅 하면서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됐다. 전도연뿐 아니라 차승원 김혜수 등도 출연료의 거품을 빼고 각각 ‘아들’과 ‘열 한번째 엄마’ 등에 출연해 영화 제작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 저예산 영화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원스'(사진=영화사 진진)◇ '우리학교', '원스' 등 저예산 독립영화의 약진 2007년에는 다큐멘터리 ‘우리학교’와 아일랜드의 인디영화 ‘원스’가 예상 밖의 흥행으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월 10개도 안되는 극장에서 개봉한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는 역대 한국 다큐멘터리 개봉작 최고흥행작인 ‘비상’의 4만 관객을 넘어서며 12월까지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만 명만 넘어도 ‘대박’이라고 일컫는 독립영화계에서 일본 내 조선인학교의 모습을 담은 ‘우리학교’의 흥행은 일대 사건임에 틀림없었다. 정작 ‘우리학교’보다 더 놀라운 일은 ‘원스’를 통해 벌어졌다.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진 음악영화 ‘원스’의 흥행은 독립영화계의 입장에서 사건을 넘어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단관 개봉했던 ‘원스’는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개봉 3개월 동안 롱런하며 20만 관객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우리학교’와 ‘원스’의 흥행으로 독립영화계는 저예산영화의 잠재관객을 확인하며 상업영화와 다른 흥행문법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엔니오 모리꼬네(사진=김정욱 기자)◇ 엔니오 모리코네의 부산 굴욕사건 올해 12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음악의 세계적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를 개막식 손님으로 맞았다. 그러나 부산영화제측은 개막식 당시 대선후보들의 등장과 국내 배우들의 레드카펫을 진행하느라 정작 엔니오 모리코네의 의전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엔니오 모리코네는 비가 내리는 개막식의 궂은 날씨 속에 한동안 방치됐고 제대로 된 소개조차 받지 못했다. 결국 엔니오 모리코네는 예정됐던 핸드 프린팅 행사를 취소하고 개막식 이튿날 바로 서울로 올라와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부산영화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어났다.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산영화제지만 엔니오 모리코네를 통해 그 이면의 진행 미숙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영화계에서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개막식 굴욕사건(?)을 계기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여러 가지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영화인과 관객들보다 외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듯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내실을 다져 위상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 관련기사 ◀☞[2007 영화계 결산]'침체' '재도약'...한국영화 성패의 갈림길에 서다☞[2007 영화계 결산]임창정 김혜수 김강우...충무로를 빛낸 다작(多作) 배우들☞[2007 가요계 결산]'UP&DOWN'으로 살펴본 희비쌍곡선☞[2007 연예계 결산]노현정 이혼설...루머, 협박으로 얼룩진 연예계☞[2007 연예계 결산]다사다난, 그 속에 엇갈린 빛과 그림자  ▶ 주요기사 ◀☞컨츄리꼬꼬, 이승환 콘서트 도용 논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천정명 "힘 있는 배우들이 독립영화 지지해야"☞천정명 "첫눈에 '뿅 가는' 사람이 이상형"☞[할리우드 톡톡]캐서린 헤이글 설원 속 웨딩마치...2살 연하 뮤지션과 결혼☞가수 홍경민, MC 대열 합류...OBS '쇼도보고 영화도보고' 진행자 낙점
2007.12.26 I 김용운 기자
''친절한'' 조니 뎁…3년 연속 사인 잘 해주는 스타 1위에
  • ''친절한'' 조니 뎁…3년 연속 사인 잘 해주는 스타 1위에
  • [노컷뉴스 제공] "할리우드 톱스타의 사인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조니 뎁을 공략하라" 톱스타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종이와 펜을 든 팬들이 있기 마련이다. 정상에 위치에 선 할리우드 톱스타 가운데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것에 가장 관대한 스타와 인색한 스타는 누굴까? 팬들에게 가장 사인을 잘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그리고 안 해주기로 악명이 높은 tm들의 명단을 매년 발표하는 미국의 오토그래프 매거진(Autograph magazine)이 올해도 어김없이 그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스타는 영화 '스위니 토드'로 내년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조니 뎁. 이로써 조니 뎁은 3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오토그래프 매거진은 "조니 뎁은 (카메라가 옆에 없을 때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팬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라며 "여유가 있을 때는 사인을 여러 개씩 해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조니 뎁, "팬들 요구라면 언제나 OK!"‥ 윌 패럴, '가장 인색한 스타' 1위에 조니 뎁 외에도 사인을 가장 잘 해주는 스타로는 맷 데이먼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젠틀맨' 조지 클루니와 잭 니콜슨, 로자리오 도슨, 존 트라볼타, 캐서린 헤이글 등이 선정됐다. '불친절한 발언'으로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와 아역스타 다코타 패닝 그리고 지난해 사인을 가장 안 해주는 스타 1위로 뽑힌 러셀 크로가 10위권 내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가장 사인에 인색한 불친절한 스타에는 코미디 배우 윌 패럴이 이름을 올렸다. 이 잡지는 과거 팬들에게 친절했던 패럴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와 르네 젤위거, 브루스 윌리스, 테리 해쳐, 스칼렛 요한슨 등이 팬서비스가 부족한 스타로 뽑혔다. 오토그래프 지의 이 같은 조사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그리고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할리우드 스타 사인 감정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톱스타들이 팬들을 대하는 태도를 줄곧 지켜봤다고 전했다. 다음은 2007년 팬 사인 부문 최고·최악의 스타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 2007년 팬 사인 부문 최고·최악의 스타(Autograph magazine’s Annual 10 Best & 10 Worst Hollywood Signers lists) [가장 친절한 스타 10] 1. 조니 뎁 2. 맷 데이먼 3. 조지 클루니 4. 잭 니콜슨 5. 로자리오 도슨 6. 존 트라볼타 7. 캐서린 헤이글 8. 제이 레노 9. 다코타 패닝 10. 러셀 크로 [사인에 가장 인색한 스타 10] 1.윌 패럴 2. 토비 맥과이어 3. 호아킨 피닉스 4. 윌리암 섀트너 5. 르네 젤위거 6. 존 말코비치 7. 줄리 앤드류스 8. 브루스 윌리스 9. 테리 해쳐 10. 스칼렛 요한슨 ▶ 관련기사 ◀☞마돈나,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평균나이 26.3세'' 임신 발표한 할리우드 예비 엄마들
영화가 현실이 되는 마법의 城
  • 영화가 현실이 되는 마법의 城
  • [조선일보 제공]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해 보는 것으로 만족을 못하신다는 분. 로맨틱말고 ‘액션’에 더 관심 간다는 분. 전혀, 전혀, 전혀 툴툴대지 마시길. 온 몸으로 체험하는 특급 코스가 준비돼 있으니 말이다. 바로 세계 최고 테마 파크로 꼽히는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최근 한국 입성 계획을 발표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들러 거의 모든 기구에 엉덩이를 붙여보고 왔다. 마침 할로윈 축제 기간까지 겹쳐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또 그 다음날에도 여기 저기를 누볐다. 발바닥이 후끈해졌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들어가는 입구. 유니버설 스튜디오 제공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제작 감독으로! 1990년에 완성된 테마 파크로 ‘영화를 탄다’는 주제로 구성됐다. ‘SF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감독을 맡은 점도 눈에 띈다. 28개 어트랙션(attraction·놀이물)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찾았다. 연간 4000만 여명이 찾는다는 이 테마 파크는 179만6804㎡(약 55만평)의 대지에 호텔까지 이어지는 시티워크 12만1405㎡(약 3만7000평), 3개의 5성급 호텔 등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3D? 아니죠! 4D~ 맞습니다! 대형 지구본이 유유히 돌아가는 장면을 즐기며 구름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는 곳이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슈렉4D’와 ‘터미네이터2:3D’ ‘미이라2’ ‘맨 인 블랙’ ‘트위스터’ 등 영화 속 장면을 입체감 있게 즐기는 어트랙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입체면 3D인데 4D로 부르는 이유는 무얼까. 전문 가이드 빌 커비(Kirby)는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느끼는 현실감 뿐만 아니라, 당나귀가 재채기할 때 동시에 나오는 물줄기, 공룡이 불을 뿜을 때 느끼는 후끈한 열기, 주인공들과 함께 움직이는 의자 등 시각 청각에 촉각까지 총체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터미네이터2:3D’에선 젊은 시절 아널드 슈워제네거(Schwarzenegger)와 꽃미남 소년 에드워드 펄롱(Furlong)의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추억을 자극한다. 올랜도 한복판에 뉴욕 거리가? 영화 촬영장으로도 인기 이곳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끄는 건 뉴욕 거리와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이다. 뉴욕 로케이션을 하기 힘들 때, 이곳을 촬영 세트로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또 모 회사가 ‘GE NBC 유니버설’이어서 미 NBC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인기 있는 캐릭터를 내세운 리노베이션도 진행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피터 웡(Wong)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킹콩’이 ‘미이라’로 바뀌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8년엔 ‘심슨’을, 2009년엔 ‘해리포터’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와 두바이, 한국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건설되면 명실 상부한 세계 최고 테마 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해피피트""의 캐릭터와 함께. 아, 착각이었군! 스파이더맨의 모험 영화를 주제로 4D를 주로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와 영화와 만화 등에서 힌트를 얻어 상당수 놀이 기구로 재현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등 2개의 테마 파크로 나뉜다. ‘모험’(Adventure)에 걸맞게 헐크, 스파이더맨을 테마로 만든 ‘놀라운 슈퍼 영웅섬’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헐크가 밀어주는 롤러 코스터’와 플룸 라이드(Flume Ride) 등엔 수백미터 줄이 늘어서 있다. 특히 감각을 자극했던 건 ‘스파이더맨의 모험’. 스파이더맨이 맨해튼 꼭대기 빌딩에서 떨어질 때 정말 롤러 코스터에서 낙하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인간의 ‘착각’을 이용한 기법이다. 사람들이 타는 스파이더맨 차는 겨우 20~30㎝ 움직이지만 오감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수십 미터를 곤두박질치는 느낌이 든다. 역시 4D로 즐길 수 있다. ▲ X-Men의 주인공 울버린  삼림욕은 주라기 공원에서! 영화 ‘주라기 공원’ 속에 들어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원시림으로 가득한 ‘주라기 공원’엔 공룡 모형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열대 수목도 만날 수 있다. 한가운데 있는 대형 야자수는 아프리카 산으로 가격이 700만 달러(약 64억원)나 한다. 아이들은 공룡 때문에 좋아 날뛰지만, 어른들에겐 삼림욕 장소로 딱이다. 또 포세이돈 신밧드 등이 대형 조각상이 등장하는 ‘잃어버린 대륙’엔 4년 연속 테마 파크 최고 레스토랑 상을 받은 미소스(Mythos)가 인기. 신문 연재 만화주인공이 주로 등장하는 ‘수스 랜딩’, 뽀빠이 올리브 등이 등장하는 ‘툰 라군’ 등엔 유아들로 가득하다.
  • "블루레이 보고 나면 DVD 못볼껄"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DVD의 뒤를 잇는 차세대 영상저장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레이'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005930)와 소니가 공동 이벤트를 벌였다.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야마하 콘서트홀'에서 DVD 전문 커뮤니티인 'DVD 프라임'이 주최하고 삼성전자, 소니픽쳐스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 야마하 뮤직코리아가 후원하는 블루레이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행사에서는 30일 출시 예정인 소니픽쳐스의 '스파이더맨3' 등 블루레이 방식으로 출시되는 영화들을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400과 풀HD 프로젝터 SP-A800B, 야마하 5.1채널 스피커 RXV3800를 통해 보여줬다.고화질 영상을 재현하기 위해 제작된 여러 업체의 대표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뽐내는 행사였던 셈. 고화질 영상의 실제 모습에 대한 관심으로 DVD프라임 회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착순 접수가 불과 몇 분만에 마감되는 등 AV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됐었다는 후문이다.이 회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블루레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11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400의 가격은 1세대 플레이어인 BD-P1000에 비해 절반 이하 가격인 5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소니픽쳐스코리아도 내년까지 80여편의 블루레이 타이틀을 출시하는 등 우수 타이틀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블루레이는 일반 DVD의 6배 수준인 25GB의 저장 공간을 가지는 고화질 영상 재생 포맷으로 광학드라이브에서 푸른 색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읽어들인다는 이유로 블루레이라는 명칭이 붙었다.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장 전동수 부사장은 "풀HD TV, 풀HD 프로젝터 등 풀HD 영상기기 보급이 늘어나고 블루레이 타이틀이 속속 출시되면서 국내 블루레이 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2000p안착.."소외주 반란"(마감)☞코스피 엿새만에 2000p안착..투신 IT 매집☞코스피 상승탄력..`中`우려보다 `美`기대
2007.10.28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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