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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주택대출 DTI 규제 확대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9월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움츠렸던 소비 되살아난다 -삼성 "1000원대 환율에도 끄떡않는 체질로" -보금자리지구 민간주택 전매제한 최대 10년 ▲글로벌 금융위기 1년 -신속하고 과감한 나랏돈 투입이 경제운명 갈랐다 -"풀린 재정 브레이크 타이밍이 중요" -금융위기 이후 OECD국 `고통지수`..스페인이 가장 아팠다 -100년만의 위기..한국은 1년동안 무엇을 배웠나 ▲경제종합 -무역흑자 크게 줄었지만... -8월물가 2%나 상승 -"주식시장 좋을 때 신사복 매출 늘어" -한국형 전자정부 아프리카에 수출 ▲국제 -히토야마, 개혁 질질끌땐 민심역풍 맞을수도 -美-日 새정권 벌써 삐거덕? -韓·페루 FTA 10월 타결 기대..한국 광물자원 공급원 될것 -모건스탠리·씨티도 풍력 투자한다 -독일 메르켈 총리도 `흔들` -"석유시대 최소 20년 지속" ▲금융·재테크 -파열음 커지는 금융권 임금협상 -5%대 전세자금 대출받아요..은행들 전세대출 상품 잇따라 내놔 -감독원·금융사 수평 관계로 ▲기업과 증권 -김쌍수식 혁신, 공룡 한전 체질을 바꿨다 -현대로템 전동차 미국 수출 길 올라 -어! 화면-테두리 경계가 없네..LG 야심작 LCD TV 독일 IFA에 출품 -거침없는 LCD 패널 가격 상승세 ▲기업·경영 -LS전선, 중국 홍치전기 인수 -9월 車값 할인 커진다 -GM대우 희망퇴직 실시 -휴대폰 기본료 일본은 15개월 무료 -아이리버 전자책시장 출사표 ▲기업과 증권 -주가 1623 올 최고..온도차는 극심 -불붙은 CMA 경쟁..가입 어디가 유리한가 -셀트리온 유방암치료제 임상승인 -세계 최고 주조기술 맘껏 뽐낼래요..삼영엠텍 최우식 대표 -에스엔유프리시젼·주성엔지니어링 차세대 AMOLED 수혜주 부상 -"은행주 단기급등 부담 털고 더 오를 것" -환율 1200원 가정때 3분기 실적 추정해보니..매출 1.7%↓ 순이익은 0.8%↑ -가치투자·배당주펀드 꾸준히 잘했다 -예당온라인 스타 CEO 덕볼까 -파생거래세 부과땐 개미들 피해 불가피 ▲부동산 -재개발지역 세입자 연쇄이동이 전세금 부채질 -재개발 전 임대아파트·시프트 먼저 마련해야 -보금자리지구 민간중소형 분양가 높일듯 -장기전세 1159가구 나온다 -이제부턴 `현대엠코` -대림, 그린 컨스트럭션 첫 적용 -GS건설 싱가포르서 3700억 지하철 공사 수주 ◇서울경제 ▲1면 -주택대출 DTI 규제 수도권 일부로 확대 -리먼사태 1년..정치 중도론 부상..경제 `출구` 앞으로 -1년전 악몽은 털고 9월첫날 급등 출발..코스피 32p 올라 -집값 상승세 수도권으로 확산 -삼성전자 내년부터 `정상 경영` 전환..사실상 비상 경영체제 종료 ▲종합 -"재고 줄이자" 기업들 금융위기 이후 거래패턴 바뀌어 -큰 일교차로 신종플루 확산 우려 -인터넷 탄생 40주년..단순한 통신수단서 세계경제 견인차로 -추석 장바구니 물가 `비상` -8월 무역흑자 급감 `6개월래 최저`.."일시현상-추세변화" 엇갈려 -기업 수익성·재무구조 개선 -새만금 입주 외국기업 직원에 주택 특별공급 한다 -현진, 최종부도..법정관리 신청할 듯 ▲해설 -"집값 심상찮다" 두달만에 대출 더 옥죄 -보금자리주택 중소형 민영도 7~10년 전매제한 ▲리먼사태 1년(정치·경제) -`실용·서민중시`로 국정운영 궤도수정 -"온건개혁·진보적 보수로"..각국 리더십도 변화 추세 -위기 막바지..`출구전략 공조` 과제로 -자산버블 우려..금리인상 시기 저울질 ▲日 선거혁명 이후 -관료·세습·파벌정치 대수술 의지..리더십 확보가 관건 -정·재계 반세기 밀월 끝나나 ▲금융 -엔高 때문에..엔화대출 기업들 휘청 -"솥을 너무 채우면 솥발 부러진다"..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내실없는 양적 성장 쓴소리 -은행 비상자금조달계획 수립 의무화 -현대캐피탈 하반기 영업확장 나서나 -기업銀 외화 중금채 발행 4억弗 늘려 ▲국제 -글로벌 대기업 `횡포`에 中企 `이중고` -"상하이 증시 25% 추가 하락할 것" -"영국도 연봉제한 등 금융규제 공조" -월트디즈니, 마블 엔터테인먼트 40억弗에 인수 -월마트, 아마존·이베이에 도전장 -美금융권 상업부동산 부실 `갈수록 태산` ▲산업 -`대우인터` 인수 물밑 정보전 치열 -신형 쏘나타 사전 예약 실시 -완성차 내수판매 `급브레이크` -LG, 테두리 경계 없앤 TV 첫선 -日 샤프도 中 8세대 LCD 라인 -현대상선, 동유럽 내륙물류 서비스 강화 -삼성 휴대폰 내수 점유율 `승승장구`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도입 검토 -삼성전자, 신세대 겨냥 휴대폰 `코비` 공개 -"규제 풀어 게임산업 육성 주력" -아이리버, 전자책 `스토리` 출시 -셀트리온,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 임상 실험 -LS전선, 中 중견 전선회사 인수 -농협, 대형마트 주유소 1호점 오픈 -파주에 신세계 첼시 2호점 들어선다 -콧대 낮춘 `자라` 아웃렛에 매장 오픈 ▲증권 -커지는 변동성.."배당주가 투자 대안" -1600시대 연 IT·車·금융업종 다시 상승장 이끈다 -펀드 깨고 직접투자한 개인 "성적 형편없네" -삼성SDI `거침없는 질주` -대기업 우선주 "숨은 대박" -회사채 발행 이달들어 다시 증가세 -굿모닝 신한證, 신한금융투자로 새출발 ▲부동산 -도시형 생활주택 관심 커진다 -용산 서부이촌동의 악몽? -현대엠코 "2015년 건설 톱5 진입" -재건축연한 기준 축소 논란.."강북발전-집값요동" 찬반 팽팽 ◇한국경제 ▲1면 -인지세 등 `자투리세금` 늘려 추가세수 확보 -도시가스·쇠고기값 급등..8월물가 2.2% 올라 -수도권 집값 상승지역 DTI 규제 검토 ▲종합·해설 -개성공단 통행 정상화 첫날..추석물량 대느라 풀가동 -美투자자들 "중국보다 한국이 좋아" -`不惑` 맞은 인터넷..세상을 바꾼 진화는 계속된다 -KBS 이사장에 손병두씨 -윤진식 정책실장 역할은..`MB노믹스`에 탄력 -보금자리주택 전매제한 기간 7~10년으로 강화 ▲경제 -"`한·중·일 3國 신용평가사 제휴..亞 국가·기업 평가기준 만들 것" -8월 무역흑자 급감..16억7천만弗에 그쳐 -2분기 기업 실적 소폭 호전 -정부, IMF의 `내년까지 재정확장 권고`에 동의 ▲금융 -"미래 신한금융그룹 경쟁력은 녹색 금융에서 나온다" -새마을금고서 배당형 상품도 판다 -금융위 "신보 노사협상안 면피수준" 제동 ▲글로벌 금융위기 1년 -獨, 실업대란 없어 `위기 불감증`..메르켈 개혁 지지부진 -`공룡` 프랑스·독일 덕분에..유로존 `터널 끝` 보인다 -`부다페스트의 명동` 바치 거리엔 세입자 찾는 간판만.. -버냉키·다이몬·루비니 `귀하신 몸`..그린스펀·풀드·왜고너 `손가락질` ▲국제 -"버핏, 기다려봐" 中 BYD의 배짱 -LA 산불 검은 연기 6km 치솟아 -인도 경제 2분기 연속 플러스 -미키마우스, 스파이더맨과 `한솥밥` -中, 제조업지수 16개월만에 최고 ▲변화 선택한 일본 -인기공약 다 지키면 `재정파탄`..`美와 대등외교` 벌써 논란 -日게이단렌, 민주당과 `새 파이프라인` 골몰 ▲산업 -확 바뀐 쏘나타·쏘울·QM5..대어급 신차 경쟁 -정의선 부회장 승진후 첫 대외활동은 `스포츠외교` -삼성 "성과 내면 더 혜택..평가시스템 바꾸겠다" -IFA에 공개될 삼성·LG의 전략제품은 -셀트리온, 유방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생활경제 -"SSM, 재래상권 미미한 신도시에만 열어라" -여름상품 떨이 효과..백화점 8월 매출 `쏠쏠`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당첨확률 높이려면 `지역우선 물량` 노려라 -동탄2신도시에 급행철도·제2경부고속道 건설 -엠코, 현대엠코로 사명변경..`건설 빅5` 목표 ▲증권 -"뛰는 말이 더 뛴다"..삼성전자·현대차 또 최고치 -"은행주, 더 오를 여지 많다" -英 헤르메스, 5년만에 국내주식 매수 재개 -굿모닝신한증권 `신한금융투자`로 새출발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 `후광효과`..4년만에 최고가 -눈부신 LED株..삼성전기·LG이노텍 급등 -"선물·옵션 거래세,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
- 美 증시, 중국에 발목..다우 0.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중국발 악재로 8월 마지막 거래일을 약세로 마감했다. 월간으로는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7.92포인트(0.5%) 하락한 9496.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1포인트(0.97%) 떨어진 2009.0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31포인트(0.81%) 밀린 1020.62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급락이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으로 번지면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상품·에너지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또 6개월 연속 상승으로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강등과 차익실현 권고가 이어져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힘에 부쳤다. 다만, 하루뒤 발표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제조업 지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매수가 일부 유입돼 지수들은 오후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ISM 제조업 지수는 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의 업종 대표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개에 그쳤고, 나머지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글로벌 증시의 동반 조정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는 4% 가까이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선을 깨고 내려섰다. ◇ 중국발 악재로 원자재·에너지주 부진 중국 증시가 중국 정부의 대출 축소 움직임과 이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급락하자, 글로벌 상품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다. 핵심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에서 상품수요가 감소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금속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다우 지수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3.6% 하락했고,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4% 가까이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급락세를 보이며 70달러선을 하향 이탈해 에너지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대형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쉐브론도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를 압박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도 중국 수요 감소 우려로 3% 넘게 떨어졌다. 앤디 시에 전 모간스탠리 아시아지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서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아직 지속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증시가 아직 거품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상하이 종합지수는 2000선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씨티·모간스탠리·AIG 등 금융주에 악재 봇물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한꺼번에 강등 당한데다,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씨티그룹에 대해 차익실현을 권고한 점이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BoA-메릴린치증권은 모간스탠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BoA-메릴린치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반면 비용증가 등으로 당초에 비해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점을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또 이날 배런스는 씨티그룹 주가의 추가 상승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차익실현을 권고했다. 이 영향으로 씨티그룹은 4% 넘게 떨어졌다. 연초 1달러까지 떨어졌던 씨티그룹의 주가는 지난주말 5.23달러까지 상승했다. 보험주인 AIG도 배런스의 코멘트가 부담이 돼 10% 가까이 떨어졌다. 배런스는 AIG의 보험영업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주가는 8월중 3배나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도 4~5%씩 하락했다. 지난 8월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투기적 요소가 가세했다는 FBR 캐피탈의 코멘트가 영향을 미쳤다. ◇ 마벨·BJ서비스, M&A 재료로 약세장속 강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M&A 재료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를 보유한 마벨 인베스트먼트는 월트 디즈니에 40억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으로 25%나 올랐다. 그러나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디즈니는 시장의 약세 분위기에 휩싸이며 3% 가까이 떨어졌다. 천연가스 업체인 BJ 서비스도 피인수 소식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정유업체인 베이커 휴즈가 이 회사를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 높은 가격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 美 시카고 제조업 경기 `예상보다 더 개선`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경기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식시장의 약세 분위기에 파묻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8월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43.4%보다 상승한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PMI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인 50%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반대인 경우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국면에서 벗어나 확장국면 바로 직전까지 개선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8월 시카고 PMI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5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8월 시카고 PMI가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 美 증시, 중국발 악재로 약세..다우 0.9%↓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낮 12시2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0.62포인트(0.95%) 떨어진 9453.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9포인트(1.22%) 하락한 2004.0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1.73포인트(1.14%) 밀린 1017.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급락으로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가격부담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중국증시 급락이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으로 이어지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주요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 강등과 차익실현 권고가 이어지면서 금융주 전반도 부진한 양상이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업종 대표주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4개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대부분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중국발 악재로 원자재·에너지주 부진 중국 증시가 대출 축소 움직임과 이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급락하자, 글로벌 상품시장에서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다. 핵심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에서 상품수요가 감소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금속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다우 지수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3% 가까이 하락했고,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3% 이상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급락하며 장중 70달러선을 밑돌자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주 전반이 약세다. 대형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쉐브론도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도 중국 수요 감소 우려로 3% 넘게 떨어졌다. 앤디 시에 전 모간스탠리 아시아지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서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아직 지속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증시가 아직 거품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상하이 종합지수는 2000선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씨티·모간스탠리·AIG 등 금융주에 악재 봇물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한꺼번에 강등 당한데다,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씨티그룹에 대해 차익실현을 권고한 점이 은행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모간스탠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BoA-메릴린치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반면 비용증가 등으로 당초에 비해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점을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3% 떨어졌다. 또 이날 배런스는 씨티그룹 주가의 추가 상승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차익실현을 권고했다. 이 영향으로 씨티그룹은 3% 넘게 떨어졌다. 연초 1달러까지 떨어졌던 씨티그룹의 주가는 지난주말 5.23달러까지 상승했다. 보험주인 AIG도 배런스의 코멘트가 부담이 돼 8% 이상 떨어졌다. 배런스는 AIG의 보험영업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주가는 8월중 3배나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과 페니메이의 주가도 3~5% 하락했다. 지난 8월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투기적 요소가 가세했다는 FBR 캐피탈의 코멘트가 영향을 미쳤다. ◇ 마벨·BJ서비스, M&A 재료로 약세장속 강세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M&A 재료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를 보유한 마벨 인베스트먼트는 월트 디즈니에 40억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으로 25%나 올랐다. 그러나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디즈니는 시장의 약세 분위기에 휩싸이며 3%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천연가스 업체인 BJ 서비스도 피인수 소식으로 6%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정유업체인 베이커 휴즈가 이 회사를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 높은 가격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 美 시카고 제조업 경기 `예상보다 더 개선`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경기는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주식시장의 약세 분위기에 파묻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8월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43.4%보다 상승한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PMI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인 50%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반대인 경우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국면에서 벗어나 확장국면 바로 직전까지 개선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8월 시카고 PMI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5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8월 시카고 PMI가 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 이병헌 "할리우드는 나를 열게 한 또다른 실험"(인터뷰)
- ▲ 이병헌[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년 전 '지. 아이. 조' '아이 컴 위드 더 레인' 등 해외진출 작품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나는 이미 또다른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생각을 열어두고 많은 것에 너무 선입견이나 내 울타리를 갖지 말자고 생각했다. 영화 개봉을 앞둔 지금은 일단 한숨 돌린 심정이다"(웃음) 이병헌이 돌아왔다. 2007년 '지.아이.조(G.I Joe, 감독 스티븐 소머즈) '아이 컴 위드 더 레인'(I come with the rain, 감독 트란 안 홍) 등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했던 그가 드디어 땀과 고민이 서린 결과물을 하나씩 들고 돌아와 선물꾸러미를 풀듯 대중 앞에 공개하고 있다. 그 중 오는 6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 개봉하는 '지.아이.조'는 1억 7천만 달러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로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에서 이병헌은 주조연급의 비중있는 캐릭터와 전체 러닝타임(110분)의 2/3에 해당하는 분량에 등장, 첫 할리우드 작품치고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병헌은 이전에 비해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영화 공개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욕만 안 먹으면 된다'고 마음을 다잡아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운을 뗀 이병헌은 "언론 시사회 전 배급사에서 가족, 소속사 매니저들과 함께 보라고 따로 자리를 마련해줬었는데 그때도 속으로는 '혼자서만 봤으면' 했다"며 웃음지었다. 다행히 언론 시사를 거친 '지.아이.조'에서의 이병헌의 연기는 대체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그는 "그때서야 한숨을 놓았다"며 웃는다. ▲ 이병헌사실 '지.아이.조'는 작품 선택부터 촬영 기간 내내 그에게 많은 고민을 던져준 작품이었다. 할리우드 진출, 그것도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전세계에 단박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앞에서 그가 적잖이 망설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원작 만화의 세계적인 인기에서 오는 부담감과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데 대한 의구심이 많았었다"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지.아이.조'는 1964년 액션 피규어로 첫 등장해 이후 155편의 만화와 95개 에피소드에 달하는 TV 시리즈·영화로 제작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이다. 게다가 이병헌이 분한 스톰 쉐도우는 채닝 테이텀이 분한 듀크, 시에나 밀러가 연기한 배로니스, 스네이크 아이즈(레이 파크) 등과 함께 '지.아이.조'의 인기 캐릭터로 꼽힌다. "미국인들에겐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만큼이나 대중적인 원작 만화인 데다 내가 맡은 스톰 쉐도우는 더더욱 만화적인 캐릭터로 유명하다. SF 블록버스터라는 장르 자체도 생소했지만 칼을 휘두르며 '나를 따라와' '공격하자' 등 한국말로 하라면 다소 낯뜨거울만한 대사를 하는 만화적인 인물을 과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다" 어느 쪽이든 선택하고 나면 되도록 후회하지 않는 그이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끝날 때까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컸다. '내가 과연 잘한 선택일까'에 대해 자꾸만 자문하게 됐다는 것. "동료배우인 시에나 밀러와 영화 촬영중 연기적 딜레마에 대해 자주 얘기한 게 기억에 남는다. 첫 블록버스터 도전이라는, 이전까지 지향해왔던 영화의 콘셉트나 연기적 세계관과는 판이하게 다른 작품을 하는 데서 오는 고민이 비슷했다" 캐릭터에 대한 치열한 분석과 몰입을 요하는 연기보다는 블루 매트 앞에서 정해진 액션 동작과 직설적인 어투의 짧은 대사가 대부분인 연기를 하는 데 대해 '배우'로서 시에나 밀러와 이병헌은 비슷한 괴리감을 느꼈던 것.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배우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한번은 시에나에게 '너는 왜 이 영화를 선택했느냐'고 물었다. 시에나는 "내 필모그래피에 이런 영화 하나쯤 있는 게 나쁘지 않으니까"라고 답하더라. 미국 시장에서 배우로 살아남는 데는 얼마나 큰 규모의 작품에 출연했는지가 중요 평가요소다. 그런 측면에서 내가 아무리 많은 고민을 했다 해도 '지.아이.조'에 캐스팅된 것은 대단한 도움이 된다. 특히 서양인들이 전혀 모르는 나를 알리는 영화로는 더더욱 그렇고" 그런 지난한 고민을 안고 작업한 영화 '지.아이.조'는 결과적으로는 그에게 새로운 흥분과 만족감을 심어주었다. "처음 영화를 보고 '내가 엄청난 작품에 출연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연기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접고 촬영한 작품이었는데 연출을 통해 기대 이상의 작품이 나왔다. 물론 많은 돈이 들어간 영화인 건 알고 있었지만 후반 작업과 특수효과를 통해 연기할 때와는 또 달리 영화가 그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 이병헌뜻밖의 행운도 찾아왔다. 영화를 본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큰 관심을 보인 것. "일본에서 오랜만에 만난 소머즈 감독이 '재미있는 얘기를 해 주겠다'며 두 감독이 나에 대해 물었다고 전해주더라. 듣자마자 속으로는 '아 그럼 당장 연결 좀 시켜줘요'라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한국배우의 자존심이 있기에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 그래요?"라고 대꾸했었다"(웃음) 블록버스터 영화를 새롭게 보게 되면서 국내 영화 현장과 비교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 공장 폭파 장면을 찍는데 10대의 카메라가 동원되고 자동차 폭파 신에서는 자동차 십여대를 실제로 폭파시키는 등 할리우드 기술력의 현주소를 직접 보고 느낀 부분도 큰 경험이 됐다. 그러나 늘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때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를 반영하기도 하는 그의 특성상 '융통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한국 영화 현장의 분위기가 그립기도 했다. "할리우드는 굉장히 자본주의에 입각한 곳이라 투자자와 제작자가 지니는 파워가 엄청나다. 때문에 배우와 감독이 어떤 아이디어를 논하더라도 그것이 실행가능한지 여부를 기다리는 데만도 무척 오래 걸린다. 또, 프리 프로덕션 기간이 무척 길어서 이미 촬영장에는 준비돼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이 거의 없다. 현장에서 융통성이 많고 순발력을 요하는 한국 영화 환경과는 매우 달랐다" 어찌됐든 그는 2년 전 두려움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선택한 할리우드 진출작을 통해 이미 적지 않은 열매를 거뒀다. 소머즈 감독과 '지.아이.조' 2,3편에도 출연하기로 논의를 진행중인 것도 바로 그 실제적 성과다. 속편 촬영 스케줄이 내년쯤으로 예상되면서 그는 앞으로도 고단한 해외 생활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올해 한국 나이로 꼭 마흔이 된 그는 해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외롭다는 생각도 자주 고개를 든다. "결혼? 하고 싶다. 그런데 결혼은 자동차 면허증처럼 만기가 되면 일정 기간 안에 신고해야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나.(웃음) 이번 내한 때 채닝 테이텀이 와이프(배우 제나 드완)와 동행한 모습을 보니 무척 부러웠다. 나도 결혼을 해서 해외에 나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선 요원한 것 같다" 2년 전 해외 진출을 결심하면서 안주가 아닌 도전을 택한 이상 그는 개인적인 바람은 어느 정도 접어두었다. 그건 철저히 '시장의 논리'에 입각해 돌아가는 할리우드의 생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할리우드는 냉정한 곳이다. '지.아이.조'를 두고 제작 관계자들이 '이병헌이 아시아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 성공하면 그와 같은 배우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라고 얘기한 내용의 기사를 봤다. 이 말은 내가 어느 정도의 티켓 파워를 보일 수 있는지 철저히 가름해보겠다는, 어찌보면 정말 무서운 얘기다. 한국은 감독들이 의리로 배우를 캐스팅하는 경우도 있지만 할리우드는 그와는 다름을 순간순간 느낀다"마지막으로 그에게 할리우드에서 동양 배우가 어느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곰곰 생각하던 그가 천천히 답변을 들려주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흑인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조차 불과 몇년 전까지 논란이 된 점을 미뤄볼 때 동양인으로서 넘어서기 힘든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할리우드 사람들이 정말로 놀랄 만한 능력을 보여준다면 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역할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 않을까"▶ 관련기사 ◀☞채닝 테이텀, "이병헌은 '아름다운 남자'"☞시에나 밀러, "블록버스터 영화 첫 도전, 흥미로워"☞스티븐 소머즈, "이병헌은 누구도 매료시킬 눈빛지녀"☞시에나 밀러, "이병헌은 대단한 배우, 함께 일해 행운"☞이병헌, "할리우드 진출,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
- (단독)MBK펀드, 日 세계적 테마파크 품을까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거래규모가 2조원이 넘는 일본 대형 테마파크 M&A에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참여한다. 첫 단계로 기존 최대주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매수(Tender off)에 참여하는 형태지만, 향후 테마파크 경영진과 함께 최대주주 지분까지 완전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점쳐지고 있다.<이 기사는 3일 오전 11시 35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의 "종목작전타임 3"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같은 시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3일 M&A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41% 지분을 보유 중인 일본 상장사 USJ에 대한 경영자인수(MBO) 방식 M&A가 실행에 들어갔다. ▲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USJ)은 `쥐라기공원` `스파이더맨` 등 25개소의 어트랙션(attractions), 52개소의 식당, 35개소의 쇼핑매장이 들어서 있는 세계적인 테마파크다. 2008년 3월말 현재 이 곳을 방문한 연인원은 860만명, 같은 기간 총수입(total revenue)이 732억엔(약 9800억원)에 달한다. USJ는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 테마마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을 소유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 2005년 골드만삭스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중 하나인 크레인홀딩스(Crane Holdings)가 200억엔을 투자해 인수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PEF인 MBK, 외국 투자회사인 아울크릭(Owl Creek), USJ의 현 경영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달 23일부터 USJ에 대한 공개 매수(Tender off)에 착수했다. 공개 매수의 1차 목표는 상장 폐지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영자 인수(MBO) 방식을 통해 최대주주인 골드만삭스의 지분를 처분하는 수순으로 보여진다.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5만엔으로, 지난달 17일 기준 최근 3개월간 USJ 평균 주가에 약 34%의 프리미엄을 얹었다. 공개매수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대략 1650억엔(약 2조3000억원)으로, 이 투자 금액의 상당부분을 MBK파트너스가 책임지게 된다. 이번 USJ 공개 매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사카 시 당국의 의중이 중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오사카 시는 USJ 지분 9.2%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골드만삭스, UBS AG(11.7%), 일본개발은행(DBJ, 10.3%)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공개 매수 후 USJ에 대한 MBK의 지분율은 대략 10~20%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MBK가 단순 지분 투자보다는 경영권 인수(Buy-out) 딜 위주로 투자하는 곳인데다, USJ 최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추후 보유 지분을 정리할 가능성이 커 종국에는 MBK가 USJ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MBK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80% 이상을 인수하면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은 맞다"며 다만 향후 MBK의 경영권 완전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공개매수 중이라 코멘트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M&A에는 모처럼 글로벌 은행들이 대주단으로 대거 참여,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빈사 상태에 처했던 차입매수(LBO) 시장이 회생하는 계기가 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컨소시엄이 USJ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에 스미토모미쓰이, 도쿄미쯔비시UFJ, 미즈호 등 일본계 은행들은 물론 유럽계인 깔리옹(Calyon)과 미국계 금융회사인 GE파이낸셜이 대주단을 구성해 인수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오사카에 개장한 USJ는 골드만삭스가 지분을 인수한 직후에도 계속 적자를 기록해오다가 작년 3월말 결산에서 68억엔의 흑자로 돌아섰다.
- MBK펀드, 日 세계적 테마파크 품을까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거래규모가 2조원이 넘는 일본 대형 테마파크 M&A에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참여한다. 첫 단계로 기존 최대주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매수(Tender off)에 참여하는 형태지만, 향후 테마파크 경영진과 함께 최대주주 지분까지 완전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점쳐지고 있다.3일 M&A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41% 지분을 보유 중인 일본 상장사 USJ에 대한 경영자인수(MBO) 방식 M&A가 실행에 들어갔다. ▲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USJ)은 `쥐라기공원` `스파이더맨` 등 25개소의 어트랙션(attractions), 52개소의 식당, 35개소의 쇼핑매장이 들어서 있는 세계적인 테마파크다. 2008년 3월말 현재 이 곳을 방문한 연인원은 860만명, 같은 기간 총수입(total revenue)이 732억엔(약 9800억원)에 달한다. USJ는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 소재한 세계 최대 규모 테마마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을 소유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 2005년 골드만삭스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중 하나인 크레인홀딩스(Crane Holdings)가 200억엔을 투자해 인수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PEF인 MBK, 외국 투자회사인 아울크릭(Owl Creek), USJ의 현 경영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달 23일부터 USJ에 대한 공개 매수(Tender off)에 착수했다. 공개 매수의 1차 목표는 상장 폐지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영자 인수(MBO) 방식을 통해 최대주주인 골드만삭스의 지분를 처분하는 수순으로 보여진다.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5만엔으로, 지난달 17일 기준 최근 3개월간 USJ 평균 주가에 약 34%의 프리미엄을 얹었다. 공개매수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대략 1650억엔(약 2조3000억원)으로, 이 투자 금액의 상당부분을 MBK파트너스가 책임지게 된다. 이번 USJ 공개 매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사카 시 당국의 의중이 중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오사카 시는 USJ 지분 9.2%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골드만삭스, UBS AG(11.7%), 일본개발은행(DBJ, 10.3%)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공개 매수 후 USJ에 대한 MBK의 지분율은 대략 10~20%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MBK가 단순 지분 투자보다는 경영권 인수(Buy-out) 딜 위주로 투자하는 곳인데다, USJ 최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추후 보유 지분을 정리할 가능성이 커 종국에는 MBK가 USJ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MBK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80% 이상을 인수하면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은 맞다"며 다만 향후 MBK의 경영권 완전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공개매수 중이라 코멘트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M&A에는 모처럼 글로벌 은행들이 대주단으로 대거 참여,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빈사 상태에 처했던 차입매수(LBO) 시장이 회생하는 계기가 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컨소시엄이 USJ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에 스미토모미쓰이, 도쿄미쯔비시UFJ, 미즈호 등 일본계 은행들은 물론 유럽계인 깔리옹(Calyon)과 미국계 금융회사인 GE파이낸셜이 대주단을 구성해 인수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오사카에 개장한 USJ는 골드만삭스가 지분을 인수한 직후에도 계속 적자를 기록해오다가 작년 3월말 결산에서 68억엔의 흑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