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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한 줄 뉴스]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별세.."그의 유산을 연기해 영광"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탠리 (사진=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SNS)[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아이언맨’ 로다주 “편히 잠들길, 스탠리…모두 당신 덕분”마블 코믹스를 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킨 만화가 스탠리가 폐렴 투병 중 향년 95세로 별세했습니다. ‘마블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가 잭 커비 등과 함께 만들어낸 슈퍼 히어로 캐릭터는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날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 “편하게 잠드시길. 스탠리…모두 당신 덕분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울버린’ 휴 잭맨 역시 “우리는 위대한 천재를 오늘 잃었다. 스탠리는 슈퍼히어로 분야의 개척자였다. 그의 유산을 연기해 영광이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헐크’ 마크 러팔로는 “스탠리의 빛나는 업적에서 헐크를 연기해 무척 영광이었다”고 전했고,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는“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스탠리”라고 추모했습니다.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연합뉴스)■ ‘양진호 게이트’ 열리나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에 상류층 집안 아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양 회장에 대한 폭로를 이어온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침향박물관을 운영하는 관장의 아들 정모씨가 양 회장에게 대마초를 공급하고 함께 피우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밖에도 셜록은 양 회장은 이 박물관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상류층과의 교류를 이어왔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논산 여교사-제자 부적절한 관계 의혹, 결국 진실 공방으로충남 논산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은 여교사 A씨의 전 남편 B씨가 처음 제기했습니다. B씨는 지난해 8월과 9월 기간제 보건교사로 근무했던 자신의 아내 A씨가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C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이를 눈치챈 C군의 친구 D군과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자체조사 결과 C군이 A씨를 폭행하며 벌어진 일”이라면서 “A씨는 심리적으로 시달리다 자진해서 사직서를 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D군 역시 “A씨를 협박한 적도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B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제네시스 G90 사전계약만 3000대…돌풍의 이유는?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사전계약 첫날인 12일 3000대에 육박하는 계약대수를 기록했습니다. 정확히는 2774대로 올해 1~10월 국산 초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638대의 약 1.7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합니다. 돌풍의 이유가 뭘까요? 제네시스 관계자는 “혁신적으로 진화한 디자인부터 최고급 플래그십에 걸맞는 차별화된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 등이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G90의 가격대는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 시작됩니다.2012년 LA다저스 입단 당시 처음 유니폼을 입어본 류현진 (사진=뉴시스)■ 류현진, LA 다저스 유니폼 1년 더 입는다…연봉은?류현진(31)이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의 유니폼을 1년 더 입게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QO)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은 마감시한까지 고민한 끝에 QO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1790만 달러(약 203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2019 시즌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 연봉은 2006 시즌 박찬호가 샌디에이고로부터 받 은 1550만달러의 연봉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한국 선수의 최고 연봉은 2019시즌 추신수 선수의 2100만 달러입니다.
- '마블' 스탠 리의 마지막 트윗 "높이 더 높이"
- 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마블 코믹스의 스탠 리(Stan Lee) 명예회장이 12일(현지시간) 향년 95세로 별세한 가운데, 사망 직후 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스탠 리의 트위터에는 그의 출생, 사망 연도를 열리는 1992~2018 숫자와 함께 ‘높이 더 높이’라는 뜻의 ‘익셀시어(Excelsior)’라는 단어가 올라왔다. 트위터 계정은 그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익셀시어는 스탠 리가 자주 언급했던 단어로 그의 유행어(캐츠프레이즈)로 꼽힌다. 그는 자신의 만화책 칼럼들에도 이 표현을 마무리할 때 자주 썼고, 인터뷰할 때도 종종 인용했다. 마블 히어로 영화 시리즈인 어벤저스에 카메오라 출연했을 때도 마지막에 익셀시어를 외쳐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만화 속에서 나는 ‘걱정하지마(Hang Loose)’, ‘앞으로 향해(Face Front)’ 등 많은 표현을 썼는데 이런 것들을 (독자들이) 쉽게 따라 하고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며 “그래서 나는 무슨 뜻인지 모르거나 어떻게 쓰는지 몰라도 ‘익셀시어’라는 말을 사람들이 표현하게 되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을 역임했던 스탠 리는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 각본을 쓰며 제작에 참여했다. 이후에도 그는 출판자 겸 만화가로 활약했으며 아이언맨, 토르,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헐크, 블랙 팬서, 엑스맨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슈퍼 히어로 캐릭터 작업에 참여해왔다. 코믹스의 대부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폐렴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 '스탠리 별세' 마블 히어로들 "위대한 천재를 잃었다" 애도
- 스탠리 별세. 사진=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SN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스탠리 별세 소식에 마블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들이 애도를 표했다. 스탠리는 12일(현지시간) LA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뉴욕타임즈, CNN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폐렴 투병 중이던 그는 병세가 악화돼 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지만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날 자신의 SNS에 “편하게 잠드시길. 스탠리..모두 당신 덕분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스탠리와 함께 찍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고인이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환히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울버린’ 휴잭맨은 “우리는 위대한 천재를 오늘 잃었다. 스탠리는 슈퍼히어로 분야의 개척자였다. 그의 유산을 연기해 영광이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스탠리 별세. 사진=휴잭맨 SNS‘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에 “스탠리는 대신할 다른 사람은 없다. 그는 수십 년간 우리 모두에게 우정과 자신감, 행복을 선물했다. Excelsior!”라고 적었다. Excelsior(엑셀시어)는 고인의 별명으로 ‘더욱더 높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헐크’ 마크 러팔로는 “오늘은 무척 슬프고 슬픈 날이다. 스탠리의 빛나는 업적에서 헐크를 연기해 무척 영광이었다. 그는 이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도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스탠리”라고 추모했다.스탠리 별세. 사진=마크 러팔로 SNS스탠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아이언맨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헐크, 블랙 팬서, 엑스맨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창작한 인물이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코믹북 출판계로 입성했다. 당시 큰 인기를 끈 ‘캡틴 아메리카’ 각본 일부를 쓰면서 만화 원작 제작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마블 코믹스를 대형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1995년에는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뿐만 아니라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의 시리즈들에 다양한 역할로 등장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