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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가 가르는 제조업의 미래 운명[111]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는 소비 패턴이 개인화 맞춤(bespoke) 뿐만 아니라 소비의 패턴과 순서가 바뀐 새로운 혁신들로 과거와 다른 라이프 스타일(lifestyles)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소비 패턴의 변화는 기존의 제조-도매-소매의 공급망(supply chain)을 확 바꾸고 있다. 제조업에서 제품을 만들어 고객을 설득해야 할까? 고객을 메타버스 세상에서 만나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과 함께(DIY, Do it Yourself) 제조-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개인화 맞춤 제조를 구현해야 할까? 제조 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과 그러지 않은 기업 간 경쟁력의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다. 그것은 공간을 초월한 개인화 맞춤 제조를 실현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이다. 아직도 연결과 지능화, 즉 사물 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이라는 수단의 개념에 빠져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회전목마에 올라타 전진하기를 바라는 격이다. 지금까지 2차원(2D) 기반의 인터넷 경험 시대에서, 3차원 가상세계, 즉 3차원(3D) 가상공간이 만들어내는 실감과 체감의 메타버스(metaverse)로 옮겨가는 근본적인 “경험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난 20년간 인터넷 정보 단위 비트(bit)로 불리는 ‘점’이 모여 ‘선(텍스트)’을 이루고, 선이 모여서 ‘면(이미지·영상)’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연결된 인터넷 모바일 혁명을 경험해 왔다. 물론 매 순간 감동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향후 메타버스 세계를 기준으로 점·선·면 다음인 “공간”, 즉 뉴노멀(new normal) ‘공간’에서 인류의 산업과 경제에 큰 변화가 도래할 것이며 메타버스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디지털 휴먼과 인간이 공존하게 될 것이며, 특히 제조 산업은 모바일 게임하듯이 제조 활동을 하는 뉴노멀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제조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목적은 궁극적으로 개인화 제조(personalized manufacturing)를 구현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 매체(手段媒體)는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 실감형 확장 현실, 휴먼 증강과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그야말로, 메타버스는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리적인 적응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 역량을 갖춘 선도적인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총아(寵兒)이며,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융복합 기술의 집결지(集結地)가 되고 있다. 한편, 제조 산업은 더딘데 반하여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신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문화 콘텐츠와 게임 산업의 전쟁이 현실을 넘어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디지털과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의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시 말해 메타버스가 상용화되면서 아날로그의 섬세함이 다시 부각되는 기술의 원천 관점을 주시해야 한다. 실감과 체험은 아날로그 기술이 핵심이며, 그것이 과학기술의 원천이기 때문이다.수많은 창작자와 제조업자들이 메타버스에서 아날로그 기반의 콘텐츠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대체 불가능한 자산(NFA; Non-Fungible Asset)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므로 제조업의 경영 활동도 디지털 대전환 차원에서 메타버스(metaverse)로 전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메타버스는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공간이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뉴노멀(new normal) 경영 현장이며, 새로운 혁신성장의 게임 체인저이자 총아(寵兒)이기 때문이다.돌이켜보면, 불과 몇 달 만에 엄청난 발전을 일궈낸 메타버스(metaverse). 3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몰랐지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되는 산소 같은 존재다. 메타버스 역시 가상공간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힘을 빌려 그 크기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 삶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가 회사에 출근하고 몇 천 명이 모여 콘서트를 즐기는 일. 바로 메타버스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아래 그림처럼 한화토탈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스마트 플랜트로 재탄생시켰다. P-LTE, VR 안전교육, 3D 로드뷰 등 공장 시스템 전반을 디지털 대전환 시켰다. 특히 한화토탈은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업무 확장을 위한 스마트 글라스를 도입하였고,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하여 실감과 체감을 고도화 시킨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 기능을 구현시켰다. 그것은 스마트 팩토리의 사람 물리 사이버 시스템(h-CPS)의 핵심이며 가상공간에서 제조 활동이 이루어지는 실증(實證)이다. 또한 메타버스는 일상에 침투하여 라이프 스타일(lifestyle)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른바 ‘메이드 인 메타버스(made in metaverse)’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업체 직방은 사무실을 없애 직원들이 가상 오피스(사무실)인 ‘메타폴리스’로 출근한다. 30층짜리 메타폴리스에서 회사가 이용하지 않는 나머지 공간은 임대하고 있으며, 가상 부동산 매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는 가상공간에서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미국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서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8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중 130만 명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공급자(제조)가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에서 사용자(수요)도 수익을 올리는 시대로 대전환을 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수단 매체가 늘고 있으며, 아바타가 가상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호환성이 실현되면 더 큰 경제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끝으로 최초의 인류는 동물의 힘을 활용하는 “기술”을 발명하여 말을 탔고, 경쟁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은 산업혁명을 거쳐 자동차·배·비행기를 타고 있으며, 현실 세계 너머에 또 하나의 세계가 인터넷에 의해서 생긴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생활하게 되는 뉴노멀(new normal) 경험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므로 기업은 지능형 정보통신 기술(IICT)를 활용하여 가상세계, 아바타, 창작자 생태계, 가상 경제, 블록체인, 대체불가 토큰(NFT) 등을 추가해 메타버스로 확장될 것이며 기업들이 메타버스까지 가려면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을 기본(基本)으로 실시간 시각화와 공간 컴퓨팅과 같은 확장 현실(XR) 등의 기반 기술이 필수적(必須的)이다.
- 스맥, 독일·이탈리아 딜러사와 89억 규모 공급계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스맥(099440)은 독일 및 이탈리아 딜러사와 89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스맥은 독일 더블유에스에프(WSF), 이탈리아 지엠브이(GMV)에 각각 40대, 51대를 공급한다. 계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며, 각 딜러사를 통해 자동차 부품, 의료기, 오일 관련 부품 제조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한다.수주를 진행한 더블유에스에프는 독일 동남부 지역 바바리아주에 위치한 장비 전문 딜러사다. 자동차 및 항공기 부품가공업체를 주요 공급처로 두고 있다. 이탈리아 지엠브이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석유 시추용 파이프 가공 장비 등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향후 스맥의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다. 회사 측은 각 딜러사들이 내년도 판매예상 물량의 최소량만 발주한 상태이며, 향후 유럽 공작기계 시장이 지속적으로 호전됨에 따라 회사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맥은 세계공작기계 전시회의 하나인 EMO 전시회에서 9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고 최근 터키, 러시아 딜러를 통해 64억원의 수주를 받는 등 2022년 상반기 물량도 이미 확보했다. 스맥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1년 물량을 한꺼번에 받은 적은 없다”며 “유럽 각국에서 공작기계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책이 잇달아 시행되고 있는 만큼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매출 증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스맥은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1999년 설립돼 공작기계 및 관련 부품, LCD 생산관련 로봇 제조·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스마트 머신의 고도화 및 시장개척을 목표로 지능형로봇, 지능형 공작기계, 지능형 생산시스템, 자율주행 물류로봇, 산업용 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기계와 ICT 기술의 융복합을 적극 추진 중이다.
- 한성대, AI응용학과·문학문화콘텐츠학과 신설
- 사진=한성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성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일단 377명이지만 수시 등록 마감 후 이월인원이 포함된 최종 모집 인원이 공지될 예정이다.정시 모집 단위는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사회과학부, 글로벌패션산업학부, IT공대 등이다. 주간은 가군에서, 야간은 다군에서 각각 선발한다. 한성대는 2017년부터 학과 간 칸막이를 허무는 전공트랙제를 도입했다. 트랙제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한성대가 만든 최소 단위의 전공 교육과정이다. 트랙제 적용 모집단위로 입학한 신입생은 1학년 때 교양수업과 전공기초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 진학 시 희망에 따라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한성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특성화학과로 인공지능(AI)응용학과와 문학문화콘텐츠학과를 신설, 이번 정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문학문화콘텐츠학과는 문학 기반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키우는 게 목적이다. 스토리텔링은 영화·게임·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산업과 관광·마케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AI응용학과는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학과다. 한성대는 AI응용학과에서 △AI시스템 분야 △ICT기술융합 분야 △스마트홈·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분야 △ICT솔루션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문학문화콘텐츠학과는 △스토리텔링 창작 △표준커뮤니케이션 △디지털미디어기술 활용 △창업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다. 한성대는 이번 정시에서 AI응용학과를 나군에 배치했다. 상상력인재학부의 경우 단과대학·학부·전공의 구분 없이 입학해 2학년 진급 시 자유롭게 전공(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상상력인재학부는 수능 100%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영역별로는 국어 30%, 수학 30%, 영어 25%, 탐구(1과목) 15%를 반영한다. AI응용학과도 수능 100%를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25%, 탐구(1과목) 15%다. ICT디자인학부에서도 실기시험 없이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국어(35%)·수학(25%)·영어(25%)의 비중이 크며 탐구(1과목)는 15%를 반영한다. 예술학부는 실기 60%, 수능 40% 전형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 광고와 메타버스[110]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산업 활동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생산의 3요소(토지, 노동력, 자본) 외에 오늘날 산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로 경영과 기술을 들 수 있다. 경영은 1900년대에 들어와 기업의 소유(자본가)와 경영(경영자)이 분리되고, 경영의 독자적인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생산의 요소로 탄소 중립 등 친환경 경영(Environment), 사회적 책임 경영(Social), 지배 구조 개선과 협치(Governace) 경영을 통합한 “ESG 경영”을 생산의 제4요소라고도 할 수 있다. 마지막 생산의 요소는 기술이다. 기술이란 어떤 물건을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체계적인 논리이다. 즉 현장의 아날로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작업의 순서를 담아낸 알고리즘과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소프트파워를 실현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경험(DX)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 중에서도 데이터 관리 기술이 생산의 제5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데이터 관리 기술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그러므로 데이터는 현실 세계를 넘어 가상세계로 확장하는 제조 산업의 중요한 생산 요소이다. 데이터 관리 기술이 만들어낸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 된 행동 인터넷(IoB) 기반의 디지털 경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는 개인화 맞춤(personalization & bespoke) 뿐만 아니라 상상했던 걸 보고 듣게 해주고, 가상세계를 느끼고 만지게 해주는 실감형(實感型)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는 우리 일상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뉴노멀(new normal) 산업 구조의 혁신을 이끌며 미래 먹거리를 견인하는 경제성장의 동력원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 페이스북, 삼성,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경영전략의 경쟁우위 포인트로 인식하고 있으며, 뉴노멀(new normal) 플랫폼이자 제조의 수단매체로 간주하고 있는 듯하다. 이미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는 우리 삶 속을 파고 들어오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이용 중 다양한 광고를 접하게 된다. 이제 나이, 성별, 거주지 등 기본적인 정보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광고는 옛이야기다.오늘날 개인화 광고는 PC, 모바일, 스마트폰의 기기 정보와 검색, 사이트 방문, 쇼핑 정보 등의 개인적 특성을 분석하여 광고가 집행된다. 이로써, 소비자에게 더욱더 이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러한 개인화 광고는 디스플레이, 검색엔진, 동영상 광고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일상생활의 변화에서 파생되어 왔다. 예를 들어, 모바일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이유는 바로 인공지능(AI)을 통한 “개인화 광고”에 있다. 가입 절차부터 소비자가 어떠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쇼핑 패턴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문답하고 이를 데이터로 삼아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블리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화 광고다. 불특정 다수에게 똑같은 광고를 보여주는 것보다 특정된 개인에게 적합한 개인화된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정교하게 개인화가 되어, 소비자 각자에게 보이는 광고들이 다르고, 노출되는 광고는 평소 쇼핑 패턴에서 비롯된 데이터 기반으로 광고가 노출된다. 광고를 집행하는 마케터(marketer) 입장에서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이며, 광고에 노출되는 소비자들도 본인들에게 적합한 개인화 맞춤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구매 의사 결정” 과정에 도움을 준다. 구글의 경우 인공지능, 즉 AI( Advancing AI For Everyone)라는 새로운 비전하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효용을 창출해 개인화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경우, 개인화 광고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는 갤럭시S9 출시를 맞이하여 삼성전자에서 진행한 캠페인 ‘큐브애드(CUBE AD)’가 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정보를 영상으로 검색하는 MZ 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유튜브에 입력한 검색어에 따라 카피 메시지와 비주얼 영상을 즉시 조합해 총 6,480종의 각기 다른 개인화 맞춤형 광고 영상이 나오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광고는 브랜드가 정한 제품의 일부 특장점을 소수 소재를 통해 일방적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큐브 애드는 소비자들이 입력한 다양한 검색어에서 드러나는 관심사에 즉각 반응해 총 9가지의 제품 기능을 다양한 비주얼 영상과 메시지 라인을 조합한다. 다시 말해 검색어에 최적화된 개인화 영상광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비자가 관심 있고 필요로 하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광고에 대한 개인화를 실현하여 광고의 몰입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개인화 광고는 일반적인 광고와 차별화되어 그 이상의 유의미한 정보 혹은 관심 있는 콘텐츠로서 받아들인다.이런 관점에서 개인화 광고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현재는 방문 기록, 검색 기록과 같은 데이터를 활용할지 몰라도 데이터의 개념 자체가 더욱 확장된다면 정말 소비자들의 일상을 모두 파악하여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술 단계로 발전될 것이다. 즉 광고의 본원적인 기능도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에 의해서 좌지우지(左之右之)되는 세상이 메타버스 세계다.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의 동향을 살펴보면, 메타버스(metaverse)는 구현되는 공간이 현실 세계냐 가상세계냐의 관점과 구현되는 정보가 외부 환경정보인지 개인·개체 정보인지에 따라서 아래 그림과 같이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 세계, 가상세계로 메타버스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의 4가지 유형은 독립적으로 발전해 오다가 최근 상호작용하면서 유형의 경계를 허물면서 융·복합의 형태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 중이며, 향후 상호작용이 가속화되면서 아래 그림과 같이 미래 메타버스의 융복합화를 형성할 전망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 (Mobile Edge Computing)과 근접성, 초저지연, 고대역폭, 가상화를 특성을 가지고 있는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네트워크 엣지로 가져와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을 확장하는 일종의 엣지 컴퓨팅이다. 트래픽 및 서비스 컴퓨팅을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엣지로 이동시켜 고객과 더 가깝게 만들어 가는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이다.증강 현실 및 가상 현실, 확장 현실, 행동 인터넷(IoB), 사물 인터넷(IoT), 촉각 인터넷(Tactile Internet), 모바일 헬스 및 원격 의료,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 공공안전 등 5G 통신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면, MEC는 이러한 사례를 현실화하고, 5G의 처리 속도 한계점을 보완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으며, 네트워크 진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에서 많은 접속자가 동시에 몰릴 때 부하를 분산하기 위해서는 MEC가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지속적인 가상 경험을 하게 될 미래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모든 자원(리소스)를 중앙 집중화로 저장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IoT, AI, 5G 등 첨단 IT 인프라를 갖춘 “MEC 기술” 기반 메타버스를 선도해야 한다.그렇다면 제조 산업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제조 산업은 일반적으로 마케팅과 제조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마케팅 영역에서 시장과 고객의 개인화 요구를 “개인화 맞춤”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조 공정을 메타버스 관점에서 접근하는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그런 관점에서 메타버스는 개인화 맞춤 세계다. 왜냐하면, 가상 증강현실(VR-AR)도 궁극적으로는 개인화 맞춤의 실감형 수단매체(手段媒體)이기 때문이다. 개인화 맞춤, 즉 나만의 제품을 만들도록 시그널, 즉 영감을 주는 시장과 고객의 구매행동은 기본적으로 다중 채널 마케팅 전략과 백엔드(back-end)에서 구글을 넘보는 캐나다 기업, Shopify처럼 소매력을 강화시키는 스토어 최적화 등 어느 것 하나 빠뜨릴 수 없다. 참고로 “shopify” 기업은 캐나다 시총 1위 기업이며, 시가총액 약 1,800억 달러(약 216조 원)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이베이를 제치고 미국 이커머스 분야 시총 2위, 점유율 2위 기업이다.또한 제조업 관점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은 비즈니스를 확장해야 할 때를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여 고객이 구매를 반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전략적 플랫폼이며, 예를 들어 고객을 위한 고유한 제안 만들기와 같은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뉴노멀 플랫폼이 메타버스다.“구체적으로 메타버스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때 제조 공정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첫째, 설계자 과점에서 제조의 구성요소는 물론 공장 배치를 설계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및 CAD와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개인 또는 기업의 개인화 및 개별화, 즉 자율 제어(self-control)가 필수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두 번째, 제3자 제조·물류 제공자 관점에서 공급망 생태계에 속한 개인이나 기업이 마찰이 적고 리드 타임이 작은 다양한 상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세번째, 고객 관점에서 이러한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제품 배송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제조 환경을 변화시킬 서비스 기반 메타버스의 주요 측면은 신속한 제조 프로세스 설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프레임워크에서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산을 쉽게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할 수 있으며, 중요한 물리적 테스트를 수행하지 않고도 제조에서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제조 산업의 개인화 특징은 지속적으로 제품 디자인 수가 증가하고 사양도 복잡해진다. 메타버스의 기능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특정 장르와 비즈니스 부문에서 더 많은 콘텐츠가 Youtube에서 콘텐츠를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의 경우 보다 구체적인 측정과 CAD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인해 저비용의 제작이 용이한 제품을 설계하기 위한 진입 장벽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메타버스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 공간이자 커뮤니티(community)다. 그러므로 개인화 맞춤(bespoke)에 대한 시장의 요구는 과거와 다른 뉴노멀(new normal)의 협업적인 제품 개발을 요구한다. 이와 같이 기업 내 서로 다른 이해당사자가 제품을 설계하고, 동일한 환경 내에서 제조업체와 공유하고, 실시간 기반 피드백을 기반으로 반복하기가 매우 쉬워 리드타임(lead-time)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메타버스는 품질 관리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킨다. 상세한 물리 기반 설계를 통해 생산에 대한 오차 범위가 훨씬 작아진다. 또한 기업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메타버스의 불량품의 반품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이탈률도 낮아질 것이다. 메타버스는 고객 관리의 투명성을 향상시킨다.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고객은 제품 제작, 배포 및 판매 방법에 대한 3D 표현을 통해 공급망 프로세스에 대한 가시성(visualization)을 개선할 수 있다. 투명성이 향상되면 고객은 상품에 대한 정확한 리드 타임(lead-time)과 예상되는 배송 지연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물 및 마지막 배송에 대한 서로 다른 대리점의 실시간 배송 비용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끝으로 제조 산업의 변화는 끝이 없다.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가상 세계에서 활용해왔던 인터넷 시대에서 가상 세계의 데이터를 현실 세계에 접목시켜 체험적인 경험의 세계를 창의(創意) 하는 메타버스 세계가 문화 콘텐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 산업에도 펼쳐지고 있다. 그 까닭은 뉴노멀 상호작용의 실현이 제조 산업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실감형 체험경제 시대를 쌍끌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 관리 기술“이 생산의 제5요소라면, 메타버스(metaverse)는 제조의 뉴노멀 플랫폼이자 시장(market)이다.
- 포스텍,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STX엔진 관리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스텍은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에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포스텍은 IT Outsourcing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IT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STX그룹에서 수년간 서비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T뿐 아니라 물류, 중장비 임대 및 기자재 사업도 추진 중이다.포스텍은 스마트팩토리의 4대 주요 시스템인 eMax ERP, F-MES, F-PLM, SCM과 기계설비 최적화 시스템, 지능형 조립공정 관리 시스템, IoT 기반 스마트 강재 적치장 관제 시스템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케이조선(舊 STX조선해양)에 강재 적치장 내 강재 이동 인식을 위한 ‘IoT기반 스마트강재적치장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STX엔진㈜에 생산 공정 진행률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관리하는 AI 기반 조립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남테크노파크 SW융합클러스트2.0 사업 참여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제조업에 도입하여 기업의 역량을 보다 더 강화시키는데 이바지 했다.해당 시스템은 크게 3개의 시스템으로, △각 작업대의 제품 공정률을 자동인식하는 공정 인식 시스템 △현 작업대의 제품의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 확인 시스템,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의 실시간 진행상황을 집계·관리하는 공정관리 시스템이다.시스템에서 각 작업대의 제품에 대한 고유한 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포스텍은 고유 정보를 가진 비콘을 부착한 위치 확인 시스템을 가미해 각 작업대에서 작업 중인 제품의 정확한 정보와 공정 진행률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불확실성과 위험으로 많은 제조업들이 기업 비대면 시스템 및 디지털화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중견 조선소뿐만이 아니라 중소 제조기업의 저가형 IoT기반 생산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직접 생산 현장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생산 진행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SKT, 홍대 T팩토리에 ‘체험형 음악전시’ 연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T팩토리’에서 체험형 음악전시 ‘사운드 팩토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SKT는 ‘음악을 즐기는 N가지 방법’이라는 콘셉트로 T팩토리에서 △다양한 방법의 음악 청취가 가능한 체험형 전시 △아티스트 초청 ‘덕콘’ 콘서트 △DJ 퍼포먼스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 팬미팅 △포토존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T팩토리 1층에 마련하는 체험형 전시는 LP, MP3, CD플레이어, 카세트 테이프, 서적, 스마트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듣고,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12월말까지 매주 유명 뮤지션을 초청해 펼치는 음악 콘서트 ‘덕콘’은 T팩토리 홈페이지에 직접 응모한 고객 중에서 당첨자를 초청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 매주 목요일 저녁, 인기 DJ가 출연해 T팩토리에서 다양한 디제잉 공연을 개최하는 ‘DJ퍼포먼스’를 비롯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서 아티스트 던밀스와 팬들이 미팅을 갖는 뮤직 토크쇼 팬미팅도 마련했다.이밖에도 18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T팩토리를 방문하는 고객은 프라이빗(Private) 청음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음악 가사로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공간, 행사 참여 뮤지션 관련 상품을 구매하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 공간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김상범 SKT 유통담당은 “홍대 대표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음악이라는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며 “LP부터 스마트폰까지 음악을 즐기는 다양한 하드웨어 변천은 물론, 유명 뮤지션과 공감하는 콘서트 등을 오프라인과 함께 메타버스 등 온라인에서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집단지성과 메타버스[109]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람과 기술의 공존이 “집단지정”이라면, 제조 현장 전문가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사물 인터넷(IoT)의 연결성과 행동 인터넷(IoB)의 지능성(intelligence)이 상호작용하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폭넓게 확장되고 있는 것이 매타버스 세계다. 또한 이는 새로운 현실과 가상 세계의 융합이자 미래 가치 창출의 플랫폼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에 제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제조 데이터 세트(data set)와 제조 프로세스 세트(process set)를 활용해 미래에 다가올 제조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는 기반 조성 차원에서 제조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해야 한다. 과거 시스템 구축처럼 문제를 단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물론 제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역설적으로(paradoxically), 스마트팩토리는 과거 시스템 구축처럼 구축해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하는 제조 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기술 개발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은 고객과 시장을 변화시킨다. 특히 사람 중심의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h-CPS)과 매타버스(metaverse) 기반 스마트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는 까닭은 데이터 세트와 프로세스 세트가 동기화되고 지능화되어 상호작용하는 뉴노멀(new normal) 플랫폼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집단지성은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 간의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 집합적 행위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을 말한다. 집단지성은 편재성, 지속성, 실시간 상호 조정성, 실천성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집단지성은 가장 빠른 시간에 최적의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인간 활동 유형이다. 집단지성은 인터넷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의 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또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은 생태계에서 다수의 개체들이 협동하여 하나의 집합적인 지능을 만들고, 그것이 어떤 지능적인 활동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벌이나 개미, 떼 지어 이동하는 새나 물고기 등의 활동을 지칭하는 ‘떼 지성(Swarm Intelligence)’이란 용어도 있다. 집단지성은 다수의 컴퓨터 이용자 간의 상호 협동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 집합적 행위의 결과물, 판단과 지식의 축적물 혹은 그 과정을 말한다.그러므로 메타버스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을 넘어 움직이는 디지털 세계다. 현실과의 연동으로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확장 가능한 가상세계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메타버스는 현실과 연결돼 있어 컴퓨터 전원을 끄고 켰다고 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구 전체나 일부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일은 없다. 다시 말해 내가 컴퓨터를 꺼도 그 세계는 유지된다. 그런 점에서 지속 가능한 가상세계라고도 할 수 있다.웹(web)의 미래 상태에 대한 이러한 비전은 우리의 사회적 상호 작용, 비즈니스 거래 및 인터넷 경제를 전반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여전히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Web 3.0 개방형 가상 세계 암호화 네트워크는 인터넷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도입되는 속도감으로 매타버스를 이해한다면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왜냐하면 매타버스가 창의하는 “암호화 클라우드 경제(Crypto cloud economies)”는 차세대 신흥 시장 투자 분야이며, 매타버스(Metaverse)는 이 Web 3.0 인터넷 진화의 최전선이며, 상호 연결된 경험적 3D 가상 세계의 집합으로 어디서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여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에 걸쳐 지속적이고 사용자 소유의 개인화 인터넷 경제를 형성할 것이다.누구나 알고 있듯이 인터넷은 항상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지난 30년 동안 인터넷 기술은 발전했으며 우리 모두가 웹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도 함께 발전해 왔다. 아래 그림은 웹 1.0, 2.0 및 3.0의 주요 기능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온라인 또는 모바일 기반 커뮤니티의 세 가지 핵심 시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Web 1.0은 우리를 온라인으로 연결했고, 둘째, Web 2.0 - Facebook은 우리를 온라인 커뮤니티로 연결했으며, Web 3.0의 탈 중앙화는 우리를 커뮤니티 소유의 가상 세계로 연결시키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시대를 넘어감에 따라 우리의 상호 작용과 그것을 만드는 데 사용한 매체가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아래 그림을 통해 어떻게 우리를 연결하는 조직 아키텍처가 어떻게 변모했는지, 우리가 의존했던 컴퓨팅 인프라가 어떻게 성숙해졌는지, 웹에 대한 통제가 커뮤니티와 거대 기술 회사 사이에 어떻게 쇠퇴하고 진화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Web 2.0 모바일 인터넷은 스마트폰과 함께 우리가 인터넷을 어떻게, 어디서, 언제, 왜 사용했는지를 바꾸어 놓았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 및 제조업을 스마트팩토리를 활용하여 변경시키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문화 및 정치를 변경시키고 있다. Web 3.0 매타버스(Metaverse)는 동일한 작업을 더 정교화시키고 그 이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매타버스(Metaverse)는 새로운 가상 융합 플랫폼의 미래 가치를 실현시킬 것이다. 최근에 주요 구성 요소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전자 상거래에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Decentraland와 같은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로그인하여 게임을 하고, MANA(사용자가 LAND 또는 수집품을 포함한 NFT(Non-Fungible Token)를 구매하고 경제 거버넌스에 투표할 수 있는 Decentraland의 기본 토큰)를 획득하거나 NFT를 생성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를 만들고 있다.이는 게임 내에서 보낸 시간의 가치에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Sotheby‘s와 같은 아트 갤러리는 소유자가 경매에서 디지털 NFT 아트를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인터넷 진화의 잠재력은 Facebook과 같은 Web 2.0 기업을 유치하기 시작했으며, 매타버스(Metaverse) 회사로 전환하고 “Meta”로 이름을 변경하고 있다.끝으로 매타버스가 지향하는 방향은 현실을 가상세계로 옮겨와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이 한 방향이라면, 또 다른 방향은 현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현실 세계를 가상세계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3D, 컴퓨터그래픽(CG)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데 방점을 둔다면, 지속적으로 현실에서 필요한 정보는 거기에서 우리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를 어떻게 생산해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이 두 가지 측면은 동시에 발전해야 한다. 두 가지가 동기화될 때 매타버스(metaverse)가 우리에게 훨씬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다.그러므로 메타버스 기술은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영역과 그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는 플랫폼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과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여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등 감각들을 메타버스 세상에서 만들어내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준비가 절실하다.
- "일자리정책 기업 주도로…공공일자리도 경력개발형 바꿔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자리 정책을 정부가 주도하려 해선 안됩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건 기업이 주도하도록 하면서 관(官)은 산학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머물러야 합니다. 특히 IT나 소프트웨어보다는 제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제조업 육성과 지원에 앞장서야 합니다.”오는 2023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될 차차기 대한경영학회장에 선출된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측에 일자리 정책의 프레임을 이렇게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하에서 정부가 주력한 공공일자리에 대해서도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하에서 단기 공공일자리 투입은 불가피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큰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직접 만드는 단기 일자리라 해도 그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일자리로 올며갈 있도록 돕는 게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중소기업 등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해 1년 이상 재직할 수 있는 근로자를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제대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대기업 등에서 일할 수 있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윤동열 교수다음은 윤동열 교수와의 일문일답.-국가인재경영연구원과 `백지에 그리는 일자리`라는 출간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는.△일자리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 자문을 수행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노동자와 원하청 근로자,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단기 일자리 정책으로는 현재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 청년들과 취약계층이 느끼는 일자리 문제와 정부 정책 간 체감도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자리 갯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한 만큼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의 해결이 가능한지를 고민하다가 참여하게 됐다. 본 저서의 집필은 기획부터 집필까지 1년 이상 준비했다. 관련 분야 최고 집필진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고, 데이터 기반으로 한 책을 집필하기 위해 분야별 현장경험이 풍부한 연구자를 중심으로 공동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이번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일자리 공약도 봤을 텐데. 어떻게 평가하나.△지금까지는 어느 후보든 일자리 창출을 우선 과제로 이야기 하지만 실제 일자리 관련 공약에 대한 발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재명 후보든, 윤석열 후보든 기본적으로 공공부문 주도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온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인상은 받았다. 양 측 모두 민간과 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방향성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사회경제 개혁에 주력으로 공정 성장을 강조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 완화를 강조하고 있다. 135조원에 이르는 민간 투자를 통해 일자리 200만개 창출을 얼마 전 발표한 바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종속성을 제재하되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인데, 궤적인 세부적인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후보 측은 문 정부가 추진했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비판하면서 민간주도형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 성장을 위해 전반적인 규제 완화를 강조하고 있고, 특히 비대면이나 의료, 문화컨텐츠 분야 산업육성에 보다 치중하는 것 같다. 그러나 윤 후보 역시 제대로 된 일자리 정책이 아직은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대학 교육개혁을 통한 혁신, 산학연 공조체계 구축 등은 흥미로운 대목이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디지털화와 비대면 활성화,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전환은 일자리 측면에서 위기이자 기회다. 어떻게 해야 기회로 만들 수 있나.△유럽과 미국 등 해외사례를 살펴보고 배워야 한다. 유럽연합(EU)은 우리나라처럼 탄소중립 관련 계획 목표를 먼저 발표한 뒤 일자리 전환을 위한 추진계획을 부처 및 산업별로 할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 전환을 위해 필요한 산업지원 방향과 수요에 대해서 우선 체계적으로 검토하면서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다. 디지털화와 탄소중립의 영향으로 자동차산업과 석탄산업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예로 들어, 자동차산업의 경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이나 소비자의 자동차 선호 변화, 자동차산업에서의 가치사슬 변화 등을 우선 고민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은 기업 효율성 향상 역시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이뤄지기 어렵다. 수직적 구조의 자동차산업의 경우 2,3차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사업 계획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소비자는 구매단계에서부터 카셰어링(차량공유)와 인터넷 구매 등을 고민하고 있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도 고려해야한다. 이러한 선호 변화는 현장판매 딜러의 수를 줄이기도 할 것이며, 기존 내연기관 차량이 줄어들고 친환경차의 판매가 늘면서 전기차나 수소차 정비의 필요성에 맞춰 정비업계에서 필요한 기술인력의 대체도 이루어질 것이다. 이 모든 걸 고려해야만 일자리 전환을 위기에서 기회로 만들 수 있다. 탄소중립이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유지되는 직종도 있고 직무의 내용이 일부 변하는 직종도 있는 반면 새롭게 등장하는 직종도 있는 만큼 이런 종합적 분석의 토대 위에서 일자리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EU는 이미 수년 전부터 자동차산업의 다양한 벨류체인을 고민하면서 대전환에 대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자동차 생산단계에서이 일자리 변화만을 주로 얘기하는데, 더 중요한 건 소비자 취향의 변화에 따른 판매, 정비, 리세일 등 전후방 연계된 일자리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팬데믹은 결국 일자리 위기다. 특히 취약계층이나 청년, 여성 등이 더 큰 피해를 봤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하나.△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질수록 비대면 선호와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취약계층 고용이 더 나빠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소상공인이나 저임금, 저숙련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더 치명적인 영향이 미쳤다. 특히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민간기업의 좋은 일자리 구인 수요는 더욱 줄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과 청년층의 구직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반적 고용 상황도 더 악화할 것으로 보여 공공취업지원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장의 공공 고용서비스기관은 대면서비스 제약 등으로 인해 투입할 역량과 인력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공공고용서비스 영역에서는 인공지능(AI)과 비대면 서비스 확산 등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신속하게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또 포스트 코로나와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검토 등 공공고용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외환위기 후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청년층이 고용 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시기다.-팬데믹 내내 정부는 재정 지원을 통한 공공일자리 확충에 집중했다. 어떤 문제가 있나. 앞으로 이런 위기에는 어떤 대책을 써야 하나.△팬데믹 충격이 컸을 땐 단기 공공일자리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취약계층이나 청년이 일자리를 많이 잃은 만큼 이들을 위한 직접 일자리는 필요했다. 올해만 해도 본예산에서 3조원 이상 투입됐고 추경에서 3조원이 더 투입돼 55만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다만 문제는 이런 단기 공공일자리는 위기 하에서 일시적으로 통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청년이나 여성들이 경력을 개발해 다음 경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력개발을 지원해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자리 데이터를 살펴보더라도 단기 공공일자리에서 경력 개발을 통해 다음 일자리로 상향되는 경우는 없었다.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면서 이를 통해 다음 일자리로 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재직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일과 경력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대기업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제공한 일경험의 경우 3개월 단기과정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한 경우도 있다. 제대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업에서 최저임금 이상을 받으면서 경력 개발과 연계할 수 있는 인턴십 등을 늘려야 한다.-결국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여야 할까.△일자리 정책을 정부가 너무 주도하려고 하는 게 문제다. 관(官)이 중심이 아니라 산학연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걸 주도해야 하는데, 이번 정부뿐 아니라 많은 정부에서 기업을 관리하거나 통제해야할 대상으로 생각했던 경향이 있었다. 기업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만드는데 있어서 지역대학은 연구 기능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이나 연구소도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일자리 정책의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도요타나 폭스바겐 등 하나의 기업도시 생태계를 이루고 이쓴 사례를 살펴보면 대기업과 전후방 연계된 산업과 협력업체들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정부가 산업단위 계획을 세우고 기업에 이에 대한 참여를 요구하는 식이다. 최근 국내에선 IT나 소프트웨어업종 등의 창업이 많은데 이들은 굳이 생산기지가 필요 없는 산업들로 국경이 없고 확장성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제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야 한다. 북유럽, 호주 등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수가 적은 국가와 비교하지 말고,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사실 민간이 일자리를 늘리려 해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떨어져 고용 확대가 되려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과거 선진국 노동개혁 과정을 보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가 수반되지 않는 정책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현 정부 일자리정책은 장기적이고 구조적 관점에서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미흡하고 기업의 노동비용만 높여 일자리 창출 의역을 저해하는 부정적 시그널만 줬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도 정규직에 대한 고용 보호를 낮추는 대신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을 개선해 상호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인데, 현 정부는 정규직에 대한 유연화 정책 없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동 개혁의 목표는 노동과 복지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 개혁은 비정규직 보호보다 고용 유연화를 우선 실천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근로자 임금을 크게 올리면 생존할 수 없다. 결국 대기업 노조가 책임감을 갖고 기득권을 버리면서 중소기업과 함께 갈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대기업 노조나 정규직의 기득권을 버리기 전에는 현실화하기 어렵다.
- LG이노텍, ‘제58회 무역의 날’ 산업포장 수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문혁수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장(전무) (사진=LG이노텍)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대한민국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이날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의 문혁수 광학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광학부품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 및 수출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문 전무는 2009년 LG이노텍에 입사해 2010년부터 광학솔루션 개발조직, 연구소 등 리더를 거치며 기술혁신을 주도해왔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및 3D센싱모듈을 세계 1등 제품으로 육성하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업계를 이끌어왔다.LG이노텍은 특히 문 전무가 세계 최초 기술을 잇따라 적용하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2010년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된 카메라모듈을, 2016년 전면 듀얼 카메라모듈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20년에는 센서 시프트 손떨림 보정기능을 적용한 트리플 카메라모듈의 세계 첫 양산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장동력인 3D센싱모듈 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워냈다. LG이노텍은 2017년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3D센싱모듈 양산에 성공한데 이어, 고난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이며, 3D센싱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문 전무가 혁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생산성 혁신에도 주력해 왔다는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물류 무인화, 설비 원격 조정 시스템 등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한 것은 물론 제품 검사과정에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또한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품질 변동을 조기 감지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문 전무는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 성과와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혁신기술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초정밀, 초슬림, 고성능 제품을 한발 앞서 선보여 나가는데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