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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7건

  • 주요 국제경제지표&실적발표일정(12월17~21일)
  • [edaily] 다음은 이번 주 중 발표되는 주요국 경제지표와 실적발표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변동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12월17일 월요일 미국: 12월 전미 주택건설자협회지수 독일: 11월 Ifo 기업경기실사지수, 재경부 장관 에이켈 유로관련 리셉션, 분데스방크 벨테케총재 유로키트 관련 발표 일본: 11월 도쿄 백화점매출 실적발표기업> ABM인더스트리, 딘푸드,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엔터그리스 *12월18일 화요일 일본: 10월 경기선행지수, 11월 철강생산 미국: 11월중 신규주택착공, 레드북 주간 소매매출, UBS워버그 주간 소매매출 실적발표기업> 아메리칸그리팅, 베스트바이, 3컴, 서킷시티 *12월19일 수요일 미국: 10월 무역수지, 11월 경기선행지수 영국: 3분기 기업투자, 영란은행 12월 회의록 공개 실적발표기업> 페덱스, 모건스탠리딘위터, 내셔널서비스, 팜, 리버스톤, 콜드워터크릭, 페이첵스, 슈퍼밸류 *12월20일 목요일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12월 필라델피아 연준 기업 지수, 11월 재무부 예산 성명 영국: 3분기 국민총생산(GDP) 확정치, 3분기 경상수지 프랑스: 11월 소비지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실적발표기업> 재빌서킷, 리먼브러더즈, 나이키, 스틸케이스, 솔렉트론 *12월21일 금요일 미국: 3분기 국민총생산(GDP) 확정치, 12월 미시간대학 소비자 신뢰지수 확정치, 11월 개인소득, 11월 개인지출 독일: 11월 산업생산지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영국: 2분기 생산성 실적발표기업> 코내그라푸드
2001.12.17 I 홍정민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6일)
  • [edaily] 지난주는 미국시장 반등에 영향받아 국내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말 연일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 그러나 국내시장의 상승이 외국인 매수세, 특히 삼성전자 매수세에 힘입은 것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초반 장세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세 유입여부에 따라 좌우될 공산이 크다. 지난주말에 미국시장이 부활절휴가로 인해 휴장해 초반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을 좌우할만한 주요 변수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서도 반도체경기 논란이 여전히 핵심사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는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이미 반영됐고 반도체경기도 바닥을 형성하며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과 이러한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기업실적 발표가 지난주말 휴장으로 휴식기를 가진 미국시장에 영향을 준다면 국내시장에 그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대표주이자 첨단주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43센트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반도체 칩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36센트이다. 이 밖에도 EMC와 애플,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대형 기술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씨티그룹, 퍼스트유니온, JP모건체이스, 플릿보스턴 등의 금융기관, 일라이릴라이, 화이저 등의 제약업체도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됐던 소매판매와 실업자 구직률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7일에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핵심물가지수도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두지수는 지난달 모두 0.3%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경제침체 우려감에 비해 많이 희석된 상황이다. 신규주택건설과 3월 산업생산도 같은날 발표돼 증시 관계자들은 17일을 "슈퍼화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530 ~ 550선이 1차 저항선으로 인식되고 있고 코스닥시장은 지수 20일선(68포인트)의 안착여부가 관건이다. ◇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쌍용정보통신 매각 무산 가능성 대두 -5월 현대전자,쌍용양회 채권신속인수 대상 선정 -대성산업, 대주주간 분쟁 가닥..이번주초 합의 가능성 -삼성증권, 배당 않고 보유 자사주 소각키로 -한국통신,SK텔레콤 주식 국내외 매각 검토..SKT 자사주 매입여부 관심
2001.04.16 I 박호식 기자
  • (주간전망)미 증시, 대거 실적발표..슈퍼화요일도 주목
  • [edaily] 이번주 미 증시는 역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신경제권와 구경제권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동시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바닥이 보이며 서광이 비치고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실적발표와 관련해 특별히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미 최악의 뉴스가 증시에 반영됐으며 증시 움직임은 앞서 있었던 실적 전망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퍼스트알바니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휴 존슨은 "실적발표를 앞둔 기업들이 특별히 다른 것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며, 언제 경제가 회복될 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다음주 미 증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소프트웨어 업체의 대표주이자 첨단주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43센트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반도체 칩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36센트이다. 이 밖에도 EMC와 애플,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대형 기술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씨티그룹, 퍼스트유니온, JP모건체이스, 플릿보스턴 등의 금융기관, 일라이릴라이, 화이저 등의 제약업체도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수치 자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문량과 지출 패턴, 단기적인 전망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드레퓌스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펀드매니저인 팀 그리스키는 "실제로 관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3월이 2월보다 더 좋았느냐 아니면 좋지 않았냐이며 수주 전망은 어떠한가 이다"라고 말했다. 커린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토니 드와이어는 "긍정적인 실적은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을 유도할 수 있으며 특히 기술과 금융부분의 실적이 동시에 좋았을 때, 증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될 경우에는 시장이 실적발표의 방향을 따라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됐던 소매판매와 실업자 구직률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7일에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핵심물가지수도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두지수는 지난달 모두 0.3%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경제침체 우려감에 비해 많이 희석된 상황이다. 신규주택건설과 3월 산업생산도 같은날 발표돼 증시 관계자들은 17일을 "슈퍼화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퍼스트테네스캐피탈마켓의 수석 연구원인 크리스토퍼 로우는 이 두 지표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우는 "산업생산은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이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신규주택건설도 계속 강세를 보였던 부문이기 때문에 중요성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산업생산과 관련해서는 어제부터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일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리만브라더스는 자동차 산업은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비내구재 부문은 3월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1.04.15 I 김태호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6일)
  • [edaily] 간밤 주요기업들의 실적호전 전망과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나스닥과 다우존스가 오랜만에 폭등세를 보여 무엇보다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야후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하지만 메릴린치에서는 일부 반도체주에 대한 실적 추정치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해 "불안의 씨"를 남겼다. 또 그동안 자금시장 전체를 불안으로 몰아갔던 원/달러환율 급등에 대해 정부가 직접 개입이라는 칼을 빼들어 실제 효력을 발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콜금리 유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결정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업실적 호전..나스닥 8.9%, 다우 4.2% 폭등 뉴욕증시가 델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기폭제로 야후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 그리고 알코아의 실적호조 소식이 폭발장세를 연출해냈다. 나스닥지수는 상승률로는 사상 3번째, 다우존스지수는 상승폭 기준으로 사상 2번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내내 상승폭을 늘여갔다. 그다지 별 저항없이 지수 1700선을 가볍게 회복한 지수는 1800선까지도 넘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수는 어제보다 8.93%, 146.29포인트 폭등한 1785.09포인트를 기록했다. 일중 지수상승률로는 사상 3번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개장초 10분동안에만 200포인트 급등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장중 내내 초강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어제보다 4.23%, 402.63포인트 오른 9918.0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사상 2번째다. 월가에서는 오늘 장세를 "고삐풀린 황소"라고 표현했다. 델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폭발장세의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야후와 알코아의 호재가 측면지원하는 형태를 보였다. 그동안 뉴욕증시가 워낙 기진맥진한 상태였던 만큼 반등기세 역시 대단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이같은 반등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반도체주 초강세..메릴린치 등급/실적 하향조정도 델컴퓨터와 야후 호재로 워낙 매수세가 강해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델컴퓨터가 13.5% 급등한데 힘입어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11.45% 올랐다.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야후가 22.6%나 급등한 영향으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15.5% 급등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1% 상승했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무려 12.8%나 급등했다. 하지만 메릴린치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인 조 오샤는 오늘 아침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등급과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주가 상승 중에서도 우려를 여전히 남겨놓은 상태다. ◇정부당국, 외환시장 적극 개입키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환율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동원,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전날 이재욱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외환 수급상황과 대외신인도 등에 비춰볼때 현재 외환시장은 지나치게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국은 지금까지 구두개입과 공급을 늘리는 조치를 간접적으로 취해왔지만 부족하다고 판단, 보다 확실한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현재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장참가자들은 손해를 볼 수 있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필요하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동원해 시장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당국은 시장개입에 따른 모든 부작용을 감안해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금통위 개최..콜금리 인하여부 관심 오늘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려 4월중 콜금리 인하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물가 불안을 고려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냐 아니면 외환과 주식시장 안정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위해 인하할 것인가가 주목된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 등 대부분 시중에서는 이번에 콜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격적인 인하조치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해외DR 오름세..SK텔레콤 한통 등 기술주 강세 한국물 DR은 하락한 종목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SK텔레콤, e머신즈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금융주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5.66% 올랐고 한국전력은 7.91%, 한국통신은 7.12%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은 11.76% 올랐으며 두루넷도 4.55% 상승했다. e머신스는 16.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가 0.66%, 우선주는 2.05% 상승했고, 삼성SDI는 보합선에서 마감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보합선을 기록했고 LG전자는 1.63% 상승했다. SK도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또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1.52% 올랐으며 하나은행은 0.76% 상승했다. 반면 신한은행이 0.32%, 조흥은행은 보합을 기록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한은, 외환시장 직접 개입..외환보유고 동원 - "공시 강화/작전 색출"..정부-거래소 종합방안 추진 - 한-중 어업협정 완전 타결..동중국해 조업수역 약간 늘어 -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위해 슈퍼301조 발동 경고..미국 상원의원 - 중장년 실업자 35만명..넉달새 40% 늘어-노동부 - 벤처기업 2년마다 심사..기준미달땐 혜택 박탈-규제개혁위원회 - 동기식 IMT 출연금 삭감 등 강구..양 정통부장관 - 일본 공산품 더 잘판린다..디지털 캠코더시장 80% 장악 - 법원, 크라운제과 해산 명령..등기상 98년까지 존립-회사측 항소의사 밝혀 - 환란뒤 소득 줄고 세금 늘어..조세연구원 - 무선인터넷 60% 싸진다..신형단말기 정보이용량 만큼 요금부과 - CJ푸드시스템 등 22개사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 - 올 수출목표 달성 어렵다..무협 조사 - 삼성물산, 삼성옥션 사이트 다음주중 폐쇄 - MS 한컴 등 소프트웨어업체 1분기 매출 급증..불법복제 단속 영향 - 데코-태창, XIX 상표권 분쟁..데코 상표등록 거부당해 브랜드 중단위기 - 아시아나 KMW 등 외화빚 많아 수익저하 우려 - 효성,초소형 현금인출기 출시 - 대우조선, 전세계 LNG선 시장 석권
2001.04.06 I 이정훈 기자
  • 심마니, 올해 최고 다운로드 파일은 지방벤처 SW
  • 포털 사이트 심마니(www.simmani.com)가 자사의 무료 소프트웨어 자료실 심파일(file.simmani.com)을 통해 올해 총 1256만건(등록자료수; 1만 3200개)의 다운로드 결과를 분석 "심마니 2000년 다운로드 베스트 100"을 선정한 결과 지방 소재 벤처기업 인터넷 빛고을(www.vitgoul.com)이 제공하는 "V-TV"가 18만 1000건의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V-TV"는 TV 수신카드 없이 TV 시청이 가능하게 해주는 웹 캐스팅 중계 소프트웨어로, 심파일의 월별 다운로드 순위에서 6월 이후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해 왔다. 2위는 닌텐도의 게임 소프트웨어 "돌아온 슈퍼 마리오"가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리얼네트웨크의 리얼 플레이어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다운로드 가속기 플레시겟, 압축 파일 관리 프로그램 윈집, 알집 등 동영상 멀티미디어 관련 파일들과 피카츄 슈팅 게임, 포켓몬 세상 등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게임이 10위권에 들었다. 100위권 안에 든 파일들을 종류별로 분석해보면 게임 44%, 유틸리티 16%, 재미있는 파일 펀&스터프 15%, 인터넷/메일 12%, 멀티미디어 10%, 매뉴얼 3%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은 상반기(22%)와 비교, 비중이 두 배(44%)로 늘어나 무료 다운로드 최고 인기 종목으로 등장했다. 국산 게임의 선전도 두드러져, CCR의 탱크게임 포트리스가 16위를 차지했으며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32위), 아담소프트의 강진축구(82위)가 그 뒤를 이었다. 심파일을 운영하는 심마니 최성우씨는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으로 멀티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을 찾는 네티즌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0.12.18 I 김윤경 기자
  • 고어 승리-채권 상승, 부시 승리- 주식 상승
  •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에는 채권시장이 활기를 띄고,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대통령이 될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일부 종목들이 상승할 것이라고 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재정 흑자분을 빚을 갚는데 쓰겠다는 고어 후보의 플랜이 채권시장에 어필, 금리를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부시 후보는 좀 더 기업친화적인데 그가 대통령이 되면 건강관리, 제약, 석유, 담배 기업들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은 대선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의회를 누가 지배하느냐가 명확해지자 마자 시장이 곧바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대선이 끝나면 달러가 상승했는데, 부시가 승리할 경우에 좀 더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6년 이래로 6번의 선거에서 달러는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에는 선거후 100일간 독일 마르크화에 비해 8.7% 상승했으며,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에는 4.6% 상승했었다. 따라서 부시가 승리하면 유로화는 달러당 7.3센트, 고어가 승리하면 4센트 하락할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비해 시장개입을 자제해왔는데, 이것은 유럽중앙은행이 부시로 하여금 유로화 지지를 위해 달러를 매각하는 것을 확신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부시가 승리할 경우에 상승하는 주식으로 "부시 주식"을 꼽았는데, 여기에는 화이자와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같은 제약주, 반독점 소송이 걸려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담배주인 필립 모리스, 에너지주인 BP 아모코, 엘 파소 에너지, 베이커 휴즈 등이 꼽혔다. 또 금융주도 부시 집권에 따라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고어가 승리할 경우에는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를 주창했던 고어의 경력으로 볼 때 AT&T와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와 같은 브로드밴드 주식이 상승할 것이며, 금융주도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2000.11.06 I 김홍기 기자
  • 한국기업, 인터내셔널 100위에 3개 포함 - 포브스
  •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가 매출(revenue 또는 sales) 규모에 따라 순위를 매긴 미국 경제잡지인 포브스의 "인터내셔널 800"에서 각각 46위와 5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미국 기업이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374억5200만 달러, 현대종합상사는 341억8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중 3위는 229억69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삼성전자(94위)가 차지했다. (주)대우와 LG상사가 각각 113위와 139위에 랭크됐으며, LG전자가 157억400만 달러로 142위에 올랐다. 한국전력과 현대차도 171위, 198위에 올랐다. 그외에 800위까지 오른 기업들은 포항제철, 한국통신, SK(주), 국민은행, 현대전자, 한빛은행, 기아차, SK글로벌, 쌍용, 조흥은행, 현대건설, S-오일, 주택은행, LG화학, 대우중공업, 한국외환은행, 현대상선, 대한항공, 삼성 SDI, 대우전자, 대림산업, 신한은행, SK텔레콤, 한진해운, 삼성중공업 등이다. "인터내셔널 800" 1위는 1516억3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차지했으며, 2~5위는 미쓰이 상사, 미쓰비시, 도요타, 이토추 등 일본 기업이 싹쓸이했다. 삼성물산은 일본 기업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기업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미국까지 합친 "슈퍼 50" 1위는 씨티그룹이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제너럴 일렉트릭과 엑손 모빌이었다.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는 각각 6위, 8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11위에 올랐다. 인텔은 30위에 올랐으며, 휴렛 패커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41위, 44위를 차지했다. 슈퍼 50은 수입과 자산, 순익, 시가총액 등으로 평가했다.
2000.07.10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반도체-네트워킹-유통 상승...금융-제지-유틸리티 하락
  • 30일 뉴욕 증시는 첨단기술주의 대표 주자들이 나스닥을 주도했으며, 다우지수도 마지막에 동반 상승했다. 또한 분기 말을 기준으로 보유종목을 공개해야 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주식을 편입히기 위해 주식의 매수에 나섬에 따라 초반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대표기술주들이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이 많이 올랐다. 유통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지,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다. 오늘 장세는 전형적이 기술주가 주도하는 시장의 분위기였다. 우선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반도체 주식들의 경우 인텔, ADV, 램버스, LSI로직,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텍사스 인스투르먼트는 하락했다. 컴퓨터 업종의 경우는 컴팩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하락폭이 미약했으며,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 게이트 웨이, 애플 컴퓨터 등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어제 슈퍼 컴퓨터를 개발로 상승했던 IBM은 내렸다. 통신 및 통신업체 주식들은 전날 에릭슨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에릭슨과 노키아,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등이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퀄컴은 어제에 이어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AOL과 야후, e베이 등이 상승한 가운데 프라이스라인닷컴, 잉크토미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과 라이코스는 약세를 보였다. B2B 전자상거래 업체인 코머스원이 9.67% 폭등했으며, 아리바도 동반으로 크게 올랐다.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들도 대체로 강세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인튜이트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리눅스 관련 주식들은 코렐만이 상승했으며, 레드 햇,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 등은 하락했다. 제약업종에서는 전일 패혈증 치료제의 효용이 발표로 폭등한 일라이 릴리가 하락했으나, 존슨&존슨과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등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상승했다. 생명공학주들도 대거 약세를 보였다. 암겐을 제외한 바이오젠, 이뮤넥스,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주들은 대폭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가 유일하게 선전한 가운데, 씨티그룹, 체이스 맨하턴, 아메리카은행, 웨스파고, 메릴린치 등이 모두 하락했다. 또한 AIG나 애트나 등의 보험주도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 중에서는 포드자동차가 소폭으로 내려 상승세를 마감했으며, 제너럴 모터스는 또 다시 하락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는 어제에 폭락 이후 또 다시 4.76% 하락했다. 듀폰과 다우 케미컬도 하락했다. 다우종목 중에서는 휴렛팩 커드, 월마트, P&G, 유나이티드 테크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IBM, 엑손 모빌, 시티그룹, 미네소타 마이닝 등이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골드만삭스(1.5%) 반도체-필라델피아(1.1%) 소프트웨어-CBOE(1.2%) 하드웨어-골드만삭스(2.6%) 네트워킹-아멕스(2.9%) 통신-S&P(-0.6%), 나스닥(3.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4%) 생명공학-나스닥(0.7%), 아멕스(-1.5%), 메릴린치(0.9%) 금융-S&P(-3.0%) 은행-S&P(-3.7%) 에너지-S&P(-2.0%) 자본재-S&P(3.6%) 기본 소비재-S&P(1.5%) 운송-S&P(-3.0%)
2000.07.01 I 공동락 기자
  • (미 업종) 제약 상승...컴퓨터-생명공학-통신-인터넷 하락
  • 미국 뉴욕 증시가 잇딴 기업들의 실적 악화 발표로 인해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나스닥의 경우, 오후부터 반등을 시도, 손실폭을 대폭 줄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하락하고 말았다. 이날 업종별로는 일라이 릴라이가 새로운 약의 효용성이 괜찮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대폭 상승하면서 제약주가 크게 올랐다. 그리고 증권주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네트워킹, 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은행, 유통 등의 주가가 내렸다. 뉴욕 증시는 이날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거의 폐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7월3일에는 오후 1시에 장이 마감되고, 7월4일에는 휴장되기 때문에 휴가를 떠나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오늘 밤은 미국으로 따지면 2분기가 끝나는 날이다. 따라서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늘 밤이나 다음주 초반에 편입된 투자은행이나 펀드 매니저들이 주식중 대표적인 종목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며 ‘나를 따르라’고 하는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해당 종목들은 오르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몇 주간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기업들이 발표하는 수익 잠정치. 29일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수익 발표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처럼 대표 종목들의 수익 전망치 발표로 해당 업종이 크게 휘둘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이 수익 전망치나 실적을 발표하는 시즌이 되면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은 유니시스와 SCM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유니시스는 메인 프레임에서 컴퓨터 서비스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지만 정부나 금융기관들과의 계약이 지지부진하다고 밝혔다. 이들의 수익 악화 발표는 첨단 기술주도 경기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첨단 기술주들이 꽤 괜찮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컴팩의 경우는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가드너가 다른 업체보다 재고가 많다며 목표 주가를 45달러에서 25달러로 낮추며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10% 가까이 떨어졌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 게이트 웨이, 애플 컴퓨터 등도 약세를 보였다. 슈퍼 컴퓨터를 개발한 IBM만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 주식들도 약세를 보였는데, 인텔, AMD, 텍사스 인트스투먼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7% 상승했다. LSI로직과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등도 하락했다. 통신 및 통신업체 주식들도 대폭 하락했는데, 이는 에릭슨 때문이었다. 유럽의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금액이 소요돼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에릭슨과 노키아,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등이 모두 하락했다. 유럽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퀄컴의 경우는 페인웨버의 애널리스트인 월터 피에킥이 목표 주가를 당초 전망치보다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퀄컴은 어제 한국에서의 수요 하락으로 인해 판매량이 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통신업체중에서는 스프린트가 상승했는데, 이는 영국의 더 타임스가 도이체 텔레콤이 100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나 블룸버그 통신도 145억 달러의 채권 발행을 보도하면서 도이체 텔레콤이 월드콤이나 스프린트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인터넷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의 경우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권을 인터넷을 통해 공동으로 판매한다고 밝힘에 따라 8% 이상 떨어졌다. 야후와 아마존, e베이도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카온라인만 약간 상승, 체면을 차렸다. 소프트웨어 주식들도 대체로 약세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떨어졌다. 그러나 인튜이트는 올랐고, 리눅스 주식들은 레드햇과 코렐은 떨어진 반면 VA리눅스와 칼데라 시스템스는 올랐다. 이날 가장 각광을 받은 종목은 제약주. 일라이 릴라이는 전세계에서 하루 1400명이 죽어가는 패혈증 치료제가 효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17%나 폭등했다. 도이체 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애널리스트인 바바라 라이언은 ‘조반트’라는 이 약의 매출이 한 해에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존슨과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도 강세를 보였다. 생명공학주들도 대거 약세를 보였다. 암겐과 바이오젠, 이뮤넥스,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떨어졌다. 금융주들은 업종별로 달랐다. 씨티그룹과 웨스파고가 떨어진 반면, 모건 스탠리 딘 위터, 리만 브라더스, 메릴린치, 찰스 스왑 등 증권주나 투자은행 주식은 올랐다. AIG나 애트나 등의 보험주도 올랐다. 자동차 업종중에서는 대우차의 우선 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드 자동차가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오른 반면, 제너럴 모터스는 또 다시 떨어졌다. 세계 최대 타이어 업체인 굿이어의 경우, 전망치 하락으로 10% 떨어졌다. 듀폰의 경우, 소송 비용 마련을 위해 자금을 유보한다는 발표로 약세를 보였다. 컴팩과 제뉴이티, 시스코 시스템스, 콘세코, 월드콤, 노키아, 유니시스, 일라이 릴라이, 에릭슨, 인텔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통신업체인 GTE가 분사한 기업인 제뉴이티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대량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아직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외에는 대부분 호재나 악재가 있는 기업들이었다. 다우종목중에서는 보잉,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IBM,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머크, 필립 모리스, SBC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0%),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3.6%) 소프트웨어-CBOE(-0.01%) 하드웨어-골드만삭스(-3.7%) 네트워킹-아멕스(-1.0%) 통신-S&P(-0.8%), 나스닥(-1.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4%) 생명공학-나스닥(-2.0%), 아멕스(-3.7%), 메릴린치(-2.1%) 건강관리-S&P(2.0%), 아멕스(2.1%) 금융-S&P(-0.4%) 은행-S&P(-2.1%) 에너지-S&P(-0.1%) 자본재-S&P(-1.3%) 기본 소비재-S&P(-0.01%) 운송-S&P(0.2%)
2000.06.30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기술주 전 업종 하락
  •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결국 작년 연말보다 0.3% 하락한 채로 끝났다. 그래도 작년 말보다 올라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자위하던 사람들도 입을 다물고 말았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10일과 비교하면 19%나 빠졌다. 금융, 화학, 공공설비(utility), 자동차, 생활소비재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술주가 내렸다. 토머스 웨이젤 파트너스의 트레이더인 팀 히킨은 “어제의 재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장세에 모토로라가 프록터&갬블과 같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프록터&갬블이 폭락하자 관련 업종 주가가 폭락했었는데,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 이것은 바이오젠도 마찬가지였다. 이날은 기술주의 대표주자들도 전혀 힘을 못썼다. 골드만 삭스 ‘슈퍼 세븐’도 소용 없었다.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퀄컴. 루슨트 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스 등이 모두 떨어졌고,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유럽의 에릭슨, 노키아 등도 하락했다. 델 컴퓨터만이 기술주 대표주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올랐다. 아마존이 보합으로 끝낸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기술주 하락을 지수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하락률. 인터넷-골드만삭스(-4.7%), 아멕스(-4.6%), 더스트리트닷컴(-5.7%) 반도체-필라델피아(-3.1%) 컴퓨터 하드웨어-골드만삭스(-2.5%) 소프트웨어-CBOE(-1.9%) 네트워킹-아멕스(-2.9%)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5.2%)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메릴린치(-8.0%)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3.4%) 생명공학- 나스닥(-3.4%), 아멕스(-4.9%), 메릴린치(-5.3%) 반면 오른 업종은 다음과 같다. 임산제지-필라델피아(2.2%) 화학-S&P(2.9%) 운송-다우존스(2.8%) 공공설비-다우존스(0.8%) 원자재관련-모건스탠리(2.4%) 지난 4주간 오른 업종은 무엇인지는 뚜렷히 드러난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 금융지수는 19%나 상승했으며, 모건스탠리 경기순환관련 지수는 15% 올랐다. 같은 기간 모건 스탠리 하이테크 지수는 6.8% 떨어졌다. 지난 2월28일부터 ‘다우 상승-나스닥 하락’ 일은 9일이었고, ‘나스닥 상승-다우 하락’ 일은 7일 이었다. 함께 상승한 날은 9일, 함께 하락한 날은 7일이었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날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날이 같다. 오늘 E*트레이드, 엔론, 가트너 그룹, J.P.모건, 화이자, 타임워너, AMD, 램버스 등이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2000.04.12 I 김홍기 기자
  • 인터넷 기업 평가기준
  • 요즘 미국에는 인터넷 기업의 생존 능력에 대한 고찰이 일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몇 주전에 인터넷 기업을 현금고갈로 평가한 잣대를 내놓은 뒤로 이와 비슷한 분석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미국의 CNBC도 이에 뒤질 새라 9일 비슷한 기사를 실었다. CNBC는 인터넷 주식에 대한 새로운 메트릭스(평가 기준)는 무엇인가라고 물은 뒤, 현찰과 현금 고갈속도(burn rate)라는 기준을 내놓았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물론 현금 규모를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인터넷닷컴’의 인터넷 주식 분석가인 탐 타울리는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업의 수익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브랜드나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서 점차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울리는 기업의 영업실적에 두드러지지 않은 항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기업이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지, 현찰이나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을 합해 1억 달러는 가지고 있는 지를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판매하는 ‘뮤직메이커닷컴’의 현찰은 5800만 달러. 작년 4분기에 이 기업은 12억7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그 전과 비교해 50% 정도 적자폭이 커졌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뮤직메이커닷컴은 6개월을 버틸 수가 없다. 뮤직메이커닷컴의 라이벌인 ‘MP3닷컴’을 보자. 현찰과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을 합쳐 4억73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도 분기마다 1000억 달러씩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괜찮다고 타울리는 말한다. 경쟁자인 뮤직메이커가 고사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뉴먼트 펀드 그룹’의 부사장이자 기술주 전략가인 로버트 버고인은 비교 투자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한다. 그는 종종 투자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고 하는데, 가장 큰 잘못은 주당 100달러가 넘는 대표주를 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골드만 삭스의 ‘슈퍼 세븐’ 선정과 같은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이 다시 나왔다. ‘훌리언 로키 하워드 &주킨’의 부사장인 데비 사이먼은 “많은 돈을 들여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도 투자자들이 신생 인터넷 기업을 볼 때 주의해서 봐야 할 주요 사항”이라고 말한다. 브랜드는 시작일 뿐이라는 것. 확고한 브랜드를 구축했던 ‘닥터쿠프닷컴’을 보면 알 수 있다. 40달러 선에 달했던 닥터쿠프닷컴의 주식은 겨우 3달러 선. 현금고갈속도와 함께 얼마나 많은 적자를 보고 있는가도 주목해야 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그렇다. 적자폭을 수정하면서 하루에 40%나 폭락했다. 온라인 광고회사인 ‘애브뉴 A’의 예를 들어보자. 이 회사는 1999년 총수입이 7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광고비로 벌어들인 돈은 1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타울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광고회사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수입이 80%나 감소한다면? 인터넷 광고회사에게는 좋지 않은 뉴스가 될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은 이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인터넷 월드 2000’ 컨퍼런스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무선통신과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의료 기기, 제약, 광대역(bandwidth), 온라인 교육 등이 괜찮을 것이라고 의견 일치를 봤다. 버고인은 “광대역 서비스나 광대역이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아마도 몇 년간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몇 년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 사업에서도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하나다. 예전의 방식에 주목해 투자해야야 한다는 것이다. 기준은 돈을 벌어들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CNBC의 분석과 달리 최근 설정된 일본의 한 뮤추얼 펀드는 새로운 기준을 내놓았었다. 수익성과 함께 매출 증가율과 고객 증가율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 기술주에서는 성장세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요지다.
2000.04.10 I 김홍기 기자
  • (미 증시)주간 종합-다음주 전망
  • “정말 힘든 한 주였다” ‘라 브랑쉐’의 존 피켓은 7일 뉴욕 장이 끝난 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2주간 할 일을 다했다”고 말했다. ‘드레퓌스’의 래리 로울러는 “지쳤다.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했다. 새너제이 머큐리가 나스닥이 장중 한 때 13.6%나 폭락할 때 일부 발빠른 개인투자자들이 저가에 매수, 한 몫 단단히 챙겼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번 주는 펀드 매니저들에게 정말 악몽과도 같았다. 미국의 펀드 매니저들은 이번 주를 ‘끔찍한 주(terrible week)’라고 표현하고 있다. 월요일. 나스닥이 포인트로 사상 최대, 비율로는 사상 5번째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미 뉴욕주 연방법원의 독점 판결이 곧 있을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다우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은 7.64% 하락, 다우는 2.75% 상승. 화요일. 나스닥이 역사상 가장 많이 출렁인 하루였다. 평균 15억~20억 주를 오르락 내리락 하던 거래량이 28억 주까지 치솟았다. 등락폭이 13%에 달했다. MS에 대한 독점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장이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오전에 수직 하락하던 나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반등, 1.77%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도 0.51% 하락. 수요일. 나스닥이 반등을 시도했다. 반도체와 생명공학 등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나스닥은 0.49% 올랐고, 반대로 다우는 1.17% 하락했다. 이날 장이 끝난 뒤 야후가 수익을 발표했다. 주당 10센트. 초반에는 예상치인 9센트보다 수익이 괜찮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위스퍼(whisper)의 12센트를 밑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사기업의 유전자 연구에 대해 특허를 인정해줄 수 있다는 발표를 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투자전략가인 존 맨리가 주식보유 비중 확대를 말했고,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골드만 삭스의 애비 코언이 주가에 호의적인 발언을 했다. 코언은 지난주 주식 보유 비중 축소와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로 기술주 폭락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목요일. 기술주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게놈 99% 해독 발표가 생명공학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조정 국면이 끝나고 있다는 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다수 등장했다. 골드만 삭스도 "슈퍼 세븐"을 내놓았다. 금요일. 나스닥이 4.19% 상승했다. 포인트로는 사상 최대 상승이다. 비율로는 5번째고, 올 1월10일 이후 최대 비율 상승. 반면 다우는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결국은 0.03% 하락했다. 이날 상승은 노동부의 고용통계 발표에 의해 촉발됐다.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일부 가셨다. 기술주는 금리인상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올 1~2월의 전문가들 시각이었지만, 호재로 작용할 때는 더욱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도체-네트워킹-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 등 기술주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상승세를 탔다. 드라마틱한 이번 주 장이 끝난 다음, 미국 전문가들은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저점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DH 파이낸셜’의 시카고 파생상품 트레이더인 짐 코너스는 “이번 주에 거의 바닥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G.에드워즈’의 시장 분석가인 스콧 마쿨리에는 “몇몇이 기술주의 컴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최악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은 1999년 10월과 1998년 10월, 1998년 봄에 급락했으나 계속 저점 상태에 머물러 있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불과 며칠 전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분석가들이 늘어났다. 앞으로 장이 계속 요동칠 것이라던 멘트보다는 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는 전문가들이 증가했다. 짐 코너스는 “시장이 균형점을 찾기 위해 애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지 K.바움’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단기간은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 확신은 서지 않는 분위기다. 래리 로울러는 “다음주 월요일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누가 아느냐”고 얘기했다. CBS마켓워치는 기술주가 금요일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몇몇 투자전략가들이 이러한 열기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요일에 뉴욕 증권거래소(NYSE) 거래물량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탐색하는 투자자들이 다수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술주의 고주가에 대한 우려감이 사그러들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다음주 예정된 1분기 경영실적 발표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이 서게 될 것이라는 말. 그러나 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예측이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면서 기술주 대표주자에 의존하라는 식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혼란기에 의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시스코, 오러클, 델 등 ‘슈퍼 세븐’을 발표했듯이, 이런 얘기를 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 다음주에는 인플레, 즉 FRB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점칠 수 있는 발표가 다수 나온다. 수요일에 3월 수출입 가격지수가 나오고,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 금요일에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지수를 0.6% 상승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지수는 겨우 0.1%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0.5% 상승 예상. 원유를 뺀 핵심 지수는 0.2%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단 이대로 된다면 괜찮다. 그러나 나쁜 쪽으로 수치가 나온다면 다시 한 번 장이 숫자놀음에 따라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예상치 못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들 1분기 경영실적 발표는 월요일 모토로라, 수요일 이트레이드, AMD, 램버스, J.P.모건 등이 예정돼 있다. 목요일에는 아메리트레이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게이트웨이, 제너럴 모터스가 실적을 발표하고 제너럴 일렉트릭(GE)도 빠르면 이날 발표할 것을 보인다. 지난 1주간 나스닥은 초반 급락, 후반 급등으로 2.8% 떨어졌다. 다우는 초반 급등, 후반 하락으로 1.7%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그러나 올해 성적을 놓고 보면 나스닥이 9.3% 상승으로 가장 좋다. 다우는 3.3% 하락이다. S&P 500은 3.2% 올랐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7.6% 상승한 상태다.
2000.04.08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반도체-통신-컴퓨터-네트워킹 상승
  • ‘구관이 명관이다’ ‘증시는 제로 섬 게임인가’ 8일 뉴욕 증시는 이 두가지 화두를 던져준 날이었다. 골드만 삭스가 혼란기에 기대야 할 기술주 7공자인 ‘슈퍼 세븐’을 선정한 것이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표주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통신, 네트워킹,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업종이 골고루 올랐다. 반면 금융, 에너지, 소비생활 등은 하락했다. 생명공학은 급등에 따른 매도세가 나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노동부의 고용통계 발표였다. 인플레 압력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시장에 퍼졌다. ‘밸류 라인’의 수석 투자자인 필 올란도는 “고용통계는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지는 않은 상태에서 잘 되고 있으며 인플레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반독점 판결이라는 악재가 이번 주 중반까지 지배했다면, 수요일의 야후의 수익발표와 목요일 터진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게놈 99% 해독이라는 호재가 어느 정도 악재를 상쇄시켰다. 금요일의 고용통계는 당분간 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에 발표된 고용통계로 장 초반부터 나스닥을 비롯한 다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우는 결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스닥에 관심에 쏠리면서 하락하고 말았다. 나스닥은 1% 이상 상승한 채로 출발, 꾸준히 상승했다. 올 3월까지 장을 지배했던 ‘나스닥 상승-다우 하락’이거나 ‘나스닥 하락-다우 상승’의 패턴이 되돌아온 것이다. 기술주의 대표주자로 3월 하순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을 과시했던 델 컴퓨터, 시스코, 인텔, MS, EMC,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IBM, 휴렛 패커드, 퀄컴, 모토로라 등이 상승했다. ‘프루덴셜 증권’의 시장 분석가인 브라이언 피스코로스키는 “기술주 대표주자의 상승은 사람들이 잘 알고 사랑하는 이름들로 다시 되돌아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장 분위기를 지배한 것은 인텔과 AMD였다. ‘프루덴셜 증권’의 한스 모레스만이 12개월내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잡고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종가는 136달러 대였다. 그는 “AMD와의 경쟁이 사라졌다. 올해내내 높은 칩 수요로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AMD도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TM 도 마찬가지.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소폭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77% 상승. 통신 관련주도 대폭 상승했다. 프랑스의 알카텔의 수익 증가 발표와 퍼스트 콜의 수익전망이 주효했다. 퍼스트 콜은 당초 22% 성장을 예상했었는데, 최근 26%로 상향 조정했다. 퀄컴은 9% 이상 상승했으며, 모토로라도 6% 올랐다. 그러나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스, 스프린트, 벨 어틀랜틱, 벨 사우스, MCI 월드콤 등 통신 서비스 업체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시장에 등록돼 있는 유럽기업인 노키아, 에릭슨 등은 상승했다. 서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델 컴퓨터의 전략에 대해 메릴린치와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코멘트를 함으로써 델이 7.2%나 올랐다. 휴렛 패커드, 컴팩, IBM 등이 모두 올랐다. 소프트웨어도 상승하기는 마찬가지. 저가 매수(bargain hunting)가 있기도 했지만, MS와 오러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인터넷 지수도 올랐다. 골드만 삭스 인터넷 지수는 4.69% 올랐고,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도 3.7% 상승했다. 그러나 아메리카온라인(AOL)과 아마존은 상승했지만, 야후와 e베이는 하락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도 상승분위기를 탔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5% 상승했다. 시스코와 노텔 네트워크스, 3콤, 뉴브릿지 네트워크스, 시에나 등이 모두 올랐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약세. 그러나 기술주의 범주에 들어가는 게임 업종은 약세. 미드웨이 게임스, 일렉트로닉 아츠, 래디카 게임스, 액티비젼 등 게임 업체는 하락했다. 미드웨이 게임스가 손실을 볼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생명공학 지수는 보합세.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06% 하락했지만,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14% 상승했다. 셀레라 게노믹스는 전날 급등한 데 따른 반발 매도세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바이오겐은 올랐지만, 암겐과 이뮤넥스는 약 보합세였다. 제약주인 화이자,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등은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은행주는 약세. 씨티그룹과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모두 하락했다. S&P 은행 지수는 2.4% 하락했다. 다우 케미컬, 듀폰 등 화학주도 약세를 보였고, 킴벌리 클라크, 존슨&존슨은 강보합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힘을 못썼다.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전통 가치주들이 하락한 것이다. 이날 특이주는 신세대가 좋아하는 의류업체인 토미 힐피거. 토미 힐피거는 매출 부진에 따라 손실이 크게 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라 30% 이상 폭락했다. 올들어 80% 이상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일부 전문가들은 토미 힐피거의 전망 악화 소식이 기술주에 대한 믿음을 더욱 부추겼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주식이 오르기는 했지만 금요일만 놓고서 앞으로 시장상황이 어떨지를 가늠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태. 우선 거래량이 적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물량은 9억 주가 안돼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2000.04.08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생명공학-인터넷-증권 강세
  • 일단 기분좋게 출발한 하루였다. 나스닥은 4324포인트까지, 다우는 1만1201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장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고 말았다. 생명공학,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증권, 오일 서비스, 소매 등의 업종은 올랐고, 제약과 은행은 떨어졌다. 6일 뉴욕 증시는 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불안감이라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날이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 투자자인 휴 존슨은 “일부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높은 주가에 대한 시장의 걱정이 씻길 만큼 강력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후의 매도는 투자자가 아직 우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신부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다이와증권 아메리카’의 부사장인 에드워드 콜린스는 “숲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더슨 스트러드윅’의 수석 부사장인 켄트 엥겔크는 “기업들의 강력한 1분기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와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여기는 투자자간의 힘 겨루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과 금리 인상, 고주가 등에 의해 시장이 앞으로도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나스닥 트레이딩 책임자인 매튜 존슨 “이날 거래된 방식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업률에 대한 걱정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게놈 99% 해독 발표가 생명공학주식들을 모두 끌어올렸다. 셀레라는 18.7% 상승했고, 프로틴 디자인 랩은 50% 가까이 폭등했다. 암겐과 휴먼 게노믹 사이언스, 인카이트 파머세티칼스,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7.4% 올랐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4.9% 상승. 메릴린치 생명공학홀더스는 4.1% 상승했다. 역시 생명공학주가 오르면 제약주가 떨어지는 패턴이 이날도 계속됐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2.4%하락했다. 스미스클라인 비컴과 존슨&존슨, 머크, 화이자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도 강세를 보인 날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보합세였다. 이날 반도체 강세는 반도체산업협회가 2월중 전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작년보다 33% 증가한 146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한 것과 일부 반도체에 대해 증권사들이 등급을 올렸기 때문. 이 때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 상승했다. AMD, 램버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상승했다. ‘워버그 딜론 리드’의 그레고리 미츄가 AMD를 추천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내쇼널 세미컨덕터도 적극 매수 추천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조나던 조셉도 목표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10% 내렸고, 인텔도 0.05%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모토로라와 퀄컴도 하락했다. 인터넷주중에서는 야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가 야후의 수익성장 전망을 10% 올렸으나, 일부의 수익전망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주당 10센트의 수익을 올렸으나 일부는 12센트로 전망했었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게이트웨이와 함께 휴대용 소형 인터넷 접속 장비를 만든다고 발표함으로써 오름세를 탔다. 아마존과 리얼네트워크도 상승. 특히 e베이, 프라이스라인닷컴 등 온라인 경매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등급을 올렸기 때문이다. 쥬피터 커뮤니케이션스는 41%나 폭등했다. 더스트리트닷컴 인터넷 지수는 4.47% 올랐다. 메릴린치 B2B홀더스 지수는 4.4% 상승했고, 메릴린치 광대역 홀더스는 1.5% 올랐다. 증권주도 상승했다. 아멕스, 찰스 스왑, 골드만삭스가 모두 올랐다. 그러나 웰스 파고를 비롯한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올랐다. 다우지수 30개 기업중 처음으로 수익을 발표한 알루미늄기업인 알코아의 주가가 올랐다. 월마트, 홈 디포 등 소매업종도 상승세. 에너지 업종도 올랐다. 골드만 삭스가 북해산 올 브렌트유 전망을 39% 올렸다. 산유국이 증산하더라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셰브론, 엑손 모빌 등이 강세. 컴퓨터중에서는 컴팩과 휴렛 패커드는 강세였고, IBM, 델 컴퓨터는 약세였다. 이날 골드만 삭스는 ‘슈퍼 세븐’을 발표했는데 오러클, 퍼스트 데이터, EMC, PMC-시에라, 테라다인 등은 상승했지만, 시스코와 델은 하락했다. 슈퍼 세븐 발표는 장이 혼란스러울 때에는 업종 대표주를 보유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내일 발표될 실업률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지침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닷컴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이 30년 만에 최저인 4%까지 떨어질 것을 예상됐다.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불고 있는 셈. 칸토 피츠제랄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빌 미한은 “내일 숫자는 와일드 카드”라고 말했다. 당분간 시장이 실업률 발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얘기다. 그룬탈의 기술주 분석가인 토드 골드는 “시장이 아기 걸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중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긴 하지만 주가가 급격하게 재상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들이다. (미 기업주가는 7시44분에 송고된 "<표>미국 주요기업 주가"를 참조하십시오)
2000.04.07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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