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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고, 돌출발언에 방송사 라디오국 초긴장
  • 방송사고, 돌출발언에 방송사 라디오국 초긴장
  • ▲ MC몽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 번 터진 사건은 또 발생할 수 있다.'  지상파 방송사 라디오국이 최근 진행자들의 잇단 말 실수가 문제가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최근 라디오는 인기 진행자나 출연자들의 돌출발언이나 말실수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MC몽은 16일 SBS 파워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 첫 방송 도중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다른 출연진에 한 욕설이 그대로 방송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같은 날 KBS 2FM(89.1MHz)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는 은혁이 중학생 시절 수련회에서 같은 반 여학생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 몸을 더듬은 적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두 사례 모두 해당 방송사가 공개 사과를 하는 등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이후 SBS와 KBS는 물론 MBC도 라디오국의 전 제작진에 진행자와 출연자의 멘트나 방송사고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라는 '주의보'를 내렸다.  김동운 SBS 라디오 총괄 CP는 20일 “지금까지 방송사고를 막기 위해 진행자에게 사전 교육을 해왔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찬형 MBC 라디오본부장도 최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고들과 관련해 “비록 MBC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제작진에 충분히 주의를 하라고 했다. 진행자를 발탁할 때 조심하고 있지만 우리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만큼 사용 언어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자질보다 화제성 노린 연예인 편중 발탁…라디오 위기 자초그러나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는 최근의 방송 사고들이 '언제 일어날지만 몰랐을 뿐, 언제 생길 사고'라는 의견이 많다. 제작진과 진행자의 사전 교육이나 주의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청취율에만 신경쓴 연예인 편중의 진행자 발탁에서 생겨난 고질적인 문제의 반복이라는 지적이다.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 특히 라디오는 언어가 중심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만큼 정확하고 좋은 언어가 중요하다”며 “방송인으로서 자질을 검증받지 않았음에도 가수 등이 인기로 인해 진행자로 발탁되는 요즘 추세에서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고 말했다. 젊은 청취자들이 주요 타깃이 되는 시간대에 그들의 주목과 관심을 이끄는 아이돌 스타나 연예인을 중용하는 것은 제작진으로서 어쩔 수 없는 딜레마다. 이에 대해 김창남 교수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10대만 고려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없다. 진행자도 대부분 연륜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 맡는다”며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10대 청취자를 겨냥해 연예인을 대거 기용하는 것은 안이한 전략일 뿐 아니라 다른 계층의 청취자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취자 폭을 넓히도록 노력해야지, 눈앞의 청취율 경쟁에만 연연하면 프로그램 질적 저하는 물론 라디오 전체의 위기까지 걱정된다”고 현재 10대 청취자에 편중된 제작 행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007.04.20 I 김은구 기자
(SPN)방송사고, 돌출발언에 방송사 라디오국 초긴장
  • (SPN)방송사고, 돌출발언에 방송사 라디오국 초긴장
  • ▲ 라디오 생방송 도중 욕설 파문을 일으킨 MC몽[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한 번 터진 사건은 또 발생할 수 있다.'  지상파 방송사 라디오국이 최근 진행자들의 잇단 말 실수가 문제가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최근 라디오는 인기 진행자나 출연자들의 돌출발언이나 말실수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MC몽은 16일 SBS 파워FM(107.7MHz) ‘MC몽의 동고동락’ 첫 방송 도중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다른 출연진에 한 욕설이 그대로 방송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같은 날 KBS 2FM(89.1MHz)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는 은혁이 중학생 시절 수련회에서 같은 반 여학생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 몸을 더듬은 적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두 사례 모두 해당 방송사가 공개 사과를 하는 등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이후 SBS와 KBS는 물론 MBC도 라디오국의 전 제작진에 진행자와 출연자의 멘트나 방송사고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라는 '주의보'를 내렸다.  김동운 SBS 라디오 총괄 CP는 20일 “지금까지 방송사고를 막기 위해 진행자에게 사전 교육을 해왔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찬형 MBC 라디오본부장도 최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고들과 관련해 “비록 MBC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제작진에 충분히 주의를 하라고 했다. 진행자를 발탁할 때 조심하고 있지만 우리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만큼 사용 언어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자질보다 화제성 노린 연예인 편중 발탁…라디오 위기 자초그러나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는 최근의 방송 사고들이 '언제 일어날지만 몰랐을 뿐, 언제 생길 사고'라는 의견이 많다. 제작진과 진행자의 사전 교육이나 주의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청취율에만 신경쓴 연예인 편중의 진행자 발탁에서 생겨난 고질적인 문제의 반복이라는 지적이다.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 특히 라디오는 언어가 중심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만큼 정확하고 좋은 언어가 중요하다”며 “방송인으로서 자질을 검증받지 않았음에도 가수 등이 인기로 인해 진행자로 발탁되는 요즘 추세에서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고 말했다. 젊은 청취자들이 주요 타깃이 되는 시간대에 그들의 주목과 관심을 이끄는 아이돌 스타나 연예인을 중용하는 것은 제작진으로서 어쩔 수 없는 딜레마다. 이에 대해 김창남 교수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10대만 고려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없다. 진행자도 대부분 연륜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 맡는다”며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10대 청취자를 겨냥해 연예인을 대거 기용하는 것은 안이한 전략일 뿐 아니라 다른 계층의 청취자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도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취자 폭을 넓히도록 노력해야지, 눈앞의 청취율 경쟁에만 연연하면 프로그램 질적 저하는 물론 라디오 전체의 위기까지 걱정된다”고 현재 10대 청취자에 편중된 제작 행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007.04.20 I 김은구 기자
(CEO칼럼)이인우 대표, "열정 지수(PQ)를 높여라"
  • (CEO칼럼)이인우 대표, "열정 지수(PQ)를 높여라"
  • [오늘과내일 이인우 대표] 새해와 함께 시작된 상반기 공개채용이 한창인 가운데 많은 신입 사원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아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회사도 창사이래 첫 공채를 실시하여 많은 새내기들이 입사하였으며 현재 왕성한 신입 교육이 진행 중이다. 요즘 오며 가며 교육을 받고 조직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이들의 긴장된 모습을 볼 때마다 필자는 흐뭇함을 느끼면서 한 때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하는 옛 기억이 떠올라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세월은 지나도 신입사원의 모습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그러나 최근 들어 복잡다단해진 사회 특성을 반영하듯 소위 ‘6Q’라 불리는 Q지수로 개인 특성을 판단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취업을 위한 새내기들의 노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다 한다. 비단 취업전선이 아닌 대입 수능에서도 필요한 능력지수로 여겨지고 있다 하니 그야말로 사회적 대세이다. ‘6Q’라 함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IQ 외에 원만한 대인관계의 바탕인 감성지수(EQ), 준법성을 가르는 도덕성지수(MQ), 강렬한 의지의 열정지수(PQ), 정보기술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력을 상징하는 디지털지수(DQ), 세계인으로서의 양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글로벌지수(GQ)를 의미한다. 이처럼 이젠 멀티(Multi) 인재를 원하는 세상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능력지수들이 다 높은 인재가 들어온다면 좋겠지만 필자는 이 중에서도 PQ(Passion Quotient), 열정 지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높은 지능지수와 도덕성이 가미되어 있다 하더라도 패기와 열정이 없다면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없다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야말로 ‘신입(新入)’, 어떤 단체나 조직에 새로 들어오는 자들이 아닌가. 열정이야 말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무한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세계 스포츠계의 이목을 받고 있는 김연아, 박태환 선수도 꿈과 열정을 지니고 노력한 결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해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우리 국민의 꿈을 실현 시키게 된 바탕에는 높은 열정이 있었다고 본다. 필자는 우리 신입사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새내기들에게 다른 무엇보다 열정을 마음껏 뽐내보라 말하고 싶다. 진정한 열정을 지닌 자만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후회도 적을 것이다. 현재 일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이 패기와 열정을 높이 지니고 있다면 그들은 벌써 ‘슈퍼 루키(Super Rookie)’와 다름없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이인우 대표<약력>연세대 금속공학과/ 공학박사풍산 근무수원과학대학 교수오늘과내일 대표한국웹호스팅기업협회장오늘과 내일1998년 8월 설립2001년 10월 인텔 프리미어 프로바이더 (IPP) 자격 획득2004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 MSP자격 획득2005년 12월 KR도메인 공인사업자 선정2006년 1월 코스닥 상장
2007.04.06 I 임종윤 기자
비디오 게임으로 살을 뺀다?..`위` 운동되네!
  • 비디오 게임으로 살을 뺀다?..`위` 운동되네!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비디오 게임으로 살을 뺀다? 게임을 했는데 팔, 다리가 쑤신다? 닌텐도 '위(Wii)' 게임 플레이어들 얘기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위'가 소파에 파묻혀서 게임에만 몰두해 운동량 부족을 겪던 게임 마니아와 어린이들을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과 소니의 PS3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 출시된 '위'는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갖고 있어 유저들이 게임의 캐릭터의 움직임을 실제로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사진) 따라서 유저들은 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신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케이틀린 프랭스(12)는 "'위'가 농구보다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위'로 볼링과 복싱 등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레미 쉐어와 그의 아내는 '위'로 테니스와 볼링을 즐긴다. 그는 어깨와 등 근육 등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게 돼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유저는 요새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위'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위'로 운동할 때 주의할 점 몇 가지를 짚어보자. 우선 게임에 앞서 주변에 사람이나 사물 등 다치거나 깨지기 쉬운 것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격렬하게 운동(게임)하다가 게임 콘트롤러를 놓쳐서 옆에 있던 사람이나 강아지를 치는 등의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려서 신체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게임 15분마다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지키는게 좋다. 페린 카플란 닌텐도 대변인은 "아직 유저들로부터 근육통에 대한 불편사항이 접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위'가 다이어트 보조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도 게임을 통한 신체 통증이 있었지만 이는 '위'와는 달리 반복된 동작을 통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신문이 지적했다. '슈퍼마리오' 등에 중독된 사람들은 '닌텐도 썸(Nitendo Thumb)'이라 불리는 증세에 시달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위'가 단지 게임이 아니라 실제 운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게임 전 먼저 몸을 잘 풀고, 어떤 부상이라도 잘 관리할 것을 조언했다.
2006.11.27 I 김유정 기자
`지스타(G★)2006` 100배 즐기기
  • `지스타(G★)2006` 100배 즐기기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세계적인 게임쇼로 자리매김하려는 `지스타2006`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제시한 `지스타2006 100배 즐기기`를 소개한다. ◇MMORPG냐 FPS냐 이번 지스타2006에서 주의깊게 지켜볼 것은 내년도 게임시장을 어느 장르가 선점할지다. 지금까지 나온 대작들만 보면 엔씨소프트(036570)의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인 아이온, 웹젠(069080)의 헉슬리, 네오위즈의 FPS(일인칭슈팅)게임인 아바,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이 선보인다. 이들 게임은 내년 한국 게임업계를 이끌 게임으로 낙점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MMORPG냐 FPS의 대결 구도가 더욱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만드는데 기여한 MMORPG냐 올해 인기를 등에 지고 새롭게 공개되는 FPS의 승리냐는 게이머들이 결정할 문제다. ◇게임 왕중왕은 누구? e스포츠 종주국인 만큼 일반인들이 펼치는 리그도 행사장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네오위즈의 FIFA온라인,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한빛소프트의 그루브파티, 윈디소프트의 겟엠프드 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데드오어얼라이브4, 코나미의 위닝일레븐9,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2 등 총 7개의 게임 결승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2회 슈퍼파이트 대회도 열려 인기 절정의 프로게이머들의 초청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전시회의 꽃 `도우미` 게임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점 중의 하나는 도우미다. 게임속 캐릭터 복장을 한 도우미들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스와 게임소개를 책임지고 있는 도우미들도 관심을 모은다. 레이싱걸로도 유명한 엄지원 정주미 최혜영 등이 전시장 도우미로 나선다.
2006.11.09 I 류의성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6, 다음달 9일 개막
  • [G★]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06, 다음달 9일 개막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이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2006)`가 오는 11월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 KINTEX)에서 열린다. 전 세계 30개국 226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규모면에서 남부럽지 않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게임쇼인 `도쿄게임쇼 2006`에는 전세계 140여개사에서 총 573개 게임을 발표했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스타2006을 세계적으로 축소되는 게임전시산업에 실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 온라인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2006 전시면적은 작년 3만3048㎡ 보다 62% 늘어난 5만3541㎡다. 2홀부터 4홀까지는 온라인과 모바일 비디오 등 플랫폼별 전시관을 구성하고 1홀은 슈퍼파이트 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또 바이어상담과 비즈니스 미팅이 주를 이루는 B2B관이 위치한 5홀은 외부 소음과 완전히 차단해 비즈니스 상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했다. 국내 참가업체는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네오위즈· 한빛소프트(047080)· 손오공· 웹젠· 위메이드· JC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게임사와 올해 게임사업에 뛰어든 효성과 인터파크도 참가한다. 해외 업체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 코나미 등 주요 비디오게임사를 비롯해 ATI와 비벤디게임스, 반다이 등 51개사가 부스로 참여한다. 모바일관 참가업체로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이쓰리넷· 오락스· 예람 등 업체가 공동관을 구성하고 서강대와 숭실대, 한국게임과학고 등 18개 교육기관은 아카데미관을 이뤄 각각 참여한다. 이밖에 세븐데이터와 게임파크 등 20개 주변기기 및 관련업계도 출전한다.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는 업체는 모두 30개국 226개사로, 전시부스 참여업체는 모두 151개업체며 전시 규모는 2000부스가 넘는다. 수출상담장을 찾는 해외업체는 26개국 75개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아케이드 게임사의 참가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전체 업체 가운데 아케이드 게임사는 작년 34개업체에서 5개로 감소해,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위축된 업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조직위는 행사기간 동안 일산 킨텍스와 서울시내 주요 지역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삼성· 잠실· 서울역· 용산· 신촌· 합정· 광화문· 시청· 영등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킨텍스까지 직행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화역에서 킨텍스까지 순환버스도 운행하며, 노선별 자세한 시간정보는 지스타 홈페이지(www.gsta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스타 전시회 입장권(일반 5000원, 학생 3000원)도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에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문경 지스타 전시사무국장은 "작년 지스타 행사장을 찾은 15만 여명의 관람객 숫자가 보여주듯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nbsp;E3 등 해외 전시회에서 B2C 분야가 축소되고 있다"며 "지스타가 상징적인 전시회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10.29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日 제로금리 막 내렸다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다음은 3월10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日 제로금리 막내린다..통화완화정책 종료-첨단 휴대폰 전쟁..1000만화소폰/캠코더폰/슈퍼뮤직폰-아이칸, KT&G 인수가격 7만원으로▲종합/경제-"한국 매춘·인신매매 많은 나라"..美 국무부 인권보고서-재외 한국 과학자 초청 국내 과학기술 키운다-휴대폰으로 보험도 드네-소리심리 움찔..6개월만에 하락-"지배구조개선 땐 출총제 재검토"-한덕수 부총리-일본행 항공편 늘어난다▲국제-美·中 저축률 `극과극`..중국 사상 최고-미국은 대공황 이후 최저-美, 이란핵 특별사찰 다시 요구-마이크론, 렉사르미디어 인수-남성 직업 안정돼야 저출산 해소▲금융-보험사기 한해 1조6천억 샌다-우리금융 사외이사 관료출신 자리봐주기?..허성관 前장관 이사추천▲기업과 증권-지방 상의는 지금 선거중-삼성전자, 1000만화소폰 기대하세요-LG전자, 유럽시장서만 65억달러 매출-중형트럭 인디아쇼크..타타대우 급속히 시장 잠식-외국인 올해 3조6860억 배당-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2조 밑돌듯"-씨티그룹-까르푸 인수 땐 기업가치 급상승▲부동산-재건축이냐-리모델링이냐..수도권 4만3천가구 `깊어가는 고민`-1기 신도시 집값 최고 3.3배 차이..분당 정자동 평당 1900만원 최고-한류우드 1차사업 프라임산업 컨소시엄 선정-삼성 GS 대림, 판교 불참할듯▲소비생활-신세계도 "까르푸 인수하겠다"-2500억 두유시장 잡아라..매일유업 빙그레 프리미엄 두유 출시◇서울경제▲1면-日 `제로금리 정책` 폐기-"日 금리 올려도 큰 충격 없을 듯"-박승 총재-사업전환 중소기업 양도세 50% 감면-M&A 추가방어책 대신 출총제 폐지-당정 입장 정리-삼성전자, 1000만화소폰 세계 첫 개발▲종합-아이칸, KT&G에 주식매수 협상 제안 "주당 7만원 이상에 살수도"-소비자기대지수 6개월만에 하락-阿지원 1억달러로 증액 겨냥..출국자에 1달러씩 걷는다▲금융-외환銀 인수자금 확보전 치열-외국계·중소 생보사, 내달부터 예정이율 0.25%p 인하▲국제-中 철강업계도 적대적 M&A 비상-美·中 `인권탄압 공방` 재연▲산업-역시 땅이 최고 재테크..대기업 보유 땅값 급등-기아차, 美 공장 곧 결정-LG "유럽서 브랜드이미지 높이자"-해외 PC업체들 `듀오노트북` 총공세◇한국경제▲1면-日 금융완화정책 5년만에 해제-박승 총재 "올 경상흑자 100억弗에 그칠 것"-문화 테마파크 조성 바람-한일 항공운항 대폭 늘어난다-토공 10조·주공 7조 증자논란▲종합 해설-아시아나 630명 외환위기때 1년간 `눈물의 무급휴직`..복직 그후 7년-공공사업 수용자에 건설원가로 아파트 공급-강봉균 의장 "출자총액제한 연내 폐지"-아이칸, KT&G 주총금지 가처분 소송서 새제안.."사외이사 1명 보장땐 訴 취하"-아이칸 "주당 7만원에 인수하겠다"-고양, 2조7천억 들여 `한류 본거지`..부산, 30만평 영화테마파크-금통위 마지막 주재 박 승 한은 총재-임기 마치고 물러나는 강철규 공정위장-韓부총리 "M&A 방어 추가조치 검토안해"▲정치-평상심 되찾은 李총리..유임?-의원 후원금 유시민 1위·이해찬 0원-盧대통령, 나이지리아서 `황당경험`▲국제-아시아 경제 올해도 `GO高`-美·中 소비패턴 극과 극..세계경제 딜레마-中 "악의적 M&A 절대 불가"-국제유가 급락..배럴당 60弗-버냉키 "산업자본 은행소유 반대"▲산업-두산, M&A자금 총 동원령?-이마트 "까르푸 인수에 관심"-삼성코닝정밀유리, 팔면 절반 남는 장사..1조 영업이익 `쉬쉬`-화섬 또 증설..`수요는 글쎄`-삼성重, 스웨덴서 수주-LG, 월드컵 특수 겨냥 "유럽관문의 눈을 잡아라"-삼성 `1000만 화소폰` 하노버가 깜짝!-e세상도 축구 열풍-환경가전, 너도나도 `렌털` 경쟁▲부동산-곽정환 대동종합건설 회장 "한국형 친환경 아파트 전국 9100가구 공급"-1월 건설수주 상승세 반전-철거가옥 대상 `투기 바람` 거셀 듯-규제많은 지역·지구 신설 억제된다▲금융-은행, `포장마차식` 맞춤영업 선언-LG카드 흑자 1조 3631억 `최고`-부산은행장에 이장호 現부행장▲증권-외국인 高배당 등쌀에 등휜다-기간산업 전문투자 PEF 첫등장-인덱스펀드 조정장서 `眞價`-거래소 100% 무상증자 후 상장-삼성전자 외국인 지분 2003년 후 최저-엔터社 짝짓기 효과 볼까-외국계펀드, CB·BW 투자손실
2006.03.09 I 김기성 기자
  • LG전자, `바이브` 탑재 PC 출시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LG전자(066570)는 인텔의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바이브(Viiv)` 기술을 탑재한 `AV센터 DV7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바이브 기술은 TV 등의 가전제품으로 PC 기반의 온라인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 기술이다.이 기술을 적용해 LG전자가 출시한 `AV센터 DV70 시리즈`는 거실형 홈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리모컨 조작만으로 PC에 저장된 영화, 음악, 사진 등을 거실의 대화면 TV나 홈시어터 시스템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또 내장한 하드디스크를 통해 TV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으며, 생방송을 멈출 수 있는 `타임 머신` 기능을 장착했다.AV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DVD 슈퍼멀티 드라이브를 장착, 다양한 규격의 DVD 타이틀을 재생하거나 녹화할 수 있으며, 제품에 내장된 150W급 디지털앰프는 별도의 홈시어터 시스템 없이도 현장감 넘치는 5.1채널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밖에 인텔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인텔 945칩셋, DDR2 메모리, 300GB HDD, 1GB 지원 초고속 LAN 등을 탑재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운영체계로 채택했다. 박시범 LG전자 DDM마케팅팀장은 "LG전자는 PC와 디지털TV 등 첨단 전자제품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회사"라며 "바이브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01.18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어닝시즌 개막..본 게임은 17일부터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 증시가 이번주부터 4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실적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어왔던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월요일인 9일(현지시간) 장마감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심기업들이 줄줄이 성적표를 내놓는다.4분기 S&P500 종목들의 순익은 13~14%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분기 16%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10분기이상 두자리수 이상의 순익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허리케인과 고유가 충격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경제성장과 함께 기업 실적이 크게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릴 ▲9일 알코아의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37센트로 지난해 같은기간 39센트보다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0일에는 생명공학 기업인 제넨텍이 분기실적을 내놓는다. 예상 주당 순이익은 34센트로 전년동기 21센트보다 크게 늘어났을 전망이다. 이날 미국 최대의 식품 도매업체중 하나인 슈퍼밸류도 분기 실적(예상 50센트, 전년 57센트)을 발표한다.주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뜸해지지만 ▲11일(미 현지시간 기준) 포스코와 LG필립스LCD(11일-현지시간) ▲12일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미국의 어닝시즌은 다음주 화요일인 17일 인텔의 실적발표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실적발표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증시의 기술주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인텔효과`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17일에는 인텔외에 콘티넨탈 항공과 웰스파고도 실적을 공개한다.▲18일의 핵심종목은 아이팟 신화의 주인공 애플컴퓨터. 전년동기 35센트에서 대폭 증가한 53센트의 순익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경매업체 이베이(예상 22센트, 전년 16센트)와 세계적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예상 72센트, 전년 64센트), 사우스웨스트항공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19일에는 투자은행 메릴린치(예상 1.28달러, 전년 1.19달러)와 세계 2위 휴대폰 업체 모토롤라(예상 34센트, 전년 27센트), 다국적 제약업체 노바티스, 프로그램 반도체 업체 자일링스 등이 뒤를 잇는다.▲20일에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예상 55센트, 전년 51센트)과 세계 최대 은행 씨티그룹(예상 23센트, 전년 20센트)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월 세째주로 넘어가면 ▲23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24일 3M과 존슨&존슨, 루슨트 테크놀로지 ▲25일 제록스 ▲26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 등으로 어닝시즌이 이어진다.
2006.01.09 I 조용만 기자
`트렌드로 본 2006 CES`..일본 대반격 `주목`
  • `트렌드로 본 2006 CES`..일본 대반격 `주목`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일본의 대반격, 디지털 TV의 진화, 차세대 DVD 표준 대결…`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06 CES`의 두드러진 특징이다.이번 전시회에서 소니 마쓰시다 등 일본 업체들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전자업계의 선두권으로 자리잡은&nbsp;한국 업체들에 대항하기 위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등 `전자왕국`의&nbsp;옛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또 차세대 DVD 표준을 둘러싼 블루레이와 HD DVD&nbsp;등 양대 진영은 HD급 플레이어를 일제히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LCD·PDP 등 디지털 평판 TV에 무선, MP3 등&nbsp;다른 솔루션 기능이&nbsp;적용되며&nbsp;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했다.&nbsp;&nbsp;◇소니 `공격 앞으로`..일본 업체 對韓 반격 개시 이번 전시회에서 소니는 2000년대 들어 `전자왕국의 맏형`의 위상을 무참히 밟아버린 한국업체들을 상대로 사활을 건 승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해와는 달리 전시관 메인 홀에 삼성(702평)과 맞먹는 695평의 부스를 마련하고 82인치 LCD TV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nbsp;지난해에는 메인 홀에 전시관 자체를 마련하지 않았었다. 업계에선 `더이상 물러나면 설 자리가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소니는 삼성과의 합작사인 S-LCD로부터 공급받은 세계 최대 크기의 82인치 LCD TV를 출품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것도 같은 크기다. 특히 소니는 여기에&nbsp;기존 CCFL 등에 비해 수명이 긴 LED 백라이트를 달고, 도트당&nbsp;컬러 구현 크기를 확대해 선명도를 높인 `xvYCC` 규격을 세계 처음으로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한 슬로건으로 `Higher Definition`을 내세웠다. 풀 HD에서도 가장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보다 더`라는 의미의&nbsp;영어 접미사인 `er`로 대변했다.&nbsp;프로젝션 TV에서는 `SXRD` 기술의 단점인 두께를 줄이기 위해 `슈퍼슬림 SXRD`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션 TV의 두께를 기존 30cm 이상에서 12.6cm로 줄였다. 또 와이파이(WiFi) 등을 이용해 노트북 등으로 집안 어디서나 무선으로 TV를 볼 수 있는 `로케이션 프리 TV` 셋톱박스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해외에 또다른 셋톱박스를&nbsp;설치해&nbsp;랜케이블로 연결하면&nbsp;해외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특징도 갖고 있다. 소니는 미국과 일본에 이미 출시한 이 제품을&nbsp;국내에서&nbsp;조만간 5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nbsp;출시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가 부활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신제품을 대거 출품했다"며 "앞으로 HD 세상을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PDP TV 1위 업체인 마쓰시다(파나소닉)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02인치 보다 1인 더 큰 103인치의 PDP를 전시했고,&nbsp;샤프는 풀HD 65 인치 등 전시관을 LCD TV로 도배하다시피 했다. 이밖에 도시바, 파이오니아, 카시아, 캐논, 산요 등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디지털 TV의 진화..`솔루션과 결합하라`디지털 평판 TV에 각종 솔루션이 첨가된 것도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LG전자는 `타임머신` 기능을 단 PDP와 LCD TV를 전면에 배치했다. LG전자는 `타임머신` 전세계를 대상으로 디지털TV의 마케팅 포인트중 하나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표준 기반의 인텔 디지털 홈네트워킹 규격인 `Viiv`에 부합하는 50인치 `Viiv` PDP TV(오른쪽 사진)를 전시했다. 특히 폴 오텔로니 인텔사장이 5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이 제품을 시연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유선 이터넷(Ehternet)은 물론 무선랜(802.11a/b/g)을 통해 DLNA 표준에 기반한 인텔 Viiv PC와 연결되고 간단한 리모콘 조작만으로도 PC에 저장된 영화, 음악, 사진 등을 TV 화면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컨텐츠 서비스에 접속해 VOD, 음악 스트리밍 등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TV.&nbsp;DLNA를 탑재한 PC, 셋톱박스, DVD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의 IT기기들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제어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nbsp;삼성전자는 MP3 기능을 탑재한 LCD TV를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nbsp;LED의 단점인&nbsp;발열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LED 램프를 장착한 DLP 프로젝션 TV를 선보였다.&nbsp;DLP프로젝션 TV의 단점인 램프 수명을 크게 늘려&nbsp;램프 교체없이&nbsp;사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 사장은 "이 제품을 오는 3월께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연내에 LCD TV에도 LED 백라이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DVD플레이어를 잡아라HD급 DVD를 구현하는 차세대 DVD 플레이어를 둘러싼&nbsp;경쟁도 치열했다. 차세대 DVD 규격은 도시바와 마이크로소프트, 히타치 등이 주도하는 HD DVD와 소니, 삼성전자, LG전자가 참여하고 있는 블루레이로 나뉜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블루레이 뿐 아니라 HD DVD도&nbsp;구현하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어느 진영의&nbsp;규격이 최종 승리자가 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nbsp;`실용노선`을 걷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보였고, 빠르면 오는 3월께 세계 처음으로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블루레이와 HD DVD를 모두 수용하는 유니버셜 플레이어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도 블루레이 뿐만 아니라 HD DVD를 이미 개발해 놓은 상태다. 블루레이 진영의 대표격인 소니는 블루레이를 적용한 플레이어, 레코더, PC용 디스크드라이브를 전시했다. 반면 반대 진영인 HD DVD의 좌장격인 도시바는 HD DVD 플레이어를 선보였다.&nbsp;
2006.01.06 I 김기성 기자
  • 닌텐도, 콘솔보다 게임에 집중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1981년 `슈퍼마리오`와 `덩키콩` 게임을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던 닌텐도는 새 게임 콘솔 `레볼루션`에서도 고전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세계 1, 2위 가정용 게임기 업체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더 향상된 그래픽과 인터넷 기술을 갖춘 고성능 콘솔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업계 3위인 닌텐도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겨냥한 새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레볼루션 콘솔의 하드웨어를 단순한 형태로 유지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닌텐도 주식에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UFJ 쓰바사 증권의 오카 다카시 애널리스트는 "닌텐도는 스스로 업계 1위가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하드웨어에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단 틈새 시장을 공략해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닌텐도는 1980년대 게임 콘솔 산업의 최강자로 떠올랐으나 이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현재 닌텐도 `게임큐브` 콘솔의 점유율은 약 14% 정도다. 반면 MS는 지난 2000년부터 120억달러 이상을 게임사업에 쏟아부으면서 `X박스 360`의 성능 향상에 전념했다. 소니도&nbsp;`플레이스테이션3`에 기존 모델보다 35배 더 빠른 칩셋 `셀`을 장착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2005.09.16 I 이태호 기자
LG필립스디스플레이, 슬림 브라운관 전용라인 준공
  • LG필립스디스플레이, 슬림 브라운관 전용라인 준공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슬림 TV용 브라운관 전용 양산 라인을 준공하고 슬림 브라운관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nbsp;▲ 구미에 위치한 LG필립스디스플레이 슬림 브라운관 전용 양산라인의 내부 모습.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에서 손정일 LG필립스디스플레이 사장, 조영환 LG마이크론(016990) 사장, 권희원 LG전자(066570) 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슬림 브라운관 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3월부터 설비공사, 장비반입을 거쳐 8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 이번 슈퍼슬림 브라운관 양산라인은 32인치와 29인치 등의 슬림 브라운관을 월 15만대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슬림 브라운관의 시장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nbsp;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이번 슬림 브라운관 전용라인 준공을 계기로 향후 슬림 브라운관의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슈퍼슬림 브라운관 생산량을 올해&nbsp;180만대에서 내년에는 820만대로, 2007년과 2010년에는 각각 1800만대, 3200만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nbsp;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또 중국과 프랑스 등으로 생산기지를 확대, 슬림 브라운관의 글로벌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4분기부터 중국 창사(長沙)공장에서 29인치 슈퍼슬림 브라운관을 생산할 계획이다.&nbsp;프랑스 드뢰공장는 최근&nbsp;29인치 슬림 브라운관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2인치와 29인치 슈퍼슬림 브라운관을 중국 TV제조사인 창훙(長虹)과 일본 산요에 처음으로 수출했고, 연말까지 총 30만대의 슈퍼슬림 브라운관을 수출할 계획이다. 손 사장은&nbsp;"슈퍼슬림 양산라인은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전세계 브라운관 사업의 중심임을 선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nbsp;"세계 1위 디스플레이 업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슬림 브라운관의 전세계 수요는 올해 240만대에서 2007년 3390만대, 2010년 67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nbsp;특히 29인치 슬림 브라운관의 수요는 올해 60만대에서 2007년 1400만대, 2010년 2600만대 등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nbsp;
2005.09.11 I 안승찬 기자
  • 하우리, 이번엔 진짜 팔리나
  • [edaily 김윤경기자] 보안업체 하우리(049130)를 둘러싸고 또 한 번 인수합병(M&A)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하우리는 3년여 전부터 끊이지 않고 `M&A` 이슈의 주인공이었지만 하나도 제대로 성사된 것이 없어 시장의 관심을 다소 잃은 상태. 그러나 이번엔 국내 업체가 아닌 외국 업체와의 M&A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어서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M&A 노출 `장기화`..이번엔 외국업체와 협상중 3년여 전부터 국내 대기업 계열사 및 모 소프트웨어(SW) 업체와 M&A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던 하우리는 지난 해엔 호텔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부동산 업체, IT 관련 업체 등과 협상에 나섰으나 모두 결렬됐다. 하우리는 이어 `슈퍼개미` 경대현씨가 최대주주인 지티전자와 경영권 양도 계약을 맺었지만 주주총회에서 경대현씨와 우호 세력의 이사 선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권석철 사장은 보유 주식 90만주(지분율 5.1%)를 지티전자에 매도했고 잔여주식 210만주 가운데 일부도 경대현씨 등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권 사장은 당시 "앞으로도 매각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밝혀 매각 대상업체 물색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권 사장은 13일 "현재 외국 업체 4곳과 M&A 협상중이며 이 중 한 곳과는 협상 성사가 근접할 정도의 얘기가 오갔다"면서 외국 업체와의 접촉 사실을 시인했다. 권 사장은 "하우리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염두에 두고 외국 업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단순하게 투자를 받을 지 경영권을 넘길 지 등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우리의 의중은? 하우리가 끊임없이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경영이 힘겨워졌기 때문. SW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러스 백신 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의 아성을 깨기란 쉽지 않고 시장 자체의 성장성 한계 또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3년간 계속되는 적자는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우리는 사실 매각과 함께 끊임없이 `다른 길`도 모색해 왔다. 지난해 7월 단기 수익원 마련을 이유로 게임업체 하이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M&A까지 검토했으나 현재 더 이상 일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얼마 전엔 사업다각화가 목적이라며 영화관 건물을 매입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하우리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드림플러스영화관 건물을 130억원에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억원에 이르는 고정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10억원의 수익을 위해 차입까지 해가며 영화관 건물을 매입했어야만 했느냐에 대해선 회사측도 이렇다할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무리수를 두거나 상식적으로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하우리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업계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하우리에 관심 보이는 외국업체 어디? 권 사장은 하우리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 업체는 보안 관련 업체라고만 밝혔다. 현재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외국 업체론 트렌드마이크로, 시만텍, 맥아피,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 등이 있으며 마침 이들 업체수가 권 사장이 말하는 4곳과 맞아 떨어진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모두 M&A 계획에 대해선 "본사의 정책을 알 수 없다"며 입을 다물고 있다. 이들의 바이러스 백신 시장 점유율은 트렌드가 16% 가량으로 가장 높고 이들 모두를 합하면 약 20%에 이른다. 국내 백신 시장에선 안철수연구소가 65%에 이르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하우리가 약 15% 정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외국 업체가 하우리의 점유율을 산술적 그대로 가져간다고 해도 안철수연구소의 아성을 깨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외국 업체들이 대대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우리의 유통, 마케팅 능력을 살려 공격에 나설 경우 판도가 크게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의 논리를 차치할 때 국내 보안 시장의 태동과 함께 해 온 업체가 외국 업체에 넘어가게 된다는 소식은 안타깝게 들린다"면서 "특히 보안은 다른 SW 사업과 달리 안보와 직결될 뿐 아니라 향후 IT 환경 변화 속에서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기 때문에 외국의 먹이감으로 전락한다는 건 반갑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2005.01.13 I 김윤경 기자
  • `불안한 스타트`..나스닥 1%↓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스타트가 좋지 않다. 새해 첫 거래에서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은 1% 이상 급락, 3년 연속 불 마켓(Bull Market)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제 유가가 42달러대로 떨어졌지만, 뜻밖에 11월 건설지출이 감소,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를 반감시켰다. 북미 지역의 따뜻한 겨울 날씨 덕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한 때 41달러선으로 곤두박질쳤다. 제조업 경기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공급관리자협회(ISM) 12월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 수준으로 나왔으나, 11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4% 감소, 월가를 당혹스럽게 했다. 3일 다우는 직전 거래일보다 53.58포인트(0.50%) 떨어진 1만729.43, 나스닥은 23.29포인트(1.07%) 떨어진 2152.15, S&P는 9.84포인트(0.81%) 떨어진 1202.0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주, 나스닥이 21억9700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6개, 내린 종목은 2170개였다. 나스닥에서는 931종목이 오르고, 2175종목이 떨어졌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국채 수익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2월 ISM 지수는 58.6으로 월가 예상치 58.5와 11월 57.8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세부 지표에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선행지표 격인 신규주문은 67.4로 전달보다 5.9포인트 급등했지만, 고용지수는 4.9포인트 하락한 52.7을 나타냈다. 생산지수도 0.1포인트 낮아진 56.9를 기록했다. 11월 건설지출은 `충격파`를 던졌다. 0.4% 증가하리라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 200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2003년 2월 0.8%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와 실망으로 바뀌면서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나스닥의 기술주 쪽으로 매도 압력이 집중됐다. 다우 진영에서는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락,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가 악재로 둔갑했다. 기술주 진영에 활기를 불어넣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개장초반 1% 이상 오르던 인텔은 1.37% 하락 반전했고, AMD는 2.77% 급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83%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9%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11월 반도체 매출이 18%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개장 초반 모건의 분석에 귀를 기울이지 않던 투자자들은 반도체 메이커들이 1분기 실적 전망도 보수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에 서둘러 차익 매물을 내놨다. 구글과 야후는 골드만삭스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각각 5.15%, 1.33% 상승했다. 골드만은 인터넷 광고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날 202.71달러를 기록,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명실공히 `IT 황제주`에 등극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엑손모빌은 2.28%, 셰브론텍사코는 3.07% 급락했다. 소매 관련주들이 그나마 지수 버팀목 역할을 했다. 미국 최대의 슈퍼 체인점인 월그린은 1분기에 주당 3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29센트를 웃돌았다. 월그린은 5.24%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는 12월 매출 증가율을 3%로 전망했다. 이는 7월 이후 최대다. 11월 매출은 0.7% 늘었다. 월마트는 크리스마스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1% 올랐다. 월마트와 경쟁하는 타겟은 12월 매출이 5%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 이상 올랐던 타겟은 장막판 0.25% 하락 반전했다. 의류업체인 갭은 웰스파고가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 0.71%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1분기 중 소매주들이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일 1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GM은 0.6%, 포드는 0.48% 상승했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77% 떨어졌습니다.
2005.01.04 I 정명수 기자
  • 지표 실망..다우도 하락 반전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에 이어 다우 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나스닥은 낙폭이 커지고 있다. 국제 유가가 41달러대로 떨어졌지만, 뜻밖에 11월 건설지출이 감소,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를 반감시켰다. 북미 지역의 따뜻한 겨울 날씨 덕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41달러선으로 곤두박질쳤다. 제조업 경기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공급관리자협회(ISM) 12월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 수준으로 나왔으나, 11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4% 감소, 월가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3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8분 다우는 직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0.07%) 떨어진 1만775.54, 나스닥은 20.50포인트(0.94%) 떨어진 2154.94, S&P는 5.62포인트(0.46%) 떨어진 1206.30이다. 달러는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12월 ISM 지수는 58.6으로 월가 예상치 58.5와 11월 57.8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세부 지표에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다. 선행지표 격인 신규주문은 67.4로 전달보다 5.9포인트 급등했지만, 고용지수는 4.9포인트 하락한 52.7을 나타냈다. 생산지수도 0.1포인트 낮아진 56.9를 기록했다. 11월 건설지출은 `충격파`를 더졌다. 0.4% 증가하리라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 200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2003년 2월 0.8%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와 실망으로 바뀌면서 이익실현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 기술주 진영에 활기를 불어넣던 반도체 관련주들도 보합선으로 물러섰다. 1% 이상 오르던 인텔은 보합으로 밀렸고, AMD는 3.45% 급락 중이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3.40% 떨어졌다. 마침 모건스탠리가 11월 반도체 매출이 18%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개장 초반 모건의 분석에 귀를 기울이지 않던 투자자들은 반도체 메이커들이 1분기 실적 전망도 보수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에 서둘러 차익 매물을 내놓고 있다. 구글과 야후는 골드만삭스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각각 1.53%, 0.58% 상승 중이다. 골드만은 인터넷 광고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매 관련주들이 그나마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슈퍼 체인점인 월그린은 1분기에 주당 3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 29센트를 웃돌았다. 월그린은 4.01% 상승 중이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월마트는 12월 매출 증가율을 3%로 전망했다. 이는 7월 이후 최대다. 11월 매출은 0.7% 늘었다. 월마트는 크리스마스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2.04% 상승 중이다 월마트와 경쟁하는 타겟은 12월 매출이 5%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겟도 1.54% 상승 중이다. 의류업체인 갭은 웰스파고가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춰 0.62% 하락 중이다. 웰스파고는 1분기 중 소매주들이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일 1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는 자동차 메이커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GM은 0.87%, 다임러크라이슬러는 0.33% 상승 중이나, 포드는 0.55% 하락 중이다.
2005.01.04 I 정명수 기자
  • 코스닥, 막판 반등..바이오株 약진(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코스닥 시장이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공세가 지속됐던 거래소 시장이 프로그램 매수세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자 코스닥 지수도 막판 반등을 시도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낙폭이 제한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줄기세포 관련 테마가 지속되며 제약주와 바이오주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5포인트, 0.01% 오른 372.13에서 거래를 마쳤다. 407개 종목이 오르고, 387개 종목이 내려 사자세가 다소 우세했다. 거래소와 달리 외국인이 1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44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도 산성피앤씨(016100)를 비롯, 줄기세포주들의 무차별 강세가 이어졌다. 이 영향으로 종이목재업종지수가 5% 가까이 올랐고 제약업종 지수도 4%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한가와 신고가 종목도 대부분 바이오 관련주들이 독식했다. 산성피앤씨를 비롯, 조아제약과 이지바이오 한서제약 등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서울제약 신일제약 후야인포넷 등 상한가 종목이 60개를 넘어섰다. 마크로젠의 경우 슈퍼 알콜 박테리아 개발 호재까지 겹치며 매수세에 힘이 더해졌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NHN과 파라다이스가 1% 이상 강세로 선전했고, LG텔레콤도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소 시장의 IT 약세 여파로 LG마이크론이 3% 이상 빠졌고, 유일전자, 인터플렉스 등 IT부품주들이 고전했다. 홈쇼핑주들도 차익매물이 지속됐다. CJ홈쇼핑이 1.44% 하락하고, LG홈쇼핑은 3.52%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밖에 한빛소프트가 팡야 게임의 일본 매출 호조로 5% 이상 급등했고 액토즈소프트도 6% 오르고, 소프트맥스도 7.59% 상승하며 게임주들도 대체로 강세를 시현했다. 야호와 옴니텔이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무선인터넷주들의 강세도 돋보였다. 나란히 급등세로 데뷔했었던 텔레칩스와 대주전자재료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2004.12.13 I 양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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