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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가계대출 6.1조 증가..4개월 최대폭
- [edaily 안근모기자] [8월 M3 증가율은 12.4%로 하락]
6월이후 주춤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9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9월중 가계대출은 6조1461억원 증가,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13% 확대됐다.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5월 6조5038억원 이후 넉달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한은 통화운영팀 김민호 차장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여전한 데다, 정부의 담보인정 비율 축소조치를 앞두고 은행들이 대출취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월9일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부동산 담보인정 비율을 60%로 낮추도록 규제했으나, 이미 상담이 완료된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의 높은 인정비율을 적용토록 경과조치를 부여, 규제효과도 제약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경과조치 효과가 사라지는 10월중 가계대출 실적을 봐야 정부규제의 효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월중 중소기업대출도 은행의 대출확대 노력과 추석자금 수요에 힘입어 3조6545억원 증가, 전달보다 증가폭이 22.8% 확대됐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풍부한 현금사정과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노력으로 6493억원 감소했다.
회사채도 순상환 기조가 이어져 9월중 상환액이 발행액보다 4549억원 더 많았다. MMF 수신 둔화에 따른 투신사의 매입수요 감소로 CP 역시 6569억원의 순상환으로 반전됐다.
급증세를 보이던 투신사 수신은 9월들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7,8월 두달간 4조2600억원 폭증했던 MMF 수신은 기업들의 추석 결제자금 인출로 9월 들어서는 8427억원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증시 약세를 반영해 혼합형 수익증권 수신이 1조1629억원 급감했으며, 채권형도 장기상품을 중심으로 683억원 빠졌다.
반면, 은행 수신은 추석을 앞두고 민간부문을 통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시입출식 예금을 중심으로 4조2609억원 증가했다.
한편, 가계대출 등 은행 민간신용이 꾸준히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총유동성(M3) 증가율은 석달 연속 낮아지며 감시범위(8∼12%)에 한 발 더 근접했다. M3 증가율은 7월중 13.0%로 전달에 비해 0.5%p 낮아진 데 이어, 8월에는 0.6%p 추가하락한 12.4%로 잠정 집계됐다.
한은 김민호 차장은 "작년 7∼9월중 금리인하 조치로 총유동성이 급증했던 데 대한 반사효과로 M3 증가율이 둔화됐다"면서 "9월중 M3 증가율은 8월보다 좀 더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단기 유동성을 나타내는 신(新) M1 증가율도 지난 4월 28.9%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줄곳 둔화돼 8월에는 20.3%로 낮아졌다.
다만, 은행대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9월 총통화(M2) 증가율은 전달보다 0.3%p 확대된 12.1%를 기록했다.
- 삼성중공업 등 삼성 모닝미팅(8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8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삼성전자 : 6개월 목표주가 530,000원으로 하향조정;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삼성전자 목표주가 530,000원으로 하향 조정
전세계적인 H/W IT업체의 실적 하향 및 낙폭 과대, 이라크 전쟁 등 외부변수의 영향에 따른 기존 목표주가와 현주가와의 괴리율 확대를 감안하여 동사의 목표주가를 530,000원으로 하향조정함. 이는 2003년 기준으로 FV/EBITDA 5.4배, P/E 10.9배, PBR 2.8배를 적용한 결과임. 동사 PBR은 98년 최저 0.8배, 2001년 최저 1.2배였으나 동사의 사업부문별 M/S 확대, 동종업체대비 차별적인 영업이익 창출, 애니콜 등 HHP의 브랜드가치 상승을 감안할 시 2002년 기준으로 PBR2.0배를 적용하여 동사 주가는 최저 280,000원 이상에서 형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임.
- 삼성전자의 02년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2분기(1조8,700억원) 대비 소폭 저조한 1조7,500억원내외를 예상하며, 당사의 기존 전망치를 유지함
- 사업부문별로 보아 전분기 대비 메모리와 정보통신 부문 호전, 디지털미디어 등의 소폭 저조를 예상함. TFT-LCD사업의 영업실적 대폭 악화를 이동통신단말기사업이 상당폭 만회해줄 것으로 예상함
- 동사의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영업이익 기준으로 10% 이상 증가하는 2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전세계적인 H/W IT업체의 실적 하향 및 주가 낙폭 과대, 이라크 전쟁 등 외부변수의 영향 등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하향 조정함
[뉴스 코멘트]
* Korea Fund Flow
- 지난 주, 모든 형태의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됨에 따라 전체 주식형 잔액이 5,280억원 감소함. 특히, 혼합 및 순수주식형 잔액은 주식시장의 큰 폭 하락 지속으로 4,530억원 감소함.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 전망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에서의 자금유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월말 자금수요 증가로 단기채권형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체 채권형 잔액이 4,320억원 감소함. 반면, 장기채권형 잔액은 930억원 증가함.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증가로 당분간 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은 단기채권형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됨.
- 월말 자금수요 증가로 은행예금과 금전신탁 잔액은 각각 8.1조원과 950억원 감소함.
* 건설업 : 주택공급 부족현상 지속;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8월 주택공급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했음. 5월 이후 공공부문 주택공급이 크게 부진하였고, 4월 이후 아파트 및 다세대를 중심으로 민간부문 공급도 전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음. 8월 건설수주는 정부정책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5.0% 증가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수주는 실질적으로 지난 6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8월 미분양가구수는 전월대비 4% 감소한 23,536 가구를 기록하여 지난 5월 이후의 증가추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음. 이러한 공급 감소는 주택사업자의 보수적 사업 전망과 용지부족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택공급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전망임. 한편, 과세강화, 대출축소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의지와 대외환경 악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 및 공급부족으로 인해 주택시장의 심각한 위축은 예상되지 않음. 건설업에 대한 neutral 투자의견을 유지함.
* 삼성중공업 : 사옥 매각으로 2003년 EPS 3.5% 증가 예상; 투자의견 BUY 유지
- 삼성중공업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역삼동 사옥을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에1,225억원에 매각했음. 지난 99년 준공된 삼성중공업 역삼동 사옥은 지상 20층, 지하 8층, 연면적 1만4700평 규모로, 동사는 매각이후 현재 사용하고 있는 2.5개층을 임대형식으로사용할 것으로 알려짐. 임대보증금을 차감한 순유입 현금은 700억원대로 예상됨.
동사가 동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밝힘에 따라, 이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동사의 2003년 예상 EPS는 기존 전망치 621원에서 약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동사의 2002년 6월말 현재 순부채는 1조 3,180억원이며, 순부채비율은 71.5%임.
동사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한단정보통신 : 예상을 하회하는 3/4분기 잠정실적;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어제 장 종료후, 동사는 예상을 하회하는 3/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음. 209억원의 매출액(전년대비 57% 증가, 전분기대비 96% 증가)은 당사 예상치를 8% 상회했으나, 23억원의 영업이익(전년대비 4% 감소, 전분기대비 295% 증가)과 27억원의 경상이익(전년대비 0.4% 증가, 전분기대비 479% 증가)은 당사 예상치를 각각 29%, 13% 하회했음.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증가율은 높았지만, 고급제품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임에 따라 이익률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음. 하지만,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지난 3개월간 동사 주가가 KOSDAQ 대비 12.5% underperform했기 때문임.
동사 주식은 현재 2002년 P/E 4.4배, FV/EBITDA 0.9배에 거래되고 있음.
- CJ홈쇼핑 등 현대 헤드라인(8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8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삼성전기(09150,Marketperform):계속되는 구조조정,세라믹필터 사업정리 계획
- 국내 한 언론에 의하면 삼성전기는 올해말까지 세라믹필터사업을 완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힘.세라믹필터(ceramic filter)의 주요 사용 용도는 통신기기, 음향기기, TV, VCR 등임.
- 세라믹필터는 지난 96년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최근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로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표면 탄성파 필터(SAW filter, Surface Acoustic Wave filter)에게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2001년 세라믹필터의 매출액은 100억원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됨. 매출액 비중이 낮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은 미미함.
- 삼성전기는 최근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사업 매각, DY(Deflection Yoke, 편향코일) 설비의 태국공장 이전 추진 등 = 계속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음. 향후에도 삼성전기는 사업 구조조정과 한계사업의 해외사업장 이전이 계속 뒤따를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동사의 펀더멘탈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됨.
- 동사에 대한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 3분기 매출액은 8,318억원 정도로 당사의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임. 동사는 현재 2002년 PER 11.6배로 시장 대비 48% 할증거래되고 있음.
-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10월 7일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한단정보통신(52270,Marketperfrom):3분기 잠정 실적,매출은 회복세, 수익성 개선은 미흡
- 2분기에 해킹으로 인한 STB 수요 위축으로 동사의 외형과 수익성이 급격히 위축되었던데 비해 (2분기 매출액 &8211;42.1% QoQ, &8211;66.4% YoY, 영업이익 -51.8% QoQ, -91.0 YoY) 3분기는 2분기 대비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 이는 유료방송 보안체계 강화 및 법률적 제재 확대 조치로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데 기인함.
- 그러나 수요 회복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7.1% 증가한데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1.3% 감소하여 수익성 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음. 이는 고마진의 CAS 제품의 수요 회복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어 CAS 제품의 3분기 매출 비중이 23.5%로 (전년동기 86.6%) 현저히 낮았기 때문.
- 동사의 수익성 회복은 고마진의 CAS 제품 판매 확대에 달려있으나 경기침체 지속 가능성과 유료 방송사들의 전반적인 경영 위기로 CAS 제품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연내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CJ홈쇼핑 (35760, Marketperform) : 실적 부진 이어져
- 동사의 9월 실적은 매출증가율 및 수익성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됨. 이는 1)추석 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광고 등 판촉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
- 동사는 3분기 들어 소비자 구매 형태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함을 인식, 기존의 중고가 중심에서 중저가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수정하기로 결정함.
- 이는 휴면 고객 등의 신규 구매를 유도할 수 있지만 상대적 품질 저하로 기존 고객의 반복구매 횟수가 줄어들 수 있어 성장의 불투명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 기존 Marketperform 의견 유지.
◇아이디스(54800, BUY) :3분기 잠정 실적 당사 예상치와 유사
- 아이디스의 3분기 매출이 발표됨. 3분기 매출은 108.2억원(-8.0 QoQ, +171.5% YoY)이며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예상됨(-8.6% QoQ, +101.7% YoY) 이는 당사의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 당사는 3분기부터 2분기의 금융권 특수로 인한 내수 수요가 소폭 위축될 것으로 판단, 3분기 매출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었음.
- 3분기 잠정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동사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2분기 대비 2.9% 증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임.
- 당사는 동사의 제품군 중 매출액 총이익률이 10%p 낮은 Stand-alone형의 매출 비중의 증가로 (2분기 42%에서 3분기 51%) 3분기 영업이익률이 2분기의 37.2%에서 33.9%로 3.3%p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음. 그러나 동사는 3분기 영업이익률이 2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밝히고 있는데 이는 동사의 Stand-alone 제품 중 고 마진 제품인 16채널 -ADR1600 이 가장 많이 판매되면서 매출액 총이익률 하락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임.
- 당사는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 증가세가 정체되었으나 신규 제품인 Stand-alone 판매가 4분기에 본격화되면서 4분기부터 실적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함. 투자의견 BUY 유지.
- 이 자료는 기관투자자 및 제 3자에게 10월 7일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
◇건설업 (Neutral) : 8월 주택건설실적 감소세 전환
- 8월말 기준 월간주택건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40,385호로 2001년 5월 증가세가 지작된 이래 16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지역별로는 전체공급량의 40%를 점유하는 주공급지역인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7.6%, 21.3% 감소.
- 8월 주택건설실적의 감소의 의미는 ①주거용건축허가면적의 3개월 연속 하락세 시현, ②8월 주거용건축착공물량의 전년동기대비 33.1% 감소세 전환, ③8월 수주기성액의 전년동기대비 5.5% 감소세 반전과 더불어 하반기 주택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인.
- 건설업지수의 9월초기준 시장대비 상대수익률은 -12% 약세 시현에 따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지만 선행지표 둔화우려와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 희석으로 반등폭이 크지 않을 전망에 따라 당분간 단기매매에 한정.
- 동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2002.10.7 제공)
◇향후 뉴욕증시의 바닥확인은 금융주에서
- 최근 뉴욕증시 하락을 주도하는 업종은 첨단주에서 금융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개인의 가계부채 부담 누적으로 인한 연체률 증가와 디폴트 리스크 그리고 브라질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을 우려한 투자은행들의 손실증가와 신용경색 확대우려에 근거함.
- 과거 경기저점 확인 시 마지막 단계에서 신용경색이 확대되어 금융위기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특히 대공황 당시에도 은행파산으로 경기불안이 최고조에 이른 후 바닥확인)할 때 최근 신용카드 관련주와 투자은행 주가들의 폭락사태는 경기저점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당사는 미 경기가 회복에서 확장기조로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침체위기로 가는 주이유를 가계부문 부채부담이라는 체계적 위험에 있다고 누차 언급하였는 바 부동산 시장 위축과 금융기관 연체률 증가가 나타난다면 우려했던 악재가 현실화되어 가는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음.
- 결론적으로 금년 4분기와 1분기 사이 미 경기저점 확인시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참조 대외여건 개선기대는 시기상조, 현대리서치 리포트, 2002년 9월 25일 발간) 이 기간 중 연체률 증가가 하락세로 반전할 경우를 뉴욕증시의 바닥확인 계기로 판단할 것임.
- (해설)내년 기금 채권·주식투자 어떻게 되나
- [edaily 손동영기자] 각종 기금의 주식투자는 올해 2조3000억원대에서 내년 4조9000억원대로, 채권투자는 올해 23조원대에서 내년 37조원대로 급증한다. 특히 회사채, 공채, 지방채, 금융채 등 국채이외 채권에 대한 투자가 올해 13조원대에서 내년 26조원대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 각종 기금이 기업들의 자금수요를 채워주는 중요한 자금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기금의 내년 주식투자
정부가 집계한 내년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규모는 56조6876억원으로 올해의 43조8952억원보다 29.1%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채매입은 올해 10조1000억원에서 내년 11조1795억원으로 10.7% 늘어나는데 그치는 반면 국채이외 채권매입은 13조7306억원에서 26조1874억원으로 90.7%나 급증한다. 국채이외 채권매입 예정액 26조1874억원 가운데 24조5000억원 가량은 국민연금기금이 매입하는 것.
또 주식매입은 올해 2조3350억원에서 내년 4조8652억원으로 108.3%나 늘어난다. 내년 주식매입 예정액 가운데 국민연금이 4조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또 공무원연금기금이 3000억원, 사학연금기금이 6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더욱이 국민연금은 주식매입 규모를 아래위 15% 범위안에서 신축적으로 조정할 계획이어서 그 규모는 4조6000억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기금의 주식투자 잔액은 올해말 5조원 수준에서 내년말 9조4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수익증권을 통한 간접투자를 감안할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큰 규모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게 기획예산처의 설명이다.
◇기금의 채권투자 급증..기업 자금줄 역할
국채매입은 올해 10조1000억원에서 내년 11조1795억원으로 10.7% 늘어나는데 그치는 반면 국채이외 채권매입은 13조7306억원에서 26조1874억원으로 90.7%나 급증한다. 국채이외 채권매입 예정액 26조1874억원 가운데 24조5000억원 가량은 국민연금기금이 매입하는 것.
반면 전체 기금의 한국은행 예치나 비통화금융기관 예치, 기타 유가증권 매입등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기금의 채권투자가 확대되면 내년에 발행될 국채물량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회사채등을 대량 매입함에 따라 기업의 자금수급을 원활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전체적으로 기업들의 채권을 소화할 여력이 커지는 것이며 기업들로선 자금사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연기금 투자풀제도 활성화
기획예산처는 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관리하는 연기금 투자풀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민간자산운용 전문기관에 대한 아웃소싱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기금 투자풀제도는 지난해 12월12일 도입된 것으로 개별 연기금은 투자기간, 투자상품 유형을 지정해 `통합펀드`에 자금을 예치하고, 통합펀드는 연기금이 지정한 유형에 따라 `개별 운용펀드`에 투자하는 식이다.
현재 운용펀드는 MMF 4개, 채권형펀드 6개, 채권혼합형 펀드 5개가 설치돼있다. 이들은 투자풀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된 기관들. 정부는 개별펀드별 운용성과를 평가, 자금배정과 환매때 우수펀드가 더 많은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시스템인 `운용자금 차등화제도`를 활용, 수익성을 높이고있다.
지난 8월말 현재 투자풀 예탁규모는 2조3000억원 수준이며 예탁기금수는 대상 51개 중 39개. 8월말 기준 펀드별 운용수익률은 MMF가 4.60%, 채권형이 6.52%, 혼합형이 11.87%로 각각 업계평균인 4.23%, 5.84%, 5.19%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기획예산처는 설명했다.
◇대체투자..SOC 확충에 도움
투자다변화의 일환으로 기금들은 내년중 SOC 민간투자 등 대체투자에 8100억원을 투입한다. 대체투자는 기타 유가증권매입 항목에 들어있다. 기획예산처는 "SOC 대체투자 활성화로 자산운용을 다양화, 수익률을 제고하고 국가 SOC 인프라 확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체투자란 벤처, 부동산 관련 간접상품과 사모증권, SOC 투자 등을 말하며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 상품이외의 투자를 총칭한다고 국민연금을 설명하고있다. 국민연금이 투입할 대체투자는 7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 동양화재/엔씨소프트 등 삼성 모닝미팅(1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동양화재 : 2003년 3월기, 2004년 3월기 EPS 각각 6.6%, 4.3%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6개월 목표주가 22,000원 유지
- 8월 누계 수정순이익은 369억원 (세후 수정순이익 3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8% 증가함.
이는 당사 2002년 전망치의 7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수준임.
- 보험영업 이익구조 개선으로 합산비율은 연,월별로 대폭 향상 추세를 보임. 투자부문은 보수적인 투자정책으로 견조한 실적 지속
- 예상을 상회하는 8월 누계실적을 반영하여 2003년, 2004년 3월기 EPS를 각각 6.6%, 4.3% 상향조정함
- 현재 동사 주가는 추정 ROE 19%에도 불구하고 수정P/B 0.4배, P/E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있음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22,000원(P/B 0.7배, P/E 3.9배)을 유지함
- 동사는 손보업종 내 배당 유망주로, 지난해 주당 1,000원을 배당해서 5.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음.
과거 6년간 평균 배당률,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은 각각 12%, 28.8%, 5.3%임. 동사는 2003년 3월기 4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고, 따라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인 주당 약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를 적용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8.6%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됨.
[뉴스 코멘트]
* Fund Manager Survey
당사는 지난 9월 9~24일 사이에 국내 주요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survey를 실시함.
- 경제전망 : 최근 해외경제 여건이 급격히 악화됨에따라 경제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크게 감소. 이에 따라 향후 수출과 경상수지 악화의견이 크게 증가. 경제성장률의 현상유지와 둔화의견이 크게 증가한 반면, 가속화 의견은 급감.
그러나 주요국들 중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화절상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전망. 통화정책은 중립기조 유지 예상.
- 증시전망 :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크게 감소한 반면, 현상유지 의견은 증가.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가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시장의 주가수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IT 생산과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증시의 관심이 경기관련주에서 IT로 이동. 해외경제 여건 악화로 펀드운용에 있어서 보수적인 접근 지속.
- 증시현안 :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최근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이며, 정부 주택시장안정화 대책의 실효성은 확신하기 어려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으로써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 내년 기업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국내증시 저평가. 이에 따라 4/4분기 중 국내증시 반등 예상. 미국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외국인 매도지속의 주원인.
(동 뉴스는 9월 30일 기준 기관투자가에게 사전배포 되었음)
* Korea Fund Flow
- 지난 주, 모든 형태의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체 주식형 잔액이 2,320억원 감소함. 이 중 혼합 및 순수주식형 잔액은 주식시장의 큰 폭 하락으로 700억원 감소함.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 전망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에서의 자금유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단기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전체 채권형 잔액이 8,140억원 증가함. 반면, 시중금리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장기채권형 잔액은 7,560억원 감소함. 시중자금의 부동화 현상 심화로 당분간 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은 단기채권형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
- 은행예금은 1.9조원 증가한 반면, 금전신탁은 990억원 감소함.
* 엔씨소프트- 온라인 게임 등급제 12세 이상 이용가로 신청, 긍정적임; 투자의견 BUY 유지
- 회사측에서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게임 등급제 관련하여 "리니지"를 "12세 이상 이용가"로 신청하였다고 밝힘. 최종 등급 판정까지 약 1~2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비슷한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가 "12세 이상 이용가", "뮤"가 "전체이용가"로 신청한 것을 감안시 "리니지"도 회사측에서 신청한 대로 "12세 이상 이용가"로 판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예상하던 바지만 긍정적이라고 판단함. 만약 "12세 이상 이용가"로 판정받으면2003년 중 주당순이익은 현재 당사의 보수적인 예상치인 9,450원보다 49% 정도 높은 14,051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이 경우 현재가 기준 2003년 P/E 8배에서 거래중이어서 싸다고 판단함.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이익전망은 구체적인 등급이 나오는데로 상향 조정할 예정임.
- (채권폴)국고3년 5.19~5.38%..커브 플래트닝 주시
- [edaily 정명수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9월30일~10월4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19~5.3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29~5.32%, 폴은 5.23~5.46%)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4~5.7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5.66~5.75%, 폴은 5.6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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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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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19 5.38 5.54 5.77
max 5.25 5.45 5.60 5.90
min 5.05 5.25 5.50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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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0명이 참여했다. 채권수익률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콜금리 인상 가능성과 은행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펀더멘털, 수급 상황이 수익률 박스권의 하단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일드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20%가 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5.05%와 5.2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164였다. Upper에서는 5.40%가 6명, 5.35%가 2명, 5.25%와 5.4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5374였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5%가 4명, 5.50%가 3명, 5.60%가 2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9086이었다. Upper에서는 5.80%가 4명, 5.70%가 3명, 5.75%와 5.9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6666이다. 국고5년이 5.5%대에 진입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부정적인 경기전망에 기댄 장기채권에 대한 딜링성 수요와 콜금리 인상 가능성, 은행채 발행 등 단기채권의 수급이 상충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최근 들어 가장 평탄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어 운용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압축 현상이 해소되는 경우를 두 가지로 예상할 수 있는데, 하나는 2001년도와 같이 장기금리 하락후 시장의 예상대로 콜금리가 인하되고 뒤따라서 단기채권의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이고, 반대의 경우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가 사라지고 딜링세력의 손절매물이 나와 수익률 곡선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인데 단기적으론 후자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주말 미국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주초에는 전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은 크고 추격매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방향성없는 혼조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심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美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전혀 해소되지 못한채 남아 있는 점이 금리 강세를 유지시킬 것이다. 국내외 증시에 추가적인 악재가 출현하여 국내외 증시가 추가로 급락할 경우에는 주식 손절매물 출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한주이다. 채권시장 금리는 콜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과 환율 불안, 고유가 등으로 여전히 추가적인 하락에 제한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투신 김기현 선임= 최근 채권시장 박스권 흐름의 주요 동인은 경기회복 불확실성 증대와 1년이하 단기물 금리의 강한 하방경직성에서 비롯되고 있다.
기업실적 부진 전망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으로 인해 미국 금융시장의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한은의 과잉 유동성 흡수의지와 은행채 발행은 지표금리 박스권 하단돌파의 직접적 장애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yield curve의 flattening화를 초래하고 있다.
금주 채권시장은 전주말 미국시장의 우호적 흐름과 전주 악재 반영 과정에서 확인된 대기매수세의 힘을 바탕으로 또 한차례 박스권 하단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국내주가 650선 지지력과 경기관련 국내외 지표의 결과에 대해 지표금리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것이며, 이는 10월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인상 기대감을 강화 또는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월말을 전후로 총액한도대출 축소에 대응한 은행채 발행 및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경색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물의 하방 경직성도 다소 강화되어 나타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금주에도 박스권 돌파의 강한 모멘텀이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거시 경제학 측면에서 "한 경제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화폐 공급과 화폐 수요가 일치하도록 움직인다." 라는 말이 있다. 한은은 지금 향후 물가를 매우 의식하면서 물가 억제를 위해 유동성 공급을 제한하겠다는 말과 함께 그러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선의 대책은 "금리인상"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 하고 있다.
한은의 "금리인상"에 대한 생각을 화폐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한은은 "투기적인 화폐 수요를 잡기를 원하며, 기본적으로 이 투기적인 화폐 수요는 현 이자율이 정상적인 이자율 보다 낮기 때문에 발생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교과서적인 지식으로는 거시적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주된 통화량 조절 방안은 ① 공개시장조작 ② 지급준비율 정책 ③ 재할인율 정책 등이며, 이자율 조절은 주로 경제 전체 수요 및 공급 측면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이다.
한은은 현재 중앙은행의 통화량 조절을 위한 주요 정책적 수단을 매우 잘 사용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외 한은의 경고가 단기 금리와 장기 금리를 매우 플래트닝 하게 했다고 생각하며, 한은의 이러한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본다. 그러면 시장은 좀 더 높은 일드의 채권을 사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며, 이는 한은의 경고로 인한 하방 경직성 못지않게 시장 자발적인 상방 경직성을 가지는 요인이 될 것이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기대한 대로 미국주가는 하염없이 하락 중이다. 당분간 상승반전은 힘들어 보인다. 한국 역시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분들이 아직 항복(capitulation)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Kospi의 경우 신저가 종목수가 전종목의 5% 수준도 되지 않고 있다.
한은은 부동산과 물가에 목숨을 걸었다. 부동산 문제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데도 내후년에 물가에 난리가 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모 애널리스트의 부동산 관련 언급처럼 80년대말 부동산 버블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설득력 있는 리포트 한 장 없이 부동산에 매달려 있다.
채권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은 전년도 2월부터 10월까지의 금리 진행이 지금 또 이어질 것 같다는 점이다. 작년 2월 경기 사이클 상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고, 아시아권 금리가 2%대에 들어가는 등 금리가 급락하며 결국 3년 국채 금리가 콜금리 수준까지 하락하자 한은은 "폭탄돌리기"라고 시장참여자들을 비난했다.
그 당시는 한겨울로 2분기 정도만 지나면 봄이 올 것이기에 금리는 상승해야한다고 친절히 충고했고 각 기관들의 한국 성장률 하향 전망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한은은 cost push(환율상승)과 demand pull(소비증가)를 모두 언급하며 계속 시장에 물가 불안을 협박하였다.
시장은 몇몇 대형기관이 손절을 감행하자 전년도 처음으로 만들어진 은행계정의 상품운용자들의 손절에 손절을 부르며 금리는 5월초까지 급등했다. 그 후 탈진한 시장참여자들에게 이젠 당근을 주기 시작했다. 저금리가 한국 같은 부채가 많은 나라에게 유리하다는 식의 언급이 나왔다.
이런 우호적인 한은의 손짓에 채권시장이 따라오지 않자 6월경부터 통안채를 순상환시키고 8월경에는 노골적으로 "지금은 2월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9월까지 금리하락을 주도했다. 마침내 9월에는 9.11테러까지 발생, 금리는 4.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금리는 다시 급등했고, 이후 한은은 아무 말이 없었다. 한은에 순응한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작년 2월경이 BOK입장에서 한겨울이었다면 지금은 벌써 봄이 지나고 여름철이어야한다. 그래서 5월 금리를 올리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었다. 여름철 이후엔 경기가 꺾이는 가을이다. 금리는 고점을 지난 것이다. 작년 초 연초에 정한 성장률 5.2%를 수정에 수정을 거듭, 소비 급증 덕택으로 3%를 근근히 지켰다. 내년은 소비가 크게 늘어난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기에 6%성장이 무난하다고 한다.
그리고 "금리인상만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며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주식 격언에 "당국과 싸우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작년 1년 내내 당국에 순종한 사람들은 2번의 피해를 입었다. 사실 100%다. 이번에도 순응을 해야하는지? 정말로 한국의, 아니 전세계 모든 금융정보를 독차지하는 한은의 전망 실력과 정책에 순응을 해야하는것인지, 경제 계절상 봄이 도래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여름철이 이미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것인지? 한국과 미국의 8월까지의 재고 출하 추이만 보면 봄에 다가선 듯 하지만 절대수치만을 보면, 아직 혹한의 겨울철이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미국 주가의 하락은 4분기중 개별기업 실적의 개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의 근본은 미국경제가 디플레이션 진행 과정 중인 것을 암시하면서 채권시장은 40년만의 최저 수준의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내수 경기의 꾸준한 상승 및 대중국 수출의 호조 등 미국시장과는 차별화 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 경제의 침체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심리적인 면에서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연중 최저치를 위협하고 있다.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이 단기금리의 인상 가능성 축소로 이어지면서 이번주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 대한 돌파시도가 예상되며, 최근 계속되는 Yield Curve flattening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채권 수급은 여전히 좋다. 고객예탁금 등 주식시장으로 자금이동도 보이지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산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더라도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국고3년 입찰이나 통안채 정기입찰 등은 순조롭게 넘어갈 것이다. 10월 금통위 이전에 수익률이 제차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국고3년 입찰은 스크린 매매를 앞두고 있어 물량 확보 차원에서 참여도가 높을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바닥` 논의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분기를 넘어가면서 위도 드레싱 가능성도 있다. 단기자금 시장이 빠듯하고,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도 한계가 있다. 단기 수익률이 내려가지 않는한 박스권은 유지될 것이다. 장기물 랠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답답한 채권시장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금리가 제대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고,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여전히 미국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확인되고 있지 않고 미국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초 금리의 추가하락 여지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한은이 유동성 흡수 의지를 표명했고 은행 지준이 크게 모자라는 등 단기 자금이 빡빡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가 전 저점임 5.24%를 하향 돌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강후약이 예상된다.
◇동양증권 금성원 스트레티지스트= 현재의 팽팽한 대치국면을 야기하고 있는 변수들을 살펴보면 통화정책적 리스크, 채권수급여건의 상대적 악화,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 통화정책적인 리스크와 채권수급상의 요인이 지표금리의 하락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박스권에 갇힌 지표금리를 움직일 핵심적인 요인은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판단된다.
30일 발표될 9월 물가에 대한 부담, 10월 금통위를 한 주 앞둔 상황에서 콜금리 인상여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등 금리상승 압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뚜렷한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하락추세에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지표금리는 박스권 하단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최재형(국민은행) 김천수(JP모건) 박태동(BNP파리바) 김영철(국민은행) 김기현(삼성투신) 김대곤(굿모닝투신) 김영대(한미은행) 금성원(동양증권) 김문수(도이체)
- (증시조망대)700선 지지의 갈림길
- [edaily 임관호기자] 추석연휴가 끝났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로 새로운 충전의 시간보다는 고향의 안부를 확인하는 홀가분함에 만족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추석연휴가 끝 난 주식시장도 가볍지만은 않다. 연휴기간동안 미국주식시장은 급락과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주간단위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같은 불안한 움직임의 주된 원인은 경제지표의 부정적 발표와 기업실적 악화 경고,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강경자세다. 불안함을 더욱 두텁게 하는 형국이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긍정보다는 더블딥 우려를 확산시키는 모습이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의 둔화, 산업생산의 감소, 주택착공건수의 감소 등 소비, 생산, 부동산경기의 둔화 등 경제의 주요축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엇갈린 방향으로 나타났던 경제지표들이 한 방향으로 수렴하는 듯한 모습이다.그래서 추석을 끝낸 주식시장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도 굵직한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사전실적 발표가 잇따를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선행지수, 24일 컨퍼런스보드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 / FOMC회의, 26일 미국 8월 내구재 주문/8월 신규주택판매, 27일 2분기 GDP 확정치 발표/ 한국 8월 산업생산/ 한국 8월 경상수지 등이다.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라더스 등의 기업사전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같은 지표와 기업 사전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은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부정적이다. 주후반 발표될 국내 경제지표들도 예측불허. 이미 경기실사지수들이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8월의 산업생산은 계절적 수요와 맞물려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의 시계는 한마디로 안개속을 걷는 상황이다. 변동성 확대, 박스권 하단부의 하향 가능성, 700선 지지 줄타기, 사상최저 수준의 매수차익거래잔고 효과 등 오늘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증권사 데일리의 전망들이다. 박스권 하향이탈에 대비하라는 의견들이 더 많다.
오늘 주식시장의 최대의 관심사는 그동안 지켜왔던 700선 지지여부. 지난 18일과 19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장세를 보이며 또 다시 700선 지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줬었다. 오늘도 선물시장의 외국인의 매매방향과 사상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매수차익거래잔고(2400억원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인 시장수급상황으로는 700선 지지도 가능해 보인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투기적 매매패턴과 매수차익거래잔고로 미루어볼때 외국인들은 단기적인 이익실현을 위해 프로그램 매수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신규자금유입 정체현상을 오랫동안 보이고 있는 기관들도 실탄부족으로 프로그램매매에 전적으로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악전고투의 주식시장이 700선을 지켜내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은 하락 직각삼각형 패턴을 탈피할지가 오늘 시장의 관전포인트다. 프리어닝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정할때까지는 단기적 접근에 국한하는 보수적 전략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사활건 "노마진" 대출전쟁
- 한은, 은행검사권 갖는다
- 北, 신의주 홍콩식 개발..50년간 특구 지정, 독자 입법 사법 행정권
- 세계 : 한일, "북-미 조속 대화 중재"..양국정상 합의
- 올 아파트 분양가 21% 올랐다
- KT, 공모가 떠받치기 의혹..편법 펀드로 공모가 결정일에 200억 매입
- 저축은행 화상대출 부작용 속출
- 은행권 올 75억불 외화 차입
- 도시바 후지쓰 사업통합 유보..日반도체 3강구도 물거품
- 최대주주지분 예약매매 등록전 계획 밝혀야
- 약대 6년제 적극 추진
- 서울시 오피스텔 1가구 1주차장 추진
- 김 총리서리 증여 상속세 탈루 의혹..유산 신고 하동땅 매입 기록
- 20대 여성(소매치기), 30내 남성(음주) 신용카드 분실 최다
- KP케미컬 매각 협상 결렬
- 쌍용화재, 한일생명, 구조조정 원점으로
[증권사 데일리(23일자)]
LG증권 :"박스권 하향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야"
현대증권 :"생활주변을 돌아보면 새로운 성장주가 보인다“
대신증권 :"추석이후 지수의 방향성"
동원증권 :"바닥, 다만 밸류에이션 갭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
SK증권 :“단기대안, 변동성에 내성이 강한 종목군"
KGI증권 : "추석연휴이후의 주가흐름은?”
교보증권 :“지지선 하향이탈에 대한 보수적 투자자세”
동부증권 : "양호한 흐름 예상"
서울증권 : "700선 하회 가능성 높아져..복원력에 주목”
[뉴욕증시]
추석연휴 동안의 뉴욕증시는 19일 급락과 20일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주간기준으로 3대지수 모두 하락해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9% 하락했고 나스닥은 5.5% 떨어졌다.S&P500지수도 4.9% 하락했다.
19일 뉴욕증시는 일레트로닉데이타시스템즈 등의 기업실적 악화 경고와 8월 주택착공건수 등의 경제지표의 부정적 발표로 시장분위기를 싸늘하게 몰아갔다. 다우지수는 7월23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8000선이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도 3%넘게 하락했다.
이어진 20일 뉴욕증시도 기업실적 경고가 잇따랐으나 저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가운데 2003년 1분기 통신칩 출하량 전망을 상향한 퀄컴 영향으로 통신 칩메이커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이날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너지기업인 듀크에너지가 내년 순익전망을 하향하는 등 프리어닝에 대한 시장 부담은 여전했다.
이날이 지수선물과 개별옵션 등의 만기일이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였지만 지수의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거래량은 평소보다 다소 늘어났다.
20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55% 상승한 7986.02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4.6포인트,0.38% 상승한 1221.0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2.07포인트,0.25% 상승한 845.39포인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다소 늘어났다.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7억78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7억6000만주로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치를 약간 상회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9월 1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연속 감소, 9조원대를 깨고 내려섰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745억원이 줄어든 8조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틀동안 2381억원이 감소한 것.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이틀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836억원이 늘어난 675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4.12포인트(+0.25P, +0.04%)
◇투자심리도: 50%
◇상한가잔량: 9종목/잔량 1만주이상
-필룩스(178만주) 대원화성(18만주) 보령제약(18만주) 성문전자(7만주) 신풍제지(3만주) 한국폴리(3만주) 유니모테크(2만주) 디피아이우(1만주) 삼성제약(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3.68포인트(-0.10P, -0.19%)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9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삼영(31만주) 화성(18만주) 지엔텍(9만주) 아이젠텍(4만주) 제네틱스(3만주) 전파기지국(3만주) 실리콘테크(2만주) 포커스(1만주) 에프와이디(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8.41포인트(+0.01P, +0.01%)
-시장 베이시스, -1.06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8.20P
-1차 저항선: 89.05P, 2차 저항선: 90.75P
-1차 지지선: 86.50P, 2차 지지선: 85.65P
[ECN 마감]
지난 19일 ECN시장(야간장외전자거래시장)에서는 추석연휴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하이닉스가 502만주의 매수잔량을 쌓으며 마감했고 하나로통신과 한국토지신탁도 5만주의 매수주문이 남았다. 또 금양 종근당 계몽사 등도 2만주 이상의 매수주문이 처리되지 못한채 장이 마감됐다. 총 129종목이 매수잔량을 남겼다.
반면 에이디칩스에 4만주의 매도잔량이 쌓은 것을 비롯해 모디아에도 2만주의 매도잔량이 남는 등 총 34개 종목에 매도주문이 처리되지 못했다. 국민은행과 동양제철화학 한섬에도 매도주문이 우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정규시장이 추석연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듯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대금은 16억원을 기록, 전일 37억원의 절반 밑으로 떨어졌고 거래량도 47만주로 전일 230만주에 크게 못 미쳤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억1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하이닉스와 삼보컴퓨터가 각각 1억4000만원과 1억900만원의 그 뒤를 따랐다.
- 삼성전자/팬택 등 삼성 모닝미팅(19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9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팬택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6개월 목표주가 14,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2, 2003년 EPS 각각 14%, 18% 상향조정
-동종업체 중 가장 견조한 영업실적 지속
신규모델 출시와 Motorola와의 협상력 강화를 반영하여, 2002, 2003년 EPS를 각각 14%, 18% 상향조정함.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2003년 P/E 9배 수준인 14,000원으로 상향조정함.
1) 견조한 매출 증가와 2) 중소 이동통신단말기 업체들 중 최고 수준의 마진율을 고려할 때, 업계 내 타 업체들 대비 20%의 valuation premium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됨.
* 한화석화 : 6개월 목표주가 5,500원으로 하향조정
- 단기 석유화학 시황이 밝지 않은 가운데, 한화그룹의 대생인수 여부가 지연되고 있어 한화석유화학에 대한 신용위험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임. 동사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7,000원에서 5,500원(2003년 FV/EBITDA 7.6배, P/E 5.3배 기준)으로 하향조정함.. (18일자 Spot "석유화학 Update" 참조).
[뉴스 코멘트]
* 삼성전자 : 월드베스트 가속화 전략 발표, 03년 이후에도 사업부문별핵심역량 강화 예상;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삼성전자는 전일 02년에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예상함과 동시에 전자부문의 사업부문별 월드베스트 가속화전략을 발표함. 이러한 전략은 8월 반도체 부문 시스템 LSI전략, 9월초 삼성전기(0915/49,900원/Market Performer), 9월 16일 메모리부문의 전략 발표에 이은 것으로 그룹 전자계열의 핵심전략의 완결판이라고 판단됨.
그 주된 내용은 1) 일등제품군의 후발업체와의 경쟁력 격차 확대전략 (메모리,TFT-LCD사업부문), 2) 2위 제품군의 일류제품군 경쟁력 진입 (휴대폰사업, 시스템 LSI사업부문), 3) 신규 투자 및 R&D 지속 투자 강화, 4) 삼성 SDI (0640/95,000원/BUY), 삼성전기의 사업구조 첨단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임.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일등제품군의 후발업체와의 경쟁력 격차 확대전략 (메모리,TFT-LCD사업부문)
메모리 사업은 기존 D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메모리 사업 중 플래시메모리 매출 비중을 현재 16%에서 오는 2005년에는 34%, 2010년에는 40%까지 확대하여 매출구조를 다양화하기로 함. TFT-LCD 사업은 대형제품 시장점유율을 20% 이상으로 유지해 1등을 고수하고, 노트북.모니터 등 PC용 제품 중심에서 휴대폰용 중소형. LCD-TV 등 비PC제품중심으로 전환키로함. 특히 비PC제품의 LCD 매출 비중을 현재 8%에서 오는 2005년에는 40%로 확대함.
휴대폰용 LCD판매는 당초 예상했던 4백만~5백만대 목표를 초과, 올해 7백만대 정도로 예상되고 03년엔 1백%이상 증가를 예상함. LCD-TV는 02년 20만대(대형)수준에서 내년 1백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함.
2) 2위 제품군의 일류제품군 경쟁력 진입 (휴대폰사업, 시스템 LSI사업부문)
휴대폰 사업은 카메라, 칼라, 고화음 등을 바탕으로 고급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제품 선도력을 강화하여 02년 M/S 10% 수준(4,100만대)에서 2005년 14%까지 제고함. 특히 2.5세대 유럽형 컬러폰, 16화음 및 40화음폰 판매를 강화할 예정임. 비메모리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광디스크칩셋 등 5개 제품을 2005년까지 세계1위로 육성하며 동시에 모뎀칩과 멀티미디어프로세서를 하나의 칩으로 만드는 등 차세대 핵심SOC(System on Chip)사업을 강화하여 2007년에는 업계 순위 5위권 진입이 목표라고함
3) 신규 투자 및 R&D 지속 투자 강화
삼성전자는 4조8천8백억 수준인 시설투자를 03년에는 20%가량 늘려 6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계획이며 올해 2조6천억원 수준인 연구개발(R&D)투자도 늘려 시설과 R&D를 포함한 총 투자규모가 올해 7조5천억원 수준에서 03년에는 9조원으로 확대 계획임.
4) 삼성 SDI, 삼성전기의 사업구조 첨단화 전략
삼성SDI는 브라운관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2차 전지와 PDP, 초대형 컬러관 유기EL 등 신디스플레이를 성장 엔진으로 하는 "첨단 디지털 기술사업"으로 변신할 계획임. 삼성전기는 다품종 소규모 시장이라는 전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사업구조를 1) 1등 육성제품 2) 수종사업 3)유지사업 등 3개 축으로 나눠 선택과 집중전략을 추진키로 함.
삼성전자가 발표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기존의 非PC제품의 사업 경쟁력 확대임. 기존 PC 부품용 제품 (D램, 모니터/노트북용 TFT-LCD) 위주에서 휴대폰, LCD-TV, 플래시 메모리 등의 非PC 관련 제품 위주로 사업 강화임. 이는 동사의 D램 제품 등이 범용성 위주에서 비범용성 위주의 매출을 확대하고, PC수요의 정체 및 그 부품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이익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보임.
2) 핸드폰사업의 점진적 확대전략임. 현재의 추세라면 02년 4,300만대, 03년 6,000만대로 세계 M/S가 02년 10.0%, 03년 13.3%로 단기간내에 15%로 확대할 수 있음에도불구하고 05년 14%로 보수적인 목표인 동시에 2010년 1위 전략은 동사가 급진적인 M/S 확대전략을 추구하기 다는 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파이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됨. 동사의 핸드폰 사업확대전략은 유일전자 (4952/23,200원/BUY), KH바텍 (6072/49,00원/BUY)등 핸드폰 부품업체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됨.
3) 지속적인 투자설비 확대 계획임. 설비투자를 02년 4.8조원에서 03년 6조원으로 확대는 충분한 현금 창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2위업체와의 절대적 설비규모를 차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임. 동사의 현금 보유능력, 03년 H/W IT경기의 호전 가능성 등을 염두해 볼 때 이러한 전략은 당연한 전략 추진으로 판단됨. 이에 따른 국내 반도체 장비 수혜종목은 케이씨텍 (2946/4,280원), 한양이엔지 (4510/2,120원), 신성이엔지 (1193/3,160원), 오성LST (5242/3,600원) 등임.
* 기업방문 : 동진쎄미캠- 기술력 보유로 03년 안정적 수익 전망
- 전일 동진쎄미켐을 방문함. 동사는 반도체 및 LCD에 사용되는 감광제등의 전자재료와 플라스틱류에 사용되는 발포제를 제조하는 업체로써 전자재료 :발포제 매출 비중은 약 6 :4임. 01년도 매출액은 1,596억원, 영업이익 81억원(5.1%)이었음. 02년도 매출액은 1,526억원(전년대비 4% 감소), 영업이익 74억원(4.8%)로 예상됨. 전자재료 매출액이 9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그리고 발포제 매출액 570억원, 영업손실 20억원으로 예상됨. 02년도 매출액 감소(전년 대비 70억) 이유는 LG-Philips LCD의 감광재 사용량이 공정개선을 통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함. 전자재료 부문에서 반도체 :LCD 매출은 3 :4임.
동사의 향후 주력 제품은 이익율이 높은 512M 및 1G DRAM에 적용될 ArF(Argon Fluoride) 감광제라고 함.
현재Sample 출하중이고, 02년 4분기부터 수출 계획임. 03년도 매출액은 300억원대로 예상함.
전자재료 예상 매출의 25%, 전체 매출액의 15%를 차지하지만 전체 영업이익에서는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함. 전자재료 부문은 국내 업체들의 단가 인하압력이 거세기 때문에 이를 타개할 목적으로 ArF용 감광제는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임. 아울러 대만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을 02년 3월부터 가동중임. 감광재의 국내 MS는 2위임.
발포제는 적자 부문이나 흑자 전환을 위해, 원재료비 30%정도 절감 가능한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건설중이며, 03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을 예상함.
02년 P/E 13.7배에 거래중임. 인도네시아 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ArF 감광제가 300억원 이상 판매된다면 03년도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됨.
* POSCO : 4분기 아시아 철강가격은 당초 조정 전망에서 철강업체들의 강한가격상승 의지로 소폭 상승세 유지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 당사에서는 당초 4분기 아시아열연코일가격을 일부 하락, 일부 상승하는 조정국면으로 보았으나, 10달러내외 상승한 29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됨. 아시아 열연코일가격은 연초의 190달러에서2분기에는 210달러, 3분기에는 280달러로 상승한 바 있음. 현재 협상중인 4분기 철강가격 상승세 유지 전망은 일본과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정책으로 인한 강한 가격 인상의지가 반영되는 공급측면 요인이 크다고 판단됨. 수요측면에서는 동남아가 라마단 등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가 여름철 비수기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중국의 수입규제에 따른 타지역으로의 물량이동도 그리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일부 철강관계자는 언급.
현시점에서 아시아 가격전망은 4분기 소폭가격 상승, 내년1분기에는 아시아의 비수기에 따른 보합, 2분기부터는 세계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한 가격 재상승세로 봄. 4분기 아시아시장 가격에 대한 협상은 8월말부터 철강업체들의 오퍼가격이 제시되면서 철강업체들과 수요가사이에이루어지고 있는데, 일본 등 철강업체들의 오퍼가격은 톤당 20~50달러 인상되어 제시된 상황임.
포스코도 동남아 열연코일 오퍼가격을 톤당 20~30달러 올려 수요자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한편,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국제가격보다 낮은 일본과 대만의 내수가격은 4분기에 20~30달러 인상될 전망이고 포스코도 일본 냉연수출가격을 4분기에 t당 3천엔 올림. 한편, 중국의 내수가격은 9월부터 적용되는 최고 26%의 수입관세에 따른 수입감소로 상승중.
포스코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4분기 가격상승으로 소폭 이익 상향가능성도 있지만 12월의 보너스지급 등으로 현재의 수익 예상 유지. 안정된 이익증가에다가 당초 예상과는 다른 4분기 가격상승세 유지 가능성으로 시장을 웃도는 투자수익률 전망
* 신무림제지: 7~8월 잠정 영업실적, 당사 예상과 유사; 투자의견 BUY 유지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7~8월 잠정 영업실적은 매출 654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경상이익 62억원으로 당사 3/4분기 예상치를 각각 67%, 60%, 65% 달성하면서 예상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음.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이 2.7%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1.3%,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됨.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감소한 것은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하였으나 환율이 7.8% 하락하면서 원화 환산 수출가격이 하락하였고, 7월 이후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손실이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됨.
당사는 8월 판매가격이 7월보다 2.1% 상승한 것이 9월부터 시작되는 성수기로 인한 가수요가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판단하며, 4/4분기 영업실적이 3/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동사의 주가는 현재 2002년 P/E 3.5배, FV/EBITDA 3.7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KOSPI대비 10.8% 초과수익을 시현하였음.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대웅제약 : 신설되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에 323억원 출자 : 주가에 다소 부정적영향 예상;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 어제 장 종료 후, 동사가 신설되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대웅개발에 323억원 규모의 출자를 발표함. 금번 출자는 유형자산인 토지, 건물 등을 신설되는 ㈜대웅개발의 주식과 바꾸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이루어짐. 이는 단순히 유형자산이 투자자산으로 변경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10월 1일 실시될 기업분할을 앞두고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측면으로 이해될 수있고 회계장부상의 변동도 미미할 전망임. 그러나 1) 신설되는 자회사의 자본금이 분할 전 모기업인 대웅제약의 309억원보다도 더 크고, 2) 현재까지는 자체 자산으로 분류되던 부동산에 대해 향후에 모기업이 자회사에게 임대료 등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 모기업의 기업가치 감소 이슈를 야기할 수 있어 주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
동사에 대한 Market Performer의견을 유지함.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02년(3월 결산법인이므로 2003년 3월까지의 실적) P/E 6.6배, FV/EBITDA 3.5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 신세계 : 대구백화점과의 전략적 제휴는 추가적인 투자비용 없이 기존의 역량을 이용하는 기회가 될 전망; 투자의견 BUY 유지
- 어제 장 중에 신세계와 대구백화점(0637/18,000원)이 향후 10년 동안의 전략적 제휴 계약 체결을 발표함. 당사는 이 계약이 신세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도 신세계라는 브랜드와 구매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임. 이번 계약으로 동사는 향후 대구백화점 3개점포 중 2개 점포에 경영방침, 로고사용, 상품구매 및 인력 지원 등을 지원하고 매년 10억원의 로열티와 동 제휴를 통해 증가하는 EBITDA의 일정량을 수수하게 됨. 한편, 동사는 대구백화점 주식 150,000주를 장외 시장에서 매입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총발행주식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 27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임. 이번 제휴로 금년에는 2억 5천만원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대구백화점 2개 점포의 매출총이익률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수수료 수입의 증가가 기대됨
- 성장형, 지수대비 초과손실-주간펀드동향
- [edaily 이경탑기자] 지난주 펀드시장은 주식시장 하락 영향으로 성장형이 지수대비 초과손실로 약세를 이어간데 비해 채권형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직전주까지의 소폭 증가세에서 또다시 감소세로 반전했다.
9일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6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일반성장형은 지난 한 주간 마이너스 0.62%를 기록하며,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마이너스 0.55%를 초과하는 부진을 보였다. 무엇보다 펀드들이 비중 있게 투자하는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는 거래소 자본금 기준으로 중소형주가 각각 0.59%, 1.84% 상승했음에도 대형주는 오히려 마이너스 1.00%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 마이너스 2.09%, 은행 마이너스 1.63%, 통신 마이너스 1.27% 등 대형주들이 포진되어 있는 업종들이 1%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 국민은행이 마이너스 3.07%로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도 각각 마이너스 2.13%와 마이너스 1.08% 하락한 것이 펀드 수익률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이에따라 인덱스형은 이기간 마이너스 1.04%로 주식관련 펀드들 중 가장 손실폭이 컸다. 일반안성형과 안정형 역시 각각 마이너스 0.17%와 마이너스 0.09%를 기록했다. 반면 투기채인 하이일드와 후순위채는 편입된 중소형 개별 종목이 상승한데다 채권시장 강세까지 겹치며 각각 0.20%(연10.6%)와 0.30%(연15.7%)의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실제 하이일드에서 신한투신과 외환투신이 각각 마이너스 0.05%와 마이너스 0.07%의 손실을 기록했을 뿐 운용규모에 상관없이 투기채를 운용하는 전 운용사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이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상반된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운용사별 수익률에서도 이러한 시장 영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일반성장형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운용사 중에서 우리투신이 0.67%로 가장 좋은 주간수익률을 보이는 등 3개 운용사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스타일에서 상대적으로 중소형 비중을 높게 유지했던 프랭클린이 0.25%로 주간 순위 2위를 차지했으며, 프랭클린에서 자리를 옮긴 이해균 매니저의 한일투신이 0.07%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성장형 운용규모가 100억이상, 1개월이상 운용된 개별 펀드에서는 SEI에셋의 세이고배당장기증권저축이 지난주에도 2.78%의 압도적인 수익률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이 펀드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51.30%로 유일하게 50%가 넘는 펀드로 기록됐다. 2위인 프랭클린의 템플턴그로스주식5와도 무려 21.5%p나 차이를 벌려놓은 것이다. 한일투신의 한일트루 밸류주식1는 지난주 1.33%로 주간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프랭클린은 템플턴그로스주식1를 비롯해 4개 펀드를 상위 10위안에 올려놨다.
한편 주식시장의 약세로 시가채권형은 전체적으로는 0.18%(연9.32%)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시가장기형의 수익률은 연환산수익률 12.43%를 나타냈다.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6개월이하인 시가단기형은 0.18%(연9.25%), 1년이하인 시가중기형은 0.17%(연8.63%)를 기록했다.
장기형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데는 채권시장이 장기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했기 때문이다. 국고채 3년물이 직전 주 대비 마이너스 0.19%포인트 하락한 5.34%를 기록하며 다시 5.3%대로 진입했으며, 국고채 5년물은 한 주간 마이너스 0.28%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국고채1년물과 통안채 1년물은 각각 마이너스 0.11% 하락해 장단기 채권수익률간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차별화됐다.
특히 채권시장 강세로 장기채 위주의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구사했던 운용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30개 운용사 중 신한투신이 0.33%, 연환산 수익률로 17.29%를 기록했다. 국민투신과 교보투신이 각각 0.26%(연13.68%)와 0.23%(연12.0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신한투신 등 8개 운용사가 연환산 수익률로 10%가 넘는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규모가 100억이상이며 1개월이상 운용된 349개 펀드 중 25%에 해당하는 86개 펀드도 10% 이상의 고수익을 올렸다. 이중 현물비중 60%대를 유지하면서 선물을 공격적으로 활용한 삼성투신의 삼성멤버스03채권D3가 0.57%(연29.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FRN펀드나 스왑펀드의 영향을 받은 외환과 제일투신 등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또한 펀드명에 FRN이나 스왑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23개 펀드 중 100위권 안에 드는 펀드는 고작 3개 펀드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자금(공모펀드) 흐름에 있어서 시가채권형은 시가중기에서 1854억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2373억이 줄었으며, 주식관련 펀드에서도 일반주식형에서 1052억원 등 전체적으로 4287억원이 감소했다. MMF 자금유입도 직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556억이 순감했다.
- 가계대출 증가속도 빨라져…8월 5.4조 늘어
- [edaily 안근모기자] 지난 4월부터 둔화되던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8월 들어 다시 빨라지고 있다.
다만,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빠져 나가면서 총유동성(M3)의 증가속도는 지난 6월이후 석달연속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단기 금융상품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형 상품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속도 다섯달만에 다시 빨라져 =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8월 한 달동안에만 5조4372억원 증가, 전달보다 증가폭이 1조3600억원 커졌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7조6950억원 폭증한 이후 7월까지 넉달동안은 증가세가 둔화돼 왔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데다, 신학기를 앞둔 이사수요 등이 겹치면서 주택담보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중 중소기업 대출도 2조9766억원 늘어나 전달보다 7200억원 확대됐다. 다만,대기업 대출은 전달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1113억원 증가한 데 그쳤다.
8월중 신탁을 포함한 은행의 대출은 모두 8조6288억원 증가해 전달보다 증가폭이 2조600억원 커졌다.
한편, 프라이머리CBO 편입용 및 산업은행 신속인수용을 제외한 일반기업의 회사채 순발행은 8월중 793억원에 그쳤다. 7월중 순발행규모 555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총유동성 증가속도는 석달째 둔화 = 한국은행의 감시지표인 총유동성(M3)의 증가율은 6월중 13.5%를 기록, 전달보다 0.2%p 둔화됐다. M3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작년 12월이후 6개월만이다.
한은은 M3 증가율은 7월과 8월 들어서도 계속해서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은행의 민간신용이 완만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해외부문에서의 유동성 공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6월 259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데 이어, 7월에는 3383억원으로 순매도규모를 확대한 뒤, 8월에는 1조1689억원을 팔아 지난 4월(1조6450억원)이후 가장 많은 주식 순매도를 보였다.
M3 증가율은 그러나 한은의 감시범위(8∼12%)를 여전히 벗어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기상품에 자금 집중 = 8월 들어 단기 금융상품에 대한 자금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7월중 4조2300억원 줄었던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실세 요구불 포함)이 8월에는 3조8600억원 급증했다. CD, RP, 표지어음 등 은행의 단기 시장성 수신도 1조6400억원 증가했다.
투신사의 MMF는 7월중 1조3600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8월에는 2조4600억원이 더 들어왔다. 단기 채권형 상품에도 전달 1조6300억원에 이어 8월중 1조7200억원이 유입됐다.
종금사 수신도 두 달 연속 증가해 8월에는 1813억원이 들어왔다.
◇"증시 불투명" 채권 다시 인기 = 주식형 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은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채권형 상품으로는 자금이 대거 몰렸다. 지속적인 감소세에서 7월 3492억원의 증가세로 돌아선 투신사 채권형 수익증권은 8월 들어 1조7507억원의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
단기상품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된 가운데, 지속적으로 돈이 빠져나가던 장기 채권형 수익증권에도 8월 들어 312억원이 순유입됐다.
회사채 발행은 부진한데 수요는 계속 늘어남에 따라 등급이 낮은 회사채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말 323bp였던 BBB0와 AA- 회사채간 금리격차는 지난달말 들어 300bp로 좁혀졌다. BBB-와 AA-간 격차도 3월말 403bp에서 지난달말에는 381bp로 축소됐다.
한편, 주식형 수익증권은 1329억원 늘어난 데 그쳤고, 혼합형에는 2억원이 더 들어왔을 뿐이다.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도 계속 둔화돼 8월에는 35억원 늘어난데 그쳤으며, 고객예탁금은 8월에도 1482억원 줄었다.
- (가판분석)9월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최현석기자]
◇헤드라인
-경향 : 재산·종토세 과표 너무 낮다
-동아 : 지난 4년새 주택정책 36건 쏟아져
-조선 : 일요휴무 유급제 유지
-한겨레 : 복구재원 5조 마련 비상
-한국 : "피해조사 엉망" 수재민 불만
-매경 : 연월차 수당 없어진다
-서경 : "신용정보 노출" 대책 급하다
-한경 : 군보호지역 579만평 풀린다
◇주요기사
-신협 예금보호 대상서 제외(전 조간)
-공자금상환 15조 국채발행..재경부 법개정안 마련(경향)
-금리인상 논란 가열..민주 vs 정부(조선)
-주택대출 담보비율 낮춘다(경향 등)
-가계대출 절반 집 사는데 썼다..18개월간 40조(한국 등)
-코스닥 퇴출대상 확대..코스닥위원회 내달부터(한경)
-주가조작 관여 혐의 애널리스트 첫영장(매경)
-5년이상 투자땐 채권수익률 "최고"..LG경제硏(한국 등)
-매출채권 담보부증권 815억 발행..중기청(서경)
-농협선물 간부 불법거래..대표도 1억대 접대비 유용(매경)
-연말 수출전망 쾌청..작년보다 최고 20% 늘것-KOTRA(동아 등)
-LG, 내년 1조8000억 투자..전자부문 R&D비용 20% 확대(한경 등)
-GM, 한국 19개 부품업체와 1397억 구매계약(한국 등)
-동부제강, 일 NKK와 전략제휴..4억엔규모 CB발행(한경)
-현대차 8월 미 수출 4만226대 최고기록(동아 등)
-우체국 예금-보험에 공자금 상환 부담금(동아 등)
-우리금융, 13억弗 외자유치 본계약(한경 등)
-알리안츠, 自保시장 진출 추진(한경)
-신한생명 2년내 "지주사" 편입(매경 등)
-주5일근무 정부안 9일 입법예고..내년 7월 대기업부터(한경 등)
-재계, 주5일근무 정부안 반발(경향 등)
-부동산 과다중개료 돌려줘야..대법 법정한도 초과분 무효 판결(동아 등)
-휴대폰료 소폭인하 시사..이정통, 통신 3강정책 고수 않을듯(서경 등)
-IT벤처 "KT브랜드"로 중국 공동진출(한경)
-IT 50개품목 세계일류 육성..초고속인터넷, CDMA 등(동아 등)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엇갈린 전망.."사상최대" "2분기 밑돌아"(한겨레 등)
-인피니온-난야 반도체 합병..대만紙 보도, 세계5위(한국 등)
-미 국채수익률 39년만에 최저(서경)
-중국 관리형 변동환율제 채택을..IMF, 외환시스템 신축적 운영 권고(서경)
-무기사찰이냐 전면전이냐..미, 이라크 공격준비(전 조간)
- 주목해야 할 7가지 증시변수-굿모닝신한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앞으로 주목해야 할 증시변수로 국제유가와 물가 및 금리, 국내정치 변수, 시중자금흐름, 미국경제의 향배, 국내경기의 지속 상승을 둘러싼 논쟁, D램 경기 반등 여부 등 7가지를 지적했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적으로는 이달에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증시의 상승기조가 쉽게 정착되기는 어렵겠지만 종합주가지수 800선 돌파를 위한 시도가 끊임없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경기의 향배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상승 기조 지속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향후 증시를 둘러싼 변수에 대한 굿모닝신한증권의 평가다.
◇국제유가, 단기적으로 증시 요인이나 중장기적으로 중립 혹은 다소 긍정=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설로 비축수요 및 가수요가 작동하고 있는 가운데 OPEC의 생산량 조절로 수요초과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증시에 중립 내지는 다소 긍정적인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 이는 고유가 국면이 연말을 기점으로 다시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이 경제 회복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해보면 미국이 이라크와의 장기전이나 중동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면전을 치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영국의 Consensus Forecasts(8월호)는 WTI 유가가 내년 8월말 기준 25.1달러를 기록,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금리, 최근 바닥 통과 후 상승 압력=시장금리는 지난 8월14일 바닥(3년 만기 유통수익률: 국고채 5.24%, 회사채 6.11%)을 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유가 급등과 부동산 가격의 지속 상승, 8월 수해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불안 등 물가상승 우려감이 금리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다가 7월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6월에 비해 개선되었다는 점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금리에 상승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향후 시장금리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지만 자금수요 측면에서 기업의 설비투자가 아직 본격 회복단계에 진입하지 못한데다가 주요 기업의 내부자금이 상당히 풍부하다는 점에서 시장금리의 상승폭은 제한된 범위내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치적 변수 불확실성 확대=총리 인준안이 두차례나 국회에서 부결된 데다가 대선이 점차 가까워짐에 따라 정치적 변수가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다. 신당의 출범과 정몽준 의원의 대선 출마가 공식화되면 대선을 향한 각 후보들의 발빠른 행보가 예상되는 동시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합집산 현상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심화, 미국시장의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최근 시중자금 흐름을 보면 단기부동화되고 있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4월 이후 주식시장의 약세 국면이 지속되면서 시중자금은 요구불 예금이나 MMF, 단기채권형 수익증권, 채권혼합형 수익증권 등 단기 저수익-저위험 투자처로 상당부분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월에는 증시에 반등 기미가 엿보이면서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일부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8월 들어와서도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8월1~21일: 688억원 유출), 주식혼합형 수익증권에서도 같은 기간중 391억원의 유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식관련 자금의 유입세는 아직 충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향후 미국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에는 MMF, 단기채권형 수익증권, 요구불예금 등 단기부동자금 성격의 투자처로부터 증시로 유입이 확대되면서 증시 회복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
◇미국경제, 더블딥보다는 완만한 회복에 무게=9.11 테러사태 1주년을 맞아 이라크와의 전쟁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추가 테러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미국증시의 회복을 바탕으로 소비심리가 다시 개선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활발한 거래를 배경으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9월에는 소비자신뢰지수, ISM의 PMI나 ISM의 비제조업 BAI(business activity index), 고용동향 등에서 미국경기의 중장기 향배를 내다볼 수 있는 주요한 단서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월 미국관련 경제지표의 발표에는 보다 높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내경기의 향배를 둘러싼 논의 진행중이나 상승기조 지속 예상=
▲우선 소비는 2분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소비의 상승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9월 중순에 발표될 통계청의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서 소비자기대지수 및 소비자평가지수가 반등할 경우에는 소비에 대한 긍정적 판단을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수출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두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9월은 전년 동월대비 작업일수가 3일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수출증가세가 8월에 비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의 어려움은 아시아 주요 4개국(중국, 싱가폴, 대만, 홍콩)에서 흡수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변수로 인해 향후 수출전망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한국수출 증가율과 아시아 주요 4개국의 경상GDP 성장률간의 상관계수는 0.38(88년 1분기~2002년 1분기)로 나타나 한국수출과 미국 경상GDP 성장률간의 상관계수 0.18(88년1분기~2000년4분기)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아시아 4국 경기의 확장세 지속 전망은 대미수출의 어려움을 보전하면서 하반기 한국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설비투자는 미국경기의 불확실성 해소 지연으로 본격회복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경기의 회복을 바탕으로 설비투자 확대 필요성에 대한 기업의 판단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기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은 가격면에서 당분간 보합 내지 소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7월 산업동향에서 건설경기관련 지표가 정부의 부동산 안정시책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는 점은 의미를 부여할만한 부분이다.
◇9월중 D램 경기 추이에 주목=마지막으로 D램 경기의 반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학기 수요가 발생할 지 아니면 기대로만 끝날지 아직 단언할 수 없지만 향후 D램 경기를 판단하는데 있어 9월중의 반도체 경기 상황은 향후 경기판단과 관련,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실적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6가지 이유-신영
- [edaily 한상복기자] 신영증권은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6가지 요인에 의해 실적의 주가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하이닉스 문제, 프로그램 매매의 시장 영향력 증대, 외국인 투자가의 지속적인 매도, 이익의 질의 저하, 가치 투자자 시장 이탈, 정국 불안 등의 요인이 실적 대비 저평가 현상을 가져오는 주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하이닉스 문제
아직까지 그 처리 방향에 대해 정부도 기업도 투자자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자본금 25조원의 거대공룡 하이닉스는 8월중 거래소 전체 거래량과 거래다금으로 각각 57.4%, 15.5%를 차지, 정상적인 시황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장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추구 보다는 단기에 유동성이 높고 변동성 심한 주식으로 한탕 해보자는 심리가 만연해 있는 것이 시장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신영증권은 지적했다.
신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인 미국 NYSE의 거래량이 15억~18억주 가량인데 하이닉스 한 종목이 10억주를 넘는 날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은 뭔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매매
현재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 관련 매매와 하이닉스 매매,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매우 적막한 상황이다. 신영증권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15% 내외로 미국의 40~50%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지수의 영향력에 있어서는 미국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장세가 본격적인 상승을 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업종별 종목별 뚜렷한 테마나 주제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일시적이고 급격한 선물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에서 등장하는 베이시스 변동이 프로그램 매매를 촉발, 시장이 방향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영향
외국인이 최근 한국의 펀더멘털의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도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글로벌 펀드의 환매에 따른 불가피한 매도의 성격이 짙다고 신영증권은 해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2년 한국시장이 개방된 이후 연간 단위로 순매도를 기록한 적이 없는데 올들어 8월말까지 총 5조3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특별한 계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올해는 최초의 연간단위 순매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이익의 질적 문제
신영증권은 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생각만큼 그 질이 우수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우선 전체 매출액 증가율이 0.69%로 미미한데다 원화의 강세에 따라 환차익이 순익의 17%를 차지했다는 점, 대기업들이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나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만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가치투자자 시장 이탈
지난 2000년 초반까지 시장을 장식했던 성장형 투자자와 모멘텀 투자자들이 시장을 그르치고 난 뒤 가치투자자들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회계자료의 신빙성마저 흔들렸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조급해진 시장이 가치투자의 장기적인 안목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펀더멘털 반영보다는 단지 동물적인 감각에 따라 시세가 좌우되는 불안한 양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가치투자자들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치불안
연말로 예정된 대선까지는 기업들의 투자는 물론 모든 경제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떤 기업이 어떤 형태로 비리에 연루되어 있을지 모르는 만큼, 주식매수의 적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열풍도 이같은 현상과 무관치 않아보인다고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이같은 6가지 문제점이 급속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주가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 P/E 수준이 낮고 심리적으로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는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9월말 또는 10월초를 변곡점으로 향방의 분수령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9월중에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코스닥보다는 거래소 종목이 우세해 보이며 다소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관별 채권전망)금리 하방경직..주식 핵심변수
- [edaily 이정훈기자] 이번 주(2~6일) 채권시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급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밴드 하단을 확인한 뒤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물경기 둔화와 장기채 수요 등으로 상승압력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긍정적인 수급 상황 하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반면 정책적 기조 변화는 당분간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미국 금융시장과 국내 주식시장 등이 채권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 금리 하방경직성 뚜렷..반등 가능성
9월 단기자금시장은 금통위가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한 대규모 자금수요에 따라 은행권 지준이 다소 부족한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은행권이 자금의 시장조달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CD와 같은 단기금융상품 수익률의 하방 경직성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9월 채권시장은 실물경제의 상승세 둔화 및 장기채권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수익률 상승압력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가 및 부동산가격 상승을 통한 물가 상승압력은 정책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리의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당국은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이나 물가를 둘러싼 제반여건과 경상수지의 축소같은 요인은 금리하락보다는 점진적으로 금리의 바닥권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9월 채권시장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40~6.0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80~6.40%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9월중 지속되고 유가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급여건은 큰 변화가 없고 정책금리 또한 현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나 미 금융시장이 안정여부에 따라 금리의 반등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수급호조 속 거래하단 테스트..하락탄력 약화
이번 주 채권시장은 채권수요 우위의 수급 상황 전개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앙은행과 정부 당국의 시중 유동성에 대한 잠재적 태도 변화 가능성이 미치는 심리적 부담이 맞물려 형성되는 거래범위의 하단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국내 변수로는 8월 수출입 실적과 9월 전경련 BSI가 채권수익률 하락을 다소 제한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며, 해외 변수는 8월 시카고 PMI 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8월 ISM 지수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 그리고 국내 증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투신권 단기 채권형 펀드와 MMF 로의 자금유입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우호적이지만, 12월말 법인세 중간예납과 주민세 등 8 월말 세수요인에 따른 국고 수가 주초반 예정되어 있고, 2주 후에 다가올 추석 자금수요에 따른 자금이동 및 월요일 예정되어 있는 한국은행의 추석 물가안정 대책 발표와 동시에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 시중 유동성에 대한 평가, 그리고 RP 규제 및 통안채 공급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주 채권수익률 하락이 채권수익률 상승을 노린 국채선물 및 금리스왑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한 반대 매매, 9월 국채선물 만기를 19일(30일 기준) 앞두고 선물 평가에 따른 차익거래를 위한 Repo 거래와 국채선물 매수 등이 일정 부분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번 주 채권수익률 하락의 탄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추가 금리하락 제한적..현수준 등락
현재 여건상 통화당국이 부동산 과열 때문에 콜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우선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국내경제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고 금리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소비침체와 더불어 최근 늘어난 부동산 담보대출을 고려할 경우 은행이 재차 부실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국내경제 회복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미국 불안요소만 일정부분 해소되면 4 분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금리상승 원동력은 물가불안이었고 금리 하락의 원동력은 국채발행 축소에 따른 수급개선이다. 재경부가 9 월 국채를 8 월보다 줄어든 총 1조6300억원 발행하기로 했고 국고채 5 년물을 발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장기물쪽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다. 물론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이 2 일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여서 예보채 만기 도래액 3660억원이 차환발행 되겠지만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12 월에 만기도래하는 3 조2940억원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채권수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되었던 경제지표 발표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번주 채권시장은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다. 국채 행물량 축소 등의 수급개선 요인과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을 고려하면 채권시장은 다소 강세를 띨 것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하락은 향후 물가에 대한 부담감, 금리인하 가능성 무산 등으로 인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추가적인 모멘텀이 시장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금리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국채선물 9 월물의 경우 지난 주말 장 막판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로 선물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면서 10tick 이 넘는 고평가를 보인 점이 국채선물 가격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국고채 3 년물 43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며 통안채 1조원이 만기 도래한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은 5.30~5.55%, 국채선물 9월물은 106.10~107.00 의 강보합이 전망된다.
◇동양종금증권= 주가연동.. 채권과 동조화 가능성 낮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금은 채권시장에 여전히 우호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 8월중 투신사 수신은 MMF, 단기형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흐름은 여전히 미약한 편이다. 은행권 수신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자금흐름으로 볼 때, 아직 주가 상승이나, 경기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가 2차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자금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할 경우, MMF 중심으로 채권형 수신이 빠르게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석과 관련된 한은의 자금 공급은 추석이 3주차 후반에 있어, 전반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채권순증발행은 지난 달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공급면에서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편이다. 통안채의 경우 지난 달 순상환되어 9월에는 순증 발행될 것으로 보이나,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큰폭의 순증 발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채의 경우 수신 호조, 회사채의 경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수요 부진 등으로 각각 소폭의 순증 발행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 채권시장과 국내 채권시장의 동조화 여부는 9월 채권시장의 주요 관전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볼 때, 미국과 한국 채권시장의 동조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통화정책과 경제 펀더멘털에서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연내 금리의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적지 않고,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인상은 자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9월에도 채권시장은 독자적인 움직임보다는 주식시장에 연동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월중 발표될 국내외 경제 지표를 통해 뚜렷한 경기 방향을 포착하기 어려워,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식시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월에는 8월 미국의 소매판매의 결과와 이를 받아들이는 금융시장의 반응이 향후 채권시장의 향배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소매판매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미국 주가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경우, 채권 매도 러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채권 매수가 한동안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지표채권 수익률은 5.35%-5.7%, 5년물 수익률은 5.75%-6.15%에서 각각 형성될 전망이다. 우리는 중순 이후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고, 중기적 관점에서 지표채권수익률이 6.0% 내외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예상일 뿐, 미국의 8월 소매판매 발표 전후의 미국 금융 시장(특히 주가) 반응이 어느 정도 감지될 때까지 양 극단을 노린 투자 패턴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투증권=박스권 상단 불안..국3년 5.40~5.60%
지난달 중순 이후 채권시장은 1)미 주요기업 CEO들의 재무정보 책임서약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분위기 조성 2)국내외 주가의 바닥다지기 및 상승 조짐 3)국고채 바이백을 통한 시장참가자들의 금리바닥에 대한 불안심리 노출 4)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금리인하가 조만간 없을 것임을 시사 5)중동불안에 따른 유가급등세 6)1,200원대로 복귀한 원/달러 환율 상승 7)외평채 발행한도 확대 등에 따른 수급악화 가능성 8)당국의 정책기조 수정 계획이 없음 재확인 등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금리의 변곡점 인식이 강해졌다.
국고3년 수익률은 재차 5.40%를 상향돌파, 빠르게 과매도 국면으로 진입하였다. 지난주 내내 1)소비자물가 상승률 급등(전월대비 0.7%) 2)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 3)유가상승 등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은 과매도 국면에 진입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채 5년물의 발행계획이 없는 9월 채권수급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채권매수,그리고 향후 큰 폭의 금리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인식도 작용하였지만 채권수익률은 뚜렷한 하락요인 없이 결국 경기인식 변화와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기 전 수준인 5.40%대로 복귀하였다.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을 위해서는 통화정책과 실물지표에서든 채권수급에서든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면서 국고채3년물 기준 5.40~5.60%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매물대를 감안할 경우 상하단의 견고성, 특히 상단의 견고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내재된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으로 판단된다.
- (증시조망대)선물 외국인, "전약후강" 바란다
- [edaily 임관호기자]오늘 주식시장 해법은 선물시장 외국인에게서 그 정답을 찾아야 한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포지션 15000계약, 매수차익거래잔고 9000억원 상회.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그 동안의 외국인의 움직임을 봤을 때 방향성을 틀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일 외국인은 매수차익거래잔고의 매물화 가능성 속에 역공을 전개해 선물순매수에 의한 프로그램매수를 유발시켰다. 그 덕분에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제법 큰 규모의 매도를 했음에도 말이다.
의외의 반응이었지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시장 일부의 지적처럼 현재의 선물시장 외국인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진짜 외국인’이 아니라며 가능한 일이다. 최근 2-3개월간 선물시장 외국인은 단기포지션을 구축하며 매도와 매수를 발빠르게 구사해 오고 있다.
이 같은 행태를 보이는 선물시장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당분간 쉽게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선물시장을 이용한 단기차익 실현에만 집착하는 것이다. 단기차익을 낼려면 시장을 좌지우지해야 하고 시장이 원하는 정반대 방향으로 끌고가야 마음먹은대로 차익을 낼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물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진정한 바닥에 다다르려면 선물시장 외국인의 이 같은 행태가 없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즉 선물시장 외국인의 단타매매가 사그러지는 시점이 시장의 진정한 바닥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정하에서 오늘 외국인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선물 9월물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음주까지는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외국인의 누적매수포지션과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부담스러운 지경에 와있기 때문이다.
미국증시도 다시 경제지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6일 미국증시의 특징은 재료보다는 반발매수에 성격에 강했다. 전약후강으로 마치며 뭔가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어쩌면 27일 발표될 8월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한 기대의 선반영일 가능성이 높다. 7월 미국증시의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신뢰지수의 호전을 기대하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외국인은 오늘도 선물순매수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내일은 물량털기를 할 것이다. 아니면 오늘부터 그런 기대감을 업고 슬슬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전략이 그들의 이익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
일단 주가는 소폭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지선이었던 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져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선물시장의 외국인들은 국내증시도 전약후강의 모습을 그리며 끝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그동안 쌓아놓았던 물량을 쉽게 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정이다. 아무튼 오늘 증시는 가볍지는 않다. 무겁다. 관망자세를 견지하며 매를 미리 맞았던 중소형 우량주에 집중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다. 또한 반도체 DDR가격이 보합세로 상승세를 멈췄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반도체 DDR가격의 궤와 같이 외국인의 매매행태가 변화됐음을 되씹어봐야 할때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장대환 지명자 "전국 부동산 12건 세 탈루"
- 대우차 협력업체 29일부터 부품공급 중단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가정용 8%인하"-산자부 요금개편안
- 술에 5% 건강부담금 메긴다
- 델타정보 500만주 허위매수 혐의..대우증권 직원 추적
- 삼성전자, 자사주매입 90% 완료
- 기아특수강 인수에 해원에스티 단독응찰
- 조흥은행, 당분간 합병안해-홍석주행장
-"한국 시중은행 5∼6개가 적절"-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
- 하나은행 3대주주, 동원그룹 부상
- 코오롱, 폴리이미드 사업화
- 디스플레이업계, 관세감면·금융지원 건의
- 금감원, 동부화재 자금흐름 조사
- 정부, "차 특소세인하 연장 불가능" 최종입장
- 美 주식형 펀드 7월 500억불 인출..사상 최대규모
- 美·英, 이라크 공습
[증권사 데일리(27일자)]
LG증권 : "추가 조정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현대증권 : "기술적 반등 단절- 박스권 구도로 사고 전환"
대신증권 : "상향 채널의 시작"
SK증권 :“매를 먼저 맞은 종목은"
동원증권 : "자연스런 기술적 조정”
신영증권 : “추세확인에 의미를 둔 매매전략”
교보증권 :“하락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어투자”
서울증권 : "단기조정후 2차 반등국면 진입 가능성"
동양증권 : ”단순조정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닌듯”
[뉴욕증시]
8월 마지막 주 첫날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렇지만 이날 상승은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반등성격이 짙었다. 특히 지난 주말 시장급락을 주도했던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특별한 재료없이 상승해 이를 반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시장을 출발했다. 7월 주택판매가 신규와 기존 모두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해 더블 딥 불안을 해소시켰지만 주가상승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월마트 등 소매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 등이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 였다.
그렇지만 월리엄 풀 세이트루이스 연방총재의 경제회복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막판에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며 지난 주말 급락세를 보였던 기술주와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여 상승세로 밀어붙혔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마감 1시간 정도를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결국 주말대비 0.52%, 46.05포인트 상승한 8919.01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다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0.80%, 11.05포인트 상승한 1391.67포인트로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5%, 7.09포인트 상승한 947.9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84%, 7.36포인트 오른 407.4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0억279만주로 간신히 10억주를 상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799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77대953을, 나스닥은 2087대1229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배럴당 29달러를 상향돌파하며 상승세로 반전했고 금값도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10달러선을 상회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26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7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4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78억원이 줄어든 9조524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도 7일만에 소폭 줄었다. 미수금은 6892억원으로 전일대비 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34.79포인트(-5.72P, -0.77%)
◇투자심리도: 70%
◇상한가잔량: 6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계몽사(335만주) 중앙디지텍(53만주) 고제(42만주) 현대DSF(26만주) 신성무역(10만주) LG생명과학우(5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9.40포인트(-0.45P, -0.75%)
◇투자심리도: 80%
◇상한가잔량: 18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 사이버텍(165만주) 미주제강(40만주) 세림아이텍(38만주) 소프트포럼(34만주) 이니텍(33만주) 지이티(23만주) 가드텍(16만주) 인터스타테크(15만주) 서한(11만주) 피씨디렉트(9만주) 신화정보(7만주) 소프트윈(3만주) 엔에이씨정보(2만주) 헤스본(1만주) 쌍용정보통신(1만주) 삼화기연(1만주) 반포텍(1만주) 링네트(1만주) 등.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92.40포인트(-0.80P, -0.88%)
-시장 베이시스, -0.05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92.43P
-1차 저항선: 92.92P, 2차 저항선: 93.48P
-1차 지지선: 91.87P, 2차 지지선: 91.38P
[ECN 마감]
27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수세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인 가운데 특히 하이닉스와 광동제약 등에 사자주문이 집중됐다.
이날 거래에서는 매수잔량 종목이 181개인데 반해 매도잔량 종목은 5개에 불과해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하이닉스, 광동제약, 계몽사 등에 매수잔량이 각각 59만4650주, 34만530주, 30만3570주씩이 쌓였다. 싸이버텍, 대우증권, SK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7만4995주의 매도잔량을 쌓은 주성엔지니어에 이어 쌍용차가 6만3410주의 매도잔량을 쌓아 매도잔량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는 실적 및 물량부담으로 낮 정규시장에서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91만7868주와 49억6932만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457만주와 24억원2340만원어치 거래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그 밖에 최근 대우증권 인수가능성이 제기됐던 SK증권과 새롬기술, 쌍용차 등이 거래량에서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 "주식형 약세·채권형 강세 지속"-주간펀드동향
- [edaily 이경탑기자] 지난주에도 "주식형펀드 약세, 채권형 펀드 강세" 현상은 지속됐으며 특히 주식형펀드는 시장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주가가 속락하면서 성장형과 인덱스 펀드 등 대부분의 주식관련 펀드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단기급락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성장형과 인덱스 펀드를 중심으로 소폭이지만 자금유입이 순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12일 펀드평가전문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9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 주식 일반성장형은 최근 1주일간 3.71%의 손실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3.29%, KOSPI200지수가 3.59%씩 하락한 것과 비교해 지수대비 초과손실을 보였다.
펀드내 편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기전자가 주식시장에서 마이너스 4.21%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5.82%)을 포함한 은행주(-4.40%)와 SK텔레콤(-4.89%), 한전(-4.72%) 등의 하락폭이 제법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일반안성형은 이 기간 마이너스 1.41%, 안정형은 마이너스 0.85%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식형 펀드는 상전벽해를 느끼게 할 만큼 연초와 비교해 상황이 완전히 반전되고 말았다. 성장형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5%대선도 무너지며 3.17%를 기록해 안전형 3.98%보다 낮아졌다.
지난주 마이너스 3.38%로 손실을 입은 인덱스형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1.02%로 급기야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이후 마이너스 1.33%, KOSPI200지수도 마이너스 1.60%만큼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성장형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운용사 수익률에서는 지난주 하위권에 머물렀던 프랭클린(-4.18%)과 미래에셋자산(-4.60%)만이 연초이후 수익률이 각각 16.27%, 15.08%로 10%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개별 펀드에서도 운용규모가 100억이상인 성장형 전체 대상펀드 240개 중 13.8%인 33개만이 연초이후 수익률 10%대를 기록했으며, 54개 펀드는 손실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SEI에셋자산의 세이고배당장기증권저축이 35.67%로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랭클린의 템플펀그로스주식5는 23.37%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식형 펀드가 여전히 답답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는데 비해 채권형 펀드는 상대적으로 주식시장 약세의 반사이익을 누리며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주 후반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채권수익률은 하락해 이제 채권시장이 주식시장과의 커플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과 당분간 주식시장 반등 지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되기도 했다.
시가채권형은 지난 주 0.21%, 연환산 10.90%로 두 자리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단기형은 연 11.20%, 중기형은 연 9.94%, 장기형은 연 11.97%였다. 채권수익률은 단기채보다는 장기채의 강세가 두드러져 장단기 스프레드가 더욱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장기물인 국고채 3년물은 주중 올 들어 최저치인 5.26%까지 하락하는 등 한 주간 0.20%p 하락하며 8일 현재 5.28%로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국고채 5년물은 0.30%p나 하락했다.
단기채인 국고채1년물과 통안채1년물도 직전 주 대비 각각 0.13%p하락했으나, 장기물에 비해서는 낙폭은 다소 작은 편이었다.
채권형펀드의 강세와 주식형펀드 약세는 결국 채권형 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3.47%)이 주식성장형 펀드 수익률을 상회하기에 이르렀다.
시가채권형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운용사 수익률에서는 신한투신과 국민투신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치 주식형에서 프랭클린과 미래에셋자산의 치열한 선두 각축처럼 이들 두 운용사는 채권시장의 강세 혜택을 톡톡히 보며 1위와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1주일 및 1개월 수익률에서는 신한투신이 각각 0.32%, 1.06%로 1위에 랭크됐으며, 국민투신은 각각 0.30%, 0.94%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3개월 수익률에서는 국민투신이 1위, 신한투신 2위, 최근 6개월에서는 신한투신이 1위, 국민투신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일반주식형의 자금 동향에서는 주가하락에 따른 환매와 저가매수를 위한 유입세가 혼조를 이루며 직전주 대비 303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채권형은 공모펀드에서는 2661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모펀드를 감안하면 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MMF는 여전히 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을 반영하며 1조352억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