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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통산 5000득점 고지 정복...흥국생명, 파죽의 14연승 질주
  • 김연경, 통산 5000득점 고지 정복...흥국생명, 파죽의 14연승 질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통산 5000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이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겼다.흥국생명 김연경이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흥국생명은 1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14점을 책임진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0 25-23 25-19)으로 눌렀다.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파죽의 1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7~08시즌에 기록한 13연승을 넘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흥국생명은 내친김에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현대건설이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 세운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5000득점에 13점이 모자랐던 김연경은 이날 14점을 보태 역대 여섯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흥국생명은 1세트 3-3 동점에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1세트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도 접전 끝에 가져왔다. 23-23에서 투트쿠의 공격 득점과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다.완전히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13-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24-19 게임 포인트에서 피치가 상대 외국인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해 14연승을 완성했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4점을 올린 가운데 투트쿠는 16점, 피치는 9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8승 6패 승점 22로 4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가 양팀 최다인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7-25 25-22)로 물리쳤다.최하위 OK저축은행은 5연패를 0끊고 시즌 3승 11패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자크(등록명 크리스)는 6득점에 공격성공률 20%에 머물렀지만 차지환(15점), 송희채(14점), 신호진(12점), 박창성(10점) 등 토종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한국전력은 부상으로 이탈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 교체 선수로 합류한 마테우스가 3년 9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42득점 원맨쇼를 펼치고도 무릎을 꿇었다. 7승 7패 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2024.12.13 I 이석무 기자
'최정 멀티홈런 6타점' SSG, 정규시즌 최종전서 승리...KT와 5위 결정전 성사
  • '최정 멀티홈런 6타점' SSG, 정규시즌 최종전서 승리...KT와 5위 결정전 성사
  •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 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만루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극적으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최정의 홈런포 2방에 힘입어 7-2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SSG는 72승 70패 2무 승률 0.507을 기록, KT위즈과 함께공동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두 팀은 10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을야구 막차 티켓이 걸린 5위를 놓고 순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 날은 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4위 두산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KBO리그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리는 건 3번째다. 5위 결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반면 일찌감치 최하위를 확정지은 키움은 5연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철저한 리빌딩을 진행한 키움은 올해 58승 86패 승률 0.403의 성적을 남겼다.SSG는 키움의 대체 선발 윤석원을 공략하지 못하고 2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준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최정이 구원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0 리드를 만들었다.최정은 4회말에도 홈런을 폭발했다. SSG는 선두타자 이지영의 내야 안타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3-0으로 앞선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정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7-0으로 도망간 SSG는 선발투수 드루 앤더슨이 5이닝 무실점 이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구원진이 6회초와 9회초 1점씩 허용했다.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에는 영향으 없었다.올 시즌을 마치고 화려했던 선수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추신수는 8회말 하재훈을 대신해 대타로 등장했다. 마지막 타석 결과는 2루 땅볼이었다. 이것이 추신수의 그라운드와 마지막 인사였다.SSG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추신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화려한 은퇴를 축하했다.최정은 이날 멀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 통산 만루홈런을 15개로 늘린 최정은 17개의 이범호 현 KIA타이거즈 감독에 이어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 홈런 단독 2위에 올랐다.
2024.09.30 I 이석무 기자
키움 이정후 4타수 4안타 6출루...드디어 3할 타율 복귀
  • 키움 이정후 4타수 4안타 6출루...드디어 3할 타율 복귀
  • 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KT위즈를 이틀 연속 꺾었다. 이정후는 2루타 3방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드르며 올 시즌 처음 타율 3할에 도달했다.키움은 1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 원정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4-5 대승을 거뒀다.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이날 4타수 4안타 2볼넷 3타점 3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304(230타수 70안타)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개막 후 타격 부진에 허덕였던 이정후가 3할대 타율로 올라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이날 이정후는 2루타 3방 등 4안타에 볼넷 2개까지 6번이나 루상에 나갔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에 개인 통산 최다 출루 타이기록이다.이정후 외에도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임병욱도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다.키움 선발 장재영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키움 코칭스태프를 웃게 만들었다. 최고 구속은 154km를 찍었다.투구수는 52개에 불과했지만 키움은 3이닝만 던지게 한다는 당초 계획대로 장재영을 4회에 교체했다. 키움 구단은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위기일 때보다 (상황이) 좋을 때 교체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면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반면 KT는 구원투수 주권을 오프너로 내세우면서 불펜데이를 가져갔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주권은 1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실점을 내주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전용주(1이닝 1실점), 이상동(2이닝 2실점), 조이현(5이닝 6실점)이 이어던졌지만 불붙은 키움 타선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두산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KIA타이거즈를 3-2로 누르고 5위를 지켰다. 6위 KIA와 격차는 2.5 경기로 늘어났다.두산 선발 곽빈은 허리 통증을 딛고 6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최근 KIA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곽빈은 이날도 호투를 펼치면서 ‘KIA 천적’임을 입증했다.반면 데뷔 후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KIA 윤영철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2023.06.11 I 이석무 기자
현대건설,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16연승 신기록
  • 현대건설,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16연승 신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16연승 신기록을 세웠다.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개막 15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대건설은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승리했다.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이래 15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확장하면 최종전이었던 2월 25일 KGC인삼공사전부터 16연승을 달리며 지난해 자신들이 작성했던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썼다.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B리그 홈 최다 연승 기록은 23경기까지 늘렸다.이제 현대건설이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이날 현대건설은 최근 복귀한 주포 양효진이 코로나19 여파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여기에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가 허리 부상, 주전 미들 블로커인 이다현이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황연주와 이다현이 대신 이름을 올렸으나 베스트 전력은 아니었다.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은 주전 공백을 메우기 충분했다. 양효진은 양팀 최다 21점을 폭발했고 정지윤(16점), 황연주(12점), 나현수(11점)가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따.정지윤과 양효진을 앞세워 1세트 초반 6점 차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19-14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8에서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에 밀리다가 범실로 흔들리며 2세트를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전열을 정비한 현대건설은 이후 두 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승점 3을 따냈다. 3세트에서는 16-10에서 양효진, 정지윤, 황연주의 활약으로 내리 7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초반부터 몰아치며 11-3까지 달아난 4세트는 후반 고예림의 연속 득점과 나현수의 블로킹에 이은 속공에 힘입어 따냈다.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8승7패(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쌍포 박정아(15점)와 카타리나 요비치(9점)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KOVO 제공)한편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2)으로 제압했다.7연승을 질주한 선두 대한항공(13승2패·승점 39)은 2위 현대캐피탈(10승5패·승점 30)과의 격차를 벌렸다. 6위 KB손해보험(4승11패·승점 12)는 2연패에 빠졌다.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만 13차례 올리며 KB손해보험(2점) 상대 우위를 점했다. 외인 링컨 윌리엄스는 공격 성공률 73.91%를 올리며 17득점을 했고, 정지석도 12점을 지원했다.최근 외인 니콜라 멜라냑과 계약을 해지한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팀 최다 10점을 올리며 고전했다.
2022.12.23 I 이지은 기자
현대건설, 김연경 가세한 흥국생명 3-1 제압…개막 3연승
  • 현대건설, 김연경 가세한 흥국생명 3-1 제압…개막 3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현대건설이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을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1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이래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1위(승점9)로 올라섰다. 2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를 당해 2위(승점6)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여자배구 간판 선수들의 정면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건설 양효진과 흥국생명 김연경의 매치업이 성사되자 평일에도 불구하고 3652명의 관중이 모여들었다. 만원 기준인 3779명에 단 127명이 부족할 만큼 뜨거운 열기였다.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7점, 야스민 베다르트가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다현도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10점을 보탰다. 블로킹(7-4), 서브(10-3)에서도 흥국생명에 우위를 점했다.1세트와 2세트를 나눠가진 양 팀의 승부처는 3세트에서 찾아왔다. 현대건설이 집요한 목적타 서브로 흥국생명을 몰아쳤다. 16-15에서 야스민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다현이 리시브가 약한 상대 공격수 김다은을 겨냥한 서브로 점수를 챙기며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내리 6점을 따내며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이어 4세트에서 경기 중후반 두 자릿수까지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코트 밖으로 빼며 백기투항했다. 한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0(25-12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개막 3연승(승점 9)을 달리며 선두로 나섰고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지며 첫 승 신고를 실패했다.대한항공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1세트에서만 9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성공 타이를 작성하는 등 이날 13개의 서브 에이스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외인 링컨 윌리엄스가 서브 득점 5점을 포함해 22점(공격성공률 61.54%)으로 활약했고 정지석도 12점(공격성공률 66.67%)을 지원했다.
2022.11.01 I 이지은 기자
우승컵 안은 SSG, 두산전 2-5 패…3위 경쟁 KT·키움 '승차 0'
  • 우승컵 안은 SSG, 두산전 2-5 패…3위 경쟁 KT·키움 '승차 0'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SSG 랜더스가 5일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두산 베어스에게 패했다.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두산이 5대 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SSG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SS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로써 시즌 전적 88승4무50패를 기록하며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경신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작성한 88승으로 현재 타이를 이루는 상태다. SSG는 잔여 2경기를 남겨뒀다.앞서 SSG는 경기가 없던 전날(4일) 2위 LG 트윈스가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3-8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이로써 시즌 88승4무49패로 개막부터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BO 40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례다.이날 경기에 앞서 SSG는 두산의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민경삼 SSG 대표와 김원형 SSG 감독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했고,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주장 한유섬이 이를 들어 올리며 1위를 자축했다. SSG 선수단은 우승 기념 모자를 하늘로 날리며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그러나 승부에서는 웃지 못했다. 선발 김광현은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사실상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이날 결과에 따라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150승 달성과 함께 규정이닝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을 전부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 세 번째 패전 투수가 됐다.타선은 투수전 양상 속 5안타에 그쳤다. 1회 김강민의 투런포로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해 반격의 동력을 잃었다. 7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이 병살타로 물러난 건 아쉬운 대목이다.반면 9위가 확정된 두산은 시즌 59승(2무80패)째를 수확했다. 강승호가 1회 때려낸 역전 2점 홈런이 이날의 결승타였다. 선발 브랜든 와델은 7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시즌 5승째(3패)를 챙겼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홍건희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7세이브(2승9패)째를 챙겼다.한편 수원에서는 3위 싸움에 한창인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을 잡혔다. 마운드가 장단 16안타를 내주며 4-7로 패배했다. 선발 고영표는 6회 난조를 보이며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이 홈런 4방을 쳤지만 대량 득점을 하지 못했다. 6연승이 끝긴 KT는 승률에서 앞서며 3위(78승2무60패)를 지켰으나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키움 히어로즈(79승2무61패)와의 승차가 ‘0’으로 줄었다. 잔여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0대 2로 승리한 LG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광주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10-2로 제압했다. 선발 김윤식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타선은 7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보경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뜨거웠다. LG는 시즌 전적 85승2무53패로 2위를 지키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실점 호투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11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원과 오영수가 3안타 경기를 했고, 천재환이 생애 첫 홈런포를 때려냈다. 6위 NC는 시즌 65승(3무72패)를 올렸고, 이날 패한 5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가을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2022.10.05 I 이지은 기자
NC, 삼성 꺾고 5위 KIA 1.5경기 차 추격…LG·KT 3연승
  • NC, 삼성 꺾고 5위 KIA 1.5경기 차 추격…LG·KT 3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NC 다이노스가 5위 KIA 타이거즈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5위 탈환의 희망을 밝혔다.NC 구창모. (사진=연합뉴스)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2승(3무70패)째를 수확한 6위 N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KIA 타이거즈(65승1무70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양 팀의 잔여 일정은 NC가 9경기, KIA가 8경기가 남은 상태다.선발 구창모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2019년)을 작성했다.선취점은 NC가 냈다. 4회 2사 후 닉 마티니와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기회가 마련됐고, 이명기 타석에서 더블 스틸 작전이 성공해 마티니가 홈을 밟았다. 6회 노진혁이 3점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리며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는 이날의 결승포였다.그러나 막판 삼성의 거센 반격을 막지 못했다.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와 투수 원종현의 악송구가 나와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은 9회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은 승리를 지켜내며 두산 시절인 2017년 이후 5년 만에 2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0승2무7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7패째(10승)를 당했다. 포수 강민호가 KBO리그 역대 7번째 2100번째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KT 소형준. (사진=연합뉴스)수원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키움 히어로즈(78승2무60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선발 소형준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13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6회 4점을 뽑아낸 빅이닝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3연승 행진하며 시즌 2위 자력 확정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도 2.5경기로 좁히며 역전 우승 도전을 이어나갔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0패)을 챙겼다.
2022.09.28 I 이지은 기자
'오태곤 끝내기 홈런' 선두 SSG, 2위 LG와 다시 3.5경기 차
  • '오태곤 끝내기 홈런' 선두 SSG, 2위 LG와 다시 3.5경기 차
  •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9회말 SSG 공격 1사 상황에서 SSG 오태곤이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SSG랜더스가 천신만고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다시 3.5경기 차로 벌렸다.SS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오태곤의 9회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4-1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홈 4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같은 날 한화이글스에 패한 2위 LG와 격차를 다시 3.5경기로 넓혔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가 13경기임을 감안할때 이날 승리는 SSG에게 천금 같은 승리였다.두 팀이 27득점, 37안타를 주고받는 엄청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정신없이 점수를 주고받아 한 치도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SSG는 3-3 동점이던 6회초 양석환의 솔로홈런과 정수빈의 1타점 2루타, SSG 좌익수 라가레스의 실책으로 3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에는 김민혁의 우월 투런홈런을 더해 8-3까지 달아났다.하지만 SSG는 7회말 대반격을 시작했다. 안타 2개와 몸의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 라가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하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아 8-7로 추격했다.두산이 8회초 강승호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1점 달아나자 SSG는 8회말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최주환의 우월 투런포, 최정의 백투백 중월 솔로포, 이재원의 1타점 2루타, 안상현의 좌월 투런홈런 등이 폭발해 8회말에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두산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패색이 짙은 9회초 김재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 양찬열의 우전 적시타, 정수빈의 1타점 내야 땅볼 등으로 4점을 뽑아 승부를 13-13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였다. SSG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이 두산 구원투수 홍건희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4시간 10분이 넘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SSG는 라가레스가 5타수 4안타 2타점, 최주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과 한유섬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에 홈런을 기록했고 최지훈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김재환이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김민혁이 홈런 2방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한편, 갈 길 바쁜 LG는 잠실경기에서 최하위 한화에 1-5로 패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8패)째를 기록했다. 6승은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한화는 5회초에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와 하주석의 우중간 적시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야수 선택, 김태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6위 NC다이노스는 고척돔 원정에서 키움히어로즈를 5-1로 누르고 5위 도약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NC는 고척돔 7연패와 키움 상대 3연패를 동시에 끊었다.같은 날 KIA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에 패해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5위 KIA와 6위 NC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공교롭게도 오는 22∼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두 팀의 3연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 시리즈가 사실상 ‘5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NC는 키움 에이스인 안우진(5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4실점)을 무너뜨리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NC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안우진에게 5연패를 기록하다 거의 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안우진은 2회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역대 15번째이자 국내 투수로는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 10년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5위 KIA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6-9로 패해 6위 NC에 코앞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최근 7연패 늪에 빠졌다.4위 KT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4위 KT와 3위 키움의 격차는 2경기로 줄었다.이날 KT는 수원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롯데 이대호에게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라고 새겨진 목검을 선물했다.
2022.09.18 I 이석무 기자
KT, 선두 SSG 잡고 4연승 질주…키움, 6연패 탈출 뒤 2연승
  • KT, 선두 SSG 잡고 4연승 질주…키움, 6연패 탈출 뒤 2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KT 배정대. (사진=연합뉴스)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 기록을 4경기까지 늘리며 3위(62승2무47패)를 수성했다.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히 맞섰다. 1회초 SSG 최지훈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자 1회말 오윤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초 전의산의 투런포로 SSG가 2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7회말 KT는 상대 실책과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1점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 10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KT가 웃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SSG 마무리 서진용을 공략해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쳤고, 2루 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타이자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였다.선발 엄상백은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했으나 승리를 쌓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5패 25세이브)째를 신고했다.SSG는 5연승이 끊기며 시즌 성적표 75승3무34패를 기록했다.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제 몫을 했으나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마무리 서진용은 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2패(7승21세이브)째를 떠안았다.키움 히어로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9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팀 시즌 최다 연패인 6연패를 끊어낸 이후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하며 4위(63승49패2무) 자리에서 3위 KT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양 팀은 총 26안타를 터뜨리며 타격전을 펼쳤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4이닝 8피안타 5실점, NC 선발 송명기는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이른 시점에 마운드를 내려간 탓이다.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키움은 박승주-노운현-김태훈-김재웅이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NC는 원종현(⅔이닝 4실점), 임정호(⅓이닝 1실점), 김시훈(1이닝 1실점)이 6점을 내줬다.키움 외인 타자 푸이그는 개인 데뷔 후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인사이드 더 파크(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8회 승부처에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용규는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 차 승리의 공신이 됐다.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4회 초 선두타자 키움 4번 푸이그가 그라운드 홈런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에게 축하받고 있다. 아웃 판정 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그라운드 홈런이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1-0로 어렵게 꺾었다. 이로써 5위(55승1무54패)를 지키며 6위 롯데 자이언츠(50승4무59패)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6회말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한 선발 이의리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승(8패)째를 올렸다.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는 4회 결승 타점과 9회 호수비로 지원했다.부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9-5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5승(2무64패)째를 올렸다. 이원석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이날 가장 뜨거운 타자였고, 구자욱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10피안타 5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제압하며 시즌 34승(2무74패)째를 수확했다. 선발 장민재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하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신인왕 유력 후보인 김인환이 6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좌전 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2022.08.25 I 이지은 기자
페르난데스 역대 외인 안타 2위…두산, KIA 4.5경기차 추격(종합)
  • 페르난데스 역대 외인 안타 2위…두산, KIA 4.5경기차 추격(종합)
  •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5회초 2사 1루에서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4)가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다 안타 2위로 올라섰다.두산은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6위 두산은 시즌 42승(2무50패) 째를 거두며 5위 KIA(48승1무47패)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페르난데스가 역대 외국인타자 안타 2위로 올라섰다. 2019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682개의 안타를 치면서 틸슨 브리또(683개)에 이어 역대 안타 3위에 올라 있었다.이날 초반 두 타석은 침묵했지만 5회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면서 외국인 안타 2위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이후 7회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종전 기록에서 선두는 한화 이글스에서 7시즌을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979안타)다.한편 이날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 대체자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브랜든 와델이 데뷔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4사구 1개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두산은 1-3으로 지고 있던 5회초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송승환의 역전 투런포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6회초 이날 등록된 정수빈이 주자 2,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3-1로 승리했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2연승을 챙겼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화를 5-1로 제압했다. 선발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시즌 성적표 51승2무42패로 4위를 유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중심타자인 전준우를 비롯해 선수 4명이 코로나19로 이탈한 와중에 거둔 수확이다. 7위 롯데(41승4무53패)와 8위 NC(38승3무53패)의 승차는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잠실구장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8-7으로 꺾고 승리했다, 시즌 59승(2무38패)째를 거두며 하루 만에 2위로 다시 올라섰다.
2022.08.05 I 이지은 기자
'투혼의 KS MVP' 박경수 "내가 아닌 팀KT가 진짜 MVP"(일문일답)
  • '투혼의 KS MVP' 박경수 "내가 아닌 팀KT가 진짜 MVP"(일문일답)
  •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KT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역대 최고령 MVP에 등극한 KT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는 우승이 확정되기도 전에 이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비록 3차전에서 입은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 때문에 4차전에는 목발을 짚은 채 벤치를 지켰지만 박경수가 시리즈 내내 보여준 투혼은 KT의 첫 통합우승의 훌륭한 밑거름이 됐다.박경수는 KT가 18일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에서 4승 무패로 통합 우승을 확정한 뒤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90표 중 67표를 얻어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을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도 받았다.만 37세 나이로 역대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박경수는 동료들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은 박경수가 더그아웃에서 나오기 전까지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박경수가 뒤늦게 목발을 짚고 나오자 그제서야 함께 세리머니를 즐겼다. 선수단과 관중석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박경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한준이 형과 포옹하고 있는데 ‘빨리 나와. 애들 기다린다’고 하더라”며 “보니까 다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때 진짜 뭉클했고 굉장히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로 이 상은 내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팀KT가 받았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내가 MVP가 아니라 팀 KT가 MVP다”고 강조했다.다음은 한국시리즈 MVP 박경수와 일문일답.- 끝나기 전부터 눈물흘리지 않았나.△눈물을 보이긴 했는데 흘리지는 않았다. 옆에 (유)한준이 형이 2사 후 내 어깨를 치면서 고생했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울컥했다. 너무 좋다.- 타이브레이커때만큼은 안 울었는데.△오늘은 경기를 뛰지 않아서 그러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후배들이 다 기다리고 있었는데.△세리머니를 하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 기다릴 줄 몰랐다. 다리가 안 좋아서 세리머니가 끝나고 천천히 나가려고 했다. 한준이형과 포옹하고 있는데 ‘빨리 나와. 애들 기다린다’고 하더라. 보니까 다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때 진짜 뭉클했고 굉장히 감동받았다.- 우승 느낌은 어떤가.△아...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행복한 걸 넘어서 오늘이 안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 기분 그대로 계속 만끽하고 싶다.- 줄곧 가을야구 못하다 작년에 처음하고 이제는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기자분들이 표를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 솔직히 내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내가 받으면 스토리가 생길 것같아서(표를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웃음) 아 이런 장점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진짜로 이 상은 인터뷰용이 아니라 내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팀KT가 받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내가 MVP가 아니라 팀 KT가 MVP다.- 역대 최고령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그래서 표를 많이 주셨나 보다. MVP는 나이 상관 없이 최고의 상이다. 가장 큰 경기서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진짜 행복하고 감사하다.- MVP 받은 경험이 있나.△고교 때 대회 개인기록상만 받아봤다. 이런 상은 정말 처음이다.- 시상식 중 MVP 수상을 예상하지 않았나.△사실 기사로 많이 표현해주지 않았나(웃음). (황)재균이가 초반에 막 치고 나가더라. 그래서 재균이한테 농담으로 그만 치라고 했다. 너는 어차피 FA하는데 형 밀어줄 생각이 없냐고 했다. 근데 진짜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었다. 주변도 그렇고 기자분들도 힌트를 주셨지만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제 부상은 조금 마음 아팠을 텐데.△내 자신에게 화가 너무 많이 났다. 왜 하필 이 중요한 상황에 다쳐야 될까 생각을 많이 했고 화도 많이 났다. 아프기도 많이 아팠지만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런 게 있었다. 어제 사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계속 체크해주셨다. 담당 코치님도 그렇고 수석코치님도 이닝마다 체크를 했다. 사실 저는 할 만했고 점수 차도 크지 않았다. 내가 그토록 원했던 한국시리즈에서 그 중요한 상황에 후배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다. 후반 1~2점 차에서 더그아웃에 있다가 나가면 얼마나 부담되겠나.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게임에서 빠지고 싶지도 않았다. 정말 후회없이 간절하게 했다. 이건 확실히 내 마음에 있었다. 너무 재미있었다.- 신본기가 대신 나가서 뛰었는데.△너무 좋았다. 사실은 첫 게임 때 점수 차가 조금 있어서 감독님께서 8회에 바꿔주셨는데 신본기가 대타로 나가서 삼진을 당했다. 그때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더 뛴다고 그때도 말했는데 감독님이 이럴 때 (신)본기, (오)윤석이도 뛰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고 그런 뜻이면 나도 빠진다고 했다. 근데 본기가 삼진 당하고 들어오니 미안하더라. 아까 본기가 홈런 쳤을 때 나는 뒤에서 아이싱하느라 없었다. 그런데 본기가 날 찾아왔다. 이 한국시리즈는 홈팀 1루에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KT가 두산을 이기고 우승할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원동력이라고 하면 굉장히 많아 딱히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일단 이 자리를 빌어서 한화이글스 정민철 단장님, 한화이글스 최원호 2군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린다. 코로나19 때문에 부산 연습경기도 못했고 게임 감각이 아예 없었는데 수원까지 원정와서 우리와 게임을 해줬다. 게임하면서 너무 고마웠다. 마지막에 끝나서 고참들이 최원호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도 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인사드리는 게 예의인 것 같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국시리즈 들어갈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우리가 생각하는 장점이 모두 한국시리즈 동안 나왔다. 사실 야수들이 후반기에 안 좋았는데 투수들은 워낙 잘 버텨줬다. 선취점을 내고 추가 득점을 하는 그 과정이 매우 좋았다. 그러면서 다 함께 사기가 올라간 것 같다.-상금을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후배들 밥만 사주기에는 액수가 많다. 좋은 일도 해야 할 것 같다. 기분 좋게 받은 큰 돈이다. 후배들 밥도 사주고 좋은 일도 하면서 고민을 해보겠다.- 감독님이 나갈 수만 있으면 기회 주고 싶어서 엔트리 제외를 안 했다고 했다.△우리 감독님은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일 수 있게끔 하는 능력자인 것 같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굳이 말을 안해도 작은 행동으로 느낄 수 있다. 감독님을 위해 야구를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말년에 1할을 치고, 한국시리즈 MVP를 받을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고 싶었다. 우리 팀 같은 경우 감독님께서 어떠한 일을 가지고 고참들과 상의를 하면 고참들은 수단과 방법 안 가리고 후배들을 끌고 간다. 다행히 좋은 후배들이 잘 따라와줬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계약이 종료되는데.△내게는 선택권이 없는 것 같다. 일단 구단과 상의를 잘 해볼 것이다. 선수로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고집을 피울 생각도 없다. 좋은 방향으로 구단과 상의하겠다.
2021.11.19 I 이석무 기자
2위 KT, NC와 DH 1차전 무승부...1위 결정전 성사되나?
  • 2위 KT, NC와 DH 1차전 무승부...1위 결정전 성사되나?
  • KT위즈 고영표. 사진=KT위즈 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리그 1위 탈환을 노리는 KT위즈가 NC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KT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NC와 1-1로 비겼다.이로써 74승 9무 58패가 된 2위 KT는 1위 삼성라이온즈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유지했다.KT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삼성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은 77승 9무 58패로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정규리그 1위 결정전 단판승부를 펼쳐야 한다. 반면 7위 NC는 이날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KT 고영표와 NC 송명기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KT는 4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박경수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배정대를 홈에 불러들였다.7회까지 고영표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KT는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잘 던지던 고영표는 8회초 뼈아픈 동점을 내줬다.힘이 떨어진 고영표는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2루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주원에게 우전 안타, 나성범에게 유격수 내야 적시타를 내주면서 끝내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KT는 뒤늦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양의지와 알테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황재균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 이용찬의 보크, 강백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유한준과 대타 오윤석이 잇따라 범타에 그치면서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고영표는 7⅓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1볼넷 1실점(1자책점)마 내주고 호투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탈삼진 11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었다.NC 선발 송명기도 6이닝 동안 112개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021.10.28 I 이석무 기자
롯데 박세웅, 토종 선발투수 시즌 첫 완봉승...투구수 117개 역투
  • 롯데 박세웅, 토종 선발투수 시즌 첫 완봉승...투구수 117개 역투
  • 롯데자이언츠 박세웅.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 박세웅이 올 시즌 토종 선발투수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롯데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15-0 대승을 거뒀다.KT전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18승 1무 30패를 기록, 탈꼴찌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26승 22패가 되면서 순위가 단독 2위 자리에서 내려왔다.데스파이네(KT) 대 박세웅(롯데)의 선발투수 대결. 경기 전 무게감은 데스파이네쪽으로 기울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세웅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다.박세웅은 이날 9이닝 동안 단 3피안타 3볼넷만 내주고 1점도 주지 않는 완벽투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3승(3패)째를 완봉승으로 달성했다.박세웅의 완봉승은 올 시즌 KBO리그 전체로 놓고 볼때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 선발투수의 완봉승은 박세웅이 처음이다.박세웅이 9이닝을 책임진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 개인 최다 이닝 투구는 2016년 6월 2일 KT전에서 기록한 8이닝(5피안타 1실점 비자책)이었다. 올 시즌은 6이닝이 최다였다. 이날 투구수 117개도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최다 타이 기록이다. 과거 2017년 6월 25일 잠실 두산전에 117개를 던진 바 있다.이날 박세웅은 최고 149km에 이르는 빠른공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최고 144km를 찍은 슬라이더가 고비마다 위력을 발휘했다.롯데 타선도 불방망이로 박세웅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롯데는 1회초 데스파이네의 제구 난조와 KT 내야진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안타 1개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3회초에는 선두타자 추재현의 좌중간 2루타와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정훈의 3루수 땅볼 때 추재현이 홈에서 세이프돼 2-0으로 달아났다. 107개 투구수 가운데 70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도 안정감 넘쳤다.내친김에 롯데는 4회초 김준태의 우중간 솔로홈런과 이후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정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5-0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롯데는 8회초와 9회초에도 각각 3점, 2점씩 추가해 KT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롯데는 15안타 9볼넷으로 15득점을 뽑았다. 4번타자 정훈이 4타점을 책임졌고 마차도, 추재현, 배성근이 나란히 2타점씩 올렸다.KT 타선은 박세웅을 공략하지 못하고 단 3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수비에선 실책을 3개나 범하면서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 데스파이네는 3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2021.06.04 I 이석무 기자
프리미엄 화장품 활용 스킨케어 서비스 ‘각광’
  • 프리미엄 화장품 활용 스킨케어 서비스 ‘각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호텔과 프리미엄 피부관리숍 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양한 트러블 케어 서비스를 선뵈고 있다. 특히 호텔은 해외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를 활용한 스킨케어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파엘엠디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딸고(좌)와 발몽(우)(사진=스파엘엠디)25일 업계에 따르면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 더 스파(The SPA)에서는 프랑스 해양 코스메틱 브랜드 ‘딸고’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스톤 베드룸, 타이룸, 싱글룸, 더블룸 등 7가지 다양한 콘셉트의 각기 다른 스파 트리트먼트룸에서 전문 테라피스트와의 상담을 통해 딸고 제품 라인업으로 페이셜 혹은 바디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비스타 워커힐에서는 스위스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 ‘발몽’ 제품을 사용해 페이스, 바디, 임산부, 신부케어 등 다양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도 지난해 호캉스의 필수 코스인 스파시설의 ‘브이 스파(V SPA)’를 통해 발몽의 셀룰라 코스메틱과 딸고 제품을 사용해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프리미엄 피부관리숍도 호텔 스파 패키지 프로그램과 더불어 전문 테라피스트와 프라이빗한 룸을 갖춰 해외 명품 화장품을 활용해 과학적으로 피부 맞춤 관리를 하고 있다. 수원 광교 복합쇼핑몰 엘포트몰에 있는 스파 엘엠디(SPA LMD)는 스킨과 바디 1등급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딸고와 발몽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피부관리숍이다. 개인의 피부에 맞는 상담을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세계적인 여성 아티스트 마돈나와 콜라보로 탄생한 글로벌 유명 에스테틱 브랜드 ‘MDNA 스킨’과 민감한 피부를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재생 필링 전문 브랜드 ‘네오더마’의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주연 스파엘엠디 대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건강과 피부 관리 등 자기 관리에 철저한 고객의 관심이 커졌다”면서 “홈케어로 부족한 피부관리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에서 인정받은 명품 화장품을 통해 체계적인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5 I 윤정훈 기자
12위 인천 vs 11위 수원, 강등권 탈출 외나무다리 대결
  • [위클리 K리그]12위 인천 vs 11위 수원, 강등권 탈출 외나무다리 대결
  • 12위 인천유나이티드와 11위 수원삼성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앞에 두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앞에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12위 인천과 11위 수원은 22일 오후 5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현재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16경기 만에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대구에서 선수들이 온 몸을 던져 만들어낸 승리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얼마나 승리가 간절했는지 보여준 장면이었다.올 시즌 인천은 K리그1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8연패 수렁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선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 갈 길은 멀다. 그래도 매년 강등권에서 살아남았던 인천의 생존 본능은 무시할 수 없다.12위 인천(8점)과 11위 수원(14점)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수원은 인천을 잡고 승점 차를 벌려 강등권으로부터 멀어질 필요가 있다. 만약 이날 인천이 수원을 잡는다면 강등 경쟁은 더욱 미궁 속에 빠지게 된다.양 팀은 간판 공격수 무고사(인천)와 타가트(수원)의 발 끝을 믿는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활약에 비해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대 팀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다. 두 선수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지난 5월 수원 홈에서 열렸던 양 팀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인천을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로 수원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기억이 있다.올 시즌 개막 후 강원FC는 5월 한 달간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8월까지 단 2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초반 중상위권이던 순위는 어느새 8위까지 밀려났다.시즌 초반 강원의 목표였던 파이널A 진출까지는 아직 희망이 있다. 중하위권간 승점 차가 촘촘한 만큼 강원이 한번흐름을 타게 된다면 언제든 파이널A 진입 순위인 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강원은 지난 16일 광주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김승대와 고무열이 골 맛을 봤다. 특히 김승대의 골은 개막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터진 2호 골이라 더욱 반갑다. 득점포를 가동한 김승대가 자신감을 갖는다면 상승세를 기대해봐도 좋다.강원은 이번 라운드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6월 맞대결에선 강원이 1-2로 패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강원과 대구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22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선두 울산현대는 성남FC 원정을 떠난다. 23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7위 성남과 맞붙는다.현재 12승 3무 1패 승점 39점으로 전북현대(승점38)에 1점 앞서 있는 울산은 7월부터 패배를 잊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 4대1 대승을 기점으로 최근 포항 스틸러스와 16라운드까지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리고 있다.특히 15일 166번째 동해안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이 한껏 올라간 상태다.울산이 이 기세를 성남 원정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성남에 통산 전적에서 45승 35무 4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 시즌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6월 13일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후반 42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추억을 살려 최근 성남전 4연승에 도전한다.
2020.08.22 I 이석무 기자
SK, 20년 만에 10연패 수렁...kt, 홈런포 앞세워 4연승
  • SK, 20년 만에 10연패 수렁...kt, 홈런포 앞세워 4연승
  • SK 와이번스가 거의 20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기록 타이에 단 1승 만을 남겼다.SK는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6-11로 패했다.이로써 SK는 최근 10연패를 당했다. 한 번만 더 패하면 2000년 기록한 팀 최다연패를 20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 SK가 10연패 이상 당한 것은 햇수로는 19년 10개월, 날짜로는 7258일 만이다.이날도 마운드가 무너졌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4⅓이닝 동안 8실점을 내줬다. 키움 선발 최원태도 2⅔이닝 5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타선 집중력과 구원투수에서 키움이 모두 앞섰다.키움은 6-5로 간신히 앞선 5회 말 1사 1, 2루에서 올라온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3점을 보태 9-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동원은 10-6으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키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태훈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9-5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김재웅에게 넘길 때까지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켰다.SK는 구원투수들이 잇따라 실점을 내준데다 수비 마저 실책을 남발하면서 자멸했다.kt wiz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3-11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kt는 이날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2방 포함해 안타 18개를 몰아쳤다. 특히 3회까지 7점을 뽑으며 한화 선발 장시환을 무너뜨렸다 kt는 5회까지 매회 점수를 뽑아 1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 구원투수들이 잇따라 실점을 내줘 13-10까지 추격당했지만 필승조 주권이 7회 마운드에 올라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눌렀다.KIA는 1회말 나지완이 우중월 3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2회말 황대인의 좌월 솔로홈런, 4회말 한승택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롯데 선발 서준원을 무너뜨렸다.KIA 선발 이민우는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과 함께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2020.05.19 I 이석무 기자
'파란만장' KBO 전반기 리그 마감, 주목할 기록은?
  • '파란만장' KBO 전반기 리그 마감, 주목할 기록은?
  • 해외 유턴파 신인으로 전반기 23세이브를 달성한 SK 와이번스 하재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신기록과 함께 시작됐다. 개막일이었던 3월 23일 잠실, 문학, 사직, 창원, 광주 등 5개 구장에는 11만4028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3월 24일에도 잠실 경기가 매진되는 등 10만312명이 모이며 KBO 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개막 후 이틀 연속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반기 KBO리그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전반기에 나온 각종 기록을 살펴본다.△고참 못지않은 안정감...돋보였던 신예들의 활약KBO리그 전반기는 개막 전부터 주목받던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해외 유턴파로 입단 후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하재훈(SK)은 23세이브를 달성하며 NC 원종현에 이어 최다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다. 4월 4일 문학 롯데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SK의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고졸 신인 정우영(LG)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2경기에 등판해 10홀드를 기록했다.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전반기 KBO 리그 최다 홀드 명단(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으로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2019 2차 10라운드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용수는 5월 15일 사직 LG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지난해 강백호(kt)에 이어 통산 7번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 없이 독립리그 출신으로 LG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한선태는 6월 25일 잠실 SK전에서 KBO 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6경기에서 29타자를 상대하며 무피홈런 호투를 기록 중이다.△전반기 6번의 완봉승...그 주인공은?올 시즌 전반기에만 6번의 완봉승이 나왔다. 맥과이어(삼성)는 완봉승을 달성했던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13탈삼진을 기록하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종전 선동열(해태)과 보우덴(두산)의 9탈삼진을 제치고 최다 탈삼진 노히트노런 신기록을 세웠다.윤성환(삼성)과 이승호(키움)는 같은 날(5월 8일) 완봉승을 기록했다. 2012년 9월 26일 두산 노경은과 KIA 윤석민에 이어 통산 59번째 같은 날 동시 완봉승을 달성했다.톰슨(롯데)은 5월 14일 사직 LG전 선발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완봉승을 따냈다. 롯데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2시간 13분)를 이끌었다.백정현(삼성)은 6월 6일 대구 NC전에서 2007년 데뷔 이후 310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6월 9일에는 요키시(키움)가 잠실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서 삼성 윤성환에 이어 시즌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챙겼다.투수들의 다른 기록도 돋보였다. 조상우(키움)는 11경기 만에 개인 최소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3년 넥센 손승락의 역대 최소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LG)는 100홀드를 달성한 10번째 현역선수가 됐다. 송은범(한화), 오주원(키움), 우규민(삼성)은 500경기, 정우람(한화)은 8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정우람은 150세이브와 함께 6년 연속 10세이브(2012, 2015~2019)도 기록했다. 두산의 마무리 권혁은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150홀드를 달성하며 최다 홀드(삼성 안지만, 177개) 기록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FA 이적 첫 타석 홈런...타자들의 진기록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양의지(NC)가 KBO 리그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3월 26일 kt전에서는 NC 양의지와 모창민이 1984년 롯데 김용철, 김용희, 1993년 삼성 김성래, 정영규에 이어 KBO 통산 3번째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3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는 LG 이형종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SK 이재원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KBO 최초로 한 경기가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나는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5월 23일은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다. 잠실 LG전에서 SK 백승건이 끝내기 폭투를, 대구 한화전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끝내기 홈런을, 수원 두산전에서는 10말 KT 송민섭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통산 4번째 기록을 만들어 냈다.최정(SK)은 지난 4월 20일 문학 NC전에서 역대 최연소(32세 1개월 23일) 10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KBO 리그에 우뚝 선 ‘외국인 선수’NC의 베탄코트는 현재 팀에서 방출되긴 했지만 2019 KBO 정규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과의 창원 개막전에서 맥과이어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베탄코트는 2000년 현대 퀸란 이후 시즌 1호 홈이자 역대 2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개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4번째 선수가 됐다.투수 부문에서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월간 MVP와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MVP였던 윌슨(LG)은 4월 한 달간 0.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6월 월간 투수상 수상자인 요키시도 전반기 이닝당 출루허용률 부문 4위(1.08), 탈삼진 4위에 오르는 등 분투했다.린드블럼(두산)은 잠실구장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6월 20일 잠실 NC전을 시작에서 승리투수가 된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잠실에서만 16연승을 달리며 특정 구장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전반기에 나온 팀 기록과 경기 출장 기록한화는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점,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4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13안타(2홈런)로 16점을 뽑아내며 종전 13점이었던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 타자들은 해당 득점을 모두 타점(16타점)으로 올렸다. 한 이닝 최다 타점(종전 13점) 기록을 달성했다. 20타석을 소화하며 한 이닝 최다 타석(종전 18타석) 기록도 세웠다. 지성준(한화)은 3번이나 출루하며 한 이닝 최다 출루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삼성은 팀 통산 최초 4만3000안타, 4600홈런, 6만6000루타, 2만2000타점을 달성했다. 6년 연속 10도루에 도전하는 박해민을 앞세워 6월 7일 잠실 키움전에서 통산 4번째 4,500도루를 달성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역대 감독 가운데 최소 경기 400승 달성 기록을 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7월 7일 잠실 SK전에서 종전 류중일 감독의 666경기를 4경기 앞당긴 662경기만에 400승을 거뒀다.LG 류중일 감독은 5월 18일 잠실 NC전에서 감독 통산 11번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그밖에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켜온 심판, 기록위원의 값진 기록도 있었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기록위원 최초로 3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어 김태선 기록위원도 6월 22일 3000경기에 출장한 두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기택 심판위원은 역대 심판위원 중 11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 기록을 세웠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창원에서 열리는 올스타전과 함께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뒤 7월 26일 본격적인 후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9.07.19 I 이석무 기자
'괴물신인' 강백호, 신인 최다타이 30홈런 '-1'
  • '괴물신인' 강백호, 신인 최다타이 30홈런 '-1'
  •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인 30홈런을 눈앞에 둔 ‘괴물신인’ 강백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의 ‘괴물신인’ 강백호가 KBO 리그 고졸 신인 시즌 최다 홈런(21홈런) 신기록에 이어 1996년 박재홍(당시 현대)이 기록한 뒤 22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신인 시즌 최다 기록인 3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강백호는 지난 9월 15일 상대 선발 삼성 백정현에게 솔로홈런을 기록, 1994년 LG 김재현이 세운 고졸 신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지난 9일과 10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29개로 늘렸다.강백호는 신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1개 차, 신기록에는 2개 차로 다가서며 22년 만의 신기록 작성을 기대케 했다.2018년 3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리그 개막전에서 강백호는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2018 KBO 리그 1호 홈런을 터뜨렸다.당시 나이는 18세 7개월 23일로 최연소 시즌 1호 홈런은 물론 고졸 신인 선수 최초로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강백호’란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3월 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홈런포를 가동한 강백호는 6월과 7월에 각각 5개의 홈런을 쳐냈다. 9월에는 6홈런으로 가장 많은 홈런포를 기록했다.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는 롯데를 상대로 7개의 홈런을 쳐내며 가장 많은 홈런을 빼앗았다. 구장별로는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최다인 15홈런을 기록했다.이 밖에도 강백호는 ‘고졸 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한 시즌 2차례의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 등 다양한 홈런 기록을 만들어 내며 KBO 리그의 새로운 거포 탄생을 알렸다.
2018.10.12 I 이석무 기자
'박용택 최다안타-로맥 3만호 홈런' KBO리그 전반기 기록들
  • '박용택 최다안타-로맥 3만호 홈런' KBO리그 전반기 기록들
  •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2천319개)을 세운 박용택이 기록 달성 후 가진 기념행사에서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K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KBO 리그 통산 3만호 홈런을 기록한 뒤 내야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뜨거웠던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전반기에 세워진 각종 기록들을 살펴본다.▲고졸 신인들의 화려한 신고식올해 KT에 입단한 고졸 신인 강백호는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데뷔 첫 타석에서 최연소로 개막전 1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야구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이후 6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5월 27일 수원 LG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각각 한 차례씩 쏘아 올렸다.한 시즌에 1회초,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모두 기록한 선수는 1986년 이만수, 1999년 이병규, 2002년 이종범, 2011년 정근우 등 4명뿐이며, 신인은 강백호가 처음이다.7월 7일 사직 롯데전부터 10일 수원 두산전까지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 역대 3번째 고졸신인 최다 연속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삼성 양창섭은 3월 28일 광주 KIA전에서 18세 6개월 6일의 나이로 최연소 데뷔 첫 경기 선발 승리를 거뒀다. 2006년 한화 류현진에 이어 역대 2번째 고졸신인 데뷔 첫 경기 선발 무실점 승리 기록도 함께 챙겼다.롯데 한동희는 6월 6일 마산 NC전에서 역대 25번째 신인 만루홈런(입단연도 기준, 1982년 제외)을 기록했다. 롯데가 6월 한 달 간 54홈런으로 역대 팀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는 데에 일조했다.▲‘통산 3만호 홈런볼’ 주인공은 SK 로맥6월 10일 KBO 리그 통산 3만호 홈런볼이 SK 로맥의 방망이에서 터져 나왔다. 3만호 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던 이날 로맥은 대전 한화전에서 1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KBO 리그 통산 3만호 홈런을 달성했다.아쉽게도 3만호 홈런볼은 외야 불펜 그물 상단에 끼어 로맥과 함께 기쁨을 누릴 행운의 야구팬은 없었다. 하지만 로맥은 7월 7일 문학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3만호 홈런 기념 시상식을 가지며 야구팬들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 했다.6월 9일 9회말에 터진 롯데 이대호의 홈런은 2만 9999번째 홈런이었다. 다음날 로맥에 이어 14분 뒤에 홈런을 친 KT 강백호의 홈런볼은 3만1호로 기록됐다.▲‘홈런과 홈런이 만났다’ 이색 홈런 기록올 시즌 홈런과 홈런이 만나며 이색적인 기록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3월 31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8회말 한 이닝에 KT 로하스와 이해창이 나란히 만루홈런을 기록해 역대 최초 ‘한 팀 한 이닝 2만루홈런’이라는 진귀한 홈런 기록을 만들어냈다.6월 29일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타자 김상수가 넥센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타자가 이름이 같은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는 2011년 삼성 타자 이영욱이 SK 투수 이영욱을 상대로 홈런을 친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이 밖에도 6월 13일 KT 강백호와 두산 허경민은 통산 10번째로 한 경기에서 1회초,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NC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마산에서 LG를 상대로 통산 3번째 동일타자 이틀 연속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롯데 전준우는 7월 10일부터 11일 포항 삼성전에서 역대 3번째로 2경기 연속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베테랑의 품격’ KIA 임창용 & LG 박용택‘최고령’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베테랑 마무리 투수 KIA 임창용은 올 시즌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해 나가고 있다.임창용은 5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41세 11개월 9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25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KIA 최영필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41세 10개월 30일)을 경신했다.임창용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 경신은 현재 진행 중이다. 최근 6월 7일 수원 KT전에서 41세 30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기록했다.LG 박용택은 올 시즌 마침내 KBO 리그 타격 정상에 올랐다. 6월 23일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4안타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2321안타를 기록, 종전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섰다. 이어 7월 3일에는 시즌 100안타로 역대 9번째 10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박용택은 올 시즌 KBO 리그 최초 7년 연속 150안타와 10년 연속 3할 타율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외인 기록의 시작과 끝’ 후랭코프 & 니퍼트두산 후랭코프는 3월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KBO 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6월 8일까지 9연승을 거두며 종전 NC 맨쉽이 지난해 기록한 데뷔전 이후 선발 최다 연승(8연승)을 넘어섰다.7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거둔 13연승으로 후랭코프의 기록은 마감됐다. 데뷔 이후 13연승은 구원승을 포함한 데뷔전 이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KBO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KT 니퍼트는 올 시즌 100승과 1,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이며, KT 소속 선수로도 최초 기록이다.▲야구장 찾는 팬도 KBO 기록의 주인공올해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4경기가 취소되는 등 경기 관람이 불편한 날씨가 많았지만 KBO 리그를 찾는 야구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팀 순위 단독 2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한화는 6월 8일부터 21일까지 홈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팀 성적만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KBO 리그의 현재 평균 관중은 1만1687명으로 지난해 대비 2%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다 9경기 빠른 426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3년 연속 800만 관중은 물론 지난해 840만명을 넘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7.13 I 이석무 기자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 K리그1 11라운드 MVP 선정
  •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 K리그1 11라운드 MVP 선정
  • 강원FC 제리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물 오른 골 감각으로 강원FC에 승리를 선사한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26·세르비아. 풀네임 우로시 제리치)가 KEB하나은행 K리그1 (클래식) 2018 1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제리치는 지난 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강원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제리치는 팀의 필요로 할 때마다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는 등 알짜배기 활약을 선보이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홈팀 제주는 마그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강공을 펼쳤지만 5골을 합작한 강원 공격진의 찰진 호흡 앞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양 팀 합쳐 총 8골이 터져 나오는 화력전을 펼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강원은 MVP와 베스트팀, 베스트매치까지 차지하며 K리그1 11라운드의 주인공이 되었다.이날 2골을 추가한 제리치는 시즌 9골로 득점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한 경기 평균 0.82골을 기록 중인 제리치가 38경기에 모두 출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술적으로 31골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31골은 2012년 데얀(당시 FC서울)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 31골과 타이기록이다.한편 11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마그노와 제리치, 미드필더 로페즈(전북), 디에고(강원), 김승대(포항), 심동운(상주), 수비수 이용(전북), 이태호(강원), 김광석(포항), 이기제(수원), 골키퍼 신화용(수원)이 선정됐다.
2018.05.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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