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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16연승 신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16연승 신기록을 세웠다.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개막 15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대건설은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승리했다.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이래 15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확장하면 최종전이었던 2월 25일 KGC인삼공사전부터 16연승을 달리며 지난해 자신들이 작성했던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썼다.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B리그 홈 최다 연승 기록은 23경기까지 늘렸다.이제 현대건설이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이날 현대건설은 최근 복귀한 주포 양효진이 코로나19 여파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여기에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가 허리 부상, 주전 미들 블로커인 이다현이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황연주와 이다현이 대신 이름을 올렸으나 베스트 전력은 아니었다.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은 주전 공백을 메우기 충분했다. 양효진은 양팀 최다 21점을 폭발했고 정지윤(16점), 황연주(12점), 나현수(11점)가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따.정지윤과 양효진을 앞세워 1세트 초반 6점 차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19-14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8에서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에 밀리다가 범실로 흔들리며 2세트를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전열을 정비한 현대건설은 이후 두 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승점 3을 따냈다. 3세트에서는 16-10에서 양효진, 정지윤, 황연주의 활약으로 내리 7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초반부터 몰아치며 11-3까지 달아난 4세트는 후반 고예림의 연속 득점과 나현수의 블로킹에 이은 속공에 힘입어 따냈다.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8승7패(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쌍포 박정아(15점)와 카타리나 요비치(9점)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KOVO 제공)한편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2)으로 제압했다.7연승을 질주한 선두 대한항공(13승2패·승점 39)은 2위 현대캐피탈(10승5패·승점 30)과의 격차를 벌렸다. 6위 KB손해보험(4승11패·승점 12)는 2연패에 빠졌다.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만 13차례 올리며 KB손해보험(2점) 상대 우위를 점했다. 외인 링컨 윌리엄스는 공격 성공률 73.91%를 올리며 17득점을 했고, 정지석도 12점을 지원했다.최근 외인 니콜라 멜라냑과 계약을 해지한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팀 최다 10점을 올리며 고전했다.
- '오태곤 끝내기 홈런' 선두 SSG, 2위 LG와 다시 3.5경기 차
-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9회말 SSG 공격 1사 상황에서 SSG 오태곤이 끝내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SSG랜더스가 천신만고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위 LG트윈스와 승차를 다시 3.5경기 차로 벌렸다.SS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오태곤의 9회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4-1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홈 4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같은 날 한화이글스에 패한 2위 LG와 격차를 다시 3.5경기로 넓혔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가 13경기임을 감안할때 이날 승리는 SSG에게 천금 같은 승리였다.두 팀이 27득점, 37안타를 주고받는 엄청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정신없이 점수를 주고받아 한 치도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SSG는 3-3 동점이던 6회초 양석환의 솔로홈런과 정수빈의 1타점 2루타, SSG 좌익수 라가레스의 실책으로 3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에는 김민혁의 우월 투런홈런을 더해 8-3까지 달아났다.하지만 SSG는 7회말 대반격을 시작했다. 안타 2개와 몸의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 라가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하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아 8-7로 추격했다.두산이 8회초 강승호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1점 달아나자 SSG는 8회말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최주환의 우월 투런포, 최정의 백투백 중월 솔로포, 이재원의 1타점 2루타, 안상현의 좌월 투런홈런 등이 폭발해 8회말에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두산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패색이 짙은 9회초 김재환의 홈런을 시작으로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 양찬열의 우전 적시타, 정수빈의 1타점 내야 땅볼 등으로 4점을 뽑아 승부를 13-13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SSG였다. SSG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이 두산 구원투수 홍건희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4시간 10분이 넘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SSG는 라가레스가 5타수 4안타 2타점, 최주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과 한유섬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에 홈런을 기록했고 최지훈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김재환이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김민혁이 홈런 2방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한편, 갈 길 바쁜 LG는 잠실경기에서 최하위 한화에 1-5로 패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8패)째를 기록했다. 6승은 자신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한화는 5회초에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와 하주석의 우중간 적시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야수 선택, 김태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6위 NC다이노스는 고척돔 원정에서 키움히어로즈를 5-1로 누르고 5위 도약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NC는 고척돔 7연패와 키움 상대 3연패를 동시에 끊었다.같은 날 KIA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에 패해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5위 KIA와 6위 NC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공교롭게도 오는 22∼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두 팀의 3연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 시리즈가 사실상 ‘5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NC는 키움 에이스인 안우진(5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4실점)을 무너뜨리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NC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안우진에게 5연패를 기록하다 거의 1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안우진은 2회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역대 15번째이자 국내 투수로는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 10년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5위 KIA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6-9로 패해 6위 NC에 코앞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최근 7연패 늪에 빠졌다.4위 KT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4위 KT와 3위 키움의 격차는 2경기로 줄었다.이날 KT는 수원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롯데 이대호에게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라고 새겨진 목검을 선물했다.
- KT, 선두 SSG 잡고 4연승 질주…키움, 6연패 탈출 뒤 2연승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KT 배정대. (사진=연합뉴스)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 기록을 4경기까지 늘리며 3위(62승2무47패)를 수성했다.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히 맞섰다. 1회초 SSG 최지훈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자 1회말 오윤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초 전의산의 투런포로 SSG가 2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7회말 KT는 상대 실책과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1점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 10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KT가 웃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SSG 마무리 서진용을 공략해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쳤고, 2루 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타이자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였다.선발 엄상백은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했으나 승리를 쌓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5패 25세이브)째를 신고했다.SSG는 5연승이 끊기며 시즌 성적표 75승3무34패를 기록했다.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제 몫을 했으나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마무리 서진용은 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2패(7승21세이브)째를 떠안았다.키움 히어로즈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9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팀 시즌 최다 연패인 6연패를 끊어낸 이후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하며 4위(63승49패2무) 자리에서 3위 KT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양 팀은 총 26안타를 터뜨리며 타격전을 펼쳤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4이닝 8피안타 5실점, NC 선발 송명기는 3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이른 시점에 마운드를 내려간 탓이다.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 키움은 박승주-노운현-김태훈-김재웅이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NC는 원종현(⅔이닝 4실점), 임정호(⅓이닝 1실점), 김시훈(1이닝 1실점)이 6점을 내줬다.키움 외인 타자 푸이그는 개인 데뷔 후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인사이드 더 파크(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8회 승부처에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용규는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 차 승리의 공신이 됐다.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4회 초 선두타자 키움 4번 푸이그가 그라운드 홈런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에게 축하받고 있다. 아웃 판정 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그라운드 홈런이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1-0로 어렵게 꺾었다. 이로써 5위(55승1무54패)를 지키며 6위 롯데 자이언츠(50승4무59패)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6회말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한 선발 이의리는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승(8패)째를 올렸다.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는 4회 결승 타점과 9회 호수비로 지원했다.부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9-5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5승(2무64패)째를 올렸다. 이원석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이날 가장 뜨거운 타자였고, 구자욱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원태인은 6이닝 10피안타 5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제압하며 시즌 34승(2무74패)째를 수확했다. 선발 장민재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하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신인왕 유력 후보인 김인환이 6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좌전 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 '파란만장' KBO 전반기 리그 마감, 주목할 기록은?
- 해외 유턴파 신인으로 전반기 23세이브를 달성한 SK 와이번스 하재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신기록과 함께 시작됐다. 개막일이었던 3월 23일 잠실, 문학, 사직, 창원, 광주 등 5개 구장에는 11만4028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튿날인 3월 24일에도 잠실 경기가 매진되는 등 10만312명이 모이며 KBO 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개막 후 이틀 연속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반기 KBO리그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전반기에 나온 각종 기록을 살펴본다.△고참 못지않은 안정감...돋보였던 신예들의 활약KBO리그 전반기는 개막 전부터 주목받던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해외 유턴파로 입단 후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하재훈(SK)은 23세이브를 달성하며 NC 원종현에 이어 최다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다. 4월 4일 문학 롯데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SK의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고졸 신인 정우영(LG)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2경기에 등판해 10홀드를 기록했다.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전반기 KBO 리그 최다 홀드 명단(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으로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2019 2차 10라운드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용수는 5월 15일 사직 LG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지난해 강백호(kt)에 이어 통산 7번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 없이 독립리그 출신으로 LG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한선태는 6월 25일 잠실 SK전에서 KBO 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6경기에서 29타자를 상대하며 무피홈런 호투를 기록 중이다.△전반기 6번의 완봉승...그 주인공은?올 시즌 전반기에만 6번의 완봉승이 나왔다. 맥과이어(삼성)는 완봉승을 달성했던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13탈삼진을 기록하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종전 선동열(해태)과 보우덴(두산)의 9탈삼진을 제치고 최다 탈삼진 노히트노런 신기록을 세웠다.윤성환(삼성)과 이승호(키움)는 같은 날(5월 8일) 완봉승을 기록했다. 2012년 9월 26일 두산 노경은과 KIA 윤석민에 이어 통산 59번째 같은 날 동시 완봉승을 달성했다.톰슨(롯데)은 5월 14일 사직 LG전 선발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완봉승을 따냈다. 롯데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2시간 13분)를 이끌었다.백정현(삼성)은 6월 6일 대구 NC전에서 2007년 데뷔 이후 310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6월 9일에는 요키시(키움)가 잠실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서 삼성 윤성환에 이어 시즌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챙겼다.투수들의 다른 기록도 돋보였다. 조상우(키움)는 11경기 만에 개인 최소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3년 넥센 손승락의 역대 최소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LG)는 100홀드를 달성한 10번째 현역선수가 됐다. 송은범(한화), 오주원(키움), 우규민(삼성)은 500경기, 정우람(한화)은 8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정우람은 150세이브와 함께 6년 연속 10세이브(2012, 2015~2019)도 기록했다. 두산의 마무리 권혁은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150홀드를 달성하며 최다 홀드(삼성 안지만, 177개) 기록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FA 이적 첫 타석 홈런...타자들의 진기록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양의지(NC)가 KBO 리그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3월 26일 kt전에서는 NC 양의지와 모창민이 1984년 롯데 김용철, 김용희, 1993년 삼성 김성래, 정영규에 이어 KBO 통산 3번째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3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는 LG 이형종이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SK 이재원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KBO 최초로 한 경기가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나는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5월 23일은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다. 잠실 LG전에서 SK 백승건이 끝내기 폭투를, 대구 한화전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끝내기 홈런을, 수원 두산전에서는 10말 KT 송민섭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통산 4번째 기록을 만들어 냈다.최정(SK)은 지난 4월 20일 문학 NC전에서 역대 최연소(32세 1개월 23일) 10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KBO 리그에 우뚝 선 ‘외국인 선수’NC의 베탄코트는 현재 팀에서 방출되긴 했지만 2019 KBO 정규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과의 창원 개막전에서 맥과이어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베탄코트는 2000년 현대 퀸란 이후 시즌 1호 홈이자 역대 2번째 외국인선수가 됐다.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개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4번째 선수가 됐다.투수 부문에서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월간 MVP와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MVP였던 윌슨(LG)은 4월 한 달간 0.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6월 월간 투수상 수상자인 요키시도 전반기 이닝당 출루허용률 부문 4위(1.08), 탈삼진 4위에 오르는 등 분투했다.린드블럼(두산)은 잠실구장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6월 20일 잠실 NC전을 시작에서 승리투수가 된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잠실에서만 16연승을 달리며 특정 구장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전반기에 나온 팀 기록과 경기 출장 기록한화는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점,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4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13안타(2홈런)로 16점을 뽑아내며 종전 13점이었던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 타자들은 해당 득점을 모두 타점(16타점)으로 올렸다. 한 이닝 최다 타점(종전 13점) 기록을 달성했다. 20타석을 소화하며 한 이닝 최다 타석(종전 18타석) 기록도 세웠다. 지성준(한화)은 3번이나 출루하며 한 이닝 최다 출루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삼성은 팀 통산 최초 4만3000안타, 4600홈런, 6만6000루타, 2만2000타점을 달성했다. 6년 연속 10도루에 도전하는 박해민을 앞세워 6월 7일 잠실 키움전에서 통산 4번째 4,500도루를 달성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역대 감독 가운데 최소 경기 400승 달성 기록을 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7월 7일 잠실 SK전에서 종전 류중일 감독의 666경기를 4경기 앞당긴 662경기만에 400승을 거뒀다.LG 류중일 감독은 5월 18일 잠실 NC전에서 감독 통산 11번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그밖에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켜온 심판, 기록위원의 값진 기록도 있었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기록위원 최초로 3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어 김태선 기록위원도 6월 22일 3000경기에 출장한 두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기택 심판위원은 역대 심판위원 중 11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 기록을 세웠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창원에서 열리는 올스타전과 함께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뒤 7월 26일 본격적인 후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 '박용택 최다안타-로맥 3만호 홈런' KBO리그 전반기 기록들
-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2천319개)을 세운 박용택이 기록 달성 후 가진 기념행사에서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K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KBO 리그 통산 3만호 홈런을 기록한 뒤 내야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뜨거웠던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전반기에 세워진 각종 기록들을 살펴본다.▲고졸 신인들의 화려한 신고식올해 KT에 입단한 고졸 신인 강백호는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데뷔 첫 타석에서 최연소로 개막전 1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야구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이후 6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5월 27일 수원 LG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각각 한 차례씩 쏘아 올렸다.한 시즌에 1회초,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모두 기록한 선수는 1986년 이만수, 1999년 이병규, 2002년 이종범, 2011년 정근우 등 4명뿐이며, 신인은 강백호가 처음이다.7월 7일 사직 롯데전부터 10일 수원 두산전까지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 역대 3번째 고졸신인 최다 연속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삼성 양창섭은 3월 28일 광주 KIA전에서 18세 6개월 6일의 나이로 최연소 데뷔 첫 경기 선발 승리를 거뒀다. 2006년 한화 류현진에 이어 역대 2번째 고졸신인 데뷔 첫 경기 선발 무실점 승리 기록도 함께 챙겼다.롯데 한동희는 6월 6일 마산 NC전에서 역대 25번째 신인 만루홈런(입단연도 기준, 1982년 제외)을 기록했다. 롯데가 6월 한 달 간 54홈런으로 역대 팀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는 데에 일조했다.▲‘통산 3만호 홈런볼’ 주인공은 SK 로맥6월 10일 KBO 리그 통산 3만호 홈런볼이 SK 로맥의 방망이에서 터져 나왔다. 3만호 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던 이날 로맥은 대전 한화전에서 1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KBO 리그 통산 3만호 홈런을 달성했다.아쉽게도 3만호 홈런볼은 외야 불펜 그물 상단에 끼어 로맥과 함께 기쁨을 누릴 행운의 야구팬은 없었다. 하지만 로맥은 7월 7일 문학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3만호 홈런 기념 시상식을 가지며 야구팬들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 했다.6월 9일 9회말에 터진 롯데 이대호의 홈런은 2만 9999번째 홈런이었다. 다음날 로맥에 이어 14분 뒤에 홈런을 친 KT 강백호의 홈런볼은 3만1호로 기록됐다.▲‘홈런과 홈런이 만났다’ 이색 홈런 기록올 시즌 홈런과 홈런이 만나며 이색적인 기록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3월 31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8회말 한 이닝에 KT 로하스와 이해창이 나란히 만루홈런을 기록해 역대 최초 ‘한 팀 한 이닝 2만루홈런’이라는 진귀한 홈런 기록을 만들어냈다.6월 29일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타자 김상수가 넥센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타자가 이름이 같은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는 2011년 삼성 타자 이영욱이 SK 투수 이영욱을 상대로 홈런을 친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이 밖에도 6월 13일 KT 강백호와 두산 허경민은 통산 10번째로 한 경기에서 1회초,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NC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마산에서 LG를 상대로 통산 3번째 동일타자 이틀 연속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롯데 전준우는 7월 10일부터 11일 포항 삼성전에서 역대 3번째로 2경기 연속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베테랑의 품격’ KIA 임창용 & LG 박용택‘최고령’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베테랑 마무리 투수 KIA 임창용은 올 시즌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해 나가고 있다.임창용은 5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41세 11개월 9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25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KIA 최영필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41세 10개월 30일)을 경신했다.임창용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 경신은 현재 진행 중이다. 최근 6월 7일 수원 KT전에서 41세 30일의 나이로 세이브를 기록했다.LG 박용택은 올 시즌 마침내 KBO 리그 타격 정상에 올랐다. 6월 23일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4안타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2321안타를 기록, 종전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섰다. 이어 7월 3일에는 시즌 100안타로 역대 9번째 10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박용택은 올 시즌 KBO 리그 최초 7년 연속 150안타와 10년 연속 3할 타율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외인 기록의 시작과 끝’ 후랭코프 & 니퍼트두산 후랭코프는 3월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KBO 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6월 8일까지 9연승을 거두며 종전 NC 맨쉽이 지난해 기록한 데뷔전 이후 선발 최다 연승(8연승)을 넘어섰다.7월 4일 사직 롯데전에서 거둔 13연승으로 후랭코프의 기록은 마감됐다. 데뷔 이후 13연승은 구원승을 포함한 데뷔전 이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KBO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KT 니퍼트는 올 시즌 100승과 1,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두 기록 모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이며, KT 소속 선수로도 최초 기록이다.▲야구장 찾는 팬도 KBO 기록의 주인공올해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4경기가 취소되는 등 경기 관람이 불편한 날씨가 많았지만 KBO 리그를 찾는 야구팬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팀 순위 단독 2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한화는 6월 8일부터 21일까지 홈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팀 성적만큼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KBO 리그의 현재 평균 관중은 1만1687명으로 지난해 대비 2%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다 9경기 빠른 426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3년 연속 800만 관중은 물론 지난해 840만명을 넘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 K리그1 11라운드 MVP 선정
- 강원FC 제리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물 오른 골 감각으로 강원FC에 승리를 선사한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26·세르비아. 풀네임 우로시 제리치)가 KEB하나은행 K리그1 (클래식) 2018 1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제리치는 지난 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강원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제리치는 팀의 필요로 할 때마다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는 등 알짜배기 활약을 선보이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홈팀 제주는 마그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강공을 펼쳤지만 5골을 합작한 강원 공격진의 찰진 호흡 앞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양 팀 합쳐 총 8골이 터져 나오는 화력전을 펼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강원은 MVP와 베스트팀, 베스트매치까지 차지하며 K리그1 11라운드의 주인공이 되었다.이날 2골을 추가한 제리치는 시즌 9골로 득점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한 경기 평균 0.82골을 기록 중인 제리치가 38경기에 모두 출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술적으로 31골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31골은 2012년 데얀(당시 FC서울)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 31골과 타이기록이다.한편 11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마그노와 제리치, 미드필더 로페즈(전북), 디에고(강원), 김승대(포항), 심동운(상주), 수비수 이용(전북), 이태호(강원), 김광석(포항), 이기제(수원), 골키퍼 신화용(수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