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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융사 AI 혁신 막던 족쇄 풀린다-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전기차 특별 무상점검도 추진-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면-엔캐리 규모 371조원, 청산 리스크 우려 과도-[사설]광복절 행사 논란 올라탄 정치권의 막말·저질 선동-오락가락 가계대출 정책, 일관성 부재가 화 불렀다△종합-“테슬라 전기차 놀라워”…“트럼프 행정부 도울 것”-오픈 AI 투자·첨단장비 구매 포기…‘반도체 제국’ 인텔, AI 시대에 휘청△전기차 안전대책 마련 분주-“정부 대책 미흡…안전기술 개발 지원, 시장 활성화 대책 시급”-내연기관차 화재 땐 각 차량 보험사가 부담…전기차는 차주에 엄격한 잣대 들이댈 수도△종합-고준위법 ‘與野 합의안’ 나왔다…통과 땐 내년 ‘부지선정절차’ 돌입-韓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워”…재확인한 尹·韓 갈등-50억 이상 조직적 사기, 최대 무기징역…공탁만으론 감형 안된다-티메프 “10만명 우선변제”…채권단과는 합의 못했다△금융권 망분리 개선 로드맵-생성형AI 날개 단 금융사…상품개발·신용평가·사기차단 전방위 활용-금융혁신 길 텄지만 ‘철통보안’ 관건…다중보안·인증 솔루션 중요성 커져△정치-여야, 간호법·구하라법 28일 처리…정쟁 별개로 민생법안 협의 ‘투트랙’-“野도 금투세 강행 주저할 것…25만원법 대신 선별 지원”-日사도광산 ‘강제성 명시 포기’ 비판에…조태열 외교장관 “동의 못해”-‘명품백 조사’ 권익위 간부 사망에…야 “청문회 추진” 여 “정쟁화 말라”△경제-“엔 캐리 완만한 청산 전망…시장 큰 충격 없을 것”-국제유가 뛰자…수출입물가 두달 연속 상승세-저위험 디폴트옵션도 ‘연 수익률 12%’ 넘는다-폭염에 전력수요 급증…역대 최대치 찍었다△금융-알리에 고객정보 유출 vs 적법한 절차 따라 제공-인뱅, 주담대 대신 개인사업자 대출에 힘준다-케이뱅크 순익 854억원 ‘역대 최대’-우리·농협·케뱅 주담대 금리 추가 인상-SGI 서울보증, 코스피 상장 재수 도전△글로벌-이란 보복공격 임박에 이스라엘 ‘최고 경계 태세’…국제유가 치솟아-중국도 ‘코로나 주의보’…양성률 4개월 만에 최고-美 국방부, 中기업 허사이 ‘블랙리스트’서 돌연 제외-사람 잡는 ‘역대급 폭염’…작년 유럽서 4.7만명 숨져△산업-삼성·LGD “저전력 패널로 급증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 잡을 것”-“액티언은 재도약 발판…최고 품질로 더 큰 만족 드릴 것”-연 수백억 적자 ‘PET 필름’ 분할…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개선 속도낸다-‘자율주행차’에 베팅 나선 K반도체-삼성전기 노사 임단협 체결 …임금인상률5.1%△ICT-“숏폼 놀이터서 더 오래 놀게 하라”…플랫폼, 콘텐츠 전쟁-사명 빼고 다 바꾼다…달라지는 엔씨2.0-체질 개선 끝낸 쏘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 자신”-보안·인증기업 ‘라온시큐어’…인니 디지털ID 프로젝트 수주△소비자생활-주5일 근무·의무휴가 도입…쿠팡, 택배기사 권익보호 앞장-CJ프레시웨이, 공정위 과징금 245억…“행정 소송할 것”-큐익스프레스도 ‘권고사직’…몸집 줄이는 큐텐 계열사들-하이트진로 마케팅비 줄여…상반기 영업익 130% ‘쑥’△증권-국민연금, 반도체·車 덜고 금융주 담았다-LS일렉트릭, MSCI 한국지수 편입…SK 아이테크놀로지는 예외-유사투자자문업자 오픈채팅방 영업 땐 벌금 최대 1억원△증권-급락장서 치고 올라갔다…뜨거운 ‘조선·제약’-2600선 안착에…다시 돌아오는 외국인들-악재 쏟아진다…金으로 피난행렬-규모는 줄었지만…9개월 연속 ‘바이코리아’△부동산-무일푼으로 27억 아파트 구입…이상거래 잡는다-국평 50억 찍은 반포동, 토허제 묶이나-‘패닉바잉’에 다급해진 정부, 과천에 1만가구 조기 공급-‘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635가구 공급-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보다 한달 빠른 ‘부동산지수’ 개발△건강-보청기로도 안 들리는 고도난청…‘인공와우’ 이식 후 체계적 재활치료-변덕스런 날씨에 면역력 뚝…고함량 비타민 주목-허리 수술 합병증 줄이는 ‘양방햔 내시경수술’△BOOK-우리가 사랑한 스포츠 스타, 쿨하고 발칙한 멘털 관리법-스마트폰·SNS에 아이들 뇌가 병든다-아이유는 어떻게 대중음악을 제패했나△MICE-덩치 커진 킨텍스, 외딴섬 전락 우려…배후시설 개발 시급-“차세대 유망 산업 ‘콘텐츠 테크’ 이끌 인재들 모여라”-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올해부터 동시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온플법’은 전세계적 추세…구글 독과점 사전규제, 토종 벤처 보호할 것-“‘규제 사각’ 오픈마켓, 정산주기 14일 이내로 단축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는커녕 ‘따로’도 힘든 한일관계-[데스크의 눈]전 국민 투기판 된 청약시장-[기자수첩]정부 ‘외국인력 수요 예측’의 중요성△피플-누구보다 간절했을 광복, 빛나는 옷으로 전해드렸죠-통역 맡은 인연으로 피아노 거장 제자로…“초심 잃지 않을 것”-강도형 해수장관, 양식장 적조현상 점검-NH농협손보, 쌀 소비 촉진 ‘아침밥 먹기’ 캠페인△사회-전동스쿠터는 PM 아니야…음주운전하면 車랑 똑같이 처벌-인구감소지역에 집 사면 취득세 50% 깎아준다-1000개 중증수술 수가 인상…실손보험 보장 축소 검토-“광복절 달리자”…이번엔 킥보드 폭주족-“경찰대 출신 경위 자동 임용제도 바꿔야”
- 이엔셀, 일반청약 경쟁률 928대 1…증거금 2조 7809억원 몰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12~13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9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약 신청 물량은 총 3억 6352만 2850주이며, 청약 증거금은 2조 7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엔셀 CI (사진=이엔셀)앞서 이엔셀은 지난 2~8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인 1만 3600~1만 5300원 최상단인 1만 5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9만 17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기반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혁신을 이어가는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GMP 제4공장 건설,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EN001 임상 등에 투자해 CGT CDMO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진행 중인 임상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엔셀은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 장종욱 교수가 CGT CDMO 전문성을 목표로 교원 창업한 기업이다. GMP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에 특화된 인프라를 완비했으며, 국내 1위 다품목 CGT CDMO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 품목이 상이한 GMP 공장 3곳을 동시 가동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 생산하는 원스톱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엔셀은 세계 최초 초기 계대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EN001을 개발 중이다. 근육과 신경 질환에 특화된 치료 효능을 보이는 치료제로서, 유전성 희귀 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 병(CMT), 듀센 근디스트로피 병(DMD), 근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한다. 각각 임상1b상, 임상1/2상, 임상1/2a상을 승인받았다. 이엔셀 측은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EN001의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이르면 오는 2026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엔셀은 오는 16일 납입기일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31억원 규모다.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 [마켓인]회사채 금리 큰폭 하락…차환 발행 이어진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왔다. 우호적인 여건에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오는 8~9월에만 10조원가량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어 차환 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 여의도 전경. (사진=이데일리DB)13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회사채 3년물 AA-등급 금리는 3.402%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3.5%) 아래로 내려왔다.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모습으로 일부 국고채 금리는 2%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회사채와 여전채 등 크레디트물 금리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금조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쏠림을 이끌었다. 통상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뜻하는데, 매매 차익을 노리고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채권을 사들였기 때문이다.실제로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도 8월 3조7794억원, 9월 6조1367억원으로 8~9월에만 총 9조9161억원어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통상 8월은 반기보고서 제출과 휴가철로 인해 회사채 시장 발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차환을 위한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업들은 반기보고서 제출이 끝나는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9월 초까지 회사채와 후순위채를 비롯한 자본성증권 발행을 앞둔 기업들은 총 15곳으로 집계됐다.한국토지신탁(034830)(A-), SBS(034120)(AA), SK(034730)(AA+), KB증권(AA+), 에쓰오일(AA·S-Oil(010950)), 한솔테크닉스(004710)(BBB+), HL홀딩스(060980)(A), 동원산업(006040)(AA-), 종근당(185750)(AA-), 농협금융지주(AA-), 삼척블루파워(A+), 신한지주(055550)(AA-) 등이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000370), KDB생명보험 등은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한 증권사 커버리지본부 관계자는 “채권 금리 추이를 봤을 때 하반기 들어 안정세를 찾았다고 판단해 조달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제로 금리 인하가 이뤄지고 채권시장 내 변동성이 높아지기 전에 발행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채권시장 강세 전망이 유효한 상황에서 크레딧 수요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시장 관점에서는 경기침체 우려 부상으로 펀더멘털이나 업종에 따른 차별화 현상이 보다 두드러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오버부킹 기조는 대부분의 수요예측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만 수요예측 참여 강도가 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과중한 역캐리 부담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으로, 발행금리는 민평 대비 오버로 결정되는 경향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루닛, 2Q 매출 122억원으로 분기 최대...볼파라 매출 65억원 합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은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4억원 대비 124.6%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이로써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약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1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9%를 차지했다. 2024년 2분기 영업손실은 199억원,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이는 볼파라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루닛 인사이트, 루닛 스코프 등 핵심 제품의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반영된 결과다.루닛은 이번 2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자회사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볼파라)’의 5월 및 6월 매출 약 65억원이 2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루닛 2분기 실적 (데이터=루닛)루닛 인사이트의 한국 및 유럽 매출 확대도 주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28억 3백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국내외 수요 증가와 함께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50개국 이상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실질적 매출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의 계약에 따른 일시적 마일스톤 매출 약 46억원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루닛 스코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글로벌 제약사 연구 분석 의뢰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지난달 말 기준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 분석 의뢰 건수는 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한 해의 총 건수인 1,000건과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암 환자 치료 반응 예측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업계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루닛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올해 상반기에 발행된 전환사채(CB)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일시적, 비경상적 효과로 풀이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료AI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루닛은 이를 기회로 삼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용·친환경 섬유, 2030년 글로벌 점유율 10% 목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현재 2%대인 산업용·친환경 섬유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오는 2030년 1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안덕근 장관과 섬유패션 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섬유패션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첨단 산업용 섬유 육성 △섬유패션 밸류체인의 친환경 전환 △인공지능(AI)ㆍ디지털 적용 확산 △섬유패션산업 기반 강화 등 4대 분야에 집중됐다.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 요구에 대응하고,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 첨단 산업용 섬유 등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를 통해 중국, 인도 등 후발국의 추격 등으로 국내 생산기반이 위축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2030년까지 산업용·친환경 섬유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약 35%인 디지털 전환 수준을 60%까지 높여 섬유패션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섬유패션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고성능 아라미드 △고강도 탄소섬유 △내극한 해양 수산섬유 △해외 의존 중인 환경용 첨단 섬유 △차세대 전자통신 섬유 등 첨단 산업용 섬유의 핵심기술을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산업용 섬유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유망제품과 기술발굴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산업용 섬유의 품질·성능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테크섬유 제품 인증평가 지원센터’도 구축한다. 섬유패션산업 밸류체인의 친환경 전환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폐의류를 재활용(Fiber to Fiber)하는 리사이클 섬유, 버섯 등 식물기반의 비건 가죽 소재 등 바이오매스 섬유, 자연환경에서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 섬유 제조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3대 오염 배출 공정인 △염색 △가공 △복합재 제조 분야의 폐수 감축, 에너지 효율 개선에 310억원을 투입해 섬유패션 생산공정을 친환경·저탄소 공정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섬유패션 제품의 친환경 소재 사용을 유도하는 ‘K-에코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도입한다. AI 기술 적용과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한다. 신제품의 시장수요를 예측하고, 디자인 기간을 8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오는 2026년까지 개발하고, 인근 공장들의 설비, 재료, 인력 현황 등 생산정보를 통합시스템으로 연결해 신속 생산이 가능한 ‘커넥티드 마이크로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28년까지 석·박사급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공공분야에 우수한 국산섬유 사용을 확대하는 등 섬유패션산업의 기반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은 6만개의 기업이 44조원을 생산하고, 26만명을 직접 고용하며 50만명 이상이 연관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민생산업이자, 첨단산업의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미래산업”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마켓인]한국토지신탁, 6개월만에 공모채 발행…흥행 여부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토지신탁(034830)이 6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다시 복귀한다. 직전 발행에서 미매각이 발생했으나, 최근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나쁘지 않은 흥행 성적표를 거둬 완판 여부에 대해 관심 쏠리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A-)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28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KB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이다.(사진=한국토지신탁)신탁업계 자본력 1위인 한국토지신탁이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 오명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신탁사로 전이되고 있어 부담 요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업황 악화로 인해 신탁사들이 늘려온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과정에서 2년물은 700억원 모집에 100억원의 주문을, 3년물은 300억원 모집에 28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미매각이 발생했다. 이후 2년물 7.057%, 3년물 7.402%라는 고금리를 앞세워 추가 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이 모두 팔린 바 있다. 다만, 최근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부동산 PF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뛰어넘는 자금을 모으는 등 투심이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회사채 총 1300억원 규모 모집에서 1조400억원의 주문을, 롯데리츠는 담보부채권 2400억원 발행에서 6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또 이번 공모채 발행을 통해 조달금리도 100bp(베이시스포인트·%포인트) 가까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회사채 발행의 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지난 2월 발행에서는 희망 금리 상단을 민평 대비 +150bp까지 열어뒀으나, 이를 +50bp 수준으로 낮췄다는 점에서 흥행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한국토지신탁44-2 채권은 장외에서 평균 유통수익률이 5.92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채는 5.5%~6.4%대의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신용평가사들은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직전 3개년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11.6%로 업계 1위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자비용,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은 증가하면서 이익창출력 저하세가 지속됐다”며 “신탁계정대 발생 과정에서 외부조달 규모가 증가했으며, 현안 사업장에 대한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부담이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 개선 여부, 기수주 도시정비사업의 진행 경과, 현안사업장 관리 수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 마감]6거래일 만의 770선…1%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만에 770선을 탈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포인트(1.08%) 오른 772.71에 거래를 마쳤다. 767.2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770선을 웃돌았으며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개인이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1725억원을 담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53억원, 163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1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39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09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3만9497.5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7% 상승한 5344.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오른 1만6745.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7% 빠진 2080.92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14.38% 떨어진 20.37를 기록했다. VIX지수는 지난 5일 67.73까지 치솟았지만 서서히 안정되는 모양새다. 일본은행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역시 급격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다시 50.5%까지 올라갔다. 50bp 내릴 가능성은 49.5%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려갈 가능성은 64.3%, 12월 75bp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74.2%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제 ‘빅컷(50bp인하)’보다는 연준이 ‘베이비컷(25bp인하)’을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치를 변경하고 있다.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운송장비 및 부품이 3% 강세를 보였다. 기계장비, 기타제조,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건설, 화학, 일반전기전자, 제조, 음식료 담배도 1~2%대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날보다 200원(0.11%) 오른 17만 9400원에 마감했고 알테오젠(196170)도 0.50%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가비스(420770)가 반도체 기판 검사장비를 삼성전기에 납품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전날보다 17.21% 오른 4만4600원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진단 바이오주가 상승하며 루닛(328130)은 11.76% 상승했다.이날부터 공개매수가 시작된 비즈니스온(138580)이 7.16% 오른 1만 5270원에 마감했다. 이날 스카이레이크롱텀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3호 주식회사는 비즈니스온(138580)의 주식 657만 9452주(28.94%)를 1주당 1만 5849원에 현금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상장한 뱅크웨어글로벌(199480)이 공모가보다 250원(1.56%) 내린 1만 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달 23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 만6000~1만 9000원) 하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05만주 모집에 총 82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5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IPO 종목 중 유일하게 희망밴드 하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된 종목이기도 하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119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1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 6830만주, 거래대금은 6조 7366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닥, 엿새만에 770선 탈환…1%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일 상승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만에 770선을 탈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6%(1.00%) 오른 772.0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종가기준, 779.33) 이후 엿새만의 770선이다. 외국인이 159억원을, 기관이 45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이 238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억원, 비차익거래 154억원씩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3만9497.5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7% 상승한 5344.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오른 1만6745.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7% 빠진 2080.92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14.38% 떨어진 20.37를 기록했다. VIX지수는 지난 5일 67.73까지 치솟았지만 서서히 안정되는 모양새다. 일본은행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역시 급격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다시 50.5%까지 올라갔다. 50bp 내릴 가능성은 49.5%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려갈 가능성은 64.3%, 12월 75bp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74.2%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제 ‘빅컷(50bp인하)’보다는 연준이 ‘베이비컷(25bp인하)’을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치를 변경하고 있다.오락문화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건설과 운송장비 및 부품, 제약, 기타서비스 등은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18만 4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196170)은 2.15% 상승하며 5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거래일 연속 30만원대다. HLB테라퓨틱스(115450)가 5.75% 강세다. HLB테라퓨틱스가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가치가 최소 1조원, 최대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기대된다는 보도탓이다. 공개매수가 시작된 비즈니스온(138580)이 7.23% 올라 1만 57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스카이레이크롱텀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3호 주식회사는 비즈니스온(138580)의 주식 657만 9452주(28.94%)를 1주당 1만 5849원에 현금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상장한 뱅크웨어글로벌(199480)이 공모가보다 8% 낮은 가격으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달 23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 만6000~1만 9000원) 하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05만주 모집에 총 82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5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IPO 종목 중 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정한 것은 뱅크웨어글로벌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