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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PF 우려 딛고…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 [마켓인]한국토지신탁, PF 우려 딛고…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탁업계 자본력 1위인 한국토지신탁(034830)이 6개월 만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서 목표액을 채웠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A-)은 회사채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6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8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사진=한국토지신탁)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따로 증액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으며, 오는 29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이다.발행액은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28일 총 5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또 100억원 규모는 순천 왕지 트리마제 공동주택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과정에서 2년물은 700억원 모집에 100억원의 주문을, 3년물은 300억원 모집에 28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미매각을 겪었다. 이후 2년물 7.057%, 3년물 7.402%라는 고금리를 앞세워 추가 청약 과정에서 미매각 물량을 모두 소진한 바 있다.최근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뛰어넘는 자금을 모으는 등 투자심리가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신용평가사들은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직전 3개년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 11.6%로 업계 1위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자비용,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은 증가하면서 이익창출력 저하세가 지속됐다”며 “신탁계정대 발생 과정에서 외부조달 규모가 증가했으며, 현안 사업장에 대한 신탁계정대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부담이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업황 개선 여부, 기수주 도시정비사업의 진행 경과, 현안사업장 관리 수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0 I 박미경 기자
머리 맞댄 여야·재계…"반도체 지원엔 진보도 보수도 없다"
  • 머리 맞댄 여야·재계…"반도체 지원엔 진보도 보수도 없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기술에는 진보도 보수도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국회가 국익 차원에서 첨단 산업기술 정책 집행은 반드시 협력해야 합니다.” 20일 한자리에 모인 여야 의원들과 경제계 전문가들은 첨단산업 정책에 있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여야 의원 15명으로 구성된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20일 여야 국회의원들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산학연 전문가들과 만나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후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첨단산업 국가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대한상의)이 자리에는 대표 의원인 국민의힘 소속 조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동수 송기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여야가 힘을 합쳐 기업의 규제 혁신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는 주제 발표자로 나서 첨단산업 국가전략에 대한 초당적인 여야 협력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 명예교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우하향하고 있고, 2022년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장기적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하는 등 ‘피크코리아’(경제성장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첨단산업 기술을 집중 육성해 초격차를 벌리고 IT·서비스 같은 지식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무엇보다 정책 결정이 중요한데, 여야가 나뉘어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겠지만 첨단산업 기술은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다”며 “국익 차원에서 정책 집행은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패키지를 신속하게 집행해야 시장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후 열린 토론회에 나선 산학연 전문가들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분야에서 선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반도체의 경우 생산시설인 팹(Fab) 1기당 2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므로 주요 국가들처럼 정부가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오는 2047년까지 반도체 공장 16개가 신설되면 총 16.6GW(기가와트)의 전력 수요가 추가로 발생하는데 전력 공급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경기 남부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추가 건설, 동해안-수도권 및 호남-수도권 송전선로 확충 지원 등을 통해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현행 세제지원 체계에서는 첨단산업 기업들이 손실이나 낮은 이익이 발생했을 때 투자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이 영업이익이나 손실에 관계없이 공제받지 못한 세액을 직접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환급형 세액공제(Direct Pay)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8.20 I 김소연 기자
“치킨값 벌던 시대 끝”…공모주 ‘본전’도 어렵네
  • “치킨값 벌던 시대 끝”…공모주 ‘본전’도 어렵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첫 거래를 마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쓰리아이(431190)는 공모가(1만 5500원) 대비 31.94% 하락한 1만 5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신고식을 치른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공모가(2만 9000원) 대비 18.28%(5300원) 내린 2만 37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장초반 공모가를 소폭 상회하는 듯했으나 이후 급락했다. 결국 저가에 장을 마쳤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 개발 기업이다. 주로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 XR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인데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하며 난감한 첫 성적표를 받았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가 있다. 시장에서는 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과열된데 따른 수순으로 보기도 한다. 공모주 대부분이 희망밴드의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는게 일반화하면서 몸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것이다. 케이쓰리아이의 경우 청약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배정물량의 94.7%가 의무 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37.1%로 오버행(대규모 매도 물량) 이슈까지 겹쳤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 역시 전체의 44.5%로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 케이쓰리아이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상장 첫날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상장이 예정된 종목 역시 긴장 상황이다. 오는 21일 티디에스팜, 22일에는 엠83, 23일에는 이엔셀이 차례로 증시에 입성한다.새내기주가 공모가에 못미치는 주가를 형성하면서 21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돌입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 2000원~4만 200원)의 하단인 3만 2000원에 확정했다. 지난주 상장한 뱅크웨어글로벌(199480)이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밴드 하단에 공모가를 정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측은 현재 움츠러든 IPO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주관사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대형 기관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특히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독자적인 공교육 플랫폼과 압도적인 진입 장벽, 전 세계적인 AI 디지털 교과서 성장 기대감 등이 기관들에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SBS, 주식 팔아 채권을 사라”
  • [이지혜의 뷰] “SBS, 주식 팔아 채권을 사라”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SBS(034120) 주가가 석달 사이 3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파리올림픽이 열렸던 최근 한 달 사이에만 7%가량 빠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SBS목표주가를 줄줄이 떨어뜨리고 있습니다.하나증권은 SBS 파리 올림픽 중계 손실액이 100억원 이상이라며 3분기 적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거액을 투자한 것에 비해 파리올림픽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는 평갑니다.태영그룹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SBS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SBS는 태영그룹 핵심 계열사인데요, 연초 태영그룹은 SBS지분 전량을 담보로 내주고 채권단에 4000억원을 빌렸습니다.SBS 주가는 답이 안보이는데 비해 채권은 매력적입니다.SBS는 4년만에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서는데요, 2년물과 3년물 총 1000억원 규모로 내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9일 발행예정입니다. 흥행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 중입니다.태영그룹 워크아웃 이슈는 부담이나 SBS 신용등급은 AA로 우량채이고요, SBS가 태영 계열사 지원에 직접 나설 가능성이 없는 만큼 신용등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입니다. 악화한 실적에 비해 비교적 재무상태도 우수하다는 평이네요.기쁨주고 사랑받는 SBS, 주식보다는 채권입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캡처
2024.08.20 I 이지혜 기자
아이스크림미디어, 공모가 3만 2000원 확정…21~22일 청약
  • 아이스크림미디어, 공모가 3만 2000원 확정…21~22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3만 2000~4만 200원의 하단인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 CI (사진=아이스크림미디어)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기관이 561건 참여해 31.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 수량의 60.03%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0.59% 포함) 가격을 제시했으며, 상단 초과 가격을 신청한 곳도 47.79%를 차지했다. 다만, 아이스크림미디어 측은 현재 움츠러든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3만 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주관사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대형 기관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며 “특히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독자적인 공교육 플랫폼과 압도적인 진입 장벽, 전 세계적인 AI 디지털 교과서 성장 기대감 등이 기관들에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장기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최대 공모 규모다. 공모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이사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기관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어지는 일반 공모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30%인 73만 8000주에 대해 오는 21~22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후 8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2024.08.20 I 박순엽 기자
인스피언,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인스피언,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대표이사 최정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인스피언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25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8000원~1만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225억원이다.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9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인스피언은 EAI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IT인프라 전문기업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조직이 고도화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인스피언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확장 시켜왔다.ERP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SAP 통합 솔루션(SAP PO, SAP IS)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SAP를 도입하는 국내 기업에 EAI컨설팅을 지원해왔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인스피언은 SAP 보안솔루션 개발에 성공하였고, 이외에도 빅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며 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외에도 2020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여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인스피언은 다양한 산업군의 200여개 이상 우량 고객사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실현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14.1%로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집계됐다.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을 글로벌 SaaS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운영자금과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솔루션의 SaaS 전환과 신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 및 매출 성장을 위해 연구소와 영업 인력 충원에도 활용할 예쩡이다.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은 인스피언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S&P·나스닥 8거래일 랠리…금괴 1개 100만달러 돌파
  • S&P·나스닥 8거래일 랠리…금괴 1개 100만달러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다.또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이하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서면서 400온스로 제작하는 금괴 1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한편에서는 국제 금값이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몇 달 내에 온스당 2600달러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인 케이쓰리아이(431190)와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골드바(사진=게티이미지)◇ S&P500·나스닥 8거래일 랠리-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장을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 금괴 1개 100만 달러 첫 돌파-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1분께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2501.74달러에 거래. 이로써 400온스로 제작하는 금괴 1개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원)를 돌파. 국제 금값은 지난 16일 온스당 2509.6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 숨 고르기에 나선 분위기◇ 엔비디아, 6거래일 연속 상승-엔비디아가 이날 다시 시가총액 2위 자리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상승한 130.00 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올해 3월2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처음.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불거지며 급락했던 이달 초에 비해선 30% 이상 상승. 이날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3조2000억 달러에 육박.◇ 미국, 한국에 4.7조원 규모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성명을 통해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35억달러(약 4조6725억원) 규모의 아파치 헬기와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외군사판매(FMS) 형태로 무기 공급을 승인했다고. FMS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부와 계약해 무기를 판매하는 방식이다.-국방부는 성명에서 한국이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표적획득지시장비·야시장비(MTADS/PNVS)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고 설명. 주요 공급업체는 공급처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될 예정.◇ TSMC, ‘유럽 첫 생산거점’ 독일에 건설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독일에 유럽 첫 반도체 공장 건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TSMC는 2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반도체 공장 기공식을 가져. 지난해 8월 유럽 반도체 공장 투자를 발표한 지 1년 만. 이날 행사에는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주요 경영진,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등이 참석.◇ 비트코인 한때 5만8000달러 붕괴-20일 오전 6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2% 하락한 5만9231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최고 5만9595달러, 최저 5만7864달러 사이에서 거래. 이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음에도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 때문으로 보인다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 우크라, 쿠르스크 교량 또 폭파-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의 교량을 세 번째로 폭파하며 보급로 차단에 나서며 공세.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18일 로켓과 포탄을 동원한 카리즈 마을 주거용 건물과 민간 기반시설 공격의 결과로 세임강의 세 번째 다리가 손상됐다”고. 세임강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5㎞ 안팎 떨어진 쿠르스크의 강.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쿠르스크 후방에서 전선으로 향하는 러시아군 보급을 차단하기 위해 이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2개를 폭파.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전날 “정밀 공습으로 적(러시아군)의 병참 능력을 계속 약화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에서 격퇴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쿠르스크 전투가 시작된 이래 우크라이나군이 손실한 병력이 3800명에 이른다고 주장. ◇ 달러 7개월 만에 최저치..국제유가 3% 가량 뚝-달러는 약세를 이어가며 7개월 만에 최저치.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7% 내린 101.87. 달러·엔 환율도 0.64% 떨어진 146.67엔.-국제유가는 중동 휴전 협상 진척 소식이 들어오면서 급락. 뉴욕상업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8달러(3%) 내린 배럴당 74.37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2.02달러(2.5%) 밀린 배럴당 77.66달러에 마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가자지구 휴전·인질석방 협상 논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케이쓰리아이·넥스트바이오메디컬 상장-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인 케이쓰리아이와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 개발 기업으로, 이를 통해 주로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 XR 콘텐츠를 개발·공급. 케이쓰리아이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엔 국내·외 798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500~1만 5500원의 상단인 1만 5500원으로 확정.-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 특히 넥스파우더는 한국 식약처 MFDS, 미국 FDA, 유럽 CE-MDR 등 인허가를 획득했고 2020년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한국·일본·중화권 제외) 계약을 체결해 미국·캐나다·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4000~2만 9000원) 상단에 확정. 국내외 기관 1116곳이 참여해 경쟁률 356.9대 1을 기록.
2024.08.20 I 박정수 기자
‘XR 메타버스 토탈 솔루션 기업’ 꿈꾸는 케이쓰리아이 상장
  • [오늘 상장]‘XR 메타버스 토탈 솔루션 기업’ 꿈꾸는 케이쓰리아이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인 케이쓰리아이가 오늘(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인데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과정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청약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배정물량의 94.7%가 의무 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 주의할 필요가 있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케이쓰리아이)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쓰리아이(431190)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케이쓰리아이는 국내 유일 ‘XR 미들웨어 솔루션’(Universe XR Framework) 개발 기업으로, 이를 통해 주로 공공·민간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관광·문화·의료·제조·엔터테인먼트 분야 XR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활용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뿐만 아니라 인터렉티브 영상 콘텐츠 제작 등 XR 분야 전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제작한다. 제작 효율성, 균등한 품질의 보장, 가격 경쟁력, 높은 확장성 등 기술적 우위도 확보했다는 게 케이쓰리아이의 설명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러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140건 이상의 XR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쓰리아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58.6%에 이른다.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15.77% 늘어난 46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앞서 케이쓰리아이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엔 국내·외 798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500~1만 5500원의 상단인 1만 5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공모금액은 약 21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60억원 수준에 달한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현재의 XR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구축 사업 부문과는 별도로 콘텐츠 재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벌이는 동시에 말레이시아 등 국외 지역에서 미디어아트 전시관, 체험형 영상콘텐츠 전시관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XR 메타 시티 플랫폼’(XR Meta City Platform)의 배포를 통해서 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증강현실(AR) 길 안내 서비스, AR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R 기술 기반의 광고와 게임, 아바타 서비스 등 수익 지향형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꾸준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이사는 “케이쓰리아이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XR 메타버스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0 I 박순엽 기자
‘혁신형 치료재 개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코스닥 데뷔전
  • [오늘 상장]‘혁신형 치료재 개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코스닥 데뷔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혁신형 치료재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이 오늘(20일) 상장한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가 있다. 특히 넥스파우더는 한국 식약처 MFDS, 미국 FDA, 유럽 CE-MDR 등 인허가를 획득했고 2020년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한국·일본·중화권 제외) 계약을 체결해 미국·캐나다·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에선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 CMI와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또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 최초의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는 한국과 유럽 CE-MDD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해 시판 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유럽에서도 다수의 대리점과 판권 계약을 체결해 시판 후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엔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DE)을 제출을 완료해 임상시험을 거쳐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약 4조원 규모의 근골격계 색전 시장 진출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5거래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4000~2만 9000원) 상단에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 1116곳이 참여해 경쟁률 356.9대 1을 기록했다. 이달 7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6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8.20 I 이정현 기자
지자체별 기준 천차만별…기부채납 왜 '계륵' 됐나
  • 지자체별 기준 천차만별…기부채납 왜 '계륵' 됐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현장 곳곳 기부채납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와 조합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실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수의 지역 주민들에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 큰 이견은 없지만 기부채납의 적정 수준에 대한 명쾌한 기준이 없다는 점은 조속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그래픽=김정훈 기자)19일 국토계획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개발사업 인·허가에 따른 ‘부관’(附款·일종의 조건) 형태로 사업자에게 기부채납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상 도로나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기부채납의 목록에 오른다. 이같은 기반시설은 세금을 징수하는 국가가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정비사업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기반시설 수요가 급증한 경우 그 부담을 개발 주체인 민간에도 지우겠다는 개념이다. 법은 여기에 더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조례로 정하는 부지 또는 기반시설을 지자체에 환원할 경우 일종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종 상향이나 용적률 완화 등을 조건으로 사업 부지 일부 또는 건축물, 현금 등을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이유다.문제는 이같은 정비사업 기부채납의 적정 수준을 가늠할 기준점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정부는 2017년 주택법에 근거한 ‘주택사업 관련 기반시설 기부채납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주택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수립할 경우 기반시설 기부채납 부담 수준은 해당 사업부지 면적의 8% 범위 내로 한다’고 규정했지만, 이는 도시정비법을 따르는 정비사업의 기부채납 기준이 될 수 없어서다.지자체별 판단에 따라 천차만별 기부채납을 요구하다 보니 일부 지역 조합들 사이 정도가 과하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공사비 급상승 등 건설 경기 부침이 심한 요즘 명확한 기준이 부재한 기부채납 요구는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정비사업 진행 자체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막말로 ‘인허가권자의 갑질’이라 할 만하다”는 강도 높은 비판까지 나왔다. 그나마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 등 정비사업이 많은 지자체는 기부채납 행정이 어느 정도 정형화 됐지만 적정 수준에 대한 불만은 꾸준히 흘러나오는 모양새다. 서울시의 경우 1단계 종 상향시 용도시역별 구분 없이 연면적 10% 이상을 기부채납토록 한다. 여기에 용적률을 상한까지 완화하려면 많게는 20% 이상 추가로 기부채납해야 하는 실정이다. 정비사업 기부채납 수준을 제한할 근거와 종류별 상세 부담기준, 인센티브 부여 수준 등을 법제화한다는 목소리가 수년째 이어지는 이유다.
제닉스,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제닉스,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ZENIX)가 1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닉스 CI (사진=제닉스)제닉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 8000원부터 3만 4000원이다. 제닉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월 19일과 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24억원이다. 오는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시설투자·연구개발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규 공장 증설과 R&D·기술인력 충원을 통해 생산능력(CAPA)과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제닉스는 현재 평택 산업단지 토지 매입과 평택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더욱 고도화된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시스템·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닉스는 제반 사항 준비를 마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 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과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본사는 충남 천안에 있다. AMHS는 첨단 제조공정의 무인화·자동화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도입되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제닉스는 △유도장치에 의해 주행 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로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 ‘AGV(Automatic Guided Vehicle)’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기능이 추가된 자율 주행·이동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Stocker·스마트 자동창고) 등에 대한 전문 기술 및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높은 수준의 청정 관리가 필요한 반도체와 LCD·OLED 등 디스플레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포함해 2차전지, 자동차 산업 등 적용 분야도 광범위해 사업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제닉스 측 설명이다. 운송 차량, 로봇 등의 하드웨어 기술뿐만 아니라 최대 200대까지 동시 제어·운영이 가능한 ACS(AGV Control System)와 통합 관제 시스템(Smart Factory Control System) 등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기업인지도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글로벌 공장 자동화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13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94%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2021년 345억원을 기록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600억원을 돌파했다.
2024.08.19 I 박순엽 기자
메리츠화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마켓인]메리츠화재,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AA) 총 4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9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메리츠화재 강남 사옥(사진=메리츠화재)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3.9~4.5%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4.47%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와 추가청약 여부에 따라 최대 6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28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메리츠증권 등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K-ICS비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확충을 이어간다.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말 K-ICS비율은 226.9%로 지난해 말 242.2%와 비교했을 때 15.3%포인트(p) 하락했다. 후순위채 4000억원을 발행할 경우 K-ICS비율은 233.8%로 상승해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화재의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A+(안정적)’로, 후순위채 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에서 한 노치(notch) 낮은 수준인 ‘AA(안정적)’로 평가했다.김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6월 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11조2000억원으로 운용자산의 약 29%에 해당해 그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부동산PF 대출은 대부분 본PF에 해당하며, 이 중 약 80%에 대해 신용등급 A급 이상의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제공하고 있어 자산의 질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4.08.19 I 박미경 기자
미국·유럽 항공사 중국行 좌석 ‘텅텅’…이유는?
  • 미국·유럽 항공사 중국行 좌석 ‘텅텅’…이유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이 중국행 항공편을 대폭 축소했다. 중국을 여행하려는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러시아 영공 우회에 따른 비용 증가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탓이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브리티시 항공은 10월부터 런던-베이징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버진애틀랜틱 항공도 유일한 중국 노선인 런던-상하이 항공편을 더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호주 콴타스 항공도 시드니-상하이 운항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러시아 영공 비행 금지령의 영향은 없지만 해당 항공편은 좌석의 절반 가량이 빈 상태로 운항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엔 중국의 고성장세와 주머니가 두둑한 중국인 관광객이 서방 항공사들에 성장 기회로 작용했다. 2023년 국경 간 이동이 재개되자 서방 항공사들은 과거와 같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고조됐고, 서방 항공사들은 중국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운항 축소 또는 중단됐다. 실례로 브리티시 항공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항공편이 (팬데믹으로) 3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런던-베이징 노선은 가장 중요한 노선 중 하나”라며 최근까지도 중국어(만다린어)가 가능한 승무원을 모집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홍콩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절반으로 줄인 데 이어 10월부터는 베이징 노선을 완전 중단키로 했다. 상하이 노선은 유지된다. 항공 업계에선 러시아 영공을 우회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했고, 러시아는 보복 대응으로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이 자국 영공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비행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서방 항공사들은 러시아 영공을 우회해야 했고, 비행 시간은 물론 운영 비용이 25~30% 증가했다. 러시아 영공을 통과할 수 있는 중국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열세에 놓이게 됐다.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에 따르면 성수기인 올 여름 유럽과 북미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2018년 최고치(1만 3000편) 대비 60% 급감했다. 반면 중국 항공사들은 같은 노선에서 서양 경쟁사들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행 정기 항공편만 1만 4835편으로 2019년 최고치 대비 16% 늘었다. 중국 동방항공은 지난달 상하이-마르세이유 직항편을 신설했고, 중국 남방항공은 최근 광저우-부다페스트 운항을 시작했다. 중화항공은 올해부터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슬롯을 추가 확보했다. DBS의 제이슨 섬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영공을 비행할 수 있는 덕분에 중국 항공사들은 서유럽 노선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지난 2월 중국과 직항 왕복 항공편 수를 주당 35편에서 50편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팬데믹 이전 325편과 비교하면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미 항공사들은 더이상 상한을 높여선 안된다며 정부를 상대로 로비까지 펼쳤다. 올해 미국과 중국 간 직항 항공 여행 수요가 팬데믹 직전해인 2019년 대비 76% 급감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미국항공 운송협회(A4A)는 지난 4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피터 부티지지 교통장관에 서한을 보내 “중국 항공 업계의 성장을 통제하지 않고 불평등한 시장 접근을 계속 허용한다면, 미 근로자와 기업을 희생해 항공편 운항을 중국 항공사로 넘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한 서방 항공사 임원은 “서방 국가들과 중국 간 관계의 성격이 바뀌면서 항공 수요도 감소했다”며 미중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항공편 축소 또는 중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2024.08.19 I 방성훈 기자
'단맛' 잘팔려도…"저칼로리·고영양으로 미래 준비"
  • '단맛' 잘팔려도…"저칼로리·고영양으로 미래 준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대형 식품업계가 최근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우려 속에서 생존과 적응을 모색하고 있다.18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식품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가공식품 사업에 큰 기대를 걸며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초콜릿 과자 엠앤엠즈(M&M’s)로 유명한 미국 제과업체 마즈(Mars)가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 등을 보유한 스낵 제조 업체 켈라노바를 359억 달러(약 48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식품 제조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지난해 젤리 제조사 스머커(Smucker)가 과자인 트윙키와 호호스를 만드는 호스티스 브랜드(Hostess Brands)를 60억 달러(약 6조원)에 인수한 것을 뛰어넘는 대규모 거래다.한 여성이 슈퍼마켓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포장 식품 및 청량음료 기업 10곳의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약 1334조원)에 달하며, 이들의 작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대형 슈퍼마켓 유통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4%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고물가 시기에 소비자들이 여전히 저렴한 가공식품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의 매출 절반 이상이 서구권 밖에서 나오는 등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 증가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HSBC 은행은 2040년까지 전 세계 식품 수요가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가공식품의 수익성은 좋지만, 최근 식품 산업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건강을 해치는 가공식품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체중 감량 약물의 대중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열량 음식을 덜 찾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변화는 대형 식품업체들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실제 새로운 체중 감량 약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같은 약물은 식욕을 억제해 고열량 음식에 대한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시장조사업체인 그로서리 도피오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식료품 소비를 평균 11% 줄였으며, 특히 스낵과 과자류 소비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2035년까지 미국인의 7~9%가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대형 식품업체들에 도전이자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과거에도 다이어트 열풍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1982년 다이어트 코크를 출시한 후 다양한 무설탕 음료를 선보였다. 몬델레즈와 같은 간식 대기업들은 소량 포장 제품을 제공해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네슬레는 최근 체중 감량 약물 사용자들을 겨냥한 냉동식품 브랜드 ‘바이탈 퍼수트’를 출시해 건강한 저칼로리 식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체중감량 약물 사용자들이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이다.또 비만과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초가공식품’에 대한 각국의 규제 움직임은 위협으로 다가온다.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성분들로 만들어진 식품으로 감자칩, 시리얼, 냉동피자, 탄산음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지난해 콜롬비아는 초가공식품에 세금을 부과했다. 벨기에와 브라질, 캐나다 등 여러 국가는 식단 지침에서 초가공식품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최근엔 초가공식품에도 담배처럼 건강 경고 라벨을 붙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초가공식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 단순히 제품의 성분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제조 공정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형 식품업체들은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는 “저칼로리, 고영양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대형 식품업계는 체중 감량 약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우려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의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이들의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소비자들의 건강과 식습관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2024.08.19 I 이소현 기자
루미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루미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구관측 위성기술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대표이사 남명용)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 6500원에서 2만 5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95억원에서 615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달 9일에서 13일이며 같은 달 2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하반기 상장 예정이다.루미르는 2021년 49억 원, 2022년 64억 원, 2023년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수의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와 탑재컴퓨터 등 주요 위성 전장품을 개발·제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루미르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 위성의 영상레이다(SAR)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며 위성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에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며 국내 우주 산업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자체개발한 초고해상도 소형 SAR위성 LumirX 발사를 시작하여 총 18기의 위성군집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위성SAR 영상/정보 서비스 제공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SAR 영상·정보 서비스를 위한 자체개발 SAR위성인 LumirX의 위성군집 시스템 계획을 달성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9 I 이정현 기자
전진건설로봇 코스피 데뷔전…공모가 대비 70%↑
  • [특징주]전진건설로봇 코스피 데뷔전…공모가 대비 70%↑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대표이사 고현국)이 공모가 대비 70% 오른 가격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데뷔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전진건설로봇은 공모가(1만6500원) 대비 71.21%(1만 1750원) 오른 2만 8250원에 거래중이다.전진건설로봇은 199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제조 업체다. 상위 6개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중 톱티어에 자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북미 시장점유율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했다. 이후 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경쟁률 1087.3대 1, 증거금은 약 8조2800억원이 모였다. 전진건설로봇은 상장 이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19 I 이정현 기자
올해 최고 주간 찍은 美 증시…해리스 ‘대관식’ 임박
  • 올해 최고 주간 찍은 美 증시…해리스 ‘대관식’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소폭 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의 주간 찍었다. 미국 증시는 ‘R(경기침체)의 공포’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또 나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번 주 내내 맞불 유세를 예고했다.이날 국내 증시에선 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헨드릭 자동차 우수성 센터에서 경제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인플레 통제 확신”-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19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 기사에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해 더 확신하며 점진적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그는 이제 기준금리를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에서 그 이하로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 또 그는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경제가 “긴급한 상황이 아니다”고 평가.◇ 美민주 해리스, 트럼프에 여론조사 4%p 앞서-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18일(현지시간) 나와.-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 -해리스 부통령은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를 기록.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우위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 있으며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4.5%)보다 작다고 WP는 보도.◇ 美민주, 19일 해리스·월즈 ‘출정식’-미국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하고 대선 출정식을 가져.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전대에서는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정식 인준 절차를 진행한 뒤 후보 수락 연설을 정점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당의 화합을 다질 예정.-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전대 개최를 하루 앞둔 18일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버스 유세.◇ 미셸 오바마, 전대서 해리스 지원 사격 -미국 민주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배우자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둘째 날 연설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18일 보도. 시카고는 미셸의 고향이고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내. -미셸은 20일 오바마, 해리스 배우자인 더글러스 엠호프,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과 더불어 무대에 오를 예정.◇ 트럼프, 민주당 전당대회 맞춰 유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주 경합주 유세에 나서. 19~2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경합주에서 맞불 선거 운동. 18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이 19일부터 23일까지 경합주에서 유세를 펼친다고 밝혀.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서 경제·에너지 관련 행사, 20일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범죄·안전 문제), 21일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로(국가 안보), 22일은 애리조나주 몬테수마(불법 이민), 23일에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 유세를 진행.◇ 트럼프 ‘최고 20% 보편관세’ 공약에 월가 우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관세 인상 계획이라고 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최근 세율을 종전 언급했던 10%의 두 배인 최고 20%로 제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60%까지 올리기로 -관세 인상은 수입품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 TD증권은 보편관세 10% 부과로 미국 물가가 0.6~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스탠다드 차타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이 현실화 되면 향후 2년 동안 물가가 1.8%포인트 뛸 것으로 추산.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도 물가 상승률이 1.8%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 벨라루스 대통령 “국경에 전체 병력 3분의 1 배치”-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국경 병력을 증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과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여.-벨라루스 벨타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로시야 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국경에 12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며 “벨라루스는 전체 국경에 군 병력의 거의 3분의 1을 배치하며 대응했다”고 말해. 그는 “당연히 푸틴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파괴할 것”이라며 “쿠르스크 공격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확전은 우크라이나의 파멸로 끝날 수 있다”고 주장.◇ 전진건설로봇, 코스피 데뷔-건설용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앞서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에 확정. 이후 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경쟁률 1087.3대 1, 증거금은 약 8조2800억원이 모여.◇ 뉴욕증시, 올해 들어 최고 주간 상승폭-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만659.76에 거래를 마쳐. 시카고옵션거래소 VIX 지수는 14.8까지 내려가.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0% 오른 5554.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한 1만7631.72에 거래를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주간 기준 상승률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29% 올라 2023년 11월 3일(주간 상승률 6.61%) 이후 최대 상승률. S&P500지수도 지난주 3.93% 올라 작년 11월 3일(주간 상승률 5.85%)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 주요 주가지수가 앞서 한 달여간의 약세를 털어버린 것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기 때문.◇ 국제유가 나흘 만에 하락-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51달러(1.93%) 하락한 배럴당 76.6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6달러(1.68%) 밀린 배럴당 79.68달러에 마감. 가자지구의 휴전협상이 진행되면서 고조됐던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되는 분위기.
2024.08.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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