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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유가 오르자 이익실현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북동부지역의 추위로 인해 원유선물 가격이 나흘째 상승, 배럴당 60달러선을 넘나들자 투자자들이 몸을 움츠렸다.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큰 폭으로 둔화됐다는 소식까지 가세해 투자자들에게 이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지난주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를 주도한 반도체 업종에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개장초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발표 직후부터 낙폭을 확대한 주요 지수들은 이후 이렇다할 반등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바닥을 기었다.이날 다우지수는 0.39%, 42.50포인트 하락한 1만835.01, 나스닥지수는 0.69%, 15.73포인트 내린 2257.64, S&P500 지수는 0.24%, 2.99포인트 떨어진 1262.09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2억7977만주, 나스닥에서는 16억5992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39대56, 나스닥에서는 36대59였다.◆유가 한 때 60달러대..수혜주-민감주 희비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장중 60달러선을 오르내린 끝에 59센트 상승한 배럴당 59.91달러에 마감했다.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는 가운데, 유가마저 상승함에 따라 세계 최대의 소매체인인 월마트(WMT)가 1.7% 하락, 7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2위 할인점인 타겟(TGT)은 2.3%, 백화점업체인 콜스(KSS)와 미국 최대의 의류업체인 갭(GPS)은 각각 1.8% 떨어졌다. S&P 소매업지수(RLX)는 0.9% 하락했다.고유가 악재로 인해 아멕스 항공업 지수(XAL)가 1.1% 떨어졌고, 다우존스 운송업지수(DJT)는 1.3% 하락했다. 유가에 민감한 다우종목 3M 역시 1.4% 떨어졌다.반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대표주인 다우종목 엑손모빌(XOM)이 0.7% 상승했고, 아멕스 석유업 지수(XOI)는 0.9% 올랐다.◆반도체, 이익실현 매물 집중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반도체주에 이익실현 매물이 몰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 하락했고, 반도체 및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던 인텔(INTC)은 1.9% 내렸다. 4분기 매출 예상치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인텔은 오는 8일 장마감후 분기중간 실적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세계 최대의 개인용 컴퓨터 메이커인 델은 1.4% 상승했다. 이날 `레이먼드 제임스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델(DELL)의 매출 및 영업 마진율이 내년 중반에는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했다. ◆M&A 빛과 그림자의료장비 회사 가이던트(GDT)를 사이에 둔 인수경쟁에 불이 붙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은 이날 가이던트를 주식과 현금 합해서 250억달러, 주당 72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존슨앤존슨(JNJ)의 제안가를 웃도는 것이다. 가이던트가 10% 급등한 반면, 출혈 인수경쟁이 우려된 보스턴 사이언티픽과 존슨앤존슨은 각각 3.6% 및 0.3% 하락했다.GM이 자산매각을 재료로 0.23% 상승했다. 이날 GM은 금융 자회사인 GMAC의 향후 5년치 대출자산 200억달러 어치를 노바 스코티아 뱅크의 캐피털 자회사에게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GM이 현금을 손에 쥐게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껍데기만 남게된 GMAC를 매각하기는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GMAC 매각이 GM 유동성 문제의 근본적 해법으로 꼽혀 왔었다.
- 30세부터 준비하는 ''은퇴후 30년'' <10>
- [조선일보 제공] 관련 핫이슈- 성공하는 '재테크' 관련 검색어은퇴후 30년생활비 싸고 교육·의료비 부담 없다시피 초기엔 영어 달려 설움... 다시 돌아올 땐 호주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마이어(MYER) 백화점 지하 1층 식당가(街). 다닥다닥 붙어 있는 2~3평 크기의 점포들 중 ‘Zucchini Bros’라는 간판이 보인다. 강준호(52)·김연(48)씨 부부가 4년8개월 전 이민 가방을 메고 와서 자리잡은 보금자리다. 부부는 이곳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탈리안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다. 피자를 굽고 커피를 만드는 솜씨가 수준급이어서 단골 손님도 꽤 생겼다. 지난 11일 점심시간, 메뉴 주문을 받느라 쉴 틈 없이 바쁜 강씨 부부를 만났다. “생활이 즐겁냐?”고 말을 건네자, “너무 좋다”는 대답이 부부의 입에서 동시에 나왔다.▲ 강준호·김연씨 부부의 식당에는 손바닥 크기만한 피자와 샌드위치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특히 커피 맛이 일품이어서, “당신이 만들어준 커피를 매일 마셔야 하니까 아프지 말라”고 말하는 단골도 있다고 한다. 부부는 가게 일을 마치고 골프를 즐기곤 한다. 시드니=홍원상기자◆호주를 택한 이유강씨 부부는 한국보다 훨씬 ‘인간적인’ 자녀 교육환경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풍요로운 노후 생활에 이끌려 호주를 택했다. 서울에서 외국계 회사 임원으로 일하던 강씨가 6년 전 호주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중 결심했다고 한다.강씨가 2000년 3월 부인과 두 아들(당시 중3, 중1년)을 데리고 이민갈 때 준비한 돈은 서울에 남겨둔 집을 세놓고 받은 전세금과 회사 퇴직금을 합쳐 2억~3억원 정도. 처음엔 시드니 외곽에 집을 구했는데 식당과 거리가 멀어 가게 근처의 월세 300만원짜리 아파트로 이사왔다. 강씨 부부는 권리금 등 식당을 인수한 비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인근 식당의 시세는 2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종업원은 한국인 유학생 2명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다.현재 식당 수입은 월 600만원. 수입은 서울 직장생활 때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쓰는 돈이 엄청 줄었다. 서울에서는 생활비(월 300만원)와 자녀 교육비(월 150만원) 부담이 컸지만, 시드니에선 생활비가 서울의 3분의 1 수준이고 교육비는 거의 없는 셈이다. 대신 골프(이용료 2만~5만원 수준) 등 여가생활에 월 120만원을 쓴다. 부인 김씨는 “이곳에선 음식료, 의복비, 기름값이 싸서 생활비 부담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며 “가족들끼리 공연을 보거나 여행을 가는 것이 중요한 일상생활이 됐다”고 말했다.현재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의 1년 등록금은 각각 500만원 정도. 이 비용은 정부로부터 받는 융자로 충당하는데, 아들들이 나중에 취업해서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이 생기면 갚도록 돼 있다. 두 아들은 자기 용돈을 아르바이트로 해결하고 있다.◆노후는 ‘블루마운틴’에서시드니 생활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2~3년이 지났을 때쯤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고 한다.“처음엔 영어로 된 소스 이름을 외우는 것부터가 어려웠어요. 영어로 주문을 제대로 받지 못해 다른 음식을 만든 적도 있고요.” 부인 김씨는 “억울한 일이 있어도 영어를 잘하지 못해 제대로 항의하지 못한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엔 동양인이 이탈리안 음식을 만드는 것을 현지인들이 어색하게 바라봤다.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드는 것도 힘들었다. 강씨는 “커피 기술을 익히느라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며 연습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 250여명의 손님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부부는 지금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두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는 5년 후쯤, 시드니 인근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으로 이사 가는 것이다. 이곳에서 작은 카페를 열고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며 평온하고 넉넉한 삶을 사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강씨는 이때쯤이면 한 달 수입이 190만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정부가 만 65세부터 지급하는 노인 연금(매주 1인당 200달러)과 카페로 벌어들이는 수익(6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여기에다 20년 넘게 조금씩 저금해온 돈을 더하면 시골에서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뿐 아니라, 1년에 서너 번 정도는 부부가 오붓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호주에선 노인연금뿐 아니라 의료보장 제도(메디케어·Medicare)가 잘 돼 있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면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리더라도 비용부담이 거의 없다. 강씨는 요즘 색소폰을 배우는 데 열심이다. 훗날 카페를 찾은 손님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다.
- (필름 인 뉴욕)디즈니를 구한 꼬마 닭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엉뚱하고 귀여운 꼬마 닭이 갖은 악재로 위기에 몰렸던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를 구했다. 디즈니가 픽사의 도움없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치킨 리틀(Chicken Little)`이 11월 첫째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치킨 리틀`은 지난 주말(4일~6일) 동안 총 4010만달러의 입장 수입을 거둬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픽사와의 합작 3D 애니메이션인 `인크레더블`이 개봉 첫 주 704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디즈니가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디즈니는 1995년 스티브 잡스의 픽사와 제휴 관계를 맺고 이후 세계 3D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선도해왔다.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과 같은 쟁쟁한 히트작이 모두 픽사와의 합작품. 그러나 잇따른 성공으로 기세등등한 픽사가 디즈니에게 "배급료는 지불하되, 흥행 수입은 픽사가 단독으로 차지하겠다"는 새로운 계약 방식을 요구하면서 두 회사가 앞으로도 제휴를 이어갈 지 불투명하다. 때문에 이번 작품의 성공은 디즈니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평가받아왔다. 실제 디즈니는 최근 몇 년간 마음편치 않은 날을 보냈다. 경쟁사 드림웍스가 `슈렉` 시리즈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원조`의 자존심이 구겨질대로 구겨진데다, 지난 9월 퇴진한 마이클 아이스너 전 회장과 관련한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만약 `치킨 리틀`이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다면 디즈니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꼬마 닭의 힘은 대단했다. `치킨 리틀`이 올린 개봉 첫 주 수입 4010만달러는 디즈니가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첫 주 4090만달러를 기록한 `라이언 킹`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치킨 리틀`의 성공으로 디즈니는 내년에 있을 픽사와의 제휴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치킨 리틀`은 전형적인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다. 도토리 마을에 살고 있는 치킨 리틀은 머리 위로 떨어진 도토리를 하늘이 무너진다고 착각해 마을을 대혼란으로 몰고 간 전력이 있는 천덕꾸러기. 이 사건으로 치킨 리틀은 동네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아버지 벅 클럭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치킨 리틀은 땅바닥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마을 야구팀에 가입한다. 치킨 리틀은 갖은 고난 끝에 사랑스런 청둥오리 애인인 애비, 겁 많은 돼지 친구 런트 등의 도움으로 야구 시합에서 승리하고 위기에 처한 마을도 구한다. 결국 아버지와의 화해에도 성공하고 마을의 총아로 떠오른다. 당초 비평가들은 `치킨 리틀`이 이 정도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았다. 어른용 애니메이션인 `슈렉`, `인크레더블`, `토이 스토리` 등에 비해 이야기 전개 방식이 너무 단순하다는 것. 그러나 유쾌한 가족영화의 힘은 강했다. 하긴 애니메이션의 주 관객인 애들이 어른이 쓴 영화평을 읽을 리가 만무하다. 애들은 즐겁고 재미있으면 그만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애들이 보자고 조르는 데 자식을 극장에 데려가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치킨 리틀`의 흥행 성공으로 디즈니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즈니마저 3D 애니메이션에 올인하는 모습이 썩 반갑지는 않다. 애니메이션 원조 디즈니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 손으로 일일히 수작업한 전통적 셀 방식의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히트작을 양산했다. 나이 많은 어른들도 익히 알고 있는 `피노키오`, `신데렐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같은 고전은 물론이요, 1990년대 디즈니의 부흥을 이끌었던 `인어공주`,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이 모두 전통적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들. 디즈니는 `보물섬` 등 2000년대에 만든 셀 방식의 애니메이션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자 사실상 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폐쇄한 상태다. `아날로그→디지털` 이란 거대한 시대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디즈니가 가장 잘했던 분야에서 손을 떼는 것이 과연 잘 하는 일일까란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옛날을 그리워하는 푸념에 불과하겠지만 `인어공주`, `라이언 킹`,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비디오 테이프(DVD가 절대 아님)가 늘어질 때 까지 보고 또 보고, 주제가 가사까지 일일이 외우고 다니던 시절이 그립다. 디즈니의 작품이건, 드림웍스의 작품이건 요즘 3D 애니메이션 히트작에서는 과거와 같은 감동을 못 느낀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 ''얼짱女격투사'', "제 주먹 맛좀 보실래요!"
- [노컷뉴스 제공] "하루 10시간씩 '독종훈련'이 우리 체육관 훈련 모토에요."'2005 K-1 코리아 맥스&히어로스 서울대회'를 코 앞에 두고 강렬하고 뜨거운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내보인 선수들 뒤로 눈길을 끄는 'K-1 히어로스 걸' 이수연(22)씨가 눈에 띈다.지난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1 서울대회 참가선수 공동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거구의 선수들 틈에서 이수연씨는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이다. 다른 K-1 걸들이 사진기자들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는 동안 그녀의 눈은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기에 바빠보였다. 여성격투기계의 신예, 22살 이수연 선수…K-1걸 깜짝 변신6명의 K-1 걸 중에서 가장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그녀는 프로레슬링 12전 출전, 제1회 코리아 스맥걸 우승, 제1회 KPW 여성 무체급 우승 등 각종 격투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여성 격투기계의 신예다. "어릴때부터 태권도 같은 무술을 배웠는데,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시다 보니 내면에 여성스러움과 거친면을 동시에 갖게된 것 같아요. 사실 격투기는 개인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었는데, 호신용으로 배울려는 욕심으로 시작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어느샌가 격투기 매력에 푹 빠져있더라고요."산소(02)학번인 그녀는 대구카톨릭대 패션산업학과를 2년 다니다 휴학했다. 시합때마다 손수 시합복을 만들정도로 패션감각과 손재주가 뛰어나다. 피아노 경력도 8년이나 돼 웬만한 연주곡은 손에 익을 정도다. 현재 경기도 화성에서 개인 코치겸 트레이너이기도 한 윤강철(나이 비공개)씨와 함께 격투기 체육관 공동관장으로 '자이안트 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그녀가 갑자기 험하디 험한 격투기 세계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는 무엇일까."격투기에 입문한지 1년정도 됐는데, '사모예드'라는 시베리아산 애견 동호회에서 윤 관장님하고 처음 만났어요. 처음에는 별로 안친했는데, 원래 운동을 하던 관장님이 체육관 개관식을 한다고 사람들을 초청해 가게됐다가 연무시범으로 현란한 발차기와 야구방망이 3개를 발차기로 부러뜨리는 것을 보고 너무 멋있어서 저도 해보겠다고 시작한거죠." '공동관장'의 하드 트레이닝에 힘들다고 아령 집어던져 관원들 "옴마야~"오랫동안 태권도와 합기도 등 종합무술을 수련한 윤 관장은 이런 수연씨가 기특하기도(?) 하지만 연습을 게을리 한다고 타박한다. 그래도 명색이 체육관을 함께 운영하는 '공동관장'이다 보니 큰소리 치기도 어렵다."운동을 해야하는데 잘 안합니다. 기본체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웨이트 트레이닝도 힘들다고 하루 하고 사나흘 쉬었다가 하니까 잘 안늘죠. 이종격투기는 타격이 중요한데 편식을 하면 안돼요. 수연이가 그래플링(유술)에는 정말 뛰어난데 발차기는 잘 안할려고 하니까 걱정입니다."따끔한 트레이너의 지적에 수연씨 본인도 수긍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하고싶은 말이 남은 모양이다."윤 관장님은 훈련을 너무 쎄게 시켜요. 얼마전에는 우리 체육관에서 헬스도 함께 하는데, 너무 힘들다보니 저도 모르게 들고있던 아령을 집어던져버렸어요. 우리 체육관 모토가 '독종훈련'이거든요."그때를 생각하니 민망했는지 수연씨가 배시시 웃는다. 윤 관장은 눈도 안마주치고 암담한듯 고개를 뒤로 젓힌다. '뭔가 있구나' 직감에 속사정을 추궁(?)하자 '아령사건' 이후 100여명 가까이 있던 회원들이 80%이상이 떨어져 나갔더란다. 체육관 월세내기도 급급하다는데 청천벽력같은 소리다.학교만 다니기 갑갑했던 수연씨가 휴학을 하고 사회경험을 쌓자는 생각에 도전한 것은 한전 컴퓨터설계입력원에 속옷가게 점원, 맛사지관리사 보조원까지, 생김새와 취미도, 전공도,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격투기와 K-1 걸, 거기다 기독교 신자이기까지. 어쩌면 그리 연관성이 없는지 모를 일이다. 힘들고, 경기앞둔 대회 전날엔 손수 시합복 만들어흔히 운동선수들이 시합에 나갈때 생기는 징크스같은 것은 없냐고 묻자 "의상을 준비한다"며 뜬금없는 대답이 나온다. "경기에 출전할때는 의상을 제가 직접준비하는데, 꼭 시합 임박해서 만드는 징크스가 있어요. 시합전날 불안하고 긴장되니까 집중이 안되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의상을 만들어요."복싱연습과 발차기에 더 주력해 단점보완을 지시하며 다그치는 윤 관장의 마음을 수연씨도 안다. 요리만들기도 좋아하고, K-1 걸을 하며 1년만에 해보는 화장도 너무 좋다는 수연씨. 처음엔 격투기 한다고 격려해주던 부모님도 눈두덩에 든 멍이 안스러웠는지, 차라리 모델같은 것을 해보라며 적극 후원해주는 가족이 가장 고맙단다. 수연씨와 윤 관장은 자금력있는 격투기/프로레슬링 단체를 만들고, 자신들이 지은 타이틀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꿈이다. 없는 돈 쪼개가며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그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서다.경기도 화성에 있는 체육관 '자이안트 짐'에는 '아령사건'이후 남은 30여명의 관원들(대부분 헬스회원이긴 하지만)이 이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체육관 바닥을 적시고 있다. 그녀의 멋진 '싯다운 파워밤'을 보고 싶다면 체육관문을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자이안트 짐&이수연 팬 페이지 (http://cafe.daum.net/nkpw)
- (뉴욕프리뷰)TI를 믿어볼까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전 주의 부진은 약세장의 시작일까? 아니면 11월 랠리의 전조일까?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우울한 한 주를 보낸 뉴욕 증시가 바쁜 한 주를 시작한다. 3분기 국내 총생산(GDP), 9월 신규주택판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줄지어 대기중이며, S&P500 종목의 약 3분의 1이 3분기 실적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주식투자 연감인 스톡 트레이더의 알마넥(Almanac)에 따르면, 10월 중순의 부진은 종종 10월말의 바닥, 11월의 랠리로 이어진다. 실제 지난주 활발한 손바뀜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일방적인 매도세가 바닥을 쳤다는 긍정적 신호가 발견되기도 했다. 윈드햄 파이낸셜 서비스의 폴 멘델손 수석 투자 전략가는 "다음 몇주간 시장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시장의 하락세가 과도했고, 역사적으로 모멘텀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유입될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넘쳐나는 재료들이 역풍으로 몰아칠 가능성도 높다. 미리 성적표를 내놓았던 기업들이 구글을 제외하고는 영 신통치 못했을 뿐더러, 인플레와 금리인상 우려가 시장 심리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릴레이 자산운용의 네드 릴레이 수석 투자 전략가는 "최근 정유와 부동산 분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다른 분야로 움직이는 `회전`이 활발히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랠리에 대해 확신할 수 없게하는 원인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초점은 일단 실적에 쏠리게 된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대신, 세계 최대 휴대폰용 반도체 생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약세장에서도 나스닥을 끌어올렸던 구글의 견인력이 TI로 이어질지가 주된 관심사다. 전문가들(톰슨 파이낸셜 기준)은 TI의 3분기 순이익이 주당 40센트로, 전년 동기 32센트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도 3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2억5000만달러 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게이트웨이와 머크, 아메리칸 익스플레스, 질레트, 델타 등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 머크는 주당 62센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7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돼, 전년 60센트, 69센트에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달간 허리케인과 함께 증시를 뒤흔들었던 국제유가는 완연한 소강상태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은 싱가포르 시간 오후 12시37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외거래에서 배럴당 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 윌마가 시속 115마일(185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이동중이나 플로리다 해안을 향하고 있어 멕시코만 주요 석유생산 플랫폼들은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 카트리나와 리타의 피해를 복구중인 기업들로서는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인터내셔널 페트롤리엄 비즈니스의 안토리 누난 제너럴 매니저는 "허리케인 윌마가 플로리다주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허리케인 시즌이 드디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수입을 통해 카트리나와 리타에 따른 재고 부족을 보충했기 때문. 블룸버그 통신이 40명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8%인 27명이 이번주 유가 하락을 예상했다. 2004년 4월 이후 최고로 약세 전망이 많았다. 한편 선행지표인 지수 선물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4시8분 현재 S&P500 지수 선물이 0.5포인트 오른 반면,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1.5포인트 하락중이다.
- (edaily 리포트)세양선박 M&A 관전기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기업 M&A(인수·합병)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는 최평규 S&T 회장과 임병석 쎄븐마운틴 회장의 맞대결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평규 회장이 세양선박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촉발된 M&A 논란은 임병석 쎄븐마운틴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조치에 적극 나서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산업부 이진철 기자가 `창과 방패`, `머니게임` 등으로 일컬어지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세양선박 M&A의 관람기를 전합니다.임병석 쎄븐마운틴그룹 회장의 경영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평규 S&T 회장이 쎄븐마운틴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세양선박 지분 18.14%를 인수, 2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최 S&T 회장의 세양선박 지분인수가 관심을 끄는 것은 임병석 회장과 최평규 회장 모두 기업 M&A를 통해 지금의 그룹을 일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임병석 회장의 쎄븐마운틴그룹의 성장사를 살펴볼까요.임병석 회장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범양상선에서 6년간 근무한 뒤 지난 90년 단돈 500만원으로 선박 중개회사(칠성해운)를 차리면서 해운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임 회장은 95년 `쎄븐마운틴해운`을 설립한 후 IMF외환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세양선박을 2002년 인수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이어 2003년 필그림해운과 2004년 컨테이너·모피업체로 알려진 진도와 한강유람선 회사인 세모유람선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해운전문 그룹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임 회장의 M&A는 작년말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우방을 인수하면서 절정에 다다릅니다. 우방을 인수할 때는 국내 최초의 사모투자전문회사인 우리은행 PEF과 손잡아 M&A시장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우방은 현재 아남건설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세양선박 M&A 논란 와중에도 동남아해운 인수를 완료했습니다.쎄븐마운틴그룹은 이같은 M&A로 설립된 지 10년만에 세양선박, 진도, 쎄븐마운틴해운, 한리버랜드, 황해훼리, 필그림해운, KC라인, 우방 등을 계열사로 둔 그룹으로 성장했고, 올해 매출 총 2조1110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최평규 회장의 S&T그룹 성장사 역시 쎄븐마운틴그룹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최 회장은 지난 79년 설립한 열교환기와 발전설비를 만드는 삼영열기공업(현 S&TC)을 발판으로 기업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002년 마산에 위치한 경우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기업 M&A로 사세확장에 나섰습니다.2003년에는 변속기와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통일중공업(현 S&T중공업), 호텔설악파크 M&A에 이어 이듬해에는 브레이크를 생산하는 대화브레이크를 인수했습니다. 또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효성기계공업의 지분을 24% 매입해 대주주로 올라선 후 기존 대주주와 경영권 다툼의 논란 끝에 이경택 효성기계 사장과 홍완기 HJC 회장과 함께 공동경영을 선언했습니다.최 회장은 작년에는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 지분을 9.94%까지 사들인 뒤 시장에서 M&A설이 퍼지며 주가가 오르자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한 뒤 지분율을 4.52%까지 낮추기도 했습니다.임병석 회장과 최평규 회장의 세양선박을 둘러싼 M&A 논란을 보면 과연 그간의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9일부터 2개월이 넘게 소리소문없이 장내 매수를 통해 꾸준히 세양선박 주식을 매집해 왔습니다. 임병석 회장도 최 회장이 세양선박 2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 확인되자 곧바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와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습니다.이제 임병석 회장과 최평규 회장의 맞대결은 `적대적 M&A냐` 또는 `지분매각에 따른 차익실현이냐`의 기로에 섰습니다. 최평규 회장이 적대적 M&A에 성공할 경우 그룹의 사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 M&A에 실패해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최 회장은 오른 주가로 지분을 팔아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임병석 회장도 경영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임병석 회장과 최평규 회장은 모두 맨바닥에서 창업을 통해 기업을 일궜다기 보다는 인수합병을 통해 급성장한 기업가들입니다. M&A를 통해 잔뼈가 굵은 이 분야 전문가들이기도 하구요. 세양선박을 둘러싼 M&A논란이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번 M&A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지,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입니다.
- 나스닥 나흘만에↑.."하이닉스 효과"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000선 초입까지 몰리며 5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던 나스닥지수가 13일 장막판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원유재고 증가 등의 소식에 힘입어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하이닉스의 실적호재가 반도체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를 촉발, 기술주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장중 1만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다우지수도 기술주의 급반등에 힘입어 보합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지난달 수입물가가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최대의 선물 및 상품 브로커 회사 레프코의 유동성 위기 소식까지 전해진 영향으로 지수들은 장마감 2시간전까지 바닥을 헤매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유가 하락세가 장중 견조하게 유지되자 단기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부상, 가격 이점에 실적호재까지 확보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났다.이날 다우지수는 0.32포인트 하락한 1만216.59, 나스닥지수는 0.48%, 9.75포인트 상승한 2047.22, S&P500 지수는 0.07%, 0.84포인트 내린 1176.84를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3억3104만주, 나스닥에서는 18억1537만주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33대62, 나스닥에서는 47대47이었다.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1.04달러, 1.6% 떨어진 배럴당 63.08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 반등 선도.."하이닉스 효과"지난 사흘간 기술주 약세의 진앙지가 됐던 반도체주들이 급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4% 상승했다. 지난 월요일 반도체주 급락세를 촉발했던 자일링스(XLNX)도 2.4% 상승했다.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이 대부분 큰 폭으로 올랐으나, 전날 투자의견 하향 여파가 남은 대표주 인텔은 0.2% 내렸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메모리 반도체 업체 하이닉스가 낙관론을 되살려냈다. 이날 서울시장에서 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26%와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5123% 급증했다. 하이닉스는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중이다.◆애플 9% 급반등..컴퓨터주 동반 강세실망스런 매출실적으로 전날 급락장의 빌미를 줬던 애플도 9.1% 급등, 반등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전날 장중 발표한 `비디오 아이팟`에 대한 기대감이 새삼 부상했다. 하이닉스의 실적호조 소식과 애플의 급반등 뉴스가 맞물리면서 델(DELL)이 1.4%, 게이트웨이(GTW)가 2.8%, 리서치 인 모션(RIMM)이 2.2% 상승하는 등 컴퓨터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CBOE 하드웨어 지수(GHA)는 1.5% 올랐다.◆구글, 야후 동반 하락..경쟁 치열인터넷 신예 구글(GOOG)은 1.2% 떨어졌다. 컴캐스트(CMCSK)와 함께 타임워너(TWX)의 AOL 지분 50억달러어치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깊이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골칫덩이 AOL의 돌파구를 찾게 된 타임워너는 0.6% 올랐다.구글과 AOL이 손을 잡음으로써 더욱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게 된 야후(YHOO)는 인터넷주 전반의 강세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역시 1.7% 하락했다. 다우종목인 맥도널드(MCD)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9월 동일점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밝혀 1.2% 올랐다. 역시 다우종목인 존슨앤 존슨(JNJ)은 특허 파트너인 바이오텍 대기업 암젠(AMGN)을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고소, 3.6% 올랐다. 피소 뉴스에도 불구하고 암젠 역시 바이오텍 업종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에 편승해 1.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