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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 `1천억 기부`로 돌파구 찾나?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차익중 1000억원을 사회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7250억원을 과세 논란이 끝날 때까지 국내은행에 예치하는 한편 스타타워 매각관련 추징세금도 국세심판원의 판단이 내려지면 납부키로 했다. 이같은 론스타의 판단은 이른바 `먹튀` 논란과 함께 점차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외환은행 불법매각 감사와 수사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론스타 "한국 법과 규제에 따를 것" 17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론스타 미국본사 엘리스 쇼트 부회장은 지난 1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팩스를 보내 외환은행 매각차익중 1000억원을 사회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과세논란이 마무리될때 까지 7250억원을 국내은행에 예치하고 스타타워 매각관련 추징세금도 국세심판원의 판단이 내려지면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론스타는 이르면 19일 이같은 입장을 서울에서 존 그레이켄 회장이나 쇼트 부회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쇼트 부회장은 이 서한에서 우선 검찰 수사 및 감사원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쇼트 부회장은 "한국의 법과 규제에 따르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사법당국과 세무당국의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재경부는 "론스타측이 스스로 보내온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론스타 1000억 기부결정 `왜?` 론스타가 이번에 밝힌 내용중 1000억원의 사회발전기금을 기부하겠다는 것을 제외하곤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투자주체들은 당연히 법적절차를 준수해야 하고 과세당국의 판단에 따른 세금은 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론스타가 굳이 이런 입장을 경제부처 수장에게 전달한 것은 최근 일고 있는 `먹튀` 논란에 대한 부담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3년 외환은행 인수과정을 둘러싼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수사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의식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조사과정에서 직접 매각작업에 개입했던 외환은행 실무자가 금품수수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론스타의 불법인수에 대한 의혹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장이 과세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도 부담일 수 밖에 없다. 론스타 입장에서는 자신들에 대한 반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라도 해결책을 제시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직 한국에서 투자활동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결국 과거 뉴브리지캐피탈이 제일은행 매각후 사용했던 `사회기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해석이다. ◇`1000억 기부` 효과있을까? 다만 이같은 입장이 론스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둬줄지는 `알 수 없다`는 반응이 우세한 상황이다. 오히려 더 부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1000억원 기부의사는 수사와 별개"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1000억원이라는 돈을 내놓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4조5000억원의 매각차익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고 오히려 `1000억원을 기부했으니 할일을 다했다`라는 식이라면 더욱 반감만 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냥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는 것 아니냐"며 "뉴브리지캐피탈이 그런식으로 여론을 피해갔으니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이번에도 될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이 원천무효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1000억원을 기부하는 차원에서 상황을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반응이다.일부에서는 론스타가 자신들의 입장을 일부 언론에 흘려 `여론몰이`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언론접촉이나 국내홍보에 소극적이던 론스타가 일부 여론을 활용해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시키려 하고 있다는 시각이다.물론 이같은 론스타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다. 이같은 입장발표가 현재 진행중인 감사원이나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점을 론스타측도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수익을 최우선시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의 기부를 결정했고, 세금이나 당국의 조사에 대해서도 굳이 피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란 해석이다.
2006.04.17 I 김상욱 기자
  • (외환전망)진정한 레벨`업`이었나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허를 찔렸다. 고요함 속에서 쉬어가는 장을 생각했던 참가자들은 전날 오후의 급등 장세에 당황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더 오르겠냐며 `이 쯤에서는 숏 쳐도 되겠지`라며 박스권 플레이로 대응한 쪽은 손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다시 숏커버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숏을 치면 롱으로, 또 숏을 치면 또 롱으로 대응하며 끌어올린 환율이 바로 960원대다. 중요한 것은 강력한 저항선들이 뚫렸다는 점이다. 이는 참가자들의 심리 전환을 가져오게 하고 있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물론 롱도 이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960원이 진정 지지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번 급락장에서 950원대를 끝으로 바닥을 진정 본 것인가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다들 혼란스러운 눈치다. 일단 올라오긴 했는데 950원대 환율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쪽이 많아 보인다. 달러는 환율 상승 쪽에 우호적이다. 미국 무역적자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 중반까지 올라서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결국 전날의 환율 급등에 대한 참가자들의 인식이다. 박스권의 연장으로 변동성만 커진 것으로 볼 것인지 혹은 진정한 레벨 업의 과정이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단 960원이 지켜지는지를 봐야겠다. `반등=매도`라는 공식에 사로잡힌 쪽도 참기 쉽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다음은 국내선물사들의 13일 외환시장 전망 헤드라인이다. -우리선물: 960원대 안착 확인이 필요할 듯(955원~965원) 전일 역외 매수와 숏커버로 인해 상승한 달러/ 원 환율은 추가 상승 가능성과 관련해 주요 시점에 도달해 있는 듯 하다. 기술적 측면에서 달러/원 환율의 경우 960원은 60분봉상 60일 이동평균선, 30분봉상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레벨로 이 레벨의 안착은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의 확보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전일 NDF 환율 1개월 물이 보합수준을 나타낸 점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듯 하다. 외부 여건이 달러/ 원 환율의 상승에 미칠 영향력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일 숏커버로 달러/ 원 환율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포지션이 가벼워진 역내 세력도 상황에 따라서는 매수에 힘을 실어줄 요인도 있으나 달러/ 원 환율이 960원대에 접어들며 그동안 미뤄졌던 매물 유입가능성이 증가한 만큼 960원대 안착 여부 확인후 매매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 하루이다. -삼성선물: 네고, 기다려줄 것인가(957원~966원) 달러/엔은 예상밖의 미 무역수지 감소로 다시 118엔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금일 발표되는 3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추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달러/원은 전일 강한 반등세를 보여줬다. 전일 큰 규모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118엔 대를 지켜준 달러/엔, 배당 역송금 수요 소식과 역내외 숏커버가 다시 960원대 탈환을 이끌었다. 견고한 달러/엔과 금일도 주식 시장의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어느 정도 살아난 매수 심리가 달러/원의 추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전력(2천200억원)과 KT&G(1천700억원) 등의 배당금 수요가 대기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공업체들을 비롯한 계속되는 매물 압력로 추가 상승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금일은 960원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하는 하루 기대한다.
2006.04.13 I 이승우 기자
  • 채권시장 보합..`짙은 관망세 속 위험관리`(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지루한 보합권 횡보를 지속하다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국채 시장의 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며 출발했지만 채권 매수세를 자극할 만한 재료가 없었다. 관망세가 대세를 이뤘다. 주식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보였지만 참가자들을 움직이기에는 부족했다. 캐리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는 양상이다. 이날 실시된 통안증권 2년물과 182일물 입찰은 한국은행이 시장수요를 감안해 물량을 결정한 터라 큰 무리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실시된 통안증권 2년물 2조원 입찰결과 전액이 4.90%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2조6400억원, 부분낙찰률은 0~50%. 통안증권 182일물 1조원 입찰에서는 전액이 4.49%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2조3000억원이며 부분낙찰률은 50~60%였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바닥까지 드러내놓고 순매도하던 외국인들은 모처럼 순매수에 나서며 국채선물은 장중 108.01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투신사의 순매도 전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감소 등으로 108.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국고 5년물 5-5호, 6-2호는 전날과 같은 4.96%, 5.16%, 5.19%로 마감했다. 반면 국고 10년물 5-4호는 2bp 5.49%로 거래를 마쳤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2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 5-3호가 77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 5년 6-2호가 4000억원의 손바뀜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과 국고 5년이 각각 1bp씩 하락한 4.96%, 5.19%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 10년과 20년은 전날과 같은 5.48%, 5.76%였다. 통안증권 364일물은 4.61%, 통안 2년물은 4.89%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틱 오른 107.9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만787계약. 외국인이 1290계약 순매수, 투신사가 520계약 순매도했다. ◇미국채 시장에 제한적 연동 "미국채 시장의 수익률만 바라볼 뿐, 별달리 움직일 여력이 없다" 지난 10일 채권시장이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이날은 미국채 금리의 기술적 반락으로 장중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시장을 바라볼 뿐`이라며 재료빈곤에 허덕이는 시장 심리를 전했다. 채권금리도 국고 3년 기준 4.95%를 기준으로 에너지 응축이 진행되고 있어 발산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미국채 시장보다다는 국내의 단기적 수급에 기대는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도 노동부 관련 자금이 1조원 넘게 투신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기물 금리가 안정을 이루면서 중기 영역의 금리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양상이다. 3월말 경기지표를 선반영하기에는 수급이 더 좋다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채권운용팀장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을 눌러줬던 것은 단기 수급 호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금도 수급에 기대려는 심리가 더 강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리스크 관리인식도 커지고 있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이 2bp 상승한 5.48%로 마감해 장기물을 매도하고 단기물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움직이지 않는 시장..그런데 불안하다 야구에서 팽팽한 투수전에서는 안타 한 방이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있다. 보합권을 걷고 있긴 하지만 긴장감이 더 바짝 조여오는 모습이다. 리스크 관리인식이 더 크다. 이날 실시된 통안증권 182일물 1조원 입찰에 2조300억원이 모여들어 금리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눈치다. 앞서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단기물의 경우 MMF와 투신권 펀드에서 꾸준히 매수하고 있지만 이들의 자금이 기관자금 집행에 따른 수요라는 점에서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고 월 후반에 발표될 지표들에 대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 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관계자도 "미국 금리의 상승세와 기관들의 포지션 조정 등 시장 접근에 조심스럽게 나서는 양상"이라고 했다. 한편 밤사이 미국에서는 댈러스 연준 피셔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2월 무역수지 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켓워치 따르면 67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6.04.11 I 황은재 기자
  • 중소기업 대출 2년8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중소기업 대출이 2년 8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늘리는 등 기업의 자금조달이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가계대출도 주택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민간의 자금수요가 활발한 모습이다.금리매력이 크게 높아진 MMF에 다시 돈이 몰리면서 6개월 미만 단기자금 비중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대출은 3조9000억원이 증가해 지난 2003년 7월 4조원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분기별로도 2003년 2분기 11조원 이후 가장 큰 폭인 9조5000억원 증가했다.기업의 자금조달은 대출과 회사채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다. 사실상 대출인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를 더한 기업대출은 4조4000억원이 증가해 전달 3조7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대기업들은 은행 대출을 줄이는 대신 회사채 발행과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대출은 1조원이 감소했지만 공모 회사채 발행은 일부 우량 대기업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발행이 늘어나면서 전달 대규모(1조2000억원) 순상환에서 7000억원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은행의 사모사채 인수는 가장 큰 손인 산업은행을 제외하고 전달 1조3000억원 증가에 이어 3월에도 1조5000억원이 늘어나는 호조를 이어갔다.MMF가 금리매력을 무기로 시중자금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 전달 4조원 가까이 증가했던 MMF 수신은 지난달 대규모 법인세 납부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조1000억원이나 늘었다.지난달 법인세 납부 규모는 6조9000억원에 달한다. 일부 금융기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의 대략 절반이 은행, 나머지 절반이 MMF에서 인출된다. 법인세 납부를 감안할 경우 실제 MMF 수신 증가폭은 6조5000억원대에 육박한다고 볼 수 있다.김인섭 한국은행 통화금융팀 차장은 "지난해 12월에 MMF의 7일 기준 평균 수익률이 연 3.48%였는데 지난달엔 3.93%까지 크게 올라갔다"며 "정기예금 1년짜리와 금리차이가 축소되면서 기업중심으로 자금이 몰렸다"고 말했다.반면 2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던 은행수신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과 정기예금에서 각각 3조2000억원과 2조2000억원이 증가했지만 월말 법인세 납부 영향으로 요구불 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올들어 은행수신(은행채 제외)은 1월에 15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인출이후 2월에 6조3000억원 순유입된 것을 포함해 1분기말 현재 6조2000억원 가량이 줄어든 상태다. 은행들은 모자란 수신을 채우기 위해 CD를 2~3월에 7조4000억원어치 발행했고, 은행채도 1분기동안 10조2000억원어치나 순발행했다.MMF를 제외한 투신사 수탁고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 둔화된 반면 채권형 펀드는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다. 순수주식형과 주식혼합형을 포함한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1월 6조원, 2월 2조원에 이어 3월에는 1조8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채권형 펀드는 1월에 3조1000억원이 빠졌지만 2월엔 보합을 유지했고 3월에는 6000억원 늘었다. MMF로 돈이 몰리면서 주요 금융기관의 6개월미만의 단기수신 비중은 51.8%를 기록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6개월미만 단기수신 비중은 지난해 8월 52.6%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51.4%까지 계속 하락했었다.한편 지난해 1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통화증가율은 지난달엔 하락했다. 유동성(M3)기준 통화증가율은 6%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전달 6.7%보다 소폭 내려 앉았다.한은 김 차장은 "민간신용이 은행대출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으로 국외 부문을 통한 통화환수 폭이 크게 늘어난데 기인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년미만의 결제성 수신을 뜻하는 M1증가율은 전월의 8.9%에서 크게 하락한 8% 내외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3월 M1증가율이 전달에 비해 급상승한데 따른 반사효과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6.04.06 I 강종구 기자
  • 역외 매도에 환율 급락..8년반만에 최저(마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환율이 8년 6개월내 최저로 떨어졌다. 역외 매도와 외인의 주식순매수에 따른 팔자세가 너무 강했다.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 물량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속절없이 떨어지는 환율을 잡아매기엔 힘이 달렸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급락한 957.3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997년 10월27일 종가인 939.9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환율을 끌어내린 주체는 외국인. 나흘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외국인은 환율 하락의 주범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역외 매도세가 얹혔고, 서울외환시장은 속수무책이었다. 참가자들의 심리를 약화시키는 재료도 자꾸 나왔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과 중국 위안화 절상 임박에 대한 뉴스는 안 그래도 좌절된 매수심리를 넉다운시켰다. ◇5일 시황 출발부터 불안했다. 전날의 약세를 떨쳐내지 못하고,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개장가는 전날 종가보다 2.1원 낮은 961원. 소폭 반등하던 환율이 다시 961원으로 밀리자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유입됐고, 환율은 963원선까지 올랐다. 개입의 영향력은 거기까지였다. 역외에서 팔자세가 강해졌고, 외인들은 쉬지 않고 주식을 사들였다. 환율은 연중 저점을 깬 수준까지 떨어졌다. 오후에도 하락세는 계속됐다. 당국의 개입성 물량은 `상승시 매도`로 활용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시장을 더욱 아래쪽으로 밀었다. 역내 참가자들도 손절에 바빴다. 결국 환율은 8년 6개월내 최저로 마감됐다. ◇어디까지 떨어지나.. 최근의 환율 급락 저변에는 `글로벌 달러 약세`라는 거대한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조만간 중단될 것이라는 암묵적 믿음이 참가자들 사이에 공고해지고 있는 것. 달러/엔 하락과 한층 높아진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도 이날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권 통화들이 다같이 강세 압력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가 무산된 것이 환율을 더욱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좌절은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수급 악화로 직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배당금을 손에 쥔 외국인들이 본국으로 송금하지 않고 곧바로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것. 이는 비(非) 달러화로 이동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맥을 같이 한다. 바닥은 더 아래쪽에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이데일리가 실시한 긴급 폴에서, 외환전문가들은 950원을 이번 급락장의 저점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가운데 단 한 명만이 연중 저점인 957원선이 지켜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환율 급락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이 역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섣부른 전망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가 맘먹고 팔면 그야말로 방법이 없다"며 "당국의 개입의지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상승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하락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지표들 오후 4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6.7엔대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1엔 이상 낮아진 수준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820원대를 기록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나흘동안 외인의 주식순매수량은 1조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현물환은 서울외환중개를 통해 41억97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9억9150만달러가 거래됐다. 기준환율은 959.50원으로 고시됐다.
2006.04.05 I 최한나 기자
  • 요미우리 이승엽, 초반 9경기가 중요하다
  • [오마이뉴스 제공] 1928년 뉴욕 양키스에는 두 명의 야구 전설이 함께 뛰고 있었다. 3번 타자로 활약했던 사내의 이름은 조지 허먼 루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사내를 '베이브(Babe)' 라 불렀고 더러의 이탈리안들은 살가운 발음으로 '밤비노(Bambino)라고 했다. 그 뒤에서 4번을 치던 사내의 이름은 명문 콜롬비아 대학 출신의 루 게릭. 당시 '살인타선(Murderer's Row)'의 핵심이던 두 사내는 정작 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베이브 루스는 늘 루 게릭을 애송이 취급했고 기자들 앞에서 루 게릭이 자신의 업적을 능가하려면 지구의 자전이 멈췄을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큰소리 쳤다. 참을성 있는 루 게릭은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잊었어요? 이 팀의 4번 타자는 바로 나란 말입니다."야구에서 4번 타자는 전통적인 의미와 상징을 담고 있다. 요즘들어 팀의 간판 타자들이 3번을 치는 일이 잦아졌지만 보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4번 타자야말로 팀의 간판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 야구도 마찬가지여서 장타 능력과 타점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주로 4번을 맡았다. 물론 인기도 좋아서 야구 만화나 영화의 주인공은 늘 '4번 타자' 였다.19년만의 요미우리 개막전 외국인 4번 타자 이승엽▲ 요미우리 개막전 4번 타자 이승엽 ⓒ 요미우리 자이언츠국내 언론은 요미우리 곤도 아키히토 수석코치의 말을 인용해 이승엽이 31일 요코하마와의 개막전에서 4번 타자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 구단 사상 역대 개막전에서 4번 타자를 맡은 외국인 선수는 로이 화이트(1981년)와 워렌 크로마티(1987년)가 전부였으며 따라서 이승엽이 개막전 4번 타자로 나선다면 19년만의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센트럴리그에서 새 출발을 하는 이승엽이나 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에게는 좋은 뉴스였다. 당초 6번이나 7번 타자 내정설이 파다했던 까닭에 4번이라면 좋은 출발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다.국내 언론에서 19년만의 일이라고 언급한 '요미우리 개막전 외국인 4번 타자가 어떤 의미냐' 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승엽이 요미우리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필자가 정리한 기록과 일본 평론가들, 그리고 여러가지 정황을 토대로 이를 분석해 본다.개막전 외국인 4번 타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일회용 이벤트인가?곤도 수석코치가 언급한 로이 화이트와 워렌 크로마티는 1980~90년 사이 요미우리에서 활동한 외국인 선수다.주1) 화이트는 레드 카펫을 밟을 만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연간 12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팀 기여도가 높았다.크로마티는 센트럴리그 MVP(1989년)이자 요미우리 사상 최고 타율(.378)을 기록한 선수였고, 1986년 타격 삼관왕 랜디 바스(당시 한신)와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했다. 두 선수 모두 입단 첫해에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화이트는 팀내 수위타자(.284) 였고 크로마티는 35 홈런, 93 타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데뷔 당시 요미우리 타선은 침체 중이었고 이들이 시즌 내내 타선을 이끌었다.먼저 첫번째 답은 나왔다. 요미우리가 이승엽에게 앞선 화이트와 크로마티 정도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침체된 요미우리 타선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요미우리는 주포들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전력을 기대하려면 4월 중순이 지나야 한다. 침체한 요미우리 타선을 이끄는 중책. 시즌 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지난해 요미우리에서 가장 많은 홈런(34)홈런과 타점(87)을 기록했던 고쿠보 히로키와 '미스터 요미우리'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거의 결장했고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포수 아베 신노스케 역시 부상으로 시달린 바 있어 아직 조심스럽다. 부상을 걱정하지 않을 주포는 이승엽이 유일하다.설령 이들이 회복해도 이승엽은 4,5번 타순을 지킬 전망이다. 지난해 요미우리는 홈런 186개, 득점617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홈런 259개, 득점 719에 비해 턱없이 떨어진 수치다. 필요할 때 때려주는가하면 홈런 능력도 갖춘 거포가 절실하다."올해 하라 감독이 '스몰볼'을 주창했습니다. 투수진은 그렇다 치고 타선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다카하시는 중거리 타자로 변신할 전망이고 아베는 포수로 앉아 있는 동안 홈런 25개 이상을 기대하기 무리입니다. 고쿠보도 나이와 부상 경력으로 봐 올해 하향세일 전망이니 '스몰볼'에 무게를 둬야할 것입니다.그래도 타점을 올리고 공세적 한방을 쳐줄 주포가 필요한데 이승엽이 적격이라고 봅니다"일본 야구 평론가 츠지모토 데츠야의 전망이다.시즌 초반 요미우리 돌풍의 중심이 돼라곤도 수석코치가 이승엽의 4번 중용설을 언급한 두번째 이유는 시즌 초반 팀의 운명을 걸겠다는 하라 감독의 의중과 지난해 요미우리 타선이 올 개막전 상대인 요코하마에게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요미우리는 마무리 댄 미셀리가 개막전부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연패에 시달렸고 이것이 빌미가 돼 줄곧 하위권에 머물러야 했다. 하라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시즌 목표를 초반 기선 제압이라 공표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실제로 개막전 엔트리에 12명(11명으로 변경)의 투수를 준비했을 정도로 시즌 초반 기선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해 요코하마를 상대로 3할 이상을 친 타자(7경기 이상)는 시미즈 다카유키와 다카하시 요시노부, 터피 로즈(방출), 모도키 다이스케(은퇴) 뿐이다. 아베 신노스케는 병살타를 4개나 치며 요코하마와 악연을 맺었다. 이승엽은 지난해 요코하마와의 교류전(인터리그)에서 20타수 8안타 4할의 타율에 홈런 3개(우투수 2개, 좌투수 1개)를 쳤는데 이런 기록이 시즌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하라 감독의 의중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역대 요미우리 영입 1루수, 대체로 성공적마지막 이유는 1990년 이후 요미우리로 이적한 1루수들은 대개 초반 성적이 좋았고 나름대로 평균 이상의 시즌을 보냈다는 점이다. 이 점이 요미우리 코칭스태프가 이승엽 카드를 자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주2)요미우리는 개막일인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요코하마, 야쿠르트, 주니치를 상대로 각각 3연전을 벌인다. 하라 감독은 요코하마와 야쿠르트는 반드시 이기고 올 시즌 우승후보인 주니치에게는 2승 1패를 한다는 계획이다.계획대로라면 그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도 없다. 시나리오의 성공 여부는 새로 구축한 투수진과 이승엽을 비롯한 중심 타선에 달려 있다.현지 평론가들은 도요타 키요시(세이부에서 이적)와 제레미 파웰(오릭스에서 이적) 노구치 시게키(주니치에서 이적) 등이 합류한 투수진에는 합격점을 주고 있다. 그러나 타선에는 여전히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투수진에 비해 타선이 약하다는 평가다.소수의 평론가들은 요미우리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시즌 중이라도 선수 보강 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실정이다.다시 말해 시즌 초반 요미우리 타선이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면 언제라도 물갈이를 할 수 있고 이승엽도 예외가 아니라는 뜻이다. 게다가 하라 감독은 이승엽의 팀내 라이벌인 조 딜런이 '스몰볼' 에 능숙한 타자라며 칭찬한 바 있고 고쿠보의 1루수 전향도 고려한 적이 있어 이승엽에게는 초반 9경기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이승엽의 초반 부진이 4월 21일부터 열릴 라이벌 한신 타이거즈와의 3연전까지 이어진다면 문제는 대단히 복잡해진다. 한신전은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어 이승엽이 부진할 경우 요미우리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반대로 이승엽이 시즌 초반 중간 정도의 활약만 보여도 시즌 후반부까지 평탄하리란 전망이다. 일본에는 이승엽만한 1루수가 적은 까닭이다. 요미우리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일도 쉽지 않다. 요미우리는 지난 몇년 간 중남미와 미국 선수에게 보기 좋게 '배신' 당한 전력이 있다. 변수는 고쿠보와 아베의 포지션 전향이다. 일본 평론가들은 이승엽이 시즌 초반 부담을 덜고 최악의 성적만 보이지 않는다면 더 많은 출장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승엽이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승엽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경기장 안팎으로 매우 많다. 첫번째가 요미우리만의 독특한 배타성이다.요미우리는 프랜차이즈 선수와 영입 선수, 일본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대하는 친절함에 차이가 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 선수들은 낙담과 실망으로 시즌을 그냥 보내고 만다. 단, 이것이 부진의 변명이 될 수도 있다.또 요미우리 극성 팬과 '댈러스 모닝뉴스'를 넘어서는 극성 언론도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게다가 일본의 황색 언론에는 '할리우드'도 부러워하는 수준급 파파라치가 많아 사생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파파라치 스트레스로 고생한 요미우리 선수들이 많다.경기에서는 센트럴리그의 투수력이다. 이승엽이 처음 보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컨트롤은 퍼시픽리그보다 전통적으로 센트럴리그가 앞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에서 이시이가 던진 높은 슬라이더가 얼마나 위험한지 센트럴리그의 투수들은 모두 알고 있다.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투수들에 대한 밑그림을 처음부터 그려야 하지만 그들은 이미 이승엽을 알고 있다.마지막으로 지바 롯데에서 이승엽은 하위 타선에 있었기에 부담이 덜했다. 그러나 지바 롯데가 일본 야구의 변두리라면 요미우리는 그 중심이고, 게다가 4번 타자다. 꾸준히 발전하는 이승엽, 시즌 전망은 낙관적WBC에서 이승엽이 보여준 놀라운 모습은 이미 지난해 일본시리즈부터 이어진 것이었다.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여기에 근력과 경험이 더해져 더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이승엽은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장타에 필요한 근육을 충분히 발달시켰다. 과거 삼성 시절보다 허벅지와 팔뚝이 눈에 띄게 굵어졌다. 더구나 근육을 불리면서도 유연성 역시 좋아졌다. 이승엽이 WBC에서 터뜨린 홈런은 힘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허리와 튼튼한 허벅지,그리고 강한 손목으로 기록한 것이었다. 2년간의 일본 야구 경험도 서서히 무르익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 공을 몸에 가깝게 붙여 놓고 타격하는 게 눈에 띈다. 또 상대 투수의 공을 예측하고 타격하는 '게스 배팅' 능력도 좋아졌다. WBC 중국전을 제외한 3개(일본, 미국, 멕시코전)의 홈런은 모두가 정확한 예측이 적중한 것이었다. 일본 투수들과 상대하며 익힌 수싸움으로 짐작한다.현재 일본 야구 전문가들은 이승엽의 올해 예상 성적을 타율.270, 35홈런, 85타점 정도로 예상하며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이승엽이 소속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오는 31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개막전을 벌인다. <!-- update : 2006-03-30 오후 2:18:04--><!-- update : --><!-- 관련기사 시작 --><!-- 관련기사 끝 -->주1) 로이 화이트: 3년간(1980~82년) 활약.홈런 54개, 평균 타율 .283. 워렌 크로마티:7년간(1984~90년) 활약.홈런 171개,558 타점, 평균 타율 .321. 주2) 역대 요미우리 영입 1루수 데뷔 첫해 성적. 1994년 주니치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오치아이 히로미츠는 129 경기에 출장해 125안타, 타율 .280, 15 홈런, 68타점을 기록했으며 그해 팀은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1997년 세이부에서 요미우리로 옮긴 기요하라 가즈히로는 130경기에 출장해 115 안타와 타율 .249, 32홈런, 95타점을 기록했는데 팀의 기대치에 걸맞은 성적이었다. 또 2003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100경기에 출장해 107안타 타율 .323 타율(규정타석 미달), 34 홈런 81 타점을 기록했다. 야쿠르트 때보다는 떨어지는 성적이었지만 적시타를 때리는 능력은 살아 있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재록 수사` 타기업으로 확대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3월29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김재록 수사` 타기업으로 확대-재건축개발이익 소급해 환수-盧대통령 세금발언 또 논란-판교 오늘부터 청약접수-위안화 12년만에 최고▲종합<불씨 커지는 `김재록 로비사건`>-"나는 관련없다" 너도나도 거리두기-외환은행 매각 조사·곡직자 골프금지령·김재록 사건까지‥움츠린 공무원들-캠코.예보와의 커넥션도 수사-"다음 차례는 어디냐" 재계 초비상-국민 삶의질 OECD중 바닥권-내년 나라살림 성장보다 분배-농가 자산 22%늘어..1가구 2억9817만원▲금융 -테마섹 한국서 은행경영 참여할까..SCB지분 11.5% 인수 최대주주로 등장..하나銀 이어 SC제일銀 경영개입 관심-13%싼 온라인 車보험 나온다..현대하이카다이렉트 내달 출시-기업銀 샐러리맨에 우대금리-고혈당에 보험가입 거절된 보험사임원 "체중 10kg 줄여 보험 가입"▲국제-프랑스 노조.학생 총파업 `검은 화요일`..열차 멈추고 학교.병원 문닫아-美 이민법 완화..보수파 반발-베이커는 부시 가문 해결사-美.中 "정면충돌 피하자"..미국 상무장관 "보복관세 유보"에 중국 "지재권 보호"-이스라엘 총선 카디마당 승리▲기업 -현대차 "그래도 할일은 해야죠"..유럽공장 체코로 확정..연 30만대 규모 2008년 완공-쌍용차, 중국 합작공장 무산..최형탁사장 반제품 조립수출등 대안 검토-美 TI, R&D센터 한국에 문열어-김승연회장, WBC 4강신화 김인식감독 격려-토종호텔 로열티 받고 필리핀에 브랜드 수출..임피리얼팰리스호텔-SKT.삼성 보조금 갈등-협력업체 입주시키길 잘했네..삼성전기-D전자 상생경영 화제-새내기 사원 경영에 참여..KT파워텔-창립 15주년 팬택 박병엽부회장의 새각오 "죽는다는 각오로 미래 개척하자"-봄바람 살~랑 SUV타고 씽씽-감히 태국 종이업체가...더블에이 한국진출 확대에 국내업체 발끈-무궁화 전자 장애딛고 홀로 섰다.-신단공, 개성에 아파트형공장 5월 착공-청풍, 사위에게 경영 맡겨..새 대표에 정완균씨-세계2위 엘리베이터社 `쉰들러홀딩스`..현대엘 지분 25% 경영목적 확보-한국證, 하나금융 414만株 매각-기관, 하나로텔 11일째 사들여-주식 직접투자 22만명 줄어..펀드열풍 반영..코스닥선 개미 여전-까르푸 인수 불확실.롯데월드 사고..롯데쇼핑 하락 어디까지-로마노 푸르덴셜 매니저, 분산투자 강조▲부동산 -판교 주공아파트 오늘부터 청약 시작..홈페이지.현장3곳서 오후 6시까지-3.30 대책 앞둔 강남 부동산 시장은 초기단계인 재건축 `급매물`-4월초 중개업자 경매업무 대거 진출..경매 대중화시대 온다▲사회-화물연대 광주서 `기습파업`-검찰, 단국대 부실채권 매각포기 관련 예보-시행사 뒷거래 여부 조사-"GPS 고유등록상표로 못쓴다"◇서울경제 ▲1면 -검찰 "현대車 사옥 증축 인허가가 문제"..`김재록 게이트` 수사 서울시.건교부로 확대-"민영화 속도조절해야"..출총제.금융산업 분리 등 위반 적어지면 규제완화 가능..盧대통령 상의 특별강연-벤처기업.이노비즈 기보, 이행보증 확대-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BSI 호조-테마섹, SCB 최대주주 부상 `대주주 적격성` 도마에..경영권 행사땐 SC제일銀 지분 팔아야 할 수도-전국 부동산 시가총액 2개월만에 47兆 늘어▲종합 <김재록 게이트> -캠코.예보도 `좌불안석`..파장 어디까지-이헌재 사단 "우릴 매도 말라"..진념 前부총리도 "불쾌하다"-다음 타깃은 우리금융그룹?.."황영기 회장까지 수사선상 오르나" 술렁..우리PE는 인베스투스와 제휴 결별 선언-캠코.예보 전면수사 조만간 본격화 할듯-건교부 규칙까지 고쳐가며 지원..현대車 본사증축 뭐가 문제인가-현대車 `경영권 승계`도 손댈까-괘씸죄? 선거앞둔 정치인 손보기? 현대차 수사배경 說난무<盧대통령, 대한상의 특별강연>-"세금 안올리고 양극화재원 마련할 것-재계 "稅감면 축소땐 기업부담 가중-지자체 관광개발사업 민자유치 실적 저조..6개사업 투자계호기 대비 15% 그쳐-노인인구따라 지방교부금 배분-온실가스 `자발적` 감축규모 2008년 산정-판교發 분양가 인하압력 확산..타지역 건설업체 "고민되네"-산자부 "인사청탁 못봐준다"..김종갑.이원걸 차관 "두번이상 전화땐 추천 배제"-`삶의 질` OECD 국가중 최하위-종합반 입시학원 수강료 큰폭올라-론스타 "세금못낸다" 심판청구 심리결과 내년에나 나올듯▲금융 -테마섹, SCB 최대주주 부상..SC제일銀 지배구조 논란-"코리안리에 좋은 일 있으려나.."..박종원 사장 올 첫 라운딩서 `홀인원` 기록-동부화재 하와이지점 영업개시-한.중.일 헤지펀드 공동감시한다..3개국 금융감독당국 시스템 구축 합의-"LTV(주택담보인정비율) 위반 금융기관 중징계"-"삼성화재 온라인 自保 진출땐 시장 올 20%까지 성장할 것"..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신한지주 전략기능 강화▲국제 -`CPE 총파업`..프랑스가 멈췄다-금속값 `슈퍼사이클` 진입 전망-`16년간 5만배 수익` 中 `주식귀재` 등장-美 소매유통사 JC페니 `신바람 경영에 매출 쑥쑥-요한슨 `가장 섹시한 여성`-美 이민법 절충안 통과▲산업 -현대차 "핵심사업 차질없게"-"현대엘리 경영에 참여하겠다"..쉰들러, 선전포고..고속 엘리베이터 기술도 제공-쌍용차, 中합작공장 무산-세계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윤종용부회장 2년째 선정-"믿음야구서 경영 노하우 배워라"-지속가능발전기업協 회장에 허동수씨-보조금 탓에 번호이동제 `휘청`-"휴대폰 신화로 글로벌기업 도약"..팬택계열 창업 15주년-산업스파이 갈수록 기승 中企들도 기술유출 심각-`신기술 사업화 펀드` 활성화위해 "정책-민간자금 수익배분 차별화를"-태양전지 웨이퍼 국산화 성공-유니모테크, 한양대와 기술협력..`수직형 LED` 공동개발 추진-유통가에 호주산 바람분다-이마트 상하이에 6호점 오픈-롯데마트 창립 8주년 초특가전-과자유해성 논란이후 `추억의 간식` 큰 인기▲증권 -종목별 주가 차별화 심화-현대차그룹株 충격 벗어나-KCC.현대엘리베이터 동반 급등-삼호주가 6%이상 급락-3월 법인 배당투자 오늘이 마지막날..배당수익.배당락 손실 따져봐야-주식형 편드 "작은 고추가 낫네"-경제활동인구 6.5명중 1명`株테크`-2분기 증시 조정 골 깊어진다-공시후 투자하면 손해 "사실로"-아이메카 해외CB 물량주의보▲부동산 -판교주공 오늘부터 청약..평면 대해부.."민간업체 수준 뺨쳐"-내달 전국 3만가구 공급..전년대비 23.9% 줄어..수도권 1만634가구-롯데건설 새 오피스텔이름 공모-시안, 경기 광주 가족봉안묘 분양-`해안 관광단지` 마스터플랜 구체화◇한국경제 ▲1면 -현대차外 다른기업으로 수사 확대-盧대통령 "상생 로비하러 왔다"..商議 CEO대상 강연..재계에 양극화 해소 압박-판교분양가 합의 내달 3일 청약-또 물류대란 오나..화물연대 총파업.철도노조 일부 업무거부-新노동법 시행전 입사자도 소급적용..中진출기업 퇴직금 비상▲종합 -왕건 청동상.뼈피리..북한 국보급 문화재 90여점 서울 나들이-국무조정실장에 김영주씨-지역혁신 대전 1위..산업硏, 16개 시.도 조사-"출총제가 기업에 부담주는 것은 사실"..盧대통령 상의 특강 주요내용-프랑스 노동계 `反CPE` 총파업..파리 지하철 절반 `스톱`..항공도 결항<김재록 로비의혹> -"新사업 현안 산더미 같은데..." 현대차 경영공백 장기화 우려-김재록-전현직 의원 `비리 커넥션`이 수사 발단..현대車 수사는 `지류`일 뿐-현대차 사옥증축 인허가 과정 논란..서울시 "현대 신청前 개정된 규칙 따랐을뿐"..검찰 "서울시.서초구.건교부에 로비 가능성"-"김재록 관련 이외는 조사 않는다"-판교주공 분양.임대아파트 오늘부터 청약..분양물량 1.5배 넘으면 청약 마감-공인인증서 빨리 받아두세요-청약자격 확인 또 확인..접수당일만 취소.재신청 가능-양극화 예산 대폭 늘린다..기획처, 건교.산자부 예산 깎아 복지분야에 진출-"日 20년간 2%대 성장 유지할것"..후카가와 도쿄대 교수, 세계경제硏 강연-테마섹, SCB 최대주주 부상-화물연대 기습적 총파업 돌입▲국제 -中國版 워런버핏-스트레스 많은 직업 자녀 자살위험 높다-중국, 日 제치고 세계 1위 외환보유국..`차이나달러` 파워 더 커진다-美상원 이민法 절충안 마련-日 상장사 정관변경 잇달아▲산업 -김인식式 리더십으로 `뉴 한화` 실현-쌍용자동차 중국 합작공장 무산-벽걸이형 프로젝터 북미 유럽서 호평-현대차 체코공장 최종 확정-대우건설 인수戰 중소 투자자 군인공제회만 바라보네-휴대폰 보조금 시작부터 혼탁-공부 잘되게 하는 소리 개발-연매출 3조 우량기업 우뚝..팬택계열 창립 15주년-신라호텔에 고급 메디컬센터-삼성병원, 中 의료시장 진출-`나노 미사일`로 암세포 파괴-프라이머리CBO 다시 나온다-스캔애니, 맞춤형 발 교정구 제작-패스트푸드, 정크푸드 이미지 벗기 몸부림..감자튀김 대신 바게트, 햄버거 대용 베이컨-"빨간 옷 한벌이라도 더..."-TV홈쇼핑, 우리쌀 지킴이로-매각 앞둔 까르푸 `몸값 신경전`▲부동산 -한남동 단국대 부지 개발 탄력받나-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 150개 `찜`-8.31 후속대책 발표앞둔 부동산시장..강남 "집값 폭락 없을 것"-코캣, 필리핀서 230만弗 공사 수주-판교 중소형 분양가 잠정합의..성남시, 민간업체 요구 수용 가닥-"판교 피해가자" 건설업계 3色 행보-지난달 땅값 8.31 이후 가장 많이 올라..충남 전국평균 2배▲금융 -국민연금, LG카드 인수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우리.신한등 "캐스팅보트 잡아라"-신한지주 4CO체제 조직개편-"입원비 보험상품, 보험범죄 유발"..보험소비자연맹-부산은행 이장호號 출범..선임과정 잡음.노조반대등 행보 `관심`-"2~3년내 온라인시장 2위 달성"..현대하이카다이렉트車보험▲증권 -ELS.ELF등 초고속 진화..밋밋한 파생상품 가라!-자산가치 보다 낮은 IT株 속출-3월 배당투자 오늘 마감-녹십자, 1분기 영업익 67%증가-롯데쇼핑 주가 `저가 매력`-비티아이 웃고 삼고.고제는 울고-한국證 올 순익 6000억 넘을듯-휘닉스피디이.네패스 등 실적 `먹구름`..목표주가 하향 종목 속출-반도체경기 회복 늦어지나..증권사 "하반기이후 가능"-현대이미지, 현대아이티로 새출범-현대엘리베이터 급등 다시 M&A휘말리나?-코스닥 종목 신규분석 잇따라-영진약품, 치매치료제 특허 `약발`
2006.03.28 I 조용철 기자
(클릭! 새책)<절실한 리더십 깨우기>
  • (클릭! 새책)<절실한 리더십 깨우기>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노(盧)정권이 2년이나 남았다구" 라디오 뉴스를 듣다가 한숨과 함께 터트린 어느 택시 운전기사의 푸념이었다. 리더를 잘못 뽑으면 불행하다. 행복한 사회를 위한 리더십이 절실하다. 사실 `리더십(leadership)`은 새로운 화두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최근 출간된 리더십 관련 서적 `동기부여의 힘` `내 안에 숨어있는 놀라운 리더십의 발견` `반듯한 인재를 위한 품성 리더십`을 소개한다.◇동기부여의 힘 서비스 하나로 미국 최고 식품기업이 된 징거맨의 폴 새기노는 자신의 식당에서 직접 시중을 드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그는 직접 걸레로 바닥을 닦고, 휴지를 줍고, 문을 연다. 새책 `동기부여의 힘(Great Motivation Secrets of Great Leaders)`은 기업 성장에 있어 핵심인재 확보보다&nbsp;`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nbsp;보고 "춤추는 직원에게 날개를 달아주라"고 조언한다. 책은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음을 움직이라고 말한다. 감동시키고, 사기를 북돋워주고, 가슴속에 활기를 불어넣으라는 것. 이를 위해 리더의 역할을 강조한다. 확실하게 모범을 보이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창조적으로 도전하고, 과감하게 권한을 위임하고, 적절하게 코칭하고, 의미있게 인정해주고, 전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하라고. 맨손으로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 월마트를 일군 샘 윌튼, 전설적인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 뛰어난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전 미국걸스크우트협회 회장 프랜시스 헤셀바인 등 위대한 리더들의 동기부여 방법도 소개한다. 존 발도니 지음. 이진원 옮김. 더난출판. 1만1000원. ◇내 안에 숨어있는 놀라운 리더십의 발견 어미 잃은 호랑이가 염소에 의해 키워진다. 염소처럼 풀을 뜯고 염소처럼 운다. 어느날 호랑이가 염소의 무리를 습격한다. 염소 무리 안의 호랑이는 호랑이가 보기에도 충격적이다. 과연 호랑이는 `메에` 우는 대신 `어흥` 포효하는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내 안에 숨어있는 놀라운 리더십의 발견(Finding the Leader in You)`은 이 질문에 대해 가능성 지향적인 대답을 들려준다. 뛰어난 리더는 타고나는 것일까, 키워지는 것일까. 책은 사람이 모두 리더십 스킬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정작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리더십 스킬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한다. 우리 모두는 호랑이로 태어나며 잠재적으로 포효할 능력이 있다는 것. 그렇다면 내안의 호랑이를 어떻게 끄집어낼까. 진정한 자아를 깨닫는 과정을 통해서다. 책에 제시된 연습문제를 통해 내안에 잠자고 있는 리더십과 만나는 놀라운 여행을 떠나보자. 앤톤 G. 카마로타 지음. 설혜란 옮김. 한국표준협회미디어(KSAM). 1만원. ◇반듯한 인재를 위한 품성 리더십링컨과 처칠, 만델라는 위대한 리더다. 전쟁 등 사회적 격랑과 조우해 그들이 발휘한 탁월한 능력은 진정한 리더십의 표상이 됐다.새책 `반듯한 인재를 위한 품성 리더십(Decent People, Decent Company)`은 이들의 탁월한 능력이 `품성 리더십 개발`의 결과라고 믿는다.그렇다면 현재 우리 기업의 리더들은 어떠한가. 언제부턴가 리더의 가장 중요한 바탕이 돼야 할 품성이 자취를 감췄다. 놀랄 만한 경제적 풍요속에서도 윤리의 부재로 인해 사회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개인적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혼자서 탁월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리더십이란 구성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책은 정직과 성실, 존중, 책임 등 품성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리더십을 돌아본다. 로버트 L. 터크넷·캐롤린 N. 터크넷 지음. 안진환·허형은 옮김. 한국표준협회미디어(KSAM). 1만2000원.&nbsp;
2006.03.28 I 전설리 기자
삼성전자, 슬림폰 동남아 첫 출시
  • 삼성전자, 슬림폰 동남아 첫 출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에서 슬림 슬라이드폰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28일 동남아 최대 휴대폰 시장인 태국에 슬림 슬라이드폰(SGH-D820·사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슬림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태국에 선보이는 D820은 15.2mm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13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모바일 프린팅 기능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손바닥과 손가락 마디의 모양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한 손에 쥐었을 때의 기분 좋은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태국에서 슬림 슬라이드폰을 포함 50종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남아 최대 휴대폰 시장인 태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휴대폰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에 내놓아 프리미엄 휴대폰 업체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제 휴대폰 가입자가 2800만명에 달하는 태국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2%로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휴대폰 평균 판가도 일반인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229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06.03.28 I 양효석 기자
  • 경남울산기자협회 "GM대우 취재방해 중단하라"
  • [노컷뉴스 제공]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GM대우측이 기자들의 취재를 원천봉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3명이 50미터 높이 굴뚝 위에서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한 지 엿새째로 접어들었다.이들 노동자들은 지난해 GM대우차의 하청업체가 문을 닫아 해고된 인력의 복직과 단기계약 근로자에 대한 회사측의 계약해지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농성의 장기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사태 해결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GM대우측이 기자들의 현장취재조차 원천봉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GM대우는 지난 22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돌입한 이후부터 기자들의 현장취재는 물론 회사 출입조차 막고 있다.이에따라 한국기자협회 소속 경남울산기자협회(회장 최성안)는 27일 GM대우자동차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취재방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경남울산기자협회는 또 비정규직 농성에 대한 취재권 즉각 보장과 재발방지 약속, 그리고 회사 대표 사과와 취재방해 관련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경남울산기자협회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각 언론사 차원의 공동대응과 함께 기자협회 차원의 대응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도 성명을 통해 "언론사들의 취재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GM대우의 처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고 비난했다.
  • 지루한 박스권 지속..방향성 탐색 이어질 듯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종합주가지수 1300선의 지지가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다. 비관론자들은 '위태롭게'에 무게을 두고 시황을 바라보는 중이고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유지되고 있다'는 쪽에 희망을 걸고 있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려운 이런 혼돈의 시간이 이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 1321.23포인트로 마감하며 한주일동안 지수가 1.5% 내렸다. 주간 단위로는 1주일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소식이 전해지며 은행과 금융업종이 각각 1주일동안 7.3%, 2.7% 올랐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운수항고와 보험업종은 6% 가량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유통업종도 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전주보다 1.3% 내렸는데 인터넷업종만 9.7% 오름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하락폭이 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다.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은 2195억원을 순매수하며 2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고 기관은 한주만에 매도로 돌아서 42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주식을 손에 쥔 투자자들은 지루한 기간 조정을 끝내고 1300선의 지지를 기반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만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이번주 증권사들의 투자전략에는 여전히 '보수적', '중립적', '신중', '리스크 관리' 등의 단어가 눈에 자주 띈다. ◇ 변동성 확대 예상..투신권에 주목해야-우리기술적 분석으로는 조만간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번주 중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최근의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이 1300선 초반에서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거래량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투신권이 조금만 사들여도 지수의 상승폭은 커진다. 기관투자가들이 1300선 초반에서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되 상승 모멘텀 부재와 자금 유입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여전히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방어주적인 가치주 중심의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이며 최근 기관들 중에 가장 매수에 적극적인 투신의 경우 은행과 운수창고, 통신, 건설, 유통업종을 주로 매수하고 있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연기금 스위칭 매도 수급 악영향 주의-굿모닝신한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논란은 계속될 것이므로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폭을 좌우하는 것은 수급이다. 수급상의 가장 큰 문제는 그 동안 시장이 잠시 잊었던 연기금의 스위칭 매도다. 연기금은 최근 이틀 동안 20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선물시장과 연결해서 보면 대부분이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놓는 스위칭 매도로 추정된다.연기금은 지수가 1400선을 넘어선 올해 연초 이후로 본격적인 스위칭 매매를 시작해 지수가 박스권에서 변동성 높은 등락을 나타냈던 한달여 동안 1.5조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1월 중순 이후로 일단락된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연기금이 지난 연초와 같은 강도의 스위칭 매도에 또다시 나선다면 지금의 취약한 시장체력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쳐지는 충격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주중반 이후 상승세 가닥 잡을듯-대우수급 상황은 전체적으로 그리 양호하지 못하다. 지수 상승이 선행되어야 국내 수급 여건이 따라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며 결국 외국인 투자자들의 판단이 지수의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최근 투자 심리는 바닥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별다른 상승 모멘텀이 발생되고 있지 않지만, 하락 모멘텀 또한 크지 않다. 1300 지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은 시장 참여자들의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믿음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는 화요일 FOMC회의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회의 이후에는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지수가 방향을 잡기 전까지는 1300선에서의 매수와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건설, 금융, 기계, 섬유 업종 중 실적 호전주와 배당락 이전까지 배당주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3월 결산 법인 배당락을 앞두고 배당 메리트가 큰 종목에 대한 선호가 부각될 것이고 이러한 맥락에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코스닥 시장 테마로는 인터넷, 게임업, 바이오 업종 중 기관선호종목, 차이나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계 및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유망해 보인다.◇ 방향성 없는 지수보다는 확실한 종목에서 대안을-삼성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실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4월 중순까지는 현재의 주가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기간 동안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와 그에 따르는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주가는 방향성 없는 등락을 보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1,300선을 하향 이탈할 수도 있겠지만 글로벌 증시의 강세와 주식형 펀드고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자금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다소 중립적인 전략을 권한다. 방향성 없이 움직이는 지수보다는 개별 주식에 집중한 매매전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M&A를 통한 대형화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금융주와 차별적인 모멘텀을 보유한 자산주, 연기금의 자금 집행시 수혜가 가능한 코스닥 핵심 대표주로 매매를 압축할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1300선 지지 기대감 vs 실적부진 우려-대투1300선의 지지력이 재차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주식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탐색하는 불확실성 국면에 놓여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식시장이 2개월 넘게 방향성 탐색국면을 거쳤다는 점에서 금주 주식시장의 흐름이 중요시된다.특히 다음달 어닝시즌에 앞서 미국 기업들의 실적 예고가 금주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S&P500 기업들의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IT업종을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 전망이 우세하므로 이에 대한 부담이 일정 기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속에 형성되고 있는 1,300p선의 지지 기대와 미 금리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등이 하방경직성을 높일 수 있겠으나, 기업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위안화의 변동폭 확대 가능성에 따른 부담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300p선 내외에서의 단기 접근전략과 중기 리스크관리를 병행하는 시장접근이 유망해 보인다. ◇ 기간조정 신호 계속..추가하락도 대비해야-부국조정 장세 전환 이후 1300 지지선 부근에서 세번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고점들이 점차 낮아지며 박스권이 축소되고 있고 기술적 지표들에서도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가 목격되지 않고 있다.미 FOMC회의, 월말 경제지표 발표 등이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1300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지난해 10월말 저점에서 1월 중순 고점까지의 상승폭에 대한 61.8% 되돌림이나 10월초 고점 부근에서의 지지를 염두에 두면 1250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글로벌 증시의 향방, 국제유가의 추이, 외국인 선, 현물 매매 및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주목해야 하겠다. 기술적으로 기간 조정 신호가 여전히 강하고, 최근 악재들이 겹친 IT관련주를 중심으로 하여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하겠고 다만 M&A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006.03.26 I 이진우 기자
  • 환율 7일만에 975원대 회복..`매수 우위`(마감)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7일만에 975원대 위로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이 상승했고 국내 수급상으로도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nbsp;상승세를 뒷받침해줬다. 강력한 저항선들이 차례로 돌파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확산됐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상승한 97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975원을 기록한 이후 7일만에 975원대 복귀다. ◇23일 시황 출발은 전날의 급등에 대한 조정 국면이었다. 60전 하락한 97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매수세가 붙으면서 반등하는 듯 했으나 역시나 수출업체 물량(네고)이 맞서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환율은 한때 970.20원까지 내렸다. 이후 970원에 대한 바닥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롱(과매수) 플레이와 숏(과매도) 플레이의 대결양상이었다. 저점을 지속적으로 확인했고 오후 들어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틈에 다시 네고 물량이 나왔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는 결국 숏 플레이어들이 손을 들고 숏커버(손절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더욱 확대되며 장을 마쳤다. ◇"결국 롱이 이겼다..이제는 980원을 넘본다" 수급이 팽팽한 가운데 딜러들의 움직임이 긴장감 있게 전개됐다. 롱과 숏의 대결에서 롱이 결국에는 승리를 거두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큰 은행들의 플레이가 치열했다. 오전 장중 급등에 대해 과도한 인식이 숏 플레이를 유도했지만 결국 롱을 잡고 간 쪽이 승리를 거둔 장이었다"고 전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롱 포지션을 내일로 이월한 세력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날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974원 그리고 975원이 뚫리면서 이같은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이제는 레벨이 한 단계 올라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선 딜러는 "기존에는 965~975원 박스권이었다면 이제 970~980원 박스권이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재료가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980원 시도를 하는 장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국내 수급상으로 이제 환율이 크게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하방경직성을 탄탄히 다져왔다는 지적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달러/엔이 쉽게 안 밀리는 가운데 달러/원이 그동안 960원에 대한 하방경직성을 완전히 확인했고 965원에서 쌍바닥을 찍고 올라오면서 반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970원대 후반에 자리잡고 있는 저항선이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해외 변수에 따른 달러/엔 동향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표들 오전 중 116엔대 후반에 있던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7.25엔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4시15분 현재 117.0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833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44억62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26억5000만달러가 거래됐다. 기준환율은 973.70원으로 고시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3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2006.03.23 I 이승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판교 당첨자 전원 자금조사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3월23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소득 3만달러 7년내 가능하다 -판교 당첨자 전원 자금출처 검증 -공대에 MBA 생긴다 -외환銀인수 우선협상자..국민銀 사실상 내정 ▲경제·종합 -투기혐의자 관련기업도 조사..불법 드러나면 형사처벌까지 -부패 없다면 성장률 1.4%P↑ -작년 실질 국민소득 제자리 걸음 -올 연말까지 나라빚 279조 ▲금융·재테크 -론스타 국민銀과 가격올리기 흥정 -대한생명, 보험사 첫 베트남 진출 -판교 청약은 꼭 인터넷 뱅킹으로 ▲국제 -러·중 에너지밀월 속타는 동북아 -오일달러 인도증시로 몰려 -월가퇴출 쿼트론 복귀하나 -중국산 골프채·술 비싸진다 -中 국가연금 홍콩증시 진출 ▲기업과 증권 -中난징은 한국기업 `블랙홀` -휴대폰 번호이동 1천만명 돌파 -최태원 회장 워커힐 이사 사퇴 -할리우드가 반한 한샘 부엌가구 -반도체株 하반기 기대감 사라져 -CJ 지주회사 변신 성공 평가 -KT&G 이사회 연기 -파생·부동산펀드에 돈 몰려 -국민銀, 급락장서 홀로 상승 -삼성테스코가 한국까르푸 인수하면..신세계·롯데쇼핑에 악재 ▲부동산 -판교 교통정책, 신분당선 등 연기..교통대란 우려 -부산 30평이상 단독주택 허가제로 -중대형일수록 전세금 더 뛴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강남 > 광화문도심 > 여의도 -공공 공사에 파트너링방식 확대 ◇서울경제 ▲1면 -`공룡은행`나온다..론스타, 외환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국민銀 선정 -판교당첨자 전원 투기검증 -9개 정부사업 예산 6조8000억 중복 -코스피 `비스타쇼크` 1300선으로 ▲종합 -작년 국민총소득 `제자리걸음` -정부 올해 제공 12만개 사회적 일자리..91%가 월급 100만원 미만 -한은 총재 후임 인선 구도..이성태·박철·김태동씨 3파전 -판교 당첨자 전원 투기검증..판교이후까지 대비 `기선제압` -판교로 가는길..`세대분리`등 통해 당첨확률 높여야 -발주-설계-시공등 대형건설공사 주체들..`상생 협의체` 의무화 ▲해설 -론스타, 탈세등 압박 받자 서둘러 낙점 -국민銀 독과점 문제가 인수 최대 걸림돌..공정위 최종판단 주목 -론스타, 최소 3조 챙겨 ▲금융 -삼성화재 온라인自保 시장 진출 -론스타·정부 사전교감? -조흥銀 자회사도 `조흥`이름 뗀다 -하나지주, LG카드 인수전 뛰어들듯 ▲국제 -佛 노·정 새노동법 대타협 가능성 -日 고용시장에 `봄바람` -씨티그룹 새 회장에 프린스 ▲산업 -화섬업계 오랜만에 `봄기운` -삼성, 홈네트워크 본격 진출 -정몽구 회장 中방문 왜? -"삼성, 서민의 동반자 되자" -SO `약진` 유선통신 `위축` -듀얼DMB폰 `반쪽DMB폰` 되나 -삼성전자, 플래시메모리 SSD 6월 공급.."울트라모바일PC 활성화 도움" -세계 증류주 시장 진로소주 5년째 1위 -갈수록 똑똑해지는 밀폐용기 -즉석조리식품 경쟁 뜨겁다 ▲증권 -IT경기 회복 지연..조정 길어질수도 -외국인 또 "선물 대거 팔자" -미쉐린, 한국타이어 경영권 위협할수도 -국민銀 `외환銀 인수`호재 강세 -LG필립스 폭락장서 `꿋꿋` -"텔코웨어 단기 조정폭 과도" -미공개 정보이용 주가조작..상장사 대표 등 7명 고발 -코스닥 바닥 쳤나 -IT부품·장비주 "투자 신중하게" -`컬투` 정찬우·김태균 코스닥 기업 주주된다 ▲부동산 -강남 부동산 시장..일주일새 2억원 치솟기도 -수도권 분양시장 "판교역풍 없었다" -판교 청약 전화로 하세요 ◇한국경제 ▲1면 -참여정부 들어 규제 더 늘었다 -판교 당첨자 전원 자금조사 -국민銀, 외환銀매각 우선협상자로 -국민총소득 제자리 걸음 ▲종합·해설 -"세계경제 10%는 짝퉁" -덴마크식 노동개혁 `각광` -기획처, 중복투자 9개사업 통합·축소 -1조3천억 삼성 슬림폰 기술 유출될 뻔 -현대차 생산성, 도요타의 절반 -MS 윈도 비스타 출시 연기 -`외환銀 매각` 론스타는 왜 국민은행 선택했나 -`판교 청약`에 자금출처조사 변수 -민간소비 3년만에 플러스 -"강남 거래 80%가 실수요" ▲국제 -"회장님도 고쳤대" -亞 상업용 부동산 `弗붙었다` -中, 12년만에 소비세 대폭 개편 -추가금리인상 시사 `버냉키 쇼크` ▲산업 -GM대우 "올해 넘버2 되찾는다" -정시채용 바꾼 LG전자..우수인재 몰려 13대1 -삼성 법률봉사단..변호사 100명 -"대만을 모바일 혁명 전진기지로" -까르푸 "매각 초읽기..몸값을 올려라" -백화점 `자선세일`노려라 ▲부동산 -판교 임대 품질 `일반분양 뺨치네` -판교청약 `1369`로 하세요 -판교 입주때 교통대란 불보듯 -작년 강북→강남 이동 강남→강북 이동 앞질러 -수도권북부 내륙화물기지, 한국인프라개발이 수주 ▲금융 -하나 "그렇다면 LG카드로" -외환銀 매각차익 4조, 론스타 세금은 0원? -연립·단독주택 대출금리 아파트보다 높아 ▲증권 -코스닥 작년 순익 반토막 -IT株 `윈도 비스타`충격 -한불종금, 물량압박 뚫고 강세 -9조규모 `배당금 잔치` -SK네트웍스, 워크아웃 조기졸업? -캐피털펀드, KT서 철수 가능성 -新고가株, 남다른 이유있다 -미쉐린, 한국타이어 지분 `껑충` -외국인, 대한통운 다시 사재기?
2006.03.22 I 손희동 기자
  • 작년 GDP 4.0% 증가..실제 소득은 `제자리`(종합)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수출호조와 민간소비 회복,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경제가 당초 예상을 웃돈 4.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2%대에 불과하던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4분기 5%대로 뛰면서 경기회복 기대를 더했다. 민간소비 회복으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도 완화됐다. 그러나 국민들의 소득증가율은 여전히 1%에 미치지 못하는 등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내수 양극화 완화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05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4.0% 기록, 작년말 한은 전망치인 3.9%를 웃돌았다.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설비투자가 큰 폭 증가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의 성장기여율이 큰 폭 감소하는 반면 내수의 성장기여율이 크게 높아져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증가율은 9.7%로 전년 21.0%에 비해 떨어졌지만 하반기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세가 이어졌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품목에 대한 지출이 늘면서 3.2% 증가해 2002년 7.9% 이후 3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순수출의 성장기여율이 70.5%에서 36.0%로 하락한 반면, 내수의 성장기여율이 35.6%에서 64.1%로 상승하는 등 수출과 내수가 자리바꿈을 했다.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기전자기기와 정밀기기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5.1%를 기록, 2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민간소비·설비투자 `눈에 띄네`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진다. 1분기 2.7%로 바닥을 다진 뒤 2분기 3.2%, 3분기 4.5%로 높아졌고 4분기에는 당초 예상인 4.8%를 뛰어넘는 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입 증가율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3분기 4.0%에서 4분기 4.2%로 높아졌다. 특히 설비투자는 3분기 4.3%에서 4분기 10.2%로 급증, 지난 2000년 3분기 31.1% 증가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3분기 7.3%에서 4분기 10.2%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과 운수창고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3분기 3.4%에서 4분기 3.9% 증가했다. 건설업은 4분기 0.4% 증가해 전분기 0.7%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됐다. 농립어업은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0.2%에 이어 4분기 -0.9%를 기록했다. ◇소득은 `제자리` 실물경제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국민들이 손에 쥐는 소득증가율은 크지 않았다.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674조5499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4년 증가율 3.9%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반도체와 통신기기,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반면 원유 등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실질무역손실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교역조건은 전년대비 5.5% 악화됐다. 명목GDP는 80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고 달러기준으로는 환율하락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5.7% 증가한 7875억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1만6291달러로 전년보다 14.8% 늘었다. 경제전체의 물가지수를 의미하는 GDP디플레이터는 내수상품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0.4% 하락했다. 총저축률은 민간저축률 하락으로 전년 34.9%보다 낮은 33.0%를 기록했고 국내 총투자율도 30.2%로 전년 30.4%보다 하락했다.
2006.03.22 I 이학선 기자
  • 채권금리 큰폭 상승..`국고 5년물 입찰 부진`(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수익률이 13일 국고채 5년물 입찰&nbsp;부진&nbsp;영향으로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지난 주 채권금리가 금통위를 전후로 20bp이상 하락해 박스권 바닥에 가까웠다는 인식이 강했다. 또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예상 외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요국의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등 약세 분위기를 안고 시작했다. 여기에다 국고채 5년물 입찰까지 부분 낙찰된 것으로 나타나자 채권금리가 큰 폭을 상승했다. 재정경제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채 5년물 2조3470억원 입찰에서 1조6400억원이 5.12%에 낙찰됐다. 입찰 결과 발표 전 금리보다 5bp 가량 높았다. 응찰액은 2조2800억원에 불과해 입찰 예정물량도 채우지 못했다. 응찰률은 97.14%를 기록했다. 재경부는 이날 낙찰되지 못한 7070억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재입찰한다고 밝혔다. 입찰 전부터 입찰 결과에 대하 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강했던 터라 참가자들은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 심리는 급속히 얼어붙었고&nbsp;매수세는 관망세를 지켰다. 좀더 금리가 오른 후에 사도 늦지 않다는&nbsp;모습이다.&nbsp;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지난 주말에 비해 9bp 가량 상승한 5.13%로 마감했다. 월말 경제지표 발표 때까지 채권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2월까지 채권 금리하락을 이끌었던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세가 일단락됐고 글로벌 금리 상승 분위기까지 겹쳐 매수를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날 실시된 재정증권 31일물 1조원 입찰에서 전액이 4.13%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1조8150억원, 응찰률은 181.5%를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3.89~4.24%였다.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7bp 오른 4.94%로 마감했다. 일중 변동은 4.88~4,94%였다. 새로운 지표물 국고채 5년물 6-2호는 낙찰금리보다 4bp 상승한 5.16%로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5-4호는 9bp 오른 5.40%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18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5-3호가 6400억원, 국고채 5년물 5-5호가 4100억원이었고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의 손바뀜이 있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6bp 오른 4.94%,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이 각각 9bp 상승한 5.13%, 5.40%였다. 국고채 20년물은 8bp 상승한 5.67%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364일물 2bp 상승한 4.58%, 통안증권 2년물은 4bp 높은 4.88%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8틱 내린 108.32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만3073계약. 외국인이 1209계약 순매수, 은행이 2428계약 순매도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3틱 내린 10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만1438계약. ◇예상된 국고 5년 입찰 부진..시장 분위기는 냉각 입찰 전부터 가격부담이 제기됐다. 조정 가능성이 농후한 터라 캐리 매수세도 기다렸다 채권을 시겠다는 입장이었다. 낙찰 금리가 높게 형성되긴 하겠지만 소화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확연한 가격부담, 응찰률 저조 등, 이에 따라 재경부는 낙찰 물량을 제한했다. 이에 대해 시장을 그나마 배려했다는 입장이다. 또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사 채권운용담당자는 “대부분의 응찰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응찰액에 맞춰서 낙찰 시켰다면 시장 금리 급등 가능성이 있었다”며 “부분 낙찰을 통해 시장을 배려하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사 채권운용본부장은 "입찰 결과가 예상보다 다소 나쁘게 나왔다. 가격 문제, 신규물에 대한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분위기는 좋지 않았었다"며 "강력한 호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이 강해지긴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스권 흐름 유지..글로벌 시장 움직임에 `촉각` 매수 모멘텀 부재와 조정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스권을 크게 탈피할 만한 재료도 부족하다.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다소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공동락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딱히 방향성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를 찾기 어렵다”며 “미국을 비롯한 대외변수에 대한 영향력을 감안해야할 것 같다”고 말말했다. 공 책임연구원은 이어 “국고 5년물 입찰이 부진한 관계로 통안채 91일물 입찰 결과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스권 시각이 유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대기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높다. 또 이날 국고채 5년물 입찰에 앞서 은행권들의 헤지성 선물 매도가 있었고 오후 장들어서도 헤지성 매도가 대부분 들어온 것으로 관측돼 선물 가격이 하락하기는 어렵다는 예상도 나왔다.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박스권 관점에서 볼 때 미국 시장이 잠잠해진다면 크게 밀릴 가능성도 낮다”며 “매수로 접근해서 캐리로 가져갈 수는 있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2006.03.13 I 황은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구조본 축소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다음은 3월9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전셋값 회오리 심상찮다-홀쭉해진 삼성 구조본-공장 설립 빨라진다▲경제 종합. 트렌드-10대그룹 2만3700명 채용-KT&G-아이칸 피말리는 세대결-판교 가려고 전세사는 사람 많아-송도, 국내1호 국제 학교 첫삽-정부 재정사업 절반 줄인다▲국제-중국 1위 폭스바겐 적자났다-EU 보호무역주의 부활..中 가구 반덤핑 제소-체니 "이란 군사 공격할 수도"-日기업 실적호조 배당늘려▲금융재테크-시중은행 수수료 5년간 36% 인상-실세금리 상승세 돌아섰다-국민은행, 외환은행 인수자금 확보 천명▲기업과 증권-삼성그룹 구조본 축소..전략기획실로 개편-LG필립스LCD 세계최대 100인치 개발-'휴대폰 월드컵' 하노버 세빗2006 개막-백기사펀드 속속 등장..우리자산이어 대투증권도-삼성물산, 제2의 KT&G, 지주사 전환가능성 등 설 무성-포스코, 신일철에 구원 요청?-휴대폰 부품주 환율따라 희비 엇갈려-희닉스피디이 월드컵 특수 기대-한글과컴퓨터, 한검오피스 리눅스사업 호조-코스피 지수 1300선 지켜낼까-외국인 4일째 1조 순매도▲부동산-내달 서울 10곳 1922가구 분양-판교 중대형 아파트 표준건축비 45평형 초기자금 1억4000만원 필요◇서울경제▲1면-외국인 매도 공세 심상치 않다-세빗 2006 개막-국민연금, 국민은, 하나금융과 제휴 모색-KT&G, 최대&51474; 아이칸 지지..경영권 빨간불▲종합 해설-외국자본 금융산업 지배 심화..지나친 금산분리 원칙 때문-판교 45평형 실질 분양가 7억2000만원선 예상-채권형펀드 1년만에 증가세-김석동 차관보 "의무공개매수제 부활 반대"-한미FTA..미 "정책금융 업애라" 압력 불보듯-이집트 교역 투자 대폭 늘린다▲금융-불 최대 보험그룹 악사 한국시장 재진출 추진-칼라일 HK저축은행 인수 나서-모기지론 판매 다시 회복세▲국제-원자재값 곤두박질, 금리인상 기조 확산 영향-일본 중앙은행, 오늘 통화완화 정책 포기 여부 결정-그린스펀 회고록 원고료 88억원▲산업-삼성 구조본 축소..국민여론 무마, 조직혁신 포석-초고속인터넷시장, 銅 지고 光 뜬다-나우콤 개인방송 '아프리카' 오픈-삼성전자, 인도에 휴대폰 공장 -음료업계 봄날 왔다▲증권-내달초까지 안개장세..보수적 매매를-대우건설 투자의견 파격 상향..CLSA-금호산업, 석화 지주사 효과 훨훨-12월법인 작년 수익성 악화-상승꺾인 인터넷주▲부동산-한남뉴타운 지역따라 희비교차-부산 명지지구 본격 분양-용산역일대 재개발 잰걸음◇한국경제▲1면-한국핵심산업 전자, 차 `난기류`-삼성구조본축소..3팀 체제▲종합 해설-신이 내린 직장, 신도 모르는 직장..수출입은행 신입행원 2년간 1명도 안나가-동네슈퍼마켓의 대반격..공동브랜드로 할인점에 대응-반도체 1분기 바닥..하반기 회복기대-자동차 장기침체 가능성 대두-KT&G-아이칸 경영권다툼 벌써 2라운드?-환율 오름세..한달만에 980원대, 외국인 배당금 송금 겹쳐 당분간 상승▲정치-노대통령, 이총리 유임땐 어떡하나..깊어가는 정동영 의장 고민-교원공제회이사장, 영남제분 주식매입때 영남제분 회장과 수차례 골프▲국제-무소불위 신용평가 빅2 손본다-유로존은 동쪽으로 영토확장중▲산업-삼성 구조본 축소..명칭 변경 대수술-LCD, 마의 100인치 벽 넘었다-세계최대 정보통신전시회 독일 세빗 2006 개막▲부동산-인천대 송도이전 수주전 후끈-건설체감경기 살아나는데...-해외부동산 투자유형 살펴보니-판교 45평 계약때 2억 필요▲금융-카드 매출의 봄..마케팅 경쟁 불꽃▲증권-IT실적우려+유동성 위축..움츠린 외국인-해외투자펀드 인기 상한가-우리금융, 정부에 2514억 배당-조정장 피난처는 역시 저평가종목..실적탄탄 자산주 찜-NHN 기력 되찾을까
2006.03.08 I 배장호 기자
  • 환율 3일 연속 상승..974.9원, 3주래 최고(마감)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환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당금 시즌을 맞아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상승쪽으로 기운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매도를 지속하고 달러/엔도 오르는 등 주변 상황도 달러 매수세를 거들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오른 97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6일 시황 개장 전 달러/엔 역외 선물환(NDF) 환율이 116엔대 후반까지 속등한 터라 환율 상승세는 예견됐다. 3~4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달러 사자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환율을 찍어 누르던 대외변수의 위력도 약화된 것.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하락한 971원에서 출발한 후 잠시 970원선으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이내 빠른 상승흐름을 탔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를 잠시 오르내린데다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이어지고 수입기업의 결제수요까지 겹쳐 974원대까지 속등했다. 974원 근방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됐다. 높아진 환율 수준을 의식한 수출기업의 결제수요가 출회되면 972원대까지 상승폭을 줄였지만 더 이상의 반락은 없었다. 오후 들어서도 횡보 양상을 이어가던 환율은 다시 975원에 도전했다. 그러나 역외와 기업 네고 물량이 번번이 막아서 결국 10전이 모자란 974.90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할 무렵부터 117엔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후 6시 23분 현재는 117.00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833.36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기준 환율은 973.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한 거래량은 69억1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231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 환율 오르는 길목, 곳곳에 장애물..박스권 탈피 어려워 전문가들은 일치감치 환율 오름세를 점쳤다. 외국환 은행들은 970원을 이날의 바닥으로 보았고 975원 근방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견했는데,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115엔대까지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이 이날 장중 117엔까지 오르자 달러 매수의 손길이 편해졌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2000억 넘는 순매도 규모는 환율 상승의 또다른 동인이었다. 한 은행 딜러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으로 인한 엔화 강세는 일단락된 분위기"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달러 약세 압력을 둔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 절상 기대나 해외 IPO 물량 부담만 없으면 박스권 상단인 980원 근방까지도 어렵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환율제도 개혁이나 해외 상장물량의 출회 정도를 가늠하며 저점 높이기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등 역외세력은 중장기 관점의 베팅을 자제하는 가운데 박스권내 매매에 충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 입장에서 보더라도 수요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 기대 등 해외변수만 보고 원화 절상에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 중국의 환율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등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 시점을 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내 환율의 변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970원 저점 확인이 어느정도 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역시 980원 근방에서 막힐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8~10일에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해외 IPO 공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여러가지 재료가 혼재해 있어 한 방향으로 환율이 흘러가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의 경우 주초 배당을 실시하는 큰 기업이 없어 실제 달러 수요로 이어지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선반영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월 후반이나 돼야 실제 송금을 위한 달러매수가 나타나리란 전망이다. 또 980원이 가까워질수록 지난달 헤지를 하지 않고 넘어 온 기업 네고물량이 겹겹히 쌓여 있어 환율 상승에 큰 장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03.06 I 강종구 기자
  • 채권금리 3일째 상승..랠리 브레이크?(마감)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연초부터 이어온 채권시장의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일까. 2일 채권금리는 경제지표에 대해 분분했던 해석이 `개선되고 있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3일 연속 상승했다. 장초반 소폭 약세로 시작한 채권시장은 횡보하는 양상을 보이는 듯 했으나 서시히 상승세를 강화시켰다. 딜링 기관들이 장기물 위주로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관측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장초반부터 약세흐름을 시작하더니 외국인과 은행의 동반 매도로 낙폭을 넓혀 갔다. 오후들어 은행이 매도를 접고 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낙폭을 약간 줄이는 정도에 그쳤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5-3호는 금리는 4.92%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5-5호도 4bp 상승하며 5.09%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5-4호는 5bp 상승하며 5.30%에 발을 올렸다. 20년물 국고채는 5bp 오르며 5.59%에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7틱 하락한 108.32로 마감했다. 지난달 28일에 비해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4만4980계약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이 732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에서 4136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3bp 오른 4.93%였다. 국고채 5년물은 4bp 오른 5.09%였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나란히 5bp 높아진 5.30%와 5.59%에 고시됐다. 통안채는 2년물이 2bp 상승한 4.87%, 1년물이 1bp 오른 4.57%를 기록했다. ◇ 친절한 정부 "경기회복세 내년 이후까지도 갈 수 있다"3월 국고채 발행규모가 중립수준이고 수급 상으로 그다지 부담이 될 것이 없다는 인식이었지만 장초반부터 선뜻 매수에 나서는 곳이 별로 없었다. 2월 수출입동향 등 경제지표 개선을 두고 기저효과가 크다며 의미를 반감시키기도 했지만 경기확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어갔다. 또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80%가 바닥을 굳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조정장세에 접어 든 터라 저점 매수 대기세력들도 손을 늦추는 모습이 역력했다. 뚜렷한 플래트닝 모습을 보이던 3-5년 스프레드도 너무 좁혀졌다는 부담감이 노출되면서 거리를 벌렸다. 경기 방향성을 놓고 시장이 고민하고 있음을 알기라도 하듯 `친절한 정부`가 나섰다. 경기회복세가 내년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디플레갭은 올해 중반경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국내 은행 한 딜러는 "5년물 이상 장기물로 매물이 나왔지만 장기 투자기관들이 받아가는 속도가 느렸다"며 "장기기관의 경우 장기물 스프레드가 그동안 상당히 좁혀져 가격부담이 있는데다 금리상승이 당분간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봐서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티프닝으로의 전환이냐, 플래트닝의 휴식이냐 시장의 약세전환 조짐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아직도 매수포지션을 정리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급이 2월처럼 우호적인 수준이 아니라고는 해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고 금리상승 속도가 빠르지 않아 이자를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판단때문이다. 5년물 이상 장기물 소화가 부진하면서 3-5년 스프레드외 5-10년 스프레드가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지만 이 역시 스프레드가 전저점에 도달한 이후에 나타나는 부담감의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투신사 한 채권운용담당자는 "장단기물 스프레드 싸움에서 쉽게 그 폭을 줄이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다만 우리도 미국, 영국과 같은 일드커브 플래트닝으로 가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향이동한다고 하더라도 커브의 모양이 스티프닝으로 가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우리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장단기물 시장이 분할되어 있는 모습"이라며 "절대금리가 어느 수준에 올라오면 캐리수요가 유입될 수 있어 장기물은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정장세가 의외로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점점 늘고 있다. 투신사 한 본부장은 "무역흑자 급감과 환율 동향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며 "위안화 절상 기대감과 일본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떨어지지 않고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하는 등, 국내 채권시장이 본격적인 유동성 감소 시대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한 딜러도 "경기가 장기 회복국면에 있다는 것이 맞다면, 그리고 회복이 내수위주로 진행되면 될수록 금리는 상승압력을 받게 된다"며 "이 경우 한국은행 콜금리 인상이 늦춰진다고 해도 호재로 보기 힘들며, 특히 금리인상이 늦을수록 플래트닝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06.03.02 I 강종구 기자
  • (금요일 오후에)참여정부도 양극화 책임있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양극화는 압축성장의 이란성 쌍둥이이고, 이를 지휘한 서강학파는 이제 퇴장해야한다" 청와대의 주장은 박정희 대통령시절부터 국민의 정부까지 양극화 책임이 있고, 참여정부는 면책이라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 그렇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 이렇게 얘기를 풀어보자.오염된 市가 있고 그 인근에는 청정한 市가 있다. 삶의 모든 조건은 동일한데 철강회사로 인해 한 市의 공기가 오염되어 있는게 차이다. 그래서 오염된 시의 평균 수명도 훨씬 짧다.그렇지만 이 도시의 한가지 매력은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 것. 주택 임대료가 청정한 市의 절반이다. 때문에 가난한 젊은이들이 살고 있다. 만약 임대료 차이가 없다면 이 도시에 있을 이유도 없을 것이다. 시의회가 대기오염방지법을 통과시켰다. 누가 반대하겠는가. 철강회사는 고가의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하자 오염된 도시는 청정한 시 만큼 공기가 좋아졌다. 공기가 깨끗해지자 오염된 시의 임대료도 청정한 시의 수준으로 올라갔다. 오염된 시에 살던 가난한 세입자들은 그 도시를 떠난다. 대기오염방지법의 혜택은 누가 입었을까. 시의회는 생색을 내는데 성공했을 것이고, 세입자는 아무 이득도 없고 이사를 가야했다. 이들에겐 오염된 市나 청정한 市나 무차별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득은 오로지 부동산 소유자에게로 돌아간다. 만일 대기오염방지법의 비용이 1000만달러가 들었다면 이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라 할수 있다. 부동산 임대료가 1000만달러 오르면 결국 부동산 소유자에게 분배되게 된다. 만약 법을 제정하지 않고 철강회사에게 900만달러 거둬 부동산 소유자에게 직접 줘버리면 어떻게 될까. 철강회사는 100만달러 적은 비용을 들이게 되고, 부동산 소유자는 900만달러를 나눠가지게 된다. 특히 가난한 세입자들은 값싼 주택에서 계속 살 수 있게 된다. 오염된 시는 여전히 청정한 시에 대해 차별적이다. 가난한 젊은이들에겐 아예 직접 돈을 줘버리는 것이 더 낳다는 이론상의 결론이다. 스티븐 렌즈버그는 `런치타임 경제학`에 나오는 우화다.참여정부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부동산 소득이다. 이 소득이 과연 양극화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참여정부는 국토균형발전정책 슬로건 아래 수도이전에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는 물론이고, 서남해안개발 프로젝트, 서남해안 관광레저개발 사업프로젝트 등을 추진해왔다. 국토를 균형지게 개발하겠다고, 지방 경제를 살리겠다하니 좋은 의도에 누구라도 침을 뱉지 못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전국의 땅값과 집값은 많이 뛰었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002년 1354조5000억원이던 전국 땅값이 참여정부 들어 3년만인 2005년에는 2176조2000억원으로 821조 7000억원이나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김영삼 김대중 정권 시절에 비해 10.6배, 13.1배나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경제학자출신지만 `뻥`이 있어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큰 폭의 상승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두가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국토 곳곳에서 땅값이 급등했다. 여러차례 언론이 지적한 부분이다. 급등만이 문제가 아니다. 특히 전국토가 무차별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방이 개발되고 값이 비싸지자 농민들은 보상받고 떠난다. 임대해서 살던 사람은 보상금도 없이 떠나야 한다. 그들은 여기보다 오지일지라도 가격이 싼 곳에 새 보금자리를 틀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는 무차별화되어가는 국토가 반가울리 없다. 가만히 놔뒀으면 생활터전을 유지했을텐데 개발 때문에 그들은 그 좁은 터전에서도 짐을 꾸려야한다. 수백조원이나 되는 땅값 급등의 이득은 누구에게 갔을까. 거의 대부분 부동산 소유자에게 갔을 것이다. 부동산 소유자들은 수백조원의 이득을 분배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 계층은 손바닥만한 터전마저 버려야 했는데, 한 계층은 수백조원의 이득을 분배한 것이다. 양극화는 이렇게도 진행됐다. 수백조원의 부동산 이득이 서민들에게, 저소득층에게 일부가 넘어갔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부동자금이 400조원은 넘어섰다는 통계는 있다. 참여정부 3년동안 소득분배가 더 악화됐다는 얘기는 그래서 가능하다. 참여정부 어느 인사가 이런 결과를 의도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선의는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나. 서울과 지방을 균형개발하지 말고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을 이대로 내버려뒀어야 했을까. 동북아 허브가 되기 위한 야심도 버려야했을까. 문제는 속도다. 참여정부 5년사이 모든 땅을 뒤집어 단숨에 해결하려한 속도감은 지나친 게 아니었을까 자문해보자. 국토를 대상으로 한 그랜드 플랜을 생각했다면, 수십년이 걸리더라도 부작용을 충분히 감안하면서 추진했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땅값이 뛸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조절하지 않은채 장밋빛 희망만 나열하는 바람에 투기꾼들만 신이났다. 저소득계층에게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정책도 있었어야 했다. 책임없다는 주장은 정말 남덕우 전총리처럼 `대학생 수준`의 논리 밖에 안된다. 참여정부는 양극화 심화에 명백한 책임이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 소득이 양극화를 더욱더 심화시켰다. 좋은 선의가 `운없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하더라도 책임은 분명하다. 의도만 좋고 결과에선 자유로우려는 이들. 25일로 3돌을 맞은 참여정부는 양극화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
2006.02.24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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